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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의원 친일파 매도 영상 올린 60대 벌금형

    전주시의원 친일파 매도 영상 올린 60대 벌금형

    전북 전주시의원 다수를 친일파로 매도한 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린 6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3형사부(고상교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7월 23일 전주종합경기장 땅을 롯데에 100년간 임대하는 내용의 예산 편성에 찬성한 전주시의원을 ‘전북을 파는 매도노’, ‘7인의 신 친일파’라고 비난한 영상을 제작해 인터넷에 게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 전주시 추경예산 찬성 시원을 똑똑히 기억하자’라는 제목의 영상에 시의원들의 실명, 사진, 지역구 등을 기재했다. 그는 롯데를 일본 자본으로 규정하고 예산안 편성에 찬성한 의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러한 표현 방법은 사회 통념상 특정인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하고 경멸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며 “피해자들의 의사결정을 비판하는 것이라기보다는 피해자들을 인격적으로 비난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미얀마 국민·유학생 돕기 티셔츠 판매 동참 확산

    미얀마 국민·유학생 돕기 티셔츠 판매 동참 확산

    “한국의 어제는 미얀마의 오늘, 한국의 현재는 미얀마의 미래입니다” 군부 쿠데타로 신음하는 미얀마 국민과 유학생을 돕기 위한 응원의 손길이 전북도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주시내 32개 교계가 참여하는 ‘미얀마 사랑 전북연대’는 지난 1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얀마 돕기 티셔츠 판매’에 도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와 국제선교단체인 행복한아시아가 추진하는 ‘미얀마사랑 티셔츠 판매’는 수익금을 도내에 거주하는 미얀마 유학생에게 지원하고 미얀마 국민들에게 의료 및 방역물품을 전달하는 활동이다. 1장에 1만 5000원인 티셔츠를 구입하면 제작비용 5000원을 제한 나머지 1만원을 미얀마 유학생과 국민들을 위해 기부하는 셈이 된다. 티셔츠 판매에 가장 먼저 참여하고 이를 확산시킨 기관은 전북도청이다.전북도청 직원들은 지난 12일부터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기 위해 ‘1청원 1티셔츠 구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전북도는 이 운동이 도내 14개 시·군과 유관기관, 민간단체에까지 이어지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도내 14개 시장·군수를 직접 만나 미얀마 국제 정세와 도내 미얀마 유학생의 어려움, 구매 운동 취지를 설명하고 동참을 요청했다. 유관기관에는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등 동참을 독려했다. 취지에 공감한 도내 각급 기관들은 잇따라 참여 의사를 전해왔다. 한국전력공사, 국제라이온스 356-C지구, 국제로타리 3670지구, 전북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전북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전북지부 등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미얀마 유학생들이 재학 중인 전주대, 전주비전대, 군장대는 등록금 감면 및 유예 등을 결정했다. 비전대는 기숙사비도 유예해줬다. 티셔츠 제작 업체도 수익금이 최대한 늘어나도록 실비로 공급해주고 있다. 미얀마 사랑 전북연대 은성관 선교사는 “도내 100여 명의 미얀마 유학생들은 외화 송금 제한으로 본국으로부터 생활비나 학비를 지원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유학생들도 있고, 학비가 없어 친구들에게 빌려 등록금을 납부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다행히 티셔츠 구매 운동이 확산돼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희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은 “본국과 가족들 걱정에 눈물 없는 날이 없다는 미얀마 유학생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다”면서 “유학생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될 수 있도록 티셔츠 구매 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내에는 노동자 674명, 유학생 110명, 결혼이민자 8명 등 총 834명의 미얀마인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는 오는 21일 전주대학교에서 고국에 의약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할 기금 마련을 위해 미얀마 전통 음식인 ‘Shat jam(샤짬)’ 도시락을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구경북행정통합 사실상 중단… 이철우 지사 “중장기 준비”

    대구경북행정통합 사실상 중단… 이철우 지사 “중장기 준비”

    2022년 7월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행정통합이 속도조절론 확산 등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당장 대구와 경북을 통합할 수 없으므로 우선하여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간부회에서 ”행정통합 추진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반대보다 조금 높았으나 실질적으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아야만 가능하다“며 현재 상황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또 “국회의원들도 대통령 선거 등을 고려해 행정통합을 장기과제로 하자는 이야기를 했고 여론조사에서도 중장기 과제로 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결과물이 나왔다”며 ”미래는 반드시 통합으로 가야 하나 지금은 이를 위한 전초전으로 먼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서 중장기적으로 행정통합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실제로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대구·경북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2차 여론조사를 한 결과 행정통합 추진 시점에 대해 63.7%가 ‘2022년 지방선거 이후 중장기 과제로 진행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2022년 7월에 행정통합(통합자치단체장 선출)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18.3%에 그쳤다. 시와 도는 애초 2022년 지방선거에서 1명의 통합자치단체장을 뽑아 7월 통합자치단체를 출범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저조한 관심과 반발 여론에 장기과제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왔다. 공론화위는 오는 23일 전체 위원 워크숍을 열어 행정통합 기본계획, 특별법, 종합검토 의견을 논의·의결하고 29일 시·도지사에게 최종 의견을 제출한다. 시·도지사는 최종 의견을 근거로 다음 달 초 최종 방침을 발표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당장 행정통합을 할 수 없는 만큼 대구와 경북이 점진적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다음 달 초에 구체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자동차의 역동성과 색채의 하모니…최주림 개인전 열려

    자동차의 역동성과 색채의 하모니…최주림 개인전 열려

    신예작가 최주림 개인전이 오는 22일까지 서울신문사(프레스센터) 1층의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최주림 작가는 독창적인 색상과 화면구성으로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그려내는데 심취해 있다. 이번 전시에서 최 작가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주제로 강렬한 색채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최 작가에게 자동차는 딱딱한 기계가 아니라 감정을 가진 생물체이다. 전시 작품 ‘차, 나비와 함께 꿈꾸다’는 나비와 자동차, 사람이 한 몸이다. 작품 ‘러시(Rush)’는 오토바이 경주 장면을 역동적으로 작가만의 색채로 표현했다. 작품 속 자동차와 오토바이는 꿈틀거리며 역동적이다. 화려한 색채가 역동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현대미술은 똑같이 그리는 기술에서 느낌과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로 크게 변화했다. 최 작가는 그런 느낌과 감정을 자동차와 오토바이로 표현하고 있다. 최 작가는 인생의 큰 길 위에서 오토바이와 자동차처럼 행복한 질주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자동차와 오토바이에 내재되어 있는 끓어오르는 역동성과 질주 본능, 그리고 큰 에너지들을 작가만의 색과 선으로 표현하고 싶어한다.최주림 작가는 색상의 찬란한 조형적 하모니를 자유롭게 구현하며 그 색채의 신선한 감각을 더욱 발현시키기 위해 주재료로 파스텔을 사용하고 있다. 최 작가의 그림은 밝고 화려하다. 최주림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하루종일 앉아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지금도 하루 8시간 그림을 그린다. 최 작가는 2013년 17세에 그룹 전시회에 처음 출품했고 제1회 국제장애인미술대전 대상, KAPA(한국미술인진흥협회) 국제미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일현대미술작가회, 한미문화재단USA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무 서울시의원 “고덕강일 8·14단지, 전매제한·거주의무기간 재산정”

    김종무 서울시의원 “고덕강일 8·14단지, 전매제한·거주의무기간 재산정”

    고덕강일 8·14단지를 특별공급 받은 고덕강일 원주민과 정릉스카이 철거민 등 124명에게 적용되었던 전매제한기간이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되고 거주의무기간은 5년에서 0~1년으로 재산정될 전망이다. 해당 주민들은 철거민․이주민 보상대책 일환으로 고덕강일 4단지와 8, 14단지 중 특별공급 희망단지를 선택하였으나, 4단지에 비해 나머지 단지의 입주자모집 공고일이 늦어지면서 적용받는 규제가 크게 달라져 주민들 간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었다. 8·14단지 특공을 받은 주민들은 동일한 특별공급 대상임에도 4단지에 비해 전매제한기간이 2배로 늘어나고 거주의무기간 적용으로 전세 등 임대가 불가능해 잔금 마련이 어려워지자, 형평성에 어긋난 기준 적용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공감한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과 김종무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2)은 해당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과 SH공사 간의 합의점 도출을 적극 중재해왔다. 지난 12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고덕강일지구 이주대책 및 특별공급대상자에 대한 전매제한기간 및 거주의무기간 적용 기준일을 2019년 6월 18일 고덕강일지구 특별공급 배정일로 할 것을 의견표명한다’고 의결하면서, SH공사는 고덕강일 8·14단지 특별공급대상자(고덕강일 원주민, 정릉스카이)에 한하여 관련 법령 등의 적용 시점을 변경하고 전매제한기준 및 거주의무기간 재산정을 결정하였다. 김 의원은 “주택공급이라는 공익사업을 위해 삶의 터전을 내어준 주민분들에게 발생한 불합리하고 과도한 차별이 해소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책 취지에 어긋난 제도 운영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이 없도록 시정 운영 실태를 면밀히 살피고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다를 즐겨라! 미래를 꿈꾸자”…부산국제보트쇼 23일 개막

    ‘2021 부산국제보트쇼’가 23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에 열린다. 부산시·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와 벡스코가 주관한다. ‘바다를 즐겨라! 미래를 꿈꾸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보트 제조,엔진 부품,마리나 시설,차터링 서비스,낚시용품 등 90여개 업체가 참여해 1천개 부스를 운영한다. 국내 보트 제조 30여 개사는 3m 소형 보트에서 9m 이상의 다양한 레저보트와 특수선박 등을 선보이는 등 해양레저산업 기술력의 가능성과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전시제품은 웨이크 보트,국내 최초의 파랑 관통형 보트,전기추진 선박 및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선박,유에프오(UFO) 형상의 보트 등이다. 보트쇼에 참여하는 10여개 업체는 행사 개막일에 일본과 동남아 15명의 바이어와 화상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화상 상담회에서 바이어와 매칭된 업체는 행사 종료 후 보트쇼 사무국의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내 해양레저분야 제품을 대상으로 올해의 보트상도 시상한다.관람객을 대상으로 유튜브 공모전도 연다.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 방역 수칙보다 더 강화된 방역 안전 전시회로 진행된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전시장 내 설치된 체험 수조에서는 카약,스탠드업 패들 등을 직접 타 볼 수 있고,펀보트 체험도 가능하다. 유명 낚시 프로선수 초청 강연회도 열린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무료 보트 투어가 펼쳐진다. 벡스코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선착순으로 제트보트,카타마란,모노헐(파워보트) 등에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모터쇼 입장료는 5천원.홈페이지(www.boatshowbusan.co.kr)에 사전 등록한 관람객은 무료다. 부산시 관계자는“부산국제보트쇼는 코로나19로 국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해양레저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독도 해변서 레저용 요트 좌초…탑승객 5명 전원 구조

    독도 해변서 레저용 요트 좌초…탑승객 5명 전원 구조

    20일 오전 7시 40분쯤 독도 접안시설 인근 해역에서 수상레저 요트(10t)가 좌초됐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사고는 해당 요트가 독도 동도 자갈해변 인근에 접안을 시도하던 중 발생했다. 요트에는 남·여 5명이 타고 있었지만 신고를 받은 독도경비대가 출동해 모두 구조했다. 탑승자 중 여성 1명은 요트에서 뛰어 내리다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요트 탑승객 A씨는 접안 중 폐 그물과 폐 로프가 스크류에 감겨 요트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바람에 밀렸기 때문에 사고가 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독도경비대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거리두기 시대 ‘혼운’에 딱… 달리기도 배울수록 잘 뛴다

    거리두기 시대 ‘혼운’에 딱… 달리기도 배울수록 잘 뛴다

    “손기정, 남승룡, 서윤복 등 마라톤 영웅의 역사와 영광을 배우면서 달리기도 체계적으로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가 만리동 손기정체육공원에 ‘러닝러닝센터’를 개장했다. 가장 기본적인 운동으로 특별히 장비가 필요하지 않은 달리기의 인기가 수년 전부터 높아지고 있던 터다. 최근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실내·집합 운동은 하기가 곤란해졌다. 이 사업을 기획한 도시재생과 이동일 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취미활동이 제한된 상태에서 혼자서 할 수 있는 운동인 달리기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러닝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시민들이 코로나19 시기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과장 말대로 센터에선 달리기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즐길 수 있다. 달리기를 배우는 단체운동(GX) 스튜디오가 지하 1층에 있고 프로그램이 주 1회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장은 “하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이용 대상을 확대·축소할 예정”이라면서 “실내 운영이 불가할 땐 다목적 운동장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샤워실, 사물함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오는 5월부터는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 코치가 이끄는 수준별 달리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달리기 교실을 수료하면 회원 자격도 부여하고 온라인 강좌와 센터 전용 사물함을 쓸 수 있도록 혜택도 준다. 이 과장은 “5월엔 효창공원과 남산을 연계한 달리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시는 센터를 통해 한국 마라톤의 역사를 재조명하려고 한다. 개장일을 이날로 잡은 것도 1947년 4월 19일 서윤복 마라토너가 보스턴 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센터 전시공간엔 1936년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올림픽 금메달 획득 당시 페이스메이커였던 남승룡 선수와 서 선수의 기록과 자료를 전시한다. 이 과장은 “승리만이 아닌 노력과 조력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전시와 함께 달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미니스커트 ‘도촬’ 걱정 없는 은평 지하철

    미니스커트 ‘도촬’ 걱정 없는 은평 지하철

    ‘여성 도촬(도둑촬영)을 막아라’ 지하철 역사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하는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서울 은평구는 여성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역사 곳곳에 ‘안심거울’을 설치했다. 구는 연신내역과 불광역 등 구내 10개 지하철 역사 계단 및 에스컬레이터에 안심거울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장소에서 뒷사람이 휴대전화 불법 촬영 등 범죄를 저지를 경우 벽면에 설치된 거울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구는 볼록 거울을 적용해 더 넓은 구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해당 지역엔 거울이 설치됐다는 사실을 안내했다. 이는 성범죄 적발뿐 아니라 역사 이용객들의 주의를 환기하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은평구와 서울 은평경찰서·서부경찰서·서울교통공사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각 기관이 협업해 불법 촬영 우려가 높은 계단과 에스컬레이터를 각 역사 당 1~2곳씩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대체로 경사도가 높아 치마를 입은 여성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했던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다. 구는 앞으로 민·관·경 합동 점검을 실시한 뒤,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 점검도 강화해 불법 촬영기기 설치도 점검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안심 거울 설치로 불법촬영 범죄 예방과 범죄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여성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들기 위해 유관 기관이 협업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박정희 역사자료관’ 열려도 ‘논란자료관’

    ‘박정희 역사자료관’ 열려도 ‘논란자료관’

    우여곡절 끝에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이 마침내 문을 연다. 경북 구미시는 오는 6월 말부터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을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애초 지난달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전시실 공사가 지연된 데다가 개관 기념 특별전을 준비 중에 있어 시기를 부득이 늦추기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범 운영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한 뒤 오는 9월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역사자료관은 구미시가 2017년 11월 상모사곡동 소재 박 전 대통령 생가 옆 부지 6100㎡에서 착공, 총사업비 159억원을 들여 준공됐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358㎡ 규모다. 이 자료관은 상설·특별 전시실을 비롯해 수장고, 세미나실, 컴퓨터 검색대 등을 갖췄다. 특히 상설전시장에는 박 전 대통령이 외국 순방 때나 외교사절로부터 받은 선물, 생전에 사용했던 가구, 구미국가산업단지 자료 등 모두 313점이 전시됐다. 수장고에는 구미시 선산출장소에서 옮겨온 박 전 대통령의 유품 5400여점이 보관됐다. 역사자료관은 개관까지 명칭 및 용도 변경으로 진통을 겪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장세용 구미시장이 2018년 7월 취임한 뒤 건립을 취소하거나 다른 용도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진보단체는 “박정희 기념사업은 전임 시장이 시민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적폐”라고 주장했다. 이에 보수단체는 “역사자료관을 없애는 것은 박정희 역사 지우기 과정”이라며 반발했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 역사지우기반대 대책위원회는 당시 8차례 규탄대회와 41일간 천막집회를 가졌다. 찬반 논란이 거세지자 구미시는 공론화위원회에 넘겨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으나 관련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해 유보되는 등 논란이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업비는 당초 200억원에서 41억원 삭감돼 추진됐다. 구미시는 역사자료관이 문을 열면 인근 박 전 대통령 생가, 새마을운동테마파크 등과 연계해 역사관광자원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개관식 때 박정희 역사자료관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이후에 시민 의견 수렴과 문화체육관광부 협의 등을 거쳐 명칭을 변경할 수도 있다”면서 “이번 역사자료관이 어르신들에게는 옛 시절에 대한 향수를, 청소년들에게는 구미 근현대 산업화 과정을 배우는 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재개발 지정→LH 시행사 포기→SH 추진… 백사마을 ‘12년 잔혹사’

    재개발 지정→LH 시행사 포기→SH 추진… 백사마을 ‘12년 잔혹사’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104마을(백사마을)은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30-3에 있다. 옛 주소인 ‘산 104번지’에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고, 흰 모래밭(白沙)처럼 허허벌판에 세운 마을 같아서 백사마을로 불렸다는 증언도 있다. 나무 한 그루 없어 황량했던 이곳에 처음 정착한 이들은 1960년대 도심 개발로 밀려난 판자촌 주민들이었다. 이후 재개발 논의가 시작되면서 대부분은 적은 보상비를 받아 떠나고 소수가 마을을 지키고 있다. 서울시 기록에 따르면 1967~1968년 1180가구가 이주해 마을을 이뤘지만 지금은 200여 가구가 남았다. 백사마을의 재개발 논의는 토지주들이 1993년 ‘개발추진위원회’를 꾸리면서부터 시작됐다. 백사마을은 1980년대 가장 번성했다. 권력을 쥔 신군부는 정치적 혼란을 수습하고자 대규모 아파트 공급을 준비했고, 판자촌 주민들에게 국공유지를 싼값에 넘겨 민심을 달랬다. 이때 백사마을 주민들은 토지주가 됐다. 이후 이곳에 섬유공장이 들어섰고 재개발 논의도 오갔다.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인 2008년 백사마을에 지정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해제되고 이듬해 5월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뉴타운 바람이 이곳까지 불었다. 처음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재개발을 주도했다. 그러나 2011년 취임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전면 재개발 대신 골목길 풍경을 살리는 주거지 보전 방식으로 방향을 틀면서 사업이 표류하기 시작했다. LH는 2016년 사업성 저하와 주민 간 이견 등의 이유로 시행사 자격을 포기했고 토지주 대부분은 마을을 떠났다. 개발에 걸림돌이 될까 싶어 빈집에 세입자도 들이지 않는 바람에 달동네 마을은 점차 황량해졌다.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었던 2017년 7월 SH가 백사마을 공공사업시행사로 선정됐고, 서울시와 노원구는 지난 3월 사업시행인가를 고시했다. 2009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2년 만에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백사마을에는 최고 20층 아파트 34개 동(1953가구)과 함께 지상 1~3층 규모의 저층형 임대주택 136개 동(484가구)이 지어져 총 243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은경 “AZ백신 ‘30세 미만 제외’ 남은 물량 60~64세에 배정”

    정은경 “AZ백신 ‘30세 미만 제외’ 남은 물량 60~64세에 배정”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서 ‘30세 미만’을 제외하면서 남게 된 백신 64만명분을 60∼64세 접종에 이용할 계획이다. 60∼64세 접종은 당초 3분기 접종 대상자로 예정돼 있었으나, 접종 계획이 바뀌면서 이르면 5월 중순 이후 65∼74세 고령자와 함께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30세 미만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남은 백신 64만명분의 활용 방안과 관련해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데 물량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령층과 관련해서는 현재는 65세 이상에게 접종한다는 계획이 있는데 연령층을 좀 더 확대하려고 한다”며 “아스트라제네카 이상반응 보고가 고령층에서 가장 낮고, 1차 접종만으로도 코로나 예방효과 및 중증 또는 사망 가능성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에 ‘희귀 혈전’이 포함되자, 해외에서 희귀 혈전이 주로 발생한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단장은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을 이르면 5월 중순, 늦어도 5월 하순에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이들 고령층과 기존 접종자의 2차 접종에 쓰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50만명분(700만회분)은 5∼6월에 국내로 들어오는 것이 확정적이라고 전했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는 5∼6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00만회분을 우리나라에 보내기로 되어 있으나, 아직 배송 날짜가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은 상태다. 정 단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 후 11∼12주가 지난 시점에 2차 접종을 시행하는데 국내에서는 5월 14일경에 2차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며 “2차 접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코백스와 아스트라제네카사와 도입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단장은 백신 수급 불안 문제와 관련해서는 “추가적인 백신 확보를 계속 검토하고 있으며, 하반기는 물론 내년과 그 이후에 대한 확보 전략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확보 전략에는 ‘부스터 샷’(booster shot) 등 추가 접종에 필요한 물량과 함께,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전략, 임신부와 18세 미만 등에 대한 접종 확대에 따른 세계적인 백신 수요 증가에 대한 계획 등이 다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부스터 샷은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접종 완료 뒤에 추가로 한 번 더 접종하는 것을 말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추가 접종이 늘면 백신 수요도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국내 수급에 어려움을 가중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정 단장은 부스터 샷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백신 임상시험 참여자들이 백신을 맞은 지 1년이 지나는 올해 여름이나 초가을 정도에는 항체 유지에 대한 결과가 나오고, 이를 근거로 추가 접종 필요성 여부가 확인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그 부분을 계속 모니터링 하면서 접종 계획을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북 땅 투기 의심 공직자 6명·가족 59명 정보제공 거부

    경북 땅 투기 의심 공직자 6명·가족 59명 정보제공 거부

    경북도의 땅 투기 여부 조사 대상 가운데 전·현직 공무원 6명과 이들 등의 가족 59명이 개인정보 제공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 공무원, 도 산하 공기업인 경북개발공사 임직원, 이들의 가족 4138명의 부동산 거래 현황 조사에 들어갔다. 공무원과 공기업 임직원 1062명(도 527명, 시·군 404명, 개발공사 131명)과 이들의 가족(배우자·직계존비속) 3076명이 대상이다. 도는 개발공사 임직원은 조사 대상에 모두 포함했으나 도와 시·군은 개발 관련 부서 직원으로 대상을 한정했다. 하지만 대상 가운데 도와 시·군 전·현직 공무원 6명, 이들 등의 가족 59명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도는 본인이나 가족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내지 않은 이들의 명단을 경찰에 통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을 확정함에 따라 앞으로 시·군 부동산 거래 신고와 지구별 토지 보상내용 조회에 들어간다. 이달 말까지 부동산 거래와 토지 보상에서 투기 의심자를 선별해 경찰에 통보하고 위법 행위는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조사대상 지역은 대외공개 시점이 2014년 3월부터 현재까지인 사업장(개발면적 5만㎡ 이상) 7곳이다.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건설 사업 현장을 비롯해 경주 동천지구 도시개발, 경산 화장품 특화지구, 경산 진량읍 상림 재활산업 특화단지 조성, 칠곡 중리지구 도시개발, 고령 곽촌지구 도시개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포함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본인의 개인정보 제공을 거부한 6명은 퇴직했거나 공로연수에 들어간 공무원들이다”며 “정보제공 동의서를 내지 않은 가족들은 이름 등 구체적인 인적 사항을 알 수 없어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울진군의회. 1억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의장 제명

    울진군의회. 1억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의장 제명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이세진 경북 울진군의회 의장이 제명됐다. 군의회는 19일 제246회 울진군의회 임시회에서 의장 징계 건을 상정해 이같이 의결했다. 이 의장의 의원직 제명 건은 재적의원 8명 가운데 이 의장을 제외한 7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 의장은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한 기업인으로부터 약 1억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달 10일 구속됐다. 군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달부터 지난 16일까지 여섯 차례 회의를 열어 협의한 끝에 이 의장 제명 징계 건을 임시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김정희 군의회 부의장은 “의장 구속 사건과 관련해 군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울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나라장터 세일 행사, 최대 55% 할인

    나라장터 세일 행사, 최대 55% 할인

    공공기관이 저렴하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된다.조달청은 19일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재정 조기 집행 지원을 위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할인행사인 ‘상생세일’을 26일부터 5월 2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라장터 상생세일은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는 중소업체 중 참여업체를 모집해 공공기관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이다. 이번 세일에는 379개사 6805개 상품이 참여한다. 상품별 할인율은 평균 10~15%이며 일부 상품은 최대 55%까지 할인 판매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반영해 다수공급자계약(MAS)뿐 아니라 우수제품·상용SW 업계 등 나라장터 계약업계로 참여를 확대했다. 각 기관들은 26일부터 나라장터 종합쇼핑몰(shopping.g2b.go.kr)에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조달청은 구매 편의를 위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내 상생세일 전용 기획몰 메뉴를 신설하고, 종합쇼핑몰 통합검색과 카테고리별 검색 시 할인행사 상품이 우선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이 출연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SNS 등을 통해 행사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김 청장은 “나라장터 상생세일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조달기업과 수요기관, 조달청이 윈윈할 수 있는 상생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우역곡절 끝에 6월부터 시범 운영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우역곡절 끝에 6월부터 시범 운영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이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개관된다. 경북 구미시는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을 오는 6월 말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애초 지난달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전시실 공사가 지연된 데다가 개관 기념 특별전을 준비 중에 있어 시기를 부득이 늦추기로 했다”고 구미시는 설명했다. 시는 시범 운영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한 뒤 오는 9월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역사자료관은 구미시가 2017년 11월 상모사곡동 소재 박 전 대통령 생가 옆 부지 6100㎡에서 착공, 총사업비 159억원을 들여 준공됐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358㎡ 규모다. 이 자료관은 상설·특별 전시실을 비롯해 수장고, 세미나실, 컴퓨터 검색대 등을 갖췄다. 특히 상설전시장에는 박 전 대통령이 외국 순방 때나 외교사절로부터 받은 선물, 생전에 사용했던 가구, 구미국가산업단지 자료 등 모두 313점이 전시됐다. 수장고에는 구미시 선산출장소에서 옮겨온 박 전 대통령의 유품 5400여점이 보관됐다. 역사자료관은 개관까지 명칭 및 용도 변경으로 진통을 겪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장세용 구미시장이 2018년 7월 취임한 뒤 건립을 취소하거나 다른 용도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진보단체는 “전임 시장이 시민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적폐”라고 주장했다. 보수단체는 “역사자료관을 없애는 것은 박정희 역사 지우기 과정”이라며 반발했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 역사지우기반대 대책위원회는 당시 8차례 규탄대회와 41일간 천막집회를 가졌다. 찬반 논란이 거듭되자 구미시는 공론화위원회에 넘겨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으나 관련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해 유보됐다. 시는 개관식 때 박정희 역사자료관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이후에 시민 의견 수렴과 문화체육관광부 협의 등을 거쳐 명칭을 변경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사업비는 당초 200억원에서 41억원이 삭감돼 추진됐다. 구미시는 역사자료관이 문을 열면 인근 박 전 대통령 생가, 새마을운동테마파크 등과 연계해 역사관광자원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역사자료관 운영을 위해 전담 부서 및 인력(9명)을 확보했으며, 연간 예산 19억원을 운영비로 투입할 예정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역사자료관이 어르신들에게는 옛 시절에 대한 향수를, 청소년들에게는 구미 근현대 산업화 과정을 배우는 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미군을 공포에 떨게 한 소련 공격헬기 Mi-24 ‘하인드’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미군을 공포에 떨게 한 소련 공격헬기 Mi-24 ‘하인드’

    냉전시절 소련이 개발한 공격헬기인 Mi-24 하인드(Hind)는 공격뿐만 아니라, 병력과 물자의 수송도 가능한 독특한 헬기이다. 지난 1972년부터 본격 양산이 시작된 Mi-24 하인드는 2600여대가 만들어졌으며, 러시아 공군을 비롯해 50여 개국이 사용 중이다. 이밖에 시제기를 포함한 각종 파생기체는 40여종에 달한다. 베트남전 당시 미군 헬기의 활약상에 자극을 받은 소련군은 신형 군용헬기 개발에 나선다. 소련군이 원하던 헬기는 당시 미군의 주력헬기였던 UH-1 휴이와 달리, 적의 대공화기에 방어가 가능한 장갑을 갖추고 병력의 수송과 지상공격이 가능한 ‘공중장갑차’에 가까웠다. 이를 두고 소련을 대표하는 헬기 제작사인 밀(Mil)사와 카모프(Kamov)사가 개발 경쟁에 참여했다. 그 결과 밀사의 안이 채택되었고, 1969년 9월 시제기가 첫 비행에 성공한다. Mi-24로 알려진 이 신형 공격헬기는 당시 동독 지역의 소련군에 배치되면서 서방 세계에 알려졌다.나토(NATO) 즉 북대서양조약기구는 이 헬기를 하인드로 명명한다. Mi-24 공격헬기의 초기형 조종석은 사이드 바이 사이드(Side by side) 즉 병렬식이였다. 그러나 중기형부터는 조종석을 탠덤(Tandem) 즉 전방석과 후방석으로 바꾸고, 터렛형 12.7mm 4연장 중기관총을 탑재해 완전한 공격헬기로 탈바꿈 한다. 후기형에서는 터렛형 중기관총을 제거하고 동체 좌측에 30mm GSh-30K 기관포 2문을 고정 장착한다. 30mm 기관포는 전차의 상부장갑을 쉽게 관통할 수 있었다.그 결과 Mi-24 공격헬기는 소련군의 의도대로 공중장갑차로 진화한다. 다른 공격헬기들과 마찬가지로 기관포, 로켓포, 대전차미사일을 사용하는 Mi-24 공격헬기는 조종사 2명 외에 8명의 무장병력을 탑승시킬 수 있었다. 이 때문에 현존하는 공격헬기 가운데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한다. 이러한 크기를 감당하기 위해 2200 축마력의 TV3-117 엔진 2기를 장착한다. 축마력이란 원동기의 축부(軸部)에서 출력되는,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마력을 얘기한다. Mi-24 공격헬기는 여러 전장에서 지금도 사용되고 있지만, 1979년 소련의 아프간 침공 당시 눈부신 전과를 선보인다. 특히 Mi-24 공격헬기의 동체는 12.7mm 중기관총에 대한 방탄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헬기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꼽히는 주 회전익 날개는 방탄성능이 뛰어난 티타늄으로 만들어졌다. 티타늄은 조종석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이러한 방탄능력 때문에 생존성이 뛰어났고 소련군에 대항하던 아프간의 무자헤딘을 공격해 큰 피해를 입혔다. 그 결과 무자헤딘은 Mi-24 공격헬기를 ‘사탄의 마차’로 불렀다. 당시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도 공포에 떨었다.유사시 소련의 대규모 전차군단과 함께 날아올 Mi-24 공격헬기는 매우 위협적인 존재였다. 하지만 1988년 미국은 특수작전을 통해 아프리카 챠드에서 리비아 공군의 Mi-24 공격헬기 1대를 입수하는데 성공한다. 입수된 Mi-24 공격헬기는 미 본토에서 정밀 분석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 미국과 서방세계는 공포에서 벋어날 수 있게 된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거리두기 격상한 지자체, 영업제한 업종 보상 골치

    거리두기 격상한 지자체, 영업제한 업종 보상 골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각 지자체가 영업 제한 보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8일 전북도는 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올리면서 보상 대상과 지원금 규모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달 하순부터 초등학교·교회·대학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전주시와 완주군은 지난 2일, 익산시는 1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렸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 6종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등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심야영업이 금지됐다. 카페와 음식점도 오후 10시부터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지자체는 자체 재난관리기금으로 영업제한 업종에 보상금을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재정이 열악해 보상이 쉽지 않다. 전주시는 영업제한업종이 음식점·카페 1만 1648개, 유흥시설 473개, 실내체육시설 972개, 노래연습장 477개 등 1만 3570개에 이른다. 이들에게 100만원씩만 지원해도 135억 7000만원에 이르러 올해 재난관리기금 161억원이 금세 바닥난다. 이에 전주시는 가장 숫자가 많지만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다는 평가를 받는 음식점·카페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또 실내체육시설(50만원)과 유흥시설·노래연습장(100만원) 등도 지원액이 상대적으로 적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렇게 해도 보상금액이 14억 3600만원이나 돼 재정자립도가 26.34%인 전주시에 부담이 크다”며 “앞으로 몇 차례나 지원할지 모를 뿐 아니라 풍수해 복구 등에도 재난관리기금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완주군도 전주시와 비슷한 수준의 보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주시 효자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49)씨는 “영업 제한과 해제가 반복되면서 적자에 시달리지만 보상 대상에도 들어가지 않아 울화통이 터진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지자체 입장에서 충분한 보상을 해 주고 싶어도 재정 상태가 열악해 한계가 있다”면서 “지자체도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태양절 조용히 넘긴 北…미국 화답 기다린다

    태양절 조용히 넘긴 北…미국 화답 기다린다

    15~16일 도발 없이 경축행사만 진행 4월말·5월초 대북정책·정상회담 고비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고강도 무력시위에 나설지 모른다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지난 15~16일 이틀에 걸친 태양절 연휴 기간동안 북한은 대외 메시지 없이 국내 경축행사에 집중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도발’ 카드를 소진하기보다, 언제든 나설 수 있다고 연기만 피우면서 적당한 긴장도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5일 부인 리설주 여사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하고 경축 공연을 관람하는 등 예년 수준의 태양절 행사를 차질없이 진행했다. 코로나19로 태양궁 참배조차 나오지 않았던 지난해와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태양궁 참배 때 눈에 띄는 점이라면 리 여사와 조용원·김여정·현송월 등 최측근 3인방, 그리고 박정천 군 총참모장만 대동한 점이다. 이 때문에 실각설이 나온 박태성 당 선전선동부장의 실각 여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는다. 이날 동행 참배는 3인방에 대한 김 위원장의 신임을 재확인하고, 박정천을 통해 국방력 강화 의지를 드러내 보이려는 것이란 해석을 가능케 한다.지난 달 23일과 25일 각각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최근 신포조선소에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바지선을 움직이는 등 긴장을 유발했던 북한이 도발을 미루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은 일단 미국의 대북정책을 기다려 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16일 YTN라디오에서 북한이 도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미국의 대북정책이 송환 중이고, 전혀 모습도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북한을 압박할 수밖에 없는 일을 왜 자처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1월 당대회 때 미국에 대해 강대강, 선대선으로 나가겠다고 했다. 미국에서 가끔 대북 강경 발언이 나오는데 이런 것을 의식해 SLBM을 쏠 수 있다는 제스처만 취하고 다시 들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북한은 오는 7월 도쿄올림픽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불참하겠다는 결정을 내부적으로 내렸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는 공식적으로 면제 요청을 하지 않는 등 분위기를 살피는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대북정책과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획기적인 유화책이 나와준다면 다시 출전할 여지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현 상황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명분이 없고, 미중 갈등 속 편가르기가 심해지면 당장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은 중국에 더욱 밀착하면서 북미가 모두 전략적 인내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靑 정무수석 된 이철희 “할 말 하고, 아닌 건 ‘노’ 할 것”

    靑 정무수석 된 이철희 “할 말 하고, 아닌 건 ‘노’ 할 것”

    떠나는 최재성 “사심없는 참으로 선한 정부” 이철희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16일 “4·7 재보궐선거의 민심을 잘 헤아려 할 말은 하고, 아닌 것에 대해서는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참모가 되겠다”고 밝혔다.이 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진행된 인사발표 브리핑에 나와 “(일반적인 의견과) 조금 다른 생각과 여러 옵션을 문재인 대통령이 충분히 검토해 좋은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경험이나 추진력은 최재성 전임 수석에 훨씬 못 미쳐 자신이 없다. 헌신하는 참모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수석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비서관실 행정관,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20대 국회의원,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갖춘 ‘전략통’으로 꼽힌다. 특히 비노(비노무현)·비문(비문재인) 진영 인사로 분류돼 왔으며, 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주저하지 않아 주목을 받았다. 2019년 조국 사태 땐 “부끄러워 의원 못하겠다”고 하는 등 정치권에 일침을 놓으며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번 청와대 인사가 4·7 재보선 참패에 따른 여권 내 청와대 인적쇄신 요구 속에서 이뤄진 만큼 쓴소리도 마다 않는 이 수석을 기용해 이반된 민심을 돌려 놓으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8개월 만에 떠나는 최재성 전 수석은 “이 정부에서는 적어도 과거 정부와 같은 권력 싸움이 보이지 않았고 (참모들이) 사심이 없었다. 측근 비리도 없는 참으로 선한 정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무수석으로 대통령의 진심을 민심에 잘 전달하고, 또 민심이 대통령께 잘 전달되도록 하는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이날 함께 임명된 이태한 사회수석은 “국민이 하루빨리 코로나의 악몽을 떨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수석에서 국무조정실 2차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윤창렬 차장은 “국민이 보기에 부족한 점 없지 않았으나 전체적인 백신수급 일정에는 문제가 없으리라 믿는다”며 “후임수석이 그 일정을 더 당겨줄 것이다. 저도 국무조정실로 가 코로나 대응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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