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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SRT 율현터널 안전성에 문제 있다”

    수서평택고속철도(SRT) 율현터널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 율현터널은 강남구 수서동에서 경기 평택시에 이르는 총길이 50.3km의 국내 최장 터널이다. SRT 전체 연장 61.1km의 82%를 차지한다. 감사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의 ‘SRT 율현터널 안전관리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SRT 개통 후 2개월 만에 율현터널 내 일부 구간에서 터널 바닥이 솟아오르는 융기현상이 발생하고, 이런 현상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속 300km까지 낼 수 있는 SRT는 강남구 수서동을 떠나자마자 진입한 율현터널의 일부 구간에서는 시속 90~170km까지 감속 운행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철도공사와 시공사는 융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3차례의 보강공사를 시행하면서도 근본적인 대책은 마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공 당시부터 최적의 단면 보강공법으로 시공하지 않아 문제가 생겼는데도 근본적인 보강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율현터널은 단층작용으로 암반층이 부스러진 단층 파쇄대 중심과 주변지역을 통과해 시공이 매우 어려운 지역이기에 공사 시 보강공사가 필요했다. 하지만 감리용역업체가 제대로 된 선정기준을 따르지 않고 암반판정을 해 보강공법을 선정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감사원은 “이번에 동일 구간에 대해 암반 판정을 한 결과 해당 구간은 인버트 시공이 포함된 보강공법으로 선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단층 파쇄대의 가장 취약한 부위에서 융기가 발생했고 융기를 방지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원형구조를 갖추기 위해서는 인버트 시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암반판정위원회(총 112회)에 불참하는 등 부실 감독도 도마에 올랐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인공지능 산업분야에 여성 인력 확대 필요”

    성차별과 동성애·장애인 혐오 등 논란을 일으킨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사태를 계기로 인공지능 산업에서 여성 인력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문정 한국과학기술원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는 13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분야 양성평등 정책 확산’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여성가족부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최근 AI 챗봇(이루다)의 성별 고정관념 학습, 성차별 및 장애인 차별과 혐오 표현 등이 사회적 논란으로 떠오르면서 인공지능 기술의 부작용 해소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최 교수의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특정 성별 영향평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인공지능 관련 사업체 271개에서 여성 대표자의 비율은 5.5%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으로 소프트웨어 산업기업 2766개 중 여성 대표자는 5.0%, 여성 전문인력의 비율은 17.8%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여성이 겪는 어려움은 사실상 다른 이공계와 비슷하게 존재한다”면서 “책임 있는 인공지능과 윤리적 이슈에 대한 연구 지원 확대와 실효성 있는 인공지능 윤리교육 개발·시행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미래연구본부 윤형주 부연구위원도 “성평등 혁신이 과학기술계에 정착했다면 아마 이루다 사태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연구 등의 분야에서도 성평등 혁신정책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인공지능이 성인지 감수성과 윤리성 등을 충분히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보다 성평등한 인공지능 정책들이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입시 비리·노동 강요 등 공익신고 대상에 추가

    앞으로는 입시 비리와 노동 강요 행위도 공익신고 대상에 추가된다. 공익신고 대상에 근로기준법, 사립학교법,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 등 4개 법률이 추가된 개정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오는 20일 공포되면서다. 개정법은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를 거쳐 1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대상 법률이 추가되면서 임산부에게 야간노동을 시키거나 출산휴가를 주지 않는 행위, 폭행이나 협박, 감금 등으로 노동을 강요하는 행위, 학교법인의 수익을 사립학교 경영 이외의 목적에 사용하는 행위, 부정한 방법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교육비를 지원받는 행위 등을 신고한 사람도 공익신고자로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대입시험 문제를 유출·배포하거나 학생의 학교생활기록을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제공하는 행위도 새로 포함됐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외국인 근로자 체류·취업활동 기간 1년 연장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입·출국의 어려움과 영세 사업장의 인력난 등을 고려해 국내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및 취업활동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최대 11만 4500여명으로 중소기업 및 농·어촌의 인력난 해소가 기대된다. 고용노동부와 법무부는 올해 12월 31일까지 국내 체류 및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되는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및 취업활동 기간을 1년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전문취업(E-9) 외국인 근로자(6만 2239명)는 전원 체류·취업 활동 기간이 연장된다. 방문취업(H-2) 근로자(5만 2357명)는 합법 취업 여부 확인 등을 거쳐야 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일반 외국인 근로자(E-9)가 급감했다. 지난해 E-9 근로자 도입 규모는 6688명으로, 전년(5만 1365명)의 13.0% 수준으로 급감했다. 방문취업 동포(H-2)는 전년(6만 3339명)대비 9.5%인 6044명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국내 체류 중인 E-9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해 말 기준 23만 7000명으로 전년(27만 7000명)보다 14.4% 감소했다. 같은 기간 H-2 외국인 근로자도 22만 6000명에서 15만 5000명으로 31.4% 줄었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과 농어촌 등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온 영세 사업장의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번 조치는 개정된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조치로 이날부터 12월 31일 내 취업활동 기간(3년 또는 4년 10개월)이 만료되는 외국인 근로자가 대상이다. 일반 외국인 근로자(E-9) 중 50일 취업활동 기간 연장조치를 받았던 근로자도 연장된 취업활동 기간에 만료되면 연장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개정법 시행일 이전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된 근로자는 체류자격 만료로 연장조치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출국 애로도 크지만 근로자를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과 농·어촌 현장의 인력 수급 어려움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혈전’ 얀센에 꼬이는 백신 수급… 국내 백신은 임상 3상도 못해

    ‘혈전’ 얀센에 꼬이는 백신 수급… 국내 백신은 임상 3상도 못해

    국내 사용 백신은 AZ·화이자 제품뿐“정부 수천억 지원해도 임상시험 빠듯보건연구원에 전략적 집중 투자해야” 백신 대부분 자체 개발 쿠바 사례 주목정부 “미허가 노바백스 도입 계획 없어”코로나19 백신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잠시 반짝했다가 이내 관심에서 멀어진 ‘백신 주권’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위기를 예방하려면 지금부터라도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는 일관된 전략을 실천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보건복지부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화이자 제품뿐이다. 이날 미국 정부가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 사례를 이유로 얀센 백신을 사용 중단하라고 권고한 것에서 보듯 외국에서 생산한 백신은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현재까지 국내 기업에서 개발 중인 백신 가운데 임상 3상에 도달한 제품은 하나도 없다. 노바백스 백신이 기술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위탁생산된다는 게 그나마 유일하게 긍정적인 뉴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이대로라면 국내 1호 백신이 몇 년 뒤에 나올지 아무도 자신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나마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하나만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정부가 지금까지 손을 놓고 있었던 건 아니다. 정부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를 구성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관련 예산도 지난해 940억원에서 올해 1388억원으로 늘렸다. 복지부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국내 5개사가 하반기 임상 3상 착수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고 문 대통령도 적극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강진한 가톨릭대 백신바이오연구소장은 “정부는 수천억원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임상시험을 하기도 빠듯한 액수”라며 “외국에선 ‘3차 방위산업’이라는 말까지 써 가면서 국가 차원에서 나서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김영삼 정부 이후 수십년간 지원을 늘린다는 말뿐이었다”고 비판했다. 강 소장은 “가장 큰 문제는 정부가 연구개발조차 최저가 입찰로 하다 보니 연구개발에 대한 동기부여조차 생기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백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초빙교수는 “백신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기초의학과 공중보건 분야에서 장기적인 투자와 연구가 바탕이 돼야 하는데 한국은 그 부분이 특히 약하다”면서 “정부가 백신 주권을 고민한다면 국립보건연구원에 전략적으로 집중 투자를 해서 연구 중심축으로 기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신 주권과 관련해 최근 주목받는 것이 쿠바 사례다. 쿠바는 오는 8월까지 전체 인구의 절반인 600만명에 대해 자체 개발한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한 백신 후보 ‘소베라나(주권) 02’와 ‘압달라’에 대해 6월 긴급사용 승인을 추진 중이다. 쿠바는 미국의 경제제재를 이겨 내기 위해 공공의료 강화에 공을 들여 현재 백신 대부분을 자체 생산한다. 한편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 도입 시기와 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후퇴했다는 지적에 “계약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양동교 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초 올 2월 노바백스와 계약할 당시 2분기부터 백신 물량을 도입하고 연내 4000만회분(2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 반장은 아직 허가를 받지 않은 노바백스 백신 도입을 서두른다는 지적에 “완전하게 인허가 절차가 종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부에서 허가·승인되지 않은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태원 상권 살리기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태원 상권 살리기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태원 상권 살리기 이제부터 시작이다”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옆 야외무대에서 열린 이태원 상권살리기 결의대회에 참석한 성장현(왼쪽 네 번째) 용산구청장과 건물주, 상인 대표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무개념 전동킥보드 민폐주차… 속타는 서울시

    무개념 전동킥보드 민폐주차… 속타는 서울시

    市응답소 민원 폭발… 조례 재정 나서출근 시간대인 13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전동킥보드를 타고 역삼역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향하던 40대 직장인 A씨는 킥보드를 보도 옆에 내던지듯 버려두고 걸음을 재촉했다. 기자가 A씨를 붙잡고 주차를 그렇게 한 이유를 묻자 “킥보드 방치에 대한 기사는 봤는데 바빠서 주차할 곳까지 신경 못 쓴다”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붐비는 대중교통 대신 개인형 이동장치(PM·Personal Mobility)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전동킥보드 주차 갈등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 공유형 자전거 ‘따릉이’처럼 반납 거치대가 따로 없는 까닭에 인도나 횡단보도 등에 킥보드를 아무렇게나 방치하는 이용자가 적지 않아서다. 엉터리 주차가 보행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통행과 안전을 방해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강남역 10번 출구와 신논현역 6번 출구 사이 강남대로 700m 인도에선 40개가 넘는 전동킥보드가 발견됐다. 강남대로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아 일부 공유PM 업체가 ‘주차금지구역’으로 설정해 둔 곳이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니 미처 세지 못한 킥보드들이 군데군데 쓰러져 있었다.방치된 전동킥보드가 늘어나는 만큼 관련 민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서울시 민원창구인 ‘서울시 응답소’에 접수된 킥보드 관련 민원은 2018년 1건에서 2019년 44건, 지난해 235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1~4월 접수된 민원은 전날 기준 벌써 162건이다. 서울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킥보드 민원의 95%는 방치 관련”이라고 귀띔했다.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교통약자들은 기본적인 이동권마저 침해받는 상황이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변재원(28)씨는 “문제 제기를 하려고 해도 지방자치단체에 해야 할지, 업체에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서울시는 PM 무단 방치 문제로 인한 불편이 이어지자 조례 개정에 나섰다. 길거리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즉각 견인하고 업체에 견인 비용 4만원을 물리겠다는 내용이다. 견인된 킥보드를 찾아가지 않으면 최대 50만원의 보관료를 부과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19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세월호 ‘선박식별장치’ 결함 있었다… 전파硏 조사 의뢰

    세월호 ‘선박식별장치’ 결함 있었다… 전파硏 조사 의뢰

    “재난참사, 산업재해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늘 무시당하고 모욕당하고 진상 규명 과정에서 배제됩니다.”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증언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2019년 청년 노동자 김태규 산재 사망 등 17개 참사·산재 유가족과 피해자들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면서 겪은 일을 털어놨다. 이들은 참사 책임이 있는 정부나 사측이 조사를 맡아 현장을 은폐하거나 개인의 실수로 원인을 축소한다고 지적했다. 윤석기 대구지하철참사희생자대책위원장은 “참사 당일 대구시장 지시로 버려진 현장 쓰레기 더미에서 시신의 뼛조각이나 신분증 등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오민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는 “진상조사기구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이를 요구하는 게 늘 피해자의 몫이었다”며 “피해자 권리와 상설 조사기구 설치 근거를 명시한 생명안전기본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이날 “참사 당일 세월호 선박자동식별장치(AIS)가 당일 오전 4시부터 9시까지 약 5시간 동안 여러 번 제때 위치를 알려 주지 않았다”며 분석 결과를 국립전파연구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세월호와 같은 기종으로 테스트하기로 했다. 한편 세월호 진상 규명을 외면해 왔던 국민의힘은 이날 세월호 증거자료 조작 및 편집 의혹과 관련한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으로 판사 출신 구충서 변호사와 검사 출신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 김남준 법무법인 시민 변호사와 최정학 민주주의 법학연구회장을 추천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원내 지도부는 오는 16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정부가 주관하는 세월호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은 2016년 2주기 행사 이후 5년 만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檢, 임종석·조국 불기소했지만 “범행 가담 의심”

    檢, 임종석·조국 불기소했지만 “범행 가담 의심”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조국 전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무혐의 처분하면서도 “범행 가담에 강한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이 제공한 검찰의 ‘불기소 이유 통지서’에 따르면 검찰은 국민의힘 측이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들이 본건 범행에 가담했다는 강한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까지 확인 가능했던 증거나 정황들만으로는 혐의를 입증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측은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인사들이 울산시장에 출마한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 송철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며 조 전 수석 등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을 무더기로 고발했다. 검찰은 수사 결과 “송철호 시장은 선거 준비조직인 ‘공업탑기획위원회’를 조직하고 공천을 위해 당내 경쟁자인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회유하는 선거 전략을 수립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임 전 위원이 임 전 비서실장에게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원한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고, 이를 얻게 된다면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한병도 전 정무수석에게 밝혔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 9일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추가로 불구속 기소하며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대부분 무혐의 종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인천서 또 아동학대… 생후 2개월 아기 중태

    인천서 또 아동학대… 생후 2개월 아기 중태

    인천에서 아빠의 폭행 등 아동학대로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중태에 빠졌다. 20대 초반 엄마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간 지 일주일 만이다. 20대 아빠가 어린 남매를 모텔에서 혼자 돌보던 중 육아 스트레스 끝에 범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A(2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된 딸 B양을 학대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0시 3분쯤 “딸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이 모텔에 도착했을 당시 B양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B양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인천 남동구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은 A씨 부부와 일주일 넘게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5일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했다. 이에 경찰은 수소문 끝에 지난 6일 A씨 부부가 부평구 모텔에 머무는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이 신원 조회를 하는 과정에서 엄마인 C씨가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바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 남매를 모텔에서 키우는 20대 초반 엄마를 긴급하게 체포한 이유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자치구에서 남겨진 아빠와 남매를 위한 경제적 지원 대책을 마련하던 중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남동구 관계자는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 갔을 때 학대 정황은 전혀 없어 절차에 맞춰 남매의 시설 입소가 예정된 상황이었다”면서 “B양의 오빠는 현재 부평구 한 보육시설에 입소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정경심 ‘예수’ 비유했던 이연주 변호사, 경찰 수사심의위 위촉

    정경심 ‘예수’ 비유했던 이연주 변호사, 경찰 수사심의위 위촉

    경찰 수사 정책에 대해 조언하고 경찰 선에서 종결된 사건을 심의하는 기구인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검찰에 비판적인 인사들로 구성돼 논란이 일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박해받는 ‘예수 그리스도’에 비유한 이연주(47·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도 포함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심의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심의위는 외부위원 16명과 내부위원 3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심의위원 임기는 2년이고 1년 더 연임할 수 있다. 외부위원들은 주로 검찰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던 인사로 채워졌다. 서 위원장은 수사와 기소의 분리, 헌법상 검찰의 영장청구권 독점 조항 삭제 등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심의위원인 이 변호사는 2001년부터 1년간 검사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라는 책을 냈다. 이 변호사는 정 교수가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구속되자 페이스북에서 정 교수를 예수에 빗대며 검찰을 비판하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5·18 계엄군이 쏜 ‘M16 총탄’ 옛 전남도청서 나왔다

    5·18 계엄군이 쏜 ‘M16 총탄’ 옛 전남도청서 나왔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의 최후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 내·외부에 총탄 흔적 수백여개가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지점에서는 발사 이후 으깨진 탄두가 발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13일 옛 전남도청 건물 일대에서 이뤄진 탄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물체의 내부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비파괴 검사 방법 등이 적용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탄흔이 명백하거나 강하게 의심되는 525개의 흔적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탄흔으로 추정된 것은 71개다. 나머지 454개는 잔존 성분 검사 등 추가 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군이 상황실로 사용하던 서무과와 옛 경찰국 외벽 등지에서는 탄두 10개가 발견됐다. 이 중 서무과에서 발견된 탄두 3개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 계엄군의 M16 소총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건물 외에도 1980년 당시부터 있던 수목 중 본관 앞 은행나무 속에 3발, 회의실(민원봉사실) 옆 소나무 속에 2발 등 5발의 탄두가 나무 속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추진단은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전시 콘텐츠로 제작하고, 이 중 10개의 흔적은 영구적으로 보존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20대 남자에 손 내민 文 “청년 일자리 특단 대책”

    20대 남자에 손 내민 文 “청년 일자리 특단 대책”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청년들이 코로나 충격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며 “가장 우선순위를 둬야 할 중차대한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기존 대책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청년들에게 즉각적이고 대대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코로나의 유산이 수십 년간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는 국제노동기구(ILO)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이후 첫 국무회의에서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 청년 대책을 강조한 것이다. ‘2030세대 이탈’이 도드라진 선거 결과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탄핵 국면에서 촛불을 들었고 문재인 정부의 지지기반이었지만, ‘이남자’(20대 남성)의 72.5%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투표했다는 출구조사 결과에서 보듯, ‘이반’이 확인된 2030세대를 잡지 못하면 차기 대선도 어렵다는 평가가 여권에서 지배적이다. 문 대통령은 “외환위기 때 청년들은 ‘IMF 세대’로 불리며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금도 못지않은 취업난과 불투명한 미래로 코로나 세대로 불리며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그 어려움을 빨리 해소해 주지 못하면 생애 전체가 불안한 삶에 처할 위험이 있다. ‘록다운(봉쇄) 세대’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지난해 ILO는 팬데믹 이후 청년들이 교육과 훈련 중단, 고용과 소득 손실, 구직 어려움의 심화 등 직격탄을 맞았다며 ‘록다운 세대’ 출현을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청년에 대한 ‘공감’을 강조하며 “청년 눈높이에 맞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일자리다. 하나라도 더 늘릴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이 돼야 하며, 민간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주거 안정 또한 청년들의 가장 절박한 민생 문제”라며 “세심하게 정책적으로 교류할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코로나 자가검사, 노래방은 안 되고 집에선 된다는 방역 당국

    코로나 자가검사, 노래방은 안 되고 집에선 된다는 방역 당국

    권덕철 “양성인데 음성 나오면 급속 확산”吳 “수업 정상화 위해 학교도 키트 도입”전문가 “5명 검사하면 3~4명 가짜 음성”오세훈 서울시장이 촉발한 자가검사키트 논란과 관련해 수습에 나서야 할 정부가 오히려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자가검사키트 사용은 어렵다면서도 개인의 경우 집에서 직접 자가검사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겠다는 ‘이중 잣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낮고 ‘위음성’ 환자가 다수 나와 방역을 무너뜨릴 수 있는 만큼 장소를 불문하고 도입 필요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오 시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자가검사키트는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보다 바람직한 방역행정을 위해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을 활용하면 된다”며 자가검사키트를 다중이용시설 출입에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또한 오 시장은 학교의 수업 정상화를 위해 “학교에도 (키트를) 도입해야한다”며 진단키트 도입 주장 하루만에 단순히 식당, 노래방에서만 활용하자는 것이 아니라고 말을 돌렸다. 이에 대해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권 차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제는 (자가검사키트의) 정확도로, 만약 ‘양성’인데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 계속 활동하다가 전체가 감염될 수 있다. ‘보조적’으로 쓸 수는 있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당국이 ‘가짜 음성’인 위음성 가능성을 이유로 다중이용시설 출입은 신중하게 접근하면서도 개인이 집에서 자가검사를 하는 것은 허용하겠다며 서로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자가검사키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으면 약국 등에서 구매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그렇게 되면 (검사를) 집에서 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집 역시 안전지대가 아닌데도 다중이용시설과 다른 기준을 적용한 것이다. 당국은 나아가 자가검사키트를 요양시설, 기숙사 등에서 감염자를 선별하는 용도로도 쓸 예정이다. 식약처도 현재 개인용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5개 종류의 전문가용 자가검사키트만 식약처의 정식 승인을 받았고, 개인들이 자가검사할 수 있는 제품은 아직 없다. 식약처 관계자는 “검사 기간을 8개월에서 2개월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고 개인들이 스스로 검사할 수 있도록 허가 절차를 빨리 밟으려 한다”고 밝혔다. 개인용 자가검사키트가 개발될 때까지는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받고, 해외로 수출된 후 개인용 자가검사키트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제품은 조건부로 허가돼 사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이혁민 연세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지금 전문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국내 자가검사키트의 민감도가 자체 연구 결과 41%에 불과해 5명을 검사하면 3~4명은 놓치는 상황”이라며 “당국이 유전자증폭(PCR)의 보조용으로 키트를 사용할 거라고 계속 말하면서도 선별용으로 쓰겠다는 등 말이 앞뒤가 맞지 않고, 민감도가 낮아 어디서든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들이 키트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추가적으로 PCR검사를 받거나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현실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개인이 검사를 직접 할 경우 전문가가 검체를 체취하는 비인두가 아닌 코 앞부분인 비강에서 검체를 체취하게 돼 정확도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당국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양성이 나왔는데도 당국에 통보하지 않고 활동을 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구체적인 보완책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오세훈 “공시가 급등” vs 홍남기 “법대로 산정”… 부동산정책 충돌

    오세훈 “공시가 급등” vs 홍남기 “법대로 산정”… 부동산정책 충돌

    吳 “주택 공시가 결정에 지자체 참여해야집값 상승 우려 지역 ‘거래허가’ 지정 검토” 洪 “공시가 문제 제기 잘못된 사실에 근거외부전문가도 검토, 임의 조정 여지 없어” 文 “부처·서울시 같은 입장 갖도록 노력을”‘4·7 재보궐선거’ 이후 처음 열린 13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무위원들은 부동산·방역대책을 둘러싼 이견을 노출한 채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에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오 시장은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는 국민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공동주택 가격 결정 과정에 지방자치단체가 권한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시가격의 급격한 상승’ 자체에 이의를 제기했다. 홍 부총리는 “일부 지자체가 문제 제기를 했지만 법에 따라 한국부동산원이 전수조사를 통해 산정한 가격으로, 외부 전문가 검토도 진행하며 정부가 임의로 조정할 여지가 없다”면서 “공시가격 현실화율도 많이 반영이 안 된 상황으로, 일부 지자체의 문제 제기가 잘못된 사실관계에 근거한 것이 많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오 시장은 “상승 속도가 급격하다”며 “공시가격이 올라 세금이 오르면 가처분소득이 줄어 경제 효과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한 “방역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기 버겁다. 새로운 시도, 아이디어로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며 대면수업 정상화, 종교활동 보장, 음식점·소매업 영업 보장을 위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조속한 허가를 촉구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이다. 지자체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경우 중대본과 협의해 달라”며 “협의를 거치지 않으면 방역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인 수단이어야 한다”며 “(서울시 제안처럼) 유흥시설이나 식당 등 일회성으로 찾는 곳에 쓸 수 있는지는 전문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방역이든 부동산 문제든 서울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충분한 소통으로 각 부처와 서울시가 같은 입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밤 MBN 뉴스에 출연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로 인한 집값 상승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토지거래허가 구역 지정’ 등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주변 집값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 쓸 수 있는 행정수단으로 예를 들면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는다든가 하는 방법이 있다”며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30분이면 결과 확인 가능… 의사 진단 아니라 확진 판정 못 내려

    30분이면 결과 확인 가능… 의사 진단 아니라 확진 판정 못 내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노래연습장 등 출입을 허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자가검사키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용어가 자가검사키트, 자가진단키트, 신속진단키트 등으로 다양하고 정확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아 혼란도 야기되는 상황이다. 13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방역 당국과 전문가의 설명을 종합해 궁금증을 짚어 봤다.Q. 자가검사키트, 자가진단키트 등 어떤 용어가 맞나. A. 딱 정해진 용어는 없다. 다만 방역 당국은 자가진단키트나 신속진단키트보다는 자가검사키트라는 표현을 권고하고 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처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내릴 목적으로 의사의 판단행위인 ‘진단’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당국은 개인이 자가검사를 통해 양성이 나오더라도 정확도가 낮다는 점을 고려해 PCR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Q. 자가검사키트가 기존에 알려진 신속항원검사와 동일한 개념인가. PCR검사와의 차이는. A. 자가검사키트의 가장 큰 특징은 피검자가 스스로 검체를 채취하는 것이다. 검체 채취를 하러 가는 과정을 생략해 보다 쉽게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검체를 채취한 다음의 검사법은 항원검사나 PCR검사가 있는데 검사 직후 판단을 해야 되기 때문에 기계를 사용하는 PCR검사보다는 검사 결과가 30분이면 도출되는 항원검사가 신속검사에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 따라서 자가검사키트와 신속항원검사는 반드시 일치하는 개념은 아니나, 보통 자가검사키트에는 신속항원검사가 많이 채용되고 있다. Q. 민감도, 특이도의 뜻은 뭔가. 정확도와 다른 용어인가. A. 민감도는 검사자 가운데 양성을 얼마나 잘 찾아내는지 정도를 나타낸다. 감염자 100명을 검사했을 때 50명을 찾아내면 민감도는 50이다. 특이도는 민감도와 약간 반대되는 개념으로 음성 환자를 음성으로 잘 판정할 수 있는지를 측정한다. 검사자 100명 중 실제 감염자는 50명인데 80명을 감염으로 판단했다면 특이도가 낮다고 볼 수 있다. 즉 검사의 민감도가 낮다면 감염자를 놓치게 되고, 특이도가 낮으면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사람이 입원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민감도와 특이도를 종합한 개념이 정확도다. 신속항원검사가 PCR검사보다 민감도와 정확도가 많이 낮기 때문에 자가검사도 당연히 낮을 수밖에 없다. Q. 자가검사키트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정확도가 올라가나. A. 일정한 한계가 있다. 다만 반복적인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배출이 왕성할 때 검사를 하게 되면 조금 더 정확성을 높일 수는 있다. 하지만 두 번 활용한다고 정확도가 두 배로 올라간다는 뜻은 아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집값 90% 대출, 손실보상 소급… 막 던지는 與 당권주자들

    집값 90% 대출, 손실보상 소급… 막 던지는 與 당권주자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부동산 및 코로나19 관련 공약을 쏟아 내기 시작했다. 4·7 재보선 참패에서 드러난 민심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의지가 충만한 나머지 정부 정책 방향을 완전히 뒤엎거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공약을 마구 던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송영길 의원은 13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초로 자기 집을 갖는 무주택자에게는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를 90%까지 확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집을 갖고자 하는 젊은이에게 LTV와 DTI를 40%, 60% 제한해 버린다”면서 “10억원짜리 집을 산다면 4억원밖에 안 빌려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값의 10%만 있으면 주택 매입을 가능하게 해 주겠다는 ‘누구나 집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그러나 LTV와 DTI 규제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이 공약이 실현되면 박근혜 정부 시절의 ‘빚내서 집 사라’는 정책과 유사해 가계부채 급증과 부동산 가격 추가 폭등을 불러올 수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부 교수는 “무주택자에게 LTV를 완화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90%까지 풀면 갭투자가 늘어나 사고 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금리가 오르면 큰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우원식 의원은 코로나19 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손실보상법 소급적용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손실보상 소급 적용으로 정면 돌파하자”며 “국민에게 진 빚을 갚는데 재정건전성을 악화시켰다고 욕한다면, 그 욕 제가 다 먹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손실보상 소급 적용은 대상과 소급 시기를 정하기 어렵고 재정 지출이 너무 크다는 이유 때문에 정부와 국회에서 모두 하지 않기로 결론 난 사안이다. 한편 당권 주자들은 이날 모두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달려갔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원들의 표심을 훑으러 간 와중에 경기도청에 들러 이 지사를 만난 것이다. 우원식·홍영표 의원은 직접 이 지사를 만나 재보선 패배 원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송 의원은 부인 남영신씨를 대신 보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국민의힘 지도체제 단일이냐 집단이냐 초선·중진 수싸움만

    국민의힘이 차기 당권을 둘러싸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당 지도부 체제를 현행처럼 단일지도체제로 유지하느냐 아니면 집단지도체제로 바꿀 것이냐부터 의견이 엇갈린다. 1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행 당헌·당규상 전당대회는 당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단일지도체제 방식을 전제로 한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방식이다. 반면 집단지도체제는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하지 않고 한꺼번에 치러 지도부를 선출한 뒤 1위가 대표를 맡는다. 현행 체제에서는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 간 선거연합이 활발하지만, 반대의 경우 각자도생 선거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현행 체제 유지가 낫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현 체제에 두드러지는 문제점이 노출되지 않은 이상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성일종(재선) 비대위원도 MBC라디오에서 “어떤 지도체제를 도입해도 큰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굳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혼란스러울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김무성 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은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집단지도체제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례적으로 전당대회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초선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초선의 발언권을 키우려면 대표의 발언권을 축소하는 집단지도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집단지도체제로 선거를 치르면 자기 세력을 보유한 중진 의원들에 밀려 지도부 진입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맞선다. 한편 당 최다선인 서병수(5선) 의원은 이날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지도부 세대교체론에 힘을 실었다. 서 의원은 “저를 비롯해 지금껏 산업화 시대정신을 대표했던 분들이 나서지 않는 것, 그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국민의힘 ‘자체 전대’에 힘 실린다… 야권 통합 미궁 속으로

    국민의힘 ‘자체 전대’에 힘 실린다… 야권 통합 미궁 속으로

    4·7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통합 논의가 공회전하며 국민의힘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통합 전대’가 아닌 ‘자체 전대’로 치르자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통합 동력이 떨어진 가운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대 앞에서 갈팡질팡하는 국민의힘을 맹비난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독자 행보에 나서면서 야권 재편은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양당 통합은 다음주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13일 “국민의당도 시도당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고 다음주 중 결론을 낼 수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시기와 방법의 문제가 남아 있지만 정권 교체라는 큰 목적에 동의한다면 (합당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그간 자체 전대를 주장하는 ‘자강론’과 통합 전대를 내세우는 ‘통합론’이 대치했지만 국민의당이 지분 요구에 나서자 무게추가 자체 전대로 쏠리는 모습이다. 국민의당이 다음주까지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더이상 전대 일정을 미룰 수 없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3석 정당에 끌려다닐 것 없이 자체 전대를 흥행시키면 된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의석수 절대 열세에 단일화 패배 여파까지 더해 자칫 합당이 ‘흡수 통합’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한 관계자는 “사실상 입당 형태는 안 된다”며 “새로운 당을 만들어 새 비전과 가치를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등판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김 전 위원장은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당권 다툼이 벌어진 국민의힘을 “아사리판”이라고 표현하며 “차라리 아주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려면 초선 의원을 내세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를 향해서는 “(선거운동 기간) 국민의힘 당 점퍼를 한 번도 입지 않은 사람”이라며 “내년 대선을 위한 자기 홍보였다고 본다”고 힐난했다. 야권 대통합이 탄력을 받지 못하는 사이 윤 전 총장이 기지개를 켜며 잠잠하던 제3지대론도 재점화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만나 4시간 동안 국내 노동시장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진로에 대해 “국민의힘에 안 가고 금태섭 전 의원이 말한 새로운 정당으로 가는 상황이 전개될지도 모른다”며 “나도 국민의힘에는 절대로 안 갈 것”이라고 못박았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국민의힘이 또다시 통합론에 발목을 잡힌다면 민심은 제3지대에 쏠릴 것”이라며 “‘선전대 후통합’ 기조로 가야 김 전 위원장은 물론 윤 전 총장까지 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남국, 남성 커뮤니티 ‘좌표 찍기’ 논란

    김남국, 남성 커뮤니티 ‘좌표 찍기’ 논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남성 회원 위주의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펨코)에 가입해 쓴소리를 듣겠다고 공언한 뒤 친문(친문재인) 성향 커뮤니티에 펨코 가입을 독려하는 글을 작성해 ‘좌표 찍기’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에펨코리아 커뮤니티 유저 여러분을 찾아뵈려고 한다”며 “저에 대해 가장 많은 비판을 하는 사이트인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진짜 용기를 내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적었다. 4·7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표를 몰아준 것으로 드러난 젊은 남성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후 친문 커뮤니티인 딴지일보 게시판에 펨코 커뮤니티 가입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이런 상황을 인지한 펨코 운영진은 13일 새벽 공지를 올려 “펨코에 좌표 찍기 하지 마시길 바란다. 상식적으로 정치인이 소통을 명목으로 타 사이트에 좌표를 찍는 행위는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된다”며 “큰 파장이 있고 성향이 다른 유저들과 큰 마찰과 분란이 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적인 인터넷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도 “이건 청년을 이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커뮤니티를 박살 내러 공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펨코 게시판에 글을 올려 “딴지 게시판에 남긴 글이 ‘화력 지원’이라든가 ‘좌표 찍기’ 등을 요청한 것은 절대 아니었다”며 “괜한 오해를 일으킨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의원은 “부족한 만큼 청년 문화를 많이 배우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겠다. 진심 어린 조언을 포함해 따끔한 비판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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