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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가방]

    ●DMZ 10경 10미 찾아볼까 DMZ관광(대표 장승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선정한 ‘DMZ 10경 10미’ 관광상품을 출시한다. DMZ 접경 지역의 10개 시·군(고성·인제·양구·화천·철원·연천·파주·김포·강화·옹진)을 5개 권역(서부해안, 서부, 중부, 중동부, 동부)으로 나눠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지역의 독특한 먹거리 체험도 강화했다. ●베어스타운컵 스키대회 2012 베어스타운 국제스키연맹(FIS)컵 스키대회가 30일~2월 1일 경기 포천의 베어스타운에서 열린다. 대회 첫날은 99챌린지에서 대회전경기, 31일~2월 1일에는 챔피언슬로프에서 회전경기가 진행된다. 대회 기간 사용되는 슬로프는 1~2개로 이 기간 일반인들이 스키장을 이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베어스타운은 눈썰매장 포함, 총 11면의 슬로프를 갖고 있다. 눈썰매장은 길이 400m로 국내 최장이다. (031)540-5000. ●노르웨이 한글 브로슈어 발간 노르웨이 관광국은 한글 브로슈어 ‘Norway Powered by Nature’를 선보였다. 스칸디나비아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수도 오슬로, 피오르드의 관문인 베르겐 등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여행지 정보가 담겨 있다. 도시별 필수 방문지와 호텔, 레스토랑 등도 수록됐다. 노르웨이 관광국 한국사무소나 주요 여행사에서 무료 배포된다. (02)777-5943. ●해비치호텔 밸런타인데이 패키지 해비치호텔&리조트는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러브 미 텐터’ 패키지를 내놨다. 빨간색 풍선 데코레이션과 로맨틱한 캔들, 와인 등을 오션뷰 객실에 설치하고 체크아웃 시간도 이튿날 오후 2시로 조정했다. 섬모라 디너 뷔페 2인 쿠폰과 99바 커플 칵테일 2잔, 와인 & 특선 케이크 등이 포함된 호텔 패키지는 37만 5000원부터, 리조트 패키지는 30만 8000원부터. (064)780-8000. ●에미레이트항공 특가 프로모션 에미레이트 항공은 유럽과 러시아, 이집트의 24개 도시를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가장 저렴한 터키 이스탄불의 경우 116만 500원(유류세 및 제세금 포함)에 이용할 수 있다. 1월 한 달간 구매 가능하며, 18일~4월 30일 월~목요일 인천을 출발하는 일반석 승객이 대상이다. 항공 마일리지 50% 적립, 두바이 무료 체류 등 혜택도 제공된다.
  • “4G LTE 탑재한 아이폰5, 2012년 상반기 출시”

    “4G LTE 탑재한 아이폰5, 2012년 상반기 출시”

    애플의 아이폰5가 오는 2012년 초 공개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와 전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주 유력일간지 헤럴드 선, CNET 등 복수의 해외 언론은 아이폰5가 내년 6월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아이폰4S와 달리 4G LTE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포워드 컨셉트(Forward Concepts)의 윌 스트라우스 사장은 최근 CNET과 한 인터뷰에서 “애플은 현재 아이폰5 LTE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라면서 “하지만 4G LTE 기술이 스마트폰에 적용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어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룬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현재 LTE 네트워크가 현재보다 안정화되길 기다리고 있으며, 기술적 문제가 보완됨과 동시에 아이폰5 4G LTE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 업체들이 앞다퉈 4G LTE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휴대전화를 출시하고 있지만, 애플은 이 기술이 아직 완전치 않다고 판단했다는 것. 또 LTE기술이 탑재될 경우 배터리 용량 등의 문제로 단말기 크기가 커져야 하는데, 이는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는 예측도 애플의 LTE 단말기 출시를 늦춘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아이폰5가 내년 상반기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본격적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스티브 잡스의 유작으로 알려진 아이폰4S는 “기대 이하”라는 혹평에도 불구, 미국에서 첫 날 예약주문이 100만대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럽 여행에 악센트를 주다

    유럽 여행에 악센트를 주다

    유럽 여행에 악센트를 주다 유럽을 여행하는 방법은 많다. 특히 어떤 항공사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그 여정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그려내기 마련이다. 이번 여행은 벨기에의 브뤼셀로 들어가 독일과 룩셈부르크를 거쳐 프랑스 파리에서 되돌아오는 일정이다. 자칫 일반적인 유럽 여행이 될 수 있는 동선이지만 여기에 특별한 ‘스톱오버’가 전체 분위기에 변화를 줬다. 중동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광활한 사막 그리고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카타르에서의 ‘스톱오버 투어’는 새로운 느낌의 유럽 여행을 연출하게 한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서동철 취재협조 카타르항공 www.qatarairways.co.kr 1 벨기에 브뤼셀의 골목길에서 만난 거리의 악사 2 야경이 더욱 아름다운 그랑플라스는 브뤼셀의 상징과도 같다 3 젊은이들의 낭만으로 가득한 하이델베르크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또 하나의 목적지 Doha도하 늦은 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현지 시각으로 새벽 5시 즈음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 도착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도하는 온통 모래빛깔이다. 땅도 건물도 모두 사막을 닮았다. 그 옆으로 넘실거리는 페르시아만의 짙푸른 바다가 마치 신기루처럼 느껴질 정도. 유럽으로 향하는 길이었지만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아라비아 반도의 동쪽 해안에서 바다를 향해 엄지손가락 모양으로 툭 튀어나온 카타르는 작은 나라다. 면적은 우리나라의 경기도 정도이며, 인구는 외국인을 합쳐도 200만 명에 불과하단다. 그러나 지구상에서 카타르를 무시할 수 있는 국가는 없다. 자그마치 152억 배럴의 원유와 5,700조 배럴의 천연가스를 보유한 ‘부자나라’이기 때문이다. 이 척박해 보이는 땅에서 2006년 아시안게임이 개최됐고, 2022년 월드컵이 열릴 예정이다. 도하의 거리로 나서면 이슬람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부국으로서의 자신감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다. 웨스트베이 지역에는 우후죽순처럼 마천루들이 솟아오르고, 도로를 질주하는 차량들은 하나같이 고급 승용차들이다. 건너편 부둣가에서 바라본 웨스트베이 지역은 마치 미래 도시처럼 사막 한가운데 비현실적으로 떠 있는 것만 같다. 이슬람 전통 복장을 한 이들이 값비싼 스포츠카를 끌고 도하시티센터(도하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쇼핑몰)로 달려와 명품 쇼핑을 하는 풍경은 이국적이라는 표현만으론 부족할 지경이다. 하지만 카타르의 매력은 역시나 가장 카타르다운 것에 있었다. ‘올드 수크Old Souq’라 불리는 재래시장에는 중동의 색채가 담뿍 묻어난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이리저리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그네들의 과거와 현재가 뒤엉킨 채로 여행객을 맞이한다. 여유롭게 물담배를 피우거나 그늘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시커먼 천으로 온몸을 휘감고 장을 보러 나온 이슬람 여성들이 어우러진다. 이름 모를 향신료가 코를 간질이고, 원색적인 양탄자는 올라앉으면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것처럼 상상력을 자극한다. 일용잡화에서부터 앵무새와 토끼 등 애완동물과 고풍스러운 골동품까지 볼거리들이 즐비하다. 올드 수크와 함께 도하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바로 ‘사막 사파리 투어’이다. 사륜 구동 SUV를 타고 도하에서 약 1시간 정도 달리면 광활한 모래사막이다. 사막에 진입하기 직전,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에서 바람을 조금 빼면 준비 완료. 롤러코스터를 방불케 하는 사막 어드벤처가 시작된다. 거대한 파도와도 같은 사구를 달리는 차는 위아래로 숨 가쁘게 출렁거린다. 차가 뒤집힐 듯한 아찔한 상황을 수도 없이 연출해내면서도 운전기사는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다. 경사가 80도에 가까운 사구 정상에서 추락하듯 달려가는 데에 이르면 입에서는 저도 모르게 즐거운 비명이 터져 나오기 마련이다. 그렇게 요동치던 차를 멈추고 사막 한가운데 내려서면 작렬하는 태양 아래 끝없이 펼쳐진 모래언덕이 눈을 아련하게 한다. 그리고 사막 끝에 드러나는 페르시아만의 짙푸른 바다는 사막과 기묘한 대비를 이루며 시선을 붙잡는다. 숨 막히는 사막의 더위를 깜빡 잊을 만큼 장관이 아닐 수 없다. T clip.도하 스톱오버 프로그램 사막 사파리 투어 4륜 구동 SUV를 타고 카타르 남쪽 사막을 달리는 프로그램이다. 요금은 4시간 기준으로 2~3명은 1인당 65달러, 4명은 1인당 55달러이며, 1명의 경우 2명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도하 시티투어 가이드를 겸한 한국인 운전자와 승용차를 타고 올드 수크, 매시장, 웨스트베이 등 도하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요금은 4시간 기준으로 2~3명은 1인당 75달러, 4명은 1인당 63달러이며, 1명의 경우 2명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카타르 비자는 공항에서 신용카드(30달러)로만 결제할 수 있다. 문의 페가수스코리아(도하 스톱오버 프로그램 예약 대행사) 02-733-3441 1 부둣가에서 바라본 웨스트베이는 마치 신기루 같다 2 상상력을 자극하는 올드 수크의 양탄자들 3 이슬람 전통복장을 한 공예품들이 지갑을 열게 한다 4 사막에서 바라본 페르시아만의 짙푸른 바다 카타르항공 카타르의 수도 도하를 기점으로 하는 카타르항공은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낯선 항공사이다. 하지만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씻은 듯이 사라진다. 한국인 승무원이 배치되어 있어 언어에 따른 불편함을 전혀 느낄 수 없으며, 쇠고기와 닭고기로 구성된 메인 요리는 한식 스타일로 조리되어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또 여유로운 좌석이 비행의 피로를 덜어주는 것도 큰 장점이다. 카타르항공은 현재 98대의 항공기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102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특히 도하를 경유하여 유럽 25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어 유럽을 여행하려는 한국인들에게 편리하다. 항공 리서치 전문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6개뿐인 5성급 항공사인 만큼 기내 서비스도 수준급이며, 경쟁력 있는 요금도 매력적이다. 퍼스트클래스나 비즈니스클래스 고객이라면 도하국제공항의 ‘프리미엄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다. 9,000만 달러의 비용을 들여 지난 2006년 완공한 프리미엄 터미널은 여느 항공사 라운지에서 맛볼 수 없었던 서비스를 제공한다. 줄을 설 필요 없이 별도의 체크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스파, 수면실, 샤워실, 레스토랑 등의 시설을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경유지 도하에서의 스톱오버 프로그램은 덤이다. 문의 카타르항공 02-3708-8571, www.qatarairways.co.kr 유럽연합의 작은 거인 Brussels 브뤼셀 카타르 도하를 뒤로하고 다시 비행기에 올라 도착한 곳은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이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사이에 자리한 벨기에는 처음 유럽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잠시 스쳐가거나 건너뛰는 작은 나라에 불과할 것이다. 하지만 카타르가 그랬던 것처럼 벨기에 역시 남다른 저력을 발휘하는 국가이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본부가 브뤼셀에 자리잡고 있어 벨기에의 수도뿐 아니라 유럽의 수도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 수준에 있어서도 여느 유럽 국가들에 뒤처지지 않는다. 와플, 초콜릿, 맥주 등 벨기에의 먹을거리는 유럽에서도 유명하며, 최근 할리우드 극장판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스머프>도 벨기에에서 태어나 세계로 뻗어나갔다.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그랑플라스Grand-Place’는 브뤼셀의 상징으로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을 벨기에로 이끈다. 그랑플라스로 이어지는 구시가지의 풍경은 예스러움과 현대인들의 여유로움으로 가득하다. 거리의 악사들은 흥겨운 음악으로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사람들은 과일과 시럽을 잔뜩 올린 와플을 들고 거리를 활보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달콤함이 느껴지는 초콜릿 가게와 거리 곳곳에 세워진 조각들에 한눈을 팔다 보면 어느새 탁 트인 광장에 다다르게 된다. 1998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대광장, 즉 그랑플라스이다. 직사각형의 그랑플라스를 둘러싸고 있는 고딕과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은 정교한 조각품을 떠올리게 할 만큼 화려함을 자랑한다. 시청사, 왕의 집, 길드하우스 등 건축물 대부분이 15~17세기에 지어진 것들로 광장 한가운데 서 있으면 중세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96m의 높이로 우뚝 솟아 있는 시청사이다. 그랑플라스의 건축물 가운데서도 가장 섬세한 외벽 조각으로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첨탑 꼭대기에는 브뤼셀의 수호천사인 미카엘 대천사가 황금빛으로 조각되어 있다. 시청사 옆길로 5분 정도 걸어가면 브뤼셀의 또 다른 상징인 ‘오줌싸개 동상(마네캥-피스Manneken-pis)’을 만날 수 있다. 사진으로 먼저 동상을 본 여행객들이라면 “애걔!”라는 실망스런 감탄사가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그도 그럴 것이 크기는 60cm에 불과한 데다, 여느 유럽 거리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조각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손을 허리춤에 올리고 거만한 자세로 오줌을 누고 있는 이 꼬마 녀석에 얽힌 이야기는 자못 대단하다. 프랑스 군대가 브뤼셀에 불을 질렀을 때 이 꼬마가 오줌을 누어 불을 껐다고 하며, 14세기에 한 제후의 왕자가 오줌을 누며 적군을 모욕한 것이 모델이 되었다고도 한다. 어느 것이 정설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오줌싸개가 벨기에의 ‘수호 꼬마’인 셈이다. 이 때문에 오줌싸개 동상은 수차례 약탈당하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단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 벌거벗은 꼬마의 옷이 수백 벌에 달한다는 것. 외국 정상들이 브뤼셀을 방문할 때마다 선물한 옷들로 그랑플라스의 왕의 집에 전시되어 있다. 꼬마의 옷 중에는 한복도 있다고. 1 그랑플라스 시청사의 섬세한 외벽 조각 2 벨기에에 왔다면 와플은 꼭 맛봐야 한다 3 오줌싸개 동상 앞에 모인 여행객들 T clip. 벨기에에 왔다면 꼭 맛봐야 할 것이 바로 ‘와플’이다. 와플이란 이름은 독일어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지만 그 원조는 벨기에이다. 벨기에 와플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벨기에 수도 이름을 딴 ‘브뤼셀 와플’과 동부 도시의 이름을 딴 ‘리에주 와플’이 그것이다. 브뤼셀 와플은 바삭바삭하고, 리에주 와플을 부드러운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그랑플라스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와플 가게를 흔하게 만날 수 있다. 바나나, 딸기, 크림, 초콜릿 시럽 등 상상을 초월할 만큼 푸짐한 토핑을 올린 와플은 여행 중 간식거리로 부족함이 없다. 가격은 1~3유로 정도. 1 웅장하다 못해 보는 이를 압도하는 쾰른 대성당 2 쾰른 대성당의 아치형 중앙 회당 3 오리 한 마리가 유유히 흐르는 네카어강을 바라보고 있다 4 담소를 나누는 하이델베르크의 대학생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웅장한 자태에 반하다 Ko”ln 쾰른 벨기에 브뤼셀에서 동쪽 국경을 넘어 독일의 쾰른으로 달려간 이유는 단 하나, ‘쾰른 대성당Cologne Cathedral’ 때문이다. 시내 중심에 157m의 높이로 솟아 있는 두 개의 첨탑은 웅장하다 못해 압도적이다. 건물 외벽에 새겨진 정교한 조각들은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이다. 1996년 유네스코는 ‘인류의 창조적 재능을 보여주는 보기 드문 작품’이라고 평가하면서 쾰른 대성당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쾰른 대성당이 지어진 것은 1248년부터이다. 1164년 한 대주교가 동방박사 세 명의 유해가 담긴 성물함을 가져왔고, 이를 안치하기 위해 성당을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공사가 중단된 시기도 있었지만, 1880년 완공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650년에 이른다. 이 때문에 건물 외벽의 색깔이나 석질이 조금씩 다른 것도 눈에 띈다. 완공 이후 1884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으며, 현재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과 이탈리아 밀라노 대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고딕 양식의 성당이다. 첨탑이 서 있는 서쪽 입구로 들어서면 아치형의 중앙 회랑이 144m의 길이로 소실점을 그리며 뻗어나간다. 바닥부터 천장까지의 높이는 약 43m이며, 기둥에 조각된 석상들은 성모 마리아와 예수 그리고 예수의 열두 제자들이다. 좌우 창가에는 스테인드글라스가 햇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고 있다. 엄숙하고 경건하며 신비롭기까지 한 성당 내부에 서면 저도 모르게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올리게 된다. 젊은 낭만의 도시 Heidelberg 하이델베르크 룩셈부르크로 들어가기 전 들른 도시는 독일 남서부에 자리한 낭만의 도시 하이델베르크이다. 라인강의 지류인 네카어 강을 따라 달리던 차가 하이델베르크에 들어서자 주체할 수 없는 젊음의 열기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카를 테오도르 다리를 중심으로 삼삼오오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는 학생들과 도도히 흐르는 옥빛 강물 그리고 크고 작은 광장을 연결하는 고풍스러운 하우프트 거리 등이 방문객들을 낭만 여행으로 이끈다. 하이델베르크는 인구가 10여 만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지만 이 가운데 대학생이 약 3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1386년에 설립돼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꼽히는 하이델베르크대학이 있기 때문. 수백년의 세월 동안 학구열을 불태운 이 도시는 칸트, 괴테, 야스퍼스 등 세계적인 학자와 문학가들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네카어강을 건너 독일의 유명 철학자들이 즐겨 걸었다는 ‘철학자의 길’을 걷다 보면 누구나 골똘히 사색에 잠기게 된다. 하이델베르크가 ‘대학도시’로 불리는 까닭이다. 카를 테오도르 다리 중간에 서서 뒤를 돌아보면 ‘하이델베르크 고성’이 눈에 들어온다. 세모꼴에 울긋불긋한 마을 지붕들 너머로 고고하게 자리하고 있는 이 고성은 하이델베르크의 상징에 다름 아니다. 13세기에 축조되기 시작한 하이델베르크 고성은 17세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군주를 거치며 파괴되고, 복원되고, 증축되며 지금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 다양한 형식의 건축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기도 하다. 고성에 오르면 종탑, 성문탑, 루프레히트 궁, 프리드리히 궁 등 여러 건물들이 있는데, 30년 전쟁과 왕위계승전쟁을 거치면서 훼손된 부분이 적지 않다. 하지만 고성의 아름다움은 세월 속에서 더욱 여물어 여행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요새 Luxembourg 룩셈부르크 파리로 향하는 길에 방문한 룩셈부르크는 유럽 지도에서 찾아보기도 힘들 만큼 작다.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끼여(?) 있는 듯한 지정학적인 위치로 인해 이 지역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부르고뉴가, 합스부르크가, 프랑스, 네덜란드, 프로이센의 지배를 받아오며 중세 400년 동안 파괴와 복원이 되풀이됐다. 룩셈부르크 독립의 꿈은 1839년에 이르러서야 이루어졌다. 지금은 유럽재판소, 유럽의회 사무국 등이 룩셈부르크에 자리하고 있어 브뤼셀과 함께 EU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다. 구시가지를 걷다 보면 곳곳에서 아픈 역사의 흔적들을 만나게 된다. 외침에 대항해 단단한 방패를 들듯, 높은 성벽과 포대가 완고하게 도시를 두르고 있는 것이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요새와도 같은 형국이다. 가장 유명한 성채는 ‘복포대Casemates Du Bock’이다. 군사적 요충지는 전망 또한 좋기 마련이어서 복포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이다. 알제트 운하가 회색지붕들 사이를 유유히 흘러가고, 숲과 마을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룩셈부르크의 지난했던 역사를 잠시 잊게 한다. 1차 세계대전 때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황금의 여신상이 있는 ‘헌법광장Constitution Square’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장관이다. 페트루세 계곡을 따라 울창한 숲이 이어지고, 그 중간 즈음에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아돌프다리Pont Adolphe’가 멋들어진 아치를 자랑한다. 1903년에 완공된 아돌프다리는 높이 46m, 길이 153m에 이르는 석조 다리이다. 건설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아치교로 세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헌법광장에서 길을 건너면 ‘노트르담대성당Notre Dame Cathedral’이다. 유럽의 여느 성당들과 비교하면 화려하지도 웅장하지도 않지만, 단정하고 간결한 모습이 매력적이다. 성모마리아 조각이 중심에 있는 파사드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단아한 외관과는 달리 화려하고 장중한 내부가 모습을 드러낸다. 스테인드글라스와 파이프오르간 그리고 벽면과 기둥의 정교한 조각들이 반전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유럽의 문화 수도 Paris 파리 이번 여정의 마지막 목적지 파리는 유럽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가장 훌륭한 장소였음에 틀림없다. 유럽 여행을 계획한다면 빠질 수 없는 곳일 뿐더러 몇 번을 방문한다고 해도 질릴 리 없고 그리워지기까지 하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1889년 완공된 에펠탑은 여전히 파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었고, 세계 최대의 개선문으로 꼽히는 에투알 개선문의 당당한 자태는 변함이 없었다. 세계 각국의 유물과 미술품으로 가득한 루브르박물관과 19세기 인상파 작품들로 유명한 오르세미술관 역시 파리를 방문했다면 놓칠 수 없는 명소이다. 유람선을 타고 센강을 따라 명소들을 둘러보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이번 파리 여행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곳은 ‘뤽상부르공원Jardin du Luxembourg’과 ‘몽마르트르Montmartre 언덕’이었다. 여행의 마지막인 만큼 여유로운 휴식과 느긋한 산책을 즐기기로 했던 것. 뤽상부르공원은 1615년 건축된 뤽상부르 궁전에 딸린 프랑스식 정원이다.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이며, 파리지앵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식처로 잘 알려져 있다. 화창한 날씨라면 뤽상부르공원은 온통 일광욕을 하는 이들로 가득하다. 공원 곳곳에 놓인 벤치와 의자에 앉아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으며 햇볕을 만끽한다. 스케치북에 공원의 모습을 담는 젊은 미술학도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공원을 거닐다 보면 그늘진 숲길과 넓은 잔디밭, 수많은 조각상들과도 조우하게 된다. 책 한 권과 커피 한 잔을 들고 햇볕 다사로운 곳에 앉아 시간을 보내 보자. 짧은 시간이지만 파리지앵이 되어 보는 것이다. 파리 시내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자리한 몽마르트르는 그 이름만으로도 낭만이 흘러넘친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면 언덕 꼭대기에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하얗게 빛나고, 계단 옆 잔디밭에는 햇볕에 취한 사람들이 옹기종이 모여 앉아 있다. 언덕의 높이는 130m에 불과하지만 뒤를 돌아보면 파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사크레쾨르 대성당 오른편으로 가면 에펠탑까지 조망할 수 있다. 언덕 한쪽에는 거리의 화가들이 예술의 향기를 뿜어낸다. 여행객들과 그들의 초상화를 자신의 스타일대로 그려내는 화가들은 몽마르트르의 고유한 풍경이다. 레스토랑의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맥주나 와인을 음미하며 이 풍경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술은 한 잔이면 족하다. 몽마르트르의 독특한 분위기에 먼저 취하기 마련이니까. 1 숲과 마을 그리고 알제트운하가 장관을 이루는 복포대 2 마네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오르세 미술관 3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캐리커처를 그리고 있는 화가 4 룩셈부르크의 노트르담대성당의 외관은 단정하고 간결하다 5 헌법광장에서 바라본 아돌프다리 6 뤽상부르공원은 파리지앵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식처다 7 샹젤리제 거리를 오가는 파리지앵들 8 센강에서 바라본 에펠탑과 파리시내의 야경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노르웨이 인 어 넛셸’ 가보니

    ‘노르웨이 인 어 넛셸’ 가보니

    ‘북방으로 가는 길’(Norway)로 접어듭니다. 빙하가 만든 거대한 협만, 피오르를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노르웨이 지도를 펴면 대서양과 연한 등줄기에 실핏줄처럼 세밀한 선들이 가득합니다. 그게 피오르입니다. 피오르가 만든 해안선을 모두 연결하면 길이가 지구 반바퀴와 비슷하다지요. 피오르는 산정의 만년설이 녹아 흐르며 폭포를 만들고, 수수한 들꽃들이 지천으로 피는 이맘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베르겐 공항. 피오르로 가는 관문이다. 밤 10시 30분. 희뿌연 어둠이 내려 앉아 있다. 밝지도, 그렇다고 컴컴하지도 않다. 이른바 백야(white night)다. 여름이면 새벽 3시쯤 해가 떠서 밤 11시쯤 진다. 해가 져도 한 치 앞이 안 보일 만큼 어둡지는 않다. 갈 곳, 볼 것 많은 여행자에게 시간을 확장해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베르겐은 노르웨이 제 2의 도시다. 지금은 수도의 지위를 오슬로에 내줬지만, 중세 때는 노르웨이의 수도였을 만큼 번성했다. 그 영화의 흔적이 브리겐이다. 중세시대 목조 건물들이 밀집된 곳으로, 베르겐의 대표 아이콘으로 통한다. 12세기 이후 유럽에선 상인들 간 무역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 가운데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한 상인들을 한자(Hansa), 이들을 보호하는 도시 간 동맹을 한자동맹이라 불렀다. 베르겐도 한자동맹의 주요 도시였다. 독일의 상인들은 베르겐 항구에 자신들만 묵는 상관을 지었는데, 이게 브리겐이다.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지금도 카페와 술집, 액세서리상점 등으로 쓰인다. 브리겐 안에 들면 목조 건물 특유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오래된 나무만 낼 수 있는 세월의 향기다. 특히 브리겐 박물관엔 예전 독일 상인들이 쓰던 의자와 침대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채로운 건 침대를 드나드는 여닫이 문마다 ‘풍만한’ 여인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는 것. 현지 가이드는 “가족과 떨어져 이국에서 혈혈단신 생활하던 홀아비들과 독신 남성들이 그렸다.”며 씽긋 웃었다. 베르겐을 감싸고 있는 플뢰엔산(320m)에 오르면 예쁜 도시 풍경이 한눈에 잡힌다. 레일과 케이블로 움직이는 산악기차를 타면 7분 만에 전망대에 이른다. 시청 옆에 정거장이 있다. 베르겐 남쪽 바닷가의 그리그 박물관도 필수 방문 코스다. ‘솔베이지의 노래’ 등을 작곡한 그리그(1843~1907)가 성악가였던 부인 니나와 1885년부터 말년 22년 동안 머물렀던 집이다. 당시 가구와 편지, 피아노 등 유품들이 전시돼 있다. 바닷가 전망 좋은 언덕 절벽 묘지엔 그리그와, 그보다 23년 뒤에 세상을 뜬 니나가 함께 잠들어 있다. #180도 커브길 너머로 우람한 계곡 이제 ‘노르웨이 인 어 넛셸’(Norway in a Nutshell)을 맛볼 차례다. 베르겐~보스~구드방엔~플롬~뮈르달~오슬로에 걸쳐 있는 피오르의 정수를 기차·산악열차·유람선·버스를 이용해 살피는 프로그램이다. 시작은 기차다. 베르겐에서 보스까지 간다. 기차는 피오르의 바닷물과 거의 같은 높이로 달린다. 단선 철길인 탓에 마주오는 열차와 교행하기 위해 중간중간 간이역에 서곤 한다. 그때마다 어김없이 예쁜 시골 풍경과 만난다. 보스에서는 버스로 갈아탄다. 우리의 완행버스쯤 된다. 버스는 구드방엔까지 한 시간 남짓 달리는데, 장담컨대 차창에 풍경화를 매달고 달린다고 보면 틀림없다. 당신이 상상했던 북유럽의 풍경들, 이를테면 너른 초원과 뾰족한 지붕을 한 적갈색의 농가, 만년설을 이고 선 산자락, 그리고 마음을 비춰낼 것 같은 맑은 호수가 줄곧 따라온다. 절정은 ‘스탈하임스클라이바’(Stalheimskleiva)다. 180도에 가까운 커브길이 13번이나 이어지는 절벽길이다. 버스 승객들은 이 장면에서 전부 일어서서 감탄사를 쏟아냈다. 그럴밖에. 버스는 고꾸라질 듯 급경사를 아슬아슬하게 돌아가고, 옆에서는 거대한 폭포가 물안개를 피워 올리며 떨어져 내린다. 멀리 앞으로는 거인이 손으로 후벼판 듯, 깊고 우람한 계곡이 펼쳐져 있다. 그게 장엄한 ‘피오르 왕국’의 시작이었다. #억겁의 시간 켜켜이 쌓인 빙하 노르웨이의 해안선 길이는 2만여㎞에 달한다. 지구 반 바퀴를 도는 거리와 맞먹는다. 해안선이 들쑥날쑥 돌아나가며 여러 개의 피오르를 만들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노르웨이 최장의 송네 피오르다. 길이 204㎞에 가장 깊은 곳은 1309m에 달한다. 길이가 워낙 길어 전부를 돌아보기는 어렵고, 구드방엔에서 유람선을 타고 송네 피오르의 지류 가운데 하나인 내뢰 피오르와 아울란 피오르를 둘러보는 게 일반적인 패턴이다. 종착지인 플롬까지 2시간 20분 남짓 소요된다. 이맘때 피오르의 가장 큰 볼거리는 폭포다. 바닷물을 사이에 둔 U자형 곡벽(谷壁) 정상의 만년설이 녹아 여기저기 폭포가 되어 떨어진다. 가까이서 보면 규모가 큰 폭포는 스키장의 슬로프에 견줄 만하다. 그 많은 폭포를 이루는 물은 대체 어디서 유입되는 걸까. 궁금증은 ‘스노 로드’(Snow Road)에 오르면 단박에 풀린다. 스노 로드는 해발 1300m의 피오르 정상을 따라 가는 고산도로다. 원래 피오르의 마을들을 잇던 간선도로였으나 산 아래쪽에 자동차 전용 터널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래르달터널(24.5㎞)이 생기면서 사실상 명맥이 끊겼다. 스노 로드는 6월 1일부터 10월 중순까지만 개방된다. 워낙 눈이 많기 때문이다. 도로 주변엔 아직도 눈이 2m가량 쌓여 있다. 그 방대한 양의 눈이 폭포의 근원이다. 만년설이 조금씩 녹으며 곳곳에 에머랄드 빛 호수를 만들어 뒀다. 그 덕에 거칠고 장식되지 않은, 그러나 더없이 빼어난 풍경이 완성된다. 노르웨이 관광청 안내책자는 노르웨이 사람들이 ‘자연에서 힘을 얻고(Powered by nature), 피오르를 통해 영감을 얻는다(Inspired by fjords)’고 적고 있다. 만년설을 딛고 서면 그 문구가 여실히 가슴을 파고든다. 또 하나. 피오르를 여행하며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니가르츠브렌 빙하다. 송네 피오르의 북쪽 끝에 있다. 약 80㎞에 걸쳐 뻗어 있는 요스테달브렌빙하의 수많은 곡빙하 가운데 하나다. 빙하박물관에 인접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버스에서 내려 40분 정도 걷다 보면 억겁의 시간이 켜켜이 쌓인 빙하와 만난다. 빙하는 파란빛을 띠고 있다.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이 겹쳐진 탓이다. 사전에 신청하면 빙하 트레킹도 가능하다. ‘피오르의 심장’이라 불리는 플롬에서 뮈르달까지는 산악열차 ‘플롬스바나’를 이용한다. 용수철처럼 산자락을 에둘러 오르는데, 약 20㎞를 가는 동안 인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뮈르달에서 오슬로까지는 날렵하게 빠진 열차를 타고 간다. 한데, 안락한 좌석에 기대 눈 감고 쉬진 마시길. 오슬로까지 다섯 시간 남짓, 놓치면 서운할 풍경들을 줄곧 달고 가기 때문이다. 글 사진 베르겐·플롬(노르웨이)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 노르웨이까지 직항편은 없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베르겐, 혹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오슬로행 비행기로 갈아탄다. 인천~암스테르담 약 11시간 30분, 암스테르담~베르겐 1시간 40분. # 시차는 한국보다 7시간(서머타임 적용) 늦다. 통화는 노르웨이크로네. 1크로네는 210원 안팎이다. 여행 도중 필요한 경우가 많아 얼마간 환전해 가는 게 좋다. 전기는 220V. 대부분의 호텔 수돗물은 그냥 마셔도 될 만큼 깨끗하다. 관광지 상점 가운데 면세점 표시가 붙은 곳에서 쇼핑을 하면 오슬로와 베르겐 공항 등의 인포메이션센터에서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해당 상점에서 주는 영수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플롬의 기념품점이 종류도 다양하고, 값도 싸다. # 여행 성수기는 5~9월이다. 노르웨이관광청 홈페이지(www.visitnorway.com)를 이용해 자신만의 ‘노르웨이 인 어 넛셸’ 루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베르겐, 오슬로 등 도시 투어를 할 경우 패스를 사면 훨씬 싸게 여행할 수 있다. 피오르 정상에서 트레킹을 하려면 긴팔 옷을 가져가는 게 좋다.
  • 미래지향적 도시에서 길을 묻다 / 아부다비

    미래지향적 도시에서 길을 묻다 / 아부다비

     3월, 늦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서울의 봄을 뒤로하고 10시간 남짓의 비행 끝에 당도한 아부다비는 상쾌한 초여름 바람과 기분 좋을 만큼 따뜻한 햇빛으로 방문객을 반겼다. 반듯하게 자리잡은 도심의 거리와 깨끗한 해변, 거기에 아름다운 빛깔의 바다가 펼쳐지고, 여기저기 공사가 진행 중인 고층 빌딩들은 새 도시의 활기와 냄새를 풍긴다. 사막 지역에 자리잡은 도시임에도 곳곳에 조성된 너른 녹지는 기획 도시의 계획적이고도 힘 있는 추진력을 짐작케 한다.  모래 바람이 휘몰아치고 더운 열기에 숨이 막히리라 상상하며 떠났던 어설픈 여행자는 순간, 모든 상투적인 판단을 내던진다. 그리고 새롭고 신기한 공기에 취해 최고급 브랜드와 고품격 문화로 치장을 시작한 떠오르는 ‘잇시티(it-city)’ 아부다비로 서서히 빠져들어 간다.  글·사진 한윤경 기자 취재협조 에티하드항공 www.etihadairways.com  ◈ Travie info.  아랍에미리트연합은 아부다비(Abu Dhabi), 두바이(Dubai), 샤르자(Sharjah), 아지만(Ajman), 움알카이와인(Umm al-Qaiwain), 라스알카이마(Ras al-Khaimah), 푸자이라(Fujairah)의 7개 토호국으로 이루어진 연합 국가이다.  7개 토호국 중 최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아부다비는 전세계 석유 물량의 10% 정도를 공급하고 있는 최대 산유국으로 1971년 12월, 영국으로부터 독립해 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 탄생한 직후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수도이자 정치와 행정,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독립 직후부터 아부다비의 군주,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Sheikh Zayed bin Sultan Al Nahyan)이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대통령을 맡아 왔으며 2004년 그의 사망 이후 현재까지 그의 아들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Sheikh Khalifa bin Zayed Al Nahyan)이 그 뒤를 이어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대통령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약 2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아부다비는 ‘2009년 포뮬러 1 에티하드항공 아부다비 그랑프리’, ‘아부다비 사막 챌린지’ 등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국제행사를 연중 개최하는 활기찬 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 전통과 자연, 지금의 그들을 만든 질료  낯선 여행지를 처음 만나는 일은 마냥 설레는 일이다. 첫 만남의 순간부터 탐험자의 오감이 본능적으로 그곳의 빛과 바람, 색깔과 냄새를 탐색하게 된다. 그 과정 중에 또한 그곳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문화, 역사를 엿보고 마침내 지금,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든 ‘그곳다움’을 발견하는 기쁨을 만나기도 한다. 그 순간, 그 여행지에 대한 무한 애정 또한 함께 샘솟기 시작한다.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모스크(그랜드 모스크)  Sheikh Zayed Bin Sultan Al Nahyan Mosque(Grand Mosque)  멀리서도 환하게 아른거리는 그랜드 모스크는 아부다비 사람들의 자부심이자 아부다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다. 모든 정성과 열의를 총동원해 그들의 종교적 심성과 국가적 자부심을 발현시킨 장소이며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전(前) 대통령이 잠든 곳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82개의 순금 뾰족탑을 얹은 돔과 1,000개의 기둥이 햇빛에 반짝이는 모스크를 들어서면 역시 하얀 대리석 바닥과 벽과 천장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이슬람을 믿는 그들이 상상하는 천상의 모습이다. 눈에 띄는 꽃의 패턴과 창틀의 문양, 어디를 둘러보아도 아름답고 모던한 장식물들이 시선을 빼앗는다.  1980년대부터 계획을 세우고 1990년대 후반부터 건설을 시작한 그랜드 모스크는 미식축구장 5배 크기에 4만명이 동시에 기도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모스크로 손꼽히고 있다. 모로코풍 스타일을 바탕으로 한,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이탈리아, 독일, 모로코, 인도, 터키, 이란, 중국, 그리스 등 전세계의 유명 디자이너와 건설업체들이 그랜드 모스크 대공사에 참여했다. 대리석과 금을 비롯해 크리스탈, 세라믹 등 38종이 넘는 각종 건축자재와 특산품들이 전세계로부터 공수되었다고 하니 가히 글로벌 건축물이라 할 만하다.  그랜드 모스크는 그 수치적 스케일을 묘사하는 것만으로도 가히 압도적인 기념물이다. 1,200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수공예로 만들었다는 주기도실의 카페트는 7,126명이 동시에 올라설 수 있는 규모이며 그 카페트 위에 앉아 천장을 올려다보면 지름 10m, 무게 9톤이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황금빛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어 호화로움을 뽐낸다.  이슬람 교도가 아닌 일반 관광객에게 개방되는 유일한 모스크로 팔, 다리가 드러나거나 몸매가 보이는 의상을 입어서는 안 되고 스카프로 머리를 가려야 하는 등, 남녀에 따라 요구되는 입장시 규칙이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8시(금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가이드투어 일~목요일 오전 10, 11시, 오후 5시/ 금요일 오후 2, 5, 8시/ 토요일 오전 10, 11시, 오후 2, 5, 8시(영어로 약 45~60분 가량 진행)/ 10명 이상의 단체인 경우, 사전 예약 필수  홈페이지 www.szgmc.ae/en    아부다비 매 병원 Abu Dhabi Falcon Hospital  과거 우리에게도 매 사냥의 역사는 있었다. 매를 날려 짐승을 포획하는 사냥으로 정확하고 강인한 매의 용맹함과 힘을 도구로 활용했던 사냥 방식은 유난히 매와 사람 사이의 믿음과 교감을 중요시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매’는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아랍에미리트의 상징인 나라 새이며 황족들에게 사랑받는 동물로, 매 사냥은 그 옛날 우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부 귀족층의 취미생활로 여겨져 왔다. 현재 아랍에미리트 매 사냥 인구는 약 6,000~7,000명 정도. 이렇게 사랑받는 매는 비행기 이동시에도 우리에 갇혀 짐칸에 실려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승객과 함께 한 좌석을 차지하며 이동하는 유일한 동물이기도 하다.  아부다비에는 매를 보호하고 매 사냥의 전통을 보존하기 위한 ‘매 병원’이 운영 중이다. 1999년에 개원한 아랍에미리트연합 최초의 공립 매 병원은 주변 국가를 통틀어 그 규모와 프로그램면에서 특별함을 자랑한다. 개원 이래 특권층 애호가들만이 이용하던 것을 2007년부터 일반에게 개방하면서 아랍 문화를 소개하고 생태 관광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에서는 약 60여 마리의 매를 관리하며, 치료와 재활, 미용 관리 및 훈련을 맡아하는데, 매를 직접 팔 위에 앉혀 보고, 날려 보내는 체험을 포함해서 매 병원과 박물관 견학도 할 수 있다.  개장시간 오전 10~오후 2시(금, 토요일 휴관) 입장료 10살 이상 AED170, 10살 이하 AED60 가이드투어 1일 전 예약 필수(영어로 진행)  홈페이지 www.falconhospital.com    민속촌 Heritage Village  현지인들에게는 싱겁고 작위적일 수 있지만 초행길의 여행자라면 필수코스인 곳이 어느 나라에나 있는 민속촌이다. 아부다비 역시 마찬가지. 쉽고 빠르게 아부다비의 과거 생활 속으로 들어가 그 시간의 색깔과 향기를 잠시나마 엿볼 수 있다.  아부다비의 민속촌은 에미리트 문화유산클럽(The Emirates Heritage Club)이 조성한 곳으로 오아시스식 전통마을을 재현한 곳이다. 야외시장인 ‘수크(souk)’에서 보석이나 향신료 등 각종 잡화를 팔고 한 켠에서는 넓지 않은 마당에서 낙타 타기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석유시대 이전의 사막 야영지나 관개시설 등을 통해 지난 시간의 삶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잠시 스치듯 둘러본 민속촌 뒤쪽으로 무심한 듯 파랗게 일렁이던 바닷물이 터덜터덜 돌아보던 무심한 발걸음에 반전을 안긴다. 전통배 도우(Dhow)가 심심하게 얹혀져 있는 새하얀 모래밭과 표현할 길 없는 색감으로 펼쳐져 있는 바닷물 위로 수천만년 내려쬐던 중동의 햇빛이 따갑게 반짝거렸다.  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5시(금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홈페이지 visitabudhabi.ae    사막 사파리 Desert safari  사막이란 생전 처음 만나는 황당한 세상. 감도 잡히지 않던 상상 속의 모래 언덕 위엔 책에 나온 삽화였나, 파르스름한 달빛 아래 사막여우가 한 마리 서 있었다.  처음 사막 초입에 도착한 SUV 자동차는 사막 드라이빙에 앞서 살짝 바퀴에서 바람을 빼낸다. 흥미로운 액티비티를 앞두고 운전자나 동승자나 기대감에 부릉부릉 시동을 걸어댄다. 테마파크 놀이기구 정도로 생각했다면 20분여, 사막의 모래 구릉을 쉬지 않고 미친듯이 오르내리는 상황이란, 경우에 따라 난감한 일이다. 기운차게 괴성을 지르며 분위기를 달궜던 초반의 기운참이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멀미도 빈번한 일인 듯, 운전자의 반응이 태평스럽다. 바로 그 언덕 위아래로 수십 차례 곤두박질을 치다 보면 모래 천지에, 사방 구분이 막막한 이 별세상이 머리 위아래로 바짝 존재를 드러낸다.  동남아 휴양지에서 해양 액티비티가 투어의 기본이듯, 사막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사막 사파리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기본적인 투어 코스다. 이 투어를 통해, 원 없이 사막의 모래바람을 온몸으로 뒤집어쓸 수도 있고, 낙타 타기와 모래 썰매, 사막 드라이빙을 즐길 수도 있다. 무엇보다 요새처럼 자리한 사막의 캠프에서 맛있는 즉석 바비큐에 물담배, 헤나 페인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정말 운이 따라 준다면 똑 떨어지는 사막의 일몰과 밤하늘에 쏟아질 듯 수런거리는 별무리를 만날 수 있다.  가격 AED150~300(1일 사파리 기준) 예약 및 문의 Desert Adventures Tourism +971 635 2788, Hala Abu Dhabi +971 617 7810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미래를 준비하는 놀라운 스케일  아랍에미리트 중에서도 ‘부자 산유국‘’아부다비는 곳곳에 건설 현장이 산재해 있는 성장 진행형의 도시이다.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석유 산유국의 통치자들이 후손들을 위해 내린 100년 대계의 결정은 다름 아닌 문화 자부심을 남겨 주자는 것. 펑펑 쏟아지는 석유를 앞에 두고 석유 고갈 이후를 가늠하며, 후손들이 대대손손 누릴 수 있는 우아한 계획을 도출해 낸 것이다.    페라리 월드 아부다비 Ferrari World Abu Dhabi  아부다비 외곽에 자리한 야스섬(Yas Island)은 아부다비 도심에서 30분, 두바이까지 50분 정도 거리에 자리한 엔터테인먼트·레저·생활 문화 공간. 아부다비 정부는 이곳에 테마파크, 호텔 및 골프장 등을 조성하고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시설이 바로 페라리 월드 아부다비. 페라리 월드는 세계 최초이며 세계에서 유일한 페라리 테마파크로 실내 테마파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2010년 하반기에 오픈한 이곳은 세계 최고 속도의 롤러코스터인 포뮬라 로사, 스피드 오브 매직, 지포스 등, 페라리를 소재로 한 20여 가지의 놀이기구와, 페라리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갤러리아 페라리 그리고 기념품숍과 식당가 등을 갖추고 있어 가족 방문객들은 물론, 자동차에 관심 많은 성인들에게도 흥미로운 곳이다. 페라리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20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빨간색 지붕이 이 테마파크의 상징이다.  개장시간 오후 12시~밤 10시(월요일 휴무) 이용료 일반 이용권 AED225(신장 150cm 이상), AED165(신장 150cm 미만)/ 프리미엄 이용권 AED495(신장 150cm 이상), AED370(신장 150cm 미만)    야스 마리나 서킷 Yas Marina Circuit  우선 보통의 남자라면 자동차, 그것도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는 매끈하게 잘 빠진 경주용 자동차를 만나는 순간, 동공이 살짝 풀리고 입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야스 마리나 서킷은 야스섬의 대표적 스포츠 시설이다. 매년 F1 에티하드항공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열리는 곳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싱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수준의 설비와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세계 규모의 각종 챔피언십, 행사와 회의 등을 진행한다.  가능한 액티비티에는 카트 드라이빙, 포뮬라 1 드라이빙, 야스 트랙 데이, F1 카 탑승, 레이싱 면허 코스 등이 있어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개장시간 오전 10시~오후12시/ 오후 2~4시(일, 월요일 휴무) 투어요금 어른 AED120, 13세 이하 AED60 홈페이지 www.yasmarinacircuit.com    글로벌 문화특구, 사디얏섬  Saadiyat Island  야스섬에 이어 아부다비의 희망찬 미래 청사진이 과감하게 펼쳐지고 있는 곳이 바로 사디얏섬이다. 27km2 넓이의 사디얏섬은 현재 세계적 명성의 미술관과 호텔 및 리조트 시설 등을 유치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최대 규모의 최상급 문화 밀집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해서 준비하고 있는 자이드 국립 박물관, 구겐하임 아부다비, 루브르 아부다비 등, 앞으로 들어올 미술관과 호텔의 이름을 살짝 들먹이는 것만으로도 이 섬의 차별성과 품격을 짐작하게 된다. 그 밖에도 다양한 공연예술센터와 해양 박물관 등도 조성해 나갈 예정으로 2~3년 후부터는 예술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할 꿈의 공간이 순차적으로 현실화되리라 기대해 본다.  사디얏섬은 아부다비 도심해안으로부터 약 500m 정도 거리로 아부다비 도심까지 10분 이내, 아부다비 공항까지 20분, 두바이까지 50분 정도 거리로 접근이 편리하다. 현재 사디얏섬 프로젝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마나랏 알 사디얏(Manarat Al Saadiyat)’을 운영하고 있어 사디얏섬의 미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마나랏 알 사디얏 개장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홈페이지 www.saadiyat.ae      ◈ 아부다비 풍경을 한눈에 담다 헬리콥터 투어  지상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본 아부다비의 명소들을 아부다비 해안을 따라 하늘 위에서 일목요연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잘 만들어 놓은 도시의 풍경, 흰 모래가 흐르는 해안선과 푸른 바다의 대비, 곳곳에 자리한 인공섬과 그곳에 자리한 별장들이 마치 잘 만들어 놓은 미니어처를 들여다보는 듯 탐난다. 일정 끝 무렵에 헬리콥터 투어로 아부다비 일정을 마무리한다면 큰 감흥을 챙길 수 있다.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4시30분(금, 토요일 휴무) 가격 AED830(20분 투어, 1인 기준) 홈페이지 www.falconaviation.ae    ◈ hotel  야스섬 대표 호텔을 즐기다 / 야스 호텔 Yas Hotel  2009년 11월에 오픈한 야스 호텔은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등의 여가시설이 집중해 있는 야스섬에 자리하고 있는, 야스섬 대표 호텔이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지붕은 야스섬 대표 이미지이기도 하다. 밤이 되면 어부의 그물을 형상화했다는 지붕에 촘촘히 박힌 수천개의 LED 조명이 켜지고 색을 바꿔 가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야스 호텔은 현대적 건축 디자인도 눈길을 끌지만 입지 또한 흥미롭다. 반은 마리나 서킷이 자리한 육지에, 반은 마리나 요트클럽쪽 바다에 몸을 걸쳤다. 또한 가까운 거리에 18홀 규모의 야스 링크 아부다비 골프클럽과 페라리 월드가 자리하고 있어 야스 호텔을 중심으로 다양한 놀이와 휴식이 가능하다. 2개 동으로 이루어진 야스 호텔은 499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10개의 룸을 보유한 스파시설과 체육시설, 수영장 등이 있어 호텔 안에서도 시간을 보내는 데 부족함이 없다. 그 밖에도 다양한 컨퍼런스룸과 식당, 바 등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행사도 가능하다.  대낮 같은 자동차 경기장과 바다 전망을 즐기며 휴식도 취하고 한껏 기분을 내기 원한다면 야스 호텔은 꽤나 괜찮은 선택이다. 아부다비국제공항에서 10분, 아부다비 도심에서 30분 거리. www.TheYasHotel.com    국가 대표 호텔의 명망 / 에미리트 팰리스 Emirates Palace  에미리트 팰리스는 그 화려함과 규모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초특급 호텔이지만 아부다비에서는 호텔 그 이상의 의미이다. 아부다비의 랜드마크이자, 국가 행사시 영빈관의 역할도 하고 있는 에미리트 팰리스는 3년여에 걸쳐 2만명 이상이 동원된 약 30억 달러 규모의 건축 내력 또한 화제에 오르고 있다. 100헥타아르에 달하는 전체 면적에 건물의 양쪽 끝에서 끝까지의 길이가 1km에 이르는 등 그 규모에 대한 언급 또한 기록의 연속이다. 호텔 앞으로 1,3km에 이르는 프라이빗 해변을 보유하고 있으며 114개의 돔으로 이루어진 호텔의 외관도 자랑거리이다. 금과 대리석뿐만 아니라 1,000여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샹들리에로 꾸민 호텔은 아부다비의 필수 볼거리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텔 내부에 금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도 에미리트 팰리스에서 발견하는 독특한 재미. 394개의 객실 또한 아라비아풍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히고 최고의 편의시설로 고품격 휴식을 보장하고 있다. www.emiratespalace.com    ◈ golf  쪽빛 바다 전망 라운딩 / 야스 링크 아부다비 골프 클럽 Yas Links Abu Dhabi Golf Club  골프를 잘 치든, 골프 문외한에게든 야스 링크 아부다비의 안달루시아식 클럽 하우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골프장은 가슴 탁 트이는 풍광을 자랑한다.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자 카일 필립스(Kyle Phillips)가 디자인한 이곳의 골프 코스는 스코틀랜드 해안 마을 특유의 전통적인 링크 골프 코스의 표본을 잘 보여 주는 것으로 총 7,450야드, 파 72 규모의 아부다비 최초의 링크 골프 코스이다.  야스섬 서쪽 해안에 자리한 야스 링크는 18홀 모두 바다 조망이 가능해 전망이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야스 링크 골프 클럽은 스포츠 라운지와 두 곳의 노천 테라스, 그리고 별도의 만찬실을 갖춘 바랑카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고 수영장과 사우나 및 숍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더욱 편리하다. 야스 링크 아부다비는 멤버십 회원 및 게스트 모두 이용 가능하다. 개장시간 오전 7시~밤 12시 가격 비지터 기준, 주중(일~목요일) 9홀 AED250, 18홀 AED499/ 주말 9홀 AED400, 18홀 AED799 홈페이지 yaslinks.com    ◈ mall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 아부다비 마리나 몰  Abu Dhabi Marina Mall  마리나 몰은 아부다비 대표 쇼핑몰로, 쇼핑센터 이외에도 아이스링크와 볼링장, 영화관 등을 갖춘 다기능 복합 쇼핑몰이다. 명품 브랜드숍부터 트렌드를 앞서가는 상품들이 빼꼭한 수많은 숍들이 눈길을 끌고, 쇼핑몰 안에 다양한 레스토랑, 커피숍도 자리하고 있어 하루 종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다. 매년 1월 중순에서 2월 말 사이에 최대 세일 이벤트가 진행되니 이 시기를 맞춰 방문하면 좋다.  개장시간 토~수요일 오전 10시~밤 10시, 목요일 오전 10시~밤 11시, 금요일 오후 2시~밤 11시 홈페이지 marinamall.ae     ◈ Travie tip. 아부다비는 에티하드항공으로!  에티하드항공은 2003년 왕실 칙령으로 설립된 아랍에미리트연합 국영항공사로 2009년, 2010년, 2년 연속 월드 트래블 어워드(World Travel Awards)에서 수여하는 ‘세계 최고의 항공사(World Leading Airline)’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중동, 아프리카, 호주, 유럽, 북미 및 아시아 등 전세계 44개국, 총 66개 노선을 운항 중이며 2010년 12월, 서울-아부다비 첫 직항 노선으로 신규 취항했다. 에티하드는 29개 항공사와 공동운항협약을 체결해 국제적인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한 에티하드항공은 제휴 항공사를 통해 모든 취항지의 일등석 및 비즈니스석 탑승객들을 위한 고급 라운지를 제공함으로써 기내 서비스뿐 아니라 지상 서비스에 있어서도 섬세하게 신경쓰고 있다. 아부다비의 퍼스트 클래스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는 식스 센스 스파, 시가 라운지, 샴페인 바, 최고급 식사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고급 서비스가 제공되며 비즈니스 목적의 여행객들에게는 회의실도 제공된다. 또한 기도실 및 장기 환승 탑승객을 위한 휴게실도 마련하고 있다.    Essential Abu Dhabi 에티하드항공은 2011년을 ‘아부다비의 해’로 정하고 아부다비를 테마로 한 ‘에센셜 아부다비(Essential Abu Dhabi)’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에티하드항공 탑승권인 ‘패스 투 매직(Pass to Magic)’을 제시한 관광객과 비즈니스 여행자들에게 아부다비 도착 이후 7일간 아부다비의 주요 호텔과 여행사, 레스토랑, 상점 및 테마파크, 문화유적지와 경기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것. 또한 올 8월31일까지 아부다비를 경유하는 이원구간의 에티하드항공 승객 중 프리미엄 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 아부다비 혹은 두바이 고급 호텔 무료 숙박권(조식 및 리무진 서비스 포함)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은 아부다비 및 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 여행하는 모든 여행객과 아부다비 경유 승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www.essentialabudhabi.com    ◈ Travie info.   아랍에미리트는 이슬람 국가로 인구의 96% 이상이 이슬람을 믿는다.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종교적 판단을 그 기반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여행시 현지의 관습과 종교를 존중하도록 해야 하며 타 종교의 선교 활동 등은 불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주류 구입 및 공공장소에서의 음주 또한 금지사항. 단, 관광객 유치 및 비즈니스 활동에 장애가 없도록 외국인에 대해 5성급 호텔 및 제한된 장소에서의 음주만을 허용하고 있다. 주류 구입은 주류 구입 허가증 소지자에 한해 허용된다. 또한 공공장소에서의 심한 노출을 피해야 하고 현지 여성을 촬영해서도 안 된다.   에티하드항공에서 주 7회 매일, 서울-아부다비 노선을 운항 중이다. 비행시간은 약 10시간. 화폐 단위는 아랍에미리트 디르함(AED, Dirham). 2011년 4월 기준, 1디르함은 296원.  한국보다 5시간 느리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조종사 5명 비행중 ‘UFO 동시목격’ 충격

    조종사 5명 비행중 ‘UFO 동시목격’ 충격

    인도 특정지역을 비행하던 각기 다른 항공사의 조종사들이 빠른 속도로 하늘을 가르는 미확인비행체(UFO)를 목격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인도 서(西) 벵골 주 콜카타에서 이륙해 뉴델리로 향하던 인도항공(Air India)의 기장은 동북부인 가야 영공에 막 진입했을 때 멀리서 빠르게 비행하는 반짝이는 물체를 목격했다. 그는 “비행 중에 다른 비행체를 목격하는 건 그리 신기한 일이 아니기에 처음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하지만 바라나시로 향할 때까지 비행체가 여전히 강한 빛을 내며 비행하고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라서 관제센터(ATC)에 알렸다.”고 말했다. 기장에 따르면 미스터리한 물체는 고도 10km정도를 날고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둥글었다. 목격 당시 여객기보다 약간 아래에서 매우 빠르게 날고 있었다. 놀라운 점은 이날 이 지역에서 UFO를 본 조종사가 한둘이 아니었던 것. ATC 측이 각국의 항공사에 문의하자 핀란드의 핀에어(Fin Air), 스웨덴의 노보에어(Novou Air), 중국의 다이너스티 에어웨이스(Dynasty Airways), 홍콩의 캐세이퍼시픽의 기장들도 벵갈 주와 비하르 주 근처 영공에서 비행체를 봤다고 대답했으며, UFO의 형체와 비행고도에 대한 증언 대부분이 일치했다. 목격자가 최소 5명이었고 기존의 UFO목격담과는 달리 목격장소가 10km이상 상공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미스터리 물체 출현설은 궁금증을 유발했다. 여기에 인도 공군 측의 레이더가 근처 영공에서 아무것도 추적해내지 못했다고 난색을 표하자 UFO 지지자들은 더욱 뜨거운 관심이 드러냈다. 한편 인도 연구단체 포지서녈 천문학센터의 산지브 센은 “많은 파일럿들이 봤기 때문에 목격자체를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추측하면서도 “운석 파편이나 유성, 혹은 우주에서 지구 대기로 날아온 금속물질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미지=UFO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나우뉴스 트위터 @seoul_nownews
  • ‘아덴만 주역’ UDT 3주간 동계훈련 돌입

    ‘아덴만 주역’ UDT 3주간 동계훈련 돌입

    ‘아덴만 쾌거’의 주역 해군 특수전여단(UDT)이 혹한의 추위 속에 3주간의 동계훈련에 돌입했다. 사선(死線)을 넘나드는 UDT의 훈련은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밑도는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대 해안에서 시작됐다. 두꺼운 외투로 몸을 감싸도 추위를 느낄 날씨지만 UDT 대원들은 전투복 안에 습식 잠수복만을 입고 고무보트에 몸을 실었다. 은밀하게 보트를 타고 이동한 대원들은 가상의 적지 해안을 500m 정도 남긴 지점에서 바닷속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가 각자 이동하기 시작했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바닷물을 뚫고 해안에 상륙한 UDT 대원들은 침투조를 편성, 육상의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고 퇴각했다. 해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작된 동계훈련에는 100여명의 UDT 대원이 참가했다. 냉해 극복훈련을 시작으로 주·야간 해상침투 및 퇴출훈련, 심해 잠수훈련 등 지옥을 넘나드는 듯한 힘든 훈련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또 산악행군, 전술기동, 표적타격 훈련, 폭발물 처리 및 대테러 진압훈련 등 육상훈련도 전개된다. 이번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을 위한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선보인 해적 진압 작전의 성공도 이런 고난도의 훈련을 통해 몸에 밴 덕분이다. UDT 대원들은 이밖에도 해상과 수중은 물론 육상, 공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각종 침투 및 타격기술을 연마한다. 해군 특수전여단은 6·25전쟁이 끝난 이듬해인 1954년 6월 한국함대 제2전단 해안대 예하에 수중파괴대(UDT:Underwater Demolition Team)가 편성되면서 ‘탄생’했다. 1968년 폭발물처리(EOD:Explosive Ordnance Disposal) 임무, 1976년 전천후 타격(SEAL:Sea Air and Land), 1993년 해상대테러(CT:Counter Terror) 임무가 더해져 전천후 특수부대로 거듭났다. UDT 1대대장 도진학 중령은 “동계훈련은 지금 당장 싸워 이기는 전투기술 배양을 위해 실전 위주로 편성했다.”면서 “대원 모두는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강한 정신력과 어떤 상황에서도 부여된 임무를 100%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소말리아 해적 소탕한 ‘UDT/SEAL’ 은 어떤 부대?

    소말리아 해적 소탕한 ‘UDT/SEAL’ 은 어떤 부대?

    해군 청해부대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 주얼리호’ 선원을 구출하는데 성공하면서 해적 소탕에 활약한 대원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오후, 청해부대에 소속된 해군 특수전여단 대원들이 삼호 주얼리호에 침투, 해적들을 소탕하고 인질들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해적 8명을 사살하고 5명을 생포했으며 우리측 대원들의 피해는 없었다. 붙잡혔던 삼호 주얼리호의 승조원 21명도 모두 구출됐다. 해적들을 소탕하고 승조원들을 구출한 대원들은 해군 특수전 여단 소속으로, 흔히 ‘UDT/SEAL’이라 불린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들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고도로 훈련된 요원들이다. UDT는 ‘수중폭파대’(Underwater Demolition Team)의 약자로 상륙작전시 사전에 미리 침투해 해변에 설치된 각종 수중 장애물을 폭파하는 임무를 수행함을 뜻한다. 뒤에 붙은 SEAL도 바다와 하늘, 땅(Sea, Air and Land)을 뜻하는 약자로 육해공을 가리지 않고 각종 특수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 3월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가라앉은 ‘천안함’(PCC-772)의 실종자 탐색임무 중에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 역시 해군 UDT/SEAL 소속으로, 그 역시 청해부대 1진으로 파견됐었다. 무엇보다 특수전여단 대원들은 선박을 이용한 테러나 이번과 같은 납치사건에도 투입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아 대테러부대 목록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선박내부는 사람이 손을 뻗을 수도 없을 만큼 비좁은 통로와 복잡한 구조 탓에 전투는 커녕 움직임조차 제한된다. 게다가 끊임없이 요동치는 바다 때문에 일반인들은 가만히 서 있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환경에서도 여러 대원이 팀을 이뤄 신속하게 움직이고 정확한 사격을 한다는 것은 이들의 훈련량이나 능력을 대변해준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청해부대에는 해적들을 검문, 검색할 특수전여단 대원들이 함께 파견되고 있으며, 이들이 이번 삼호 주얼리호 구출에 선봉을 맡아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한편 해군 특수전여단은 지난 1955년 미 해군의 UDT과정을 수료한 장교 7명이 1기 교육생 25명을 훈련시키면서 처음 창설됐다. 당시 1기 지원자는 300여 명이었으나 교육을 수료한 인원은 25명 뿐이었을 만큼 훈련이 혹독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1968년에는 폭발물처리반(EOD)가 창설됐으며, 76년에는 특수전(SEAL)임무도 추가됐다. 지금과 같은 여단급 규모를 갖춘 것은 지난 2000년 1월 1일이다. 사진 = 대테러훈련 중인 특수전여단 대원(자료화면)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 “크리스마스 디저트 집에서 만들어 보세요”

    “크리스마스 디저트 집에서 만들어 보세요”

    주방용품 기업 타파웨어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집에서 온 가족이 쉽고 재미있게 파티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요리 도우미를 출시한다. ‘크루아상 메이커(반죽틀·위)’와 ‘스피디 셰프(휘핑기·아래)’ 2종으로 크루아상, 머랭 쿠키, 케이크 등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 크루아상 메이커(3만 5000원)는 크루아상, 피자, 카나페 등 모양을 내기 어려운 음식이나 디저트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반죽 틀. 반죽된 재료를 틀에 펼쳐 밀대나 롤러로 밀어준 후 하나씩 떼어 내 돌돌 말아 오븐에 구우면 제과점에서만 사 먹던 근사한 크루아상이 완성된다. 스피디 셰프(6만 8000원)는 모터 없이 손쉽고 빠르게 재료를 섞어 주는 휘핑기. 전동 휘핑기에 비해 가볍고 간편하다. 크림, 계란 등의 재료를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 6개의 휘핑 날개가 빠르게 돌아가면서 재료를 섞어 준다. 우유, 가루나 액상 타입의 휘핑 크림을 넣고 스피디 셰프를 돌리면 거품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 미숫가루, 선식, 밀크셰이크 등의 음료, 마요네즈를 만들 때도 편리하다. 두 제품 모두 타파웨어 인터넷 쇼핑몰(www.tupperware.kr)과 전국 대리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27일까지 30~40% 할인 행사를 벌인다. 이 가을 이용하면 ‘스피디 셰프’는 4만 800원에, 크루아상 메이커는 2만 4500원에 살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타임誌 2010년 50대 발명품 선정

    타임誌 2010년 50대 발명품 선정

    ‘하늘을 나는 자동차, 귀에 거는 캠코더, 쇠고기 연료로 달리는 열차’ 인류의 ‘발명 본능’이 올해에도 수많은 상상을 현실로 바꿔냈다. 미 시사주간 타임은 12일 올 한해를 빛낸 50대 발명품을 추려 발표했다. 이미 대중화해 사랑받는 제품부터 상용화를 앞둔 기발한 아이디어까지 다양하다. 국산제품도 포함됐다. 우선 전자제품의 진화가 눈에 띈다. 미 애플사가 지난 4월 내놓은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50선에 포함됐다. 타임은 아이패드가 최초의 태블릿 PC는 아니지만 간편한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았다는 점에서 뛰어난 발명품이었다고 평했다. 귀고리형 캠코더 ‘룩시’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자녀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파티장에서 캠코더를 몇 시간 동안 들고 다녔던 부모의 고생담에서 힌트를 얻어 만든 이 캠코더는 귀에 건 채 5시간 넘게 영상을 찍을 수 있다.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 법한 신개념 차량도 세상 밖으로 나왔다. 먼저 하늘을 나는 자동차 ‘트랜지션’이 선보였다. 미국 벤처기업이 발명한 이 혁신적 발명품은 평소 일반 차량처럼 도로를 달리다가 고속도로 등 일정거리의 직선 주행로가 확보되면 비행기로 변신할 수 있다. 내년부터 매년 10대가량씩 생산, 판매될 예정이다. 구글이 개발한 무인 자동차도 이목을 끈다. 운전자 없이 1000마일(1609㎞) 이상을 달리는 데 성공한 이 자동차에는 바퀴와 천장 등에 레이더 및 카메라가 설치돼 교통 흐름을 자동으로 감지한다. 앞선 기술과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한국산 제품도 외신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어를 가르치는 ‘로봇 선생님’이 대표적이다. 타임은 교실 안 이곳저곳을 이동하며 학생들에게 영어 발음을 들려주는 로봇 선생님이 지난해부터 국내 학교에 보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만든 ‘온라인 전기차’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AIST는 배터리 용량이 작아 주행거리가 짧은 기존 전기차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도로 바닥에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선을 설치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또 녹색산업이 신(新)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상황을 반영하듯 친환경 발명품들도 여럿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쇠고기를 연료로 사용하는 미국 철도회사 앰트랙의 친환경기차와 바닷속을 떠다니며 전력을 만들어내는 수중 연(Underwater Kite) 등이 눈에 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홀딱 벗고 8일 간 ‘크루즈 여행’ 참가자는?

    홀딱 벗고 8일 간 ‘크루즈 여행’ 참가자는?

    영국의 한 여행사가 누드 마니아들을 위한 여행상품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런던에 본사를 둔 크루즈 여행사 이워터웨이스(eWaterways)는 최근 “7박 8일 동안 알몸으로 크로아티아 해안을 크루즈 여행할 22명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이 여행사에 따르면 참가자는 내년 8월 27일부터 7박 8일 간 크루즈를 타고 ‘사랑의 섬’으로 알려진 라브섬과 북부 항구도시 자다르 등 아드리아해를 돈다. 참가비용은 약 550파운드(한화 97만원)로 알려졌다. 여행사측은 “주고객층은 누드를 사랑하는 40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옷을 벗어던진 채 자연과 동화되길 원하는 자연주의자(Naturalist)에게는 환상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자들은 크로아티아 누드 해변에서 수영과 일광욕을 할 수 있다. 단 모든 여행객들이 모여 저녁식사를 할 때에는 옷을 입는 걸 원칙으로 한다. 배에는 술집과 작은 식당이 있어 크로아티아 전통식이 제공된다고 여행사는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여행가방]

    ●서울광장서 아리랑 페스티벌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및 6·25전쟁 60년 서울수복을 기념하는 ‘아리랑 페스티벌 2010’이 28일 오후 7시30분 서울시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음악 속의 아리랑의 정신’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피아노의 음유시인 유키 구라모토, 재즈 보컬리스트 잉거 마리 군데르손, 재즈 기타리스트 리 릿나워 등 다양한 장르의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SG워너비, 호란, 신세대 퓨전 국악그룹인 미지, 피아니스트 이지수 등 대중과 전통을 넘나드는 다양한 국내 아티스트들이 미·향·촉·색을 테마로 협연하여 새로운 아리랑을 선보이게 된다. ‘아리랑 페스티벌 2010’은 무료, 자율관람으로 별도의 지정석이 운영되지 않으나 50명 이상 단체관람의 경우 아리랑페스티벌 사무국(02-537-0922)으로 신청하면 좌석을 배정 받을 수 있다. ●풀에서 즐기는 팝페라 경기 가평의 아난티 클럽 서울(www.ananticlub.com)은 25일 ‘풀 사이드에서 즐기는 팝페라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그룹은 ‘트루바’. 성악가 및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들로 구성된 남성 3인조 그룹이다. 재즈와 클래식, 제3세계 음악 등 장르를 초월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비큐 디너 코스는 어른 5만원, 어린이 2만 5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 (031)589-3456. ●카타르 항공타면 힐튼호텔 식사권 카타르항공은 웹사이트(qatarairways.com/kr)에서 11월30일까지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을 예매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의 식사권을 제공한다. 식사권은 프랑스 요리 레스토랑인 ‘시즌즈’와 중식당 ‘타이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귀국 후 2장이 제공된다. 카타르항공은 또 유럽, 남미, 몰디브, 세이셸 등으로 떠나는 이코노미클래스에 55만원을 추가하면 서울~도하 구간을 비즈니스클래스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계족산 마사이마라톤 대회 ‘에코원선양 마사이마라톤’이 10월3일 대전광역시 계족산 숲속 황톳길에서 열린다. 5㎞ 가족맨발걷기코스와 13㎞ 맨발달리기코스로 진행된다. 대회 참가비는 각각 5000원과 1만 3000원이지만 전액 결식학생 급식비 지원에 기부된다. 29세 이하 참가자들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asaimarathon.com) 참조.
  • 차범근 “독일 귀화 요청? 사실 무근!” 고백

    차범근 “독일 귀화 요청? 사실 무근!” 고백

    차범근 해설위원이 8일 미투데이의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선수 시절 차범근 독일 귀화설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차 위원은 ‘독일 대표팀에서 뛰어 달라는 귀화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와전된 것 같다.”고 답했다. 차 위원에 따르면 당시 상황은 이렇다. 독일 국가대표팀은 1974년 월드컵 우승 이후 세대교체에 실패해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역사상 가장 약한 대표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무렵 차 위원은 한국 축구 선수 최초로 유럽 최고 빅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차붐’ 열풍을 일으켰으며 특히 81-82 시즌에는 11골, 82-83 시즌에는 15골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는 등 당시 최고의 기량을 보였다. 그런 차위원을 본 독일 대표팀 윱 데어발(Jupp Derwall) 감독이 ‘차붐 같은 공격수만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고 말한 것이 와전됐다는 것. 한편, 차 위원은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10시즌 동안 308경기에 출장하고 98득점을 올려 1999년 스위스의 사퓌자 선수가 경신하기 전까지 외국인 최다 경기출장 및 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득점 중 페널티킥이 단 하나도 없고, 경고를 옐로카드 단 한 장만 받는 등 진기록도 가지고 있어 이번 남아공 월드컵 동안 그의 기록을 모아 만든 ‘차범근 레전드 동영상’이라는 동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사진 = 미투데이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노르웨이 보물상자 ‘피오르’

    노르웨이 보물상자 ‘피오르’

    │오슬로·플롬 손원천특파원│‘노르웨이 인 어 넛셀’(Norway in a nutshell)이라 부릅니다. 깊고 장엄한 피오르와 아름다운 산간 마을, 그리고 고색창연한 도시 등 노르웨이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알짜배기 여행 코스를 일컫는 말입니다. 101년 된 471㎞ 길이의 철도, 베르겐 레일웨이를 타고 수도 오슬로에서 뮈르달과 플롬, 구드방엔, 보스를 거쳐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까지 가는 여정입니다. 가는 길에 피오르 선상 유람을 즐기거나, 산악열차를 타고 트롤(요정)이 살고 있는 험준한 산자락도 둘러 봅니다. 장소를 달리할 때마다 빼어난 풍경을 쏟아내는 보물상자 같습니다. 그러나 풍경은 달라도 노르웨이 인 어 넛셀을 관통하고 있는 정신은 하나입니다. 자연에 대한 경외지요. 그 중심에 빙하가 만든 거대한 협만(峽灣), 피오르가 있습니다. ●장엄하고도 동화 같은 풍경과의 조우 오슬로에서 베르겐 레일웨이를 따라 5시간 남짓 달려온 기차가 뮈르달에서 가쁜 숨을 내쉬며 승객들을 쏟아낸다. 노르웨이 인 어 넛셀의 실질적인 하이라이트가 시작되는 곳.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플롬바나라는 산악열차로 갈아탄다. 뮈르달에서 플롬까지 6㎞ 구간을 오간다. 소요시간은 50분가량. 거대한 바위산을 따라 철길을 낸 터라 터널만도 20개에 달한다. 플롬바나를 탄 승객들은 누가 일러주지 않아도 왼쪽과 오른쪽 창문을 분주히 오간다. 열차가 터널에서 빠져 나올 때마다 번갈아 가며 창문에 절경을 매달아 놓기 때문이다. 느린 속도로 아슬아슬하게 내려가던 열차는 키요스포젠 폭포 앞에서 5분 남짓 멈춰 선다. 폭포는 아직 얼어 있는 상태. 하지만 눈짐작만으로도 거대한 폭포의 위용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20개의 터널 중 최장인 날리터널(1342m)에 들어서기 전 차창은 또 다른 풍경화를 내건다. 철로 위쪽 뮈르달산을 향해 21번이나 지그재그를 그리며 오르는 ‘랄라르베겐’ 도로가 그것. 거친 자연과 맞서는 노르웨이인의 의지가 오롯이 전해온다. 카르달과 베르트얌 등 그림 같은 산간마을을 줄줄이 지나면 산악열차의 종착지 플롬이다. 송네 피오르 유람선이 출발하는 곳 중 하나. 인구 400명 남짓한 작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피오르라 쓰고 풍경의 보물상자라 읽는다 피오르는 빙하가 만든 걸작이다. 빙하시대 노르웨이 서부 해안지역을 가득 메웠던 얼음덩어리가 내려앉으면서 깊은 골짜기를 남겼고, 그 사이로 바닷물이 들어차 만들어졌다. 캐나다와 뉴질랜드, 칠레 등에도 피오르는 있지만, 거대한 산을 덩어리째 뭉텅 썰어낸 것 같은 경이로운 풍경은 노르웨이 서부 해안에서만 볼 수 있다. 송네 피오르는 그중 제일 깊고(1309m), 가장 긴(204㎞) 피오르다. 장대한 송네 피오르를 보기 위해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선택하는 방법은 크루즈다. 플롬을 출발해 송네 피오르의 수많은 지류 중 하나인 아우랜드 피요르와 네뢰위 피요르를 감상한 뒤 구드방엔까지 간다. 두 피오르 모두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돼 있다. 송네 피오르를 돌아보는 여정은 경이로움의 연속이다. 짙은 코발트빛 바닷물과 양 옆의 거대한 산, 그리고 산정의 눈녹은 물이 폭포가 되어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이 계절에 볼 수 있는 비경이다. 백야(白夜)가 가까워지면서 요즘은 14시간가량 낮이 계속된다. 오랜 시간 이런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가. 경사가 심한 산자락에도 주민들은 유실수를 심고 양과 염소를 기른다. 오래 전 이곳에 살던 주민들은 세리(稅吏)들이 세금을 걷기 위해 방문할 때 절벽을 오르는 사다리를 몰래 치워버리며 버텼다고 한다. 어렵고 곤궁한 시기를 보낸 것은 그들도 우리와 그리 다르지 않은 듯하다. ●피오르의 여왕, 하당에르 현지 관광안내 책자는 ‘송네 피오르는 왕, 하당에르 피오르는 여왕’이라 적고 있다. ‘왕의 비’가 아닌 당당한 ‘여왕’이다. 송네 피오르가 거대하고 험준하다면, 하당에르 피오르는 부드럽고 목가적이다. ‘솔베이지의 노래’를 작곡한 에드바르 그리그가 음악적 영감을 얻곤 했다는 울렌스방, ‘이곳을 방문하지 않고 일생을 마칠 순 없다.’는 상찬을 받는 노르헤임순 등이 유명한 지역들. 그러나 단언컨대 울빅을 빼고 하당에르 피오르를 말할 수는 없다. 마을 초입의 산자락에서 울빅을 바라보면 어디선가 본 듯한 데자뷔(기시감)를 경험한다. 책이나 풍경화, 혹은 달력 등에서 한번쯤 마주쳤을 풍경이다. 갈길 잃은 바닷물이 둥근 호수를 이루고, 만년설을 이고 있는 거대산 산이 교회 종탑 너머 마을을 든든하게 에워싸고 있다. 완벽한 구도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예술가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산간마을인데도 아이들 웃음소리가 호수 같은 바다 위를 흐른다. 아이들 보기 어려운 우리 농촌과는 확연히 다르다. 재잘대는 아이들 소리는 주변의 그 어떤 새소리보다 감미롭다. 산자락 대부분은 사과나무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곳 사람들이 ‘사이다’(sider)라고 부르는 감미로운 와인이 탄생한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다. 풍경의 절반은 거울처럼 맑고 잔잔한 바다의 몫. 주변 풍광들을 고스란히 수면 위에 담아 낸다. 바람이 잦아드는 아침과 늦은 오후라면 십중팔구 마주할 수 있다. 이 장면을 놓친다면 미완성의 풍경화를 보고 온 것과 다를 바 없을 터. 5월이면 울빅은 하얀 사과꽃으로 분단장을 한다. 지금은 볼 수 없지만,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진다. 글·사진 angler@seoul.co.kr 취재협조 스칸디나비아관광청 # 여행수첩 →화폐는 크로네(NOK)를 쓴다. 1NOK는 약 200원. 유로를 받는 곳도 없진 않으나, EU 회원국이 아닌 탓에 불편할 때가 많다. →한국에서 노르웨이로 연결되는 직항편은 없다. 핀에어를 타고 핀란드 헬싱키를 거쳐 오슬로까지 간 뒤 ‘노르웨이 인 어 넛셀’을 체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플롬바나 열차와 플롬~구드방엔 간 크루즈 등을 포함해 어른 2135 NOK, 어린이(4~15세) 1080 NOK다. 이 밖에 다양한 코스가 준비돼 있다. www.fjordtours.com 참조. →물가는 말 그대로 ‘살인적’이다. 생수 한 통에 5000원, 햄버거는 2만원을 훌쩍 넘는다. 팁은 요구하지도, 주지도 않는다. →전기는 220V다. 국내 가전제품을 그대로 쓸 수 있다. →오슬로 시내 관광을 할 경우 ‘오슬로 패스’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트램 등 시내 교통과 33개 박물관, 식당 등에서 할인혜택을 받는다. 1~3일짜리 세 종류. 230~430 NOK. 5월1일~9월31일 시티투어도 운영된다. 어른 225, 어린이 110 NOK.
  • 女승무원 ‘기내 묘한사진’ 인터넷 유출 파문

    女승무원 ‘기내 묘한사진’ 인터넷 유출 파문

    영국 항공사 승무원으로 보이는 여성들의 개인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이 인터넷에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국제여객항공사인 브리티시 항공(British Airways)의 유니폼을 입은 여성들이 기내와 조종석 등지에서 오묘한 포즈를 취한 사진 여러 장이 인터넷에 유출됐다. 문제의 사진은 해외 성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사진 속 여성들은 섹시한 포즈로 유니폼 치마를 들어올려 속옷을 노출하기도 했다. 심지어 조종석에 앉은 채 섹시 포즈를 취하기도 했으며 가방을 올려두는 기내 캐비닛에 올라가는 등 선정적이고 위험천만한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더 선은 “이 사진은 해당 항공사의 승무원들이 개인적으로 찍은 사진이었으나 유출된 것으로 추측되며 문제의 승무원들은 회사로부터 징계를 받을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리티시 항공 측은 “사진 속 승무원들이 진짜 직원이 맞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면서도 “조사팀을 꾸려 사건의 진상을 정확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콘텐츠전송 인프라 전문기업 ‘블랙웨이브’ 아시아 진출 본격화

    콘텐츠전송 인프라 전문기업 ‘블랙웨이브’ 아시아 진출 본격화

     미국에 본사를 두고있는 콘텐츠 저장 및 전송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 블랙웨이브(http://www.blackwave.tv/ CEO 밥 리지카·지사장 이신희)가 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블랙웨이브는 아시아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서울과 도쿄에 지사를 설립하고 핵심 인력들을 고용한데 이어, 주요 고객 및 파트너들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블랙웨이브는 한국과 일본의 기업 및 리셀러 파트너들에게 통신, 무선인터넷사업, 콘텐츠생산, 비디오전송 등을 위한 콘텐츠 전송네트워크를 제공해 차세대 전송인프라기업으로 최고의 위치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대표인 밥 리지카는 “한국과 일본에는 고화질 비디오 콘텐츠 전송 인프라 구축에 대한 상당한 수요가 있다.”면서 “블랙웨이브는 단일 플랫폼으로부터 다수의 프로토콜에 있는 비디오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방식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획기적인 기술들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기업들의 설치비용과 운영비용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해 아시아에서 많은 일을 해냈다. 우수한 인력들을 고용했고 진보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최고의 리셀러 기업과 계약을 했다.”면서 “최근 추세인 ‘언제 어디서나 보는 TV’ 시장을 이끄는 대표업체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지난 달 21일 신세계아이앤씨와 첫 사업제휴를 체결한데 이어, IPTV 시장에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ITVMG와도 VOD 시스템 공동개발 및 리셀러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국내 모 기업과도 ASP 형태의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블랙웨이브 한국지사 이신희 대표는 “고객의 인프라가 지금의 인터넷 기반 SD 동영상 전송에서 UHDTV, Mobile IPTV, 3D TV, 모바일 인터넷으로 변하고 있다. 기존의 인프라를 교체하기 위해선 막대한 투자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일반적으로 40~50GB의 서비스를 하는 회사라면 대략 4000대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블랙웨이브라면 4~5대라면 가능한 일이다. 블랙웨이브의 기술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를를 저비용, 고효율의 구조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IT 선두 기업인 미쓰비시, N2 Technologies와 리셀러 계약을 했다. 도시바와는 전국적인 고객서비스와 지원 계약을 했으며, 디지털콘텐츠 지원 업체 SkillUpJapan, 인터넷서비스업체 NEC Biglob 과도 고객 계약을 하는 등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편 블랙웨이브는 ‘Interwave=Blackwave’에서 착안한 의미로 인터넷에 새로운 물결이 몰려오고 있다는 뜻이다. 2006년에 설립된 글로벌기업으로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기존 SD급의 데이터전송뿐만 아니라 3 on Screen / Screen on the Cloud를 위한 HD 스트리밍, Wireless, IPTV, 다중 프로토콜 전송, 다중 비트레이트 전송 등의 신기술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동시에 구현하는 새로운 개념의 콘텐츠 전송인프라 전문 기업이다. 블랙웨이브 홈페이지(http://www.blackwave.tv/)를 방문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리암 갤러거, 새로운 밴드와 7월 앨범 발표

    리암 갤러거, 새로운 밴드와 7월 앨범 발표

     형제간의 불화로 공중분해된 영국 록그룹 ‘오아시스’의 보컬 리암 갤러거가 오는 7월 새 밴드를 결성한다.  리암은 지난달 30일 영국 음악방송 XFM과의 인터뷰에서 7월쯤 자신이 주축이 된 새 밴드와 함께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오아시스 시절 함께 활동했던 앤디 벨(베이스), 겜 아처(기타)와 함께 활동할 것”이라면서 “이미 앨범에 실릴 8곡을 완성했고 4월쯤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리암은 “이 노래의 대부분은 내가 오아시스에서 활동할 때 써놓은 것들로 최근 만든 곡들과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밴드 이름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암은 과거 ‘오아시스’가 발표한 7장의 앨범에 대해 “형편없다.”고 혹평했다. 그는 “자학할 생각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그때 우리는 더 좋은, 혹은 더 많은 앨범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아시스’는 1994년 1집 ‘Definitely Maybe’로 데뷔, 18년간 ‘Don’t Look Back In Anger’ ‘Wonderwall’ ‘Campagne Supernova’ ‘Stand By Me’ ‘Lyla’ ‘The Shock Of The Lightning’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쏟아내며 ‘브리티시 록의 제왕’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하지만 평소 거친 언행으로 유명한 이들 형제는 끊임없이 불화설에 시달려 왔으며, 지난해 8월 28일 밴드 리더이자 리암의 형인 노엘 갤러거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탈퇴를 선언한 뒤 사실상 해체한 상태다.  리암은 해체 후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노엘이 탈퇴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지난해 8월 프랑스 공연 당시 상황에 대해 “형과 서로 아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형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내가 아끼는 기타를 부쉈다.”면서 “나도 똑같이 되갚아줬다.”고 설명했다.  해외 연예사이트 페레즈힐튼닷컴은 “이날 리암은 형에게 딸 아나이스가 친딸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이에 격분한 노엘과 리암이 한바탕 싸움을 벌였다.”고 전했다. 노엘은 해체 직후 “동생의 언어 폭력은 도를 넘었다.”고 비난한 뒤 “리암과 하루도 더 일 할 수 없다.”고 말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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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항공 인천~도하 직항편 개설 카타르항공(www.qatarairways.com/kr)이 새해 3월 말부터 인천과 도하를 잇는 직항편을 주 7회 운항한다. 이번 직항로 개설로 여행시간이 14시간30분에서 5시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종전엔 일본 오사카를 경유해 운항했다. 카타르항공은 아울러 새해 2월 인도 최대의 정보기술(IT) 중심지인 벵갈루루를 매일 운항하고, 4월에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관광공사 신년 해돋이코스 4곳 추천 한국관광공사는 해돋이가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를 주제로 2010년 1월의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남해와 동해의 신성한 기운을 충전시켜주는 바닷길(경남 거제시)’, ‘붉은 태양, 파릇한 들녘, 검은 갯벌과 만나다(전남 무안군)’, ‘해맞이와 달맞이에 취한 명품 드라이브 길, 해운대 달맞이길(부산)’, ‘명품 바다와 함께 달리는 고성의 낭만가도(강원 고성군)’ 4곳이다. ●백두산 완전정복 4일 상품 출시 자유투어(www.jautour.com)는 ‘백두산 완전 정복 4일’ 상품을 내놨다. 서파와 북파 코스를 모두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용정의 윤동주 시비와 일송정, 해란강 등을 관광한 뒤 노천 온천구에서 온천욕도 체험할 수 있다. 토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출발 가능하다. 59만 9000원. 단체비자비용과 가이드·기사 팁, 개인경비 등은 불포함. ●범띠 여행객은 5% 할인 내일여행은 경인년 새해를 맞아 호랑이띠이거나, 이름에 경·인·범자가 들어간 고객에게 ‘금까기’ 모든 상품 추가 5% 할인 혜택을 준다. 기간은 예약일 기준으로 새해 1월31일까지. 또 홈페이지 (www.naeiltour.co.kr)에 새해 떠나고 싶거나 걷고 싶은 여행지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영화 예매권 50장을 준다. 당첨자 발표는 매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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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발디 파크 고급 리조트 ‘소노펠리체’ 개관 강원도 홍천 비발디 파크에 고급 리조트 ‘소노펠리체’가 문을 열었다. 대명리조트가 운영하는 소노펠리체는 2007년 양양의 리조트 호텔 ‘쏠비치’의 성공적 론칭에 이은 두 번째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쌓은 프랑스 건축가 데이비드 피에르 잘 리콩이 설계했다. 면적은 12만 9144㎡(약 4만평). 365일 별장처럼 이용하는 전용객실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형 레지던스 객실(76실), 노블리언 객실(428실) 등으로 꾸며졌다. 특급호텔 수준의 컨시어지 서비스는 물론 골프장(18홀)과 휘트니스센터, 수영장, 회원전용 라운지, 유럽피언 스타일 스파 등 다양한 시설도 갖췄다. www.daemyungresort.com, 1588-4888. ●스노보더들이여, ‘X파크’를 준비하라 강원도 횡성의 현대성우리조트(www.hdsungwoo.co.kr)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보더들을 위해 보드 크로스코스인 ‘X파크’를 신설했다. U탱크와 웨이브, 뱅크, 업·다운스테어, 힙 점프 등 다양한 구조물로 가득찼다. 터레인파크인 ‘익스트림 챌린지(Extreme Challenge) 슬로프’도 강화했다. 3~12m 초·중급의 ‘키커’(눈 점프대)와 ‘미드와이드 스트레이트 박스’ 등 신규시설을 도입하고 이대로 프로 등 7명의 ‘파크레인저’가 운영을 맡는다. ●뉴칼레도니아 ‘얼리버드’ 상품 출시 에어칼린은 2010년 봄 고객을 위한 ‘얼리버드’ 상품을 내놨다.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시작되는 새해 3월1일~5월31일 남태평양의 파라다이스 뉴칼레도니아와 서울을 직접 연결하는 항공편을 예약할 경우 왕복 54만원(항공세 및 유류할증료 별도)에 구매할 수 있다. 비수기 요금 72만원에 견줘도 약 20만원 가량 싸다. 얼리버드 항공권 예약은 새해 1월31일까지 에어칼린 홈페이지(www.aircalin.co.kr)와 여행사에서 할 수 있다. ●카타르항공권 인터넷 예약 최대 7% 할인 카타르항공은 새해 1월15일까지 인터넷으로 항공권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일정 구간에 한해 최대 7%까지 할인해준다. 유럽 노선의 경우 63만 2400원(세금 및 유류 할증료 별도), 아프리카는 80만원대. www.qatarairways.com/kr, (02)3708-8571~3.
  • EBS 수능교재 독해지문은 인도학생의 작문 답안지?

    EBS 수능교재 독해지문은 인도학생의 작문 답안지?

    오는 11월 수능시험을 대비해 EBS교육방송에서 펴낸 ‘수능특강 FINAL 실전모의고사’ 등 7종의 교재에서 인도학생이 토플 작문시험 연습용으로 쓴 답안과 중국 CET 문제 등이 독해 지문으로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학교에서 주관하는 영어시험인 텝스의 오류를 지적하는 책을 펴냈던 전 경북대 영어강사 이상묵씨는 ‘EBS 외국어 영역교재 오류비판’이란 책을 통해 “지난해 수능의 영어 독해 지문 30개 가운데 7개가 EBS 교재의 지문이었다. EBS가 인터넷에서 마구 글을 가져다 조금 수정하고서 수능 교재의 독해 지문으로 사용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씨가 지적한 대로 ‘EBS 인터넷 수능 고득점 외국어영역 300제’의 52번 문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52번. 다음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Some people believe that games are not as important for adults as they are for children. I completely disagree with that view. Games benefit adults as well as children in many ways. First of all, games are the best way to exercise. Many adults spend hours exercising to keep their weight. But not many adults look at games as a way to exercise. Even though many adults cannot play rigorous games like football and cricket, they can play games like tennis and badminton. After a hard day’s work, these games will provide much needed relief to adults. Also, there are various indoor games for adults. Chess is one of the most popular games among adults. Apart from providing relief, it sharpens the thinking skills of the players.  ① Problems of Game Addiction  ② Benefits of Games for Adults  ③ Games for Your Thinking Skills  ④ Computer Games and Education  ⑤ Key Concepts in Adult Education  52번 문제의 독해 지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영어 학원의 홈페이지 게시판(http://www.urch.com/forums/twe/1690-060-games-important-adults-they-ar.html)에 올라 있는 내용으로 인도 학생이 쓴 글이다. 원문의 틀린 철자법은 수정됐지만 이상묵씨는 “논리가 부실한 인도학생의 글을 한국의 수십만 고등학생에게 시험문제로 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같은 교재의 24번 문제는 중국 실용영어능력 표준화 시험인 CET문제의 지문과 흡사하다.  24번. 주어진 글 다음에 이어질 글의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It was hard to track the blue whale. Attaching radio devices to it was difficult and visual sightings were too unreliable to give real insights into its behavior.  (B) However, with the help of the Navy, biologists were able to track a particular blue whale for 43 days. This was possible because of the Navy’s formerly top-secret system of underwater listening devices.  (A) Tracking the whale is but one example of an exciting new world just opening to civilian scientist after the cold war. The Navy has started to share and partly uncover its global network of underwater listening systems built to track the ships of potential enemies.  (C) Earth scientist announced at a news conference recently that they had used the system to closely monitor a deep-sea volcanic eruption for the first time, and they were planning similar studies.  이 24번 문제의 지문은 2002년 6월 시행된 중국 대학생들이 보는 전국 규모의 실용영어능력 표준화 시험인 CET(College English Test·全國大学英语四,六级考試)의 31~35번 듣기평가 지문(http://cet.iciba.com/cet4_practical/2007/04/17/107737.shtml)과 유사하다.  이에 대해 EBS측은 24번 문제 지문은 1993년 게재된 미국 뉴욕타임스의 기사(http://www.nytimes.com/1993/08/23/us/navy-listening-system-opening-world-of-whales.html)라고 반박했다.  현재 중국은 토익, 토플 등 외국계 영어시험에 의존하고 있는 다른 아시아 국가와 달리 영어평가 분야에서 돋보이는 연구와 교육 성과물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유럽공동체(EU)에서 사용되는 보편적 언어능력 기준표처럼, 아시아에서 통용될 수 있는 영어교육 평가 기준설정 작업 또한 가장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1987년부터 교육부의 지원 아래 대학생들의 실질적인 영어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된 CET는 비원어민 연구자와 관리자에 의해 실행되면서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 덕분에 중국은 영어시험에 관한 국가적 경험 자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EBS 인터넷 수능 고득점 외국어영역 300제’의 2번 문제 역시 넬슨 만델라에 대한 중국 사이트의 글(http://www.wwenglish.com/t/d/daxue/daxuejingdu/1319.htm)과 흡사하다. 이상묵씨는 “중국 사이트의 원천 글을 마구 잘라내고 붙이는 과정에서 문법적 오류가 발생했다.”며 중국 인터넷 사이트의 글을 참고해야 하는 우리나라 영어 수준을 한탄했다. EBS측은 2번 문제의 원전은 잭캔필드가 쓴 책 ‘chickensoup for the gardener soul’라고 밝혔다.  이씨는 중국 CET 기출 문제 외에도 EBS의 수능 교재에는 미국의 SAT 수험서 등 유명 출판사의 교재를 베낀 지문이 상당하다며 “앞으로 수능시험에서 EBS 교재를 베낀 문제가 나오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BS 측은 이와 같은 이씨의 주장에 대해 “EBS 교육방송은 공교육의 일부이므로 저작권이 면제된다. 또 시의성을 담보하고, 생동감 있는 현대 영어 지문을 활용하기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기도 한다.”라고 반박했다. 앞으로는 인터넷에만 오른 글을 수능교재 지문으로 쓰는 것은 지양하고 출판된 글을 교재로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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