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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리우드 여전사 스칼렛 요한슨, ‘공각기동대’로 첫 내한

    할리우드 여전사 스칼렛 요한슨, ‘공각기동대’로 첫 내한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들보다 좀 더 공격적이고 전술적인 액션을 선보입니다.”할리우드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33)이 17일 처음 한국을 찾아 팬들과 만났다. 오는 29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서 개봉하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셸’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어벤저스’ 등 마블의 슈퍼히어로 시리즈에서 여전사 블랙 위도우로 활약하며 여전사 이미지를 갖고 있는 요한슨은 이번 작품에서도 미래의 특수부대를 지휘하는 메이저를 연기한다. 그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메이저는 부러지지 않을 듯한 강인함이 있는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블랙 위도우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어벤저스’에서 방어적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공격적으로 싸운다”면서 “싸우는 방식이 좀 다르기 때문에 오랜 기간 훈련을 많이 받았다.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경찰들과 함께 움직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1년 전부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쿵후, 무예타이를 익히고 단체 기동 및 전술 훈련 등을 강도 높게 소화했다. ‘공각기동대’는 뇌를 제외한 신체 전부, 또는 신체 일부를 기계화하는 게 가능하고 인간의 의식(고스트) 또한 디지털 네트워킹 할 수 있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액션물이다. 1989년 선보인 일본 시로 마사무네 작가의 만화가 원작이다. 그런데 원작 만화보다 1995년 나온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더 유명하다. 기계와의 경계가 무너지며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고뇌하는 원작의 철학적인 메시지를 더 확장하고 당시로서는 한차원 다른 디지털 기술을 입혀 파격적인 비주얼을 보여준 이 애니메이션은 워쇼스키 자매의 ‘매트릭스’ 시리즈 등 수많은 할리우드 SF 영화에 영향을 끼쳤다. 요한슨은 이와 관련, “원작이 시적인 부분이 있고 실존적인 질문도 던지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떻게 실사로 옮겨질지 상상이 안 됐다”고 털어놨다. 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투쟁하는 캐릭터인 메이저의 매력도 즉각 보이지는 않았다”면서 “단순하지는 않았지만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잘 지도해줘서 캐릭터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자리를 함께한 샌더스 감독은 “애니메이션은 겹겹의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아주 복잡하고 추상적이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캐릭터 위주의 단순한 스토리가 필요했다”면서 “나쁜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나의 모습도 찾는 일종의 탐정 스토리에 관객들이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대표적인 ‘반 트럼프 배우’인 요한슨은 정치적인 질문이 나오자 말을 아꼈다. 한국의 대통령 탄핵에 관한 질문에도 “뉴스를 통해 들어 알고 있지만 한국의 정치와 관련해서는 말씀드리지 않아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영화에서처럼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기술(광학미체)이 있다면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아마 청와대에 들어가서 모든 것을 알아낸 다음에 탄핵 관련 답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했다가 이내 “전철을 타고 완전히 익명의 상태로 다니면서 사람들을 관찰하고 싶을 것 같다. 유명해지면 그런 것은 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어벤져스´보다 더 공격적인 액션 보여줄 것”

    “´어벤져스´보다 더 공격적인 액션 보여줄 것”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들보다 좀 더 공격적이고 전술적인 액션을 선보입니다.” 할리우드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33)이 17일 처음 한국을 찾아 팬들과 만났다. 오는 29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서 개봉하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셸’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어벤저스’ 등 마블의 슈퍼히어로 시리즈에서 여전사 블랙 위도우로 활약하며 여전사 이미지를 갖고 있는 요한슨은 이번 작품에서도 미래의 특수부대를 지휘하는 메이저를 연기한다. 그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메이저는 부러지지 않을 듯한 강인함이 있는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블랙 위도우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어벤저스’에서 방어적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공격적으로 싸운다”면서 “싸우는 방식이 좀 다르기 때문에 오랜 기간 훈련을 많이 받았다.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경찰들과 함께 움직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1년 전부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쿵후, 무예타이를 익히고 단체 기동 및 전술 훈련 등을 강도 높게 소화했다.  ‘공각기동대’는 뇌를 제외한 신체 전부, 또는 신체 일부를 기계화하는 게 가능하고 인간의 의식(고스트) 또한 디지털 네트워킹 할 수 있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액션물이다. 1989년 선보인 일본 시로 마사무네 작가의 만화가 원작이다. 그런데 원작 만화보다 1995년 나온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더 유명하다. 기계와의 경계가 무너지며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고뇌하는 원작의 철학적인 메시지를 더 확장하고 당시로서는 한차원 다른 디지털 기술을 입혀 파격적인 비주얼을 보여준 이 애니메이션은 워쇼스키 자매의 ‘매트릭스’ 시리즈 등 수많은 할리우드 SF 영화에 영향을 끼쳤다. 요한슨은 이와 관련, “원작이 시적인 부분이 있고 실존적인 질문도 던지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떻게 실사로 옮겨질지 상상이 안 됐다”고 털어놨다. 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투쟁하는 캐릭터인 메이저의 매력도 즉각 보이지는 않았다”면서 “단순하지는 않았지만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잘 지도해줘서 캐릭터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자리를 함께한 샌더스 감독은 “애니메이션은 겹겹의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아주 복잡하고 추상적이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캐릭터 위주의 단순한 스토리가 필요했다”면서 “나쁜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나의 모습도 찾는 일종의 탐정 스토리에 관객들이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대표적인 ‘반 트럼프 배우’인 요한슨은 정치적인 질문이 나오자 말을 아꼈다. 한국의 대통령 탄핵에 관한 질문에도 “뉴스를 통해 들어 알고 있지만 한국의 정치와 관련해서는 말씀드리지 않아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영화에서처럼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기술(광학미체)이 있다면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아마 청와대에 들어가서 모든 것을 알아낸 다음에 탄핵 관련 답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했다가 이내 “전철을 타고 완전히 익명의 상태로 다니면서 사람들을 관찰하고 싶을 것 같다. 유명해지면 그런 것은 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스칼렛 요한슨 “투명인간 된다면? 청와대서 탄핵 정보 빼올 것”

    스칼렛 요한슨 “투명인간 된다면? 청와대서 탄핵 정보 빼올 것”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탄핵 사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영화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 내한 기자회견에는 루퍼트 샌더스 감독과 배우 스칼렛 요한슨, 줄리엣 비노쉬, 필로우 애스백이 참석했다. 반(反) 트럼프임을 밝히는 등 평소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아온 스칼렛 요한슨은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나까지 한국 정치에 끌고 들어간다면 어려울 것 같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뉴스를 통해 접했다. 미국 상황 역시 복잡하다”고 밝혔다. 스칼렛 요한슨은 “극중에서처럼 투명인간이 되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청와대에 들어가 탄핵 관련 정보를 여러분에게 알려드릴 것 같다”고 센스 넘치는 답변을 내놨다. 이어 “재미 없는 답변이었나. 지하철 한 번 타보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은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 분)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을 품게 된 후 펼치는 활약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오는 29일 개봉한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각기동대’ 스칼렛 요한슨, 첫 내한..복장이 ‘반전’

    ‘공각기동대’ 스칼렛 요한슨, 첫 내한..복장이 ‘반전’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첫 내한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17일 김포공항국제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내한했다. 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감독 루퍼트 샌더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약 2일 동안 빠듯한 일정을 소화 하며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날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스칼렛 요한슨은 흰 티셔츠에 청바지, 스니커즈를 매치한 소탈한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캡모자와 선글라스, 스카프로 얼굴을 가렸지만 당당한 여배우의 아우라는 감춰지지 않았다. 스칼렛 요한슨은 오후 3시 기자간담회를 가진 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한다. 레드카펫 현장은 네이버 V앱을 통해 V라이브로 생중계 된다. 이후에는 오후 8시 45분부터 V라이브 인터뷰로 한국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은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 분)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을 품게 된 후 펼치는 활약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오는 29일 개봉한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방서 100번 탄 스켈레톤 세계 2위 윤성빈 “타도 1위”

    안방서 100번 탄 스켈레톤 세계 2위 윤성빈 “타도 1위”

    올 시즌 두쿠르스에 3승 4패 “어려운 ‘9번 커브’ 이겨낼 것”스켈레톤 세계랭킹 2위 윤성빈(23·강원도청)이 안방에서 1위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와 맞붙는다. 지난해 2월 스위스 생모리츠, 12월 캐나다 휘슬러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평창 기대주로 떠오른 윤성빈은 17일 오후 6시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8차 월드컵 남자 스켈레톤 출발선에 선다. 지난달 독일 퀘닉세 세계선수권 출전을 포기하고 윤성빈은 ‘타도 두쿠르스’를 외치며 평창 트랙 익히기에 매달려 왔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전력 노출을 꺼려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윤성빈의 속내는 다르다.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의 1승7패를 올 시즌 3승4패로 많이 따라잡았다. 더욱이 한해 여덟 차례 열리는 월드컵의 마지막이며 슬라이딩센터를 세운 뒤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이며 평창올림픽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대회라 실전감각을 다듬는 유일한 기회다. 또 이번 대회가 끝나면 오는 10월까지 국제대회가 열리지 않는 점도 감안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윤성빈은 지난해부터 이곳 트랙을 100차례 이상 타 봤다. 두쿠르스는 지난해 3월과 10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첫 방문 땐 냉각장치 이상으로 트랙을 타 보지 못했고 두 번째 찾았을 때만 타 봤다. 하지만 독일 트랙만 500차례 이상 타 봤다는 그의 노련함을 간과해선 안 된다. 그는 “‘9번 커브’가 가장 어려운 구간으로 꼽히지만 충분히 훈련하면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2번’도 많은 외국인들이 힘들어하고, 개인적으로는 ‘4번’도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7일 오후 2시 여자 스켈레톤, 다음날 같은 시간 봅슬레이 여자 2인승, 4시간 뒤 남자 2인승, 19일 오후 3시 30분 남자 4인승 등 다섯 종목만 진행된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는 세계선수권 3연패를 이룬 프란체스코 프레드릭-토르스텐 마르기스(이상 독일)가 막강한데 지난 시즌 세계 1위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연맹)가 최근의 부진을 씻어내며 얼마나 반격할지 눈길을 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 kt-KIA(광주) LG-삼성(대구) 두산-롯데(사직) SK-NC(마산) 넥센-한화(대전 이상 오후 1시) ■프로농구 오리온-모비스(고양체) kt-LG(부산사직체 이상 오후 7시) ■핸드볼 아시아여자선수권 한국-중국(오후 4시 30분 서수원칠보체) ■장애인알파인스키 2017 정선 월드컵 파이널(오전 9시 정선 알파인경기장) ■스켈레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대회(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 [달콤한 사이언스] 광속 우주여행 어려운 또 하나의 이유, 원자 충돌

    [달콤한 사이언스] 광속 우주여행 어려운 또 하나의 이유, 원자 충돌

     SF영화를 보면 광속으로 날아가는 우주선이 흔히 등장한다. 금속합금으로 만든 우주선으로 우주 여행을 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우주선이 광속으로 날아간다면 얘기를 달라진다. 금속합금 우주선으로 광속 이동하면 화성도 못 가서 폭발하거나 운전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캐나다·미국 공동연구진은 광속의 20% 정도 속도로 비행하는 초고속 우주선은 미세한 우주먼지나 원자의 충돌로도 기체 파손이나 심할 경우 폭발까지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국천문연구원 이론천문연구센터 티엠 황 박사와 캐나다 토론토대,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가 참여한 이번 연구는 천문학 분야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지난해 4월 억만장자 유리 밀너와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 등은 20년 내에 지구로부터 4.3광년 떨어져 있는 알파 센타우리로 우주선을 보내는 ‘스타샷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들은 무게는 몇 g에 불과하지만 속도는 광속의 20% 수준의 나노 우주선을 띄울 계획이다. 연구에 따르면 초고속 우주선의 경우 우주공간에 있는 마이크로미터(㎛, 1000분의1㎜) 크기의 먼지입자나 무거운 원소의 원자들과 충돌하더라도 치명적이다. 특히 알파 센타우리까지의 공간에는 수소나 헬륨 원자를 제외한 무거운 원자가 10의16제곱개, 이 중 우주먼지는 10만개 정도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런 무거운 원자나 먼지입자들이 우주선이 부딪칠 경우 표면을 뜨겁게 가열시켜 녹이고 구멍을 만들수 있으며 머리카락 크기의 먼지는 우주선을 폭발시킬 수 있다는 계산 결과도 나왔다.  초고속으로 움직이는 초소형 우주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우주선의 표면적을 최소화하고 그래핀처럼 녹는점이 높고 강한 소재로 얇은 차폐막을 2중으로 코팅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티엠 황 박사는 “이번 연구는 미래에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우주여행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천문학적 관점으로 분석한 것으로 미래 우주선 설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달리는 ‘자율주행 5G 버스’에서 드론택배 받는다

    달리는 ‘자율주행 5G 버스’에서 드론택배 받는다

    눈길서도 아무 문제없이 질주 운전자가 양손으로 택배 수령 올림픽 기간 셔틀버스로 활용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자 버스는 시속 13㎞의 속도로 눈발이 날리는 길 위를 스스로 달리기 시작했다. 버스 유리창은 디스플레이가 돼 버스의 속도와 차간 간격 등을 표시했고, 운전자는 태블릿PC로 간식을 주문했다. 버스는 승용차가 끼어들자 알아서 멈췄다. 과속방지턱이 나타날 때는 스스로 속도를 늦췄다. 자율주행 드론이 간식 상자를 들고 날아와 보관함 위에 내려놓자 손이 자유로운 운전자가 직접 받았다.●이동 중에도 경기장면 ‘3D’ 감상 가능 14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KT의 ‘자율주행 5G 버스’가 첫선을 보였다. 5세대(5G) 이동통신망에 기반한 버스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통신부문 공식 파트너사인 KT가 올림픽 기간 동안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로 활용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개발 중이다. 5G 버스는 차량관제센터와 연결돼 다른 차량과 장애물의 위치 정보를 1밀리 초(msec) 이하의 지연 시간으로 전송받아 충돌을 방지한다. 이동 중에도 최고 3.2G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 경기 장면을 대용량의 3D 영상으로 볼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 최초 5G 올림픽’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KT는 5G와 자율주행,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한 융합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있다. KT가 지난해 11월 개관한 ‘평창 5G 센터’에서는 글로벌 기업들과 완성한 5G 시범 서비스 규격인 ‘평창 5G 규격’을 바탕으로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기술 개발과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5G와 VR 등을 활용한 ‘4대 실감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4월까지 총 9개 종목이 열리는 ‘2017 헬로 평창’ 테스트 이벤트에서 실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 경기에서는 원하는 선수의 시점을 택해 경기 영상을 볼 수 있는 ‘옴니 포인트 뷰’를,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는 ‘360도 VR 라이브’와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를 테스트했다. ‘360도 VR 라이브’로는 키스 앤드 크라이존과 선수 대기실 등 경기장 구석구석을 360도 돌아볼 수 있으며,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로는 카메라 100대가 포착한 선수들의 움직임을 3D로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7~29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진행되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봅슬레이 월드컵 트레이닝 데이에서는 봅슬레이 경기를 선수 1인칭 시점으로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싱크뷰’ 서비스가 적용된다. ●성화봉송 체험 ‘VR 워크스루’도 첫선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성화 봉송 기간에는 가상 공간에서 성화 봉송을 체험하는 ‘VR 워크스루’도 선보인다. 센서가 부착된 VR 헤드셋과 장갑, 성화봉, 신발이 이용자의 움직임을 포착해 가상의 화면에서 이용자가 직접 스키점프대를 미끄러지듯 내려와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에게 성화를 전달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내년 평창에서 전세계인들에게 5G 기반의 놀라운 서비스를 선보여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인 한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평창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기가요 트와이스, 태연-방탄소년단 꺾고 2주 연속 1위 ‘낙낙’

    인기가요 트와이스, 태연-방탄소년단 꺾고 2주 연속 1위 ‘낙낙’

    걸그룹 트와이스가 ‘인기가요’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2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트와이스가 ‘낙낙’의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3월 둘째 주 1위 후보로 태연의 ‘파인(Fine)’, 방탄소년단의 ‘봄날’, 트와이스의 ‘낙낙(KNOCK KNOCK)’이 오른 가운데 1위 트로피는 트와이스가 차지했다. 이날 트와이스는 상큼함이 넘치는 레몬 컬러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음악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트와이스의 ‘낙낙’은 하우스 비트를 기반으로 경쾌하고 발랄한 멜로디와 반복되는 훅이 발랄한 퍼포먼스와 더해진 곡이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B.A.P, 비투비, 여자친구, 트와이스, 러블리즈, NCT DREAM, 홍진영, 백퍼센트, SF9, 구구단, DAY6, VICTON, B.I.G. 로미오, 이달의 소녀 1/3, 브레이브걸스 등이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콩 스컬 아일랜드’ 예매율 33.2% 실시간 1위 ‘왕이 깨어난다’

    ‘콩 스컬 아일랜드’ 예매율 33.2% 실시간 1위 ‘왕이 깨어난다’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가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했다.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상망의 집계에 의하면 이날 개봉한 ‘콩: 스컬 아일랜드’는 오전 8시 45분 기준 예매율 33.2%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전 세계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에 괴생명체를 쫓는 ‘모나크’팀이 이 섬에 무언가 포착했다는 정보를 받고 섬에 입성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폭풍우를 헤치고 섬에 도착하자마자 ‘모나크’ 팀이 마주하게 되는 것은 섬의 왕인 ‘콩’으로, 그에게로부터 도망쳐 살아남아야 하는 모험, 판타지, SF 영화이다.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의 탄생과 괴수들에게로부터 살아남는 생존자들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그려내 찬사를 받았다. 영화 속의 ‘콩’은 무려 30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거구로 이전 영화 속 킹콩들 보다 무려 2배 이상 커졌다. 또한 감정을 느끼고 도구를 사용하는 등 이전의 킹콩들보다 진화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콩: 스컬 아일랜드’의 마지막에 다음 시리즈를 예고하는 쿠키 영상이 포함돼 킹콩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해당 쿠키 영상에서는 ‘괴수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며 위너브라더스는 이 작품을 시작으로 괴수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톰 히들스턴, 브리 라슨, 존 굿맨, 사무엘 L.잭슨, 토비 켑벨 등이 쟁쟁한 할리우스 스타들이 출연하며 영국 출신 감독 개리스 에드워드가 메가폰을 잡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데스노트: 더 뉴 월드’ 메인 예고편 공개

    ‘데스노트: 더 뉴 월드’ 메인 예고편 공개

    영화 ‘데스노트’의 네 번째 시리즈 ‘데스노트: 더 뉴 월드’가 3월 29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데스노트: 더 뉴 월드’는 키라의 죽음 10년 후, 다시 나타난 여섯 권의 데스노트를 모두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치열한 대결을 그린 판타지 서스펜스다. 공개된 예고편은 시리즈 사상 처음 등장하는 ‘여섯 권의 데스노트’라는 새로운 룰로 전무후무한 쟁탈전을 예고한다. 데스노트의 상징과 같은 사신 ‘듀크’의 등장으로 시작되는 예고편은 이후 지상에 떨어진 데스노트로 인해 무차별 대량 살상이 벌어지면서 혼란에 빠진 도쿄를 볼 수 있다. 각기 다른 목적으로 데스노트를 차지하기 위해 몰려드는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은 ‘차지할 것인가, 빼앗길 것인가’라는 카피와 함께 결말을 궁금케 한다. ‘간츠’, ‘도서관전쟁’ 등 SF물에 탁월한 감각을 선보인 사토 신스케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일본의 연기파 청춘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 이케마츠 소스케, 스다 마사키, 토다 에리카 등이 등장해 시선을 모은다. 3월 29일 개봉 예정. 15세 관람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음악중심’ 태연, 음원퀸의 귀환… 믿고 듣는 목소리 ‘비주얼까지 완벽’

    ‘음악중심’ 태연, 음원퀸의 귀환… 믿고 듣는 목소리 ‘비주얼까지 완벽’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컴백했다. 4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태연의 첫 정규 앨범 ‘My Voice’의 타이틀곡 ‘Fine’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태연은 부드러운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냈다. 감성적인 곡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태연의 세련된 비주얼 역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음악중심’에는 태연, 러블리즈, 구구단, 트와이스, NCT DREAM, 백퍼센트, 우주소녀, 장윤정, 빅톤, 홍진영, 크로스진, 멜로디데이, SF9, BP 라니아, 드림캐쳐, The Ray, 가비엔제이, VAV 등이 출연했다. 사진=MBC ‘음악중심’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영화]

    ■에이리언(EBS1 토요일 밤 11시 40분)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를 등장시켜 SF와 호러물을 결합시킨 ‘에이리언’ 시리즈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실력파 감독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1편 연출을 통해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거장을 향한 발걸음을 뗐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도 2편 연출로 흥행력을 입증하며 ‘터미네이터’ 제작의 디딤돌을 놨다. 3편과 4편은 각각 데이비드 핀처와 프랑스 출신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이 연출했다. 시고니 위버가 할리우드 여전사 이미지를 구축한 1편 이후 4편까지 후배 감독에게 연출을 맡겼던 리들리 스콧 감독은 1편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프로메테우스’(2012)로 프랜차이즈를 새롭게 시작했다. 올해 가을에는 ‘에이리언- 커버넌트’가 개봉할 예정이다. 1979년작. ■사브리나(OBS 일요일 밤 10시 10분) 빌리 와일더 감독, 험프리 보가트, 오드리 헵번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다. 부유한 래러비 일가에서 일하는 운전사를 아빠로 둔 사브리나는 래러비가의 둘째 아들 데이비드를 남몰래 좋아한다.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나기로 결심한 사브리나는 문 뒤에서 데이비드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이를 들은 사람은 데이비드의 형 라이너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라이너스와 마주친 사브리나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영화사 최초로 의상 협찬을 시작한 이 영화는 제27회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5년에 시드니 폴락 감독, 해리슨 포드, 줄리아 오몬드 주연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1954년작.
  • 여진구 김강우, tvN 추적극 ‘써클’ 주연 확정 “현재와 미래 공존 스토리”

    여진구 김강우, tvN 추적극 ‘써클’ 주연 확정 “현재와 미래 공존 스토리”

    tvN이 새롭게 선보이는 SF 추적극 ‘써클’이 여진구, 김강우로 남주인공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써클’은 2017년 현재와 2037년 미래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SF 추적극이다. 한 회에 현재와 미래 두 개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새로운 형식으로 타임슬립이 아닌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설정을 바탕으로 한다. 다르면서도 이어져 있는 두 시대의 이야기가 동시에 펼쳐지면서 더욱 풍성한 스토리가 그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tvN의 최초 SF 추적극으로, 매번 참신한 소재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는 tvN의 새로운 도전으로 런칭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푸른거탑’, ‘SNL코리아’의 민진기PD가 연출을 맡고, ‘뿌리 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를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기획으로 참여,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 작가가 공동 집필한다. 먼저 여진구는 ‘써클’에서 2017년 현재를 배경으로 한 ‘파트1’의 남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외계에서 온 인물의 등장과 함께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쫓는 대학생 김우진 역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여진구는 그간 드라마와 영화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바 있으며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대박’에 이어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 잡을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김강우는 2037년을 배경으로 하는 ‘파트2’에서 감정이 통제된 미래도시 ‘스마트지구’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쫓는 형사 김준혁으로 분한다. 극 중 ‘파트2’인 미래에는 범죄, 질병, 불행의 감정이 없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지구’와 각종 범죄와 질병이 범람하는 ‘일반지구’로 나뉘어지는데, 김강우는 ‘일반지구’의 열혈형사로 활약한다. tvN 드라마에 첫 출연을 확정 지은 김강우가 특유의 강렬한 카리스마로 재탄생시킬 김준혁 캐릭터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써클’이 타임슬립과는 달리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설정인만큼 2017년에 등장하는 인물 여진구, 2037년에 형사로 활약하는 김강우, 두 사람이 과연 어떤 연결고리를 갖고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써클’을 연출하는 민진기PD는 “여진구, 김강우 두 배우 모두 ‘써클’의 참신한 소재와 새로운 형식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두 배우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될 것이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tvN 최초의 SF 추적극 ‘써클’은 두 남자가 2017년 ‘파트1’, 2037년 미래의 ‘파트2’를 배경으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동시에 그리는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 5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화광’ 김정일의 황당 납치극

    ‘영화광’ 김정일의 황당 납치극

    김정일 왼편에는 신상옥이, 그리고 오른편에는 최은희가 섰다. 세 사람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긴장하지 말라우. 남조선 신문에 안 실릴 테니까!” 김정일이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농을 던졌다. (…) “동지들, 지금부터 신 선생님이 내 영화 자문가가 되어주실 것이야!” 열렬한 박수 소리가 쏟아졌다. “최 여사님은 우리 조선 여성들을 대표하는 배우가 되어주실 것이라우!” 또다시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1983년 3월 6일, 북한 평양의 한 연회장)‘제작 김정일, 감독 신상옥, 주연 최은희’ 1980년대 국제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작을 배출한 북한 ‘김정일 프로덕션’의 탄생 순간이다. ●신상옥·최은희 납북사건 다뤄 프랑스 출신 영화감독 겸 제작자인 폴 피셔가 쓴 ‘김정일 프로덕션’(한울)에 묘사된 장면이다. 이 책은 1978년 홍콩에서 사라진 신상옥(1926~2006) 감독과 여배우 최은희(91)의 북한 공작원 납치 사건을 김정일 스타일의 ‘극장 정치’의 탄생과 맞물려 풀어낸 기록이다. 북한 정치사에서 영화로 좁혀 본 독특한 미시사다. ‘세상에서 가장 황당하고 대담한 납치극’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은 2015년 미국, 영국에서 출간된 후 14개 언어로 번역됐고,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됐다. 저자는 자신의 취재를 바탕으로, 영화광 김정일이 청년 시절 벌인 해적판 영화 비디오 밀수 사업의 전모도 밝힌다. 이른바 ‘100호 물자’ 사업.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전 세계 북한 대사관 지하에서는 영화 비디오를 불법으로 복제하는 작업이 벌어졌다. 해적판 비디오는 프라하, 마카오에 모아져 평양의 영화도서관으로 보내졌다. 이렇게 쌓인 ‘김정일 컬렉션’에는 미국 할리우드 첩보물부터 일본 야쿠자 영화, 포르노 영화까지 방대한 자료가 구축됐다. 저자에 따르면 김정일에게 영화는 자신만의 독특한 ‘독재 통치술’을 연구하는 교본이었다. “김정일은 김씨 일가의 신화와 부흥이라는 작품을 세심하게 구상했고, 그에게는 자신의 상상을 스크린에 만들어 낼 전문가가 필요했다”고 저자는 기술했다. 김정일이 1960년대 한국 영화계의 최고 스타인 신 감독 부부 납치를 직접 명령했던 이유다.●저자가 직접 北에 다녀오기도 신 감독과 최씨는 1986년 3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미국 대사관으로 망명하기 전까지 북한에서 17편의 영화를 찍었다. 그중 첫 작품인 ‘돌아오지 않는 밀사’는 1984년 카를로비바리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1985년 김정일이 직접 제작에 나선 ‘소금’은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북한 최초의 SF 괴수영화이자 훗날 미국 할리우드의 B급 영화에 절대적 영향을 끼친 신 감독의 ‘불가사리’도 납치 시절 만들어졌다. 신상옥 필모그래피의 최악의 작품으로 평가받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유명한 작품이 됐고, 저자에 따르면 김정일은 이 영화를 좋아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신 감독과 최씨의 회고록, 신문기사, 논문뿐 아니라 두 부부와 관련이 있거나 당시 북한에 살던 인물 등 50여명을 인터뷰했다. 저자 자신도 북한을 직접 다녀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세계 최초 무인 레이싱카 공개…AI ‘스피드 경쟁’ 본격화

    세계 최초 무인 레이싱카 공개…AI ‘스피드 경쟁’ 본격화

    세계 최초의 경주용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마침내 공개됐다. 이제 카레이싱 세계에는 또 하나의 새로운 분야가 개척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로보카’(Robocar)라는 명칭을 가진 경주용 무인자동차가 공개됐다. 로보카를 개발한 곳은 로보레이스다. 로보레이스는 2015년 말 데니스 스베르들로프 키네틱 대표가 포뮬라 E와 공동으로 창설한 무인 자율주행차끼리 승부를 겨루는 레이싱 대회로 지난해 테스트 차량을 갖고 한 차례 시범경기를 가졌다. 현재 로보레이스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스베르들로프 키네틱 대표는 이날 로보레이스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인 대니얼 사이먼과 한 무대에서 ‘자율주행 자동차의 진화’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던 중 이번 로보카를 공개했다. 로보카는 ‘트론: 레거시’와 ‘오블리비언’ 등 공상과학(SF) 영화에 등장하는 미래의 자동차를 설계하고 만든 유명 디자이너 대니얼 사이먼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차체 중량 975㎏으로 1t이 조금 못 되며 길이는 약 4.8m, 폭은 2m 정도 된다. 로보카의 심장은 300㎾짜리 전기모터 4대이며, 540㎾짜리 배터리가 이 심장을 움직여 시속 320㎞가 넘는 아찔한 속도까지 낼 수 있다. 또한 이 자동차가 운전자 없이 달릴 수 있도록 광선 레이더 5개, 레이더 2개, 초음파 센서, 18개, 광학 속도 센서 2개, 인공지능(AI) 카메라 6개 등 수많은 기술이 더해졌다. 특히 로보카에서 가장 중요한 두뇌는 초당 24조의 AI 처리 능력을 갖춘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자동차용 초소형 컴퓨터 ‘드라이브 PX2’(Drive PX2)가 담당한다. 바로 이 두뇌가 자율주행에 있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드라이브 PX2는 차량 전방위 360도의 모든 상황을 인식하는 딥러닝 방식을 사용해 차량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 경로를 계산한다. 주최 측은 올해 말까지 로보카 두 대를 로보레이스에 내보낼 계획이지만, 그 시기가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사진=로보레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옥의 입구?…드론으로 본 ‘저수지 배수로’

    지옥의 입구?…드론으로 본 ‘저수지 배수로’

    지옥의 입구가 실제로 있다면 바로 이러할까. 미국에 있는 한 저수지의 거대 배수로가 물을 빨아들이는 광경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나파 카운티 높이 93m의 몬티첼로 댐에 있는 베리에사 저수지에서 10년만에 처음 ‘글로리 홀’ 현상이 나타났다. 최근 온 비가 저수지의 수위를 급격히 올렸기 때문. 글로리 홀은 일정 수위를 넘으면 자연히 물을 방류하는 배수로 ‘나팔형 여수로’를 보유한 일부 저수지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욕조의 배수구로 물이 빠질 때처럼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에 많은 사람이 글로리 홀 현상을 보기 위해 몰렸고, 에번 케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유튜브 사용자도 자신의 드론으로 이를 찍어 18일 공개했다. 공개 뒤 지금까지 조회 수가 200만 회를 넘어선 이 영상은 마치 SF 영화의 한 장면를 보는 것과 같다. 엄청난 양의 물을 빨아들이는 구멍에서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곧 나타날 것만 같은 광경이다. 이번 글로리 홀 현상이 나타난 여수로의 입구 지름은 22m로 출구 지름은 8.5m로 좁아지며 그 길이는 312m에 달한다. 몬티첼로 댐은 관개용수와 식수를 확보하기 위해 1953년부터 4년간 건설돼 1957년 완공됐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50년 출판 외길’ 고 박맹호 민음사 회장 금관문화훈장 추서

    ‘50년 출판 외길’ 고 박맹호 민음사 회장 금관문화훈장 추서

    지난달 22일 84세의 나이로 별세한 ‘출판계의 거목’, 고(故) 박맹호 민음사 출판그룹 회장에게 정부가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훈장(1~5등급) 중에서도 1등급 ‘금관’에 해당하는 훈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0년 동안 출판계에 종사하며 출판 문화 발전을 위해 공헌한 고인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훈장을 추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1966년 민음사를 창립한 박 회장은 ‘세계문학전집’ 등 우수한 단행본을 기획하고 신진 작가 발굴에도 앞장섰다. 1970년대에는 ‘세계 시인선’, ‘오늘의 시인총서’ 등을 발행해 시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문학지와 문학상 제정을 통해 문학제도를 혁신하고 ‘대우학술총서’ 등을 발간해 인문·학술 출판 발전에 기여했다. 공상과학(SF)·판타지 문학 등 전문 영역 출판에도 앞장서 한국 출판의 저변을 넓히고 우리 사회의 교양과 지식을 함양하는 데 공헌했다는 것이 문체부의 설명이다. 훈장은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송수근 제1차관이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음악중심’ 트와이스 ‘낙낙’ 깜찍+발랄 매력 “물오른 상큼함”

    ‘음악중심’ 트와이스 ‘낙낙’ 깜찍+발랄 매력 “물오른 상큼함”

    ‘음악중심’ 트와이스의 컴백 무대가 화제다. 25일 방송된 MBC ‘음악중심’에서는 그룹 트와이스의 ‘낙낙(KNOCK KNOCK)’ 컴백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트와이스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강조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노크춤’ ‘까꿍춤’ 등 상큼한 안무를 선보이며 남성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트와이스의 타이틀곡 ‘낙낙’은 하우스 비트를 기반으로 경쾌하고 발랄한 멜로디와 반복되는 훅이 발랄한 퍼포먼스와 더해진 곡이다. 귀에 쏙 들어오는 사운드가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닫혀있는 소녀의 마음의 문을 열어달라는 귀여운 외침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한편 이날 ‘음악중심’에는 신현희와 김루트, 일급비밀, 빅플로, 드림캐쳐, 가비엔제이, SF9, 크로스진, 홍진영, 멜로디데이, 마스크, CLC, 소나무, NCT DREAM, 백퍼센트, 트와이스, 레드벨벳, 방탄소년단이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영화]

    ■화차(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의 인생작이다. 모델 출신 연기자로 데뷔 초기 연기력 논란이 있었던 김민희는 변영주 감독과 호흡을 맞춘 이 작품을 통해 진정한 배우로 인정받았다. 이 작품을 계기로 홍상수, 박찬욱 감독 등 국제영화제의 단골손님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화차’에서 김민희는 결혼 한 달을 앞두고 행방을 감춘 미스터리 우먼 경선 역할을 스산하게 소화해 냈다. 상대적으로 출연 분량은 많지 않지만 그 존재감이 선경의 행방을 쫓는 이선균을 압도한다. 일본 스릴러 소설의 대모 미유베 미야키의 대표작을 원작으로 했다. 2012년작. ■12몽키즈(EBS1 토요일 밤 10시 45분) ‘브라질’, ‘바론의 대모험’ 등으로 수많은 마니아 팬들을 거느린 테리 길리엄 감독의 작품이다. 테리 길리엄 감독은 이전의 재기발랄함과 상상력도 엿볼 수 있으나 그보다는 할리우드식 SF 로맨스물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기 2035년, 바이러스로 황폐해져 소수의 생존자만 지하에 살게 된 지구를 배경으로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보내진 죄수 콜(브루스 윌리스)이 바이러스 유출을 막는 과정을 그렸다. 브래드 피트가 스타가 되기 이전의 풋풋한 모습과 함께 브루스 윌리스와 매들린 스토의 러브스토리가 감상 포인트다. 괴짜 캐릭터를 연기한 브래드 피트는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았다.1995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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