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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노르웨이 땅 추락’ 연구로켓으로 곤경…잘못된 대응에 비판받기도

    스웨덴, ‘노르웨이 땅 추락’ 연구로켓으로 곤경…잘못된 대응에 비판받기도

    스웨덴이 자국의 연구 로켓 하나가 오작동해 이웃나라인 노르웨이 땅에 떨어진 후 곤경에 빠졌다. 노르웨이가 공식으로 통보받지 못했다며 비판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20분 스웨덴 북부 키루나 인근 에스란지(Esrange·유럽관측로켓발사대)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이 로켓은 노르웨이 영토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로켓은 텍서스(Texus)-58로 알려진 발사체로, 유럽우주국(ESA)이 의뢰한 유럽 과학연구 프로그램의 일부로 알려졌다.에스란지 우주센터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스웨덴 국영기업인 스웨덴 우주공사(SSC)는 이번 로켓 추락 사고에 사과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SSC 측은 성명을 통해 고도 250㎞의 상공에 도달해 무중력 상태에서 실험을 수행한 로켓이 오작동을 일으켜 계획된 착륙지점에서 북서쪽으로 40㎞ 거리에 있는 노르웨이 산악지대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고 물질적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지만, 추락 지점에서 불과 10㎞ 떨어진 곳에 정착지가 있어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SSC는 이후 추가 성명에서 로켓 탑재물로 알려진 연구장비를 양호한 상태로 회수하고 헬리콥터를 동원해 사고 로켓이 발사됐던 에스란지 센터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웨덴과 노르웨이 당국은 사건 직후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번 사고에 관한 정보를 주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노르웨이 당국은 스웨덴 측이 공식적으로 통보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노르웨이 외무부 대변인은 스웨덴 로켓의 추락이나 탑재물의 회수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서 우리 국경 안에서 이와 같이 허가받지 않은 활동을 한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이번 사고와 같이 국경 침범이 발생했을 때 책임자들은 적합한 경로를 통해 즉시 노르웨이 관련 당국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북극이사회, 북유럽 협의회의 회원국이다. 노르웨이는 북대서양 조약기구에 가입하였지만 유럽연합에 가입하지 않았고, 스웨덴은 유럽연합에 가입하였지만 북대서양 조약기구에 가입하지 않았다. 양국은 협력적이고 가까운 관계에 있지만 역사적인 이유로 갈등도 있는 편으로 알려졌다.
  • 포스코, 스마트 안전 기술로 재해 없는 사업장 실현한다

    포스코, 스마트 안전 기술로 재해 없는 사업장 실현한다

    포스코그룹은 국내외 주요 사업회사와 법인이 모두 참여하는 그룹 안전협의체를 운영하고 10대 안전철칙, 6대 안전조치 등 안전을 체질화하는 안전보건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사고 위험이 높은 업무에 대해서는 스마트 기술을 개발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형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안전 경영의 일환으로, 유해 가스 존재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세이프티 볼’(Smart Safety Ball)을 2021년 한동대, 노드톡스와 함께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 테니스공과 비슷한 크기의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밀폐공간에 투척하면 산소,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등 3가지 가스농도를 파악해준다. 측정된 값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전용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위험 수준 측정 시 사전 등록된 동료와 관리자에게도 메시지와 위치정보가 전달된다. 자석이 내장돼 작업 중 내부 고정식 감지기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줄을 달아 회수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사람이 직접 하기 위험한 작업을 기계화·자동화해 사고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도 도입·활용하고 있다. 고온의 아연 도금욕(pot)의 찌꺼기 제거 작업에 로봇을 투입해 수작업으로 인한 위험요소를 제거했고, 제철소 원료 야드의 철광석과 석탄의 재고량을 측정하거나 굴뚝 등 높은 곳의 설비 점검 등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해저지반 상태, 해양식물 서식 현황, 시공 품질 확인을 위해 초음파, GPS, 고성능 카메라 등 측정 장비를 탑재한 수중 드론을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1공구’ 등 4개 현장에 시범 적용했다. 포스코그룹은 사업장에 출입하는 현장 방문객과 단기 계약근로자의 안전교육도 의무화하고 있다. 2021년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와 포스코이앤씨 사업장을 출입하며 안전교육을 이수한 인원은 약 58만명(중복 포함)에 달한다. 방문자와 근로자는 타 사업장에서도 잦은 이동과 근로를 하므로 안전교육의 효과가 포스코그룹의 사업장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른 현장에도 적용돼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국내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고 포항제철소가 135일간의 복구 기간 중 단 한 건의 중대재해 없이 조기 정상화를 이뤄냈다”면서 “포스코그룹은 스마트 안전 기술 도입 등을 통해 그룹 차원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尹 NASA 동행은 ‘우주 책임자’ 미국 부통령

    尹 NASA 동행은 ‘우주 책임자’ 미국 부통령

    해리스, 미 국가우주위원장으로 우주정책 총괄 바이든 전날 대선출마 공식화 따른 유세 성격도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함께 25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했다. 양국은 이 계기에 우주탐사 공동의향서에 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나사 간 공동성명서는 양국 우주 협력이 명실상부한 우주 동맹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 우주 경제를 총괄해 이끌기 위해 미 나사와 같은 ‘항공우주청’을 설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 역시 “우리는 미래에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또 이날 한미 양국이 우주탐사 공동의향서에 서명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나사 동행은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해리스 부통령이 맡았다. 무엇보다 해리스 부통령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등을 총괄하는 미국 국가우주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해 9월 한국을 찾았을 때도 한미 우주 파트너십 강화에 합의한 바 있다. 미 언론들은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과 연관한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워낙 바쁜 일정과 고령을 감안할 때 해리스 부통령이 최대한 많은 공개 행사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미 매체인 WBAL TV는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부통령 지위는 재선을 위한 강력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또 이 행사를 마친 해리스 부통령이 워싱턴DC 하워드대 행사를 위해 이동했다고 전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 등에 공개한 선거운동 영상에서 “이제 일을 끝내자, 우리는 할 수 있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해리스 부통령도 다시 러닝메이트로 2024년 대선에 함께 나선다.
  • 한미, 우주탐사 맞손… 공동의향서 서명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논의 가속한국계 미국인 과학자들과 만나기후변화 연구활동도 직접 살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함께 25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고더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한미 간 우주 협력에 대해 협의했다. 고더드 센터는 전날 “윤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과 센터를 찾아 기후변화 연구 활동을 직접 살펴본다”고 밝혔다. 실제 윤 대통령은 한국계 미국인 과학자들을 만나 ‘대류권 배기가스 오염 관측기’(TEMPO)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정지궤도 환경모니터링 분광기’(GEMS)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TEMPO는 지난달 발사된 미국 인공위성에 탑재된 관측기구로, 적도 상공 정지궤도에서 북미 상공의 대기질을 측정하는 최초의 기기다. GEMS는 우리나라의 천리안위성 2B호에 탑재된 관측기구로 아시아 지역의 대기 오염을 측정하고 있다. 로이터통신도 전날 백악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윤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팸 멀로이 NASA 부국장이 고더드 센터에서 우주탐사 및 과학 분야 협력 공동의향서에 서명한다고 전했다. 양국은 향후 우주 통신, 우주 항해, 달 연구 분야에 대한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은 2021년 5월 미국 주도의 아르테미스 협정에 서명한 열 번째 참여국이다. 아르테미스는 미국이 아폴로 계획 이후 50여년 만에 달에 우주인을 보내는 프로젝트로, 이후 화성 탐사 등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한미 간 우주 협력은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이 최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조만간 발사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군사·안보 면에서도 필수적이다.
  • 한국도?…최강 전파력 코로나 변이 출현, 인도 확진자 100배 폭증

    한국도?…최강 전파력 코로나 변이 출현, 인도 확진자 100배 폭증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팬데믹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관심 변이’로 추가 지정했다.  ‘아르크투루스’(Arcturus)라는 별칭이 붙은 오미크론의 변이인 ‘XBB.1.16’으로, 현재 전 세계 34개국에서 보고됐다.  미국 사례의 9.6%, 전 세계 사례의 4.2%를 차지할 만큼 빠르게 확산 중인 ‘아르크투루스’는 이전에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 및 면역 회피 능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WHO의 코로나19 기술 책임자인 마리아 판 케르코베 박사는 “XBB.1.16은 XBB.1.5와 유사하지만 스파이크 단백질에 추가적인 돌연변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XBB.1.16이 인도에서 이전 몇 달 간 유행하던 다른 변이를 대체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WHO는 최신 보고서에서 “XBB.1.16의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나 점점 더 많은 사례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위중증 사례를 증가시킨다는 보고는 없었다”면서 “다만 어린이가 감염될 경우 결막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인도 의료진의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인도에서는아르크투루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2개월 전에 비해 확진자가 약 100배로 폭증했다. 최악의 피해를 입은 일부 주(州)에서는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할 정도로 알려졌다. 현재 인도에서는 매일 약 1만 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아르크투루스’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다. 영국 보건안전국(UKHSA)은 “2월 중순 영국에 처음 전파된 아르크투루스 변이에 감염된 사례는 135건, 사망자는 5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영 보건안전국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아르크투루스는 영국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균주중 하나”라며 “다만 이 변종이 인도에서처럼 큰 파동을 일으킬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데이터 시각화 플랫폼 타블로퍼블릭이 20일(현지시간) 업데이트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이 변이에 감염된 52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해당 바이러스 어린이 확진자 중 일부에게서 결막염 현상을 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인도 소아과 전문의로 WHO의 백신안전망 프로그램 위원인 비핀 바시슈타는 “어린이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눈이 가려운 결막염 현상을 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보고서에서도 어린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결막염이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미국 텍사스대(UT) 휴스턴 어린이 병원의 마이클 창 박사는 아직 새로운 변이 코로나가 어린이들의 결막염을 유발하는지 입증할만한 것이 부족하다고 했다.  창 박사는 “다른 바이러스도 결막염을 일으킨다며 아데노바이러스를 코로나19와 혼돈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세계적인 지배종은 XBB.1.15다. WHO 통계상 전 세계 감염 사례의 51%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상 미국 감염 사례의 79%가 XBB.1.15에 해당한다.
  • ‘구글 스타트업 스쿨’…5월부터 부산서 비수도권 첫 운영

    ‘구글 스타트업 스쿨’…5월부터 부산서 비수도권 첫 운영

    부산시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손잡과 부산의 예바창업자, 창업기업 대표 등 연간 1000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스쿨 부산’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타트업 스쿨은 글로벌 IT기업 구글의 대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창업가들에게 문제해결 능력, 디지털 마케팅·인공지능 등을 주제로 12주 과정의 교육을 제공한다. 구글의 전문가가 참여해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운영 중에 겪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해법도 제시한다. 현재까지 총 70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 등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으며, 2만2000명이 140여개 세션에 참여했다. 스타트업 스쿨 부산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수도권이 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진행하는 것으로 연간 2회 운영한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파트너 운영사인 머스트액셀러레이터가 총괄 진행하며, 홈페이지(goo.gle/ss_busan)를 통한 모듈(주간)별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 1회 프로그램은 다음달 4일부터 오는 7월 27일까지 2회차는 8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진행된다. 회차별 마지막 2주는 참여기업 중 10개사 내외를 선정해 기업 설명 기회를 제공하고 데모데이 행사를 열어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시는 각종 자체 창업 지원사업의 교육을 스타트업 스쿨 부산과 연계해 지역 창업가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우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대학생들이 유망한 스타트업 인재로 성장하도록 스타트업 스쿨 부산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스쿨 부산의 운영에 앞서 25일 오후 1시 45분 런칭 이벤트가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B.Startup Station’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 스타트업 관계자 100명 등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구글이 스타트업 지원 핵심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스쿨’을 운영하는 도시로 수도권이 아닌 부산을 선택한 것은 부산의 잠재력을 높이 봤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인재와 스타트업이 부산에서 뿌리내리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알 대신 돌 품던 ‘노총각’ 흰머리수리, 진짜 아빠 된 사연

    알 대신 돌 품던 ‘노총각’ 흰머리수리, 진짜 아빠 된 사연

    돌을 알처럼 품어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노총각’ 흰머리수리가 진짜 아빠가 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세계 조류 보호소’(World Bird Sanctuary)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시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는 수컷 흰머리수리 ‘머피’가 어미를 잃은 새끼 흰머리수리를 ‘입양’하게 됐다. 올해 31살이 된 머피는 독특한 행동 때문에 지난달 초부터 온라인상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머피는 1살 때 날개를 크게 다쳐 보호소에 들어온 이래 30여년 동안 짝짓기를 한 번도 하지 못한 노총각 신세였다. 그런데 지난달 8일부터 땅에 둥지를 만들더니 그 안에 돌을 넣고 알처럼 품기 시작한 것이다. 던 그리파드 보호소 대표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야생에서 암컷과 수컷이 육아를 분담하는 흰머리수리 특성상 수컷인 머피가 새끼를 품는 행동은 일반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들이 봄철 호르몬의 급증으로 둥지를 트고 알이 아닌 물체를 품는 것도 흔한 일이라고 한다. 머피는 여느 부모 새가 하듯 돌멩이를 가져다 땅을 파고 둥지를 만든 뒤 진짜 알을 품듯 몇 시간에 한 번씩 조심스럽게 굴리며 품었다. 보호소에 따르면 다른 새가 돌 주변에 다가오면 머피가 위협하듯 큰 소리로 울어 쫓아내기도 했다고 한다. 보호소는 머피의 돌멩이를 도저히 빼앗을 수 없자 사육장의 표지판과 페이스북에 머피의 사연을 알리며 ‘머피는 외롭거나 아픈 게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라고 안내했다. 돌을 품는 부성애를 보인 머피는 진짜 아빠가 될 기회를 얻었다. 지난 2일 폭풍우에 어미를 잃은 새끼 흰머리수리 한 마리가 구조돼 보호소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사육사들은 새끼가 구조되자 머피를 ‘양부’로 삼는 방안을 떠올렸고 두 흰머리수리의 합사에 들어갔다.머피와 구조된 새끼를 합사시키는 과정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머피는 자신이 품고 있던 돌을 실제 알로 인식했고, 직원이 조금만 가까이 다가와도 극도로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이에 사육사들은 돌과 머피를 분리하지 않고 통째로 온열 케이지로 옮긴 뒤 새끼를 단계적으로 합사하는 방식으로 둘의 거리를 좁혔다. 또 머피가 새끼에 거부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지 확인하기 위해 우리 내부에 카메라를 설치해 모니터링도 병행했다. 사육사들의 우려처럼 머피는 초반에 새끼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새끼의 시선에 반응하며 보호했다. 사육사들이 실험 삼아 성조(成鳥)만 먹을 수 있는 생선을 우리에 넣자, 마치 머피는 아빠 새가 하듯 먹이를 찢어 새끼에게 먹였다. 그리퍼드 대표는 “부모와 새끼 조류 사이의 ‘각인현상(알에서 갓 깨어난 새끼가 처음 눈에 들어온 존재를 부모로 생각하는 것)’이 일어나는 것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우리가 원했던 일이 일어나는 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머피는 어린 시절 날개를 크게 다쳐 영구적인 손상을 입었기 때문에 새끼는 아빠 머피 대신 사육사들을 통해 추후 비행과 사냥 등 살면서 필요한 것들을 배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에선 머피와 새끼 새의 사연이 담긴 티셔츠가 제작되고, 직접 그린 웹툰이 올라오는 등 이들의 사랑을 응원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우크라, 미 요청에 러시아 본토 공격 계획 중지” 미 기밀문서

    “우크라, 미 요청에 러시아 본토 공격 계획 중지” 미 기밀문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 1주년을 맞아 상징적 의미에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려 계획했으나 미국의 개입으로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24일(현지시간) 미 국가안보국(NSA)의 유출된 기밀 보고서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정보총국(HUR) 책임자 키릴로 부다노우 소장이 지난 2월13일 장교 한 명에게 “HUR의 모든 역량을 가지고 2월24일 (러시아 본토에)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예하 국가정보기관인 HUR의 참모들은 부다노우의 이 같은 지시로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이기도 한 2월24일을 불과 열흘쯤 앞두고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 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했다고 WP는 전했다.우크라이나 국외 군사 작전을 관할하는 HUR은 러시아 서남단 항구도시 노보로시스크를 해상에서 TNT 폭탄으로 타격하는 방안도 구상했다. 해당 공격이 성공했을 경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줬을 것이라고 WP는 분석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 계획을 감청해온 미국 측은 이 같은 공격이 자칫 분쟁을 더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의 또 다른 기밀 보고서에는 HUR이 미국 측 요청에 따라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을 연기하는 데 동의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보고서는 공격이 이뤄질 수도 있었던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에서 불과 이틀 전 배포됐다. 다만 누가 작전 중지에 개입하고 우크라이나 측이 왜 물러설 수밖에 없었는지 세부 내용은 없다고 WP는 부연했다. WP는 또 부다노우가 공격 준비를 지시했던 날(2월13일), 미국이 러시아 측에 노보로시스크 시민들을 즉시 대피시키라고 공개적으로 반복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 경고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예상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 전후로 우크라이나의 이 같은 공격에 대한 미국 측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지적했다. ●우크라, 모스크바에 드론 공격 시도했었다? 그러나 미국 측 중재는 부분적으로만 성공한 것으로 여겨진다. CIA의 보고서에는 또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SBU)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기점으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공격하려는 자체 계획을 연기하는 데 동의했다는 조짐은 없다고 적혀 있다. SBU는 우크라이나 안보를 책임지고 특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직속 기관이다. WP는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으로부터 일주일 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 인근 지역을 포함해 러시아 내 기반 시설에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던 것도 이유로 들었다. ●우크라, 전장 확장 야망 갖고 있다? WP가 인용한 NSA 기밀문서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를 넘어 전장을 확장하려는 야망을 계속 갖고 있다는 점도 보여준다. HUR은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인 와그너그룹이 아프리카 수단에 배치한 용병단을 공격할 계획도 세운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최전선에서 지원하는 이 업체에 타격을 줄 심산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문서는 말리에서의 작전이 현재 어느 단계에 있고 HUR이 계획을 실행하는 데 승인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HUR은 쿠르드족의 비밀 지원을 받아 시리아 내 러시아군에 대한 비밀 공격 계획도 세웠다.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해당 계획을 중단했지만, HUR이 우크라이나 정부 자체와 연루되지 않으면서도 공격을 어떻게 계속할 수 있는지를 기밀문서 중 하나가 설명한다고 WP는 전했다. WP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이나 영토 밖에서까지 활동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그중에서도 특히 미국은 이 같은 공격을 중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침략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尹 ‘일본 무릎 사과’ 주어오역 잡음, WP 기자 녹취록 공개 “저는…”

    尹 ‘일본 무릎 사과’ 주어오역 잡음, WP 기자 녹취록 공개 “저는…”

    “유럽은 지난 100년 동안 여러 차례 전쟁을 경험하고도 전쟁 당사국끼리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 나는 100년 전에 일어난 일 때문에 절대 할 수 없는 일이 있다거나,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일본이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건 결단이 필요한 이슈다... 설득에 있어서는 나는 충분히 했다고 본다.”2023.3.24 워싱턴포스트(WP) 윤석열 대통령 인터뷰 기사 中24일(현지시간)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 기사에 실린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다. 기사 원문은 다음과 같았다. “Europe has experienced several wars for the past 100 years and despite that, warring countries have found ways to cooperate for the future,” he said. “I can’t accept the notion that because of what happened 100 years ago, something is absolutely impossible [to do] and that they [Japanese] must kneel [for forgiveness] because of our history 100 years ago. And this is an issue that requires decision. … In terms of persuasion, I believe I did my best.” 기사대로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과거사 문제로 일본에 사과를 강요할 수 없다고 밝힌 셈이다. 파장은 상당했다. 야권도 한 목소리로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인가 하고 의심이 될 정도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수십년간 일본으로부터 침략 당해 고통받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발언으로 생각되고, 대통령의 역사 의식이 과연 어떠한지 생각해보게 되는 발언 같다”고 날을 세웠다. 논란이 거세지자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실은 “(윤 대통령의 발언은) 이런 식의 접근이 미래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였다”며 추가 설명 자료를 배포했다. 대통령실은 실제 윤 대통령의 발언은 “지금 유럽에서는 참혹한 전쟁을 겪고도 미래를 위해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는 결단이 필요한 것입니다... 설득에 있어서는 저는 충분히 했다고 봅니다”였다고 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윤 대통령 발언은 기사에 실린 발언과 달리 주어가 빠져 있었다.국민의힘은 이를 근거로 ‘무릎 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의 주어는 윤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이라고 주장했다. 무조건 무릎 꿇으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건 윤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 쪽이란 얘기였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MBC 라디오에서 “한글 원문을 보면 주어가 빠져 있다”며 “(영어로) 번역 과정에서의 오역”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앞서 논평에서도 “대통령실이 공개한 한국어 인터뷰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은 유럽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조하며, 주어를 생략한 채 해당 문장을 사용했다”면서 “그리고 해당 문장은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것은 (일본이) 받아들일 수 없다’로 해석해야 한다. 바로 뒤에 ‘이는 결단이 필요한 것이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이것이 상식적”이라고 주장했다.‘오역’ 논쟁에 불이 붙자, 윤 대통령을 인터뷰한 워싱턴포스트 미셸 예희 리 기자는 기사에는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직접 밝혔다. 이 기자는 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에 “오역 의혹이 있어 녹취록과 (기사를) 다시 교차 확인했다. 말한 그대로를 한 글자씩 정확하게(word-for-word) 옮긴다”며 윤 대통령 발언을 공개했다. 이 기자가 올린 녹취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정말 100년 전의 일들을 가지고 지금 유럽에서는 전쟁을 몇 번씩 겪고 그 참혹한 전쟁을 겪어도 미래를 위해서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하는데 100년 전에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이거는 저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일본은) 받아들일 수 없다”가 아닌 “저는 받아들일 수 없다”였다. 이는 대통령실, 야권 관계자 해명과는 차이가 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발언은 지난해 미국 순방 당시 ‘바이든-날리면’에 이은 새로운 논쟁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 한화, 이스라엘 항(抗)재밍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

    한화, 이스라엘 항(抗)재밍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

    美허니웰벤처스 등과 GPS 교란방어 장치 생산 인피니돔에 투자“안전 기술로 국가안보 기여… 드론·로봇·자율주행차 시장도 진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위성항법장치(GPS)의 전파 방해에 대응하는 ‘항(抗)재밍(anti-jamming)’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고 25일 밝혔다. GPS를 무력화하는 전파 방해 공격이 군사 분야뿐 아니라 배달용 드론·로봇·자율주행 등 민간 분야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자, 이에 대응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허니웰 벤처스, 넥스트기어 벤처스 등과 함께 인피니돔(InfiniDOME)의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했다. 인피니돔의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은 총 900만달러(약 120억원)로 투자 방식은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이다. SAFE는 투자금을 선지급하고 추후 할인된 가격에 지분을 취득하는 입도선매 형태의 투자로, 치열한 초기 투자 경쟁에서 기술력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사용된다. 2016년 6월 설립된 인피니돔은 항재밍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절반 가격으로 저전력 기반의 소형화된 더 나은 성능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1일 합병한 한화방산도 이미 항재밍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전술급 유도무기 및 지상 차량용 항재밍 장치를 생산 중이다. 이번 투자로 향후 인피니돔과 협력해 매년 13%씩 성장해 2030년에 127억달러(약 17조원)이르는 글로벌 항재밍 시장을 적극적으로 선점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고도화된 항재밍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새로운 혁신시장으로 떠오르는 민간용 드론과 로봇,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도 안전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尹 “한미관계, 역사상 가장 성공한 동맹”

    尹 “한미관계, 역사상 가장 성공한 동맹”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으로,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 국빈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출국 이후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의 역사적 의미, 성과 등을 양국 국민이 제대로 인식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대해 “한미동맹은 역사적으로 모든 동맹 중 가장 성공한 동맹이고 무엇보다 가치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주와 그 이후에 한미동맹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전쟁 당사국과의 관계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수위를 조절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불법 침략을 받았기 때문에 다양한 지원을 해 주는 것이 맞다”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지원할 것이냐는 우리나라와 교전국 간의 직간접적인 여러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로이터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시사해 러시아의 반발을 샀다. 대일 외교에 대해 윤 대통령은 “한국의 안보 우려가 일본과의 협력을 지연시키기에는 너무 급박했다”며 “일부 비평가들은 결코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끼리는 과거사 문제든 현안이든 소통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지금 유럽에서는 참혹한 전쟁을 겪고도 미래를 위해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있다”며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는 결단이 필요한 것이다. 설득에 있어서는 저는 충분히 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자 “(‘무조건 무릎 꿇어라’ 등) 이런 식의 접근이 미래 한일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라며 “한일 관계 정상화는 꼭 해야 하며 늦출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또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나온 1998년, 김 전 대통령이 일본 의회 연설에서 ‘50년도 안 되는 불행한 역사 때문에 1500년에 걸친 교류와 협력의 역사 전체를 무의미하게 만든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강조한 것과 동일한 맥락”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내외와 워싱턴DC 한국전쟁기념비를 방문하는 등 친교 시간을 가진 뒤 26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회담의 주요 의제는 한미 연합 방위태세 공고화 및 핵우산 등 확장억제 강화 등이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우주·인공지능(AI)·양자·데이터·바이오 등 협력 강화 방안과 미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대선 공약으로 연내 설립을 추진 중인 우주항공청과 미국항공우주국(NASA)과의 협력, NASA가 추진 중인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참여 등도 거론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또 회담 후 바이든 대통령 부부 초청으로 국빈 만찬에 참석하며 이 자리에는 한미 정·재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27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도 이번 방미의 중요 행사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은 이어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가 위치한 보스턴으로 이동해 28일 매사추세츠공대(MIT)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의 대담,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이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정책 연설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특히 방미 기간 워싱턴DC와 보스턴에서 열리는 총 7개의 경제단체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한편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정부는 공동으로 북한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에 관여해 온 북한 국적의 개인 심현섭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재는 한미가 사이버 분야에서 동일한 대상을 동시에 제재한 첫 번째 사례다. 2016년 12월 한미가 고려항공, 금강은행 등의 기관을 동시 제재한 이후 6년 4개월 만이다. 심현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조선광선은행 소속으로, 차명 계정 생성과 자금세탁 등 불법 금융 활동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에 관여해 왔다. 특히 해외에 불법으로 체류하면서 신분을 위장해 활동하는 북한 정보기술(IT) 인력이 벌어들인 가상자산(암호화폐)을 포함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불법 자금을 세탁했으며 이들에게 금전적 지원을 제공하는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대량살상무기 자금을 조달해 왔다. 이번 제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섯 번째 대북 독자제재다.
  • 尹 “한미동맹 역사상 가장 성공적… 100년 전 일로 ‘日 무릎 꿇어야’ 생각 안해”

    尹 “한미동맹 역사상 가장 성공적… 100년 전 일로 ‘日 무릎 꿇어야’ 생각 안해”

    윤석열 대통령 5박7일 일정 美 국빈 방문 위해 출국WP 인터뷰서 “한미동맹 의미·성과 국민 인식 중요”“우크라이나 지원 여러 관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으로,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 국빈 방문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출국 이후 공개된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이번 국빈 방미에 대해 “한미동맹 70주년의 역사적 의미, 성과 등을 양국 국민이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대해 “한미동맹은 역사적으로 모든 동맹 중 가장 성공한 동맹이고 무엇보다 가치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주와 그 이후에 한미동맹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한미동맹을 “이익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관계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동맹”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전쟁 당사국과의 관계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불법 침략을 받았기 때문에 다양한 지원을 해주는 것이 맞다”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지원할 것이냐는 우리나라와 교전국 간의 직·간접적인 여러 관계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공개된 로이터 인터뷰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나 국제사회에서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혀 러시아의 반발을 샀다. 대일 외교에 대해 윤 대통령은 “한국의 안보 우려가 일본과의 협력을 지연시키기에는 너무 급박했다”며 “일부 비평가들은 결코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유럽에서는 참혹한 전쟁을 겪고도 미래를 위해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있다”며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일본 측이) 무릎 꿇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결단이 필요한 문제”라며 “설득에 있어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내외와 워싱턴DC 한국전쟁기념비 방문하는 등 친교 시간 을 가진 뒤 26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회담 주요 의제는 한미 연합 방위태세 공고화 및 핵우산 등 확장억제 강화, 경제안보 및 첨단기술 협력 구체화, 양국 미래세대 교류 지원, 글로벌 이슈 공조 강화 등이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우주·인공지능(AI)·양자·데이터·바이오 등 협력 강화 방안과 미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연내 설립을 추진 중인 우주항공청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와의 협력, 나사가 추진 중인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참여 방식 등도 거론될 지 주목된다. 회담 결과는 양국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된다. 윤 대통령은 또 회담 당일 저녁에 바이든 대통령 부부 초청으로 국빈 만찬에 참석하며 이 자리에는 한미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27일 예정된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도 이번 방미의 중요 행사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네 번째로 영어 연설에 나서는데, 30~40분가량의 연설에서 한미동맹 70년 역사를 회고하고, 새로운 70년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가 위치한 보스턴으로 이동해 28일 매사추세츠공대(MIT)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대담,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행사 등 일정을 이어간다. 그는 이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정책 연설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번 방미 기간 동안 워싱턴DC와 보스턴에서 열리는 총 7개의 경제단체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 일정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4대 그룹 대표들과 6대 경제단체 회장을 포함해 총 122명의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이밖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9일 발표한 동행 명단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승건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등 주요 인터넷·금융서비스 기업 경영자들과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조영택 튜닙 이사,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등 스타트업 인사들도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는 명단에서 빠졌지만 계열사인 카카오헬스케어의 황희 대표가 참여한다.
  • 클럽이민, 내달 2일 브릭스아카데미와 미국투자이민 및 美대학 입시 설명회 개최

    클럽이민, 내달 2일 브릭스아카데미와 미국투자이민 및 美대학 입시 설명회 개최

    미국투자이민 전문 클럽이민(대표 홍금희)은 압구정 브릭스 아카데미(원장 박지혜)와 함께 ‘2023 미국대학 입시 변화에 대응’이란 주제로 제주 설명회를 개최한다. 양사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제주 항공우주 호텔 스페이스홀에서 개최된다. 특히 브릭스 아카데미의 풍부한 경험 및 정보력을 바탕으로 미국 대학입시 관련 최신 트렌드를 상세히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서 미국 현지 대학 전공 선택에 따른 새로운 변화를 이슈로 미국 대학 진학 적성 시험인 디지털 SAT가 본격 소개될 예정이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SAT시험이 온라인 시대에 맞춰 온라인 시험으로 전환된다고 발표했다. 개정되는 디지털 SAT는 시험 시간이 기존의 3시간보다 짧아진 2시간으로 단축된다. 만점은 기존대로 1600점이고 또한 점수 결과도 이전의 몇 주가 아닌 며칠 만에 받을 수 있다. 개정된 디지털 SAT 시험은 지난 3월 11일 처음 시행됐다 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한국국제학교(KIS) 등 제주국제학교 별 특성 및 내신 관리 대비 노하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저학년 학생들의 장기적인 입시 플랜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이외에 미국 대학 입시 장학금과 대학 후 취업 전망, 유학생으로서 미국 내 취업 과정 등의 정보도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박지혜(Gena Park) 브릭스 아카데미 원장이 ‘유학생들의 미국 의치약대 입시 방향’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클럽이민도 ‘자녀 미국 유학의 필수 조건은 ‘미국영주권’이란 타이틀로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영주권 취득 방법 및 투자금 상환을 완료한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수요층의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목표다. 한편, 브릭스 아카데미와 클럽이민 제주도 설명회는 연 1회만 진행된다. 사전예약제로 이뤄지는 가운데 참여 관련 상세 정보는 클럽이민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韓 대통령 이름도 모르면서 초대?…“‘운 대통령’과 양자회담” 말실수

    韓 대통령 이름도 모르면서 초대?…“‘운 대통령’과 양자회담” 말실수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국빈 방문길에 오른 가운데, 미 백악관 대변인이 윤 대통령의 이름을 잘못 부르는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기자들에게 설명하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오는 수요일 국빈 방문하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맞이한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을 ‘운 대통령’이라고 발음했다.당시 브리핑 영상에는 장-피에르 대변인이 브리핑 내내 윤 대통령의 이름을 잘못 부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관련 사항을 전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운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며, 운 대통령과 김 여사를 국빈 만찬에 초대한다”고 말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초대하고 해당 일정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상대 국가 수장의 이름을 브리핑 내내 잘못 발음한 사례는 흔치 않다.  12년 만에 국빈 방문, 관건은 '성과' 한국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1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25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투자신고식 및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한미 첨단산업포럼에 참석하며 NASA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한다. 저녁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와 저녁 친교 시간을 가진다.  26일에는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회견을 할 예정이다.  27일에는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을 하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내외 주최 국빈오찬에 참석한 뒤 미국 군 수뇌부 정세 브리핑을 받으며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에 참석한다. 28일 보스턴으로 이동해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스쿨에서 정책 연설을 하는 등 방미 일정을 소화한다.  빡빡하게 짜여진 국빈 방문 일정 속에서, 윤 대통령이 이번 방미에서 어떤 성과를 내는지에 모든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국빈 방문 일정 직전에 터진 도청 의혹부터, 윤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 및 대만 문제에 대한 언급 등으로 국내외에서 논란이 일었다.  러시아와 중국이 역대 가장 강한 목소리로 비난의 메시지를 내놓은 상황에서, 미국은 한미 동맹 강조 및 동맹국‧파트너와 함께 대만 해협의 평화를 위해 애쓰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았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억제 강화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 기업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등 가시적인 성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동작, 한다면 한다!… 공약실천 최고 등급

    동작, 한다면 한다!… 공약실천 최고 등급

    서울 동작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 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고등급(SA)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공약 실천계획서를 갖춤성, 민주성, 투명성, 공약 일치도 등 4개 분야 35개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동작구는 ‘일하는 동작 새로운 변화’라는 슬로건 아래 민선 8기 7대 분야 총 108건의 공약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전국 최초 어르신행복콜센터 운영 ▲보육료, 급식비 등 어린이집 지원 확대 ▲보훈예우수당 증액 등 동작구형 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시개발·관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신대방삼거리역 북측 지역이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는 홈페이지에 ‘한눈에 보는 공약’, ‘공약지도’ 등으로 공약 이행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분기별 점검 및 주민배심원단의 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구민들에게 와닿는 동작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주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정책을 추진해 눈에 보이는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 ‘하이브리드 일식’을 아시나요?

    [이광식의 천문학+] ‘하이브리드 일식’을 아시나요?

    좀처럼 보기 드문 ‘하이브리드 일식’을 잡은 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POD) 4월 21일자에 올라와 우주 마니아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한국 시간 기준 21일 오전 11시4분부터 오후 2시2분까지 진행된 이번 하이브리드 일식은 2013년 아프리카 가나 지역에서 관측된 이후 10년 만이다. 호주,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일부 지역에서만 관측됐으며, 유감스럽게도 국내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했다.  ‘혼성일식’이라고도 불리는 하이브리드 일식은 태양의 테두리만 보이는 금환일식과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일식이 진행되는 동안 차례로 나타나는 희귀한 천문현상이다.  ​이번 하이브리드 일식은 대부분 지역을 피해 좁은 경로를 따라 초승달의 그림자가 4월 20일 행성 지구의 남반구를 가로질러 보기 드문 금환일식과 개기일식을 같이 보여주는 장관을 펼쳐 보여줬다. 지구에서 볼 때 달의 크기가 태양보다 조금 커서 짧은 개기일식 동안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채층(彩層·chromosphere)을 관측할 수 있다. 단지 62초 동안 전체를 볼 수 있었는데, 어두운 중앙 달그림자가 호주 서부의 반도인 노스웨스트 케이프를 막 스쳤을 때였다. 위의 사진들은 위에서 아래로 덧없이 스쳐 지나는 개기일식 단계의 시작과 그 중간 그리고 및 끝을 캡처한 것이다.  시작과 끝에서 태양 홍염과 햇빛 구슬이 달 가장자리를 지나 흐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 햇빛 구슬은 일식 동안에 달 가장자리의 들쭉날쭉한 요철 형상에 의해 햇빛이 구슬처럼 부분적으로 빛남으로써 생기는 현상이다.  이러한 효과는 1836년 이 현상을 설명한 영국 천문학자 프랜시스 베일리의 이름을 따서 베일리의 구슬이라 불린다. 하나의 구슬만이 남게 되면 달의 실루엣의 반지 주위에서 고정되어 광채를 발하는 '다이아몬드'처럼 보이는 다이아몬드 링(금환) 효과가 나타난다. 중간 일식에서 중앙 프레임은 개기일 동안에만 쉽게 볼 수 있는데, 일식 추적자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활동적인 태양의 장엄한 코로나를 보여준다. 물론 식 현상은 쌍으로 오는 경향이 있다. 5월 5일, 다음 보름달은 반영 월식에서 지구 그림자의 어두운 안쪽 부분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하이브리드 일식은 주로 10년 만에 한 번 일어난다. 21세기에 일어난 하이브리드 일식은 모든 일식 중 3%(224번 중 7번) 정도뿐이다. ​다음 하이브리드 일식은 2031년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영국 특수부대 SAS, 자국민 구출작전 위해 수단행…한국은?

    영국 특수부대 SAS, 자국민 구출작전 위해 수단행…한국은?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간의 무력 충돌로 사망자 수가 400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 당국이 수단에 발이 묶인 자국민을 구출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파견했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최정예 특수부대 중 하나인 공수특전당(이하 SAS)와 파라스(Paras)로 알려진 낙하산 부대원 100명은 이미 수단으로 향하는 수송기에 몸을 실었다.  파라스는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철수 이후 벌어진 탈출 러시 과정에서 영국인들을 구조하기 위해 투입됐던 부대다. SAS와 파라스를 나르는 수송기의 조종간은 영국 왕립 공군(RAF)이 잡았다. 이들은 수단 내전에 갇힌 자국민 구출에 앞서 비밀 기지에서 작전을 준비할 예정이며,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영국군의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특수부대 SAS와 파라스 부대원들은 현재 격전이 이어지는 수도 카르툼 공항 인근에서 자국민 구조 작전을 펼치며, 모든 구조 임무에 미군이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단 외무부는 수단에 거주 중인 영국 시민들에게 현 소재지와 연락처 세부 정보를 제공하고, 수단에 머물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영국 합동 사령부는 현지에 거주 중인 자국민 중 요구조자의 규모를 미리 파악할 수 있었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부장관은 자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위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뉴질랜드 공식 방문 일정도 취소했다.  영국뿐만 아니라 한국 등 여러 국가가 자국민 대피를 위한 작전을 서두르고 있다. 스페인은 하르툼에 있는 자국민 60여명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용기를 대기시켰고 스위스도 자국민 대피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도 군을 동원해 수단에서 자국 외교관들을 철수시키는 방안을 여러가지로 검토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미 정부 관료를 인용해 주 수단 미국 대사관 철수 결정이 조만간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유엔은 산하기구 직원 사망자가 여럿 나온 가운데 수단에서 직원들을 대피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리 정부는 21일 C-130J 수송기가 수단 교민철수 해외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현지로 떠났다. 이튿 날인 22일(오늘)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에 급파하라고 지시했다.  21일 신속지원군(RSF)은 성명을 통해 다른 나라들이 수단에 체류 중인 자국민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모든 공항을 부분적으로 개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로이터는 RSF가 수단 내 공항을 얼마나 통제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러시아까지 가세한 수단 분쟁 한편, 지난 15일 새벽 정부군을 이끄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RSF 사령관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은 한때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몰아낸 동지였으나, RSF를 정부군에 통합하는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무력 충돌했다.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RSF의 배후에 러시아와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 그룹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 CNN은 20일자 보도에서 리비아 중부의 한 공군기지에 러시아 군용기가 서 있는 위성사진 및 수단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그너 그룹이 수단의 RSF에게 미사일을 공급하고, 정부군과의 전투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RSF를 지원하는 리비아의 칼리파 하프타르에 러시아의 수송기가 들어온 모습을 위성으로 확인했다. 이는 수단 등지에서 바그너 그룹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민간인 피해…피난조차 어려운 상황 수단 정부군과 RSF의 치열한 공방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면서 4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수도 하르툼 남부에 거주하는 나제크 압달라씨는 “오늘 새벽 4시 30분에 전투기와 공습 굉음 때문에 잠에서 깼다”며 “유탄이 우리 건물로 날아들지 않기를 바라며 창문을 걸어 잠그고 생활한다”고 말했다.  하르툼의 격전지에서 빠져나온 한 목격자는 “도시 곳곳에서 죽음의 악취가 풍긴다”고 상황을 전했다. 수돗물과 전기가 끊기고 비축했던 식량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하르툼에서 벗어나 피란길에 오르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지만,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민간인의 이동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는 20일 성명을 통해 수단 정부군과 RSF에 즉각적인 휴전과 의료진, 환자, 구급차 이동을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을 촉구했다.  그러나 수단 군부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은 20일 알자지라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현재는 (RFS를) 협상 상대로 볼 수 없다. 군사적인 해법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며 협상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 우크라 4월 30일 ‘봄 대반격’ 계획 왜 어그러졌나 [월드뷰]

    우크라 4월 30일 ‘봄 대반격’ 계획 왜 어그러졌나 [월드뷰]

    우크라이나 ‘봄 대반격’ 계획이 사실상 어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출된 미국 기밀문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오는 4월 30일을 대반격 ‘디데이’로 잡고 전투여단 훈련을 진행했다. 그러나 기밀문건 내용이 사실이든 아니든 4월 내 대반격은 실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서방 무기 지원이 더딘 데다, 예상치 못한 홍수까지 겹치면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추측된다.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우크라이나가 오는 4월 30일을 ‘봄 반격’(Spring Counteroffensive) 디데이로 잡고 미국, 서방 연합국과 함께 12개 전투여단 훈련을 진행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밀문건을 입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관련 문건을 토대로 우크라이나 제10작전군단을 비롯해 미군 및 연합군이 훈련 중인 9개 여단, 전투력복원 및 동류전용을 위해 구성된 3개 여단이 춘계 반격의 주축이 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문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4월 30일까지 3개 전투여단 구성을 맡고, 미국과 서방 연합국은 9개 여단에 대한 장비 지급 및 훈련을 맡기로 계획했다. 이 중 6개 여단은 3월 31일, 3개 여단은 4월 30일 최종 전투태세를 갖추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해당 계획은 사실상 어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20일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서방이 약속한 무기 지원이 더딘 데다, 도착한 군수품 규모도 우크라이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봄 반격 계획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기 지원, 너무 적고 너무 늦다” 보도에 따르면 사샤 우스티노바 우크라이나 의원은 미국이 요구에 비해 너무 적은 양의 무기를 제공한다며 “4월 반격에 나서고 싶었으나, 무기 부족 때문에 개시가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서방이 대포, 탱크, 고속기동 로켓포 등 무기를 보내지 않으면 새로운 반격을 시작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도 “탱크, 대포, 장거리로켓 없이는 군인들을 최전방에 보낼 수 없다”며 서방 파트너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서방의 무기가 적기에 충분히 지원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실제로 미국이 약속한 구형 에이브럼스 M1A1 탱크는 빨라야 올가을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전망이다. 21일 미군의 유럽 내 최대 거점인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50여개국 국방장관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회의 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훈련용 에이브럼스 탱크 31대를 5월 말쯤 독일 그라펜뵈르에 있는 미군 군사 훈련장에 보낸 뒤, 2주 후 우크라이나군 250명에게 10주간 탱크 조종법과 유지·보수 방법을 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획대로면 에이브럼스 탱크가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되는 시기는 빨라도 9월이다. 8개국이 지원하는 레오파르트 전차 역시 사용 탄약이 제각각이라 우크라이나가 탄약을 대량으로 구매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제트기와 장거리 미사일 지원에 대해선 미국 등 서방이 여전히 미온적이라 우크라이나의 애가 타고 있다. 일부 서방 관리들은 조종사 훈련과 제트기 유지에 많은 시간이 든다는 이유로 F16 지원은 이번 전쟁 이후의 장기적 전쟁 억지 시나리오에 따라 제공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수개월, 수년 단위가 아니라 며칠, 몇 주 단위로 전쟁을 치르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생각할 겨를이 없다. 사샤 우스티노바 우크라이나 의원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무기를 기다리며 봄철 공세 개시를 늦추는 동안, 러시아는 장거리 미사일이나 수호이-35 전투기 등 더욱 정교한 무기로 재정비하는 시간을 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더 정교한 무기를 사용해 더 많이 파괴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소련 시절 구식 무기를 갖고 있다”고 걱정했다. ‘라스푸티차’ 기록적 홍수 겹친 우크라는 ‘진창’ 라스푸티차 시즌에 기록적 홍수까지 겹치는 등 악화한 기상 여건도 우크라이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유출된 다른 미국 기밀문서에 담긴 기상 전망을 보면 우크라이나의 4~5월은 진흙탕, 라스푸티차(rasputitsa) 시즌이다. 최근 바흐무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축선에서 전투 정체 양상이 짙어진 이유다. 전문가들은 라스푸티차 시즌이 끝나고 땅이 굳어야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직 미 공군 소속 기상전문가 데이비드 헬름스는 “우크라이나 토양 속 수분은 5월 1일을 전후로 날아갈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남부에선 4월 중순부터 토양이 건조해지고, 2주 후에는 도네츠크 지역에서, 5월 중순부터는 러시아가 점령한 루한스크 지역에서 토양이 건조해질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현재 우크라이나는 기록적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국(SES)에 따르면 계절적 영향으로 드니프로강, 데스나강, 세임강, 소지강, 프리피야티강, 호린강 수위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 키이우 일대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리브네주, 폴타바주, 체르카시주, 체르니히우주, 지토미르주 등이 홍수 영향을 받고 있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체르니히우주로, 노브고로드 세베르스키와 코류키프스키, 니진스키 등에 분포한 29개 정착촌이 교통 마비 등으로 고립됐다. 수백 가구가 침수돼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다. 북서부 볼린주와 리브네주에서는 16일 기준 각각 7198헥타르와 3065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일부 주민은 1970년 이후 이 정도 규모의 홍수는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오는 22일 홍수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홍수라는 변수가 전황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려우나, 땅이 굳는 시기가 지연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결국 우크라이나 대반격 계획은 봄에서 여름, 혹은 에이브럼스 탱크가 전장에 투입되는 가을로 넘어갈 공산이 커졌다.
  • 화성탐사 로버가 보낸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의 모습​

    화성탐사 로버가 보낸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의 모습​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수많은 비행으로 먼지 투성이가 된 날개를 드러낸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의 모습을 근접 촬영한 놀라운 사진을 보내왔다.  화성 탐사의 동반자인 이 로봇 헬리콥터를 싣고 화성에 착륙했던 퍼스비어런스는 최근 이 화성 헬리콥터에 불과 23m 거리 이내까지 접근했다. NASA 관계자는 트위터에 퍼서비어런스가 인저뉴어티에 이렇게 가까이 접근한 것은 거의 2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퍼서비어런스 4월 16일(이하 미국동부시간) 로봇 헬리콥터에 접근하는 동안 인저뉴어티를 담은 몇 컷의 사진을 찍었고, NASA는 4월 18일 트위터에서 이 사진들을 공유했다. 이미지는 이륙, 선회 비행 및 착륙 중에 헬리콥터에 의해 발생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화성의 먼지로 뒤덮인 헬리콥터의 회전익을 보여준다.  퍼서비어런스와 인저뉴어티 임무를 관리하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관계자는 화요일 트윗에서 먼지 투성이임에도 불구하고 "퍼서비어런스는 가혹한 화성 환경에서 잘 견뎌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인저뉴어티는 외계 세계의 하늘에서 동력 비행을 달성한 최초의 비행체다. 애초 예상했던 비행기록을 넘어 수십 차례의 화성 상공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는 희박한 화성 대기로 인해 충분한 양력을 얻기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굉장한 성과로 평가된다. 인저뉴어티는 지구에서 비행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약 10배 빠르게 회전하는 특수 회전익을 장착하고 있다.  4월 13일, 티슈통만 한 크기의 이 1.8kg짜리 헬리콥터는 화성에서 50번째 비행을 완료했으며, 그 동안 322.2m를 145.7초 만에 이동하고, 화성 지표에서 18m 높은 상공을 비행하는 새로운 고도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화성 헬리콥터의 첫 비행은 예제로 분화구에 착륙한 지 불과 두 달 만인 2021년 4월 19일에 이루어졌다. 이 헬리콥터는 최대 5회의 비행으로 원래 계획된 기술 시연 임무를 훨씬 초과 달성했다. 인저뉴어티는 또한 퍼서비어런스의 정찰병 역할도 수행한다. 퍼서비어런스는 과거 미생물 생명체의 증거를 찾고 향후 지구로 돌아올 샘플을 수집하고 있다. 지구 밖의 다른 세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헬리콥터의 동력 비행 테스트는 향후 샘플 반환 임무와 화성에서 진행 중인 생명체 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남극 등 극지얼음 더 빨리 사라져…30년전 3배 이상

    남극 등 극지얼음 더 빨리 사라져…30년전 3배 이상

    기후 변화로 극지방에서 빙상(얼음)이 녹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간 사라지는 그린란드와 남극 얼음의 양은 30년 전보다 3배 이상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41개 기관 소속 극지 연구자 68명으로 이뤄진 ‘임비’(IMBIE·빙하질량균형비교운동) 연구팀이 1992~2020년 남극 대륙과 그린란드 얼음을 관측한 위성자료 50건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국제 학술지 ‘지구시스템과학자료’(ESSD) 4월 20일자에 발표했다.임비 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의 지원을 받아 극지 얼음에 대한 위성 기록을 수집·분석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정보는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등의 회의자료로 활용된다. 지구 온난화로 극지 얼음이 녹으면서 해수면 상승과 함께 세계 해안에서 홍수가 일어나고 있다. 그린란드와 남극의 얼음 손실은 위성으로 이들 지역의 얼음 부피와 중력, 얼음의 흐름 변화 등을 관측해 측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 1992년부터 2020년까지 녹아 사라진 남극과 그린란드의 얼음양이 7조5600억톤(t)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 변의 길이가 20㎞인 정육면체와 맞먹는 양이다. 특히 2019년은 총 6120억t의 극지 얼음이 녹아 역사상 가장 많은 양의 얼음이 사라진 한 해로 기록됐으며, 역사상 극지 얼음이 많이 녹은 해 순위 1위부터 7위까지가 2010년대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9년에는 북극의 여름 폭염으로 인해 그린란드에서 4440억t의 얼음이 녹았고, 남극 대륙에서도 서남극과 남극반도의 얼음이 지속해서 녹아 1680억t의 얼음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2년부터 2020년까지 녹은 극지 얼음으로 인해 전 세계 해수면이 21㎜ 상승했으며 이 중 13.5㎜는 그린란드에서 녹은 얼음으로 인한 것이었고 7.4㎜는 남극에서 녹은 얼음으로 인해 상승한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극 얼음이 녹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극지 얼음 손실이 해수면 상승에 관여하는 비중도 크게 커졌다. 1990년대 초반에는 해수면 상승에서 극지 얼음 녹은 물이 차지한 비중이 5.6%였으나 현재는 4분의 1 이상인 25.6%로 높아졌다. IPCC는 남북극 얼음이 지금 같은 속도로 계속 감소하면 이에 따라 이번 세기말까지 세계 평균 해수면 높이가 148~272㎜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연구 교신저자인 영국 리즈대 이네스 오토사카 박사는 “극지 얼음의 녹는 속도가 빨라진 것은 분명히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 탓이며 이것이 해수면 상승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극지 얼음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은 향후 변화 예측과 세계 해안 지역사회가 직면한 관련 위험을 살피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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