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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6기 서울 지자체장들 취임 1주년 ‘정중동’ 행보] 행사는 자제…메르스 타개 총력

    [민선 6기 서울 지자체장들 취임 1주년 ‘정중동’ 행보] 행사는 자제…메르스 타개 총력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서울시 25개 지자체들은 다음달 1일인 민선 6기 구청장 취임 1주년을 대체로 조용히 치르는 분위기다. 행사는 물론이고 대외 활동이나 인터뷰, 심지어 저녁자리도 자제하고 있다. 대신 직원들과 간단히 조례를 열거나 메르스로 꺾인 지역경기 활성화에 나서는 것으로 대신할 계획이다. 서울시에서 메르스 최대 피해지역인 강남구 관계자는 “통상 1주년이면 언론 인터뷰를 적극적으로 하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알리는데 이번에는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현재 당면한 메르스 극복이 우선 과제”라고 29일 밝혔다. 통상 초선 구청장은 1주년 기념식을 여는 편이지만 올해는 간소화하거나 아예 취소하고 있다. 동작구는 다음달 1일 오전 6시 30분에 정례조회를 열고 구청장이 간단하게 소회를 말하는 정도로 진행할 예정이고, 중랑구는 1년간의 성과와 계획을 담은 영상물로 대체할 계획이다. 구민 홍보도 이 영상물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것으로 갈음한다. 양천구의 경우 서울에서 최초로 봉쇄조치를 받은 메디힐 병원 때문에 높아진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봉쇄는 지난 23일 풀렸지만 보름간 인근 상점들이 개점휴업 상태였고 현재도 상권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있던 행사도 취소하고 미루는 상황이라 지역의 복지시설 등을 점검하는 것으로 대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는 ‘지역경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구청장이 직원들에게 발표를 하는 것으로 대체한다. 연결을 키워드로 해 공유와 공동체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향후 계획을 담은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1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가 사라지는 추세에는 메르스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세태 변화나 예산 부족도 이유다. 한 구청 직원은 “민선 구청장들은 본인이 단상에 오르는 공식행사보다 구민들이 있는 재래시장 등을 방문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권위적인 구청장보다 친근하고 서민적인 구청장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직원은 “대형 행사는 안 하더라도 내빈들을 모시고 식사를 하는 자리라도 꽤 마련했는데 최근 예산 압박으로 이마저 하지 않는 분위기”라면서 “기념식보다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곳에 예산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제2롯데월드 주차장 예약제 일시 해제

    제2롯데월드 주차장 예약제 일시 해제

    서울시가 송파구 제2롯데월드 주차장의 사전예약제를 일시 해제한다. 메르스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제2롯데 주차장 사전예약제를 해제하고 주변 주차장 시세로 요금을 조정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재개장한 제2롯데월드는 교통난을 막기 위해 인터넷이나 전화 등으로 예약한 사람만 주차할 수 있었다. 요금도 10분당 1000원, 3시간 초과 후에는 10분당 1500원을 받아 주변 주차장보다 비쌌다. 근처 공영주차장의 요금은 10분당 800원, 코엑스도 10분당 800원을 받는다. 이 때문에 제2롯데월드 주차장은 2750대가 주차 가능하나 하루 평균 이용대수는 500여대에 불과할 정도로 이용률이 낮았다. 제2롯데월드 입점업체는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입점업체 관계자는 “주차비가 너무 비싸다 보니 한번 찾은 고객들이 다시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조치가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메르스 이후 경기 침체가 심각해 일시적으로 특단의 조치를 했다”면서 “메르스 사태가 다소 정리되면 주차 예약제를 다시 시행할지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장 행정] 관악 ‘용꿈 꾸는 일자리카페’ 인기

    [현장 행정] 관악 ‘용꿈 꾸는 일자리카페’ 인기

    관악구 청림동에 사는 대학생 강모(22)씨는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많다. 때문에 자주 창업 박람회에 들러 관심분야를 찾아보지만 대부분의 부스가 프랜차이즈 관련 정보만 제공하고 있어 그냥 발길을 돌린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러던 강씨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구청에서 청년들을 위한 창업준비 공간을 마련해준다는 것이다. 특히 사회적기업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강씨는 구청으로 달려갔다. 29일 강씨는 “장소와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나처럼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이 소통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허브가 생겼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면서 “이곳에서 꼼꼼하게 창업준비를 해서 졸업할 때는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회적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씨가 창업의 꿈을 키우는 공간은 관악구에서 마련한 ‘용꿈 꾸는 일자리카페’다. 구는 지난 4월 구청 지하 1층에 청년기업가를 위해 이 공간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청년들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과 취업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뭘까를 고민하다 용꿈 꾸는 일자리카페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공간은 기존의 사무공간을 줄여 만든 것이라 더 의미가 있다. 구 관계자는 “취업문제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사무공간을 내어주는 것이 아깝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카페의 규모는 89㎡다.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이 공간에는 ▲강의와 토론회, 세미나가 가능한 다목적홀 ▲휴식공간인 오픈카페 ▲사회적기업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홍보·마켓 존 ▲청년 예술가를 위한 미니 무대 ▲사무실로 사용하는 오피스 존 등으로 꾸며졌다. 카페의 운영은 지역 예비사회적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 두 달 동안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셜벤처, 대학생 창업동아리 등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직업지도와 면접특강, 지역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전략, 사랑의 웃음교실 등 강연과 회의, 세미나 등이 개최됐다”면서 “앞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워크숍, 선배 직업 멘토와 함께하는 관악 청년 꿈 스케치, 관악청년 미니 컴퍼니 모의 창업대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꿈 꾸는 일자리카페’는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홀몸노인 폭염 걱정 끝

    ‘여름철 더위에 노출되기 쉬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겨라.’ 도봉구는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홀로 사는 어르신과 구청 직원을 1대1로 연결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8월을 기준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폭염으로 인해 열질환을 겪은 사람은 3183명에 이른다. 구 관계자는 “특히 혼자 사는 노인의 경우에는 더 큰일을 당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폭염취약가구 1대1 안부확인 서비스’는 홀로 사는 어르신 중 노인돌봄서비스 등 기존 행정서비스의 대상에서 제외된 분들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에서 추진됐다. 대상 어르신은 관내 만 65세 이상의 홀로 사는 어르신들로 총 2720명이다.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구청 직원이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폭염대비 행동에 대해 설명해준다. 투입되는 인력은 997명에 이른다. 직원들의 안부확인 결과 수차례 무응답 등 이상이 발견되거나, 긴급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즉시 출동해 어르신들의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묻는 것은 물론 생활상 어려움도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또 하나의 복지사각 지우기 사업이라고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구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지역에 158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재난도우미를 확보해 거동 불편 가구에 대한 방문 건강관리를 실시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를 진행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직원과 어르신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1대1 안부확인 서비스를 통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재난에 안전한 도봉’을 위해 서비스 시행에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경기, 급한 불 껐지만 대체지 확보 과제…인천, 1조 5000억+α 실익에도 주민 반발

    서울·경기, 급한 불 껐지만 대체지 확보 과제…인천, 1조 5000억+α 실익에도 주민 반발

    28일 서울과 인천·경기·환경부가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대략 2025년까지 10년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수도권 주민들은 당장 발등에 떨어진 쓰레기 대란은 피해갈 수 있게 됐다. 수도권매립지는 당초 2016년 말 수용 능력이 한계에 이를 것으로 예측돼 사용 종료 시점도 2016년 말로 정해졌다. 하지만 서울·인천·경기 어느 곳도 대체 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현재 매립지 사용을 중단하면 쓰레기 처리에 일대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번 합의로 인천시는 경제적 실리를 챙기게 됐고, 서울시와 경기도는 대체 매립지 확보를 위한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쓰레기 대란을 피한 서울시와 경기도는 다행이라는 표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예정대로 2018년 1월에 매립지 사용이 중단됐다면 쓰레기 대란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다른 기관과 협력해 대체 부지를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쓰레기 매립량을 줄이기 위해 2017년까지 쓰레기 직매립 제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상당한 경제적 실리를 챙겼다. 먼저 현재 서울시가 71.3%, 환경부가 28.7%를 가지고 있는 수도권매립지의 지분과 매립면허권, 토지소유권 1690만㎡가 인천시로 이전된다. 자산가치로 따지면 약 1조 5000억원에 이른다. 또 환경부 산하 공기업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도 인천시 산하 지방공기업으로 전환된다. 이제까지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지연됐던 매립지 주변 개발과 경제활성화 대책도 얻어 냈다. 먼저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구간의 조기 착공을 약속받았다. 또 테마파크 조성, 검단산업단지 환경산업 활성화, 체육시설 이용 프로그램 개발과 교통 확충을 위해 4자 협의체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내년 1월부터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50%를 가산금으로 징수, 인천시 특별회계로 전입해 매립지 주변 지역 환경 개선에 사용하기로 했다. 매립지 4자 협의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지속적으로 협상을 벌였지만 현 상황에서 지금의 매립지를 연장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을 찾지 못했다”며 “이번 협의로 인천시에 돌아갈 경제적 이익이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인천 서구지역 주민과 상인 등으로 구성된 ‘수도권매립지 2016년 종료 서구주민 대책위원회’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사실상 공약을 폐기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 관계자는 “주민들의 주장은 매립지 사용을 예정대로 끝내야 한다는 것이었다”면서 “인천시민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유 시장이 자신의 공약을 저버린 채 시민들의 이야기를 전혀 듣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사실상 영구 매립으로 가는 물꼬를 인천시가 터 준 것”이라며 “시민단체들은 지금까지 줄곧 대체 매립지를 확정해 놓은 상태에서 종료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합의안은) 대체 매립지를 각 지자체가 조성한다고만 했지 구체적이지 않다. 이는 인천시가 인천의 미래를 팔아먹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는 향후 수도권매립지 연장과 관련해 주민대책기구를 만들어 공동 대응하기로 하는 등 당분간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병헌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시사회, “한참 면도를 하지 않았구먼...”

    이병헌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시사회, “한참 면도를 하지 않았구먼...”

    배우 이병헌씨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에서 가진 영화 ‘터미네이터:제니시스)’ 시사회에 참석, 포즈를 취했다. 영화는 7월 1일 전세계적으로 개봉된다. Actor Byung-hun Lee poses on arrival for the premiere of the film “Terminator Genisys” in Hollywood, California on June 28, 2015. The movie opens nationwide on July 1st.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천, 거미줄 불량 공중선 ‘대청소’

    금천, 거미줄 불량 공중선 ‘대청소’

    금천구는 오는 11월 말까지 6개월에 걸쳐 불량 공중선 정비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불량 공중선은 전주와 통신주 위로 전력·통신·방송용 케이블 등이 복잡하게 얽히거나 뭉쳐 늘어진 것을 말한다. 정비 구역은 독산1동 세일중학교 주변과 독산2동 독산초등학교 주변, 독산3동 남문시장 주변 등이다. 이들 지역은 전주와 통신주 등이 318개나 되고 달려 있는 공중선의 길이도 11㎞에 달하는 지역이다. 구 관계자는 “정비사업이 이뤄지면 지역의 미관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뭉쳐진 공중선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도 많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면서 “정비사업에는 13억원의 비용이 투입되고 이는 모두 한국전력과 방송통신사업자가 부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2013년부터 불량 공중선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3년에는 시흥1동, 시흥4동 구역의 전주 및 통신주 415주와 22㎞의 공중선을 정비했고, 지난해에는 독산4동, 시흥3동 구역 589주와 27㎞의 공중선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구 관계자는 “단순히 공중선을 정비하는 수준을 넘어 앞으로 공중선이 다시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비 완료 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공중선으로 인한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이 있으면 공중선 정비 민원 콜센터(1588-2498)나 금천구 건설행정과(2627-1574)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영등포는 다문화가정 학교 생활 지킴이

    지난해 영등포구의 등록 외국인수는 5만 8927명. 외국인이 늘어난 만큼 다문화 가정 학생수도 늘어나 한 초등학교는 다문화가정 학생수가 전체의 60%를 넘기도 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부족한 탓에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A중학교의 경우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다문화 가정의 학생 중 10.5%가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중학교 평균 2.5%의 4배 수준이다. 영등포구가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 가정 학생들의 건강한 동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드림투게더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경우 정체성의 혼란과 함께 학교 내 부적응 등 여러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학업 성취도에 있어 일반 가정 학생들과 많은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는 다문화가정 학생 수가 많은 초등학교 4개와 중학교 2개 등 총 6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영등포교육복지센터, 행복학습 국제센터 등 분야별 전문기관이 참여해 각각 교사 지원과 학부모 지원, 학생 지원, 심리·정서 지원 등의 분야를 맡는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교사연수 ▲올바른 자녀양육을 위한 부모교육 ▲학급교육 등을 실시한다. 특히 학급 교육을 통해 나라별 문화 차이 등을 설명해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인식 개선에 집중한다면 영등포교육복지센터는 말 그대로 과외선생님이 된다. 영등포교육복지센터는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서 ▲대학생자원봉사자를 통한 학습코칭 ‘어깨동무’ ▲전문강사의 학습지도 ‘나란히’ ▲다문화 멘토링 ‘위대한 글쓰기’를 진행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다문화 학생들도 학교에 잘 적응하고 공부를 잘할 수 있게 적극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시내버스 임단협 극적 타결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25일 오전 3시 50분쯤 시급 3.7% 인상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버스 파업 시한을 불과 10분여 앞두고 협상을 타결했다. 노사 양측은 무사고 포상금 월 16만 5000원 지급과 근로시간 중 휴게시간 보장, 운행대수 1대당 노사 상생기금 월 1만 8000원 적립에 합의했다. 앞서 노조는 임금 7.29% 인상과 휴식시간 확보, 운전자 보험제도 시행, 정년 1년 연장 등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사용자를 대표하는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임금 동결을 주장해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협상 타결로 파업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서울시의 비상수송대책도 해제됐다. 하지만 일각에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시민들의 시선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대중교통요금을 인상한 데 이어 파업 직전까지 상황을 몰고 간 서울시와 시내버스 노사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직장인 김모씨는 “버스요금은 요금대로 올리고 파업을 한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면서 “시내버스 노사 양측은 물론 감독 책임이 있는 서울시도 무책임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지자체들 똑똑한 모바일 행정] 도란도란 주민 목소리 듣는 양천구 ‘카스’ 사랑방

    행정기관이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한다. 양천구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양천구청 카카오스토리 채널’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기존의 소통채널이 너무 일방적으로 구청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지적이 있어 쌍방향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카카오스토리 채널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일단 이용자에 대한 제한이 없고, 사용이 편리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스토리에서 ‘양천구청’이나 ‘ycstory‘를 검색한 후 소식받기를 클릭하면 매일 실시간으로 다양한 구정소식과 문화행사, 생활에 유용한 정보 등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지난 2010년에는 ‘트위터’, 2012년에는 ‘페이스북’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김수영 구청장이 취임한 뒤 소통에 대한 요구가 더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주민들과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채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고 전했다. 구는 SNS 사용에 익숙하면서 해당 부서의 업무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이해도가 높은 직원을 부서별로 1명씩 선발하여 ‘부서별 SNS 전담 직원’을 두는 ‘소통관’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주민들과의 교류를 넓히고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걸그룹 나인뮤지스 ‘다쳐’ 티저 영상 공개…7월 2일 컴백

    걸그룹 나인뮤지스 ‘다쳐’ 티저 영상 공개…7월 2일 컴백

    걸그룹 나인뮤지스(9muses)의 티저 영상 2편이 모두 공개됐다. 25일 나인뮤지스 소속사 스타제국은 나인뮤지스 공식 유튜브 채널(NineMusesCh)을 통해 새 미니앨범 ‘나인뮤지스 S/S 에디션(9MUSES S/S EDITION)’의 타이틀곡 ‘다쳐’(Hurt Locker)’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 이은 2차 티저 영상이다. 1, 2차 티저 영상의 배경은 차곡차곡 높게 쌓인 형형색색의 컨테이너다. 상처 때문에 닫힌 여자의 마음을 컨테이너에 비유한 것인데 ‘내 마음이 닫혔어 oh no’라는 후렴구와 맞물려 그 의미를 더한다. 컨테이너 위 나인뮤지스 멤버 8명(민하, 이유애린, 혜미, 현아, 경리, 손성아, 소진, 금조)의 아찔한 칼쿤무 또한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며 눈길을 끈다. 이처럼 나인뮤지스는 걸그룹들이 대거 컴백하는 걸그룹 대전에서 독보적인 이미지와 화려한 무대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나인뮤지스의 신곡 ‘다쳐(Hurt Locker)’는 나쁜 남자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은 여자가 독하게 변해간다는 내용이 담긴 노래로,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등의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에릭 리드봄(Erik Lidbom)과 허비 크리크로우(Herbie Crichlow), 앤 주디스 윅(Anne Judith Wik), 이원(e.one)이 참여한 곡이다. 아울러 나인뮤지스의 새 미니 앨범에는 ‘여자들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한 총 6곡이 수록된다. 나인뮤지스는 내달 2일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영상=나인뮤지스[9MUSES] Special Summer Album 다쳐(Hurt Locker) Official Teaser/NineMusesCh 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구로, 사회적기업가 텃밭 변신

    구로, 사회적기업가 텃밭 변신

    구로구는 사회적기업 진입을 희망하는 기관과 개인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사회적기업가 학교-창업인큐베이팅 과정’을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운영이나 창업에 대해 알려주는 곳이 없어 창업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다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자고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기업가 학교는 이달 29일부터 8월 10일까지 6주에 걸쳐 진행된다. 구는 교육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SE임파워 사회적협동조합에 프로그램 운영을 위탁했다. SE임파워 사회적협동조합은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전문 컨설팅 업체다. 교육은 이론과 현장 탐방으로 나눠 진행된다. 수업은 사회적기업 실전 경영이해, 사업모델 진단을 통한 사업화 전략 수립, 사회적기업 조직운영 방안 수립 등에 대한 강좌로 구성된다. 성공회대 교수의 특강과 우수 사회적경제조직 현장 탐방도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센터 등 종사자나 관심이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다른 구의 주민들도 신청이 가능하지만 사업장이나 거주지가 구로구인 분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26일까지 구청 일자리지원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psy2200611@guro.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둘리와 생일 같으신 분, 도봉으로 연락주세요

    둘리와 생일 같으신 분, 도봉으로 연락주세요

    “둘리의 친구를 찾습니다!” 도봉구가 둘리박물관의 개관을 앞두고 아기공룡 둘리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사람을 찾는다. 둘리가 처음 세상에 선을 보인 것은 1983년 4월 22일. 구는 먼저 둘리와 생일이 같은 친구들을 찾아 개관 행사에 초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둘리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마련하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둘리 원작자인 만화가 김수정 선생과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1983년 4월 22일은 만화 ‘아기공룡 둘리’가 만화전문 잡지 ‘보물섬’에 처음 연재된 날이다. 이번 행사는 둘리와 생일이 같은 4월 22일생으로 도봉구에 거주하는 주민이나, 생일이 4월 22일인 0세에서 10세 이하 어린이라면 누구나 ‘둘리 친구’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6월 30일까지이며 주민등록등본이나 의료보험증을 지참하고 도봉구청 문화체육과로 방문해 신청하거나 재원 중인 어린이집·유치원이나 재학 중인 초등학교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둘리 친구로 선정되면 개관 행사에 둘리와 함께 입장하고 테이프 컷팅식에도 참여하게 된다. 또 본인이 원할 경우 둘리뮤지엄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도 있다. 한편 둘리박물관은 2012년 12월 착공, 지난 5월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4,151㎡ 규모로 완공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대차 공공기여금 1조 7030억 제시

    현대차 공공기여금 1조 7030억 제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개발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서울시와 현대자동차그룹이 한전 부지 개발을 두고 첫 번째 사전협상을 마쳤다. 하지만 공공기여금 이견 등 아직 넘어야 할 난제도 많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23일 오후 서울시 신청사에서 한전 부지 개발과 관련해 첫 번째 사전협상을 했다. 서울시 협상단장인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과 현대차 협상단장인 김인수 현대차그룹 신사옥추진사업단장 등이 만나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앞으로의 일정과 협상 주제 등을 조율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11일 한전 부지에 115층짜리 통합 사옥을 포함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전시컨벤션센터, 공연장, 숙박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전망대 등을 짓겠다고 서울시에 제안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건폐율 38.42%, 용적률 799%를 적용해 연면적 96만㎡에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등으로 쓰일 62층 건물과 통합 사옥으로 사용할 115층(최고 높이 571m)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한전 부지 개발로 11조 6000억원, 20년간 운영으로 251조원 등 총 262조 6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32만 4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그룹의 계획대로 115층의 통합 사옥이 건립된다면 이는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를 제치고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올라서게 된다. 2020년까지 준공 예정인 건물들을 포함하면 세계에서 10번째로 높은 빌딩이 된다. 업계에서는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GBC를 2017년 초에는 착공, 2020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공공기여금 문제와 건축 인허가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 특히 공공기여금 문제에서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의 이견이 크다. 현대차그룹은 GBC를 짓기 위해 필요한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의 용도 변경을 위해 부지 감정가의 36.75%(공공기여율)인 1조 7030억원을 공공기여금으로 내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최소 2조원 이상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용도 변경이 되면 용적률이 높아지고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면적이 넓어진다. 따라서 서울시는 더 넓어진 건축면적을 현 공시지가로 환산하면 현대차그룹이 5조원 이상의 개발 이득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개발 이득의 60%인 2조원 이상을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용도 변경에 따라 늘어나는 용적률의 60%를 공공에 내놓기로 명문화돼 있다”면서 “앞으로 협상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개발이익을 서울시민이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도 서울시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전협상 과정에서 진행할 감정평가 결과 등에 따라 정해진 공공기여금을 낼 방침”이라며 “서울시와 원만히 협의해 개발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포토] 정열적인 쿠바 댄스

    [포토] 정열적인 쿠바 댄스

    24일 오전 청계광장에서 2015 쿠바문화예술축제 <누에보 쿠바 재즈 콘서트>에 초청된 예술단의 게릴라거리공연에서 ’마성의 여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쿠바 대표 무용수 Ana Rosa Menses가 정열의 재즈리듬에 맞취 남자파트너와 춤을 추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기숙사 신축’ 갈등 푼 대학 - 주민의 상생

    ‘기숙사 신축’ 갈등 푼 대학 - 주민의 상생

    2년 전 서울 광진구 군자역 인근에 있는 세종대는 학교 안의 건물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지하 5층, 지상 12층 규모의 기숙사를 신축하기로 했다. 세종대는 이곳에 체육시설은 물론 식당과 세탁실까지 마련해 학생들이 밖으로 나갈 필요 없이 학교에서 모든 것을 끝내게 할 계획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지역 주민들은 발칵 뒤집혔다. 지하철 5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군자역 인근에는 학생들이 사는 1인 가구용 원룸이 빽빽하게 밀집해 있다. 주민들은 “기숙사만 생겨도 타격이 적지 않은데 학교 안에 편의시설을 다 갖추면 인근 상권은 휘청거릴 수밖에 없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주민들은 세종대의 기숙사 건축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지난 1월에는 3500명이 서명한 반대 민원을 구에 제출했다. 광진구는 난감했다. 구가 깊이 관여하면 “욕만 먹을 것”이라는 입장과 “그래도 지역에서 일어나는 갈등에 손을 놓고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구 관계자는 “욕을 먹더라도 지역 구성원 간의 갈등을 방치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판단해 적극 개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5개월여의 시간이 흐른 23일 광진구는 “세종대와 지역 주민 간의 상호 협력을 위한 합의 사항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기숙사 신축 연구 강의동 지하 주차시설 주민 이용 ▲기존 복지시설 이동·배치 ▲원룸촌의 빈집 정보 공유 시스템 마련 ▲원룸촌의 도색·도배 지원 ▲운동장과 도서관 등 대학 시설물 주민 이용 지원 ▲주민 교육 프로그램과 무료 법률상담 지원 등이다. 구와 함께 중재에 나섰던 고양석 광진구의원은 “학교와 주민들이 함께 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0여 차례 이상 토론과 협의가 진행됐다”면서 “처음에는 서로의 고집을 꺾지 않던 주민들과 학교가 조금씩 양보를 하면서 갈등이 봉합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19일에는 김기동 구청장과 신구 세종대 총장, 군자동 주민협력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협약식을 가졌다. 김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대학과 주민의 갈등이 해소되고, 상생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됐다”면서 “서울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우리 구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만들어 현명하게 풀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할머니 손맛 그리울땐 영등포로

    할머니 손맛 그리울땐 영등포로

    ‘꽃보다 할매’가 떴다. 영등포구는 양평동 2가에 할머니들이 직접 운영하는 ‘꽃할매네’ 주먹밥 가게가 25일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직접 조리부터 운영까지 주먹밥 가게의 모든 것을 책임진다”면서 “주민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가게에서 일하게 될 어르신들은 17명. 꽃할매네 주먹밥 가게에서 일하게 된 이순옥(70)씨는 “집안 살림에 조금이라도 보태려고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참여하게 됐다”면서 “기존의 노인 일자리와 달리 내가 가지고 있는 음식 솜씨를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신이 난다”고 전했다. 꽃할매들의 근무시간은 하루 2~3시간, 주 3~5일이다. 꽃할매네의 주력 메뉴는 주먹밥과 밑반찬이다. 구 관계자는 “가게 주변에 학교와 회사, 아파트, 오피스텔이 많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학생들과 직장인의 입맛을 고려해 주먹밥 종류도 8가지로 다양화했다”고 자랑했다. 밑반찬은 이 지역에 맞벌이 주부가 많은 점에서 착안했다. 특히 국산 식재료를 사용하고,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았다.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금은 전액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임금과 노인복지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곳 꽃할매네에서는 어르신들의 손맛과 정성을 담은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민 분들의 많은 이용해 앞으로 2호점, 3호점이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아하! 우주] 지구 위협하는 소행성…영화처럼 미국이 구할까?

    [아하! 우주] 지구 위협하는 소행성…영화처럼 미국이 구할까?

    할리우드 SF 영화는 허무맹랑한 이야기 같지만 한편으로는 실제 이루어질 미래의 예고편인 것 같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핵안전보안국(National Nuclear Security Administration·NNSA)이 지구와 충돌 가능성 있는 소행성을 '핵무기'로 파괴하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사실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져 인류 멸망을 가져온다는 이야기는 할리우드 영화의 단골 소재지만 전혀 허황된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 2월 영국 옥스퍼드 대학 인간 미래 연구소가 세상을 종말로 이끄는 12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로 소행성 충돌을 꼽을 정도. NASA가 파악해 공개한 ‘잠재적 위험 소행성’(potentially hazardous asteroids·PHAs)은 대략 1400개. 특히 지난해 NASA의 우주비행사 출신 에드 루 박사 등이 참여해 만든 비영리단체 ‘B612 파운데이션’은 지난 2000년부터 2013년 사이 무려 26번이나 작은 도시 하나를 날려 버릴만한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졌다고 발표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이중에는 지난 2013년 세상을 떠들썩 하게 만든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떨어진 소행성도 포함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그간 NASA와 NNSA는 소행성을 핵무기로 '타격'하는 연구를 각자 진행해 왔으며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로켓과 핵 전문가가 참여해 보다 진전된 결과를 내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NASA와 NNSA는 역설적이지만 핵무기로 어떻게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 현재 이에대한 연구도 미국 내 각 대학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에 핵무기를 발사, 그 방향을 바꾸거나 산산조각내는 것이 대표적인 계획.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도 NASA는 유럽우주기구(ESA)와 힘을 합쳐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을 파괴해 인류를 구하는 AIDA(Asteroid Impact & Deflection Assessment)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마치 ‘지구 방위대’를 연상시키는 이 프로젝트는 지구와 충돌 위험이 있는 소행성을 산산조각내는 것이 아닌 충격을 가해 그 궤도를 일부 바꿔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는 방식이다. 두 우주기구가 발표한 계획도 구체적이다. 테스트 대상에 오른 소행성은 지름 170m의 디디문(Didymoon). 오는 2022년 지구에 1100만 km 까지 접근할 예정인 디디문은 그 거리 때문에 인류에 피해를 줄 가능성은 없지만 테스트에는 최적이다. 먼저 시작은 ESA가 한다. ESA는 오는 2020년 탐사선 AIM(Asteroid Impact Mission)을 디디문으로 발사해 1년 동안 이 소행성의 지도 작성, 표면 조사 등 충돌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임무는 NASA가 맡는다. 이듬해 NASA는 우주선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를 발사해 시속 2만 km 속도로 날아가 디디문의 궤도를 수정할 만한 최적의 지점과 충돌한다. 만약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향후 이 방식으로 지구를 위협할 소행성을 사전에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양대 우주기구의 설명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현장 행정] 재능부터 헌옷까지… 모든 걸 나눕니다

    [현장 행정] 재능부터 헌옷까지… 모든 걸 나눕니다

    “아이들은 쑥쑥 크잖아요. 비싼 옷을 선물 받았는데 글쎄 3~4번 정도 입혔는데 작아졌더라구요.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고민을 하다 아이들 옷을 공유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게 됐어요.”(관악구 대학동 맞벌이 주부 안모씨) 관악구가 소유가 아닌 나눔을 통해 주민들의 삶을 넉넉하게 바꾸고 있다. 22일 구는 주민들과 함께 아이 옷과 장난감은 물론 주민들의 재능과 공간, 우산 등 다양한 것들에 대한 공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단순히 공유경제를 넘어 관악구가 공유도시가 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공유도시란 물건과 공간, 재능, 시간, 정보 등을 함께 나눠 사용하는 ‘공유’ 활동을 통해 시민사회, 기업, 공공기관 등 지역에서 소통과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도시를 의미한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관악구 공유촉진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지난달부터는 서울시 지정 공유기업인 ‘키플’과 손잡고 ‘아이옷 공유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외둥이가 많은 요즘 얼마 입지 못한 옷을 이웃과 나누고 자원도 효율적으로 절약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면서 “직원과 주민들이 기증한 장난감, 책 등을 모아 결혼이주여성 등을 위한 나눔장터와 바자회 등도 열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센터에선 더 다양한 것들이 나뉘고 있다. 은천동과 행운동 주민센터에서는 집에 방치된 우산을 주민이 기증하면 비 오는 날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주민에게 대여하는 우산대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보라매동 주민센터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책을 기부하고 이웃과 함께 보는 ‘공유서가’가 조성됐다. 물건뿐 아니라 재능도 나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등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지식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특히 사람과 사람의 재능이 오가면서 하나의 지식네트워크가 온라인상에 만들어지고 있다”며 자랑했다. 특히 생활금융과 중국어, 행복한 노래교실 등은 인기 강좌로 등극했다. 어른들만 지식과 재능을 나누는 것이 아니다. 지난달 시작된 팟캐스트 ‘샤이니 하이스쿨’은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시험과 진로, 친구관계 등 다양한 고민에 대한 해결법을 공유하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우리 구는 공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공유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공유촉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법규 및 제도개선, 공유단체·기업 등 지원을 심의하는 ‘공유촉진 민관거버넌스’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메르스 불황 뚫는 구로구… 550여명 외부 식당 간다

    메르스 불황 뚫는 구로구… 550여명 외부 식당 간다

    서울 구로구가 메르스발 불황을 뚫기 위해 팔을 걷었다. 구청과 공무원이 소비 활성화에 앞장서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구로구는 메르스 사태의 장기화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영세 상인들을 돕기 위해 22, 23, 24, 26일 나흘에 걸쳐 외부 식당을 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청은 이를 위해 구청 식당의 문을 아예 닫는다. 구 관계자는 “구청 식당을 운영하면서 밖에서 나가서 식사하라고 하면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돼 아예 문을 닫게 했다”고 설명했다. 구청 식당의 하루 이용자 수는 평균 550여명. 구 관계자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인원이지만, 식당 골목에 사람이 북적대고 그러면 전반적인 분위기가 바뀌게 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구청뿐만 아니라 주민센터의 직원들도 밖에서 식사하기 운동에 동참할 것이기 때문에 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청 직원들이 지역 소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메르스발 경기 침체 극복을 구로구 안에서만 하는 것은 아니다. 구는 대상을 넓혀 메르스 피해 지역 농가 돕기에도 나섰다. 구 관계자는 “순창군이 메르스로 인해 일손을 구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가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이곳 영농조합을 통해 구청 식당에서 쓸 쌀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는 쌀 이외에도 메르스 피해 지역 농가에서 식당 식재료를 2~3차례 더 구입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해 발생하는 경기 침체와의 전쟁도 방역만큼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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