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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 통합법인 출범 앞두고 ‘시너지 추진단’ 신설

    SK이노 통합법인 출범 앞두고 ‘시너지 추진단’ 신설

    오는 11월 1일 SK이노베이션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시너지 추진단이 출범했다. 추진단장은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맡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최근 추진단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통합 법인 출범 때까지 두 회사 경영진이 주기적으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추진단은 양사 사업과 조직간 다양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통합 법인의 안정적인 수익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실행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배터리 사업, SK E&S의 액화천연가스(LNG)와 재생에너지 등 핵심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게 급선무다. 양사는 사내 독립 기업(CIC) 형태로 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CIC 체계 하에서의 조직·인력 운영, 브랜드 정책 등 통합 법인의 안정적인 운영과 역량 결집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참석 주주 85.75%의 찬성률로 SK E&S와의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오는 11월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한다. SK E&S는 최근 강원도시가스 등 도시가스 계열사 7곳을 자회사로 두는 중간 지주사 E&S시티가스와 E&S시티가스부산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 SK브로드밴드의 ‘2024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 감동과 열정 속에 막내려

    SK브로드밴드의 ‘2024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 감동과 열정 속에 막내려

    SK브로드밴드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개최한 ‘2024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2024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는 SK브로드밴드와 FNC 엔터테인먼트 비영리 공익재단인 LOVE FNC가 손잡고 ‘나와 우리의 행복을 노래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까지 ‘With : 함께여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복‘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이 직접 창작한 음악을 공모했고, 전국에서 200여명의 학생이 총 103개 팀으로 참여했다. 이후 치열한 예선 심사를 거쳐 최종 9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성암아트홀에서 열린 본선 경연에서 영예의 대상은 ‘View’라는 곡을 선보인 소울밴드가 차지했다. 소울밴드 참가 학생들은 “멤버들이 고3이라 입시로 바빠지게 되는데 마지막 추억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학생들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경연에는 본선 준비기간 동안 학생들과 다양한 멘토링과 특강 등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낸 가수 보라와 그룹 앰퍼샌드원 멤버 나캠든이 MC를 맡았고,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OST에 참여한 정진욱 작곡가와 서지은 작곡가가 본선 심사를 맡았다. 2024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에서 수상한 대상 및 최우수상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플로(FLO)를 통해 음원으로 공개된다. 청소년들이 노래하는 행복의 가치와 긍정적인 영향력이 널리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브로드밴드는 B tv와 B tv 케이블 등 자체 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음악 홍보를 지원한다. 9월 중으로 이번 음악제 본선 공연을 1시간 분량으로 편성해 B tv에서 공개하고, B tv 케이블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지역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추진 담당은 “이번 2024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다양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광고 못 나오나 했더니…슈가 ‘여기’서 등장

    삼성전자 광고 못 나오나 했더니…슈가 ‘여기’서 등장

    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1·민윤기)가 삼성전자 광고 모델로 돌아왔다. 이로서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 이후 제기된 삼성전자와의 광고모델 계약 해지 논란은 일단락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라과이 법인은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슈가가 출연한 삼성전자의 빔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2세대’의 광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슈가는 야외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프리스타일로 모닥불 영상을 띄워 ‘불멍’을 즐기고, 실내의 스크린에 자신의 콘서트 영상을 띄운 채 기타 연주를 한다. 삼성전자 파라과이 법인은 “슈가가 프리스타일 2세대를 사용하는 방법”이라면서 “스튜디오나 캠핑 등 어디든 함께 할 수 있다”고 제품을 소개했다. 앞서 슈가의 음주운전으로 삼성전자가 방탄소년단과의 광고모델 계약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 독일법인이 공식 SNS 계정에 슈가가 갤럭시 S24 울트라 기기를 들고 있는 홍보 사진을 올렸다 삭제하면서 슈가가 삼성전자의 광고 모델에서 하차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확산됐다. 코리아헤럴드는 관계자를 인용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인물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내세우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며, 그러면서도 슈가가 팀을 탈퇴하지 않는 한 삼성전자도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의 약 3배에 달하는 0.227%로 조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는 사건 발생 17일 만인 지난 23일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면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 뉴트리원 비비랩, 이너뷰티 항산화 조성물 특허 등록 완료

    뉴트리원 비비랩, 이너뷰티 항산화 조성물 특허 등록 완료

    - 아르기닌, 글루탐산 등 총 7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조성물로 이너뷰티 항산화 효과 검증- 가장 높은 항산화 작용 확인된 최적의 배합비 엄선… 비비랩 ‘저분자 콜라겐 S’에 적용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기업 뉴트리원(대표 권진혁)의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비비랩은 항산화용 이너뷰티 건강식품을 위한 조성물에 대한 특허 등록을 끝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비비랩이 특허 등록을 마친 ‘SF3X-7®’은 특별히 엄선한 아르기닌, 글루탐산, 알로에베라 등 총 7가지 성분의 포뮬러에 관한 내용이다. 7가지 성분의 여러가지 배합비 중 가장 높은 항산화 작용 값을 나타내는 최적의 배합비를 확인했다. 관련하여 뉴트리원과 상명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팀은 ‘SF3X-7®’이 피부에 미치는 효능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최적의 배합비로 구성된 ‘SF3X-7®’은 자외선에 의해 유도되는 광노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피부세포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논문 발표를 통해 ‘SF3X-7®’의 피부 보호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으며, 이에 대한 특허 출원도 완료된 상태다. 특허 등록이 완료된 ‘SF3X-7®’는 비비랩 ‘저분자 콜라겐 S’에 적용되어 현재 올리브영 및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다. ‘저분자 콜라겐 S’는 2번의 효소가수분해 공법을 통해 더욱 정교한 입자로 잘게 쪼갠 저분자 콜라겐을 사용했으며, 콜라겐 합성에 필요한 영국산 프리미엄 비타민C 30mg을 함께 담은 제품으로 비비랩의 대표 콜라겐으로서 사랑받고 있다. 뉴트리원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이너뷰티 영역에서의 항산화 수요에 대해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적화된 배합비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적용한 독자적 제품으로 고객 수요에 적극 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뉴트리원에서 전개하는 비비랩은 ‘아름다움에 대한 근본적 솔루션’이라는 가치를 전하는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다. 콜라겐, 유산균, 다이어트 제품 등 일상에서 건강한 관리를 돕는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이너뷰티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 “눈코입 똑같게 해주세요”…500명 넘게 ‘이 여자’ 얼굴 따라 성형했다

    “눈코입 똑같게 해주세요”…500명 넘게 ‘이 여자’ 얼굴 따라 성형했다

    중국의 인기 인플루언서가 500명 이상의 자기 팬을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자기와 비슷한 얼굴로 성형수술을 받도록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성형은 자기 돈을 들여 자기만족을 위해 하는 것이므로 문제없다는 의견과 모두 같은 모습으로 성형을 하는 것은 몰개성적이며 섬뜩하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아기 얼굴’로 유명한 중국 저장성 출신 뷰티 인플루언서 왕징(30)은 소셜미디어(SNS) 도우인에서 자신의 성형 수술 경험과 패션 정보를 공유하는 영상을 올리며 94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SCMP에 따르면 현재 중국 여성들은 왕징과 같은 큰 눈과 눈 밑의 도드라진 도톰한 살, 작은 턱 등 아기 같은 얼굴을 선호한다고 한다. 왕징은 10살 정도 젊어 보이는 얼굴로 변신하기 위해 100만 위안(약 1억 8800만원)을 수술비로 썼다. 왕징의 얼굴은 성형 업계에서는 완벽한 얼굴로 인정받아왔다고 SCMP는 전했다. 왕징은 자신의 SNS에 지난 몇 년간 자기가 받은 수술에 대해 언급하며 “처음 수술을 받은 후 내 얼굴 울퉁불퉁했는데 여러 번의 교정 과정을 통해 마침내 이상적인 아기 얼굴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 해의 절반은 회복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며 “너무나 큰 고통을 겪어왔고 그렇기에 지금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누릴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왕징은 개인 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자기 얼굴을 모델 삼아 자신을 닮고 싶어 하는 고객을 상담한다. 수술은 고용한 의사가 한다. 왕징의 많은 팬이 그와 같은 모습이 되고 싶어 병원을 찾는다. 왕징이 SNS에 공유한 고객 사례에 따르면 이미 517명이 그의 아기 얼굴을 모방 성형했다. 도우인의 한 사용자는 “메이크업 스타일을 따라 하는 것처럼 많은 젊은 여성들이 왕징의 얼굴을 모방하고 싶어 한다”며 “순진하고 아기 같은 매력의 얼굴”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왕징의 팬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왕징의 모습으로 성형하기 위해 6만 위안(약 1132만원) 이상을 썼다고 주장하며 “나도 마침내 왕징의 왕국에 합류했다. 성형에 투자한 후 자신감이 생겼다”는 후기를 남겼다. ‘모방 성형’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21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웨이보 사용자는 자신감과 아름다움은 언제든 빛나기 때문에 여성들이 지나치게 젊은 모습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기 얼굴 같은 미적 스타일을 추구하는 건 약해 보이는 외양을 통해 보살핌과 애정을 갈구하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웨이보 사용자는 “모두가 똑같아 보이고 개성을 잃는다는 것은 무섭고 섬뜩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건강하게 안먹어요” 94세 된 버핏…의외의 ‘장수 비결’, 뭐길래

    “건강하게 안먹어요” 94세 된 버핏…의외의 ‘장수 비결’, 뭐길래

    최근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 워런 버핏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94번째 생일을 맞은 가운데, 그의 장수 비결이 눈길을 끈다. 1일 미 경제지 포천은 버핏이 일생에 걸쳐 투자가로서 대단한 성취를 이루면서도 94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하고 있는 비결을 분석했다. 콜라 좋아하는 버핏…패스트푸드 즐겨 먹어포천지는 우선 버핏의 식단에 주목하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 식단과는 거리가 있다”고 전했다. 버핏은 ‘우츠’(Utz) 감자 스틱을 좋아하고 매일 12온스(355㎖) 분량의 코카콜라를 5개씩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15년 자신의 식습관에 대해 “나는 6살 아이처럼 먹는다”고 말했다. 2017년 방영된 HBO 다큐멘터리 ‘워런 버핏 되기’(Becoming Warren Buffett)에 따르면 버핏은 매일 아침 맥도날드에 들러 소시지 패티 2개나 달걀, 치즈, 베이컨 중 일부 조합으로 구성된 메뉴를 콜라 한 잔과 함께 즐겨 먹는다. 점심에는 종종 패스트푸드점 데어리 퀸에 들러 칠리치즈도그와 함께 체리 시럽과 다진 견과류를 곁들인 선데 아이스크림을 먹고, 간식으로는 씨즈캔디(See‘s Candies)의 사탕이나 초콜릿을 즐겨 먹는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2017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문답 코너에 출연해 “버핏은 주로 햄버거와 아이스크림, 콜라를 먹는다”며 “이것이 젊은 사람들에게는 안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지만 어쨌든 본인에게는 맞는 식단”이라고 말했다. 충분한 수면 시간, 두뇌 활동도 ‘주목’ 포천지는 식단 외 다른 생활 습관에서도 버핏의 장수 비결을 찾았는데, 특히 수면 시간과 두뇌 활동, 정신적인 측면에 주목했다. 버핏은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갖는다. 그는 2017년 PBS 인터뷰에서 “나는 자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래서 매일 밤 8시간은 자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나는 오전 4시부터 일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좋은 수면은 사람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한다. 두뇌 활동을 위해서는 친구들과 브리지게임(카드를 이용한 두뇌 게임)을 즐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나는 게임을 많이 한다”면서 “(게임을 할 때) 7분마다 다른 지적 도전을 만나게 된다. 두뇌를 위한 최고의 운동”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또 HBO 다큐멘터리에서 “하루에 5~6시간을 독서와 사색을 하며 보낸다”고 밝혔다. 버핏 “행복이 엄청난 차이 만든다”무엇보다 버핏의 가장 중요한 장수 비결은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해하고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태도라는 게 포천지 분석이다. 버핏은 2008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건강 비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사탕을 입에 물고는 “글쎄, 균형 잡힌 식단에서 시작한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버핏은 옆에 앉아 있던 찰리 멍거 부회장을 가리키며 “찰리와 내가 정신적으로 좋은 태도를 가질 수 없다면 다른 누가 그럴 수 있겠냐”라고 반문한 뒤 “우리는 훌륭한 파트너와 훌륭한 관리자들, 훌륭한 가족이 있다. 여러모로 축복받은 인생에 어떻게 시큰둥할 수 있겠냐”라고 답했다. 2017년 CNBC 인터뷰에서는 “나는 행복이 장수의 측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선데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콜라를 마실 때 더 행복하다”고 했다. 한편 버핏의 생일 이틀 전이었던 지난달 28일 버크셔의 시가총액은 장중 1조 달러(약 1339조원)를 넘었다. 미국 기업 중 빅테크(거대기술 기업)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한 것이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본사를 둔 버크셔는 보험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철도, 제조업, 금융업, 소비재 브랜드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복합기업이다. 버크셔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8% 넘게 올랐으며 이는 시장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상승률(18%)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 변동성 커진 원달러 환율에… ‘환헤지 ETF’가 떠오른다

    변동성 커진 원달러 환율에… ‘환헤지 ETF’가 떠오른다

    1300원대 후반을 전전하던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반으로 급격하게 내려앉으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환율 변동 영향을 받지 않는 환헤지 ETF의 수익률은 상승한 반면, 환율 변화에 연동되는 환노출 ETF 상품의 수익률은 하락 곡선을 그리면서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전후해 환율이 변동될 가능성은 여전한 것으로 보여 발 빠른 투자자들은 환헤지 ETF에 대한 관심을 계속 키워 나가고 있다. 1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ETF 38개 종목 중 수익률 상위권은 모두 환헤지형이 차지했다. 환헤지 ETF는 해외 자산에 투자할 때 해외 자산 가치의 기초가 되는 환율을 고정해 환율 변동 위험을 제한하는 상품이다. ‘TIGER 미국S&P500레버리지(합성 H)’는 지난달 30일 기준 월간 수익률 4.44%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RISE 미국S&P500(H)’ 2.45%,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H)’ 2.41%, ‘KODEX 미국S&P500(H)’ 2.3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환노출형 상품 대부분은 1%가량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환노출 상품은 환헤지 상품과는 반대로 환율의 변화가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친다. 환율 상승기엔 수익을 볼 수 있지만 요즘같이 환율이 떨어질 때는 수익률도 함께 하락한다. 발 빠른 투자자들은 이미 환헤지 ETF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원달러 환율은 낮아지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환헤지 상품인 KODEX 미국S&P500(H)엔 지난 한 달간 359억원이 유입됐다. 올해 전체 유입 자본 954억원 중 3분의1 이상이 8월에 들어온 셈이다. 다만 환헤지 ETF가 상대적으로 각광받는 환율 하락기에도 투자자들이 유념해야 할 부분이 있다. 환헤지 ETF는 환율을 고정하는 데 드는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증권사가 환헤지 상품을 운용하려면 추가적인 비용이 필요하고 자연스레 투자자 부담도 생긴다. 이 때문에 환헤지 상품에 장기 투자할 경우 비용이 늘어나 원하는 수익을 얻기 힘들어진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환율을 고정시키는 데 드는 비용까지 고려했을 때 환헤지 ETF는 제한적으로만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환헤지 ETF에 대한 관심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월 FOMC 이후에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최소 한 차례 이상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환율의 변동성이 크게 움직이거나 예측하기 어려울 경우 환헤지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다만 환율이 올라가게 될 경우에는 환노출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익을 얻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홍도의 군선도, 기생충 속 그 집… 세계 예술가들의 새 뮤즈 ‘K컬처’

    김홍도의 군선도, 기생충 속 그 집… 세계 예술가들의 새 뮤즈 ‘K컬처’

    니콜라스 파티 ‘더스트’‘파스텔의 마술가’ 국내 첫 전시회초상화에 청자 등 한국 문화 조합“문화 예술 통해 과거와 미래 연결”엘름그린&드라그셋 ‘공간들’‘공간 탐색’ 이야기 품은 설치미술140㎡ 규모 으스스한 ‘섀도 하우스’“기생충서 영감… 집, 이야기 촉발” 우리나라 국보인 청자 주자가 들어간 초상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촉발된 설치 작품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K컬처’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잇달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022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88억원에 이르는 경매가를 올리는 등 미술시장에서 ‘(작품이) 없어서 못 파는 작가’가 된 스위스 출신의 니콜라스 파티(44)가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국내 첫 전시를 연다. ‘파스텔의 마술가’라는 별명답게 그가 회화에서 쓰는 재료는 파스텔이 유일하다. ‘더스트’(먼지)라는 전시 제목도 쉽사리 공기 중에 흩어지는 파스텔의 특성과 연계된다. 고대부터 근현대를 아우르는 미술사의 다양한 작가, 모티브, 양식, 재료 등을 자유롭게 참조하고 샘플링하며 자신만의 초현실적 이미지를 만들어 온 그는 이번 전시에서 우리나라 미술사에서 따온 다양한 문화적 상징을 재구성한다. 특히 신작 초상 8점은 조선시대 ‘십장생도 10곡병’과 김홍도의 ‘군선도’를 참조해 상상 속 여덟 신선(팔선)을 형상화했다. 초상화 속 인물의 상반신을 대신하고 있는 청자 주자는 리움미술관의 소장품인 ‘청자 동채 연화문 표형 주자’를 모델로 한다. 또 인물을 에워싼 사슴, 학 등은 십장생도에 나오는 장수의 상징물을 차용했다. ‘군선도’ 속 개는 초상화 속 인물의 갈래머리 모양처럼 자리잡았다. 시대와 문화를 넘나드는 이런 조합은 관람객의 상상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파티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전시 기획 초기 단계부터 한국의 예술품을 전시에 함께 표현하는 게 핵심이었다”며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리움의 전시품을 비롯한 소장품을 살펴보면서 큐레이터와 함께 미묘하고 복잡한 관점에서 작품을 선정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작업을 벌이는 이유에 대해 그는 “문화 예술을 통해 과거, 미래의 인류와 가깝게 연결될 수 있고 예술 작품에 담긴 아름다움, 시적인 면, 다양한 감정이야말로 인류가 직면한 질문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간들’(Spaces)이란 전시를 통해 3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을 찾아오는 아티스트 듀오 미카엘 엘름그린(63)과 잉가 드라그셋(55) 역시 장소의 특정성, 특정한 사회적·역사적 맥락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예전부터 ‘집’이라는 공간의 탐색을 이어 오던 이들은 이번엔 영화 ‘기생충’에 등장하는 집처럼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공간을 빚어냈다. ‘섀도 하우스’란 제목의 140㎡ 규모의 집에는 거실, 주방, 침실, 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다. 유리창에 홀로 서 있는 아이는 창문에 입김을 불어 나(I)라는 글자를 쓰고 있다. 집 입구에 놓인 거울에는 ‘다시는 보지 말자!’라는 글이 쓰여 있다. 아이와 함께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집은 어딘지 모르게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엘름그린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공포 영화의 세트장 같기도 하고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영화에 나올 법한 공간처럼 보이는 이 작업은 영화 ‘기생충’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기생충’에서는 집이라는 공간 자체가 영화의 내러티브, 이야기를 촉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집 외에도 이들은 미술관을 물이 빠진 수영장과 레스토랑, 실험실처럼 보이는 주방, 작가 아틀리에 등으로 변신시켰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관계자는 “두 작가가 창조한 공간에 들어선 모든 관람객이 다양한 이야기 요소들을 발견하고 스스로 새로운 의미를 찾아 나가는 주인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파티의 전시는 내년 1월 19일까지 열리며 엘름그린·드라그셋의 전시는 내년 2월 23일까지 계속된다.
  • LGU+, 생성형 AI ‘익시젠’ 기반 콘텐츠 개발…SM,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 뮤직비디오 만든다

    LGU+, 생성형 AI ‘익시젠’ 기반 콘텐츠 개발…SM,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 뮤직비디오 만든다

    LG유플러스가 SM엔터테인먼트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SM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버추얼 아티스트인 ‘나이비스’의 뮤직비디오 등 콘텐츠 제작에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이 활용된다. 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29일 서울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이런 내용에 합의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 정혜윤 마케팅그룹장, 한영섭 AI테크랩장, 김희진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박준영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이종호 버추얼IP비즈유닉장, 김선택 버추얼IP콘텐츠유닛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 생성형 AI 익시젠을 활용해 SM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의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익시젠이 생성한 이미지와 영상을 활용해 뮤직비디오와 쇼츠, 굿즈 등을 제작하고 이를 통해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버추얼 아티스트에 AI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문화 장르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마케팅과 브랜드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올 초부터 마케팅의 전 영역을 AI 중심으로 혁신하는 ‘익시 프로덕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SM엔터테인먼트 협업도 익시 프로덕션 활동의 하나로 AI를 활용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수헌 LG유플러스 부사장은 “국내 대표 기획사인 SM과의 협업은 U+고객을 넘어 글로벌 K팝 팬들에게도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마케팅, 브랜딩 측면에서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도 “LG유플러스의 생성형 AI 익시젠과 SM의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 간의 협업은 단순한 비즈니스 제휴를 넘어 양사 간의 창의적 시너지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콘텐츠와 기술 혁신을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40세 전 아이 낳으면 ‘주 4일’ 출근에 인센티브 준다는 이곳

    40세 전 아이 낳으면 ‘주 4일’ 출근에 인센티브 준다는 이곳

    충남 천안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출산 혜택을 제시하며, 마흔살 전에 결혼하고 두 자녀 이상을 둘 것을 권장하고 나섰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9월부터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미혼공무원들의 결혼시기를 앞당기고 다자녀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 ‘40세 이하, 결혼 5년 이내, 2자녀 이상 출산공무원’에 대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주 4일제 대상 천안시 공무원은 3000여명 가운데 270여명이다. 이들은 주당 40시간의 근무를 유지하면서 주 1일 재택근무를 하거나 주 나흘 동안 10시간씩 근무하고 하루 쉴 수 있다. 주 4일 출근제는 2시간의 육아시간도 병행해 사용 가능하다.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천안시는 주 4일 출근제 대상을 만 2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로 제한한 다른 지자체와 달리, 이를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으로 확대한 것이 눈길을 끈다. 두 자녀 출산 시 특별 복지포인트를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고 성과 상여금 최상위 등급(S등급)을 부여하는 등 실질적인 금전적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부모와 아이가 함께 휴가를 가도록 ‘특별 휴가’를 신설하고 만 7세까지는 매년 5일간 특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휴양시설도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출산과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워라밸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외연수자 선발, 장기교육훈련 우선권 부여, 승진·전보 등 인사상 우대 조치 혜택도 추진 중이다. 천안시는 지역 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도 확대한다. 천안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을 대상으로 출생축하금·임산부 교통비·산후조리원비 인상 등 출산 지원 정책 확대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임산부 교통비 증액, 산후조리원비 인상, 출생축하금 확대(첫째 30만원→100만원, 둘째 50만원→100만원, 셋째 100만원→ 셋째 이상 1000만원) 등이 있다. 천안시는 이번 공무원 출산 장려 인센티브 제공, 출생축하금·임산부 교통비·산후조리원비 인상 등 출산지원 정책 확대 추진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일·가정 양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저출산, 인구절벽 등으로 우리나라의 미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어 저출생 위기 극복 대책을 세우게 된 것”이라며 “시청에서부터 앞장서 결혼과 출산·육아가 행복한 일이 될 수 있는 공직문화를 선도적으로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탄소 배출 80% 감축’ 국산 지속가능항공유 넣은 국제선 뜬다

    ‘탄소 배출 80% 감축’ 국산 지속가능항공유 넣은 국제선 뜬다

    지속가능항공유(SAF) 혼합 연료를 급유한 국제선이 본격 운항된다. SAF란 석유·석탄과 같은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생활폐기물 등 대체 원료로 만들어진 친환경 항공유로 탄소 배출량을 기존 항공유 대비 80%까지 줄일 수 있다. 화학 구조가 기존 항공유와 유사해 항공기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국내 정유사가 생산한 SAF를 활용한 국제노선 정기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SAF 상용 운항에 첫발을 뗐다. 내년 7월까지 1년간 인천발 일본 하네다행 노선에 SAF 혼합 연료를 투입한다. 초반 6개월 동안에는 에쓰오일이, 후반 6개월은 SK에너지가 생산한 SAF가 사용된다. 양사 SAF 모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인증을 받았다. 대한항공에 이어 티웨이항공(인천~구마모토), 아시아나항공(인천~하네다), 이스타항공(인천~간사이), 제주항공(인천~후쿠오카), 진에어(인천~기타큐슈)도 올해 4분기까지 차례로 SAF를 급유할 예정이다. 이들 6개 항공사는 국내 정유사로부터 공급받은 SAF를 혼합해 주 1회 급유한다. 국산 SAF를 국적 항공사 여객기에 혼합 급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그간 수입 SAF 혼합유를 일부 노선에 적용해 왔다. 국산 SAF 급유가 이날 본격 시작되면서 한국은 ICAO에 ‘세계 20번째 SAF 급유 국가’로 등재됐다. 정부는 ICAO의 ‘국제항공 탄소 상쇄·감축 제도’(CORSIA)가 의무화되는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SAF 1% 혼합 급유를 의무화한다. 그러면 연간 약 16만t에 이르는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국내 승용차 5만 3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양에 해당한다. SAF 시세는 일반 항공유의 2~3배 수준이다. 정부는 SAF 혼합 의무화가 최대한 항공 운임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운수권 배분 시 운임 인상 정도를 반영하는 것을 비롯해 항공사의 공항시설 사용료 인하, SAF 이용 승객에 대한 혜택 제공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다. 정부는 세계 1위 항공유 수출국으로서 글로벌 SAF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 아래 SAF 생산·공급·기술 개발 전 주기에 걸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SAF 생산 공장 신설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고, 투자가 확정되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허가 절차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폐식용유 이외 다양한 원료로 SAF를 생산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해외 바이오 자원 공동 조사에 나선다. 국내외 기업과 한국석유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원료 확보·저장·유통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SAF 품질 기준 마련, 혼합량 검증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국적 항공사의 SAF 사용을 통한 탄소감축 실적이 CORSIA에 원활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국토부, 산업부, 국적 항공사, 국내 정유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SAF 상용 운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SAF 사용을 확대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등 9개 국적 항공사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5개 국내 정유사가 참여했다.
  • 대한항공, ‘국산 지속가능항공유’로 하늘 난다

    대한항공, ‘국산 지속가능항공유’로 하늘 난다

    대한항공이 30일 국내에서 생산된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SAF)를 이날부터 일반 항공유와 혼합해 운항한다고 밝혔다. 국내 정유사가 직접 제조한 SAF를 여객기 상용 노선에 적용하는 건 국적 항공사 중에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SAF 상용 운항 취항 행사’를 열고 국산 SAF 적용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SAF는 폐식용유 등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원유로, 일반 항공유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80% 정도 적다. 행사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오종훈 SK에너지 사장,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이사 등 관계 부처 주요 인사 및 CEO가 참석했다. 국산 SAF를 처음 적용하는 대한항공 상용 노선은 인천을 출발해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KE719편이다. 첫 급유 시 국산 SAF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석유관리원의 품질 검증 절차를 거쳤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2025년 7월까지 1년 동안 주 1회 KE719편 전체 항공유의 1%를 SAF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추후 중장거리 노선으로 SAF 사용 범위를 점차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여객기에 투입되는 SAF는 에쓰오일(전반 6개월)과 SK에너지(후반 6개월)가 생산한다. 에쓰오일은 폐식용유를, SK에너지는 폐식용유와 동물성 유지를 친환경 정제 원료로 활용했다. 양사가 만든 SAF 모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항공 탄소 상쇄 및 감축 제도(CORSIA) 인증을 받았다. SAF는 기존 항공유와 물리적·화학적 성질이 같다. 별도의 항공기 개조 없이 기존 항공유에 섞어도 무방한 이유다. 현재까지는 SAF를 전체 항공유의 50%까지 섞어쓸 수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수단으로 SAF를 꼽고 있다.폐기름, 동·식물성 유지, 농업 부산물, 옥수수 등 친환경 원료를 활용해 항공유 생산 전 단계에 걸쳐 탄소 감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는 이미 SAF 적용을 의무화하는 흐름이다.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EU 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에 최소 2%의 SAF를 의무 혼합하는 ‘리퓨얼(Refuel)EU’ 정책을 발표했다. 2050년에는 SAF를 전체 항공유의 70%까지 의무 사용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항공유 수입국인 미국도 ‘SAF 그랜드 챌린지(SAF Grand Challenge)’를 발표하며 2050년까지 미국 항공유 수요의 100%를 SAF로 충당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국내에서도 SAF 시장 활성화 기반이 마련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산 SAF 품질 및 생산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확대 방안’을 발표한 뒤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8월에는 석유 정제 공정에 친환경 정제 원료를 투입할 수 있도록 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을 시행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감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7년 SAF를 혼합 급유해 미국 시카고~인천 여객기를 한 차례 시범 운항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오슬로·스톡홀름~인천 화물 노선과 파리~인천 여객 노선에 각각 SAF 혼합 항공유를 적용하고 있다. 2023년엔 정부가 주도한 SAF 실증 연구에 항공기를 투입해 6차례 운항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산 SAF 품질 및 생산 기준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대한항공은 SAF 도입 외에도 고효율 신기재를 적극 도입하는 등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대한항공이 최근 도입한 에어버스 A220-300, A321-neo, 보잉 787-9·10, 737-8은 동급 기종 대비 좌석당 탄소 배출량을 20~25%까지 감축할 수 있다. 또한 항공기 중량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최적의 대체공항 선정 등을 통해 불필요한 추가 연료 탑재를 최소화하고 있다. 연료 효율을 향상시키는 주요 동체 구조물도 제작한다. 화물 부문에서는 고객 참여형 SAF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 “男과 똑같이 통과” 머리도 1㎝로 싹둑…첫 여군 심해잠수사 탄생

    “男과 똑같이 통과” 머리도 1㎝로 싹둑…첫 여군 심해잠수사 탄생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여군 심해잠수사가’ 탄생했다. 해군은 30일 경남 진해 해난구조전대(SSU) 해난구조 기본과정 수료식에서 모두 64명의 교육생(장교 9, 부사관 24, 병 31명)이 수료하고 심해잠수사가 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대위 진급이 예정된 문희우(27) 해군 중위는 여군 최초로 심해잠수사 휘장을 거머쥐었다. 이들 신입 심해잠수사는 12주간의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통해 해난구조 임무 수행에 필요한 강인한 체력과 구조기술을 습득했다. 매일 약 7시간의 수영훈련과 주 차별 4~9㎞ 달리기를 시작으로 7주차부터는 매일 10㎞ 달리기, 해상 3해리(약 5.5㎞) 맨몸수영, 4해리(약 7.4㎞) 핀·마스크 수영, 130ft(약 39m) 잠수훈련 등으로 강도가 높아진다. 기본과정을 수료한 심해잠수사 중 장교와 부사관은 14주간 추가 교육을 통해 표면공급잠수(SSDS) 체계를 이용해 최대 91m까지 잠수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문 중위는 대학에서 체육학과 해양학을 전공하고 학사사관후보생 132기로 입대해 2022년 6월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호위함 대구함에서 항해사, 해군교육사령부에서 군수계획담당으로 근무하다가 올해 4월 해난구조 기본과정에 지원했다. 문 중위는 심해잠수사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다. 대학 시절부터 스쿠버다이빙과 인명구조 자격을 취득할 정도로 물과 친숙했고, 물에서 남을 돕는 일을 하고 싶었다. 실제 심해잠수사 과정에 지원하기까지는 용기가 필요했지만 문 중위는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은 군인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지원서를 썼다. 해난구조 기본과정에 여군은 단발머리로도 입교할 수 있다. 그러나 문 중위는 머리가 길면 수영 등 훈련에 방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어깨까지 내려오던 머리를 입교 전날 약 1㎝만 남기고 잘랐다. 그는 “교육과정 내내 머리 자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편해서 계속 유지할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군과 같은 기준의 체력·수영 검정을 거친 뒤 기본과정에 입교했다. 입교 후에는 “하루하루가 내 한계를 시험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문 중위는 “장거리 바다 수영 도중 먹은 초코빵, 에너지바, 사탕이 기억난다”며 “바다에 떠서 바닷물과 달콤한 간식이 함께 입에 들어갈 때 ‘단짠단짠’의 느낌은 고급 디저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한 맛이었다”고 회상했다. SSU에 지원하기로 결심한 이후부터 약 1년간 체력 단련에 부단히 힘썼지만, 구조자 자신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인명구조 훈련은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문 중위는 “인명구조 훈련은 뜀걸음, 체조, 수영, 중량물 착용 입영 등으로 체력을 거의 소진한 상태에서 시작된다”며 “몸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고 물도 많이 먹었다. 물속에서 눈앞이 노래지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훈련 후 신체 회복 속도가 더뎠던 것 같고 체력 훈련을 따라가는 데 애를 먹었지만, 포기하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남군과 같은 기준을 통과해 ‘여군 최초’ 타이틀을 거머쥔 문 중위는 “나는 첫 여군 심해잠수사이자 새로운 도전자가 나오기 전까지는 유일한 여군 심해잠수사일 것”이라며 “후배들이 나를 보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해난구조 전문가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 무너진 엔비디아 실망감에 나스닥↓…다우는 최고치 또 경신

    무너진 엔비디아 실망감에 나스닥↓…다우는 최고치 또 경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전체 시장의 투자 심리가 흔들리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엔비디아가 포함된 나스닥 지수는 실망감을 반영한 듯 하락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3.63포인트(0.59%) 오른 4만 1335.05에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60포인트(0.23%) 하락한 1만 7516.43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가 6% 넘게 빠진 영향이 컸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22포인트(0.0%) 내려간 5591.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급락이 두드러졌다. 전 거래일 대비 3.39% 하락한 121.355달러에 개장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장 중 한 때 하락 폭을 0.94%까지 줄이며 회복하는 듯했지만, 오후 들어 불안감이 다시 확산한 듯 장 마감까지 주가가 밀렸다. 결국 전 거래일 대비 6.38%가 빠지면서 주당 120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러한 엔비디아 급락은 S&P500과 나스닥 지수에 부담을 줬다. 다만 엔비디아가 포함돼 있지 않은 다우 지수는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올해 들어 25번째 최고치를 경신, 홀로 상승 마감했다. 한편 지난 28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공개한 지난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 총이익률은 2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분기 대비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은 결과를 보이자,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매도세가 이어졌다. 같은 날 시간 외 거래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7% 가까이 빠지고, 시가총액은 267조원이 증발했다.
  • 도봉구민 SOS 외치면 ‘오서방’이 달려간다

    도봉구민 SOS 외치면 ‘오서방’이 달려간다

    서울 도봉구가 다음 달 2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지역 내 대형마트 3곳과 전철역 5곳에서 ‘도봉구민 S.O.S, 구청장이 찾아가는 현장민원 상담’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직접 생활 현장에 나가 구민의 불편, 건의, 고충사항 등을 청취하는 민원해결 프로젝트다. 오 구청장은 지난 6월 전통시장, 공원, 하천 등에서 같은 프로젝트로 구민들을 만나 231건의 크고 작은 구민 불편사항을 접수·해결했다. 이번에도 역시 오 구청장이 현장에 나간다. 상담은 전철역(오전 7시~8시 30분), 대형마트(오후 4시 30분~6시), 전철역(오후 6시~7시 30분) 순으로 진행한다. 세부 일정은 ▲9월 2일 방학역 북부-창동역 2번 출구(이마트 앞)-창동역 2번 출구 ▲9월 3일 도봉산역 2번 출구(오전) ▲9월 4일 도봉역 1번 출구-방학역 남부(홈플러스 앞)-방학역 남부 이안테라디움 ▲9월 6일 쌍문역 2번 출구(오후) ▲9월 9일 쌍문역 3번 출구-창동역 1번 출구(농협하나로마트 앞)-창동역 1번 출구 순이다. 대면 상담 외에도 구민들이 구정에 대한 의견을 자유로이 개진할 수 있도록 민원응대 부스 옆 ‘도봉구민 생각함‘도 상담시간 동안 운영한다. 구정에 대해 의견이 있는 구민은 비치된 민원 신청서를 작성 후 생각함에 넣으면 된다. 상담과 생각함을 통해 접수한 민원 중 단순 불편 민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답변·처리하며, 복합 민원은 담당부서에 전달 후 빠른 시간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의 생활현장을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 구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행정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2026년까지 국내 68조원 투자… 8만명 채용”

    현대차그룹 “2026년까지 국내 68조원 투자… 8만명 채용”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모빌리티 퍼스트무버의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국내 투자 및 채용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현대차그룹은 2026년까지 3년 동안 국내에 약 68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연평균 투자규모는 약 22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17조 5000억원 대비 30% 늘었다. 구체적으로 ▲연구개발(R&D)투자 31조 1000억원 ▲경상투자 35조 3000억원 ▲전략투자 1조 6000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연구개발 분야에는 제품 경쟁력 향상, 전동화, SDV, 배터리 기술 내재화 체계 구축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전체의 46%가 투자된다. 경상투자는 연구 인프라 확충, EV 전용공장 신증설 및 계열사 동반투자, GBC 프로젝트, IT 역량 강화 등에 이뤄진다. 차세대 모빌리티 구상 구체화… EV 전용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차세대 모빌리티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모빌리티, 물류라는 3개의 도메인을 중심으로 사람, 자연, 건축 등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공간으로서 미래 도시의 청사진도 그려간다. 먼저 EV 전용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해 순차적으로 가동한다. 올해 2분기에 기아 광명 EVO Plant를 완공하고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한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기아 화성 EVO Plant를 준공하고 소비자 맞춤형 PBV 전기차를 생산한다.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는 2026년 1분기 제네시스의 초대형 SUV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전략투자는 모빌리티, SW, 자율주행 등 핵심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투자 등에 활용된다. SDV 분야에서는 소비자들이 소프트웨어로 연결된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의 자유와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대전환한다는 목표다. SDV 등을 통해 이동 데이터를 축적하고 AI와 접목해 다양한 이동 솔루션으로 확장한 후 로지스틱스, 도시 운영 체계 등과 연결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 전략도 추진한다. 2026년까지 국내 8만명 채용…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대규모 채용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뽑는다. 3년 동안 매년 평균 2만 7000명가량을 채용하는 셈이다. 채용은 전동화 및 SDV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된다. 세부적으로 ▲미래 신사업 추진 ▲사업확대·경쟁력 강화 ▲고령인력 재고용 등 세 부문이다.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 8000명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 [K리그 미리보기] 동해안더비가 온다

    [K리그 미리보기] 동해안더비가 온다

    이 경기를 주목하라: 울산-포항, 믿고 보는 동해안 더비31일 오후 7시, K리그1 29라운드 첫 경기는 ‘동해안 더비’다. 울산HD와 포항 스틸러스가 맞붙는 동해안 더비는 두 팀과 서포터즈들의 경쟁심이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명승부를 만들어왔다. 이번 시즌은 더구나 두 팀 모두 선두경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동해안더비는 최근 10경기에서 울산이 4승 3무 3패로 근소하게 앞서있고, 올 시즌에는 나란히 1승 1패를 거뒀다. 현재 울산(승점 48)은 2위로 1위 강원FC(승점 50)을 바짝 뒤쫓고 있다. 포항은 순위 자체는 6위(승점 44)이지만 승점차는 울산과 4점, 강원과도 6점에 불과해 언제든지 선두권 순위를 뒤바꿀 수 있다. 변수는 분위기다. 울산은 지난 21일부터 이어진 3연전에서 광주FC에게 2승1무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홍명보 전 감독 시절 4연패로 부진했던 광주를 상대로 한 결과여서 더 좋은 흐름이다. 이에 비해 포항은 최근 리그 4연패로 침체돼 있다. 울산은 야고의 득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23시즌 여름 강원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야고는 올 시즌 강원에서 18경기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를 휘저었다. 여름 이적시장에 울산으로 이적한 뒤로는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다가 지난 21일 광주와 코리아컵 1차전 1골에 이어 28라운드 광주전에서도 1골을 터뜨리며 물꼬를 텄다. 울산과 포항의 시즌 세 번째 동해안더비는 31일(토)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명승부가 기대된다: 전북-서울, 절실함과 절박함이 맞붙는다나란히 연승 행진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와 FC서울은 ‘전설매치’에서 맞붙는다. 서울은 현재 5연승, 전북은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현재 5위(승점 45)에서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가고 싶어한다. 전북은 10위(승점 29)라는 낯선 성적에서 벗어나 강등권 탈출을 원한다. 서울의 절실함과 전북의 절박함 가운데 어느 쪽이 웃을지 주목된다. 전북은 지난 28라운드에서 인천에게 1대0 원정승리를 거뒀다. 결승골을 넣은 미드필더 김진규와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김준홍이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들이다. 서울은 지난 28라운드에서 리그 선두 강원을 2-0으로 꺾을 정도로 상승세다. 특히 5연승을 기록한 최근 5경기에서 한 골만 내주는 등 이번 시즌 최소실점(31실점)일 정도로 수비가 튼튼하다. 이에 비해 전북은 이번 시즌 최다실점(49실점) 팀이다. 전북과 서울의 역대 전적은 103전 41승 28무 34패로 전북이 우세하다. 특히 전북은 최근 서울과 만난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유지하고 다. 하지만 최근 지난 6월29일 열렸던 20라운드 안방경기에서 굴욕적인 5-0 패배를 당했다. 9경기 연속 무패 끝에 당한 패배치곤 너무 큰 차이였다. 전북으로선 안방에서 설욕을 노린다. 전북과 강원 경기는 9월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K리그1 2024 29라운드 경기 일정울산 : 포항 (8월 31일 토 19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 skySports) 대구 : 인천 (8월 31일 토 19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 / JTBC G&S) 제주 : 김천 (9월 1일 일 18시 제주월드컵경기장 / GOLF&PBA) 전북 : 서울 (9월 1일 일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 JTBC G&S) 대전 : 광주 (9월 1일 일 19시 대전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강원 : 수원FC (9월 1일 일 19시 강릉종합운동장 / IB SPORTS)
  • 슈퍼카 막 몰더니…‘연두색 번호판’ 효과 이 정도였어? 놀라운 변화

    슈퍼카 막 몰더니…‘연두색 번호판’ 효과 이 정도였어? 놀라운 변화

    올해 초 국내 법인차 전용 ‘연두색 번호판’ 제도 도입 이후 8000만원 이상의 법인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8000만원 이상 법인차 신차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7% 감소한 2만 74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3만 7906대보다 1만대 넘게 줄어든 수치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정부는 공공 및 민간법인에서 이용하는 8000만원 이상 법인차에 대해 일반 등록번호판과 구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에 따라 올해 1월부터 8000만원 이상 고가 법인차는 연두색 번호판을 의무 장착하도록 했다. 이후 최저가 모델도 1억원이 넘는 고급 스포츠카와 럭셔리카 브랜드의 법인차 등록 대수가 작년 대비 눈에 띄게 감소했다. 가장 감소 폭이 큰 브랜드는 애스턴마틴으로 단 한 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2% 급감했다. 같은 기간 벤틀리도 123대가 팔리면서 전년 대비 65% 감소했고 포르쉐는 2219대 팔려 47% 판매량이 줄었다. 마세라티·롤스로이스 등도 각각 전년 대비 42.2%, 44.4% 신차 등록 대수가 급감했다. 일명 ‘회장님차’로 인기가 높던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제네시스 G90도 상황이 비슷했다. G90은 올해 1~7월 전년 대비 45.6% 감소한 3607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벤츠 S클래스는 1843대가 팔리면서 전년 대비 63.9% 감소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측은 “취득가 8000만원 이상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장착이 시작과 동시에 실효성 논란이 있었으나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6월 입건됐는데 팬미팅을…” SM, ‘태일 팬’ 기만 논란에 입장 밝혔다

    “6월 입건됐는데 팬미팅을…” SM, ‘태일 팬’ 기만 논란에 입장 밝혔다

    성범죄 사건에 연루된 그룹 NCT의 태일이 지난 6월 피소 뒤에도 버젓이 활동을 이어온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이 ‘팬 기만’ 의혹을 부인했다. 29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은 “당사와 태일은 8월 중순에 피고소 사실을 처음 인지했고, 태일은 28일에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지만, 소속사와 태일은 이 사실을 두 달이 지난 뒤에야 알게 됐다는 것이다. 앞서 전날 서울 방배경찰서는 SM 소속 가수 태일을 성범죄 피의자로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SM 측은 관련 언론보도가 나오기 전 공식 입장을 내고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선제적인 팀 탈퇴 조치를 결정했다. 그러나 태일이 8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NCT 127 데뷔 8주년 기념 팬미팅 ‘2024 NCT 127 8th ANNIVERSARY FANMEETING ’ 무대에 오른 사실이 알려지며 6월 피소 뒤에도 팬들 앞에 나선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SM 측은 피소 사실을 팬미팅 이후인 8월 중순에 인지했다고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태일은 지난 2016년 그룹 NCT 멤버로 데뷔했다. 서브 그룹 NCT 127, NCT U 멤버로도 활동했다. 메인보컬이었던 그는 뛰어난 보컬 실력을 바탕으로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세작, 매혹된 자들’, ‘세자가 사라졌다’ 등의 OST에 참여, 개인 활동으로도 팬들을 만나왔다.
  • 불타는 푸틴 마음…러軍 350억원 짜리 전투기, 휴대용 무기에 당해 ‘활활’[포착](영상)

    불타는 푸틴 마음…러軍 350억원 짜리 전투기, 휴대용 무기에 당해 ‘활활’[포착](영상)

    우크라이나군이 이달 초 러시아 본토 진격을 시작한 뒤 승전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최고가 자산으로 꼽히는 전투기가 격추되는 순간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 소속 최신 전투기인 수호이(Su)-25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 북부에 있는 크리마토르스크 상공을 지나던 중 우크라이나 공군에 의해 격추됐다. Su-25 전투기는 다른 군용 항공기와 함께 저공비행을 하던 중 우크라이나군의 열추적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공격을 받아 불덩이가 됐다. 특히 해당 전투기는 우크라이나군 대공포 사수들이 사용하는 휴대용 방공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공수부대는 러시아군 전투기를 격추할 때 ‘맨패즈’(MANPADS)로 불리는 휴대용 방공무기를 주로 사용해 왔다. 해당 무기는 미국과 폴란드, 영국이 우크라이나에게 다량 제공한 무기로, 보병이 휴대하고 다니면서 저고도로 비행하는 적의 항공기를 격추하는 데 유용하다. 맨패즈의 가격은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휴대용 대전차미사일인 재블린의 경우 한화로 2~3억 원, 스팅어의 경우 4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저렴한 무기는 아니지만 이번에 격추한 Su-25 전투기의 대당 가격이 한화로 348억 원 수준에 달하는 만큼, 가성비 높은 무기로 꼽힌다. 러시아군 당국은 공식적으로 Su-25 격추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시작한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 잃은 Su-25는 최소 33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진격 기세 이어가려면 무기 더 필요하다”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달 초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기습 공격한데 이어.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 전장에 배치해 러시아군에 대한 공격과 방어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는 자국 영토가 기습 공격을 받은 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및 전력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로 진군하는 기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맹국들의 더 많은 무기 및 물자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주 브리핑에서 “F-16 전투기를 더 늘리고, 조종사 훈련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F-16 전투기는 이번 주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러시아의 미사일을 격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10발 중 5발과 이란제 드론 81대 중 60대를 요격했으며, 특히 수도 키이우를 노린 드론과 미사일을 모두 요격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방어에서 F-16 전투기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 자체 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격 시작러시아의 반격이 이어지자 우크라이나는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 등 서방 지원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다만 아직 서방의 제한이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자체 무기를 개발해 러시아 공격에 나서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 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주에도 국내 생산 드론인 팔리아니챠로 처음 러시아군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27일 키이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2024 독립 포럼’에서 “아직 말하기엔 너무 이르지만 우크라이나의 첫 탄도미사일을 시험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어 기쁘다”며 “시험은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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