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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 ‘우수 자체감사기구’ 선정… 감사원장 표창

    강서 ‘우수 자체감사기구’ 선정… 감사원장 표창

    서울 강서구가 감사원에서 실시한 ‘2020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우수 자체감사기구로 선정돼 감사원장 표창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자체감사활동 심사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사원이 매년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자체감사기구의 감사 활동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구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우수 기관은 강서구와 부산 사하구 2곳밖에 없다. 강서구는 ▲감사 계획 수립 ▲감사 절차 준수 ▲개선 요구사항 및 모범사례 발굴 실적 등 전반에 걸쳐 우수한 점수를 받아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예산집행의 낭비 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일상감사를 강화하고 최근 3년간 내·외부 감사 결과에 대해 철저한 사후관리를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전 직원이 청렴하고 공정한 구정 운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투명한 감사 활동으로 부패 없는 청렴한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소상공인 지켜라”… 강남, 공공요금 50만원 지원

    “소상공인 지켜라”… 강남, 공공요금 50만원 지원

    서울 강남구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팔을 걷었다. 강남구는 지역 식당 등 업소당 50만원의 공공 요금을 지원키로 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받는다. 지원 대상은 지난 6월 30일 이전 개업한 연매출 2억원 미만의 소상공인이다. 단 유흥주점과 부동산임대업 등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제한 업종은 제외된다. 최초 신청자의 경우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매출액과 상시근로자 증빙자료 등을 구비해 강남구청 제2별관 지하1층 아카데미교육장을 찾아 접수하면 된다. 구는 지원금 신청으로 인해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 방식으로 신청을 받는다. 앞서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지급받은 소상공인은 강남구청 홈페이지(gangnam.go.kr)에 간략한 개인정보 기재만으로 신청하면 된다. 추가 문의는 구 자영업자 공공요금 지원 콜센터(02-3423-5529)로 하면 된다. 앞서 강남구는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피해를 입은 점포에 최대 4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또 중소기업·소상공인 354개 업체에 454억 3900만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1년 무이자로 융자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코로나19의 3차 확산으로 강남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각종 정책뿐 아니라 직접적인 지원으로 지역 소상공인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담배꽁초 못 버리게 빗물받이 디자인 바꿔 주세요”

    “빗물받이 디자인을 바꿔서 사람들이 버리는 담배꽁초에 수로가 막히는 것을 막아 주세요.” 서울시의회는 10월 의정 모니터에 접수된 162건의 제안 중 강남구 이영남씨가 제안한 ‘담배꽁초 투기 방지를 위한 빗물받이 디자인 변경’ 등 20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씨는 “빗물받이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경우가 많아 폭우가 내리면 침수 우려가 크다”면서 “또 청소가 어렵고 오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빗물받이에 담배꽁초가 빠지지 않도록 디자인을 바꾸고 담배꽁초 전용 휴지통 설치를 확대해 달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우수 평가를 받았다. 장마철만 되면 지자체들은 담배꽁초 무단투기로 인한 빗물받이 막힘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여름철이 되면 인력을 동원해 청소하고 있다. 양천구 주민 인정수씨가 낸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교육시간 변경’ 아이디어도 눈에 띄었다. 인씨는 “현재 어린이집 교사들의 직무 향상을 위한 교육 시간이 중구난방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교사들의 업무가 마무리되는 오후 4시 이후 교육 프로그램이 편성되면 교육이 훨씬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강동구 주민 김창중씨는 유모차나 휠체어를 동반한 주민을 고려하지 않은 경사 출입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씨는 “서울의 공원시설을 조사해 경사 출입로 현황을 파악하고 추가 불편 사항까지 확인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 밖에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니어 콜센터 운영’(양천구 이계복씨) ▲쓰레기통 관리 위한 QR 및 번호제 도입(강서구 양아열씨) ▲아이스팩 수거함 전 자치구 일괄 설치 제안(관악구 류희춘씨) ▲보행약자 위한 산책로 지도 제작 및 무장애 숲길 등급제 시행(성북구 이장규씨) 등의 의견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의회는 우수 평가를 받은 의견을 서울시와 협의해 정책 아이디어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남,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압수도 온택트로

    강남,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압수도 온택트로

    서울 강남구가 코로나19에도 ‘온택트’(비대면 온라인 접촉) 방식으로 미납된 자동차세 문제를 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남구는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세 체납자들을 만나기가 어려워지자 ‘온택트 영치팀’을 새로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세를 체납하는 경우 구청은 자동차 번호판을 떼어낸 후 자동차세를 납부하면 번호판을 돌려준다. 문제는 이렇게 할 경우 자동차세 체납자와 접촉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체납자와 접촉을 최소로 하면서 자동차세 체납을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다 온택트 방식으로 번호판을 영치하는 방법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온택트 방식 번호판 영치는 간단히 말해 자동차 번호판을 떼기 전에 사진을 찍어 체납자에게 전송한다. 만약 체납자가 세금을 내지 않으면 자동차 번호판을 떼서 영치하고, 세금을 내면 바로 미납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다. 강남구 온택트 영치팀은 이를 통해 올해 5192대가 미납한 12억원의 자동차세를 거뒀다. 신호진 세무관리과장은 “코로나19로 현장 단속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남구의 ‘온택트행정’이 효과를 발휘했다”면서 “납세자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호되고 성실한 납세자가 우대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3월부터 조세 부과에 이의가 있는 영세 납세자에게 변호사·세무사가 무료로 법률 검토와 자문 등 불복 절차를 돕는 ‘지방세 선정대리인’ 제도를 운영하는 등 납세자의 권익 보호와 조세정의를 모두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시 도시철도망 신설 수혜지역 구청장 인터뷰

    서울시 도시철도망 신설 수혜지역 구청장 인터뷰

    ■ 평창동·상명대역 신설… 서북권 주민 숙원 이뤄 김영종 종로구청장 “강북횡단선으로 서울시민, 특히 종로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입니다.”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최근 국토교통부의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에 따라 신설되는 ‘강북횡단선’이 서울 서북권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계획은 청량리역과 목동역을 잇는 총연장 25.72㎞ 길이의 노선으로 주요 통행 경로는 청량리역→상명대→ 홍제→디지털미디어시티(DMC)→목동역이다. 서울시내 8개 지역을 통과하고 3호선, 4호선, 6호선, 우이신설선, 경의중앙선 등 13개 노선과 환승할 수 있어 서울시민들의 교통편의가 이전보다 충족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구청장은 “전체 19역 가운데 ‘평창동’과 ‘상명대’ 역이 신설됨으로써 대중교통 취약지역이나 다름없던 종로 서북권 지역을 경유하게 됐다”면서 “오랜 시간 교통의 불편함을 호소해 온 서북권 주민들에게 희소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개 역이 정차하는 부암동, 평창동은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이다. 마을버스는 평일에도 30분에 한 번꼴로 운행돼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광화문광장 집회가 열리는 주말이면 평창동에서 나올 수도 없고 외부에서도 접근하기 어려웠다. 이 같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외버스 노선 확충, 배차 간격 개선 등을 꾸준히 추진해왔지만 도시철도가 없어 교통난 해소에 한계가 있었다. 김 구청장은 “국토부의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서북권 지역에 거주하는 종로주민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하루 빨리 강북횡단선이 추진돼 주민들의 불편을 말끔히 해소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신림선·난곡선·서부선… 지역경제 되살아날 것박준희 관악구청장 “도시철도 인프라 소외 지역인 관악구에 경전철 건설은 교통 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겁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국토교통부의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에 관악구의 미래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관악구는 동서 방향을 잇는 지하철 2호선 1개 노선만 있어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박 구청장은 “2022년 개통 목표인 경전철 신림선과 함께 서부선, 난곡선까지 건설되면 교통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교통이 좋아지면 지역의 실핏줄이라고 할 수 있는 중·소상공업이 살아나고 결과적으로는 지역 경제 전체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박 구청장은 경전철 조기 도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앞서 2010년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8년 동안 가장 집중한 분야가 교통”이라면서 “특히 애초 은평구 새절에서 서울대입구까지만 개통 예정이었던 서부선을 서울대정문까지 연장하기 위해 노선 연장의 당위성을 담은 의견서를 서울시에 제출하고, 서울대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공동 대응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 정문을 잇는 약 1.72㎞의 1개 역이 신설돼 서울대 정문에서 신림선과 서부선이 연결되는 철도네트워크가 완성된다. 박 구청장은 “핵심 공약인 낙성벤처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도 교통문제는 빼놓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도시철도가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양천구 균형축 목동선… 신월동 발전의 첫걸음김수영 양천구청장 “경전철 목동선은 이제까지 발전에서 소외됐던 신월동 발전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은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목동선이 “2024년 완공 예정인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과 함께 양천구의 교통난 해결을 위한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시작된 목동선은 신월동 신월사거리에서 출발해 신정동과 목동을 거쳐 영등포구에 있는 당산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특히 김 구청장 취임 이후 강하게 밀어붙여 2015년 서울시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됐고, 이번에는 국토교통부의 심의를 통과하게 됐다. 김 구청장은 ‘목동선이 지역균형 발전의 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구청장은 “양천구에는 지하철 3개 노선과 8개역이 있지만, 신월동에는 지하철역이 1개도 없다”면서 “목동선은 양천구 전체가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라고 강조했다. 목동선과 함께 심의를 통과한 강북횡단선도 양천구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구청장은 “이웃인 강서구(5개 노선 23개역)와 영등포구(5개 노선 19개역)에 비해 양천구는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면서 “강북횡단선이 들어서면 마곡·상암 등 주요 업무중심지로 이동이 편리해져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서부트럭터미널에는 문화·물류벨트를, 목동 유수지에 중소기업혁신밸리를 조성하고 이를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으로 연결해 양천구를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이번 목동선과 강북횡단선의 심의 통과가 서울 강남·북의 균형발전은 물론 양천구가 서울의 교통·사업·교육 1번지로 탈바꿈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태풍·지진·미세먼지 대응법 체험…WHO 인증 눈앞 안전특구 강서

    태풍·지진·미세먼지 대응법 체험…WHO 인증 눈앞 안전특구 강서

    CCTV·스마트폰 연계한 상황실 설치‘국제안전도시’ 공인받으려 연구용역서울 강서구의 ‘안전교육센터’ 가동으로 지역주민의 안전 시스템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강서구는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스마트 종합상황실’로 도시 안전을 획기적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서구는 2022년 상반기까지 지역 안전교육을 책임질 ‘강서 안전교육센터’의 건립을 마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1월 안전교육센터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했다. 안전교육센터 건립을 위해 강서구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은 2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한다. 내발산동 발산근린공원에 들어서는 안전교육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3780㎡ 규모다. 안전교육센터에는 태풍, 지진, 미세먼지, 황사, 응급처치, 교통안전 등 12개 체험시설과 민방위교육장이 들어선다. 구 관계자는 “이제까지 안전교육이 시청각 자료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안전교육센터는 시민들과 학생들이 재난과 위험에 대한 대응법을 몸으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면서 “지방정부가 안전교육센터를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강서구는 2017년 전국 최초로 CCTV 1000대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볼 수 있게 만든 ‘스마트 종합상황실’을 만들었다. 당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노현송 강서구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강서구의 모범 사례를 극찬하면서 “어떻게 추진하게 됐냐”며 물을 정도였다. 그 결과 강서구는 서울시 민방위·비상대비 업무 분야 평가에서 2018년도와 2019년도 2년에 걸쳐 대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안전에 대한 노 구청장의 욕심은 끝나지 않았다. 노 구청장은 “안전은 정부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시민의 권리”라면서 “아직 더 강화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강서구는 2022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WHO의 국제안전도시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센터에서 ‘지역사회의 각계각층이 사고 손상 예방과 안전증진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로 인증받은 도시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2차례에 걸쳐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아주대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인증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노 구청장은 “안전교육센터와 스마트 종합상황실 등 인프라 구축 작업은 이제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안전의 주체가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광진, 유흥주점·실내체육 등 위험시설 적극 점검

    광진, 유흥주점·실내체육 등 위험시설 적극 점검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 저지를 위해 한층 강화된 비상 조치를 시행한다. 광진구는 지난 4일 서울시가 ‘1000만 시민 긴급멈춤’ 비상 조치를 발표하자 곧바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방역 취약 지역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2단계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4일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추겠다”면서 현재 2단계보다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600명대를 기록하는 등 감염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면서 “관련 시설에 대한 지도와 함께 철저한 점검이 뒤따를 수밖에 없는 만큼 분야별 대책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최근 광진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유형과 감염 원인에 대해 분석하고, 유흥주점,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을 적극 지도·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광진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실내공간에 모이는 종교시설의 집단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종교행사 시 체온측정, 손소독, 마스크 착용을 추진했으며, 마스크 및 방역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중국인 유학생 관리를 위해 서울 자치구 최초로 대학교 내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그 결과 광진구는 인구 10만명당 확진자가 6일 기준 63.5명으로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코로나19 감염은 방심한 순간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백신이 없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최고의 예방책이자 소중한 주변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파고다타운발, 경찰지구대발…” 코로나 ‘펑펑’, 주말 대입 시험도 시한폭탄?

    “파고다타운발, 경찰지구대발…” 코로나 ‘펑펑’, 주말 대입 시험도 시한폭탄?

    전국 곳곳에서 지뢰밭이 터지듯 “서산 경찰지구대발, 서울 파고다타운발…”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주 연이틀 논술·면접 등 대입 수시에 응시생이 대학에 대거 몰리면서 또다른 집단감염 시한폭탄이 될지 우려를 낳고 있다. 6일 공대 등을 지원한 학생이 논술을 치르는 서울 성균관대 앞 도로는 시험 시작 한참 전부터 수험생 자녀를 태워온 학부모들의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학교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5일에 이어 이날까지 교내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했다. 롱패딩과 핫팩으로 무장한 수험생들은 학교 정문부터 걸어서 이동했다. 수험생 이모(18)양은 “ 코로나가 걱정되지만 중요한 입시인데 안 올 수 있느냐”고 물었다. 학교 인근 편의점 등에는 기다리는 학부모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다른 대학도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충북대는 5~6일, 12~13일 나흘에 오전반·오후A반·오후B반으로 나눠 면접 수험생을 분산시켰다. 입실 때는 모든 수험생이 자가 문진표 작성, 발열 체크, 손소독, 2m 거리두기를 의무화하고 발열 수험생은 격리고사실에서 면접을 보도록 조치했다. 광주 조선대도 100개 고사실에 10명씩 인원을 나눠 밀집도를 낮췄다. 대학 관계자는 “면접이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수험생과 면접관의 대면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문진표 작성, 입실 전 발열검사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말했다. 각 대학마다 자녀를 따라온 학부모들은 출입이 제한돼 학교 밖에서 기다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김모(47)씨는 “자녀가 시험을 보는 내내 차 안에서 기다렸다”고 했다. 수험생 박모(19)양은 “다음 주까지 계속 논술과 면접시험이 이어져 혹시라도 코로나에 걸릴까 마음이 불안하다”고 귀띔했다. 이런 이유로 수시 전형을 앞두고 면접 시험을 비대면으로 급히 전환하는 대학도 많다. 청주 서원대는 면접 시험을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고, 전남대도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면접을 치르기로 변경했다. 주말 이틀 간 도시의 풍경도 한산했다. 평소 산책하는 시민들로 붐비던 부산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은 썰렁했고, 유성 맥줏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의 인근 현대 프리미엄아울렛도 평소 주말보다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 수능이 끝난 뒤 북적거리던 대전 둔산동 타임월드백화점 인근 번화가도 한산했다. 경기 의정부 행복로 등 전국 도심 극장가, 식당, 슈퍼카켓 등도 마찬가지였다. 제주도는 이날 관광객이 1만명 안팎에 그쳐 지난달 주말(3만∼4만명)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코로나19 집단감염은 이날도 멈추지 않았다. 충남 서산시는 이날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20대 A 순경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지구대를 폐쇄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지구대 32명 전 순찰대원을 자가 격리했고, 서부지구대 관할을 동부파출소에 맡겼다. 서울은 파고다타운발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다. 최근 나흘간 1046명이 발생한 서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가 1만 205명에 달해 6월 말 인구 기준 10만명당 발생률이 약 105명에 이를 정도로 코로나19 고위험지역이 됐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4일 온라인 긴급브리핑을 열고 오는 18일까지 오후 9시 이후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의 문을 닫고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을 30% 감축하는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모더나 “코로나 백신, 연령 상관없이 예방효과 3개월”(종합)

    모더나 “코로나 백신, 연령 상관없이 예방효과 3개월”(종합)

    내년 한 해, 최대 10억 회분 제조 전망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4일 내년 1분기 전 세계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1억∼1억2500만회분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중 미국으로는 8500만∼1억회분이 제공되고, 나머지인 1500만∼2500만회분은 다른 나라로 전달된다. 내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제조되는 분량은 5억∼10억회분일 것으로 모더나는 전망했다. 모더나가 개발해온 코로나19 백신(mRNA-1273)은 임상시험에서 예방 효과가 94.5%로 나타나 또 다른 미 제약사 화이자와 함께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예방효과 연령 상관없이 3개월 간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연령과 무관하게 1차 접종 후 119일(2차 접종후 90일)까지 예방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mRNA-1273’의 임상 1상 지속성 데이터가 공개됐다. 이 논문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mRNA-1273 접종 후 반응 지속성’(Durability of Responses after SARS-CoV-2 mRNA-1273 Vaccination)이란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지난 3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이 논문에 따르면 모더나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후 119일, 2차 접종후 90일까지 연령과 무관하게 중화항체와 면역원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면역원성이란 바이러스 감염성을 없애거나 낮추는 중화항체 증가 비율을 말한다.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34명을 대상으로 28일 간격으로 모더나 백신(용량 100μg)를 2회씩 접종했다. 이후 34명을 18~55세, 56~70세, 71세 이상 연령군으로 나눠 중화항체 보유량을 확인했다. 그 결과 연구진의 예상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화항체 보유랑이 소량 감소하긴 했지만 모든 참가자들이 두 번째 접종 3개월 후에도 중화항체 보유량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상1상 중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신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부작용 역시 접종 57일 이후에 발생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모더나 백신 용량 100μg 기준으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모더나 주가는 장 마감 후 2%가량 내린 주당 154.4달러를 나타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강남 이사 오면 방역키트 받으세요

    강남 이사 오면 방역키트 받으세요

    언택트 기술로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서울 강남구가 지역으로 이사를 온 주민들에게 방역키트를 지급한다. 강남구는 지난 1일부터 ‘안녕하세요. 안심 방역키트’를 지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공동체문화 활성화 사업 ‘안녕하세요. 내가 먼저’를 알리면서 코로나19의 감염 확산도 막기 위한 조치다. 안심 방역키트에는 KF94 마스크 5개와 1.5㎖ 손소독제 3개, 환영메시지가 담겼다. 현재 구는 동주민센터마다 100개씩 총 2200세트를 나눠 줬다. 새로 이사를 하고 전입신고를 하면 가구당 1세트씩 지급된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 7월 구청과 동주민센터의 민원창구에 주민이 직접 카드를 꽂아 민원수수료를 결제하는 비대면 결제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이달 QR코드 하나로 검사의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강남구 스마트 감염병관리센터’를 선보였다. 이수진 주민자치과장은 “나, 너, 우리가 서로를 위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때 지역감염의 확산을 막고,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강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스마트 강서, 4배 빠른 무료 와이파이 뜬다

    스마트 강서, 4배 빠른 무료 와이파이 뜬다

    기존보다 4배 빠른 속도의 무료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가 서울 강서구에서 제공되고 있다. 스마트 도시로 가기 위한 기반 마련은 물론 소득에 따른 정보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서구는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까치온’ 시범 지역으로 선정돼 지난달 590대의 무료 와이파이를 서비스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무료 와이파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설치됐다. 강서구는 연말까지 추가로 115대의 무료 와이파이 기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775대를 포함해 총 1480대의 공공 와이파이 기기가 설치되면서 강서구 전체 면적의 25%에서 무료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진다. 까치온은 좋은 소식을 전해 주는 ‘까치’와 ‘와이파이가 켜진다’는 뜻의 ‘온’(ON)을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또 ‘서울 어디든 와이파이가 더 잘 터지는 좋은 소식을 물고 까치가 온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일반접속 ‘SEOUL’ 또는 보안접속 ‘SEOUL_Secure’를 선택한 후 접속하면 된다. 보안접속은 ID(사용자 이름)와 비밀번호 모두 소문자로 seoul이다. 보안접속은 장소별로 일일이 접속할 필요 없이 최초 1회만 설정해 두면 까치온이 깔린 모든 곳에서 자동으로 연결된다. 특히 신기술인 와이파이6을 적용해 기존 와이파이보다 2배 넓은 지역에 4배 빠른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적용해 강서구가 스마트행정을 선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데스크 시각] 광화문광장…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나/김동현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광화문광장…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나/김동현 사회2부 차장

    부족한 탓일까. 사람은 누구나 ‘한 입’으로 ‘두말’을 한다. 상황이 달라지면 입장과 시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옛이야기를 하다 예전과 다르게 말하면 말이 달라졌다고 핀잔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정색하고 나무라면 얼굴을 붉히고 싸우게 된다. 그러니 일단 인정하고 시작하자. 사람은 ‘일구이언’(一口二言)하는 존재라는 것을 말이다. 국민들이 느꼈을 때 가장 한 입으로 두말을 자주 하는 곳은 단연 정치권이다. 여당 때 밀어붙이던 것도 야당이 되면 반대로 입장이 돌아선다. 야당 때 반대하던 사업도 여당이 되면 주요 검토 사업이 되기도 한다. 국민들이 말이 바뀌었다고 비판하면 정치권에서는 당시와 상황이 다르다고 답한다. 정리하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정치인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국민은 많지 않다. 하지만 나라는 굴러간다. 이는 정치인의 말이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말을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모두 알고 있어서다. 사람들이 선거 ‘공약’(公約)을 ‘공약’(空約)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하지만 말이 정치인의 입을 떠나 정책과 행정으로 발전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는 정치 공약은 누구나 내뱉을 수 있는 것이지만, 정책은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정부만이 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인의 말이 정책으로 바뀌는 순간 이는 일종의 국민과의 약속이 된다. ‘정치의 일관성’이라는 말은 없어도 ‘정책의 일관성’이라는 말이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서울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사안 중 하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다. 정치권은 물론 시민단체도 이 사업이 중단돼야 한다며 말을 더하고 있다. 주요 논리는 서울시장 선거가 5개월 뒤에 있는데 왜 지금 사업을 추진하냐는 것이다. 만약 서울시가 추진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작업이 어떤 합의도 없이 추진되는 것이라면 맞는 말이다. 선거라는 민주주의의 축제에 광화문광장이라는 대한민국의 얼굴이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져야 할 것인지 토론해 보자는 이야기가 합리적으로 들린다. 하지만 광화문광장을 바꾸는 작업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들여다보면 왜 사업을 중단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2016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광화문포럼’을 출범시키며 논의가 시작됐고, 이후 2019년 9월 계획안을 발표했다가 비판의 목소리가 높자 다시 5개월간의 토론을 거쳐 올해 2월 확정했다. 4년에 걸쳐 전문가와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해 300회 이상 토론회가 열렸다. 이 정도면 숙의(熟議)를 거쳤다고 봐도 될 것 같다. 2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계획 발표 당시에 반대 여론이 크지 않았던 것도 이런 숙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이를 뒤집기 위해선 무엇인가 커다란 상황 변화가 있어야 한다. 누군가에게는 그 커다란 상황 변화가 박 전 시장의 부재일 수 있다. 하지만 광화문광장을 바꾸는 사업이 이미 박 전 시장의 개인 공약이나 아이디어가 아닌 시민과의 약속인 정책이 된 상황인데, 시장의 존재 유무가 사업 추진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다. 또 선거판에서 광화문광장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두고 갑론을박하는 것은 지난 4년간 이뤄진 논의와 토론의 성과물은 폐기하고, 다시 한번 정치의 ‘말잔치’에 광화문을 맡기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한 입으로 두말할 수 있다. 하지만 말이 약속이 됐을 때,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고 말하면 거짓말쟁이가 된다. moses@seoul.co.kr
  • 희망이 쑥쑥 미래가 활짝

    1990년대 시민운동의 하나로 태어난 사회적기업들이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설립 초기 환경문제와 취약계층 일자리,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면서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이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사회적 가치 창출은 물론 기업으로서의 경쟁력도 나날이 높아지면서 이들 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투자(사회·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기업에 투자해 수익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도 늘고 있다. 이 같은 사회적기업의 성장은 서울시의 든든한 지원과 함께 기업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시로부터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인정받은 12개 기업의 활동을 통해 한층 넓어지고 강화된 사회적기업의 활동 범위와 위상에 대해 살펴본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노도강이 세수 감소분이 강남3구보다 더 크다고? 재산세 인하 기준 6억원의 역설

    노도강이 세수 감소분이 강남3구보다 더 크다고? 재산세 인하 기준 6억원의 역설

    정부와 여당이 재산세 인하 대상 아파트를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자로 정하면서, 서울의 자치구간 세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비싼 강남3구의 재산세 감소분보다 강북 자치구들의 재산세 감소분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재산세 감면안을 추진한 것이 이런 문제를 낳았다고 지적한다. 27일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정부의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 감면 조치로 줄어든 25개 자치구의 지방세 세수는 970억 8500만원에 이른다. 재산세는 세법상 지방세로 분류되기 때문에, 정부가 재산세를 인하하면 지방재정이 타격을 받게 된다. 자치구 관계자는 “조단위 예산을 주무르는 중앙정부 입장에서 보면 크지 않은 금액일 수 있지만, 인건비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비용을 제외하면 독자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지방정부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구별로는 저렴한 아파트가 많이 있는 노원구가 55억 9300만원이 줄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어 성북구가 53억 8700만원, 은평구가 51억원이 줄어 세수 감소 2·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강북구(37억 3300만원)와 도봉구(42억 7200만원) 등도 재산세 감소분이 적지 않았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몇년간 서울의 주택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지만, 이들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아직 저렴한 주택이 많기 때문에 공시가격 6억원을 넘기지 않는 집들이 많다”면서 “강북의 지방정부들의 타격이 더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반면 강남구(23억 8100만원)와 서초구(25억 8300만원), 송파구(37억 7900만원) 등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세수 감소분이 적었다. 이들 지역의 경우 6억원 이하 주택이 상대적으로 적어, 세제 혜택 대상이 되는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재산세 인하 기준을 공시가격 6억원으로 정하면서, 상대적으로 재정 여력이 적은 자치구의 타격이 더 심하게 나타난 것이다. 일각에서는 중앙정부가 지방세인 재산세 인하를 추진하면서 지방정부와 한마디 논의를 하지 않은 것이 더 문제라고 지적한다. 한 구청 관계자는 “재산세를 인하하게 되면 타격을 받게 되는 것은 지방정부의 살림인데 한마디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재산세 인하 조치에 앞서 지방정부의 논의를 제대로 했다면, 강남3구의 재산세 감소분보다 강북에 있는 구들의 세수가 더 줄어드는 현상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재산시 인하 조치로 인해 강남3구가 받은 세수 감소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으로 대표되는 강북지역 자치구의 타격이 더 크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온택트로 즐기는 ‘e스포츠 페스티벌 in 강남’

    온택트로 즐기는 ‘e스포츠 페스티벌 in 강남’

    첨단 기술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일상을 돌려주고 있는 서울 강남구가 이번에는 국제 e스포츠 행사를 온택트(비대면 온라인 접속) 방식으로 진행한다. 강남구는 국제교류연맹(공동회장 이광재·남경필)과 함께 ‘IEF 2020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in 강남’(포스터) 국가대항전을 28~29일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IEF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은 한국과 중국 정부의 공식 후원으로 진행되는 대학생 e스포츠 대회다. 2005년 중국 베이징에서의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한국과 중국에서 번갈아 개최됐고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지난해까지는 각국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회를 치렀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20개 참가국 선수단은 각각 현지 e스포츠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르며 모든 경기는 강남구 공식 유튜브 채널과 주관방송사 KBS ‘myK’, 유튜브 ‘esports KBS’에서 생중계된다. 한국 대표 선수단은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와 ‘배틀그라운드’에서 각각 3개팀, ‘하스스톤’은 3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강남구 역삼동의 e스포츠 경기장 ‘VSG 아레나’에서 타 국가대표 선수단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29일에는 대표 선수단과 전·현직 프로게이머의 빅매치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편 강남구와 IEF는 VSG 아레나 경기석에 개별 칸막이를 설치하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에 발맞춰 현장 출입은 선수 및 관계자로 제한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쟁력 전국 5등’ 만족 않는 강서… “내년엔 1등”

    ‘경쟁력 전국 5등’ 만족 않는 강서… “내년엔 1등”

    서울 강서구가 지방정부 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5위, 서울 2위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강서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 1위를 목표로 추가 정책 개발에 나선다. 강서구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된 ‘2020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KLCI 2020)’에서 서울 2위, 전국 5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KLCI는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자체별 통계연보와 정부 부처 및 기관의 공식 통계자료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평가는 경영자원(300점), 경영활동(300점), 경영성과(400점) 3개 부문의 합을 종합경쟁력으로 나타낸다. 2003년 전국 9위를 기록한 강서구는 2018년까지 10위권 밖에 머물렀지만 마곡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전국 5위에 이어 2년 연속 5위를 차지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마곡지구와 공항 고도제한 완화가 이뤄지면 경쟁력지수가 전국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연속 전국 5위라는 성과는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취임한 민선 5기부터 본격 진행된 마곡지구 개발이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마곡지구는 현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산업·연구단지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과 협력은 다른 지역 개발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강서구의 또 다른 성장축인 미라클메디특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기관평가에서 서울시 최초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노 구청장은 “앞으로도 마곡지구의 성장, 공항 고도제한 완화 달성,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 등 구 경쟁력이 한층 상승할 것”이라면서 “조화로운 성장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소외이웃과 함께하는 강서… 나눔 분위기 후끈

    소외이웃과 함께하는 강서… 나눔 분위기 후끈

    코로나19로 저소득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더욱 커진 가운데 서울 강서구가 이들을 돕기 위해 ‘2021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진행한다. 강서구는 내년 2월 15일까지 3개월간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강서구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모금 사업이다. 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올해 모금 목표액을 지난해와 같은 15억원으로 정하고,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모금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 20개 동주민센터에 이웃돕기 모금함과 행복 나눔 포토존을 설치해 모금 참여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모금방식을 도입했다. 스마트폰으로 모금함, 홍보물 등에 인쇄된 QR코드를 촬영하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페이지로 연결돼 계좌이체와 신용카드 등을 통해 바로 기부할 수 있게 했다. 구 관계자는 “동주민센터에 설치된 모금함과 행복 나눔 포토존은 물론 홍보용 포스터에도 QR코드를 삽입해 주민 누구나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또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이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 등 민관이 함께하는 모금 사업도 병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겨울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약계층 주민들이 더욱 춥고 힘든 시기가 될 것 같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이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QR코드로 쓱~ 감염 위험 싹~ 일류도시 강남, 방역도 일류

    QR코드로 쓱~ 감염 위험 싹~ 일류도시 강남, 방역도 일류

    보건소 내 528㎡ 단독 건물로 조성서류 없이 QR코드로 문진·검체검사양압·음압장치에 살균시스템도 구비확진자 데이터 모아 방역 효율 높여“다음달 스마트감염병관리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하루에 가능한 코로나19 검체 검사가 1000건이 됩니다. 코로나19 3차 유행 가능성이 높아지는 지금 대한민국이 코로나를 이기는 데 큰 무기가 될 것입니다.” 24일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다음달 1일 오픈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강남구 ‘스마트감염병관리센터’ 점검에 나섰다. 센터는 QR코드와 위치정보시스템(GPS) 등을 활용해 원스톱 코로나19 검사 능력을 강화한 것은 물론 검사 과정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단감염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보도 가공한다. 한마디로 코로나19 검사는 ‘원스톱’이고, 자료 활용은 ‘멀티’인 것이다. 센터는 강남구 보건소에 연면적 528㎡의 지상 2층, 지하 1층 단독 건물로 조성됐다. 선별진료소로 꾸며진 센터 1층에 들어서면 개인별로 QR코드가 부여된다. 이 QR코드만 있으면 역학조사와 문진, 검체 검사를 받을 때 서류를 작성할 필요가 없다. 정 구청장은 “QR코드에 모든 정보가 다 들어가게 시스템이 설계돼 있다”면서 “실제 운영을 해봐야겠지만 1인당 검사 시간이 기존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층에는 ▲호흡기클리닉 ▲감염병 종합상황실 ▲방역물품 보관소 ▲방역원 대기실 등이 마련돼 코로나19 대응의 본부 역할을 할 수 있게 했다. 검사 능력만 강화된 게 아니다. 안전성도 더 높아졌다. 황관웅 보건행정과장은 “검사실 안쪽엔 양압장치를, 검사실 바깥쪽엔 음압장치를 설치해 검사자와 의료진이 있는 공간의 공기가 섞이지 않게 해 감염 위험을 줄였다”면서 “여기에 자외선살균시스템과 입구에 전신 살균 시스템을 구축해 검사 과정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고 말했다. 속도와 안전성만 강화된 게 아니다. 검사 과정에서 얻은 확진자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종합관리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방역의 효율성을 높인다. 정 구청장은 “검사 과정에서 얻은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들의 위치정보 등을 바탕으로 집단감염 사례와 함께 어디서 코로나19 발생이 많이 일어나는지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면서 “지도에서 직관적으로 확진자들이 어디 밀집해 있는지 알 수 있어 좀더 효과적으로 방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지난 1월 26일 선별진료소 개설 이후 선제 검사로 이날 기준 8만 2846명의 검체를 검사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검사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코로나19에 지역 경계가 없다”면서 “스마트 기술로 코로나19 재유행을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서구·의회 ‘풀뿌리 협치’…난임 부부의 희망을 낳다

    강서구·의회 ‘풀뿌리 협치’…난임 부부의 희망을 낳다

    김현희·이종숙 의원 등 조례 제정44세 이하 부부 28쌍 중 10쌍 임신6쌍 한·양방 병행… 보조 확대 필요합계출산율 0명 시대에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 강서구가 추진하는 ‘한방 난임치료 지원 사업’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강서구의회가 앞장서 조례를 만들어 기초의회 활동의 모범 사례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23일 강서구에 따르면 지난해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한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 한방 난임치료를 받은 28쌍 중 8쌍(28.6%)이 임신에 성공했다. 임신한 8쌍 중 2쌍은 한방만으로, 나머지 6쌍은 한방과 양방 치료를 모두 받았다. 강서구민 중 44세 이하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 이 사업은 여성은 4개월, 남성은 2개월간 지정된 한의원에서 치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치료 이후에도 두 달 동안 관찰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병삼 한의사회 강서구 한방난임치료 사업단장은 “올해 초 2명이 추가로 임신에 성공해 실제로는 28쌍 중 10쌍(35.7%)이 출산했다”면서 “특히 양방과 한방 치료를 모두 받았을 때 효과가 크기 때문에 병행치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연구용역에서 한방과 양방을 함께 활용한 경우 나온 임신율 14.4%의 두 배가 넘는 것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난임으로 고통받는 가정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기 위해 시작한 사업인데 예상보다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효과가 나타나자 서울시는 한방 난임치료 지원 사업을 25개 자치구로 확대했다. 강서구의 난임 해결 정책이 다른 자치구의 롤모델이 된 것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의미가 큰 이유는 구의회가 관련 조례를 제정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서구의 한방 난임치료 조례는 당이 다른 김현희(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숙(국민의힘) 의원이 당을 뛰어넘는 협치를 발휘해 만들어 의미가 더욱 크다. 김 의원과 이 의원은 한방 난임치료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함께 개최하고 공동으로 조례를 발의했을 뿐만 아니라 통과시키기 위해 뛰었다. 그 결과 지난 2018년 12월 강서구의회는 ‘한방 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할 수 있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김 의원은 “조례 제정으로 인해 출산을 간절히 원하는 난임부부들에게 한의학이라는 새로운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조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역사 바꿀지도…美대학생들, 15세기 양피지서 ‘비밀문서’ 발견

    역사 바꿀지도…美대학생들, 15세기 양피지서 ‘비밀문서’ 발견

    미국 로체스터공과대(RIT) 학생 연구팀이 신입생 때 개발한 이미지처리시스템을 사용해 15세기 양피지에서 숨겨진 문서를 발견했다. 이 비밀문서는 원래 글의 일부나 전체를 지우고 다시 쓴 고대 문서인 ‘팰럼시스트’(Palimpsest)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양피지는 워낙 고가였기에 필요 없어진 사본을 재활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19일(현지시간) 로체스터공과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같은 대학의 체스터F.칼슨 이미지처리과학센터에 소속된 대학생 3명이 완수했다. 처음에는 19명의 학생이 신입생 프로젝트의 일부분으로, 자외선형광 이미지처리 기술을 이용한 이미지처리시스템을 제작하기 시작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3월부터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프로젝트는 중단됐었다. 하지만 조이 라레나와 리사 에녹스 그리고 맬컴 젤이라는 이름의 세 학생은 포기하지 않고 기부금을 모아 여름 방학 기간에도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진행해 수업이 재개된 이번 가을 이미지처리시스템을 끝내 완성했다. 이후 세 사람은 이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겸 교내 도서관인 캐리 그래픽 아츠 컬렉션(Cary Graphic Arts Collection)에서 보관 중인 15세기 양피지를 대상으로 이미지처리 작업을 진행했다.라레나는 “양피지 여러 개를 빌려 와 자외선 장치 밑에 놓아봤다. 그러자 그중 한 장에서 프랑스어로 된 문서가 떠올랐다”면서 “이 양피지는 십여 년간 도서관 보관소에 방치돼 있던 것으로 지금까지 누구도 비밀문서를 발견하지 못했기에 매우 놀라웠다”고 회상했다. 양피지의 문자는 오렌지 과즙과 해면(스펀지)으로 간단하게 지울 수 있다고 12세기 서적 ‘여러 가지 기법에 대하여’(De Diversis Artibus)에 기술돼 있다. 즉 이런 방식으로 지운 문자는 맨눈에 보이지 않지만 자외선이나 엑스선을 이용한 스캐너로 볼 수 있어 때때로 역사적으로 귀중한 문서를 찾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새로 발견한 프랑스어 문서는 아직 해독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조사한 양피지는 ‘에게 컬렉션’(Ege Collection)이라는 역사서의 저자 오토 에게가 제공한 30쪽짜리 같은 사본 중 하나다. 따라서 다른 29장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숨겨진 문서가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이에 대해 도서관 큐레이터 스티븐 갤브레이스는 “비슷한 중세 양피지를 미국의 한 연구자가 조사하고 있지만 숨겨진 문서가 발견된 사례는 없어 이번 결과는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팰럼시스트에는 4세기의 시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복음서나 고대 로마 법학자 가이우스가 쓴 ‘법학제요’의 거의 완전한 문서라는 매우 중요한 고대 문서도 있다. 따라서 이번 비밀문서도 해독 결과에 따라 역사를 바꿀 중대한 사실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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