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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대선후보 이런 활동은 위법”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柳志潭)는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가 최근 확정된데다 지방선거를 계기로 이들의 활동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법이 허용하는 활동 범위와 기준 등을 마련해 각 정당에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준에 따르면 대선 후보는 특별한 현안 없이 반복적으로 시장을 찾거나 민생 탐방 등을 내세워 전국버스투어를 하는 등 대민 접촉을 늘리는 것은 금지된다.다만 특별 현안이있는 산업현장을 방문하거나 민의수렴 등을 위해 유관기관을 찾는 것은 가능하다.정당활동과 관련,당원필승결의대회나단합대회 등에 참석한 당원에게 식사를 제공해선 안된다.특히 14일부터 지방선거일인 6월13일까지 한달간은 정당의 당원필승결의대회나 단합대회가 모두 금지된다.단,정당의 창당·합당·개편대회는 이 기간에도 가능하다. 이밖에 인터넷과 관련해서는 후보의 홈페이지에 자신에 관한 정보를 게시할 순 있으나,유가의 서적 등을 다운받을 수있도록 유료의 각종 사이트를 무료로 연결하거나 e메일 클럽 등을 조직,자신에게 유리한 e메일을 발송해서는 안 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昌주변 의혹과 해명/ 빌라소유주,화성 땅투기,최규선돈 수수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문제의 가회동 빌라소유주가 따로 있다는 설이 도는가 하면 손녀 원정출산,부동산 투기,부친 친일문제,최규선(崔圭善)게이트 연루설 등매우 다양하다.주요 의혹들의 실상을 해부해 본다. ●호화빌라 실제 소유주 문제= 이 후보가 사용해 온 가회동 빌라(105평형)의 실 소유주가 누구인지를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이 후보측은 이 빌라가 사위인 최명석 변호사의 부친 최기선씨(한약상) 소유로 지난 97년 대선에서 낙선한 뒤 마땅한 집을 못 구하자 그가 빌려준 것이라고 말한다.하지만 민주당에서는 이 빌라가 이 후보 측근인 모의원의 것이라거나 심지어는 이 후보 본인 소유라는 등 실제 소유주는 따로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의 폭로 직후 한나라당측은 ‘정치공작’이라고해명했지만 명쾌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이 후보측은 빌라파문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근 옥인동의 3층짜리 주택으로이사했다. ●손녀 원정출산 논란= 미국 하와이 동서문화센터에 근무중인 이 후보의 장남 정연(正淵·39)씨 부인이 출산시점에맞춰 하와이로 건너가 딸을 낳았다.이는 일부 부유층들이아이에게 미국시민권을 주기 위해 행하는 전형적인 ‘원정 출산’이라는 것.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며느리가 미국에 잠깐 가서 애를 낳고 돌아온 게 아니라 남편의 직장을따라가 낳은 것인데 무슨 시빗거리가 될 수 있느냐.”는입장이다. ●부동산 투기 시비= 이 후보는 변호사 시절인 87년 경기도 화성시 일대에서 7200평의 임야를 매입했는데 그로부터 1년여 뒤 이 지역을 포함한 5개 지역에 대한 ‘신도시 개발계획’이 발표됐다.매입 당시 평당 1만원 안팎이던 땅값은 평당 20만원을 넘어 장부상으로만 14억원의 시세차익이생겼다.주위에서는 이 후보가 사전에 개발계획을 알고 있었을 것이란 의혹을 제기한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화성 땅은 ‘선산용’으로 구입,전매하지 않은 채 법에 따라 재산공개를 해 왔다.”면서“97 대선때도 일부 후보들이 문제를 제기하려 했으나 결국 쟁점화하지 못했다.”고설명했다. ●부친의 친일(親日) 여부= 이 후보의 부친 이홍규(李弘圭·97)옹은 일제시대 검찰 직원으로 재직했다.특히 그는 1930년 10급에서 10년만에 7급으로 승진했는데 일각에서는조선인 핍박과 독립운동가 체포 같은 친일행적 없이 이런고속 승진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이 후보의 집안 사정을 잘 아는 한 변호사는“해방 뒤 미 군정청은 법원장·검사장이 추천한 서기를대상으로 특임시험을 치러 판·검사로 임명했다.”면서 “친일했으면 어떻게 추천을 받았고,서기로 근무했던 광주지검에서 어떻게 검사생활을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최규선게이트 연루설=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씨가 윤여준(尹汝雋) 의원을 통해 이 후보의 방미 비용으로 수억원을 건넸다는 것이 의혹의 요지다.또 미국통인 최씨가 이 후보 선거 캠프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장남 정연씨가 그와 민감한 내용의 e메일을 주고받았다는 설도 나돈다.물론이 후보측은 ‘터무니 없는 얘기’라며 펄쩍 뛰고 있다.이와 관련된 의혹들은 현재 검찰이 수사중이어서 머잖아 가부간 진실이 가려질 가능성도 있다. ●두 아들 병역 기피와 장남의 주가조작 연루설= 장남 정연씨와 차남 수연씨가 모두 체중미달로 군에 입대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두 아들이 체중을 일부러 줄였거나 청탁을통해 병역을 기피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또 정연씨는 올해 초 해외 유학파들이 가담한 K제약 주가조작사건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돌자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이를쟁점화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에서는 두 아들 병역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97 대선에서 걸러진 사안으로 두 아들의 경우군에 안 간 것이 아니라 몸이 약해 못 간 것이라는 입장이다.또 주가 조작 가담설 역시 근거없는 것으로 이미 판명이 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JP “연민의 정”

    현정부 출범때 공동정권의 한 축이었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가 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세 아들 문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자 ‘연민의 정’을 표시했다. 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말은 좋은 표현이 있을지 모르지만 김 대통령은 사실상 (당에서) 쫓겨난 것”이라며 “김 대통령의 심중이 이만저만 괴롭지 않아 어떻게 할도리가 없었을 것이며,본인의 생각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번 결정이) 한나라당이 말하는 ‘위장 탈당’이나 뭘 면하기 위한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JP는 대통령의 세 아들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치적으로엎치기,덮치기로 복잡하게 할 것이 아니라 검찰이 모처럼소신껏 하는 데 좀 두고보자.”는 종전의 입장을 견지했다. 이어 그는 “한나라당 이 전 총재는 겉과 속이 다르고 어제와 오늘이 다르며,유아독존에 협량인 사람”이라고 혹평한 뒤 “그가 대통령이 돼서는 나라가 어지러워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대선때 두고 봐라.내가 뭐라고 하고 다니는지….”라고 말해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의 한나라당 입당때 공언했던 이 전 총재에 대한 낙선운동을 펼칠 것임을 재확인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昌 중·고교 성적 공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경선 후보가 중·고교 재학 시절의 성적표를 3일 자진 공개했다. 성적표에 따르면 당시 이 후보는 알려진 것과 달리 학업성적이 대단히 뛰어난 ‘수재’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청주중에서 경기중으로 전학한 첫해인 2학년 때는 학교 생활에 제대로 적응을 못한 탓인지 420명 가운데 305등에 머물렀다.하지만 3학년 때 전교 425명 중 54등으로 뛰어올랐다. 고교 때는 전교 또는 반 석차가 따로 기록되지 않고 과목별 점수만 나와있어 정확한 성적은 알 수 없지만,고3때 인물평가가 우(優)로 나와 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생활기록상 성격은 온순·성실하고 협동감과 책임감이 있다고 돼있으나,통솔력은 중2때 무(無)로 기록됐다가 3학년 때부터 유(有)를 유지했다. 이 후보의 성적표 공개는 그동안 굳어진 ‘엘리트’ 이미지 벗기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 특보는 “수재로만 알고 있던 이 후보측의 성적표를 보고 놀랐다.”면서 “후보의 학창시절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는 뜻에서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심층분석 노무현] (4)관련 의혹 진실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변호사 시절 돈을 많이 벌었다는 비판에 대한 평가는 두 가지로 엇갈린다. 노 후보는 야당측으로부터 “주로 ‘돈 되는’ 사건만 골라서 맡아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이는 주로 변호사 개업 초창기의 행적을 말한다.그러나 시국사건을 주로 맡아온 ‘인권 변호사’ ‘아스팔트 변호사’라는 평가에서 알 수 있듯이 개업 초창기는 3년 정도에 그친다. 노 후보는 대전지법 판사를 1년도 못돼 그만둔 뒤 78년 부산에서 변호사 개업을 한다.그는 등기업무와 조세·회계사건을 주로 다루면서 다른 변호사들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번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분야는 인문계 고교 출신 변호사들이 수임을 꺼리는 전문분야로 수임료가 상대적으로 매우높았다고 한다. 상고출신으로 누구보다 회계에 밝았던 그로서는 ‘안성맞춤형’ 분야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 당시 그는 사건 수임과정에서 로비도 잘하는,이른바 ‘돈을 버는 데 뒤처지지 않는’ 뛰어난 변호사였던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변호사 시절 그와 함께 일한 적이있는 한 변호사는 “노후보가 당시 조세 회계분야에 관한 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수많은 사건을 맡았으며 80년대 초엔 S그룹 회장 상속세 110억원 부과건을 수임해 전액 취소 판결을 받아내는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노 후보가 이 시기에 돈을 많이 번 사실은 주택 구입에서도 알 수 있다.그는 변호사를 개업한 지 얼마 안된 1979년부산내 상위권 아파트인 광안리의 삼익아파트(40평)를 구입했다.지역내 젊은 재력가 모임인 라이온스클럽이나 JC(청년회의소) 회원들과도 곧잘 어울려 지냈다.요트에 빠진 것도이 무렵이다. 하지만 그가 변호사 시절 돈되는 사건만 골라서 수임했다는 의혹에 대해 주변에서는 말을 달리 한다.문재인(文在寅) 변호사는 “노 후보는 변호사 시절 다른 변호사들과 달리서류작성은 물론 법원에 서류 제출하는 일까지 사무장을 시키지 않고 직접했다.”면서 “당연히 질의서 내용도 좋고승소율도 높아 의뢰인 입장에서는 노 후보를 찾을 수밖에없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노 후보의 정계 입문을 도운김광일(金光一) 변호사는 “노 후보가 판사직을 그만 둔 뒤 변호사 사무실 개업비용으로 100만원을 빌려줬다가 나중에 돌려받은 적이 있다.”며 궁핍했음을 시사했다.그러나 “그의 변호사 시절의 활동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변호사 시절의 수임 사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출생지 세탁설 지난 3월16일 민주당 대선후보 광주지역 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노풍(盧風·노무현 지지바람)을 일으키자 노 후보에 대한 갖가지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거나 단순한 ‘설(說)’에 그치고 말았다. [출생지] 경선이 한창이던 3월26일 이인제(李仁濟) 후보측은 “노 후보가 전남 강진에서 출생해 부산으로 갔다는 설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노 후보측은 “노 후보는 10대조부터 경남 김해에서 살아왔다.”며 “1대를 30년으로치면 약 300년간 김해에서 살아온 셈”이라고 일축했다. 노 후보의 출생지 논란은 한 대학생의 구속으로 마무리됐다.지난 2월17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노무현의 출생지가 전남 강진인데 경남 진해로 호적을 세탁했다.”고 글을 올린 모 대학 휴학생 이모(21·울산시)씨가 선거법 및 사이버상 명예훼손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되면서 허위로 판명났기 때문이다. [생수공장] 이 후보측은 “노 후보가 지난 2000년 총선 직전,충북 옥천에 있는 한 생수공장을 인수했다.”며 ‘서민정치인’과 배치되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노 후보측은 이에 대해 “지난 95년 친구회사에 보증을 선 후 96년 이 회사가 부도위기에 몰리자,노 후보가 5억 5000만원을 투자하고 경영에 참여한 것”이라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2000년 10월 이 회사가 휴업을 결정,채권회수는거의 불가능한 상태”라며 현재로선 재산가치가 사실상 없다고 강조했다. [소득 축소신고]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지난달 11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노 고문은 99∼2000년 변호사활동을 하면서 한달에 294만원을 번다고 신고했다.”면서“국민연금공단이 노 후보를 소득을 축소신고한 의혹이 짙은 변호사로 특별관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 후보측은 “99년과 2000년에는 국회의원으로 사건수임을 하지 않고,중소기업의 고문변호사로 30만∼50만원씩만 받았다.”며 “국민연금관리공단이 특별관리한다는 주장은 사실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소문과 진상 ●호화요트는… 노무현 후보는 지난 경선 과정에서 “변호사 시절 호화 요트를 즐겼다.”는 공격을 받았다.평소 강조해온 서민적 이미지와 배치되는 취미라는 지적이었다. 그러나 당시 노 후보와 요트를 즐겼던 동호회 회원들은 “요트 문외한이 지어낸 과장된 얘기”라고 말한다.심민보(沈珉輔·49)대한요트협회 외양세일링위원회 위원장은 “‘호화’라는 말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한다.그는 노 후보가변호사 업무를 시작한 1978년부터 84년까지 요트를 즐긴 것으로 기억했다.동아대 요트클럽 회원이 주축이 돼 만든 ‘오륙도 요트서클’의 멤버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들이 즐겼던 요트는 외국 영화 등에 나오는 호화 유람선과 같은 엔진과돛을 갖춘 파워 요트와는 거리가 멀었다.엔진(모터)없이 돛만으로 가는 세일링 요트였는데 그 중에서도 규모가 작은 1∼3인용의 딩기(dingy)급이었다고 설명했다. 대당 가격은 30만∼50만원 정도였다.그나마 돈이 없어 외국의 전문 잡지를 참고해 합판등으로 직접 만든 것도 있었다.물론 성능은 시원찮았다.더구나 모든 요트는 클럽 소유로 노 후보 개인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같은 서클의 회원이었던 김한준(48요트 제작·판매업)씨도 “일반인들이 요트에 대해 생소하다보 니 노후보가 호화요트를 탄 것으로 오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심위원장은 “노후보의 요트실력은 중급 정도였으며 한달에 1∼2차례 즐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땅투기설은… 노무현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의 핵심은 고향 경남 진영읍에서 둘째형 건평(60)씨 명의로 구입했던 땅 문제다. 68년부터 78년까지 마산세무서에 근무한 뒤 고향으로 내려온 건평씨는 89년 친구 오모씨와 노 후보 친구인 선모씨 등과 함께 진영읍 여래리 700의166밭 300평(992㎡)을 매입했다. 이 가운데 건평씨 명의의 지분은 120평으로,매입비용 2억5000만원을 노 후보가 댔다.노 후보가 형 명의를 빌려 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내용이다.이 땅은 주변지역 개발과 함께 크게 올랐다. 89년 매입 당시 평당 150만원(매입가 5억원)이던 땅이 97년에는 등기부 등본상 평당 700만원,평가액이 무려 22억여원에 달하는 등 4배 넘게 올랐다. 이와 관련,건평씨는 “동생이 88년 국회의원이 된 뒤 90년초 재산등록때 자신의 투자 사실을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그뒤 동생에게 빌린 돈을 다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노 후보는 이 땅을 96년 친구의 생수회사에 담보로 제공했으나 회사부도로 99년 경매에 넘어갔다. 건평씨는 현재 자신 명의의 부동산은 ▲진영읍 본산리 집(대지 296평,건평 28평)과 밭 1800여평 ▲거제시 사등면 밭(676평) ▲거제시 구조라리 논(436평) 주택(58평)등이며 시가로는 3억원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마저 노 후보가 친구 생수공장에 보증설 때 담보로 제공하는 바람에 사실상 소유권 행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지금 고향에서 단감농사를 짓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45평빌라는…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서민적 이미지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총재의 ‘빌라 게이트’에 대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판단,노 후보의 재산실태를 집중 공략했다. 이 후보는 특히 노 후보가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시가 4억원짜리 빌라를 소유하고 있다며 노 후보를 ‘서민의 탈을 쓴 귀족’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이 빌라는 45평으로 부인 권양숙씨 명의로 돼 있다. 빌라 소유가 쟁점화되자 노 후보는 “빚 보증 부탁이 많아 집 사람 명의로 해뒀다.”고 해명했다.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도 “이 빌라는 지은 지 15년 가량 된 것”이라면서“거실에 10명도 앉기 힘들 정도”라고 밝힌뒤 논란이 지속되면 집안을 공개하겠다고 대응했다. 노 후보는 80년대 초 ‘잘 나가던’ 변호사 시절에는 부산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삼익아파트 40평에서 살았고,88년 7월 정계입문과 함께 서울 여의도 미성아파트 47평형(93년신고가액 3억 8000만원)에 거주하다가 이 빌라로 이사해 왔다. 경선과정에서 노 후보는 아들 건호,딸 정연씨의 이름을 개명하기 위해 부산에서 밀양으로 주소를 옮기는 등 편법을자행했다고 공격당했다.‘원칙을 중시한다는’ 노 후보를흠집내기 위한 비난이었다. 이에 노 후보측은 “아들 이름이 신걸이어서 친구들에게‘싱글벙글’로 불리는 등 곤욕을 치렀고,딸도 자연이라는이름이 어색해 개명하려 했지만 부산지법에 신청자가 많아밀양지원 관할 지역으로 잠시 주소 이전을 한 것뿐”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한나라 반응/ 野 “”비리 빙산일각””, 與 “”흑백 가려지길””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진승현 게이트’와관련해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자 29일 여야 정치권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야당인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을 정권차원 비리로 규정,정부와 민주당을 거세게 몰아붙이면서도 앞으로 사정의 칼날이 야당을 향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기류도 엿보였다.반면 민주당은 ‘동교동계 좌장’인 권 전 고문의 당내 위상 때문인지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권씨의 이번 금품수수건은 이 정권에서 일어난 숱한 권력형 비리 가운데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정권 차원의 권력형비리인 이번 사건을 권씨 개인 비리로 국한하려 할 경우특검제로 갈 수밖에 없다.”고 민주당을 압박했다.하지만당내에서는 지난 4·13 총선을 전후로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 출마자 일부에게도 선거자금을 지원했다는 설도 나돌고 있어 마음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설’로만 떠돌던 권 전 고문에 대한 검찰 소환이 전격 발표되자 난감한 표정이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검찰이 엄정하게 조사해 혐의에 대한 흑백이 가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승진 이종락 기자 redtrain@
  • [심층분석 노무현] (1)노풍의 실체와 동인(動因)

    ■노풍의 실체 “노무현씨가 출마한다 했을 때 제 심정은 ‘되면 좋지….그러나 되겠어?’였습니다.그런데 노무현씨가 경선에서 승승장구한다는 기사를 보고 잃어버렸던 소망이 고개를 쳐들었습니다.”(서울의 32세 여성) 지난달 16일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광주 경선에서 영남 출신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극적으로 1등을 차지하자,그의 홈페이지(www.knowhow.or.kr)에는 ‘감격의 글’들이 쏟아졌다.TV 앞에서,술자리에서 ‘노무현’이 화제로 떠올랐다.언론은 이를 ‘노풍(盧風)’이라 불렀다. 노 후보가 지난 28일 집권여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됨에 따라 이제 노풍이 거품이라는 얘기는 더이상 나오기 힘들 게 됐다.그렇다면 노풍의 실체는 무엇일까.참여연대 이태호(李泰浩) 정책실장은 “구태정치에 환멸을 느껴 변화에 목말라하던 국민들이 노무현이란 개혁적 인물의 당선가능성이 발견되자,전폭적 지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실체’를 요약했다. 인터넷 여론조사회사인 폴앤폴의 조용휴(趙龍休) 사장은근거를 제시했다.그는 “지난 수년간 여론조사에서 이회창(李會昌)·이인제(李仁濟)씨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지만,지지후보가 없다는 정치혐오성 무응답자가 40%이상이나 됐다.”며 “노풍을 계기로 무응답층이 15%대로 줄어든 점을 볼 때 이들이 노풍의 동력이 된 셈”이라고 분석했다.조사장은 “97년 대선 직전 20%대였던 무응답층이 노풍 이전 40%대까지 늘어난 것은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의 개혁진도에 실망한 수도권 거주 호남 유권자와 30대 화이트칼라가 무당파로 이탈했기 때문”이라고 무응답층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여기에 한나라당 이회창 경선후보의 ‘빌라게이트’와 박근혜(朴槿惠) 의원 탈당이 발생했던 2월을 기점으로 영남출신 수도권 거주자들 상당수가 지지후보를 이 후보에서영남 출신의 노 후보와 박근혜 의원쪽으로 바꾼 움직임도일부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이미 포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전제로 종합해 보면,노풍은 지난 2월 이회창 후보에게 실망한 한나라당 지지자중 일부가 노 후보쪽으로 돌아서면서 태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이어3월10일 울산경선에서 노 후보가 종합 1위로 부상하자 DJ에 실망해 있던 젊은 무응답층이 대거 가세,13일 TN소프레스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가 이 후보를 처음으로 누르는 현상이 생겼다고 할 수 있다.그리고 호남지역의 본류와 영남 일부는 광주 경선이후 본격 노풍에 합류했다는 관측이 가능하다. 여론조사상 가장 먼저 노 후보 지지로 돌아선 30대의 ‘역사적 특수성’은 노풍이 거품이 아니라는 근거로 제시된다.서울대 최인철(崔仁哲·심리학) 교수는 “노풍은 앞으로 사라질 수도 있는 현상”이라고 전제한뒤 “노 후보의주 지지층은 80년대 대학을 다니며 사회 변혁을 이뤄낸 ‘역사적 경험’을 가진 집단”이라면서 “이들이 IMF 외환위기라는 큰 위기를 겪으며 우리 사회 특유의 연고·혈연주의와 공정한 규칙의 결여 상황이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깨달았고,이러한 자각이 변화와 개혁에 대한 열망을 낳았다.”고 진단했다. 이는 노풍이 단순한 정치적 현상을 넘어 사회적 현상이라는 해석으로까지 확대된다.숙명여대 정외교과 이남영(李南永) 교수는 “노풍은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퇴행적이고 수구적인 한국정치 지형의 공백을 메워 나가는 과정”이라며 “박정희 시대와 이의 반(反)명제인 3김 정치의 종식을 뜻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상지대 정외과서동만(徐東晩)교수도 “보·혁대립을 근간으로 한 냉전의식이 본격 해체되는 조짐으로 느껴진다.”고 진단했다. 경희대 사회과학부 임성호(林成浩) 교수는 “노풍은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욕구가 참다참다 못해 일거에 분출한 것”이라고 진단했고,서울시립대 이건(李健·사회학) 교수는 “노풍은 노무현이라는 정치 상품이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욕구와 ‘선택적 친화력’을 가지며 생성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김상연 전영우기자 carlos@ ■탈권위적 스타일 지난해 ‘노무현(盧武鉉) 캠프’에 합류한 50대의 한 참모는 노 후보가 주재하는 공식회의 석상에서 30대 젊은 참모들의 버릇없는(?) 행동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감히 ‘보스’인 노 후보 앞에서 버젓이 다리를 꼬고 앉아 담배를 피워대는 게 아닌가.그런데 더욱 놀란 것은 노후보의 반응이다.이 참모가 “자세들이 그래서 되겠느냐.”고 힐책하자,오히려 노 고문은 “괜찮습니다.이런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렸다는 것이다. 물론 젊은 참모들 중에는 10년 이상 노 후보와 고락을 같이해온 ‘동지’들도 끼여있긴 하지만,근본적으로 노 후보는 50대 후반의 나이에 자연스레 배어드는 ‘권위’와는거리가 먼 사람이라는 게 측근들의 평가다. 실제 노 후보는 자기 방으로 참모를 부르기보다는 지나가다가 불쑥 들러 지시를 내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한 측근은 “화장실에서 노 후보와 나란히 소변을 보다가 지시를 받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얼마전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기자들 앞에서 노 후보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그러시면 안됩니다.이제 야당후보도 아닌데 자신있게 나가야죠…”라고 ‘충고’하듯말해 기자들을 놀라게 했다.측근들은 노 후보가 밑에서 합리적인 근거를 대면서 설명하면 선뜻 자기주장을 접고 건의를 받아들인다고 말한다.염동연(廉東淵) 사무총장은 “전에 다른 조직에서 일할때는 위에서 이런저런 간섭이 많아 힘들었는데,지금은 노후보가 실무자에게 철저히 맡기는 스타일이라 오히려 더책임이 무겁고 부담이 간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도 노 후보는 자신이 얘기를 많이 하기보다는 우선 참모들의 얘기를 돌아가며 전부 듣고 의견을 피력하는스타일로 알려진다. 측근들은 노 후보를 가리켜 ‘자유주의자’라고 말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격식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노 후보의 이같은 특성 때문에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인제(李仁濟·54) 전 고문이 2살 더 어리지만,노 후보가 인터넷세대에 훨씬 더 어필하는 것이라고 노 후보측은 주장했다.예컨대 올 신정연휴때 이 전 고문은 자택을 개방해 대대적으로 하례객을 맞았지만,노 후보는 “구식이다.”며 개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지지자들이 본 노후보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실제로 지지하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밝히는 그의 매력은 ‘서민적’이란 점이다.또 젊고 개혁적인 점을 드는 이들도 많다. 그래서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정치가 맑고 깨끗해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또 호남지역 지지자들은 노 후보를 민주당의 새로운 ‘대안론’으로 바라봤으며 반면 영남지역 지지자들은 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부산출신 대통령 배출하는 것이지 소속정당이 뭐 대수냐는 투였다. 전직 초등학교 교장인 신종덕(66·광주)씨는 “본인이 그동안 고생을 많이 한 사람이기 때문에 서민들의 입장을 대변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좌(左)편향이라는 이념 문제 역시 선거가 과열되면서 다소 부풀려진 것이지,실제로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사업을 하는 김영상(44·경기도 고양시 일산)씨는 “노 후보는 낡고 후진적인 정치의 틀을 깨트릴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생각한다.그와 일부 언론 사이에 형성된 팽팽한 긴장관계 역시 다소 우려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쉽게타협하지 않는 자세는 대단한 뚝심이라고 생각한다.”고밝혔다. 미술학원 강사 한모(35·여·경기도 부천시)씨는 “가장의식이깨어있고 개혁적인 인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타 후보를 거칠게 자극하지 않는 모습도 이채로웠다”고 말했다.전주에서 택시기사를 하는 이의영(55)씨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의 이름을 내걸고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수 있는 사람이 노 후보 말고 없지 않으냐.”고 정치 현실을 지적하며 “같은 법조인 출신이면서도 엘리트형인 이회창·이인제 후보와는 달리 소탈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도 커다란 장점”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음모론과 노풍 함수 민주당 대선후보를 뽑는 국민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음모론’의 요체는 “여권핵심이 전국 순회경선에 조직적으로 개입,노무현(盧武鉉) 후보를 당선시키려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음모론이 최초로 거론된 것은 3월16일 광주경선에서 일반의 예상을 뒤엎고 노무현 후보가 당시까지만해도 대세론을 형성했던 이인제(李仁濟)후보를 누른 직후였다. 당초엔 일부 언론이 ‘보이지 않는 손’이 민주경선에 개입하고 있다는 선에서 음모론을 제기했다.그 후 이인제 후보가 3월21일 강원지역의 후보자 합동TV토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경선이 움직인다는 취지로 음모론을 공론화됐다. 특히 이 후보가 그 다음날 여권실세 P,L,K씨 등 3명을 지목,이들을 중심으로 노 후보측이 인위적으로 노풍(盧風)을 일으키려는 음모를 진행중이라고 주장하며 음모론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노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당시 총재와의 양자대결 지지도에서 앞서는 여론조사를 문항까지 조작,무차별적으로 실시했다는 것이 그 골자였다.민주당 일각,특히 이인제 전 고문을 지지했던 일부 인사들이 아직까지도 음모론을 거두지 않고 있다.그러나 1개월이상 음모론이 줄기차게 제기되고 있지만 노풍을 꺾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 노 후보진영 및 민주당측의 주장이다.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노풍이 주춤거리는 것은 김대통령의 세아들 비리 의혹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이인제 전 고문측 일각에서조차 “노풍이 음모론에 의한것이기보다는 노무현 후보진영의 첨단전자매체를 이용한과학적 선거전과함께 기성 정치권의 획기적인 변화를 갈망하는 여론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발생했다.”고 분석할 정도다. 이춘규기자 taein@
  • 이회창, 부산경남 70%득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27일 대선후보 선출을위한 전북 경선에서 505표를 얻어 득표율 54.2%로 1위를차지한 데 이어 28일 부산·경남대회에서도 70.1%의 득표율로 압승,대세를 이어가며 경선 중반전을 마쳤다. 이회창 후보는 이날 2895표를 얻었으며,이어 최병렬(崔秉烈) 후보 934표(22.6%),이부영(李富榮) 후보 197표(4.8%),이상희(李祥羲) 후보 103표(2.5%) 순이었다. 이로써 이회창 후보는 그간 7개 경선대회에서 모두 1위를차지하며 총 득표수 9352표, 74.4%의 누적 득표율을 보여남은 5곳에서 이변이 없는 한 경선 승리가 확실시 된다. 전주 조승진 창원 이지운기자 redtrain@
  • 여야 ‘핫라인’도 끊겼다

    임시국회 회기 중인데도 국회 안에서 법안 심의나 정책토론을 찾아보기 어렵다. 여야가 대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정쟁을 할 때하더라도 급박한 민생문제는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이자상한제 관련 법률과 증권관련 집단소송법, 예금보험기금 채권만기 연장 동의안 등 민생과 관련된 법안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여야간 대치로 민생이나 경제문제와 관련된 법안 심의는 일체 중지된 상태이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여야의 협상 채널이 거의 전무하다는 점이다. 즉, 정치가 사라지고 정쟁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그동안 여야가 아무리 거칠게 맞붙는다 해도 원내총무나지도부 등이 ‘물밑 접촉’을 해온 점에 비춰보면 더욱 심각한 형국이다. 실례로 한나라당은 지난 25일 신임 인사차 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을 방문하겠다는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의 방문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는 이에 “이번 회기 안에 예보채 차환 동의안을 처리해줘야 하는데 협상창구인 이재오(李在五) 총무가 장외투쟁의 ‘공격수’ 역할을 하고 있어상황이 어렵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에 따라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경제안정을 위해서도 여야가 대화 채널을 복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이날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는 최규선 녹음테이프에 휘감겨 국회가 해야 할 일을 못해서야 되겠는가.”라며 “여야 의원들이 국회에 들어와 안건심의에 성의를 다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참여연대 김민영(金旻盈) 정책실장은 “야당이 장외집회를 통해 대여 공세의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는 이해한다.”면서도 “민생문제와 관련해서는 국회가 중심이 돼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여야 국회문광위 공방 “”노후보 언론관 밝혀라””

    여야는 25일 국회 문화관광위 전체 회의를 열고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의혹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언론관 등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였다. 자민련의 정진석(鄭鎭錫) 의원은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언론 국유화 발언과 특정 신문사 폐간 발언 등은 좌파적인언론관”이라며 노 후보의 언론관에 대한 문화부 장관의 견해를 물었다.이에 대해 민주당 심재권(沈載權)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정 의원의 지적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질문”이라며 속기록 삭제를 요구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對與 공세수위 강화…野 “진실게임은 끝났다”

    한나라당이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거액 금품수수설을 폭로한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에 대한 공세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다.설 의원의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판단을 기초로 하고 있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이 주장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가정 아래 공세의 방향을 다양화하고 있다. [높아지는 공세 수위] 한나라당은 23일 설 의원에게 국민 앞에 석고대죄할 것과 윤여준(尹汝雋) 의원과의 토론회 등을요구했다.이어 24일에도 문제의 정보를 얻게 된 출처와 배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특히 조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며 설 의원측을 압박했다. 당 발전특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거짓폭로전으로 야당 의원을 음해한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정치테러”라며 설의원에 대한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 착수를 요구했다.또 국회 윤리위에 제명결의안을 제출하고,검찰의 수사로 금고이상의 형을 받게 해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동원하기로 했다.특히 이번 폭로의 배후에 청와대와 검·경,국정원 등 국가기관이 도사리고 있는지에 대한 철저한규명을 위해 정보위 등 관련 상임위도 소집하기로 했다. [공세의 배경] 한나라당의 이같은 공세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첫째는 설 의원의 ‘거짓 폭로’에 대해 반드시 ‘응징’하겠다는 심산이다.윤 의원의 말처럼 “원천적으로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는 뜻이다.현재 당내에는 이번 ‘진실게임’은 이긴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또 이번 같은 ‘호기’에 민주당의 폭로전을 막지 않으면대선까지 가는 동안 민주당측의 무차별적인 폭로에 계속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불안감도 작용한 듯하다.실제로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이회창 후보는 최근 “민주당측이빌라문제 말고도 나와 관련된 각종 의혹사건 12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이 들리는데 사실이 아닌 문제에 대해 일일이해명하기 어려워 참 곤혹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른 한편으로,공세의 배경에는 만에 하나 설 의원의 폭로가 사실일 경우에 대비,미리 차단막을 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테이프의 조작설을 제기하는데서 이러한 기류를 읽을 수 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와 관련,논평에서 “설씨가 국민을 상대로 엄청난 거짓말 공세를 펼친 배경이 무엇인지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면서도 “시간이 흐를수록 증거 인멸과 조작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한시바삐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최규선 정국/ 與野 벼랑끝 대치

    한나라당은 23일에도 청와대와 대통령 세 아들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었으나,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대통령국정일선 퇴진’ 요구에 대해 “초헌법적 발상”이라는 등 강력히 성토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하고도 증거물이라는 ‘녹음테이프’ 공개를 미루고 있는 민주당설훈(薛勳) 의원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정계를 떠날 것’을 촉구하며 압박했다.야당 주장을 ‘정치공세’로 치부한 민주당측에 대해서는 TV나 라디오 등을 통한 ‘공개토론회’를 요구하며 맞받아쳤다.윤여준(尹汝雋)의원도 “국민 앞에 나가 당당하게 진실을 가리자.”며 설의원에게 TV토론회를 제안했다.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모든 비리와 부패의 본산은 청와대이고,대통령의 세 아들이주역”이라며 “국민의 허탈감을 대변하는 우리의 주장이정치공세인지 아닌지 TV토론을 하자.”고 말했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대통령 아들의 비리를 은폐하려는 청와대 기도가 더 큰 문제”라며“최성규(崔成奎) 전총경이 비행기 안에서 경찰국장에게 전화를 건 것만 봐도그의 도피에 배후가 있다는 것 아니냐.”고 언급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에서 “최 전 총경 증발사건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고 청와대와 외교부,검·경,현지 공관 등이 한통속이 돼 벌인 ‘작전’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한나라당의 ‘대통령 국정 일선 퇴진’ 요구에 대해 겉으로만 보면 전날보다 반발의 강도가 더 센 느낌이었다.전 당직자가 나서 “초헌법적 발상”“망언”“쿠데타적내란음모” 등의 극렬한 표현을 써가며 강하게 성토했다. 심재권(沈載權) 총장직무대행은 “국정 중단 요구는 망언이요,헌법파괴 국기문란 행위”라면서 “이같은 초헌법적발상은 쿠데타적 음모이고 내란음모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맹공을 퍼부었다.박종우(朴宗雨) 정책위의장도 “공당이주장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다.”고 거들었다. 한나라당이 영남지역 경선후 가두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데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에서“한나라당이 대구와 부산에서 가두행진 계획을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특정지역의 특별한 분위기를 자극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대선후보 경선을 옥외에서 치르는 것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는 게 중앙선관위의 지침으로 알고 있다.”며선관위와 한나라당에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공개 요구했다. 또 한나라당의 TV토론 제안에 대해 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은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에 대해 TV토론을 하자는 주장 자체가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집중취재/ ‘전자투표’ 전면 도입하자

    여야의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도입된 ‘전자투표제’가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으면서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등일반선거에도 이를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하지만 일반선거에 이를 도입할 경우 컴퓨터 해킹 등 보안상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선보인투표용지 없는 전자투표가 ‘전자 민주주의’의 총아로 자리잡아가고 있다.투·개표의 신속·정확성에다 투표율 제고등 많은 효과를 거둔 반면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이번 전자투표 시행을 계기로 일반선거에도 이를 도입하는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물론 최근까지 전자투표에 대한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사회적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데다 보안상의 문제 때문에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게 사실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자투표를 도입할 경우 선거 때마다 수백억원씩 들어가는 투·개표 관련예산 등을 줄일 수있을 것으로 보고 올해초 터치스크린 방식의 전자투표 프로그램 개발까지 끝낸 상태다.하지만 초기에 들어갈 예산이너무 많은 데다 국민적인 합의도 이끌어내지 못한 상태여서시행은 시기상조란 입장이다. 관계자는 “현재의 국내 기술력으로 일반선거라고 해서 전자투표 방식으로 치르지 못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면서도“국민적 신뢰가 아직 없는 데다 예산도 만만치 않아 추진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김민영(金旻盈) 시민감시국장은 “앞으로의 선거에서 전자투표 도입은 분명한 당위”라고 전제한 뒤 “이번양당의 경선을 통해 전자투표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쌓여가고 있는 만큼 규모가 작은 보궐선거 등에 제한적으로 시행해 나가면서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집중취재/ 전자투표제 도입하자- 전자민주주의 구현 ‘이정표’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을 계기로 투표용지 없이 치러지는전자투표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지방선거나 대통령선거 등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할 경우 밤새워투표결과를 지켜보던 종래의 선거문화가 크게 바뀔 것으로보인다. 투표종료가 개표종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정치권 등 일각에서는 해킹 등 보안상 문제로 전자투표 도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전자투표가 일반투표에까지 적용돼 우리의 선거문화를 바꿀 수 있을지,이를 위해 풀어야 할숙제 등에 대해 알아본다. ■실상과 문제점 [전자투표 장·단점] 투표소에 설치된 모니터 화면만 누르면 되는 이른바 ‘터치스크린’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다.화면에 후보자의 사진과 이름·기호·소속정당 등이 나타난다. 투표소별로 투표종료와 동시에 컴퓨터에 집계되기 때문에신속·정확하다. 투·개표 인력이 크게 줄어 장기적으론 예산도 절약된다.예컨대 지난 98년 시행된 제2대 지방선거의 경우 전체 선거관리비용 1114억원 가운데 350억여원이 투·개표 관리비용이었다.투표관리에 17만명,개표관리에 10만명이 투입됐다. 따라서 전자투표제가 시행되면 투·개표 관련예산과 인력대부분이 필요없게 된다.하지만 해킹 등 보안상의 문제로선거의 비밀주의가 훼손될 수 있고 재검표가 어렵다는 점,사업초기 과다한 예산이 드는 점 등이 단점이다. [전자투표 불신 걷히나.] 여야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전자투표를 시행한 것을 계기로 신뢰가 크게 높아졌다. 특히 전자투표의 ‘효능’에 대한 여야의 이견이 없어 전자투표 도입이 적기라는 지적이다.민주당의 전자투표 기획총괄을 맡은 허운나(許雲那)의원은 “전자투표를 실시한 결과 공정하고 신속성이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면서 “당장오는 12월 대선에 도입하는 데도 기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자투표야말로 디지털시대에 맞는 새로운 투표방식”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분위기] 정치권에선 전자투표에 대해 원칙적으로찬성하면서도 이를 일반선거에까지 확대하는 데에는 주저하는 분위기이다.컴퓨터 오·작동이나 해킹 우려 등을 감안하면 ‘시기상조’라는 것이다.여야 비슷하다. 한나라당 박원홍(朴源弘) 홍보위원장은 “궁극적으로 전자투표 도입에는 찬성한다.”면서도 “유권자들의 컴퓨터에대한 이해차이가 대단히 큰데다 보안문제에 대한 완벽한 수준의 답까지 도출하려면 적어도 2∼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법률적 해법] 지난 2000년 개정된 통합선거법에는 투표의용이성 확보와 비밀보장,정당이나 후보자의 참관보장 등을전제로 중앙선관위가 각정당과 협의해 결정하도록 돼 있다. 정치권의 동의를 전제로 시행을 위한 기본적인 여건과 토대만 만들어진 셈이다.전자투표의 전면적 도입을 위해선 예상되는 각종 문제점에 대한 예방과 예산지원 근거마련을 위한 법률 개정이 불가피하다.무엇보다도 전자투표의 전면실시를 위해서는 해킹 등 보안상 문제를 해소할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또한 컴퓨터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계층에 대한 배려를 통해 전자투표에 대한 불신을 불식하는 게 중요하다. [선거당국 입장] 중앙선관위는 전자투표 도입에 적극적이다.선관위는 지난 97년부터 개발에 착수,버튼식 전자투표기를만든데 이어 연초 터치스크린 방식의 전자투표기도 선보였다. 전국 1만 4000여 투표소에 각각 3∼4대씩 전자투표기를 설치할 경우 2000억원가량의 예산이 추가로 드는 게 문제다.하지만 선거를 한번 치를 때마다 투·개표에 수백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데다 인력지원 등 사회적 비용까지 감안하면5년안에 투자비용을 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전자투표 어떤게 있나 전자투표란 유권자가 컴퓨터 전산망이나 전화·휴대폰 등의 전자통신 장비나 전자투표 전용기기를 이용해 투표권을행사하는 것이다. 기존 투표소에 나가 신분확인을 거친 뒤 투표용지를 교부받아 기표하던 방식을 대신하는 것이다. 기기의 형태에 따라 키오스크 투표,인터넷 투표, 옵티컬스캔 투표,전화투표 등으로 분류된다. 가장 보편적인 방식이 키오스크 투표다.정부기관이나 은행,백화점,전시장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 정보단말기를이용해 투표하는 방식이다. 현재 여야 대선후보경선과 중앙선관위에서 시험운영을 마친 전자투표 시스템도 이 방식이다.모니터에 후보자의 사진과 함께 기호·소속정당 등이 표시되며 유권자가 손가락으로 누르기만 하면 투표가 완료된다.투표종료후 정정이 가능하고 개표·검표도 신속히 집계된다.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기능과 점자 키패드 설치도 가능하다. 종이투표처럼 오프라인 경로를 거쳐 유권자 인증을 거치므로 보안상 위험이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투표는 유권자가 투표장소에 상관없이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를 통해 접속·인증과정을 거쳐 투표하는 방식이다.완전 개방된 네트워크 공간을 이용해 투표할 수 있지만 보안상 위험부담이 따른다. 전문가들은 미래형 투표방식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옵티컬 스캔투표는 미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식. 유권자가 전자펜으로 의사를 표시하면 광학장치를 이용해해독,집계하는 방식이다.기존 종이투표 방식과 유사한 점이많아 유권자가 친근하게 느끼나 투표소에 나가야 되고 무효표 발생률이 높은 단점이 있다. 유진상기자 jsr@ ■유권자 반응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초기에 ‘전자투표제는조작’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전북과 제주 등에서 후보들에게 적절히 표가 분배된 점을 들며 이같이 주장했다.하지만 한나라당도 민주당이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전자투표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전자투표제의 공정성을 확인시켜줬다.이처럼 전자투표제 실시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투표에 참가한 시민 대부분은 “절차가 별로 복잡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민주당의 경우 경선에 참가한 모든 후보에 대해 자신이 선호하는 순서대로 모두 기표해야 하는 ‘선호투표제’를 실시했음에도 0.5%의 무효표만 나와 운용상 큰 문제가 없었다.민주당 사이버지원반 관계자는 “일반선거의 무효투표율이보통 10%를 넘는데 비하면 대단한 성과”라며 전자투표제의정확성을 강조했다. 실제 지난 21일 경선까지 2만 6652명이투표에 참가,무효표는 고작 140표에 불과했다. 그는 “투표결과가 담긴 CD 2개를 봉인해 중앙선관위와 중앙당에서 보관하게 된다.”면서 “선거장소에서 쓰는 네트워크를 이용했고 5단계의 암호화 작업을 거쳐 보안에는 아무런 문제가없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민주당 광주지역 경선에 참가했던 최모(35·광주시 북구 오치동)씨는 “당시 1500여명의 참가자가 왔으나줄도 별로 밀리지 않았고 투표절차도 아주 간단했다.”면서“투표단말기 2대당 선거도우미 1명이 배치돼 화상운영에서투른 노인들도 대부분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고전했다.그는 “정보화시대에 맞는 아주 이상적인 투표방식”이라고 말했다.전자투표제 도입이 기술적·경제적으로 완벽한 것만은 아니다.민주당 관계자는 “누군가가 마음먹고전송된 결과를 침입하려고 한다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어서 기술적으로 더욱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고지적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전자투표 기상도 ‘오는 20××년 선거의 해-국회의원선거,지방자치단체장선거,대선 등이 동시에 열린다.’ ‘안찍어(32·가명)씨’는 그동안 투표에 참가하지 않는것을 자랑으로 삼았다.싸움만일삼는 정치에 관심을 접고투표를 하지 않는 것도 유권자의 권리라는 주장이다.임시공휴일인 선거일이면 놀러갈 궁리에 바빴다. 안씨의 아버지 ‘안투표(67·가명)씨’는 지금까지 4번의대선과 9번의 총선에 한차례도 빠짐없이 참가했다.최근 4번열린 지방자치 선거에도 꼬박 개근했다. 그러나 안씨 부자는 이번 선거에는 나란히 참가했다.전자투표제가 도입됐기때문이다.안씨는 전자투표제가 직접참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방법이라고 보고 기꺼이 참여했다.그는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아버지에게도 전자투표 방법을 상세히 알려줬다. 두사람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투표소에 함께 갔다.신분을 확인하고 전자투표권을 받은 뒤 전자단말기에 이를 집어넣었다.화상에는 후보들의 얼굴과 이력·정책·공약·정당 등을 소개하는 내용이 나타났다.안씨 부자는 지지하는후보에게 원터치로 투표했다.개표결과는 투표마감 시간인오후 6시로부터 채 1시간도 안돼 나왔다.투표용지 발급,프로그램 시작,투·개표 등의 과정에서 무려 10여차례의 암호화 작업을거친 보안시스템 덕분에 우려한 해킹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전자투표제 도입시의 시나리오.전자투표제가 실시되면 투표율,특히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층의 투표율이 이처럼급증하게 된다. 중·장년층도 ‘도우미’의 협조를 통해 무효표 비율을 극소화시킬 수 있다. 박록삼기자
  • 최규선 정국/ ‘대통령 내정 불개입’요구 파문

    ■청와대·민주당 반격-“검찰 엄정수사…진실 밝혀질것” 청와대와 여당은 22일 한나라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아들 비리의혹 등과 관련,내각 총사퇴와 대통령의 국정일선 퇴진을 요구한 데 대해 “헌법에도 어긋나고 국익에도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야당의 주장은 헌법이나 법규정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경제를 회복시켜야 하고 월드컵 등 막중한 국사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그와같은 정치공세로 대통령을 흔드는 것은 국익을 위해서도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현재 헌법상 대통령의 탄핵을주장할 만한 사유가 있느냐.”고 반문하고 “탄핵사안에해당되지 않는 것을 이유로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말했다. 특히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 대행이 ‘김 대통령이 외교·국방 등을 맡고 국정 현안은 비상내각이 담당케 해야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초헌법적 발상의 정치공세에지나지 않는다.”면서 국헌문란 행위라는 시각을 보였다. 민주당은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이 추락한인기를 만회하기 위한 의도적인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는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전 총재의 인기가 추락하니 이를 만회하려고 ‘막가파식’의 막말을 하고 있다.”며 “그같은 주장은 지금과 같은민주화시대에 국민에게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나라당의 정치공세가 위험수위를 넘어 헌법을 무시하는 태도마저 보이고있다.”며 “이렇게 위험하고 무책임한 공세는 자제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 의혹과 관련,“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 만큼 야당도 수사를 지켜봐야 옳다.”면서 “개개의 문제에 대해 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가며 처리되고 있는데도 이를 빌미로 도를 넘는 정치공세를 펴는 것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의식한 것이고,한나라당의대통령후보 경선 실패와 인기하락을 호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청와대의 ‘밀항 권유’ 의혹 논란과 관련,이 대변인은“당사자가 부인하고 있고 청와대가 조사 중이므로 이 문제도 진실이 밝혀질 것이고,그에 따라 응분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박관용 총재대행 “권력비리 책임져야”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은 22일 당사에서기자회견을 갖고 “권력비리와 실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국정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김 대통령이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했는데 ‘하야’를 요구한 것인가. 모든 권력비리에 책임을 지는 것은 물론 그 비리를 엄격히 파헤치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중립 내각’을 구성하자는 것이다. ▲대통령 권한행사 중단을 요구하는 것인가, 탄핵소추를추진하겠다는 것인가. 중립적 비상내각을 구성하면 (내정을) 공정하게 추진할 수있기 때문에 우선 그것을 요구한다. ▲대통령중심제 하에서 대통령이 내정에 대해 의사결정을하지 말라는것인가. 그렇다.현재 권력 비리를 파헤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국정에 손을 못 대게 하자는 것이다. ▲탄핵소추안 발의는 의원 재적 과반수로 돼 있는데 한나라당은 과반수가 안 된다. 당에서는 여러가지 대정부 투쟁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헌정 중단도 불사하는가. (대통령이) 외교와 국방까지 손 떼라는 것은 아니다. 헌정중단을 원치는 않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한나라 총공세 “투쟁수위 더욱 높여갈것” 한나라당이 연일 대여(對與)공세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급기야 22일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향해 ‘내정불개입’을 요구하고 나섰다.굳이 청와대나 민주당의 반박을 들지 않더라도 헌법에 저촉되는 발언이다.그만큼 공세수위가 극한을 향해 치닫고 있는 셈이다. ◆대여 공세=한나라당의 공세는 오전 9시 박관용(朴寬用)총재권한대행의 기자회견,9시40분 총무단의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 항의방문,10시 의원총회 등으로 이어졌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최성규(崔成奎)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의 미국도피와 관련,“대통령 아들들의 비행을가장 잘 아는 최씨를 빼돌리기 위해 경찰 등 국가기관이고의적인 태업을 자행한 것”이라며 이팔호(李八浩) 경찰청장 파면과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 퇴진을 촉구했다. 오경훈(吳慶勳) 부대변인은 “이재만(李在萬) 청와대 행정관의 대통령 근황 정보유출은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 그대로”라며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을 문책 경질하라고 주장했다. ◆설훈 의원실 항의방문=설 의원의 폭로에 반발하며 농성에 들어간 윤여준(尹汝雋) 의원과 이재오(李在五) 총무 등 총무단 10여명은 오전 국회의원회관 설 의원 사무실을 찾아가 문제의 녹음테이프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설의원은 외부에 있어 대면하지는 못했다.이에 이 총무는 설 의원 수행비서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자 수행비서에게 요구사항을 전달했다.이 총무는 “지금 윤 의원의 의원직 사퇴서를 갖고 왔으니설 의원도 사퇴서를 써서 정균환(鄭均桓) 총무에게 맡기라.”고 으름장을 놓았다.윤 의원 말이 거짓이면 윤 의원이,설 의원 말이 거짓이면 설 의원이 의원직을 내놓으라는 것이다. ◆의원총회 안팎=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 총재대행은 “이 정권이 처참한 말로의 길을 가고있다.”며 “앞으로 투쟁수위를 더욱 높여갈 것이다.의원들도 일사불란한 투쟁을 위해 개인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전의(戰意)를 다졌다.이재오 총무는 “이제 여당과의대화나 설득의 시간은 끝났다.”며 “앞으로 모든 경선대회가 끝난 뒤 10∼20분간 규탄대회를 가질 테니 의원들도가급적 전원 경선에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의원들은 이어 ▲총체적 부정부패에 대한 대통령 사과 ▲특검제·TV청문회·국정조사 즉각 실시 ▲야당파괴공작 중단 ▲대통령 국정일선 퇴진 ▲내각 총사퇴,중립비상내각구성 등을 촉구하는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진경호 조승진기자 jade@
  • 장나라 선관위 공명선거 홍보대사

    SBS 수·목 드라마 ‘명랑소녀’에 출연중인 인기 탤런트장나라(21)양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명선거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중앙선관위는 연말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등 ‘선거의 해’를 맞아 장양을 공명선거 홍보대사로 위촉키로 하고 다음달 2일 유지담(柳志潭) 선관위원장이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라 그녀는 앞으로 선관위가 제작하는 공명선거 홍보용 포스터와 동영상물 등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각종 공명선거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장양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배경에 대해 “화면에 비춰지는 그녀의 이미지가 맑고 깨끗해 공명선거에 제격인데다,올해 처음으로 투표에 참가하는 만큼 젊은이들에게 선거참여를 독려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악연 3년’…소송 전말/ 재작년 이씨 “”홍걸씨 호화주택 보유”” 폭로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와의 악연은 3년 가까이 계속돼 왔다. 이 전 의원은 현역 의원이던 지난 99년부터 상임위 활동등을 통해 홍걸씨의 미국내 생활에 의혹을 제기해 왔다. 2000년 2월 국회에서 홍걸씨가 미국내에서 호화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본격적인 악연은 시작됐다. 이 전 의원은 같은해 민주당과 KTE(LA 한인방송)에 대한명예훼손 소송을 미국 현지 법원에 제기했다.일부 방송이자신의 주장에 대해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허위폭로'로 보도하고, 민주당이 ‘허위폭로 전문가'로 비난했다는 것이 소송제기의 배경이었다. 이 전 의원은 홍걸씨 부부를 이 소송의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홍걸씨는 출석을 거부했으며 이 전 의원은 이 소송에서 패소했다. 2000년 4월 총선에서 낙선한 뒤 미국으로 건너간 이 전 의원은 다시 홍걸씨가 미국 팔로스버디스 지역에 600평 규모에 시가 97만 5000달러의 주택을 구입하고,고급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고 폭로전을 재개했다.또 2001년 1월에는 홍걸씨 부부를 상대로 60만달러의 증언거부에 의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자신의 2000년 명예훼손 소송 패소가 홍걸씨의 증언 거부 때문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홍걸씨가 또다시 증언을 거부하자 이 전 의원은 ‘증언강제명령'을 신청,오렌지카운티 법원측으로부터 지난해 4월5일자로 명령을 받아내는 등 끈질긴 면모를 보였다.홍걸씨는 4월16일 ‘선서증언'을 했으나 주요 내용에 대해 진술을 하지않았고 다음 증언기일이 5월17일로 잡혔다. 결국 양측은 두번째 증언 날짜인 5월 17일 홍걸씨측이 이전 의원에게 56만달러를 지급키로 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고,홍걸씨측은 이 가운데 10만달러를 지불했다.그러나 홍걸씨측은 이 전 의원이 합의 내용을 비밀로 하기로 해놓고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나머지 합의금 46만달러를 지급하지 않았다. 이 전 의원은 2001년 7월 자신에 대한 정치적 탄압을 하지 않기로 해놓고 한국 검찰이 자신을 기소했고, 합의금 미지급도 사기에 해당한다며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홍걸씨,박지원비서실장 부부,윤석중 청와대 비서관,김중권 전 민주당 대표,천용택 의원 등을 현지 검찰에 고발했다. 홍걸씨측도 올 1월에 이 전 의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현재 소송이 진행중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김홍걸·이신범씨 소송 관련 일지 * 2000년2월 -이신범씨, 국회에서 홍걸씨 미국내 호화주택 보유의혹 폭로 -이씨, 자신의 주장을 '허위'라고 보도한 민주당, KTE(LA한인방송) 명예훼손 소송 *4월 -이씨, 총선 낙선후 도미, 홍걸씨 호화생활 의혹제기 *2001년1월 -이씨, 홍걸씨 부부 상대로 증언거부에 의한 명예훼손 소송 제기 *4월5일 -미국 오렌지카운티 법원측, 홍걸씨에 '증언강제명령' *16일 -홍걸씨, 증언했으나 주요내용 진술 거부 *5월17일 -홍걸씨측과 이씨, 합의한 뒤 홍걸씨측이 10만달러 지불 *7월 -홍걸씨측을 상대로 합의 불이행에 대한 소송 제기 *2002년1월 -홍걸씨측도 이씨 상대 소송 제기 ■美체류 이신범씨 인터뷰 미국 LA에 체류중인 이신범 전 의원은 17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홍걸씨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취하하는조건으로 55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우선 10만달러를 받았다.”면서 “지난해 4월 홍걸씨 측이 LA오렌지카운티 법원으로부터 강제증언 명령을 받은 뒤 합의를 제의해 왔다.”고 말했다. [홍걸씨가 왜 돈을 줬다고 생각하나.] 홍걸씨의 금융관련자료 등 개인적인 문제가 소송과정에서 불거지는 것을 꺼렸기 때문으로 보인다.나에 대한 정치적 공격을 중단하고내 명예를 회복시키며 그동안 소송비용을 보상받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돈을 받고 합의해준 이유는.] 손해배상청구소송 건은 사과를 하든지,손해배상을 하면 되는 것인데 이번 건은 손해배상금을 약정받은 것이다.홍걸씨측이 변호사 비용과 행정비용,기타 손해배상을 나에게 해야 한다. [그후 합의가 깨졌는데.] 10만달러는 받았으나 나머지는받지도 못했다.또 이후 검찰이 정치보복성 기소를 하는 등합의를 위반했다.그래서 내가 다시 계약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이달 중으로 법원이 홍걸씨를 소환해 증언받을 계획인 것으로 안다. 김수정기자 ■윤석중 청와대비서관 “어쩔수 없이 돈 줬다”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이신범 전 의원에게 10만달러를 지불했다는 보도와 관련,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다. 대통령 아들들이 연루된 ‘게이트’가 수습되기는커녕,증폭되는 상황에서 불거진 이번 사안의 경우 ‘내용 자체는 사실’이어서 자칫 궁색한 변명이 되지 않을까우려하는 모습이다. 홍걸씨와 이 전 의원과의 합의 중재에 관여한 청와대 윤석중(尹晳重) 해외언론비서관이 16일 직접 해명에 나섰다.윤비서관은 이씨에게 10만달러를 줬다는 내용은 시인하면서도홍걸씨와 이씨가 합의한 배경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지난 2000년 이후 몇번에 걸쳐 이씨가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대통령의 아들로서 외국에서 소송 당자자가된다는 부담 때문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또 “사생활침해도 계속됐다.”고 덧붙였다.그는 “소송을 중단하고 가족 등에 대한 사생활 침해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합의,당시 10만달러를 줬다.”고 밝혔다.증언 회피를 위해서가아니라 대통령 아들이라는 신분의 특수성과 개인 사생활을위해 어쩔 수 없이 합의했다는 설명이었다.또 소송이 계속될 경우 소송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도 합의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윤 비서관은 또 자신이 두 사람간 소송에 나선 이유에 대해 “청와대 직원으로서가 아니라 홍걸씨의 지인으로서 관여하게 됐다.”고 말하고 “홍걸씨가 56만달러를 다 지불할능력이 안돼 내가 5만달러를 도와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합의금 액수와 관련, “56만달러는 이씨가 소송 과정에서발생한 비용과 채무액이 56만달러이기 때문에 이에 맞춘 것”이라고 말하고 “홍걸씨가 합의시 지불한 10만달러는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홍걸씨 외가친척에게 빌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합의금 지불능력에 관한 의혹과 관련,윤 비서관은 “56만달러는 홍걸씨의 집을 팔아 주기로 돼 있었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만나고 싶었습니다] ‘보수 원조’ 정계원로 이철승씨

    우리사회 보수의 ‘원조’격인 원로정치인 소석(素石) 이철승(李哲承)씨가 올해 산수(傘壽·80)를 맞았다. 그는 요즘도 대표적인 우익단체연합인 자유민주민족회의의 대표직을 맡으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제3회 전주∼군산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5㎞에 걸친 고향길을 완주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마라톤 참가는 마니아로 풀코스를 완주한 딸 양희(亮喜·45·성균관대 아동학과 교수)씨의 권유로 이뤄졌다. 그가 이처럼 나이를 잊을 만큼 역동적인 것은 타고난 ‘강골’ 탓도 있지만 젊어서부터 술·담배를 입에 대지않고 이른바 ‘XDR’(Exercise·Diet·Rest,운동·식사조절·휴식)을 실천해 왔기 때문이다. 그는 요즘도 1주일에 2∼3차례 서울역앞 대우빌딩 지하에 있는 헬스클럽에 다닌다.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러닝머신으로 3∼4㎞ 달리는가 하면 한번 물에 들어가면 25분에600m를 거의 쉬지않고 수영할 정도다. 부인과는 1주일에 한번 꼴로 골프도 즐긴다.타구 비거리도 과거보다 크게 줄지 않아 가끔 ‘보기 플레이(90타)’를 기록한다. 그는 젊은 시절 ‘대식가’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요즘은 식사량을 크게 줄였다.과식은 철저히 피한다. 온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8시간 수면’을 철저히 지키는 편이다.특히 TV 드라마나 일일연속극을 매일 1∼2편빠짐없이 즐기기도 한다.장년층의 기억력 유지와 스트레스 해소에 매우 좋다는 설명이다. 주변에선 무엇보다 소석이 건강을 유지하는 첫번째 비결로 젊은이 못지않은 ‘일에 대한 욕구’라고 평가한다.그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서울 종로구 인의동 사무실에 출근해 자유민주민족회의의 운영은 물론 각종 책자 발간 등을꼼꼼히 살핀다. 건강얘기를 나누다 예의 화제를 대선을 앞두고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원조보수’ ‘보·혁갈등’의 이념논쟁으로 돌려봤다. “한국의 경우 영국이나 독일과 달리 정당의 역사가 짧아 정치권을 보수와 혁신으로 나누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면서 “굳이 구분한다면 정통 건국세력의 뒤를 잇는 민족진영과 반공진영으로 나눌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높였다. 그는 “야당 일부인사가 정통보수임을 자처하는 것에도선뜻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당의 정체성이나 노선을비교할 경우 비록 일부 급진세력이 있지만 그래도 야당쪽이 내가 이끌고있는 민족회의 입장에 좀더 가까울 것으로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의 대북한 지원문제에 관해서는 “북한측이 6·25전쟁을 야기한 사실에 대해 시인과 사과·배상 등을하지않은 상태에서 지원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종전 주장을 되풀이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지방선거 후보결정 가속도/ 與경기후보 진념 가세 ‘3파전’

    지방선거가 60일 앞으로 다가옴으로써 여야 정치권의 발걸음이 서서히 빨라지고 있다.대선후보 국민경선 등 숨가쁜 정치일정 속에서도 대의원 경선을 통해 후보를 속속 확정하는 등 출전 채비를 갖춰가고 있는 것이다.여야 각 당의 경선 추진 과정과 후보 확정 실태를 알아본다. ●시·도지사=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만 민주당 김민석(金民錫)·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간 여야대결 구도가 확정됐다.민주당은 이상수(李相洙) 전 총무와 경선을 한 김 후보가 치열한 경합 끝에 후보가 된 반면반면 한나라당은 홍사덕(洪思德) 의원의 중도 포기로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추대 형식으로 후보가 됐다.경기도의 경우 한나라당은 손학규(孫鶴圭) 의원을 일찌감치 확정한 반면 민주당은 진념(陳稔) 전 경제부총리의 뒤늦은 가세로 김영환(金榮煥) 의원,임창열(林昌烈) 지사 등 ‘3파전’ 양상을 띠고 있으나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지지기반인 호남지역의 후보를 아직까지 한 곳도 정하지 못했다.김대중(金大中) 정부 출범 이후 무소속후보들의도전이 만만치 않아 종전처럼 호락호락한 선거가 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한나라당에서는 지난 10일 실시된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안상영(安相英) 현 시장이 불과 12표 차로 권철현(權哲賢) 후보를 눌렀으나 권 후보측이 경선 과정의 ‘금권·관권선거'를 문제삼아 이의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또 경남지사 후보에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김혁규(金爀珪) 지사가,경북지사 후보에는 이의근(李義根) 지사가 논란 끝에 추대 형식으로 각각 후보로 확정됐다. ●시장·군수·구청장= 여야는 전국 232개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절반 이상 후보를 결정한 상태이다.특히 호남권과 수도권의 경우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이른바 ‘상향식 공천’이 주류를 이뤘다.하지만 금품 살포에 따른 공천 잡음과 불공정 시비,경선불복 등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한나라당 경기 고양시장 후보의 경우 황교선 시장과 강현석 후보가 똑같이 243표를 얻어 최종 결정이 중앙당 공천심사위로 미뤄진 상태이다.서울 은평구청장 후보경선은갑·을 두 지구당 가운데 일방적으로 한쪽 지구당 대의원만참가해 최종 후보 결정이 유보된 상황이다. 호남지역에서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을 주로 한 민주당의 경우 현직 단체장의 무소속 출마 선언도 잇따랐다.전북지역의 경우 공천이 불투명한 임명환(林明煥) 완주군수와최진영(崔珍榮) 남원시장,국승록 정읍시장 등이당내 경선불참과 함께 무더기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결과에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한나라 경선주자 승부수 진단] 기호④ 최병렬 보수대연합론

    최병렬(崔秉烈)후보는 ‘보수대연합’에 승부를 걸고 있다.최 후보의 보수대연합은 보수성향을 가진 70%에 달하는 국민의 정서를 묶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이어 정치무대의보수 그룹과 제휴,대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최 후보는 자신을 “흩어져 있는 보수세력을 결집할 적임자”로 자평한다.또 보수를 수구로 보는 데 대해,자신이 주장하는 보수는 사회개혁과 변화를 거부하는 수구가 아니라사회를 개혁하고 변화시키는 ‘건강한 보수’로 규정하고있다.그러나 최 후보 중심의 보수대연합의 실현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많다. [왜 나인가] 최 후보의 보수대연합론에는 이회창 후보로는대선 승리를 이끌 수 없다는 ‘이회창 필패론’과 자신이‘보수 적자’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그리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처럼 영남이 고향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최 후보는 이에 대해 “이회창 후보는 DJP(金大中 대통령과 金鍾泌 자민련 총재) 공조가 깨졌을 때 JP를 끌어안지못했고,박근혜(朴槿惠) 의원의 탈당도 막지 못했다.”며 이후보의 이념적 스펙트럼에 의혹을 제기하고, “나만이 보수대연합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회창 후보와 이 후보 측근들의 자민련에 대한 ‘구애(求愛)’에,자신은 김종필 총재와 박근혜(朴槿惠) 의원을 만나는 것으로 대립각을세우기도 했다. [보수대연합=필승?] 최 후보의 보수대연합 구상은 나름대로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최근 한나라당 안보·보수 의원들의 모임에서 참석 의원들은 최 후보보다는 오히려 이회창 후보의 손을 들어 최 후보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또한 영남을 시작으로 보수진영이 결집할 조짐은 아직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영남 출신 P의원은 이에 대해 “최후보의 고향이 영남이지만 정치적 기반이 없다.”면서 “어느 정도의 바람은 일겠지만 판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전망했다.타 후보측의 분석도 이와 비슷하다.이회창후보는 KBS 합동 토론회에서 “97년 대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남 주민들은 후보의 자질을 보고 투표한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 측근은 “최 후보는 경쟁력은 이회창 후보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최 후보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부영(李富榮) 후보는 “보수라는 타이틀로 한나라당을위기에서 구해낼 수 없다.”면서 “보수대연합은 필패”라고 단정했다. 최 후보는 이에 대해 12일 i-TV 합동토론회에서 “이대로는 노풍(盧風)을 꺾을 수 없다.”면서 “국민은 ‘아니오’하는데 우리당만 ‘예’하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현상황에서 최 후보의 도전은 넘기가 쉽지 않은 벽에 직면하고 있는 분위기다.그러나 본선 경쟁력이 갖춰질 경우 보수대연합론은 ‘최풍(崔風)’으로 돌변할 여지는 남아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다른 후보가 본 최병렬. 최병렬(崔秉烈) 후보의 장점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후보가강한 업무 추진력과 과단성 등을 들었다.하지만 이념과 정책 대부분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유연한 사고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회창(李會昌) 후보측은 최 후보가 그동안 공직에 재직하면서 보여온 과단성있는 정책 집행과 업무 추진력을 높이평가했다.특유의친화력과 시대의 흐름을 예리하게 짚어내는 통찰력도 높이 사는 등 장점에 대해 예상보다 후한 점수를 줬다.반면 그동안 정치적인 변신이 잦았던 점과 노동부장관 재직시 방송국 파업사태때 공권력 투입을 투입하는 등지나친 ‘우(右)편향’ 등은 단점으로 꼽았다. 이부영(李富榮) 후보는 그 주위에 있는 풍부한 인적자원을장점으로 꼽았다. 언론계 출신으로 노동·공보처장관과 서울시장 등을 역임하면서 많은 인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권위주의 정권에 기대어 정계에 입문한 점과 성향(性向) 자체가 강경보수인 점은 혹평했다.“집권하게 되면북한과 마찰을 일으키고 상위 계층만을 위한 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은 데다 화합보다는 갈등을 조장할 소지가 많다. ”는 우려도 내놓았다. 이상희(李相羲) 후보측은 “외견상 확고한 원칙과 강한 소신이 있어 보이는 것은 그만이 갖고 있는 매우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하지만 “TV토론에서 본인 스스로 밝혔듯이 잘못된 줄 알면서도 (영남)지역주의에 편승하려는 자세나 보·혁이념 논쟁으로 경선 판을 끌어가려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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