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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과학] 9000만 년 전 의문의 떼죽음… ‘콤마 새우’ 화석 발견

    [와우! 과학] 9000만 년 전 의문의 떼죽음… ‘콤마 새우’ 화석 발견

    9000만 년 전 한 무리의 갑각류가 바닷속을 이동했다. 이들은 갑각류의 일종인 콤마 새우(comma shrimp, Cumacea)로 지금도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갑각류 무리 중 하나다. 쉼표처럼 큰 머리와 굽어 있는 몸통을 지닌 콤마 새우 무리는 대부분 수컷으로 짝을 찾기 위해 이동하는 중이었다. 당시 이들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떼죽음을 당했고 바다 밑바닥에 매몰되어 화석이 됐다. 9000만 년 후 과학자들은 이 장소에서 몸길이 6-8㎜ 사이의 백악기 콤마 새우 화석을 500개 이상 발견하고 ‘에오보도트리아 뮤지카'(Eobodotria muisca, 사진)라는 학명을 붙였다. 남미에서 화석을 발굴한 미국 예일 대학과 알래스카 대학 과학자들은 수컷에게만 있는 커다란 더듬이와 꼬리 모양을 통해 집단으로 화석이 된 콤마 새우 무리가 대부분 수컷 성체들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짝짓기를 위해 암컷을 찾아 이동하다가 참변을 당했다.콤마 새우는 해양 생태계의 기초를 이루는 중요한 갑각류 중 하나로 이름과는 달리 사실 새우처럼 십각목이 아니라 쿠마목에 속하는 갑각류다. 콤마 새우의 조상은 1억 6000만 년 전 중생대 중반에 등장했다. 하지만 그 이후 화석 기록이 끊겨 중생대에 어떻게 진화해 지금 같은 모습이 되었는지 알 방법이 없었다. 이번에 발견된 에오보도트리아는 현생 콤마 새우 중 하나인 보도트리아과(Bodotriinae)에 속하는 콤마 새우로 이미 백악기 후기에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백악기 후기 콤마 새우 진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찾은 셈이다. 콤마 새우는 어룡, 암모나이트, 모사사우루스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중생대 해양 생물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과 마찬가지로 이들은 중생대 바다 먹이 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현재 바다 생태계와 마찬가지로 이런 작은 갑각류 없이는 우리가 아는 큰 동물도 존재할 수 없다. 우리에게는 이름도 생소한 작은 갑각류이지만, 이들이 과학자에게 중요한 이유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경북도 청년 커플 창업에 ‘통큰’ 지원…창업자금 6000만원씩 지원

    경북도는 지역에 청년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제2기 청년 커플 창업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 일 밝혔다. 도내에 창업을 희망하는 만 39세 이하 부부 가운데 1명 이상이 공고일 전일 기준 12개월 이상 경북 이외 지역에 주소를 둔 경우가 대상이다. 경북의 문화와 특산물 등 자원을 활용한 창업과 창작활동 등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10팀(20명)에 정착활동비와 사업화 자금 6000만원씩을 지원한다. 오는 20일까지 경북청년정주지원센터 홈페이지(www.gbstay.co.kr)에서 접수한다. 지난해 1기 모집에는 44팀(88명)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10팀을 뽑았다. 1기 팀들은 어수리 나물을 이용한 건강한 밥상 개발, 청소년 기초학력 증진 프로그램 운영, 벽화마을과 연계한 그림 책방과 카페 운영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박성근 경북도 일자리청년정책관은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면 소멸 위기 지역에 활력이 되살아날 것”이라며 “도내 다양한 자원을 기반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258만개 ‘감시의 눈’…中충칭, 사생활이 없다

    258만개 ‘감시의 눈’…中충칭, 사생활이 없다

    CCTV 카메라 밀도 인구 6명당 한 대 상하이·베이징보다 많아… 세계 최고 中 내년엔 CCTV 6억 2600만대 운영 새 휴대전화 등록 때 얼굴 스캔 의무화중국 충칭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치우 루이는 지역 공원에 설치된 얼굴인식 시스템의 알림을 받았다. 한 남성이 2002년 살인 사건 용의자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내용이었다. 충칭시 시스템은 사람들 얼굴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용의자 정보와 60% 이상 일치하면 즉시 인근 경찰관에게 통보한다. 그 남성은 3일 뒤 경찰에 붙잡혀 범행을 자백했다. 충칭시의 사례는 일면 혁신적이고 안전한 범죄 억제 시스템을 보여 주는 것 같다. 그러나 실상은 국제적으로 보장된 사생활의 자유와 비밀을 국가기관이 광범위하게 침해하는 극단적인 예에 해당된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 CNN에 따르면 세계 각국이 폐쇄회로(CC)TV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 ‘감시국가’를 향해 가고 있다. 중국이 가장 심각하다. 영국에 본사를 둔 정보기술(IT) 조사업체 컴패리테크에 따르면 세계에서 인구 대비 CCTV 카메라가 가장 많은 도시 10곳 중 1~5위를 포함해 8곳이 중국 도시다. 이 중 세 곳은 인구 1000명당 CCTV가 100대를 훌쩍 넘는다. 충칭 인구밀도는 중국에서만 가장 높지만 ‘CCTV 카메라 밀도’는 세계 제일이다. 인구 1535만명에 카메라 258만대로, 인구 1000명당 카메라가 168대, 6명당 한 대꼴이다. 충칭이 기술 대도시인 선전(1000명당 159대), 상하이(113대)나 수도 베이징(40대)보다 CCTV 밀도가 높은 것은 당국이 이곳에서 범죄를 억제하기 위한 시범 사업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내년까지 전국적으로 CCTV 카메라 6억 2600만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지난 1일부터는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할 때 얼굴 스캔에 응해야 한다. 중국은 이미 온라인 계정을 정부 공식 아이디(ID)와 연결해야 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게 인터넷을 통제하는 나라다. 인구 약 65%에 해당하는 8억 5000만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 나라에서 CCTV 카메라와 얼굴인식 기술이 합쳐져 심각한 사생활 침해, 보안 문제가 우려된다. 특히 중국은 서부 신장 지역에 이슬람 극단주의 단속을 명분으로 거리 약 45m마다 얼굴인식 카메라를 한 대씩 설치했다. 카메라는 위구르족을 찍은 영상을 중앙 지휘소로 보내고, 지휘소에선 얼굴과 일상을 분석한다. 국제 인권 감시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의 중국 수석연구원 마야 왕은 “중국 공안이 가장 훌륭하고 혁신적이라고 주장하는 감시체계는 사생활 보호 대책 없이 개발, 구현되고 있다”면서 “자국민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규모 감시는 현대사에 유례없는 깊이와 폭을 자랑한다”고 꼬집었다. 영국 런던은 인구 1000명당 CCTV 카메라가 68대 이상으로, 중국 도시를 제외하면 가장 CCTV 밀도가 높다. 싱가포르는 가로등에 얼굴인식 카메라 10만대를 설치할 예정이며, 시카고 경찰도 3만대 추가 설치를 요청했다. 모스크바는 이런 스마트 가로등을 올해 말까지 17만 4000대 추가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민주 “필리버스터 철회” 최후 통첩… 한국 “절대 불가”

    민주 “필리버스터 철회” 최후 통첩… 한국 “절대 불가”

    민주 9일 예산·패트법안 표결 마지노선 이인영 “마지막 제안”… 강행 처리 시사 본회의 상정 선거법·檢개혁·민생법안 順 ‘4+1 협의체’ 참여 원내대표로 격상 고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이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면서 여야의 재충돌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27일 부의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이어 검찰개혁안까지 본회의 상정 요건을 갖췄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강행 처리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연동형 비례대표제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맞서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 전날인 오는 9일을 내년도 예산안 및 패스트트랙 법안 표결의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는 민주당은 한국당에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당장 철회하라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오늘까지 모든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법안 처리에 응하길 바란다. 이것이 마지막 제안”이라고 했다. 한국당의 태도에 변화가 없으면 예산안, 패스트트랙 법안, 민생법안 등을 제1야당을 배제한 채 처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 민주당은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 논의에 힘을 싣기 위해 회의 참여 대상자를 원내대표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 예산안을 본회의에 올릴 때 나머지 법안 상정은 선거법 개정안, 검찰개혁 법안, 민생법안 순으로 하는 방침도 세웠다.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동력을 떨어뜨리기 위한 전략이다. 한국당은 필리버스터 방침을 고수하며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 동력 키우기에 주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당은 5대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보장하고 민생법안을 원포인트로 처리하자”고 했다. 한국당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우리들병원 관련 의혹 등 3개 사안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다시 중재안을 제시했다.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받고 민주당은 공수처의 기소권에 제한을 두는 선에서 대타협을 할 것을 양당에 제안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 도입에 한국당이 동의하면 세부 협상은 유연하게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 설치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세계 최강 감시국가 중국엔 사생활이 없다

    세계 최강 감시국가 중국엔 사생활이 없다

    CCTV에 AI 얼굴인식 접목, 실시간 스캔용의자 정보와 일치하면 경찰에 바로 신고중국 CCTV 밀도 10위 도시 중 8곳 해당충칭 6명 당 한대, 중국 외엔 런던이 최대싱가포르, 모스크바 얼굴인식 가로등 늘려 중국 충칭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치우 루이는 지역 공원에 설치된 얼굴인식 시스템의 알림을 받았다. 한 남성이 2002년 살인사건 용의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내용이었다. 충칭시는 이런 시스템으로 사람들 얼굴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용의자 정보와 60% 이상 일치하면 즉시 인근 경찰관에 통보한다. 그 남성은 3일 뒤 경찰에 붙잡혀 범행을 자백했다. 충칭 사례는 일면 혁신적이고 안전한 범죄 억제 시스템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러나 실상은 국제적으로 보장된 사생활의 자유와 비밀을 국가기관이 광범위하게 침해하는 극단적인 예에 해당된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 CNN에 따르면 세계 각국이 폐쇄회로(CC)TV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 ‘감시국가’를 향해 가고 있다. 중국은 가장 심각하다. 영국에 본사를 둔 정보기술(IT) 조사업체 컴패리테크에 따르면 세계에서 인구 대비 CCTV 카메라가 가장 많은 도시 10곳 중 1~5위를 포함해 8곳이 중국 도시다. 이 중 세 곳은 인구 1000명 당 CCTV가 100대를 훌쩍 넘는다.충칭 인구밀도는 중국에서만 가장 높지만, ‘CCTV 카메라 밀도’는 세계 제일이다. 인구 1535만명에 카메라 258만대로, 인구 1000명 당 카메라가 168대, 6명 당 한 대 꼴이다. 충칭이 기술 대도시인 선전(1000명 당 159대), 상하이(113대)나 수도 베이징(40대)보다 CCTV 밀도가 높은 것은 당국이 이곳에서 범죄를 억제하기 위한 시범 사업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충칭에서 일어난 대부분 범죄가 외지인의 손에 자행됐기 때문에 얼굴인식 카메라가 이를 퇴치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공안은 판단했다. 중국은 내년까지 CCTV 카메라 6억 2600만대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뿐 아니라 지난 1일부터는 휴대전화를 새로 등록할 때 얼굴 스캔에 응해야 한다. 중국은 이미 온라인 계정을 정부 공식 아이디(ID)와 연결해야 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게 인터넷을 통제하는 나라다. 인구 약 65%에 해당하는 8억 5000만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 나라에서 CCTV 카메라와 얼굴인식 기술이 합쳐져 심각한 사생활 침해, 보안 문제가 우려된다. 특히 중국은 서부 신장 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단속을 명분으로 거리 약 45m마다 얼굴인식 카메라를 한 대씩 설치했다. 카메라는 위구르족을 찍은 영상을 중앙 지휘소로 보내고, 지휘소에선 얼굴과 일상을 분석한다.국제 인권 감시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의 중국 수석연구원 마야 왕은 “중국 공안이 가장 훌륭하고 혁신적이라고 주장하는 감시체계는 의미있는 사생활 보호 대책 없이 개발, 구현되고 있다”면서 “자국민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규모 감시는 현대사에 유례없는 깊이와 폭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안팎에서 이런 광범위한 사생활을 경계하는 목소리와 억제 노력이 있긴 하다. 저장과학기술대 법학과 부교수인 궈빙은 항저우의 한 사파리공원이 시즌 표를 구매하려는 고객에게 얼굴 스캔을 요구하자, 이를 고발했다. 홍콩 시위대는 지난 8월 시내에 얼굴인식 카메라가 설치된 스마트 가로등을 부수기도 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5월 정부 기관의 얼굴인식 금지법을 처음으로 시행했으며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와 버클리, 매사추세츠 서머빌 역시 비슷한 법을 처리했다. 하지만 런던은 인구 1000명 당 CCTV 카메라가 68대 이상으로, 중국 도시를 제외하면 가장 CCTV 밀도가 높다. 싱가포르는 가로등에 얼굴인식 카메라 10만대를 설치할 예정이며, 시카고 경찰도 3만대 추가설치를 요청했다. 모스크바는 이런 스마트 가로등을 올해 말까지 17만 4000대 추가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전북 남원시 교도소 유치 추진

    전북 남원시가 기피시설로 분류되는 교도소 유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남원시는 오는 5일 교정시설 유치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이달 말까지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남원지원과 남원지청이 소재했는데도 교정시설이 없는 점을 명분으로 교도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과거 교정시설은 기피·혐오 시설 이미지 때문에 지역에 교도소가 들어서면 주민 반발이 심했다. 남원시도 2015년 교도소 유치를 추진했다가 주민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하지만 최근 교정시설 이미지가 경제적 파급효과 큰 공공기관으로 바뀌면서 주민 인식도 변했다. 남원시는 최근 23개 읍면동의 이·통장을 상대로 교정시설 건립의 찬반 의사를 물었는데 70%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시는 적정 부지가 결정되면 내년 초 법무부에 유치 의사를 전달할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교도소 유치는 지역 이미지 훼손 등 부정적 효과보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며 “교정시설 입지 여건에 맞는 부지를 찾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장수군 전두환 전 대통령 현판 철거

    전북 장수군이 전두환 전 대통령 글귀를 쓴 논개 생가 인근 현판을 철거했다. 장수군은 지난달 29일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논개 생가에 있는 정자 현판을 철거했다고 3일 밝혔다. ‘단아정’이란 현판 글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퇴임 후 1999년 10월 쓴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단체와 군민은 “군부 독재자가 쓴 치욕적인 글과 표지석”이라며 철거를 촉구해왔다. 그러나 장수문화원이 작명한 현판 이름 ‘단아정’은 앞으로도 활용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찬양 논란이 일었던 표지석도 내년에 철거될 예정이다. 표지석에는 “제12대 전두환 대통령이 1986년 생가를 복원하고 정자에 ‘단아정’이란 친필을 남겨 그 뜻을 기리고자 하였으니 그 얼이 높고, 선양되어 영원히 빛날 것이다”라고 적혀 있다. 앞서 지난 10월 논개정신선양회는 장수군에 현판 철거를 요청했고, 군은 현판철거추진대책위원회의 의견과 여론을 수렴해 현판 철거를 추진해 왔다. 김순홍 선양회장은 “논개 성역화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관성이 없는 현판이 철거돼 진정한 논개 정신을 기리게 됐다”며 “의견을 모아 새로운 현판과 표지석을 이른 시일 내에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완주군의회 건보공단 지사 설치 촉구

    전북 완주군의회가 3일 열린 제246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완주지사 설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완주군에 지사가 없어 기본적인 보건 민원은 물론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 등 사회적 보장 서비스 등을 받기 위해 통합 업무를 하는 전주시까지 장거리를 오가야 하기 때문이다. 군의회는 “완주군 인구는 9만 3000여명으로 건강보험공단 지사가 있는 남원시나 김제시보다 1만명 안팎,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수는 이들 지역보다 각각 1000명 안팎이 더 많다”며 “군민 불편을 고려해 지사를 당장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주시를 둘러싼 완주군은 생활권이 전주와 비슷하다는 논리에 묶여 원활한 공공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완주군민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동상면·운주면·경천면 등 군 외곽에 사는 어르신들은 각종 건강 서비스를 받기 위해 전주를 오가며 꼬박 하루를 소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의회는 “건강보험공단 완주지사 설치는 군민의 삶과 직결된 중요사안인 만큼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시급히 설치돼야 하며, 이를 위해 모든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헤어진 여친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체포

    헤어진 여자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전 여자친구 차를 가로막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협박 등)로 A(2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16분쯤 군산시 나운동 한 주택 앞에서 전 여자친구 B(30)씨가 탄 차 앞을 가로막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놀란 B씨가 경찰에 신고한 뒤 황급히 회사로 이동하자 A씨도 자신의 차를 타고 B씨를 따라갔다. A씨는 B씨 회사 앞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4%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술을 마시고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남원 공공의대법 보류 정치권 네탓 공방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공공의대법)이 보류된 데 대해 전북 정치권이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안신당 유성엽 의원과 무소속 이용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전북 출신 의원들은 3일 국회에서 공공의대법 보류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민주당,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 전북도당은 즉각 반발했다. 도당은 “민주당은 공공의대법을 제1번 중점처리법안으로 올려 통과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도 자유한국당의 무조건적인 결사반대로 심의가 보류돼 매우 안타깝다”고 제1야당에 공을 넘겼다. 또 “모든 과정을 지켜본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소위 위원들은 사실을 왜곡해 도민을 호도하지 말고 진실을 보고 듣고 말하기를 바란다”며 “탄소법 관련해서도 본인들의 정치적 역량 부족과 무능은 말하지 않고 남 탓만 하더니 이번에도 똑같은 모습을 보이는 게 총선용 말 정치, 국회의원 한 번 더 해보려는 몸부림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보건복지위 법안소위가 열리면 언제든 공공의대법을 제1번 중점처리법안으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서남대 폐교 이후 정원 49명의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발표했으나 공공의대법은 지난달 28일 국회 법안소위를 넘지 못하고 보류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축사 암모니아가 미세먼지 발생 영향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암모니아 성분이 인접 지역 미세먼지 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 송미정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3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린 제12차 미세먼지 솔루션 포럼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송 교수는 “전북은 제조산업이 발달한 타지역과 미세먼지 배출 요인이 다르게 나타난다”며 “축사 분뇨에서 배출하는 암모니아와 농작물을 소각하는 생물성 연소 과정에서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 연구팀은 지난 5월부터 반년 동안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에 있는 대기측정소에서 암모니아와 미세먼지 농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전주 도심으로 유입되는 암모니아 농도가 증가할수록 대기 질도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축산농가가 밀집한 교외 지역에서 도심으로 바람이 불 때마다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축사에서 배출하는 암모니아가 다른 물질과 결합해 오염물질을 만드는 것으로 판단했다. 제조업 연소과정에서 나오는 1차 미세먼지와 달리, 대기 중 오염물질이 도심으로 유입된 암모니아 성분 등과 만나면 물리·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2차 미세먼지를 생성한다는 것이다. 송 교수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하는 겨울철에도 측정과 분석을 이어갈 방침”이라며 “암모니아 성분이 미세먼지 생성에 얼마나 크게 기여하는지, 그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는 추가적인 데이터 확보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포토] ‘치명적 엘레강스’

    [포토] ‘치명적 엘레강스’

    니콜 셰르징거가 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영국 패션 어워드(the British Fashion 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서핑 즐기던 美 7살 소년, 타고있던 서프보드와 상어 충돌 (영상)

    서핑 즐기던 美 7살 소년, 타고있던 서프보드와 상어 충돌 (영상)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던 7살 소년이 타고 있던 서프보드와 상어가 충돌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주 뉴스머나비치에서 서핑 중 벌어진 황당한 사고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추수감사절이 끝난 지난달 30일. 이날 플로리다 주 올랜도 출신의 숀 무어(40)와 아들 챈들러(7)는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에 서프보드를 들고 바다로 나갔다. 부자가 파도에 몸을 맡기고 즐거운 서핑을 즐기던 것도 잠시, 아들 챈들러가 보드에 서서 몸을 일으킬 때 갑자기 무언가에 맞은 뒤 쓰러졌다. 챈들러는 "서핑을 하던 중 물고기 두마리를 봤다"면서 "아마도 나를 치고 지나간 것이 물고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당시 벌어진 진실은 서프보드에 설치된 고프로 카메라를 통해 드러났다. 촬영된 영상 속 물고기는 바로 현지에서 블랙팁 상어(blacktip shark)로 부르는 검정지느러미 상어. 몸길이 1.5~1.8m 정도의 작은 상어지만 무리를 지어 다니고 식성이 매우 좋으며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    챈들러는 "영상을 통해 상어라는 것을 확인한 것은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면서 "다행히 상어에 물리거나 다치지 않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CNN 등 현지언론은 "블랙팁 상어는 플로리다 중부 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어"라면서 "미국에서 일어나는 사람을 상대로 한 상어 공격 중 20% 정도를 차지하는데 물고기떼를 쫓아다니다 이같은 사고가 우연히 일어난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노후주택비율 높은 인천 미추홀구...브랜드 대단지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눈길

    노후주택비율 높은 인천 미추홀구...브랜드 대단지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눈길

    노후주택비율이 높은 인천 미추홀구에서 브랜드 대단지 분양소식이 전해져 인근 지역의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이 12월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22개동, 전용면적 39~93㎡ 총 295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915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은 국공립어린이집, 키즈룸, 카페테리아 등 육아에 초점을 맞춘 시설과 스터디룸, 독서실, 도서관 등 학습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GX룸과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실내체육관 등도 조성돼 단지 내에서 다양한 취미생활이 가능하다. 아울러 단지 중앙에는 잔디광장, 생태연못이 마련돼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놀이터 및 주민운동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 또한, 힐스테이트 IoT(사물인터넷)서비스인 하이오티(Hi-oT) 기술이 적용돼 편리한 생활 또한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 빌트인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키 시스템으로 별도의 조작 없이 공동현관 자동문 무선인증 출입이 가능하다. 더불어 안심카메라, 200만화소 CCTV, Push-Pull 디지털도어록, 지하주차장 지능형 조명제어시스템(통로구역), 누출점검용 가스안전계량기 등 스마트시스템도 도입돼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다. 신기시장과 인천남부종합시장, 롯데백화점(인천터미널점) 등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길병원과 인하대병원, 인천시청 등 의료 및 행정기관도 가깝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 주안초등학교가 위치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인천지하철2호선 시민공원역을 도보 10분 내외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1호선과 인천지하철2호선 환승역인 주안역도 인접하다. 한편,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에 12월 중에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해·공 트라이포트… 무역 비즈니스 공항 날갯짓

    육·해·공 트라이포트… 무역 비즈니스 공항 날갯짓

    송하진 전북지사는 2일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 내부 개발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고 새만금지구를 동북아의 경제 중심지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송 지사는 “새만금의 공항·항만·철도 등 육·해·공 복합물류시스템인 트라이포트(TriPort) 밑그림이 완공돼 국제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타 공항과 차별화된 글로벌 무역 비즈니스 공항으로 특화시키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획재정부가 새만금 국제공항 관련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정부가 새만금 국제공항의 사업성을 인정하고 건설과 관련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지었음을 뜻한다. 이는 공항 건설에 필요한 국비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새만금의 육·해·공 복합물류시스템 구축 밑그림이 완성됐다.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시장과 인접한 새만금의 입지 요건을 고려했을 때 전방위적 운송체계는 그 자체로 큰 경쟁력이 된다. 또 친환경자동차, 재생에너지 등 새만금 신성장 엔진의 출력을 높이는 기폭제가 된다. 관광, 금융, 농생명, 식품산업 등 전북 주요 산업의 동반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도는 새만금 트라이포트 구축으로 853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500여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공항 건설과 함께 승수효과를 높일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내년에 동서도로가 완공돼 새만금 내부 진입이 가능해진다. 2022년에는 남북도로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다. 문제는 속도다. 이를 위해 정부에 조속한 인프라 구축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 앞으로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 동력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른 지역 공항과의 차별화 전략은. “공항과 항만, 철도 구축으로 수송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점이다. 새만금 내부 개발 사업과 연계해 인근 공항과 차별화된 무역비즈니스 공항으로 특화시키는 방안도 모색하겠다. 차질 없이 추진되고 경쟁력을 확보하면 새만금 공항의 미래는 달라진다.” -앞으로 기대하는 새만금의 모습은. “새만금이 새로운 문명을 상징하는 도시가 됐으면 한다. 중국의 만리장성이나 파리의 에펠탑처럼 문명사에 길이 남을 성공작이나 자랑거리가 됐으면 하는 소망이다. 무엇보다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이 있는 미래도시가 되기를 바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르면 2023년 새만금 공항 첫 삽… 전북 하늘이 활짝 열린다

    이르면 2023년 새만금 공항 첫 삽… 전북 하늘이 활짝 열린다

    ‘공항 없는 설움’을 겪는 전북도민들의 50년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조감도) 건설사업은 올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이어 최근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관문을 통과함으로써 밑그림이 완성됐다. 행정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송하진 전북지사의 ‘정치력’과 ‘행정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송 지사는 민선 6기부터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도정의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진두지휘했다. 그는 행정적으로 공항 건설의 명분과 당위성을 쌓아 가면서 정치적으로는 정부의 결단을 이끌어 냈다. ‘새만금 국제공항’=‘송하진 공항’으로 불리는 이유다. 이 사업은 내년 정부예산안에 40억원의 기본계획 수립 예산이 반영돼 빠르면 2023년 첫 삽을 뜰 수 있다.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7일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해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올 1월 29일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지 10개월 만이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사업 시행을 전제로 한 사전타당성 용역의 검증 단계로 이를 통과함으로써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당위성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적정성 검토에는 ▲공항 입지 ▲시설 규모 ▲총사업비 ▲예정 공정 ▲항공수요 등이 담겼다. 입지는 군산 미군기지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 떨어진 위치로 선정됐다. 전북도는 김제 화포지구 등 13곳을 대상으로 장애물, 공역, 접근성, 환경 등을 종합 평가해 새만금을 후보지로 확정했다. 공항부지 면적은 205만 6000㎡이다. 활주로는 길이 2500m로 대형 여객기와 수송기 취항이 가능하다. 공항은 여객터미널(6018㎡), 화물터미널(549㎡), 계류장(4대), 주차장(8910㎡) 등을 갖춘다. 취항지역은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이다. 총사업비는 7800억원으로 추정됐다. 2020~2021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1~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2024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북도는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턴키 방식을 적용하도록 노력해 개항 시기를 2년 정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2023년 착공이 목표다. 항공수요는 2030년 74만 882명, 2044년 81만 4091명, 2055년 84만 4203명으로 예측돼 수요부족 논란을 잠재웠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전북은 1968년 전주시 송천동 군비행장에 경기 김포와 제주 노선 항공기가 취항했으나 수요가 적어 곧바로 운항이 중단됐다. 이후 공항이 없는 지역으로 전락해 서러움을 겪어야 했다. 기업을 유치하려 해도 공항이 없다는 이유로 배제됐고 비행기를 이용하려는 도민들은 광주나 김포, 인천공항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대선·총선 때마다 ‘전북권 공항 건설’이 공약으로 등장했지만 공약(空約)으로 끝났다. 여론이 들끓자 1999년 김대중 정부 시절 김제시 백산면 전북도 종축장 부지에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시공업체와 공사계약까지 맺은 시점에서 감사원이 “항공수요와 경제성을 재검토하고 사업 시기를 조정하라”고 지적해 물거품이 됐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30대 광역경제권 프로젝트’에 반영됐지만 전남 등 인접지역이 발목을 잡아 또다시 수포로 돌아갔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다가 민선 6기 송 지사가 취임하면서 재도전에 나섰다. 송 지사는 새만금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동북아의 허브로 육성하려면 공항이 필수조건이라는 큰 그림을 그렸다. 그는 전북권 공항 건설사업이 번번이 실패로 돌아간 요인을 분석해 명분을 축적하면서 행정절차를 밟아 나갔다. 2014년 11월에는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 용역을 하고 2016년에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새만금 공항을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국토교통부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을 성사시켜 숙원 해결에 한 발짝 다가섰다. 특히 새만금에 세계 청소년 5만여명이 참가하는 ‘2023년 세계 잼버리대회’를 유치해 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확보했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은 새만금 사업과 공항 건설에 새로운 계기가 됐다. 송 지사는 전북이 문재인 정부 탄생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64.8%)을 보낸 사실을 내세우며 새만금 국제공항의 필요성을 반복해 강조했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고 새만금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송 지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구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오랜 행정경험을 통해 지방공항 건설사업이 경제성 평가 관문을 넘지 못한다는 점을 간파했다. 송 지사는 이를 건너뛰는 명분으로 잼버리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공항건설 과정을 단축해야 한다는 점을 앞세우고 물밑으로는 정부의 결단을 이끌어 내는 투트랙 전법을 구사했다. 송 지사의 행정력과 정치력이 50년 숙원 해결의 주춧돌을 놓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美 정책, 돈으로 살 수 있다”… 트럼프 재선 바라는 푸틴·시진핑

    “美 정책, 돈으로 살 수 있다”… 트럼프 재선 바라는 푸틴·시진핑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경제 5개국) 정상회의에서 특별한 ‘동료애’를 과시한 정상 두 명이 있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다. 이들은 앞선 10월 초 양국 수교 70주년 기념일에 따로 만남을 갖지 못했던 만큼 이 자리에서 별도 회동을 하고 밀월관계 강화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회동은 미국이 중국에 무역·군사 압박 강도를 높인 가운데 이뤄졌다. 이들은 앞서 서로 상대 모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반미 연대 경고’를 보내기도 한 사이다. 그렇기에 둘의 만남은 늘 미국을 견제해 온 양국 의지를 재확인하는 의미도 있었다. 양국은 지난달 27~29일에도 동해상에 번갈아 전투기를 띄우며 미국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도발했다.이런 가운데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미 하원 탄핵조사에 직면해 있다. 민주당은 자당에 트럼프와 대적할 뚜렷한 강자가 없는 가운데, 탄핵조사를 대선의 큰 변수로 띄웠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트럼프의 위기 상황을 반길까? 수많은 외신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자국 중심주의를 외치는 트럼프 외교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시 주석은 트럼프와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생각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어, 그가 4년 더 미국 대통령으로 지내길 바란다. 시리아 미군 철수는 푸틴에게 이득을 준 가장 대표적인 트럼프 정책이다. 앞서 수년간 시리아에 공을 들여 온 푸틴은 미군이 빠지고 터키가 진군하는 시리아 동북부 국경지대에서 새로운 중재자로 자리매김했다. 내전 중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쿠르드 전사들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며 뺏고 빼앗겼던 전략적 요충지에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걸어 들어갔다. 시리아 독재정권, 터키, 쿠르드,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 대립하고 있는 모든 세력과 두루 관계를 다져 놓았다. 이를 이용해 시리아 내전을 끝내기 위한 헌법위원회를 구성했다. 내전이 끝난 뒤 시리아 대규모 유전들이 제 주인을 찾으면 지분을 요구할 자격이 충분히 갖춰졌다. 트럼프는 실제로 푸틴을 도와주는 듯한 행동을 많이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2016년 미 대선을 방해한 해킹이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났다는 신빙성 없는 주장을 지지했다. 또 구소련 군축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지속적으로 폄하했으며, 탈퇴를 제안하기도 했다. CNN도 ‘트럼프는 25번 러시아를 감쌌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러시아에 가했던 제재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약화되거나 해제된 점, 2017년 5월 러시아 고위 관리들과 IS 관련 기밀 정보를 공유한 일, 러시아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복귀를 제안한 사실 등이 예로 제시됐다. 트럼프는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로 병합 것을 두고도 “크림반도는 러시아와 함께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민주당 테드 리우 하원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정책은 러시아에 이익이 됐다는 점만 빼고는 하나같이 혼란스럽고 일관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불공정 무역 국가로 지목하고 ‘세계의 위협’으로 규정해 온 지난 18개월 동안 미중 관계가 험난했지만 중국 권력층의 많은 사람은 트럼프가 내년에 재선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그가 예측불허인 것처럼 보이지만 매사를 거래·사업적 마인드로 접근하는 그가 원칙과 소신만 읊는 다른 정치인보다 상대하기 낫다는 얘기다. 한 중국 정치관계자는 “트럼프를 다른 후보보다 선호하는 이유는 그가 ‘사업가’이기 때문”이라면서 “우리에게 돈이 있는 한, 언제든 그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리들은 트럼프의 트윗을 통해 그의 ‘수’를 쉽게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롱융투 전 대외무역부 부부장은 “트럼프의 여과 없는 트윗이 중국의 협상에 도움이 된다”면서 “우리는 트럼프가 재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옌쉐퉁 칭화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도 “트럼프 덕에 중국은 냉전 이후 최고의 전략적 기회를 맞고 있다”고 썼다. 국제사회 비판을 받고 있는 중국의 민주주의, 인권 정책과 남중국해 등 영토 문제에 관해서 트럼프는 중국에 반대하지 않는다. 엘리자베스 이코노미 미 외교위원회 아시아 담당 선임연구원은 “대만, 홍콩, 신장, 인도·태평양의 자유와 개방 등은 트럼프가 통상적으로 다루지 않는 문제”라면서 “그는 이런 문제를 중국과의 협상에서 기꺼이 경제 이익과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역협상에서도 중국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 조급한 건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쪽이다. 버락 오바마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아시아 담당 고문을 맡았던 폴 헤넬은 “중국 지도자들은 빨리 나아갈 필요가 없다”면서 “선거 전에 포괄적인 협정을 미국에 선물할 이유가 어디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 많이 주면 만일 내년 트럼프 2기가 돼도 줄 게 없다”고 말했다. WP는 “트럼프가 4년을 더 생각하는 동안 시 주석은 더 많은 걸 생각하고 있다”면서 “66세로 트럼프보다 젊은 시 주석은 임기 제한까지 폐지해 사실상 남은 생애 동안 중국을 계속 이끌 수 있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을 등에 업은 두 독재자가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세계는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자국 중심주의, 고립주의를 앞세운 트럼프는 미국이 더 이상 세계 민주주의와 안전을 보장하는 일을 하지 않도록 했다. 두 정상은 이를 기회로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정보기관을 활용해 스웨덴에서 인종주의와 외국인 혐오를 조장하는 일을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선 TV 광고를 구매하고 후보들에게 뇌물을 줘 선거를 흔들었다. 현지 크롬 채굴 회사 지분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시리아에선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자국 군대를 배치하기도 했다. 우간다 독재자가 야권 정치인의 도전에 직면하자,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중국 화웨이를 통해 반체제 인사들의 메시지를 도청했다. 최근 호주에 망명을 신청한 전직 중국 정보부 스파이는 당국 지시에 따라 내년 1월 대선을 앞둔 대만에서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 ‘공작’을 벌였다고 폭로했다. 그는 언론과 시민단체를 매수하고 온라인 공작부대를 꾸려 여론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홍콩에 있는 중국계 투자회사로 위장한 첩보기관에서 홍콩 독립운동을 저지하기 위한 스파이활동도 벌였다고 말했다. 중국은 홍콩과 대만에서 민주주의 갈망이 움트는 것을 극도로 경계한다. 이들 자치구역 시민들이 본토의 공산당원에게 ‘거짓된 주장’을 심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 주석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말 카슈끄지 기자 살해 사건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을 감쌌다. 사우디는 중국이 서부 신장에서 무슬림을 잔인하게 탄압한 데 대해 아무 비판도 하지 않는다. WP는 칼럼을 통해 프랭클린 루스벨트,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조지 부시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이런 독재적인 침략에 맞서고 모든 인간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옹호했지만, 오늘날 미국 대통령은 민주적인 동맹국보다 러시아, 사우디, 터키, 북한 등 독재국가를 선호한다고 꼬집었다. 푸틴 등이 트럼프의 당선을 도와주기 위해 2016년 미 대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헌법을 뜯어고쳐 앞으로 몇 년을 더 집권할지 모르는 두 정상은 관계를 나날이 다지고 있다. 지난 1일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동부 아무르주의 블라고베셴스크와 중국 헤이룽장성 헤이허를 연결하는 다리가 이날 준공됐다. 또 이날 양국 간 핵심 경제협력 프로젝트인 길이 약 3000㎞ 규모의 천연가스 파이프 ‘시베리아의 힘’이 개통됐다. 약 47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으로, 러시아는 앞으로 30년간 매년 천연가스 380억㎥를 중국에 공급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트럼프, 나토와 방위비 협상 승리… 韓 ‘악재’

    트럼프, 나토와 방위비 협상 승리… 韓 ‘악재’

    나토 회의 참석 트럼프, 탄핵 청문회 불참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결국 방위비 분담을 늘린다. 올해 말로 시한이 다가오는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CNN 등에 따르면 나토 관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모든 동맹국이 새로운 비용 분담 공식에 합의했다”며 “새로운 공식에 따르면 유럽 국가와 캐나다의 비용 분담은 증가하고, 미국의 부담액은 감소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는 나토와 공정한 비용 분담에 대한 동맹국의 노력을 보여 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나토 예산의 22%에 기여했는데, 2021년부터는 독일과 같은 수준인 16%만 내기로 했다. 기여금 축소로 미국은 해마다 1억 5000만 달러(약 1779억원)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부족분은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이 메우게 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나토 예산은 연간 25억 달러로 많지 않은 규모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2%를 약속한 국방비 예산과는 별개다. 국방 예산은 올해 1조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나토 회원국들은 2024년까지 국방비 지출을 GDP의 2%로 늘리기로 약속했다. 2016년까지 약속을 이행한 나라는 29개 회원국 중 4개국에 불과했다. 지지부진하던 약속 이행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빠른 속도로 늘어 올해는 그리스·영국 등 9개국으로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이 방위비에 더 기여하지 않으면 나토를 탈퇴하겠다며 압박했다. 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가 아직 동참하지 않은 까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을 압박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열리는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탄핵 청문회에 불참하겠다고 1일 통보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트럼프, 탄핵 청문회 불참 통보… “대신 나토 회의에”

    탄핵 심판에 직면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하원 법사위 탄핵 청문회에 불참하겠다고 1일 통보했다. 백악관 측은 이날 민주당 소속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제사법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근거 없고 대단히 당파적인 청문회는 과거 전례를 위반한다”며 청문회 참여 의향이 없음을 알렸다. 3일 하원 정보위는 조사 보고서를 법사위로 넘기고, 법사위는 4일 청문회를 시작한다. 이 기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에 머물 예정인 트럼프는 “민주당이 역사상 가장 터무니없는 탄핵 청문회를 진행하는 동안 나는 미국을 대표해 나토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있을 것”이라고 트위터에 조롱글을 올렸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군사원조를 대가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 헌터에 대해 조사를 요구했다는 의혹이다. 이 통화에서 트럼프는 젤렌스키에게 자신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만나거나 대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공개된 녹취록으로 드러난 사실이다. 그 뒤 두 정상 통화 전인 7월 중순 보류됐던 미국의 4억 달러(약 4731억 6000만원) 규모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이 9월 11일 재개됐다. 내부고발자에 따르면 트럼프의 특사들은 앞서 대통령 요구 사항을 어떻게 실행할지 우크라이나 측과 조율했고 군사지원은 그 결과에 해당한다. 트럼프 측은 지원에 ‘대가성’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고든 선들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달 20일 공개 청문회에서 대가성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전주시민기록관 10일 개관

    전북 전주시의 역사와 시민들의 다양한 삶이 담긴 기록물이 전시될 기록관이 문을 연다. 전주시는 덕진구 인후동 옛 보훈회관 건물에 전주의 변천사와 시민들의 추억·삶이 담긴 기록물을 자산으로 보존하기 위한 ‘전주 시민기록관’을 10일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시민기록관 1층(약 192㎡, 58평)은 기록물 기증자를 예우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기록물을 알리는 ‘보이는 수장고’, 홀로그램·상호반응형 기록콘텐츠와 한지로 인쇄된 전주의 옛 사진들을 볼 수 있는 ‘실감 미디어실’ 등 2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2층(약 122㎡, 37평)은 기록물의 안정적인 보존을 위한 서고와 사무공간으로 채워진다. 특히 전주 시민기록관은 안정적인 보관을 위해 항온항습·방균·소방·방범 등 수장고로서의 기본 기능을 갖췄다. 앞서 시는 2016년부터 총 7차례의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 기록물 기증의 날 등을 통해 전주와 관련된 중요 시민기록물 등 총 5000점의 기록물을 수집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기록관은 시민들이 기증한 다양한 기록물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보관하고 활용하는 공간으로 조성돼 향후 전주 기록물 아카이브 구축 사업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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