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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들, 필리핀서 서류 위조해 코로나 백신 ‘새치기’ 덜미

    중국인들, 필리핀서 서류 위조해 코로나 백신 ‘새치기’ 덜미

    허위 우선접종서류 적발…일부는 관광객 신분 필리핀에서 중국인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맞으려고 서류를 위조했다가 현지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6일 일간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마닐라경찰청은 백신 우선접종을 위해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스자량 등 중국인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4일 세르지오 오스메나 고등학교에서 동시질환을 앓고 있는 현지인 우선접종대상자들과 함께 백신을 맞으려고 줄을 섰다. 그러나 마닐라 보건당국이 이들이 제시한 처방전과 증명서 등을 미심쩍게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백신 새치기’는 덜미에 잡혔다. 현장에 같이 있던 필리핀인 3명도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민국 및 주필리핀 중국대사관과 공조해 중국인들의 신분을 파악 중이다. 마닐라 경찰청 관계자는 “이들 중 일부는 관광객 신분이었다”고 전했다. 필리핀에서는 백신 우선접종대상자가 되려고 장애인 증명서를 위조하는 사례들이 빈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니 옹 하원의원은 백신 접종소에서 장애인 증명서를 제시하는 시민들 중 상당수가 건강하고 장애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국이 이런 사기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는 한편 새로운 증명서를 발급하고 장애인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차 세워놓고 도로서 막춤…음주운전 딱 걸린 40대의 황당 변명

    차 세워놓고 도로서 막춤…음주운전 딱 걸린 40대의 황당 변명

    지나가던 시민이 음주운전 의심해 경찰 신고혈중알코올농도 0.17%…“대리 부르고 술 마셔”법원 “5분 이내에 막걸리 1병 반? 납득 안돼” 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춤을 췄다가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이 선고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부상준)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3)씨에게 지난 1일 1심과 같은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16일 오전 5시 13분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앞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70% 상태로 50m 구간을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A씨는 도로에 정차한 뒤 차에서 내려 춤을 추고 있었는데, 이를 보고 음주운전을 의심한 행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적발에 이르렀다. A씨는 술을 마시지 않고 운전을 하다가 정차한 뒤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는 동안 차 안에서 막걸리 1병 반을 마셨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5분도 안 되는 시간에 막걸리 1병 반을 급하게 마셨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원심의 양형이 너무 무겁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보안전문가부터 코로나 백신까지…구글, 北의 전방위적 해킹 경고

    보안전문가부터 코로나 백신까지…구글, 北의 전방위적 해킹 경고

    구글이 북한의 해킹 시도를 경고했다. 허위 웹사이트를 통해 사이버보안 연구원에 접근해 해킹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허위 보안사이트·전문가 사칭으로 보안전문가 노려구글의 위협분석그룹(TAG)은 6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보고서에서 북한 해킹그룹이 ‘시큐리엘리트’라는 이름의 허위 웹사이트를 만들고선 ‘터키에 본부를 둔 사이버보안 전문업체’인 것처럼 꾸미고 보안 연구원들을 유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이트 하단에는 암호화를 제공하는 PGP 공개키를 걸어두고, 보안에 신경을 쓰는 연구원들이 이를 클릭하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암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악성코드가 심어진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북한의 해킹그룹이 구인·구직·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 서비스인 링크드인과 트위터에 보안전문가를 사칭한 허위 계정을 만든 사실도 확인됐다. 자신을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보안연구원으로 소개한 ‘파이퍼 웹스터’라는 이름의 백인 남성, 독일 회사의 인사 담당자로 소개해 놓은 백인 남성 ‘카터 에드워즈’의 계정이 이러한 사례로 파악됐다. 다만 현재까지 북한 해킹그룹의 이러한 허위 웹사이트 및 계정을 통한 해킹 피해 사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사이트와 계정 모두 현재 삭제되거나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보고서는 “최근 북한이 벌이고 있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해킹 활동의 연장선”이라면서 주의를 요구했다. 北, 안보전문가 해킹 및 코로나 백신 탈취 시도도지난달 한미연합훈련 개시에 맞춰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를 노린 북한 추정 해킹 경고도 나온 바 있다.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국내 통일·외교·안보 전문가로 활동하는 인물을 대상으로 언론·정책연구소·전문학회 등을 사칭해 논문이나 기고문 요청, 세미나 참석 신청서, 사례비 지급 의뢰서 등을 허위로 꾸민 뒤 악성 파일을 첨부해 전달하려는 시도를 벌이고 있다. 만약 공격 대상이 답신을 보내면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등 신뢰를 쌓는 작업도 이어지는 등 과감한 사이버 전술이 전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북한이 미국 정부와 금융기관, 백신을 개발하는 제약회사까지 해킹을 시도했다는 주장도 나온 바 있다. 미국 법무부는 북한군 정보기관 정찰총국 소속 해커 3명을 기소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우리 국가정보원도 북한이 해킹을 통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원천기술을 훔치려 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도, 민간병원 3곳에 정신질환자 응급입원용 공공병상 운영

    경기도, 민간병원 3곳에 정신질환자 응급입원용 공공병상 운영

    경기도가 민간병원 병상 일부를 응급 정신질환자 치료와 보호를 위한 공공병상으로 확보해 24시간 응급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도는 지난달 22일부터 안산 연세서울병원, 화성초록병원, 의정부힐링스병원 등 3곳의 병상 1개씩을 정신응급 공공병상으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정신질환 응급환자는 자살 시도,타인 상해 우려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만,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병원 내 감염 우려 등을 이유로 정신의료기관 이용이 기피되고 있다. 또 민간병원에서 정신질환자를 위해 응급 병상을 상시 비워두기가 어려운 만큼 3∼4일간 소요되는 응급 입원,전원 조치 등의 과정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도는 공모를 거쳐 올해 민간 의료기관의 병상 4개를 응급 정신질환자 치료 공공병상으로 확보했다. 1차 선정된 3개 병상은 현재 가동 중이며 1개 병상은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도는 병상당 5800여만원 지원한다. 민간병원 내 공공병상의 입원하려면 경찰 등을 통해 ‘정신과적 응급’ 상황이 확인되면 경기도 정신건강복지센터 응급대응팀이 초기 선별과 적합성 평가 후 공공병상으로 인계한다. 입원 환자에게는 정신과적 입원 유형에 따른 적정 치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경찰, 소방,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응급대응은 물론 퇴원 후 사례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오비맥주 “카스, 진화·혁신으로 맥주 시장 이끌어와”

    오비맥주 “카스, 진화·혁신으로 맥주 시장 이끌어와”

    오비맥주는 지난 80여년 동안 국내 소비자들과 함께하며 ‘국민맥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을 제품에 반영하며 현세대의 목소리를 마케팅 활동 전반에 활용했다. 시대 트렌드에 맞춰 제품 패키지와 라벨도 리뉴얼했다. 그 결과 2012년부터 지난 10년간 국내 시장점유율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맥주 시장에서 52.7%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카스 프레시’는 39.5%의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달에는 현시대의 문화·감성을 담은 ‘올 뉴 카스’를 선보였다.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 반영… 지속적인 제품 개발 카스는 변화하는 시대상과 소비자의 니즈를 토대로 제품을 개발해왔다. 1994년 출시 이후 제품의 외형과 맛을 업그레이드해왔다. 카스만의 ‘상쾌하고 깔끔한 맛’은 유지하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맛을 반영했다. 제품 라벨 디자인은 시대상과 콘셉트에 맞춰 개선했다. 2016년에는 은색 라벨을 블루 색상으로 변경하며, 역동성과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2017년에는 세련미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병의 어깨 위치에 ‘CASS’ 로고를 양각으로 새기고 병의 몸통 부분을 안으로 살짝 굴곡지게 ‘V’자 형태로 만들었다. ●현세대 목소리 대변한 마케팅 활동 카스는 시대정신을 반영한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내가 살아 있는 소리’, ‘부딪쳐라 짜릿하게’ 등과 같이 젊은 세대들의 문화·가치관을 담은 슬로건과 광고를 선보여왔다.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젊은이들의 일상을 소재로 한 광고를 만들었고, 소비자가 열광하는 힙합 아티스트를 모델로 기용했다. 또한 청년 대상 도전과 모험 스토리 공모전 등을 진행하며 청춘을 응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라는 사회적 변화를 반영, 온택트(Ontact) 마케팅에 집중했다. 카스의 온라인 뮤직 페스티벌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 커넥트 2.0’은 전 세계 8만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했고, 83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1년 시대정신 담은 ‘올 뉴 카스’ 선보여 올해 오비맥주는 소비자 니즈와 시대상을 더욱 깊이 반영한 ‘올 뉴 카스’를 선보였다. 새롭게 선보인 카스는 단순한 제품을 넘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문화와 감성까지 모두 담은 맥주라는 게 오비맥주 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투명병을 도입해 ‘심플함’과 ‘투명성’을 표현했다. 시각적으로도 청량감과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병 디자인은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블루 라벨’을 간결하고 과감한 이미지로 바꾸고자 투명한 병 속 맥주의 황금색과의 선명한 대비를 줬다. 맛도 업그레이드했다. 카스의 시그니처 레시피를 유지하면서 몇 가지 요소를 개선했다. 최상급의 정제 홉과 최적의 맥아 비율을 통해 생생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으며, 카스의 ‘콜드 브루(Cold Brewed)’ 제조 공정에서도 완벽을 기했다. 올 뉴 카스는 0℃에서 72시간의 저온 숙성을 통한 ‘품질 안정화’ 과정을 거쳐 양조장에서 갓 생산된 듯한 신선한 맛을 제공한다. 변온 잉크를 활용한 ‘쿨 타이머’도 적용했다.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가 되면 육각형 모양 온도센서가 밝은 파란색으로 변하며 하얀 눈꽃송이 모양이 나타난다. 동시에 ‘FRESH’ 문구가 밝은 파란색으로 바뀌어 카스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음을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한편, 카스는 ‘호기심’, ‘펀(FUN)’ 키워드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강남역, 신논현역 등 서울 거점 지역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싹(SSAC)’ 옥외광고를 공개했다. 광고는 ‘SSAC’과 ‘CASS’ 두 단어 외에 다른 내용이 없어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SSAC은 카스를 뒤집어 놓은 문구로 ‘싹 바뀐 카스(SSAC 바뀐 CASS)’를 의미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지난 27년간 카스는 소비자 트렌드 및 시대상을 반영한 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올해에도 오비맥주는 카스의 브랜드 철학과 혁신의 노력이 응축된 올 뉴 카스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中 억지에 분노… ‘한복의 날’ 이끈 美 한인 고교생들

    中 억지에 분노… ‘한복의 날’ 이끈 美 한인 고교생들

    “한복은 한국 것, 근거 만들자” 뜻 모아지역 정치인들에게 낸 청원 받아들여져한복이 중국옷이라는 중국 네티즌들의 역사왜곡에 분노한 미국의 한국계 고교생들이 미국 소도시에서 ‘한복의 날’ 제정을 이끌어냈다. 해외 최초 한복을 기념하는 날이 생겼다. 재미차세대협의회(AAYC)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테너플라이시가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Korean Hanbok Day)로 6일 선포한다고 전했다. AAYC는 2017년 뉴저지의 한 고교에서 한국계 학생에 대한 교사의 인종차별 행위에 대응, 결성된 단체로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AAYC는 중국이 김치, 삼계탕과 더불어 한복까지 자기들의 전통이라고 종주국 주장을 펴는 데 충격을 받아 해외에서 한복의 날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브라이언 전(18) AAYC 대표와 회원들은 한복이 한국의 문화라는 근거를 남기자고 뜻을 모은 데 이어 미국 정치권과 지역 정치인들에게 한복의 날을 제정해 달라는 청원 서한을 보냈다. 이에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이 학생들의 요청에 화답했다. 테너플라이는 ‘한복’이라는 한국어 발음 그대로 기념일 명칭을 정했고, 날짜 역시 국내 한복의 날인 10월 21일과 같은 날을 택했다. 국내 한복의 날은 10월이 한복을 입기 가장 좋은 계절이라는 데 착안해 1996년 지정됐다. 진너 시장은 한복의 날 선포문에서 “한복의 기원은 기원전 2333년 단군이 세운 고조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면서 “한인사회의 힘, 한국과의 특별한 관계를 기념하고자 한복의 날을 정한다”고 했다. AAYC는 미국 내 다른 도시들을 대상으로 한복의 날 제정 청원을 이어 가기로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죽음에서 찾아낸 삶, 피아노 시인의 위로

    죽음에서 찾아낸 삶, 피아노 시인의 위로

    피아니스트 윤홍천에게는 ‘피아노의 시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뛰어난 테크닉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섬세한 감성이 돋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읊조리듯 이어 가는 서정적인 선율은 뜨겁고 깊다. 그가 오는 16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2년 만에 리사이틀을 열고 국내 팬들과 삶의 희망을 노래한다. ●모차르트·슈베르트 선율로 ‘생의 찬가’ ‘생의 찬가’(A Psalm of Life)를 제목으로 한 무대에선 죽음에 관한 음악이 이어진다. 친구를 잃은 슬픔을 담아 죽음에 대한 상념을 읽을 수 있는 모차르트 론도 a단조, 죽음 이후의 모습을 그려 낸 리스트의 ‘단테를 읽고’, 슈베르트가 죽기 직전 쓴 피아노 소나타 21번이 차례로 펼쳐진다. 최근 전화로 만난 윤홍천은 “세 작품 모두 슬프지만 죽음을 직면했을 때 삶의 의지가 커지듯 슬픔에서 해탈한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세 곡 사이에는 라벨의 ‘거울’도 들어간다. 라벨이 그랬듯 지난해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한 시간들을 연주로 풀어낸다. “지난해 3월 마지막 공연을 하고 50여 차례 공연이 취소됐다”던 그는 “독일에서 지난해 11월 두 번째 봉쇄령이 내렸을 때는 몇 주 동안 아예 피아노를 치지 않았다”고 했다. 늘 당연하게 피아노와 함께하는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무대라는 목표가 사라지니 기대와 설렘이 얼마나 큰 동력이었는지 깨달았다는 것이다. 아쉬움을 풀듯 지난달 7일 귀국한 윤홍천은 국내 관객들과 만나느라 매우 바쁜 시간을 보냈다. 통영국제음악제에서 개막작 무용극 ‘디어 루나’로 아름다운 달빛 선율을 만들어 냈고, 김태형·김다솔·박종해와 마라톤 피아노 콘서트를 갖고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B플랫장조를 선보였다. 지난달 3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리사이틀을 가졌고, 6일 교향악축제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슈만 피아노 협주곡 협연도 한다. ●작년 50차례 취소… 공연 소중함 느껴 국내 유일의 소니뮤직 아티스트인 윤홍천은 지난해부터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앨범에 담기 시작했다. 국내 연주자 중엔 드문 작업이다. “수많은 작품을 왜 미완성으로 남겼는지 궁금해서 시작한 일”이라고 했다. “외롭고 고독한 삶을 산 슈베르트는 작품에 ‘겨울나그네’, ‘방랑자’ 등의 단어를 많이 썼는데 외롭지만 희망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며 “결국 내가 찾을 수 있는 행복과 기쁨은 오로지 내 안에만 있는 것 아닐까 싶다”는 깨달음도 더했다. 자신에게 붙은 ‘시인’이란 꾸밈을 그는 마음에 들어 했다. “감성적이고 내면적인 심플한 작품들을 잘 표현해 제대로 맛을 살려 내는 게 더 재미있고 계속 궁금증이 생긴다”면서 “많은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스스로의 음악을 이야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삼성전자가 선정한 미래기술 27가지는?

    삼성전자가 선정한 미래기술 27가지는?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부터 지원할 과학기술 분야 27개 연구 과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기초과학 분야 13개, 소재 분야 7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7개 등이며 총 464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우선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13개가 선정됐으며, 과제 성공시 세계 최초이거나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과제들이 포함됐다. 서울대 수리과학부 류경석 교수는 머신러닝에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학습 모델의 공통점을 세계 최초로 수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에 도전한다. 이를 활용하면 인공지능이 다양한 학습 모델을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포스텍 화학과 황승준 교수는 왕관 모양과 같이 생긴 ‘크라운 에테르’라고 불리는 분자를 화학 촉매에 사용해 물질 변환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연구는 지구온난화 원인인 이산화탄소 분해 등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소재 분야에서는 DNA 염기서열 해독, 양자 광원 등의 분야에서 7개 과제를 지원한다. 서강대 화학과 조규봉 교수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Y염색체 DNA 서열을 완전히 해독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과제는 남성 불임 등 Y염색체 관련 난임 질환 연구와 유전자 맞춤형 의료 분야에 기여할 전망이다. 양자통신용 광원 기술을 개발하는 디지스트(DGIST) 신물질과학전공 조창희 교수도 이번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는다. 현재 극저온에서만 구동하는 양자통신용 광원을 상온에서 구현하기 위해 진행중인 연구다. ICT 분야에서는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 연구 분야에서 7개 과제가 선정됐다.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김건희 교수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와 성별 등에 대한 편향, 사실관계 오류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를 한다. 이 연구를 통해 사회규범을 준수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의 개발이 기대된다. 충북대 전산학부 김기웅 교수는 심전도, 뇌전도 등 생체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비접촉 방식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환자 상태 관찰 등 의료 분야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1조 5000억원을 출연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2013년부터 이번 선정 과제까지 667개 연구를 지원해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출범 한 달 만에야… 특수본, LH직원 첫 영장 신청

    출범 한 달 만에야… 특수본, LH직원 첫 영장 신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가 수사 개시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LH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기 신도시 사업 추진 내부 정보를 이용해 광명·시흥지구 투기를 주도한 LH 핵심 직원을 찾아낸 것이다. 경찰은 이른바 ‘강사장’ 등 참여연대 등이 고발한 LH 직원들보다 먼저 투기에 나선 핵심 직원을 찾아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투기 의혹을 받는 국회의원들의 소환 조사는 아직 시작도 못 했고, 한 달이 지나서야 투기를 주도한 LH 직원을 찾았다는 게 늦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지난 2일 업무상 비밀 이용 등 혐의로 현직 LH 직원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이 LH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시민단체가 고발하거나 정부합동조사단의 수사의뢰 대상은 아니었다. 경찰은 A씨가 3기 신도시 투기의 ‘시초’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A씨와 그의 친인척·친구·지인 등 36명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광명 노온사동 22개 필지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특히 A씨는 이 땅의 매입을 주도할 당시 3기 신도시 개발부서에 근무하면서 신도시 예상지역의 개발 제한 해제를 검토하는 등 업무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민단체가 폭로한 LH 직원 강모씨 등 15명은 2017년 9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시흥 과림동 등지에 28명의 명의로 14개 필지를 사들였다. 매입 시점으로 보더라도 A씨가 강사장 무리보다 앞선다.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전담수사팀도 이날 LH 전북지역본부 직원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투기에 이용된 토지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도 신청했다. B씨는 LH 전북지역본부에 근무하며 2015년 내부 정보를 이용해 완주의 한 개발 지역에 아내 이름으로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를 받는다. B씨는 경기남부청에서 하는 수사와 별건이다. 또 경찰은 투기 의혹으로 고발된 국회의원 5명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최승렬 특수본 수사단장은 “부동산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해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본인 조사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수원지법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 토지를 가족회사 명의로 사들인 혐의를 받는 전 경기도청 간부 C씨의 불법 수익 재산에 대해 몰수보전 처분을 내렸다. C씨는 확정 판결을 받기 전까지 불법 수익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윤여정, 이젠 오스카만 남았다

    윤여정, 이젠 오스카만 남았다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4일(현지시간) 열린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가 단독으로 이 상을 받은 첫 사례다. 지난해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출연진 전체가 아시아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SAG의 영화 부문 앙상블상을 받았다. 이 상의 결과가 아카데미상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SAG는 ‘미리 보는 오스카’로도 불린다. 이에 따라 이달 25일 발표하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윤여정의 수상 가능성도 커졌다. 윤여정은 수상 직후 “어떻게 제 기분을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정말 많이 영광스럽고 특히 동료 배우들이 수상자로 선택해 줘 더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쁘고 행복하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이 부문에서 함께 경쟁한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마리아 바칼로바(‘보랏2’), 글렌 클로스(‘힐빌리의 노래’), 헬레나 젱겔(‘뉴스 오브 더 월드’)의 이름을 거론하며 “모두에게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에 정착한 한인 가족을 그린 ‘미나리’(정이삭 감독)에서 윤여정은 딸의 아이들을 돌보러 미국에 건너온 할머니 ‘순자’ 역으로, 골든글로브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시상식의 여우조연상을 휩쓸고 있다. 아빠 ‘제이컵’ 역할을 맡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에, 출연진 전체는 앙상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상을 받지는 못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아프지만 ‘돈 안 되는 사업’ 과감하게 정리… ‘전장·가전’ 키우는 구광모의 선택과 집중

    아프지만 ‘돈 안 되는 사업’ 과감하게 정리… ‘전장·가전’ 키우는 구광모의 선택과 집중

    뚜렷한 돌파구 없이 시간만 지연 판단모바일 재검토 두 달여 만에 최종 결정업계 “미래 사업 위한 불가피한 선택”LG전자의 5일 스마트폰 사업 철수 결정은 올해로 취임 4년차를 맞은 구광모 회장 체제 아래 계속된 LG그룹의 체질 개선을 상징하는 또 한번의 사례로 평가된다. 1995년부터 계속된 모바일 사업의 퇴장은 글로벌 경쟁에서 밀려났음을 자인한 것이란 점에서 뼈아픈 대목이지만, 주력 사업 고도화와 미래 사업 육성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것은 업계가 대체로 동의한다. 구 회장이 2018년 6월 취임한 뒤 같은 해 9월 LG는 서브원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부문을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너티에 매각하고, 이듬해 2월 연료전지 자회사 LG퓨얼세리스템즈를 청산하는 등 ‘돈 안 되는 사업’을 과감히 접는 사업구조 재편에 집중했다. 이 같은 행보는 LG디스플레이의 조명용 올레드 사업 철수, LG유플러스 전자결제 사업 매각 등 각종 매각·철수로 이어졌고, 이번 스마트폰 철수 결정으로 정점을 찍게 됐다. 이번 결정에 앞서 업계에서는 다양한 매각 시나리오가 예상됐다. 하지만 협상 대상과 ‘가격 눈높이’ 등을 맞추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뚜렷한 돌파구 없이 시간만 지연될 것으로 판단되자 그룹 내부적으론 일찌감치 사업 철수를 결정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월 26년 역사의 모바일 사업을 재검토하기로 공식화한 뒤 단 두 달여 만에 내려진 결정이지만, 역설적으로 ‘구광모호(號) LG’가 ‘속도의 LG’로 변화했음을 또다시 보여 준 것이었다. LG그룹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LG전자의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모바일 사업의 빈자리는 전장과 가전을 중심으로 채울 전망이다. 전장은 LG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미래 사업이다. LG전자는 2018년 8월 오스트리아 차량용 헤드램프 기업 ZKW 인수를 시작으로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의 1조원대 합작사 설립,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와의 합작 법인인 ‘알루토’ 설립 등 전장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왔다. LG는 또 기존에 강점을 가진 가전 사업에 대해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사업 ‘LG 씽큐’, ‘webOS’ 등을 강화해 글로벌 가전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LG전자는 “휴대전화 사업을 종료하더라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핵심 모바일 기술의 연구개발은 지속한다”면서 “특히 2025년쯤 표준화 이후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세대(6G) 원천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LG 폰 완전 접었다

    LG 폰 완전 접었다

    LG전자가 5일 모바일 사업을 완전히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휴대폰 사업의 경쟁 심화와 지속적인 사업 부진을 이유로 7월 31일자로 MC사업부문(휴대폰 사업)의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0일 권봉석 사장이 본부 임직원들에게 사업 재검토를 시사하는 이메일을 보낸 지 70여일 만이다. LG는 “최근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 양강 체제가 굳어지고 주요 경쟁사들이 보급형 휴대폰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LG전자는 대응 미흡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동안 LG전자는 베트남 빈그룹, 독일 폭스바겐 등과 사업 매각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매각’부터 부분 매각까지 여러 관측이 제기됐지만, 가격과 특허권, 지적재산권 등에서 최종 합의를 보지 못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사업 종료가 중장기 관점에서 분명히 전략적 이득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1995년 MC사업본부의 전신인 LG정보통신을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 ‘초콜릿폰’, ‘프라다폰’ 등으로 피처폰 신화를 썼던 LG전자의 모바일 사업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격전에 밀려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199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먼델 별세

    199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먼델 별세

    유럽 단일 통화인 유로화 설계자로 꼽히는 캐나다 출신 경제학자 로버트 A.먼델이 4일(현지시간) 오랜 투병 끝에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시에나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88세.캐나다 태생으로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수학한 먼델 교수는 1960년대 환율체계가 고정환율제와 변동환율제로 각각 다른 상황에서 정부 정책이 국제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공로로 1999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변동환율제를 취하는 경제에 자극을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을 국경을 넘어 자유로운 자본이동을 허용하는 것으로 봤는데, 이는 1990년대 이후 각 국의 세계화 추진 전략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또 단일 통화를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과 단일 통화의 장점을 분석한 그의 ‘최적 통화지역 이론’은 유럽연합(EU)이 단일통화인 유로화를 도입하는 이론적 토대가 됐다. 먼델은 2008년 일본·중국 간 합의와 조율을 전제로 범아시아 통화체제 수립이 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0년대 몇 차례 한국을 찾아 각종 포럼에서 연사로 나서기도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투기 의혹 前경기도청 간부 매입 ‘55억 상당‘ 부동산 법원, 몰수보전 결정

    투기 의혹 前경기도청 간부 매입 ‘55억 상당‘ 부동산 법원, 몰수보전 결정

    전 경기도청 기업투자유치담당 팀장 A씨가 자신의 가족 회사 명의 등으로 매입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예정지 인근 토지 8필지 2400여㎡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법원이 인용 결정했다. 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이날 경기도 간부 공무원 출신 A씨 가족회사 명의 부동산 등 8개 필지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 청구를 인용했다. 기소 전 몰수보전이란 범죄 피의자가 확정판결을 받기 전에 몰수 대상인 불법 수익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다. 이에 따라 A씨 측은 이 사건에 대한 확정 판결 전까지 해당 부동산을 처분할 수 없다. 경찰은 앞서 지난 2일 검찰에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신청과 함께 해당 부동산에 대한 몰수보전을 신청했고,이를 검토한 검찰은 당일 법원에 청구 절차를 진행했다.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신청 건은 검찰에서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 A씨 측은 지난 2018년 8~10월 대상 부동산 8개 필지를 6억3200여만원에 매입했다.현 시세로는 55억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경기도에서 기업 투자유치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경기도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공식화 한 때는 2019년 2월이다. 따라서 공무상 얻은 비밀을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LG전자, 스마트폰 철수 공식 결정

    LG전자, 스마트폰 철수 공식 결정

    LG전자가 5일 모바일 사업을 완전히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휴대폰 사업의 경쟁 심화와 지속적인 사업 부진을 이유로 7월 31일자로 MC사업부문(휴대폰 사업)의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0일 권봉석 사장이 본부 임직원들에게 사업 재검토를 시사하는 이메일을 보낸 지 70여일 만이다. LG는 “최근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 양강 체제가 굳어지고 주요 경쟁사들이 보급형 휴대폰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LG전자는 대응 미흡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동안 LG전자는 베트남 빈그룹, 독일 폭스바겐 등과 사업 매각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매각’부터 부분 매각까지 여러 관측이 제기됐지만, 가격과 특허권, 지적재산권 등에서 최종 합의를 보지 못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번 결정으로 1995년 MC사업본부의 전신인 LG정보통신을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 ‘초콜릿폰’, ‘프라다폰’ 등으로 피처폰 신화를 썼던 LG전자의 모바일 사업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격전에 밀려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포토] ‘피트니스계의 김아중’ 김효진, 환상의 S라인

    [포토] ‘피트니스계의 김아중’ 김효진, 환상의 S라인

    유명 배우 김아중을 닮아 ‘피트니스계의 김아중’으로 불리는 비키니여신 김효진이 환상의 바디프로필을 공개하며 명불허전의 몸매를 뽐냈다. 김효진은 최근 자신의 SNS에 군살 하나 없는 라인을 공개, 한국 최고의 몸짱임을 과시했다. 대학교에서 태권도를 전공하다 대회 참가 중 부상으로 피트니스로 전향한 김효진은 머슬마니아를 비롯해 피트니스스타, SSA 등 유명 피트니스 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몸짱스타로 떠올랐다. 8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김효진은 피트니스는 물론 여행, 요리, 패션 등의 아이템으로 펜들과 소통하며 파워 인플루언서로 급부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디게임 공모전 ‘2021 인디크래프트‘ 출품작 모집

    인디게임 공모전 ‘2021 인디크래프트‘ 출품작 모집

    성남시 산하 성남산업진흥원은 ‘2021 인디크래프트’ 출품작을 14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인디크래프트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주관하는 글로벌 인디게임 공모전으로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국내 부문과 커뮤니티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며 국내 부문은 데모 플레이가 가능하거나 출시 1년 미만의 인디게임이,커뮤니티 부문은 2017∼2020년 지원한 게임개발사의 인디게임이 대상이다. 신청은 오는 14일 오후 7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국내 부문 40개 내외,커뮤니티 부문 10개 내외 등 모두 50개 내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수상작은 해외 초청 부문(10개 내외)과 함께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가상게임쇼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총 5개의 월드로 구성된 가상게임쇼에는 국내·외 인디게임과 해외 전시회 공동관, 후원사 등 약 100여개의 부스가 전시되며 인디게임 개발자와 참관객들은 텍스트챗, 보이스챗을 통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메타버스는 영어로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3차원 가상공간을 뜻한다. 다음 달 말 예정된 가상게임쇼 이후에는 후원사를 통한 사업화,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과 연계한 홍보 등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별도 심사를 통해 마케팅,번역,사운드 제작 등 게임 개발사가 원하는 분야의 비용도 지원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 포천 백운계곡 등 3곳 관광명소 육성

    경기도, 포천 백운계곡 등 3곳 관광명소 육성

    경기도는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고 복원한 포천 백운계곡 등 3곳을 관광명소로 육성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청정계곡 관광 명소화 사업’ 공모를 통해 포천 백운계곡 ‘사계절 피크닉 체험’, 여주 주록리 계곡 ‘사슴이 뛰어노는 주록리 계곡 체험’, 가평 조무락골·용소계곡 ‘반딧불이의 귀환’을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3개 시군에는 계곡별 특화 관광상품 개발과 체험 행사 운영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관광·마케팅 분야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3개 지역에서만 체험이 가능한 콘텐츠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찾아가는 경기관광홍보관 등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을 통해 청정계곡을 도민의 관광 목적지로 알린다. 시군별 사업구상을 보면 포천시는 여름 성수기뿐 아니라 봄·가을철에도 계곡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선택형 피크닉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주시는 주록리 계곡과 울창한 숲,주록리 마을에서 운영하는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활용해 소규모 관광객을 대상으로 물놀이·목공예·자연 체험·휴양(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평군은 적목리 조무락골·용소계곡 일대 자연환경을 활용해 야경 관찰·명상·둘레길 걷기·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우선 3개 시군을 선정하고 이후 사업 대상 계곡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뿐만 아니라 청정계곡이 사시사철 방문 가능한 관광모델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죽음으로 삶을 위로하는 무대… ‘피아노의 시인’ 윤홍천 리사이틀

    죽음으로 삶을 위로하는 무대… ‘피아노의 시인’ 윤홍천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윤홍천에게는 ‘피아노의 시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뛰어난 테크닉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섬세한 감성이 돋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읊조리듯 이어 가는 서정적인 선율은 뜨겁고 깊다. 그가 오는 16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2년 만에 리사이틀을 열고 국내 팬들과 삶의 희망을 노래한다. ‘생의 찬가‘(A Psalm of Life)를 제목으로 한 무대에선 죽음에 관한 음악이 이어진다. 친구를 잃은 슬픔을 담아 죽음에 대한 상념을 읽을 수 있는 모차르트 론도 a단조, 죽음 이후의 모습을 그려 낸 리스트의 ‘단테를 읽고’, 슈베르트가 죽기 직전 쓴 피아노 소나타 21번이 차례로 펼쳐진다. 최근 전화로 만난 윤홍천은 “세 작품 모두 슬프지만 죽음을 직면했을 때 삶의 의지가 커지듯 슬픔에서 해탈한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세 곡 사이에는 라벨의 ‘거울’도 들어간다. 라벨이 그랬듯 지난해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한 시간들을 연주로 풀어낸다. “지난해 3월 마지막 공연을 하고 50여 차례 공연이 취소됐다”던 그는 “독일에서 지난해 11월 두 번째 봉쇄령이 내렸을 때는 몇 주 동안 아예 피아노를 치지 않았다”고 했다. 늘 당연하게 피아노와 함께하는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무대라는 목표가 사라지니 기대와 설렘이 얼마나 큰 동력이었는지 깨달았다는 것이다.아쉬움을 풀듯 지난달 7일 귀국한 윤홍천은 국내 관객들과 만나느라 매우 바쁜 시간을 보냈다. 통영국제음악제에서 개막작 무용극 ‘디어 루나’로 아름다운 달빛 선율을 만들어 냈고, 김태형·김다솔·박종해와 마라톤 피아노 콘서트를 갖고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B플랫장조를 선보였다. 지난달 3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리사이틀을 가졌고, 6일 교향악축제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슈만 피아노 협주곡 협연도 한다. 국내 유일의 소니뮤직 아티스트인 윤홍천은 지난해부터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앨범에 담기 시작했다. 국내 연주자 중엔 드문 작업이다. “베토벤보다 슈베르트 감성이 제게 더 어울리는 것 같고 무엇보다 수많은 작품을 왜 미완성으로 남겼는지 궁금해서 시작한 일”이라고 했다. “외롭고 고독한 삶을 산 슈베르트는 작품에 ‘겨울나그네’, ‘방랑자’ 등의 단어를 많이 썼는데 외롭지만 희망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며 “결국 내가 찾을 수 있는 행복과 기쁨은 오로지 내 안에만 있는 것 아닐까 싶다”는 깨달음도 더했다. 자신에게 붙은 ‘시인’이란 꾸밈을 그는 마음에 들어 했다. “감성적이고 내면적인 심플한 작품들을 잘 표현해 제대로 맛을 살려 내는 게 더 재미있고 계속 궁금증이 생긴다”면서 “많은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스스로의 음악을 이야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윤여정,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수상...아카데미상에 한발 더

    윤여정,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수상...아카데미상에 한발 더

    “동료 배우들이 저를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택해줘 더 감격스럽습니다.”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사진)이 4일(현지시간)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조연상을 받고 눈물을 글썽였다. 윤여정은 이날 열린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배우조합이 주최하는 이 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 유사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수상자들이 아카데미상까지 거머쥐는 경우가 많아 ‘미리 보는 오스카’로도 불린다. 이에 따라 이번 달 25일 발표하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윤여정의 수상 가능성도 커졌다. 지난해 미국배우조합상에서는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 출연진 전체가 아시아 영화로는 처음으로 영화 부문 앙상블상을 받은 바 있다. 출연 배우들 간의 연기 호흡과 조화를 평가하는 앙상블상과 달리 한국 배우가 혼자서 상을 받은 것은 그가 처음이다. 윤여정은 수상 직후 “어떻게 제 기분을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해외에서 이렇게 알려지게 될지 몰랐다. 정말 많이 영광스럽고 특히 동료 배우들이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택해줘 더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쁘고 행복하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기뻐했다. 또, 이 부문에서 경쟁한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마리아 바칼로바(보랏2), 글렌 클로스(힐빌리의 노래), 헬레나 젱겔(뉴스 오브 더 월드)의 이름을 들며 “모두에게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리 아이삭 정)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영화 ‘미나리’는 한인 가족이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에 정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윤여정은 이민자인 딸 부부의 아이들을 돌봐주러 미국에 건너온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연기했다. 순자는 인정 많으면서도 유머가 넘치는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 한편, ‘미나리’에서 아빠 ‘제이콥’ 역할을 맡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은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미나리’ 출연진 전체가 영화 부문 앙상블상 후보에 모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이 불발됐다. 올해 미국배우조합상의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은 지난해 고인이 된 채드윅 보즈먼(마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이, 여우주연상은 바이올라 데이비스(마레이니, 그녀가 블루스)가 받았다. 앙상블상(캐스트상)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에 돌아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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