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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구 준장 이색 전역식/36㎞ 마라톤으로 36년 軍생활 마감

    국방부 국방개혁위원회 신국방추진단장인 전인구(全寅九·54·육사 27기) 육군 준장이 이색적인 전역식을 갖고 군문을 나선다. 오는 27일 36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는 전 장군은 당일 오전 서울 태릉의 육군사관학교에서 경기도 포천의 6공병여단까지 36㎞ 구간을 4시간에 걸쳐 달린 뒤 현지 부대에서 전역식을 갖는다.육사는 그가 군 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이고,6공병여단은 지휘관을 역임한 부대이다. 전 장군이 이처럼 마라톤 형식의 전역식을 마련한 것은 평소 국방부내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일명 달사모)’ 대표를 맡을 정도로 마라톤을 즐겨온데다 ‘체력은 곧 국력’이라는 굳은 소신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방부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참가 의사를 밝힌 육·해·공군 대표 10여명이 동참한다. 공병 장교로서 각종 훈련과 공사 등 바쁜 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운동을 즐겨 태권도,쿵후,우슈,태극권 등 각종 무술에 정통하다. 오는 3월에는 국토사랑 및 북한 어린이 돕기 2000㎞ 국토 도보 순례단 단장으로 ‘대장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정부 외교문서 공개로 드러난 새사실

    ***10월 유신때 대미 여론공작 박정희(朴正熙) 정부가 지난 72년 10월 17일 유신 선언 직후 미국내 여론을 유리하게 조성하기 위해 ‘특별공작’을 벌인 사실이 밝혀졌다. 외교통상부가 15일 공개한 외교문서에 따르면 정부는 당시 ‘10·17 특별성명과 관련한 대미특별 활동계획'과 ‘일반 홍보활동 방안'을 마련하는 등 미국내 여론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박정희 정부는 우선 주미 대사에게 로저스 미 국무장관과 알렉시스 존슨 국무차관,마샬 그린 차관보,방한 경험이 있는 미국 의원과 친한파 의원들을 만나 여론을 유리하게 이끌 것을 지시했다.특히 ‘세부지침'에서는 ‘로비스트'를 동원해 언론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외국 공관장의 기자회견을 활용하라는 주문도 했다. 또 유리한 여론 조성을 위해 저명한 칼럼니스트를 활용하도록 하고 73년 3월까지 매달 1차례씩 6차례 칼럼을 게재하기 위해 3만달러의 특별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미국 주요 일간지 독자투고란에 유신을 홍보하는 글도 수시로 투고하도록 했다. 이밖에 미국 선거가 끝나는 72년 11월 말엔 대미 설득 사절을 파견할 계획까지도 세웠다. 이에 따라 뉴욕 총영사관은 10월 17일 유신을 선언한 직후 긴급 언론 대책위원회를 소집,홍보대책을 논의했으며 다음 날인 18일에는 유신 선언에 따른 해외 홍보지침을 배포했다고 본국에 보고했다. 한편 당시 주미 대사는 유신을 선언하기 하루 전인 10월 16일 오후부터 로저스 국무장관과 존슨 차관,그린 차관보 등 국무성 고위층과 접촉을 갖고 유신선언 및 계엄령 선포 조치를 설명하고 미국 정부의 이해를 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대해 로저스 장관은 유신 선언이 당시 닉슨 행정부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지 모른다는 우려를 표명했으며,유신 선언 내용 중 ‘강대국'에 대해 언급한 일부 구절은 불만스러웠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승진기자 ***7.4성명뒤 미군 감축 검토 외교부가 공개한 자료에서는 미국이 지난 72년 ‘7·4 남북공동성명' 채택 이후 북한의 체제를 인정하고 주한미군을 추가로 철수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등 대북 관계를 적극 개선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북한은 당시의남북공동성명을 자신들의 통일원칙을 한국이 수락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남북문제의 유엔 간섭 배제를 추진했으며,이 과정에서 남측과 논란을 빚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부가 공개한 ‘남북공동성명 발표 이후 대미외교의 문제점과 대책' 보고서는 “7·4 성명 이후 미국은 한국에 대해 계속적 군사원조 제공등을 다짐한 바 있으나 로저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을 포함한 모든 나라와의 관계개선을 원하고 있다.'고 한 데 이어 북한을 ‘DPRK'(북한의 공식 영문국호)로 표현하는 등 북한에 대한 정치적 접근의 실마리를 찾으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남북한 당국자들이 7·4 공동성명 이후 통일 원칙과 관련해 논란을 벌인 사실도 눈길을 끈다. ‘남북 공동성명 발표 이후 대미외교의 문제점과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공동성명 직후 인도네시아 국경일 리셉션에서 박인근 당시 주(駐) 양곤(현 미얀마의 수도) 북한 총영사는 남한 총영사에게 “우리의 통일원칙을 남조선에서 수락해 기쁘다.”면서 “공동성명에서 ‘외세개입 반대'에 합의한 이상 미군철수와UNCURK(유엔재건위원회) 해체는 당연히 이뤄져야 하고,과거의 잘못된 모든 유엔 결의를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한 총영사는 “한국은 자주적 평화통일을 누구보다도 기원해 왔으며 북한의 재침략 준비가 (공동성명 채택같은) 기회를 가로막아 왔다.”고 반박하는 등 양측이 치열하게 논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외교부,72년 외교문서 공개/美, 7·4공동성명후 北체제 인정

    외교부는 1972년 외교문서 798권 8만 2000여쪽을 15일 일반에 공개했다. 비밀해제에 따라 이날 공개된 외교문서에는 박정희(朴正熙) 제 8대 대통령 취임식과 72년 7·4 남북공동성명,월남전 관련 문서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외교문서에서 미국은 ‘남북공동성명' 채택 이후 북한의 체제를 인정하고 주한미군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북관계를 적극 개선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당시 박정희 정권은 미국의 한국에 대한 군사원조 지속 등 한·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위사절단 파견,학계·언론계·경제계 인사들의 한·미 교류강화 등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펼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유신 직후에는 ‘10·17 특별성명과 관련한 대미특별 활동계획'과 ‘일반 홍보활동 방안'을 마련하는 등 미국내 여론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주미 대사에게는 미국의 지도층 인사들을 만나 여론을 유리하게 끌 것을 주문하는가 하면 미국 내 언론을 최대한 활용하라며 특별예산까지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부사관이 육사생도 교육,기초군사훈련 교관3명 임명

    올해부터는 육사 생도들의 군사훈련 가운데 일부를 장교가 아닌 ‘부사관(옛 하사관)’이 담당하게 된다.육군사관학교(교장 박준근 중장)는 13일 시작된 신입 생도(63기)들의 6주짜리 기초군사훈련 15개 과목 중 총검술과 화생방,야전축성 등 3개 과목에 대해 부사관을 교관으로 임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부사관이 예비 장교인 사관 생도들의 교관을 맡는 것은 창군(創軍) 이래 처음으로 육사 근무지원단 소속 박성순(朴聖淳·41) 원사,이정수(李正洙·45)·이영복(李永福·41) 상사 등 3명이 교관에 발탁됐다. 이들은 모두 군 복무 경력 20년 이상에 전투요원화 교관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쟁쟁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육사측은 장기적으로 부사관 교관 직위를 학교 편제에 반영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뮤지컬 전용극장 첫 탄생/정동 팝콘하우스 개조… 6월 개관

    국내 뮤지컬계의 오랜 숙원인 뮤지컬 전용극장이 오는 6월 탄생한다. SJ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정동에 위치한 스타식스 팝콘하우스(구 문화체육관)를 1200석 규모의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극장으로 개조키로 하고,㈜스타식스와 2년간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했다.이와 더불어 뮤지컬 전문 제작사인 신시뮤지컬컴퍼니와 업무제휴 협정을 맺었다. 공연장 대관기관이 짧아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힘든 게 지금까지 국내 뮤지컬계의 현실.충분히 리허설을 할 여유도 없을 뿐만 아니라,제작비 규모도 함부로 키울 수 없었다.SJ엔터테인먼트 이상호 대표는 “장기 공연이 가능해짐으로써 뮤지컬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 제작사와 자본을 가진 투자사가 만나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현재 SJ엔터테인먼트는 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상태. 뮤지컬 전용극장에서는 연간 4∼5편의 장기 뮤지컬 작품을 공연할 예정이다.첫 작품은 신시뮤지컬컴퍼니가 6월부터 3개월 동안 무대에 올리는 ‘Sining in the Rain’.이어 11월에는 ‘브로드웨이 42번가’를 공연한다.제작비는 각각 25억원과 15억원. 대형 수입 뮤지컬의 범람을 부추길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 이 대표는 “해마다 한편 정도는 창작뮤지컬에 투자하겠다.”면서 “국내 스태프와 배우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길도 터주겠다.”고 대답했다. 김소연기자
  • 심층진단 ‘임기제 공직’-해당기관 입장

    ★검찰 ‘검찰총장의 임기는 법적으로 보장된 만큼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검찰의 중립과 엄격한 검찰권 행사를 위해 지난 88년 검찰청법을 개정,‘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으로 한다.’고 규정한 법 정신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정권 교체를 이유로 총장 교체를 거론하는 것은 법 취지를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임기제 도입 이후 임명된 10명의 총장 가운데 6명이 임기를 채우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임기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의 중립성 보장을 위한 개혁방안을 추진하면서 기존에 있는 제도를 무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대검의 한 중견 간부도 “지난해 ‘피의자 사망 사건’ 이후 이명재 총장의 사임 등 위기를 맞았던 검찰이 새 총장 취임 이후 겨우 안정을 찾았으나 최근 다시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새로운 총장이 임명되면 오히려 정권에 얽매여 정치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검찰이 중립성 시비에 휘말린 이유는검찰총장 등 수뇌부가 임명권자의 의중에 따라 ‘알아서 행동하는’ 전철을 밟아왔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고려대 법학과 김일수(金日秀) 교수는 “노 당선자가 법과 원칙을 중시한다고 표명한 만큼 총장 임기는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기제 검찰총장 출신 변호사를 비롯, 일부 재야 법조계에서는 총장 임기제가 검찰권을 소신껏 행사하는 데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부정적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kdaily.com ★한은 한국은행 임직원들에게 한은 총재의 임기보장에 대해 묻기는 쉽지 않았다.너무나 당연한 일을 새삼 목청높여 얘기해야 하는 현실 자체가 부끄럽다는 반응들이었다. 김영삼(金泳三·YS) 정권이 출범한 직후인 1993년 3월.유임이 유력했던 당시 조순(趙淳) 한은 총재가 덜컥 낙마했다.‘한은이 돈을 찍어 YS의 선거자금을 댔다.’고 비방한 정주영 당시 국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고소를 한은이 일방적으로 취하한 것이 괘씸죄에 걸렸다는 소문이 파다했다.한은맨들은 “사실 여부를 떠나 우리나라 중앙은행 총재의 입지가 얼마나 취약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화”라고 입을 모은다. 한은이 지난 52년간 배출한 총재는 모두 21명.이 가운데 4년 임기를 채운 사람은 김세련·김성환·김건·전철환씨 등 4명뿐이다. 한은 이승일(李勝一) 부총재보는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16년 재임기간중 대통령이 4명이나 바뀌었다.”면서 “물가안정을 책임지고 있는 중앙은행이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있고 일관되게 통화신용정책을 펼치려면 정치적 중립성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한근(尹漢根) 금융시장국장도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국제결제은행(BIS)이 한 나라의 금융선진지수를 측정할 때 가장 먼저 보는 척도가 바로 중앙은행 총재의 임기 보장 여부”라고 강조했다.돈을 찍어내는데 ‘정치적 입김’이 개입될 경우 엄청난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대부분의 한은 임직원들은 한은 총재의 임기보장이 노 당선자의 공약사항인 데다 현 박승(朴昇) 총재가 무난하게 업무를 수행해온 점에서 유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대선기간때 모든 대통령 후보가 콜금리 인상불가를 외쳤으나 유일하게 노 당선자만 콜금리는 한은의 고유권한이라고 밝힌 점도 이같은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안미현기자 hyun@kdaily.com ★군 수뇌부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총장 등 군 수뇌부의 임기제(2년)는 설령 정권교체기라 하더라도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군 내부의 일반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군 통수권자가 바뀐 만큼 임기제의 법 정신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는 인사를 단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우선 임기제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쪽은 과거와 현재의 군내 사정이 달라졌음을 지적한다. 과거 정권 교체기 때는 정치가 안정되지 못해 군인들의 정치 개입이나 집단행동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지금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과거 새 정권이 집권하자마자 일단 군내 정보를 틀어쥐고 있는 기무사령관부터 경질하고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과 각군 총장을 자기 사람으로 심은 것도 바로 군의 움직임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임기제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는 쪽은 특히 정치권이 군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면서 통수권자가 바뀌었다는 이유로 정권 교체기마다 수뇌부를 갈아치우는 것은 결국 군의 정치화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한다.국방부의 한 영관급 인사는 “정권 교체 때문에 군 수뇌부의 임기를 중도하차시키는 일이 반복된다면 군이 정치권을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임기제의 법 정신은 지켜져야 하지만 새로운 군 통수권자의 뜻에 따라 분위기를 일신할 필요도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특히 조직관리 측면이나 인사적체,과거의 파행적 인사 등을 시정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니냐고 말한다. 이같은 주장은 주로 현 정부의 인사에 대해 소외감을 느껴온 사람들과 상대적으로 진급 경쟁이 치열한 일부 장성급 간부들 사이에서 나온다. 조승진기자 redtrain@kdaily.com ★감사원 그동안 감사원장과 감사위원들의 임기가 비교적 잘 지켜져 왔던 감사원은 새정부 출범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임기보장’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노무현 당선자가 지난 8일 감사원장의 임기보장 문제와 관련,“법에 정해진 대로 지켜질 것”이라고 언급한데다 현 이종남 원장의 임기가 올해 9월로 끝나 조기 교체의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이다. 감사원의 임기제 공무원은 감사원장과 감사위원 6명 등 모두 7명으로 임기는 4년이다.감사원장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며,감사위원은 감사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1980년 이후 감사원장을 지낸 사람은 이한기·정희택·황영시·김영준·이회창·이시윤·한승헌씨와 현 이종남 원장 등 8명으로 평균 재임기간은 2년 9개월이다. 이중 이회창씨는 총리로 발탁되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했고,한승헌씨가 1년 6개월만에 정년(만 65세) 퇴임한 것을 빼면 대부분 임기를 채웠다.내부승진자 3명과 외부인사 3명으로 구성되는 감사위원에도 비교적 정치적인 입김이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지난 97년 국민의 정부 출범 당시에도 모두 임기를 채웠다. 현재 윤은중(전 감사원 1차장)위원과 박승일(전 국정원 정보관리국장)위원등 2명만이 올해 말 임기가 끝나고,한광수(전 대검 형사부장)·정휘영(전 감사원 사무총장)·노옥섭(전 감사원 사무총장)·이원창(전 충남대 교수)위원 등은 임기가 1년이상 남았다. 조현석기자 hyun68@kdaily.com ***나는 이렇게 본다 *** ◆김영래 아주대 교수 정권 교체 여부와 상관없이 헌법재판소장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의 임기가 보장되듯이 검찰총장,한은 총재,감사원장 등의 임기 역시 보장해야 한다.하지만 군 수뇌부나 공기업 사장 등은 이들과는 좀 입장이 다르다.군 수뇌부의 경우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바뀔 경우 신임 통수권자로부터 재신임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일각에서는 이 경우 군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새로운 통수권자로부터 재신임을 받는 것과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김재홍 경기대 교수 정권 교체기라 하더라도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된 공직은 법 정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기본적으로 임기를 보장해 줘야 한다.특히 검찰총장이나 각 군(軍) 총장 등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자리일수록 더욱 그렇다.만일 정치권이 정권 교체를 이유로 이들에 대한 임기를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면,결국 이들은 정치권의 눈치를 살피려 할 것이고 이들의 정치적 중립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다만,공기업 분야의 경우 전문성과 경영 평가 등을 분석,이를 토대로 보장 여부를 정하는 것이 옳다. ◆김선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공기업사장이라든지 국정운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자리는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공기업사장들은 경영계약제,사장공모제 등을 통해 임명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새 정부가 출범한다고 바꾸는 것은 명분상으로도 맞지 않다.한국은행 총재도 강한 독립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권교체와 관계없이 임기가 보장되어야 한다.다만 새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구현하는 주요 핵심포스트는 새 진용을 짜야 한다.때문에 검찰총장 등 정치적인 자리는 바꿀 필요가 있다. ◆이필상 고려대 경영대교수 임기제 자리는 정치권력과 중립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권교체와 관계없이 임기를 보장해주는 게 맞다.검찰총장도,한국은행 총재도,공기업사장도 이것은 모두 마찬가지다.하지만 지금까지 역대 정권에서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인사가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 임명된 경우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때문에 정치중립적인 인사가 아닌데도 무조건 임기를 보장하라고 말하는 것은 곤란하다.따라서 현재 일을 하고 있는 분이 중립적이고 소신있게 일하는가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과 교수 한국은행 총재,3군 총장 등에 대한 임기보장 문제는 현재 그 지위에 있는 사람이 새정부의 이념과 정책 노선에 어울리는 인물인가를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새정부의 정책에 부합할 수 없는 사람이 자리를 유지한다면 국정수행에 불협화음이 일지 않겠는가.하지만 검찰총장 임기보장은 달리 해석해야 한다.검찰총장의 임기보장은 ‘정치적 중립’을 위해 검찰청법에 명시된 사항이다.이 조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지만 지금부터라도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김선수 민변 사무총장.변호사 모든 인사에 있어서 임기가 법에 규정됐다면 그것을 보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요즘처럼외부에서 검찰총장 등에 대한 사퇴를 종용하는 것은 기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다만 현재 임기가 남은 사람들 가운데 새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이러한 인사가 현재 자리를 유지한다면 새정부의 국정 운영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대상에 있는 사람들 스스로 본인의 거취문제를 판단해야 한다.
  • 北 NPT 탈퇴 국내·외 전문가 분석

    북한이 10일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하자 한반도 전문가들은 대체로 최근 조성되고 있는 협상 국면에서 북한이 자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였다.그러나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제재와 북한의 추가 강수가 맞물리면서 북핵위기가 더욱 고조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없지 않았다. ●이서항(李瑞恒·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북한이 위기의 수위를 계속 높여서 미국이 협상테이블에 나오도록 하려는 것이다.앞으로도 몇 가지 더 압박을 높이는 조치가 있을 것이다.봉인을 제거한 폐연료봉을 옮긴다든지 하는 식으로 위험 수위를 높일 것이다.NPT 탈퇴하면 3개월 후 유엔 안보리에 보고된다.그러면 북한의 핵문제는 유엔의 관심사로 떠올라서 미국이 협상 압박을 강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북한이 무기개발용이 아니라 전력생산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 전력용이라 믿을 사람은 없다.무기개발 의도는 분명하지만 그것은 북한이 파트너로 인정받고 체제보장과 경제지원을 받기 위한 것이다. ●허문영(許文寧·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어제 미국발표에 북한이 못마땅한 것이다.미국이 대화는 하지만 협상은 없다고 했고 선 핵동결 조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경제적 실리와 정치적 명분을 상실하게 돼 북한으로선 더 강한 카드를 내세우는 것이다. 북한은 경수로 발전소 건설이 지지부진하면서 98∼99년부터 제네바 합의를 파기하고 제 갈 길을 가겠다고 말했고 미국식은 아니지만 북한식 협상은 계속 원해왔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위기로 볼 필요는 없다.미국의 우호적 조치가 없으면 북한은 그동안의 ‘비둘기 외교’를 포기하고 ‘전갈 외교’를 택하게 될 것이다.상대방을 물어뜯고 자신도 끝장을 보는 식 말이다. ●유길재(柳吉在·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 북한의 전격적인 NPT 탈퇴 선언은 94년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 미국과의 협상을 원점에서 새로 하자는 것으로 보인다.최근 파월 국무장관의 발언 등을 통해 미국이 다소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은 여전히 미국의 입장을 불투명하게 보고 있는 것 같다. 북한은 기본적으로 미국측의 유화 제스처를 눈앞에 두고 있는 이라크와의전쟁 때문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즉 이라크와의 전쟁 이후엔 미국의 입장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또 미국으로부터의 위협이 엄존해 있다는 사실을 외부에 분명하게 알리고자 이같은 결정을 한 것 같다.현재 북한측의 입장이 강경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지난 93∼94년 때보다 훨씬 가시적인 보따리를 바랄 것이다.이를테면 내심으로는 테러지원국 해제 같은 것을 요구할지도 모른다. ●김성한(金聖翰·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북한은 미국이 진정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미국이 북한에 공을 넘기긴 넘겼는데 스핀을 강하게 걸어서 넘긴 것이다.즉 (대화 용의 표명이)수사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기본적으로는 미국의 이라크 전쟁 개전 전에 북·미간에 항구적인 틀을 만들어 체제 보장을 받겠다는 것이다.현재 북한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얻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또 북한측의 실질적인 의도 속에는 에너지난도 중요한 요인으로 포함된 것처럼 보인다.중유 공급이 중단된 이후 중유 공급 재개도염두에 두고 한번 더 강수를 둔 것 같다.하지만 북한의 이같은 강수가 적중할 것 같지 않다.부시 정부는 클리턴 정부와는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이장희(李長熙·한국외대 법학과 교수) NPT에 탈퇴 신청 후 3개월 뒤에야 탈퇴할 수 있다.북한은 93년도와 유사하게 군사주권과 국가이익을 지키기 위해 탈퇴 선언을 한 것 같다.또 미국이 협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지금 미국과 진행중인 물밑 협상에서 이니셔티브를 쥐려는 협상용 카드로 보여진다.결국 북한은 NPT에서 탈퇴하기 어려울 것이다.미국 역시 갑자기 테이블에 나오지는 않겠지만 결국 대화에 나설 수밖에 없다.북한은 극심한 전력·식량난에 빠져 있고,또 미국과 계속해서 대립 전선을 펼 수 없다.미국 역시 이라크와의 전쟁을 앞두고 전력 손실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협상에 나설 것이다. ●조명철(趙明哲·대외경제정책연구원 통일협력팀장 및 전 김일성대 교수) 우선 미국은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것에 하나도 적합한 대답을 주지 않고 있다.북한은 나라가 뒤흔들릴 정도로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미국은 ‘에너지 개발에 나서지 말라.’는 식으로 일방적으로 외면하고 있다.다음으로 미국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들 수 있다. 북한은 과거 10여년 동안 미국과의 대화를 통해 얻은 게 아무것도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대미협상용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북한은 사느냐 죽느냐의 선택의 기로에 있다.미국이 공격하나,연료 없이 지내나 어차피 생존에 위협적이라고 보고 있다.결국 북한은 경제적인 어려움은 핵 에너지 개발로 풀고,미국이 여기에 와일드하게 나오면 핵개발로 맞받아칠 공산이다. 정리 조승진 박정경 이두걸기자 redtrain@kdaily.com ●쑹청유(宋成有) 베이징대학교 동북아연구소 소장 북핵 문제를 평양 입장에서 볼 필요가 있다.미국이 북·미 제네바합의에서 약속한 대북 중유 공급을 중단하고 전쟁 위협을 제기하자 북한이 항의 표시로 핵시설 봉인을 제거하고 이번에 NPT를 탈퇴한 것으로 봐야 한다. 하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고 한 점에 유의해야 한다.이것은 협상과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북측의 메시지다. 북핵 문제로 북·중 관계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중국 정부는 전통적인 북·중 우의를 강화하면서 상황을 봐가며 관계를 조정해 나갈 것이다.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국대표 북한의 NPT 탈퇴 선언은 예상했던 수순이다.하지만 최근 미국이 유연한 자세를 보여왔고 한국도 상당히 외교적으로 노력한 점을 고려할 때 북한 반응은 실망스럽고도 위험하다. 대화 제의 등 미국의 북핵 전략에 변화가 감지되는 시점에서 NPT 탈퇴라는 강수를 둔 의도를 주목해야 한다.우선 북한은 미국이 북핵 문제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다루고 있지 않다고 판단,상대방의 관심을 끌고 유리한 협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전략을 택했을 수 있다. 둘째,체제 유지 내지 생존을 위해 핵무기를 보유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이번 핵카드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손해볼 게 없는 ‘윈-윈’전략이다.핵무기를 보유하거나 핵개발 포기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체제안전 보장과 경제지원 등을 얻어낸다면 정권 생존이란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때문이다. ●스즈키 노리유키 라디오 프레스 이사 북한이 곧바로 핵시설을 재가동하면 국제법 위반이므로 형식상 탈퇴라는 절차를 밟는 것이다.그러나 탈퇴 선언의 타이밍은 최악이다.북한과 교섭하지 않겠다던 미국이 북한과 대화 의사를 표명한 직후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화 의사를 거부하는 것은 미국을 설득한 한국의 체면도 깎아내리는 극히 위험한 벼랑끝 전술이다.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한국의 외교적 노력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대화는 하되 대가는 줄 수 없다.”는 미국 입장에 대한 북한의 반발로 볼 수도 있다.위기를 강화해 미국의 양보를 끌어내자는 속셈인 것이다. 탈퇴 선언이 1993∼94년 핵위기 때처럼 미국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낼지는 미지수다.오히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봉쇄정책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티모시 새비지(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원) 북한의 NPT 탈퇴는 부시 행정부에 압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다.부시 행정부는 이라크 문제에 집중하느라 북한에 제대로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이에 대해 북한은 자신들이 급박하며 즉각적으로 행동을 개시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일단 원하는 목적은 달성할지 모르나 국제사회에 북한에 대한 불신만 키울 것이다.북한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외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북한이 NPT를 탈퇴하면 이는 NPT의 기본구조를 허무는 일이 되고 국제사회는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북한은 한편으로는 외부에 개방하면서도 그 진의에 대한 애매모호함을 유지해 왔다.그러나 그 수위를 점차 높여왔기 때문에 스스로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입장에 몰리고 있다.물론 북한은 카드를 다 쓰지는 않았다.핵무기는 개발 않겠다고 밝힌 점,별도의 검증을 언급한 것 등이 그 예다. 도쿄 황성기·베이징 오일만·서울 김균미·전경하기자 marry01@
  • 2002 공군 최우수조종사 제38비행전대 황승 소령

    공군 제38비행전대 소속 황승(黃 勝·사진·37·공사 37기) 소령이 2002년도 공군 최우수 조종사(일명 하늘의 제왕)로 선발됐다. 최우수 조종사는 각 비행단에 근무하는 전 기종의 모든 일선 조종사를 대상으로 비행 기량과 사격술,체력 등 11개 분야 25개 세부 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황 소령은 종합 성적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9일 경기도 오산의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24대 ‘하늘의 제왕’에 올랐다. 현재 공군대학에서 수학중인 그는 임관 후 줄곧 F-5 전투기를 몰며 1900여 시간 비행기록을 세웠고,‘탑건 스쿨'로 불리는 제29 전술개발훈련 비행전대에서 96년부터 3년간 정예 전투조종사를 양성했다. 또 비행 도중 기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한쪽 엔진이 꺼지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비상 착륙에 성공,2001년 공군작전사령관으로부터 ‘웰 던'(well done)상을 받았고,98년 공군참모총장배 지상 사격대회에서 권총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내주 귀환 라포트 한미연합사령관/‘MDL 총반입’ 해법 관심

    백악관 간부등과 면담 예정 최근 북한핵과 군사분계선(MDL) 통과 문제,반미시위 등 각종 현안이 대두된 가운데 주한미군 최고 책임자인 리언 J 라포트 한·미연합사령관이 워싱턴 출장차 지난 6일 출국,그의 ‘보따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정부 당국과 주한미군 관계자에 따르면 라포트 사령관은 이번 출장 기간 미국 워싱턴에서 군 주요지휘관회의에 참석하고 백악관과 국방부,국무부 등 외교안보 부처 간부들을 만난 뒤 오는 17일 한국으로 돌아온다.귀한길에는 괌과 일본 오키나와 주둔 미군기지도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그는 워싱턴에서 미국의 한반도 정책 당국자들에게 남북간의 MDL 통과 문제 등 여러 현안에 대해 보고하고 대책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정부 당국은 보고 있다. 현재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공사를 위한 지뢰제거 작업은 모두 완료됐으나 남북관리구역 내 MDL 통과 문제를 둘러싼 이견 때문에 유엔군(미군)과 북한군이 두 달 가까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우리 정부는 지난 연말 이준 국방장관이 라포트 사령관과 만난 데 이어,지난 주말엔 임성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그와 만나 경의선·동해선 연결,개성공단 착공식,임시도로를 통한 금강산 관광 등 역사적인 남북 교류협력사업을 위해 MDL 통과 문제에서 유엔사의 전향적인 자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포트 사령관은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핵심 참모들과 수 차례 회의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져 그의 귀한 때 실행 가능한 ‘해법’이 제시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 당국자도 “주한미군 책임자인 라포트 사령관이 본국 정책 당국자들과 만나면 현안 대책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국방부, 철수 반대 주장 “주한미군 안보가치 140억~300억 달러”

    최근 한·미 일각에서 주한미군 철수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자체 발간하는 월간 ‘국방소식' 1월호를 통해 주한미군과 한·미동맹의 필요성을 적극 주장하고 나섰다. 국방부는 이 책에서 미군이 있어야 할 이유로 한반도 전쟁억지와 안보비용 절감,대북 화해·협력 정책 뒷받침 등을 꼽았다. 우선 전쟁 억지와 관련해서는 새 시대 요구에 맞게 한·미동맹 관계가 발전적으로 변화돼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주국방만으로는 국가 방위를 달성할 수 없는 현실을 우선 지적했다. 특히 안보비용에 대해서는 구체적 수치를 제시했다.주한미군의 순수 자산가치는 140억 달러,비축물자 등을 포함했을 때 3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유사시 전개되는 증원전력을 포함하면 1000억 달러 이상이라며 현실적으로 우리 국방 예산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서도 한·미 군사 동맹은 한층 더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父子 전투기조종사 2쌍 탄생 공사49기 이대진·오상석 중위

    부자(父子) 전투기 조종사 2쌍이 8일 탄생했다. 대(代)를 이어 대한민국의 영공 방위에 나서게 된 화제의 주인공들은 공사 49기 동기인 이대진(李大鎭·24)·오상석(吳尙錫·24) 중위. 이들은 1년간의 초·중등 비행 훈련을 거친 뒤 공군 조종사가 되는 마지막 관문인 8개월 과정의 고등비행 교육을 이날 수료함에 따라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목에 걸게 됐다. 이들은 이 기간 비행에 필요한 고급 이론 공부는 물론,공대공·공대지 전술 등 고난도의 비행교육도 받아왔다. 이 중위의 부친은 이들의 교육을 맡은 제16전투비행단장 이경환(李慶煥·51) 준장.이에 따라 수료식에서는 아버지가 직접 빨간 마후라를 매주는 흐뭇한 정경이 연출됐다. 평소 군인으로서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감명을 받아 공사에 입학했다는 이 중위는 “‘조종사의 작은 실수는 자신의 목숨뿐 아니라 커다란 인명피해를 불러오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아버지 말씀이 생각난다.”며 훌륭한 조종사가 될 것을 다짐했다. 현 공군사관학교 생도대장인 오연군(吳淵郡·50) 준장을 아버지로 둔 오 중위 역시 이날 전투기 조종사로 탄생했다. 부친을 따라 비행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전투기 조종사의 꿈을 키워왔다는 오 중위는 “무한한 자부심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차기 전투기(F-15K)를 조종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은 이날 예천비행장에서 김대욱(金大郁)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각급 지휘관과 여 조종사 3명 등 수료생 55명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군법무관 대위로 임관/국방부, 사시합격자 직업법무관 영입 추진

    국방부와 각 군에서 일하는 법무인력이 크게 부족해 사법시험 합격자를 직업 군법무관으로 채용하고,군법무관을 중위에서 대위로 임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방부는 7일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방부와 각 군에 근무하는 법무인력은 모두 451명으로 정원 479명에 비해 28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특히 군 법무관으로서 의무복무 기간인 10년 만기를 채우고 전역을 하는 소령 이상 계급의 인력 부족 사태는 심각한 수준이다.중령은 18명으로 정원 41명의 절반도 안되고,대령은 정원 14명보다 4명이 부족한 10명뿐이다.소령 역시 정원 106명에 8명이 모자란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대령이 맡도록 돼 있는 국방부 법제과장을 군 법무관 출신 중령에게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국방부는 군 법무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사시 합격자 일부를 병역 대체 차원이 아닌 직업 군법무관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평화협정 체결’ 당위론 급부상/정전협정 50주년… 平和해법 찾기

    올해로 정전협정 체결 50주년을 맞았다.한편에서는 북핵개발 파문으로 북·미간 대립 국면은 점점 더 치열해지며 지난 93,94년에 못지않은 전쟁 위기론이 거론되고 있다.하지만 남측 등 또 다른 한편에서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를 비롯해 평화를 지향하는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쉼없이 나오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양심적 지식인,언론 등에서도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03년은 현 정전협정을 남북한이 당사자로 참여하는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해가 돼야 한다는 당위론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정전협정 체결 50주년인 2003년에도 한반도에서는 여전히 전쟁상황을 방불케 하는 긴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50년을 거슬러 올라가 1953년 7월27일 오전 10시.경기도 장단군 진서면 널문리-나중에 판문점(板門店)으로 불린다.-넓은 콩밭에 임시로 만들어진 대형 천막에는 3년여를 끌던 한국전쟁을 중단하기 위해 국제연합(UN)을 대표하는 미군 4명과 북한군 4명이 탁자를 사이에 놓고 마주앉았다. 100여명이 넘는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의례적인 악수도,대화도,눈빛 교환도 없었다.그저 무거운 표정으로 묵묵히 펜만 놀리며 문서에 서명할 뿐이었다. 한국어,중국어,영어로 된 문서는 각각 3통씩 9통.UN측과 북측 수석대표는 문서를 교환해가며 18번에 걸쳐 서명했다. ‘종전(終戰)’도 ‘평화(平和)’도 아닌 ‘정전(停戰) 협정’은 그렇게 불과 12분 만에 끝났으며,의례적인 악수마저 사치인 듯 양측 대표들은 초여름 날씨가 무색하게 찬바람을 일으키며 등을 돌렸다.그들이 떠난 이후에도 그들 등 뒤로 포탄 소리는 그치지 않았다. 한국전쟁은 ‘일시 중단’됐고 분단은 ‘박제화’됐다. 중단된 이 전쟁으로 우리 국토는 남북에 걸쳐 산업시설,학교,공공기관,도로 등을 모두 잃어 초토화됐고 남북을 합쳐 정규군만 공식집계로 150여만명이 사망했다.민간인은 수백만 사망,수천만 부상자를 헤아릴 정도였다. 물론 남북이 50년의 분단과 대립을 딛고서 최근 이뤄낸 교류·협력의 성과는 참으로 눈부시다. 지난 97년 이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꾸준하게 추진했던대북 포용정책은 2000년 평양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6·15남북공동선언’을 세계에 타전함으로써 소중한 싹이 움텄다. 이후 정치·경제·군사·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간 교류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됐다.5차례에 걸친 남북 이산가족들의 대규모 상봉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제거,남쪽 사람 50여만명의 금강산 관광,남북의 바닷길·땅길·하늘길 개통이 시작됐다. 이뿐 아니다.개성에,금강산에,신의주에 남쪽과 북쪽이 힘을 모아 경제 발전을 이루겠다고 팔을 걷어붙였다. 하지만 이 모든 성과에도 불구하고 남북은 여전히 전쟁중이다. 최근 10년 사이에만 93∼94년 핵위기,98년 금창리 핵위기,그리고 지난해 말부터 고조되고 있는 핵전쟁 위기 등 한반도 상공을 감도는 전운(戰雲)은 떠날 기색조차 없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를 둘러싼 모든 갈등과 대립의 ‘주범’의 하나로 정전협정을 지적한다.국제법적으로 전쟁상태에 있는 한반도는 문제를 근원부터 해결하지 않는 한,즉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지 않는 한,언제든지 이런 문제에닥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반도 문제 연구자들은 입을 모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등 근본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올해 위기를 넘기더라도 또 다른 전쟁 위기는 앞으로도 그치지 않고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올해에도 적당히 타협한 채 덮어둔다면 한반도는 향후 ‘제3,제4의 핵위기’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식(金根植)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가 보장되는 국제적 협정을 맺지 않는다면 전쟁 위기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물밑에 잠복해 있다가 상황에 따라서 언제든지 다시 고개를 들이밀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에게 남겨진 과제는 간명하다.공약한 대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면 된다. 물론 가는 길이 쉽지는 않다.우선 정전협정의 법적 당사자와 체결 당사자,법준수(이해관계) 당사자가 다르다는 법리논쟁도 극복해야 할 것이다. 또한 북측의 ‘북·미 상호불가침조약 체결’ 주장을 따라간다는 국내외적인 시선도 부담스러울 것이며,미국의 견제와 압력도 견디기 힘들 만큼 전면적으로 밀려올 것이다. 이장희(李長熙) 한국외국어대 법대 학장은 “여야의 당파적 이익을 넘어 초당적으로 평화협정 전환을 준비하며 재계·사회·문화계 등 각계각층의 국력을 총집결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노 당선자에게 당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kdaily.com ◆뚫리는 DMZ.MDL 지난해 9월 남북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비무장지대(DMZ)내 관리구역에서 지뢰 제거작업에 착수했다.남북을 잇는 철도·도로작업의 군사적 보장을 위한 합의서에 따른 조치였다. 공사 초기만 해도 연말쯤이면 경의·동해선 임시도로 건설은 물론 이 도로를 통한 남북간 왕래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었다. 하지만 군사분계선(MDL) 월선 절차를 둘러싼 북한군과 유엔사간의 이견에다 북한핵 문제로 불거진 국제적인 긴장 국면까지 더해져 일단 남북간 육로 통행 문제는 더 이상 진척되지 못한 채 해를 넘기게 됐다. ●정전협정의 상징,DMZ와 MDL 국방부는 지난해 말 경기도 파주시의 서부전선 DMZ내 MDL 부근의 경의선 철도·도로 건설현장을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서울에서 현장까지 걸린 시간은 버스로 불과 한 시간 남짓. 도라산역 북쪽에 인접한 남방한계선 제2 통문을 거쳐 DMZ로 들어선 뒤 임시도로를 따라 버스로 1.8㎞가량을 이동,현장에 도착했다.그 곳에는 도로 노반공사와 철도 부설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었다.특히 양측이 MDL을 중심으로 불과 200m 떨어진 ‘지척’에서도 쌍방간 아무 마찰없이 작업하는 모습은 민간의 여느 공사 현장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공사가 완료된 임시도로 북단 뒤편에 설치된 간이 철조망과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소총을 든 채 경계 근무중인 병사들의 얼굴에 드리워진 일말의 긴장감이 최근 북한핵 사태로 잔뜩 흐려진 한반도 기상도를 단적으로 반영하는 듯했다.또 남북을 횡으로 가르며 군데군데 꽂혀 있는 붉은 색의 깃발은 MDL을 표시하는 것으로,이곳이 여느 평범한 공사장이 아니라 전쟁이 일시 중지된 정전(停戰) 상태의 땅이란 사실을 확인시켜 주고 있었다. 남북은 그동안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MDL을 기준으로 양쪽 200m 구간에한 해 하루씩 바꿔가며 작업을 해왔다.취재진이 방문한 날은 마침 남측이 MDL 가까이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남측의 작업현장에는 건설교통부 관계자 수십여명이 철도 배수로 공사와 철로 부설을 위해 침목을 설치하는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현장에서 만난 건교부 관계자는 “앞으로 200m만 더 철로를 깔면 북한과 연결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설렌다.”면서 “역사적 공사라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북쪽으로 불과 200m 앞에서 펼쳐지는 북측 작업현장에서는 북한군 20여명이 우리가 제공했다는 덤프트럭과 굴착기 등으로 본도로 노반공사를 벌이고 있었다.하지만 작업속도가 더딘 탓인지 MDL 부근에서 남측의 철도와 이을 북측의 철도 궤도는 아직 눈에 띄지 않았다. 임시도로는 철도보다 공사 진척이 다소 빠른 편이었다,폭 8m인 경의선 임시도로는 남북 양측이 모두 완공했고,MDL 통과 절차 합의만 기다리고 있었다. 또 본도로의 경우 경의선은 5월까지,동해선은 9월까지 모두 완공될 예정이라고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올해는 오갈 수 있을까 MDL을 통한 남북간 육로통행 문제는 사실 순수하게 ‘공사’ 측면에서만 본다면 지난해 말까지 모두 해결될 수 있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의 해법이 그리 간단치 않다.문제는 정전협정을 둘러싼 남북한과 유엔사간의 입장차,구체적으로는 북한군과 유엔사간의 갈등으로 귀결된다. 따라서 올해 남북이 과연 MDL을 통해 육로로 오갈 수 있을지를 전망하기란 쉽지 않다.게다가 북핵사태 등도 남북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특히 북한측은 MDL 통과문제를 군사보장합의서에 언급된 대로 남북한 당사자의 합의만 있으면 된다고 보는 반면,유엔사측은 북한측의 주장이 자신들의 존립 근거이기도 한 ‘정전협정’을 무력화하기 위한 기도라며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강경 자세이다. 특히 이와 관련,리언 J 라포트 유엔사령관이 정전협정에 관한 한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사태 해결이 결코 쉽지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지난 연말 발생한 북측의 DMZ내 기관총 반입사건과 관련,6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북측이 DMZ안에서 정전협정을 준수하지 않는 바람에 대한민국 안보에 심각한 우려를 초래하고 있다.”며 북측을 압박했다. 하지만 현 상황을 풀기 위한 당국의 노력도 다각적으로 진행중이다.정부는 기본적으로 경의선 연결로 대표되는 남북교류 사업을 현재의 ‘북핵사태’와 분리 대처하는 ‘병행전략’을 추진중이다. 특히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최근 라포트 유엔사령관을 만나,교착상태에 빠진 남북 당국간 군사실무회담의 해법을 모색했다. 결국 북한과 유엔사의 갈등 양상이 어떻게 조정돼 나가느냐,그리고 북한이 이 과정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MDL을 통한 남북간 육로통행 여부 및 시기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北, 정전협정 무시 시도” 유엔사 지적

    주한 유엔군사령부는 6일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남북간 교통로에서 정전협정의 권한과 관할권을 인정하기를 거부해 한반도 안보문제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지난달 북한군의 경의선지역 남북관리구역내 기관총 반입과 관련,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열린 북한군과의 회담에서 관련 사진들을 증거로 제시했으나 북한군은 그 사안을 정전협정의 범위에서 벗어나는 문제로 간주하며 무시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리언 J 라포트 유엔군사령관은 “이 때문에 남북간 교통로 연결에서 안보상의 심각한 우려가 초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오늘부터 시가지 기동훈련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7일부터 11일까지 자정 또는 새벽에 서울 독립문과 구파발,경기도 고양시 일영유원지 일대에서 시가지 기동훈련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수방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매년 실시하는 연례적인 것으로 수십여대의 전차와 군 차량이 동원될 예정”이라며 “시민들은 놀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DMZ 임시도로 통과문제 北核과 분리 주내 풀릴듯

    남북한 당국의 비무장지대(DMZ)내 임시도로 통과 문제가 이번 주 안에 풀릴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5일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리언 라포트 한·미연합사령관이 지난 3일 밤 만나 최근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한 당국간 군사실무회담의 해법을 모색한 결과 상당히 진전된 결론을 얻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정부는 경의·동해선 임시도로 통과문제 등은 ‘북핵사태’와 분리 대처하는 ‘병행전략’을 추진중인데,라포트 사령관도 우리측의 입장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軍특기병 지원 쉬워진다/육군 작년보다 2만명 증원 주특기분야도 137개로 다양

    앞으로는 학교 전공이나 직장 경험 등을 살려가면서 군생활을 할 기회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군 당국이 입대자들의 사회 주특기를 살릴 수 있는 ‘모집병’을 늘려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5일 “지난해 3만명이던 육군의 특기병을 올해는 5만5000명으로 늘리는 등 징집 위주로 이뤄지던 특기병의 충원방식을 징·모집 혼합형으로 바꿔나가고 있다.”고 밝혔다.또 “오는 2005년까지는 육군 특기병의 절반가량을 모집병으로 충당할 예정”이라며 “올해 육군을 시작으로 해·공군의 모병 업무 역시 2005년까지는 병무청이 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군의 경우 올해 지원할 수 있는 특기병의 주특기가 137개나 된다.땅굴탐지병이나 수사전문병,지형자료 관리병,특별경호병도 있다.이밖에 방송병,기상병,사이버수사병,회계원가비용 분석병,인쇄병,소프트웨어 개발병,공기압축기 운영병,통신전자병 등도 자격 요건만 갖추면 지원이 가능하다. 해군은 지난 99년 남해에서 침몰한 북한 잠수정의 인양에 큰 역할을 한 해난구조대(SSU)의 심해잠수사나 해양환경 보전활동을 담당할 환경관리병 등이 눈에 띈다. 지난해 말 필기시험제도를 없앤 공군은 자격증 소지자와 사회 경력자를 우대한다.항공정비나 중장비,위험물수송,IT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유리하다. 한편 각 군별 모집병 주특기는 병무청(www.mma.go.kr)이나 각 군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친구와 동반입대 이틀만에 ‘매진’

    병무청(www.mma.go.kr)이 올해 처음 도입한 ‘동반입대제’가 군 입대 예정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병무청은 친구나 친척 1명에 한해 군 생활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동반입대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이틀 만에 이달 모집 정원 3300명을 모두 채웠다고 3일 밝혔다. 이 제도는 군 입대 예정자들의 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부적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입대 예정자가 입영 3개월 전에 지원서나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병무청측이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단 벌금형 이상의 수형 사실이 있는 지원자는 동반입대 대상에서 제외되며 국방부나 육군 직할부대 등 근무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부대에 몰리는 부조리를 막기 위해 동반복무지역도 1∼3군사령부의 보병·포병에 한정할 예정이다.올해 모집 인원은 2만명이고,일단 육군에 한해 시행된다.병무청 관계자는 “동반입대제에 대한 군 입대 예정자들의 관심이 이렇게 높을 줄 몰랐다.”면서 “동반입대 여부는 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 확정되며 입대는 지금부터 석달 뒤인 4월쯤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유사시 예비군 소집대비한 연례 안내문 北核탓 ‘전쟁임박 동원설’ 와전

    최근 북한핵 사태의 장기화로 사회적 긴장감이 조성되면서 각종 유언비어가 나돌아 당국이 이를 해명하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병무청은 30일 “연말을 맞아 일부 예비군들에게 통보된 병력동원소집통지서와 최근의 북한핵 사태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이 통지서를 북한핵 사태등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에 떠다니고 있을 뿐 아니라 병무민원상담실에도 하루에 수백 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는 데 따른 것.병무청측이 주로 확인을 요구받고 있는 유언비어의 대표적인 유형은 “북한핵 사태로 인해 한반도에 전쟁이 임박했다.”는 이른바 ‘전쟁임박설’과 “이 때문에 당국이 갑자기 예비군 병력을 동원하려 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다. 병무청은 “최근 예비군들에게 통보된 분홍색 바탕의 병력동원소집통지서는유사시 소집에 대비하도록 하는 사전 안내용으로 매년 12월에 전달되는 것이며,예비군 신규 편성자와 기존 예비군 가운데 주소가 바뀐 사람 등에게 보내졌다.”고 설명했다.또 “같은 시기에 전달된푸른색 바탕에 인쇄된 병력동원 훈련소집통지서는 3박4일간의 예비군 동원훈련을 통보하는 내용”이라고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27일에는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난데없이 전쟁 일보 직전의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데프콘 2’가 전군(軍)에 발령됐다는 루머가 떠돌아 국방부가 황급히 사실무근임을 해명하기도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선관위 사무차장 박기수씨

    중앙선관위(위원장 柳志潭)는 30일 사무차장(차관급)에 박기수(朴基洙) 서울시 선관위 상임위원을 승진 발령하고 11개 시·도 선관위 상임위원 인사도 단행했다. 박 신임 사무차장은 중앙선관위 지도과장·선거관리관·선거관리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선거 실무와 이론을 겸비하고 있는 선거관리 전문가로꼽힌다. 신임 시·도 선관위 상임위원은 다음과 같다. ◇광주 김환태 선거연수원장 ◇울산 이건일 울산시선관위사무국장 ◇전북 배근호 전북선관위 사무국장 ◇경북 정면기 강원선관위 사무국장 ◇경남 임명재 중앙선관위 선거관리관 ◇제주 강동훈 제주선관위 사무국장(이상 승진)◇서울 오경화 인천시선관위 상임위원 ◇인천 김유수 제주선관위 상임위원◇대전 김종구 광주시선관위 상임위원 ◇강원 전영석 경북선관위 상임위원◇충북 한송택 울산시선관위 상임위원(이상 전보)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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