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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K&P, 베트남 한글 교육 지원 학교 초청

    구미 K&P, 베트남 한글 교육 지원 학교 초청

    경북 구미 소재 기업인 K&P는 지난 5일 베트남 하이퐁시 응우엔반토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 20명을 구미로 초청했다. 이들은 첫날 구미 K&P 공장과 인근 학교 방문에 이어 4박 5일 일정으로 경주와 포항, 서울 등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했다. SMT 전자회로 기판 제조 회사인 K&P는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이다. 한·베트남 상생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2022년 한글 수업반 개설을 도와 매년 한국어 교사 비용 2000만원과 한국어 교실 기자재 및 교재를 지원하고 있다. 2개 반 80명으로 출발했던 한글교실은 10개 반 400여 명으로 늘었다. 박복용 K&P 회장은 “한글학교가 하이퐁시의 한국어 교육 활성화 및 한국어 교육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미래 인력 양성과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 및 진로 선택을 돕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홍콩H지수 ELS 손실 여파’ 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감소

    ‘홍콩H지수 ELS 손실 여파’ 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감소

    1분기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 규모가 1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9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로 수요가 대폭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홍콩H지수 기초 ELS 발행액은 10분의 1로 대폭 감소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88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94조 3000억원 대비 6조 2000억원 감소했다. 발행액은 1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9000억원 줄었고 상환액은 17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늘었다. ELS 발행액은 8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조7000억원,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23조원 감소했다. 특히 원금 비보장형 ELS 발행액이 작년 1분기 6조 8000억원, 작년 4분기 7조 5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4조 1000억원으로 급감했다. 금감원은 “홍콩 H지수 기초 ELS 손실에 따른 투자수요 위축 등으로 인해 ELS 발행액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지수형 ELS 발행액은 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 2000억원 줄었다. 반면 종목형 ELS 발행액은 3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2000억원 늘었다. 주요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S&P500(3조 2000억원), 코스피200(3조 1000억원), 유로스톡스50(3조 1000억원), 닛케이225(1조원) 순이었다. H지수 편입 ELS 발행액은 1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000억원 급감했다. 금감원은 “최근 주요 주가지수의 역사적 전고점 경신 이후 일부 지수는 상승세가 정체되고 있다”며 “파생결합증권 투자자 손실 가능성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설마 했는데…‘1위→꼴찌’ 넷플릭스 대항마, 100만명 이탈 행렬

    설마 했는데…‘1위→꼴찌’ 넷플릭스 대항마, 100만명 이탈 행렬

    한때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꼽혔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1년 사이 이용자가 100만명 이상 이탈하면서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적자가 쌓이면서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줄였고 이용자의 외면을 받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웨이브의 지난달 웨이브 이용자 수(MAU)는 432만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500만명을 훌쩍 넘었던 이용자 수가 100만명가량이나 빠진 것이다. 특히 주요 토종 OTT 가운데 전년 대비 이용자가 줄어든 곳은 웨이브뿐이라는 점에서 사태가 더 심각하다. 티빙은 740만명, 쿠팡플레이는 663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00만명 이상 이용자가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토종 1위였던 웨이브는 진작부터 뒤처진 왓챠를 제외하면 사실상 꼴찌로 추락했다. SK와 지상파 3사가 이끄는 웨이브는 지상파 3사가 제작한 콘텐츠를 장소·시간 제약 없이 볼 수 있다는 매력을 무기로 출시 후 꾸준히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넷플릭스에 이어 국내 시장 2위, 토종 OTT 1위 자리를 오랜 기간 유지해 왔다. 그러나 계속된 적자로 드라마, 영화 등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줄이고 예능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볼 게 없다”며 웨이브를 떠나고 있다. 올해 예정된 오리지널 드라마도 없다.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 건수가 ‘0건’인 OTT는 전무후무하다. SK텔레콤은 웨이브를 살리기 위해 넷플릭스에 웨이브를 동시에 묶어 할인해주는 구독 서비스 ‘우주패스 넷플릭스’를 내놓았다. 넷플릭스 구독 상품에 웨이브를 추가시킨 것은 넷플릭스의 후광효과를 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넷플릭스만 보기를 원하는 이용자가 추가 금액을 내고 웨이브까지 볼지는 미지수다. 1년 전부터 티빙과의 합병설이 계속 나왔지만 주주 간의 견해차로 실제로 성사되기까지는 난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브가 반등을 이루기 위해 이용자 확보 및 적자 탈출이 시급하지만 이미 레드 오션이 된 OTT 시장에서 어느 것 하나 돌파구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 CPI 둔화에 금리 인하 기대감 커졌지만...나스닥 1.95% 급락

    CPI 둔화에 금리 인하 기대감 커졌지만...나스닥 1.95% 급락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며 기준금리 인하의 기대감을 키웠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 급락했다. 나스닥지수는 7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왔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4월 30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364.04포인트) 떨어진 1만 8283.4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장중 한때 2.1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S&P500지수 역시 전장보다 0.88%(49.3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32.39포인트) 올랐다. 이날 미국의 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3.0%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다. 이미 시장에선 오는 9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기대감이 무색하게 기술주 중심의 차익 실현 움직임에 나스닥지수는 큰 폭의 하락세를 마주해야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각각 2% 이상 하락하고 메타 플랫폼은 4%가량 떨어지는 등 월가의 가장 가치 있는 기업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블룸버그 뉴스가 로보택시 출시를 10월로 약 2개월 연기한다고 보도한 후 1월 이후 하루 최대 하락률인 8.4% 급락했다. 애플은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2.3% 떨어졌다. 기술 관련 주가가 하락하자 소규모 기업의 주가는 상승했다. 2024년 벤치마크 지수보다 크게 뒤처졌던 소형주 러셀 2000은 3.6% 상승해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오늘은 중요한 날”이라며 “이날은 투자자들이 M7에서 시장의 나머지 부분으로 옮겨가기 시작한 날로 S&P500이 계속 떨어지리라 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CFRA리서치의 샘 토스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순환하고 있다”며 “그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보장하지는 않더라도 개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확신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 “생성형 AI시대, 그 중심엔 사람과 돈… 한국엔 고급 인재가 없다”

    “생성형 AI시대, 그 중심엔 사람과 돈… 한국엔 고급 인재가 없다”

    앞으로 20년 모든 일상에 AI 침투기술 트렌드 신속 대응 능력 필요도전적 연구·투자 외국보다 저조기술 벤처 자본 과감히 투자해야 “컴퓨터, 반도체, 인터넷, 스마트폰을 거쳐 요즘은 바야흐로 인공지능(AI) 시대입니다. AI 다음은 무엇이 올 것 같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AI 시대는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최소 20년 동안은 AI가 기술 트렌드의 핵심에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특임교수는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신문 광화문라운지 강연에서 “앞으로 20년 동안은 AI가 우리 일상의 모든 부분에 침투해 들어오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2016년 이세돌 9단과 바둑 AI 알파고의 대국 때만 해도 AI 시대가 오려면 아직 멀었다는 예측들이 지배적이었다. 그렇지만 자고 일어나면 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안 써 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 써 본 사람은 계속 쓸 수밖에 없다는 생성형 AI 챗GPT는 2022년 11월 등장 후 AI 업계의 판도를 바꿨다. 그런가 하면 과거 게임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알려졌던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기업 엔비디아는 생성형 AI의 최대 수혜주로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훈련과 추론에 필수품인 GPU 기반 AI 칩 부분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품귀현상을 빚고 있을 정도다.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을 역임한 차 특임교수는 이날 ‘생성형 AI의 새로운 세상과 인컴번트 딜레마’(The New World of Gen AI and Incumbent’s Dilemma)라는 주제로 열강을 펼쳤다. 인컴번트는 경영학적 관점에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플레이어’들을 의미한다. 차 교수는 “생성형 AI의 등장은 누구나 AI를 쉽게 접하게 됐다는 의미를 넘어 새로운 컴퓨터 운영체계(OS)가 등장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챗GPT가 단순히 문서를 요약하거나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문서나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는 개념이 아니라 과거 도스(DOS)라는 운영체계에서 윈도(WINDOW)로 이동한 것처럼 컴퓨터 OS가 이제 챗GPT로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챗GPT라는 운영체계로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장치나 소프트웨어들이 등장할 텐데 그 중심에는 바로 ‘사람’과 ‘돈’이 있다고 차 교수는 주장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나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모리스 창 TSMC 회장 등 최근 AI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세요. 나이는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AI 시대에는 기술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더욱 필요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인컴번트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죠.” 그렇다면 한국 상황은 어떨까. 차 교수는 한마디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돌아가는 상황을 알고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고급 인재가 없다는 것”이라며 “한국에서 AI 한다는 사람들은 ‘우물 안 개구리’ 수준에 머물러 현실을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와 함께 도전적 연구에 투입하는 돈이 외국에 비해 많지 않다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차 교수는 “기술 벤처 캐피털들이 더 활성화해 대학이나 연구소에 있는 이들을 주목하고 잠재 능력이 크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는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노태문 “연내 2억대 갤럭시 단말기에 ‘갤럭시 AI’ 탑재될 것”

    노태문 “연내 2억대 갤럭시 단말기에 ‘갤럭시 AI’ 탑재될 것”

    통역·PDF파일 번역 등 기능 향상모든 AI 기능 내년까지 무료 제공‘확장현실’ 구글·퀄컴과 함께 준비“플랫폼과 운영체제 등 먼저 공개” 삼성전자가 올해 내 2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자사의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연내 퀄컴,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확장현실(XR) 플랫폼도 공개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연내 2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 초 갤럭시 AI를 처음 선보일 때만 하더라도 삼성전자의 목표가 1억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반년 만에 목표치가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노 사장은 언팩 행사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올 초까지만 하더라도 갤럭시S 24 시리즈와 전작인 S 23 시리즈까지 갤럭시 AI 기능을 탑재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1억대를 제시했다”면서 “온디바이스 기술을 고도화, 최적화하면서 2023년 이후 출시한 모든 갤럭시S 시리즈(22·23·24)와 갤럭시Z 시리즈(4·5)로 갤럭시 AI 기능 제공 대상을 넓혔기 때문에 올해 내 2억대 이상의 갤럭시 단말기에 갤럭시 AI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갤럭시 단말기엔 탭S 시리즈도 포함돼 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Z 6 시리즈에 탑재된 새로운 갤럭시 AI 기술 역시 연내 기존 갤럭시 기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노 사장은 “하드웨어상 일부 제한이 있을 순 있지만 (기존 단말기들이) 최대한 많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순차적으로 연내 (다른 갤럭시 기기에 AI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 갤럭시 AI엔 업그레이드 된 통번역 기능과 문서 형식 변화 없이 PDF 파일을 번역하는 기능, 간단한 키워드로 메일 등의 문구를 작성해 주는 기능 등이 있다. 이러한 AI 기술의 유료화나 구독제 도입에 대해 노 사장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기본 원칙은 갤럭시 소비자들에게 가장 좋은 기능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며 이러한 원칙에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말까진 모든 AI 기능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면서 “2026년부터는 소비자의 요구사항과 산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구글·퀄컴과 함께 준비 중인 XR 기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한 노 사장은 제품 출시보다 플랫폼과 생태계를 먼저 준비해 공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쟁사인 애플이 앞서 내놓은 ‘비전 프로’ 등 기존에 나온 XR 기기들이 ‘킬러 콘텐츠’가 모자라 시장을 넓히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사장은 “(XR) 기기 자체도 중요하지만 기기를 이용해 소비자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에코시스템’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게임과 스트리밍 플랫폼, 콘텐츠 기업들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운영체제(OS)와 개발자 키트 등을 올해 먼저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첫선을 보인 갤럭시 링의 가격(49만 9400원)이 워치에 비해 비싼 이유에 대해서는 “손가락에 올라가는 작은 크기의 반도체와 센서 배터리 등이 집약돼 있다 보니 상당한 비용이 든다”면서 “유통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에게 혜택이 더 가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 한은총재 “차선 바꾸고 방향 전환 준비”… 금리인하 기대감 커져

    한은총재 “차선 바꾸고 방향 전환 준비”… 금리인하 기대감 커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국면에 접어들고는 있지만 원·달러 환율과 가계대출 상황이 불안정해 금리 인하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창용 한은 총재가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준비할 상황이 조성됐다”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시장의 관심은 벌써 10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향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1일 열린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전원일치 의견으로 금리를 3.5%로 동결하기로 했다. 한은은 지난해 1월 13일 이후 12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해 왔다. 다음 금통위가 열리는 8월 22일까지의 기간을 더하면 1년 7개월 이상 금리를 묶어두는 것으로 역대 최장 기록이다.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하긴 했지만 인하 시점에 대한 한은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한 달러 강세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계대출이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이 총재는 금통위 이후 “저를 제외한 6명 중 2명은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었다”며 “물가 상승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의할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지난 5월엔 깜빡이를 켠 상황이 아니라 금리 인하 준비를 위해 차선을 바꿀지 말지 고민하는 상태였다”며 “이제는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할 준비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 시점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 셈이다. 다만 이 총재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시장 상황을 경계하기도 했다. 그는 “외환시장, 수도권 부동산, 가계부채 움직임 등 앞에서 달려오는 위험 요인이 많다”며 “언제 방향 전환을 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물가와 금융안정을 고려할 때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고, 이 기대가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역시 각종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키웠다. 6월 미국의 C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예상치 3.1%를 하회한 것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다. 5월에 이어 6월에도 CPI가 인플레이션 둔화의 방향을 가리킨 셈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수 있다”며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비둘기파’적 발언에 뉴욕 증시는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 이상 급등했다.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돌파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09%와 1.18%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 SK하이닉스 연내 시총 200조 돌파 청신호

    SK하이닉스 연내 시총 200조 돌파 청신호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6개월 만에 70조원 넘게 증가하며 연내 시총 200조원 돌파 가능성을 높였다. 올해 초 ‘3년 내 시총 200조원’ 목표를 내걸었는데 AI 열풍이 불면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시총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을 쥐고 AI 흐름에 올라탄 SK하이닉스 경영진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총출동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0.84% 오른 24만 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분기 호실적이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처음으로 24만원대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약 175조 4486억원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8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3년 안에 지금(당시 약 100조원)의 두 배 정도까지 최선을 다해 올려 보려고 한다”며 목표를 내걸었는데 반년 만에 연초 대비 70% 올랐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높은 편이지만 HBM으로 인해 업황 흐름이 좋다”면서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를 달성하면 시총은 200조원을 넘는다. SK하이닉스의 위상도 적자에 허덕이던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졌다. 12~14일(현지시간) 사흘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2024 SK 글로벌 포럼’에는 반도체, AI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인력과 함께 미국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인재들도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 SK하이닉스 측은 “HBM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인디애나주에 첨단 후공정 투자를 하기로 하면서 현지 인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SK는 2012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이 포럼을 현지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곽 CEO는 12일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메모리 기술력을 소개하고 차세대 생산기지 구축 계획과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주선 AI 인프라 담당 사장, 김종환 D램 개발 담당 부사장 등 경영진도 첨단 메모리 설계, 첨단 패키지, 낸드 기술과 솔루션 등 핵심 사업별로 세션을 진행한다. 신상규 SK하이닉스 기업문화 담당 부사장은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현지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해마다 정례적으로 그리고 수시로 이런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100조 에너지 기업’ 출범 초읽기...SK이노·SK E&S, 17일 이사회

    ‘100조 에너지 기업’ 출범 초읽기...SK이노·SK E&S, 17일 이사회

    자산 총액 100조원 규모 초대형 에너지 기업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다음 주에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논의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다음 주 중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양사의 합병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사회 날짜는 오는 17일이 유력하다. SK그룹이 강도 높게 추진 중인 그룹 구조조정(리밸런싱)은 두 기업의 통합을 골자로 이어질 전망이다.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에너지 사업의 중간 지주회사로, 그룹 지주사인 SK㈜가 30%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 E&S는 SK㈜가 지분 90%를 보유 중이다. 다음 주 양사 이사회 논의 결과에 따라 SK㈜도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등 후속 절차도 이어질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이 성사되면 매출 규모가 90조원에 육박하고, 자산 총액이 106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에너지를 중심으로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석유 기반 에너지 사업을 하는 국내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이다.SK E&S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사업을 하는 그룹 알짜 계열사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1조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SK그룹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실적 부진에 빠진 SK온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이번 합병안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0일 합병 추진 보도가 나오자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 합병의 관건은 합병비율이다. SK E&S가 비상장사인 만큼 합병비율 산정 방식에 따라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 해외 소비자들도 “너무 비싸”…갤럭시 Z폴드6 가격 논란

    해외 소비자들도 “너무 비싸”…갤럭시 Z폴드6 가격 논란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6와 플립6가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놀라운 가격’에 실망한 팬들의 분노가 쏟아졌다. Z폴드6은 256GB, 512GB, 1TB 모델로 출시되며, 각각 1899달러(약 262만원), 2019달러(약 280만원), 2259달러(약 360만 원)로 책정됐다. 미국 최대 커뮤니티 플랫폼인 레딧의 한 이용자는 “현재 Z플립5를 쓰고 있는 사용자다. 이번 신제품 가격에 기대가 무너졌다”고 불평했다. 또 다른 레딧 사용자(ka*****)sms “전작(Z폴드5)에 비해 달라진 점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동일한’ 스마트폰에 1800유로(1900달러)에 달하는 돈을 지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옛 트위터)에도 “공개된 삼성 Z폴드6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특히 유럽권 국가의 소비자들은 새로운 Z폴드6‧플립6를 미국 보다 더 비싸게 구매해야 한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 국가에서 Z폴드6의 가격은 2099유로(약 315만원)부터 시작된다. Z폴드5 등 이전 모델 사용자는 기존 스마트폰 기기를 팔고 새 시리즈로 갈아타고 싶어하지만, 매도 가격이 Z폴드5 기준으로 평균 366유로(약 55만원)에 불과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불만도 있다.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삼성은 Z폴드6의 카메라 성능이 향상됐고, 디스플레이는 커졌지만 무게는 239g 줄어든 점 등은 이전보다 더 나은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자랑한다”면서 “그러나 이런 사소한 개선만으로는 새로운 모델의 높은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달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삼성 영국 및 아일랜드 모바일 부분 책임자인 제임스 키토는 “삼성은 끊임없이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우며 내구성이 뛰어난 차세대 폴더블폰을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출고가 전작 대비 13만 2000원~24만 4200원 인상 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7월 12일부터 진행된다. Z폴드6의 국내 출고가는 222만 9700원(256GB,) 238만 8100원(512GB), 270만 4900원(1TB)으로 책정됐다. Z플립6는 각각 148만 5000원(256GB) 164만 3400원(512GB)으로 결정됐다. “AI 카메라가 알아서 줌인” 삼성전자는 통역, 텍스트 요약 등 갤럭시 AI 기능을 다각도의 스크린 활용이 가능한 접히는 폼팩터에 맞춰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또 S24에서 처음 도입된 실시간 통역 기능은 기본 전화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카카오톡, 라인, 위챗, 구글 미트, 왓츠앱, 텔레그램 등 9개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Z 시리즈 전 제품에 AI 스마트폰 연산에 최적화된 퀄컴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탑재했다. 이 밖에도 갤럭시 Z폴드6은 내부 열을 발산하는 ‘베이퍼 챔버’ 크기를 1.6배 확대했고, 플립6는 플립 시리즈 최초로 베이퍼 챔버가 들어갔다.
  • 갤럭시 Z폴드6 가격 어떻길래…해외 소비자 반응 모아보니 [핫이슈]

    갤럭시 Z폴드6 가격 어떻길래…해외 소비자 반응 모아보니 [핫이슈]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6와 플립6가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놀라운 가격’에 실망한 팬들의 분노가 쏟아졌다. Z폴드6은 256GB, 512GB, 1TB 모델로 출시되며, 각각 1899달러(약 262만원), 2019달러(약 280만원), 2259달러(약 360만 원)로 책정됐다. 미국 최대 커뮤니티 플랫폼인 레딧의 한 이용자는 “현재 Z플립5를 쓰고 있는 사용자다. 이번 신제품 가격에 기대가 무너졌다”고 불평했다. 또 다른 레딧 사용자(ka*****)sms “전작(Z폴드5)에 비해 달라진 점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동일한’ 스마트폰에 1800유로(1900달러)에 달하는 돈을 지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옛 트위터)에도 “공개된 삼성 Z폴드6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특히 유럽권 국가의 소비자들은 새로운 Z폴드6‧플립6를 미국 보다 더 비싸게 구매해야 한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 국가에서 Z폴드6의 가격은 2099유로(약 315만원)부터 시작된다. Z폴드5 등 이전 모델 사용자는 기존 스마트폰 기기를 팔고 새 시리즈로 갈아타고 싶어하지만, 매도 가격이 Z폴드5 기준으로 평균 366유로(약 55만원)에 불과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불만도 있다.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삼성은 Z폴드6의 카메라 성능이 향상됐고, 디스플레이는 커졌지만 무게는 239g 줄어든 점 등은 이전보다 더 나은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자랑한다”면서 “그러나 이런 사소한 개선만으로는 새로운 모델의 높은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달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삼성 영국 및 아일랜드 모바일 부분 책임자인 제임스 키토는 “삼성은 끊임없이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우며 내구성이 뛰어난 차세대 폴더블폰을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출고가 전작 대비 13만 2000원~24만 4200원 인상 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7월 12일부터 진행된다. Z폴드6의 국내 출고가는 222만 9700원(256GB,) 238만 8100원(512GB), 270만 4900원(1TB)으로 책정됐다. Z플립6는 각각 148만 5000원(256GB) 164만 3400원(512GB)으로 결정됐다. “AI 카메라가 알아서 줌인”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새로운 폴더블폰 시리즈를 소개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삶을 향상시키는 혁신은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2억 대 갤럭시 기기에서 갤럭시 AI를 16개 언어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통역, 텍스트 요약 등 갤럭시 AI 기능을 다각도의 스크린 활용이 가능한 접히는 폼팩터에 맞춰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또 S24에서 처음 도입된 실시간 통역 기능은 기본 전화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카카오톡, 라인, 위챗, 구글 미트, 왓츠앱, 텔레그램 등 9개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Z 시리즈 전 제품에 AI 스마트폰 연산에 최적화된 퀄컴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탑재했다. 이 밖에도 갤럭시 Z폴드6은 내부 열을 발산하는 ‘베이퍼 챔버’ 크기를 1.6배 확대했고, 플립6는 플립 시리즈 최초로 베이퍼 챔버가 들어갔다.
  • ‘옥주현과 친구들’ 뮤지컬 갈라쇼…경기아트센터서 펼쳐진다

    ‘옥주현과 친구들’ 뮤지컬 갈라쇼…경기아트센터서 펼쳐진다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 옥주현을 필두로 배우 조정은과 김주택이 ‘뮤지컬 갈라쇼’를 선보인다. 11일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이들이 함께하는 ‘옥주현과 친구들’ 뮤지컬 콘서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뛰어난 실력과 강렬한 연기로 무대를 압도하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을 비롯해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드라큘라’ 등 캐릭터에 섬세한 영혼을 불어넣는 맑고 서정적인 음색의 뮤지컬 배우 ‘조정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그레이트 코멧’에서 울림 있는 목소리와 섬세한 테크닉으로 주목받은 ‘김주택’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위키드’와 ‘엘리자벳’ 등 각각의 배우를 대표하는 뮤지컬 작품의 다양한 넘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각각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아울러 세 배우의 목소리와 함께 50인조 바싸르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선율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다양한 할인 혜택이 준비돼 있다. 만원의 행복권, 65세 이상 할인,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할인, 문화누리 할인(50%), 예술인패스, 청년패스, 병역명문가, 다자녀(2명 이상)·임산부 할인(30%), 경기도 카카오톡 친구 할인(20%)을 적용해 예매 가능하다.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과 경기아트센터 누리집(http://www.ggac.or.kr/)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한국 뮤지컬계를 빛내는 배우들의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들을 통해 환상적인 여름밤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공연개요 • 공 연 명 : <옥주현 with Friends 뮤지컬 콘서트> • 공연일시 : 2024. 7. 17.(수) 19:30 • 공연장소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티켓가격 : R석 12만원, S석 10만원, A석 8만원 • 관람연령 : 7세 이상 • 러닝타임 : 약120분 • 주최·주관 : 경기아트센터 • 예매문의 : 인터파크티켓, 1544-2344, ticket.interpark.com • 공연문의 : 경기아트센터 공연기획팀 031-230-3267 ※ 자세한 사항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을 참고하세요.
  • 지하철 별내선(서울 암사역~남양주 별내역), 8월 10일 개통···별내~잠실 ‘27분’

    지하철 별내선(서울 암사역~남양주 별내역), 8월 10일 개통···별내~잠실 ‘27분’

    4.5분~8분 간격 운행···수도권 동북부권 교통여건 개선경기도는 남양주시 별내역과 서울 암사역을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구간이 오는 8월 10일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별내선(암사~별내)은 기존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역까지 총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연장 12.9km의 노선이다. 총 1조 3,91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6개 공사 구간 중 3~6공구는 경기도가, 1·2공구는 서울시가 맡아 공사를 진행했다. 2016년 착공 후 8년 만에 개통이다. 별내선 운행 차량은 6량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 4.5분 내외, 평시 8분 내외, 최고속도 80km/h로 운행된다. 박재영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별내선이 개통되면 별내에서 잠실까지 27분 걸리며, 2호선(잠실), 3호선(가락시장), 5호선(천호), 9호선(석촌), 수인분당선(복정, 모란), 경의중앙선(구리), 경춘선(별내)과 환승이 가능해진다”라며 “경기 동북부권 교통 여건 개선과 출퇴근 시간 단축으로 지역발전에 큰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역사를 만들기 위한 ‘경기도 안심역사(4S Station)’ 기준을 만들어 별내선부터 적용한다. 안심역사 기준은 앞으로 경기도가 시행하는 모든 지하철에 적용할 예정이다. ‘경기도 안심역사(4S Station)’ 기준은 안전한(Safe) 역사를 위해 안심역사 특화구역 설치, CCTV 추가설치로 세심한 사각지대 관리, 역사 전체를 송출하는 모니터 설치, 비상벨 및 화재예방 시설 추가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노태문 “올해 2억대에 갤럭시 AI 기능 탑재…연내 XR 플랫폼 공개 목표”

    노태문 “올해 2억대에 갤럭시 AI 기능 탑재…연내 XR 플랫폼 공개 목표”

    삼성전자가 올해 내 2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자사의 ‘갤럭시 AI(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연내 퀄컴,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확장현실(XR) 플랫폼도 공개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연내 2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인공지능)’을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초 갤럭시 AI가 첫 선을 보일 때만 하더라도 삼성전자의 목표가 1억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반 년만에 목표치가 두 배로 늘었다. 노 사장은 언팩 행사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올 초까지만 하더라도 갤럭시S 24 시리즈와 전작인 S 23 시리즈까지 갤럭시 AI 기능을 탑재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1억대를 제시했다”면서 “온디바이스 기술을 고도화, 최적화하면서 2023년 이후 출시한 모든 갤럭시S 시리즈(22·23·24)와 갤럭시Z 시리즈(4·5)에도 갤럭시 AI 기능 제공 대상을 넓혔기 때문에 올해 내 2억대 이상의 갤럭시 단말기에 갤럭시 AI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갤럭시 단말기엔 탭S 시리즈도 포함돼 있다.이날 공개된 갤럭시Z6 시리즈에 탑재된 새로운 갤럭시 AI 기술 역시 연내 기존 갤럭시 기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노 사장은 “하드웨어 상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지만 (기존 단말기들이) 최대한 많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순차적으로 연내 (다른 갤럭시 기기에 AI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 갤럭시 AI 기능엔 업그레이드 된 통·번역 기능이나 문서 형식 변화없이 PDF 파일 번역하기, 간단한 키워드로 메일 등의 문구를 작성해 주는 기능 등이 있다. 이러한 AI 기술 유료화나 구독제 도입에 대해 노 사장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기본 원칙은 갤럭시 소비자들에게 가장 좋은 기능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며 이러한 원칙에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말까진 모든 AI 기능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면서 “2026년부터는 소비자의 요구사항과 산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행사에서 구글·퀄컴과 함께 준비 중인 확장현실(XR) 기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한 노 사장은 제품 출시보다 플랫폼과 생태계를 먼저 준비해 공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쟁사인 애플이 앞서 내놓은 ‘비전 프로’ 등 기존에 나온 XR 기기들이 ‘킬러 콘텐츠’가 모자라 시장을 넓히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사장은 “(XR) 기기 자체도 중요하지만 기기를 이용해 소비자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에코시스템’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게임과 스트리밍 플랫폼, 콘텐츠 기업들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운영체제(OS)와 개발자 키트 등을 올해 먼저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첫 선을 보인 갤럭시 링의 가격(49만 9400원)이 워치에 비해 비싼 이유에 대해서는 “손가락에 올라가는 작은 크기에 반도체와 센서 배터리 등이 집약되어 있다보니 상당한 비용이 든다”면서 “유통 파트너들과 협력 통해 소비자에게 혜택이 더 가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 김신영, 개그계 선배 갑질 폭로…“쓰레기 같은 거 가져왔다고 면박”

    김신영, 개그계 선배 갑질 폭로…“쓰레기 같은 거 가져왔다고 면박”

    김신영이 개그계 선배의 갑질을 폭로한다. 11일 방송하는 채널S ‘다시갈지도’에서는 페퍼톤스 이장원이 여행 친구로 출격하는 ‘연차 내고 떠나는 즉흥 여행’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신영은 희극인 아이디어 회의 도중 있었던 선배와의 일화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신영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가장 여행을 떠나고 싶은 순간은?’이란 설문조사의 응답을 공개하던 중 ‘답정너 상사와의 지옥 같은 회의 시간’ 항목이 2위를 차지하자, 이에 폭풍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한다. 김신영은 “아이디어 회의를 하면 선배님들이 항상 ‘세상에 쓰레기 같은 아이디어는 없다’고 말한다. 막상 용기를 얻어 의견을 내면 ‘이런 쓰레기 같은 걸 가져오냐’며 돌변한다”라고 울컥했다.
  •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삼성 ‘초격차’로 넘지 못할 격차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삼성 ‘초격차’로 넘지 못할 격차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공원의 힐뷰애비뉴 인근은 한적하지만 내가 자주 가는 길이다. 반세기 전인 1970년대에 비트맵 디스플레이와 마우스, 레이저 프린터, 이서넷 통신, 초고집적회로 설계, 인공지능(AI) 머신 등 현대 컴퓨팅의 혁신을 이끈 제록스 팰로앨토 연구소가 있는 곳이다. 스티브 잡스도 이 연구소를 방문한 뒤 애플 매킨토시를 개발했다. 제록스가 재정적으로 어려워지자 스탠퍼드에서 분리된 비영리 연구기관 SRI 인터내셔널에 통합됐다. 이 힐뷰애비뉴는 독일의 ERP 소프트웨어 회사 SAP가 1990년대에 글로벌화를 위해 연구소의 둥지를 튼 곳이다. 실리콘밸리의 혁신을 상징하는 자리에서 독일 특유의 딱딱한 문화를 바꾸고 새로운 인재를 수혈하기 위해서였다. 이 연구소 한쪽에는 언덕을 조망하는 기다란 회의실이 있다. SAP 공동창업자 하소 플래터너 회장은 이곳에 오면 이 회의실을 집무실로 쓴다. 2000년대 중반은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이 변곡점을 맞은 때였다. SAP 협력자였던 오라클이 인수합병(M&A)과 자체 ERP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통해 SAP의 ERP 시장을 잠식했다. 세계 3위 소프트웨어 기업 SAP는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하지만 전략적 변곡점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해 본 경험이 없는 SAP의 내부 프로젝트들은 모두 실패의 길로 가고 있었다. 기존 시장을 수성하려는 거대 기업, 소위 ‘인컴번트 기업’들은 실패를 뻔히 보면서도 누구도 실패를 시인하지 않는 도덕적 해이에 빠지기 마련이다. 내부 혁신이 불가능했던 상황에서 내가 실리콘밸리에 세운 새로운 개념의 초고성능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기술 스타트업 ‘트랜잭트 인 메모리’가 SAP 혁신담당 사장 샤이 아가시의 전략적 인수 대상이 됐다. 그 또한 SAP가 혁신을 위해 수혈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아이콘이다. SAP M&A 책임자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나에게 전화를 했다. SAP와 인수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를 본 뒤 나는 힐뷰애비뉴의 회의실에서 플래터너 회장과 두 시간 동안 단독으로 세계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와 SAP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나의 주도하에 비밀리에 SAP 한국 연구소가 세워지고 SAP의 기업 경영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실험을 추진했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은 성공이 담보되지 않았다. 인컴번트 기업 주류 세력의 견제도 계속 뚫어내야 했다. 그런 역경 끝에 한국에서 배양된 SAP HANA 기술은 SAP를 현재의 시장가치 330조원이 넘는 기업으로 끌어올렸다. 약 15년에 걸친 SAP의 여정에서 힐뷰애비뉴 주변도 변화했다. 2009년 출시 제품이 없었던 테슬라가 SAP 인근으로 들어왔다. 2017년 한국전력의 디지털전환위원장을 맡아 한전 임직원과 함께 방문했을 때 이 회사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7년이 지난 지금 테슬라의 급격한 성장 때문에 스탠퍼드대 연구공원의 많은 건물이 빨간 테슬라 로고를 달게 됐다. 젠AI 시대에 CEO 일론 머스크는 이제 전기차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회사의 비전을 보여 주고 있다. 몇 달 전 힐뷰애비뉴를 사이에 두고 SAP 연구소 건너편에 있는 건물들의 사인들이 다른 모양의 붉은색 로고로 바뀌었다.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 본사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브로드컴은 약 50년 동안 반도체 분야의 여러 회사를 통합해 새로운 모습으로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작년 말에 비해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어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두 배가 넘는 회사가 됐다. 반도체 기업 중에서는 엔비디아, TSMC 다음이다. 기업은 생물이다.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끊임없이 변해야 한다. 특히 지금 같은 AI 대전환의 시기에는 파격적 사고가 일상이 돼야 한다. 과거의 삼성전자 성공 매뉴얼인 ‘초격차’는 이제 시야를 가리는 매뉴얼일 뿐이다. HBM 메모리를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한 엔비디아 슈퍼칩 GPU 시대에 과거의 CPU 시대 전략이 먹힐 수 없다. 엔비디아와 TSMC가 오랫동안 협력해 구현해 놓은 슈퍼칩 플랫폼에서 TSMC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얼마나 혁신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기업과 국가 모두 몸에 익숙한 초격차의 옷을 벗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해야 할 때다.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 “AI 카메라가 알아서 줌인” 갤럭시 Z 폴드6·플립6 공개…가격 얼마?

    “AI 카메라가 알아서 줌인” 갤럭시 Z 폴드6·플립6 공개…가격 얼마?

    삼성전자가 폴더블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Z 폴드6·플립6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지하 전시장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열어 갤럭시 Z플립·폴드6 시리즈를 전세계에 소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삶을 향상시키는 혁신은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2억 대 갤럭시 기기에서 갤럭시 AI를 16개 언어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 앱을 탑재한 Z플립·폴드6는 사용자가 화면 하단의 모서리를 쓸어 올리거나 ‘헤이 구글’이라고 말하면 ‘제미나이 오버레이’를 실행하며 정보 수집, 글쓰기, 계획 세우기 등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통역, 텍스트 요약 등 갤럭시 AI 기능을 다각도의 스크린 활용이 가능한 접히는 폼팩터에 맞춰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Z플립6의 86.1mm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에 추가된 답장 추천 기능을 통해 이동 중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도 손쉽게 답장을 보낼 수 있게 됐다. S24에서 처음 도입된 실시간 통역 기능은 기본 전화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카카오톡, 라인, 위챗, 구글 미트, 왓츠앱, 텔레그램 등 9개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갤럭시 Z플립·폴드6은 무게가 각각 187g, 239g으로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워 휴대성을 높이면서도 내구성을 강화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또한 외부 충격을 보다 분산시킬 수 있는 ‘듀얼 레일 힌지(경첩)’ 구조를 채택했고, 펼친 화면 재질을 강화해 화면 주름을 보다 옅어지게 했다. 프레임에도 ‘아머 알루미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2’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전작의 둥근 모서리보다 직선형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날렵함을 강조했고 특히 폴드6는 갤럭시 S시리즈와 같은 바 타입을 연상시키는 커버 스크린 비율 22.1:9를 채택했다. 내부 화면 테두리를 의미하는 베젤 두께를 최소화해 더 넓은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Z 시리즈 전 제품에 AI 스마트폰 연산에 최적화된 퀄컴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탑재했다. 갤럭시 Z폴드6은 내부 열을 발산하는 ‘베이퍼 챔버’ 크기를 1.6배 확대했고, 플립6는 플립 시리즈 최초로 베이퍼 챔버가 들어갔다. “자동줌이 피사체 인식해 사진 구도 최적화” 카메라에는 AI 기반의 ‘프로 비주얼 엔진’이 탑재됐다. ‘포토 어시스트’ 기능은 전문가 수준의 편집 기술을 지원하고 새로 추가된 ‘인물 사진 스튜디오’는 인물 사진을 3차원 캐릭터,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바꿔준다. Z플립6은 50메가픽셀(MP) 광각, 12MP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신규 50MP 고해상도 센서는 광학 줌 수준의 2배 줌을 지원해 2배까지 화질 저하 없는 결과물을 제공하며, AI 줌 설루션으로 최대 10배까지 확대해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해졌다. 야간 촬영 기능은 인스타그램의 인앱 카메라로도 제공된다. 또한 갤럭시 Z플립6을 반으로 접어 거치한 후 후면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AI 기반 새 기능 ‘자동 줌’이 피사체를 인식해 사진 구도를 최적화한다. 플렉스 윈도에서 지원하는 위젯의 종류를 늘리고 커버 스크린에 여러 개의 위젯을 조합해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Z폴드6은 4400mAh, Z플립6은 4000mAh로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배터리 사용성을 높였다. 출고가 전작 대비 13만 2000원~24만 4200원 인상 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7월 12일부터 진행된다. 실버 쉐도우, 핑크, 네이비 색상인 갤럭시 Z폴드6은 256GB, 512GB, 1TB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각각 222만 9700원, 238만 8100원, 270만 4900원이다. 블루, 실버 쉐도우, 옐로우, 민트 색상인 갤럭시 Z플립6은 256GB, 512GB로 출시되고, 가격은 148만 5000원, 164만 3400원으로 결정됐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갤럭시 Z폴드6 크래프티드 블랙과 화이트 색상이, 갤럭시 Z 플립6는 크래프티드 블랙, 화이트, 피치 색상이 단독으로 출시된다.
  • 파월 “금리 너무 늦게 내리면 경제 위태”…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시계’ 빨라지나

    파월 “금리 너무 늦게 내리면 경제 위태”…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시계’ 빨라지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의회 반기 보고에서 금리를 너무 늦게 내리면 경제와 고용 시장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한 발언에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열리는 가운데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계가 빨라질지 관심이 쏠린다. 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각) 미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하반기 통화정책 보고 자리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리스크가 아니다”라며 “제한적 통화정책을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적게 완화하는 것은 과도하게 경제활동과 고용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금리를 너무 빨리 혹은 너무 많이 낮추면 인플레이션 진전을 정체시키거나 뒤집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금리 인하 시점을 묻는 의원의 질문에는 “오늘 인하 시점에 대한 신호를 주진 않겠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진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금리 인하 카드를 손에 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한 데 이어 고용 시장 냉각 조짐이 나타나자 연준의 통화정책이 물가에서 고용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증시는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을 완화적으로 해석하면서 다우를 제외하곤 S&P500과 나스닥이 또다시 사상 최고를 경신하기도 했다. 자연스레 관심은 11일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 쏠린다. 관전 포인트는 금리 인하 소수의견의 등장 여부다. 7월 금통위 속 소수의견의 등장 여부에 따라 조기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8월과 10월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전망이 갈린다. 이런 가운데 6명의 금통위원 중 1명이라도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8월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고 있다. 이창용 총재가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최근 물가 상승률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물가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이어 파월 의장의 완화적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에서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시계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확인된 경기와 물가 여건, 일부 정책적·정치적 압박까지 고려하면 7월 금통위에서 1명 정도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것”이라며 “다만 9월 초 물가 수준은 확인해야 통화정책의 전환이 편할 것”이라며 10월 인하에 좀더 무게를 뒀다.
  • AI 게임체인저 ‘유리기판’ 선점 경쟁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유리기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기업 주가도 크게 올랐다. 유리기판은 플라스틱 기판에 비해 전송 속도, 전력 소비 효율성이 높아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AI 시대 ‘꿈의 기판’으로 불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C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32% 오른 17만 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 초 주가(8만 8800원, 1월 2일 종가)와 비교하면 6개월 만에 98.5% 뛰었다. 주가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기판 효과’가 지목됐다. SKC 자회사 앱솔릭스는 올해 미국 조지아주에 세계 첫 유리기판 공장(연산 1만 2000㎡)을 완공하고 내년 유리기판 양산을 목표로 하반기 고객사 인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반도체 기판 사업을 하고 있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도 유리기판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기의 경우 연내 세종사업장에 시제품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시제품을 만들어 2026년 이후 양산하는 게 목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지난달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을 찾아 유리기판 등 신사업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광학솔루션 쪽 매출 비중(전체의 약 84%)이 높아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인 LG이노텍도 유리기판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고 관련 인력 충원에 나섰다. 이날 삼성전기와 LG이노텍 주가도 전장 대비 각각 0.37%, 4.55% 올랐다. 유리기판은 현재 널리 쓰이는 플라스틱 기판과 칩 사이에 들어가는 중간기판(인터포저)이 필요 없어 기판 두께를 줄일 수 있고 매끈한 표면 덕분에 더 미세한 공정이 가능하다. 열에 강해 기판이 휘어지는 현상을 줄일 수 있고 같은 면적이라 해도 더 많은 칩을 기판에 장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낮은 수율, 제작 비용, 더딘 공급망 확산 등 해결 과제도 있지만 유기물 기반의 반도체 기판으로는 설계 미세화 작업에 한계가 있다 보니 인텔, AMD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도 유리기판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 ‘극우’ 오르반 돌출 행보에 불만 터진 유럽의회… 첫 연설도 막을까

    ‘극우’ 오르반 돌출 행보에 불만 터진 유럽의회… 첫 연설도 막을까

    이달부터 하반기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을 맡은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첫 연설에 나서려고 했으나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오는 15일 개원하는 10대 유럽의회 의장단이 바쁜 의회 일정을 들어 거부했다고 알려졌지만, 친러시아 성향의 극우 총리에 대한 불만이 표출됐다는 분석도 있다. 오르반 총리는 유럽의회 관례에 따라 오는 16~17일 중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리는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유럽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MEGA)를 주제로 연설한 뒤 질의를 받을 예정이었다. ‘MEGA’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창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의 변형이다. 유로뉴스는 9일(현지시간) 이 문제에 정통한 두 명의 EU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일정을 연설 거부의 명분으로 삼았지만 유럽의 오랜 정치 주류인 중도파 지도자들의 반대가 컸다’고 보도했다. 유럽의회가 EU 집행위원장과 14명의 부집행위원을 선출하는 투표로 스케줄을 뺄 수 없다는 것이다. 본회의 일정은 그보다 앞서 11일 확정된다. 오르반 총리는 순회의장국이 된 직후 ‘종전 중재자’, ‘평화 임무를 띤 사절’이라고 자신을 홍보하며 우크라이나, 러시아, 중국을 연이어 방문해 각국 정상을 만났다. 이러한 그의 행보에 대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유럽의회 의장 등 고위대표단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가 주장한 ‘대화를 통한 평화’는 불과 일주일 만인 지난 8일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병원이 공격당하며 무너졌다. 게다가 친러 성향의 헝가리는 만장일치 의사결정 구조인 EU에서 우크라이나에 무기 자금 지원을 하는 데 번번이 거부권을 행사하기도 했다. 오는 20일 유럽의회 외무위원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논의를 앞두고 헝가리와 나머지 EU 회원국 간 긴장은 더욱 고조돼 왔다. 유럽의회 제1당을 구성하는 유럽인민당(EPP), 사회민주당(S&D), 리뉴유럽(Renew) 등 중도 정치그룹 인사들은 헝가리에 제동을 걸 방법을 고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티코는 “헝가리의 순회의장국 지위를 박탈하거나 차기 순회의장국인 폴란드에 넘기는 방안도 거론됐다”고 전했다. 27개 회원국의 각료 1명씩이 포함된 유럽의회 상원 격에 해당하는 EU 이사회에서 5분의4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순환의장국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오르반 총리의 광폭 행보는 자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책략으로도 풀이됐다. 그가 이끄는 집권 여당 피데스는 지난달 유럽의회 선거에서 페테르 마자르 ‘존경과자유’(TISZA) 대표에게 31%(7석)를 허용하며 집권 15년을 통틀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반전의 카드가 필요한 데다 EU와 중러 간 관계가 정상화되면 유럽의 제조 생산기지인 헝가리 경제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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