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SH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010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LEE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OE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PPA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998
  • 박수현 “두렵고 떨리는 맘”…文정부 첫 대변인에서 소통수석으로

    박수현 “두렵고 떨리는 맘”…文정부 첫 대변인에서 소통수석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첫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57) 전 대변인이 28일 국민소통수석으로 청와대에 복귀했다. 청와대를 떠난 지 3년 4개월 만으로,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같이하며 언론과 국민의 마지막 소통 수장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박 신임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첫 대변인으로 이 자리에 섰을 때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다시 인사드린다”며 “‘민심수석’이라는 각오로 청와대와 국민 가교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19대 총선 때 공주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충남도당위원장·정책위 부의장·제3정책조정위원장·전략홍보본부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역임했다. 탁월한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으로 대변인 직책만 총 여섯 번을 맡았다. 당 대변인과 원내대변인을 맡았고, 2017년 대선후보 경선 때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후보로 결정된 이후에는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해 공보단 대변인을 지냈다. 문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첫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최근에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이낙연 민주당 대표 시절 홍보소통위원장 등을 맡았다. 그러나 19대 총선을 제외하고는 선거에서는 번번이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20·21대 총선에서 모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에 밀렸으며, 2018년 2월 충남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려 했으나 가정사와 여성 공직자 특혜 공천 시비가 불거지면서 중도 사퇴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박 신임수석은 남다른 친화력과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언론에서 많은 신뢰 받아 왔다”며 “균형감 있는 정무 감각과 검증된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언론과 국민과 교감하며 국민의 시선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쉽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靑 비서관 5명 인사 단행…자치발전 이신남·여성가족 정춘생

    靑 비서관 5명 인사 단행…자치발전 이신남·여성가족 정춘생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이신남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을 자치발전비서관에 내정하는 등 5명의 비서관 인사도 단행했다.제도개혁비서관에는 윤난실 경남도청 사회혁신추진단장이,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는 서영훈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문화비서관에는 이경윤 아시아문화원 민주평화교류센터장, 여성가족비서관에는 정춘생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비서관 인사를 발표했다. 이신남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국정기록비서관실, 춘추관장실 등에 근무하면서 풍부한 국정경험과 국정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윤 신임 비서관은 사회운동가 출신으로, 경남도청에서 일하며 지자체에서의 사회 활동과 혁신 업무 경험을 갖췄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서 신임 비서관은 정책기획, 정책조정, 일자리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쌓아 온 정책통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이경윤 신임 비서관은 문화관광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역임하며 문화·예술·체육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신임 비서관은 당 최초 여성 조직국장과 원내행정기획실장 등 당내 핵심보직을 두루 역임하고, 당 여성국장과 여성가족 전문위원으로서 여성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던 전문가로 꼽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속보]靑소통수석에 박수현…시민사회수석 방정균·경제보좌관 남영숙

    [속보]靑소통수석에 박수현…시민사회수석 방정균·경제보좌관 남영숙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57) 전 대변인이 국민소통수석으로 청와대에 복귀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박 전 대변인을 내정하는 등 청와대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는 방정균(54)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 경제보좌관에는 남영숙(60) 주노르웨이대사관 특명전권대사가 각각 임명됐다. 박 내정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뒤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국회의장 비서실장, 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을 지냈다. 탁월한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안정적 국정운영과 함께 새 동력을 마련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계기로 삼고자 단행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정의용 “美 국군 백신 공급은 한미연합훈련과 별도”

    정의용 “美 국군 백신 공급은 한미연합훈련과 별도”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8일 미국의 한국군 코로나19 백신 55만분 제공이 한미연합훈련과 무관하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코로나19를 이유로 한미훈련을 안 한다고 하니까 미국이 백신을 제공하기로 한 게 아니냐”는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의 질문에 “그 취지가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훈련은 백신 공급과 별도로 시기, 규모, 방식 등에 대해서는 군 당국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 측과의 백신 스와프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미국은 처음부터 매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한국의 방역 대응이 모범적이고 재력도 있으며 이미 상당한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에 특별히 한국에 대해서는 백신을 지원하는 것은 (미국 내) 국내 명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미국도 우리를 도와주기 위한 많은 고민을 한 끝에 국군 55만명에 대한 백신을 조기에 공급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기업이 44조원을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데 비해 백신 55만분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정 장관은 “그런 지적은 전체 방미 성과를 이해하지 못한 평가라고 본다”면서 “한미 간 국제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단순한 위탁생산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생산 기반과 미국의 기술·원부자재 공급 등 협업체제를 구축해 백신 생산 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 기업이 위탁생산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하는 백신 물량은 우리 국민에 우선 제공하기로 미국 측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들었다”고도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인영 “남북관계 추진동력 확보…北 후속 대응 고심할 것”

    이인영 “남북관계 추진동력 확보…北 후속 대응 고심할 것”

    통일부는 28일 이번 한미정상회담으로 남북 대화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남북 간 연락채널 복원과 대화 재개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 보고에서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연속성 확보, 성 김 대북특별대표 임명 등 한미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 의지를 밝히고 외교 중심의 유연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 대화 재개의 충분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또 “한미 정상 간 판문점 선언 존중, 미국 대통령의 남북 대화·관여·협력 지지를 통해 남북관계 추진동력 확보했다”며 “구체적인 남북협력 과제별 합의는 아니나 방향성에 공감한 만큼 남북 대화·협력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여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남북 간 연락채널 복원 및 대화재개 추진을 위해 “언제든 형식에 구애됨 없이 어떠한 의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 당국 간 대화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면서 “민간차원의 인도·교류협력 채널 복원을 위한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현재까지 반응이 없는 북한에 대해서는 관망 기조에서 벗어나 탐색 행보를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북한은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과거 미 정권 교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중하고 절제된 반응을 보이면서 관망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한미 정상회담 결과가 최대 유연성을 강조하는 방향에서 윤곽을 드러낸 만큼 북한은 후속 대응 여부를 고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북한은 중국과 정상 간 축전·친서 교환, 러시아와의 전략적·전통적 친선 강화 강조 등 북중·북러 간 친선관계 부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안양천 자연학습장에 가면 도시농업 배우고 힐링 충전

    안양천 자연학습장에 가면 도시농업 배우고 힐링 충전

    서울 양천구가 ‘제10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안양천 자연학습장 일대가 박람회장으로 꾸며졌다. 구는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시와 공동으로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서울 자치구 중 네 번째로 서울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중계를 병행한 전시 위주로 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도시농업과 힐링’이다. 안양천 자연학습장 일대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온라인으로 도시농업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현장에선 도시농업 정책, 농부공방, 농업교실 등 주제전시관, 제로팜, 키즈팜, 힐링팜으로 구성된 팜라운지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농업기술센터, 양천구 홍보관도 들어선다. 전시는 가상현실(VR)로도 구현돼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각종 도시농업 체험 프로그램과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도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서울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를 보거나 구청 공원녹지과에 전화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박람회 10주년을 맞아 도시농업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전망을 통해 정서적 치유, 지속 가능한 농업, 미래지향적 농업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한 자리”라면서 “양천구 도시농업이 나아갈 길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박람회에 많은 분이 참여해 유익한 정보를 얻고 힐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성김 파트너 최선희 유력…북미, 어게인 싱가포르팀?

    성김 파트너 최선희 유력…북미, 어게인 싱가포르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성 김(왼쪽)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임명한 뒤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숙의 중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협상테이블에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대화에 응한다면 누가 김 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선희(오른쪽) 외무성 제1부상이 우선 꼽힌다. 최 1부상은 2005년 6자회담 때부터 김 특별대표와 가장 많이 합을 맞췄다. 2018년 북미 싱가포르 합의 땐 주필리핀 대사로 있던 김 특별대표와 판문점에서 6차례나 만나 협상하고 최종합의문을 작성하기까지 머리를 맞댔다. 그는 지난 3월 미국의 대북 접촉 시도를 확인하는 담화를 내기도 했다. 다만 북측에서 김 특별대표(차관보)보다 급이 높은 인물을 상대로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최 1부상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고 보고하는 최고위급 실무자인 데 비해 김 특별대표의 협상재량권이 미치지 못한다고 여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미 대화의 ‘진도’가 나가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나서는 시점에선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 등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사실상 대미·대남 수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그가 나선다면 실제 직급과 상관없이 북측의 협상 의지를 보여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임 교수는 “협상 경험이 없고 실패할 경우 부담이 커서 어렵다”고 봤다. 협상이 무르익기 전까지는 탐색 차원에서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등이 먼저 나설 수도 있다. 그는 이달 초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낡고 뒤떨어진 정책을 만지작거리지 말라”는 담화를 냈다. 한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26일(현지시간) 뉴욕에 도착,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미 정보당국이나 김 특별대표 등과 만나 북을 대화로 끌어내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화이자 맞고 싶었어요” AZ 접종자 불만에…정은경 답변

    “화이자 맞고 싶었어요” AZ 접종자 불만에…정은경 답변

    65~7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7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백신 접종 민간위탁기관을 찾았다. 이날 정 청장은 오전 충북 청주의 한 종합병원을 찾아 예진실과 접종실, 이상반응 관찰 공간 등 접종 현장을 꼼꼼히 둘러보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어 정 청장은 대기실에서 백신 접종자들도 직접 만났다. 정 청장은 “예방접종 재개 첫날인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주사 맞은 뒤에는 물을 많이 드시고 충분히 휴식하는 게 좋다”고 안내했다. “AZ백신 안심하고 맞을 수 있는 백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일부 접종자는 정 청장에게 “우리도 화이자 백신을 맞고 싶었다”, “접종이 더뎌 불안하다” 등의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정 청장은 “백신은 종류와 가격으로 평가할 수 없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안심하고 맞을 수 있는 백신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병원 직원들에게도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 접종”이라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도록 조금 더 고생해 달라”고 격려했다. 또 정 청장은 “막연한 불안과 걱정보다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접종이 더해질 때 일상 회복의 시간이 더 빨라질 것”이라며 “아직 예약하지 않은 어르신의 사전 예약과 고령층 예방접종에 대해 가족과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미이행’(노쇼·No-show)이 생기면 접종 대상자가 아니어도 이를 대신 맞을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접종 희망자들이 늘어 나는 양상이다. 노쇼 백신의 예비명단자 접종은 AZ 백신을 피하는 사람들이 접종을 예약하고도 나타나지 않거나 취소하는 경우들이 늘면서 폐기되는 백신을 줄이기 위한 대응책이다. 일부 부작용 등으로 논란이 생긴 AZ 백신이지만 오는 5월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경우 해외에 다녀와도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발표로 인해 ‘노쇼 백신’에 대한 관심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북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담팀 구성

    전북도는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을 운영한다. 전북도는 4개 반 15명으로 구성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담팀은 수산정책과, 해양항만과, 사회재난과, 보건환경연구원, 수산기술연구소 등 5개 부서가 참여했다. 전담팀에서는 생산·유통 단계 수산물의 안전성 및 품질 위생 검사, 원산지표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수산물 안전성 홍보 등 소비 위축에 대비할 계획이다. 올해는 연근해 어획 수산물의 방사능(요오드, 세슘) 오염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유통 이전인 생산 단계 수산물의 검사 횟수를 10건에서 30건으로 늘린다. 기존에는 설과 추석 명절 성수기에만 2회 추진하던 수산물 원산지 단속도 연간 10회 이상 실시해 일본산 수산물의 국내산 둔갑을 막을 예정이다. 유통단계 수산물과 급식 식자재 등 다소비 품목은 연간 300회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125만t을 2023년부터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해 우리나라 연안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임실군, 국내 최초 ‘훈연 치즈’로 시장 공략

    대한민국 치즈의 메카 전북 임실군이 다음 달 국내 최초로 ‘훈연 치즈’를 생산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임실군은 치즈농협 제2공장에 23억원을 들여 구축한 치즈 제조설비에서 훈연 치즈 제품(스모크 치즈)을 만들어 6월부터 전국에 유통할 계획이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장은 하루 1t 가량의 훈연 치즈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 초부터 시범 생산을 통해 관내 일부 판매장에만 유통하고 있다. 임실 ‘스모크 치즈’는 훈연액에 담가 제조하는 수입산 훈연 치즈와 달리 직접 나무를 태워 나오는 연기를 치즈에 입히는 저온 훈연 방식을 이용한다. 이는 임실치즈농협이 자체 연구개발한 제조공정으로 더욱 깊고 담백한 훈연향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실군은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스모크 치즈’를 전국에 유통하기 위해 편의점, 대형 마트 등과 협의 중이다. 올해로 8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임실N치즈’는 50년이 넘는 세월을 거치면서 연간 250억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새로운 치즈 제품인 ‘스모크 치즈’가 소득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 중구, 숲속형 다산성곽도서관 탄생

    서울 중구, 숲속형 다산성곽도서관 탄생

    서울 중구에 한양성곽길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숲속형 성곽도서관이 들어섰다. 중구는 지난 26일 다산성곽도서관을 개관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양도성을 둘러싼 성곽 중 장충체육관에서 다산팔각정까지의 약 1㎞ 구간인 다산성곽길은 남산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시민 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구는 이런 경관과 어울릴 수 있도록 총 6억원을 투입, 기존 다산아트공영주차장 지상부를 리모델링해 도서관을 조성했다. 2019년까지만 해도 3곳에 불과했던 공공도서관은 지난해 5월부터 손기정어린이도서관, 신당누리도서관에 이어 다산성곽도서관까지 개관하면서 6곳으로 확대됐다. 오는 6월 개관 예정인 손기정공공도서관까지 포함하면 지역 내 총 7곳의 공공도서관이 자리잡게 된다. 다산성곽도서관은 계획 단계부터 지역주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설계됐다. 34회 이상 주민 인터뷰를 진행했고 장충초, 장원중 청소년의 목소리에도 귀기울였다. 7명으로 구성된 주민추진단과 지속적인 토론으로 쾌적하고 카페같은 도서관, 성곽길과 어울릴 수 있는 숲속 도서관으로 새단장하게 됐다.도서관에 들어서면 웅장한 원형서가가 1층에서 2층으로 이어진다. 실내 정원이 도서관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조성돼 있다. 도서관 중앙엔 폴딩도어를 설치해 도서관 내부에서도 성곽을 볼 수 있다. 3층 청소년 존에서는 열람공간을 확보해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자유롭게 도서를 열람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구는 야외공연장에 자리잡은 옥외 독서쉼터와 옥상 텃밭 등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에게 활력과 여유를 주길 기대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도심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중구의 명소 중 하나인 다산성곽길에 도서관을 열게 됐다”며 “걸어서 10분 이내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단순히 책 읽는 공간이 아닌 이웃과 소통하고 문화를 나눌 수 있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노원구 방치된 샛길이 주민 산책로로 탈바꿈

    노원구 방치된 샛길이 주민 산책로로 탈바꿈

    서울 노원구는 기능을 잃고 방치된 샛길을 주민 산책로로 탈바꿈시켜 주민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새롭게 조성된 산책로는 상계1동 동일로 242마길이다. 수락한신아파트와 조흥한신아파트 경계를 가로지르는 샛길로, 26년 전 통행로 확보를 위해 개설됐지만 굽은 형태로 사고 위험이 높아 도로 기능이 사라진 곳이었다. 구는 방치된 공간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한신아파트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지난해 7월 보행자 전용도로 전환을 위한 교통규제심의를 마쳤다. 이어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 1월 공사에 착수, 지난 14일 준공했다. 총 150m 구간에 길을 따라 이팝나무, 산딸나무, 철쭉 등을 심고, 화단도 조성했다. 길이 굽어지는 두 곳엔 의자, 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포켓 쉼터를 마련했다. 낡은 바닥은 재포장하고 당초 철거할 계획이었던 담장은 안전자문 결과 상태가 양호해 허물지 않고 석재 담벼락 효과를 냈다.한신아파트 걷고 싶은 거리는 수락산 등산로 시작점인 노원골 디자인 거리와 이어져 있다. 주민 뿐 아니라 수락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도 호젓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한편, 구는 아파트 담을 허물고 단지 내 길을 공공보행로나 열린 휴식공간으로 만드는 ‘아파트 열린 녹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엔 유치원과 주변 학교 주요 통학로임에도 인도가 확보되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았던 청백3단지 인근 담장 177m을 주민들의 협조로 허물고 열린 쉼터로 조성했다. 올해도 한신동성아파트 등 3곳이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사업을 신청해 걷고 싶은 거리 사업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바쁜 일상의 현대인들에게 산책길은 쉼과 여유를 제공하는 소중한 힐링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 및 정서 향상을 위해 생활 속 휴식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창열 ‘물방울’ 14억 자체 경매 최고가

    김창열 ‘물방울’ 14억 자체 경매 최고가

    지난 1월 별세한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이 홍콩 경매에서 14억원에 낙찰돼 작가의 자체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매사 크리스티 코리아는 지난 24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이브닝 경매에서 김창열의 1978년작 ‘CSH 1’(182×227.5㎝)이 985만 홍콩달러(약 14억원)에 낙찰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추정가 약 7억~8억 7000만원을 크게 웃도는 가격이다. ‘물방울’은 작가가 세상을 떠난 이후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기존 경매 최고가 작품은 지난 2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10억 4000만원에 낙찰된 1977년작 ‘물방울’(161.5×115.7㎝)이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무형문화재 자격 반납합니다” 사라지는 천년 역사 ‘하향酒’

    “무형문화재 자격 반납합니다” 사라지는 천년 역사 ‘하향酒’

    고향 대구 달성군서 술 빚기 30년 몰두국제식음료품평회 ‘우수 미각상’ 쾌거 市 지원 약속 깨고 정부 규제로 자금난“제조장·생산시설 전체 매물로 내놨다”“천년을 이어 온 우리의 술인 하향주(荷香酒)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너무 안타까워 밤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대구 무형문화재 11호 기능보유자인 박환희(71) 하향주가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천년 역사를 이어 온 우리 술 하향주를 세계적인 명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정부와 자치단체의 천대와 규제 장벽을 넘는 데는 끝내 실패했다”며 이렇게 한탄했다. 박 대표는 30년 가까이 고향인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서 홀로 민속주인 하향주 빚기에만 몰두해 왔다. 술에서 연꽃의 향기가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는 하향주는 신라 고찰 비슬산 유가사에서 담그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하향주는 우리나라 곡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식음료품평원(ITQI)의 ‘2019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을 받는 등 해외에서 호평을 받는 세계적인 명주로 인정받았다”면서 “하향주를 못 마셔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마신 사람은 없다”고 했다. 하향주의 맛을 잊지 못해 꼭 다시 찾는다는 것이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국제식음료품평원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식음료 품질평가기관이다. 그러나 박 대표는 “이제 자금난으로 하향주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고개를 떨궜다. 그는 “대구시가 2013년 하향주 발효와 숙성 시설 구축 등을 위해 약속한 지원금 5억원과 창업자금 10억원 대출 지원을 하지 않아 극심한 자금난 속에도 9년여를 참고 견뎠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버틸 수가 없어 하향주 제조장과 생산시설 전체를 매물로 내놨다”고 했다. 감정이 복받쳤는지 잠시 말을 잇지 못했던 그는 “우리 술 명주 빚기를 위해 전 재산을 털어 도가를 짓고 반평생 죽도록 일만 한 결과가 이렇게 비참하다. 조만간 대구시에 무형문화재 보유자 자격을 반납하겠다”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정부도 영세한 도가들이 힘겹게 전통주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는커녕 농림축산식품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세청 등 여러 기관이 나서 오히려 규제와 간섭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전통주 복원을 위한 정부 예산 지원도 도가가 아닌 대학과 관련 연구원에 집중돼 전통주 도가들의 어려움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으며, 전수자마저 사라지고 있다”고 한숨지었다. 글 사진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마음 채우고, 건강 더하고… 강북 ‘슬기로운 운동생활’

    마음 채우고, 건강 더하고… 강북 ‘슬기로운 운동생활’

    서울 강북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과 불안을 호소하는 중증정신질환자를 위해 정신과 신체 건강을 함께 돌보는 재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구는 26일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하는 재활 프로그램 ‘슬기로운 운동생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한 중증정신질환자 390명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다. 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우울증과 불안증세가 나타나고 대사질환 우려가 있는 중증정신질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구는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맞춰 일상에서 정신건강 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슬기로운 운동생활은 매월 6회 미아·수유·번동 3개 권역에서 열린다. 정신건강 간호사 등 전문인력 1명과 중증정신질환자 3명이 한 조를 이룬다. 조별로 준비운동을 하고 솔밭공원, 북서울꿈의숲 등으로 걷기 여행을 떠난다. 참가자는 운동 습관 갖기나 체중 감량 등 각자 목표를 설정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한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참여 소감을 나눈다. 전문인력은 걷기 전후 스트레스 검사를 하고 운동 효과를 평가한다. 대면 모임 이외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참가자들이 운동사진을 공유하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진다. 구는 이외에도 비대면 자존감 향상 모임, 우쿨렐레 음악치료 등 다양한 일상 사회기술 훈련을 제공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중증정신질환자에게 필요한 일상적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져서는 안 된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마음건강 돌봄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예술 목마른 지자체 ‘미술관 모시기’ 전쟁

    예술 목마른 지자체 ‘미술관 모시기’ 전쟁

    대구 등 이건희 미술관 유치 사활 용산도 문체부에 정식 건립 요청 포항시·예천군 자체 미술관 추진성북구도 서세옥미술관 건립 박차전국에 미술관 열풍이 불고 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만 3000여점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기증하면서 서울 용산구와 대구, 경북 경주 등 전국 지자체들이 ‘이건희 미술관’ 유치 운동에 나서고 있고, 일부 지자체는 자체 미술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와 경북 경주 등 전국 20여개 자치단체가 이건희 미술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서울 용산구는 24일 문체부에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건립 장소로 용산가족공원 내 문체부 소유 부지(용산동6가 168-6)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해당 부지는 남산과 한강을 연결하는 녹지축 한 가운데 위치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 등 가깝고 앞으로 들어설 용산국가공원과 시너지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이 회장 출생지이자 삼성그룹 모태라는 점 등 삼성과 뿌리 깊은 인연을 내세워 미술관 유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경남 의령군은 삼성전자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의 생가에서 이 회장이 할머니 손에서 자란 인연을 앞세우고 있다.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이 초등학교에 다녔던 경남 진주시도 미술관 유치에 나섰다. 경기 용인·수원·평택·오산시, 부산시, 세종시, 경북 경주시, 경남 창원시 등도 유치전에 가세했다. ‘미술관 열풍’을 타고 지자체들이 자체 미술관 건립에 나서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2024년까지 241억 7100만원을 들여 북구 환호동 환호공원 내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을 만들기로 했다. 예천군은 예천군립박서보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화단의 거목이자 추상미술의 대표 작가인 박서보 화백이 고향 예천에 작품 120여점 이상 기증을 약속한 것이 계기가 됐다. 서울 성북구는 ‘서세옥미술관’ 건립에 나섰고, 강원 원주시와 충북 제천시, 전북 군산시도 시립미술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동 김상화·서울 조희선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시 재개발 ‘6대 규제’ 완화… 2025년까지 24만가구 공급

    서울시 재개발 ‘6대 규제’ 완화… 2025년까지 24만가구 공급

    가장 큰 규제 꼽힌 주거정비지수제 폐지정비구역 지정기간 5년→2년으로 단축‘2종 7층’ 규제도 풀어 아파트 건축 가능정비계획 절차 42개월→14개월로 줄여공모일 이후 투기세력 지분 쪼개기 차단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등 각종 재개발 규제를 완화해 2025년까지 주택 24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투기·시장교란 우려가 큰 강남권 위주 재건축 시장에서 ‘신중’을 선택한 오 시장이 강북권 일대의 재개발 시장을 활성화해 공약인 ‘스피드 주택공급’을 실천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지분 쪼개기 금지 등 강력한 투기 방지대책으로 주택 가격 상승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오 시장은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공공기획’ 전면 도입을 통한 정비구역 지정기간 단축(5년→2년) ▲주민동의율 민주적 절차 강화와 확인 단계 간소화 ▲재개발해제구역 중 노후지역 신규 구역 지정 ▲‘2종 7층 일반주거지역’ 규제 완화 통한 사업성 개선 ▲매년 ‘재개발구역 지정 공모’를 통한 구역 발굴 등 재개발 규제 완화 방안을 내놨다. 그는 “주택가격 급등의 핵심 원인은 수요보다 턱없이 부족한 주택공급”이라며 “서울시는 재개발부터 정상화해 최근 10년간 주택공급 기회 감소를 만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동안 재개발 사업의 가장 센 규제로 꼽혀 왔던 주거정비지수제가 폐지되면서 앞으로는 법적 요건만 갖추면 재개발구역 지정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이 제도에 따라 주민동의율과 노후도 등을 부문별로 상세히 점수화해 70점이 넘어야 사업 신청을 할 수 있었다. 오 시장은 “현재 재개발이 필요한 노후 저층 주거지 중 법적 요건이 충족되는 구역은 전체의 약 50%에 달하지만, 주거정비지수제를 적용하면 재개발 가능 지역은 14%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2종 일반주거지역 중 7층 높이 제한을 적용받는(2종 7층) 지역은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완화해 7층 이상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된다. 부동산정보 애플리케이션(앱) 직방의 빅데이터랩에 따르면 서울 전체 주거지역 중 2종 일반주거지역은 약 43%를 차지하고, 이 중 2종 7층 지역은 61%에 해당한다. 사전 타당성 조사부터 정비계획 수립까지 시가 주도하는 ‘공공기획’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기존 자치구가 맡아 약 42개월이 걸리던 절차를 14개월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또 매년 ‘재개발구역 지정 공모’를 시행해 연 25개 이상의 구역을 발굴하기로 했다. 투기 방지대책도 내놨다. 재개발구역 후보지 공모일을 주택 분양권리가 결정되는 ‘권리산정기준일’로 고시해 공모일 이후 투기 세력의 다세대 신축 등 ‘지분 쪼개기’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후보지 선정 뒤엔 건축허가 제한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재개발 규제 완화로 2025년까지 연평균 2만 6000가구로 5년간 총 13만 가구를 공급한다. 앞으로 발표할 재건축 정상화 방안까지 포함하면 총 24만 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팀장은 “상대적으로 집값 자극이 덜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재개발 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책을 선가동해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투기 방지를 위한 규제책들을 조속히 시행해야 하며, 상시 현장 계도와 매매가·거래량 모니터링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의 핵우산까지 금지한 ‘비핵지대화’, 한미 공동성명 ‘한반도 비핵화’와 달라

    美의 핵우산까지 금지한 ‘비핵지대화’, 한미 공동성명 ‘한반도 비핵화’와 달라

    한반도 비핵화, 남북 모두 핵 폐기 의미사실상 북한 비핵화로 향후까지 포함日·보수 등 북핵 폐기 강조해 주로 사용비핵지대화, 주한미군 철수 등 北 명분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발표하는 브리핑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한반도 비핵지대화’와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 담긴 ‘한반도 비핵화’가 큰 차이가 없다고 답하면서 ‘비핵화’ 용어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한반도 비핵화’냐, ‘북한 비핵화’냐를 놓고 한미가 오랜 조율 끝에 합의를 보았는데, 설명 과정에서 또다시 해석의 차이를 드러낸 것이다. 제때 정정하지 않으면 향후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도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외교부는 침묵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비핵화, 비핵지대화 세 용어는 언뜻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비핵화 최종 목표를 명확히 하는 데 중요하다. 우선 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이번 한미 공동성명에도 반영된 ‘한반도 비핵화’는 1992년 남북이 합의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내용을 토대로 한다. 공동선언 1조에서 ‘남과 북은 핵무기의 시험, 제조, 생산, 접수, 보유, 저장, 배비(配備·배치), 사용을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는 남북한 영토 내에 모든 핵무기와 핵 제조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하고 향후에도 보유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한에는 이미 핵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북한의 비핵화를 뜻하지만, 향후에도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서 ‘한반도’를 넣은 용어를 채택했다. 이런 점 때문에 국내 보수층과 일본 등에서는 북한의 핵 폐기를 강조해 ‘북한 비핵화’ 용어를 쓴다. 지난 3월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담 때만 해도 미국 측 장관들은 이 단어를 혼재해 사용했는데,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설득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북한이 주장하는 ‘조선반도(한반도) 비핵지대화’는 핵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핵우산 등 남한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력까지 금지하는 것이다. 1986년 6월 북한이 발표한 ‘조선반도에서 비핵지대, 평화지대 창설에 대한 제안’을 보면, 한반도 내 핵무기 반입 및 생산뿐만 아니라 외국 핵무기들이 영토·영공·영해를 통과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2016년 7월 성명에서도 ‘남한 내 미군 기지의 핵무기 공개’, ‘남한 내 모든 핵무기와 핵기지 철폐 및 검증’, ‘미국의 핵전력 한반도 전개 금지 약속’, ‘북한에 대한 핵위협 중단 및 핵 불사용 확약’, ‘한반도에서 핵 사용권을 가진 미군 철수’ 등을 비핵화 5대 조건으로 제시했다. 정부 관계자는 “비핵지대화와 한반도 비핵화는 분명히 다른 개념”이라고 말했다. 신융아·김헌주 기자 yashin@seoul.co.kr
  • [팩트체크]또 ‘비핵화’ 용어 논란…한반도비핵화·북한비핵화·비핵지대화 차이점은?

    [팩트체크]또 ‘비핵화’ 용어 논란…한반도비핵화·북한비핵화·비핵지대화 차이점은?

    정의용 “비핵지대화와 큰 차이 없어” 北 주장엔 핵우산 제거도 포함돼 논란 비핵화 용어에 따라 목표·범위 달라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발표하는 브리핑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한반도 비핵지대화’와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 담긴 ‘한반도 비핵화’가 큰 차이가 없다고 답하면서 ‘비핵화’ 용어 논란이 재발했다.‘한반도 비핵화’냐, ‘북한 비핵화’냐를 놓고 이견을 보였던 한미가 오랜 조율 끝에 용어에 대한 합의를 보았는데, 설명 과정에서 또 다시 해석의 차이를 드러낸 것이다. 제때 정정하지 않으면 향후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도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비핵화, 비핵지대화 세 용어는 언뜻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비핵화 최종 목표를 명확히 하는 데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한반도 비핵화’라 쓰고 ‘북한 비핵화’라 읽는다 우선 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이번 한미 공동성명에도 반영된 ‘한반도 비핵화’는 1992년 남북이 합의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내용을 토대로 한다. 공동선언 1조에서 ‘남과 북은 핵무기의 시험, 제조, 생산, 접수, 보유, 저장, 배비(配備·배치), 사용을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는 남북한 영토 내에 모든 핵무기와 핵 제조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하고 향후에도 보유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한에는 이미 핵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북한의 비핵화를 뜻하지만, 향후에도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서 ‘한반도’를 넣은 용어를 채택했다. 이런 점 때문에 국내 보수층과 일본 등에서는 북한의 핵 폐기를 강조하며 ‘북한 비핵화’ 용어를 쓰기도 한다. 지난 3월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담 때에도 미국 측 장관들이 이 단어를 혼재해 사용하면서 논란을 빚었는데, 북한과의 협상을 위해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설득하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공식화했다.北 ‘비핵지대화’엔 핵우산·미군철수 등 포함 그러나 북한이 주장하는 ‘조선반도(한반도) 비핵지대화’는 핵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핵우산 등 남한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력까지 금지하는 것이어서 완전히 다른 얘기다. 북한은 1986년 6월 ‘조선반도에서 비핵지대, 평화지대 창설에 대한 제안’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한반도 내 핵무기 반입 및 생산 뿐만 아니라 외국 핵무기들이 영토·영공·영해를 통과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2016년 7월 성명에서도 ▲남한 내 미군 기지의 핵무기 공개 ▲남한 내 모든 핵무기와 핵기지 철폐 및 검증 ▲미국의 핵전력 한반도 전개 금지 약속 ▲북한에 대한 핵위협 중단 및 핵 불사용 확약 ▲한반도에서 핵 사용권을 가진 미군 철수 등을 비핵화 5대 조건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文 “김정은, 국제사회 요구하는 비핵화와 차이 없어” 우리 정부는 2018년 4월 남북 정상 판문점선언과 6월 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통해 남·북·미가 ‘한반도 비핵화’ 용어에 대해 일치를 이뤘다고 설명한다. 문 대통령은 2019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나에게나 (미국) 트럼프 대통령, (중국) 시진핑 주석, (러시아) 푸틴 대통령 등 김 위원장이 직접 만난 각국의 정상 지도자들에게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그 비핵화와 전혀 차이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답했다.정 장관의 발언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되지만, 북한의 비핵지대화 주장과 한반도 비핵화를 동일시하면서 오해를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비핵지대화와 한반도 비핵화는 분명히 다른 개념”이라고 말했다. 신융아·김헌주 기자 yashin@seoul.co.kr
  • ‘공선법 위반 혐의’ 무소속 이용호 의원 항소심도 무죄

    ‘공선법 위반 혐의’ 무소속 이용호 의원 항소심도 무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이용호(남원·임실·순창)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1-3형사부(조찬영 부장판사)는 26일 이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이 의원은 제21대 총선을 앞둔 지난해 3월 29일 전북 남원시 춘향골 공설시장에서 당시 이강래 예비후보의 선거운동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민생탐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 위원장과 이 예비후보, 이 의원의 선거운동원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 행사는 선거운동이 아닌, 공직 선거운동이 개시되기 전에 진행된 통상적 정당 활동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는 했으나 피고인이 피해자들의 행위 자체를 방해한 것으로 보기 어려워 1심의 무죄 판단은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무방해가 성립되려면 법률상의 위력이 작용해야 하지만 당시 피고인이 이 위원장에게 위력을 행사했다고는 볼 수 없다”며 “피고인이 이 위원장을 상대로 고함을 치는 행위는 1분에 불과했고 일정한 거리도 두고 있었다. 따라서 피고인의 행위로 업무방해의 결과가 초래됐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판시했다. 앞서 1심 재판부도 시장에서 소란이 일어난 원인을 민주당 관계자 측으로 돌리면서 “이 의원이 상대 후보의 선거운동, 이 위원장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기에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재판을 마친 이 의원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를 비판했다. 이 의원은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 현명한 판단을 내린 재판부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1심에 이은 항소심 무죄 선고는 검찰이 애초 고발인 측의 말만 듣고 무리하게 기소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7개월 이상 이어진 재판 과정에서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지출됐고 정치 생명에 큰 타격을 받았다”며 “검찰은 의정활동에 지장을 주는 상고를 지양하고 재판 결과에 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