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SF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ICC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58
  • 샤킬 오닐의 마이애미 시절 32번 유니폼 영구결번됐는데

    샤킬 오닐의 마이애미 시절 32번 유니폼 영구결번됐는데

     2004년 7월 마이애미로 이적했을 때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샤킬 오닐은 18개의 바퀴가 달리고 ´디젤 파워´란 이름의 자동차에 올라탄 채로 홈 팬들을 처음 만났다.  이 차량은 오닐이 2000~02시즌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연거푸 챔피언전 우승을 이끈 뒤 로스앤젤레스 시가지에서 펼친 퍼레이드 차량을 본떠 제작된 것이었다. 이 차량 위에서 오닐은 마이애미 팬들에게 “여기에서의 느낌을 여러분 모두가 기억하게 만들고 싶다. 마이애미에 챔피언십을 가져다줄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2006년 오닐은 그 약속을 지켰다. 마이애미에 첫 우승 타이틀을 안겼고 그 프랜차이즈는 나중에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두 차례 더 우승 경험을 누렸다.  오닐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 아레나에서 펼쳐진 레이커스와의 경기 하프타임에 그의 등번호 32번이 영구 결번되는 영광을 누렸다. 경기장 안에는 명예의전당에 입회된 센터 알론조 모닝(33번)과 가드 팀 하더웨이(10번)의 유니폼과 함께 그의 유니폼이 내걸렸다. 마이애미가 115-107로 레이커스를 제압했다.  그는 많은 얘기를 들려줬는데 레이커스로부터 트레이드당할 줄 미리 알았으며, 새 팀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와 격돌할 일이 많을 것이란 점을 알고 있었으며 나중에 젊은 드웨인 웨이드가 샬럿과의 경기를 통해 마이애미의 스타로 떠오르는 것을 지켜봤다고 털어놓았다.  팻 라일리 마이애미 구단 사장은 미키 아리슨 구단주에게 전화를 걸어 강하고 빠르고 민첩한 한때 잘나갔던 선수를 갖게 됐다고 말했던 사실을 돌아봤다. 아리슨 구단주는 오닐을 품게 된 데 대해 걱정하는 것이 있냐고 물었는데 라일리가 그렇다고 답하자 기쁨에 겨워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오닐은 “커리어의 내리막길”에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라일리는 그가 없었더라면 마이애미는 결코 우승하지 못했을 것이며 오닐이 “우리 프랜차이즈를 바꿔놓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오닐의 자선기금인 오데사 챔블리스 삶의질 펀드에 5만달러를 쾌척하는 한편 모형 유니폼 세트를 선물했으며 그가 코트에 들어설 때 2004년 그에게 선물했던 ´디젤 파워´의 소형 모형이 환영했다. 오닐은 2006년 첫 우승을 했던 팀이 “생뚱이 무더기(bunch of misfits)”라고 일컬으며 “이 친구들이 매일밤 해변에 나가 노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오전 10시부터 2시간 훈련하도록 하자고 라일리 감독에게 졸랐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댈러스와의 파이널 두 경기를 모두 내줬을 때 “완전 쫄았다”고 돌아봤다. 마이애미는 그 뒤 4연승을 거둬 우승했다.  오닐은 당시 우승을 브라이언트와 함께 일궈낸 자신의 첫 번째인 2000년 우승 다음으로 아끼는 타이틀이라고 말했다. “모든 이들이 우리가 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각별한 우승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그처럼 샤크다운 파이널(Shaq-like Final), 드웨인 웨이드가 34.7득점 7.8리바운드 3.8어시스트 2.7스틸로 활약한 파이널을 다시는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일리는 오닐이 당시 팀의 “리더”였으며 그가 농도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치지만 “승리에 대해선 아주 진지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마이애미가 오닐을 품을 수 있었던 것은 여전히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08년 피닉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마이애미에서 뛴 거의 네 시즌 동안 19.6득점 9.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연말연시 SF 블록버스터 ‘스크린 혈투’

    연말연시 SF 블록버스터 ‘스크린 혈투’

    SF 영화 팬이라면 학수고대하는 연말연시가 다가오고 있다.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들이 잇따라 스크린에 출격한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품은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다. SF 클래식의 사상 첫 스핀오프(외전)로, 국내에서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지난해 10년 만에 새로 선보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북미에서는 지난주 개봉해 첫 주말 전 세계에서 2억 9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리즈 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1977)과 연계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작품은 제국군의 행성 파괴 병기 데스스타의 설계도를 확보한 레아 공주 일행의 소형 우주 비행정이 제국군 주력 전함 스타디스트로이어에 쫓기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로그원’은 이보다 앞서 반란군 부대원들이 설계도를 탈취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스타워즈 세계관의 주축인 제다이 기사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흥미롭다. 평범한 사람들이 대의를 위해 몸을 던져 희생한다는 점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한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한국에서 유독 ‘포스’를 발휘하지 못하는 편인데, ‘로그원’은 그 세계관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특유의 우주 전투를 비롯해 공중 전투, 지상 전투가 종합선물세트처럼 담겼다. ‘사랑에 관한 모든 것’(2014), ‘인페르노’(2016)로 영화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펄리시티 존스가 데스스타를 개발한 과학자를 아버지로 둔 반란군 여전사로 나온다. 연기파 포리스트 휘터커와 마스 미켈센이 무게중심을 잡는다. 전쯔단이 동양인 최초로 스타워즈 시리즈에 합류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포석으로 보인다. 본 시리즈로 유명한 토니 길로이가 각본에 참여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고질라’(2014)를 만든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이 연출했다. 내년 1월 4일 개봉하는 ‘패신저스’는 할리우드 대세 제니퍼 로런스와 크리스 프랫이 처음으로 전격 내한해 홍보전을 펼친 블록버스터다. 개척 행성으로 이주하려는 5258명이 120년 예정으로 동면에 들어간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두 남녀가 1년 간격으로 남들보다 90년 일찍 깨어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무인도에서의 휴가 같은 삶에 익숙해지려는 찰나 우주선에 문제가 발생하며 두 사람은 위기를 맞는다. 한국에서는 1000만 관객의 ‘인터스텔라’(2014)를 비롯해 ‘그래비티’(2013), ‘마션’(2015) 등 화려한 우주 전투보다 휴머니티를 강조한 SF 작품이 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패신저스’가 특히 기대를 모은다. ‘닥터 스트레인지’(2016)와 ‘프로메테우스’(2012)의 각본에 참여했던 존 스파이츠가 시나리오를 쓰고 ‘이미테이션 게임’(2014)의 모르텐 튈둠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 팬들을 위해 일찌감치 라이브 화상 기자회견을 연 ‘어쌔신 크리드’는 1월 11일 스크린에 걸린다. 인기 게임을 스크린으로 옮긴, 판타지 액션물에 가까운 SF다. ‘매트릭스’(1999)와 ‘인셉션’(2010), ‘소스코드’(2011)처럼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기 힘든 설정이 눈길을 끈다. ‘매트릭스’와 ‘인셉션’이 꿈, ‘소스코드’가 기억에서 가상현실을 빚어낸다면 ‘어쌔신 크리드’는 유전자(DNA)가 그 역할을 한다. 한 사형수가 베일에 싸인 조직의 최첨단 기술을 통해 DNA에 대대로 축적된 기억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중세 시대 암살자로 살았던 선대의 모험을 체험하게 된다. 마이클 패스벤더와 마리옹 코티야르, 저스틴 커젤 감독이 지난해 ‘맥베스’에 이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새영화> ‘타임 체인저’ 메인 예고편

    <새영화> ‘타임 체인저’ 메인 예고편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SF 영화 ‘타임 체인저’가 오는 29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타임 체인저’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있던 신학교 교수 칼라일이 동료 노리스 박사의 아버지가 발명한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공개된 예고편은 칼라일이 자신의 책 ‘변하는 시간’ 발간을 위해 동료와 학장에게 동의를 구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모두가 찬성하는 분위기 속에서 노리스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며 이견을 제시한다. 칼라일이 자신의 책 발간에 동의하지 않은 노리스에게 실망했다고 말하자, 그는 자신의 집에 오면 반대 이유를 설명해주겠다고 한다. 이어 타임머신 기계 위에 선 채 미래로 떠나게 된 칼라일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이렇게 1980년대에서 2000년대로의 시간여행을 경험한 칼라일에게 과연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극중 ‘칼라일’ 역은 연기는 물론 ‘파더’라는 작품을 통해 연출, 각본으로도 실력을 입증받은 D. 데이빗 모린이 맡았다. 또 미래로 온 칼라일의 상담을 해주는 도서관 사서 ‘미셸’ 역은 ‘42년의 여름’, ‘순수한 사람들’을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난 제니퍼 오닐이 맡았다. 영화는 12월 29일 개봉된다. 97분. 사진 영상=시네마리퍼블릭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새영화> ‘타임 체인저’ 메인 예고편

    <새영화> ‘타임 체인저’ 메인 예고편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SF 영화 ‘타임 체인저’가 오는 29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타임 체인저’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있던 신학교 교수 칼라일이 동료 노리스 박사의 아버지가 발명한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공개된 예고편은 칼라일이 자신의 책 ‘변하는 시간’ 발간을 위해 동료와 학장에게 동의를 구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모두가 찬성하는 분위기 속에서 노리스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며 이견을 제시한다. 칼라일이 자신의 책 발간에 동의하지 않은 노리스에게 실망했다고 말하자, 그는 자신의 집에 오면 반대 이유를 설명해주겠다고 한다. 이어 타임머신 기계 위에 선 채 미래로 떠나게 된 칼라일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이렇게 1980년대에서 2000년대로의 시간여행을 경험한 칼라일에게 과연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극중 ‘칼라일’ 역은 연기는 물론 ‘파더’라는 작품을 통해 연출, 각본으로도 실력을 입증받은 D. 데이빗 모린이 맡았다. 또 미래로 온 칼라일의 상담을 해주는 도서관 사서 ‘미셸’ 역은 ‘42년의 여름’, ‘순수한 사람들’을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난 제니퍼 오닐이 맡았다. 영화는 12월 29일 개봉된다. 97분. 사진 영상=시네마리퍼블릭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2050년 내 인간은 로봇과 결혼하게 될 것”

    “2050년 내 인간은 로봇과 결혼하게 될 것”

    "2050년 내 인간은 로봇과 결혼하게 될 것이다" 마치 할리우드 SF영화에서나 볼 법한 미래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 컨퍼런스 ‘로봇과의 사랑과 섹스’(Love and Sex with Robots·이하 LSR)에서 관련 전문가들의 파격적인 내용을 담은 논문들이 발표됐다. 연례적으로 열리는 LSR은 멀지 않은 미래에 발생하는 로봇과의 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특히 성(性)과 관련된 윤리적 문제가 핵심적으로 논의된다. 이 컨퍼런스를 이끄는 사람은 영국 출신의 국제 체스챔피언이자 인공지능(AI) 전문가인 데이비드 레비 박사다. 10년 전 컨퍼런스 이름과 같은 '로봇과의 사랑과 섹스'라는 책을 펴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그는 이번에도 과감한 주장을 펼쳤다. 20일 발표에서 레비 박사는 '왜 인간이 로봇과 결혼해서는 안되냐?'며 또 다시 도발적인 문제제기에 나섰다. 레비 박사는 "지난 몇십 년 동안 동성 간의 결혼이 큰 화두였으며 이제는 법적으로 허용됐다"면서 "인간과 로봇은 2050년 내 결혼하게 될 것이며 인간과 같은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레비 박사는 AI가 인간 수준의 감정과 유머를 갖고 상호소통할 능력까지 발전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한발 더 나가 그는 "게이나 레즈비언 커플도 아이들에게 훌륭한 부모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수십 년 내에 더 발달될 로봇이 완벽한 부모 역할을 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컨퍼런스 첫날 발표된 영국 골드스미스런던대학 연구팀의 발표도 눈길을 끈다. 18~67세 사이 이성애 남성 263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이들 중 40.3%는 지금 혹은 5년 내 '섹스봇'을 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홀로 사는 남성들이 섹스봇의 주 고객이 될 것"이라면서 "지치지 않는 로봇의 특성상 인간의 건강에 위험을 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알파고·최순실 게이트에 ‘충격’…박인비·진종오에 ‘환호’

    알파고·최순실 게이트에 ‘충격’…박인비·진종오에 ‘환호’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열린 2016년엔 그 어느 때보다 굵직한 뉴스가 많았다. 남미대륙에서 처음 열린 리우올림픽에서 ‘골프 여제’ 박인비가 116년 만에 부활한 여자골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태극 궁사’들이 올림픽 최초로 전 종목 석권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 컴퓨터 ‘알파고’와 인류 대표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대국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은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프로야구는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 등 스포츠계의 각종 이권 사업에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체육계도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를 피해 가지는 못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① 최순실, 김종 前 차관 앞세워 스포츠계 농단 ‘국정농단’을 주도한 최순실씨의 마수가 스포츠계를 흔들었다. 최씨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앞세워 각종 스포츠계 이권 사업에 개입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여겼다는 의혹이 곳곳에서 쏟아졌고, 최씨가 자신의 이권 사업에 비협조적이었던 조양호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자리에서 끌어내린 정황도 드러났다. 또 승마 선수인 자신의 딸 정유라씨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판정상 특혜를 받는 데 관여하고, 정씨의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특혜 지원’을 추진했다는 의혹까지 받았다. ② 인공지능 알파고·인간 최고수 이세돌의 대국 지난 3월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가 바둑 인간 최고수 이세돌 9단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경우의 수가 무한대에 가까운 바둑에 인공지능이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지난 3월 9~15일 서울에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가 열리면서 전 세계의 관심이 쏠렸다. 이세돌 9단이 완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알파고가 1~3국에서 내리 승리를 거뒀다. 인간이 인공지능 앞에 무기력하게 주저앉고 있다는 비관론과 공포심이 퍼져 나갔다. 그러나 이세돌 9단은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제4국에서 경이로운 1승을 따내며 많은 사람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③ 박인비 116년 만에 올림픽 골프 금메달 지난 8월 리우올림픽 여자골프에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는 112년 만에, 여자는 116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대회였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해 은메달을 딴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5타 앞섰다. 특히 박인비는 왼손 엄지 부상으로 7월 초까지만 해도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고,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웠지만 보란 듯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박인비는 4개 메이저 골프 대회 우승(커리어 그랜드슬램)과 명예의 전당 입회에 이어 최초의 ‘골든 그랜드슬램’이라는 새로운 골프사까지 썼다. ④ ‘태극 궁사’ 올림픽 최초 남녀 전 종목 석권 ‘태극 궁사’가 리우올림픽 양궁 경기에서 올림픽 사상 최초로 양궁에 걸린 메달 4개(남녀 개인전과 단체전)를 모두 싹쓸이했다. 한국 양궁은 1988년 서울,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12년 런던올림픽 등에서 금메달 3개씩을 따냈지만 전 종목 석권은 처음이다. 1990년대생 ‘김우진-구본찬-이승윤’이 남자 단체전에서 8년 만에 금메달을 땄고, ‘기보배-최미선-장혜진’이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단체전 8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장혜진이, 남자 개인전에서는 구본찬이 금메달을 획득해 전 종목 석권 목표에 마침표를 찍었다. ⑤ 사격 진종오, 올림픽 권총 50m 3연패 ‘사격 황제’ 진종오(37·kt)가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50m 권총 정상에 오르며 사격 역사를 새로 썼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 이어 올림픽 사격 사상 최초로 단일 종목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낸 진종오는 양궁의 김수녕(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과 함께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러나 국제사격연맹(ISSF)이 남자 50m 권총 등 남자 종목 3개를 폐지하고 혼성 종목 3개를 신설하는 내용의 2020 도쿄올림픽 종목 개편안을 마련해 올림픽 4연패 목표가 물거품이 될 상황에 부닥쳤다. ⑥ 프로야구 두산, 21년 만에 통합우승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2연패 및 1995년 이후 21년 만의 정규시즌·포스트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NC 다이노스를 맞아 7전 4승제의 한국시리즈를 4경기 만에 끝냈다. 앞서 정규시즌에서는 ‘판타스틱4’로 불리는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22승)-마이클 보우덴(18승)-장원준(15승)-유희관(15승)’이 무려 70승을 합작했다. 두산은 KBO리그 최초로 한 시즌 15승 이상 투수 4명을 배출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정규시즌을 93승1무50패(승률 .650)로 마쳐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승도 기록했다. ⑦ 프로야구, 프로스포츠 첫 800만 관중 돌파 올해로 출범 35년째를 맞은 프로야구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800만 관중 시대’를 활짝 열었다. KBO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 올 시즌 누적 관중 수가 802만 5223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736만 530명을 불러 모았던 프로야구가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처음으로 관중 8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대구 라이온즈파크와 고척스카이돔 등 올해 개장한 신축 구장 효과와 구단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800만 관중 시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프로야구 승부조작과 불법 도박 등이 드러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⑧ 전북 10년 만에 아시아클럽 축구 정상 탈환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10년 만에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북은 11월 19일 전주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 알아인과의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데 이어 같은 달 26일 원정 2차전에선 1-1 무승부를 기록해 우승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2006년에 이어 전북에서 2번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03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을 차지한 지도자는 최 감독이 처음이다.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각 대륙 우승 클럽이 겨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해 5위를 차지했다. ⑨ 엘리트체육·생활체육 통합…대한체육회 출범 엘리트체육을 담당하던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을 다루던 국민생활체육회가 지난 3월 하나로 통합됐다. 두 단체 통합은 1991년 국민생활체육회 창립 이후 25년 만의 일이었다. 양 단체가 통합한 것은 체육 단체를 하나로 묶어 효율성을 높이고 체육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대한체육회’로 명칭을 정한 통합체육회는 4월 초에 출범식을 열고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으며, 지난 10월 후보 5명이 출마한 통합체육회장 선거에서는 이기흥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초대 통합체육회장에 당선돼 2021년 2월까지 한국 체육을 이끄는 책무를 맡았다. ⑩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개막 카운트다운 2018년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테스트이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위기 조성에 들어갔다. 개막에 앞서 대회 시설과 운영을 점검하는 테스트이벤트는 지난달 25일 열린 2016~17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과 지난 18일 끝난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를 포함해 내년 4월까지 15개 세부종목에서 26개 대회가 펼쳐진다. 대회에는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55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 부산시 “3개 읍면 주민에 해수담수화 수돗물 선택권”

    부산시 “3개 읍면 주민에 해수담수화 수돗물 선택권”

    부산 기장해수담수화 수돗물이 지역 주민 의사에 따라 선택적으로 공급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19일 기자회견에서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에 따른 주민 간의 갈등 해소와 물 선택권 보장을 위해 주민 의사에 따라 원하는 주민에 한해 해수담수화 수돗물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기장읍, 장안읍, 일광면 지역에 사업비 93억원을 들여 2017년 말까지 해수담수화 수돗물 전용관로 9.7㎞를 부설하는 한편 산업단지 용수 공급과 급수 중단 등에 대비해 기존에 일광면, 장안읍 산업단지에 이중으로 설치된 급수관로 중 하나를 해수담수화 전용관로와 연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담수화 수돗물 전용관로가 설치되면 이들 3개 읍·면은 기존의 화명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과 해수담수화 수돗물 등을 공급받게 된다. 주민들은 이 가운데 원하는 수돗물을 신청해 공급받을 수 있게 돼 물 선택권을 100% 보장받게 된다. 서 시장은 “해수담수화 수돗물을 공급받는 지역 주민에게는 더 싼 요금으로 좋은 품질의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수도요금을 감면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서 시장은 “해수담수화 수돗물 전용관로를 설치해 일반 수돗물과 해수담수화 수돗물에 대한 지역 주민의 물 선택권을 보장함으로써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주민 이해와 공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그동안 갈등에서 벗어나 주민통합과 화합의 장을 열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은 2014년 12월 시설이 완공된 이후 일부 주민들이 방사성물질 우려로 물 공급을 반대함에 따라 2년여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 주민들의 수질검증 요구에 따라 지난 2년간 기장 바닷물과 정수된 수돗물의 수질검사를 미국 NSF 등 국내외 8개 전문기관에 의뢰했다. 410회에 걸친 수질검사 결과 원수와 정수 모두 인공 방사성물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여보, 일어나세요”…독신남 위한 ‘홀로그램 와이프’ 출시

    “여보, 일어나세요”…독신남 위한 ‘홀로그램 와이프’ 출시

    1인 가구 대국인 일본에서 마치 할리우드 SF영화에서 볼 수 있는 IT 제품이 출시됐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독신 남성을 위한 로봇인 '미소녀 와이프'를 소개했다. 일본의 스타트업 기업인 빈크루(vinclu)가 개발한 이 로봇의 이름은 ‘게이트박스’(Gatebox). 정확히 말하면 움직이는 실제 로봇이 아닌 버추얼 홀로그램 로봇인 게이트박스에는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을 닮은 미소녀 캐릭터가 산다. 이 캐릭터의 이름은 20세의 아즈마 히카리. 푸른색 머리와 큰 눈, 긴머리, 매력적인 여러 복장으로 설정된 히카리는 한 마디로 남성들이 좋아할만한 외모를 갖춘 사이버 부인이다. 흥미로운 점은 히카리가 단순히 홀로그램으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인공지능이 탑재돼 사용자와 서로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 예를 들면 히카리는 아침에 사용자가 일어나면 인사를 건네고 비가 올 예정이니 우산을 준비하라고 조언해준다. 또한 히카리는 회사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서로 문자로 소통하며 심지어 "보고 싶어 죽겠으니 빨리 집으로 돌아오라"고 아양을 떨기도 한다. 이는 게이트박스에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설치돼 있기 때문으로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상태를 전반적으로 파악해 적절한 대화와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다. 올해 초 언론에 소개돼 화제가 된 이 제품은 지난주부터 29만 8000엔(약 300만원)에 선주문 받고 있으며 현재는 일본과 미국에서만 판매된다.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지만 한편으로는 현대인의 외로운 세태를 반영한 씁쓸한 제품인 것도 사실. 빈크루 측은 "이 제품은 편리함과 재미를 위한 용도만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의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사용자의 일상생활을 함께 나누기 위해 개발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계 최대 민물고기 아라파이마, 새 어종 발견

    세계 최대 민물고기 아라파이마, 새 어종 발견

    세계 최대 담수어인 아라파이마의 새로운 어종이 발견됐다. 중남미 언론은 "미국 뉴욕주립대 환경임학대학(ESF) 과학팀이 가이아나 남서부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아라파이마 종이 서식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길이 3m, 무게 200kg이 넘는 아라파이마는 피라루쿠라고도 불리며 주로 아마존 강 유역에 서식한다. 보도에 따르면 ESF 과학팀은 아마존 끝자락 에세키보 강과 브랑코 강에 서식하는 아라파이마 수백 마리를 조사한 결과 기존과 다른 유전자 구조를 가진 2개 어종의 존재를 확인했다. 2개 어종은 상호 유사점이 없어 전혀 다른 어종으로 보인다는 게 과학팀이 내린 결론이다. 조사를 이끈 책임자 도널드 스튜어트 교수는 "각각 다른 유전자 구조를 가진 최소한 1개 어종은 그간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어종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19세기 중반까지 학계에선 여러 종의 아라파이마가 아마존에 서식한다는 게 중론이었다. 다만 잡기가 쉽지 않아 그간 연구가 부진했다. 1868년 영국에서 "아라파이마의 어종은 1개이며 지역에 따라 특징이 다를 뿐"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다수의 어종이 존재한다는 가설을 폐기됐었다. 이런 가설이 다시 뒤집힌 건 2013년이다. 이번 조사를 지휘한 도널드 스튜어트 교수는 당시 학명 '아라파이마 아라파이마'와는 별개의 종인 '아라파이마 렙토소마'를 발견해 복수의 아라파이마 종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종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아라파이마의 종은 최소한 3개로 늘어났다. 스튜어트 교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종이 더 있을 수도 있다"면서 학계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아라파이마의 종이 서식하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라파이마는 생태계 변화와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중남미국가는 이 물고기를 보호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아라파이마의 불법포획은 멈추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출구없는 세계, N포세대 정서 담겨… SF소설 소재·기법 차용 작품 늘어

    출구없는 세계, N포세대 정서 담겨… SF소설 소재·기법 차용 작품 늘어

    기본기 탄탄·저력 있는 신인들 많아 시조 제외한 모든 부문서 편수 급증 “작가 지망생들이 사랑하는 신춘문예인 만큼 기본기가 탄탄한 작품들이 많았다.” ‘2017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한국 문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저력 있는 신인들이 대거 문을 두드렸다. 한강, 하성란, 강영숙, 편혜영, 백가흠, 김경주 등 한국 문단의 주요 작가들을 배출해 온 문단 진입로인 만큼 세대를 아우른 문청들의 간절함이 유독 뜨거웠다. 지난 8일 마감한 응모작은 모두 4626편으로, 시조(446편)를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편수가 대폭 늘었다. 시는 3215편으로 지난해에 비해 600여편, 단편소설은 518편으로 100여편 가까이 증가했다. 동화(265편), 희곡(161편), 평론(21편)도 모두 지난해 출품작 편수를 가볍게 넘어섰다. 올해 작품들은 시, 소설, 희곡 등 부문을 가릴 것 없이 포기와 체념을 삶의 조건으로 받아들인 N포세대의 정서를 반영한 작품들이 많았다고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았다. 소설 예심 심사위원인 정용준 소설가는 “청년실업이나 결혼 문제 등 팍팍해진 요즘 세대의 고민을 특별한 주제나 문제의식으로 다룬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으로 들여온, 체념에 가까운 이야기들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장성희 연극평론가는 “N포세대의 현실을 비추거나 지진, 싱크홀 등 불안한 우리 사회 현상을 극의 환경으로 가져온 설정도 많았다”며 “때문에 작품 전반적으로 이 세계를 ‘해결 없음’, ‘출구 없음’으로 바라보는 아득한 정서가 강하다”고 짚었다. 소소한 일상, 생활사의 세목을 더듬는 작품이 많았다는 데서 “픽션 특유의 상상력이 많이 줄고, 언어적 미학이나 전위적인 실험에 나선 소설들이 드문 것은 아쉽다”(정용준 소설가)는 지적도 나왔다. 장르를 막론하고 SF소설(과학소설)의 소재와 기법을 차용한 작품이 한 줄기를 이뤘다는 것도 올해 출품작의 특징으로 꼽혔다. 소설 예심 심사위원인 편혜영 작가는 “인간의 장기를 대체하기 위해 양성되는 클론 얘기, 로봇들이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는 이야기 등 단편에서 잘 쓰이지 않는 SF소설의 이야기 방식을 활용하는 경향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편 작가는 “이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장르문학과 순문학의 경계에서 자유로워서일 것”이라면서 “다르게 해석하면 단조롭고 어두운 이야기가 많은 만큼 일상적이고 미시적인 관계에 집중하는 데 대한 반작용으로도 보인다”고 풀이했다. 시와 동화에서도 이런 경향이 뚜렷이 감지됐다. 김선우 시인은 “올해 시는 가난, 생활사, 촛불시위, 국정농단 사태 등 개인사부터 정치 이야기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해졌는데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게 SF적 요소”라며 “서사 욕망을 가진 시가 많아진 가운데 추리소설, 스릴러 등 대중문학에 대한 관심이 시로도 들어왔다”고 했다. 동화 부문 심사위원인 채인선 작가는 “과거에는 아버지의 실직, 부모의 이혼 등으로 빚어진 아이들의 문제를 탐구하는 작품이 많았는데 올해는 그런 소설들이 많이 줄고 소재가 다채로워졌다”며 “아이들이 게임기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거나, 미래 우주를 탐험하는 등 시간과 차원을 넘나드는 SF동화들이 한 무리를 이룰 정도로 많아졌다”고 했다. 심사위원들은 인간을 이긴 알파고처럼 인공지능에 대한 높아진 관심, 살기 힘들어진 현실에서 다른 세계에 구원을 얻으려는 욕구 등을 배경으로 짐작했다. 평론에서는 세월호 사건이나 페미니즘 등 당대 현실과 보폭을 같이하는 작품이 드물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광호 평론가와 김미현 평론가는 “평론은 항상 당대를 깊이 있게 정면으로 응시해야 하는데 연대, 공동체 의식과 같은 우리 시대의 문제들을 너무 보편적으로 몰고 가거나 지나치게 간접화한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신춘문예는 문단에 내미는 첫 얼굴인 만큼 현재에 대한 질문들을 더 적극적으로 담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포토] 역대 최고 성적…봅슬레이 4인승 ‘질주’

    [포토] 역대 최고 성적…봅슬레이 4인승 ‘질주’

    원윤종, 김진수, 오제한, 전정린으로 이뤄진 한국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표팀은 5위로 대회를 마치며 한국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악중심’ 세븐틴, B1A4·세븐틴과 함께 ‘HOT3’ 등극

    ‘음악중심’ 세븐틴, B1A4·세븐틴과 함께 ‘HOT3’ 등극

    그룹 세븐틴이 ‘음악중심’ 금주의 HOT3에 이름을 올렸다. B1A4, 세븐틴, 업텐션이 17일 방송된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HOT3로 선정됐다. 이날 HOT3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린 그룹은 업텐션이다. 니트 의상을 입고 등장한 업텐션은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폭발적인 무대 ‘하얗게 불태웠어’를 선보였다. 두 번째 HOT3에는 세븐틴이 올랐다. 세븐틴의 타이틀곡 ‘붐붐’은 꿈과 열정을 통해 목표를 위해 달려갈 때의 설렘과 좋아하는 이성을 봤을 때의 쿵쾅거리는 마음을 ‘붐(BOOM)’이라는 단어를 통해 표현했다. B1A4는 HOT3의 마지막으로 선정됐다. B1A4 진영의 자작곡인 타이틀 ‘거짓말이야’는 하우스리듬과 락킹한 사운드가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트랙 위에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체크 수트를 입고 무대에 오른 B1A4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이 돋보이는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음악중심’에는 B1A4, 세븐틴, 천둥, 업텐션, 아스트로, 라붐, 임팩트, 스누퍼, 크나큰, 더 이스트라이트, 배드키즈, 탑독, SF9, 펜타곤, 모모랜드, 비트윈, 빅톤 등이 출연했다. 사진=MBC ‘음악중심’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영화]

    ■세렌디피티(EBS1 토요일 밤 10시 45분) 케이트 베킨세일 하면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대를 이은 전쟁을 그린 SF 판타지 액션물 ‘언더월드’ 시리즈가 떠오른다. 보기 드물지만 베킨세일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도 있다. 존 큐잭과 운명적인 사랑을 시험하는 ‘세렌디피티’.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즐기기에 제격이다. 미국 뉴욕의 한 백화점에서 마지막 남은 장갑을 놓고 마주친 조너선(존 큐잭)과 세라(케이트 베킨세일).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짧은 데이트를 즐기지만 각자 애인이 있는 처지다. 세라는 행운에 운명을 걸어 보기로 한다. 자신이 갖고 있던 소설책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헌책방에 팔겠다고 하고, 조너선의 연락처가 적힌 지폐는 사탕값으로 지불해 버린 것. 조너선이 소설책을 손에 넣고, 지폐가 자신에게 다시 돌아오면 운명이라고 말하며 헤어지는데…. 2001년 작. ■이미테이션게임(EBS1 일요일 오후 2시 15분) 컴퓨터의 시초가 된 인공지능 개념을 발명한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을 조명한 전기 영화. 천재 수학자였던 그는 당대 사회 정서에서는 용납되지 않았던 성 정체성 문제로 비극적인 삶을 살았다.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영국을 배경으로 튜링과 그 동료들이 24시간마다 암호가 바뀌어 해독이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던 독일군의 암호 시스템 에니그마를 해독하기 위해 자동 연산기계인 튜링머신을 만드는 과정 등을 담고 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라 나이틀리가 열연했다. 2014년 작.
  • 제니퍼 로런스 “어린 나이에 큰 상을 받았다고 목표가 변하지는 않아”

    제니퍼 로런스 “어린 나이에 큰 상을 받았다고 목표가 변하지는 않아”

    “어린 나이에 큰 상을 받은 것은 너무나 영광이지만, 그렇다고 배우로서 꿈이나 목표가 달라진 것은 없어요.” 할리우드의 대세 배우 제니퍼 로런스(26)가 16일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내년 1월 4일 한국 개봉을 앞둔 휴먼 SF 블록버스터 ‘패신저스’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함께 열연했던 크리스 프랫(37)도 동행했다. 역시 첫 내한이다. 1990년생인 로런스는 연기로나 흥행으로나 젊은 나이에 할리우드 톱 클래스에 오른 배우다. 10대 후반에 찍은 ‘윈터스 본’으로 2011년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처음 호명됐고, 불과 2년 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남들은 평생 애를 태워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 오스카를 품었다. 이후에도 ‘아메리칸 허슬’과 ‘조이’로 여우조연상, 주연상 후보에 거푸 오르는 등 작품마다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헝거게임’ 시리즈와 ‘엑스맨’ 시리즈를 통해 할리우드 최고 몸값의 여배우가 됐다. 프랫 또한 잘 나가는 할리우드 스타다. ‘쥬라기 월드’ 시리즈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얼굴을 널리 알리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한국 스타 이병헌과 ‘매그니피센트7’에서 호흡을 맞춰 국내 영화 팬들과 더욱 가까워 졌다. 로런스는 이날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른 성공이 끼친 영향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아무 것도 변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생 노력하며 받고 싶어 하는 귀한 상을 젊은 나이에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지만 연기하는 이유나 목표, 꿈이 변한 것은 없다”면서 “나는 영화를 사랑하고,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한다. 앞으로도 나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감독과 작업하고 싶다”고 했다. ‘패신저스’는 우주 개척 행성으로 이주하기 위해 120년을 예정으로 동면에 들어간 5000여명을 태운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두 남녀 오로라(로런스)와 짐(프랫)이 90년 일찍 깨어난 뒤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겨울 시즌에 또 다른 SF 블록버스터인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오는 28일 한국 개봉)와 격돌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들은 아시아 투어 일정 가운데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했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그래비티’(2013), ‘인터스텔라’(2014), ‘마션’(2015) 등 휴머니티를 담은 SF물이 스타워즈 류의 SF물 보다 크게 흥행했다는 점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로런스와 프랫 모두 “시나리오가 무척 독창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대본을 하나도 바꾸지 않은 조건으로 출연을 결정했다는 프랫은 “수백만개의 퍼즐이 뭉친 것 같은 장대한 스케일에 액션, 서스펜스, 모험, 로맨스, 드라마 등을 망라하는 등 대본 자체가 완벽했다”면서 “우리가 가진 많은 생각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대본이라 논쟁의 소지도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로런스는 “스릴러 장르는 처음인데 우주를 주제로 한 영화라 매력적이었다”면서 “또 두 남녀 간 러브 스토리가 섬세하고 재미있는데 프랫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같이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웃었다. 로런스는 프랫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유머 감각이 비슷해 빨리 친해졌는 데 연기할 때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프랫은 “출연 작품을 보면서 정말 좋은 사람일 것이라 생각했는 데 딱 맞았다”면서 “이번 영화를 통해 평생 친구를 얻었다”며 로런스를 치켜 세웠다. 실제 영화에서처럼 외롭게 남겨지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프랫은 “인생은 그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의미가 없다는 게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라며 “개인적으로 주변 사람들을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는 데 실제 영화와 같은 상황에 있다면 실제 외로움을 많이 타기 때문에 너무 괴로울 것 같다”고 말했다. 로런스는 “할 수 있는 것도, 해야하는 것도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정신적인 고문을 당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상당히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패신저스’ 제니퍼 로렌스 내한, 추위 잊은 당당 패션

    ‘패신저스’ 제니퍼 로렌스 내한, 추위 잊은 당당 패션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첫 내한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영화 ‘패신저스’ 기자간담회에 크리스 프렛과 함께 참석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 상체를 훤히 드러낸 탱크톱 차림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거기에 핑크 쉬폰 스커트를 매치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제니퍼 로렌스는 2013년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22살의 나이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과 관련해 “평생 노력해서 받고 싶은 귀한 상을 젊은 나이에 받았다. 그러나 배우로서 연기자로서 일을 하는 데 이 상이 뭔가를 바꾼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상 때문에 연기하는 것도 아니고 상을 위해서 연기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너무 영광이지만 제 목표와 꿈은 변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좋은 연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연기를 영화를 사랑하고 배우란 직업을 사랑한다”면서 “나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감독님을 만나 작품 활동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패신저스’는 120년 간 동면 상태인 탑승객들이 탄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두 남녀가 90년 일찍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비밀과 위기를 그린 SF영화다. ‘헝거게임’, ‘엑스맨’의 제니퍼 로렌스,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쥬라기 월드’의 크리스 프렛이 주연을 맡았고 ‘이미테이션 게임’의 모튼 틸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내년 1월 4일 국내 개봉.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한’ 제니퍼 로렌스, 21살 연상 남친과 함께한 사진보니..

    ‘내한’ 제니퍼 로렌스, 21살 연상 남친과 함께한 사진보니..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26)가 내한해 화제인 가운데 그가 21살 연상 남친과 함께한 사진이 재조명됐다. 16일 오전 제니퍼 로렌스가 영화 ‘패신저스’ 홍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제니퍼 로렌스는 함께 영화에 출연하는 크리스 프랫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이날 오전 6시 30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이번 내한으로 한국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됐다.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은 16일 하루 동안 한국에 머물며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등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제니퍼 로렌스가 출연하는 ‘패신저스’는 오는 2017년 1월 5일 개봉작이다. 120년간 동면 상태의 탑승객들이 타고 있는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오로라(제니퍼 로렌스)와 제임스(크리스 프랫)가 90년 먼저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SF 영화다. 한편 앞서 다수의 외신은 제니퍼 로렌스와 그의 남자친구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새로운 영화 작업을 함께 한 후 비밀리에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제니퍼 로렌스는 “남자친구 대론 감독은 일종의 예언자다. 그는 존경할만한 사람이다”고 남자친구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환상적 D라인” 장윤주, 역대급 만삭 화보

    “환상적 D라인” 장윤주, 역대급 만삭 화보

    톱 모델 장윤주가 만삭 화보를 공개했다. 14일 장윤주의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얼루어 매거진 커버를 장식한 장윤주, 만삭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멋지지 않나요? 그녀의 또 다른 화보들과 인터뷰는 얼루어 매거진 2017년 1월 호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매거진 표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 장윤주는 만삭의 모습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윤주는 만삭임에도 불구하고 시크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와 완벽한 몸매를 과시해 감탄을 자아낸다. 장윤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17년은 모델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그 20주년의 기록 안에 만삭 화보가 있다는 것에 감사와 감동이 있다”며 짧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장윤주는 1997년 패션쇼 SFAA 컬렉션에서 모델로 데뷔했다. 동양적인 이목구비에 서구적인 몸매로 세계적인 큰 주목을 받으며 활동하며 톱모델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모델 활동 외에 여러 방송 프로그램, 영화에 출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장윤주의 만삭 화보와 인터뷰는 얼루어 매거진 2017년 1월 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봅슬레이스켈레톤 세계선수권 ‘도핑 파문’ 러시아 개최권 박탈

    조직적인 도핑 스캔들로 국제 스포츠계에 물의를 일으킨 러시아가 2017년 세계봅슬레이스켈레톤선수권대회 개최권도 박탈당했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은 13일 성명을 통해 “내년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기로 했던 세계선수권대회를 러시아 외의 장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개최지는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IBSF가 대회 개최를 불과 2개월도 남기지 않고 장소를 변경하기로 한 것은 러시아의 조직적인 도핑 스캔들 때문이다.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2014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를 포함한 1000여 러시아 선수의 도핑 검사 샘플이 러시아 정부 주도로 조작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썰매강국 라트비아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한국 선수들이 대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세계선수권대회 개최 박탈은 납득할 수 없는 정치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66세 최고령 앨버트로스 ‘위즈덤’ 올해도 알 낳아

    66세 최고령 앨버트로스 ‘위즈덤’ 올해도 알 낳아

    현재 나이 최소 66세로 세계 최고령 야생 조류이자 앨버트로스(신천옹)로 알려진 ‘위즈덤’이 올해도 어김없이 알을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어류·야생동식물 보호국(USFWS)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제도 미드웨이 아톨 국립 야생보호구역에 있는 앨버트로스 서식지에 머물고 있는 레이산 앨버트로스 ‘위즈덤’이 이달 초 알 1개를 낳았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연구 중인 야생 조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 위즈덤은 1965년 미국 하와이 북동쪽 끝 미드웨이 아톨에서 처음 발견돼 연구용 표식을 다리에 달게 됐다. 이때 이미 새끼를 갖고 있어 위즈덤은 당시 나이가 최소 5세 정도로 추산됐다. 왜냐하면 앨버트로스의 생식연령은 생후 5년부터이기 때문이다. 이후 위즈덤은 다른 앨버트로스처럼 매년 이곳을 방문해 1개 정도의 알을 낳았으며 그중 40마리의 새끼를 부화시킬 수 있었다. 물론 앨버트로스는 현존하는 날 수 있는 가장 큰 새답게 수명 또한 길지만, 그중에서도 위즈덤의 경우 최소 10년은 더 오래 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앨버트로스는 평생 일부일처로 지내지만, 위즈덤의 경우 짝을 잃은 뒤 2006년 새 짝 ‘아케아카마이’를 만나 지금까지 9마리의 새끼를 부화시켰다고 한다. 앨버트로스는 현재 총 21종으로, 이 중 멸종위기에 처한 것은 무려 19종에 달한다. 이런 점에 있어서 위즈덤이 알을 낳았다는 소식은 야생 보호소 관계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앨버트로스는 폭 2m가 넘는 거대한 날개로 해상을 수백 ㎞씩 비행하며 오징어나 날치알 등의 먹이를 섭취한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평균적 비행거리를 기준으로 삼아 계산했을 때 위즈덤은 평생 약 480만㎞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한다. 이는 지구표면에서 달 표면까지를 약 6번 왕복할 만큼의 거리다. 사진=USFW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주혁♥이유영 열애설, 17살차 연예계 커플 탄생? ‘영화로 맺은 인연’

    김주혁♥이유영 열애설, 17살차 연예계 커플 탄생? ‘영화로 맺은 인연’

    배우 김주혁(44) 이유영(27)이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3일 SBSfunE의 보도에 따르면, 김주혁과 이유영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17살 나이차이를 넘은 두 사람은 ‘영화’와 ‘연기’라는 공통 관심사로 급속히 친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모자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 않는 등 주변을 의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측근은 “적지 않은 나이 차이지만 세대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성격이 잘 맞다. 영화 촬영 촬영 후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 11월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김주혁은 화가 ‘김영수’ 역을, 이유영은 그의 여자친구 ‘소민정’ 역을 열연한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