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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원 “사람 모양 장난감 인형서 발암물질 검출”

    소비자원 “사람 모양 장난감 인형서 발암물질 검출”

    온라인에서 유통 중인 사람 모양 어린이 장난감 인형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과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사람 모양의 인형 완구를 조사한 결과 9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만원 이하의 플라스틱 재질 장난감 16개다. ▲SF유통 인형(Fashion Girl) ▲쿠쿠스 인형(Beauty Fashion models pretty girls) ▲태성상사 도도걸2 MCB-01 ▲대성상사 인형(8811, YBC-169-3) ▲쥬크박스 벨라 구체관절인형 ▲푸른팬시 뷰티걸 코디세트와 뷰티걸 인형 ▲티블루 에비의 패션 프린세스 등 9개 제품에서 간 손상 등을 유발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을 8∼321배 초과해 검출됐다. 특히 대성상사 인형(YBC-169-3) 제품에서는 인체 발암물질인 카드뮴도 안전기준을 1.7배 초과해 검출됐다.16개 제품 중 4개는 제조연월 등 한글 표시사항을 누락했고, 2개 제품은 안전확인표시가 없었다. 소비자원은 통신판매중개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를 요청하고 수입·판매업자에는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다. 소비자원은 해당 사업자들이 이를 수용해 판매 중지와 환불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확진자 제로? 금기어 오른 ‘코로나’ 말하면 잡혀간다...철권통치의 민낯

    확진자 제로? 금기어 오른 ‘코로나’ 말하면 잡혀간다...철권통치의 민낯

    자칭 ‘코로나19 청정국’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통령이 감염 위험 속에서도 국경일 행사를 강행했다. 자유유럽방송(RFE)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의 국제승마스포츠단지에서 ‘말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고 전했다. 말 애호가로 잘 알려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아름다운 말 선발대회와 경마대회 등 각종 행사를 진두지휘하며 권력을 과시했다. 관중석에는 단체복을 입은 응원단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있었다. RFE는 코로나19 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날 모든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외신기자와 외교관 등을 초청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투르크메니스탄은 3월 일시적 봉쇄 외에는 별다른 방역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제로’(0)라며 지난달 초에는 국내 축구리그를 재개하는 등 봉쇄령을 해제했다. 그러나 국경없는기자회(RSF)는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주장이 사실과 다를 가능성에 주목했다. 2006년 첫 취임 후 15년째 장기집권하고 있는 대통령의 철권통치가 정보의 은폐를 불러일으켰을 거란 관측이다.국경없는기자회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공공장소에서 코로나19를 언급하는 것을 금지했다. 코로나 관련 대화를 나누거나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적발되면 사복경찰에게 끌려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학교나 병원, 직장 등에 배포하는 책자에서도 코로나19가 삭제됐다. 언론 보도에서도 코로나19라는 표현이 사라졌다.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통신사가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3월이 마지막이다. 의사들에게는 코로나19 ‘양성’ 판정 역시 은폐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르크메니스탄의 폐쇄적인 독재 체제와 더불어 지리적으로 중국과 이란 사이에 위치한 점 역시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보고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뚱딴지같은 발언으로 불안 여론 잠재우기에 나섰다. 지난 3월 13일 코로나 관련 내각회의에서는 “하말라라는 야생 약초를 태우면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파괴될 것”이라고 말해 빈축을 샀다. 치과의사 출신인 그는 “수천 년 동안 우리 조상들은 중독과 싸우며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국가적인 방법을 개발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국민 건강은 안중에도 없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기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달 26일 국민을 동원해 ‘말의 날’ 행사를 대대적으로 치르고야 말았다.물가상승 등 기존의 경제적 어려움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친 마당에 각종 말 작품을 출품해 선정된 작가에게는 현금을 지급했고, 아름다운 말 선발대회 우승마의 주인에게는 아우디 Q8을 수여했다. 자유유럽방송에 따르면 2006년 취임 후 네 번째 임기를 맞은 대통령은 현재까지 최소 6억8000만 달러(약 8289억 원)를 말산업에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백신은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사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백신은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사

    연초 코로나19가 중국을 벗어나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4월 중순이나 5월이 되면 종식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많은 사람이 그렇게까지 오래 지속될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현재 상황으로 5월 종식은 희망에 그칠 것 같습니다. 과학자들도 여름이 되면 확산세가 잠시 주춤했다가 가을이나 겨울이 되면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이전 감염병들과는 달리 한 번 걸렸더라도 항체가 생기지 않아 재감염되는 경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면역반응이 생길 것이라는 가정하에 집단면역 시험을 한 스웨덴도 환자 숫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동제한 등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결국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유일한 해결책이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감염병을 예방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서 백신은 최적의 무기입니다. 그런데 백신으로 감염병 차단뿐만 아니라 또 다른 부가적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공중보건역학부, 전염병·백신학부, 계산생물학센터,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의대, 프린스턴대 환경연구소,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공중보건학부, 인도 질병역학·경제학 및 정책센터 공동연구팀은 백신접종이 질병 예방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는 분석결과를 네이처 30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2006~2018년에 저소득국가와 중진국으로 분류된 국가 중 항생제 내성이 큰 나라 18개국을 선정해 인구통계건강조사(DHS)와 복수지표집단조사(MICS) 데이터를 바탕으로 5세 이하 영유아들에 대한 항생제 처방과 백신접종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특히 연구팀은 중진국 이하 국가 영유아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과 장염을 막아 줄 수 있는 폐렴구균과 로타바이러스 백신에 대해 주목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들 18개 국가들에서 영유아에게 처방한 항생제 중 호흡기 질환 24.8%, 장염 21.6%가 폐렴구균과 로타바이러스 백신접종으로 막을 수 있는 병원균 때문에 유발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또 백신 접종을 받은 영유아들은 그렇지 않은 아동들에 비해 호흡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19.7% 낮고 설사병에 걸릴 가능성은 11.4% 낮은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연구를 이끈 조셉 루냐드 UC버클리 교수는 “폐렴구균과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맞으면 각각 연간 2380만건, 1360만건의 항생제 처방을 줄일 수 있게 돼 항생제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 발생 가능성도 줄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대확산은 많은 사람에게 과학의 중요성과 백신의 필요성을 되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백신 안전성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과 그런 주장을 믿는 사람들이 많아져 코로나 백신이 나와도 쉽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 백신 반대론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치료를 위해 살균제 주입이나 자외선 활용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는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것은 과학기술 선진국이라는 나라에서 벌어진 가장 황당한 사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edmondy@seoul.co.kr
  • ASF 확산, 일제 수색으로 감염원 차단

    환경부는 발생이 잇따르고 있는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일제 수색을 통한 폐사체 집중 수거·제거에 나섰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달 9~28일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 수색으로 멧돼지 폐사체 155개체를 제거했다. 이 중 ASF 양성으로 확인된 개체는 총 32개체였다. 그동안 폐사체 수색은 발생 지점 주변 지역에서 이뤄지고, 주민 신고에 의존했으나 산악지대 등은 접근이 안 돼 감염원인 폐사체의 신속한 발견·처리에 한계가 있었다. 일제 수색은 산악지대 등을 대상으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은 국방부가, 이남은 환경부 수색팀이 일평균 300여명을 투입하고 있다. 인근 지역에서 ASF 감염 개체가 나왔으나 전파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던 경기 연천군 미산·신서면과 강원 화천군 사내·하남면, 강원 양구군 양구읍과 방산면 등은 집중 수색에서 폐사체가 발견되지 않았거나 음성으로 확인돼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5월에는 연천·화천과 인접한 경기 동두천과 가평을 수색 구역에 포함해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해외에서도 폐사체 수색 및 신속한 제거가 ASF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효율적 조치로 입증됐다”면서 “세밀한 수색으로 확산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3일 경기 연천 비무장지대에서 첫 발생 이후 ASF 감염 멧돼지는 총 580개체로 급증했다. 올해 강원 화천·양구·고성, 경기 포천 등에서도 확인되면서 발생 지역이 7곳으로 늘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가정의 달, ‘콜라겐·프로바이오틱스’로 젊음과 건강 선물하세요

    가정의 달, ‘콜라겐·프로바이오틱스’로 젊음과 건강 선물하세요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식품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2020 소비트렌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에이지리스(Ageless)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대한 관심은 건강식품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이지리스는 나이와 관계없이 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현상이다. 또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가 결합된 말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말한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콜라겐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가 가정의 달 선물로 적합한 콜라겐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소개했다.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의 관계자는 “자사에서 출시한 프로바이오틱스와 콜라겐 제품은 2019년 하반기 출시된 이후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날 선물로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시너뷰 콜라겐(일반식품), 프로바이오틱스 플러스(건강기능식품)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 플러스’는 발효음식에서 유래한 10종 혼합 유산균을 주 원료로 사용해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1일 1회 섭취를 통해 장의 연동 운동이 약해진 이나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장 건강이 나빠진 현대인에게 도움을 준다. 1포당 2000mg 저분자 피쉬 콜라겐이 함유된 ‘시너뷰 콜라겐’은 19가지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콜라겐이 담긴 제품이다. 피부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타민C, 히알루론산, 허니부쉬추출발효분말이 함유돼 있는데 스틱젤리 형태로 제작돼 휴대가 간편하고, 섭취가 용이하다. 한편 시너지월드와이드는 50년 전통의 글로벌 건강식품 전문기업 네이처스 선샤인(Nature’s Sunshine)의 제품 기술력을 이어받은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다. ISO-9001 인증, USDA 인증, NSF 인증 등을 통해 엄격한 안전관리와 품질 절차를 보증하고 있는 네이처스 선샤인은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컷 돼지냄새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원인 멧돼지 유혹해 없앤다

    암컷 돼지냄새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원인 멧돼지 유혹해 없앤다

    코로나19로 관심이 집중돼 있지만 돼지들에게도 백신이 없어 폐사시킬 수 밖에 없다는 치명적인 질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휴전선 일대를 중심으로 전선이 형성돼 있다. 국내 연구진이 ASF를 옮기는 주요 원인인 야생 멧돼지를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유한영 박사가 이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구제역대응융합연구단(SDF) 연구팀은 사육하는 집돼지 암컷의 소변과 분비물을 이용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옮기는 야생멧돼지를 평지로 유인해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돼지에게는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치명적 동물감염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첫 발병 이후 14건이 발생했고 올해는 500건 발병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폐쇄회로TV(CCTV), 감응센서, 자동영상 송출, 포획동물의 인공지능 기반 인식 등 기술 등을 활용해 멧돼지 출몰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포획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연구팀은 경북동물위생시험소와 돼지사육 농가의 도움을 받아 사육 암퇘지 분비물을 얻어 평소 멧돼지 출몰이 거의 없는 지역인 전북 완주군과 충북 옥천군에서 야생멧돼지 유인 실험을 실시했다. 암컷 돼지 분비물을 살포한 뒤 관찰한 결과 최대 7마리 멧돼지를 유인해 포획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멧돼지 출몰이 우연 때문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2개월 동안 4회에 걸쳐 반복실험을 진행했는데 모든 실험에서 분비물이 있는 경우에만 멧돼지가 유인돼 나타난다는 것이 확인됐다.또 암퇘지 분비물을 사용할 경우 수컷 야생멧돼지만 유인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가족 단위로 이동하는 멧돼지들의 특성상 수컷 뿐만 아니라 암컷과 새끼 멧돼지까지 유인해 포획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기존 멧돼지 포획방법처럼 야생 멧돼지 출몰 예상지역을 찾아 헤멜 필요 없이 낮은 산이나 평지로 멧돼지를 유인해 손쉽게 포획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멧돼지 이외에도 농가에 피해를 입히는 야생 동물들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영 ETRI 단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가축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가축 질병 모니터링과 대응연구 노하우를 활용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사례”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ASF 초기 대응 혼선…한국형 대책은?

    ASF 초기 대응 혼선…한국형 대책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대응 인력 부족과 지형이 상이한 해외 사례 도입 등으로 초기 방제에 혼란이 불가피했다”환경부가 27일 서울 용산 KDB 생명타워에서 개최한 ‘야생 멧돼지 ASF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방제 당국의 대응 조치 등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토론회는 ASF 양성 멧돼지 증가 및 장기화에 따른 한국형 대응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ASF 감염 야생 멧돼지는 지난해 10월 3일 경기 연천 비무장지대에서 첫 확인된 후 현재 550개체로 급증했다. 발생지역은 올해 강원 화천과 양구·고성, 경기 포천 등으로 확산돼 총 7개 지역으로 늘었다. DMZ를 포함한 민통선 이북 272개체, 민통선 이남 278개체다. 지역별로 경기 연천 213개체, 파주 91개체, 포천 1개체, 강원 철원 28개체, 화천 211개체, 양구 3개체, 고성 3개체 등이다. 조호성 전북대 교수는 “산악지역과 지뢰가 매설된 비무장지대와 민통선 등 접경지대에서 발생해 멧돼지 사체를 찾거나 포획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우리나라만의 대응 방식이 필요하고 환경부 주도의 야생동물 질병 통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생태원 김영준 실장은 야생 멧돼지 ASF 지역별 대응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민북지역과 높은 산악지역 등은 근절불가지역이고 북한 및 비무장지대도 통제가 안되면 지속적인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멧돼지 생태연구를 통한 과학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면서 “소규모인 2차 울타리는 주기적 점검과 트랩 설치 등을 통한 밀도 저감이 필요하다”고 권했다. 한편 환경부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야생 멧돼지 ASF 종합대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원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질본 진드기 주의 당부

    원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질본 진드기 주의 당부

    강원도 원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첫 SFTS 환자는 원주에 거주하는 61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집 주변 풀숲에서 나물을 채취했고, 기저질환(당뇨) 진료를 받다가 혈액검사에서 간 수치 상승 등의 소견으로 21일부터 입원 치료 중이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89명의 환자가 발생해 215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등산, 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밝혔다.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 고령자가 많고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4월부터 환자 발생이 증가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안에 38~40도의 고열과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인들은 진료과정에서의 2차 감염에도 주의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인적 드문 수풀환경 등에서 활동할 때는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야외 활동시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하여 입고 작업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다. 진드기 기피제 사용도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을 하며, 즉시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다. 머리카락이나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고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원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야외활동시 진드기 주의”

    원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야외활동시 진드기 주의”

    강원도 원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원주에 거주하는 61세 여성은 집 주변 풀숲에서 나물을 채취했고 기저질환이었던 당뇨 진료를 받다가 혈액검사에서 간 수치 상승 등을 보여 지난 21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다가 전날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본은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옷을 입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SFTS는 보통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환자 1089명이 발생했고 이 중 215명이 사망했다. 나물 채취나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고령자가 많고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이달부터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소화기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야외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게 좋고 귀가한 후에는 옷을 털고 즉시 목욕해야 한다. 머리카락이나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19 확진 0명’ 여주시 전 직원에 3일 특별휴가

    경기 여주시는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 등의 업무로 지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3일간의 특별휴가를 부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여주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에 따라 시장은 공무원이 재난·재해 등의 발생으로 격무에 시달리거나 주요시책·현안사업·국가중요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우 1회에 한정해 3일 이내의 특별 포상휴가를 줄 수 있다. 특별 휴가 대상은 이항진 시장을 포함해 937명 모든 직원이며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원하는 기간에 휴가를 내면 된다. 여주시에서는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자가격리자 누계는 188명이다.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인 곳은 여주시와 양평군,연천군 등 단 3곳이다. 시 공무원들은 지난해 9월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거점소독소·농장초소 등에 하루 최대 250여명이 투입됐고,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는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을 위해 공휴일에도 근무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청정 여주를 만들어 가는 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이 있기에 행복한 여주를 만들어 갈수 있다며, 시민의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고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가장 이른 시일 내에 특별휴가 실시해 심신을 충전하고 앞으로도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자”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헌신과 희생을 그리다… 코로나 영웅을 기리다

    헌신과 희생을 그리다… 코로나 영웅을 기리다

    영국 작가 SNS에 의료현장 그림 게시 전 세계 화가 500명 그림 올리며 호응 코로나 진정되면 갤러리 전시도 검토 의료진 소재 벽화 등 재능 기부 이어져 英 민간단체 “의료진 100명 이상 희생”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초상화 한 장이 때로는 어떤 화려한 수사보다도 더 큰 감동을 준다. 가디언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의료진의 초상화를 그린 ‘의료 영웅들을 위한 초상화’(#PortraitsforNHSHeroes)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달 초 초상화 작가 톰 크로프트가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캔버스에 담자고 제안하며 시작됐다. 현재까지 500여명의 화가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자신들이 그린 영웅들의 초상화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로프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하며 “초상화는 그 대상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게 한다”면서 “우리가 영원히 간직해야 할 이들은 바로 자신을 희생하면서 우리의 안녕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NHS의 의료진”이라고 강조했다. 처음에는 사실 코로나19에 큰 관심이 없었다는 그는 작업실 라디오에서 끝없이 들리는 안타까운 뉴스를 들으며 이 같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다 숨진 의료진이 100명을 넘었다는 민간단체의 통계까지 나온 실정이다. 화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자신들이 그린 초상화를 실제 갤러리에 전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크로프트는 “화랑 측과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최근 코로나19 사태 속에 의료진을 소재로 한 벽화가 화제가 되는 등 전 세계 화가들의 다양한 재능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웨스트서식스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아마추어 화가는 기부금 모금을 위해 자신이 그린 그림을 경매에 부쳤다고 한 지역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무지개를 배경으로 감염병 현장으로 나가는 의료진을 그린 이 그림에 대한 경매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이 화가는 “일주일 만에 경매금이 크게 올랐다”면서 “이는 (나에 대한 관심이 아닌) 의료진에 대한 지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캔버라에서는 간호사 아내를 둔 한 화가가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했던 의사, 간호사를 차별하고 심지어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아내를 비롯한 의료진에 대한 존경심을 담은 그림을 그려 화제가 됐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우리는 지난해 산불 사태에서 소방관들에게 존경심을 보였다”며 “(그와 같은 존경을 받아야 할) 간호사들에게 왜 다른 태도를 보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야생 멧돼지 ASF 감염 지역 확산 ‘방역 비상’

    야생 멧돼지 ASF 감염 지역 확산 ‘방역 비상’

    올해 화천·양구·고성·포천으로 동남진 민통선 외곽서 감염 개체 발견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지난해 10월 3일 경기 연천 비무장지대에서 처음 확인된 후 550개체로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관심에서 멀어진 사이 접경 지역에서 양성 개체 발견이 늘고 동남진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환경부가 ASF 발생 29주차까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12월 감염 멧돼지는 55개체였으나 올해 들어 4월 21일 기준 495개체로 크게 늘었다. 겨울철 먹이 부족과 교미기 등으로 활동 반경이 넓어지는 계절적 요인이 컸다. 발생 지역은 파주·연천·철원에서 올해 1월 화천, 4월 양구·고성·포천 등으로 확산되면서 총 7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2~3월 60.2%인 331개체가 발생했고, 지역별로는 경기 연천과 강원 화천이 전체 77.1%인 424개체에 달했다. 특히 화천(211개체)은 1월 8일 첫 발생 후 단기간에 급증했는데, 산악 지역으로 울타리 설치가 어려워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외곽에서 감염 개체 발견이 잇따랐다. 환경부는 멧돼지 ASF 발생을 안정화하고 양돈 농가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별 상황에 맞는 대응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성 개체 발생이 계속되는 화천·연천에서는 울타리 보강 및 확대 등을 통해 이동을 차단하고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지역 주민 등 울타리 출입자에 대한 관리와 방역도 강화할 방침이다. 양구·고성은 접경 지역 소독과 민통선 출입 차량, 인력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포획틀·트랩 등을 활용한 포획 및 집중 수색을 통한 오염원 제거도 확대한다. 사육돼지 감염을 막기 위해 멧돼지 발생 지점 반경 10㎞ 내 양돈 농가의 이동제한 조치도 유지된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지형 등 지리적 여건과 토지 이용 현황 등까지 반영한 방역 전략으로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저온 피해 과수농가 신속 지원 당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저온 피해 과수농가 신속 지원 당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박윤영·화성5)는 22일 열린 제343회 임시회 제1차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에서 농정해양국 및 축산산림국 소관 주요 현안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번 보고는 긴급한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으로 도민의 입장에서 보다 내실 있는 지원 방안 제시를 위하여 마련됐으며, 주요 현안으로 ▲과수 저온 피해 현황 및 지원 대책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특별 방역대책 추진 등을 논의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한계온도 이하의 저온발생으로 경기도 내 과수 재배 농가에서 배, 복숭아, 사과, 자두 등의 과수에 저온 피해가 발견됐으며, 저온 피해는 과수의 수정을 어렵게 하는 등 생산량 감소와 함께 농가소득 감소로 직결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은 피해 현황 자료를 살펴보고 관계 부서에 긴급 피해 지원 대책으로 저온 피해 농가에 대한 꽃가루 및 신속한 경기도 재해대책경영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위원회 위원들은 저온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도 차원의 대응 대책 마련과 함께 피해 과수에 대한 생육관리와 병해충 방제 등 농가에 대한 기술 지도에도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박윤영 위원장은 “이상저온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의회 차원의 대응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저온 피해 조사에서 누락되어 지원에 소외되는 농가가 없도록 철저한 피해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원들은 최근 야생 멧돼지에 의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접경지 전역 확산에 따른 경기도 특별 방역대책 추진 현황 등을 보고 받고, 5월부터는 멧돼지 번식기 도래 및 경기 북부 9개 시·군의 양돈농가에 대한 축산차량 통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조치와 함께 이에 따른 양돈농가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줄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언론 자유‘ 한계단 하락…“코로나19, 언론자유 위협요소”

    한국 ‘언론 자유‘ 한계단 하락…“코로나19, 언론자유 위협요소”

    42위 올라 아시아 국가 중 최고美 45위·日 66위…북한 최하위“향후 10년, 언론 미래 시험대”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가 해마다 발표하는 언론자유순위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보다 1계단 내려간 42위를 차지했다. 국경없는기자회가 21일 공개한 2020 세계언론자유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42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41위였다. 한국의 언론자유침해 점수는 지난해 24.9에서 23.7으로 개선됐으나, 지난해 43위였던 이탈리아가 올해 41위로 올라 한 계단 하락했다. 한국은 2006년 31위까지 올랐다가 2016년 70위로 10년 새 40계단 가까이 떨어졌다. 이후 2017년 63위, 2018년 43위, 2019년 41위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분석 보고서에서 한국에 대해 “민주주의가 안정된 국가들에선 정부가 언론의 자유를 억누르기 위한 구실로 국가안보를 이용하기도 한다”며 “한국은 민감하다고 판단되는 정보, 특히 북한과 관련한 정보를 공표하는 행위를 무겁게 처벌하는 법(국가보안법)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대만은 43위, 지난해 민주화 요구 시위 과정에서 언론자유가 위축된 것으로 평가받은 홍콩은 80위로 7계단 내려갔다. 일본은 66위로 한 계단 올랐고 중국은 177위로 제자리를 지켰다. 북한은 2018년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한 개방적 제스처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지난해 179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가 올해 다시 최하위인 180위로 돌아갔다. 미국은 3계단 올라 45위였다. 1위는 4년 연속 노르웨이가 지켰고 핀란드는 지난해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덴마크가 2계단 올라 3위, 스웨덴(4위), 네덜란드(5위), 자메이카(6위),코스타리카(7위), 스위스(8위)가 뒤를 이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고 전 세계 언론에 닥친 위기를 더욱 심화할 것이며 향후 10년이 저널리즘의 미래를 좌우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사무총장은 “권위주의 정부들이 악명높은 ‘충격적 정책’을 실행할 기회로 공중보건의 위기를 이용하고 있다”며 “다가올 10년을 재앙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선 선한 의지를 가진 이들은 누구든 나서 언론인들이 사회에서 신뢰받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이끌어야 하고 언론인들은 그러한 역할을 수행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언론의 자유를 감시하는 비영리단체로 1985년 출범했으며 파리에 본부가 있다. 매년 180개국의 저널리즘 현실을 평가해 세계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요즘 과학 따라잡기] 국산 과학영화가 보고 싶은 요즘//김명섭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요즘처럼 외부활동이 극도로 제한된 상황에서는 안방극장만 한 것이 없다. 외계인과 터미네이터가 활약하는 과학영화(SF)에 푹 빠져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그렇지만 현재의 과학기술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영화 중 특별히 기억나는 것은 없다. 영화계는 과학기술의 전반적 혜택을 누리면서도 많은 경우 현재의 과학기술을 미래를 망치는 괴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가족들과 안방극장에서 ‘인사이드 아웃’과 ‘마션’이라는 영화를 봤다. 두 영화는 경외심을 느끼게 해줬다. 인사이드 아웃에서 제작자는 뇌라는 과학기술 연구의 중요소재 중 하나를 과학의 칼로 낱낱이 해부해 아이들마저 감동할 수 있는 수준으로 풀어놨다. 프로이트가 얘기한 무의식을 너무나 쉽게 영상으로 구현했다. 큐리오시티 로버가 2012년에 화성에 내려앉았으니 마션은 SF와 현재 과학의 중간 정도라 할까. 마션의 주인공 와트니는 식물학자답게 감자를 키우고, 이리듐 촉매로 물을 만드는 화학도 소개하고, 로버에서 원자력전지로 화성의 추위를 해결하는 원자력공학도 선보인다. 감자는 그렇다 치더라도 촉매나 원자력전지는 많은 관객이 놓쳐버리기 쉽지만 그들은 그렇게 과학을 소재로 영화를 만든다. 두 영화 속 과학기술은 따뜻하다. 우리의 미래를 맡길 만하다. 아카데미 4개 부문을 석권할 정도의 표현력을 가진 우리 영화계도 현재 과학과 동떨어진 조악한 재난 영화가 아닌 따뜻하고 리얼한 SF를 내놓길 기대해 본다.
  • 돼지열병 접경지 전역 확산… 축산차량 출입 통제

    돼지열병 접경지 전역 확산… 축산차량 출입 통제

    올 들어 야생 멧돼지에 의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접경지 전역으로 확산되자 정부가 경기·강원 북부 지역 양돈농장을 드나드는 축산 차량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봄철 영농활동이 활발해지면서 ASF가 양돈농장 사육 돼지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일 “5월 1일부터 경기·강원 북부 14개 시군의 양돈농장 395곳에 축산 차량 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강원 양구·고성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와 폐사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했다. 축산 차량 출입이 통제되는 시군은 접경지역 9개 시군(경기 고양·양주·동두천·포천,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과 인접 5개 시군(경기 가평·남양주, 강원 춘천·홍천·양양)이다. 다만 사료 공급이나 분뇨 반출 등을 하기 어려우면 사육시설 구역과 차량 출입 구역을 구분하는 울타리를 설치한 뒤 차량이 진입할 수 있다. 국내에선 지난해 9~10월 총 14곳의 양돈 농가 사육 돼지에서 ASF가 발병했지만 이후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야생 멧돼지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이달 19일까지 총 545건이 발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안개와 갈대숲… 老작가를 따라 ‘나와 너의 무진’을 필사하다

    안개와 갈대숲… 老작가를 따라 ‘나와 너의 무진’을 필사하다

    나에게 ‘무진’은 첫 필사(筆寫)의기억이 각인된 장소다. 언어영역의 지문으로나 보던 소설 원문을 통째로 베껴 쓰는 일이 대학에 입학한 첫 학기의 중간고사 리포트였다. 문학평론가 서영채 교수가 강의하던 현대한국문학사 시간의 일이었다. 소설 ‘무진기행’의 전문을 보는 것도 처음인데 필사라니. 처음에는 정직하게, 중간쯤에는 발랄한 필기체로 쓰다 종내에는 나조차도 알아보기 힘든 글씨로 문장들을 베껴 나갔다. 단편소설은 생각보다 길었고, 분명 한글인데 이상하게 그림들 같았다. 놀다가 졸다가 연애를 시도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맥주나 마시자는 심정으로 소설을 옮겨 그렸다. 여귀(鬼)의 입김이 우리에게도 옮겨 온 것 같이 추운 밤이었다. 에어컨의 전원을 끄며 건너다본 교수 연구실의 불빛은 그날도 꺼지지 않은 상태였다. 함께 고되게 벼락 필사를 하던 동기이자 이 여행에 동행하게 된 석양정에게 내가 물었다. “근데 교수님도 필사를 다 하셨을까?”전남 순천 무진길. 4월답지 않은 서늘한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군락을 지나고도 한참을 더 들어가면 순천문학관이 나온다. 순천시가 2010년에 개관한 이곳은 김승옥관과 정채봉관으로 나뉘어 있다. 도로를 벗어나 얼마를 더 달렸는데도 갈대숲의 끝은 보이지 않았다. 그 어디쯤에 김승옥 선생께서 미리 도착해 계신다고 했다. 2003년 이문구 소설가의 장례식에 가던 차 안에서 쓰러진 뒤로 언어 능력을 많이 상실한 까닭에 일상적인 대화가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터였다. 선생께서 공식적인 인터뷰를 하지 않은 지도 오래였고, 공개적인 자리에 서는 일도 드물다고 했다. 선생의 건강 상태에 따라 준비해 간 질문의 답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말도 전해져 왔다. 코로나19 탓에 문학관은 잠정적으로 폐쇄된 상태였다. 선생께서 직접 순천문학관 내에 있는 김승옥관의 문을 열어 줬다. 지그려 둔 사립문을 여는 손끝이 매우 활기차 보였다. 그날 오후 우리는 내내 선생의 손끝만 따라다녔다. 음성 대신 그려 주는 손말을 해석해 가며 선생의 지난 시간을 듣는 갈대숲 속이라니. 어떤 우려가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닫힌 문을 여는 시간이면 충분했다.선생의 안내로 김승옥 전시관을 둘러봤다. 전시물들과 우리 사이에는 유리관이 있었고, 선생께서는 그 유리관에 대고 손끝으로 단어를 하나하나 써 가며 우리에게 이런저런 설명을 해 줬다. 동시를 투고하기 시작했던 ‘국민학생’ 때의 일부터(선생은 1941년생이다.) 서울대 불문과 재학 시절 학비를 벌기 위해 ‘김이구’라는 이름으로 만화 연재를 시작한 일화, 단체 사진 속에서 선생의 친구들을 찾아 이름을 알려 주는 손끝을 따라가고 있자니 병색은 간데없고 활기차고 옛이야기 해 주기를 좋아하는 어른 한 분이 오롯이 서 있는 느낌이었다. ●선생의 활기찬 손끝 따라 거닐다 질문마다 선생은 품에 꼭 지니고 다니던 메모지에 단어와 그림을 그려 가며 대답을 했다. 곁에 있던 에세이스트 석양정과 박진규, 김경희 소설가가 선생의 ‘새로운 창작물’에 해석을 곁들여 줬다. 선생의 근황을 여쭙자 “서울에서 3일, 순천에서 사나흘 정도를 지낸다”고 했다. 4월에는 그림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순천시청에서 ‘무진기행’ 관련 그림 30부를 요청해 5월 전시를 준비하고 있지요.”혹 엿보기라도 할 수 있을까 싶어 작업 진행 여부를 물었는데 “이제부터…”라며 말끝을 흐렸다. ‘역시 작가를 움직이는 건 마감 시간인 건가’라는 동의였는지 동석한 작가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 작가 “순천문학관이 2010년 개관된 이래 계속 이곳에서 생활을 해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이곳 자랑 좀 해 주세요.” 김 선생 “순천은 갈대가 유명하고요. 포구에 들어오는 배와 철새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순천만 갈대 습지의 탐방로를 따라가면 용산전망대가 나오는데, 그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순천만의 노을이 매우 일품입니다. 그리고 순천문학관에는 정채봉과 김승옥이 있지요.” 이 작가 “이곳 풍경은 소설 ‘무진기행’의 배경이 되기도 했는데, 무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시대적·개인적 슬픔이 무진기행 쓰게 만들어 김 선생 “무진은 평양과 서울, 부산 등 한반도의 모든 지명을 포함한 이름이에요. 이곳이기도 하고, 이곳이 아니기도 하죠. 신과 악마가 남녀의 대립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어머니와 태중의 아기 그리고 현재와 미래가 섞인, 모든 시공간을 초월한 장소입니다. 나라는 존재가 신과 악마의 사이에서 급기야 ‘나는 심한 부끄러움을 느꼈다’(소설 ‘무진기행’의 맨 마지막 문장)고 토로할 수밖에 없는 공간이기도 하지요. ‘무진기행’과 ‘서울 1964년 겨울’을 쓰던 당시에는 제게 어떤 슬픔 같은 것이 컸어요. 외교관이 되려던 꿈이 좌절됐고, 두 살 연상의 연인과 결별을 겪었지요. 시대적 아픔도 컸고요. 가족에 관해서도 그렇습니다. 그 슬픔이 내게 그 소설들을 쓰게 만든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작가 “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선생님의 소설을 한 번쯤 필사하거나 문장을 외워 가면서 습작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예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인물들에 대한 재해석도 일어나고, 교과서에도 실리고, 언어영역의 지문으로도 활용됐는데, 그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김 선생 “제가 소설을 쓴 것은 1960년대에서 1970년대 후반까지 아주 짧은 시기입니다. 그 이후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영화 시나리오 작업을 했고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제 작품을 읽어 주고 다양한 의미로 해석하려고 노력해 줘서 매우 고맙습니다. 단지 그것뿐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더 큰 말을 찾지 못하겠어요. 그리고 제 소설로 된 문제를 풀어 본 적은 없습니다. 하하.”이 작가 “아까 전시관에서 유독 친구분들과의 사진을 오랫동안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여쭤도 될까요?” 김 선생 “김현, 최하림, 김치수, 최인훈, 최인호, 박태순, 이문구…. 친구들이 다 먼저 갔어요. 그중에 김현은 가끔 꿈에도 나와요. 많이 보고 싶어서 그렇죠.” 이 작가 “올해 선생님의 SF소설 ‘2020년, D9 기자의 어느날’(동아일보 1970년 4월 1일자, 창간 50주년 특집호)이 발표된 지 50주년이 됐습니다. 후배 작가들이 선생님 소설에 대한 오마주 형식으로 앤솔러지 한 권을 준비한다고 들었습니다.” 김 선생 “후배들이 좋은 소설을 쓰고 있다니, 반갑고 또 반갑습니다. 저도 천천히, 조금씩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나는 소설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입니다. 끝내 그럴 겁니다.”●선생의 크고 단단한 발음으로 “좋다” 인터뷰는 오랜 시간에 걸쳐 띄엄띄엄 건네 오는 단어로 진행됐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야기를 듣고, 건넨 시간이었다. 선생께서는 그림과 단어들에 어떤 한계가 있다고 느꼈던지 우리에게 다시 ‘인터뷰 답변지’를 보내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 내 사정을 알고 있던 김경희 작가가 ‘이 작가가 지금 첫아이를 임신 중’이라고 말을 전하자 막 걸음을 떼려던 선생은 나를 돌아보며 “좋다”고 크고도 단단한 발음으로 말씀해 주셨다. 그날 내가 들은 선생의 언어 중에서 가장 정확하고도 호쾌한 발음이었다. 인터뷰를 위한 현장에서는 ‘김승옥 다큐’ 작업이 한창이었다. 4년 전부터 선생의 일거수일투족을 영상에 담고 있는 김병수 PD(아르띠잔)가 카메라를 어깨에 멘 채로 그날도 선생의 모습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그 옛날 선생께서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영화 연출을 하던 시절의 모습이 오버랩됐다. 소설 ‘무진기행’을 영화화한 ‘안개’와 ‘겨울여자’, ‘영자의 전성시대’를 비롯해 16편이 넘는 시나리오를 썼고, ‘감자’는 시나리오는 물론 직접 연출까지 한 이력이 있는 선생에게는 오히려 영상에 담기는 것보다 영상 밖에서 ‘김승옥’이라는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하는 것이 어울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곧 선생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TV와 영화로 상영될 예정이란다. 거장의 옛날을 예우하는 사람들의 혼신이 만들어 낸 또 다른 ‘무진’의 갈대숲이었다. 월요일이 됐지만 약속한 답변지는 도착하지 않았다. 화요일이 돼도, 금요일까지도 답변지는 도착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갈대숲에서의 대화를 하나씩 곱씹던 나는 급기야 선생이 답변지를 한 30년 정도 늦게 줘도 괜찮을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고야 말았다. 선생은 다시 ‘다음 월요일까지 답변지를 주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왔을 따름이었다.●필사(必死)적으로 필사(筆寫)하는 삶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이 돼 보니 스무살 적에 도서관에서 가졌던 그 물음에 대한 답은 굳이 몰라도 될 것만 같다. 세상에는 필사(必死)적으로 필사(筆寫)를 하는 삶이 있기 마련이고, 게다가 그 시간은 그때만 가질 수 있는 우주선들의 도킹 같은 것이니 말이다. 누군가를 무진으로 초대하는 일은 한 세계가 다른 세계에 도착하는 시간이다. 그러니 우리는 김승옥 선생과 그의 소설로부터 꽤 괜찮은 시간을 부여받은 셈이라고, 무진이라는 시공간 안에서는 어떠한 해석도 무방하다고 여기면 어떨까. 나는 훗날 이 아이가 태어나면 너의 출생을 축복해 준 안개와 갈대숲의 할아버지가 계시다는 사실을 전하리라 마음먹었다. 게다가 그 할아버지는 우리에게 줄 답변지를 고르느라 갈대숲 속에서도 아주 많이 바쁘시다고, 무진의 안개를 그려 낼 시간조차도 답변지를 작성하는 데 쓰고 계시다는 사실도 넌지시 전해야겠다. 내 아이는 언제쯤 소설을 필사하고, 삶과 시간이 주는 비의에 기쁨과 부끄러움을 느끼게 될까. 그곳과 여기 그리고 나와 너의 무진에서.
  • ‘관중 500명’ 투르크메니스탄 축구하는 나라 합류…亞 세번째

    ‘관중 500명’ 투르크메니스탄 축구하는 나라 합류…亞 세번째

    리그 중단 약 한 달 만에 재개···코로나19 확진자 0명 주장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이 축구하는 나라에 합류했다. 아시아에서 세 번째다. 투르크메니스탄 프로축구 요카리 리가가 지난 19일 알틴 아시르와 아시가바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유관중 재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된지 약 한 달 만이다. 요카리 리가는 지난달 초 개막해 8개 팀이 2∼3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23일부터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1-1로 무승부가 난 이날 경기에는 2만명 규모의 경기장에 약 500명의 관중이 찾아왔다고 AP는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현재 아시아에서 축구 경기를 하는 것은 타지키스탄과 대만에 이어 투르크메니스탄이 세 번째다. 8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란과 국경을 맞닿아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론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는 상태다. 하지만 정보 공개가 투명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경없는기자회(RSF)는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공공장소에서 코로나19를 이야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마스크를 쓰고 있거나 코로나19를 언급만 해도 사복경찰에 잡혀갈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축구협회도 리그 중단이나 재개에 대해 발표할 때 코로나19라는 말은 직접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WSJ “샌프란시스코 슈퍼볼 패배가 수많은 생명 구해”

    미국프로풋볼(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의 슈퍼볼 패배가 코로나19 참사를 막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우승했다면 우승 축하 퍼레이드가 이어졌을 것이고, 결과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더 광범위해졌을 것이라며 15일 이같이 분석했다. 지난 2월 3일 열린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에 20-31 역전패를 당했다. 바로 이날 미국 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WSJ는 “만약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이겼다면 수백만명의 시민들이 우승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시내 인도를 가득 메웠을 것이고, 이 인파는 곧바로 ‘슈퍼 전파자’가 돼 많은 감염자를 양산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밥 워터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UCSF) 학과장은 “팬들에게는 가슴 아픈 패배였지만 그 덕분에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페인독감이 창궐했던 1918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더욱더 아찔했다고 WSJ는 전했다. 당시 미국 필라델피아는 전쟁 공채 모집 퍼레이드를 강행했다. 20만명 이상이 퍼레이드에 참석했고, 그중 2600명이 독감으로 숨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로나19 숙주인 박쥐에서 ‘신종 바이러스’ 또 나왔다 (연구)

    코로나19 숙주인 박쥐에서 ‘신종 바이러스’ 또 나왔다 (연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숙주로 알려진 박쥐에게서 지금까지 발견된 적 없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스미소니언 재단 연구진이 2016~2018년 수집한 11종의 박쥐 464마리의 타액과 배설물 샘플 750여 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중 3종의 박쥐에게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된 박쥐 3종은 애기박쥐과(vesper bat)의 일종인 ‘큰아시아노란집박쥐’(greater asiatic yellow house bat), 주름입술자유꼬리박쥐(Wrinkle-lipped free-tailed bat), 호스필드잎코박쥐(Horsfield‘s Leaf-nosed Bat) 등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6종은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근(MERS)와는 또 다른 전염성을 가졌지만, 동물에게서 인간으로 전염될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야생동물전문 수의사인 마크 발리토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간의 건강이 야생동물의 환경 및 건강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를 상기시킨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간이 야생동물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이러한 바이러스에 대해 더 잘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쥐에게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바이러스가 수 천 가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바이러스들이 어떻게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다른 종에게 어떻게 감염되는지를 이해하면 잠재적인 팬데믹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의 공동저자인 수잔 머레이 박사도 “모든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위험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물에게서 초기에 이러한 질병을 발견할 경우 잠재적인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면서 “전염병의 예측과 연구 및 교육은 전염병 발생 이전에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예방 도구”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 10분(한국 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92만 985명이다. 전체 사망자 수는 11만 9686명으로 집계됐다. 사진=123rf.com(자료사진)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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