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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퀸 와사비, 넘치는 볼륨감 ‘아찔한 섹시美’

    [포토] 퀸 와사비, 넘치는 볼륨감 ‘아찔한 섹시美’

    래퍼 퀸 와사비가 볼륨있는 비키니 몸매를 과시했다. 퀸 와사비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화장 연하게 하다가 옛날 사진 보니까 적응 안된다 ㅋㅋㅋ (다시 점점 진해질 예정) 글고 핏줄 없애는 법 좀 알려주세요”라는 글과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데님 비키니를 입은 퀸 와사비가 창문앞에 앉아 당당하게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금발머리에 볼륨감 넘치는 글래머러스한 S라인 몸매가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라디오 공영방송 조례안‘ 도의회 상임위 통과

    경기도와 의회가 추진하는 라디오 공영방송 설립 운영의 근거가 될 조례안이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21일 제351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국중범(민주당·성남4)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공영방송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안은 경기도 공영방송 운영을 통해 재난, 교통, 문화· 예술, 교육 등에 관한 종합정보를 도민에게 제공하고 소통함으로써 경기 도민의 권익 보호와 알권리를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경기도는 지난해 3월 경기방송이 폐업하자 그해 6∼12월 도의회 제안으로 타당성 연구 용역을 실시해 도민 청취권 보장 등을 위해 비영리 형태의 공영방송 설립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가칭 ‘경기미디어재단’을 설립하고 초기 공적 자본 150억원을 투입해 내년 하반기부터 방송에 들어가기로 했다. 도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경기방송이 반납한 FM 주파수 99.9㎒의 새 사업자 선정 공모에 들어가면 참여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아직 새 사업자 공모 일정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도는 공모일정 발표 시기를 예측할 수 없지만, 이달 말이나 5월 초 공모 절차가 개시되면 공모서 제출부터 새 사업자 선정까지 4∼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공영방송 설립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홍국 도 대변인은 “방통위 공모 준비와 재단법인 출범작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쯤 법인 출범을 목표로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도에서 비영리 재단법인을 만들어 운영한다는 방침이지만 공정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정치적 편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다. 조례안은 오는 2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문체부, 국제회의·공연관광업계 디지털인력 채용 지원

    문체부, 국제회의·공연관광업계 디지털인력 채용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제회의(MICE·마이스) 업계와 공연관광업계의 디지털 전문인력 채용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비대면 기술을 활용한 마이스 행사 수요가 늘어나면서, 문체부는 업계가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고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마이스 기업이 디지털 전문인력을 채용하면 1인당 인건비로 월 180만원을 최장 6개월간 지원한다. 지원 인원은 400명 수준이다. 또 공연관광 분야 기업이나 단체가 디지털 홍보·마케팅 전문인력을 채용하면 1인당 인건비로 월 180만원을 최장 6개월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240명 정도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신규 인력에 대한 채용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참여 조건과 신청 절차, 추진 일정 등 세부적인 내용은 문체부 홈페이지(www.mcst.go.kr)와 사업별 운영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화재진화 지원하던 헬기 대청호 추락...1명 사망

    화재진화 지원하던 헬기 대청호 추락...1명 사망

     21일 오후 2시 57분쯤 충북 청주시 문의면 문의대교 인근에서 화재진화를 지원하던 헬기가 대청호로 추락해 1명이 숨졌다. 탑승자 2명 가운데 기장 A(64)씨는 사고발생 10여분만에 구조됐고, 부기장 B(53)씨는 40여분이 지나 헬기 동체 내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B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청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A씨는 언어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당시 헬기는 인근 품곡리에서 발생한 저온저장 창고 화재 진화를 위해 대청호에서 물을 뜨는 담수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 같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경찰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대교 앞에서 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헬기와 구조대원 40명 등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사고 헬기는 S76C 플러스 기종으로 충북도가 지난 1월부터 오는 6월까지 민간업체에서 임차한 것이다. 탑승자들은 이 업체 소속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文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건강했다 해…치료비 신속 지원하라”

    文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건강했다 해…치료비 신속 지원하라”

    文 “인과관계 규명 시간 걸리겠지만별도로 치료비 등 신속 지원하라”간호조무사 남편, 靑청원서 억울함 호소“文 믿고 접종했는데 돌아온건 형벌뿐”“백신 맞지 말고 코로나 걸리는게 현명”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후 사지마비 등의 부작용 증세를 보여 입원한 40대 간호조무사에 대해 치료비 지원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해당 조무사의 배우자는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막대한 치료비와 산재 신청의 어려움을 호소한 뒤 “백신을 맞지 말고 코로나에 걸리는 게 현명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국가를 믿고 접종했는데 돌아온 것은 큰 형벌뿐이다. 국가가 있기는 한 것인가”라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文 “간호조무사, 평소 건강했다 해…원인 규명 최선 다하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간호조무사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당국에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간호조무사의 안타까운 상황에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면서 “관계 당국에서 직접 찾아가 상황을 살피고 어려움을 덜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학적 인과관계 규명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와 별도로 치료비 지원 등 정부의 지원제도에 따라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해당 간호조무사는) 평소에 건강했다고 한다”면서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청원인 “치료비 일주일에 400만원”“전화하면 기관들끼리 ‘핑퐁’,정부는 인과성 인정 안해 억장 무너져”“부작용 생기면 책임진다더니 배신감” ‘산재신청 안 된다’는 근로복지공단에는“코로나 확진피해자 산재신청해요” 포스터 전날 간호조무사의 남편이라고 신분을 밝힌 청원인은 ‘AZ 접종 후 사지마비가 온 간호조무사의 남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내는 우선접종 대상자라 백신 접종을 거부할 수도, 백신을 선택할 권리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와서 보니 입원 3∼4일 전부터 전조증상이 있었지만 정부의 안내 부족으로 알아채지 못했다”면서 “정부의 말만 믿고 괜찮아지리라고 생각하며 진통제를 먹으며 일했지만 결국 접종 19일 만에 사지가 마비돼 입원했다”고 언급했다. 청원인은 “치료비와 간병비가 일주일에 400만원인데 어떻게 감당하나”라면서 “보건소에서는 치료가 끝난 다음 일괄 청구하라는데, 심사 기간은 120일이나 걸린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도 조사만 하고서 깜깜무소식이다. 전화하면 질병관리청과 시청 민원실, 구청 보건소가 핑퐁을 한다”면서 “정부는 ‘해외 사례는 있지만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며 억장을 무너뜨렸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산재신청을 하려 했으나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근로복지공단 사무실에는 ‘코로나 확진 피해자들은 산재신청을 하세요’라는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백신을 맞지 말고 코로나에 걸리는 게 현명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부작용을 정부가 책임진다는 대통령님의 말씀을 믿었는데, 연인에게 배신당한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해당 청원은 하루 만인 이날 오후 4시 현재 청원 동의자가 5만명에 육박한 상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뮤지컬 ‘시카고’ 록시로 변신한 티파니 영… “지금 만나서 다행이죠”

    뮤지컬 ‘시카고’ 록시로 변신한 티파니 영… “지금 만나서 다행이죠”

    “처음 연습할 때 한곳에서 자꾸 발음이 꼬였는데 알고 보니 오타였어요. 대본의 오타까지 통째로 외워버린 거예요. 이젠 ‘연습벌레’라는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티파니 영은 뮤지컬 ‘시카고’ 연습을 하다가 귀여운 실수를 한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올해 한국 공연 21주년을 맞은 ‘시카고’에서 록시 하트 역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200대 1 경쟁률을 뚫고 록시를 만날 수 있던 것은 극 중 배경이 되는 1920년대 미국을 공부하고 눈 밑에 점까지 찍으며 열심히 준비한 덕분이다. 티파니는 “무대에서 무언가를 표현할 수 있다는 건 참 선물 같은 일”이라면서 “장인정신을 갖듯 한 땀 한 땀, 누구나 경의(리스펙트)를 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서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2007년부터 소녀시대로 활동하며 세계에 케이팝을 알렸고 2011년 ‘페임’으로 뮤지컬 연기도 경험했다. 그래도 뮤지컬 무대는 노래와 춤, 연기가 배우들은 물론 무대 효과와도 딱딱 맞아야 하니 “준비 과정이 소녀시대 연습생 시절보다 어렵더라”며 고개를 저었다. 공연 전 연습 스케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7시까지였지만, 이후에도 혼자 남아 연기와 노래를 익혔다. “록시의 퇴근시간은 매일 오후 10시라고 생각했다”며 자신 만의 퇴근시간을 묵묵히 지켰다. 개막 후에도 매일 아침 ‘시카고’ 서곡으로 하루를 시작해 매회 처음인 듯 꼼꼼하게 준비한다. “제가 참여하는 모든 작품의 퀄리티를 좋게 만드는 것에 목숨 거는 스타일”이라면서 “그 퀄리티는 결국 정성이기 때문에 음 하나, 대사 한 단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신경 쓰고 싶다”고 설명했다. “티파니가 선택한 음악, 티파니가 선택한 작품, 뭐가 됐든지 ‘참 멋진 메시지를 선택했구나’라며 언제든 기대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지금 ‘시카고’와 록시를 만나 정말 행복하다”면서 그는 특유의 상큼한 미소를 지었다. “10년 동안 그룹 활동도 해 보고 솔로도 해 보고, 정식 연기 트레이닝도 받으며 경험도 쌓았지만 무엇보다 건강하게 나의 에너지를 지키는 법을 알게 돼 훨씬 단단해졌다”며 그 ‘지금’을 설명했다. 30대가 되어 많은 경험을 가진 뒤에야 록시의 감정을 더욱 매력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티파니는 이 말을 수없이 되뇌이며 선배, 동료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고 객석을 향해 욕망 가득하지만 사랑스러운 록시로 변신하고 있다고 한다. “아임 유어 록시!”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양승조 충남지사 “유럽식 ‘사회주택’으로 주택 양극화 극복”

    양승조 충남지사 “유럽식 ‘사회주택’으로 주택 양극화 극복”

    “주거 양극화를 극복하려면 유럽식 ‘사회주택’을 도입해야 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주택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지방정부가 하면 사업 속도가 빠르고 더 혁신적”이라며 주택정책 권한 이양을 요청했다. 토론회에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 송영길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 국회의원 31명이 참석했다. 유럽식 사회주택은 민간자본이 아파트 등 주택을 건설하면 자치단체 등이 부지 임대, 자금융자, 조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주민에게 값싸게 임대하는 방식이다. 이는 공공 재정을 아끼고 민간 사업자는 사업비 부담을 절감하는 여러 이점이 있다. 양 지사는 이날 사회주택과 비슷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을 주택 양극화 방법으로 제시했다. 천안 등 충남 곳곳에 건설되거나 건설 중인 이 주택은 매달 임대료가 15만원으로 평균 65만원인 시세보다 싼 데다 이마저 첫째 출산시 절반, 둘째 출산시 전액 면제해준다. 출산율 제고 정책으로 전액 면제시 신혼부부 등 주거가 안정되고 10년간 임대료 7800만원을 아낄 수 있다. 양 지사는 “2015년부터 5년 간 월 평균 가계소득은 437만원에서 527만원으로 20% 늘었는데 같은 기간 아파트 값은 2억 7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48% 상승했다”면서 주거 양극화의 원인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양극화, 세대 간 단절 등을 꼽았다. 양 지사는 “유럽 선진국은 사회주택을 지방정부나 비영리단체가 주도한다”며 “충남도 뿐 아니라 경기도 ‘무주택자 30년 임대정책’이나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처럼 지방정부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택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미래와 혁신 가치 담은 지속가능 법률안 제정돼야

    미래와 혁신 가치 담은 지속가능 법률안 제정돼야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주민자치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본격적인 학술 분석이 진행됐다. 지난 16일 오후 홍형득 한국정책학회장(강원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학회 춘계학술대회 한국주민자치중앙회 기획세션 3섹션에서 채원호 가톨릭대 교수는 ‘주민주권의 구현과 주민자치회 재설계 방향’을 주제로 김두관 의원이 발의한 주민자치회법안을 분석했다. 이날 토론에는 김동균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최철호 청주대 교수, 황민섭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권영주 서울시립대 교수, 이섬숙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이 참여했다.채원호 교수는 “주민자치회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 지역공동체이다. 그런데 지역공동체를 생각했을 때 만약 장례를 치른다고 했을 때 예전에는 마을사람들이 힘을 합쳐 준비해 치렀다면 오늘날은 이 과정이 시장화 되어 상조회사에 비용을 지불하면 힘들일 필요 없이 다 해결 된다”라고 서두를 꺼낸 뒤 전래동화 ‘심청전’과 일본의 고전영화 ‘7인의 사무라이’를 예로 들었다. 채 교수는 “시각장애를 가진 심봉사는 마을사람들의 도움으로 딸을 키웠고 ‘7인의 사무라이’에서 산적의 약탈을 받는 마을은 7명의 사무라이를 고용해 이를 막아냈다. 예전 촌락공동체는 치안, 복지, 혼사, 장례 등 모든 문제를 서로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갔지만 오늘날은 시장이 해결하거나 공공영역이 어마어마하게 커져 국가가 치안,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오늘날의 지역공동체 모습이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앞으로 시장-시민사회-국가 이 세 영역에서 큰 변화가 발생하고 지속가능발전의 문제가 대두될 것이다. 과거에는 생태, 환경, 기후변화만 주로 언급되었다면, 이제는 여기에 사회적 거버넌스 문제가 더해졌다”며 “공동체에서 공생의 미덕을 발휘해야 한다. 각종 범죄, 아동학대, 고독사 등의 문제를 행정에만 기대지 않고 지역민의 봉사나 재능기부 등이 일정부분 역할을 해줘야 가능하다고 본다. 이게 주민자치의 정확한 맥락이자 배경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률안에 대한 비판적 분석으로는 “주민자치회가 이전의 주민자치위원회와는 달리 새로운 사회경제적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여 새로운 형태의 주민자치 조직으로 탈바꿈하려는 것인지 취지가 명료하게 드러나 있지 않다”며 “목적이나 취지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규정을 법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채 교수는 “주민자치회의 회원 규정과 ‘마을에 주소를 가진 사람을 말한다’고 한 ‘주민’의 규정이 충돌할 소지가 있다”면서 “회원 자격과 관련해서는 기관회원이나 해당 지역 비거주자도 ‘준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등의 유연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토론에 나선 김동균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주민자치회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법률을 통해 규정하는 방법은 개별법을 별도로 제정하여 규정하는 방법과 지방자치법을 통해 규정하는 방법으로 구분될 수 있지만 주민자치회는 지방자치 및 풀뿌리민주주의와 관련하여 중요한 제도이기 때문에 그 설치와 운영에 관한 사항을 지방자치법을 통해 규율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면서 “주민자치회의 운영에 있어서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위탁사무의 처리 및 재정지원 등에 있어서는 주민자치회의 책임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가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철호 청주대 교수는 “본 법안에서는 주민자치회가 설치되는 지역에 존재하는 기존의 행정(읍면동, 상급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관계설정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가 불분명하다”며 “주민자치회와 행정과의 관계는 주민자치회가 행정사무도 처리할 수 있는지의 여부와 관계가 있는 것이므로 주민자치회의 사무범위에 대해서는 규약으로 정하도록 위임할 것이 아니라 중요한 내용만은 법령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법안에서는 법에서 정한 것을 바로 규약으로 위임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법률→규약의 형식이 바람직한지 아니면 법률→조례→규약으로 하는 형식이 바람직한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며 아울러 “주민자치회라는 법인의 중립의무뿐만 아니라 주민자치회의 대표자 또는 임원들의 정치적 중립의무도 규정하여야 할 것”을 지적했다.황민섭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근본적으로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차원에서 사회구성원리의 근저에 있는 주민자치회 활동을 새로운 관점에서 봐야하지 않나 생각하고 향후 4~5년 동안은 각 분야 새 사회시스템 의제를 끌어갈 수 있는 사람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사회시스템 근저에 있는 주민자치의 중요성과 전망을 같이 고민하고 큰 틀에서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도시 인프라 차원의 변화 ▲경제구조에서의 변화 ▲코로나 팬데믹을 통한 공동체 의미 약화를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활동과 연결 지어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 촉발로 인한 사회 변화 과정에서 사회구성의 원리로서의 자치회 활동이 변화의 흐름을 같이 타서 새로운 고민을 통해 역할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권영주 서울시립대 교수는 “주민자치를 활성화하려는 취지의 주민자치회가 행정관청의 말단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며 주민을 관리하는 조직으로 변질될 위험성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주민자치를 육성하기 위해 설치된 주민자치위원회도 단체장이 임명하는 위원으로 구성됨으로써 취지가 변질되어온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주민자치회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의 제정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섬숙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은 “‘주민등록법상의 세대별 대표’는 아직도 남성인 경우가 많아 양성평등에 맞지 않고, ‘부가가치세법상의 사업장 대표’만 되면 직원은 안 된다는 것인지 이 또한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본다. 또 ‘주민자치회는 주민총회의 의결이 있는 경우 전항 이외의 사람에게도 회원의 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 또한 세대별 대표가 아니거나 사업장 대표가 아닌 사람은 총회를 거쳐야 회원이 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본다”고 지적한 뒤 “조속한 시일 내 제대로 된 주민자치회법안,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관련 법안 입법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더불어 여성이나 약자에게 불합리한 부분 역시 시정해 모두 동등하고 행복한 주민자치가 완성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병광, 육상 경보 1만m에서 비공인 한국 기록 세워

    최병광(30·삼성전자육상단)이 육상 경보 남자 1만m에서 비공인 한국 기록을 세웠다. 최병광은 21일 경상북도 예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 경보 남자 1만m 경기에서 39분11초65에 레이스를 마쳤다. ‘트랙에서 열린 1만m 기록’을 기준으로 삼으면 2007년 5월 신일용(당시 국군체육부대)이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39분21초51)을 10초 가까이 앞당긴 신기록이다. 최병광은 경기 초반 ‘한국 경보의 전설’ 김현섭(속초시청)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고, 기록 경신을 위한 레이스를 펼쳤다. 후반부에는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는 듯했지만, 막판 스퍼트로 비공인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김현섭은 40분32초12로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훈련’ 성격이 짙다. 경보 경기를 ‘도로’가 아닌 트랙에서 열어 ‘대한육상연맹 공인 한국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대한육상연맹도 도로 10㎞ 경보를 ‘공식 경기’로 인정한다. 실업육상연맹 경기 기록지에도 ‘한국 기록’이 아닌 ‘대회신기록’으로 표기했다. 최병광은 도쿄올림픽 20㎞ 경보 출전권을 획득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선거법 위반‘ 이소영 의원, 檢 항소심서 벌금 150만원 구형

    ‘선거법 위반‘ 이소영 의원, 檢 항소심서 벌금 150만원 구형

    검찰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직선거법이 금지한 호별 방문을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소영(의왕과천) 의원의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재차 구형했다. 수원고법 형사2부(김경란 부장판사) 심리로 21일 열린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며 원심과 같이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인 벌금 150만원에 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최후변론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선출직 공직자로서 형사재판을 받게 된 점이 부끄럽고 송구하다”며 “선거 관련 법규를 누구보다 엄밀하게 숙지해야 하는데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4·15 총선 예비후보자 신분이던 지난해 3월 노인회 사무실과 복지관 등 여러 기관과 단체 사무실을 호별 방문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의왕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1심 법원은 지난 1월 “공소사실이 인정되나 초범이고 반성하는 점을 참작했다”며 이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그 직을 잃게 된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5일 열릴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토트넘 메이슨 감독대행 “무한한 자부심으로 …”

    토트넘 메이슨 감독대행 “무한한 자부심으로 …”

    손흥민(29)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라이언 메이슨(30) 감독대행이 데뷔전을 하루 앞둔 21일(이하 한국시간) “무한한 자부심으로 팀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성적 부진을 이유로 19일 경질된 조제 무리뉴 감독의 바통을 넘겨받은 메이슨 대행이 ‘무한한 자부심’이라고 언급한 것은 축구 인생의 대부분을 토트넘에서 보낸 이력 때문이다. 그는 8세 때 토트넘 유스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했고 2008년 프로 데뷔도 토트넘에서 했다. 여기저기 임대를 많이 다녔지만 원소속팀은 2016년까지 그대로 토트넘이었다. 그 해 처음으로 완전 이적한 헐 시티에서 두 시즌을 뛴 메이슨 대행은 27세이던 2018년 머리뼈를 다쳐 일찍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와 지도자 수업을 시작한 그는 모리뉴 감독이 경질되면서 3년 만에 중책을 떠안았다. 메이슨 대행은 “내 인생의 20년을 이곳 토트넘에서 보냈다. 토트넘은 내 심장이며 피다. 내가 이 클럽을 사랑한다는 건 모두 알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데뷔전은 22일 새벽 2시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샘프턴과의 EPL 홈 경기. 당장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 26일에는 통산 9번째 오른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 ‘최강’ 맨체스터시티를 상대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한편 ‘옵타 스포츠’는 “1991년 6월 13일에 출생한 메이슨 감독대행은 토트넘은 물론 EPL 통틀어서도 최연소 사령탑”이라면서 “만 30세 이전에 EPL 클럽을 지휘하는 첫 지도자”라고 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韓 브라질 제치고 세계 10대 경제대국 진입”

    “韓 브라질 제치고 세계 10대 경제대국 진입”

    한국이 지난해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위기 대응에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미국의 경제전문채널 CNBC가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1조 6310억 달러(약 1832조원)로 세계 10위에 자리했다. 2019년 상위 10개국 중 브라질(9위)이 밀려나고 한국이 이름을 올렸다. CNBC는 “한국은 지난해 중국에 이어 일찍부터 코로나19가 발병한 국가였지만 확산을 성공적으로 억제하고 반도체 수출 등에 힘입어 경제성장률 감소 폭이 -1%에 그쳤다”며 “2026년까지 세계 10위 경제대국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IMF 자료 분석이 가능한 시기는 2026년까지다. CNBC는 “한국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규모 모임을 제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소비는 온라인 쇼핑 확대로 회복되고 있지만 여가 활동은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광명시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 처우개선 최선”

    광명시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 처우개선 최선”

    경기 광명시는 관내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들의 노임단가 1%를 인상하는 등 처우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광명시는 건설노임단가의 급격한 인상과 재정부담을 고려해 건설부문 보통인부 단가의 99%를 적용했으나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1억 2000만원 예산을 추가 반영해 1%를 인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청소대행업체 노조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2021년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및 가로청소 대행사업 노임 단가 인상 및 건강검진비 미반영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청소대행업체의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광명시지부는 광명시에 올해 건강검진비 미반영분을 반영해 주고 노임단가 1% 인상과 청소대행업무 직영화를 요구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간담회에서 “우리 시에 중요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필수노동자 여러분들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애써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시 재정여건을 감안해 여러분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청소대행업체 노조가 요구한 올해 건강검진비는 행정안전부의 타 지자체 특별감사 시 지적 사항으로 반영에 어려움이 있으나 청소대행업체 직영화 문제는 전문용역을 통해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7개 청소대행업체를 통해 구역별로 생활폐기물 수집·수거 및 도로청소를 하고 있으며 운전·수거원 141명, 가로청소 29명 등 모두 170명이 일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국내 기술로 개발한 2층 전기버스 4월부터 운행

    국내 기술로 개발한 2층 전기버스 4월부터 운행

    국내 기술로 최초 개발한 2층 전기버스가 이달부터 수도권에 운행된다. 4월 말 인천 연수에서 서울 삼성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5개 노선에 총 40대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21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층 전기버스는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2017년 12월부터 총 60억원을 국가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됐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차내 혼잡과 장시간 정류소 대기 등의 불편 해소를 위해 한 번에 많은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2층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나 경유를 연료로 사용해 대기오염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번에 개발된 2층 전기버스는 최대 70명이 탑승가능한 친환경 대용량 버스로, 교통약자의 이용편의를 고려해 저상버스 형태로 개발했다. 384㎾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환경부 인증 기준으로 1회 충전시 최대 447㎞를 운행할 수 있다. 좌석 하단부에는 유에스비(USB) 충전단자와 차량자세제어장치, 전방충돌방지보조장치, 차선이탈방지경고장치 등 안전·편의성도 갖췄다. 1층 11석, 2층 59석 등 최대 70명이 탑승해 일반버스(44명)대비 60% 많은 좌석을 설치했고 휠체어 이용 승객을 위해 1층에 접이식 좌석(3개)과 휠체어(2대) 수용 공간도 마련했다. 정부는 인천~삼성역을 시작으로 김포~서울역, 남양주~잠실환승센터, 용인~숭례문, 화성~서울역·강남역 노선에 순차적으로 투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광역버스 업체의 차량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차량가격(8억원)의 75%(6억원)을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국토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날 인천 연수에서 2층 전기버스 운행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주행거리가 길고 경유이던 광역교통망으로 2층 전기버스가 투입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에 전기·수소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파도에 휩쓸린 서핑보드, 망망대해 떠돌다 4년만에 주인 품으로

    파도에 휩쓸린 서핑보드, 망망대해 떠돌다 4년만에 주인 품으로

    파도에 휩쓸린 서핑보드가 남태평양 바다를 돌고 돌아 4년 만에 다시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20일(현지시간) BBC는 호주 태즈메이니아섬에서 잃어버린 서핑보드를 2700㎞ 떨어진 퀸즐랜드 지역에서 되찾은 대니 그리피스의 사연을 전했다. 그리피스는 2017년 태즈메이니아 남쪽의 작은 외딴섬 페드라브랑카로 서핑을 나갔다가 아끼는 보드를 잃어버렸다. 근처 바다를 한참 동안이나 뒤졌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전문업자에게 특별 주문제작한 보드라 아쉬움은 더욱 짙었다. 새로 마련한 보드도 썩 마음에 들지가 않았다. 두고두고 보드에 대한 아쉬움을 곱씹던 그리피스에게 기적이 일어난 건 지난 3월. 퀸즐랜드주 출신의 한 노부부가 태즈메이니아를 방문했을 때였다. 지역 서퍼 몇몇과 대화를 나누던 노부부는 몇 해 전 아들이 건져올렸다는 보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노부부는 낚시를 나간 아들이 보기 드문 커다란 보드 하나를 건져왔는데, 주인을 찾아주려 해도 도통 나타나지를 않아 집에 전시해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건졌다는 보드의 사진도 건넸다. 사진을 받아든 서퍼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진 속 보드는 4년 전 그리피스가 잃어버린 바로 그 서핑보드가 분명했다. 그리피스 역시 한눈에 자신의 보드임을 알아봤다. 그는 “내 보드가 맞더라. 따개비가 잔뜩 붙어 있었지만 곧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이 호주에 몇 없는 ‘빅웨이브 서퍼’(20피트 이상 높은 파도를 즐기는 서퍼)라 보드도 다른 사람들 것에 비해 큰 걸 쓰는데, 사진 속 보드는 크기뿐만 아니라 특유의 밝은 녹색까지 잃어버린 것과 똑같았다고 덧붙였다. 파도에 휩쓸려 사라진 서핑보드의 행방은 이렇게 4년 만에 밝혀지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서핑보드가 발견된 곳은 분실 지점인 페드라브랑카섬에서 2700㎞ 떨어진 퀸즐랜드주 마그네틱섬 해안이다. 발견 시점은 2018년경이다. 분실 이후 보드가 16개월 넘게 남태평양 바다를 떠돌다 호주 해안으로 되돌아왔다는 추측이 가능한 대목이다.이에 대해 호주 최고 해양수산분야 연구기관 IMAS의 에드워드 도드리지 박사는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도드리지 박사는 “동호주 해안을 따라 유입되는 큰 해류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른다. 그런데 남쪽에서 사라진 서핑보드가 거꾸로 북쪽에서 발견됐다는 건 보드가 분명 먼 길을 돌아왔다는 걸 의미한다”고 전했다. 박사는 서핑보드가 뉴질랜드를 경유한 게 틀림 없다고 말했다. 도드리지 박사는 “서핑보드가 해류를 거슬러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를 거친 뒤 퀸즐랜드주 해안에 도달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태즈메이니아섬 동쪽으로 흘러갔다가 뉴질랜드를 경유, 남태평양 한가운데를 거친 뒤 북태평양을 지나 동호주 해안으로 되돌아왔다는 가설만이 이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설명했다.한마디로 뉴질랜드에서 발견되었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서핑보드가 16개월 동안 망망대해를 떠돌다 다시 주인 품으로 돌아온 놀랄만한 사건이라는 말이다. 아끼던 보드를 되찾은 그리피스는 보드의 특성이 이런 행운을 가져다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보드 무게가 15~20㎏ 정도로 꽤 무겁다. 유리섬유 소재 등으로 만들어져 내구성도 좋다. 거친 파도와 빠른 물살을 견딜 수 있도록 로켓만큼 튼튼하게 제작됐다. 이런 조건 때문에 보드가 온전히 되돌아올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흥분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김어준, 출연료 논란에 “나라가 망할 일인가” 반박

    김어준, 출연료 논란에 “나라가 망할 일인가” 반박

    방송인 김어준씨가 TBS 라디오 출연료를 1인 법인으로 편법 수령했다는 한 언론의 의혹 제기에 “제 출연료와 관련해 계속 기사가 나오는데 나라가 망할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김씨는 2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이야기 하겠다”며 “저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법인을 만들어 각종 경비처리하는 식의 절세 시도 자체를, 세금 줄이는 어떤 시도도 안 한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출연료 세금 처리는 문제 없다고 몇 번 얘기했는데 어제 또 제 출연료가 라면가게로 지급되는 거 아니냐, 편법으로 세금을 줄이는 게 아니냐는 기사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최고세율의 종합소득세를 신고한다. 자꾸 선을 넘어가는데 이게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국민의힘 등 야권은 TBS가 김씨에게 2016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라디오 150만원, TV 50만원 등 회당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구두 계약했고, 이는 상한액을 회당 100만원으로 정한 규정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이 계산대로라면 김씨가 받아간 총 액수는 23억원(세전)에 수준이다. 이에 대해 TBS는 “제작비 지급 규정상 콘텐츠 참여자의 인지도 등을 고려해야 할 경우 대표이사 방침에 따라 상한액을 초과해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연간 70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내고 있고, 출연료를 포함한 제작비는 수익의 10%에도 못 미친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화된 종부세 시행 한 번 못해보고 사라지나...

    강화된 종부세 시행 한 번 못해보고 사라지나...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1일 주재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정치권에서) 제기된 (규제 완화) 이슈에 대해 짚어 보고 당정 간 프로세스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부세 기준 완화 관련 입법이 올해 부과일인 6월 1일 이전에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7·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강화된 종합부동산세는 한 차례도 부과를 하지 못하고 변화를 맞게 된다. 7·10 대책에서 당정은 2주택자(조정대상지역 제외) 이하 세율을 기존 0.5~2.7%에서 0.6~3.0%, 3주택자 이상은 0.6~3.2%에서 1.2~6.0%로 각각 강화했다. 다주택자는 물론 1주택자에 대해서도 세율을 인상한 것이라 증세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당시엔 “(종부세 부과 대상이) 고가주택을 보유한 극소수”라며 귀를 닫았다. 7·10 대책 발표 9개월 만에 종부세 부과 기준을 완화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당시 대책이 무리한 규제였음을 인정한 모양새가 됐다. 홍 직무대행은 지난 20일 대정부 질문에서 “재보선을 치르면서 종부세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고, 민심의 일부라고 한다면 정부로선 다시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1주택자뿐 아니라 다주택자도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병욱 의원은 종부세 대상을 1주택자의 경우 공시가격 9억원 초과에서 12억원 초과, 다주택자는 6억원(합산) 초과에서 7억원 초과로 각각 상향 조정하자는 종부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민주당과 정부가 운을 뗀 대출규제 완화도 마찬가지다. 대출규제 강화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부동산 정책부터 시행됐던 것인데, 4년 만에 되돌리려 하고 있다. 정부는 2017년 6·19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각각 10%씩 강화한 데 이어 한 달여 뒤 8·2 대책에선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추가로 조였다. 이러면서 서울은 모든 지역이 무주택자(서민 실수요자 제외)여도 집값의 40%까지만 대출이 가능해졌다. 이후 규제지역이 계속 늘면서 지금은 수도권 대부분과 상당수 비수도권도 이런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 정부가 집권 초기 집값 상승 원인을 다주택자와 투기세력 탓으로 지목하고 각종 규제를 펼쳤지만 결국 잘못된 것이었다는 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HUG 신임 사장에 권형택 전 김포골드라인운영 대표 내정

    HUG 신임 사장에 권형택 전 김포골드라인운영 대표 내정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임 사장에 권형택(사진·53) 전 김포골드라인 운영주식회사 대표가 내정됐다. HUG는 21일 주주총회를 열어 권 신임 사장 임명 안건을 의결했다. HUG가 주총 결과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고하면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신임 사장을 최종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 권 신임 사장 내정자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경영정보학 석사를 취득했다. 우리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 씨나인자산관리(C9 AMC) 등을 거쳐 2010∼2012년 인천시장 특별보좌관(경제·금융·투자 분야)을 지냈다. 2015∼2017년 서울도시철도공사 전략사업본부장(상임이사)을 지내고, 2018년부터 올해 1월까지 김포골드라인운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면역력에 좋다고”...1분기 김치 수출액 사상 최대

    “면역력에 좋다고”...1분기 김치 수출액 사상 최대

    관세청 김치 수출 현황 올 1분기 김치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치 무역흑자도 11년만에 가장 크게 나타났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김치 수출액은 4657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3% 급증한 수치이자 지난해 2분기(4208만 1000달러) 이후 갱신된 역대 최대치다. 수입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3850만 5000달러를 기록하면서 김치 무역수지는 806만 8000달러 흑자를 보였다. 흑자 규모는 934만 7000달러 흑자를 보였던 2009년 4분기 이후 11개월 3개월 만에 가장 큰 수치다. 다만 중량으로 보면 1분기 수출 규모는 1만 1181t으로, 수입 규모(6만 7940t)의 1/6 수준이다. 수입 김치는 대부분 중국산 김치로 1t당 567달러지만, 우리나라 수출 김치는 1t당 4165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차이다. 국가별로 일본 수출액은 2472만 달러로, 전년보다 67.9% 증가했다. 미국(846만 달러)은 80.6%, 홍콩(234만 달러)은 50.3% 증가했다. 해외 국가들의 한국산 김치 수입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 이후 외국에서 김치가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야산서 불법 포커치다 확진...감염경로 추적에 딱 걸려

    야산서 불법 포커치다 확진...감염경로 추적에 딱 걸려

    전북 군산시 야산에서 텐트를 치고 불법 포커를 하던 도박꾼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는 야산에서 불법 도박을 하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이달 초 군산 시내 한 야산에 대형텐트를 쳐놓고 20여명과 함께 불법 ‘포커’ 도박을 했다. 보건당국은 도박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보고 확진자 등을 상대로 감영 경위와 접촉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보건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도박장을 방문한 사실이 밝혀졌다. 확진자 A씨는 초기 역학조사에서 도박장 방문 사실을 진술하지 않았다가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휴대폰 위치 추적 과정에서 감지됐다. A씨는 전북 군산시 수송동 인근에서 승합차를 타고 10분정도 이동해 산 속 텐트 형태의 도박장에서 ‘포커’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늦은 저녁부터 새벽 시간까지 주거 지역을 벗어난 장소에서 장시간 머문 기록들이 있어 추가 확인 중 산속 이동식 불법 도박장에 갔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도박장에 모이는 인원은 대략 20명 정도이고 구성원은 때에 따라 변했다는 A씨의 진술에 따라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A씨는 지난 5일부터 17일 사이 수차례 지인을 따라 도박장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확진 이후 접촉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도박장 출입자들의 신원 확인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도내 무허가 도박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4월 중 도내 무허가 도박장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고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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