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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바다가 그대로 예술로 ... 2015 바다미술제

    가을바다가 그대로 예술로 ... 2015 바다미술제

     해변 풍경 속에 노를 단 두 개의 프레임이 설치됐다. 하나는 바닷물에 불안한 뗏목처럼 떠 있고, 다른 하나는 약간 불안정하게 기울어 모래사장에 세워져 있다. 부산 사상구 다대포에서 열리고 있는 ‘2015바다미술제’에 참가한 헝가리 작가 조셉 타스나니의 작품 ‘기억의 지속’이다. 루마니아 출신으로 28세에 헝가리로 이민한 그는 설치와 대지미술의 개념을 혼합한 이 작품에 대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기 위해 긴 여행을 해야 하는 이민자들의 삶과 그들이 두고 온 것에 대한 기억을 다뤘다”면서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등 전 세계의 난민들에게 헌정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 옆에는 네덜란드 작가 코르넬리스 알베르투스 아우언스의 철제 조형물 ‘바다의 메아리’가 설치돼 있다. 아우언스는 “세 개의 입방체를 표현한 이 작품은 바다를 배경으로 볼 때 완성된다. 중앙에 수직으로 세운 철 기둥을 통해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1987년 시작돼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부산의 대표적인 해양미술축제 바다미술제가 해운대, 광안리, 송도를 거쳐 다대포로 장소를 옮겨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19일 막을 올린 2015 바다미술제에는 16개국 34팀이 참여해 ‘보다-바다와 씨앗’(See-Sea & Seed)을 주제로 10월 18일까지 설치,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행사는 ‘산포하는 씨앗’, ‘발아하는 씨앗’, ‘자라는 씨앗’, ‘자라는 바다’라는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본전시와 뉴질랜드의 피터린카이트사가 대형 연 퍼포먼스로 가을 바다를 풍성하게 꾸민다.  김원근의 조각 작품 ‘손님’과 김영원의 거대한 백색 조각 ‘그림자의 그림자’가 눈길을 끄는 해변에는 오노 요코의 ‘소망 나무’를 비롯해 관람객들의 사진으로 완성되는 앤디 드완토로의 ‘100명의 사람들’, 관객들의 호흡으로 완성되는 회화 퍼포먼스인 최선 작가의 ‘나비’, 어린이들이 만든 천 개의 바람개비를 그들이 바라는 꿈과 소원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설치한 노주환 작가의 ‘사랑해요ㅡ천개의 꿈’ 등이 모래사장에 설치돼 있다. 사진작가 이명호는 다대포의 돌에 캔버스를 설치해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사라지면서 자연이 캔버스에 돌의 모습을 그렸다 지웠다 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전원길은 박스 형태로 제작된 틀에 보리 싹을 자라도록 하고 해변에 설치해 수직으로 자라는 보리가 수평선에 이르러 일체화되는 ‘녹색 수평선’을 설치했다. 영국의 조너선 폴 포어맨은 버려진 나무에 돌을 설치하고 날씨와 조류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도록 하는 해변 설치 작품으로 고독감과 고요함을 표현하고 있다. 전시는 밤에도 이어진다. 미디어아티스트 이경호는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물 ‘생명의 씨앗, 어떻게 하실래요? 미래를 향한 일기’를 선보이고 이이남 작가는 레이저를 통해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과 패턴으로 몽환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 ‘빛의 움직임으로’를 선사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의 임동락 집행위원장은 “예년과 달리 전시작품 모두 초청작으로 구성해 전시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높였다”며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관객 참여형 작품들을 곳곳에 배치해 색다른 미술 감상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성호 전시감독은 “부산 동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가 소외된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문화예술의 싹을 틔운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사람과 바다, 예술과 지역, 미술가와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따뜻한 교감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글 함혜리 기자 lotus@seoul.co.kr  
  • “위기가정 돕자”… 광진 ‘사랑 파는 바자회’

    “위기가정 돕자”… 광진 ‘사랑 파는 바자회’

    광진구가 복지 사각지대를 지우기 위해 바자회를 개최한다. 공식적인 지원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재원을 주민들의 나눔으로 일련하겠다는 것이다. 광진구는 저소득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5일 ‘희망씨드 기금 마련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역의 민관 복지 협력기구인 광진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번 바자회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빈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희망씨드지원사업(Hope Seed)’ 재원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바자회는 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연세무척나은병원 정문 앞에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바자회 준비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지역 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일반기업 등을 대상으로 물품을 후원받아 기부물품 총 1000여점을 마련했다”면서 “판매부스를 비롯해 행사장을 찾은 구민들을 위한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판매부스에서는 의류와 패션잡화를 비롯해 도서와 문구, 생활용품, 화분, 친환경 비누 등 주민들에게 직접 기부받은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장 한쪽에는 떡볶이, 파전, 아이스커피 등 간단한 먹거리 부스를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구민들이 휴식시간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판매된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지역 내 저소득 위기가구 지원에 쓰이게 된다. 한편 광진구는 지난 2013년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의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희망씨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희망씨드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주거비와 의료비 등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의료비는 검진과 치과 치료를 포함한 비급여 부분까지 지원한다. 김기동 구청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건강증진을 위한 지역기금을 충분히 마련해 어려운 이웃에 희망을 틔우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구민이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민관 협력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북, 종자산업의 메카로 간다…민간육종단지 착공

    전북, 종자산업의 메카로 간다…민간육종단지 착공

    전북도가 종자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전북도는 30일 오후 김제시 백산면 민간육종단지 조성현장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송하진 도지사, 이건식 김제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육종 연구단지(‘시드밸리’) 착공식을 가졌다. 2011년 입지 선정 이후 4년 만이다. 정부와 전북도는 2016년 말까지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옛 축산시험장 일대 54.2㏊에 730여억원을 들여 민간육종단지 조성공사를 진행한다. 이곳에는 종자산업진흥센터를 비롯, 첨단 육종연구 시설과 시험온실 등이 갖춰지며 종자업체 20여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가 확정된 20여개 기업은 몬산토, 신젠타 등 세계 굴지의 다국적 종자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육종연구와 종자수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된다. 전북도는 육종단지가 완공되면 ‘금보다 비싼 종자’를 개발해 수출하는 이른바 ‘골든 시드(Golden See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민간기업-정부-대학 등이 공동으로 벼·감자·옥수수·배추·고추 등 20여개 식량과 사료작물 등의 새로운 종자를 개발해 세계시장에 수출한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김제에 시드밸리가 조성되면 앞으로 130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아울러 입주기업과의 채종계약을 통해 지역농가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약 80조원, 국내 종자시장은 1조원 규모로 각각 추정되며 연평균 5%씩 가파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O2O에 보안을 더하다”

    “O2O에 보안을 더하다”

    매장 내 설치된 비콘 정보가 해커들에게 의해 복사 되거나 변조가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최근 기업들이 자사의 매장에 비콘을 설치하고 프로모션, 결제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기업들이 제공하는 비콘 서비스들은 비콘을 탐색하는 다른 앱을 통하여 대부분의 정보들을 획득할 수 있으며, 정보의 악용을 위하여 일반 비콘을 구매하여 기업이 제공하는 비콘 정보와 동일하게 구현할 경우 또는 다른 App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끔 구현할 경우 비콘 이용기업들은 현재의 제공 서비스가 유명무실화 되거나, 막대한 손실을 줄 수 있는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사용하는 체크인 서비스, 결제 등 금융과 연관된 서비스의 경우에 그 위험성이 증가한다. 이러한 보안위협을 방지하기 위하여, 주식회사 와이즈웰스(대표 이 유혁)는 비콘이 제공하는 정보를 암호화 하여, 인증된 기기 이외에서 정보 확보 및 이용을 방지할 수 있는 비콘 및 솔루션인 IamZone(한글명 아엠존)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사진자료 참조) 이번에 개발한 아엠존 비콘은 KISA에서 제공하는 암호화 모듈인 Seeds Algorithm (128bit)을 비콘에 내장하여, Beacon과 스마트폰 간의 통신구간, 스마트폰과 서버간 통신구간의 암복호화를 설정할 수 있도록 구현하여 이중 보안을 실현하였다. 이를 통하여, 비콘 신호를 활용하여 결제, 체크인 등 다양한 O2O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과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비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밖에도 IamZone 비콘은 방수/방진 설계, Power Save 기능, 온도 측정기능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여 어떠한 사용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구현하였다. 또한, 매장 등 이용 대상에 비콘을 설치하고, 어플리케이션에 설치, 서비스 연동 등을 편리하게 하기 위하여 국내 최초로 App.기반의 비콘 관리 솔루션(zone’s Manager)을 함께 개발하였다. 기존 비콘 및 솔루션의 경우, 사용자가 비콘을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에 프로그램 설치, 비콘 등록, 서비스 연계 등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솔루션은 프로그래밍 및 비콘 등록, 서비스 연동 등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비콘 구매자에게 비콘등록, 서비스 등록, 및 제공하고자 하는 어플리케이션 컨텐츠 연동을 원스탑으로 할 수 있게 하였다. (사진 자료 참조) 보다 자세한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내용은 Iamzone 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www.iamzone.co.kr) 이 유혁 대표는 “비콘은 이제 많은 업체들이 제공하고 있어서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높은 보안성 확보 및 서비스 제공 용이성이다. 최근 IOT 보안이 매우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IamZone은 서비스 제공하는 기업과,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비콘 서비스의 보안성 확보하였다. 또한, 다양한 부가기능 제공을 위하여 라온시큐어, KTH 등과 함께 IOT 보안 솔루션, 실내 위치 기반 기술, CRM 시스템 구축 등을 협력하여 연구개발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주식회사 와이즈웰스는 IOT 제품 및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업체로 ‘Connect IT Simple’의 슬로건 아래 이용자가 IT 기기 및 IT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다양한 IT 제품 및 솔루션 개발을 하고 있어 앞으로도 혁신적인 다양한 제품 출시가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수 이세준과 최재훈, 베이비박스 돕기 자선공연

    가수 이세준과 최재훈, 베이비박스 돕기 자선공연

     가수 이세준과 최재훈이 베이비박스 돕기 자선공연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망고식스에서 펼친다.  두 가수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리는 베이비박스 돕기 자선바자회 ‘2014 베이비박스 플리마켓’에 참여, 오후 1시부터 훈훈한 무대를 선사한다. 두 사람 외에도 길구봉구, 전근화, 최한솔 등 가수가 무대를 갖는다.  ‘2014 베이비박스 플리마켓’은 서울 난곡동에 위치한 베이비박스를 리모델링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이비박스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게 된 부모가 아이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상자다. 한국에서는 2009년 겨울 교회앞에 버려진 아기가 동사할 뻔한 경험을 겪은 주사랑 공동체 교회의 이종락 목사가 난곡동에 처음 설립했다.  현재 베이비박스는 시설이 노후되고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청년 CEO들의 모임 ‘청년’이 국내외 크라우드 펀딩과 자선바자회 등을 통해 리모델링을 위한 모금에 나섰다. ‘청년’은 청년 CEO들이 모여 비지니스 공유와 그로인한 수익을 기부와 봉사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가진 청년들의 모임이다. ‘청년’에서는 첫번째 프로젝트로 베이비박스 리모델링을 택했다.  이날 자선바자회에는 일반 기업들의 참여와 스타들의 애장품 경매 행사도 열린다. 권상우-손태영 부부, 백지영 유성은 오지호 길구봉구 소울다이브 등 스타들이 애장품을 선뜻 기증했다. 참여한 기업도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함으로써 베이비박스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바자회가 열리는 망고식스 역시 무료로 장소를 대관해 줬다.  베이비박스 리모델링 후원 모금은 크라우드펀딩 기업 아이시드(http://www.i-seed.co.kr/project/project_view/84)에서 10일까지 진행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청년’ 베이비박스 후원 크라우드 펀딩과 바자회

    ‘청년’ 베이비박스 후원 크라우드 펀딩과 바자회

    서울 난곡동의 유기되는 아기들이 모이는 곳 베이비박스를 리모델링하기 위해 대한민국 청년CEO들의 모임 ‘청년’이 크라우드펀딩과 자선바자회로 모금에 나섰다. 베이비박스 리모델링 후원에 대한 모금은 크라우드펀딩 기업 아이시드(www.i-seed.co.kr)에서 12월 10일까지 진행하며, 12월 13일 신사동 가로수길의 ‘망고식스’에서 자선바자회를 열어 비용을 충당할 예정이다. 자선바자회는 많은 연예인들의 참여로 이뤄질 계획이며 망고식스측에서도 흔쾌히 장소를 무료로 대관해 주었다. 난곡동에 위치한 베이비박스는 2009년 겨울 교회앞에 버려진 아기가 동사할 뻔한 경험을 겪은 주사랑 공동체 교회의 이종락 목사가 처음 설립한 공간으로 “꼭 버려야 한다면 안전하게 베이비박스에 넣어달라”는 이종락 목사의 목소리가 담겨있는 시설이다. 베이비박스가 점점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더해지며 공간 부족과 시설 리모델링이 필요했던 부분을 ‘청년’에서 확충 해주겠다며 선뜻 나선 것이다. ‘청년’은 대한민국의 밝은 내일을 위해 건설업부터 제조업, 공연, 크라우드펀딩업체 대표까지 다양한 분야의 청년 CEO들이 뭉쳐 다양한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를 공유하고 수익을 사회에 기부와 봉사를 통하여 환원하겠다는 젊은이들의 모임이다. 이 모임의 회장 정경수대표는 베이비박스 후원 프로젝트를 통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순수 청년CEO단체를 알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 공익적인 프로젝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건널목 멈춰선 트레일러 산산조각내는 화물 열차 ‘아찔’

    건널목 멈춰선 트레일러 산산조각내는 화물 열차 ‘아찔’

    철도 건널목에 정차해 있던 견인 트레일러와 달려오던 화물 열차가 충돌하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지난 5일 미국 루이지애나 주(州) 웨스트 먼로의 한 철도 건널목에서 일어난 견인 트레일러와 화물 열차의 충돌 사고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적신호가 켜진 철도 건널목 위를 가로질러 견인 트레일러 한 대가 정차해 있고 멀리서는 열차의 경적 소리가 들려온다. 열차가 점점 견인 트레일러 쪽으로 다가오자 건널목 앞에서 정차 중이던 소형 트럭은 위험을 느끼고 자리를 피한다. 그리고 잠시 후, 빠른 속도로 달려오던 화물 열차는 그대로 견인 트레일러를 뚫고 지나간다. 열차와 충돌한 견인 트레일러는 한참을 밀려나며 산산조각이 난다. 이 모습을 촬영하고 있던 여성은 “세상에나(Oh my God!)”를 연발하며 충격이 가시질 않는 듯 보인다. 한편, 이 사고로 화물 열차에 타고 있던 차장과 기술자가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견인 트레일러 운전자는 충돌 전 다행히 몸을 피해 목숨을 건졌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영상=David‘s Garden Seeds And Product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올해는 슬러지 메탈 향연…일렉트릭 로드 페스티벌 그 두 번째

    올해는 슬러지 메탈 향연…일렉트릭 로드 페스티벌 그 두 번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렉트릭 로드 페스티벌’이 메탈 팬 곁으로 찾아온다. ‘일렉트릭 로드 페스티벌 VOL.2’가 24일 오후 7시 서울 홍대 앞 디딤홀에서 열리는 것. 국내 밴드 블랙 메디슨(Black Medicine)과 스모킹 배럴즈(Smoking Barrels), 일본에서 온 이터널 엘리시움(Eternal Elysium)과 정키 왈츠(Junky Waltz) 등 네 팀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여덟 팀이 서울과 대전을 오가며 이틀 동안 열렸던 것에 견줘 올해는 규모가 축소됐다는 게 아쉽다. 블랙 메디슨의 보컬리스트 김창유가 기획한 이번 공연에서는 질퍽이는 슬러지 메탈 사운드의 향연이 펼쳐진다. 일본 스토너·슬럿지 메탈을 대표하는 이터널 엘리시움이 헤드라이너다. 1991년 나고야에서 결성된 이 밴드는 지금까지 5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에서 출발해 슬로-헤비-퍼즈-블루스로 진화하는 슬러지 사운드의 정수를 선보인다. 몽롱한 사이키델릭 사운드는 덤이다. 네뷸라(Nebula), 블랙 코브라(Acid King), 에시드 킹(Acid King) 등 미국 슬러지 밴드와 함께 앨범을 내거나 합동투어를 하며 미국, 유럽에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국내에서 슬러지 사운드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블랙메디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한다. 단 한 장의 데모나 싱글, 앨범을 내놓지 않고서도 공연을 통해 입소문이 난 밴드다. 국내 익스트림 메탈 1세대 밴드인 사두(Sadhu) 출신의 기타리스트 이명희를 중심으로 시드(Seed) 출신의 김창유, 베이시스트 김대일, 드러머 이용호가 뭉쳐 2005년 결성했다. 로다운30의 석기시대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으나 발표가 계속 늦춰지고 있어 팬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 2001년 일본 깃푸에서 결성된 정키 왈츠는 일본 스토너·슬러지 메탈의 숨은 보석으로 평가되는 밴드다. 스토너 메탈을 바탕으로 정통 하드락, 얼터너티브메탈, 뉴메탈 사운드를 섞으며 경계를 넘나드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지금까지 2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슬러지와 하드코어를 혼합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스모킹 배럴즈도 기대된다. 멜로딕 하드코어 밴드 쉘백(Shellback) 출신 조수용과 이재욱(이상 기타), 올드스쿨 하드코어 밴드 번 마이 브리지스(Burn My Bridges)의 드러머인 김요셉 등이 의기투합했다. 서던코어, 슬러지·하드코어 펑크 등 다양한 색깔이 담긴 셀프타이틀의 EP 데뷔 앨범을 지난해 말 발매한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봄에 먹기 좋은 ‘디톡스 푸드’ 10가지

    봄에 먹기 좋은 ‘디톡스 푸드’ 10가지

    겨우내 우리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남은 봄을 쾌적하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최근 해외의 한 인기 건강정보 사이트가 ‘봄을 위한 해독 식품 10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 우리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식품이니 확인하고 자신의 건강을 챙기도록 하자. 1. 비트(Beets) 베타인과 폴리페놀 등 다양한 항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음주와 피로에 지친 간을 해독한다. 대부분 영양소가 열에 약하므로 샐러드나 주스로 먹는 것이 좋다. 2. 셀러리 수분 함량이 높으며 세포 기능에 필수적인 전해질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다. 칼륨과 마그네슘, 칼슘, 철 등의 풍부한 미네랄 성분은 육류와 유제품, 가공식품과 같은 산성식품을 중화하는 알칼리 작용을 하며 나트륨은 디톡스 요법 시 나타날 수 있는 짠 음식에 대한 갈망을 없애준다. 대장암 예방에도 좋으니 주스나 샐러드, 스프 등으로 섭취하자. 3. 고수 수은과 카드뮴, 우라늄, 알루미늄 등의 유해 중금속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시킨다. 또 간장과 신장을 해독해주는 기능도 있다. 주스나 샐러드에 추가하면 좋다. 4. 치아 씨앗(Chia Seeds·민트 계통 식물의 씨앗) 세포를 보호하고 독소를 제거해주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 이를 이용한 푸딩은 훌륭한 아침식사로도 알려졌다. 5. 감귤류 레몬과 라임, 자몽, 오렌지와 같은 감귤류는 비타민 C는 물론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수용성 및 불용성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을 깨끗하게 해준다. 6. 물냉이 물냉이에는 혈액세포를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암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7. 새싹(Sprout) 알팔파와 해바라기 등의 새싹은 살모넬라와 대장균과 같은 유해세균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녹두와 알팔파, 겨자, 밀, 브로콜리, 해바라기, 대두, 무, 케일, 렌즈콩 등의 씨앗을 발아시키면 페놀화합물이 증가해 항산화력이 향상된다는 연구도 있다. 페놀화합물은 건강에 유해한 (곰팡이가 식품 등에 번식해 생성되는 독소인) 미코톡신의 해독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8.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 꽃양배추, 양배추 등의 십자화과 채소에는 간 해독 효과가 높은 효소가 들어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을 청소해주는 기능도 있다고 한다. 9. 사과 사과에 들어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은 장내 환경을 정돈하는 기능이 있다. 암이나 생활 습관병의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10. 조류 해조류와 남조류를 포함한 조류는 미네랄 함량이 높으며 알칼리성이 강해 산도(pH)의 건강균형을 회복시키며 남겨진 산성 노폐물을 없애준다. 또한 간 해독에도 도움을 주며 몸속 중금속과 결합해 배출하는 기능도 있다. 사진=바디마인드그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봄에 먹기 좋은 ‘디톡스 푸드’ 10가지

    봄에 먹기 좋은 ‘디톡스 푸드’ 10가지

    겨우내 우리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남은 봄을 쾌적하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최근 해외의 한 인기 건강정보 사이트가 ‘봄을 위한 해독 식품 10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 우리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식품이니 확인하고 자신의 건강을 챙기도록 하자. 1. 비트(Beets) 베타인과 폴리페놀 등 다양한 항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음주와 피로에 지친 간을 해독한다. 대부분 영양소가 열에 약하므로 샐러드나 주스로 먹는 것이 좋다. 2. 셀러리 수분 함량이 높으며 세포 기능에 필수적인 전해질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다. 칼륨과 마그네슘, 칼슘, 철 등의 풍부한 미네랄 성분은 육류와 유제품, 가공식품과 같은 산성식품을 중화하는 알칼리 작용을 하며 나트륨은 디톡스 요법 시 나타날 수 있는 짠 음식에 대한 갈망을 없애준다. 대장암 예방에도 좋으니 주스나 샐러드, 스프 등으로 섭취하자. 3. 고수 수은과 카드뮴, 우라늄, 알루미늄 등의 유해 중금속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시킨다. 또 간장과 신장을 해독해주는 기능도 있다. 주스나 샐러드에 추가하면 좋다. 4. 치아 씨앗(Chia Seeds·민트 계통 식물의 씨앗) 세포를 보호하고 독소를 제거해주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 이를 이용한 푸딩은 훌륭한 아침식사로도 알려졌다. 5. 감귤류 레몬과 라임, 자몽, 오렌지와 같은 감귤류는 비타민 C는 물론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수용성 및 불용성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을 깨끗하게 해준다. 6. 물냉이 물냉이에는 혈액세포를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암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7. 새싹(Sprout) 알팔파와 해바라기 등의 새싹은 살모넬라와 대장균과 같은 유해세균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녹두와 알팔파, 겨자, 밀, 브로콜리, 해바라기, 대두, 무, 케일, 렌즈콩 등의 씨앗을 발아시키면 페놀화합물이 증가해 항산화력이 향상된다는 연구도 있다. 페놀화합물은 건강에 유해한 (곰팡이가 식품 등에 번식해 생성되는 독소인) 미코톡신의 해독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8.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 꽃양배추, 양배추 등의 십자화과 채소에는 간 해독 효과가 높은 효소가 들어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을 청소해주는 기능도 있다고 한다. 9. 사과 사과에 들어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은 장내 환경을 정돈하는 기능이 있다. 암이나 생활 습관병의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10. 조류 해조류와 남조류를 포함한 조류는 미네랄 함량이 높으며 알칼리성이 강해 산도(pH)의 건강균형을 회복시키며 남겨진 산성 노폐물을 없애준다. 또한 간 해독에도 도움을 주며 몸속 중금속과 결합해 배출하는 기능도 있다. 사진=바디마인드그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종자전쟁/오승호 논설위원

    식물 신(新)품종 보호의 역사는 18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티칸 교황청은 인간을 기아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는 새로운 농작물 품종을 개발한 육종가에게 상금을 주고 표창하기 위해 ‘식물의 종류를 개량한 육종가를 위한 보수에 관한 규정’을 만들어 시행했다. 유럽지역은 종자의 품종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1961년에는 유럽의 몇몇 국가들이 ‘식물신품종의 보호에 관한 국제협약’을 체결했다. 1968년에는 덴마크,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 4개국이 참여한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이 발족했다. 지난해 가입국은 71곳으로 늘었다. 우리나라는 2002년 가입했다. 이 동맹 회원국이 되면 그 나라에서 재배하는 외국 품종에 대해 농민들은 로열티를 내야 한다. 우리나라가 2012년 종자와 관련해 지급한 로열티는 205억원에 이른다. 미국, 중국과 더불어 종자산업 강국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북서지방에는 시드 밸리(Seed Valley)라는 곳이 있다. 종자 기업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종자산업은 취약하다. 1997년 외환위기 때는 종자기업들이 외국기업에 인수·합병(M&A)되는 아픔도 겪었다. 세계 종자시장에서 한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기상이변에 따른 미래 식량 위기에 대비하고 식량안보 주권을 확립하기 위해 고품질의 품종을 개발하는 종자산업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골든시드(Golden Seed) 프로젝트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는 향후 10년간 종자 수입액 5065억원, 로열티 지급액 2905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해외에 수출할 좋은 품종을 개발해 비용을 줄여야 한다. 과수의 경우 품종보호 기간은 육성 후 25년이다. 외국의 신품종을 들여오면 이 기간 동안은 로열티를 내야 한다. 지적재산권에 대한 배타적 권리다. 과거 신고배, 후지사과, 캠벨포도 등에 25년간 로열티를 지급했다. 우리나라는 벼와 채소에서 세계적 수준의 육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화훼와 과수는 수입종이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를 중심으로 우주정거장에서 작물을 재배하려는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 우주에서 오랜 기간 체류할 경우 현장에서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우주식물 종자전쟁이 일어날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정부는 이달 초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20개 수출용 종자를 집중 개발하는 골든시드 프로젝트를 위해 2021년까지 4911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은 신품종 종자개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중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농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도 종자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 ‘토종씨앗의 대부’ 안완식 박사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 ‘토종씨앗의 대부’ 안완식 박사

    ‘토종’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정감이 간다. 오래전부터 우리 땅에서 온전하게 자라 본래의 맛과 향기를 켜켜이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토종이라는 말이 점점 우리 곁에서 멀어지고 있다. 수입개방 확대에 따라 사라지는 토종 제품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농산물도매시장이나 전통시장 등에 전시된 농·임산물 가운데 국산을 찾아보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안완식(72) 박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토종씨앗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30년째 이 땅의 기운을 받은 씨앗을 찾아내고 지키며 퍼뜨리는 일을 해오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종자은행 개설의 산파역을 했고 유전자원 연구에도 몰두하는 등 ‘토종씨앗의 대부’로 통한다. 지금은 토종종자와 전통농업으로 생명을 지키는 비영리단체 ‘씨드림(Seed Dream)’을 이끌면서 우리 종자를 수집하고 보존·보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해마다 3월이면 씨앗을 나눠주는 행사도 갖는다. 설연휴 직전 경기 화성시 자택에서 안씨를 만났다. 아파트 거실에는 각종 씨앗 견본들과 관련 책자들이 빼곡하게 진열돼 있었다. 베란다에는 홍매화 등 꽃들이 벌써 활짝 피어 있었다. 잠시 꽃냄새가 코끝에 스쳐온다. 매화 얘기부터 자연스럽게 나왔다. “보십시오. 예쁘죠? 봄이 오기 전에 다른 어떤 꽃보다도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매화에서 풍겨 나오는 청향(淸香)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회에 젖어들게 하지요. 청초하면서도 은은한 향에 취하노라면 세상의 번뇌와 시름을 잠시나마 잊게 되고 정신이 고고하게 승화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꽃을 좋아했다. 젊었을 때에는 정절과 선비의 상징 꽃인 매화를 좋아했다. 1983년 일본 쓰쿠바 과학도시에 있는 농업생물자원연구소에서 유전자원에 관한 연수를 받을 때 마침 매화의 개화 시기여서 그 꽃의 아름다움에 새삼 반했다. 이후 전국에 있는 매화를 접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껴 귀국 후 출장이나 휴가를 얻어 매화를 찾아다니면서 매화 전문가가 되다시피했다. 이제 곧 날이 풀리면 매화를 다시 만나러 떠날 예정이다. 매화의 감상 요령에 대해서는 지색, 지형, 지향 등 세 가지를 예로 든다. 다시 말해 꽃의 색깔, 꽃의 아름다운 각각의 모양, 꽃에서 풍겨 나오는 꽃 마디의 다른 향을 느끼고 감상하는 것이란다. 선인들이 매화를 감상할 때 가지가 번성한 것보다는 드문 것, 젊은 것보다는 늙어 고태가 나는 것을 더 좋아했다고 말한다. 진한 향보다는 맑고 청아한 것을 높이 여겼고 겹으로 피는 꽃보다는 정연한 홑꽃을 더 고상하게 여겼다는 것이다. 다음은 토종씨앗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토종은 수천년 동안 우리 민족의 의식주를 제공해 온 우리의 가장 큰 유산이며 생명공학, 신품종육종, 생물학 등 여러 연구의 기본자료인 유전자원으로 세계에서 유일무이하며 타국 자원 확보의 밑천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토종은 식량주권을 살리는 근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국적 기업 종자회사 등에 종자주권을 잃은 지 오래됐지요.” 아울러 토종은 유기농업과 친환경농업에 잘 적응되는 필수적인 종자이며 우리의 기후환경에 오랫동안 적응해 왔기 때문에 무농약 소비재배에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한다. 요즘 농촌에서 주로 재배하는 ‘개량된 씨앗’에 대해서는 “몬산토 등 다국적 회사가 한국종자시장의 70%를 장악했다. F1(잡종1대)품종, 터미네이터와 트레이터 등은 1회성 품종이기 때문에 농민은 매년 비싼 씨앗을 새로 구입해야 한다”면서 종자주권을 잃으면 식량주권도 되돌릴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한다. 그렇다면 요즘에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 현재 회원이 6500명인 ‘씨드림’을 중심으로 토종씨앗을 수집하고 지키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토종종자 채종포를 통한 종자 증식과 종자은행을 운영하며, 토종학교를 개설해 토종종자의 보존과 확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여성농민회와 협력해서 ‘1농가 1토종 갖기 운동’을 펼치면서 매년 1만여 귀농민들에게도 토종씨앗을 나눠주고 있다. ‘씨드림’은 우리 말로 ‘씨를 드린다’는 의미도 있고 ‘씨앗의 꿈’처럼 농민들의 꿈이 씨드림을 통해 이뤄진다는 뜻도 담겨 있다. 전국 각 지역의 지부를 통해 토종이나 전통농법에 관한 정보교환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년 3월 ‘씨드림’ 회원들이 직접 증식한 종자를 나눠주는 행사라고 강조한다. 지난해 3월에는 경기 화성시 장안면 사랑리 일대 땅 4950㎡(약 1500평)을 임대해 토종씨드림농장을 마련했다. 보존 가치가 높은 씨앗들을 심어 받은 씨를 보관한다. 현재 주곡 작물, 채소 작물, 특용 작물 등 모두 2300여 점이 저장돼 있다. “처음부터 토종 수집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별로 가치가 커 보이지 않는 토종 수집에 열심이냐고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농가 주변을 기웃거린다고 간첩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요즘에도 여전히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을 때가 종종 있지요. 무엇보다 어려운 것은 토종 수집을 위한 예산을 지원받는 곳이 따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가 토종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69년 농촌진흥청 맥류연구소에서 일을 하면서였다. 그러다가 1976년 농촌진흥청이 종자저장고를 짓자 작물시험장, 원예시험장, 축산기술연구소, 농업과학기술연구원 등에 흩어져 있던 종자들을 한곳에 모으기 시작했다. 1985년 일본 연수를 다녀온 뒤부터 본격적으로 토종 모으기에 앞장섰다. 전국의 농촌지도소 요원과 협력해서 2002년 퇴직할 때까지 약 2만여 점을 수집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2006년 세워진 국립농업유전자지원센터에 저장된 토종씨앗 3만 8000여 점의 토대가 됐다. ‘토종모음 봉투’도 그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아울러 1991년 종자관리를 위한 유전자원과 신설로 이어졌고 1997년 설립된 한국토종연구회를 통해 토종보존과 연구를 지속 가능하게 했다. 뿐만 아니다. 1986년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미국을 수차례 다녀오면서 일리노이대 연구실에 보관된 우리 콩 5000점 가운데 2000여 점을 돌려받았고 또 미국의 여러 대학에 분산된 밀, 보리, 채소 등의 씨앗을 가져왔다. 1991년 러시아에서 우리의 참외씨앗 800점을 가져오기도 했다. 퇴직 후에는 매년 전국을 다니며 토종씨앗을 조사, 수집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2008년에는 제주, 강화, 울릉도 등 3개 섬을 다니며 450점을 수집했다. 제주도에서는 우연히 60년 동안 농사짓는 할머니로부터 구억배추 씨앗을 받아 씨드림농장에 심었는데 배추 속도 꽉 차고 오래 두어도 안 무르는 데다가 맛도 좋아 회원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후에도 2010년 충북 괴산군에서 360여 점, 2011년 전남 곡성군에서 330점, 2012년 여주군에서 160여 점 등 토종씨앗을 꾸준히 조사해오고 있다. “1985년에 토종조사 당시를 100% 상황으로 가정했을 때 1993년 조사할 때는 74%가 소멸됐고 다시 7년 후에는 12%로 줄어들었습니다. 지금은 5%도 안 남았습니다. 말 그대로 씨가 말라가고 있지요. 그러다 보니 농가에서 재배하는 채소씨앗만 하더라도 대부분 로열티를 내고 구입하는 실정입니다. 지금이라도 토종종자를 다양하게 심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내는 것이 종자주권을 되찾는 시작입니다. 토종종자가 개량품종에 비해 수확률이 낮긴 하지만 맛과 품질면에서는 우수하거든요.” 토종이 사라지는 원인에 대해서는 국내외의 새로운 품종이 보급되면서 농가들이 품종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이러한 현실을 절실하게 느끼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토종도감인 ‘한국토종작물 자원도감’과 토종종자의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다룬 ‘내손으로 받는 우리종자’라는 책을 집필하는 등 꾸준히 토종에 대한 조사와 수집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발병이 나지 않는 한 전국에 돌아다니면서 토종을 수집할 것입니다. 제가 해왔던 것보다 더 토종을 사랑하는 후배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농업의 중심지인 경기 수원의 어느 한 곳에 우리의 토종을 누구나 볼 수 있는 토종박물관이 세워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안완식 박사는…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을 거쳐 강원대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9년 농촌진흥청에 연구원으로 들어갔다. 이후 멕시코 국제맥류옥수수연구소, 일본 농생물자원연구소, 미국 오리건대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밀 육종과 식물 유전자원 연구를 했다. 여러 차례 식물 유전자원 국제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농업과학기술원 생물자원부 유전자원과장 및 책임연구관으로 있었다. 한국생물다양성협의회 운영위원과 한국토종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토종연구회 고문’ ‘토종 씨드림 대표’ ‘스로푸드 맛의 방주 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 종자’(1999년), ‘내 손으로 받는 우리 종자’(2007년), ‘한국토종작물자원도감’(2009년), ‘식물유전자원학’(공저, 2004년)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한국의 농업유전자원 연구 현황과 발전 방향’, ‘한국에 있어서 작물재래종의 소멸 경향 연구’, ‘지속적 농업을 위한 식물유전자원의 확보’ 등이 있다.
  • [열린세상] 새해를 기다리는 희망의 숲/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열린세상] 새해를 기다리는 희망의 숲/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지난 12월 22일 절기상의 동지(冬至)를 지나자 벌써 아침 해 뜨는 시간이 점차 일러지고 있다. 동지를 지나도 지상은 아직 겨울 극한의 날씨이지만 이미 땅속 깊은 곳에서부터는 생명의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중국 주나라에서는 이날 생명력과 광명이 부활한다고 생각하며 동지를 작은 설로 삼았다. 이것은 땅속부터 싹트는 봄기운을 의미하고 있고 겉으로 보기에 모든 수목이 낙엽을 땅에 떨어뜨리고 침묵하고 있지만 뿌리에서는 무한한 에너지가 꿈틀거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올해를 돌아보면 우리의 숲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아름다운 경관 그리고 계절마다 산나물, 버섯, 밤, 대추 등 갖가지 먹거리와 목재 그리고 25만 8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해 주었다. 숲이 주는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경제적 가치가 매년 7조원에 이르고 대기정화, 수원함양, 산사태 방지와 같은 공익기능이 109조원이나 돼 국민 1인당 216만원의 혜택을 준 것이다.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한 그루의 사과나무가 소년에게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었듯이 숲이 우리에게 치유와 복지, 그리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해 준 것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병해충과 산불, 산사태 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낸 것 같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은 우리의 소중한 소나무를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심지어 제주 산방산에 600년 된 소나무까지 고사시킨 것이다. 지금도 경남·북 지역과 제주도에서는 재선충병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내년 4월까지 고사목 제거 방제작업을 마치고자 일선의 산림공무원과 작업에 투입된 많은 영림단원들이 수고하고 있다. 또한 다른 해보다는 작았지만 순간의 방심으로 오랫동안 공들여 쌓은 탑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우(愚)를 범하는 것과 같은 산불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산불 예방과 진화에 온 힘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285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548㏊의 산림이 소실된 것이다. 숲과 사람이 동시에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이다. 이러한 긴장 속에서도 우리의 숲에는 희망이 있다. 내년에도 우리 숲의 키워드는 산림 복지, 산림 치유, 산림 교육, 산림 일자리이다. 이제 치산녹화의 성공을 넘어 숲 관리 선진국으로 우뚝 서려면 세계의 숲을 이끌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그러려면 숲의 경제적, 환경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질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특히 조기에 은퇴한 세대를 위한 일자리는 나무 의사, 숲 해설가, 숲 치유지도사, 등산 안내인과 같은 새로운 직종을 창출하는 것이 대안이 된다. 물론 우리의 숲뿐만 아니라 아직도 화전을 일구며 살아가는 개도국 산촌 주민들의 삶도 지켜주어야 한다. 과거 1960~70년대 어려웠던 시절 우리 숲도 다 망가졌듯이 지구촌 곳곳의 숲이 지금도 계속 망가지고 있다. 이제 우리의 과거 황폐지 복구 경험과 기술로 그들의 숲 복원사업도 도와주어야 한다. 건강한 숲은 앞으로 국민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 밑거름으로 국민 행복의 시드 머니(Seed Money) 역할을 할 것이다. 행복은 건강에서부터 시작된다.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 숲은 사람이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숲 복지를 제공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대응한 산림탄소 상쇄, 사막화와 생물다양성 감소 등 환경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 새로운 분야와 융·복합, 협업을 통한 통섭의 장이다. 그리고 젊은 청년들이 추구하는 창의·창조의 알파라이징(Alpharising) 등 모든 것들이 숲에서 싹트고 시작될 수 있다. 다가오는 갑오(甲午)년은 말띠 해다. 말 중에서도 청마(靑馬)의 힘찬 기운과 내일을 향해 질주하는 역동성을 빌려 숲의 정기를 밖으로 끄집어내어 국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많은 나무를 심고 가꾸어 갑오년의 숲이 우리의 삶터, 일터, 쉼터가 되어 창조경제와 국민행복의 터전이 되는 희망찬 새해가 되길 기원해 본다.
  • [기고] 과학선도국이 되기 위한 해법/유재영 한국과학기술정보硏 기술정보분석센터장

    [기고] 과학선도국이 되기 위한 해법/유재영 한국과학기술정보硏 기술정보분석센터장

    인류 문명의 진보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이 있다면 과학일 것이다. 19세기 영국의 산업혁명, 인공위성 개발 등 인간의 끊임없는 탐구와 과학이 빚어낸 혁신적 사건들은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특히,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것도 과학기술의 힘 덕분이다. 하지만, 최근 과학기술인력의 노동시장 탈피 심화와 고령화 문제는 국내 과학 경쟁력의 현실을 되짚어 보게 한다. 지난해 발표된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과학기술 핵심인재가 약 9만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뿐만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동인구 1000명당 과학기술분야 박사는 3.5명으로 하위권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역시 무관하지 않다. 2001년 이후 50대 연구원들이 매년 약 15% 늘어나면서 과학기술 분야도 점차 고령화되고 있고, 베이비부머 과학기술인들의 본격적인 퇴직이 시작되면 연구인력 공백 사태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 안정적인 과학기술인력 수급과 과학기술계의 고령화를 동시에 해결하는 중장기적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먼저, 과학기술인력의 노동시장 이탈 현상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기술변화 적응 및 경력 단계별 역량 강화를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 구축을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 과학인재들을 확보해야 하다. 아울러, 과학기술계 고령화에 대비해 은퇴 과학기술인들의 활용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선진국의 경우 중소기업 지원, 청소년 과학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등 3가지 영역에서 은퇴 과학기술인을 활용하고 있으며, 전체 은퇴 과학기술인 중 30% 정도가 활용된다고 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SCORE·RESEED·RSC·RESET·SSE(미국), PMC(캐나다), JICA(일본), SES(독일)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연구재단, 산업기술진흥협회, 대전시 등에서 은퇴 과학기술인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진흥기금 출연사업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올해 새 정부 출범 후에는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진흥기금과 복권기금으로 KISTII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지원사업인 ‘ReSEAT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등 암묵적 지식을 바탕으로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해외 과학기술저널, 특허정보, 국외 연구보고서 등을 활용한 정보분석 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년 과학기술 멘토링 등 과학 꿈나무 양성에도 힘쓰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이다. 현대사회는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만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이에 과학기술 경쟁력을 제고시켜 안정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사업을 비롯한 과학인재 양성 및 활용에 대한 정책을 개발해야 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과학강국 실현의 기반을 다져야 할 것이다. 교육에서 은퇴까지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 “과거 화성이 지구보다 생명체 생성에 더 좋은 조건”

    화성의 비밀이 담긴 연구결과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네바다 대학 크리스토퍼 애드콕 교수 연구팀은 화성의 광물을 분석한 논문을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의 논문 내용 중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생명체 생성에 가장 기본적인 화학물질인 ‘인’(phosphorus)이 화성에 다량으로 존재했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지구에 떨어진 화성 운석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화성탐사선 ‘스피릿 & 오퍼튜니티’가 보내온 자료를 분석해 얻어졌다. 논문의 제 1 저자 애드콕 교수는 “과거 화성에는 인이 지구보다 5~10배 더 많이 존재했다” 면서 “중요한 것은 인이 다량으로 있는 광물이 화성에는 많았고 지구보다 훨씬 더 물에 잘 녹았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지구는 생명체 생성에 필요한 인이 작용하기에 화성보다 좋지 못한 환경이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질소, 산소, 탄소, 수소, 황과 더불어 인을 생명체 생성에 필수적인 6대 원소로 보고있다.   한편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구 생명체의 화성 기원설과 맥이 닿고 있다. 최근 미국 웨스트하이머 과학기술연구소 스티브 베너 박사는 최초 생명의 씨앗(seeds)이 30억 년 전 화성의 행성 충돌 혹은 화산 폭발로 지구로 날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 베너 박사는 “30억 년 전 지구보다 화성이 생명체가 생성되기에 더 좋은 조건이었다” 면서 “과거 지구는 산소가 거의 없어 유기체를 만드는데 필요한 몰리브덴과 붕소가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구인은 화성인?… “최초 생명체 화성서 왔다”

    지구 최초의 생명체가 화성에서 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웨스트하이머 과학기술연구소 스티브 베너 박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이탈리아에서 열린 골드슈미트 2013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 베너 교수는 “최초 생명의 씨앗(seeds)이 30억 년 전 화성의 행성 충돌 혹은 화산 폭발로 지구로 날아왔다” 면서 “그 씨앗이 지구에서 생명체로 진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너 교수의 이같은 주장은 30억 년 전 지구보다 화성이 생명체가 생성되기에 더 좋은 조건이었다는 것에 기초한다. 특히 베너 교수가 주목한 물질은 몰리브덴(molybdenum)과 붕소(boron). 베너 교수는 “과거 지구는 산소가 거의 없어 유기체를 만드는데 필요한 몰리브덴과 붕소가 거의 없었다” 면서 “그러나 화성에는 다량의 붕소가 존재했으며 몰리브덴 역시 산화되기에 좋은 조건이었다”고 설명했다. 붕소는 산화된 형태에서 생명물질인 RNA 생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교수는 “지구와 화성 두 행성을 비교한다면 분명 지구가 생명체가 지속되는데 더 좋은 조건”이라면서 “지구에 살게된 우리 ‘화성인’은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생명체의 우주 기원설은 이미 ‘리토판스퍼미아’(lithopanspermia) 라는 가설로 연구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도 미국 프린스턴 대학과 스페인 생물학센터(the Centro de Astrobiologia)연구팀이 지구 최초의 생명체가 우주 미생물을 통해 유입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프린스턴 대학 에드워드 벨브로 박사는 “과거 태양계 밖 항성(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고온의 천체)의 주위를 도는 행성에서 ‘물질’이 떨어져 나왔고 이 물질이 태양계의 다른 행성으로 유입됐을 것”이라며 “물질이 행성간의 교환을 통해 생명이 살기 적합한 지구에 정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檢, CJ㈜·제일제당 ‘비자금 저수지’ 지목

    檢, CJ㈜·제일제당 ‘비자금 저수지’ 지목

    CJ그룹 오너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와 CJ제일제당을 비자금 조성의 거점인 ‘비자금 저수지’로 보고, 탈세와 주식 거래 내역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또 CJ건설, CJ GLS, CJ E&M,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등 CJ그룹 법인 6~7곳을 비자금 조성을 도운 ‘지류’로 파악, 이 기업들의 국내외 법인이 비자금 조성에 동원된 방법,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이 비자금 원천, 지류를 파악한 만큼 용처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수사 과정에서 이재현 회장 등이 청와대, 정·관계 등의 권력 실세를 접대하거나 로비한 정황이 포착될 경우 정·관계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거 검찰의 대기업 수사 상당수가 탈세를 거쳐 결국 종착지는 뇌물 공여나 정·관계 로비 등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26일 “일단 CJ㈜와 CJ제일제당이 1차 주 타깃”이라며 “자금 흐름 추적도 이 기업들의 전·현직 임원에게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 회장, 이미경 CJ E&M 총괄부회장,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 오너 일가를 제외하면 CJ㈜의 정모·김모 전 대표, 성모 재무팀장(부사장 대우)과 CJ제일제당의 서모 재무전략담당, CJ제일제당 사료지주회사인 CJ글로벌홀딩스·CJ차이나 신모 대표(부사장)를 비롯해 이 회장 전직 재산관리인 이모 전 재무2팀장, 문모·배모·홍모씨 등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20여명은 대부분 CJ㈜와 CJ제일제당 소속이다. 검찰은 이들을 이 회장의 가신그룹으로 분류해 이들이 500여개의 차명계좌를 통해 이 회장 일가의 4000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이들의 입을 열 실탄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해 CJ㈜와 CJ제일제당의 2004년, 2007년, 2008년 등 3년치 주식 거래 자료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CJ그룹이 홍콩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 차명계좌를 개설한 뒤 미공개 정보를 이용, 자사주를 매매해 시세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CJ그룹이 해외 자산운용사인 T사 등을 통해 외국계 투자를 가장해 비자금으로 CJ㈜와 CJ제일제당 주식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차익을 실현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원당(설탕의 원료), 밀, 콩 등 식품 원료를 수출입하는 과정에서 CJ그룹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해외에서 식품 원료를 시세보다 비싼 값에 사오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음성적인 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비자금 지류 기업의 역할 규명에도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CJ그룹이 CJ건설, CJ GLS 등 해외 법인과 다수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본사 및 계열사와 정상 거래를 하는 것처럼 위장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보고 있다. CJ그룹의 국내 법인은 80여개 정도지만 해외 법인은 이보다 더 많은 140여개에 이른다. 검찰은 이 가운데 홍콩의 법인과 페이퍼컴퍼니를 주목하고 있다. 홍콩에는 CJ글로벌홀딩스와 CGI 홀딩스, CMI 홀딩스, UVD 엔터프라이즈 등 페이퍼컴퍼니와 CJ CGV, CJ GLS 등이 있다. 검찰은 2000년 초반 100억원대였던 시드머니(Seed Money·종잣돈)가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CJ 주식을 매매하면서 1000억원대로 증가한 점도 주시하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즐거운 책 읽기(KBS1 밤 12시 40분) MC 정용실 아나운서가 주한 대사와 만난다. 대사들의 책 읽기 그 세 번째 주인공은 37여년간 17개국에서 외교활동을 하고, 한국에 부임한 지 올해로 3년째 접어든 주한 스페인대사 루이스 아리아스 로메로이다. 그는 청년기까지 읽은 많은 도서들이 자신의 60여 년 인생을 이룬 큰 자양분이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1 대 100(KBS2 밤 8시 50분) 꽃중년 배우 전노민, 2013학년도 수능만점자 이민홍이 각각 1인에 도전한다. 100인 군단으로는 연예인 퀴즈군단, 2012년 연세대 행정고시 합격생 모임, 한양대 신재생 에너지 연구실 ‘SEED lab’, 전주교대 남성중창단 ‘울림촌’, 연극 ‘작업의 정석’팀, 오지레이서들, 그리고 69인의 예심통과자들이 함께한다. ■창사 51주년 특별기획 마의(MBC 밤 9시 55분) 조선의료단 책임자로 청국에 도착한 이명환(손창민). 황제의 애첩 우희를 직접 확인하고 그 병증에 크게 놀란다. 한편 조선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광현(조승우). 사암(주진모)은 조선으로 돌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황제의 애첩 우희를 치료하는 데에 지원해 보라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배가 부풀어 오른 7살 은준이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 바로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몸에서 단백질이 빠져나가는 신증후군이라는 병이다. 때문에 소변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해 늘 물이 차고 부어 있다. 게다가 먹기만 해도 토를 할 만큼 역하고, 독한 약은 은준이를 더욱 힘겹게 한다. ■희망풍경(EBS 밤 12시 5분) 순수함과 섹시함의 양면성을 가진 마력의 여인 김희영. 그녀는 2012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에 진출하며 어릴 적 꿈이던 모델이 된다. 청각장애를 가진 그녀는 부끄럽거나 불행하지는 않다. 그녀는 스스로 극복의 의지와 자신감을 더한 노력이 있다면 그 어떤 장애도 뛰어넘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가족(OBS 밤 11시 5분) 산골의 겨울은 비교적 한가롭다지만 남정인·엄지숙씨 부부에게 겨울은 분주하기만 하다. 일 년 내내 먹을 된장과 간장을 직접 옛 방식 그대로 만들어야 하고, 또 얼마 전 태어난 젖염소 새끼들을 돌봐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산골남’과 ‘산골댁’을 만나러 깊은 산골 경북 청도로 떠나본다.
  • ‘블랙홀 기원’ 밝힐 태양 400만 배 기체덩어리 발견

    ‘블랙홀 기원’ 밝힐 태양 400만 배 기체덩어리 발견

    해외 연구팀이 우리 은하계 중심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거대하고 활동이 활발한 기체상태의 분자 덩어리를 발견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모하루 오카 도쿄 게이오기주쿠대학 부교수는 나가노의 노베야마 전파망원경과 칠레의 아스테(ASTE)전파망원경을 이용해 관찰한 결과, 지구에서 3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 이 같은 기체상태의 분자 덩어리인 성운 집단을 발견했다. 우리 은하계 중심을 에워싸고 있는 이것은 총 4개이며, 질량이 태양보다 400만 배 가까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분자 집단 주위에는 엄청난 양의 가스가 운집해 있으며 별이 생성되기에 매우 적합한 조건을 갖췄다. 태양의 400만 배에 달하는 규모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이 안에서 생성된 별들이 탄생과 죽음을 반복할 때 발생하는 폭발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엄청난 규모와 지속적인 별의 생성 및 폭발 현상을 나타난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이를 ‘블랙홀의 근원’(Seeds of Black Holes)이라 부르고 있다. 이 분자 집단의 비밀이 밝혀진다면 블랙홀의 시초 및 우주의 탄생 비밀 역시 풀릴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오카 교수는 “이것의 주위를 둘러싼 농도 높은 가스와 우주먼지 등으로 육안 관찰이 어렵기 때문에 전파 망원경을 이용했다. 현재는 정확한 온도와 밀도 등을 체크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로 거대 블랙홀의 메커니즘과 은하계 물리학의 최대 수수께끼의 답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천체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고] ‘어업인의 날’과 수산업의 비전/손재학 국립수산과학원장

    [기고] ‘어업인의 날’과 수산업의 비전/손재학 국립수산과학원장

    지난 26일 천안함 용사 2주기 추모식을 보면서 새삼 98금양호 선원 9명이 떠올랐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거친 파도와 싸워가며 우리의 식탁에 오를 물고기를 잡던 그들, 그들은 국가의 요청을 받아 천안함 잔해 수색을 돕다 말없이 우리 곁을 떠났다. 유족들은 의사자 인정을 요구했지만, 진척이 없어 애를 태웠다. 다행히 지난해 7월 의사자 지정의 폭을 넓힌 개정 법안이 국회를 통과, 29일 의사자로 인정돼 우리는 이제야 그들을 ‘어업인’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동안 우리 어업인들은 개척자정신으로 오대양을 누비고, 우리 바다를 황금어장으로 만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애써 왔지만 그들의 사회적 역할과 비교하면 제대로 대접받지는 못했다. 정부는 지난해 비로소 수산업법을 개정하여 ‘어업인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매년 4월 1일을 어업인의 날로 기념하기로 함에 따라 올해 첫 번째 어업인의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올해는 4월 1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3월 30일 기념행사를 연다. 우리나라는 세계 12위의 수산물 생산국가이지만 양식어업 분야에서는 세계가 알아주는 잠재력이 있어 수산강국의 비전이 밝다. 우리가 잘 아는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피터 드러커 그리고 윌리엄 하랄 교수 등은 수산 양식이 미래의 주력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투자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역시 농업의 녹색혁명(Green Revolution)에 상응하는 수산양식혁명(Blue Revolution)이 일어나리라 전망한 바 있다. 수산물은 이미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의하면 계속 증가하는 수산물 수요를 충당하지 못하여 수산물 가격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Fishflation)도 예고된 터다. 이런 측면에서 중국의 수산물 소비가 최근 10년 사이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은 우리나라 이웃에 수산물 소비의 블랙홀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위협적이기는 하지만 개척정신으로 살아온 우리 어업인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요 기회이기도 하다. 정부에서는 참다랑어·넙치·뱀장어 등 수산물 10대 수출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지난해 23억 달러 수준의 수산물 수출실적을 2020년에는 100억 달러로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우량종자 확보 계획(Golden Seed Project)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미 협력 사업으로 고효율의 대체사료 개발과 친환경 고밀도 양식기술 시험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효용성이 입증된 물고기용 백신 생산기술 등을 민간 기업체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특히 깊은 바다에 대형 가두리를 설치하여 참다랑어를 양식하는 기술, 우량 유전인자를 이어받은 속(速)성장 넙치를 선택적으로 생산하는 기술, 그리고 바다에서만 채집되는 뱀장어 치어를 인공수정의 방법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 개발 등은 우리나라가 세계에 앞장서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다. 제1회 ‘어업인의 날’이 수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어촌에 활기를 불어넣어 수산강국의 비전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 국민 모두 청색혁명의 행운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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