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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영천고속도로 연쇄 추돌사고, 현장 의문차량 운전자 조사

    경찰이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상주~영천 고속도로 연쇄추돌 사고 발생 전 사고지점 부근에 서 있다 추돌사고 후 사라진 승용차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 연쇄 추돌사고와의 연관성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19일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하기 전인 오전 4시 23분쯤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달산1교에서 승용차 1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승용차는 비상등을 켠 채로 1차로에 서 있었고, 뒤이어 오던 화물차 등은 승용차를 아슬아슬하게 비켜갔다. 탑승자로 보이는 2명은 차량 밖으로 나와 갓길로 이동하는 등 인근에 머물다 18분 뒤인 오전 4시 41분쯤 승용차를 갓길로 이동시켰다. 이런 모습은 상주영천고속도로 CCTV에 담겼다. 경찰은 승용차가 갓길로 이동되기 전인 오전 4시 38~40분쯤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애초 경찰이 밝힌 오전 4시 43분보다 3~5분 일찍 사고가 난 셈이다 이 승용차 사고 후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 뒤따르던 30여대 차량이 서행으로 진행하며 사고차량을 비켜갔다. 경찰은 현재 이 승용차의 운전자를 특정하고 사고 개요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으로 승용차 사고와 연쇄 추돌사고의 인과관계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현재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연쇄 추돌사고의 정확한 사고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조사를 위해 경찰은 당일 직접적 사고원인 외에도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서 도로구조 등 교통공학적 측면, 도로관리 측면, 지역 기후 특성 등 다각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이후 발생한 차량 화재의 원인 규명을 위해 칠곡군 가산면 소재 광일종합폐차장으로 이동 조치된 총 8대의 화재차량에 대한 경찰 및 국과수 합동으로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사고 당시 촬영된 민자고속도로 CCTV 분석 결과, 앞서 추돌한 10여대의 차량에 이어 카니발 리무진과 6.5t 트럭이 연쇄적으로 추돌, 곧이어 스카니아 트랙트가 위 두 대의 차량을 추돌한 이후 불상의 이유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화재가 발생하며 화재가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찰은 도로관리회사의 업무상과실 여부에 대해 사고 당일 회사 측이 업무매뉴얼에 따라 결빙사고에 대한 사전대비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도로관리 회사 측 관계자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앞으로 추가 관계자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고 관련자 전원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며 “사고 차량은 잠정적으로 47대(영천방면 29대, 상주방면 18대)로 집계됐으며 구체적인 차량 및 차종별 현황은 수사 중인 사항으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오전 4시43분쯤 경북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26.1㎞ 지점에서 화물차 등 차 20여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후 5분 뒤 4㎞가량 떨어진 반대쪽에서도 10여대가 연쇄적으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모두 7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가네시, 크리스마스 여자친구 18K 목걸이 할인행사 및 이벤트 진행

    가네시, 크리스마스 여자친구 18K 목걸이 할인행사 및 이벤트 진행

    18K 데일리 파인 주얼리 브랜드 ‘가네시(GANESHI)’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전제품 할인행사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네시는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전제품을 20~30% 할인된 특별 가격으로 선보인다. 더불어 해당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보석함을 증정할 예정이다. 할인행사와 함께 가네시 제품을 구매한 후 개인의 SNS 채널에 후기를 남기면 푸짐한 경품을 받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가네시 제품 구매 후기를 남기는 모든 고객에게는 100% 모바일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트윙클블루밍 18k 다이아목걸이를, 2명에게는 에어팟 프로를, 5명에게는 백화점 10만원 상품권을, 10명에게는 외식 5만원 상품권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참여 방법은 직접 구매하거나 선물 받은 가네시 제품 인증샷을 찍고 개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에 #가네시, #18K목걸이, #크리스마스선물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업로드한 게시물의 URL을 가네시 인스타그램 이벤트페이지에 남기면 응모 완료되며, 당첨자는 2020년 1월 3일에 개별 연락될 예정이다. 더불어 가네시의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에서는 크리스마스 러브스토리를 응모하는 사연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족, 친구,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가네시 SNS 채널을 통해 남기면 추첨을 통해 트윙클 보니또 18k 다이아 목걸이, 백화점상품권, 영화쿠폰 등을 증정한다. 가네시의 크리스마스 시즌 할인 행사와 경품 이벤트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진행 중이다. 가네시는 현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현대백화점 천호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현대백화점 부산점, 현대백화점 충정점, 롯데백화점 본점, 대구점 등에 입점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경찰 간부, 애인 집에서 속옷 차림 남성 흉기로 찔러

    대구의 현직 경찰관이 애인 집을 찾아갔다가 애인과 함께 있던 속옷 차림 남성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 19일 오전 0시 30분쯤 경북 칠곡군 북삼읍 한 주택에서 김모(56) 경위가 A(47)씨를 흉기로 2차례 찔렀다. 김 경위는 1년 전부터 사귀던 여성(51) 집을 찾아갔다가 속옷 차림으로 있던 A씨를 보고 격분해 부엌에 있던 흉기를 들고 와 찌르고 이를 말리던 여성을 주먹으로 때렸다. A씨는 흉기에 가슴을 찔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경위를 현장에서 붙잡아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김 경위는 지난해 사별한 뒤 결혼을 전제로 대학 후배인 이 여성을 사귀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경찰서 관계자는 “김 경위가 회식을 마친 후 애인 집에 갔다가 안방 침대에 속옷 차림으로 있던 A씨를 보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자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상윤)는 지난 9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대구경찰청 소속 A(49) 경정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경정은 지난해 8월쯤 대구 한 모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32시간 동안 감금한 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경정은 피해 여성이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의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수법이 매우 나쁘고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대구·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북도립국악원 34년만에 새로 건립

    전북도립국악원이 34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다. 도립국악원은 낡은 현 건물을 철거하고 사업비 182억원을 들여 현 부지에 신축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현 도립국악원은 1985년 12월 건립됐으나 지난해 정기안전 진단 결과 보수·보강이 시급하다는 의미의 C등급 판정을 받았다. 개원 당시 350명이었던 연수생이 현재 1600명까지 늘어 교육 공간과 주차면 수가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도립국악원 신축공사는 2021년부터 2년 동안 이뤄진다. 도립국악원 새 건물은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4675㎡이다. 현재 보다 2171㎡ 넓어진다. 주차 공간은 기존 110면에서 180면으로 늘어난다. 완공 전까지 국악원 사무실은 전통문화체험 전수관으로 임시 이전하고 국악 연수는 일시 중단된다. 전북도립국악원 관계자는 “청사를 신축하면 국악 연수 공간이 확대돼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현지의 맛, 가성비, 젊음… ‘팔색조’ 야시장이 지역 살린다

    현지의 맛, 가성비, 젊음… ‘팔색조’ 야시장이 지역 살린다

    귤·새우 등 특산물 살린 제주 동문시장 ‘전국 최초’ 부산 깡통시장 매일 불야성 여수 낭만포차, 밤바다 감성 타고 인기 전주 남부시장, 주말 1만 7000명 몰려 서문·칠성시장 ‘대구 10미’도 성업 중지난 17일 밤 10시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지난해 3월 문을 연 이곳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매일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시장 노상주차장 인근 진입로 주변 150m 구간에 32곳의 매대가 들어서며 형성되는 이 야시장의 최대 매력은 먹거리다. 감귤새우튀김, 흑돼지오겹말이, 우도땅콩 초코스낵, 함박스테이크, 이색오메기떡, 제주반반김밥 등 제주 특색을 살린 퓨전음식들은 먹음직스런 모양새와 향긋한 냄새가 사람들을 홀린다. 야시장의 하루 평균 방문객은 9500명이 넘는다. 지난 1년 동안 171만명이 찾았고, 매대당 매출은 하루 평균 60만원(주말 80만원)에 달한다. 야시장 상인은 젊은이가 많다. 한 번 운영자로 선정되면 최대 3년간 영업할 수 있는데 야시장 개장으로 청년 40명을 포함해 64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는 설명이다. 전국 지방 도시에서 야시장(夜市場)이 인기를 끌면서 지역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만 등 중화권에서 발달한 야시장을 벤치마킹해 2013년 부산 부평깡통시장이 국내 첫 상설야시장을 개설한 이후 각지에서 밤마다 야시장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저녁부터 자정까지 영업하는 포장마차, 노점, 가게 등이 한데 모여 야시장 상권을 형성했다. 낮시장 상인들이 철시하고 열리는 이 야시장들은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먹거리, 문화공연, 체험 등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아 저물어 가던 지역 풀뿌리 상권을 살리고 있다는 평이다. 야시장의 최대 경쟁력은 가성비 뛰어난 먹거리다. 1만원이면 2~3명이 현지의 손맛과 인심을 즐기며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다. 구수한 사투리에 지역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매력은 덤이다. 전주한옥마을 인근에 있는 전북 전주 남부시장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낮장사를 하는 기존 식당가 45곳과 야시장을 위해 새로 뽑은 신규 매대 35개 등 총 80개 점포에서 먹거리 중심으로 야시장이 꾸려진다. 한 상인은 “그래도 우리 전주가 음식맛은 최고라는 말을 듣기 위해 전통음식과 퓨전음식 모두 맛으로 승부한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특산품인 모주로 만든 모주초콜릿부터 중국, 베트남 등 다문화가정 고향의 이색적인 먹거리까지 입이 쉴 새가 없다. 1990년대 인근에 대형 할인점이 들어서면서 쇠락하는 듯했으나 야시장 개장으로 주말이면 1만 7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대구 서문시장과 칠성시장도 맛으로 둘째가라면 서럽다. 서문시장 야시장에는 350m 시장 중심 통로에 80여개의 매대, 칠성시장 야시장에는 신천의 칠성교에서 경대교 방향 105m 구간에 68대의 매대가 각각 설치돼 있다. 막창, 납작만두, 무침회, 누른국수, 동인동 찜갈비, 뭉티기, 논메기매운탕, 복어불고기, 대구육개장, 야키우동 등 ‘대구 10미(十味)’가 인기다. 이들 시장의 매대당 하루 매출은 100만원을 넘는다는 설명이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김광석거리, 근대골목, 동성로 등 대구 대표 관광지와도 연결돼 있다. 야시장은 청년 상인과 다문화 주민이 많아 젊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대부분 지자체에서 야시장 운영자를 모집할 때 젊은이나 다문화가정을 우대하기 때문에 기존 전통시장과는 또 다른 매력을 품게 된다. 젊음의 열기로 ‘불황’의 그림자는 느낄 수 없다. 전국 최초의 상설 야시장인 부산 부평깡통시장 야시장에서는 타코야키 캐밥, 철판구이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영화 ‘국제시장’의 촬영장소이기도 했던 부평깡통시장은 설과 추석 명절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불야성을 이룬다. 평일 2500여명, 주말에는 7500여명이 찾는다. 지역 고유의 분위기를 무기로 내세우기도 한다. 2016년 5월 문을 연 전남 여수낭만포차는 가수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가 인기를 얻으면서 여수를 찾는 여행객들을 사로잡았다. 여수밤바다와 마주한 해양공원에 위치한 덕에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게 인기 비결이다. 18개 매대에서 돼지고기·김치·돌문어·치즈·새우 등이 혼합된 삼합 종류를 판매한다.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7시간 운영한다. 방문객은 80% 이상이 외지인이다. 지난 10월부터 2개월 동안 6만 8000명이 다녀갔다. 야시장으로 일자리는 물론 야간 콘텐츠가 생기면서 지역 관광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당초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하는 전주 관광은 남부시장 야시장까지 더해지면서 기존 무박 코스가 1박 2일 코스로 늘어난 게 대표적이다. 특별한 인허가 절차 없이 전통시장 내에 설치할 수 있는 데다 지자체가 오폐수 대책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점도 야시장의 발전 동력이 되고 있다. 정미화 전북도 소상공인팀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새로운 관광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골목의 풀뿌리 상권을 살리고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야시장을 더 많이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노후 상수도 현대화사업 집행시간 대폭 줄여

    노후 상수도 현대화사업 집행시간 대폭 줄여

    경북도는 최근 인천 붉은 물(적수) 사태를 계기로 노후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조기에 시행하면서 일괄위탁 협약을 체결, 절차를 다이어트해 집행 시간을 10개월가량 대폭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광역·기초자치단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간 체계적이고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장애 요인을 분석해 이를 해결했다.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신속하게 집행하기 위한 효과적인 개선 방안도 이끌어 냈다. 이전 방식대로 한다면 8개 시가 수자원공사와 개별적으로 협의하고 협약을 체결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이에 경북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8개 시, 수자원공사 간 일괄 협약을 체결하도록 해 소요 시간을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괄 협약을 체결하면서 발생하는 어려움은 경북도가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서 해결했다. 경북도는 여러 차례 토론회를 개최하고 대책회의를 여는 한편 의견 수렴 등을 거치면서 최종 협약서를 만들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의성군, 올해 공공예금 이자 30억 이상 달성 예상

    경북 의성군, 올해 공공예금 이자 30억 이상 달성 예상

    경북 의성군은 유휴자금 활용을 통해 연간 공공예금 이자 수입을 획기적으로 증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의성군은 공공자금 수급 계획이 형식적이고 지출 부서와의 소통 부재로 자금이 허술하게 운용되는 점을 발견했다. 따라서 최근 3년간(2016~2018년) 세입세출일계표와 보통교부세를 분석, 자금 흐름을 예측했다. 이를 토대로 이자 수입이 많은 정기 예금을 예치하고 만기일을 조정해 이자 수입을 극대화했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 30억원 이상의 이자수입 달성이 예상된다. 또 수기입출금식예금(MMDA)과 회계 간 자금 전용을 이용해 돌발적인 자금 수요에 대비했다.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외연 넓혀 ‘컬처노믹스’ 구현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외연 넓혀 ‘컬처노믹스’ 구현

    전북 전주시는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신규 수입원을 발굴하고 세외 수입을 올리는 ‘문화가 돈이 되는 전주형 컬처노믹스’를 구현했다. 추진 배경은 한옥마을에 한해 1000만명 이상 관광객이 몰려 문화서비스 수요가 대폭 증가하나 이를 뒷받침할 재정이 한계에 부딪혀서다. 전주시는 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경기전 유료화 ▲한옥마을 상설공연 ▲전통문화 프로그램 운영 ▲민간위탁시설 수익시설 전환 등을 추진했다. 경기전은 입장료 수익금으로 역사문화 콘텐츠를 보강했다. 2012년부터 올 6월까지 경기전 누적 관람객은 750만명, 관람료는 114억원에 이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북 경주시, 매립장 운영방식 개선해 137억원 절감

    경북 경주시, 매립장 운영방식 개선해 137억원 절감

    경북 경주시는 생활쓰레기를 통합 소각 처리하고 매립장 운영 방안을 개선해 예산을 절감했다. 서면매립장에 묻던 생활쓰레기를 천군소각장에서 통합 소각 처리하는 대신 천군소각장에서 발생한 폐토사·소각재를 서면매립장으로 반입하는 방식으로 처리 비용 등 총 137억 6000만원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생활쓰레기 원거리(평균 32㎞) 운송으로 처리 비용이 많이 드는 서면매립장과 매립 공간이 부족한 천군소각장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최대한 살린 결과다. 대민 홍보로 집단이기주의를 최소화하고 주민 합의는 최대한 이끌어 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교황 “아동 성학대 성직자들 ‘비밀주의 원칙’ 적용 안 할 것”

    교황 “아동 성학대 성직자들 ‘비밀주의 원칙’ 적용 안 할 것”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사제들의 성추문과 관련해 ‘교황청 비밀주의’ 원칙을 더이상 적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교황청은 수십년간 성직자의 아동 성학대 사건을 은폐하는 수단으로 악용돼 온 비밀유지법을 폐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교회는 비밀유지법을 빌미로 성학대 사건을 사법당국에 신고하지 않는 것을 정당화했고, 신고자에겐 파문이란 철퇴를 내려 왔다. ●“민법 준수하고 사법당국 지원하라” 지시 이날 발표한 공식 명령서를 통해 교황은 미성년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성적 학대, 아동 포르노 등 특정 범죄에 대해 “교황청 관계자들은 민법을 준수하고 이런 사건을 조사하는 사법 당국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교황청 소속으로 성적 학대나 아동 포르노와 관련된 범죄를 목격하거나 피해를 입었을 경우 침묵해야 하는 의무에서 벗어나게 된다. 사제들의 위법행위에 대한 사법당국의 조사가 다소 수월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 대주교를 지냈던 시어도어 매캐릭 추기경은 아동 성학대 혐의를 받아 로마 가톨릭 최초로 성직을 박탈당했다. 그는 50여년 전 11세 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한 의혹에 연루됐다. 교황 최측근으로 알려진 조지 펠 교황청 국무원장도 지난 5월 비슷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아 호주 멜버른 법정에서 6년형을 받았다. ●아동 포르노 정의도 14→18세 이하로 바꿔 미국, 호주, 칠레, 아일랜드, 독일, 폴란드 등에서 가톨릭 사제들이 과거 저지른 아동 성학대와 은폐 사례들이 잇따라 수면 위로 떠오르며 비밀유지법은 지속적인 항의를 받아 왔다. 지난 2월에는 각국 천주교 최고 의결 기구인 주교회 의장들을 교황청으로 소집해 회의를 열기도 했다. BBC는 “교황이 83번째 생일을 맞아 교회에 지속적으로 제기된 항의에 대해 응답했다”면서 “전 대륙과 다양한 종교 기관에서 나타난 성직자의 학대 폐해에 대응하려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교황은 이날 이와 함께 아동 포르노에 대한 정의를 14세 이하에서 18세 이하로 바꿨다. 성직자가 성적 만족감을 위해 획득, 소지, 배포하는 행위에 대한 규제가 더 엄격해진 것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선거운동 지시 임실군 공무원 항소심서 무죄

    부하직원에게 현직 군수의 선거운동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전북 임실군 간부 공무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북 임실군 5급 공무원 A(5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정규직 전환에 탈락한 기간제 공무원 B씨를 상대로 “선거 때 군수를 살짝 도와줘서 그게 군수 귀에 들어가게 해야 한다. 판을 만들어 보라”면서 주민들을 모아 식사 자리 주선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모임의 형태와 인원,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했으나 B씨는 식사 자리를 마련하지 않고서 A씨를 고소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부하직원이 정규직 전환에서 탈락한 직후 평정권자인 피고인의 제안을 쉽게 거절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 선거운동을 하도록 했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발언은 ‘군수를 위해 노력하면 정규직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미에서 우발적으로 한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며 “이에 따라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시켰다고 본 원심의 판단에 위법이 있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미용실 침입 40대 강도 구속

    미용실에 침입해 강제로 금품을 빼앗으려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미용실에서 미용사를 흉기로 위협, 폭행한 뒤 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강도상해)로 A(41)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3시 50분쯤 군산시 한 미용실에 들어가 미용사 B(27·여)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손과 발로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미용실에 손님으로 들어가 이발하고 나서 계산하는 척하다가 흉기를 들이대며 돈을 요구했으나 B씨가 강력하게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A씨에게 얼굴 등을 폭행당해 상처를 입었다. 이를 우연히 목격한 상인이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황급히 도주했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이 미용실의 회원으로 등록한 사실을 확인, 주거지 주변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는 ‘돈이 필요해서 범행했다’고 자백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2020년 초고령사회 진입

    전북의 노인 인구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내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호남권 인구 변화’에 따르면 올해 전북의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는 평균 19.7%지만 내년에는 20%를 넘겨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유엔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14% 미만 사회를 고령화 사회, 14% 이상∼20% 미만을 고령 사회, 20% 이상을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임실군, 순창군, 진안군 등 도내 14개 시군 중 10개 시군은 노인 비율이 이미 30%를 넘어선 201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특히, 2047년 전북의 노인 인구 비중은 43.9%로 현재보다 배 이상 증가한다. 도민 10명 중 4.4명꼴로 노인이 되는 셈이다. 남자와 여자의 2020년 기대수명도 80세와 85.8세에서 2047년에는 각각 85.56세와 89.6세로 4∼5년 늘어난다. 기대수명은 출생자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를 의미한다. 인구는 지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180만 3000명인 전북의 인구는 내년에 179만2천명으로 줄다가 2047년에는 158만 3000명으로 대폭 감소한다. 지난 10년간(2008∼2018년) 전북의 인구 유출은 총 5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2000∼3000명이 빠져나가는 추세였으나 2008년에는 1만 1000명, 2018년에는 1만 4000명이 타시도로 전출하기도 했다. 전북도는 초고령사회와 인구 감소 등에 대비해 경제·사회·복지 등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촌의 일자리·의료·교통 편의 등을 위해 6차산업을 장려하고 군립병원을 설립하는 한편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콜버스)를 도입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홍익표 “한국당 국회 집회서 성추행도 발생…동영상 등 공개 예정”

    홍익표 “한국당 국회 집회서 성추행도 발생…동영상 등 공개 예정”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인 홍익표 의원은 18일 자유한국당이 지난 16일 국회 경내에서 개최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 집회에서 폭력 뿐만 아니라 성추행 등 불법 일탈 행위가 있었다고 밝혔다.홍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 내에서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보좌진, 일부 당직자, 국회 사무처 직원까지 폭행, 성추행 등 여러 가지 불법 일탈 행위가 있었다”고 말했다. 성추행에 대해서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일이 있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이미 채증된 자료도 많고, 동영상 자료가 충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 진입 시위에서 발생한 폭력 행위 중에 한국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규탄대회를 생중계하던 남성 유튜버를 상대로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확보했다”면서 “이 밖에도 여러 증거들을 수집하고 있고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같은 성추행 행위가 “한 건이 아니라 여러 건 제보됐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성추행의 경우 이번에 국회에서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광화문광장에서의 소위 ‘태극기 집회’에서 상습적, 반복적으로 이뤄졌던 행위가 있다”면서 “이에 대해 엄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 등 민주당 의원 9명의 개회 요구로 이날 오전 10시 예정됐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는 여야 간사단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30여분 늦게 열렸다. 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만 발언을 이어나가다 더 이상 회의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전혜숙 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하면서 25분 만에 끝났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완주 생강 지켜온 온돌식 토굴, 지역 브랜드 된다

    국가농업유산 지정 이어 세계유산 추진 선조의 지혜가 돋보이는 전북 완주군의 ‘온돌식 토굴 생강 저장고’가 관광자원으로 거듭난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12일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했다. 온돌식 토굴 저장고는 조선시대인 600여년 전부터 완주 지역 생강 재배 농가들이 구들장의 열을 이용해 겨울철에 생강을 보관했던 전통시설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이고 과학적이라는 평가다. 구들장 아래에 생강 저장굴을 만들어 아궁이에 불을 때면 뜨겁게 달궈진 온돌이 방을 덥혀 주는 역할과 함께 아래에 있는 토굴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생강의 저온 피해를 막아 주는 방식이다. 실제로 온돌식 토굴은 추운 겨울철에도 13도 안팎을 유지해 생강 종자의 동해와 부패를 막아 준다. 토굴은 집을 짓기 전에 생강굴을 먼저 파고 그 위에 구들장을 놓거나 가옥을 건축한 다음 구들장 밑으로 파 내려가는 방식으로 만든다. 토굴의 크기는 높이 1.4~1.7m, 폭 3~5m다. 완주군에는 현재 온돌식 토굴 508개가 남아 있다. 아직도 생산량의 20% 정도를 온돌식 토굴에 보관한다. 온돌식 생강 저장고는 조선시대 어의 전순의가 지은 농경서 산가요록(1450년)에 처음 기록돼 있다. 이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점쳐진다. 김종필 도 농업정책과장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계기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완주의 생강 온돌 저장방식을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고춧가루’로 수출 표창 받은 영양군

    日서 고춧가루 인기로 계약재배 증가 공장 굴뚝 하나 없는 전국 초미니 도시인 경북 영양군이 지난 한 해 동안 괄목할 만한 수출 성과를 창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의 수출 실적은 전년보다 79% 증가한 333만 달러(약 40억원)를 기록했다. 최근 ‘제56회 무역의 날 대구·경북 전수식’에서 수출 증가율이 높은 수출유공 우수 군으로 선정돼 경북도지사 기관 표창도 받았다. 경북 내륙에 위치한 영양군은 인구 1만 7000명으로 전국 226곳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울릉군(9600여명) 다음으로 인구가 적고 4차선이 없는 교통오지다. 군의 주요 수출품목은 지역 특산품인 고춧가루, 전통장류, 발효효소, 신선채소 등 우리 농특산물이다. 주로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로 수출한다. 무공해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영양 고춧가루는 농산물 수출시장에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에 연간 130만 달러가 수출될 정도로 인기다. 최근 들어서는 일본 소스업계와 영양지역 농가 간 고추 계약재배 체결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에 힘입어 내년부터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를 올해보다 5배 많은 2억 1000만원을 편성했다.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바이어 초청지원사업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환 영양군 농산물마케팅 담당 주무관은 “앞으로 해외 홍보 판촉단 파견 등 지속적인 국외 판촉 사업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영양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북한산 품은 보금자리, 예술인의 삶도 품었다

    북한산 품은 보금자리, 예술인의 삶도 품었다

    “그동안 가난한 예술인이라서 형님 댁에 얹혀살았는데 따로 독립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7일 서울 강북구 우이신설 경전철 북한산우이역 인근에서 지역 내 1호 예술인 주택 입주식이 열렸다. 프리랜서 독립영화 촬영감독인 입주민 신범섭(50)씨는 행사에 참석한 박겸수 강북구청장에게 연신 고마움을 나타냈다. 신씨는 이전에 형님과 함께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10만원짜리 강북구 번동 임대아파트 단칸방에 살았다고 한다. 그는 “임대보증금이나 임대료가 시중의 절반에 불과하다”면서 “인터넷에서 입주민 모집공고를 보고 우연히 신청하게 됐는데 이렇게 입주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북구 예술인 주택은 올해 1월 완공됐다. 애초 4·19사거리 일대 도시재생의 하나로 추진됐지만 박 구청장이 ‘문화예술’을 가미해 지역 특색을 살리자는 의견을 낸 게 추진 방향 변경의 계기가 됐다. ‘역사문화도시’ 강북구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예술인들의 활동 공간을 넓히자는 취지다. 이로 인해 신혼부부와 청년층에 주택을 공급하려던 사업 목적이 예술인 쪽으로 기울게 됐다. 곧바로 구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협약을 체결했고 매입공고와 건축주 선정을 거쳐 맞춤형 주택이 들어서게 됐다. 지상 5층, 전용면적 30.22~36.75㎡로 이뤄진 이곳엔 예술인 총 10가구의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1층에는 입주민들 교류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실이자 작업실이 조성돼 문화예술 활동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어른 걸음으로 지하철역까지 10분, 버스정류장까지 5분 거리여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주변엔 솔밭공원을 비롯해 봉황각, 국립4·19민주묘지 등 구의 나들이 명소도 여럿 있다. 이날 박 구청장은 입주식 막바지에 단열, 주방, 난방 등 시공 상태를 들여다봤다. 그는 건물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피며 “사용자의 쾌적한 생활과 직결되는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내부도 아기자기하게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주택 거주비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에 따라 보증금과 월 임대료에 차등을 두는 식으로 책정한다. 구는 지난 5월 1차, 지난달 2차 입주자를 모집해 선정을 앞두고 있다. 2차 입주 시기는 내년 3월에서 5월 중순 사이다. 최초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요건을 유지하면 2년마다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박 구청장은 “강북구 1호 예술인 주택은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2호, 3호 주택을 유치하는 등 우리 고장을 매력과 개성이 넘치는 곳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선거제 때문에… 금 간 ‘촛불연대’ 민주·정의당

    선거제 때문에… 금 간 ‘촛불연대’ 민주·정의당

    민주 “언제까지 정의당 밀어줘야 하나” 날선 비난이 낸 상처 봉합 쉽지 않을 듯 각종 개혁 이슈에서 튼튼한 연대를 뽐내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선거제 개혁안을 두고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있다. 의석까지 양보할 수 없는 총선 전쟁의 특성상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 17일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는 일단 협상을 재개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정의당이 최근 서로에 낸 상처를 봉합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부터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등 첨예한 정치 현안이 있을 때마다 긴밀히 협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4·3 보궐선거 당시 창원성산 지역 등에서 정의당과 단일화하며 힘을 실어 주는가 하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국면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정치개혁특별위원장으로 세우기도 했다. 선거제 개혁안 처리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그러던 두 당이 갈등을 드러내기 시작한 건 지난 15일 선거제 개혁안 마지막 조율 단계에서 민주당이 비례대표 연동형 상한선(캡)과 석패율제 축소를 제시하면서다. 민주당은 연동형 상한선을 30석으로 하는 방안을 지난 13일 의원총회에서 승인받았다. 그러나 정의당이 35석 이하는 안 된다고 하자 민주당 내부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정의당 심 대표가 민주당을 향해 “대기업의 중소기업 후려치기”라며 비난하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석패율을 “중진(심상정) 살리기”라고 일갈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우리가 언제까지 정의당을 밀어줘야 하느냐”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낸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큰 정당이라고 무조건 양보하라고 하는 건 개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관계자는 “자신들이 지역주의를 타파하자고 법안에 석패율을 넣는 것을 동의해 놓고 이제 와서 석패율을 만악의 근원이라고 주장하면서 판을 깨는 것은 정의당 후보들은 지역구 출마를 하지 말라는 얘기 아니냐”고 맞받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346명 목숨 앗아간 ‘보잉 737맥스’ 날개 접는다

    346명 목숨 앗아간 ‘보잉 737맥스’ 날개 접는다

    지난해 10월, 지난 3월 두 차례 추락해 346명의 사망자를 낸 보잉 737맥스가 다음달부터 무기한 생산 중단된다. 보잉은 항공 당국이 이 기종 비행을 중단시킨 지 9개월 만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보잉이 결국 규제 당국에 737맥스의 안전성을 확신시킬 수 없었고, 이날 결정은 이 기종의 불안전성을 인정했다는 의미라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 항공교통 규제기관인 연방항공청(FAA)의 스티브 딕슨 청장이 지난 11일 보잉 737맥스 기종 면허 갱신 처리가 2020년 이후로 늦춰질 수 있다고 밝힌 뒤 이사회 논의를 통해 이뤄졌다. 보잉은 성명에서 “우리는 재고 물량을 우선 처리한 뒤 내년 초 일시적으로 737 생산 프로그램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잉은 운항이 바로 재개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며 최근까지 매달 15억 달러(약 1조 7500억원)의 비용을 들여 생산을 계속해 왔다. 보잉과 900개 이상의 협력업체들은 한 달에 42대씩 737맥스를 만들었고, 이미 이륙하지 못하고 있는 400대에 추가로 400대가 얹어졌다. WP는 생산 중단이 경제에 파문을 일으키고 수만개 제조업 일자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보잉이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는 초기 보도 직후 주가는 4% 이상 하락했으며, 공식 발표 뒤 몇 시간 만에 다시 0.67%가 떨어졌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지난달 “737맥스 문제는 올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0.4%를 줄일 만큼 심각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보잉은 이번 결정으로 감원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항공업계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737맥스8 기종을 처음 도입해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며 다른 기종을 대체 투입해 운항 중이다. 지난해 말 이 기종 2대를 도입한 이스타항공은 운항 금지로 손실을 보고 있다. 4대 추가 도입 계획은 보류된 상태다. 티웨이항공은 2025년까지 이 기종 10대를 도입하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지만 전면 수정에 들어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샤를리즈 테론 “어머니가 술꾼 아버지 정당방위로 사살, 부끄럽지 않아”

    샤를리즈 테론 “어머니가 술꾼 아버지 정당방위로 사살, 부끄럽지 않아”

    할리우드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44)이 어머니가 아버지를 정당방위로 사살한 순간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17일 전했다. 열다섯 살 때 그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근처의 농장에서 어머니 게르다, 아버지 찰스와 함께 살았다.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어느날 테론과 어머니가 숨어 있는 방안에 총탄이 날아들었다. 그녀는 미국 공영 NPR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총알이 하나도 우리를 맞히지 못했다. 기적 같은 일이었다. 하지만 정당방위로 어머니가 남편의 위협을 끝장냈다”고 말한 뒤 “우리가 이 일에 대해 얘기할수록 우리는 이 문제에 관한 한 혼자가 아니란 사실을 깨닫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버지가 “아주 아픈 남자”였다며 알코올과 더불어 사는 일이 “아주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고 돌아봤다. 이어 중독자와 함께 사는 일은 매일 예측할 수 없는 일의 연속이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그날도 술에 너무 취해 제대로 걸을 수도 없는 상태에서 집에 총을 가지고 들어왔다. 자신의 침실 문에 모녀가 등을 기대고 발을 뻗어 아버지가 들어오지 못하게 했더니 아버지는 뒤로 물러서 방아쇠를 세 번 당겨 문에 쐈다. 테론은 자신의 가정 안에서 경험했던 폭력은 이제 수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됐다. 오스카 수상자인 그녀는 자기 집에 와서 오디션을 보자고 해놓고는 부적절하게 몸을 만진 영화감독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무엇보다 본인이 떠나기 전 미안하다고 그에게 사과한 것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했다. 스스로 자책을 많이 했다.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와 공연하는 그녀의 최근작 ‘밤쉘(Bombshell)’에서 실제 TV 방송인 메긴 켈리 역을 맡는데 성추행 주제를 다룬다. 미국 폭스뉴스에서 일했던 여성들이 당시 최고경영자(CEO)와 회장이었던 로저 에일레스의 성추행을 폭로하고 나섰을 때의 얘기를 다룬다. 테론은 이 영화가 성추행의 회색 지대를 탐험한다고 말하고 이건 본인이 맞닥뜨려본 일이라고 했다. “늘 신체적 공격이 가해지는 것도, 늘 강간이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 일상적으로 부주의한 언어, 만짐, 직장을 잃을 수 있다는 위협처럼 여자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심리적 손실이 있다. 내가 끊임없이 만나는 일들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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