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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A 과학수사’ 20년 미제 살인범 잡았다…‘제2의 이춘재’ 쾌거

    ‘DNA 과학수사’ 20년 미제 살인범 잡았다…‘제2의 이춘재’ 쾌거

    20년간 장기미제로 남아있던 강도살인 사건 용의자가 20년만에 경찰의 유전자(DNA) 분석 기법 향상과 형사의 집념에 꼬리가 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A(41) 씨를 입건해 수사한 뒤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01년 9월 8일 오전 3시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한 연립주택 B(50대) 씨 집에 공범 1명과 함께 들어가 남편과 자던 B씨를 깨워 결박한 뒤 돈을 뺐으려다가 잠을 깬 B씨 남편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B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히고 현금 100만원을 뺐앗아 달아났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검정 테이프를 비롯한 A씨 일당이 범행에 사용한 도구를 여러 개 확보해 유전자(DNA) 분석을 의뢰했지만, 당시 과학기술은 DNA를 검출해내지 못했다. 아울러 A씨 일당이 일면식도 없는 B씨 부부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데다 가스 배관을 타고 잠기지 않은 창문을 통해 B씨 집에 침입해 CCTV에 모습이 잡히지 않아 수사는 답보상태에 빠졌고 장기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지난해 6월 경기남부경찰청은 강력범죄 사상 최악의 장기미제 사건으로 남아온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의 재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막바지 서류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첫 사건 발생 34년 만에 이뤄진 이 사건 재수사는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연쇄살인범 이춘재를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춘재는 자신이 저지른 14건의 살인사건 중 5건의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해 덜미가 잡혔다. 수십년 된 DNA도 식별할 수 있는 최신 분석 기법은 20년전 살인 사건을 기억하고 있던 안산단원경찰서 형사들에게 다시 범인 검거의 집념을 일으켜세웠다. 이들은 경찰서 증거보관실에 있던 강도살인 사건의 증거물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다시 DNA 분석을 의뢰했다. 그로부터 한 달여 뒤인 지난해 8월 증거물 중 B씨를 결박하는 데 사용됐던 검정 테이프에서 남성의 DNA가 검출됐다는 국과수 회신이 도착했고 이 DNA를 수형자 DNA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한 결과 다른 범행으로 현재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A씨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접견해 DNA 분석 결과를 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강도살인 사건에 대해 묻자 그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그러다가 DNA 분석 결과를 듣고선 “그렇다면 분석 결과가 맞겠죠” 라며 사실상 혐의를 인정한 뒤 이후부터 경찰의 접견 조사를 거부했다. A씨는 공범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아무런 진술을 하지 않았다. 검정 테이프를 비롯한 이 사건 증거물에서 A씨의 것 외에 다른 DNA는 현재까지 검출되지 않아 경찰은 20년 전 A씨의 주변 인물 등을 대상으로 공범을 찾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내에서 발생한 장기미제 사건을 형사들이 잊지 않아 늦게나마 범인을 잡게 됐다”며 “남은 공범 1명도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 농정 예산 첫 1조 돌파…추경 1조 511억 편성

    경기도, 농정 예산 첫 1조 돌파…추경 1조 511억 편성

    경기도 농정해양 분야 예산이 첫 1조원을 돌파했다. 도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올해 농정해양 분야 예산으로 총 1조 511억원을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농촌·농민 기본소득,경기도형 경축순환농업 활성화,깨끗한 농어촌만들기를 중점 추진한다. 지난 2일 도의회에 제출된 2021년 경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농정해양국은 6807억원, 축산산림국은 3120억원, 농업기술원은 584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올해 본 예산 9953억보다 558억원이 증가했다 본예산을 포함한 전체 편성 내용을 보면 농촌 주민들의 경제적 자유와 행복,기본소득 공감대 확산을 목적으로 한 농촌·농민 기본소득 추진과 축사 주변 도시화에 따른 친환경 축산 육성,동물복지 문화 정착,깨끗한 경기바다 조성 등에 예산이 집중 편성됐다. 우선 7391억원을 농·어업분야 급식지원과 기본소득,해양레저 발전,농업연구개발 사업에 반영했다. 사업별로는 ▲무상급식 1539억원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지원 408억원 ▲기본형 공익직불금 1864억원 ▲농민·농촌기본소득 202억원 ▲어린이 건강과일 135억원 ▲제부마리나 건립공사 50억원 ▲청소선 전용부두 설치 15억원 ▲어항 개발에 214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또 3120억원을 경축순환농업 활성화와 가축방역·동물복지 지원,산림재해 예방에 편성했다. ‘경축순환농업’은 농업인이 가축분뇨를 사용해 작물을 기르고, 볏짚 등 작물의 부산물을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는 농업으로,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문제 해소와 환경과 조화되는 축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축산 악취개선 지원, 에코팜랜드 단지조성 등 573억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살처분 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 지원 623억원 ▲반려동물 의료서비스,동물보호복지 플랫폼 구축 등 306억원 ▲산불방지와 산사태 대응 등 산림재해 예방 사업에 539억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이와 함께 ▲먹거리 광장 조성 24억원 ▲수리시설 수해복구 29억원 ▲배수개선 75억원 ▲집중호우 산림피해 복구 116억원 ▲계란GP센터 현대화 39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51회 임시회에서 심의·처리하게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민주당 “부동산 2·4대책 기조 불변…선거결과와 무관”

    민주당 “부동산 2·4대책 기조 불변…선거결과와 무관”

    더불어민주당이 7일 재보궐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부동산 공급 방안인 ‘2·4대책’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불변하는 것 하나를 꼽으라면 2·4대책의 기조가 그대로 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묻혀서 그렇지, 2·4대책으로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면서 “전문가들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를 기대하는 사람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전날 라디오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해치는 정책은 지극히 신중해야 한다”면서 “2·4대책에 더 얹을 수 있다면 청년층 등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의 금융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도 ‘600억 정책공모‘ 29개 시·군 참여…29∼30일 예비심사

    경기도 ‘600억 정책공모‘ 29개 시·군 참여…29∼30일 예비심사

    경기도는 특별조정교부금 600억원을 걸고 진행하는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1, 경기 First’ 사업에 29개 시·군이 제안서를 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마감한 공모에서 60억∼100억원씩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총사업비 100억원 이상) 부문에 20개 시·군이, 30억∼60억원씩 지원하는 일반규모 사업(총사업비 60억원 이상) 부문에는 9개 시·군이 제안서를 냈다.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는 시군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 중 공정?평화?복지의 도정 3대 핵심가치 실현과 관련된 정책사업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시행하는 공모사업이다 도는 외부전문가 심사단을 구성해 오는 29∼30일 예비심사를 한 뒤 본선에 오를 대규모 사업 4개, 일반규모 사업 7개 등 11개 사업을 선정한다. 본선에 오른 시·군은 모두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게 된다. 최종 순위는 오는 5월 열리는 본선 심사에서 결정된다. 사업 선정 시 주민공청회 등 주민의견을 수렴하거나 투자심사, 설계비 확보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해 당해연도에 즉시 추진이 가능한 사업에는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철역 예정지 투기 혐의‘ 포천시 공무원 부부 檢송치

    ‘전철역 예정지 투기 혐의‘ 포천시 공무원 부부 檢송치

    40억원을 대출받아 전철역 예정지 인근 땅에 투기한 혐의로 구속된 경기 포천시 공무원 A씨가 부인과 함께 검찰에 송치됐다. 이 공무원과 관련한 포천시청 감사에서 허위 감사 문서를 만든 담당 공무원 2명도 수사 과정에서 적발돼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A씨의 다른 부동산 거래 내역과 조세 포탈 혐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해 추가 송치할 예정이다.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투기 사범 특별수사대는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로 포천시청 과장 A씨와 포천시 공무원인 부인 B씨를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부인 B씨와 공동명의로 2020년 9월 포천시 내 도시철도 7호선 연장 노선 역사 예정지 인근의 땅 2600㎡와 1층짜리 조립식 건물을 매입했다. 매입 비용은 은행 담보대출과 신용대출로 마련했다. 이 부동산의 현재 시세는 100억원에 이른다. 경찰은 A씨가 부동산 매입 전 해인 2019년 말까지 7호선 연장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얻은 내부 정보로 부동산을 사들인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 공청회로 해당 정보가 알려지기 약 5개월 전 부동산을 사들였다”며 “이 외에도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문서를 통해 혐의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구체적인 지하철역 예정 부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 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증거를 인멸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다른 부동산 거래내역 3건을 확인하고 토지 매매 과정을 분석 중이다. 이들 토지 거래 과정에서 세금을 포탈한 혐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해 추가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A씨 대한 감사를 진행하며 감사 문답서를 허위로 작성한 공무원 C씨와 D씨도 함께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번 사건이 언론에 알려진 후 시청 차원의 감사를 담당하며 A씨와 B씨에게 감사 질문 내용을 주고 답변을 받았으면서도 감사 문답서는 마치 대면조사를 한 것처럼 꾸민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답변서를 서면으로 받는 방식이 불법은 아니지만,이들이 만든 문서는 실제 대면 조사처럼 꼬리를 무는 질문이 이어지는 등 허위로 꾸며져 있었다”며 “객관적 진실에 반하는 공문서를 만들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번에 송치된 4명을 제외하고 총 24명을 수사 또는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선출직 포함 공무원 5명, LH 전·현직 임직원 6명, 일반인 13명이다. 혐의 유형별로는 공직자의 업무상 비밀 이용 부동산 취득 11건, 투기목적 농지매입 3건, 수용지 지장물 보상 관련 불법 알선 1건 등 수사 4건, 내사 11건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LG전자, 가전이 살렸다…1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급

    LG전자, 가전이 살렸다…1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급

    영업익 1조 5천억원 12년만에 최고 기록휴대전화 적자에도 생활가전·TV 판매 호조‘적자’ 휴대전화 철수…올해 영업익 4조원 기대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사업 철수를 결정한 휴대전화 부문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생활가전과 TV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이익을 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8조 8057억원, 영업이익 1조 517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LG전자 창사 이래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실적이다. 1조원대 초반으로 예상했던 시장의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도 크게 웃돌며 ‘어닝서프라이즈’(예상 이상의 깜짝 실적)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종전 최대치인 2009년 2분기 1조 2438억원을 3000억원 가까이 뛰어넘어 약 12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매출 역시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18조 7826억원) 실적을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의 경우 39.2%, 매출은 27.7%가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최근 사업 철수를 결정한 휴대전화 부문의 막대한 적자 속에서 일궈낸 결과여서 더욱 주목된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 소비로 프리미엄 가전과 TV 판매가 역대급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증권가는 생활가전(H&A)의 분기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 6조원, 영업이익은 800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팀가전을 포함한 신가전의 인기가 여전하고, 신형 에어컨 출시,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오브제컬렉션’의 판매 호조 등이 가전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케어솔루션 서비스도 렌탈사업 성장과 함께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TV를 담당하는 HE부문도 올레드(OLED)·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했다. 다만 휴대전화가 포함된 모바일(MC) 부문은 1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2015년 2분기부터 24분기 연속 적자다. LG전자는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서 7월 31일자로 모바일 사업을 중단을 결정하고, 전장·AI 등 미래 사업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1분기 전장(VS)사업은 완성차 업체의 수요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고 적자 폭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회사인 LG이노텍도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등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 등의 판매 호조로 최대 3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향상에 큰 힘을 보탰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장사업본부의 실적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마그나와 함께 설립하는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이 7월 1일자로 출범하면서 LG전자의 새로운 먹거리로 기대되고 있다. 증권가에는 사업 구조 재편을 단행한 LG전자가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상승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일단 사업 철수가 결정된 휴대폰 사업이 2분기부터 ‘중단사업손실’로 반영돼 기존 회계처리에서 빠지면서 2분기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레드를 비롯한 프리미엄 TV와 가전 시장의 호조가 지속되고, 전장 사업에서도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LG와 전장사업에서 협력할 마그나가 애플카 생산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양 사의 합작사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에서 전기차 엔진 역할을 하는 모터와 인터버 조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LG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약 3조 2000억원) 실적을 훌쩍 뛰어넘어 3조원 후반대에서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익산 미륵산 70대 여성 살해 용의자 검거…진술 거부 중(종합)

    익산 미륵산 70대 여성 살해 용의자 검거…진술 거부 중(종합)

    전북 익산시 미륵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70대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7일 0시 42분쯤 A(72)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익산시 마동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2시 11분쯤 익산시 낭산면 미륵산 송전탑 헬기 착륙장 인근에서 낙엽에 덮인 B(73)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을 발견한 등산객은 “주변에 핏자국도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낙엽에 덮인 채 남자 옷을 입고 있었으며, 얼굴 등에서 멍 같은 상처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를 유인한 뒤 살해해 미륵산 헬기장 근처에 유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서 A씨가 피해자를 차량에 태우는 장면, 주거지에서 범행 뒤 피해자를 끌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장면 등을 확인하고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며 사건과 관련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피해자는 부부 사이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피의자와 피해자의 관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규확진 668명, 89일만에 최다…‘4차 대유행’ 코앞

    신규확진 668명, 89일만에 최다…‘4차 대유행’ 코앞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 중반까지 치솟으면서 ‘4차 대유행’ 기로에 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68명 늘어 누적 10만 689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78명)보다 190명이나 늘었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18일(621명) 이후 48일 만이다. 특히 하루 확진자 668명은 국내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진정 국면에 접어들기 직전인 올해 1월 8일(674명) 이후 89일 만에 최다 수치다. 지역발생 653명 중 비수도권 36.8% 달해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53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460명)보다 크게 늘어 6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600명선을 넘은 것은 1월 10일(623명) 이후 약 3개월, 정확히는 87일 만으로 그만큼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위기 직전에 이른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최근 악화 일로에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3차 대유행’이 완전히 진정되기도 전에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발 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4번, 600명대가 1번이다.최근 1주간 하루 평균 544.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23.7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6명, 경기 173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이 41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3.2%에 달했다. 비수도권은 대전 61명, 부산 38명, 울산 26명, 경남 25명, 대구·강원 각 16명, 충북 15명, 충남 11명, 전북 10명, 경북 9명, 전남 7명, 제주 3명, 광주 2명, 세종 1명 등 총 240명(36.8%)이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한 누적 확진자는 10개 시도에서 최소 164명으로 늘었다. 또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전날까지 총 290명이 확진됐고, 인천 연수구에 소재한 한 어린이집 및 다중이용시설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최소 56명에 이른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18명)보다 3명 적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인천(4명), 서울·경기·충북(각 2명), 충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 나와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98명, 경기 175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42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75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9명으로, 3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4877건으로, 직전일(5만 2470건)보다 7593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9%(4만 4877명 중 668명)로, 직전일 0.91%(5만 2470명 중 478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796만 6167명 중 10만 6898명)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삼성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익 9조 3000억

    삼성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익 9조 3000억

    ‘기대 이하’ 반도체…스마트폰·TV·가전이 살려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을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예상치 이상의 깜짝 실적)를 기록하며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도체 수익이 연초 기대에 못 미쳤지만 스마트폰(모바일)과 프리미엄 TV·가전 등 완성품들이 시장에서 선전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9조 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매출 약 52조 4000억원, 영업이익 6조 2300억원) 대비 매출은 17.48%, 영업이익은 44.19% 증가한 것이다. 매출의 경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66조 9600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8조 9000억원으로 예상됐던 시장의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매출 61조 5500억원, 영업이익 9조 500억원)도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던 반도체 실적을 코로나19로 보복 소비가 늘어난 스마트폰과 TV·가전 등 세트 부문이 만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분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IM) 부문의 예상 영업이익이 4조 3000억원 안팎으로 분기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3월에서 1월로 출시 시기를 앞당긴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1과 보급형 갤럭시 A시리즈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 힘입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1은 출시 57일 만인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2019년 출시된 갤럭시 S10에 비해서는 열흘 정도 느리지만 지난해 내놓은 S20에 비해서는 한 달 가량 빠른 기록이다. TV와 생활가전이 포함된 소비자 가전(CE)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한다. 이에 비해 반도체는 공정 개선 비용, 미국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 여파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3조 5000억∼3조 6000억원 정도에 그친 것으로 예상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익산 미륵산 70대 여성 시신 사건 피의자 검거

    익산 미륵산 70대 여성 시신 사건 피의자 검거

    전북 익산시 미륵산에서 70대 여성 시신이 낙엽에 덮인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를 검거했다. 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익산시 마동 자택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2시 11분쯤 익산시 낭산면 미륵산 송전탑 헬기 착륙장 인근에서 낙엽에 덮인 여성 B(73)씨의 시신이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 당시 시신에서는 상처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등산객은 “산에 시신이 있다. 주변에 핏자국도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9조 3천억원…작년 대비 44%↑

    [속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9조 3천억원…작년 대비 44%↑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9조3천억원…작년 동기 대비 44%↑ 삼성전자 1분기 매출 65조원…작년 동기 대비 17.5% 증가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JTBC, 방송촬영 중 아파트 공용전기 무단사용”…경찰 출동

    “JTBC, 방송촬영 중 아파트 공용전기 무단사용”…경찰 출동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아파트 주민이 신고JTBC 측 사과…“문제 또 발생하면 책임지겠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이 아파트에서 방송 촬영 중 공용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가 주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9시 37분쯤 송파구 풍납동의 한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방송사 제작진이 아파트 공용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한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가 촬영 중이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김학래·임미숙 부부가 이 아파트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과 만난 관리사무소 측은 “동대표 회의를 거쳐 배상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알렸다. 경찰은 고소 절차 등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사건을 종결했다. 신고자인 주민 A씨는 “제작진이 한달여 전에도 아파트 계단에 있는 전기 코드를 사용하는 게 눈에 띄어 주의를 줬는데, 비슷한 상황이 반복돼 신고한 것”이라며 “추후 이런 일이 또 발생하면 형사고소는 물론 민사소송도 진행할 생각”이라고 했다. JTBC 측은 “당일 현장 관리에 신경 쓰지 못한 부분에 사과의 뜻을 경찰을 통해 전달했고, 추가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주민들께 거듭 사과드리며 다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복에 갓 쓴 미국 시장, ‘한복의 날’ 선포…“한국의 전통문화”

    한복에 갓 쓴 미국 시장, ‘한복의 날’ 선포…“한국의 전통문화”

    미국 뉴저지주 테너플라이가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Korean Hanbok Day)’로 공식 선포했다. 외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한복의 날을 공식 제정한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은 6일(현지시간) 테너플라이 시청 강당에서 열린 한복의 날 선포식에 한복 차림으로 참석해 선언문을 읽었다. 진너 시장은 “한복의 기원은 기원전 2333년 단군이 건국한 고조선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면서 한복이 수천년이 넘는 한국의 역사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진너 시장은 “모든 테너플라이 시민들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기를 바란다”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기념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테너플라이시가 한복의 날을 선포하는 이유에 대해선 “한인사회의 힘과 대한민국과의 특별한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진너 시장에게 한복의 날을 제정해 달라는 편지를 보낸 청소년 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AAYC) 브라이언 전(18)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전통문화를 지키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또 테너플라이를 시작으로 다른 미국 지자체를 대상으로도 한복의 날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앞서 전 대표는 중국에서 김치와 한복이 중국의 문화라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는 데 충격을 받았다며 AAYC 차원에서 역사 지키기 운동을 펼치자고 뜻을 모았다. 애국가와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에선 한인 학생들이 한복차림으로 장구춤 등 전통 무용을 선보이기도 했다. 고든 존슨 뉴저지 주하원의원 등 지역정치인과 테너플라이 시민, AAYC 회원 등 1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고,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과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도 축사를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꾸준히 먹었는데 임신”…불량 피임약에 칠레 170명 ‘낭패’

    “꾸준히 먹었는데 임신”…불량 피임약에 칠레 170명 ‘낭패’

    칠레에서 불량 피임약 때문에 170명이 원치 않는 임신을 했다고 CNN방송이 6일(현지시간) 이들의 사연을 전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 외곽에 사는 네 아이의 엄마 신티아 곤살레스는 8개월간 아침마다 알람을 맞춰놓고 꾸준히 경구피임약을 복용했다. 노점상에서 중고의료를 팔던 일자리를 잃은 탓에 벌이가 줄어든 상황에서 또 아이를 낳아 기르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곤살레스는 다섯 번째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현재 생후 2개월 아기의 분윳값 걱정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곤살레스처럼 문제의 경구피임약을 먹고 원치 않는 임신을 한 칠레 여성은 170명에 달한다고 CNN은 전했다. 알려진 것만 이 정도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의 경구피임약은 독일 제약사 그뤼넨탈의 자회사 실레시아에서 제조된 ‘아눌렛 CD’로, CNN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칠레 보건당국은 약에 결함이 의심된다는 보건소 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특정 제조단위 제품 13만 9160팩을 리콜 조치했다. 아눌렛 CD는 여성들이 매일 복용하도록 21개의 노란색 실제 피임약과 7개의 파란색 위약이 한 팩으로 구성됐는데, 문제의 제품엔 실제 약과 위약이 무작위로 뒤섞여 있었다. 보건당국은 보건소 등에 해당 제조단위 제품을 쓰지 말도록 하고 트위터로 리콜 결정을 알렸다. 그러나 리콜 결정을 본 소비자는 많지 않았다. 이어 9월에도 다른 제조단위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보건당국은 실레시아의 제조 허가를 일시 중단했지만 이미 27만 7000여팩의 불량 피임약이 유통된 뒤였다. 심지어 당국은 일주일도 안돼 실레시아에 다시 제조허가를 내주고 아눌렛 CD도 다시 유통할 수 있도록 했다. 당국은 제조 결함이 눈으로 확인되기 때문에 의료인들이 불량제품을 걸러낼 수 있다는 이유를 댔다. 그러나 시민단체가 피해 사례를 공개하며 당국 결정의 실효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여성단체 ‘밀레스’는 아눌렛 CD의 결함 사실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지했고, 언론 등을 통해 문제를 알리며 피해 사례를 수집했다. 칠레에서는 성폭행 임신 또는 태아나 임신부의 생명이 위험한 경우에만 낙태가 허용되기 때문에 뒤늦게 원치 않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다. 문제가 커지자 정부는 지난 2월 뒤늦게 실레시아에 6억 650만 페소(약 1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해당 피임약에 제조 결함이 있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하는 사실임에도 제약사와 정부는 여성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독일 제약사 그뤼넨탈 대변인은 제조 결함에도 피임약 효능엔 영향이 없다며 경구피임약 효과가 100%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피임약을 올바르게 지속해서 복용했을 때의 임신 확률은 1% 미만이다. 칠레 보건당국 관계자 역시 피임약의 효능이 항생제나, 술, 담배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탓을 돌렸다. 그러나 많은 의학 전문가들은 흡연이 피임약 효과를 낮춘다는 증거는 없으며, 술의 경우 피임약 복용 후 술을 마셔 토해낼 경우에만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고 CNN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셈타워에 폭발물” 허위신고 30대는 불법 낙태약 판매자

    “아셈타워에 폭발물” 허위신고 30대는 불법 낙태약 판매자

    지난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허위 신고를 한 30대가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훈 부장판사는 위계 공무집행방해·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낙태약을 불법 판매하던 A씨는 경쟁업체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자 해당 업체로부터 구매한 낙태약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내용의 투서를 여러 차례 경찰에 보냈다. 경찰이 경쟁업체에 대한 수사에 나서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은 A씨는 자신을 경쟁업체 직원이라고 속이고 전화를 걸어 “월요일까지 59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아셈타워에 설치한 사제 폭발물을 터뜨리겠다”며 허위신고를 했다. A씨의 신고로 아셈타워에는 경찰특공대를 비롯한 150여명의 군경과 소방인력이 투입됐다. 당시 건물에 있던 직장인 등 4000여명은 긴급 대피해야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허위 신고로 인한 공무 방해의 정도와 결과가 중하고, 허위 신고에 이른 경위도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넷플릭스 ‘30일 무료체험’ 국내서도 종료…요금 인상 관측도

    넷플릭스 ‘30일 무료체험’ 국내서도 종료…요금 인상 관측도

    2019년부터 미국 등 각국서 순차적 종료최근 계정공유 금지 등 수익성 강화 정책 세계 최대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한달 무료’ 체험 서비스를 종료했다. 7일 IT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오전 3시부터 한국 내 ‘30일 무료체험’ 프로모션을 종료했다. 2016년 1월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년여 만이다. 넷플릭스는 KT와 LG유플러스 등 국내 제휴업체에 무료 체험 프로모션 종료 사실을 사전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의 30일 무료체험은 신규회원이 가입한 지 1개월이 지나기 전에 멤버십을 해지하면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 방식이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OTT 서비스 초기부터 30일 무료체험을 통해 가입자를 유치해왔다. 그러나 2019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무료체험을 순차적으로 종료했고, 지난해 10월 미국에서도 중단했다. 이에 이날 한국뿐만 아니라 그리스·세르비아 등에서도 종료되면서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넷플릭스의 무료체험은 막을 내리게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곳곳에서 봉쇄령 또는 외출 제한이 이어지자 사용자가 급증한 넷플릭스의 지난해 연말 기준 전 세계 유료 가입자는 2억 366만명에 달했다. 국내에서도 2월 말 기준 이용자가 1000만명(아이지에이웍스 집계)으로 최근 1년 새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넷플릭스는 이같은 호조에 힘입어 최근 세계 각국에서 요금을 인상하고, 계정 공유를 막는 등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표준 요금제는 월 13.99달러(1만 5679원)로, 프리미엄 요금제는 17.99달러(2만 163원)로 각각 7.7%, 12.5% 올렸다. 올해 2월에는 일본에서도 요금을 880엔(약 1만원)~1980엔(약 2만원)으로 인상했다. 현재 국내 요금은 월 9500~1만 4500원이다. 국내에서도 곧 요금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요금 인상 계획에 대해 “다른 국가에서 발표한 적은 있지만, 한국 관련 내용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자사 콘텐츠의 무단 시청을 막기 위해 계정 공유를 막는 정책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미엄 요금제의 경우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는데, 약관상 계정 공유 대상인 가족 구성원이나 동거인의 범위를 벗어나는 계정 공유를 막겠다는 것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북한, 어제 ‘당 최말단’ 세포비서대회…김정은 개회사

    북한, 어제 ‘당 최말단’ 세포비서대회…김정은 개회사

    북한의 ‘당 최말단’ 세포비서 대회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로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4월 6일 수도 평양에서 개막됐다”면서 김 총비서가 대회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조용원 당 조직비서는 보고를 통해 “당세포가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를 쓸어버리는 발원점이 되여 맹렬한 투쟁을 벌리며 도덕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개회사에서 “기층 조직을 강화하여 전당을 강화하는 것은 우리 당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당 건설원칙이며 자랑스러운 전통”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사업과 인민생활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인 눈에 띄는 변화와 발전을 이룩하여 우리 식 사회주의 위업을 한 단계 전진시키려는 당대회 결정의 집행 여부가 바로 당의 말단 기층조직인 당세포들의 역할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포비서대회에서는 지난 2017년 12월 열린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 이후 당세포비서들의 사업정형을 전반적으로 분석·점검하고, 현시점에서 개선해야 할 당세포사업의 과업과 방안도 토의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세포비서대회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를 비롯해 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정상학·리일환, 권영진 군 총정치국장, 당중앙위원회 부장인 김재룡·오일정·허철만 등이 참석했다. 당세포는 5∼30명으로 구성되는 당의 최말단 조직이며 당세포 비서는 이 조직의 책임자를 일컫는다. 올해 당세포비서대회는 김정은 집권 이후 세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앞서 2013년 1월과 2017년 12월에 개최된 당세포비서대회 때도 김 총비서가 직접 참석했다. 지난달 북한매체는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4월 초순’ 개최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참가자들이 지난 3일 평양에 도착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김일성 주석 생가인 만경대 등을 돌아보며 사상교육을 받는 등 사전행사가 진행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쩍 수척해진 박수홍, 홈쇼핑 등장…“알아주시니 감사”

    부쩍 수척해진 박수홍, 홈쇼핑 등장…“알아주시니 감사”

    금전 갈등으로 친형 가족과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박수홍씨가 6일 홈쇼핑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박수홍씨는 이날 오후 ‘홈&쇼핑’ 생방송에 등장해 갈비탕을 판매했다. 그는 갈비를 직접 시식하며 제품 홍보에 열중했다. 이날 박수홍씨가 판매한 갈비탕은 방송시간을 25분 남기고 1만개 이상의 물량이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가족과의 갈등에 마음고생을 한 듯 부쩍 살이 빠져 얼굴이 눈에 띄게 수척해진 모습이었다.박수홍씨는 갈비탕 매진에 “여러분들이 알아주시니까 정말 감사하다”면서 “여러분, 정말 힘 받아갑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연신 감사를 표했다. 지난달 29일 자신의 일을 도와주던 친형 부부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박수홍씨는 이후 친형 측에 합의를 제안했으나 친형이 받아들이지 않자 5일 친형을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한편 박수홍씨는 6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절친으로 알려진 박경림씨와 함께 출연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혈전 우려’에 AZ 백신 아동 임상시험 일시중단

    ‘혈전 우려’에 AZ 백신 아동 임상시험 일시중단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혈전 발생 가능성 때문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됐다. 영국 BBC는 6일(현지시간) 영국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성인 접종과 혈전 발생 간의 연결고리를 조사하는 동안 아동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앤드루 폴러드 옥스퍼드대 교수는 “아동 임상시험 자체에 안전 우려는 없지만, 추가 접종을 하기 전에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성인 혈전 발생 사례 조사와 관련해 추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스카이뉴스가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6~17세 아동 약 300명을 대상으로 2월부터 효능 확인을 위한 임상시험을 해왔다. 최근 유럽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혈전과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엔 MHRA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사례가 30건 보고됐으며 이 중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전날엔 영국 정부가 혈전 우려와 관련해 30세 아래로는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이 알려졌다. 이날 유럽의약품청(EMA)의 백신전략책임자인 마르코 카발레리는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매우 드물게 보고된 특이 혈전증과 인과 관계가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그러나 카발레리의 발언에 대해 EMA는 아직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현재 관련 검토가 진행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반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혈전 우려와 관련해 “MHRA의 의견을 따르라”면서 “그들의 조언은 계속 접종하라는 것”이라고 말하며 불안감 차단에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평가를 고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제일기획, 드라마 제작사와 마케팅 MOU

    제일기획, 드라마 제작사와 마케팅 MOU

    제일기획은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드라마를 활용한 마케팅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서울 상암동 스튜디오드래곤 본사에서 ‘드라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제일기획은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를 활용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사업을 공동 기획하고 사업에도 참여한다. 드라마에서 파생되는 공연, 전시, 게임 등 2차 콘텐츠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양사는 지난해 7월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기념품을 기획·판매하며 협업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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