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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위약금 면제 결정에 통신업계 ‘당혹’…가입자 이탈 가속화하나

    SKT 위약금 면제 결정에 통신업계 ‘당혹’…가입자 이탈 가속화하나

    SKT “정부 위약금 면제 수용”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계약을 해지하는 이용자들의 위약금 면제 여부와 관련해 정부가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통신업계 모두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이번 결정이 유사한 사고 발생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업계에 미칠 파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SK텔레콤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에서 이번 사고의 책임이 SK텔레콤에 있고, SK텔레콤은 계약상 중요한 안전한 통신을 제공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으므로 위약금 면제 규정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이용약관 제43조는 ‘회사의 귀책 사유’로 이용자가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에 계정 정보 관리 부실, 과거 침해사고 대응 미흡, 중요 정보 암호화 조치 미흡 같은 문제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이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또, 통신 사업자에게는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법적 의무가 있으며, 국민 일상이 통신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사업자의 서비스 안전을 위한 보호 조치는 계약시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사고 당시 SK텔레콤이 유심 정보 보호를 위해 운영하고 있던 부정사용방지시스템과 유심보호서비스 역시 가입자가 5만명에 그쳐 시스템 자체도 모든 복제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사고 초기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4개 기관에 법률 자문을 한 결과 SK텔레콤의 과실이 인정된다면 위약금 면제 규정을 적용할 수 있다는 공통된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조사 마무리 시점에 추가로 자문한 결과 5곳 중 4곳에서 이번 사고를 SK텔레콤의 과실로 봤으며, 유심 정보 유출은 안전한 통신 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한 것이므로 위약금 면제 대상이라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의 위약금 면제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위약금 면제 대상은 침해 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과 오는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이다.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이번 위약금 면제 결정을 두고 통신업계 전반은 긴장한 모습이다. 해킹 사고로 인한 실제 피해가 현실화하지 않았음에도 귀책 사유가 인정되면 위약금을 면제할 수 있다는 방침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가 현실화하지 않아 위약금 면제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정부의 이번 결정은 해킹으로 인한 위약금 면제라기보다는 암호화 등 필수적인 보안 조치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한 귀책 사유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의 위약금 면제 결정이 SK텔레콤 고객의 이탈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위약금 면제 방침이 나온 이상 향후 가입자 이탈이 더 가속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해킹사태가 처음 알려진 지난 4월 22일 이후 SK텔레콤 이탈자는 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 SKT “7월 14일까지 해지 시 위약금 면제…8월 통신요금 50%할인”

    SKT “7월 14일까지 해지 시 위약금 면제…8월 통신요금 50%할인”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SKT가 계약 해지 고객에게 위약금을 면제하라”는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판단에 따라 지난 4월 18일 24시 기준으로 약정을 해지한 고객과 오는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또 오는 15일부터 전 고객에게 8월 통신요금을 50% 할인할 예정이다. 이는 S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와 더불어 전 고객에게 매월 데이터 50GB를 추가 제공하는 등의 지원책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러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을 투자해 정보보호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낸드·파운드리 부진에 삼성전자 성과급 직격탄…반도체 부문 25%

    낸드·파운드리 부진에 삼성전자 성과급 직격탄…반도체 부문 25%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과 낸드 플래시 업황 부진에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성과급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삼성전자는 4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성과급이 월 기본급의 최대 25%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로, 매년 반기마다 사업부별로 실적으로 고려해 개별 책정된다. 메모리 시장이 활황이었던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실적 개선 성과로 기본급의 최대 200%의 TAI가 지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파운드리 부문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업황이 둔화하면서 DS부문의 전 사업부에 걸쳐 성과급이 줄어들었다. 사업부별로 메모리는 25%, 시스템LSI 12.5%, 반도체연구소 12.5%, 파운드리는 0%로 책정됐다. 지난해 상반기 메모리 사업부는 75%, 파운드리 사업부와 시스템LSI 사업부는 각각 37.5%를 받았지만 올해 대폭 줄어든 셈이다. DS부문의 임원들도 경영 성과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TAI를 반납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반면 완성제품(DX) 사업 부문에서는 갤럭시S25 출시로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성과급이 75%를 기록했다. TV 등이 포함된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37.5%, 생활가전(DA)과 네트워크, 한국총괄, 경영지원 등은 50% 수준으로 책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도 이날 상반기 TAI 지급률을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TV용 패널을 담당하는 대형사업부가 75%, 정보기술(IT)용 패널을 담당하는 중·소형사업부는 100%를 받는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사업을 담당하는 컴포넌트사업부가 100%, 그 외 사업부는 75%로 책정됐다. 삼성SDI는 전자재료사업부가 25%를, 중대형·소형사업부는 모두 0%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급일은 오는 8일이다.
  • 과기정통부 “유심정보 유출 SKT 귀책사유…위약금 면제 해당”

    과기정통부 “유심정보 유출 SKT 귀책사유…위약금 면제 해당”

    정부가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계약을 해지하는 이용자들에게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진행한 민관합동조사단 결과 발표에서 “이번 침해 사고가 이용자의 위약금 면제에 해당하는 SK텔레콤의 귀책사유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단은 이번 침해사고로 공격받은 총 28대 서버에 대한 포렌식 분석 결과 악성코드 33종을 확인했다. 지난 5월 19일 발표한 2차 중간조사 결과인 ‘감염서버 23대·악성코드 25종’에서 각 5대·8종 늘었다. 유출된 정보는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등 유심정보 25종으로 밝혀졌다. 유출 규모는 9.82GB, IMSI 기준 약 2696만 건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전원의 유심정보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SK텔레콤은 서버 로그인 ID, 비밀번호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지만, HSS 관리서버 계정정보를 타 서버에 평문으로 저장하는 등 계정정보 관리에서 부실이 드러났다. SK텔레콤은 2022년 2월 23일 특정 서버에서 비정상 재부팅이 발생해 해당 서버 및 연계된 서버들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를 발견했지만,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에 따른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또 감염이 확인된 HSS 관리서버에 비정상 로그인 시도가 있었던 정황도 발견했지만 해당 서버에 대한 로그기록 6개 중 1개만 확인해 해커가 서버에 접속한 기록을 확인하지 못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유출 정보 중 유심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인 유심 인증키(Ki) 값 암호화를 권고하고 있다. 타 통신사들은 이를 암호화해 저장하고 있지만 SK텔레콤은 암호화하지 않았다. 이밖에 지난 4월 해킹이 드러나 자료 보전 명령을 받았지만 서버 2대를 포렌식 분석이 불가능한 상태로 제출한 점 등도 지적됐다. 정부는 “자료 보전 명령 위반과 관련해서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사고 초기에 SK텔레콤 이용약관의 위약금 면제 규정을 이번 침해사고에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해 법률 자문을 받았다. SK텔레콤 이용 약관 제43조에는 사업자 귀책 사유로 이용자가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시 법률 자문기관들은 SK텔레콤의 과실이 인정된다면 이용자가 계약 해지 시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5개 중 4개 법률 자문기관에서는 이번 침해사고를 SK텔레콤의 과실로 봤다. 조사단은 SK텔레콤이 사업자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했고, 관련 법령이 정한 기준을 준수하지 못했기 때문에 과실이 있는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 또 조사단은 SK텔레콤이 유심정보를 침해사고로부터 보호해서 안전한 통신서비스를 제공(주된 채무)할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위약금 면제에 해당하는 귀책사유라고 결론을 내렸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만약 SK텔레콤이 정부 방침과 반대되는 입장을 표명하면 관련된 전기통신사업법상 절차대로 시정명령 요구와 등록 취소 등 관련 행정조치를 진행할 것”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조속한 시일에 구체적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2차관은 “그동안 정부가 운영해 온 정보보호 관리 체계나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보호와 관련 여러 조치들이 보완할 점이 없었는지 등에 대해 국회와 논의해 왔다”며 “국회와 논의한 것들을 정부와 협력해 조만간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부 “SKT 위약금 면제해야…안전한 통신 제공 의무 못해”

    정부 “SKT 위약금 면제해야…안전한 통신 제공 의무 못해”

    정부가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를 계기로 계약을 해지하려는 이용자들에게 SKT가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이번 사고 책임이 SK텔레콤에 있으며, 계약상 중요한 안전한 통신을 제공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했다”면서 위약금 면제 규정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용약관 제43조를 통해 ‘회사의 귀책 사유’로 이용자가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정부는 또한 이번 해킹 사고와 관련해 해커의 공격이 2021년부터 이뤄졌으며, SKT가 2022년 자체 조사로 침해 사실을 발견하고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한 민관합동조사단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SKT 서버 4만여대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SKT는 자체 점검 과정에서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를 발견, 조치했지만 신고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며 “이는 30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 18년동안 ‘무정자증’이었던 남편…AI 덕분에 임신했다

    18년동안 ‘무정자증’이었던 남편…AI 덕분에 임신했다

    18년 동안 임신을 시도했지만 남편의 ‘무정자증’으로 실패했던 부부가 인공지능(AI)의 도움으로 마침내 임신에 성공했다. 3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익명의 부부는 각국의 난임센터를 전전하며 체외 인공수정(IVF)을 시도했지만 임신에 실패한 끝에 컬럼비아대 난임센터를 찾았다. 이 부부가 임신하지 못한 건 남편의 ‘무정자증’이었다. 남성의 약 1%에게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인 무정자증은 고환이 정자를 생산하지 못하거나 정자가 이동하는 통로가 막혀 정액으로 배출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정액을 검사했을 때 정자가 보이지 않는 증상이다. 이 부부에게 희망을 안긴 건 컬럼비아대 난임센터가 개발한 ‘STAR(Sperm Tracking and Recovery·정자 추적과 회수)’ 기법이었다. 남성의 정액 샘플을 AI 시스템을 통해 분석해 보이지 않던 정자를 식별해내는 기술이다. 남편은 의료진에 자신의 정액 샘플을 제공했고, 의료진들은 AI를 통해 남편의 정액에서 정자 3개를 찾아냈다. 이를 아내의 난자에 수정해 임신에 성공했는데, 이는 ‘STAR’ 기법을 활용한 최초의 임신 사례라고 CNN은 전했다. 아내는 오는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아내는 CNN에 “내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믿기까지 이틀이 걸렸다”면서 “많은 실망을 겪은 끝에 희망을 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AI, 난임 치료의 ‘게임 체인저’ 될 것”‘STAR’ 기법은 컬럼비아대 난임센터가 5년에 걸쳐 개발한 기술이다. 정액 샘플을 특수 설계된 칩 위에 올려놓은 뒤 고속 카메라와 고해상도 현미경을 통해 1시간 동안 800만장이 넘는 이미지를 촬영해 정자를 식별한다. 정자 세포를 찾으면 이를 훼손 없이 분리해내는 것으로, 기존 전문가들이 눈으로 식별할 수 없었던 정자 세포를 찾아 분리해낼 수 있도록 한다. STAR 기법을 개발한 제브 윌리엄스 컬럼비아대 박사는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들이 이틀 동안 단 한 개의 정자도 찾아내지 못한 한 환자의 정액 샘플에서 STAR가 1시간동안 44개를 찾아냈다”면서 이 기술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AI기술은 난임 치료, 특히 남성의 질환으로 인한 불임을 치료하는 데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캐나다의 한 연구진도 무정자증 남성의 정액에서 정자를 찾아내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건강한 배아를 선별하는 등의 과정에서도 AI가 활용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 도봉구청장, 시장·중랑천서 민원 소통

    도봉구청장, 시장·중랑천서 민원 소통

    서울 도봉구가 지난달 ‘도봉구민 S.O.S, 구청장이 찾아가는 현장민원 상담’을 실시해 총 153건의 민원을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전통시장과 공원, 중랑천 등을 직접 찾아 구민들과 소통한 결과다. 2023년 시작된 현장민원 상담은 구청장이 직접 현장에 나가 구민의 불편·고충 사항 등을 청취하는 민원 해결 프로젝트다. 2023년에는 187건, 지난해 상하반기 총 454건의 민원을 접수·해결했다. 지난달에도 교통, 공원 녹지, 보건복지, 청소 환경 등 11개 분야에서 총 153건을 접수했다. 간단한 민원은 그 자리에서 즉시 답변·처리한다.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부서에 내역을 전달해 조치하며, 민원 처리 결과는 담당 부서에서 직접 민원인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비대면으로 민원을 건의하고 싶으면 구청장이 직접 확인하고 답하는 ‘도봉소통폰’(010-7450-2155)에 문자를 보내면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직접 구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계속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얀 블라우스에 미니스커트’…이 여성들이 다시 나타난다

    ‘하얀 블라우스에 미니스커트’…이 여성들이 다시 나타난다

    여성 종업원의 유니폼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일본의 레스토랑 ‘안나 밀러즈’(Anna Miller’s)가 약 3년 만에 부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이 들썩이고 있다. 이무라야 그룹은 오는 12월 도쿄 미나토구 미나미아오야마 지역에 안나 밀러즈 매장을 재출점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22년 여름 일본 내 마지막 매장이었던 도쿄 다카나와점이 폐점한 뒤 약 3년 만이다. 이무라야는 “다카나와점 폐점 이후 많은 고객들로부터 점포 재개에 대한 요청을 받았다”면서 인기 메뉴인 파이 외에도 햄버거, 치즈케이크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안나 밀러즈는 미국 동부 펜실베이니아 지역에 거주하는 독일계 이민자 후손인 ‘펜실베이니아 더치’(Pennsylvania Dutch)의 전통 가정식을 기반으로 한 레스토랑이다. 이무라야는 미국의 안나 밀러즈 본사와 제휴해 1973년 도쿄 아오야마에 1호점을 열었다. 정통 아메리칸 푸드와 함께 매장에서 직접 구운 파이를 제공하며 ‘소박하고 따뜻한 미국의 가정식’이라는 이미지로 당시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다. 일본에 상륙한 안나 밀러즈는 간토지역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장하며 전성기를 누렸지만, 시대 변화와 경쟁 심화 속에 점차 규모가 축소됐다. 결국 2022년 8월 31일 마지막 매장인 다카나와점도 주변 재개발로 인해 문을 닫았다. 이후 안나 밀러즈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상품을 판매해왔으며, 비정기적으로 팝업 매장을 열기도 했다. 안나 밀러즈의 상징 ‘유니폼’ 회자…기대감↑이번 매장 재출점 소식과 함께 화제를 모은 건 단연 ‘유니폼’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유니폼을 개조하지 말고 예전 그대로 귀엽게 부탁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안나 밀러즈의 유니폼은 하얀 블라우스에 화려한 앞치마와 미니스커트를 조합한 디자인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스커트의 색상도 분홍색, 진홍색, 노란색 등 다양하다. 당시 “유니폼을 입고 싶어서”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 유니폼은 기본적으로 미국 본사와 같은 디자인이지만, 블라우스는 일본에 오면서 디자인이 살짝 바뀌었다. 미국은 목이 넓게 파여 목이 훤히 드러나는 디자인인 반면, 일본 유니폼은 목을 감싸는 깃이 서 있는 게 특징이다. 일본 온라인 경제 매체 ‘마네포스트 웹’의 2022년 8월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안나 밀러즈가 이러한 블라우스 디자인을 선택한 이유는 “(미국인과) 체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일본인의 체형에 맞게 조정했다는 것이 아사다 다케오 당시 이마라야 그룹 회장의 설명이다. 패션 아이콘처럼 여전히 회자되는 안나 밀러즈의 유니폼은 일본에서 ‘코스프레’ 복장으로도 여전히 인기가 많다. 이무라야는 안나 밀러즈 여성 종업원이 착용하는 유니폼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무라야 관계자는 “재출점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12월에 새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며 “갓 만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 드리니 많은 방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최태원 회장 장남, 경영 수업 본격화

    최태원 회장 장남, 경영 수업 본격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최인근(30)씨가 SK이노베이션E&S(SK E&S)에서 퇴사하고 세계적 컨설팅사 매킨지앤드컴퍼니에 입사한다. 재계는 본격적인 경영 수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인근씨는 3일부터 근무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생인 인근씨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2020년 SK E&S 전략기획팀에 입사했다. 최근까지는 북미 에너지 사업 조직인 ‘패스키’(Passkey)에서 근무했다. 과거 보스턴컨설팅그룹 인턴 경험도 있다. 글로벌 컨설팅사는 재벌가 2·3세의 ‘경영 트레이닝 코스’로 불린다. 다양한 산업과 전략 과제를 단기간에 경험할 수 있어 그룹 복귀 전 필수 코스로 여겨진다. 실제 누나인 최윤정 SK바이오팜 본부장도 베인앤드컴퍼니 출신이다. 이외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홍정국 BGF 부회장,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담당 등도 컨설팅사를 거쳐 경영에 참여했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임윤찬… ‘핫’한 클래식이 온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임윤찬… ‘핫’한 클래식이 온다

    성큼 다가온 한여름 밤을 물들일 ‘특별한’ 클래식 공연들이 잇따라 찾아온다. 다음달 22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리는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대표적인 여름 클래식 축제다. 라틴어인 ‘힉엣눙크’(Hic et Nunc)는 영어의 ‘히어 앤 나우’(Here and Now)로 ‘지금 여기’라는 의미다. 단순히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음악을 문학, 미술 등 다른 장르와 접목하며 관객에게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세계 정상급 현악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세종솔로이스츠가 주관한다. 올해 9가지 힉엣눙크 프로그램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한국에서 유독 인기가 높은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함께하는 공연이다. 공연명은 ‘키메라의 시대: 신인류의 상상적 미래’다. 조만간 국내 출간될 예정인 신작 ‘키메라의 땅’을 작가가 무대에서 직접 낭독하며, 거기에 세종솔로이스츠가 클래식 음악을 입힌다. 한국 출신 작곡가 김택수가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키메라 모음곡’이 무대에서 울려 퍼진다. 베르베르가 클래식 공연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최근 화상 플랫폼으로 국내 기자들과 만나 “이미 알고 있는 클래식이 아니라 초연인 작품이어서 특히 의미가 있다”면서 작품에 대해 “겉모습뿐만 아니라 의식 상태를 바꿔 폭력과 두려움의 사이클을 반복하지 않을 ‘신인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시작으로 대전 등에서 총 일곱 차례 공연이 열린다. 문학을 기반으로 한 복합문화공간 소전서림과 힉엣눙크 주최 측은 영미 모더니즘 문학의 거장인 시인 T S 엘리엇의 시 ‘네 개의 사중주’의 낭독에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15번’을 더한 공연도 기획했다. 엘리엇은 실제 작품을 창작할 때 베토벤의 음악 구조를 모방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본 공연은 9월 5일 서울 강남구 소전서림에서 열리는데 일주일 전인 8월 2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영문학자이자 봉준호 감독의 형인 봉준수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등의 사전 강의가 예정됐다. 스승 손민수와 제자 임윤찬이 ‘네 개의 손’으로 펼치는 공연도 주목된다. 오는 14~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현대카드가 주최하는 이번 연주회에서 손민수와 임윤찬은 요하네스 브람스,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를 조명한다. 세 작곡가의 작품 가운데 두 대의 피아노가 필요한 곡을 골라 호흡을 맞춘다. K클래식의 뜨거운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젊은 피’ 공연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 5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제13회 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가 오는 17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무대에 선다. 지휘는 최근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을 통해 부지휘자로 선임된 송민규가 맡는다. 카를 마리아 폰 베버의 ‘마탄의 사수’ 서곡,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펠릭스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를 연주한다.
  • ‘보릿고개’ K배터리… 하반기 LG엔솔·SK온 방끗, 삼성SDI 삐끗

    ‘보릿고개’ K배터리… 하반기 LG엔솔·SK온 방끗, 삼성SDI 삐끗

    LG엔솔, 美서 신규 ESS 라인 가동SK온, 현대차 美 메타플랜트 효과삼성SDI, 고객사 매출 부진에 주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는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실적 전망에 대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사 모두 올해 1분기에 비해 2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 삼성SDI는 실적 개선이 더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인 1분기 영업이익(37억원)에 비해 80배 불어난 수치다. 삼성SDI도 2분기 12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1분기(-4341억원)에 비해 적자 폭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에 따르면 SK온도 1분기 영업손실이 1633억원에서 2분기에는 356억원으로 완화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하반기 실적 전망은 엇갈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미시간주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라인이 가동하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증권은 “북미 ESS 라인 가동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선점 효과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SK온은 2분기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메타플랜트’ 가동 효과로 북미 배터리 출하량이 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의 메타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현대차는 SK온 생산 라인의 75%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최대 고객이다. KB증권은 “지난 3~4월 SK온 공장이 모두 가동되는 수준에 도달했을 것”이라며 “올해 2~3분기 SK온이 미국 설비를 90% 이상 가동하면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SDI는 주요 고객사들의 매출 부진으로 실적 회복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영증권은 “중대형 전기차 판매 회복이 지연되면서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고객사인) 스텔란티스 차량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삼성SDI의 배터리) 판매 실적이 부진하다”며 “2027년 GM의 신규 프로젝트 배터리 양산 전까지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어려워보인다”고 내다봤다.
  • 최태원 장남 최인근씨, 컨설팅 회사 입사…‘경영수업’ 일환

    최태원 장남 최인근씨, 컨설팅 회사 입사…‘경영수업’ 일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최인근(30)씨가 SK이노베이션E&S(SK E&S)에서 퇴사하고 세계적 컨설팅사 맥킨지앤드컴퍼니에 입사한다. 재계에선 본격적인 경영 수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인근 씨는 3일부터 근무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생인 인근 씨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2020년 SK E&S 전략기획팀에 입사했다. 최근까지는 북미 에너지 사업 조직인 ‘패스키’(Passkey)에서 근무했다. 과거 보스턴컨설팅그룹 인턴 경험도 있다. 글로벌 컨설팅사는 재벌가 2·3세의 ‘경영 트레이닝 코스’로 불린다. 다양한 산업과 전략 과제를 단기간에 경험할 수 있어 그룹 복귀 전 필수 코스로 여겨진다. 실제 누나인 최윤정 SK바이오팜 본부장도 베인앤드컴퍼니 출신이다. 이외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홍정국 BGF 부회장,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담당 등도 컨설팅사를 거쳐 경영에 참여한 사례다. 최 회장은 평소 자녀들과 진로 상담을 자주 해왔으며, 이번 이직도 부친의 조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최 회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근 씨와 함께 테니스를 친 후의 모습을 공유하기도 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대문 청소년단체 대표들과 함께, 서대문청소년센터 개관 20주년 축하 및 발전을 위한 마음 전해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대문 청소년단체 대표들과 함께, 서대문청소년센터 개관 20주년 축하 및 발전을 위한 마음 전해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지난 6월 21일, 서울시립 서대문청소년센터 개관 20주년 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함께 나눔과 동시에 지난 28일, 서대문구 내 청소년단체 대표들이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여러 정보를 나누고, 특히 서대문청소년센터의 노후된 시설의 개선이 시급함은 모두가 동감하고 있기에 이를 최우선 과제로 신속하게 진행할 것임을 약속했다. 문 의원은 지난 6월 21일 서울시립 서대문청소년센터에서 열린 개관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서대문구 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과 미래를 키워가는 본 센터의 스무 살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본 센터에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쌓아 자신이 가진 달란트를 찾고 갈고 닦아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중요한 시간을 갖기 기대한다”라며 축하의 인사를 시작했다. 이어 문 의원은 “하지만 센터 자체도 이제 미성년이 아니고 성인이 된 탓인지 여기저기서 노후된 시설이 두드러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데 크고 작은 어려움이 생겨나고 있다. 남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 동안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신속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센터 보완의 건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임을 약속했다. 덧붙여 문 의원은 일주일이 지난 6월 28일, 서대문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서대문구 내 청소년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학업, 진로, 스트레스 해소, 친구관계, 자유시간 활용, 시간분배 등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 청소년대표들이 직접 뽑은 가장 시급한 문제로 ‘센터 대강당 시설 개선’을 제안하자 “이심전심으로 깊게 공가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립 청소년 시설에 대해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면 자체 수익 창출이 가능하여 지원에 대한 비율이 적은 것으로 아는데, 이는 생각보다 꽤 강하게 작용하여 본래 취지보다도 불합리한 처사라 생각하고 있다. 이를 신속하게 개선해 나가겠다”라며 시설 개선에 대한 약속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안전하고 쾌적하며 그곳에서 유익하고 다양한 교육과 체험이 이루어져야 우리 미래세대가 더욱 풍족한 삶을 영위할 것이며, 이러한 교육환경이 확실히 보장되면 현 저출생 문제 역시 점차 나아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설파하며 시설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28일에 개최된 문 의원과 함께하는 간담회는 서대문구의회 청소년의회 김재성 부의장과 송영재 의원을 포함해 청소년운영위원회와 청소년 봉사 및 싱크탱크인 S-지니어 등 다양한 활동 단체의 대표들이 모여 의정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조언을 상세히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 멋진 외국인 여성이 SNS로 호감 표시?…“100% 사기입니다”

    멋진 외국인 여성이 SNS로 호감 표시?…“100% 사기입니다”

    50대 A씨는 지난 4월 데이팅 앱에서 일본 여성 B씨를 알게 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결혼 이야기까지 오가자 B씨는 결혼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가상자산 투자를 권유하기 시작했다. A씨는 코인 지식이 없어 투자가 꺼려졌지만, B씨가 떠나갈까 봐 두려워 투자를 시작했고 초기에 수익이 실제 발생하자 총 1억 520만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B씨는 계속해서 추가금 납입을 요구했고, A씨의 납입 여력이 더 없음을 확인하자 이별을 통보하고 잠적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외국인이 접근해 가상자산 투자를 권유하는 신종 ‘로맨스 스캠’이 잇따르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소비자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일본·태국 등 외국인으로 가장한 사기범들은 SNS·데이팅 앱 등에서 한국 여행을 계획 중이라며 여행지·음식 등을 추천해 달라고 접근한다. 이들은 인플루언서 사진을 도용해 변호사·전문투자자 등 전문직 종사자로 위장하고, 피해자와 일상 대화를 지속하면서 적극적으로 피해자에게 호감을 표시한다. 특히 결혼·자녀계획 등 미래에 대해 약속하며 투자자의 마음을 빼앗은 뒤 가상자산거래소 가입과 투자를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소액 투자 단계에서 수익을 발생한 것처럼 속인 뒤 거액 투자를 유도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며 추가 입금을 요구한다. 피해자가 사기를 의심하면 이별을 통보하고 잠적한다. 금감원은 온라인상에서 가상자산 투자를 권유하면 반드시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SNS 등에서 낯선 외국인(주로 이성)이 한국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접근하면 로맨스 스캠이므로 응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호감을 표시하거나 결혼 등 미래를 약속하면 100% 사기임을 인지해야 한다. 유망한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라며 가입과 투자를 유도하기도 하는데, 이는 불법업체이므로 절대로 응하지 않아야 한다.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라고 하더라도 특정금융거래법상 신고 없이 국내에서 내국인 대상 영업행위를 하는 것도 불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금감원은 “금융정보분석원에 미신고된 가상자산사업자는 사기 목적의 가짜 거래소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신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하반기 중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예방 집중 홍보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신형 XC90 & S90 공개

    볼보자동차코리아, 신형 XC90 & S90 공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신차 공개 행사를 열고 플래그십 SUV ‘XC90’과 세단 ‘S90’의 신형 모델을 선보였다. 신형 XC90은 7인승 SUV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프리미엄 안전 기술과 안락한 실내가 특징이다. Volvo Car UX 시스템, 티맵 기반 인포테인먼트,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등이 탑재돼 차량 내에서 OTT·SNS·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8,820만원부터다. 신형 S90은 5인승 E-세그먼트 세단으로 동일한 UX 시스템과 첨단 편의 사양을 갖췄다. 두 모델 모두 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와 5년 또는 10만km 보증이 기본 제공된다. S90 가격은 6,530만원부터.
  • 1300㎞ 몰래 날아가 ‘쾅’…우크라 드론, 러軍 핵심 드론 공장 타격 (영상)

    1300㎞ 몰래 날아가 ‘쾅’…우크라 드론, 러軍 핵심 드론 공장 타격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에서 무려 1000㎞가 넘게 떨어진 러시아 본토 내에 있는 무기 공장을 드론으로 공습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에 있는 대공 미사일 공장을 공습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은 곳은 국경에서 1300㎞ 떨어진 러시아 이젭스크에 있는 공장으로 방공시스템과 드론을 주로 생산한다. 이젭스크는 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티야 공화국의 주도로 울라 산맥 서쪽에 있다. 2021년 기준 인구는 약 62만 명이며 러시아의 대표적인 군수산업 도시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드론이 도시를 공습하자 현지인들이 혼비백산하며 대피한다. 대피하는 시민들 뒤로 공습 대상으로 보이는 쿠폴 공장에서 거대한 불꽃이 솟아오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SBU는 “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전선에서 1300㎞ 떨어진 러시아군 무기 생산 및 저장 시설을 강타했다. 이 공격으로 현장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타격을 받은 공장은 러시아군을 위한 방공시스템과 공격용 드론을 생산해왔다”면서 “러시아의 방위산업 단지로서 국제적 제재를 받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작전은 러시아의 공격력을 약화하고 무기 생산망을 교란한다”면서 “군사 인프라가 있는 러시아의 어떤 지역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이젭스크 당국은 공식적인 사상자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언론은 현재 최소 3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에게 공격용 드론 등 핵심 군수품을 제공하는 공장이 공습받기 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드론 투자를 막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드론 능력에 더 많이 투자해 우크라이나를 공습하는 데 쓸 드론 수를 늘리려 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드론 국내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AFP에 “우크라이나는 싸움을 멈추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완전히 알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6월 한 달 동안 드론 약 5500대 날렸다”러시아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우크라이나 전역을 타격하는 데 수천 대의 드론을 동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AFP 통신은 2일 “우크라이나 공군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 지난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날려 보낸 드론은 5438대”라면서 “이는 5월의 3974대보다 37%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는 6월 한 달 동안 미사일 239발을 발사했으며 이는 역시 5월의 약 2배 수치”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사 표적을 겨냥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우크라이나 주거용 건물 등이 공습 피해를 보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실제로 구조대 발표를 종합하면 수도 키이우에서 최소 4차례 공습으로 41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달 기준 사망자 2명에서 급증한 수치다.
  • (영상) 푸틴, 보고 있나…1300㎞ 몰래 날아가 ‘쾅’, 러軍 핵심 드론 공장 타격 [포착]

    (영상) 푸틴, 보고 있나…1300㎞ 몰래 날아가 ‘쾅’, 러軍 핵심 드론 공장 타격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에서 무려 1000㎞가 넘게 떨어진 러시아 본토 내에 있는 무기 공장을 드론으로 공습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에 있는 대공 미사일 공장을 공습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은 곳은 국경에서 1300㎞ 떨어진 러시아 이젭스크에 있는 공장으로 방공시스템과 드론을 주로 생산한다. 이젭스크는 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티야 공화국의 주도로 울라 산맥 서쪽에 있다. 2021년 기준 인구는 약 62만 명이며 러시아의 대표적인 군수산업 도시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드론이 도시를 공습하자 현지인들이 혼비백산하며 대피한다. 대피하는 시민들 뒤로 공습 대상으로 보이는 쿠폴 공장에서 거대한 불꽃이 솟아오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SBU는 “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전선에서 1300㎞ 떨어진 러시아군 무기 생산 및 저장 시설을 강타했다. 이 공격으로 현장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타격을 받은 공장은 러시아군을 위한 방공시스템과 공격용 드론을 생산해왔다”면서 “러시아의 방위산업 단지로서 국제적 제재를 받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작전은 러시아의 공격력을 약화하고 무기 생산망을 교란한다”면서 “군사 인프라가 있는 러시아의 어떤 지역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이젭스크 당국은 공식적인 사상자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언론은 현재 최소 3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에게 공격용 드론 등 핵심 군수품을 제공하는 공장이 공습받기 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드론 투자를 막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드론 능력에 더 많이 투자해 우크라이나를 공습하는 데 쓸 드론 수를 늘리려 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드론 국내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AFP에 “우크라이나는 싸움을 멈추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완전히 알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6월 한 달 동안 드론 약 5500대 날렸다”러시아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우크라이나 전역을 타격하는 데 수천 대의 드론을 동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AFP 통신은 2일 “우크라이나 공군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 지난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날려 보낸 드론은 5438대”라면서 “이는 5월의 3974대보다 37%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는 6월 한 달 동안 미사일 239발을 발사했으며 이는 역시 5월의 약 2배 수치”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사 표적을 겨냥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우크라이나 주거용 건물 등이 공습 피해를 보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실제로 구조대 발표를 종합하면 수도 키이우에서 최소 4차례 공습으로 41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달 기준 사망자 2명에서 급증한 수치다.
  • “전 국민에 64만원…노인이면 85만원” 독립 60주년 상품권 주는 싱가포르

    “전 국민에 64만원…노인이면 85만원” 독립 60주년 상품권 주는 싱가포르

    싱가포르가 21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600싱가포르달러(약 64만원) 상당의 상품권 지급을 시작했다고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공영방송 CNA, 경제매체 비즈니스타임스 등이 전했다. 싱가포르 국민들은 독립 60주년을 기념해 발행되는 SG60 바우처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날부터 시작하는 1차 신청은 60세 이상 노인들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60세 이상 국민에게 주어지는 상품권 금액은 더 많다. 21~59세 국민이 받는 액수보다 200싱가포르달러 더 많은 800싱가포르달러(약 85만원) 상품권이 주어진다. 21~59세 대상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받는다. 싱가포르 정부는 고령의 국민들이 상품권 신청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특별한 엽서를 발행했다. 엽서 뒷면 QR코드를 통해 수령인이 SG60 바우처를 디지털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엽서에는 싱가포르의 여러 건축물과 특징적인 풍경 등이 수채화풍으로 그려졌다. 엽서 디자인에 여러 예술가들이 참여했고,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의 메시지도 담겼다. SG60 바우처의 유효기간은 내년 말까지다. 사용처는 주로 호커(노점) 등 골목 상권이다. 상품권 전체 금액의 절반까지는 프랜차이즈 슈퍼마켓 등에서도 쓸 수 있다. 싱가포르 지역사회개발위원회는 이번 상품권 지급으로 약 300만명의 싱가포르 국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웡 총리는 2025년 예산안 발표 연설에서 모든 싱가포르 국민의 공헌에 감사하고 국가 발전 혜택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에서 SG60 바우처를 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로우 옌 링 문화·지역사회·청소년 및 무역·산업 담당 수석 국무장관은 지난달 25일 관련 브리핑에서 “SG60 바우처는 싱가포르 국민들이 생활비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태원 장남 인근씨, SK E&S 퇴사…‘컨설팅 회사’로 이직했다

    최태원 장남 인근씨, SK E&S 퇴사…‘컨설팅 회사’로 이직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최인근(30)씨가 최근 SK이노베이션 E&S(SK E&S)를 퇴사하고 세계적인 컨설팅그룹으로 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는 경영 전반을 압축해서 경험할 수 있어 재벌가 2·3세들의 ‘경영 수업’ 통로로 통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인근씨는 오는 3일 맥킨지앤드컴퍼니 서울 오피스에 입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 자녀 중 막내인 인근씨는 1995년생으로,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2020년 SK이노베이션 E&S 전략기획팀 신입사원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 말부터 최근까지는 북미사업총괄 조직인 ‘패스키’(Passkey)에서 근무하며 에너지설루션 사업에 참여했다. 재벌가에서 글로벌 컨설팅 회사는 경영 전반을 압축해서 경험할 수 있는 통로로 통한다. 다양한 산업과 미시·거시경제, 기술·마케팅 전반을 다루는 컨설팅 회사 특성상 경영전략, 조직 운영,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단시간 내 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재계 주요 인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진다. 그동안 국내 주요 그룹의 2세, 3세들이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쳐 그룹 주요 임원으로 복귀한 만큼, 인근씨도 본격적인 경영자 수업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인근씨의 큰누나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은 2015년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2년간 근무한 뒤 2017년 SK바이오팜에 팀장으로 입사해 SK 경영에 참여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홍정국 BGF 부회장,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담당 등도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쳤다. 최 회장과 인근씨는 현재도 주말에 중요한 일정이 없는 경우 장시간 테니스를 같이 치는 등 왕래를 활발히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 한 커뮤니티에 이들 부자가 서울 신사동 한 식당 앞에서 친구처럼 어깨동무를 한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 ‘푸틴 별장’ 지키던 방공무기, “평양서도 이미 사용 중”

    ‘푸틴 별장’ 지키던 방공무기, “평양서도 이미 사용 중”

    북한이 러시아가 자랑하는 방공무기 ‘판치르 S-1’로 이미 평양 상공을 방어하고 있다는 정보가 우크라이나에서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1일(현지시간)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GUR) 국장이 현지 공영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미일 등 11개국이 대북제재 이행을 감시하기 위해 꾸린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도 지난달 29일 처음 발간한 대북제재 위반 사례 보고서를 통해 적어도 1대의 판치르급 전투차량이 북한에 이전됐다고 공개한 바 있다. 러시아어로 ‘갑옷’이란 뜻의 판치르는 대공 기관포와 지대공 유도미사일 등을 결합한 러시아 대표 방공무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다이 별장에 배치된 최소 7대의 판치르와 같은 것이다. 이는 레이더 시스템을 토대로 순항미사일이나 드론, 항공기를 탐지해 요격할 수 있는데 최신 버전의 경우 사거리는 40㎞ 이상이다. 추정 가격은 약 1500만 달러(약 203억 4300만원)로 알려졌다. 부다노우 국장은 “첫 번째 판치르가 이미 평양에 배치돼 수도 방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북한 인력들을 재교육하고 있고 곧 북한이 이 기술을 독자적으로 운용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북한의 판치르 도입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적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북한이 러시아와 직접 협력을 통해 현재 군사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파병한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무기체계와 군사기술을 지원받는 데다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전 경험도 쌓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북한에 첨단 전자전 체계를 제공하고 최신 군함 건조를 지원하는 한편, 단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1호(KN-23) 개량에도 도움을 줬다고 알려졌다. 부다노우 국장은 러시아가 북한에 이란제 샤헤드 자폭 드론(무인항공기) 제조 기술을 이전하고 있다고 지난달 주장하기도 했다. 러시아를 위한 북한의 병력 지원이 직접 파병과 같은 기존 방식과 다른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부다노우 국장은 양국의 협력 속에 러시아 내 북한 주민 수가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 중 일부가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하는 형식을 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북한이 공식 파병 대신 주민 개개인의 자원입대 형식으로 러시아에 병력을 지원하려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북한은 지난해 6월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어 양국관계를 안보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린 뒤 우크라이나전에 병력을 보냈다. 밀착관계 지속에 대한 거듭된 의지 표명 속에 북한은 지난달에도 공병 병력과 군사 건설 인력 총 6000명을 추가로 보내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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