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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안보리결의 영향 없을 듯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채택되더라도 개성공단은 영향을 받지 않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미·중·러·영·프) 및 일본과 함께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 작업에 참여하며 개성공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구가 포함되지 않도록 외교적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 문안 19항에 ‘민간수요에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인도적 개발을 위한 용도(humanitarian and developmental purposes)’는 금수대상에서 제외하기로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항은 남북간 경제적 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대북 제재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해 주목된다. 정부는 남북경협 차원에서 추진된 개성공단의 경우 정상적인 거래에 해당된다는 입장이며 이에 대해 미국 측도 특별한 입장을 개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엔 안보리의 최종 수정단계를 남긴 대북 제재 결의안은 총 35개 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해상에서의 선박 검사는 선박 소속 국가의 동의를 조건으로 하고 ▲금융 제재의 경우 추가 조치를 포함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한국, 국제 e스포츠대회 ESWC 2종목 우승

    한국, 국제 e스포츠대회 ESWC 2종목 우승

    한국팀이 ‘2009 천안 국제 e스포츠 문화축제’의 ESWC 아시아 마스터즈 대회에서 2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팀은 국산 종목으로 경기 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스페셜포스’(드래곤플라이)와 ‘피파온라인2’(네오위즈게임즈)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스페셜포스’의 아이티뱅크 레이저(ITBank Razer), 이스트로(eSTRO), 아이티뱅크 틴에이저(ITBank Teenager) 팀과 ‘피파온라인2’의 김정민, 이우영, 양진모 선수가 각 종목별 1, 2, 3위를 차지했다. ‘워크래프트III’(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종목에서 한국 챔피언 3연패에 도전했던 박준(SK.Lyn) 선수는 아쉽게도 스페인의 페더로 모레노 두란(LucifroN) 선수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종목의 한국대표 선수로 참가한 여제 서지수 선수는 승자조 결승에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1.6’(밸브) 종목에서는 유럽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스웨덴의 프나틱(fnatic)과 에스케이게이밍(SK-Gaming)이 1위와 2위를, 독일의 마우즈스포츠(Mousesports)가 3위를 차지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인종간 학력격차 여전

    美 인종간 학력격차 여전

    미국에서도 학력 격차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과정에서 낙오 학생을 방지하기 위한 ‘노 차일드 레프트 비하인드’(No Child Left Behind·NCLB) 법이 시행됐음에도 인종 간 교육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NCLB법이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단언과 달리 2004~2008년 성적 향상은 소수의 학생에 한정됐으며, 대부분 백인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28일 공개된 9세, 13세, 17세의 국가교육향상평가(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al Progress·NAEP) 결과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근소한 성적 향상은 이뤄졌지만 인종간 학력격차가 해소됐다는 뚜렷한 통계는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17세 백인 학생과 흑인 학생의 읽기 능력은 27점(과목당 500점 만점)에서 29점으로, 9세 학생의 수학 능력은 24점에서 26점으로 격차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흑인·히스패닉 학생들의 학력은 최근 5년보다 70~80년대에 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차별 철폐 움직임이 일었던 시대상이 교육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이 때문에 NCLB법을 둘러싼 논란도 가열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지난 2001년 초당적 합의로 제정된 법안인 NCLB법은 표본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성취도 평가를 실시해 성적을 공개하고 적정 수준을 넘지 못하면 재정삭감 조치를 취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공교육 개혁 추진에도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회의적 여론에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더욱이 이번 결과는 후보 시절 NCLB법 개혁을 약속한 바 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교육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아티스트’ 히틀러 작품 13점 경매 나왔다

    ‘아티스트’ 히틀러 작품 13점 경매 나왔다

    독재자로 악명을 떨쳤던 히틀러의 그림이 경매에 나와 수집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가 활동했던 20세기 초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진 히틀러의 그림들은 현대가 기억하는 그의 이미지와는 달리 평온하고 따듯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아티스트를 꿈꿨던 당시 히틀러를 엿볼 수 있는 그의 작품은 ‘A.H’(아돌프 히틀러)라는 사인이 적힌 그의 자화상과 조용한 시골마을을 그린 ‘Rural houses&trees’ 등 총 13점. 경매에 나온 이들 그림에는 모두 그의 사인이 포함돼 있으며 총 9만5000파운드(약 1억 9000만원)의 낙찰가를 기록해 히틀러에 대한 식지 않은 관심을 증명했다. 경매를 담당한 ‘더 옥션 하우스’의 사학전문가 리차드 웨스트우드는 “일부 그림은 프리미엄 급으로 낙찰됐다.”면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높은 가격에 팔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림들은 1908년부터 1914년 사이에 그려진 것으로 히틀러는 비엔나에 거주했던 젊은 시절 돈을 벌기 위해 아티스트로 활동했었다.”고 전했다. 리차드에 따르면 당시 히틀러는 비엔나 예술학교에 입학해 화가를 꿈꿨지만 끝내 이루지 못한 채 취미로만 그림을 그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만약 당시 히틀러가 예술학교에 입학했다면, 아마 우리는 그를 ‘악의 폭군’이 아닌 한 사람의 아티스트로 기억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PA(히틀러의 ‘Rural houses&trees’)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더뮤지컬어워즈] 바다, 홍보대사 이어 여우주연상 겹경사

    [더뮤지컬어워즈] 바다, 홍보대사 이어 여우주연상 겹경사

    가수 겸 배우 최성희(예명 바다)가 20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에서 열연을 펼친 최성희는 “어릴 때부터 뮤지컬 배우가 되는 게 꿈이었다. ‘미녀는 괴로워’를 위해 괴로워하신 많은 배우들과 제작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성희는 배우 조정석과 함께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 홍보대사로 임명돼 활동하던 중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해 더욱 큰 기쁨을 안았다. 그룹 SES 리드보컬로 데뷔한 바다는 솔로활동을 시작하며 뮤지컬 ‘텔미 온 어 선데이’, ‘노트르담 드 파리를’, ‘미녀는 괴로워’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감성적인 연기를 선보여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한편 남우주연상은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에 출연한 배우 김진태가 수상했다.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의 사회는 뮤지컬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이 돋보이는 배우 오만석이 맡았다. 시상식은 오후 8시부터 진행됐지만 방송은 Mnet과 KMTV를 통해 2시간 지연중계됐다. (사진출처=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더뮤지컬어워즈]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 ‘선전’ (종합)

    [더뮤지컬어워즈]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 ‘선전’ (종합)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가 20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됐다. ‘더 뮤지컬 어워즈’의 사회는 뮤지컬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이 돋보이는 배우 오만석이 맡았다. 오만석은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공연들의 배우들과 함께 어우러져 노래와 퍼포먼스를 펼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수상자들 중에는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에서 뮤지컬 배우로도 능력을 인정받은 이들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인기상을 나란히 수상한 옥주현과 승리는 각각 핑클과 빅뱅 멤버로 뮤지컬 ‘캣츠’와 ‘소나기’에 출연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최성희(예명 바다)는 그룹 SES출신으로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중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더 뮤지컬 어워즈’의 수상작들은 전문심사위원 9명(60%), 온라인을 통한 공연담당기자단(20%), 뮤지컬관계자(10%), 일반인심사단(10%)을 통해 선정됐다. ‘더 뮤지컬 어워즈’는 작품부문 4개상, 배우부문 6개상, 창작부문 4개상, 무대부문 3개상, 관객부문 2개상으로 총 19개상이 수여됐다.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 수상자 리스트 ▲남우주연상=김진태(지붕위의바이올린) ▲여우주연상=최성희(미녀는괴로워) ▲남우조연상=최민철(드림걸즈) ▲여우조연상=정선아(드림걸즈) ▲남우신인상=강태을(대장금/돈주앙) ▲여우신인상=임혜영(마이페어레이디/지킬앤하이드) ▲인기상=옥주현(캣츠),승리(소나기) ▲최우수 창작뮤지컬상=미녀는괴로워 ▲최우수 외국뮤지컬상=드림걸즈 ▲최우수재공연상=대장금 ▲안무상=이란영(컴퍼니) ▲무대미술상=채송화(미녀는괴로워) ▲조명음향상=김기영(내마음의풍금) ▲음악감독상=김문정(내마음의풍금) ▲극본상=장유정(형제는 용감했다) ▲연출상=김동혁(미녀는 괴로워) ▲작사/작곡상=장유정 장소영(형제는 용감했다) ▲소극장 창작뮤지컬상=마이스케어리걸, 사춘기 (사진출처=서울신문NTN DB/유혜정 한윤종 기자)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사이트 “‘마운드 태극기’ 세레모니 멋져”

    美사이트 “‘마운드 태극기’ 세레모니 멋져”

    미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국 WBC대표팀의 아쉬운 점을 꼽으면서 유독 한국과 비교를 해 눈길을 끌고있다. 미국 연예사이트 ‘콤플렉스닷컴’은 지난 18일 ‘미국 야구대표팀이 WBC에서 지기를 바라는 5가지 이유’(5 Reasons We Hope the U.S. Loses The WBC)라는 제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자국 대표팀의 아쉬운 점들을 열거했다. 사이트는 먼저 “미국 유니폼은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고리타분하다.”며 대표팀 유니폼 디자인을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목부분의 ‘페이크 칼라’(fake collar)로, 쿠바는 파란색 양말로 포인트를 줬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고전적인 네이비 블루에 붉은색만 고집했다.”고 비교했다. ‘콤플렉스닷컴’은 승리 세레모니에서도 한국과 미국을 비교했다. 사이트는 “한국은 4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마운드에 자신들의 국기를 세우는 세레모니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지루하게도 맥주를 뿌리는 것이 전부”라며 아쉬워했다. 또 “한국이 미국과의 경기 후 마운드에 국기를 꽂지 못하는 것이 우리에겐 좋은 일”이라고 자국팀 응원의 내용을 덧붙였다. 이 사이트는 미국팀이 실망스러운 가장 큰 이유로 “메이저리거들로 채워졌고 홈팀임에도 불구하고 열성적이지 않은 팬들”을 꼽았다. 이어 “미국 팬들은 미국이 결승에서 한국에게 져도 흥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 ‘자존심 강한 선수들의 부조화’ ‘중계방송 아나운서의 지나친 비약’ 등도 미국에서 미국을 응원하기 어려운 이유로 꼽혔다. 한편 한국은 2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라운드 1조 순위결정전에서 일본과 또다시 맞붙는다. 사진=콤플렉스닷컴 캡처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뮤뱅 500회 특집] 95분 파격편성, ‘10年역사’ 아우른다

    [뮤뱅 500회 특집] 95분 파격편성, ‘10年역사’ 아우른다

    KBS의 대표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프로듀서 김진홍·연출 정희섭)가 오늘로서(27일) ‘500회’의 기념비를 세웠다. KBS 예능국 측은 “27일 오후 6시 35분 부터 ‘95분 파격 편성’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넘쳐나는 ‘500회 특집편’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뮤직뱅크’ 제작진은 “500회에 이르기까지 지난 10여년간의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던 곡들을 중심으로 그 역사를 아우러 보는 자리를 마련하려 한다.”고 기획 의의를 전했다. ① ‘섹시남’ 격돌 [전스틴 vs 지드래곤-승리] ’전스틴’이란 예명으로 예능스타로 급부상한 전진이 진짜 ‘전스틴’(전진+저스틴 팀버레이크)으로 변신한다. 전진은 섹시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히트곡 ‘섹시백(Sexy Back)’을 재구성해 자신만의 버전으로 소화해 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전진이 자신의 노래 ‘와’와 더불어 ‘섹시백’을 리메이크해 부른다.”며 “전진이 전스틴의 명예를 걸고 멋진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각오가 대단해 가장 기대되는 무대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빅뱅에서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승리의 ‘스트롱 베이비’ 무대에는 리더 지-드래곤이 랩퍼로 깜짝 합류한다. 지-드래곤의 비트 넘치는 랩핑이 가미되면서 기존 곡에 비해 더욱 강렬한 느낌의 ‘스트롱 베이비’가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② ‘댄스퀸’ 격돌 [박가희 vs 유채영 vs 가인]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사랑을 많으며 숱한 패러디 버젼을 낳았던 댄스곡 3곡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여가수들을 통해 박지윤의 ‘성인식’, 이정현의 ‘와’, 이효리의 ‘텐 미닛’을 연출해 내려 한다.”며 “댄스퀸들의 격돌을 재연해 내는 만큼 캐스팅에 주의를 기울여 화려한 춤 실력을 자랑하는 애프터스쿨의 박가희, ‘어스(US)’ 출신의 유채영,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을 낙점했다.”고 전했다. 특히 제작진은 이정현 특유의 의상과 부채춤과 소화해낼 유채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작진 측은 “회의 결과, 이정현의 ‘와’의 포스를 그대로 재연할 수 있는 연예인이 조혜련과 유채영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며 “조혜련은 본업이 개그맨이라 포기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넘치는 끼를 보여준 유채영에게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워낙 개그맨 적인 감각이 탁월해 자칫 웃음을 자아낼까 우려되지만 유채영이 가수 컴백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가수로서 진지한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③ ‘SES·핑클·젝키’ 재연 [소녀시대 vs SS501] 아이돌 그룹의 시초로서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이돌 그룹으로 이름을 남기고 있는 SES·핑클·젝스키스도 재연될 전망이다. 제작진 측은 “촬영으로 윤아가 빠진 소녀시대가 각각 4명씩 나누어 SES의 히트곡인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와 핑클의 ‘나우(NOW)’ 무대를 연출한다.”고 밝혔다. 또한 SS501이 동 소속사 DSP의 선배 가수들이었던 젝스키스의 모습을 부활해 낸다. 3인조 SS501(김형준, 허영생, 김규종)이 화려한 안무가 돋보이는 젝스키스의 ‘폼생폼사’를 부른 후 각각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뮤지컬 ‘그리스’로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고 있는 김현중, 박정민이 깜짝 등장해 SS501의 히트곡 ‘데자뷰’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제작진 측은 “연말 특집 이후 SS501이 약 2개월만에 한 무대에 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울러 현재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두 대표인 소녀시대와 SS501이 보여주는 과거 아이돌 그룹과의 무대 비교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400억弗 ‘빅2 파산금융’ 준비

    미국 자동차업계 빅3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미국 재무부가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에 대한 파산금융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산보호 신청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포드는 노조측과의 은퇴자 건강보험 기금문제에 잠정 합의, 한시름 놨다는 분석이다. ●빅2 파산보호 신청 수순? 2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GM과 크라이슬러 처리문제를 자문해 주고 있는 미 재무부의 자문 법무법인들이 이들 ‘빅2’의 파산보호 신청에 대비해 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금융 자금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GM과 크라이슬러가 필요로 할 경우에 대비해 금융회사들을 상대로 400억달러(약 60조원) 규모의 ‘DIP(Debtor-in-possession)’ 대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DIP 대출은 기업 파산보호 신청 뒤 회생을 모색하기 위해 지원되는 자금으로 이 가운데 일부는 정부가 이들 2개 업체에 지원한 174억달러를 상환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융회사들은 대출자금의 회수 가능성을 우려해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금까지 오바마 정부는 ‘빅2’에 대해 파산금융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검토하고 있고 파산 보호신청도 진지하게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릭 왜고너 GM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7일 “GM이 조만간 파산법원의 관리하에서 어떻게 자금을 조달할 것인지 정부와 협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드 노사, 은퇴 연금 축소합의 반면 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는 노조측과의 은퇴자 건강보험 기금문제에 합의했다. GM과 크라이슬러보다 위기에서 한발 먼저 빠져나오게 됐다는 지적이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회사 측과 노조 측은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협상에서 은퇴자 건강보험기금에 회사측이 지불하는 비용을 절반까지 주식으로 낼 수 있도록 개정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만약 비용의 절반을 주식으로 낼 경우 70억달러 가까이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직까지 정부 자금 지원을 받고 있지 않은 포드가 노조와 먼저 합의를 이뤄냄에 따라 GM과 크라이슬러에 큰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힌리치 포드차 부사장은 “경기침체 가운데 정부의 구제금융지원을 받지 않고서도 이겨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美 연구진 “몸짓 보면 富 보인다”

    몸짓에서도 부(富)가 드러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에 따르면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서로 알지못하는 대학생 100명을 2명씩 짝지워 60초 동안 대화를 나누게 하고 이들의 신체언어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관심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SES)가 상대적으로 높은 학생은 상대방에 대한 무관심을 드러내는 ‘무례함’을 보여줬다. 자기 매무새를 가다듬거나 꼼지락거리고, 딴청을 피우곤 했다. 부모의 지위가 낮은 학생들은 예의 바르게 행동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소리를 내서 웃기도 하고 눈썹을 치켜 올리며 상대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연구진은 이런 경향이 동물적인 본능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부모의 지위가 높은 학생의 행동은 마치 공작의 화려한 꼬리처럼 “나는 건강해.” “나는 네가 필요없어.”라는 메시지로 이해됐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지위를 놓고 다투면서 갈등이 벌어지는데, 사람은 이런 갈등을 피하려고 미리 “나는 너보다 높으니까 공연히 덤비지 마.”라는 식의 경고를 보낸다는 것이다. 반면 지위가 낮으면 다른 개체들에 더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남을 밀어낼 형편이 못 된다.이지운기자 jj@seoul.co.kr
  • [2일 TV 하이라이트]

    ●문화지대(KBS1 오후 11시30분) 삶의 솔직한 이야기를 독특하고 새로운 랩 방식으로 풀어낸 장기하의 노래 ‘싸구려 커피’. 가요계에 나타난 독특한 젊은 뮤지션 장기하를 만나본다. 2009년 방송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고 대중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해 본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최성희(바다), 정상의 자리에서 전혀 다른 장르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최근 객석률 80%의 흥행을 기록한 뮤지컬 여주인공으로서의 활약, 수십kg에 달하는 무거운 분장을 한 채 연기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들어본다. SES의 엄청난 인기와 남몰래 흘려야 했던 눈물에 대해서도 들어본다. ●일일연속극 사랑해, 울지마(MBC 오후 8시15분) 현우는 서영의 입김으로 갑자기 직장을 잃어버린 미수를 위해 아버지에게 회사 홍보실 쪽으로 미수의 일자리를 알아봐 달라고 정중히 부탁한다. 또다시 차가운 태도로 돌변한 서영에게 속이 상한 영민고모는 괜히 준이에게 짜증을 버럭 내고, 준이는 말없이 눈물을 뚝뚝 흘린다.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아랫동서 정석의 외도사실을 안 준표는 둘을 떼어놓기 위해 내연녀 화영을 만나 담판을 짓는다. 정석과 헤어지겠다는 약속을 하며 준표를 유혹하는 화영. 하지만 화영은 정석과 헤어지지 않은 채 비밀리에 두 사람 모두와 만남을 유지한다. 그러나 얼마 뒤 이 사실이 들통 나며 정석과 준표는 난투극을 벌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오늘도 직장에 나가기 전 그날 해야 할 일을 여러 번 다짐 받고 나서야 대문을 나서는 엄마. 이제 곧 6학년이 되는데 아직까지도 엄마가 하나하나 계획을 세워주지 않으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갈피조차 못 잡는 은수를 보며 엄마는 걱정이 많다. 스스로 계획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은수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세계 세계인<케이준 문화>(YTN 오전 10시30분) 케이준은 캐나다의 아카디아에서 거주하던 프랑스계의 사람들을 말한다. 현재 이들은 주로 루이지애나 주에 거주하며, 미국 전역에 60만명 정도가 살고 있다. 케이준 문화의 중심을 이루는 것은 바로 음악인데, 특히 아코디언을 통해 자신들의 독특한 문화를 지켜나가고 있다.
  • [도토리 뉴스]호신용품 불티

    부녀자 연쇄 살인범 강호순이 붙잡힌 뒤로 온라인몰에서 호신용품 판매가 부쩍 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강호순 검거 사실이 알려진 뒤 일주일간 옥션(www.auction.co.kr)은 그 전 주보다 60%, G마켓 (www.garket.co.kr)은 40%, GS이숍(www.gseshop.co.kr)은 지난 달 같은 기간보다 100%가량 증가했다.
  • 문희준, 1년만에 신곡 발표…콘서트서 첫 공개

    문희준, 1년만에 신곡 발표…콘서트서 첫 공개

    SBS 예능 프로그램 ‘절친노트’에서 MC로 활약하고 있는 가수 문희준이 오는 3월 발매될 음반 신곡을 콘서트에서 공개한다. 문희준은 다음 달 7일과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문희준의 7번째 콘서트 ‘Eternal Innovation’(이터널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곡을 선보인다. 지난 2008년 3월 발매한 스페셜 앨범 ‘Obsession’(옵세션)이후 1년 만이다. 이번 콘서트는 문희준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음악에 담아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그의 의지가 엿보인다. 한편 지난 6번의 콘서트를 직접 연출해 재능을 인정받았던 문희준은 이번 콘서트 역시 직접 연출과 제작에 나섰다. 문희준은 자신의 생각을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하는 것은 물론, 자신만의 스타일이 묻어나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그 동안 문희준의 콘서트에서 한 번도 접할 수 없었던 초대형 십자형 무대로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는 한편, 화려하고 파격적인 무대 연출과 구성으로 잊지 못할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고 준비상황을 전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네스 팰트로, 마돈나에 ‘야한’ 선물 화제

    기네스 팰트로, 마돈나에 ‘야한’ 선물 화제

    영화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팝스타 마돈나에게 최고급 속옷과 성인용품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호기심을 자극했다. 15일 영국 연예통신 뱅쇼비즈는 팰트로우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 그녀가 유명 속옷 브랜드 ‘에이전트 프로브가터’(Agent Provocateur)로부터 섹시 란제리와 성인용품 다수를 사들여 마돈나에게 건냈다고 밝혔다. 영화 ‘아이언맨’에 출연해 여전한 아름다움을 뽐낸 팰트로는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리더 크리스 마틴의 부인으로 마돈나와는 사적으로 매우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릇한 상상을 가능케 하는 이들 선물은 남편 가이리치와 결별 뒤 남녀관계가 순탄치 않은 마돈나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내친 김에 준비한 성인용품에 팰트로우는 특히 흡족해 했다는 후문이다. 소식을 전한 관계자는 “팰트로는 마돈나가 다시 웃음을 찾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히고 “그녀에게 섹시한 속옷과 성기구까지 여럿 선물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 “팰트로는 조만간 마돈나와 단 둘이 런던에서 휴가를 보낼 예정”이라며 “둘은 유명 레스토랑과 바에서 시간을 보낸 뒤 서머셋 배빙턴 인근의 저택에서 온천을 즐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imnotobsessed.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1국] 두번째 프로기사 영문블로그 탄생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1국] 두번째 프로기사 영문블로그 탄생

    제4보(36~56) 최근 해외 바둑보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로기사가 직접 만든 두번째 영문블로그가 탄생했다.지난해 12월1일 오픈한 이하진 3단의 ‘스타바둑’(http://www.starbaduk.com)이 바로 그것.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메뉴구성을 단순화했고,특히 영문으로 직접 번역한 국내 바둑뉴스를 사진과 곁들여 편집해 놓은 것이 눈에 뜨인다.이하진 3단은 2006년 유럽바둑대회 참관 이후 영어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2년간 영어공부에 매진해 왔다.이미 잘 알려진 대로 국내 첫 번째 프로기사 영문블로그는 조혜연 8단이 2006년에 만든 ‘Full of Suprises’(경이로운 바둑의 세계).영어권은 물론,남미,중동 등 전 세계 바둑팬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백36은 새털처럼 가벼운 행마.권투로 말하면 가벼운 잽에 해당한다.물론 흑이 39로 차단한 다음 백이 <참고도1>과 같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이후 백7까지 끊어보아도 흑 석점은 A,B가 맞보기로 살아있을 뿐 아니라,오히려 흑이 C로 끊는 약점만 더욱 부각된다.백44까지 일단 우상쪽에서 흘러나온 백대마는 안정권에 접어든 모양.흑45의 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백46으로 한번 더 뛰어둔 것이 배짱 두둑한 수.흑도 손을 빼서 백에게 <참고도2> 백1,3의 봉쇄를 당하면 구차하게 두눈을 만들어야 한다.흑55는 백56의 타이밍을 허용한 완착.흑의 다음 응수가 어려워졌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2008 문화이변] 음반·영화 불황→ ‘뮤지컬 호황’, 왜?

    [2008 문화이변] 음반·영화 불황→ ‘뮤지컬 호황’, 왜?

    가요계·영화계의 불황은 곧 ‘뮤지컬의 호황’을 불러왔다. 연말 공연계가 이례적인 성황을 누리고 있다. 매해 콘서트 및 영화관으로 몰렸던 관객들의 발길이 뮤지컬 공연으로 돌아서고 있다. 소극장이 즐비한 대학로는 물론 대형 뮤지컬홀까지 발 디딜 틈 조차 없다. 도대체 올 하반기 뮤지컬계에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 가수·배우의 ‘뮤지컬’ 진출, ‘익숙함’의 묘미 가수, 배우들이 줄줄이 뮤지컬 무대로 나서고 있다. 음반계와 충무로의 몰아닥친 ‘찬바람’이 현실적 요인였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이들의 외도’는 칭찬할만 했다. “그 뮤지컬, 누가 나온대?” 요즘 공연가에 심심찮게 들리는 말이다. 물론 여기서 ‘누가’란 ‘전문 뮤지컬 배우’가 아닌 ‘익숙한’ 가수와 배우의 출연 여부를 묻는 것이다. ‘친근한’ 스타들의 ‘뮤지컬 행’은 ‘뮤지컬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기에 충분했다. TV나 상영관 속 ‘익숙한 얼굴’의 등장으로 일단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공연장에 들어선 관객들은 일전의 뮤지컬에 대한 편견 따윈 날린 채 배우와 함께 웃고 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입소문’만큼 빠른 홍보효과가 있을까. “‘누가’ 나오는 ‘그 뮤지컬’ 재미있더라.”라는 식의 관람 후기는 급속히 번져나가 국내 뮤지컬 사상 전례없던 ‘전석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안기기도 했다. ◆ ’아이돌·왕년 가수’의 재발견 “나도 뮤지컬스타!” 가요계를 떠나 뮤지컬 무대를 향한 가수들을 보면 재밌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아이돌 vs 왕년 가수로 뚜렷히 양분된다는 점이다. 올 하반기 뮤지컬 무대를 누빈 아이돌 가수로는 빅뱅의 승리(‘소나기’), SS501의 박정민 (‘그리스’), 파란의 라이언 (‘즐거운 인생’)등이 대표적이다. 뮤지컬을 통한 왕년 스타의 재부활도 눈여겨 볼만 하다. 90년대 전성기를 누린 가수 김원준(’라디오 스타’), 넥스트의 신해철(’마리아 마리아’), SES의 바다 (’미녀는 괴로워’) 등이 뮤지컬을 통해 재조명 받았다. 이들이 뮤지컬을 택한 이유는 뭘까. 이는 ‘뮤지컬’ 장르가 지니고 있는 장르적 특성과 맞물린다. 일반적으로 뮤지컬은 음악과 연기, 무대 및 음향 시설 등 여러 예술분야가 접목된 까닭에 ‘종합 예술’이란 단어로 설명된다. 즉, 연기만 잘한다고 혹은 노래만 잘한다고 해서 ‘진정한 뮤지컬 배우’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아울러 ‘뮤지컬 배우’로서의 성공은 ‘종합 예술인’으로서의 재능 및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왠지 부족해 보이는’ 아이돌 가수와 ‘왠지 녹슨듯한’ 왕년 가수들이 뮤지컬을 선호하게 된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아이돌 가수의 경우 뮤지컬을 통해 자신에게 잠재된 개발 가능성을 어필해 보일 수 있으며 왕년 가수는 신인들이 흉내낼 수 없는 카리스마로 무대를 제압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입증해 보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 영화를 먹어버린 뮤지컬, ‘무비컬’의 성행 일명 ‘무비컬’은 무비(Movie)와 뮤지컬(Musical)이 조합된 신조어. 스크린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작품을 극적 구성을 더해 재해석한 작품을 일컫는다. 하지만 무비컬의 원초적 과제는 앞에서 언급한 ‘익숙함을 탈피’하는 데서 시작된다. 즉, 이미 관객에게 익숙해져 있어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작품을 얼마나 기발한 아이디어로 조리해 맛깔스럽게 연출해 내는가에 그 흥행 여부가 결정된다. 영화의 친숙함과 뮤지컬의 현장감이 잘 버무려진 ‘무비컬’은 올 하반기 뮤지컬계에서 좋은 성적을 얻었다. 김아중이 열연했던 영화 ‘미녀는 괴로워’는 최근 바다가 무비컬로 재탄생시켰다. 오드리 헵번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마이페어레이디’는 이형철 주연으로 지난 8월 뮤지컬 막을 올렸다. 2002년 작 ‘색즉시공’도 오는 23일 뮤지컬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속 바보 ‘달수 역’을 열연했던 임창정 몫에는 UN 출신 최정원이 도전하게 된다. 최근 개봉작들도 줄지어 ‘무비컬’의 옷을 입을 채비를 마쳤다. 손예진·김주혁 주연의 ‘아내가 결혼했다’, 차태현·박보영 주연의 ‘과속스캔들’, 윤계상·하정우 주연의 ‘비스티 보이즈’, 김민선 주연의 ‘미인도’등이 내년에도 무비컬의 호황을 이끌어 갈 전망이다. 뮤지컬 공연장에서 만난 한 대중문화 평론가 K씨는 “경제 불황 속 문화 침체기로 들어설 수 있는 올 연말 ‘하반기 뮤지컬’의 성황은 눈여겨 볼만 하다.”며 “가요계 및 영화계의 상대적 약세가 뮤지컬계에 영향을 준 것은 분명하지만 가장 이상적인 것은 가요, 영화, 공연계가 균형적 발전을 이뤄가는 것이다.”고 조언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초등생도 코웃음칠 오류 수두룩

    초등생도 코웃음칠 오류 수두룩

     서울대에서 만드는 영어능력시험 텝스(TEPS)에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도 알 만한 오류가 가득하지만, 텝스 관리위원회 측은 무성의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전 경북대 영어 강사이자 현재 도서출판 벌거벗은 임금님 대표인 이상묵(47) 씨는 서울대 텝스 공식 기출문제집과 텝스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공식 문제들의 오류가 텝스 시행 초기부터 10년 넘게 계속되자 ‘서울대학교 공식 기출문제 텝스(TEPS) 오류 비판 I’ 을 펴냈다.  대구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고 있기도 한 이씨는 9일 인터넷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텝스 시행기관인 텝스 관리위원회는 영문 이름을 The TEPS Committee가 아닌 The TEPS Council로 잘못 표기하기 시작하면서 일관되게 오류를 반복하는 것을 보고 책을 펴내게 됐다.”라고 밝혔다.  ●”Nice meeting you.”에 “You, too.”라고 답해야 한다고?  이씨는 텝스의 수많은 오류 가운데 대표적인 예로 2008년 3월 발행된 ‘서울대 출판부 텝스 기출문제집 IV’ 청해에 나온 문제를 들었다.    ”3. It was good to see you.   And you, too.   번역: 당신을 만나서 즐거웠어요. 저도요.”  넥서스에서 출간한 텝스 기출문제집 2권 테스트 1, 청해 27번과 2005년 3월 월간 텝스 문법 44번에서도 비슷한 오류가 나타난다.  ”27.Mr. Jones, nice meeting you.  You, too. I’ve heard a lot about you.  Likewise. You’re just as I expected.  I hope that’s a compliment.”    그는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 문제들”이라며 “만날 때 nice meeting이라 하지 않고 nice to meet you라고 해야 한다. ‘저도 반가워요.’라는 ‘me, too’를 ‘you, too’로 써 놓다니 짧은 대화 하나에 황당한 오류가 두 개나 포함된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2005년 9월 월간 텝스 어휘 문제 49번에서는 England와 English를 혼동하는 오류도 발견됐다.  원문: Ironically, Richard the Lionhearted, a monarch of England, was raised in France and spoke more French than England.  번역: 아이러니하게도 영국의 군주인 사자왕 리처드는 프랑스에서 자라나서 영어보다 프랑스어로 더 많이 말했다.”  이씨는 “서울대가 전 국민을 상대로 만든 영어시험에서 영어를 영국으로 써놓은 해괴한 문장이 2006년 4월 21일 발행된 서울대 텝스 공식문제 1000 어휘 파트 49번 문제에서 또 반복된다.”라고 밝혔다.  기출텝스 1200 테스트 2 어휘문제에서도 황당한 오류는 또 있다.    7. What do you do for a(n) earning?  I’m a teacher.  ①earning(정답)  ②work  ③living  ④employment”    텝스 문제집에서는 3번인 a living이 가장 많이 쓰이는 영어 표현인데도 ‘말도 안 되는 표현’인 earning을 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이씨는 저서 ‘텝스 오류 비판’을 통해 지적했다.    ●”50만명 응시하는데 오류에 사과하지 않으니…”  한편 서울대 텝스 관리위원회 측은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에 실린 술집 소개 기사를 독해 지문으로 사용했다는 이씨의 지적에 대해 “연습문제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저자 및 저작권이 서울대 언어교육원으로 되어 있는데 연습 문제였을 뿐이라고 해명하는 것은 ‘토종 영어시험’의 국가대표격인 텝스를 만든 서울대가 위상에 걸맞게 시험의 오류를 고치고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는 태도”라고 질타했다.  또 중국, 인도네시아 등 외국에서도 텝스를 응시한다는데 시험에 오류가 있다면 한국인이 발견하고 고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텝스 관리위원회는 텝스 홈페이지(http://www.teps.or.kr)에서 제공되는 샘플용 공인성적표에 ‘grastp’(grasp), ‘respocses’(responses), ‘uncerstanding’(understanding) 등 10여 개의 오타가 있는 것을 10개월간 내버려뒀다가 지난 7일 이씨의 지적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뒤늦게 수정하기도 했다.  이상묵 씨는 “학부모로부터 중학생인 아들에게 텝스 대비 과외를 시키면 어떻겠느냐는 상담 전화가 온다. 수천 개가 넘는 텝스의 오류를 지적한 책을 쓴 입장에서 뭐라 할 말이 없었다.”고 어이없어했다.  그는 이어 “3만 6000원의 응시료를 연간 50만 명에 이르는 사람이 내고 보는 시험이라면 홈페이지 샘플용 공인성적표에 있던 오타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야 하지 않는가. 서울대가 수익을 위해서 텝스를 만든 것인지 국민의 영어 교육을 위한다는 사명감은 과연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텝스 사상 첫 만점자는 예일여고 2학년 전하영양  “마약 한 외국인 강사 150일간 잠복 끝에 붙잡아”  한국에서 영어강사 일은 ‘애보기’?  태국에서 고생고생 귀국 “한국인임이 창피”  美 F-18 전투기 추락, 한인 일가족 3명 참변    
  • [환경&에너지] “기후변화 위험속에 기회가 있다”

    [환경&에너지] “기후변화 위험속에 기회가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75 Green Businesses’라는 책이 화제다.우리말로 옮기면 ‘녹색성장을 이용해 돈 벌 수 있는 직업 75가지’ 정도가 될 것이다.지난 8월 출간된 이 책이 인기를 얻자 월스트리트저널,비즈니스위크 등 미국의 미디어들은 저자인 글렌 크로스톤 박사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크로스톤은 UC샌디에이고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생물학자이다.그러나 크로스톤은 이 책을 출간하며 그린 비즈니스 전문 저술가가 됐다.또 ‘Starting Up Green’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그린 비즈니스 창업 컨설턴트,방송 해설자 등으로 맹활약중이다.미국 샌디에이고에 살고 있는 크로스톤 박사를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생물학자에서 녹색 기업인으로 전향한 이유는. -전향한 것이 아니라,생물학의 영역을 확대했을 뿐이다.우리가 사는 세상은 모든 것이 연결돼 있지 않은가.지금 지구는 기후변화라는 매우 중대한 위험에 처했다.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위험만 볼 뿐,그와 함께 오는 기회를 보지 못하고 있다.그런 사람들이 기회를 볼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책을 썼다. →그린 비즈니스가 기존의 비즈니스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그린의 의미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환경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완벽한´ 녹색을 찾는 사람도 있다.좋은 목표지만 이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지금 중요한 것은 오늘 하고 있는 사업들을 좀더 환경친화적으로 만드는 것이다.또 차츰 그 목표를 높여가는 것이다. →왜 하필 75개 비즈니스인가. -75라는 숫자에 큰 이유는 없다.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이 순간에도 지금도 창조적인 기업인들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다. →그린 비즈니스를 경영하는 기업인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들은 대기업 경영인들보다 주변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보다 발빠르게 움직인다.녹색 기업인들은 대체로 책을 많이 일고,대화를 많이 나누며,그들에게 부닥친 문제들을 해결할 창조적인 방법을 찾아낸다.인터넷에는 그린 비즈니스들이 새로운 소식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많은 리소스가 있다.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가 그린 비즈니스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소비를 줄이고,비용을 아끼려는 노력이 계속될 것이다.그린 비즈니스는 에너지를 절약하고,물이나 종이를 덜 쓰고,제품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도울 수 있다.미국에는 경제난 이전부터 입던 옷이나 중고품을 파는 상점이 계속 늘어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10년 동안 500만개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가능할까. -매우 큰 목표지만,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전세계에 화석연료를 대체할 깨끗한 재생에너지를 원하는 수요가 엄청나다.이런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수많은 비즈니스와 일자리가 새로 나와야 한다.또 현재 미국 내에서만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려는 집과 건물이 수백만 채에 이른다.또 전기나 바이오연료로 가는 자동차를 원하는 사람도 많다.정부가 올바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이 모든 기회가 비즈니스로 완성되고 고용을 창출하며,결국 경제를 살리게 될 것이다. →책을 읽은 독자들은 주로 어떤 반응을 보이나.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매우 재미있는 피드백들을 계속해서 받고 있다.그들의 열정과 창의력,그리고 세상을 바꾸겠다는 의욕은 나를 놀라게 한다.그 때문에 우리가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도전에 맞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크로스톤 박사는 현재 ‘그린 비즈니스 창업 방법(How to Start a Green Business)’이라는 제목으로 후속작을 저술하고 있다.) →한국처럼 기술은 좋지만 시장이 작은 국가에는 어떤 그린 비즈니스가 어울릴까. -그린 비즈니스의 기회는 지역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다.내가 알기로 한국은 외국에서 엄청난 원유를 수입한다.따라서 우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비즈니스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제조업 분야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컴퓨터나 전자제품,가전제품을 만들 수 있다.또 폐기물을 줄이고 공해배출을 감소시키는 분야에서도 기회가 있다고 본다. →바보 같은 질문이지만,오늘 창업해서 내일 돈 버는 그린 비즈니스는 없을까. -(웃음)재미있는 사실은 그것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이다.사업이라는 것이 빠르고 쉬운 일이 아니다.대부분은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어떤 비즈니스를 하는가는 그 사람의 기술이나 관심,경험,그리고 자원에 따라 좌우된다.적당한 백그라운드와 경험이 있다면 하룻밤에도 관련 서비스업을 시작할 수 있다.다른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고,헌 제품을 재활용하고,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유심히 생각해보자.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뚱녀 변신’ 바다 “특수 분장 너무 힘들다”

    ‘뚱녀 변신’ 바다 “특수 분장 너무 힘들다”

    그룹 SES 출신의 바다(본명 최성희)가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의 주인공으로 다시 무대에 선다. 이번 작품에서 바다는 여주인공 강한별 역을 맡아 120kg이 넘는 뚱녀에서 45kg의 성형미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선보이게 된다. 26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의 프레스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바다는 특수 분장을 하고 연기하는 어려움을 전했다. 바다는 “특수 분장을 하고 연기를 하다보면 너무 힘들다. 가발에 두꺼운 옷도 입고 하다보니 압력이 가해져 정신이 혼미해지기까지 한다. 노래를 부를 때는 마스크가 얼굴 근육을 잡고 있는 느낌이라 발음이 안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주인공 한별이 세상과 단절해 있는 기분을 느끼고 풀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힘들지만 공연을 위해서는 감수해야 하는 부분인 만큼 무대에서 빛을 발했음 좋겠다.”고 전했다. 원작에서 연기한 김아중의 이미지가 관객들에게 크게 각인된 작품이기 때문에 바다의 부담감은 커지기 마련이었다. 이에 바다는 “영화와 뮤지컬은 다른 시스템이기 때문에 무대에서의 공간에서 새로운 점을 발견해야 한다. 아마 김아중 씨도 뮤지컬을 했으면 다른 연기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와 뮤지컬은 다르다는 바다는 “무대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든 극이 진행되야 하기 때문에 연습하면서도 늘 긴장을 한다. 좋은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해 주고 싶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바다는 뮤지컬 배우 윤공주와 더블캐스팅 돼 송창의와 호홉을 맞춘다 한편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2006년 영화개봉 당시 전국 관객 66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로맨틱 코미디 부문 최고의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던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오는 27일부터 서울 중구 충무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30]내겐 너무 특별한 계모임…종류도 애환도 가지가지

    [20&30]내겐 너무 특별한 계모임…종류도 애환도 가지가지

    돈도 불리고 친목도 쌓는 계모임이 불황기 각박한 인심을 파고들었다.주식,펀드 수익률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남녀를 불문하고 계를 통한 돈불리기가 유행이다.재테크,맛집 탐방,공동구매에서 해외여행까지 계를 하는 이유도 가지가지.하지만 곗돈을 먼저 타려고 눈치작전을 펴는 건 여전한 풍경이다.계주가 돈을 들고 튀거나 곗돈을 펀드에 넣었다가 수익률이 급락해 인간관계가 헝클어지는 경우도 많다.요즘 젊은 남녀들의 계모임을 들여다봤다. ●‘취미계’ 기쁨 두 배  영문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김모(27)씨는 졸업논문 때문에 눈코뜰새 없지만 취미생활인 발레는 절대 빼먹지 않는다.일주일에 두 번 집에서 한시간 거리인 압구정동까지 꼬박꼬박 출석한다.어렸을 때부터 발레 한 번 배워보는 게 소원이었던 김씨는 1년 전 학원에 등록하며 ‘로망’을 풀었다. 성인발레 전문인 학원에는 김씨같은 여성들이 많았다.깡마른 몸매를 선녀날개같은 발레복으로 감싸고 날렵하게 점프하는 발레공연에 빠져 김씨는 ‘발레계’를 조직했다.괜찮은 콘서트홀에서 발레공연을 보려면 20만원을 훌쩍 넘기 때문이다.“학생신분에 20만원이면 버겁죠.한 달에 5만원씩 넣으면 주요 공연은 다 관람할 수 있어요.”발레리나 강수진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은 9월 티켓 오픈 때 인터넷 예매로 사수했다.  학원 강사 박모(26)씨는 다음달이면 명품 C브랜드의 ‘2.55백(55년 2월 출시)’을 손에 넣을 꿈에 부풀어 있다.박씨는 졸업과 동시에 대학 동기들과 ‘명품계’를 조직했다.명품가방을 구매하기 위해서다.박씨는 대학생 때부터 밥값,차값을 몇달씩 살뜰히 모아 가방 한 점을 장만했던 가방마니아.시즌마다 나오는 ‘신상’을 살 수 있다면 몇 정류장을 걸어다니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뜻맞는 친구들을 물색해 만든 가방계는 그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모임이었다.  박씨 일행이 첫 번째 대상으로 택한 가방은 300만원이 훌쩍 넘었다.전세계에서 3초에 한개씩 팔려나간다는 L브랜드의 ‘스피디백’같은 흔한 백은 질렸다.“가격이 비쌌지만 곗돈으로는 과감히 지를 수 있겠더라고요.”누가 가장 먼저 가방을 갖느냐를 두고 친구들끼리 신경전도 일었다.“저는 6명 중에 네 번째예요.다음엔 제가 좋아하는 다른 브랜드로 구매할 거예요.”  중학교 체육교사 최모(27)씨는 해외여행 한번 못 가본 한을 뒤늦게 풀고 있다.최씨는 학생 시절 겨울방학 때마다 스키강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2005년 졸업 직후 스물 넷 어린 나이에 교사로 임용됐다.  쉼표없이 달려온 최씨 인생에서 ‘여행계’는 숨통 한 자락과 같았다.여행계 멤버는 같은 학교에 발령받은 새내기 교사 권모(29)·이모(27)씨였다.셋은 ‘SES’란 별명까지 얻으면서 학교에서 겪는 고단함부터 남자친구,집안얘기로 끈끈하게 뭉쳤다.3총사의 동료애는 맏언니격인 영어교사 권씨의 주도로 여행계로 거듭났다.일본,유럽,동남아 배낭여행으로 다져진 권씨의 주도로 2006년 3월부터 매달 20만원씩 부었다.여섯달 만인 2006년 8월,각자 120만원씩 쥐고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최씨는 “한 번에 120만원을 쓰는 것은 부담스러웠지만 ‘한 번 가는 일본’이란 생각으로 끼니때마다 맛집을 찾아다녔어요.덕분에 모처럼 호사를 누렸죠.”라고 했다.그녀는 “차곡차곡 모은 덕분에 큰 부담없이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며 흡족해했다.  최씨는 또 다음 시즌 여행 계획에 한껏 들떠 있다.“안 가봤을 땐 잘 몰랐는데 한 번 다녀오니까 또 가고 싶어지더라고요. 돈을 모으면서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갈까?’하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설레요.”  혼자 돈을 모으면 의지가 약해질 법한데 여럿이 모으니 여행계획도 함께 짜는 가외의 장점도 있었다.두번째부턴 방학 때마다 한 사람에게 360만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바꿨다.최씨는 이 돈으로 2007년 1월 겨울방학 때 호주로 나홀로 여행을 갔다.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물론,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경기도 관람했다.  하지만 2년 6개월여간 꾸려온 계는 내년 1월 끝날 예정이다. 맏언니인 권씨가 이번 달 결혼하기 때문이다.최씨는 부부·애인 동반으로 강원도 여행을 다녀온 뒤 계를 청산하려고 한다.“여행계획 세우면서 깔깔거릴 수 있었는데 끝내려니 아쉽네요.” ●쌓이는 곗돈만큼 돈독해지는 우정  회사원 이모(26)씨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친구들과 맛난 것 먹으며 수다떨기다.대학교 4학년 때 미드(미국드라마) ‘섹스앤더시티’를 보면서 브런치의 세계에 눈떴다.이씨는 친구 네 명과 당장 ‘브런치계’를 시작했다.‘계’라는 이름을 붙이기엔 민망할 정도로 소박한 계였다.매주 금요일마다 3시간을 할애해 서울 시내 맛집을 찾아다녔다.“비싸고 우아한 식사를 한 건 아니었어요.학생이라 주머니 사정이 얄팍하잖아요.하지만 50년 된 김치찌개집에도 가봤고 장충동 족발집,용두동 주꾸미 거리,청진동 해장국 등 유명한 밥집을 두루 다녔죠.”  졸업 후 취직한 다음부터 모임은 한 달에 한 번,매월 마지막 일요일로 정해졌다.주메뉴도 드라마에 나오는 브런치로 바뀌었다.“업무에 치이다 보면 만나기가 힘들더라고요.그래도 한 달에 한 번 만나 맛있는 것 먹으며 회사 얘기를 하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요.”이씨는 “자주 찾는 삼청동은 이제 번잡해 조용한 우리들만의 아지트를 찾고 있다.”고 했다.  공기업 직원 이모(31)씨는 “잘 키운 계모임,열 친구 안 부럽다.”고 말한다.그는 지난해 1월 같은 교회에 다니는 신도 7명과 함께 ‘결혼계’를 시작했다.매월 3만원씩 모아 웨딩마치를 울리는 계원에게 현금 100만원씩 주는 계다. 지난달 결혼한 이씨는 계원들이 해준 특별 이벤트가 아직도 생생하다.계원들은 교회에서 결혼한 이씨에게 어린이 합창단을 섭외해 축가를 선사했다.곗돈을 보태 신혼여행으로 프랑스를 찍고 왔다.이씨는 파리 에펠탑 전망대에서 계원들에게 사진엽서를 보냈다.신혼집 첫 집들이 손님은 당연히 계원들이었다.회사 동료들이 서운해 했지만 양해를 구했다.이씨는 “언젠가 모두 결혼하게 되면 계는 끝나겠지만 그 땐 또다른 계를 만들어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며 만족해했다.  홍보대행사에 근무하는 이모(27)씨는 1년 전 적금을 해약하던 날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돈을 모아 해외여행을 갈 요량으로 남자친구,친구 커플과 함께 매달 5만원씩 적금에 넣는 계를 시작했다.통장에 꼬박꼬박 불어나는 숫자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남자친구가 1년간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가 있는 동안엔 그의 몫까지 두 배로 적금했다.2년 뒤 목돈을 손에 쥔 이씨,남자친구와 여름휴가 날짜를 맞출 생각에 부풀었다. 하지만 바로 그 즈음 이씨는 남자친구와 결별했다.헤어지고 나니 둘 앞에 남은 건 적금통장뿐.이씨는 적금을 해약하고 남자친구와 친구 커플이 냈던 돈을 돌려보냈다.남자친구 몫까지 대신 냈던 자신에겐 200만원 넘게 돌아왔다.“열심히 모았던 돈을 찾는 보람을 느껴야 할 순간,말할 수 없이 씁쓸했습니다.”  주부 강모(32)씨는 매월 곗날이 되면 기분이 나빠진다.다름아닌 자신의 운 때문이다.2년 전 친구 6명과 모여 친목계를 시작하면서 재미를 더하려고 뽑기식으로 했다.곗날 돈받을 사람을 제비뽑기로 정해 이번 달에 받았으면 다음 달엔 제외하는 방식이었다.그런데 강씨는 번번이 뽑기에서 기회를 놓쳤다.강씨는 2년간 2번이나 꼴찌로 곗돈을 탔다.“평소에는 경품 응모하면 작은 거라도 꼭 당첨되는데 하필 곗돈 순번은 꼭 밀리더라고요.다른 계처럼 순번대로 타면 목돈쓸 때 미리 준비할 수 있을 텐데요.”그녀는 이제 와서 방식을 바꾸자고 하기도 난감하다고 했다.  직장인 최모(28)씨도 계라면 손사래를 친다.종종 계에 가입하라는 권유를 받아도 “잘못하면 친구만 잃는다.”며 한사코 거절한다.  최씨에겐 10여년 전 계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다.당시 고3이었던 최씨는 친구 6명과 휴대전화를 사기 위한 계를 만들었다.수능이 끝나면 곗돈으로 다함께 구입하기로 했다.단짝친구인 계주에게 매일 1000원씩 냈고 1년 가까이 모인 돈은 어느새 200만원에 달했다.그런데 수능 뒤 계주는 곗돈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어느날 갑자기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담임 선생님은 친구가 다른 도시로 전학을 갔다고 했다.그는 전화 연락 한 통 없었고 집으로 찾아가도 절대 나오지 않았다.최씨는 몇 년 전 그 친구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쳤다.친구는 “당시 곗돈을 여자친구와 놀다 마음대로 써버렸다.”면서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다.최씨는 “어린 마음에 상처가 커서 그 이후로 계모임엔 절대로 가입하지 않는다.”고 했다.   ●곗돈 펀드로 날리자 우정도 날아가 곗돈을 펀드에 넣다가 우애가 틀어진 경우도 있다.회사원 고모(32)씨는 요즈음 출근하기가 고역이다.지난해 초 입사동기 4명이 모여 ‘펀드계’를 시작한 게 화근이었다.20만원씩 갹출해 차이나펀드에 ‘몰빵’했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증권사에선 ‘조정기를 거친 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면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최근 주가폭락으로 돈을 뺄 시점을 놓쳐버렸다.가입한 펀드 수익률은 -60%까지 내려갔다.아내에게도 비밀로 하고 용돈,차량지원비를 아껴서 모은 피같은 돈이었다.이달 초 술자리에서 격해진 나머지 고씨는 동기들과 주먹다짐까지 했다.급기야 술집 주인이 지구대 경찰을 불렀다.고씨는 “다 함께 돈을 잃었는데 나한테 따지다니 억울하다.회사에서 얼굴도 마주치고 싶지 않다.”고 분개했다.  대구에서 액세서리 상점을 하는 최모(32)씨는 최근 1년간 부은 곗돈을 타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지난해 말 주변 상인들과 함께 계를 들 때만 해도 가족들에게 ‘계를 왜 하느냐.’는 핀잔을 들었다.너도나도 주식,펀드로 대박이 터지던 시기였던 탓이다.하지만 올해 들어 세계경기가 급속히 악화되고 주가,펀드 수익률이 곤두박질치자 상황이 역전됐다.이자까지 받으려고 곗돈 타는 순서를 맨 뒤로 미룬 최씨는 은근히 들떴다.  하지만 기대도 잠시 강남의 다복회 계주가 돈을 떼먹었다는 뉴스가 나오자 마음이 급해졌다.“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계원들한테 전화도 돌리고 괜히 옆가게만 오락가락했죠.”좌불안석 열흘이 지나 결국 곗돈을 손에 쥔 최씨는 비로소 두 발을 뻗고 잘 수 있었다.최씨는 “역시 쉽게 돈 버는 일은 없더라.”며 그간 마음 졸였던 소회를 드러냈다. 이재연 김민희 장형우기자 oscal@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강남 귀족계 다복회 피해액 최소 386억원  ☞곗돈 미지급=배임,무능력 계주=사기 ☞상계동판 ‘돈을 갖고 튀어라’… 150여명 100억 챙겨 잠적 ☞[20 & 30] 나의 취업 도전기 ☞[20 & 30]당신의 직장내 라이벌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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