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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어리그] 지성, 그가 돌아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 엔진’이 80여일 만에 재가동된다.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25)이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맨유 홈페이지는 ‘레즈(맨유의 별명) 듀오가 다시 훈련을 시작한다(Reds duo to resume training).’는 기사를 싣고, “박지성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복귀를 앞둬 팀 분위기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각각 발목과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이번 주부터 팀 훈련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 독일월드컵 등 A매치와 리그 경기를 바쁘게 오갔던 박지성은 지난 9월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에 몰두해 왔다. 수술 당시 구단은 박지성의 복귀 시점을 새달 23일 애스턴빌라전으로 내다 봤다. 박지성의 복귀는 연말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맨유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맨유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 정말 큰 뉴스”라면서 “12월 경기 일정이 빡빡한데 이들의 복귀로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맨유는 12월에만 7경기가 예정돼 있다. 특히 첼시에 승점 3차로 살얼음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주전의 체력 저하가 큰 고민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기로에 서 있는 맨유는 8일 벤피카(포르투갈)전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때문에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과 솔샤르의 회복을 목을 빼고 기다리고 있었다. 앞서 지난 주말 맨유와 무승부를 거뒀던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27일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맨유는 선수층이 두텁지만 박지성과 솔샤르가 부상당한 게 문제”라면서 “이들이 돌아오면 맨유는 한층 강해질 것”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지성의 에이전트 JS리미티드는 “정식으로 팀 훈련 합류를 통보받지 않았으나 재활을 지켜본 퍼거슨 감독이 먼저 발표한 것 같다.”면서 “이달 초부터 부상 선수끼리 가벼운 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노원 무지개다리’ 떴다

    ‘노원 무지개다리’ 떴다

    ‘빛으로 도시에 생명을….’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2일 중계동 근린공원 앞 육교에 ‘비갠 날의 오후’란 제목의 ‘노원 레인보 브리지(Nowon Rainbow Bridge)’,‘노원 무지개다리’를 완성해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노원 무지개다리’는 동일로를 중심으로 동쪽의 등나무공원과 서쪽의 중계근린공원을 잇는 아치형 육교로 단순한 회색 구조물이 이번에 현대적 조형 언어를 입히고 경관 조명을 통해 예술적 조형물로 재탄생했다. 서울대 이병훈 교수 등 관련분야 5명의 전문가 자문을 받고 한국큐레이터연구소에 기획을 맡겨, 대림도색연구소 등 4개사에서 연인원 90명을 투입했다. 14일 동안 특수 채색과 32개의 조명 기기를 설치, 무지개를 형상화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악! ATV 레저이용중 사고 급증

    박모(46)씨는 지난 8일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유원지에서 산악오토바이(ATV·All Terrain Vehicle)를 타고 달리다 오토바이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갈비뼈가 부러지고 간이 손상되는 중상을 입었지만 박씨는 사고 보상을 받을 길이 막막하다. 산악오토바이 대여업체가 제대로 손해보험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고 위험이 높은데도 산악오토바이 관련 법 조항이 어디에도 없어 보험가입 의무가 없다. 대여업체는 박씨의 과실이라며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만 올해 5건의 큰 사고가 나는 등 산악오토바이 사고가 늘고 있지만 보험 처리가 안 돼 곳곳에서 보상 마찰을 빚고 있다. 전국 유원지 등에서 ‘사발이’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레저용 산악오토바이는 현재 ‘농기계’로 신고돼 수입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정부는 이를 농기계로 볼 수 없다며 농업기계화촉진법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자동차관리법을 적용받는 것도 아니다. 농림부 관계자는 “4륜 구동인 산악오토바이가 유원지에서 쓰이는데 어떻게 농기계로 인정하겠느냐.”면서 “자동차관리법 적용을 피하기 위한 수입 및 판매업체들의 꼼수로 보인다.”고 말했다. 법 규정 자체가 없다 보니 보험가입 의무가 없다. 건교부 자동차관리팀 관계자는 “현재의 법규상 사고 뒤 수습은 대여업자와 이용자들이 알아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산악오토바이에 대한 제도 개선에 나서 손해보험 가입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륜자동차(오토바이)와 같이 신고제로 전환해 보험에 들고 도로를 합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동양적 매력으로 세계 적실 것”

    “월드스타라는 호칭에 책임감을 넘어 죄책감이 듭니다. 이에 걸맞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비의 월드투어 ‘레인스 커밍’(Rain’s Coming) 기자회견이 11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렸다.13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의 프리미어 무대를 갖는 비는 “감히 아시아 등 해외 팬들에게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면서 “국내외 팬들을 위해 ‘레이니 데이’ 투어 때와는 차별화된 공연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비는 12월부터 6개월간 12개국을 돌며 35회 공연을 펼친다. 다음은 비와의 일문일답 내용.▶월드투어의 의미라면.-‘레이니 데이’ 투어를 끝내며 이제 내가 어떤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것이다. 월드투어를 비롯해 4집에도 이런 메시지를 담았다.▶마돈나 공연의 연출자 제이미 킹 등 할리우드 스태프와 작업하는데.-이전까진 아시아에서 소화하기 힘든, 무대와 음향기기 등 테크닉적인 부분들이 있었다. 월드투어에는 대규모 물량이 투입돼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드디어 할 수 있게 됐다.▶미국 등 해외공연에서 선보일 동양적인 요소라면.-미국은 무술 등 동양문화를 높이 평가한다. 무대연출, 퍼포먼스를 통해 해외언론과 아시안계 미국인에게 동양문화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겠다.▶타임지의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는데 미국 진출 계획은.-뉴욕 공연과 ‘타임 100’ 선정 이후 두가지 갈림길에 섰다. 미국 내 레이블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바로 미국에 진출하느냐,100만명의 아시아 팬들과 다시 만나 입지를 확고히 다진 후 진출하느냐였다. 후자를 택했고 실력을 더 쌓고 언어적인 문제를 해결한 후 내년에 미국에 진출할 것이다.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미국에서 내 강점은 쌍커풀이 없는 눈이더라.(웃음)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音~ 이 짜릿함!

    音~ 이 짜릿함!

    풍성한 가을. 대중음악계도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음악팬 곁을 찾아간다. 2014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런 투 2014 뉴 드림 콘서트’가 서울 등 5개도시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다.29일 서울 상암공연을 시작으로 10월7일엔 대전,13일 부산,21일 대구,28일엔 광주에서 각각 열린다. 동방신기·슈퍼주니어·거미·신혜성·이민우·인순이·YB·SG워너비·체리필터 등 국내 대중음악계를 호령하는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강원도 수재민돕기 기금 및 동계올림픽 유치기원기금으로 쓰여진다.(02)555-7000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6 서울뮤직페스티벌’은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의 콘서트와 함께 시원한 맥주까지 즐길 수 있는 축제. 오는 10월7∼29일까지 세븐·빅마마·동방신기·이승환·YB·성시경·NEXT·크라잉넛 등이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좋아하는 가수들의 공연을 골라 볼 수 있는 ‘음악뷔페’다. 이번 행사에는 대중음악뿐만 아니라 김현철의 키즈팝, 개그콘서트와 웃찾사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www.seoulmusicfestival.co.kr.1544-1555,1588-7890. 푸르메재단(www.purme.org)은 10월 3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장애우들에게 희망을 주는 콘서트 ‘포기하지 말아요’를 개최한다. 인기가수와 장애우 예술가가 함께하는 특별한 콘서트. 김장훈, 팀, 안치환, 동물원 등 인기가수들과 난타공연의 ‘레인보우 두들소리’, 휠체어 댄스로 유명한 김용우 등 장애우 예술가들이 함께 공연을 펼친다. 관람료는 무료.(02)720-7002. 인기가수들의 단독 콘서트도 줄을 잇고 있다. ‘한국의 엘비스’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국민가수 남진(61)은 10월 2∼3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리사이틀을 펼친다.‘콘서트’가 아닌 ‘리사이틀’이란 공연 제목이 이채롭다.1965년 데뷔해 올해로 가수인생 42주년을 맞은 남진은 이번 공연을 통해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연출과 다양한 볼거리, 웅장한 사운드를 선보이며 제 2의 무대인생을 열 계획이다.(02)2230-6631. ‘월드 스타’비는 10월 13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비 월드투어 프리미어’공연을 벌인다. 본격적인 월드투어에 앞서 국내팬들에 대한 신고식과 4집 신곡들을 공개하는 앨범 쇼케이스가 결합된 ‘파일럿 공연’이다.2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비의 신곡과 월드투어에서 선보일 압도적인 안무 등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공연의 입장권은 9월 20일∼10월 공연전까지 ‘비 월드투어 홈페이지’등을 통해 배포된다.www.rainworldtour.com. 동방신기는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3집앨범 ‘“O”-正.反.合.’을 최초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연다.30일 오후 7시에 펼쳐질 이번 공연은 타이틀곡 및 3집 수록곡 공개, 활동영상 상영, 토크 타임 등 다양한 순서로 채워질 예정. 팬들을 위해 무료로 진행된다. 쇼케이스 참여와 관련된 사항은 동방신기 공식홈페이지(www.tvxq.co.kr)와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www.smtown.com)를 통해 공지된다. 3개월간의 지방공연을 마친 버즈는 10월13∼1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06 전국투어 서울 앙코르 BUZZ virus@seoul’공연을 갖는다. 전국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콘서트로, 기존의 공연과는 다른 파격적인 무대를 준비중이다.(02)2057-2720.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김태호 경남지사 특별인터뷰

    김태호 경남지사 특별인터뷰

    “중국의 고도성장과 인도의 경제성장은 세계질서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예견을 낳고 있습니다. 남해안시대는 이같은 세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19일 “앞으로 10∼20년후 우리가 먹고 살아갈 동력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첫걸음이 남해안 특별법 제정”이라고 강조했다. 남해안발전 특별법 제정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김 지사를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경남 창원시 도청 2층에 자리잡은 그의 집무실에 들어서면 한반도를 거꾸로 놓은 지도가 첫눈에 들어온다. 태평양이 남해안의 앞마당처럼 펼쳐져 있다. 중국과 러시아, 일본에 둘러싸여 답답하게 보여졌던 것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졌다. ●불가능은 상상의 한계일 뿐 ‘젊은 지사’는 “우리에게 불가능은 상상의 한계일 뿐”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사막에서 세계화의 상징을 실현한 두바이의 세이크 모하메드 왕세자의 말로 자신감을 내보였다. “요즘 무리한 일정으로 목이 잠겼다.”는 김 지사에게 우선 특별법 제정이 어느 정도 진척됐는지 물었다. “그동안 법안을 발의하지 못해 애를 태웠으나 최근 여야 3당이 앞다퉈 발의하는 것을 보고 한시름 놓았다.”며 “이들 법안은 내용이 유사하기 때문에 상임위원회로 넘겨져 병합심의 후 단일안으로 조정되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도 있다.”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지난달 30일 민주당 신중식 의원에 이어 이달 7일에는 한나라당이 김재경 의원을 대표발의자로 ‘남해안발전 특별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18일에는 열린우리당 주승용 의원도 비슷한 법안을 발의했다. ●미래를 남해안에서 찾는다 이어 남해안시대가 무엇인지 궁금해하자 “부산·전남·경남 등 남해안권 3개 시·도가 하나 되어 지역간 상호협력을 통해 지방의 자립적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혁신주도형 지역발전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중국은 급격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질서를 재편하려고 하며, 일본도 경제가 기지개를 켜자 동북아의 맹주로서의 역할을 지속하려고 한다.”면서 “이같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남해안권을 동북아의 7대 경제권으로 육성, 국가 성장동력의 새로운 발원지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왜 하필 남해안이냐는 물음에 “동북아의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해양관광자원을 가진 남해안이 적격”이라고 답했다. 이어 “태평양을 향해 열린 남해안을 발판으로 한국을 해양대국으로 도약시키고, 영호남이 경제적 이해의 공유를 위한 상생협력으로 동서화합을 이루는 1석2조 효과”라고 부연했다. 남해안 프로젝트 추진에는 무려 41조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든다. 뿐만 아니라 환경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를 해결할 방안을 묻자 “그래서 특별법 제정을 서두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비의 80%가 ‘A(Airport)·R(Road)·T(Train)’ 인프라 구축에 쓰여진다.”고 밝혔다. 남부권 신공항 건설에 6조 9000억원이 투입되고, 연도·연륙교 건설에 12조원이 소요되며, 남해안 고속철도 건설에 14조원이 쓰여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특별법을 제정해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나머지는 투자여건을 개선, 투자유치로 해결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개발땐 환경법 철저 준수 김 지사는 “환경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특별법안은 인·허가를 의제처리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사전환경성 검토와 환경영향평가 등은 현행법을 준수토록 했다.”며 “파급효과가 큰 곳을 집중 개발하고, 대신 보존이 필요한 지역은 이를 더욱 강화하는 거점개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람사총회 개최지인 경남의 이미지와 부합되는 지속가능한 개발모델을 찾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남해안시대 용역을 한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를 설명하면서 시계를 2020년으로 돌렸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지역 총생산은 277조원으로 국내경제의 19.3%를 차지한다.2003년 114조원에 비해 갑절이나 는다. 일자리가 3만 4000개나 늘어 1인당 소득이 3만 5000달러에 달해 국내 평균 2만 8000달러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주민들이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전공노는 신뢰하지 못하는 집단의 대변자 인터뷰하는 동안 김 지사는 자신감이 넘쳤다.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와의 싸움도 이런 자신감에서 비롯됐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제가 여기에 미치자 “(전공노가)신뢰하지 못하는 집단의 목소리를 그대로 내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지난달 을지훈련 폐지를 주장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는 “전공노가 단체행동권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는 국민의 뜻과 배치되는 것”이라며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과 연금을 받으며,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의 불법행위를 국민들이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전공노 경남본부 소속 시·군지부장들이 사무실 폐쇄에 맞서 18일부터 단식에 들어가는 등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으나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전공노가)대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합법노조로 전환하기 전에는 응할 생각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어 “김해를 비롯한 3∼4개 지부가 곧 합법노조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공무원의 역할을 자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김태호 도지사는 누구인가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자신을 ‘촌놈’이라고 거리낌없이 소개한다. 시골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처음부터 가진 게 없었으니 모든 일에 ‘넘어져도 본전’이라는 배짱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김 지사는 1962년 8월 경남 거창군 가조면 일부리에서 소장사를 하던 아버지 김규성(73)씨와 어머니 정연조(72)씨의 3남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동네가 알아주는 개구쟁이’였던 그는 중학교만 졸업하고 농사를 지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농사를 지어도 농약병에 적힌 영어는 알아야 한다.”는 부친의 말에 자극을 받아 장학생으로 거창농고에 입학했다. 이때 얻은 자신감이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 당시 소장수를 천하게 여기던 분위기를 의식해서 그랬던지 부친은 종종 “너희들 공부 다시키면 비누 한장 들고 목욕탕에 가서 온종일 때를 밀고 나서 다른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부친은 자식들이 모두 대학을 마치자 소장수를 그만뒀다. 김 지사는 “지금도 아버지의 말씀이 귓가에 맴돈다.”고 회고했다. 김 지사의 정치적인 감각은 대학 시절 김영삼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동영(1991년 작고) 의원의 집에 하숙하면서 싹을 틔웠다. 부친이 죽마고우였던 김 의원에게 아들을 맡겼던 것. 당시 김 의원의 집은 민주산악회의 본거지나 다름 없었다. 음식과 음료수 등 무거운 짐을 지고 함께 산을 오르기도 하고, 정권의 감시의 눈을 피해 심부름도 해줬다. 김 지사는 “이때 주워들은 얘기 속에서 정치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대학 졸업후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대학 강사생활을 할 때만 해도 그의 꿈은 대학교수였다. 그러다 1992년 3월 14대 총선 출마를 준비하던 이강두 의원의 선거캠프에 합류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이 의원이 당선된 후 학교로 돌아가려 했지만 뜻대로 안 되자 여의도연구소 연구원 모집에 응모, 합격했다. 그러다 고향으로 돌아와 98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원에 당선됐다.4년 후에는 거창군수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어 2004년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당선, 최연소 도백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당시 그의 나이는 42살이었다. 그리고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젊음과 패기, 솔직함이 그를 당선시켰던 것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걸어온 길 ●학력 ▲1962년 8월21일 출생 ▲74년 경남 거창군 가조초등학교 졸업 ▲77년 가조중학교 졸업 ▲80년 거창농고 졸업 ▲85년 서울대 농업교육과 졸업 ▲87년 서울대 대학원 졸업(교육학 석사) ▲92년 서울대 대학원 졸업(교육학 박사) ●주요 경력 ▲89년 11월 육군제대(병장) ▲90∼92년 서울대 강사 ▲95∼97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사회정책실장 ▲98∼2002년 제6대 경남도의원 ▲02∼04년 경남 거창군수 ▲03∼현재 (사)환경실천연합 정책위원장▲04년 6월7일∼06년 6월30일 제32대 경남도지사 ▲06년 7월1일∼현재 제33대 경남도지사 ●저서 ▲농촌사회문제론(1994년) ▲농촌지역사회개발론(1999년) ▲살림살이 나누면 안됩니까?(2004년) ●상훈 ▲제1회 한국을 빛낸 CEO 선정(2005년 10월19일)
  • 美, 작통권 이양전 3년 합동연습 제안

    美, 작통권 이양전 3년 합동연습 제안

    미국은 한국군의 전시(戰時)작전통제권 환수에 앞서 준비단계로 ‘3개년 합동군사연습’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일종의 ‘OJT’(on the job training:업무숙달 훈련) 성격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한국군의 작통권 단독행사에 앞서 단계별 합동군사연습 방안을 제의했다.”며 “작통권 환수시기를 포함한 3개년 단계별 합동훈련”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작통권 환수연도로부터 2년 전에는 한·미 합동으로 훈련을 하고,1년 전에는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이 지원하는 훈련을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환수연도는 작통권을 단독행사하는 시기인 만큼 한국군이 정보·작전·감시·정찰 등 모든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훈련을 하고 미국은 옵서버 자격으로 참관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벨 사령관은 전날 한 토론회에서 “지금부터 3년간에 걸친 활발하고 조직적인 군사연습 등을 통해 작통권 이양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2009년 이양을 목표로 당장 3단계 연습에 돌입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물론 이 3단계 훈련은 을지포커스렌즈(UFL)연습이나 전시증원(RSOI)연습 등 기존의 합동군사훈련과는 별도의 개념이다. 합참 관계자는 “3개년 합동군사연습은 한국군의 작통권 단독행사 능력을 측정하는 훈련”이라면서 “훈련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드러나면 미측이 이를 집중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외국어랑 놀자

    ●wine and dine someone(비즈니스 접대를 하다) A : Are you coming home for dinner tonight? (알 유 커밍 홈 포 디너 투나잇) 오늘 밤 저녁 먹으러 집에 올 거지? B : Sorry,but I have to wine and dine Mr.Ben tonight. (쏘리, 벗 아이 헤브 투 와인 엔 다인 미스터 벤 투나잇) 미안해, 오늘 밤 벤이랑 접대 약속이 있어. A : Are you trying to do business with him? (알 유 츄라잉 투 두 비즈니스 위드 힘) 그 사람하고 거래하려고? B : Yes,so I need to take him out to dinner and talk about our business. (예스, 소 아이 니드 투 테익 힘 아웃 투 디너 엔 토크 어바웃 아우어 비즈니스) 응, 그래서 밖에서 같이 저녁 식사하면서 내 제안에 관해 얘기해야 해. *wine and dine:비즈니스 접대를 하다. *take a rain check:다음 기회로 미루다. 세종외국어학원 영어담당 강수연(02)720-2212 ●ごろごろ(뒹굴뒹굴 늘어지다) A:いまの仕事,うまくいってるの? (이마노시고또 우마꾸잇떼루노) 지금 일은 잘 진행되고 있니? B:うん,うまくいってるよ. (응, 우마꾸잇떼루요.) 응 잘 진행되고 있어. A :休(やす)みの日(ひ)は 一日中(いちにちじゅう) 寢(ね)てるの? (야스미노 히와 이찌니찌쥬 네떼루노) 휴일날은 하루종일 자니? B :うん,ごろごろしてる.(응, 고로고로시떼루.) 응, 뒹굴뒹굴 늘어져 있어. A : じゃあ,この 仕事(しごと)手 (てつだ)てくれる?(쟈아, 고노시고또 데츠다떼 쿠레루) 그럼, 이 일 도와줄래. B : いいよ(이이요) 그러지 뭐. *うまくいく:잘되어가다, 잘 진행되다. *休(やす)み:휴일 *寢(ね)る:자다 *仕事(しごと):업무나 일 세종외국어학원 일본어담당 나종환(02)720-2215
  • 미국산 쌀에서 식용불허 GMO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에서 시판되는 쌀에서 식용으로 허가되지 않은 유전자변형물질이 검출돼 국제적인 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쌀에는 이 물질이 검출된 품종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이 품종 쌀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마이크 조한스 미 농무장관은 지난 18일 미국산 시판용 쌀의 샘플 중 일부에서 무허가 유전자변형물질인 ‘LL RICE 601’이 발견돼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조한스 장관은 문제의 LLRICE 601이 검출된 쌀이 어떻게 시판용 쌀에 섞이게 됐는지와 미국 내 시장에 어느 정도 유통되고 있는지 등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독일의 ‘바에에르 곡물과학’사가 개발한 LLRICE 601 쌀은 제초제에 견딜 수 있는 박테리아성 DNA를 보유한 품종이다. 바이에르는 1998∼2001년 개발 시험을 했으나 미 식품 당국의 최종 허가를 받지 못해 2001년 개발을 중단했다. 주미대사관의 김재수 농무관은 “이번에 문제가 된 쌀의 품종은 쌀알의 길이가 긴 장립종(長笠種·Long-Grain)”이라면서 “한국에서 수입하는 미국 쌀은 모두 중립종(中笠種·Middle-Grain)이기 때문에 한국으로 수출됐을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김 농무관은 그러나 “미국에서 수입하는 옥수수나 콩 중에는 미국 내에서 유통이 허가된 유전자변형 품종들이 포함돼 있다.”면서 “유전자변형 식품이 인체와 동물, 환경에 유해한지 여부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입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dawn@seoul.co.kr
  • [발언대] 젊은이들이여,중소기업을 바로 보자/ 이현재 중소기업청장

    직업이 없으면서도 직업 훈련을 받거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젊은이들을 통칭하는 말로 니트족(NEET,Not in Education,Employment or Training)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1990년대 경제상황이 나빴던 영국 등 유럽에서 처음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다. 우리 현실을 보자.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5월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층 실업자가 33만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비경제 활동인구 중에서 구직을 단념한 사람도 1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한편에서는 필요한 사람을 제때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중소기업을 흔히 볼 수 있다.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보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기술·기능 인력을 구할 수 없다는 중소기업 사장님들의 하소연을 자주 듣곤한다. 한 쪽에선 청년 실업이 넘쳐나고, 또 다른 쪽에선 청년 인력이 부족한 이같은 기현상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보수나 복리 수준이 낮아 청년층이 중소기업 취직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막연하게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젊은이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 중소기업에 취직하는 것 자체를 열등한 것으로 치부하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도 젊은이들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 같다. 청년층의 취업과 중소기업의 기술·기능 인력난 해소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청년층의 취업은 중소기업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청년층의 취업에 해답이 있다는 의미이다. 2004년 현재 우리나라 사업체 종사자는 약 1204만명으로 이 중 1042만명이 중소기업에 종사하고 있다. 취직이라고 하면 으레 대기업을 생각하지만 실제 기업에 취직한 사람 10명 중 9명은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다는 의미이다.1997년부터 2004년까지 대기업 종사자는 122만명 감소했으나, 중소기업 종사자는 216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만이 일자리를 만드는 유일한 대안임을 실증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청년층과 중소기업을 연계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공과 대학생이 하계 방학 기간중에 우수한 혁신형 중소기업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2학기부터는 성공한 혁신기업 대표가 이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장점과 성공 가능성에 대해 1학기 동안 강의하는 프로그램을 갖고자 한다. 이런 과정에서 대학생의 중소기업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고, 자연스럽게 기업가 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나를 실현시킬 수 있는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리자. 전세계 PC 운영체계를 주름잡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도 작은 중소기업에서 출발하였다는 점을 기억하자. 창의와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을 선호하고, 스스로 사업을 경영하려는 의식 자체가 실리콘밸리가 성공한 원인의 하나라는 점을 상기하자. 애플 컴퓨터의 설립자인 스티브 잡스는 말한다.“당신은 행동해야 하고 기꺼이 부서지고 망가질 준비를 해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한다면 당신은 멀리 가지 못할 것이다.” 우리 젊은이들이 실의에 빠진 니트족이 아니라 중소기업을 매개로 하여,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 그래서 미래의 기업가를 꿈꾸는 우리 경제의 당당한 주역이 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이현재 중소기업청장
  • “美 주류경제학의 우산 쓴 학자·관료들 지식 편식 털지 못하고 한미 FTA 고집”

    “美 주류경제학의 우산 쓴 학자·관료들 지식 편식 털지 못하고 한미 FTA 고집”

    ‘ATKE’. 한국의 고도성장을 ‘개발국가론’으로 분석한 앨리스 암스덴 MIT석좌교수가 만든 단어다.‘American-trained Korean Economists’의 머리글자를 딴 말로 ‘미국이 훈련시킨 한국 경제학자’쯤 된다.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미국 내 대학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아간 비미국인의 10%가 한국인이었다는 통계에서 나온 단어다.“(이런 편식이) 한국의 장래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말도 남겼다. 박정희와 재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암스덴 교수이다 보니 국내 언론들은 숱하게 그를 다뤘지만, 이같은 언급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은 바로 이같은 암스덴의 경고가 현실화한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사실 한미FTA 추진, 그것도 참여정부 하에서의 추진은 워낙 어이없는 일이라 그 배경을 두고 갖가지 해석이 분분했다. 답은 미국식 주류경제학 논리에 젖은 학계와 관료집단의 승리라는 것이다. 이해영 한신대 교수는 “정운찬·조순 교수의 학맥 조금, 경제사학자나 농촌경제학자 조금 외에는 중도적인 케인스주의자들까지, 소위 비주류경제학자들은 한국학계에서 거의 전멸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 결과는 “한국은 미국과 경기 동조화뿐 아니라 ‘인식의 동조화’,‘인문학의 동조화’까지 나타나는 현상”으로 요약된다. 스크린쿼터에 문화다양성 개념이 있듯, 인문학계에도 학문다양성 개념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얘기다. 이 교수는 특히 재경·통상 관료집단의 신자유주의 집착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7년 전부터 미국과의 통상 문제를 연구해 왔는데, 담당 관료들과 얘기하다 보면 천편일률적으로 오직 ‘시장’과 ‘경쟁’만을 얘기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경제·통상 관료들은 ‘한국정부’의 관료가 아니라 ‘신자유주의 당파 혹은 정파’이자 ‘노멘클라투라’다.”라고 지적했다. 고병권 ‘수유+너머’ 대표 역시 “서울대 사회과학대 교수 10명 가운데 9명이 미국박사이고 행시 합격자들 대부분을 미국으로 보내는 게 현실”이라면서 “이들을 다양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천 강원대 교수도 “미국 주류경제학을 공부한 동기동창들이 학교·연구소 등에 진을 치고 있다 보니 현상분석이나 정책입안 때 서로 다른 이론이나 설명틀을 내세워 경쟁하거나 견제하는 현상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경제라는 주류 분석틀에 맞지 않으면, 특히 칼 폴라니류의 문화인류학적 접근을 구사하는 학자들은 아예 학회나 심포지엄에 초청받지 못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이 교수는 ‘시장’이 일종의 종교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봤다. 그는 “시장을 말하는 순간 모든 논의가 ‘시장경제vs계획경제’,‘개방vs쇄국’이라는 이분법으로만 비쳐진다.”면서 “시장경제라도 어떤 시장경제냐, 개방경제라도 어떤 개방경제냐하는 ‘시장의 다양성’을 말해야 하는 지금 시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분법”이라고 말했다. 대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정우 전 청와대 특보가 언급한 ‘네덜란드식 모델’이 한 예다. 여기에는 오해가 있다. 미국식 모델 반대는 곧 유럽식 모델이고, 이는 곧 프랑스와 독일을 뜻하고, 복지병을 앓고 있는 이들 국가를 왜 따라해야 하느냐는 반론이 그것이다. 신정완 성공회대 교수는 유럽모델에도 프랑스·독일모델과 북유럽모델은 엄연히 다르다고 지적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장마 두렵지 않은 패션 제안

    장마 두렵지 않은 패션 제안

    비가 온다. 후텁지근한 여름의 한 가운데에 더위를 날려주는 비가 반갑기도 하다. 하지만 이 흐트러진 나의 모양새를 어쩌란 말인가. 빗물이 튀겨 옷은 젖고 더러워졌지, 속옷은 땀으로 흥건한 데다, 습한 날씨에 머리카락도 푸석푸석하고…. 비오는 날의 상쾌함도 잠시, 기분과 스타일도 축 늘어졌다. 여름비 쏟아지는 날에도 멋지게 스타일을 살리는 방법, 여기에서 찾아보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후덥지근한 장마에도 내스타일은 ‘산뜻’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비를 기다리기도 하지만, 막상 출근이나 외출을 하려는데 비가 오면 난감해진다.‘오늘도 스타일 완전 구기겠구나.’ 체념은 이르다. 갑자기 오는 비에 당황하지 않을 마음의 준비를 하자. 그리고 잘 마르고 시원한 소재, 경쾌한 색상과 디자인의 옷을 준비한다. 기본만 알면 당신은 튀기는 빗방울도 리듬있게 소화하는 ‘싱잉 인 더 레인(Singing in the Rain)’의 주인공이다. # 쉽게 마르고, 촉감은 시원하게 비가 오는 날에는 쿨울, 폴리에스테르와 라이크라 혼방 소재를 추천한다. 하지만 마, 실크 같은 100% 천연섬유는 비에 젖으면 늘어지고 소재가 무거워져 피하는 것이 좋다. 베스띠벨리 박성희 디자인실장은 “쿨울은 습기를 잘 흡수하지 않는 시원한 소재로 꼽힌다. 또 폴리에스테르와 라이크라 혼방은 바람이 잘 통하고 쉽게 말라 여름철 비오는 날에 입기 좋은 소재”라고 설명했다. 반면 마, 실크, 진 등의 소재는 적절하지 않다. 마르는 데 오래 걸리고, 물에 젖으면 소재가 상할 수도 있다. 비 오는 날에도 정장 차림을 해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울·모헤어 혼방 소재의 정장을 선택한다. 고급스러우면서 가볍고 통풍이 잘 돼 시원하다. 구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폴리에스테르 소재가 혼합된 것이 좋다. 맨스타 김수진 디자인실장은 “예복 느낌이 강한 정장 재킷이라면 밝은 색상의 바지를 함께 입어 멋스럽고 경쾌하게 연출할 수 있다. 바지는 흙탕물이 튀어도 표시가 잘 나지 않도록 회색 계열의 밝은 색상이 좋다.”고 조언했다. # 색상에 따라 기분도 변하네 보통 비오는 날에는 어두운 색상의 옷을 고른다. 빗물이 튀어 얼룩지는 것을 염려해서다. 생각을 조금 달리해 주황, 파랑, 노랑 등 화사한 색상을 선택하면 우중충한 날이 한결 산뜻하게 느껴진다. 에이비플러스 김도일 디자인실장은 “장마철과 같이 연이어 계속되는 흐린 날씨에 어두운 옷만을 고집하면 기분이 더욱 우울해질 수 있다. 밝고 가벼운 색상의 옷은 자신은 물론, 직장 분위기와 만나는 사람의 기분까지도 전환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캐주얼 차림에서 원색 계열은 또렷하고 상쾌하다. 주황색은 활력과 생동감을 주고, 파랑은 시원한 청량감이 퍼진다. 조금 튀고 싶을 때는 명랑한 노랑색을 추천한다. # 롤업 바지로 축축함을 던져 바지 밑단을 접어 올려 7∼9부로 활용할 수 있는 롤업(roll-up) 바지는 비가 오는 날에 딱 좋은 아이템이다. 데님 소재는 비에 젖으면 무거워져 피해야 하지만 롤업 바지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타미 힐피거의 최희진 과장은 “비가 오면 말아 올리고, 평상시에는 내려 입는 롤업 바지는 여름에 가장 유용한 아이템으로 꼽힌다. 외출시간이 길거나 활동적인 사람에게 더욱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몸에 딱 붙는 롤업 바지는 짧은 원피스나 헐렁한 톱과 입어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조금 넓게 퍼지는 롤업 바지라면 몸에 붙는 상의가 어울린다. 집에 있는 긴 청바지를 접어서 롤업 스타일을 시도해보자. 스커트나 원피스도 비오는 날 차림으로 좋다.A라인이나 H라인의 심플한 디자인이 낫다.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 풍성한 풀 스커트는 바람에 날리거나 비에 젖어 몸에 달라붙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한다. # 남성은 노타이 차림이나 산뜻한 캐주얼 격식을 갖춰 입어야 하는 날에는 답답한 타이를 매는 것보다 화사한 색상의 셔츠를 정장 안에 받쳐 입는다. 주말이라면 아크릴 혼방 소재의 셔츠에 면이나 폴리에스테르 바지를 조화시켜 보자. 마에스트로 방유정 디자인실장은 “캐주얼 차림에는 무릎을 살짝 덮는 버뮤다 바지와 간편한 셔츠를 입고, 긴 소매 제품을 여분으로 준비해두면 다소 쌀쌀해지는 장마철 날씨에 대비할 수 있다. 방수가 되는 여름 점퍼를 선택한다. 망사 소재의 점퍼도 시원하고 깔끔하다.”고 말했다. 젖은 정장은 외출에서 돌아온 뒤 펴서 완전히 말려야 주름이 지지 않고,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 바짓단에 묻은 흙, 먼지 등은 다 마른 뒤에 털어낸다. 가죽 구두가 젖었다면 드라이어를 이용해 말리거나 신문지, 습기 제거제 등을 넣어 건조한 상태로 보관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언더웨어 고르기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높아지는 여름에는 속옷 관리가 특별히 중요하다. 흐르는 땀과 쾨쾨한 냄새에 주변 사람들까지 불쾌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애써 잘 갖춰 입은 옷차림까지 망치기도 한다. 남영L&F 우연실 디자인실장은 “여름철 비가 오는 날에는 습도가 높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의 속옷을 입어야 좀 더 보송보송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망사를 덧댄 보정 속옷이나 몸에 감기지 않는 모시 속옷, 항균·방취 가공이 돼 있는 제품이 여름을 쾌적하게 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여성 브래지어의 경우 가슴아래 부분의 와이어와 가슴 컵 사이에 망사를 대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한 디자인이 많다. 땀이 나도 쉽게 마른다는 것이 장점. 신축성이 뛰어난 망사를 사용한 것은 팔을 들어올릴 때에도 브래지어가 딸려 올라가지 않아 움직임이 편하다. 몸매를 보정하는 속옷은 몸에 딱 달라붙어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피하는 아이템. 최근에는 배 부분에 신축성이 좋은 망사를 덧대 통기성을 좋게 한 거들 팬티, 보디수트(브래지어와 니퍼를 합친 것), 올인원(상·하의가 붙어 있는 속옷)도 많다. 소재 자체에 천연 허브 추출물을 가공해 항균·항취 기능을 높인 브래지어나 보정 속옷도 나와 있어 냄새 걱정을 덜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남성의 문제점을 해결한 속옷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주로 면사를 모시 느낌이 나도록 짜 땀 흡수와 발산 기능을 높였다. 까슬까슬한 촉감이 시원함을 주어 높은 습도로 찝찝한 날에 딱이다. 소매와 바짓단이 조금 긴 디자인에 나뭇잎이나 전통 문양을 그려넣은 제품은 평상시 집에서 입기에도 무난하다. 보디가드의 신선주 디자인실장은 “여름철 남성 속옷은 땀을 얼마나 빨리 흡수하고 건조시키느냐가 관건”이라면서 “면보다 흡수·건조력이 좋은 쿨맥스를 이용한 제품은 쾌적함이 오래간다.”고 조언했다. 또 솔잎의 특이성분, 박하향 등을 가공해 쾨쾨한 냄새가 나는 것을 예방하기도 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장마철 모발관리는 어떻게 빗물에 상처받는 것이 어디 얼룩진 바짓단뿐이랴. 여름철의 높은 습도는 모발의 손상 지수까지 올려놓는다. 습도가 높으면 두피 모공의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고 모낭충, 비듬균이 번식하기 좋아 탈모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철저한 모발 관리로 찰랑찰랑 탐스러운 머릿결을 유지해보자. # 두피는 항상 청결하게 빗물이나 공기 중의 오염물질과 높은 습도로 분비가 많아진 피지는 두피에 쌓여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을 때는 손바닥에 샴푸를 덜어 미리 거품을 낸 후, 두피를 중심으로 씻는다. 손 끝을 이용해 두피의 구석구석을 마사지한다. 머리를 감은 뒤에는 완전히 말려야 한다. 우선 수건으로 두피를 꾹꾹 누르듯 물기를 닦아내고, 찬 바람으로 두피를 건조시킨다. # 푸석한 모발에는 천연팩으로 영양 공급 습기를 머금어 유난히 푸석거리는 모발에는 보습과 영양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산성비로 인한 모발손상도 방지하고, 멋스럽게 스타일링하기 위해 모발에 보습과 충분한 영양을 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머리에 골고루 바르고 자는 트리트먼트 오일과 세럼은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돼 간편하다. 1주일에 한번 간단한 우유 마사지로 영양을 공급하면 모발에 탄력을 줄 수 있다. 머리를 깨끗하게 씻고 완전히 말린 뒤 30∼40℃ 정도로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화장솜에 묻혀 두피와 모근 부분을 톡톡 두드리듯 마사지한다. 흡수된 우유가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모발을 강하게 하고, 탈모를 예방한다. # 두피를 건강하게 하는 마사지 머리를 감고 나서 가볍게 두피 마사지를 하면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도와 장마철 탈모 및 모발 손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1)손끝을 이용해 머리 윗부분부터 아래쪽까지 두피 전체를 비벼 문지른다.(2)머리 중앙 부분을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톡톡 친다.(3)양 손의 둘째와 가운데 손가락으로 좌우 관자놀이를 눌렀다 떼었다 반복한다.(4)양 손을 주먹 쥐고 머리 전체를 가볍게 두드린다.(5)엄지손가락을 관자놀이에 놓고 다른 손가락을 크게 펴서 원을 그리듯이 움직이면서 문지른다. ■ 도움말:모라클 장기영 대표·덴트롤 한나현 브랜드매니저
  • [길섶에서] 야자 타임/송한수 기자

    깡촌에서 자란 제가 새내기 대학생이던 어느 날이었지요.MT(Membership Training)란 델 갔습니다. 밤이 깊어졌는데 누군가 ‘야∼자 타임’을 한다고 했습니다. 이 촌놈은 처음엔 그게 무엇인지를 몰랐지 뭡니까? 그러곤 남녀가 가득 모인 방에서 불이 꺼지고….“만수야∼.” 까마득히 높아보이던 4학년 선배들 이름을 마구 부르며 두들겨패고 있었습니다. 후배들은 억눌려(?) 지내는 설움을 풀어보고, 선배들은 한두 시간만이라도 목줄을 놓아줘 무거운 책임감에서 벗어나 보자, 뭐 그런 뜻이 담기지 않았을지. 왜 느닷없이 ‘야자타임’이냐면, 월드컵 때문입니다. 히딩크 감독이 떠올라서이지요. 지난 월드컵 때 그의 훈련방식을 취재하는데 눈에 확 띈 게 있었습니다. 당시 우리 선수들은 선배에게 “만수 선배님….” 이런 식으로 부르고 있었던 게지요. 골 찬스도 선배에게 더 양보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히딩크 감독은 선배고 뭐고 딱 잘라 “만수∼.”라고 부르라고 엄명을 내렸습니다. 축구장에서 실력의 위·아래는 있어도 나이의 위·아래는 없다는 메시지였던 겁니다. 자, 우리도 ‘야자타임’ 한번 할까요?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Hi-Seoul 잉글리시]

    #1. 외규장각 문서 장기 전시 France has agreed to lease a series of royal texts to Korea that were stolen in the late 19th century when the French invaded Kanghwa Island off the west coast of Korea. 프랑스가 19세기 서해 강화도를 침공했을 때 약탈해간 외규장각 문서의 공개를 약속했습니다. During a recent visit by the Prime Minister of Korea,Han Meong-sook agreed with her counterpart for the lease that is scheduled to be exhibited in September. 최근 한명숙 총리의 프랑스 방문기간 동안 한 총리는 프랑스 총리와 오는 9월 외규장각 한국전시에 합의했습니다. 297 of the roughly 1,000 books remain,and the rest were lost in fire during the invasion. 1000여권의 도서 중 현재 297권이 남아 있으며 나머지는 침공시 화재로 소실됐습니다. They are currently kept in the National Library in Paris. 현재 외규장각 도서는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2. 축구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 Gwanghwamun has become the center of football cheering again,with the commencement of the World Cup in Germany. 월드컵이 독일에서 시작됨에 따라 광화문이 축구팀 응원의 중심지로 다시 떠올랐습니다. As it‘s impossible for all 48 million Koreans to gather at Seoul Plaza and root for their home team,here are alternative ways to cheer yourself hoarse. 하지만 4800만의 국민들이 모두 함께 서울 광장에 모여 응원을 할 수 없으므로, 서울광장에 가지 못하는 축구팬들을 위해 여기 몇 가지 다양한 응원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You can watch matches on the move through mobile TVs like portable multimedia players (PMP) and ultra-mobile PCs,laptops and cell phones. 우선 이동 중에, 축구 팬들은 PMP와 같은 모바일 TV,UMPCs, 노트북 그리고 휴대 전화를 이용해 축구경기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You can also get a glimpse of the atmosphere of Gwanghwamun or Germany through Daum and Yahoo. 또한 광화문과 독일의 생생한 현장을 다음과 야후를 통해서 느낄 수 있습니다. And if you’re commuting on the train,you can watch the matches on special KTX trains via TU Media,a satellite DMB service provider.Plus,you can watch the game on subway trains as well! 만약, 기차를 타고 가는 중이라면,KTX에서 TU 미디어와 위성 DMB를 통해서 경기 중계를 볼 수 있으며 달리는 지하철에서도 역시 경기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어휘풀이 *invade 침범하다 *the Prime Minister 국무총리 *counterparter 상대방 *football cheering 축구 응원 *commencement 시작, 최초 *hoarse 목이 쉰 *glimpse 힐끗 봄 *commute 통근, 통학하다 제공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Hi-Seoul 잉글리시

    #1. 제조업 근로자 420만명 이하 The National Statistical Office has announced that the number of workers in the manufacturing sector has dropped below 4.2 million people during the first quarter of 2006,a 1.7 percent drop from the same period last year. 통계청은 제조업 근로자수가 지난 1·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하락해 420만명 선 밑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The office attributes the drop to slow growth in manufacturing along with a higher demand for labor in service industries. 통계청은 제조업 종사자가 줄어드는 것은 제조 산업 자체가 서비스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받고 있는 데 이유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KTX에서 위성 DMB를 Starting late May,passengers of the KTX will be able to watch TV channels on their cell phones aboard the bullet trains. 5월 말부터 KTX의 승객들은 고속열차 내에서 본인의 위성 DMB 폰을 통해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됩니다. One of the satellite 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company,TU Media is seeking to complete installing a set of gap fillers on all KTX lines this month. 위성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제공 회사의 하나인TU 미디어는 갭 필러(중계기)를 이달 모든 KTX 노선에 설치 완료할 예정입니다. The company also plans to expand the satellite DMB available areas to all the regular trains and subway lines in cities other than Seoul and Pusan in the near future. 또 TU 미디어는 조만간 DMB 서비스가 서울과 부산 외의 다른 도시 일반 열차와 지하철에서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어휘풀이 *statistical 통계의 *announce 발표하다 *manufacturing 제조업 *attribute (∼의 원인을)∼로 보다. *passenger 승객 *bullet 총알 *satellite 위성방송 *complete 완성하다 *install 설치하다 *expand 확대하다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美 ABC 가수 ‘비’ 다큐 만든다

    미국의 3대 공중파 방송 중 하나인 ABC 방송이 가수 비(본명 정지훈)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방영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한류의 미국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파티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비는 8일 오전(현지시간)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ABC 방송의 루디 배드나 PD로부터 다큐멘터리를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배드나 PD는 “미국인들의 관심이 점차 아시아 쪽으로 쏠리고 있다.”면서 “아시아의 코드가 ‘레인(Rain·비)인 만큼 레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 배드나 PD는 특히 “아시아에서 비의 영향력이 얼마나 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미국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가 (미 주요 방송사 가운데)처음으로 비와 함께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비는 이날 저녁 맨해튼 60가의 `재즈 앳 링컨 센터´에서 시상식을 겸해 열린 `타임 100인 파티´에 아버지 정기춘씨와 함께 참석,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레드카펫을 밟았다.뉴욕 연합뉴스
  • 뇌질환 치료제 흡수 높이는 전달체 개발

    뇌질환 치료제 흡수 높이는 전달체 개발

    국내 연구진이 뇌질환 치료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새 물질을 개발했다. 과학기술부는 7일 21세기프런티어연구개발사업 중 생체기능조절물질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포항공대 화학과 정성기 교수 연구팀이 뇌질환 치료제를 효율적으로 뇌에 전달할 수 있는 약물전달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를 포함하는 중추신경계 조직에서는 약물 등 외부 물질의 침투를 막는 혈뇌장벽 (Blood-Brain Barrier)이 둘러쳐져 있다. 때문에 개발된 의약품 상당수가 뇌의 치료 대상 부위로 공급되지 못해 효율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전달 물질은 뇌 질환 치료제가 뇌 안으로 효과적으로 흡수되게 만드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정성기 교수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바이러스(HIV-1)가 세포에 침투하는 메커니즘을 모방해 약물전달체를 설계·합성했다.”면서 “생쥐 실험을 통해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인 독소루비신이 이번에 개발된 새 전달 물질을 통해 뇌로 잘 흡수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약물전달체가 자연에 널리 존재하는 당질(carbohydrate)을 바탕으로 설계돼 뇌종양, 치매 등의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독일화학회가 발간하는 화학 분야의 세계 최고권위지인 ‘안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최근호 인터넷 판에 실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새달 6일부터 4일간 ‘2006 뮤직 포레스트’

    새달 6일부터 4일간 ‘2006 뮤직 포레스트’

    한국 대중음악 창작의 숲을 거닐며 산소 같은 음악을 들이마셔 보자. 일곱 빛깔 무지개가 드리워진 숲이다. 대중성보다는 음악성이 돋보이는 뮤지션의 공연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새달 6일부터 4일 동안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리는 ‘2006 뮤직 포레스트’가 무대다.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품은 뮤지션들 가운데 7팀이 초청돼 릴레이 콘서트를 펼친다. 앞선 3일 동안은 두 팀이 차례로 단독 공연을 연 뒤,30분 정도 협연을 벌이며 흔하게 접해볼 수 없는 음악의 향연을 선사하게 된다. 감수성 짙은 재즈 연주를 들려주는 밴드 트리오로그가 첫 날 테이프를 끊는다. 데뷔 앨범 ‘Speak Low’로 ‘올해의 연주’ 부문과, ‘It Rains’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싱글’ 부문을 거머쥐었다. 연주 음악 토양이 척박한 상황에서 한국 재즈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담백한 노랫말과 감각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2인조 소규모아카시아밴드(올해의 신인 공동수상)가 무대에 오른다. 홍대 클럽가에서 확고한 팬 층을 갖고 있는 밴드다. 7일에는 한국 록 음악의 대부 신중현의 두 아들,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의 동생인 신윤철·신석철이 이끄는 서울전자음악단(최우수 모던록-싱글)이 나선다. 아버지와 형의 그늘에 가려진 것 같지만 그에 못지않은 음악 세계를 펼쳐낼 예정이다. 지난해 ‘Where The Story Ends’를 내놓으며 새로운 감각의 행복한 일렉트로니카를 선보이고 있는 W(올해의 가수-그룹·최우수 모던록-앨범)가 함께 한다. 8일은 “그동안 한 번쯤 함께 공연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던 두 팀이 함께 하는 날이다. 아이돌의 껍질을 깨고 아티스트로 성장한 이상은(올해의 가수-여자)과 펑크와 솔을 바탕으로 국내 흑인음악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5인조 밴드 윈디시티(최우수 알앤비&솔 싱글·앨범)의 순서다. 윈디시티의 음악은 미국의 전설적인 솔·펑크 그룹 어스 윈드 앤 파이어나 슬라이 앤 더 패밀리스톤의 것과 비교해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마지막날에는 올해의 앨범, 올해의 신인(공동수상), 최우수재즈&크로스오버-앨범 등 3개의 타이틀을 따내며 올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두번째달이 단독무대를 갖는다. 드라마 ‘아일랜드’(2004년)의 주제곡 ‘서쪽 하늘에’로 이름을 알렸고 숱한 CF 배경음악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 다국적 7인조 에스닉 퓨전 밴드다. 최근에도 드라마 ‘궁’ OST에 참여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혀 시장성이 없어보였던 켈틱 민요 등 월드뮤직을 화두로 한 이들의 연주는 음악 팬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파란을 일으켰다.(02)559-1333.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니트족 80만’ 증가속도 日추월

    ‘니트족 80만’ 증가속도 日추월

    청년실업이 심화되면서 아무 하는 일 없이 직장을 잡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비구직 니트(NEET·Not in Education,Employment or Training·청년무업자)족’이 8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10년 전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니트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일본 등에 비해서도 매우 가파른 증가세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부 차원의 대책은 물론 심층 연구도 거의 없었다. 한국노동연구원 남재량 연구위원은 1일 ‘청년 니트의 실태와 결정요인 및 탈출요인 연구’를 통해 2004년 기준 국내 15∼34세 니트족 규모를 121만 4000명으로 추산했다. 이는 15∼34세 전체 인구 1450만명의 8.4%에 해당하는 것이다. 니트족은 ▲직장일은 물론 가사·육아도 하지 않으면서 ▲입시·취업 교육도 받지 않고 ▲배우자가 없는 사람을 뜻한다. 전체 니트족 가운데 직장을 잡기 위해 애쓰는 ‘구직 니트족’은 40만 7000명에 불과한 반면 직장을 구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비구직 니트족’은 80만 6000명으로 구직 니트족의 두배다. 구직 니트족은 경기상황이 나아지면 쉽게 취업으로 연결되지만 비구직 니트족은 일할 의사 자체가 없는 사람들이어서 각국에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비구직 니트족은 95년 전체 15∼34세 인구의 1.6%에서 2000년 3.5%,2001년 4.1%,2003년 5.1%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비구직 니트족이 전체 니트족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95년에는 52.7%에 불과했지만 2004년에는 66.4%로 증가했다. 비구직 니트족 중 전혀 취업을 희망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도 2000년 88.5%에서 2004년 91.4%로 늘었다. 국내 비구직 니트족 증가세는 일본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일본에서는 97년부터 2002년까지 5년 동안 비구직 니트족이 71만 6000명에서 84만 7000명으로 18.3%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국내에서는 같은 기간 31만 8000명에서 59만 5000명으로 무려 87.1%나 늘었다. 남 연구위원은 “니트족 문제는 더 이상 영국·일본·미국 등 선진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도 하루 속히 구체적이고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청년 실업자들이 비구직 니트족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2일 제7회 한국노동패널 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우리區 브랜드 ‘명품 만들기’

    ‘우리구 상품을 사세요∼.’ 서울시 자치구들이 자체 브랜드 상품을 개발, 홍보와 수익이란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섰다. 지방화시대에 걸맞은 도시 이미지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문화재를 본뜬 모형을 관광 상품으로 내놓았다. 보신각종과 신문고를 모방한 상품에는 ‘Hi Seoul’이란 마크를 새겼다. 손수건과 스카프에는 정조대왕행렬도, 인사동·서울관광지도, 조선왕조정도개념도 등을 담았다. 외국인의 방문이 많아 인기를 얻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소레인(Sorain)’이란 자체브랜드를 만들었다. 소레인 상표를 붙인 패션·생활용품은 넥타이, 스카프, 시계, 지갑, 핸드백, 찻잔, 우산 등 61종이나 된다. 넥타이는 실크로, 지갑·다이어리·핸드백은 소가죽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가격은 백화점 수준. 성동구청 1층에 마련된 10평 규모의 전시관에서 판매한다. 고급화를 지향하는 상품이라 앞으로 백화점, 면세점에 납품할 계획이다. 또 조달청을 통해 정부기관과 다른 자치단체들이 기념품으로 활용하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기획예산과 이상국 팀장은 “크고 작은 세계의 많은 도시들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지역 경쟁력 향상에 힘쓴다.”면서 “자치단체의 경영마인드 도입은 필수적인 생존전략”이라고 말했다. 강동구(구청장 신동우)는 신석기 흔적이 남아있는 암사동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암사동은 6000년전 신석기를 대표하는 빗살무늬 토기와 움집터가 발견된 곳. 우선 신석기 역사를 상징하는 원시인을 자치구 캐릭터로 삼았다. 캐릭터는 구 마크와 함께 기념품과 생활용품이 새겨진다. 판매도 주로 암사동 선사 주거지에서 한다. 하루방 머그잔, 과일꽂이, 공방화병, 청자투각필통, 빗살무늬토기 등이 대표적이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자연사 박물관은 가방고리와 노트를 판매한다. 박물관 마스코트를 그려넣은 기념품이다. 한문상씨는 “반응이 좋으면 다양한 문화상품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와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도 구 로고와 캐릭터를 담은 기념품을 제작, 판매한다. 영등포구는 넥타이·스카프·스포츠타월·허리띠·볼펜 등 6종을, 송파구는 손목시계·넥타이·볼펜·열쇠고리, 머그컵 등 9종을 내놓았다. 구내매점에 진열대를 설치, 직원과 주민들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외 자매결연지 등 외부기관을 방문할 때 선물용으로 건네면 좋은 반응을 얻는다. 주민들도 행사 때 기념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영등포구 문화체육과 김광택 팀장은 “상징기념품은 지역을 알리고 애향심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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