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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대륙 두동강 나고 있다”…증거 영상 공개

    “아프리카 대륙 두동강 나고 있다”…증거 영상 공개

    아프리카 대륙이 두 동강 나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영상이 최근 유튜브에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냐 일간 데일리네이션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케냐 남서부 나로크 지역에서 깊이 15m, 폭 6m 이상의 거대한 균열이 발생했다. 길이가 몇 ㎞에 달하는 이번 균열로 나로크와 나이로비를 오가는 고속도로가 두 동강이 났으며 차들이 오고 갈 수 없어 긴급 보수 공사가 진행됐다. 무인항공기(드론)로 촬영한 이번 영상에서 가라앉은 땅 근처에 있는 자동차들과 사람들은 균열과 비교하면 훨씬 더 작아 보인다. 전문가들은 영상 속 균열처럼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질 현상이 아프리카 대륙이 두 동강 나고 있는 증거라고 말한다. 실제로 지난 2005년 지진으로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동북부 사막에 생긴 길이 56㎞, 너비 6m의 틈이 새로운 바다의 탄생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2009년에 나왔다. 이는 아프리카 대륙이 분리되고 있다는 말로, ‘아프리카의 뿔’로 불리는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 등 북동부 국가들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떨어져나와 섬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영국 로열홀러웨이런던대의 루시아 페레스 디아즈 박사는 최근 더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 영국판에 아프리카 대륙이 분리되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페레스 디아즈 박사는 지구의 지각과 상단 맨틀에 있는 지질구조판이 파열될 때 이번 사례 같은 균열이 생길 수 있고 가장 큰 사례는 동아프리카열곡대라고 말했다. 그녀는 “북부 아덴만부터 남부 짐바브웨까지 3000㎞ 이상 뻗어 있는 동아프리카열곡대는 아프리카 지질구조판을 소말리아판과 누비아판으로 나누고 있다”면서 “에티오피아와 케냐, 그리고 탄자니아를 따라 흐르는 열곡대의 동쪽 부분에서 지질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는 남서쪽 케냐에서 큰 균열이 갑자기 나타난 뒤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균열은 대륙 분리의 초기 단계로 결국에는 새로운 해양 유역을 형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시나리오는 1억 3800만 년 전 현재의 아프리카와 남미가 분리되면서 시작됐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대륙 열개’로도 불리는 이 과정은 이른바 마그마 기둥이라는 맨틀 융기가 지각을 위로 밀어 올려 약하게 만들어 균열이 일어나게 한다. 균열은 매년 조금씩 확산해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케냐에서 발생한 이번 균열처럼 간혹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사진=데일리네이션/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KT, 무단 헐값 매각한 무궁화위성 소유권 국제소송서 패소

    KT, 무단 헐값 매각한 무궁화위성 소유권 국제소송서 패소

    KT가 ‘헐값 매각’ 논란을 불러왔던 무궁화위성(KOREASAT) 3호의 소유권을 다투는 국제중재소송에서 결국 패소했다.5일 KT의 2017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법원은 지난달 9일 KT의 위성전문 자회사인 KT SAT(샛)이 무궁화위성 3호를 매입한 홍콩 ABS(Asia Broadcast Satellite Holdings)사에 손해배상 원금으로 미화 74만 8564달러 및 이자 28만 7673달러, 판정일 이후 연 9%의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는 최종 판정을 내렸다. 원금과 이자를 더한 손해배상액은 총 103만 6000달러로 한국 돈 약 11억원에 달한다. 이번 판정은 지난해 7월 18일 무궁화위성 3호의 소유권이 ABS사에 있다는 ICC 중재법원의 ‘일부 판정(Partial Award)’에 따른 최종 판정이다. ICC 중재법원은 당시 판정을 전제로 KT의 손해배상금을 결정했다. ICC 중재법원이 단심제인 것을 고려하면 결국 ABS사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연구 개발에 약 3000억원이 투입된 무궁화위성 3호는 2011년 9월 ABS사에 미화 2085만 달러(당시 환율로 205억원)에 매각됐다. 이 중 200억원은 매각 이후 기술 지원과 관제 지원 등에 대한 대가이고, 위성 자체 가격은 5억원에 불과했다. 게다가 위성을 사간 ABS사의 부사장은 KT에서 위성 매각 사업을 주도한 실무 책임자였다. 그는 국내 최초 방송통신위성인 무궁화위성 1호부터 6호 개발을 총괄했던 인물이었다. 1999년 발사돼 적도 3만 6000㎞ 상공 정지궤도에서 방송·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온 무궁화 3호는 설계수명 기간이 다한 2011년 9월부터는 남은 연료 수명 기간인 향후 10년간 무궁화위성 5호와 6호의 백업위성으로 활용될 계획이었다. 따라서 이를 매각·수출하려면 정부의 허가가 필요했지만, KT는 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위성을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위성과 위성이 쓰는 주파수는 전략물자이자 국민의 귀중한 공공재다. 또 위성을 매각하면 우주궤도의 실질적 점유권도 함께 넘어갈 우려가 있다. 이처럼 여러 가지 문제가 걸려 있는데 KT가 무단으로 위성을 팔아넘긴 것이다. 결국 KT는 2013년 12월 정부로부터 매각 이전 상태로 복구 명령을 받았다. 이후 KT는 ABS사와 재매입 협상에 돌입했으나 ABS사의 소 제기와 가격 차이로 난항을 겪어왔다. 지난해 7월 ICC 중재법원이 위성 소유권이 ABS사에 있다며 일부 판정을 내리자 KT샛은 같은 해 10월 12일 ICC 중재판정소가 있는 미국 뉴욕연방법원에 판정 취소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KT는 “이번 최종 손해배상 판정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서 한국어로 작성된 무궁화위성 3호 항목은 영어로 바꾸면 ABS-7, 즉 ABS사의 7호 위성으로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20대 공시족과 달리 30대가 대세…‘가방끈’보다 전문성·정책비전 우선

    [커버스토리] 20대 공시족과 달리 30대가 대세…‘가방끈’보다 전문성·정책비전 우선

    직업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거나 전문성을 더욱 살리고 싶은 30대 이상이라면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이라는 틈새시장이 ‘오아시스’가 될 수 있다. 신분이나 처우에서도 일반 공무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점차 확대되는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제도 덕분에 공직사회에 대한 도전은 더이상 20대 취업준비생들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직업은 나와 안 맞아’ … 공직 도전해 볼까 25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민간의 우수한 인재를 공직에 끌어들여 공직의 전문성과 개방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5급은 2011년, 7급은 2015년 각각 처음 도입됐다. 기존에 정부 부처별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특별채용시험의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다. 시험 도입 이후 연평균 채용인원은 5급 109명, 7급 102명에 이른다. 올해 예정된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선발인원이 행정·기술·외무고시(5급) 383명, 7급 770명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규모다. 공개채용에 도전하는 이른바 ‘공시족’ 대부분이 20대인 것과 달리 일괄채용은 30대가 ‘대세’다. 지난해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최종 합격자 218명(5급 96명, 7급 122명)의 평균 나이는 5급 37.3세, 7급 33.1세다. 이들이 공직에 입문하기 전 민간에서 쌓은 경력은 5급 8.8년, 7급 6.4년이다. 그렇다고 40대 이상이 지레짐작으로 공직의 문을 두드리기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5급의 경우 40대(19명)와 50대(2명) 합격자가 전체의 21.9%를 차지한다. 7급 역시 40대 합격자 비율이 7.4%(9명)로 적지 않다. # 5급 합격자 중 박사 38.6%… 학위보다 경력 이른바 가방끈이 길지 않아도 된다. 5급 합격자 중 박사 학위 소지자는 전체의 38.6%(37명)에 그쳤고 나머지는 경력(20.8%, 20명)이나 자격증(40.6%, 39명)을 내세워 공직에 발을 내디뎠기 때문이다. 7급 역시 학위(23.8%, 29명)보다는 경력(34.4%, 42명)이나 자격증(41.8%, 51명)이 당락을 가르는 더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고 있다.  올해는 오는 5월 시험 공고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채용 일정에 돌입한다. 시험은 경력, 학위, 자격증 등 3가지 요건 중 한 가지만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시험은 1차 PSAT(공직적격성평가), 2차 서류 전형, 3차 면접의 순으로 치러진다. PSAT 시험 과목은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이다. 1차 시험을 통해 최종 선발인원의 10배수 이내로 대상자를 추리고 2차 전형에서 3배수로 좁힌 뒤 3차 면접에서 합격자를 가리게 된다. 합격자들은 서류·면접 전형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부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력이나 학위 취득 과정에서 얻은 전문성을 앞으로 정책을 만드는 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부각시켜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 필기 기출문제 집중…서류에 전문성 잘 살려야  지난해 5급 전형에서 합격한 A씨는 “필기 전형은 시중에서 파는 기출문제집을 통해 준비했다. 상대적으로 언어논리 과목이 약해 추가적으로 교제를 사서 문제 풀이 위주로 준비를 했다”면서 “서류 전형의 경우 대학원에서 공부했던 기술적인 부분과 과제 수행 능력 등을 잘 정리해 작성했다. 전공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험에 합격한 뒤 경제부처에 근무 중인 B씨는 “채용 공고에서 요구하는 분야가 제 전문 분야라는 생각해서 지원하게 됐다”면서 “PSAT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대비했고 서류 전형은 직접 수행한 경험 위주로 서술했으며 면접 역시 기출자료를 중심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계약직’ 특채나 개방형 직위와 달리 정규직  물론 민간경력직 일괄채용 외에도 공직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다른 길도 있다. 공직 안팎을 가리지 않고 직무에 걸맞는 인물을 공개모집하는 개방형직위제도, 각 부처별로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자율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특별채용제도 등이 해당된다. 다만 개방형직위나 특별채용은 근무 기간 등이 정해진 계약직이 대부분인 반면 민간경력직은 신분이 안정된 일반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인터뷰] ICRC 한국사무소 대표가 전하는 ‘분쟁지역의 참상’

    [인터뷰] ICRC 한국사무소 대표가 전하는 ‘분쟁지역의 참상’

    “전쟁의 파괴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엄청나” 서울신문과 함께 하는 ICRC사진전이 온·오프라인 상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1863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한국사무소 요르고스 요르간타스(Georgios Georgantas) 대표를 만났다. 그에게서 무력 분쟁지역 속 피해자들의 뼈아픈 고통과 ICRC의 임무와 활동에 대해 묻고 이번 서울신문과 함께 준비한 사진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국제적십자위원회, 국내에서는 그 이름이 생소하다. 어떤 기구인가? ICRC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도주의 기구로, 설립된 지 올해로 155년이 되었다. ICRC의 탄생은 인류가 최초로 인도주의 활동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행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ICRC 설립 이전에는 주로 개인 자선가들이 활동을 했었다. 지난 155년간 ICRC는 전장에서 부상당한 전투원들을 돕는 구호단체에서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을 실행하는 기구로 거듭났고, 임무도 보다 광범위해졌다. 오늘날 ICRC는 무력충돌과 기타 폭력의 피해자들에게 보호와 원조를 제공하는 기구로 알려져 있고 전쟁 중 민간인 보호를 목표로 하는 법인 국제인도법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각국에 있는 적십자사(한국의 경우 대한적십자사)와는 별개의 기구이지만 필요 시 함께 지원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Q. 세계 각국의 무력 분쟁지역에서 어떤 일들을 하나? ICRC의 임무는 분쟁 지역 피해자들을 돕는 것으로, 이들을 위한 매우 다양한 보호 및 원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군사작전 모니터링을 통한 국제인도법 위반행위로부터의 민간인 보호 ∆분쟁 중 억류된 자 및 전쟁 포로 등 방문 ∆분쟁 중 헤어진 가족간 연락 재개 ∆실향민을 비롯한 분쟁 피해자들에게 식량, 식수 등의 생존 필수품 제공 ∆분쟁 피해자들의 위생 상태 개선 ∆외과 수술 및 신체 재활 치료를 포함한 의료 서비스 제공 등이 있다. Q. 서울신문과 함께 하는 이번 ICRC 사진전의 의의는? 앞서 언급했듯, ICRC는 아직 한국 대중들에게 생소한 기구다. 더욱이 한국인들에겐 지구 반대편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력충돌에 관한 뉴스가 잘 와 닿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전장 한 복판에서 불과 몇 분 만에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상상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전시는 두 가지 목적을 지니고 있다. 첫째는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분쟁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고 둘째는 ICRC가 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피해자들을 어떻게 돕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Q. 사진전 제목이 ‘Torn Apart: 산산조각난 세상’이다. 사진전의 주제는 무엇인가? 전쟁의 파괴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엄청나다. 사람들의 삶 구석구석, 그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분쟁 중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수 있고, 부상을 당할 수 있으며 신체 일부가 절단될 수도 있다. 또한 집과 모든 재산을 두고 피난해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족과 친구와 헤어지기도 하고 또 납치 또는 구금되어 고문을 당할 수도 있다. 즉 평범함을 상실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사진전의 제목은 전쟁으로 사람들의 삶이 송두리째 바뀌고, 평범한 일상이 산산조각난다는 뜻을 담고 있다. Q. 세계 속 분쟁지역들은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 불행히도 오늘날엔 모든 대륙에서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그 정도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세계 모든 지역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은 특히 더 길고 격렬한 분쟁으로 고통 받고 있다.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및 남수단과 같은 국가에서는 극빈곤, 만성적 저개발, 분쟁의 장기화 등의 악조건들이 겹쳐 사람들의 삶을 견디기 힘들게 만들고 있다. 중동에서는 시리아, 이라크, 예멘의 전쟁이 수백만 명의 삶을 앗아갔고 살아 남은 사람들에겐 끝이 안 보이는 고통을 선사하고 있다. 물론 아시아나 유럽 또한 예외가 아니다. 미얀마의 위기 상황이나 우크라이나의 분쟁 또한 해결되려면 갈 길이 멀었다. Q. 분쟁지역의 상황들이 생각보다 훨씬 끔찍하다. 어떤 문제들을 겪고 있나? 보통 분쟁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희생,죽음이다. 이것은 분쟁이 사람들에게 미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이고 심각한 영향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남은 자들이 더 불행하다는 말을 한다. 한 편으론 이 말이 이해가 된다. 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나 마을 혹은 실향민 캠프에 가서 짧게는 하룻밤 사이 삶이 풍비박산 나버린 사람들을 만나면 나도 역시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오히려 더 나은 건가라는 슬픈 생각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분쟁 상황에서 무엇보다 고통스러운 건 가족이나 친척의 행방을 알 수 없는 때인 것 같다. 가족의 소식을 기다리며 사람들은 서서히 시들어간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권리는 신성한 것이고 이는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Q. 지금 이 순간, 분쟁지역 중 ICRC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은? 2018년도 기준 ICRC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은 시리아, 남수단, 예멘 그리고 이라크이다. 이 네 개 국가에서 활동하는데 사용되는 예산은 ICRC 전체 예산의 30% 정도에 해당된다. ICRC는 총 예산의 41%를 아프리카에서, 그리고 31%를 중동에서 사용한다. 비록 ICRC가 전 세계적으로 80개가 넘는 많은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이 수치들은 대부분의 자원이 분쟁이 가장 격렬하고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곳에 집중적으로 투입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Q. 각 나라에서의 구호활동에 애로사항이 있다면? 오늘날, 분쟁 지역에서의 인도적 지원 활동은 매우 복잡한 이슈다. 인도적 지원을 실제로 현장에서 실시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분쟁의 요소, 상황, 영역 등)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많은 요소들 중에서 인도적 활동을 실시하기에 가장 필수 적인 두 가지를 꼽자면, 즉 이 두가지 요건들이 성립되지 않으면 인도지원 활동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바로 접근성과 자원이다. 접근성은 분쟁을 야기시키는 모든 단체들이 ICRC의 존재와 활동을 인정하고 분쟁지역에서의 구호 활동가들의 안전이 보장되어야만 확보될 수 있다. 두 번째로 자원에 대한 것은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구체적 예를 들어보겠다.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서 격렬한 분쟁이 일어나 많은 부상자들이 있다고 상상해보라. 만약 육로를 통해 의사를 보내고자 한다면, 목적지까지 도착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의사가 도착하기 전에 사람들은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이런 경우엔 항공 전세기를 현장으로 보내야 할 텐데, 그러려면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구호 요원을 현장으로 보낼 수 없는 걸까? 혹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대해서 너무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살릴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또한, 자원은 돈 뿐만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인적자원은 자금만큼이나 중요하다. 위와 같은 경우에서, 만약 구호요원을 현장으로 보낼 필요한 돈이 다 준비가 되었다 하더라고, 의사가 없다면 부상자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도 없을 것이다. 다시 질문에 대한 답으로 돌아가서, 정리해서 얘기한다면 다음 네 가지로 답변하고 싶다. 분쟁지역에 대한 접근성, 보안, 인도적 지원 자금, 인적자원, 이 네 가지는 인도적 지원활동을 효율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사항이다.Q. 사진전 Part 6. ‘니아닌의 이야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했다. 이런 일들이 실제로도 많을 것 같은데… 니아닌의 이야기는 정말 안타깝다. 니아닌은 내가 앞에서 언급했던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세계의 몇몇 지역들 중, 특히 아프리카를 떠올리게 한다. 분쟁과 갈등은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끔찍한 일 이지만, 이미 극심한 빈곤과 다른 많은 문제들이 있는 국가에서 일어나게 된다면, 그 상황은 더욱 더 참혹해진다. 내가 아프리카 에서 일했을 때의 일이 기억난다. 한번은 정부군과의 대치 상황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소년병을 도와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만약 24시간안에 수술을 하지 않는 다면, 그 소년은 생명을 잃게 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나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소년을 살리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유일하게 의사가 있는 곳인 수도로 가기 위해서는, 정부군 입장에서 보면 ‘적군’인 소년의 이동을 위해 통행 허가가 필요했고, 비행기를 마련해야 했으며, 도착하는 때에 맞춰 병원의 모든 것들이 준비되도록 조율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 다음날 아침 이 모든 것들은 준비된 듯 보였고, 비행기는 소년을 수도 병원으로 이송시킬 채비가 다 된 것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프리카의 몇몇 나라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활주로 같은 것이 없고, 특히 이렇게 아프리카 시골의 작은 마을들은 활주로라 부를 수 없는 흙바닥에 이착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그러한 엄청난 폭풍우가 쏟아지게 되면 금방 땅이 진흙으로 바뀌고, 물이 넘쳐나 착륙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 버린다. 하여, 수술은 하루 늦춰질 수 밖에 없었고, 소년을 살릴 수 있는 확률은 낮아져만 갔다. 이 모든 과정을 최선을 다하여 준비했던 직원들은, 이렇게 어려워져만 가는 상황에 좌절했다. 하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소년은 우리 생각보다 강했고, 그날 밤을 견뎌냈다. 결국 다음 날, 비행기는 착륙에 성공했고, 무사히 소년을 수도로 이송시킬 수 있었다. 소년은 병원에 도착한 뒤,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고, 결국 한쪽 다리를 잃게 되었다. 그 과정을 지켜본 동료들과 나는 소년이 한쪽 다리로만 남은 일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매우 안타깝고 슬퍼 하고 있었는데, 정작 소년은 미소를 지으며 우리에게 감사인사를 건넸다. 나는 아직도 소년이 수술실에서 휠체어를 타고 나오면서 보여주었던 미소를 기억한다. 몇 달 뒤, 우리는 그 소년을 ICRC 가 운영하는 인근 나라의 외과 센터로 이송했고, 후에 소년이 의족을 하고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들었다. 이 이야기는 내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며, 아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힘듦을 이겨내고, 적응하여 살아나가는 존재라는 것이었다. Q. 사진전을 보는 이들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는? 나는 사진전을 본 이들이 사진전을 본 후,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충격을 받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점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충격적으로 느껴지는 이 사진들이, 어떤 나라 사람들에게는 매일매일 겪어야 하는 일상인 것이 사실이다. 사진전을 통해 보는 이러한 활동들이 ICRC가 그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는 것이고, 또한 이것은 ICRC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라는 것도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Q. 앞으로도 ICRC 는 세계 분쟁지역에서 어떤 활동을 펼쳐나갈지?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ICRC 는 오랜 시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많은 프로그램들을 발달시켜 왔다. 처음에는 전쟁에서 부상당한 병사를 치료하는 하나의 활동으로만 시작했던 구호 활동이 지금은 수십 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들로 이어지게 됐다. ICRC 는 분쟁으로 인한 희생자들의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 필요할 때마다, 그 방법을 모색하고 더 나은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왔다. 그 예로, 무기오염방지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처음에는 분쟁 지역에서의 지뢰나 불발탄 등의 위험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단순한 위험 인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하게 되었으나, 지금은 이런 불발 병기 제거방법에 대한 실직적인 훈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ICRC 는 앞으로도, 분쟁상황에서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하고 개발할 것이다. 예를 들어, 너무나 긴 시간 동안 다수의 분쟁들이 지속되어 오면서, 아동 대상 교육이 붕괴되었다. 이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모두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교육에 대한 접근은 우리가 앞으로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한 부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ICRC는 급변하는 분쟁 상황에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하여, 인도적 지원활동을 상황에 맞게, 그리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손진호 기자 nsaturu@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주인에게 꽃 선물하는 ‘낭만 고양이’ 화제

    [반려독 반려캣] 주인에게 꽃 선물하는 ‘낭만 고양이’ 화제

    고양이 한 마리가 집에 가져오는 선물이 지나치게(?) 낭만적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흔히 고양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쥐나 벌레 같은 먹이를 잡아 선물하지만, 사진 속 고양이는 낭만이 무엇인지 아는지 주인에게 아름다운 꽃을 선물한다.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앨리 해밀턴은 지난 9일 트위터(@alliesatwar)에 “내 친구의 동료 직원이 기르는 고양이 한 마리는 꽃이 아름답게 피는 봄과 여름이 되면 꽃이 땅에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 뒤 그 중 하나를 조심스럽게 골라 집에 선물로 가져온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양이는 새나 쥐를 선물하길 더 좋아하지만 살이 쪄서 대신 꽃을 가져온다고 친구 동료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지금까지 23만 명이 넘는 사람이 ‘마음에 들어요’(추천)을 눌렀고 리트윗(공유)된 횟수는 8만5000회를 넘어섰다. 댓글 역시 750개가 넘었는데 “너무 귀엽다”, “고양이를 만나보고 싶다”, “내 고양이는 장미꽃을 가져와 먹었다”, “내 고양이는 지네와 쥐, 거미를 가져온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살이 쪄 움직임이 둔해졌다고 해도 꽃을 엄선해 주인에게 선물하는 그 모습에서 멋진 고양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사진=앨리 해밀턴/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그 많은 ‘우주쓰레기’ 어찌 하오리까… ‘청소부 위성’ 뜬다

    그 많은 ‘우주쓰레기’ 어찌 하오리까… ‘청소부 위성’ 뜬다

    지구도 인류가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있지만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우주도 예외 공간은 아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가 '우주쓰레기'를 제거하는 '우주 작살'을 개발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우주쓰레기는 우주선의 파편과 더 이상 운행하지 않는 폐기된 인공위성, 우주에서 분리되는 우주선 발사추진제 등을 말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현재 지구 궤도를 돌고있는 우주쓰레기는 야구공 크기 기준으로 2만 개 이상, 러시아 전문가들은 길이가 10㎝ 이상인 것만 약 2만 3000여개에 달한다고 보고있다. 그러나 이보다 작은 크기의 우주쓰레기까지 합치면 지구 궤도상에서 정처없이 떠도는 숫자는 수억 개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문제는 이 우주쓰레기가 영화 '그래비티'에서 보여준 것 처럼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들 우주쓰레기는 지구 궤도를 시속 2만8160㎞로 비행하고 있는데, 길이 1㎝정도의 작은 우주쓰레기 조각만으로도 세계 각국에서 띄운 각종 인공위성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 때문에 선진국들은 우주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한 또다른 인공위성을 발사할 계획을 갖고있다. 소위 '청소부 위성'을 띄우는 것으로 대표적인 제거 방법은 레이저 발사, 로봇팔 수거, 그물 포획 등이다. 이번에 에어버스가 내놓은 방식은 마치 물고기를 잡는 것 같은 작살을 동원한 것이다. 개발 중인 약 1m 길이의 작살을 발사해 목표한 우주쓰레기를 잡은 후 대기권 방향으로 끌고와 태워 없애버리는 것. 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알라스테어 웨이먼은 "작살은 로봇팔로 우주쓰레기를 잡는 방식보다 더 쉽다"면서 "차후 우주쓰레기를 제거하는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에어버스 측은 첫번째 수거할 우주쓰레기로 ‘엔비샛’(ENVISAT)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이 발사한 지구관측위성인 버스만한 크기의 엔비샛은 지난 2012년 갑자기 고장난 채 지금도 우리 머리 위를 떠돌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역인재 7급, 10일 1차 필기시험…올 일반군무원 8월 11일 필기시험

    # 지역인재 7급, 10일 1차 필기시험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이 오는 10일 치러진다. 오전 10시부터 서울 송파구 송파중에서 시행된다. 응시자는 시험시작 40분 전인 오전 9시 2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 감독관 안내에 따라야 한다. 인사혁신처가 지난달 8~13일 원서접수를 한 결과 선발인원 130명에 498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이 3.8대1이다. 지난해엔 120명 선발에 608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1대1이었다. 분야별로는 80명을 뽑는 행정 분야에 324명이 지원해 4.1대1, 50명을 뽑는 기술 분야는 174명이 지원해 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인재 7급 채용은 각 대학의 추천을 받은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필기(PSAT·헌법), 서류전형, 면접을 거친다. 지역별 균형선발을 위해 특정 시·도 소재 대학 출신이 합격자의 10%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한다. # 올 일반군무원 8월 11일 필기시험 국방부는 지난달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8 일반군무원 채용 일정을 공개했다. 원서접수는 오는 6월 7~12일이며 필기시험은 오는 8월 11일(토) 치러진다. 원서접수 기간 중 주말(6월 9~10일)에는 원서접수가 불가능하다. 원서접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접수 마지막 날인 12일은 오후 6시 마감이다. 올해 군무원 공채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영어·한국사 성적을 원서접수 마감일인 12일까지 취득해야 한다. 올해부터 군무원 시험에서 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시험 장소 등 자세한 필기시험 계획은 오는 7월 중 국방부 채용관리 홈페이지(recruit.mnd.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0월 5일(금) 발표된다.
  • [공시 정보]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필기 D-5… 지난해 수석 4명이 말한 ‘합격 최종병기’

    [공시 정보]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필기 D-5… 지난해 수석 4명이 말한 ‘합격 최종병기’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2018 국가공무원 5급 공개채용 1차 시험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흔히 ‘고시’로 불리는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이 오는 10일 치러진다. 선발 예정인원은 383명, 응시인원은 1만 4277명으로 경쟁률 37.3대1이다. 1차 시험에선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치른다. 2차 시험,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이 과정의 첫 단추인 1차 시험. 고시생들에겐 가장 떨리는 순간이다. 남은 5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서울신문은 4일 지난해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4인에게 최종 마무리 전략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 실전서 적용 가능한 풀이방식 반복 학습 행정직(재경) 수석 합격자 김혜린 사무관은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그동안 정리해 뒀던 오답노트를 반복해서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시촌에서 공부하던 김 사무관은 시험을 앞두고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집으로 들어갔다. 이때 새로운 문제를 접하기보다는 다시 나올 가능성이 높은 지문으로 연습했다. 다만 오답을 정리한 것을 볼 때는 무작정 들여다보는 것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실전에서 해당 문제와 완벽히 똑같은 문제는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답이 생긴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비슷한 방식의 문제가 나왔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 김 사무관은 “오답을 정리할 땐 나만의 기준이 있다. 이 풀이방식을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새로운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게 오답을 공부하는 목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 막판 무리하면 체력 뚝… 부족한 부분 위주로 점검 기술직(화공) 수석 합격자 조원담 사무관은 1차 시험을 앞두고는 공부량을 완전히 줄였다. 부족한 부분만 메우면서 시간을 보냈다. 본인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헌법·자료해석 위주로 공부했다. 시험날 상황판단 과목을 풀 때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는 조 사무관은 시험에 앞서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풀어보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험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은 필수다. 조 사무관은 문제풀이 후 다시 보면서 더 빨리 문제를 풀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조 사무관은 “PSAT에는 왕도가 없다.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파악해서 준비하면 된다”고 전했다. # 신체리듬 시험날로 맞춰… 생활 패턴대로 유지 절체절명의 순간. 과도한 긴장감도, 부족한 긴장감도 문제다. 최선의 결과를 위해선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고시생들에겐 ‘멘탈관리’도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긴장을 조절하는 본인만의 비법이 있다면 그것을 활용하는 게 좋다. 심하게 긴장하는 수험생은 청심환 등 긴장 완화 보조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진 않다. 그러나 자칫 실전에서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적당한 복용량을 미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시험을 앞두고는 일상에 변화를 주지 않는 게 좋다. 갑자기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당한 선에서 본인이 편안한 상황을 조성하고 앞으로 5일간 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시간도 시험에 맞추고 규칙적으로 이를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행정직(교육행정) 수석 합격자 홍민표 사무관은 긴장 조절에서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생활패턴을 지키는 거라고 강조했다. 홍 사무관은 “시험이 다가오더라도 본인이 하던 공부패턴을 유지한다면 긴장감이 완화된다”며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음악·운동 등 취미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1차 합격은 시작일 뿐… 휴식 너무 길면 흐름 끊겨 첫 단추를 잘 꿰는 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또 첫 단추에 불과하다. 오는 6월 23~28일(행정·외교관), 7월 3~7일(기술)에 치러질 2차 시험과 9월 1일(외교관), 18~20일(행정·기술)에 치러질 3차 면접시험이 남아 있다. 이것까지 성공적으로 치러야 비로소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1차 시험이 끝난 후 일정 기간의 휴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격자들은 조언한다. 원서접수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6~7개월이 소요되는 긴 레이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휴식이 너무 길어서는 안 된다. 자칫 2차 시험 답안을 작성하는 ‘감’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 성적이 합격선에서 간당간당하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2차 시험에 돌입하는 것이 좋다는 게 합격자들의 조언이다. 고시는 긴 호흡을 갖고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희일비하는 태도는 좋지 않다는 것. 외교관후보자(일반외교) 선발시험 수석 합격자인 김예지 후보자는 “1차 시험 직전에는 2차 시험 공부를 완전히 접어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차 시험 내용을 까먹는 일이 잦다”며 “결국 시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2차 시험인 만큼 본인의 1차 시험 점수가 애매하더라도 마음을 다잡고 2차 시험 준비에 매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아하! 우주] ​NASA, 차세대 ‘외계행성 사냥꾼’ 4월 발사 ​

    [아하! 우주] ​NASA, 차세대 ‘외계행성 사냥꾼’ 4월 발사 ​

    미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외계 행성 사냥꾼인 'TESS 우주 망원경'이 계획된 발사보다 2개월 앞서 플로리다에 도착했다. 최근 NASA 관계자는 TESS(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가 지난 12일(현지시간) 트럭에 실려 케네디 우주 센터에 운송됐다고 밝혔다. 향후 TESS는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빨라도 4월 16일 이후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 위에 탑재될 예정이다. TESS는 행성이 별의 앞면을 통과하는 데 따라 별의 광도가 약간 감소하는 현상을 포착하기 위해 적어도 2년 동안 태양에 가까운 20만 개의 밝은 별을 연구하는 데 20년 이상을 소비할 예정이다. NASA의 성공적인 행성 사냥꾼 케플러 우주 망원경은 이 같은 ‘통과’ 기술을 사용하여 거의 2,500개의 확인된 외계 행성을 발견했다. TESS 팀 멤버들은 이 미션을 통해 수천 개의 외계행성 발견을 기대하고 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에 발사될 예정인 NASA의 89억 달러 규모의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이들 중 몇십 개를 심도있게 관측, 연구하게 될 것이다. 제임스 웹은 가장 가까운 외계 행성 일부의 대기에서 수증기, 메탄 및 기타 가스를 스캔할 수 있어 천문학자들이 그 세계가 생명을 품고 있을 잠재력을 측정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정말로 운이 좋다면 연구원들은 웹이 생명 자체를 암시하는 가스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ESS 미션은 메릴랜드주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 센터에서 관리하며, 그 운영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이 맡고 있다. MIT의 천체물리학 및 우주 연구를 위한 캐블리 연구소의 조지 리커 박사가 주요 연구원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NASA 차세대 ‘외계행성 사냥꾼’ 도착 -TESS, 4월 발사 ​

    ​NASA 차세대 ‘외계행성 사냥꾼’ 도착 -TESS, 4월 발사 ​

    미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외계 행성 사냥꾼인 'TESS 우주 망원경'이 계획된 발사보다 2개월 앞서 플로리다에 도착했다. 최근 NASA 관계자는 TESS(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가 지난 12일(현지시간) 트럭에 실려 케네디 우주 센터에 운송됐다고 밝혔다. 향후 TESS는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빨라도 4월 16일 이후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 위에 탑재될 예정이다. TESS는 행성이 별의 앞면을 통과하는 데 따라 별의 광도가 약간 감소하는 현상을 포착하기 위해 적어도 2년 동안 태양에 가까운 20만 개의 밝은 별을 연구하는 데 20년 이상을 소비할 예정이다. NASA의 성공적인 행성 사냥꾼 케플러 우주 망원경은 이 같은 ‘통과’ 기술을 사용하여 거의 2,500개의 확인된 외계 행성을 발견했다. TESS 팀 멤버들은 이 미션을 통해 수천 개의 외계행성 발견을 기대하고 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에 발사될 예정인 NASA의 89억 달러 규모의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이들 중 몇십 개를 심도있게 관측, 연구하게 될 것이다. 제임스 웹은 가장 가까운 외계 행성 일부의 대기에서 수증기, 메탄 및 기타 가스를 스캔할 수 있어 천문학자들이 그 세계가 생명을 품고 있을 잠재력을 측정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정말로 운이 좋다면 연구원들은 웹이 생명 자체를 암시하는 가스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ESS 미션은 메릴랜드주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 센터에서 관리하며, 그 운영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이 맡고 있다. MIT의 천체물리학 및 우주 연구를 위한 캐블리 연구소의 조지 리커 박사가 주요 연구원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지구를 보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본 평창올림픽 개회식

    [지구를 보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본 평창올림픽 개회식

    지구촌 최대의 겨울 축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우리나라의 모습이 멀리 우주에서 관측됐다. 지난 9일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있는 일본인 우주비행사 가나이 노리시게(40)는 '드디어 겨울 올림픽이 개막했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트위터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날 촬영된 이 사진에는 서울 등 아름답게 빛나는 우리나라의 야경이 멀리 우주에서도 생생히 담겨있다. 이중 유독 눈길을 끄는 지역은 바로 개회식이 열린 평창이다. 사진 속에서도 평창 지역은 유독 파랗게 빛난다. 노리시게는 "드디어 겨울 올림픽이 개막됐다"면서 "우주에서도 일본 대표선수들을 전력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트위터에 썼다. 우리로서는 고국의 올림픽을 우주에서 지켜보지 못하는 ISS의 우주비행사가 없다는 것이 아쉬운 대목. 지난 10일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매서운 추위가 내려앉은 강원도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이 사진은 NASA의 지구관측위성인 랜드샛8(Landsat8)에 장착된 OLI(Operational Land Imager)를 사용해 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지난달 26일 촬영된 것으로 아름다운 동해를 끼고 펼쳐져 있는 지역이 강릉 그리고 험준한 태백산 자락에 둥지를 튼 곳이 평창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문에 낀 채 버둥버둥…3등신 ‘수호랑’ 해외서 인기폭발

    문에 낀 채 버둥버둥…3등신 ‘수호랑’ 해외서 인기폭발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이 세계적인 인기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은 수호랑이 소셜미디어에 센세이션(sensation)을 불러 일으키며 평창올림픽의 스타가 되고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상에서 화제가 되고있는 영상들은 한마디로 사고치는(?) 수호랑이다. 언론이 주목한 영상은 이중 문에 딱 걸린 수호랑이다. 커다란 머리가 문에 딱 걸려 오도가도 못하는 수호랑을 자원봉사자로 보이는 한 여성이 밀고있는 장면. 이 영상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퍼지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을 대표하는 호랑이 중 백호를 상징하는 수호랑은 세계평화를 보호한다는 의미의 '수호'와 정선아리랑의 ‘랑’이 결합돼 만들어졌다. 그러나 무서운 호랑이의 이미지와는 달리 수호랑은 '3등신'으로 보면 볼수록 귀엽다는 평가다. 이에 수호랑은 수많은 선수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사진모델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인스타그램에서 수호랑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만 3만 개에 육박한다. 여기에 수호랑의 캐릭터 상품도 날개돋힌듯 팔리고 있다. 특히나 수호랑은 어사화를 쓴 작은 인형으로 변신, 으레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꽃다발 역할도 대신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구를 보다] 우주에서 본 올림픽 무대 ‘평창과 강릉’

    [지구를 보다] 우주에서 본 올림픽 무대 ‘평창과 강릉’

    지구촌 최대의 겨울제전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평창과 강릉의 모습이 멀리 우주에서 관측됐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매서운 추위가 내려앉은 강원도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아름다운 동해를 끼고 펼쳐져 있는 지역이 강릉 그리고 험준한 태백산 자락에 둥지를 튼 곳이 평창이다. NASA 측은 평창과 강릉 두 지역에서 올림픽 개막과 모든 대회가 열린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역사상 가장 추운 올림픽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사진은 NASA의 지구관측위성인 랜드샛8(Landsat8)에 장착된 OLI(Operational Land Imager)를 사용해 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지난달 26일 촬영됐다. 사진=NASA Earth Observatory image by Joshua Stevens, using Landsat data from the U.S. Geological Survey and topographic data from the Shuttle Radar Topography Mission (SRT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공시 정보] 7급도 PSAT 도입한다는데… 시점ㆍ형식 ‘아직’ 공시생 ‘답답’

    [공시 정보] 7급도 PSAT 도입한다는데… 시점ㆍ형식 ‘아직’ 공시생 ‘답답’

    김판석(사진) 인사혁신처장은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시험의 방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김 처장은 앞으로 몇 년 내에 7급에도 공직적격성평가(PSAT)을 도입하고 한국사를 외부 인증시험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5급이 2005년부터 영어 시험을 토익, 토플 등 각종 영어인증시험으로, 2012년부터 한국사를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을 대체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다.외부 영어인증시험은 지난해부터 국가직 공무원 7급 시험에 도입됐지만 여전히 논란이 많다. 평소 영어에 자신이 있었던 수험생의 경우 “한 과목이 사라진 느낌이라 부담이 훨씬 줄었다”는 소회를 남기기도 했지만, 토익 기준 연간 20회가 넘는 시험이라 난이도가 매번 다르므로 변별력을 가질 수 있느냐는 의견도 있다. 또 공무원시험 응시료가 7000원(7급 기준)에 불과한 데 반해 토익 응시료는 정기접수는 4만 4500원, 시험이 임박했을 때 접수하는 특별접수는 4만 8900원이라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다수 나왔다. 한국사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하면 영어인증시험 대체와 마찬가지로 비용 문제가 발생한다. 초급은 1만 1000원, 중급은 1만 6000원, 고급은 1만 8000원의 응시료가 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어와 한국사가 외부인증시험으로 대체되면 7급의 경우 기존 공무원시험 응시료의 최소 10배에 가까운 금액을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 지역인재 7급은 이미 시행… 방향성 확고 김 처장은 정확한 시점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공무원 7급 공채 시험에 PSAT가 도입되는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인재 7급의 경우 이미 PSAT를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처 채용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식 중심의 국어시험보다는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상황판단능력, 언어논리능력을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결국 그런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 시험 방향은 여전히 검토 중이라 정확한 개편 시점은 나와 있지 않다. 앞서 김동극 전 인사혁신처장은 지난해 1월 “2021년부터 7급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에 PSAT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전 처장은 당시 “국어·한국사·영어 3과목 대신 PSAT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암기 위주 공채 시험이 수험생들에게 지나친 부담을 준다는 지적에 의해 역량 중심 평가를 하고자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수험생들은 “타고난 머리로 치르는 시험을 강화해 상위권 대학 출신 수험생이 대거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활로를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암기는 노력으로 할 수 있지만, PSAT는 그렇지 않다는 세간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인사처 채용 관계자는 “시험 개편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므로 면밀한 검토와 이견 조율 등이 필요하다”면서 “실제 PSAT가 선천적으로 학습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잘 칠 수 있는 시험인지는 검증된 바 없다”고 답했다. 또 “실제 5급에서 치러지는 PSAT와 유사한 형식의 시험이 도입될지, 그 시점이 언제일지 불명확하기 때문에 확정되지도 않은 개편 내용을 언급해 수험생들의 혼란을 가중시킬까 우려되는 마음이 크다”면서 “개편안이 공표되더라고 유예기간이 최소 2~3년은 있기 때문에 당장 시험이 바뀐다고 여기기보다는 현행 시험 제도에 맞는 공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면접 내용은 업무 연관성과 직무 중심으로 전면 개편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블라인드 채용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5급은 4시간, 7급은 130분, 9급은 50분 보는 면접시간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면접 강화를 위해 국가인재개발원에서 면접관 양성 프로그램을 만드는 중이다. 국가직 7·9급의 경우 면접 질문과 관련한 논란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일반 공무원을 채용하는 것임에도 질문 수준은 장·차관급을 뽑는 것 같단 느낌을 받았다’는 후기가 많다. 수험생들은 ‘인성’을 평가하기 위한 면접 강화는 우수한 공직자를 선발하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지만, 토론식 면접이 강화될 경우 대기업 면접 준비처럼 학원 등 사교육의 도움을 받는 응시생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염려했다. 현재 7급 시험에서도 집단토의 면접(50분)이 할당돼 있어 전문 학원에서 도움을 받는 응시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 9급 개편은 먼 얘기… 당장 공부법 안 바꿔도 돼 7급 공채의 개편안에 대해서는 방향성이 다소 뚜렷하게 나왔지만, 9급 공채는 인사처 내에서도 조심스러운 반응이 지배적이다. 30만명에 가까운 9급 응시생들을 고려했을 때 7급 공채 시험의 개편 진행상황을 살핀 다음 향후 계획을 마련해도 늦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9급 공채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원서 접수가 진행된다. 7급 공채는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이 원서 접수 기간이다. 확실한 개편안이 나오더라도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현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은 당장 공부의 방향이나 방법을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미국 항공 유학, 유타주립대 항공운항학과 과정 ‘눈길’

    미국 항공 유학, 유타주립대 항공운항학과 과정 ‘눈길’

    지난 하반기 국토교통부에서 오는 2022년까지 약 3,000명의 신규 비행조종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LCC항공사의 시장 진입, 항공사들의 항공기 추가 도입, 신기종 전환, 조종사들의 해외 항공사로의 이직 등 다양한 이유로 국내에서 조종 인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는 것이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조종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등의 수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항공 조종사를 꿈꾸는 학생들은 수 많은 교육기관 중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항공사에서 요구하는 비행시간 등의 자격을 갖췄어도 바로 취직해 부기장으로 활동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은 부기장으로 지원하는 지원자들이 조종사 훈련과정을 믿을 수 있는 교육기관에서 이수했는지, 비행교관 활동을 했다면 어떤 곳에서 누구를 가르쳤는지와 같은 ‘공신력’있는 스펙을 원한다. 특히 위기상황에서도 원활하게 관제탑과 송수신을 할 수 있는 영어구사능력을 갖췄는지도 중요하게 평가한다. 이 가운데 글로벌 항공조종사 양성을 위해 남유타주립대가 미국의 유타주립대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유타주립대 항공운항학과’ 과정이 눈길을 끈다. 유타주립대(Utah State University)는 미국 서부지역의 유타주 로건에 위치한 연구중심대학으로 Princeton Review에서 선정한 최우수종합대학교 중 하나이다. 특히 유타주립대의 항공운항학과는 항공우주 분야의 글로벌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탄탄한 커리큘럼, 우수한 교수진, 최고급 시설의 비행 교육원 등으로 유명하다. 유타주립대 항공운항학과는 미국대학으로 유학 시 통상적으로 요구되는 높은 성적의 TOEFL, SAT 점수가 아니라 학생부 서류와 심층면접으로 입학생을 선발한다. 이는 단순히 시험 성적만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심층면접을 통해 학생을 직접 보고 학생이 보유한 잠재 능력, 인성, 조종사로서의 자질 및 책임감 등에 무게를 둬 평가하기 위함이다. 합격한 학생들은 유타주립대의 입학허가서를 수령한 후 미국대학 본교에서 학위과정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아카데믹 영어과정을 국내에서 교육받게 된다. 이후 유타주립대 본교에서 FAA 자격증명, 전공 이론·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유타주립대 항공운항학과 졸업생들은 △유타주립대 4년제 학사학위 △FAA계기/사업용 조종사 자격증명 △전문 조종사에게 필수적인 완벽한 영어능력 등의 스펙을 갖추게 되며 학생의 선택에 따라 비행교관 자격증명 취득도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사처장 “공무원 가상화폐 거래 부적절”

    인사처장 “공무원 가상화폐 거래 부적절”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29일 일반 공무원이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일반 공무원도 보유나 거래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처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중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와 관련해 “참 어려운 부분”이라며 운을 뗐다. 직무 관련성이 있는 공무원은 공무원 행동강령과 공직자윤리법 등을 통해 제재할 수 있지만, 직무 관련성이 없는 공무원의 가상화폐 보유를 금지할 근거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김 처장은 공무원이 가상화폐를 보유하거나 투자하는 것에 대해 “좀 더 검토해봐야 한다. 우리가 딱 못을 박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처장은 직급과 상관없이 실력 있는 공무원이 빨리 승진할 수 있는 ‘직무역량 중심 속진 임용제’ 도입에 대해 설명했다. 이 제도는 부처가 자율적으로 직위를 공모해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자율 선발해 승진 임용하는 방식과, 인사처 주관 역량평가 등 객관적 평가를 통해 우수한 공무원을 속진 임용하는 방식 두 가지 방식이 있다. 김 처장은 “인사처가 속진 임용제를 통한 선발 비율을 정하면 가이드라인처럼 오해될 소지가 있어 이를 말하는 건 이른 것 같다”며 “각 부처와 협의해 신중하게 하되, 이 제도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 시험 과목수 개편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 처장은 “공무원 7급 시험에 공직적격성심사(PSAT) 도입은 방향성이 정해져 있다”며 “공시생과 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영하 60도 오미야콘 강물 속 뛰어든 日관광객

    영하 60도 오미야콘 강물 속 뛰어든 日관광객

    가만있어도 속눈썹까지 얼어붙는 혹한의 추위를 가진 오미야콘에 별난 관광객이 나타났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인간이 살 수 있는 가장 추운 곳 러시아 야쿠티아 공화국의 오미야콘(Oymyakon)의 강물에 뛰어든 일본인 관광객에 대해 보도했다. 오미야콘(Oymyakon)은 북극점에서 3000km 떨어진 곳으로 세계에서 사람이 살 수 있는 가장 추운 지역으로 1월 평균 기온이 영하 50℃에 달한다. 인터넷에 공개된 영상에는 주차된 밴에서 나온 수영복 차림의 남성 관광객이 카메라에 인사한 뒤, 강물 속으로 뛰어들며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잠시 동안 물속에 몸을 담근 남성은 즉시 물밖으로 나와 쏜살같이 밴에 올라탄다. 이 무모한 남성은 낚시 여행을 포함한 야외 탐험 전문 러시아 여행사 ‘사탈 투어’(Satal Tour)가 마련한 이벤트의 하나로 이 같은 도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야콘의 가장 추운 날씨는 1926년 1월 16일에 기록됐으며 영하 71.2℃에 달했다. 남극 대륙에서는 이보다 더 낮은 기온이 기록되긴 했지만 영구 거주지역은 아직 없는 상태다.오미야콘 마을이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인 이유는 인디기르카강 상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고도 700~750m의 분지 형태이기 때문. 또한 동쪽은 타스키스타비트 산맥, 서쪽은 베르호얀스크 산맥, 남쪽은 하르칸스키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겨울철엔 찬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이곳에 머물려 기온이 영하 70℃ 가까이 내려가는 날씨가 계속된다. 사진·영상= Satal_Tour Instagram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미모 뽐내며 입장하는 이방카 트럼프

    [포토] 미모 뽐내며 입장하는 이방카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여성들과의 대화(Conversation With the Women of America)’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미국 여성들과의 대화’ 패널로 참석한 이방카 트럼프

    [포토] ‘미국 여성들과의 대화’ 패널로 참석한 이방카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여성들과의 대화(Conversation With the Women of America)’에 패널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9 입시, 정시 비중 감소 예상…미국유학 수험생↑

    2019 입시, 정시 비중 감소 예상…미국유학 수험생↑

    2018년 수능이 끝난 후 현재 학원들과 교육 강의 사이트에서는 2019년 수능을 위한 준비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수험생들의 치열한 경쟁은 벌써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2019년에는 정시 비중이 줄어들면서 정시 경쟁률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재수생 및 N수생들에게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최근 미국유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대학교 랭킹을 살펴보면 하버드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 예일 대학교, 펜실베니아 대학교, 컬럼비아 대학교, 다트머스 대학교, 코넬 대학교 등 아이비리그에 속한 미국 대학들이 전세계 랭크 중 상위권에 속해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비리그가 아닌 스탠포드 대학교, 캘리포니아 대학교, 시카고 대학교, 듀크 대학교 등도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이렇듯 미국 대학교들은 수없이 많이 설립되어 있으며, 전세계 100위권 랭킹에 가장 많이 속해있다. 미국 명문대 진학은 내신 성적과 공인영어점수가 없더라도 ESL 조건부입학, 국제 학생 전형, 커뮤니티 컬리지를 통해 가능하다. 하지만 미국유학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미국대학교에 대한 정보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정보가 없다면 실패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 결과 많은 이들이 미국유학원을 통해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유학 전문연구소 ㈜유학피플이 2018년 9월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현재 모집 중에 있다. ㈜유학피플은 학생들 개개인 맞춤 컨설팅을 통해 미국 명문대 진학을 돕는다. 이 과정엔 직접 입학 및 내신이 낮은 학생들이 진학하는 법, TOEFL 준비가 안 된 학생을 위한 방법 등을 제시하며, 학생 분석을 위하여 인적성 분석시험(uptt)를 진행한다. 무엇보다 4년제 대학으로 바로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자회사인 유피프렙을 통해 SAT, GED 미국 검정고시로 미국유학을 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며, 학생비자까지도 책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 발 더 앞서 준비하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조기유학 학생도 현재 모집 중이다. 특히 미국공립교환학생의 경우, 일반 사립고등학교 진학보다 학비 자체가 저렴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이 가능해 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다. ㈜유학피플 미국유학 담당 관계자는 “미국대학교 진학 준비를 서둘러 한다면 미국 명문대 진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제공된다”며 “장학금 혜택을 받고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학비 절약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학피플 상담사들은 프린스턴 대학교, 조지아택 대학교, 일리노이 대학교 등 미국 명문대 출신자들로 구성 되어있으며 정확한 정보로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수많은 학생들을 개인별 상황에 맞춰 컨설팅해 명문대 진학을 돕는다”고 덧붙였다. 미국유학 관련 상담은 전화 및 방문상담을 통하여 받을 수 있으며 현재 미국 입시 관련 문의가 많기 때문에 방문상담의 경우 반드시 사전예약이 필수다. 예약은 ㈜유학피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강남역유학원, 부산유학원, 대구유학원을 통해서도 준비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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