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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이종욱 WHO 사무총장 서울대 명예의학박사 학위

    고 이종욱 WHO 사무총장 서울대 명예의학박사 학위

    ‘아시아의 슈바이처’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서울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서울대는 “인류의 건강을 위해 헌신한 공을 기려 이 전 사무총장에게 명예의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전 사무총장의 명예박사학위는 페루에서 빈민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는 부인 가부라키 레이코(66) 여사가 대신 받는다. 레이코 여사는 “돌아가신 지 5년이 됐는데 이렇게 모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돼 기쁘다.”면서 “고인의 뜻대로 개발도상국의 의료개선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1983년 WHO 남태평양 사무처 한센병퇴치팀장을 맡은 뒤 백신보급 등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증진을 위해 헌신하다 지난 2006년 5월 뇌출혈로 사망했다. 이 전 사무총장이 WHO에 근무하는 동안 소아마비 환자 숫자는 세계적으로 인구 1만명당 1명 이하로 떨어졌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결식아동 500명 더 혜택 받는다

    외식물가 급등으로 결식 아동에게 지급되는 급식비가 부족하다는 서울신문의 지적에 따라 서울시가 2012년부터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시는 현재 25곳인 특수목적형 지역아동센터를 내년에 50여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특수목적형 지역아동센터란 서울시가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저소득층 가구가 밀집한 지역의 아동복지 강화를 위해 지정한 지역아동센터다. 현재 시는 375곳의 지역아동센터 중 323곳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특수목적형과 거점형 지역아동센터는 각각 25곳과 24곳이 있다. 시의 결식아동은 5만 6000여명이고 이 중 20%만이 지역아동센터에서 식사를 하고 있어 4만 5000여명은 외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시는 수용인원에 따라 200만~430만원의 운영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수목적형과 거점형 지역아동센터로 지정되면 매월 120만원의 추가 운영비가 지원된다. 시는 24곳인 거점형 아동센터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수목적형 지역아동센터에 소속된 아동의 수는 500여명이고 이번 조치로 특수목적형 센터가 두배로 늘어나게 되면 추가로 500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보게 된다. 결국 4만 4500여명의 학생은 계속해서 외식으로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그녀들 내조·활약상은 기록되지 않았다

    그녀들 내조·활약상은 기록되지 않았다

    일제 강점에 맞선 독립운동가 가운데 여성들은 많지 않다. 말없이 오직 조국의 독립에 몸을 바쳤지만 역사적 평가는 미미하다. 드러내지 않고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뒷바라지한 데다 공적으로 입증할 사료나 증언을 확보할 수 없었던 탓이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정부가 인정한 독립유공자는 1만 2966명이다. 여성은 전체의 1.57%인 204명에 불과할 뿐이다. 유공을 인정받은 여성들의 활동 내역은 3·1운동이 6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국내 항일 운동 52명, 광복군 활동 24명, 중국 지역에서의 독립운동 15명, 임시정부 활동 13명, 국내 학생운동이 12명이다. 국내에서의 독립운동으로 서훈을 받은 사람이 132명으로 전체의 64%이고, 해외 독립활동은 72명이다. 독립운동에 평생을 바친 우당(友堂) 이회영 선생의 맏며느리 조계진 여사는 1919년 신혼의 단꿈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남편과 함께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갔다. 구한말 학부 대신을 지낸 조정구의 외동딸이자 영친왕의 외사촌인 조 여사가 보이지 않는 독립운동에 뛰어든 시점이다. 시아버지와 남편 이규학 선생이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을 종횡하는 동안 조 여사의 집에는 독립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저자에서 돈을 빌려 독립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조 여사의 몫이었다. 먹거리를 마련하고 옷도 지었다. 신채호, 김창숙, 이을규 등 내로라하는 독립 운동가들은 모두 한번쯤 조 여사에게 신세를 졌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독립운동을 뒷바라지하는 과정에서 조 여사는 두 딸을 질병으로 잃기도 했다. 조 여사의 아들인 이종찬(전 국정원장)씨는 “상하이 시절 아버지가 마작을 배우자 어머니께서 백범 김구 선생께 일러 혼을 내고 다시 독립운동에 나서게 만드셨다.”면서 “독립에 대한 열의는 그 누구보다 높으셨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여사는 정부로부터 훈장은 물론 포장도 받지 못했다. 역사는 이회영 선생과 그의 아들들만 독립투사로 기억하고 있다. 광복 이후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은 묻혔다. 독립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헌신했지만 알려지지도 기억되지도 않은 것이다. 때문에 기억 저편에 머물러 있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뜨거운 조국애와 숭고한 일생을 치밀하게 복원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뒤늦게 커지고 있다. 204명만 여성 독립유공자로 인정받는 현실 속에서 든든한 독립지원군 역할을 도맡았던 여성들의 활동이 제대로 평가될 리 없다. 신흥무관학교의 설립자이자 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낸 석주(石洲) 이상룡 선생의 손자며느리 허은 여사의 삶도 마찬가지다. 1915년 서간도로 이사한 허 여사는 신흥무관학교 학생들의 ‘어머니’가 된다. 겨울철 얼음을 깨 시린 손을 불어가며 군복을 빨았다. 아픈 학생들을 손수 간호했다. 수십리를 마다하지 않고 걸어서 군자금을 날랐다. 국내에 남은 독립군의 아내들도 처지는 매한가지였다. 장준하 선생의 부인인 김희숙(85) 여사는 1943년 일본군 위안부인 이른바 ‘정신대’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17세에 결혼을 했다. 하지만 다음해 장준하가 일본군을 탈영해 독립운동에 몸담자 24시간 일본 경찰의 감시를 받는 처지에 놓였다. 결혼 전 김 여사는 애국청년회에 가입, 독립운동의 연락책을 맡았던 전력이 있었다. 아버지와 남편을 따라 만주와 상하이로 떠난 여성들은 독립군의 안살림을 맡아 생활을 돌봤다. 때로는 군자금 마련에도 나서는가 하면 일경의 눈을 피해 위험천만한 연락책으로도 활동했다. 그러나 역사에 그들의 이름은 없다. 독립운동사의 한 귀퉁이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일제의 감시와 탄압으로 국내 독립운동보다 해외의 독립운동이 더욱 활발했다. 이에 따라 국내 독립운동가들보다 해외 독립운동가의 숫자가 더 많아야 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하지만 해외 독립운동의 경우, 발굴이 어려워 해외 활동으로 유공자가 된 여성 비율은 35%에 그치고 있다.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실장은 “3·1운동 이후 국내의 독립운동은 한계를 보이기 시작한다. 따라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만주와 상하이로 떠났고, 여성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라면서 “현재 국가가 인정한 여성 독립유공자가 전체의 1.5%에 그치는 것은 그만큼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한 여성의 발굴이 덜 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우당 기념사업회 관계자도 “당시 독립군 일가 모두가 중국이나 다른 곳으로 망명해 활동을 벌였다.”면서 “여성은 지아비를 따라 망명 가는 것이 당연했고 그곳에서 집안일을 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독립군을 뒷바라지했다. 지금도 군에서 지원병이 있지 않나. 이들이 한 역할이 바로 지원병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 역사학자도 “1920년대 이후 여성들의 활동이 좀 더 활발해진다.”면서 “하지만 당시 정서에도 여성이 어떤 조직이나 단체의 발기인으로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보수적이었기에 기록을 찾는 데 한계가 있다.”며 아쉬워했다. 보훈처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발굴이 덜 됐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유공자 지정에는 적잖은 어려움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보훈처 측은 “유공자 지정을 위해서는 1차 사료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당시 사회적 분위기가 여성이 전면에 나서기보다 뒤에서 지원하는 위치에 있었던 만큼 문건이나 자료에 남아 있는 분들이 별로 없다.”고 전했다. 독립유공자 지정을 위한 1차 사료의 부족으로 공을 인정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단국대 한시준 교수는 “역사적인 차원에서 구술이라도 이들에 대해 기록으로 남겨야 하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다.”면서 “독립기념관 등에서 이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구술사 정리사업 기간을 장기로 잡고 진행하고 있어 문제다.”라고 말했다. 김동현·김소라·김진아기자 moses@seoul.co.kr
  • 서울대, 이달 말 시행령 확정… 내부 갈등요소 산적

    서울대, 이달 말 시행령 확정… 내부 갈등요소 산적

    서울대 법인화의 구체적인 모습을 담을 시행령이 이달 말쯤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 법인화의 틀을 갖추게 되지만 문제는 서울대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서울대 직원들의 신분 문제, 총장 인선 방식 등은 폭발력이 만만찮은 대표적인 현안들이다. 때문에 지난 6월 학생들의 본관 점거라는 초유의 사태보다 더 심각한 갈등과 마찰이 불거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비정규직 어찌할꼬 서울대에 있는 다양한 신분의 직원들이 법인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법인화가 되면 교육과학기술부 소속 교직원과 서울대의 자체 기성회비로 채용한 기성회 직원 등 1000여명은 법인 직원으로 전환된다. 또 대학발전기금으로 고용한 1300명의 기금직원, 연구소 및 산학협력단 등에서 근무하는 자체 직원들의 신분 변화가 불가피하다. 기성회 직원은 정규직인 반면 자체 및 기금직원은 대체로 비정규직이다. 서울대는 자체 직원과 기금 직원들에 대해선 별도로 운영하는 방안 또는 4등급으로 구분해 통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자체 직원과 기금 직원들의 신분 불안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학술림 소유권에 지자체 목소리 커 서울대가 연습림으로 사용하는 전남 광양의 백운산 80㎢와 지리산 52.45㎢의 소유권 문제도 뜨거운 감자다. 서울대 법인화법에는 학술·연구 목적으로 분류되는 자산을 대학에 무상으로 양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전남도와 의회는 지리산과 백운산의 소유권에 대한 서울대 이전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들도 가세한 상황이다.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최근 “학술림을 다른 국립대 및 지자체와 함께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해당 지역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교과부 측은 “학술림의 소유권 이전 문제에서 백운산과 지리산을 분리해 대응하는 방안도 따져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법인화 시행령에서 백운산과 지리산의 소유권 문제에 대해 선을 긋더라도 서울대와 해당 지자체와의 다툼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 같다. ●총장선임 놓고 교과부와 마찰 불가피 직선제인 총장 선임 방식 변경은 교수들의 이해관계와 직결돼 있다. 그만큼 민감한 사안이다. 오 총장은 “법인으로 전환된 뒤 새 총장은 50여명의 총장추천위원을 중심으로 직선제에 가까운 수준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사회에서 선출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직선제와 간선제의 절충형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교과부는 법인화된 서울대의 총장 선임과 관련, 간선제를 주문하고 있다. 교과부 측은 “다른 국립대의 총장 직선제도 폐지하겠다는 것이 교과부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서울대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서울대의 한 교수는 “서울대 교수 사회가 워낙 복잡하고, 단과대학별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법인화 이후에도 투표로 총장을 뽑아야 한다고 말하는 교수들이 적지 않다.”며 교과부의 입장에 대한 반대 의견을 에둘러 밝혔다. ●보직담당 교수 신설도 난제 행정 업무를 전담하는 교수직 마련 문제도 주요 이슈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서울대가 세계적인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교수들이 학술과 교육에 모든 역량을 쏟을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학교 운영과 관련된 업무를 주로 담당할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대 교수들이 짧게는 3~4년, 길게는 십수년간 보직을 담당해 세계적인 연구 교수를 배출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대의 한 보직교수는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실행에 있어 발생하는 문제 등으로 아직 제대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서울·경기 돌풍 동반 국지성 호우

    기상청은 12일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50㎜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내리겠다고 11일 예보했다. 비는 13일까지 이어지면서 중부지방에 최대 200㎜ 이상의 비를 뿌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 오후부터 서쪽에서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서울과 경기북부에 60~120㎜의 비가 내릴 것”이라면서 “곳에 따라 최대 200㎜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충청과 호남지역에도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특히 12~13일 강한 남서풍이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진기범 기상청 예보국장은 “소나기도 시간당 60㎜ 이상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현충원 ‘이상한’ 묘역 배치

    현충원 ‘이상한’ 묘역 배치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임시정부 요인들의 묘역 위치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임시정부 요인들이 예우는커녕 홀대를 받고 있다는 게 논란의 초점이다. 독립유공자 유족들은 임시정부 요인들이 장군들 묘역 아래에 배치돼 마치 장군들의 휘하인 듯한 모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친일 논란에 휩싸인 장군들의 묘가 장군 묘역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 자체에 더 분노하는 상황이다. ●장군들에 지휘받는 형국 국립 서울현충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정점으로 피라미드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가장 길지(吉地)로 꼽히는 꼭대기 박 전 대통령 묘소 바로 아래 장군 제1묘역이 배치돼 있다. 장군 제1묘역을 중심으로 김대중·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가 있다. 임시요인 묘역은 멀리 떨어진 장군 제2·제3묘역 아래 놓여 있다. 이곳에는 임시정부 대통령을 지낸 박은식 선생을 비롯, 대한매일신보 초대 총무이자 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낸 양기탁 선생, 독립군 양성소인 신흥무관학교를 세운 이상룡 선생 등 대한민국 건국의 토대를 닦은 독립운동가들이 안장돼 있다. 심지어 장군 제2·제3묘역에는 친일 인물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제2묘역의 이응준 장군은 일본 육사 출신으로 일제가 징병제를 실시하자 “기다리던 징병제가 실시됐다.”며 청년들의 참전을 선동, 대좌(대령)까지 올랐다. 제3묘역의 정일권 장군은 만주에서 헌병 상위(대위)로 활동한 전력이 있으며, 이종찬 장군은 일본군 공병 소좌(소령) 출신으로 일제로부터 훈장까지 받았다. 대전현충원의 상황도 별로 다르지 않다. 백범 김구 선생 암살의 배후로 지목받는 김창룡 장군의 묘소는 김구 선생의 어머니 곽락원 여사와 아들 김인 선생의 위에 있다. 이에 대해 독립유공자 유족들은 “현충원의 전체적인 배치를 바꾸든지 친일 인물들을 이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초대 독립군 사령관이었던 지청천 장군의 외손자 이준식씨는 “백선엽 장군의 경우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친일인사로 규정했는데, 이런 인물이 임정 요인들의 머리 위에 안장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보훈처·국방부 책임 떠넘기기만 그러나 국립묘지 운영을 담당하는 국가보훈처와 국방부는 책임만 떠넘기고 있다. 보훈처 관계자는 “서울현충원은 국방부가 관리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 측은 “애당초 설계에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안장 여부와 위치 결정은 보훈처 소관이어서 친일 논란이 있는 사람이라도 국방부가 막을 방법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 독립유공자단체 관계자는 “현충원 묘역 배치는 독립유공자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라면서 “예우 차원에서 재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삼성계열사 부장 비행기서 목매

    삼성계열사 부장 비행기서 목매

    삼성그룹 계열사 간부가 귀국 항공기내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9일 인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쯤 중국 광저우를 떠나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국내 모 항공기 안 화장실에서 삼성 모바일디스플레이 양모(43)부장이 숨져 있는 것을 승무원 박모씨가 발견했다. 승무원 박씨는 “착륙 전 승객들을 점검하다 보니 양 부장이 자리에 없고, 화장실 문이 잠겨 있었다.”면서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양 부장이 허리띠로 화장실 옷걸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양 부장이 유서를 남기지 않았으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10년간 4개 vs 올 벌써 2개 이례적 서해 태풍 왜?

    10년간 4개 vs 올 벌써 2개 이례적 서해 태풍 왜?

    올 들어 태풍의 진로가 심상치 않다. 지난 6월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쳤던 제5호 태풍 ‘메아리’는 서해상에서 꼬박 하루를 보냈다. 이번에 북상한 제9호 태풍 ‘무이파’도 당초 예상과 달리 서해를 가로지르며 전국에 강풍과 폭풍해일을 몰고 왔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북으로 발달하면서 서해가 태풍의 길목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8일 기상청의 최근 10년간(2001~2010년) 태풍 진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직간접 영향을 미친 태풍 21개 중 서해로 상륙한 태풍은 6개에 불과했다. 동해로 상륙한 태풍이 12개로 가장 많았고, 남해를 관통한 것은 3개였다. 특히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8월 태풍 6개는 모두 남해와 동해로 진로를 잡았다. 하지만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 2개는 모두 서해안을 통과했다. 지난 6월 25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 ‘메아리’는 서해를 가로지르면서 전국적으로 13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 태풍 ‘무이파’도 당초 중국 상하이 쪽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방향을 틀어 서해를 관통하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려 피해가 속출했다. 진기범 기상청 예보국장은 “올 들어 예년보다 서해를 통해 들어오는 태풍의 빈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해로 움직이는 태풍이 문제가 되는 것은 동해로 진출할 때보다 더 많은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태풍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기 때문에 태풍의 동쪽에서 강도가 세 피해도 많다. 전문가들은 올해의 경우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서’가 아닌 ‘남·북’으로 발달하면서 태풍이 서해로 오는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준석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올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북으로 발달하면서 우리나라 서해안이 태풍의 주요 이동경로가 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앞으로 1~2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발달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 예년보다 1개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무이파’ 영향권… 태풍 해일 주의!

    제9호 태풍 ‘무이파’의 간접 영향권에 드는 6일 새벽이나 아침부터 남해안과 제주도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낮에는 남부지방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폭풍 해일이 예상되는 만큼 남해·서해안을 찾는 피서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5일 “태풍이 중국 상하이 방향으로 옮겨가면서 6일부터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8일까지 전국에 적지 않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6일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제주도는 곳에 따라 최고 100㎜ 이상,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5~50㎜가량의 산발적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태풍은 7일 상하이에 상륙한 뒤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진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지방은 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겠지만 서해와 남해는 6~8일 폭풍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휴가철을 맞아 해안가를 찾는 피서객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리산 등 남부산간 지방에는 8~9일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서울대 정시 줄이고 수시 늘린다

    서울대가 2013학년도 신입생 선발에서 수시모집을 크게 확대하는 대신 정시모집의 비중을 줄이는 쪽으로 전형 방향을 잡았다. 다른 대학과의 공동학위제도 적극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3학년도 선발부터 수시 확대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4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신입생 선발에서 학생들의 잠재력을 중점적으로 보겠다.”면서 “단계적으로 수시의 비중을 높이고 현재보다 입학사정관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총장은 지난주 초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서울대는 2012학년도 신입생의 62.9%를 수시모집으로 뽑을 방침이다. 이 가운데 지역균형 선발전형이 710명, 특기자전형이 1173명, 기회균형 특별전형이 208명이다. 서울대는 2012학년도에 3322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현재 수시전형이 세 가지로 진행되고 있는데 더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을 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수시 선발의 확대 수준은 아직 말하기 어렵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회균형 특별전형의 비중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오 총장은 “기회균형 선발이나 농어촌 특별전형 등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이 처음 1~2학기에는 성적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떨어졌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성적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졸업 시점에는 일반 학생들보다 성적이 높게 나타나는 사례도 많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대는 입학생 중 6.7%를 기회균형 특별전형으로 뽑고 있다. 서울대 측은 “기회균형 특별전형의 경우 대부분 소득계층 하위 50%에 대한 전액장학금 지급 대상이 될 것으로 보여 학업에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他국립대와 공동학위제 검토 서울대는 아울러 다른 지역 국립대학들과 연계해 바이오와 농업생명과학 분야에서 공동학위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홍종 교무부처장은 “현재 학점교류 수준을 넘어서 공동학위제의 시행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공동학위제가 도입되면 서울대의 연구성과를 좀 더 많은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리산과 전남 광양의 백운산 등에 있는 학술림과 관련, 공동연구기관 설립 등의 방안을 내놨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중부 3일 밤부터 폭우 주말 태풍 간접 영향권

    3일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시간당 최고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서해 북부해상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3일 밤부터 4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최고 100㎜ 이상의 비가 올 것이라고 2일 예보했다. 비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울과 경기북부에 집중될 전망이다. 주말에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이 제9호 태풍 ‘무이파’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간다. 태풍은 현재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750㎞ 해상에서 중국 상하이 쪽으로 북서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은 높지 않다. 6일에는 제주도, 7~8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근거없이 왜 막나” 생떼 쓰다 비빔밥 시켜먹고 김쇼핑

    “근거없이 왜 막나” 생떼 쓰다 비빔밥 시켜먹고 김쇼핑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려던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의 행동은 막무가내였다. 김포공항에 도착, 입국 금지 조치 9시간 만에 돌아갈 때까지 “한국에서 법적 근거도 없이 입국을 막는다.”며 궤변을 늘어놓고 생떼를 썼다. 일본 자민당 중의원 신도 요시타카, 이나다 도모미와 참의원 사토 마사히사는 1일 오전 11시 10분쯤 입국 금지 방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보란 듯이 입국장에 들어섰다. 보좌진과 일본 취재진 등 10여명이 뒤따랐다. 오전 10시 59분 일본 아나(ANA)항공 1161편을 타고 왔다. 이들은 곧바로 입국심사대로 가려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제지와 함께 입국 재심사무실로 안내됐다. 신도 의원은 도착 직후 “독도는 일본 영토”라면서 “양국 간의 견해차가 있어 입장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며 억지 논리를 폈다.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입국심사대 밖 재심사무실에 머물렀다는 것은 공식적으로 입국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오전 11시 50분, 관리사무소는 이들에게 입국이 금지됐음을 통보했다. 동시에 아나항공 측에도 송환지시서를 교부했다. 신도 의원은 “테러리스트도 아닌데 입국 금지는 부당하다.”면서 “양국 간의 외교적 마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으며 반발했다. 관리사무소 측은 한·일 관계와 함께 의원 신분인 점을 고려해 자발적인 출국을 유도했다. 이들이 신분을 내세워 강하게 나올수록 관리사무소 측은 조심스럽게 대응했다. 낮 12시 40분, 당초 이들이 타고 돌아갈 비행기가 출발했다. 이들은 “한국 외교부의 공식적인 답변을 원한다.”며 계속해서 재심사무실에서 버텼다. 오후 4시 20분, 또다시 일본행 항공편을 타지 않았다. 급기야 오후 6시쯤 일본 대사관이 직접 설득에 나서자 오후 7시쯤 일본행을 결정했다. 무토 마사토시 일본 대사는 “오후 7시까지 오후 8시 10분 마지막 비행기를 탈지를 결정해 달라. 타지 않는다면 이후 상황에 대해 대사관은 책임질 수 없다.”고 압박했다. 관리사무소도 “8시 10분에 떠나지 않으면 송환대기실로 장소를 이동시킬 것”이라면서 “밤에 중국 불법체류자와 함께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알렸다. 이들은 오후 7시 출입국관리소장과의 면담을 신청, “조건 없이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신도 의원은 “다시 방한하겠다.”며 자신의 의도가 관철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오후 8시 10분,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들 3명 모두 입국시도 3시간여만인 오후 2시쯤 주변의 눈총도 의식하지 않은 채 점심으로 비빔밥을 직접 선택, 공항 내 식당에서 배달시켜 먹었다. 또 출국을 앞두고선 한 의원은 보좌관에게 “미리 나가 한국 김 한 박스를 사서 비행기에 타고 있으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9시간 동안 벌어진 일본 극우의원들의 추태 드라마는 끝났다. 한편 김포공항 입국장 주변에서는 이들의 입국을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독도지킴이 범국민연합운동본부’ 소속 회원 700여명은 오전 10시부터 일본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참가자 300여명은 집회를 마친 뒤 공항 입국장 앞까지 들어가 시위를 벌였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북아현동 주택 붕괴 2명 사상

    29일 새벽 폭우로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주택이 붕괴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0시 37분쯤 북아현동 1층 주택의 담과 축대가 붕괴되면서 이 집에 살던 김모(54)씨와 노모(45·여)씨가 매몰됐다. 노씨는 사고 직후 구조돼 목숨을 건졌으나 김씨는 매몰된 지 8시간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숨진 김씨는 정신지체 2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북아현동 일대는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담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경기와 강원북부 지역 등에 27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62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재민도 전국적으로 1만 4193명이 생겼다. 서울 지역 2157가구가 물에 잠기거나 산사태 위험에 노출되면서 4453명의 이재민이, 경기 지역에는 4238가구가 폭우 피해를 입어 929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도심 곳곳이 침수되면서 정전사태도 잇따랐다.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의 아파트 1951가구 등 전국 12만 9872가구에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국 80곳에서 산사태가 났으며 사적 2곳, 궁과 능 10곳이 피해를 입었다. 또 공장과 상가 1097곳이 물에 잠겼으며 농경지 978㏊가 침수됐고 가축 27만 4331마리와 어선 6척 등이 폭우 피해를 입었다. 한편 서울시는 폭우로 피해를 본 주민 1만 2746가구와 소상공인 3230업체에 가구·업소당 100만원씩 160억원을 긴급지원했다. 서울시는 가족이 사망했을 경우 가구주에게 1000만원의 재난구호금을 지원하고 주택파손 정도에 따라 최고 3000만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피해 중소상공인에게도 중소기업육성기금 200억원을 저리로 융자해주고 피해 조기 수습을 위한 응급복구비 33억원도 투입한다. 서울시는 31일까지 피해 가구와 소상공인 보완조사를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현·강병철기자 moses@seoul.co.kr
  • 내일 시간당 최고 50㎜ ‘물폭탄’

    31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또다시 내릴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 주중에 비가 예보된 날이 많아 날씨가 또 한번 요동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올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남부지방은 시간당 10~3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물폭탄’ 30년새 두배… 기상이변 아닌 기후변화

    ‘물폭탄’ 30년새 두배… 기상이변 아닌 기후변화

    지난해 9월 21일 추석을 하루 앞둔 서울에는 시간당 최고 99㎜의 폭우가 쏟아졌다. 광화문 일대는 온통 물바다로 변했다. 지난 27일에는 서울에 시간당 113㎜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광화문에는 또 물이 찼고 강남은 물에 잠기고 우면산은 무너져 내렸다. 인명 피해도 컸다. 최근 들어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게릴라성 집중호우는 기상이변이 아니라 기후가 변화하고 있다는 조짐”이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내린 횟수는 평균 일수로 따지면 1.7일이다. 지난 27일까지 무려 102회에 이른다. 지난 10년간의 시간당 30㎜ 이상 폭우 발생 횟수 중 최고치다. 시간당 30㎜가 넘는 물폭탄이 떨어지면 운전 중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다. 지난 10년간의 연별 시간당 30㎜ 이상 강수 횟수는 ▲2001년 30회 ▲2002년 6회 ▲2003년 24회 ▲2004년 30회 ▲2005년 54회 ▲2006년 42회 ▲2007년 12회 ▲2008년 18회 ▲2009년 42회 ▲2010년 12회였다. 기상청은 “올해는 유달리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잦다.”면서 “연도마다 편차가 있어 쉽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30~40년간의 기록을 볼 때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시간당 30㎜ 이상 폭우의 증가 추세는 발생 일수만으로도 뚜렷이 알 수 있다. 1971~1980년 시간당 30㎜ 이상 폭우가 내린 날의 전국 평균은 11일이다. 1980년대부터 점차 늘어 ▲1981~1990년 16.9일 ▲1991~2000년 18.1일 ▲2001~2010년 22일로 나타났다. 30년 만에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시간당 30㎜ 이상 폭우 발생 일수는 전국의 모든 관측 지점에서 발생한 폭우 횟수를 60개 관측 지점으로 나눈 것이다. 서울 지역의 증가 속도는 더욱 가파르다. 1971~1980년 12일이던 시간당 30㎜ 이상 폭우 발생 일수가 1991~2000년에는 31일로 늘었고, 2001~2010년에는 37일로 급증해 세 배 이상 증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000년대 들어 기후변화의 조짐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폭우 일수가 늘어난 것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 시간당 30㎜ 이상 집중호우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적지 않다. 권원태 기상연구소 소장은 “공기 온도가 1도 오를 때마다 수증기는 7% 증가한다.”면서 “최근 우리나라의 온도가 올라가고 있는데 이는 비의 원인이 되는 구름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구름이 비가 되면서 발생하는 잠열이 수증기 포화량을 더욱 높여 단기간에 많은 비를 뿌리는 국지성 집중호우의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지구온난화 탓에 비구름이 커지고 이것이 비가 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수증기를 흡수해 잦은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조건을 마련한다는 얘기다. 진기범 기상청 예보국장도 “우리나라에 비를 뿌리는 구름을 물수건에 비유하자면 예전에는 비가 손수건에서 물을 짜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샤워 타월에서 물을 짜내고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집중호우의 발생 조건이 강화된 이유를 지표와 해수면 온도의 상승 때문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해수면 온도는 지난 43년간 1.5도 정도 올랐다. 이는 바다에서 더 많은 수증기가 유입된다는 뜻”이라면서 “최근에는 중국 대륙의 온도가 오르면서 그쪽에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데 이 바람이 서해를 지나면서 우리나라에 많은 수증기를 몰고 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시 올해도 “100년 만의 폭우 탓”

    서울시가 지난 27일에 발생한 집중호우를 서둘러 ‘100년 만의 물폭탄’이라고 발표하자 “책임 회피”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대규모 인명 피해와 도심 기능 마비의 원인으로 부실한 수해대책 등 ‘인재’(人災)가 꼽히고 있는데도 이를 천재(天災)로 가리려는 의도가 적잖게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7일 강남과 광화문 일대가 물에 잠기자 ‘100년 만의 폭우’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서울시는 시간당 113㎜의 폭우가 내린 것이 100년 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울의 시간당 강수 기록을 살펴보면 1937년에 146㎜, 1942년에 118.6㎜, 1964년에 116㎜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미 113㎜를 넘어선 적이 있는 것이다. 1일 강수량 기록을 기준으로 해도 서울시의 발표는 무리가 있다. 27일 하루 동안 서울에 301.5㎜의 비가 내려 7월 하루 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이는 밤 12시에 가까워졌을 때다. 이전 기록은 1987년의 294.6㎜다. 서울시가 ‘100년 만의 폭우’라고 발표한 시점은 이날 오전 8시로 강수량이 200㎜를 겨우 넘었던 때다. 결국 16시간 이후에 깨질 하루 최고 강수량을 서울시가 미리 발표한 셈이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서울시는 대규모 시설 몇 개 설치하는 것으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큰소리를 쳤다.”면서 “서울시가 100년 만의 폭우라고 떠드는 것은 책임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광화문 광장에 물난리가 나자 ‘서울시 중장기 수방 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정작 최근에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게릴라성 호우에 대한 대책은 제대로 수립되지 않았다. 방재 관련 전문가는 “방재는 기후의 변화를 기반으로 해야 하는데 서울시는 최근의 국지성 호우 등을 정책에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울의 중심부인 강남과 광화문이 물에 잠겼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天災 반 人災 반… 폭우·난개발이 우면산 피해 키웠다

    天災 반 人災 반… 폭우·난개발이 우면산 피해 키웠다

    17명의 사망자를 낸 우면산 산사태는 지난달 하순 장마철이 시작된 이후 36일 가운데 무려 29일이나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물러진 데다 무차별적인 주변 난개발로 인한 지층 지지구조 약화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서초 지역에는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대체로 전문가들은 계속된 비로 지반이 물러진 것이 산사태의 1차적인 원인이라고 꼽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철 서울 지역에 29일간 비가 내렸다.”면서 “끊임없이 내린 비가 지층 내부에 고이면서 지반을 약화시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면산은 지반이 암반으로 구성된 관악산 등 인근 산에 비해 흙이 많은 육산이라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면산에서는 지난해 9월 말 200㎜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을 때도 토사와 돌덩이가 도로로 쏟아진 적이 있다.”면서 “육산은 호우 때 산사태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지난해 9월 태풍 콘파스가 우면산을 강타하면서 많은 나무가 뿌리째 뽑혔다.”면서 “이때 불안정해진 지반이 안정화되지 못한 상태에서 집중호우를 만나 곳곳에서 산사태가 났다.”고 진단했다. 또 “우면산은 다른 산에 비해 뿌리가 얕게 퍼지는 아카시아 나무가 많아 흙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며 생태환경에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터널과 주택단지, 터널을 건설하는 등 계속된 난개발이 지층 지지구조를 훼손시켜 산사태를 초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 지질 전문가는 “기본적으로 계속된 강수가 원인”이라면서 “그러나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겠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상황을 보면 주택공사와 터널공사 등이 우면산의 지반과 지층 구조를 약화시켰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산사태는 난개발이 엮어낸 ‘천재 반, 인재 반’의 재난이라는 것이다. 실제 우면산 일대에는 보금자리주택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고, 사고를 당한 전원주택단지도 산지를 개발해 조성했다. 장진성 서울대 산림학과 교수는 “수목별로 물을 흡수하는 양과 흙을 잡아주는 양이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산사태의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그보다 주변 지역 개발이나 절개지 등이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중부 36일간 1년치 비… 한반도 아열대화 되나

    서울·중부 36일간 1년치 비… 한반도 아열대화 되나

    36일간 1년치의 비가 내렸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중부지방에 장마와 함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강수량이 1년 평균 강수량의 80~90%에 육박했다. 게다가 29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 250㎜를 합치면 불과 36일 만에 1년 강수량을 기록하는 상황인 것이다. 지난달 22일부터 27일 오후 3시까지 서울 지역에 내린 비는 1259.5㎜로 지난 30년간의 평균인 1450㎜의 86%에 이른다. 경기 양평에도 1252.8㎜의 비가 내려 평년 강수량의 84.7%를 나타내고 있다. 강화는 1165.6㎜(연 강수량의 86%), 원주 1134.5㎜(〃 84.4%), 춘천 1060㎜(〃 78.6%), 이천 1050.6㎜(〃 76.6%), 서산 1039.5㎜(〃 80.8%), 수원 1032㎜(〃 78.6%) 등 대부분의 중부지방이 이 기간에 1000㎜ 이상의 비를 뿌리면서 연평균 강수량의 80%에 다다랐다. 기상청 측은 “올해는 장마전선이 계속해서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많은 비를 뿌렸고 중간에 태풍까지 끼면서 강수량이 더 늘어난 것 같다.”면서 “여기에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내린 강수량이 평균 강수량을 넘어선 곳도 속출했다. 4월 이후 서울의 강수량은 1496㎜로 1년 강수량을 이미 초과했다. 같은 기간 양평 1553.7㎜, 춘천 1350㎜로 중부지방 대부분에 1년치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부분이 중부지방인데 이들 지역에 28일과 29일에도 최대 2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8월이 되기 전에 1년치 비가 모두 내린 곳이 상당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여름철이 길어지는 데다 강수도 집중되는 현상을 보여 우리나라의 기후도 건기와 우기로 구분해야 할지 모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경자 부산대 대기환경학과 교수는 “4~5월 사이의 강수가 늘어나고 있고 여름철 강수량도 최근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는 반면 초봄과 가을철에는 비교적 비가 덜 오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4월부터 9월 초까지를 우기로, 나머지를 건기로 봐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신중한 입장이다. 진기범 기상청 예보국장은 “올해의 경우만 본다면 우기와 건기로 기후가 변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앞으로 이런 현상이 계속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면서 “비가 오는 시기의 변화보다 강우 강도가 점점 강해지고 있는 것이 더 문제”라고 밝혔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강남이 잠겼다

    강남이 잠겼다

    서울 강남이 물에 잠겼다. 대한민국의 특구(特區)로 불린 강남구·서초구는 시간당 최고 113㎜의 집중호우에 물바다로 변해 사실상 도시 기능을 잃었다. 산사태가 난 데다 도로와 가옥이 침수되고 전기도 끊겼다. 26~27일 이틀 동안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산사태뿐만 아니라 하천 범람, 터널 붕괴 등이 발생해 27일 오후 11시 현재 최소한 4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9일까지 25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신세계 구학서 회장 부인 숨져 서울에서는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서울의 인명피해는 지난 2001년 7월 물난리 이래 최대다. 27일 오전 9시쯤 서초구 우면산 자락이 무너져 내리면서 우면동 형촌마을과 성촌마을 120여채를 덮쳐 60여채가 고립됐다. 산사태로 남태령 전원마을에서는 7명이 매몰돼 사망했다. 우면산 일대 주민 400여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피했다. 형촌마을에서는 신세계 구학서 회장의 부인 양명숙(63)씨가 지하실에 찬 물을 확인하러 내려갔다가 밀려든 토사에 휩쓸려 변을 당했다. 전날 은평구 불광천 등 시내 하천에서는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에 3명이 휩쓸려 실종됐다. 경기도에서는 광주시 곤지암천이 넘쳐 초월읍 지월리 등 7개 마을을 덮치는 바람에 7명이 희생됐다. 지월리 삼육재활원의 경우 노인과 학생, 직원 등 700여명이 불어난 물에 갇히기도 했다. 파주시 탄현면 금산리 야산에서도 산사태로 인쇄공장이 무너져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했다. 동두천에서는 신천 동광교 수위가 위험 수위 5.2m를 넘어 6.9m까지 올라가 저지대 주민들이 부근 학교와 교회 등으로 몸을 피했다. ●토사 펜션 덮쳐 봉사활동 대학생들 참변 강원 춘천에는 25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려 소양강댐 인근 신북읍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13명이 숨졌다. 신북읍의 산사태 희생자에는 과학체험봉사를 나온 인하대 대학생 10명이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 피해가 유독 컸다. 관악구 남현동에선 이날 시간당 최대 113㎜의 거센 비가 내렸다. 관악구는 오전 6시부터 3시간 동안 202㎜, 서초구는 161㎜, 강남구는 142㎜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서울 남부로 들어오는 관문인 사당사거리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통행이 통제되면서 서울 시내 전체에 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서울 잠수교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서울~춘천 고속도로 일부 구간 등의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전철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오후 1시 20분쯤 서울 전철 중앙선 용산∼청량리역 구간의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서울과 사당역, 강남역, 오류역도 침수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은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서울의 강수량이 430㎜를 넘어섰으며 앞으로 250㎜ 이상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28일에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동현·이영준·윤샘이나기자 moses@seoul.co.kr
  • 결식아동도 외식물가 직격탄

    서울 구로구에 사는 중학생 김모(14)군은 26일 낮 식당에 들러 주문한 돈가스를 절반만 먹었다. 나머지는 포장해 집으로 가져왔다. 최근 들어 밥값이 치솟자 저녁을 굶지 않기 위해 ‘한 끼’를 ‘두 끼’로 나눠 먹기 위해서다. ‘결식 학생’인 김군이 서울시로부터 지원받는 ‘결식아동 급식카드’의 하루 사용 가능 금액은 8000원. 하지만 김군이 자주 가는 식당의 된장찌개 가격은 6000원, 돈가스는 6500원이나 한다. 올초에 비해 모두 1000원씩 뛰었다. 김군은 “요즘 밥값이 많이 올라 급식카드로 점심과 저녁을 제대로 사먹기 어렵다.”면서 “한 끼는 라면 등 값싼 음식으로 때울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외식 물가가 폭등하면서 저소득 급식아동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방학기간 동안 지원받는 결식아동 급식비로는 두 끼를 해결하기도 힘겨워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급식지원을 받고 있는 서울지역 결식 아동은 5만 6000명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들 가운데 20%는 지역 아동센터에서 식사를 하고, 나머지 80%는 ‘결식아동 급식카드’로 직접 밥을 사먹는다. 지원되는 급식비는 한 끼당 4000원이다. 방학 중에는 두 끼를 기준으로 8000원이 지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3500원이던 결식아동의 끼니당 급식비를 4000원으로 올렸다. 문제는 최근 물가가 뛰면서 하루 8000원으로는 두 끼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최모(15)양은 “점심은 식당에서 먹지만 저녁은 편의점에서 빵과 우유로 때운다.”면서 “급식카드 지원액이 조금 올랐지만 밥값은 더 많이 뛰었다.”고 말했다. 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도 “센터에서 밥을 먹는 아이들의 경우 단체 급식을 하니 그나마 나은 편”이라면서 “밖에서 직접 식사를 사먹어야 하는 아이들은 매일 한 끼를 굶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급식카드 사용에 대한 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정모(12)군은 “카드를 하루에 한 번밖에 못 쓰고, 빵은 안 되고 우유만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급식카드는 사용횟수에 제한이 없고, 빵 등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식품은 품목에 제한 없이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카드 지급과 동시에 교육을 하도록 했는데, 학기 중에 카드를 지급받은 학생들이 교육을 못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방학 중에는 급식아동과 지역아동센터와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서울에는 375곳의 지역아동센터가 있다. 성태숙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정책위원장은 “아동센터는 단체급식을 하는 만큼 물가 충격이 덜해 이를 확대하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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