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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잼 사이언스] 1억 년 전 ‘꿀빨다’ 호박에 갇힌 백악기 꿀벌과 기생충

    [핵잼 사이언스] 1억 년 전 ‘꿀빨다’ 호박에 갇힌 백악기 꿀벌과 기생충

    나무의 수지가 굳어 광물이 된 호박(amber)은 오래전부터 보석으로 사용됐다. 만약 호박 속에 곤충을 비롯한 고대 생물의 화석이 보존된 경우 그 가치는 더 높아진다. 오래전 동식물의 상태를 완벽하게 보존하기 때문이다. 곤충처럼 화석화 과정에서 미세 구조가 잘 보존되기 힘든 작은 동물도 호박 속에서는 온전히 보존된다. 1억 년 된 화석조차도 어제 죽은 것처럼 완전히 보존될 수 있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의 조지 포이너 교수는 미안마에서 발굴된 1억 년 전 백악기 중기 호박에서 신종 꿀벌의 화석을 발견했다. 꿀벌은 꽃을 피우는 식물이 등장한 백악기에 처음 진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디스코스카파 아피쿨라'(Discoscapa apicula)라고 명명된 신종 꿀벌은 학계에 보고된 가장 오래된 꿀벌 화석 중 하나다. 꿀이 있는 식물이 등장하기 전 꿀벌의 조상은 사실 육식성 벌에서 진화했다. 디스코스카파는 육식을 하던 조상과 꿀과 꽃가루를 먹는 후손 사이의 특징을 지닌 중간 화석으로 꿀벌의 진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보여준다. 디스코스카파는 고기 대신 꽃가루와 꿀을 먹을 수 있게 진화했고 다리에 난 털로 꽃가루를 옮길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육식성 조상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다. 포이너 교수에 의하면 대부분의 꿀벌 화석은 6500만 년 전 이후의 것으로 현생 꿀벌과 비슷한 신생대 꿀벌이다. 꿀벌의 초기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백악기 꿀벌 화석은 매우 드물어서 과학적으로 큰 가치가 있다. 그런데 이 호박을 조사하던 중 연구팀은 더 흥미로운 동반자를 발견했다. 디스코스카파가 혼자가 아니라 사실 21마리의 기생성 딱정벌레 유충과 함께 있었다. 이 기생성 딱정벌레는 성체가 아니라 유충이 기생 생활을 한다. 그런데 유충도 사실 꿀벌이 아니라 꿀벌 애벌레에 기생한다. 이들은 꽃에 매복해 기다리고 있다가 꿀벌이 꿀과 꽃가루를 얻으러 오면 그 위에 올라탄다. 그리고 꿀벌이 벌집으로 돌아가면 재빨리 애벌레로 이동해 기생하는 것이다. 이미 이런 형태의 기생충이 1억 년 전 등장했다는 것은 꿀벌은 물론 기생충의 진화도 매우 빨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기생은 자연계에서 흔한 생존 전략 중 하나로 오랜 세월 유용성을 입증해왔다. 그런 만큼 기생 곤충의 적응이 빨랐다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수소특별시’ 선포한 창원시… 930억 ‘클린 플랜트’ 기지 세운다

    ‘수소특별시’ 선포한 창원시… 930억 ‘클린 플랜트’ 기지 세운다

    수소버스 첫 운행·수소실증단지 추진 대기업 등 11개 기관 산업육성 협약도 유엔 아태 관계자 선진수소산단 견학‘대한민국 수소산업도 경남 창원이 이끈다’. 우리나라 대표 기계산업 도시 창원시가 수소산업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대한민국 수소특별시’를 선포한 뒤 국내 최초로 수소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수소실증단지를 조성하는 등 우리나라 수소산업을 이끌고 있다. 경남도, 산학연 등과 협력해 정부 수소산업 공모사업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시는 지역 주력 산업인 기계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고도화하는 동시에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꼽히는 수소산업을 적극 육성해 창원 경제 부흥을 견인하는 쌍두마차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전국 최초 수소시내버스 운행 창원시는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로 수소시내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개통식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참석해 축하했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생기는 전기로 움직이는 수소차는 배기가스로 수증기만 나와 오히려 대기환경이 좋아진다. 지난해 11월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된 창원은 현재 5대가 다니며 2022년까지 100대로 늘릴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수소차량도 현재 350여대에서 2022년에는 5000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3곳인 수소충전소도 덕동과 죽곡 등 2곳이 곧 준공돼 5곳이 된다. 2022년엔 10곳 이상으로 증가한다. 창원시는 지난해 11월 1일 ‘창원시 수소산업 특별시’를 선포했다. 세계적인 수소산업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으로, 11월 1일을 ‘수소의 날’로 정했다. 수소 원자기호 ‘H’와 원자번호 1번을 조합해 ‘1등 에너지’ 수소를 ‘1등 산업’으로 육성해 ‘1등 수소산업 특별시’ 창원을 만든다는 뜻에서 11월 1일을 수소의 날로 정했다. 창원 지역에는 수소산업 분야 우수 기업이 몰려 있다. 수소충전 시스템 제작기업 6개 사 가운데 범한산업㈜ 등 5곳이 있다. 범한산업은 세계적인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보유한 지역 강소기업으로,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를 상용화했다. 세계에서 독일 지멘스와 범한산업만이 가진 기술이다. ●수소경제 활성화 사업에 박차 창원시와 경남도, 창원산업진흥원, 두산중공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수소액화 생산 플랜트를 성산구 귀곡동 두산중공업 부지에 건설한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모한 환경개선펀드 사업이다. 국비 180억원과 도비 40억원, 시비 60억원, 민자 650억원을 들여 내년 1월 착공한다. 하루 5t의 액화수소를 생산하며 2022년까지 구축한다. 관련 핵심 기술·시스템 개발도 함께 진행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트레일러로 한 번에 액화수소 3370㎏을 운송할 수 있다. 압축수소가스 상태로 운송할 때 350㎏보다 10배쯤 많아 운송비가 대폭 절감돼 수소 가격이 하락, 수소차 보급 등이 늘어나게 된다. 지난 5월에는 창원시와 경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천연가스로 하루 1t의 수소를 생산한다. 국비 48억 5000만원 등 모두 90억원을 들여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성주동 지구에는 수소액화·저장장치, 태양광·연료전지 발전소와 연계한 수소전기 융합에너지 실증단지 등도 내년까지 건설,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가 조성된다.●산학연과 수소산업 협력 지난 4일 창원시와 경남도, 한국가스공사, 경남테크노파크는 경남도청에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일에는 창원시, 경남도, 창원대, 현대로템㈜이 창원대에서 ‘수소에너지 특성화 대학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과 ‘대형 수소모빌리티 충전소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로템은 기차 등 대형 수소차량을 개발하는 대기업이다. 지난 7월에는 창원시, 경남도,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4개 기관이 경남도청에서 수소차 연구 기능 중심의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본부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수소모빌리티 개발, 수소 충전인프라 실증, 수소에너지 생산 효율성 개선, 자율주행 수소차 개발 사업 등의 수소에너지 관련 지역특성화 4대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10월 31일에는 창원시, 화학융합시험연구원, 재료연구소, 창원대, 한국산업단지공단, 육군종합정비창, 해군군수사령부, 범한산업㈜, 두산중공업㈜, ㈜지티씨, 창원기술정공 등 11개 기관이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정보 교류를 위한 다양한 행사·교류도 이어진다. 지난 9월 4~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19 국제수소에너지 전시회 및 포럼’이 경남도와 창원시 공동 주최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미국·중국·캐나다·독일·프랑스 등 6개 나라에서 수소산업 관련 50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6월에는 창원시, 창원산업진흥원, 기업체 등으로 구성된 수소산업 관련 기술교류추진단이 독일을 방문해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분야 세계적 기업인 린데 등과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현섭 창원시 전략산업과장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ESCAP) 관계자들이 지난 11월 창원시를 방문해 수소시내버스를 시승하는 등 창원시의 앞서가는 수소산업을 배우기 위해 국내외 관련 기관 관계자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2019 글로벌장애청소년 IT 챌린지’ 성황리에 열려

    ‘2019 글로벌장애청소년 IT 챌린지’ 성황리에 열려

    보건복지부와 LG,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함께하는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이하 글로벌IT챌린지)’가 11월 25일(월)부터 29일(금)까지 5일간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에서 열리고 있다. 글로벌IT챌린지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장애청소년들의 정보격차 해소와 진학 및 취업 등 사회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추진해온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아세안과 영국 및 에티오피아 등 20개국 장애청소년과 정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를 기념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등 20개국에서 이미 예선전을 거친 100 명의 장애청소년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뿐 아니라 유럽을 대표하는 영국과 아프리카에서도 에티오피아 청소년들이 출전했다.이번 행사는 장애와 종교, 문화 및 국가를 초월한 세계 유일 장애청소년 국제 IT대회로 26일과 27일 이틀간 순차적으로 4개의 종목을 평가했다.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적 각각 두 종목씩 총 4종목이 진행됐다. 먼저 26일에는 특정 상황에서 정보검색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e라이프맵(LifeMap) 챌린지’와 학교·직장 생활에 필요한 MS-Office프로그램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e툴(Tool) 챌린지’ 두 개의 개인전이 진행됐다. 이어 27일에는 국가별 한 팀당 4명의 협동심과 창의성이 요구되는 단체전이 진행됐다. 영상 촬영·편집 능력 등을 통해 ‘유튜브 창작자’로서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e콘텐츠(eContents) 챌린지’와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해 자율주행자동차 조립과 운영을 평가하는 ‘e크리이에티브(eCreative) 챌린지’가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장애 통계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주제로 참가국 공무원과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해당 포럼은 오준 전 유엔대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보건복지부 신용호 장애인권익지원과 과장의 ‘한국 정부의 인천전략 이행노력’이라는 기조 강연이 열렸다. 멜버른 대학의 리암 응웬(Liem Nguyen) 장애포괄연구소 선임 자문관과 대구대학교 나운환 교수의 발표와 토론 등이 이어졌다. 이틀간 4개 종목을 마친 청소년들은 심사가 이뤄지는 동안 휴식을 취하고 28일 오전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4개 종목 각 1, 2, 3위 수상자에게 상장과 메달 및 상금이 주어지며 종합우승자에게는 차기 대회 공식 초청도 함께 이뤄진다. 이날 시상식에는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등 대회 주최 기관 및 정계를 비롯한 부산시 관계자 등이 참여하며, 시상식 후 모든 참가자들은 부산 유엔공원과 오륙도 등을 중심으로 문화체험을 갖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글로벌 IT챌린지가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 부산에서 열린 만큼 앞으로도 아태지역 장애청소년들의 정보격차 해소와 사회참여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는 인천전략 이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부산광역시, 세계장애인재활협회(RI),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으로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교통협력으로 한·아세안 상생 번영을 이끌자/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기고] 교통협력으로 한·아세안 상생 번영을 이끌자/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간의 경제협력과 상생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5일 부산에서 개최됐다. 우리 정부는 미국, 중국, 일본 중심의 무역 구조에서 벗어나 신남방정책을 근간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 회원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무역 구조 개편을 추구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비교해 교통연결성이 낙후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도로, 철도를 통한 육상교통 연결이 취약하다. 이는 지역 내 물류 이동과 관광산업 발전을 막는 요인이다. 한국의 우수한 교통 인프라 개발 경험과 교통 시스템 운영기술 전수는 아세안 회원국들의 경제성장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세안 회원국들이 희망하고 성공 가능성이 큰 교통협력 방안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한국의 교통 인프라 분야 발전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수하기 위해 기술과 정책 측면에서 종합적인 패키지를 구성해야 한다. 패키지에는 성공 요인으로 꼽히는 교통 인프라에 대한 적기 투자, 대중교통 중심의 정책 추진, 효율적인 투자재원 조달제도 등 일련의 정책과 디지털 기반의 건설 기술이 함께 포함돼야 한다. 둘째, 국제 협력이 성공하려면 아세안 회원국들이 우선 요구하는 맞춤형 기술과 정책이 사전 현장 조사와 실무협의를 통해 파악돼야 한다. 또한 이를 운영할 전문인력의 교육훈련, 조직체계 확립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한국의 국책연구기관과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한·아세안 협력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기관인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과의 협력 추진도 필요하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18년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교통 분야 협력을 위해 하노이에 한·베 교통 인프라 협력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센터는 교통 인프라 협력뿐만 아니라 베트남 대도시의 대중교통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센터 운영 경험을 한·아세안 경제협력의 교두보로 삼는다면 아세안 회원국들의 교통 인프라 개발을 통한 대중교통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발전은 아세안의 경제성장과 삶의 질 향상의 기본 조건이다. 교통 강국으로서 한국의 강점과 아세안 회원 국가의 발전 열망을 결합해 아시아의 번영과 평화가 증진되기를 희망해 본다.
  • [동정] 박원순 서울시장, 대기오염·기후변화 포럼서 특별연설

    △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대응 국제포럼’에서 서울시의 대기오염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특별연설을 하고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 선언’에 전자서명을 한다. 이 행사는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공동 주최로 5일까지 이틀간 세계 여러 나라의 환경·기후변화 전문가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 한국화단 중진작가 4인 초대전 ‘풍.경.공.장’…29일부터 화이트원 갤러리

    한국화단 중진작가 4인 초대전 ‘풍.경.공.장’…29일부터 화이트원 갤러리

    한국화단 중진작가 4명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화이트원(White one) 갤러리 초청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4인 작가 초대전 ‘풍.경.공.장’(Landscape Factory) 전시회를 갖는다. 14일 화이트원 갤러리(관장 최혜율)에 따르면 ‘풍.경.공.장’은 일상에서 만난 풍경의 감동과 불편함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형상화한 전시회로 한국화가인 김선두(중앙대 미술학과 교수) 작가, 김보희(이화여대 명예교수)작가, 서양화가인 김지원(한예종 교수) 작가, 이세현 작가가 한자리에 모여 또 다른 앙상블로 풍경화의 진수와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전시회에는 김보희 작가의 ‘인 비트윈’(in between), ‘투워드’(Towards), 김선두 작가의 ‘느린풍경-봄길’, ‘풍경’, 김지원 작가의 ‘맨드라미’, ‘풍경’, 이세현 작가의 ‘비트윈 레드’(Between Red), ‘비트윈 블루’(Between Blue) 등 40여점이 출품된다. 이들은 일상에서 풍경을 발견하고 풍경의 이면에 자리하는 풍경의 본질을 그리고 있다. 자신만의 날카로운 감각의 촉수로 현상 너머에 존재하는 풍경의 속살을 그린다. 평범한 일상의 풍경을 비범하게 형상화한다. 그 시선들은 무심하거나 느리거나 뜨겁거나 강렬하다.●김보희 작가…시적인 예술 언어로 자연의 순수함 표현 김보희 작가의 풍경은 표현 방식에서 사실적 묘사가 주를 이루지만 자연의 직접적인 재현이 아닌 작가의 내면을 자기화한 표현이다. 작품은 크게 두 개의 시리즈로 구분된다. ‘바다’와 ‘식물’ 시리즈다. 그는 일상적인 사물 즉 자연에서 독특함을 발견하고 시적인 예술 언어로 자연의 순수함을 사의적으로 드러낸다. 매우 정확하면서도 간결하고 순수한 예술 언어로 내면화된 자연과 풍경을 표현한다. 생명에 대한 깨달음, 자연 만물에 대한 존중과 본인의 감정을 평온하면서도 이상적으로 화면에 표현한다. 정신세계의 초연함과 광활함을 보여준다.●김선두 작가…삶의 여백을 담은 곡선으로 담은 풍경 김선두 작가의 ‘느린 풍경’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그는 보다 밀도 있는 삶이란 일과 시간에 쫓겨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삶의 여백을 두고 가끔은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곡선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의 풍경은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그린 산수화다. 그가 그린 느린 풍경의 곡선에는 과속을 허용하지 않는 만보 산책의 여유가 흐른다. 그 길에서 우리는 향긋한 바람을 만나고 꽃향기에 취하고 새소리를 듣는다. 사람다운 길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라고 이야기한다.●김지원 작가…이미지에 관한 끊임없는 질문과 회화의 본질을 탐구 김지원 작가는 오랜 기간 대상과 이미지에 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회화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가이다. 그가 캔버스에 그리는 대상은 우리에게 친숙하고 일상적이다. 그의 작품은 다양한 결이 존재한다. 강원도의 한 분교에서 만난 맨드라미에서 깊은 인상을 받아 시작된 ‘맨드라미’ 작업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각기 다른 모양과 기능의 생명체화 같이 다름과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그는 이 세계에 존재하는 현상에 근거해 그리지만 캔버스 내부에는 현실 너머의 차원이 존재한다. 그는 그림을 통해 세상에 대해 발언하며 우리가 보지 못했던 세계의 모습을 발견하게 한다.●이세현 작가…성숙함과 철학적 고민을 담은 산수화 이세현 작가는 ‘붉은 산수’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그림은 전방에서의 군복무 시절 적외선 망원경으로 바라 본 전방의 풍경에서 기인한다. 붉은 적외선 망원경 안의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우리의 무거운 역사이자 상처로 인해 비상하지 못하고 있는 위대한 영물의 용으로 생각했다. 그의 붉은 색은 생명의 상징이며 동시에 상처의 표현이다. 그의 그림에는 유년기 통영의 산과 바다에서 만난 행복과 시대의 분노로 가득 했던 서울의 청년기 그리고 군복무 시절을 거치면서 숙성된 성숙함, 런던 유학 시절의 철학적 고민이 다시점의 산수화에 강렬한 이미지로 형상화되어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대 이상 한국인, 어려울 때 도와줄 ‘사회적 관계망’ OECD 최하위

    50대 이상 한국인, 어려울 때 도와줄 ‘사회적 관계망’ OECD 최하위

    “노인들 일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 사회 교류 늘려야”50세 이상 한국 장노년층의 ‘사회적 관계망’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관계망은 어려울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친밀한 관계를 의미한다. 2일 노인의 날을 앞두고 지난달 말 통계청 산하 통계개발원이 발표한 ‘고령화와 노년의 경제·사회활동 참여’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 한국인의 사회적 관계망 보유 비중은 60.9%로 OECD에서 조사한 33개 국가 가운데 가장 낮았다. 사회적 관계망을 보유한 OECD 국가 고령층 평균은 87.1%로 한국보다 26.2%포인트 높았다. 사회적 관계망 비중 조사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친지나 가족, 이웃과 친구가 있는지를 측정한 것이다. 보고서는 한국의 경우 사회적 관계망 비중이 50세 이후 고령층으로 진입하면 다른 연령대보다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시내 연구원은 이에 대해 “한국은 65세 이상이 되면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을 모두 하지 않는 ‘비활동인구’가 56.6%에 달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이 매우 취약해진다”고 설명했다.고령층의 사회적 관계망 보유율이 높은 국가로는 아일랜드(96.3%), 영국(93.8%) 등이 있다. 미국(91.5%)과 일본(88.6%)도 OECD 평균보다 높았다. 박 연구원은 “사회적 관계망이 개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에서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리니바스 타타(55)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사회개발국장은 이날 제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노인 인권 콘퍼런스 발표하기 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인들은 고독할 때 정신 건강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회·심리적으로 지지를 해줄 수 있는 사회적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노인들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 사회에 필요한 재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정책이 만들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구 고령화는 ‘문제’가 아닌 기뻐해야 할 일”

    “인구 고령화는 ‘문제’가 아닌 기뻐해야 할 일”

    경제·기술 발전으로 인한 불가피한 현상 한국 연금제도 늦었지만 빠르게 발전 노인과 젊은층 일자리 달라 경쟁 안 해 첨단 기술서 노인 소외 없는 지원 필요“인구 고령화 현상은 기뻐해야 할 일입니다.”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스리니바스 타타(55) 사회개발국장은 노인의날을 하루 앞둔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구 고령화는 ‘문제’가 아니라 이미 현실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인구 고령화는 경제와 기술 발전의 불가피한 결과이며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이야기다. 타타 국장은 세계 노인의날(10월 1일)과 한국 노인의날(10월 2일)을 맞아 국가인권위원회와 유럽연합(EU)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주최한 제4차 아셈(아시아·유럽 정상회의) 노인인권 콘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는 “물론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대책을 준비하지 못한 나라들도 있다”면서 “연금과 건강보험, 평생교육 등의 영역에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고령사회에 진입해 노인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다. 그는 “한국은 연금제도를 상대적으로 늦게 도입했지만 제도를 매우 빠르게 발전시켜 단기간 내 보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그는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정년이 연장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타타 국장은 “정년이 연장되면 사람들은 일을 더 오래 할 수 있고, 사람들이 일을 오래 하면 연금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성장 시대에 정년이 연장되면 부족한 일자리를 놓고 세대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노인과 젊은 세대가 주로 일하는 일자리 분야가 달라 일자리 경쟁도 하지 않기 때문에 경제·사회적 맥락에서 정년은 연장돼야 한다는 것이다. 아시아 국가 중 일본, 태국, 싱가포르의 정년은 각각 65, 63, 62세다. 한국에서도 60세인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는 그러나 4차 산업혁명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평등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기도 했다. 타타 국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노인들은 노동 시장이나 생활에서 불평등 문제를 맞닥뜨리게 된다”면서 “평생교육과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으로 기술 관련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권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 때 노인들이 고령사회에 적응할 수 있고 그들의 인권이 보호받을 수 있다”면서 “정부와 시민사회의 교류가 활발해야 ‘시혜’가 아닌 ‘권리’를 보장하는 노인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삼성물산 최대 조경디자인 공모 개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이 대학생·대학원생 대상 국내 최대 규모 조경 디자인 공모전인 ‘에버스케이프 어워드 2019’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주거단지 경관의 회복탄력적 설계’란 주제로 진행되는 공모전은 급격한 도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참신한 조경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기획됐다. 조경, 건축, 도시설계, 공간디자인 등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3인 이내 팀이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bit.ly/everscape2019)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다음달 10일까지 이메일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작품 접수는 10월 14일까지 진행되고, 12월 3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대상 1개 작품에 1000만원, 우수상 2개 작품에 500만원 등 총 29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진혁 팬미팅 ‘진혁:해’ 성료..다시 한 번 증명한 이진혁 매력

    이진혁 팬미팅 ‘진혁:해’ 성료..다시 한 번 증명한 이진혁 매력

    이진혁의 첫 번째 개인 팬미팅 ‘진혁:해 [T.Y.F.L]’가 성료됐다. 지난 10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이진혁의 첫 개인 팬미팅 ‘진혁:해 [T.Y.F.L]’가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무사히 마무리됐다. 이날 마이클 잭슨의 ‘XSCAPE(엑스케이프)’를 선곡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미팅을 시작한 이진혁은 MC 박지선과 함께 다양한 토크 코너를 진행, 팬들과 함께 문제를 맞히거나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등 현장에 함께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이어진 팬미팅에서 이진혁은 Mnet ‘프로듀스X101’에서 선보였던 ‘거북선’ 무대를 솔로 버전으로 재구성, 새로운 퍼포먼스와 음악을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이진혁은 마지막 곡으로 업텐션의 ‘예뻐’를 부르며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이진혁의 팬미팅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게스트로 김민규와 이세진이 등장, 이진혁과의 남다른 우정을 보여준 김민규와 아세진이 이진혁과 함께 거침없는 토크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진혁은 팬미팅에서 다양한 VCR을 공개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진혁은 이진혁의 팬 ‘회사원 이지녁의 하루’를 담은 페이크 드라마와 CF 패러디는 물론, 팬미팅을 마치고 돌아가는 팬들을 위한 깜짝 영상 편지까지 공개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 팬들에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진혁의 첫 번째 팬미팅 ‘진혁:해 [T.Y.F.L]’가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속에 무사히 마무리된 가운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이진혁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지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사진제공=티오피미디어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와글와글+] 7000볼트 전기울타리 부수고 탈출한 곰, 사살해도 될까?

    [와글와글+] 7000볼트 전기울타리 부수고 탈출한 곰, 사살해도 될까?

    이탈리아 북부의 한 야생공원에서 곰이 탈출해 당국이 수색에 나선 가운데, 포획과 사살 명령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북부 트렌티노 주의 야생공원에서 보호받던 갈색 곰이 서식지를 탈출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야생곰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농장의 동물들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곧바로 포획을 명령했다. 이 곰은 탈출이 확인된 뒤 몇 시간이 지난 후 붙잡혔지만 다시 도망쳤다. 당시 포획에 나선 담당자에 따르면 이 곰은 무려 4m에 달하는 높은 장벽과 7000볼트의 전기가 흐르는 전기 울타리 3개를 훼손하는 괴력을 발휘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야생공원 측은 수색견까지 동원해 곰의 행방을 찾고 있지만 아직 묘연한 상황이다. 트렌티노 주지사인 마우리지오 푸가티는 고압 전류가 흐르는 전기 울타리까지 부술 만큼 위험한 동물이므로 발견 시 사살해도 좋다고 지시했다. 주지사의 사살 지시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의 동물보호단체와 이탈리아 환경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탈리아 환경장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곰이 우리에서 탈출한 것은 죽음을 초래할 정도의 행동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고, 동물보호단체 역시 탈출한 곰을 사살하는 것은 동물권을 위반한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 SNS에도 ‘#escapeforfreedom’(자유를 위한 탈출) 등의 해시테그를 달고, 이 곰이 무사히 탈출하길 기원하는 게시물이 끊임없이 게재됐다. 그러나 트렌티노 주지사 측은 주민의 안전을 위해 명령을 거둘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한편 국제 비정부기구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이탈리아 지부 측 관계자는 곰이 어떻게 7000볼트의 전기가 흐르는 울타리를 넘을 수 있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울타리가 곰의 탈출 이전부터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곰에게 전기 울타리는 넘지 못할 장애물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엔 “한국, 무역전쟁서 위험·기회 모두 1위”

    미중 무역전쟁이 한국에 ‘독일 수도, 약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중 관세폭탄이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위기이지만, 동시에 중국의 대체재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회이기도 하다는 평가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는 4일(현지시간) ‘무역전쟁: 미국 관세로부터 오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경제의 리스크와 기회’라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대중 관세폭탄으로 발생하는 간접관세 리스크가 가장 큰 나라로 한국을 지목했다. 한국은 전체 수출품 중에서 미국의 관세폭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물품이 전체의 1.21%로 가장 높았다. 일본(0.46%), 싱가포르(0.34%), 말레이시아(0.33%)가 뒤를 이었다. 또 한국의 수출품 중 19.5%가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의 경기 둔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몽골(58%), 호주(21.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을 대체해 새로운 물품 공급처를 찾아 나서면서 발생하는 기회 요인도 큰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중간재 부문에서는 한국의 기회지수가 0.102로 가장 높았다. 일본(0.086), 태국(0.065) 등이 뒤를 이었다. 최종재 부문에서도 한국은 기회지수가 0.075로 베트남과 함께 선두를 이뤘다. ESCAP는 “한국과 일본이 미중 무역전쟁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다”면서 “특히 가공금속과 화학제품, 전기·광학장비, 기계와 같은 하이테크 분야 수출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역전쟁의 리스크 요인을 줄이기 위해서는 교역 파트너의 다양화와 관민이 협력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안양·수원시 글로벌 스마트시티 인정받나

    안양 지능형 방범·수원 교육앱 시스템 경기지역에서 안양시와 수원시가 ‘제5회 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 어워드’(SCAPA) 수상을 노린다. 안양시는 SCAPA 공공 안전 스마트 치안부문 ‘공간정보 기반 지능형 방범’ 프로젝트가 후보로 선정돼 투표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투표는 지난달 28일까지 20일간 공개투표로 진행됐고 국제 자문위원회 평가를 거쳐 다음달 수상자를 발표한다. SCAPA는 세계적 컨설팅 기관인 IDC가 주관한다. IDC는 올해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 지자체와 기술공급업체가 제출한 170여개 프로젝트 가운데 12개 부문에서 57개 프로젝트를 후보자로 선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외에 서울, 대구, 부산 등이 제출한 프로젝트 5개가 뽑혔다. 안양시가 제출한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지능형 방범시스템사업이다. 안양시는 실증지구로 선정돼 5년간 현장에서 적용하고 있다. 범죄 대응을 위한 공간정보 기반 인프라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범죄에 실시간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소셜맵,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이용한 사회안전망 정보망을 확보해 예방적 방범 체계 구축도 가능하다. 안양시는 범죄가 발생하면 피해자와 범죄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2대의 스테레오 폐쇄회로(CC)TV가 눈 역할을 하며 특정인을 포착해 추적한다. 아울러 민관의 모든 CCTV를 연계해 범인 도주 경로를 추적한다. 이런 정보는 모바일 시스템을 통해 주민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 생활 안정성을 보장하고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범죄에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수원시가 제출한 청소년 진로와 진학 통합서비스 앱인 ‘마플’(My Plan)은 교육부문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청소년들의 진로 교육 및 체험 수요가 늘면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개발했다. 마플은 사이버 1대1 진로진학 상담, 진로체험 활동과 각종 청소년 행사, 프로그램 정보 등을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12개 부문별 아태 지역 수상자들은 다른 지역 수상자들과의 스마트시티 챔피언을 놓고 경합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상어가족 원곡자, 아이돌 그룹과도 리메이크 준비 중

    상어가족 원곡자, 아이돌 그룹과도 리메이크 준비 중

    상어가족 원곡자 조니 온리가 화제다. ‘상어가족송’으로 유명한 원곡 ‘Baby Shark’의 작곡가 조니 온리(Johnny Only)가 리웨이 뮤직과 정식으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에서 핑크퐁의 ‘상어가족송’으로 더 알려진 ‘Baby Shark’는 지난 2011년 미국 작곡가 조니 온리가 미국의 캠프송을 어린아이들에게 맞게 개사, 편곡해 발표한 곡이다. 원작자 조니 온리의 ‘Baby Shark’는 국내 유명 아이돌 가수들의 커버는 물론 국내 화장품 광고에서 레드벨벳이 리메이크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상어를 보유한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어린이를 위한 테마곡으로 ‘Baby Shark’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Baby Shark’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뮤지션들로부터 리메이크와 커버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유명 DJ Harris & Ford의 일렉트로닉 버전, 고등 래퍼 출신 조니 쿼니의 힙합 버전, 불후의 명곡 우승자 국악인 이봉근이 국악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곧 음원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아이돌 그룹과도 리메이크를 준비하고 있어 ‘Baby Shark’ 다양한 버전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니 온리는 “제 노래가 한국에서 큰 화제가 돼 기쁘다. 특히 레드벨벳이 리메이크한 버전을 좋아한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한국을 방문해 어린이들을 위해서 공연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니 온리와 저작권 계약을 체결한 리웨이뮤직앤미디어 관계자는 “이 곡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저작권 관리단체인 미국의 ASCAP에 등록됐고, 최근 한국에서도 정식으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도 등록됐다. 그동안 곡 사용과 관련한 불편함이 있었겠지만 이제는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현재 영화, 드라마, 광고, 행사장, 교육용 앱, 게임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주거지, 어린이 보호구역에 지그재그 도로 설치 확대

    주거지, 어린이 보호구역에 지그재그 도로 설치 확대

    도심 교통사고를 줄이고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그재그 도로, 폭이 좁아지는 도로, 소형 회전교차로 등의 설치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도로 설계기준인 도시지역도로 설계 가이드 및 교통정온화 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을 제정하고 오는 12일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는 도시 지역의 토지 이용과 교통 특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도시지역을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으로 나눠 각 지역에 특화된 설계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주거지역에는 보도와 차도 사이에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상업지역에는 버스 승하차 대기공간을 확보한다.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차도를 축소하고 보도를 확장하는 파클렛,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의 안전지대 역할을 하는 옐로 카펫 등도 설치된다. 정류장 앞 보도를 차도 방향으로 확장한 버스 이용자의 대기공간 버스곶(Buscape)도 확대된다. 보행자에게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물리적 시설을 설치해 자동차의 속도와 통행량을 줄이는 교통정온화(Traffic Calming) 시설도 곳곳에 설치된다. 지그재그 도로, 차로 폭이 좁아지는 도로, 소형 회전교차로, 과속방지턱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교통정온화 시설은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보행자가 많은 주거지, 마을을 통과하는 일반국도 등에 주로 설치될 예정이다. 국토부 백승근 도로국장은 “차량과 속도중심의 획일적인 기준으로 건설되던 도로에서 해당 지자체의 도시특성을 반영한 사람과 안전중심의 도로를 건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러시아 정교회의 한국 선교 중단과 70년 만의 재개

    러시아 정교회의 한국 선교 중단과 70년 만의 재개

    2018년은 역사적인 사건이 많은 한 해였다. 대한민국 올림픽 개최 및 남북 단일팀의 참여, 남북한 관계의 전면적 개선,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의 채택, 북-미 정상회담 등 사건들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한반도에서 70년 이상 지속되어 온 냉전질서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희망을 품게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뉴스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 매체들은 2018년 말에 일어난 또 한 가지 역사적인 사건을 간과하였다. 그 것은 분단 후 거의 70년 만에 재개된 러시아 정교회의 한국 선교이다. 2018년 콘스탄티누폴리스 정교회가 우크라이나 정교회의 독립을 일방적으로 인정한 후 러시아 정교회가 콘스탄티누폴리스 정교회와의 친교관계를 단절하면서 동방 정교회 내 분열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러시아 정교회는 2018년 말 러시아에서 올레그 넬린 대사제(протоиерей Олег Нелин)를 한국에 파견함으로써 지난 70년 간 중단되었던 러시아 정교회의 한국 선교 활동을 재개하려고 하고 있다. 물론, 2006년 평양에 김정일의 지시로 건설한 러시아 정교회의 성삼위일체 성당, 일명 ‘정백사원’이 있으나 북한의 국가 특성상 선교 활동이 어렵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러시아 정교회의 선교는 2018년 서울에서 재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본 기사에서 러시아 정교회의 한국 선교 역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러시아 정교회 한국선교회의 역사는 조선말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선교회는 1897년 고종이 아관파천을 마치고 대한제국을 선포할 준비를 하던 무렵, 러시아 제국 외교사절단 부영사 대행의 성직자 파송 요청에 따라 공식적으로 창설되었으나 그 선교 활동은 1899년 중순 2명의 러시아인 선교사와 1900년 2월 흐리산프 셧콥스키 대수도사제(архимандрит Хрисанф Щетковский)가 한성에 도착한 후에야 비로소 시작되었다. 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싶었던 고종이 1898년 러시아 정교회 성당을 짓도록 서울 정동의 토지 825평을 러시아 외교사절단에 선물하였는데, 이 사실이 널리 알려지자 외교적 스캔들이 되었고 러시아 정부는 결국 땅 값을 한국 정부에 환불함으로써 토지를 사실상 구입하였다.당시 한국인들은 한국에 새로 들어온 정교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 1900년 4월 9일자 ≪제국신문≫이 정교회 활동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최근 희랍교(그리스 정교)는 들어온 지가 수 주일에 불과한데 입교하는 사람이 심히 많다고 하니 어느 교파이던지 천주교(기독교 전반)란 일반적으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듯하다.” 선교회는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러시아어, 기독교 교리 등을 가르쳤는데, 그 중 한국인 14명이 세례를 받아 정교 신도가 되었다. 러시아 정교회의 성당은 1903년에 재장비한 선교회 부속 학교에서 열렸고 성 니콜라이堂으로 명명되었지만 불과 1년 후 문을 닫게 되었다. 1904년, 일본과 러시아 등 제국주의 열강 간 대립이 첨예해지면서 한반도와 만주가 전장이 되었다. 한국에 진주한 일본군은 러시아 선교사들을 추방하였고 한국선교회의 활동을 중단시켰다. 러일전쟁 후 러시아 정교회의 한국 선교 활동은 1906년 재개되었다. 1906년 ~ 1912년 성찬예배가 한국어로 완역됐고 선교회 부속의 새 남학교들과 여학교가 설립되었다. 총 322명이 세례를 받았으며 그 중 최초의 조선인 정교회 성직자도 생겼다.러시아 10월 혁명 이후 러시아 정교회가 대위기를 맞이하였다. 1918년 인민위원소비에트의 ‘국가와 종교, 교회와 학교의 분리에 관한 법령’ 공포로 종교 단체 자금 공급이 중단되고 그 자산과 토지가 몰수되면서 러시아 정교회가 재정난에 봉착하였다. 소비에트 정부가 조선선교회의 재산을 몰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러시아 정교회의 최고회의기구인 성 시노드가 1923년 그 관할권을 도쿄 대주교 세르기 티호미로프에게 이양하였고 일본정부로부터 소유권 보호를 받기 위해 그 재산을 일본정교회 재단의 명의로 등기했다. 조선선교회는 러시아인 일본대주교의 관할하에 발전해 나갔으며 1935년 조선인 정교도는 약 1100 명에 달했다. 1940년대에 접어들면서 일본당국이 조선선교회를 러시아인 관구장주교 세르기 티호미로프로부터 독립시키려 압력을 가하였고, 결국 1941년 10월 초 조선선교회의 전권이 1936년 조선선교회 관리자로 임명되었던 폴리카르프 프리마크 대수도사제에게 이양되었다. 해방 전후 조선선교회는 러시아 정교회의 동아시아 총대주교대리구에 편입되었고 곧 이어 1945년 12월 27일부터 폴리카르프 신부의 관리 하의 임시 자치가 공인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승리 후 소련의 위신이 극도로 높아지자 그 동안 볼셰비키 정권을 받아들이지 않고 망명한 백위계 디아스포라도 친소련파와 반소련파로 분열되었다. 또한 1946년 이후 냉전체제가 한반도에서 성립되면서 선교회는 일제강점기 때보다 더욱 공공연한 탄압을 당하게 되었다. 특히 1947년 2차 미소공위 개최시 소련 대표단이 선교회 맞은편에 숙소를 차리고 폴리카르프 신부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자 선교회의 대소관계와 관련된 의혹이 심화되고 반소련파 러시아인들과 일부 한국인 정교 신도가 이를 이용하여 폴리카르프 신부를 쫓아내고 선교회의 소속을 바꾸기로 했다.그들은 주일본 연합군 최고사령부 (SCAP)의 지지 하에 일본정교회에서 러시아 정교회의 영향력을 일소하고 그 관할권을 장악한 북미관구(현재 아메리카 정교회) 소속의 베니아민 바살리가 대주교(архиепископ Вениамин Басалыга)의 협조를 얻었다. 그 결과 한국선교회는 최종적으로 일본정교회의 산하로 들어갔고 폴리카르프 신부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 경찰에 체포되어 1949년 6월말 북한으로 추방당하고 만주를 거쳐 소련으로 귀국하였다. 선교회는 한국전쟁에서 폭격으로 성당이 파손되는 등 커다란 피해를 입었으며 한국전쟁에 참전한 그리스 군인들에 의해 복구되었다. 1955년 12월 25일 북미관구 소속의 일본정교회 산하에서 다시 이탈하고 터키 이스탄불의 콘스탄티누폴리스 정교회의 관할로 옮겼다. 이렇게 한국 땅에서 러시아 정교회의 선교 활동이 중단된 지 70년 만인 2018년 12월 28일 러시아 정교회 성 시노드 회의가 남북한의 신도들을 관리하기 위하여 싱가포르 및 동남아시아 주재 총대주교대리구를 신설하고 러시아인 신부가 한국에 입국함으로써 한국정교사에 새로운 시대가 개막되었다. 글·사진 : 바실리 V 레베데프 고려대 사학과 석사
  • 폴란드 방탈출게임방 화재로 15세 소녀 5명 사망 참사

    폴란드 방탈출게임방 화재로 15세 소녀 5명 사망 참사

    폴란드의 한 방탈출게임방에서 화재가 발생, 10대 소녀 5명이 숨졌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폴란드 북부 도시 코샬린의 한 방탈출게임방에서 불이 나 10대 소녀 5명이 사망하고 20대 남성이 중화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모두 15세 소녀들로, 일행 중 1명의 생일 축하를 위해 만나 방탈출게임방을 찾았다가 비극에 휘말렸다. 사인은 일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AP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25세 남성으로 신원이 알려진 부상자는 심한 화상을 입어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불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됐는지 확인 중에 있다. 방탈출게임(Escape Room Game)은 잠긴 방에서 숨겨진 단서를 찾아 자물쇠를 풀고 방을 탈출하는 게임이다.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 게임은 폴란드에서도 10대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방탈출게임이 전국적으로 유행 중이다. 게임 특성상 소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불이 날 경우 탈출하기 어려워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을 안고 있다. 이번 화재 참사와 관련해 폴란드 정부는 전국 1000여개 방탈출게임방의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하도록 소방당국에 긴급 지시했다. 안드레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이번 화재로 5명의 어린 생명이 스러진 데 대해 “참담할 정도로 비극적인 일”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썼다. 코샬린시는 일요일인 6일을 ‘애도의 날’로 지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역서 판문역으로… 조명균·김현미 장관 등 100명 ‘열차 방북’

    北, 리선권·방강수·박명철 등 참석 中·러시아·몽골·유엔 인사도 초청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논의 관측도 통일부 “비핵화 상황 보며 공사 추진” 개성 판문역에서 26일 열리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양측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2002년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 양측 총리급 인사가 참석한 것에 비하면 급이 다소 낮아졌지만, 남북 정상이 올해 세 차례나 만나는 등 남북 관계가 실무적인 국면에 접어든 점을 감안하면 큰 차이는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착공식에는 남북 각각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통일부가 24일 밝혔다. 남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리선권(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남북고위급회담 단장을 주빈으로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최병렬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이 나올 예정이다. 남측 참석자들은 26일 오전 서울역~판문역 간 특별열차 9량을 타고 도라산역을 지나 판문역에 도착한다. 북측 참석자들은 북측 열차를 타고 판문역으로 온다. 앞서 2002년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은 남북이 각각 남측 도라산역 및 고성 통일전망대와 북측 금강산청년역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했다. 남측에서는 김석수 총리서리, 북측에서는 홍성남 내각총리가 참석했다. 아울러 이번 착공식에는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ESCAP) 사무총장을 비롯해 양구그 소드바타르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장관과 블라디미르 토카레프 러시아 교통부 차관, 옌허샹 중국 국가철로국 차관보, 주한 중국·러시아·몽골 대사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남북의 철도·도로 주무부처 장관은 물론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유관국 인사가 참석하는 만큼 남북과 동아시아 철도·도로 연결에 대한 논의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002년 착공식 때도 북한 김용남 철도상이 남북과 시베리아 철도 연결을 논의하기 위해 남·북·러 철도장관 회담을 깜짝 제의한 바 있다.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광복절 제안한 것으로, 동북아 6개국(남한·북한·일본·중국·러시아·몽골)과 미국이 함께하는 철도 매개의 경제·안보 공동체 구상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착공식 이후에 추가·정밀조사,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상황을 봐 가면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2018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성료…국제공인 IT대회로써 가능성 확인

    ‘2018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성료…국제공인 IT대회로써 가능성 확인

    전세계 장애청소년들의 IT축제인 ‘2018 글로벌장애청소년TI챌린지(이하 IT챌린지)’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4박 5일간 인도 뉴델리 야쇽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IT챌린지는 시각, 청각, 지체, 발달장애청소년 개인 기량뿐 아니라 다양한 장애 유형을 가진 청소년들이 한 팀을 이뤄 창의성과 기술을 겨루는 행사로, 전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국제IT대회로 성장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아태지역 중심에서 벗어나 영국과 아랍에미리트 등 18개국의 장애청소년과 정부 당국자 및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가해 국제공인 IT대회로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개인전인 ‘e라이프맵(eLifeMap)’와 ‘e툴(eTool) 챌린지’, 단체전인 ‘e크리에이티브(eCreative)’, ‘e컨텐츠(eContents)’ 부문 경합은 대회 2~3일째인 9일과 10일에 진행됐다. ‘e라이프맵(eLifeMap)’은 위기 상황 대처능력을 평가하는 종목이며, ‘e툴(eTool) 챌린지’는 문서작성대회다. ‘e크리에이티브(eCreative)’는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활용한 스토리와 게임을 제작하는 능력을 겨루며, 미디어의 시대를 맞아 올해 새롭게 채택된 ‘e컨텐츠(eContents)’에서는 영상 촬영과 편집 능력을 평가했다. 또한 대회 이튿날인 9일에는 정부 당국자와 IT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와 장애포괄적 사회건설을 위한 ICT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국제IT포럼이 동시 개최됐다. 본 포럼은 ICT가 지속가능한 사회와 장애인의 꿈을 키우는 핵심전략임을 재확인하는 한편, 이러한 행보 속에서 IT챌린지의 중요성과 국가차원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날 기조강연을 맡은 최양희 전 미래창조과부 장관은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실천과 동시에 장애인이 삶을 증진시키는데 정보통신기술이 중대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창업 등 새로운 일자리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준 전 유엔대사의 사회로 시작된 포럼은 ‘정당성과 공정성을 담보하는 대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참가국을 중심으로 국제IT조직위원회 등의 형태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각 종목에 대한 팀별 1위~3위 수상자와 대회 종합우승자 등 총 53명에 대해 상장과 상금, 메달을 수여하는 시상식은 대회 3일째인 11일에 열렸다. 개인전은 서울대 mmlab연구소의 자동채점방식으로 평가됐으며, 단체적은 작품 결과뿐 아니라 과정에서 보여주는 장애 유형간 협동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별도의 채점단이 우수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파이자 푸트리 아딜라(Fayza Putri Adila,17세)는 “태어날때부터 소리를 들을 수 없지만 통합 학교를 다니면서도 초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었다. 종종 놀림을 받거나 ‘장애인은 머리가 나쁘다’는 시선을 느낄 때 마다 더 열심히 노력했으며, IT 또한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는데 큰 날개를 달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 공부뿐 아니라 세상과 소통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IT기술을 더 배움으로써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기를 희망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파이자는 역대 대회 우승자 중 최연소, 최초의 청각장애인이자 여학생이라는 점에서 기존 종합 우승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하게 되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김인규 회장은 시상식 인사말을 통해 “국제IT대회로 성장하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LG와 역대 개최국 중 가장 많은 기여와 관심을 기울인 인도 정부에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IT챌린지가 전세계 장애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이 되는 대회, 전세계가 인정하는 공인IT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4박 5일간 인도 뉴델리 아쇽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와 LG전자(부회장 조성진) 공동주관하고,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인도 사회정의역량강화부, LG가 공동 주최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유엔에스캅(ESCAP), 세계재활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한편 태국 정부뿐 아니라 이번 대회 처음 참가한 영국과 아랍에미리트 관계자들은 재활협회와의 별도 미팅을 요청, 차기 대회 유치에 관심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스위트룸이 40% 차지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스위트룸이 40% 차지

    지상 25층 규모… 총 204개 객실 구성 중식당·더 살롱·스파 등 부대시설 완비 “향후 5년간 5개이상 호텔 선보일 것”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신세계조선호텔의 첫 독자 브랜드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가 19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신세계조선호텔은 17일 서울 중구 퇴계로 레스케이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랑스 파리를 모티브로 한 국내 최초의 ‘어반 프렌치 스타일’ 부티크 호텔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레스케이프호텔은 ‘2040 소비층’을 주 고객으로 한 라이프스타일형 호텔을 추구한다. 구도심과 신도심이 만나는 회현동의 지리적 특성을 살리고, 근처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면세점 등 계열사 유통망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레스케이프는 프랑스어의 정관사 ‘르’(Le)와 탈출을 의미하는 ‘이스케이프’(Escape)의 합성어로 달콤한 일상 탈출을 꿈꾼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상 25층 규모로 6가지의 스위트 객실과 4가지의 디럭스 객실 등 모두 204개 객실로 구성됐다. 이 중 스위트룸이 80개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한다. 객실은 부티크 호텔 인테리어의 대가인 자크 가르시아가 19세기 귀족 사회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했다. 이 밖에도 모던 중식당,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티 살롱, 커피 스테이션, 바, 피트니스, 스파, 이벤트룸 등 각종 부대시설도 갖췄다. 6층에 마련된 중식당 ‘팔레드 신’에서는 홍콩의 유명 레스토랑 ‘모트 32’의 시그니처 메뉴 딤섬과 베이징덕을 선보이고, 최상층인 26층에 있는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에서는 꾸준히 세계적인 레스토랑과의 교류를 통해 이들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미식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첫 파트너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있는 ‘더 모던’이다. 이용호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첫 독자 브랜드 호텔로 특급호텔도 검토했지만, 다른 호텔과는 차별화된 세상에 없는 호텔을 만들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방향을 잡았다”면서 “레스케이프를 시작으로 신규 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콘텐츠의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진행해 향후 5년 동안 5개 이상의 호텔을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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