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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광양에 수산화리튬 공장 첫 삽… 기업들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광폭 투자

    포스코, 광양에 수산화리튬 공장 첫 삽… 기업들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광폭 투자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기차 배터리 기업이 날아오르자 후방산업을 맡고 있는 배터리 소재 기업도 뛰기 시작했다. 포스코는 26일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서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회사 이름은 ‘포스코리튬솔루션’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포스코가 수산화리튬까지 영역을 넓힌 것이다. 리튬은 100% 수입에 의존하는 배터리 소재로, 포스코가 생산을 시작하면 처음으로 국산화를 이룬다. 포스코 수산화리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4만 3000t 규모로 전기차 100만대 분량이다. 투자금액은 7600억원, 완공 목표 시점은 2023년이다. 리튬 광석은 호주 광산업체 필바라사 등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는 양극재·음극재·전해질·분리막이고, 리튬은 양극재 주원료다. 전기차 주행거리는 양극재 속 니켈 함유량이 높을수록 늘어나는데, 포스코는 니켈 함유량이 80% 이상인 하이니켈 양극재에 들어가는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그동안 사용돼 온 ‘탄산리튬’보다 성능이 향상된 소재라 할 수 있다. SK그룹 계열사 SKC는 음극재에 들어가는 ‘동박’(銅箔)에 사활을 걸었다. 자회사 SK넥실리스를 통해 동박 생산능력을 2025년 연간 20만t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유럽 등 2차전지 고객사가 많은 곳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유럽 진출을 확정하고 공장을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유력하게 검토 중인 지역은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가 포진한 폴란드로, 현재 폴란드 정부와 구체적인 투자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투자금액은 약 7000억~8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동박은 얇은 구리로 된 막으로 음극재에 쓰인다. 최근 전기차 산업 성장에 ‘품귀 현상’이 빚어질 정도로 수요가 높다. SK넥실리스는 과거 LS엠트론 내 동박사업부로 있다가 사모펀드를 거쳐 SKC에 인수됐다. SKC는 동박사업 호재 등을 바탕으로 올 1분기 전년 동기보다 175% 증가한 영업이익 818억원을 기록하며 2012년 이후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다. 후발주자로 평가되는 롯데도 최근 공격적 투자를 잇고 있다. 최근 공시에서 2100억원을 투자해 전해액 유기용매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전해액에 투입되는 용매인 ‘에틸렌 카보네이트’(EC)와 ‘데미텔 카보네이트’(DMC) 생산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행복 전도사’에서 ‘ESG 전도사’로 변신한 최태원 회장

    ‘행복 전도사’에서 ‘ESG 전도사’로 변신한 최태원 회장

    ‘딥체인지’(근본적 변화)와 ‘구성원의 행복’을 설파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요즘 ‘ESG 전도사’로 변신했다.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의 약자로 기업이 추구해야 할 3가지 분야를 뜻한다. 최 회장이 이끄는 SK그룹도 ESG 경영의 핵심 실천 사항인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본격화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대표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최 회장은 미국 정재계 핵심 인사들과 만나 “ESG 경영이 기후변화, 소득격차, 인구감소라는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할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측 인사들은 최 회장의 ESG 경영 철학에 공감을 표한 것은 물론, ESG 가치를 향한 최 회장의 열정에 엄지를 치켜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이번 미국 순방길에 SK이노베이션과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설립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미 양국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동맹을 맺은 건 ESG 가운데 ‘환경’(Environment) 분야 실천에 해당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 회장을 비롯한 국내 4대 그룹 대표단을 향해 “생큐”를 세 번 외친 것도 국내 기업의 ‘ESG 투자’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SK그룹은 최 회장의 ‘ESG 열정’에 부응하고자 ESG 이행 작업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한국석유공사와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실증 모델을 개발하는 국책과제를 함께 수행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CCS는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발생단계에서 포집해 제거하는 기술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울산 산업시설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관련 모델을 개발하고, 한국석유공사는 이산화탄소 이송·저장 모델 개발에 참여한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기술원장은 “CCS 기술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계에서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면서 “최적의 CCS 기술을 확보해 ESG 경영 가속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1000명의 노동자를 올해 안으로 추가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확대는 ESG 가운데 ‘사회’(Social) 분야를 실천하는 일이다. 앞서 SK그룹 지주사 SK㈜와 SK머티리얼즈, SKC, SK실트론 등 4사는 각각 100억엔(약 1025억원)씩 총 400억엔(약 4100억원)을 출자해 ‘SK 일본 투자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이 법인은 다양한 ESG 실천 사업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최 회장은 ESG의 마지막 퍼즐인 ‘지배구조’(Governance) 개편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을 통해 쪼개진 두 법인을 연내 재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통신분야와 비통신분야를 둘로 나눠 통신업과 반도체·신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의도다.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지분 구조를 개편해 신규 반도체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려는 목적도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황금알 낳는 거위’ 배터리 소재산업…전기차 성장 기대감에 투자도 ‘활짝’

    ‘황금알 낳는 거위’ 배터리 소재산업…전기차 성장 기대감에 투자도 ‘활짝’

    한미 정상회담 이후 전기차용 이차전지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가 예고된 가운데 후방산업인 배터리 소재산업에서도 경쟁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6일 전남 광양에 율촌산업단지에서 열린 포스코리튬솔루션 광양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생산능력은 연간 4만 3000t 규모로 투자금액은 7600억원이다. 지난달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안으로 이날 첫 삽을 떠 2023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와 관련이 있는 물질이다. 이차전지 핵심 4대 소재로 흔히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을 꼽는데, 리튬은 이 중에서 양극재의 원료다. 그동안 주로 사용된 ‘탄산리튬’과는 달리 수산화리튬은 니켈 함유량 80% 이상 양극재에 주원료로 쓰이고 있다.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에너지 용량이 커져 주행거리도 늘어난다. 최근 업계에서 수산화리튬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전량을 중국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번 투자로 소재 국산화가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SK그룹 소재사업 계열사 SKC는 음극재의 핵심인 ‘동박’에 사활을 걸었다. 자회사 SK넥실리스를 통해 동박 생산능력을 2025년 연간 20만t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유럽 등 이차전지 고객사가 많은 곳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유럽 진출을 확정하고 공장을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유력하게 검토 중인 곳은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가 포진하고 있는 폴란드로, 현재 폴란드 정부와 구체적인 투자 조건을 협의 중이다. 부지가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인 투자금액도 결정되지 않았지만, 약 7000억~8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동박은 얇은 구리로 된 막으로 음극재 제작에 쓰인다. 최근 전기차 산업 성장에 ‘품귀 현상’이 빚어질 정도로 수요가 높다. SK넥실리스는 과거 LS엠트론 내 동박사업부로 있다가 사모펀드를 거쳐 SKC에 인수됐다. SKC는 동박사업 호재 등을 바탕으로 올 1분기 전년 동기보다 175% 증가한 영업이익 818억원을 기록하며 2012년 이후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다. 후발주자로 평가되는 롯데도 최근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시에서 2100억원을 투자해 전해액 유기용매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전해액에 투입되는 용매인 ‘에틸렌 카보네이트’(EC)와 ‘데미텔 카보네이트’(DMC) 생산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롯데는 양극재(롯데알미늄), 음극재(롯데정밀화학), 분리막(롯데케미칼)까지 배터리 4대 핵심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모두 갖추게 됐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에 방문해 “배터리 소재에 투자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롯데가 자체적인 생산능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소재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에도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조대식 SK수펙스協 의장 배임 혐의 불구속 기소

    조대식 SK수펙스協 의장 배임 혐의 불구속 기소

    검찰이 조대식(60)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SK그룹 관계자들을 이미 구속 기소된 최신원(58) SK네트웍스 회장의 비리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공모의 구체적인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입건되지 않았다. 25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조 의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의장은 최신원 회장과 공모해 2015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700억원을 투자하게 해 SKC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조 의장은 SKC 사외이사들에게 SK텔레시스의 경영진단 결과를 제공하지 않고 자구 방안 등에 대해 허위·부실 기재한 보고 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 함께 개입한 조경목(57·당시 SK주식회사 재무팀장) SK에너지 대표이사, 최태은(62) SKC 전 경영지원본부장도 불구속 기소했다. 조 의장과 최 전 본부장은 앞서 2012년에도 부도 위기에 처한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SKC가 199억원 상당을 투자하게 한 혐의도 있다. 이 밖에 안승윤(58) SK텔레시스 대표이사도 거짓 재무재표를 작성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최태원 회장에 대해서도 의심 정황을 포착해 서면조사 등을 벌였으나 구체적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검찰, ‘SK 2인자’ 조대식 수펙스의장 소환…최신원 회장 배임과 연결

    검찰, ‘SK 2인자’ 조대식 수펙스의장 소환…최신원 회장 배임과 연결

    SK그룹의 2인자로 꼽히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7일 검찰에 출석했다.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배임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이날 오전 조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도 함께 출석했다. 검찰은 조 의장 등을 상대로 2015년 SKC가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700억원을 투자한 과정 등을 확인하고 있다. 조 의장은 당시 SKC 이사회 의장을, 조 대표는 지주사격인 SK의 재무팀장을 지냈다. 검찰은 당시 SK텔레시스의 재무 상태가 불량한 상태였는데도 SKC가 무리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 상장사인 SKC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투자 당시 SK텔레시스의 대표이사는 최 회장이었다. 앞서 검찰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 및 친인척에 대한 허위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계열사 자금 지원 명목으로 자신이 운영하던 6개 회사에서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최 회장을 재판에 넘겨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그림의 떡’이던 공매도… 개미들 바이오주 한번 해볼까

    ‘그림의 떡’이던 공매도… 개미들 바이오주 한번 해볼까

    코스피·코스닥 350개 종목이 대상개인 사전 교육·모의 거래 이수해야거품이 많이 낀 종목 찾는 게 포인트엔씨소프트·셀트리온 성공 가능성성급하게 투자했다간 큰 손실 우려특정 주식 종목의 주가가 떨어지면 돈을 벌 수 있는 공매도가 돌아온다. 코로나19 대유행 탓으로 주가가 급락하던 지난해 3월 16일 이후 18개월간 금지돼 왔는데, 다음달 3일부터 재개되는 것이다. 특히 공매도를 ‘그림의 떡’처럼 바라보던 개미(개인투자자)들에게도 투자 기회가 확대된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속한 350개 종목이 공매도 가능 대상이다. 주가가 기업의 내실이나 미래성에 비해 너무 부풀려 있다면 개인도 가격 하락에 베팅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21일 “공매도는 자칫 투자 원금을 훌쩍 넘어선 손실을 볼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권했다. ●공매도 초보자 최대 3000만원까지 대여 개인투자자가 공매도를 하려면 우선 사전 교육과 모의 거래부터 이수해야 한다. 사전 교육은 금융투자협회의 교육 홈페이지(www.kifin.or.kr)에 접속해 30분짜리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 된다. 주로 공매도의 개념과 위험성을 설명한다. 또 모의 거래도 해봐야 하는데 한국거래소의 개인공매도 페이지(strn.krx.co.kr)에서 모의 거래용 프로그램(HTS)을 내려받아 한 시간 이수를 하면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공매도 투자를 할 자격이 생긴다. 공매도는 신용 융자와 반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신용 융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주가가 오르면 되팔아 차익 실현을 하는 투자 방식이라면,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내다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는 방식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다음달 3일부터는 증권사 주식거래앱(MTS)에서 공매도를 위한 주식을 빌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이 대여할 수 있는 주식량은 투자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 공매도를 처음 해 보는 투자자는 최대 3000만원까지만 빌릴 수 있다. 거래 횟수가 5회 이상이면서 누적 차입 규모가 5000만원 이상이면 7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고, 거래 기간이 2년 이상이거나 전문 투자자라면 제한이 없다. ●주식 빌릴 때 증권사 수수료도 부담 어떤 특징을 가진 종목을 공매도 대상으로 삼아야 할까. 주가 하락에 투자하는 것이기에 당연히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 등에 기반한 평가가치(밸류에이션)에 비해 거품이 많이 낀 종목을 찾아야 한다. 김경훈 KTB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기업이 고평가됐는지 가릴 때는 동종 업계의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이 앞당겨졌기에 과거 국내 기업들이 받았던 밸류에이션 수치와 비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엔씨소프트와 셀트리온을 ‘컨빅션 쇼트’(공매도 성공 가능성이 확실한 종목)로 꼽았다. 최근 2주간 1분기 실적 전망치가 내려가고 있고, 순이익 대비 시가총액이 5년 평균을 하회하는 종목이어서다. KB증권은 공매도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기존에 대차잔고와 공매도 거래 비중이 높았던 종목 중 국내외 또래 기업보다 주가가 많이 올라 비싼 종목을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 SKC, 한솔케미칼, HMM, 한국항공우주, 현대미포조선, KCC, SK네트웍스,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메디톡스, 한국금융지주, 일진머티리얼즈, 펄어비스 등이다. ●펀드매니저도 어려워하는 선수의 영역 전문가들은 자칫 성급하게 공매도 투자를 했다가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우려한다. 보통의 주식 투자는 주가가 ‘0원’이 돼 원금을 모두 날리는 게 최악의 상황이지만, 공매도는 주가가 오르면 손해 보는 것이기에 이론상 손실이 무한대로 커질 수 있다. 또 주식을 빌릴 때 증권사에 줘야 하는 수수료도 부담이다. 코스피 종목 수수료는 연 2%+α, 코스닥은 4%+α가 붙는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수수료 등 비용을 감안하면 그냥 주식을 사는 것보다 공매도할 때 요구수익(투자자가 기대하는 수익)이 올라가게 된다”고 말했다. 해당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없으면 쉽게 공매도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김 애널리스트는 “공매도는 선수(전문가)의 영역으로 펀드 매니저들도 어려워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충북 진천 新주거지 조성…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 4월 분양

    충북 진천 新주거지 조성…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 4월 분양

    지역 내에서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조성되는 곳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신(新)주거지로 조성되는 곳은 각종 개발호재와 맞물려 생활인프라 확충이 빠르게 진행돼 실거주 시 편리함은 물론 미래가치까지 높아지기 때문이다.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이 4월 충북 진천의 새로운 주거 중심으로 주목받는 곳에 분양을 앞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토지신탁㈜가 시행하고, DL건설(옛 대림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이 들어서는 충북 진천군은 2025년 진천시 승격을 목표로 각종 개발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단지 인근에는 성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으며, 메가폴리스단지 조성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한화큐셀코리아, CJ제일제당, SKC,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지속적인 기업 유치에 따른 발전 가능성도 높다.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은 진천IC(중부고속도로)와 반경 2.5km 거리로 청주, 충주 및 안성시까지 1시간 이내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반경 2.0km 내 진천종합버스터미널이 있으며, 34번과 17번 국도를 통해 인근 산업단지(송두, 산수, 신척일반산업단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진천읍내에는 삼수초, 진천중, 진천여중, 진천고, 우석대(진천캠퍼스) 등 교육 시설이 있으며,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진천전통시장을 비롯해 하나로마트, 성모병원, 메가박스 등 생활편의시설의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인근 성석지구에는 초등학교 등 다양한 시설들이 조성될 예정이라 향후 주거환경은 더욱더 우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자연환경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백곡천이 있어 쾌적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은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답게 우수한 최신 평면설계를 선보인다. 전 세대 4베이·남동향 위주 설계 및 넓은 동간 배치로 조망은 물론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모든 세대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한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점도 눈길을 끈다. ‘e편한세상’만의 C2 HOUSE 특화평면설계가 도입돼 원스탑 세탁존, 대형 펜트리장, 가변형 벽체 등을 통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G.X룸, 어린이집 등 단지 내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입주민의 일상에 편의와 품격을 증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인 진천에 들어서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고 해당 예치금만 있으면 주택 소유나 세대주 여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전매도 무제한이다. 한편,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은 지하 1층∼지상 26층 5개동 총 400세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 304세대, 115㎡ 96세대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구성이다. 주택전시관은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성석리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신원 횡령에 그룹 차원 가담? SK 재무담당 前임원 소환 조사

    최신원 횡령에 그룹 차원 가담? SK 재무담당 前임원 소환 조사

    검찰이 구속 기소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해 전 SK그룹 고위 관계자를 조사하는 등 추가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수사가 SK그룹 본사로 번지는 모양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최근 전 SK그룹 재무담당 임원이었던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5일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족 및 친인척 등에 대한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의 명목으로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등 6개 회사에서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최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A씨를 상대로 재직 당시 계열사의 유상증자 경위와 범행을 인지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 차원에서 최 회장의 범행에 가담했는지를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최 회장을 재판에 넘긴 이후 SK그룹의 전현직 고위 관계자들을 잇달아 불러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뜨거운 안녕’…작년 4대 그룹 임원 퇴직금 살펴보니

    ‘뜨거운 안녕’…작년 4대 그룹 임원 퇴직금 살펴보니

    ‘기업의 별’ 임원들은 지난해 퇴직금을 얼마나 받았을까. 19일 서울신문이 4대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상장 계열사 사업보고서를 통해 퇴직금 규모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가장 많은 퇴직금을 받은 인물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었다. 현대차에서 퇴직금 527억 3800만원을 받은 정 명예회장은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급여 등을 합쳐 총 567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오너일가가 아닌 경영인 중에서 퇴직금을 가장 많이 받은 인물은 92억 9000만원을 받은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으로 나타났다. 권 고문은 퇴직금을 포함해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무려 172억 3300만원을 받았다. 권 고문 외에도 삼성전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윤부근 고문이 퇴직금으로 60억 9500만원(근로소득 포함 전체 115억 2700만원), 신종균 고문이 59억원(전체 113억 2700만원), 전동수 전 고문이 66억 3400만원(전체 109억 800만원)을 수령했다. 삼성의 다른 계열사 중에서 20억원 이상 퇴직금을 받은 인물은 현성철 전 삼성생명 사장(38억 4300만원)을 비롯해 홍원표 삼성SDS 고문(21억 4900만원), 안태혁 삼성SDI 고문(21억 6000만원), 권영노 삼성SDI 고문(21억 3600만원), 임석우 에스원 고문(23억 200만원) 등 9명이다. 정 명예회장을 제외하고 현대차그룹에서 가장 많은 퇴직금을 받은 사람은 박한우 전 기아차 사장으로 40억 500만원을 받았다. 안건희 이노션 고문이 37억 3300만원, 박동욱 전 현대건설 사장이 21억 200만원, 이계영 전 현대제철 부사장이 14억원 순이었다. SK에서는 안정옥 전 SK C&C 사장이 18억 8400만원, 김태원 전 SK이노베이션 E&P사업대표가 11억 700만원을 받았다. 19일까지 공시가 이뤄지지 않은 SK하이닉스, SKC, SK가스, SK케미칼 등 SK 계열사 8곳은 분석에서 제외했다.LG에서는 LG전자 퇴직 임원들이 퇴직금을 많이 받았다. 가장 많이 받은 인물은 LG전자 사장을 지낸 안승권 연암공과대학 총장으로 57억 6900만원을 수령했다. 마찬가지로 LG전자 사장을 지낸 정도현 희성그룹 부회장이 50억 8800만원, 조성진 LG전자 고문이 45억 2900만원, 최상규 LG전자 고문이 35억 700만원, 김기완 LG전자 자문역이 20억 4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계열사에서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고문(44억 6000만원), 손옥동 LG화학 고문(33억 7300만원), 권오준 LG화학 자문(21억 5900만원) 등이 눈에 띄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최신원 회장 구속 탓 SKC 거래정지…“현재 사업 운영에 지장 없다”

    최신원 회장 구속 탓 SKC 거래정지…“현재 사업 운영에 지장 없다”

    최신원(사진·69) SK네트웍스 회장의 구속 기소로 SK네트웍스와 SKC의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SKC는 “현재 사업 운영에 지장이 없다”면서 “조기 마무리되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빠르게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5일 법조계,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됨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SK네트웍스와 SKC에 대해 관련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며 거래를 정지했다. 기한은 8일 오후 6시까지다. 이날 SKC는 “이번 사안은 과거의 일에서 발생한 것으로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봐야 한다”면서도 “회사의 현재 사업 운영과 미래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즈니스 모델 혁신, 거버넌스(지배구조) 강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검토해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최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최 회장이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족 및 친인척에 대한 허위급여,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등 명목으로 SK네트웍스, SKC 등 6개사에서 2235억원을 횡령·배임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C는 1976년 설립된 소재전문 기업으로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고부가가치 소재를 생산한다. SK가 지분 41.4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회삿돈으로 가족월급·개인사업 펑펑’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기소

    ‘회삿돈으로 가족월급·개인사업 펑펑’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기소

    “10년 넘게 가족에게 230억원 허위 월급 지급”회삿돈으로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도···서울중앙지검, 이날 SK 본사 압수수색 나서 20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5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날 SK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그룹 지주사로 수사를 확대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은 이날 자신이 운영한 6개 회사에서 약 2235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최 회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SKC와 SK텔레시스 회장을 거쳐 2015년부터 SK네트웍스을 운영한 최 회장은 수년간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부당하게 사익을 추구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적용된 혐의만 11개에 달한다. 가장 피해액수가 큰 혐의는 2011~2015년 SK텔레시스 부도 위기 때 3차례에 걸쳐 936억원 상당의 SKC 자금으로 SK텔레시스 유상 증자에 참여하도록 한 것이다. 당시 SKC 이사회가 유상 증자 참여에 앞서 SK텔레시스 회계 자료 공개와 경영진단을 요구했지만 거부됐다. 최 회장은 2009년 SK텔레시스 자금 155억원을 무담보 대출해 개인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고 2012년 회삿돈으로 164억원 상당의 개인 유상증자 대금을 납부해 자기 명의의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3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가족과 친인척을 SK네트웍스 등 6개 회사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총 232억 원 상당의 급여를 지급한 혐의도 있다. 자신과 가족들이 사용한 호텔 빌라 사용료 72억 원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 회장은 횡령·배임 혐의 외에도 2015~2018년 직원들 명의로 140만 달러(원화 약 16억원)을 차명 환전하고 이중 80만 달러(원화 약 9억원)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채 국외로 나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2012년 SK텔레시스 자금조달 과정에서 자기 돈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처럼 신성장동력 펀드를 속여 275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도록 해 사기 혐의와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구속된 최 회장의 구속기한 만료를 앞두고 먼저 재판에 넘기고, 앞으로 나머지 혐의와 공범 수사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SK 본사의 범죄 관련성을 조사하기 위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최태원 SK 회장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거나 입건 처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수사는 2018년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2018년 SK네트웍스와 계열사를 둘러싼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해 검찰에 넘기면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검찰은 내사를 이어오다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1부에 사건을 재배당하고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나섰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1000억대 횡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

    ‘1000억대 횡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

    10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최신원(69) SK네트웍스 회장이 17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최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원 부장판사는 “최 회장이 지위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범죄의 규모와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C와 SK네트웍스 계열사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수법의 횡령·배임을 저질러 회사에 1000억원이 넘는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례로 SK텔레시스 회삿돈으로 자신의 개인 회사인 골프장 운영업체에 155억원을 무담보 대출하고 제대로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 회장은 2000~2015년 SKC 회장을 지낸 뒤 2016년부터 SK네트웍스를 경영해 오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구속된 직후 입장문을 내고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어려운 시기에 이런 상황을 맞아 당혹스럽다”면서 “이사회 및 사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지난해 10월 대규모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최 회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7일 최 회장을 불러 조사를 마친 뒤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번 수사는 2018년 SK네트웍스를 둘러싼 200억원대의 비정상적 자금 흐름을 포착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제보로 시작됐다. 이후 검찰 수사 과정에서 횡령·배임 피해 규모가 훨씬 큰 것으로 파악됐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비자금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

    ‘비자금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

    10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최신원(69) SK네트웍스 회장이 17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최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원 부장판사는 “최 회장이 지위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범죄의 규모와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SKC와 SK네트웍스 계열사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수법의 횡령·배임을 저질러 회사에 1000억원이 넘는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례로 SK텔레시스 회삿돈으로 자신의 개인 회사인 골프장 운영업체에 155억원을 무담보 대출하고 제대로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 회장은 2000~2015년 SKC 회장을 지낸 뒤 2016년부터 SK네트웍스를 경영해오고 있다. 이날 영장심사는 오전 10시부터 3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심사를 마치고 나온 최 회장은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하다”라고 답했다. “(심사에서) 어떤 점을 소명했나”, “비자금을 조성한 게 맞느냐” 등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감사하다”고만 한 뒤 자리를 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지난해 10월 대규모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최 회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7일 최 회장을 불러 조사를 마친 뒤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번 수사는 2018년 SK네트웍스를 둘러싼 200억원대의 비정상적 자금 흐름을 포착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제보로 시작됐다. 이후 검찰 수사 과정에서 횡령·배임 피해 규모가 훨씬 큰 것으로 파악됐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1000억원대 횡령·배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영장심사 출석

    ‘1000억원대 횡령·배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영장심사 출석

    10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68)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최 회장은 17일 오전 9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을 피해 법정으로 향했다.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최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앞서 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최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회장은 SKC와 SK네트웍스 등을 거치면서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수백억원대의 배임 혐의도 받고 있어 횡령과 배임 관련 금액이 1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의 횡령 및 배임 수사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검찰에 관련 자료를 넘기면서 본격화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SK네트웍스 서울사무소, SKC 수원본사와 서울사무소, SK텔레시스 본사, 최 회장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계열사 임직원 등을 소환조사했다. 지난달 7일에는 최 회장을 비공개로 불러 비자금 조성 의혹의 사실관계와 경위 등을 조사했다. 이후 이날까지 추가 소환조사는 없었다. 검찰은 최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해외로 빼돌렸는지 여부와 SK네트웍스 자사주 취득과정에 개입해 이득을 본 사실이 있는지 등을 수사해왔다. 최 회장은 최종건 SK그룹 창업주 둘째 아들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사촌지간이다. 최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나 18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자금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영장 청구

    ‘비자금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영장 청구

    검찰이 회삿돈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최신원(69) SK네트웍스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10월 대규모 압수수색을 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한 지 4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15일 최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C와 SK네트웍스 계열사들을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차남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2000~2015년 SKC 회장을 지낸 뒤 2016년부터 SK네트웍스 회장을 맡았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와 SKC·SK텔레시스 본사, 최 회장의 자택, 중부지방국세청 등 10곳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회계 자료를 통해 다양한 횡령·배임 수법을 파악한 검찰은 지난달 7일 최 회장을 불러 12시간 넘게 조사했다. 특히 배임과 관련해 최 회장은 SK텔레시스 회삿돈으로 자신의 개인 회사인 골프장 운영업체에 155억원을 무담보 대출하고 제대로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를 둘러싼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검찰에 자료를 넘겼다. 이후 장기간 계좌 추적을 하며 내사를 이어 오다 지난해 강제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최 회장의 횡령·배임 액수가 FIU에서 포착한 200억원보다 훨씬 큰 규모인 1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갔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최 회장은 이 밖에 자사주를 대거 사들여 부당이득을 챙기려 한 의혹도 받고 있다. SKC 회장을 지내던 2015년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고자 회사 지분을 사위 등에게 헐값에 매각한 혐의도 있다. 최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7일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미래사업 팔고 3년째 적자 구자은 회장…LS 오너 2세 마지막 총수 등극 시험대

    미래사업 팔고 3년째 적자 구자은 회장…LS 오너 2세 마지막 총수 등극 시험대

    배터리 음극재 동박사업 2017년에 매각매도가 4배에 산 SKC 작년 1908억 이익전기차 산업 성장성 미리 못 내다본 실책 사촌경영 전통에 그룹 차기 회장직 예약“회사 실적 부진 먼저 만회해야” 목소리LS그룹 차기 총수로 유력한 구자은(57) LS엠트론 회장이 미래 사업 매각 이후 최근 3년간 적자를 내면서 시험대에 올랐다. 매각된 동박사업은 전기차 관련 업종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15일 LS에 따르면 LS엠트론은 그룹 차세대 먹거리였던 동박사업을 정리한 2017년 이후인 2018년(-177억원)과 2019년(-805억원)에 이어 지난해(-87억원)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동박은 얇은 구리로 된 막으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 제작에 쓰이는데 최근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품귀현상이 빚어질 정도로 수요가 많아졌다.LS엠트론은 2017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당시 동박·박막사업부를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3000억원에 매각했다. 이후 KKR은 LS에서 인수한 동박사업부(KCTF)를 1조 2000억원을 받고 SK그룹에 다시 팔았다. 당초 인수가격에 4배나 되는 금액이다. 이를 인수한 SKC는 지난해 동박사업 호재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19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6.5% 성장했다. 구 회장으로선 동박사업 매각이 큰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구 회장은 LS그룹 1세대 오너인 구두회 예스코(옛 극동도시가스) 명예회장의 아들이자 구자열 LS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LS전선, LS니꼬동제련 등 그룹 핵심 계열사를 거쳐 2014년 LS엠트론으로 왔다. LS의 ‘사촌경영’ 전통에 따라 차기 그룹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을 이끌 총수로서 본인이 맡고 있는 회사의 실적부진을 먼저 만회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LS 관계자는 “동박사업은 당시 LS오토모티브 지분과 패키지로 1조 500억원에 넘긴 것으로 그룹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했다”면서 “LS 엠트론은 최근 북미 등 해외에서 소형 트랙터 등이 많이 팔리고 있어 올해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엠트론은 동박사업 매각 이후 트랙터, 사출시스템 등 기계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성장성이 아예 없는 사업은 아니지만, 동박에 비해서 한계가 뚜렷하다는 시선이 우세하다. 구 회장이 총수에 오르면 LS 오너 2세로서는 마지막 회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너 3세들이 최근 경영 전면에 나서며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구본규 LS엠트론 대표이사 등이 지난해 말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고, 구동휘 E1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다음달 열리는 LS네트웍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임명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미래사업 팔고 3년째 적자 구자은 회장…LS 오너 2세 마지막 총수 등극 시험대

    미래사업 팔고 3년째 적자 구자은 회장…LS 오너 2세 마지막 총수 등극 시험대

    배터리 음극재 동박사업 2017년에 매각매도가 4배에 산 SKC 작년 1908억 이익전기차 산업 성장성 미리 못 내다본 실책 사촌경영 전통에 그룹 차기 회장직 예약“회사 실적 부진 먼저 만회해야” 목소리LS그룹 차기 총수로 유력한 구자은(57) LS엠트론 회장이 미래 사업 매각 이후 최근 3년간 적자를 내면서 시험대에 올랐다. 매각된 동박사업은 전기차 관련 업종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15일 LS에 따르면 LS엠트론은 그룹 차세대 먹거리였던 동박사업을 정리한 2017년 이후인 2018년(-177억원)과 2019년(-805억원)에 이어 지난해(-87억원)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동박은 얇은 구리로 된 막으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 제작에 쓰이는데 최근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품귀현상이 빚어질 정도로 수요가 많아졌다.LS엠트론은 2017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당시 동박·박막사업부를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3000억원에 매각했다. 이후 KKR은 LS에서 인수한 동박사업부(KCTF)를 1조 2000억원을 받고 SK그룹에 다시 팔았다. 당초 인수가격에 4배나 되는 금액이다. 이를 인수한 SKC는 지난해 동박사업 호재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19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6.5% 성장했다. 구 회장으로선 동박사업 매각이 큰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구 회장은 LS그룹 1세대 오너인 구두회 예스코(옛 극동도시가스) 명예회장의 아들이자 구자열 LS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LS전선, LS니꼬동제련 등 그룹 핵심 계열사를 거쳐 2014년 LS엠트론으로 왔다. LS의 ‘사촌경영’ 전통에 따라 차기 그룹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을 이끌 총수로서 본인이 맡고 있는 회사의 실적부진을 먼저 만회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LS 관계자는 “동박사업은 당시 LS오토모티브 지분과 패키지로 1조 500억원에 넘긴 것으로 그룹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했다”면서 “LS 엠트론은 최근 북미 등 해외에서 소형 트랙터 등이 많이 팔리고 있어 올해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엠트론은 동박사업 매각 이후 트랙터, 사출시스템 등 기계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성장성이 아예 없는 사업은 아니지만, 동박에 비해서 한계가 뚜렷하다는 시선이 우세하다. 구 회장이 총수에 오르면 LS 오너 2세로서는 마지막 회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너 3세들이 최근 경영 전면에 나서며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구본규 LS엠트론 대표이사 등이 지난해 말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고, 구동휘 E1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다음달 열리는 LS네트웍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임명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비자금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영장 청구

    ‘비자금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영장 청구

    검찰이 회삿돈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최신원(69) SK네트웍스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10월 대규모 압수수색을 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한 지 4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15일 최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C와 SK네트웍스 계열사들을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차남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2000~2015년 SKC 회장을 지낸 뒤 2016년부터 SK네트웍스 회장을 맡았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와 SKC·SK텔레시스 본사, 최 회장의 자택, 중부지방국세청 등 10곳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회계 자료를 통해 다양한 횡령·배임 수법을 파악한 검찰은 지난달 7일 최 회장을 불러 12시간 넘게 조사했다. 특히 배임과 관련해 최 회장은 SK텔레시스 회삿돈으로 자신의 개인 회사인 골프장 운영업체에 155억원을 무담보 대출하고 제대로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를 둘러싼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검찰에 자료를 넘겼다. 이후 장기간 계좌 추적을 하며 내사를 이어 오다 지난해 강제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최 회장의 횡령·배임 액수가 FIU에서 포착한 200억원보다 훨씬 큰 규모인 1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갔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최 회장은 이 밖에 자사주를 대거 사들여 부당이득을 챙기려 한 의혹도 받고 있다. SKC 회장을 지내던 2015년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고자 회사 지분을 사위 등에게 헐값에 매각한 혐의도 있다. 최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7일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아, 동박이여”…LS 차기 총수 유력 구자은, LS엠트론 살릴까

    “아, 동박이여”…LS 차기 총수 유력 구자은, LS엠트론 살릴까

    LS그룹 차기 총수로 유력한 구자은(사진·57) LS엠트론 회장이 미래 사업 매각 이후 최근 3년간 적자를 내면서 시험대에 올랐다. 매각된 동박사업은 전기차 관련 업종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15일 LS에 따르면 LS엠트론은 그룹 차세대 먹거리였던 동박사업을 정리한 2017년 이후인 2018년(-177억원)과 2019년(-805억원)에 이어 지난해(-87억원)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동박은 얇은 구리로 된 막으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 제작에 쓰이는데 최근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품귀현상이 빚어질 정도로 수요가 많아졌다. LS엠트론은 2017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당시 동박·박막사업부를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3000억원에 매각했다. 이후 KKR은 LS에서 인수한 동박사업부(KCTF)를 1조 2000억원을 받고 SK그룹에 다시 팔았다. 당초 인수가격에 4배나 되는 금액이다. 이를 인수한 SKC는 지난해 동박사업 호재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19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6.5% 성장했다. 구 회장으로선 동박사업 매각이 큰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구 회장은 LS그룹 1세대 오너인 구두회 예스코(옛 극동도시가스) 명예회장의 아들이자 구자열 LS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LS전선, LS니꼬동제련 등 그룹 핵심 계열사를 거쳐 2014년 LS엠트론으로 왔다. LS의 ‘사촌경영’ 전통에 따라 차기 그룹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을 이끌 총수로서 본인이 맡고 있는 회사의 실적부진을 먼저 만회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LS 관계자는 “동박사업은 당시 LS오토모티브 지분과 패키지로 1조 500억원에 넘긴 것으로 그룹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했다”면서 “LS 엠트론은 최근 북미 등 해외에서 소형 트랙터 등이 많이 팔리고 있어 올해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엠트론은 동박사업 매각 이후 트랙터, 사출시스템 등 기계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성장성이 아예 없는 사업은 아니지만, 동박에 비해서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시선이 우세하다. 구 회장이 총수에 오르면 LS 오너 2세로서는 마지막 회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너 3세들이 최근 경영 전면에 나서며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구본규 LS엠트론 대표이사 등이 지난해 말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고, 구동휘 E1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다음달 열리는 LS네트웍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임명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 공급 안정화 이뤘다

    2019년 일본이 반도체 핵심부품 수출을 규제하면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3대 소부장 품목이 공급 안정화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년 6개월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을 시행한 결과 핵심 품목의 생산시설 확대와 수입 다변화 등으로 공급망이 안정되고, 사업화도 자리를 잡았다고 24일 밝혔다. 산업부가 내놓은 ‘소부장 기업현장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규제 3대 품목(액체 불화수소(불산액)·극자외선(EUV)용 레지스트·플루오린 폴리이미드)은 국내 생산이 확충돼 수급이 안정됐다. 솔브레인이 12N급 고순도 불산액 생산시설을 2배 확대, 생산하고 SK머티리얼즈는 5N급 고순도 불화수소가스 제품 양산에도 성공했다. EUV레지스트는 유럽산으로 수입처를 다변화했고 미국 듀폰과 일본 TOK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A사는 파일럿 설비 구축 및 시제품 테스트를 하고 있다. 불화폴리이미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양산설비를 구축해 중국에 수출할 정도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대(對)일본 100대 수출 품목은 수입처를 유럽연합(EU), 미국 등으로 다변화하는 한편 품목별로 평균적인 재고 수준을 기존 대비 2배 이상으로 키웠다. 효성(탄소섬유 생산설비 증설), SKC(블랭크 마스크 공장 신설) 등 23개 기업이 새롭게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SK실트론은 듀폰 실리콘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하고, KCC는 실리콘 소재기업 MPM를 인수했다. 소부장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도 확대돼 수요기업 참여 기술개발 지원을 받은 25개 품목 중 23개 품목은 시제품이 개발됐고 434건은 특허가 출원됐다. 정부는 올해도 다양한 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을 추진해 핵심품목과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2조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첨단산업 투자 유치를 위해 5년간 1조 5000억원의 재정도 지원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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