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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K21플러스’ 사업비 5억 3000만원 부당 지급

    ‘BK21플러스’ 사업비 5억 3000만원 부당 지급

    정부가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17개 대학에 지급한 ‘BK21플러스’ 사업비 가운데 5억 3000여만원이 이미 취업했거나 군 복무 중인 대학원생과 연구원에게 장학금과 인건비로 지급됐다. 대학 이사장이나 총장의 부정·비리가 적발돼 형사소송 중이거나 형이 확정된 곳에도 400억원 넘게 지원됐다.●감사원, 집행·관리실태 보고서 공개 감사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대학재정지원사업 집행 및 관리실태’ 감사 보고서를 7일 공개했다. BK21플러스 사업은 학문별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하고자 대학원생 장학금과 신진연구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이 사업을 한국연구재단에 맡겼다.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원생은 주 40시간 이상 교육·연구에 전념해야 하고 신진연구인력은 이중 소속을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 대학 박사과정 대학원생 A씨는 규정을 어기고 약사로 1년간 근무하면서도 연구장학금 명목으로 800만원을 받았다. 한국장학재단이 4월 1일과 10월 1일에만 겸직 여부를 조사한다는 점을 악용해 이 시기에만 고용보험을 탈퇴했다가 곧바로 다시 가입하는 수법을 썼다. 다른 대학의 B교수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중학교에서 일하는 C씨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고 매월 25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신진연구인력으로 부당 채용해 2014년 4월부터 11개월간 인건비 2900만원을 타냈다. 이렇게 부당하게 지급된 사업비가 5억 3000만원에 달했다. 감사원은 교육부 장관에게 “부적격자에게 연구장학금과 인건비를 지급한 17개 대학에서 5억 3000여만원을 환수하라”고 통보했다. ●부정·비리 대학에 444억 지원도 산업 수요에 맞춰 정원을 조정하는 대학에 지원금을 주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프라임 사업)의 경우 지난해 대학 21곳에서 정원이 줄어든 학과에 340억원을 지원한 것을 방치했다. 대학들이 정원이 줄어든 학과의 반발을 무마하려고 지원금을 쓴 것이다. 한 대학은 전체 사업비 82억원 가운데 54%인 44억원을 축소·폐지 학과에 썼다. 이 밖에 교육부는 ‘부정·비리대학 재정지원사업 수혜기준 제한’ 규정을 통해 대학 이사장과 총장, 주요 보직자가 부정·비리에 연루되면 사업비 지원을 제한하고 있지만 규정과 달리 지난해에만 부정·비리 대학 6곳에 444억원을 지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국제기록유산센터 세계 첫 청주 유치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산하에 새로 생기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ICDH를 충북 청주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ICDH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기록물을 관리하고 관련 정책을 연구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가기록원은 ICDH 유치로 한국이 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정책 설정 분야에서 주도권을 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10월 제202차 집행이사회에서 이사국 만장일치로 ICDH의 한국 설립안을 합의한 데 이어 이날 총회에서 이를 확정했다. 앞으로 ICDH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을 지원하고, 인류 기록유산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일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기록유산 보존 및 접근 정책 연구개발과 국가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세계기록유산 사업 및 성과 홍보, 세계기록유산 등재 뒤 관리 등을 하게 된다. ICDH가 들어설 청주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탄생한 도시다. 국가기록원은 지난해 세계기록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과 협력해 ICDH 한국 유치를 추진해 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길섶에서] 30기가/황성기 논설위원

    컴퓨터에 가득 찬 서류, 사진, 잡다한 과거 파일을 정리하면서 과감히 ‘휴지통’에 버렸다. 그래도 다량의 파일이 남았다. 게다가 여러 개의 소용량 USB가 더 있었다. 그래서 구입한 것이 1테라짜리 외장하드였다. 작년의 일이다. 1000기가 가까운 대용량이어서 비쌌지만, 그래도 남겨야 할 파일을 정리하는 데는 편리했다. 무엇보다, 컴퓨터나 USB에서 외장하드로 옮기는 작업이 대용량이다 보니 손쉬웠다. 찾을 파일이 있어, 장롱에 처박아 둔 외장하드를 꺼내봤더니 저장된 파일이 총 30기가였다. 수십년 살아온 인생의 기록과 디지털 사진이 30기가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니 왠지 서글펐다. 실물의 파일이래 봐야 수십년 된 편지, 아날로그 사진 같은 게 책장 위 박스에 담겨 있는 정도다. 외장하드의 남은 용량이 900기가 이상인데 남은 인생 20~30년 분발해도 외장하드를 가득 채우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1기가는 원고지 32만장 분량이다. 내 인생이 960만장이라 생각을 고쳤더니 다소 위안이 된다. 그런데 내 인생을 원고지에 써내리면 100장이나 쓸 수 있을까. 다시 마음이 복잡해진다. marry04@seoul.co.kr
  • 119 출동 전산화… 슈퍼 김 개발… ‘지방행정 달인들’

    119 출동 전산화… 슈퍼 김 개발… ‘지방행정 달인들’

    유동호 소방위 등 10명 선정 꿀벌 육종 연구 등 성과 다양 새달 19일 6개 분야 시상식 “제가 밤을 새워 가며 3년 가까이 투자해 만든 ‘119 출동 전산화 시스템’이 전국의 수많은 위급 환자들을 살려내고 있어 지금도 너무 뿌듯합니다.”‘지방행정의 달인’에 선정된 유동호(41) 강원도 인제소방서 소방위는 6일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화재 진압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대한민국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보통신의 중요성을 국민들이 보다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NH농협이 후원하는 ‘제7회 지방행정의 달인’ 10명이 이날 최종 선정됐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창의적 생각과 높은 업무숙련도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탁월하게 기여한 지방공무원을 뽑는 행사다. 올해는 전국에서 68명이 응모해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발표심사 등을 거쳐 일반행정과 문화관광, 지역경제, 지역개발, 주민안전, 행정개혁 등 6개 분야에서 10명이 선발됐다. 2011년 첫 행사 때부터 올해까지 모두 120명의 공무원이 ‘달인’의 영예를 얻었다. 유 소방위는 지금껏 통화 내용을 듣고 사람이 직접 판단하던 119 출동 전과정(신고 접수-출동지령-관제)을 전산 시스템화한 공로로 ‘소방정보통신의 달인’이 됐다. 그의 노력으로 119 출동이 전산화돼 재난 현장과 가장 가까운 소방서에서 자동으로 출동할 수 있게 됐다. 119구조대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출동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 최성제(46)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주무관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국내 최초로 김 신품종인 ‘슈퍼 김’을 개발한 성과로 ‘슈퍼 김 종자 개발의 달인’에 올랐다. 그가 길러낸 종자는 일반 김보다 생산량이 두 배 이상 많아 국내 어업인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 줬다. 기존 수입종자를 대체해 수십억원에 달하는 로열티 절감 효과도 덤으로 거뒀다. 조봉래(53)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국내 지자체 가운체 최초로 꿀벌 육종연구에 나선 업적으로 ‘곤충 산업화의 달인’에 등극했다. 그는 정부 장려품종인 ‘장원벌’을 개발해 국내 꿀 생산량을 6000t가량 늘렸고, 울릉도에 전국 최대 여왕벌 생산기지(1만 6000㎡, 3000마리 사육)도 조성해 꿀벌자원 보전에도 공을 세웠다. 비영리법인 운영에서는 홍기석(57) 인천시 사무관, 지방회계제도 부문에서는 정미숙(49) 경기 부천시 중4동 주무관, 특산물 관광 분야에서는 송홍주(51) 충북 영동군 농촌지도사, 농산물 유통분야에서는 서은숙(44) 충남도 주무관이 각각 달인에 선정됐다. 하수관리의 안전성을 높인 이성연(41) 서울 관악구 주무관과 상수도 작동을 효율화한 김정환(47)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주무관, 실시간 버스환승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인 김경희(43) 경기 부천시 주무관도 달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은 다음달 19일 열린다. 이들에게는 특별 승진 및 승급 권고 등 인사상 우대와 국외연수 혜택 등이 주어진다. 이들은 공무원 교육기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등 공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활동을 맡는다. 이들의 활약상은 ‘달인학 개론’이라는 책으로도 출간된다. 윤종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민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는 달인의 노력과 열정이 공직사회 전체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OST ‘Tomorrow’ 7일 정오 공개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OST ‘Tomorrow’ 7일 정오 공개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OST 주자로 가수 류지현이 나섰다.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 출신이자 다수의 OST 참여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류지현이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일곱 번째 OST 주자로 낙점됐다. 류지현이 부른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OST Part7 ‘Tomorrow’는 경쾌한 셔플 리듬에 어쿠스틱한 악기들이 어우러진 가볍고 상큼한 곡이다. 극 중 한 순간에 직업과 집을 잃은 주인공 윤지호(정소민 분)가 역경과 고난을 씩씩하게 헤쳐 나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현이 부른 곡 ‘Tomorrow’는 오는 7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다이노+] 세계 최대…몽골서 날개폭 11m 익룡 화석 발견

    [다이노+] 세계 최대…몽골서 날개폭 11m 익룡 화석 발견

    몽골 고비 사막에서 세계 최대급 익룡 화석이 발견됐다. 날개를 폈을 때 그 폭은 11m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소형 비행기와 거의 같은 크기로 과거 유럽과 북미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 익룡들과 맞먹는다. 새롭게 발견된 익룡은 7000만 년 전쯤인 백악기 후기 온화한 내륙에서 살았다. 당시 고비사막은 오늘날만큼 사막화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건조하긴 했었다. 그 무렵 지상에는 공룡들이 번성했기에 어린 공룡들은 이 거대한 육식 익룡에게 좋은 사냥감이었다. 특히 이 익룡은 날개를 앞다리처럼 접어서 디딘 상태로 자유자재로 지상을 누빌 수 있었는데 사냥감을 뒤에서 습격해 잡아먹었으리라 추정된다. 이런 대형 익룡을 아즈다르키드(Azhdarchid)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들은 여전히 수수께끼에 휩싸여 있지만, 지구상에 존재했던 익룡 중에서도 가장 큰 종으로 여겨진다. 국제 연구팀은 이번 익룡을 지금까지 알려진 세계 최대 익룡 2종과 비교 분석했다. 한 종은 1970년대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발견된 ‘케찰코아틀루스’(Quetzalcoatlus)이며, 다른 한 종은 1990년대 루마니아에서 발견된 ‘하체고프테릭스’(Hatzegopteryx)다. 참고로 하체고프테릭스는 아즈다르키드 중에서도 체형이 다부지고 짧은 목이 특징이다. 이들 익룡 역시 날개 길이는 10~11m로 추정, 지상에 서면 높이는 5.5m로 오늘날 대형 수컷 기린과 거의 같은 높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신종 익룡은 이들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포츠머스대학의 익룡 전문가 마크 위톤 박사는 말했다. 위톤 박사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물론 이번 화석은 아직 완전한 형태를 찾지 못해 연구팀은 아직 신종이라고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 지역에서 이 정도 크기의 익룡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논문에 “단편적이지만 화석은 매우 큰 개체로 보인다. 이에 따라 거대 익룡의 분포 지역은 아시아까지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신종 화석은 2006년 고비 사막 서쪽 이른바 ‘화석의 보고’로 알려진 구이린 자프에서 출토됐다. 발굴 조사팀 일원으로 몽골 과학원 소속 부베이 마인바야가 척추 일부를 발견해 이번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일본 도쿄대학의 쯔히지 다까노부 박사후연구원에게 보여줬다. 쯔히지 연구원은 “곧바로 익룡임을 알았지만 그 크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그대로 발굴 현장으로 돌아가 다른 부분도 함께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화석은 손상이 심해 처음부터 분석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퍼즐 맞추기를 하듯 몇 년 동안 간신히 아즈다르키드의 척추 특징을 지닌 뼈를 몇 군데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쯔히지 연구원은 “너무 기뻤다”고 회상했다. 이번 연구를 검토한 위톤 박사는 “매우 큰 척추뼈다. 비슷한 크기로는 루마니아에서 발견됐던 화석뿐”이라면서 “세계 최대 익룡의 근연종이 틀림없다. 아시아에서 이 정도 개체가 발견됐다는 보고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익룡의 목뼈 굵기에도 주목했다. 목이 길었던 것으로 알려진 대형 익룡 ‘아라마보우기아니아’(Aramabourgiania)의 목뼈 폭은 5㎝ 정도에 불과하지만 신종의 같은 뼈는 20㎝에 달한다. 이에 대해 위톤 박사는 “그렇다고 해서 이번 익룡이 완전히 새로운 크기의 대형 익룡으로 밝혀지면 그것으로 또 다른 문제가 된다”면서 “목뼈를 몸통과 비교해 단지 목만 큰지 아니면 몸통 전체가 큰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위톤 박사는 목이 굵은 몽골과 루마니아의 익룡이 전체적으로 큰 몸통을 지니고 있었다고 해도 날개 길이는 역시 10~11m라고 추정한다. 왜냐하면 이 크기는 비행 가능한 최대 한도에 가깝기 때문이다. 위톤 박사는 “꽤 힘이 세고 사나운 포식자로서 인간 정도 크기의 사냥감을 잡아먹었을 것”이라면서 “부리로 집을 수 있다면 지상에 있는 모든 것을 사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비 사막의 익룡은 백악기 후기 루마니아에 살았던 하체고프테릭스처럼 먹이사슬 정점에 서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당시 고비 사막에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근연종으로 체중이 적어도 5.5t이나 나가는 타르보사우루스도 서식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익룡은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어 타르보사우루스의 식사가 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전문가는 생각한다. 위톤 박사는 “물론 잡기 쉬운 먹잇감이 있었다. 매복했다고 해도 몸이 큰 익룡이 그만큼 빠르게 습격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척추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Mark Witton and Darren Naish - Witton MP, Naish D(CC BY 3.0), mrganso/pixabay(Creative Commons CC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121시간 24분…연속 비행 성공한 무인기 등장

    [와우! 과학] 121시간 24분…연속 비행 성공한 무인기 등장

    미국 해군과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지원을 받은 무인기가 내연 기관이 있는 항공기 가운데 최장 비행 기록을 수립했다. 그 주인공은 바닐라 에어크래프트(Vanilla Aircraft)에서 개발 중인 ‘VA001’로 작은 엔진과 큰 날개, 그리고 동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료 탱크를 지닌 매우 단순한 외형의 무인기다. 이 무인기의 목표는 느린 속도로 장시간 비행하면서 수색 및 감시, 통신 중계 등의 기능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략 13.6㎏ 정도의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페이로드와 31ℓ 부피의 공간이 있다. 나머지는 전부 느리게 날기 위한 장비다. 최대 10일까지 비행이 가능하지만, 속도는 시속 102㎞ 이하에 불과하다. 과거 56시간 연속 비행 기록을 세운 VA001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월롭스 비행시설에서 121시간 24분의 역대 최장 기록을 다시 수립했다. 1,500m 정도 고도에서 계속해서 원형 궤도를 돌면서 총 11,265㎞를 비행했지만, 착륙할 때는 아직도 3일분의 연료가 남아있었다. 따라서 개발이 진행되면 목표로 한 10일 연속 비행 역시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항공기의 목표는 1만5,000ft(4,572m) 높이에서 10일간 체공하면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제조사 측은 이 무인기가 민수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작물이나 시설물 관리, 이동 통신 중계기 역할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목적이지만 더 대형 기체로 페이스북의 ‘아퀼라’가 있다. 최대 90일까지 높은 고도에서 태양광 에너지로 비행하면서 무선 인터넷 중계기지로 활용하는 것이다. 무제한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태양 에너지를 사용해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아퀼라가 앞서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와 검증된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는 VA001 역시 장점이 있다. 특히 제작 단가가 훨씬 저렴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기 일장일단이 있으므로 누가 앞선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오랜 시간 비행이 가능한 무인기가 등장하면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항공 감시 및 통신 부분이 대표적 용도다. 수요가 분명한 만큼 앞으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무인기가 하나씩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오래 비행할 수 있는지 경쟁 역시 치열해질 것이다. 사진 출처=Terry Zaperach/NASA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제동 걸린 ‘고속철 굴기’… 中, 헐값 수주했다가 줄줄이 스톱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제동 걸린 ‘고속철 굴기’… 中, 헐값 수주했다가 줄줄이 스톱

    중국의 ‘고속철도 굴기’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기반 사업으로 해외에서 공격적으로 추진해 온 고속철 건설사업이 현지 정부와의 갈등으로 계약 자체가 무산되거나 건설 비용과 행정절차, 인력 채용, 환경 문제 등을 둘러싼 논란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사례가 속출하는 바람에 제동이 걸렸다.●시진핑·리커창 해외 순방 때마다 고속철 수주 중국이 태국 수도 방콕에서 북동부 나콘라차시마를 연결하는 250㎞ 구간의 고속철을 건설하는 사업은 첫 삽을 뜨기도 전에 장애물을 만나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 태국 정부와 중국 측이 환경영향평가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으면서 건설 공사가 또다시 연기됐다. 이 사업은 2021년까지 방콕에서 라오스와 국경을 맞댄 농카이까지 건설될 고속철 건설사업(총연장 850㎞)의 1단계에 해당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자동차로 4시간 안팎 걸리는 이 구간을 고속철로 77분 만에 갈 수 있다. 사업은 이미 3년 전에 합의됐지만 기술 이전과 자금 조달, 개발 지분, 인력 채용 절차 등을 놓고 태국과 중국 간에 갈등이 생겨 착공이 지연돼 왔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7월 태국 정부가 최종적으로 사업을 승인했지만, 이번에 환경 문제가 불거져 계약이 파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부정적인 관측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저렴한 건설 비용을 앞세워 고속철 사업을 연달아 수주했으나 현지 정부의 열악한 재정 사정 때문에 사업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의 예산을 당초 160억 달러(약 17조 8800억원) 수준으로 잡았던 중국 측은 태국 정부의 재정난으로 인해 예산을 3분의1에 불과한 52억 달러로 줄여야 했다. 때문에 중국의 고속철 건설 비용은 1㎞당 1700만~2100만 달러로 유럽 국가(2500만~3900만 달러)의 절반을 조금 넘는 헐값에 낙찰된 셈이다.일본을 따돌리고 동남아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인도네시아 고속철 사업도 난관에 부딪혔다. 수도 자카르타와 제3도시 반둥을 잇는 이 사업은 지난해 초 착공식을 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지만 현지의 복잡한 토지 수용 절차와 설계 변경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고속철이 통과할 산악 지역에 추가로 터널 공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사업비가 52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10억 달러가량 늘어나게 됐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국영기업이 갖고 있는 이 사업의 지분 60% 가운데 50%를 중국 측이 가져갈 것을 요구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추진한 고속철은 사업 자체가 아예 무산됐다. 중국철로국제공사는 2015년 미 엑스프레스웨스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비 127억 달러를 들여 로스앤젤레스(LA)와 라스베이거스를 연결하는 370㎞ 구간에 고속철을 건설하기로 합의했지만 지난해 6월 미국 측이 전격 계약을 취소했다. 토니 마넬 엑스프레스웨스트 최고경영자(CEO)는 “고속철 차량을 미국 내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미 정부의 요구를 중국 측이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는 점을 내세워 취소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3월 미국에서 13억 달러 규모의 지하철 차량 수주에 성공해 선진국 시장에 고속철 기술을 수출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계약 취소로 이 사업을 고속철 굴기의 상징으로 내세웠던 중국으로서는 치명상을 입었다. 정치 불안과 경제난은 또 다른 악재다. 중국은 리비아에서 수도 트리폴리와 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를 잇는 35억 달러 규모의 고속철 사업을 수주했다. 하지만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카다피 정권이 무너지면서 이 사업은 백지화됐다. 남미 베네수엘라에서는 총연장 468㎞의 고속철 사업을 2007년 수주했으나 베네수엘라 정부의 재정난이 극심해지면서 언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에 65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고 이 자금으로 고속철도 등 인프라 건설을 하기로 했는데, 국제유가 급락으로 베네수엘라가 중국에 제때 차관을 갚지 못하는 바람에 고속철 사업이 완공 시기인 2012년을 넘기고도 5년이나 지난 만큼 사실상 중단됐다고 봐야 한다. 멕시코의 고속철 사업도 입찰 과정의 투명성을 이유로 2014년 멕시코 정부가 갑작스레 취소해 버렸다. 2014년 완공된 터키 앙카라~이스탄불 구간 외에는 중국의 고속철 건설사업이 이제 막 시작됐거나 아예 착공조차 못 한 곳이 많은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를 두고 “중국의 철도 외교가 실패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해당 국가의 자금이 부족한 데다 중국이 현지의 실질적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비등하면서 현지 주민들 사이에 거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獨 지멘스·佛 알스톰 합병 새 라이벌로 여기에다 강력한 라이벌도 등장했다. 치열하게 경쟁하던 독일과 프랑스 기업이 지난 9월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AP통신은 독일 지멘스와 프랑스 알스톰이 열차 사업부를 합병하기로 하면서 중국의 고속철 경쟁력에 맞서는 “새로운 유럽의 챔피언”이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2018년까지 통합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멘스-알스톰’으로 명명된 이 기업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앙리 푸파르 라파르주 알스톰 CEO가 이끌게 된다. 두 기업의 양해각서(MOU)는 지멘스가 지분 50%를 보유하고 추후에 2%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합병은 세계 철도차량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국유기업인 중국중처(中國中車·CRRC)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TGV를 생산하는 알스톰은 시속 300㎞ 이상 달릴 수 있는 아벨리아 열차를, 지멘스는 시속 330㎞까지 달릴 수 있는 ICE 열차 외에 의료용 기기와 전력장비도 생산하고 있다. 두 회사의 철도부문 매출은 151억 유로(약 20조 800억원) 규모이며 종업원 수는 5만 9900여명이다. 통합 4년 뒤에는 4억 7000만 유로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이들은 내다보고 있다. 중국중처의 매출 규모는 294억 유로, 종업원 수는 18만 3000여명에 이른다. 중국 고속철의 역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 직전 베이징과 톈진(天津)을 오가는 고속철(총연장 113.5㎞)을 처음 개통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현재 2만 1000㎞의 고속철도망을 구축했다. 세계 고속철 운영 거리의 65%가량에 이른다. 중국은 지난해 3월 확정한 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안을 통해 5년 내 이를 3만㎞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야심 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중국은 고속철 분야의 후발 주자지만 자국에서 축적한 기술과 저렴한 건설 비용을 앞세워 해외에서 고속철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102개국이 중국과 고속철 수입 계약을 맺었다. 계약 액수로는 1430억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22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물량을 수주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외국을 방문할 때마다 고속철 계약을 따낸 덕분이다. 시 주석은 2014년 남미를 방문했을 때 이 지역 국가들과 태평양과 대서양 연안을 연결하는 남미대륙 횡단철도 건설에 합의했고, 리 총리는 태국과 아프리카, 남미, 인도 등에서 사업 협력을 성사시켰다. 철도사업의 해외 진출은 중국이 추진 중인 ‘일대일로’ 사업과 대부분 맞물려 있다. 중앙아시아~중동~동유럽~서유럽으로 이어지는 화물열차 노선은 지난해부터 정례화했고, 해상 무역로 개척과 맞물린 동남아~중동은 신규 철도 건설과 고속철 수출이 주를 이루고 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女 이혼 신청이 男보다 2배 많은 이유…긴장감 차이(연구)

    女 이혼 신청이 男보다 2배 많은 이유…긴장감 차이(연구)

    여성이 남성보다 이혼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은 두 배 더 높으며, 그 이유는 남녀가 결혼 생활 중 느끼는 긴장감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과학자들이 주장했다. 미국 미시간대학의 키라 버딧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16년 동안 미국인 부부 355쌍을 추적 조사했다. 이 연구에는 지난 1986년 시작한 ‘초기 결혼 프로젝트’(Early Years of Marriage Project)의 조사 자료가 쓰였다. 부부 355쌍 중 거의 절반은 백인이었고 나머지는 흑인이었다. 이들 부부는 결혼 첫 4개월부터 9개월 사이에 연구팀과 상담했다. 이후 2, 3, 4, 7, 16년차에 다시 상담했다. 16년이라는 연구 동안 부부 355쌍 중 약 40%는 이혼했다. 이는 미국 평균치와 일치한다. 연구팀은 355쌍의 남편과 아내에게 ‘지난달 느꼈던 불쾌감이나 분노’에 대해 질문하고 이들이 배우자와 싸우거나 언쟁을 벌이고 또는 상대방에 대한 불만 탓에 얼마나 자주 긴장감을 느꼈는지 물었다. 그 결과, 부부 사이 긴장감은 시간이 흐를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절대적인 긴장감의 정도는 결혼 초기 남편보다 아내가 높았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여성보다 남성의 긴장감 증가율이 큰 폭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방 존재를 의식하고 배려하면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간극을 좁히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시간이 흘러감에도 남성의 긴장감이 높아지지 않아 남녀 사이 긴장감의 차이가 벌어질 때 상황이다. 이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데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대해 버딧 박사는 “여성이 긴장감을 더 많이 느끼는 반면, 남성이 그보다 낮은 긴장감을 느끼는 경우, 이혼과 연관성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남편이 결혼 생활에서 개선을 위해 덜 노력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면서 “남성은 자기 행동을 바꾸거나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또한 버딧 박사는 “아내는 결혼에 더 현실적인 기대감을 갖지만, 남편은 아내에 더 이상적인 기대감을 가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발달 심리학(Developmental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데스노트’/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데스노트’/황성기 논설위원

    ‘데스노트’는 일본의 만화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 2003년 12월부터 2006년 5월까지 연재된 만화다. 총 12권으로 묶어 출판된 ‘데스노트’는 세계적으로 3000만부가 판매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소설, 뮤지컬, 게임으로도 제작될 만큼 독창적인 스토리, 등장인물의 독특한 캐릭터 때문에 ‘데스노트’의 세계에 한 번 발을 들여놓으면 헤어나기 힘든 매력을 지녔다.이야기는 주인공인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가 ‘데스노트’를 주우면서 시작된다. 마법의 살생부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그 이름을 가진 사람은 죽게 된다. 동명이인의 불행한 죽음을 피하기 위해 얼굴을 생각하면서 이름을 적어야 한다. ‘데스노트’의 가공할 능력은 죽음의 신 ‘류크’가 야가미에게 가르쳐 준다. 야가미는 범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악질 범죄자의 이름을 하나씩 적어 가며 살해한다. 사람들은 범죄자가 하나둘씩 세상에서 사라져 가는 현실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것이 살인이라는 사실을 눈치챈 L이 이를 파헤치려고 야가미와 대결을 펼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중학생 딸 고액 증여와 관련해 부정적인 기류가 커지고 있다. 그와 비례해 정의당에 쏠리는 관심도 커진다. 정의당이 반대한 장·차관급 후보자 4명이 낙마했다. 그래서 ‘정의당 데스노트’, ‘찍히면 OUT’이란 이름이 붙었다. 원내 의석 6석에 불과하지만,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정확히 판별해 온 정의당이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홍 후보자에 대해 “마음이 불편하죠. 국민 정서는 이 정부가 어떤 철학과 가치로 무장하고 있는가 의문을 갖게 합니다”라고 거북스런 심경을 밝혔다. 정의당은 그들의 ‘데스노트’에 홍 후보자 이름 절반은 써 놓은 듯하다.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이진성 재판관에 대해서는 찬성의 뜻을 즉각 밝힌 정의당이다. 하지만 홍 후보자 지명 때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검증하겠다”고 결 다른 논평을 내놓았다. 까도 까도 나오는 홍 후보자의 절세 행각은 ‘국민 눈높이’와 거리가 있다. 정의당 홈페이지에는 ‘재벌이 하면 적폐, 홍종학이 하면 합법인가’, ‘정의당은 왜 침묵하는가’라는 비판적 글이 올라와 있다. 정의당의 고민은 홍 후보자의 가족 상속·증여에서 불법, 위법이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도덕적 흠결만으로 반대를 하면 법치주의 부정이란 부담을 져야 한다. 홍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10일이다. 정의당이 반쯤 쓴 홍 후보자 이름을 지울지, 혹은 마저 채워 ‘정의당 데스노트’의 효력을 입증할지 시간은 딱 일주일 남았다. marry04@seoul.co.kr
  • 성남고용노동지청 ‘청년채용 확대’ 설명회

    성남고용노동지청은 청년채용 확대를 위해 오는 3일 판교세븐벤쳐밸리에서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대상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에서 청년을 채용할 경우 기업에 지원하는 많은 지원금을 운영하고 있으나 제도를 몰라 활용하지 못한다는 기업관계자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과 판교입주기관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설명회는 고용노동부의 주요사업인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중심으로 청년추가고용지원 등 청년채용 시 기업에 지원되는 다양한 지원 사례 위주의 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하준 성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서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고용노동부의 청년고용 지원제도를 활용하여 기업이 청년채용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면서 “성남고용지청은 인재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는 우수인재 매칭을, 근무환경에 애로가 있는 기업에는 고용노동부의 지원제도를 활용하여 청년과 기업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인턴 희망자는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http://www.work.go.kr/youngtomorrow)에 접속 하여 정보 확인 후 고용센터(031-739-3126~8)로 문의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지방공기업 채용실태 특별점검…행안부 연말까지 824곳 대상

    강원랜드 등 일부 공공기관 채용 비리가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비리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행안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시·도 감사관 회의를 갖고 지방공기업과 지방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채용 비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149개 지방공기업과 675개 지방 출자·출연기관이다.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발표한 공공기관 인사·채용 비리 근절 추진 계획의 하나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지자체에 지방공공기관 채용 비리 특별점검을 위한 계획을 통보하고 채용 관계 서류를 보존하라고 지시했다. 앞으로 두 달간 시·도 감사관실과 공기업 소관과 등이 자체 점검반을 꾸려 최근 5년간 채용 업무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행안부와 각 지자체에 ‘지방공공기관 채용 비리 특별대책본부’도 구성한다. 행안부는 기관장 등 임직원이 채용 청탁 등에 간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기관장이 특정인을 채용하도록 인사권을 남용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감사원 “KBS 직원 60%, 고액 연봉 관리직”

    한국방송공사(KBS)가 지속적으로 경영 수지가 나빠지는 상황에도 구조 개선 노력을 하지 않아 일할 사람보다 관리자가 더 많은 ‘가분수형 인력구조’로 운영되고 있었다. 감사원은 6월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KBS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38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찾아내 8명을 징계 요구했다고 1일 밝혔다. KBS는 크게 상위(관리직급, 1~2급) 직급과 하위(3∼7급) 직급으로 이뤄져 있는데, 현재 팀장과 부장을 맡는 2급 직원 규모가 전체의 51.7%나 되고 2급 이상 상위 직급 비율은 60%를 넘는다. KBS 내 상위 직급 직원 비율은 1988년 13.7%에서 2007년 45.1%, 2013년 57.6%로 계속 늘고 있다. 앞서 감사원이 2008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2급 정원을 별도로 정하는 등 상위 직급을 줄이라”고 요구했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7월 1일 기준 상위 직급 인력 가운데 73.9%가 무보직이다. 일부 1·2급 무보직자는 높은 보수에도 체육관 관리나 복리후생 상담, 체육대회 업무, 도서관 단행본 수집 등 평직원 업무를 수행해 경영 효율을 떨어뜨렸다. KBS의 방송 광고 수입은 2013년 5793억원에서 2016년 4207억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KBS 아나운서들의 외부행사 부당 참여도 대거 지적됐다. KBS는 ‘외부행사 사회·출연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소속 아나운서들의 외부행사 참가를 엄격히 제한한다. 하지만 2014~2016년까지 3년간 아나운서 43명이 정당한 승인 없이 외부행사 384건에 참여해 8억 6000여만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몇몇 아나운서들은 1억원에 가까운 수익금을 챙기기도 했다. 감사원은 KBS에 “행사 참가 금액이 큰 두 명의 아나운서를 정직 처분하는 등 외부행사 횟수와 사례금, 연가 사용 여부 등을 고려해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3세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 특허 전쟁’

    3세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 특허 전쟁’

    美 명문대들 사용권 놓고 소송전 버클리팀 먼저 특허 출원했지만 브로드硏, 신속심사로 인정받아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가위에 대한 특허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유럽에서 또 한번의 큰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생물의 유전정보를 담은 DNA를 자르고 편집하는 유전자 가위는 생물학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혁신 기술이다. 현재 가장 많이 활용되고 연구되는 3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 ‘크리스퍼-캐스9 유전자가위’는 DNA를 자르는 절단효소(단백질)와 크리스퍼RNA(crRNA)를 붙여 만든다. 문제 되는 DNA를 찾아가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RNA만 바꾸면 원하는 DNA 염기서열을 잘라낼 수 있기 때문에 앞 세대의 유전자 가위 기술보다 더 정교하고 활용 범위도 넓다는 장점이 있다.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 김진수 단장은 지난해 절단 효소인 캐스9 단백질 대신 Cpf1이라는 물질을 사용하면 더 작은 표적의 위치까지 정확하게 찾아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유전자 가위를 좀 더 정교하고 활용도가 높게 만들기 위한 시도들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다각도로 연구되고 있다. 연구가 활발한 만큼 지적소유권을 둘러싼 분쟁도 가열되고 있는 분위기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0월 26일자 분석보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가 공동설립한 브로드연구소와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의 미국 내 특허권을 둘러싼 2차전이 본격화되고 있다.특허분쟁 1라운드는 ‘진핵세포에서 크리스퍼-캐스9 사용권’을 포함하는 특허권을 둘러싼 브로드연구소와 UC버클리의 격돌에서 미국 연방특허청이 지난 2월 브로드연구소의 손을 들어주면서 일단락되는 듯싶었다. 그러나 UC버클리팀은 곧바로 “특허심판소의 법률적 해석에 근본적 오류가 있다”며 연방순회항소법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버클리팀은 2013년 3월 자신들이 먼저 특허를 출원했지만 브로드연구소가 뒤늦게 특허를 출원하고도 ‘신속심사’라는 제도를 선택해 특허권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브로드연구소팀은 “버클리팀의 발명이 실제로 쓰이려면 복잡한 조작이 필요하다”며 버클리팀의 연구를 폄하하기도 했다. 내년 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특허분쟁 2라운드는 브로드연구소가 특허권을 방어하기 위해 지난 25일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하면서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특허분쟁 2차전의 쟁점은 ‘동식물에서 크리스퍼-캐스9 유전자 가위를 사용할 수 있는 지적소유권’으로 여기에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유전질환을 치료하는 기술까지 포함된다. 최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질환 치료와 관련해 중국에서는 이미 임상시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특허 분쟁은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양측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한다는 분위기다. 브로드연구소는 미국 내 특허권을 지키기 위해 지난 25일 항소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했지만 유럽에서도 특허권을 방어하기 위한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브로드연구소는 유럽에서 10개의 특허를 갖고 있지만 8개의 특허권을 상실할 위기에 처해 있다. 유럽 특허청은 브로드연구소가 특허신청서에서 발명자 한 명을 제외시켰다는 이유로 지난 4월 “브로드연구소가 최초로 취득한 특허 출원일을 취소한다”는 예비판결을 내렸다. 내년 1월 중순 변론기일을 거쳐 유럽 특허청의 결정이 확정되면 브로드연구소는 UC버클리와의 특허 전쟁에서 불리하게 된다. 브로드-UC버클리의 특허 전쟁 이외에도 현재 전 세계적으로 1880가지 이상의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관련 특허가 있고 매달 100여건의 특허가 새로 출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크리스퍼-캐스9 유전자 가위의 상업화에 앞서 특허전부터 통과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유전자 가위를 두고 불꽃 튀는 특허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계적 분위기와는 달리 한국은 생명윤리법 때문에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임상연구의 길이 막혀 있다. IBS 김진수 단장은 “2012년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유전자 가위는 기존의 생명공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로 인류를 각종 유전질환에서 해방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생명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규제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기초적인 배아 연구는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전국 지자체 빚 총액 1년 새 1조 5223억 줄었다

    전국 지자체 빚 총액 1년 새 1조 5223억 줄었다

    예산·채무비율 감소… 재정 건전화 서울·충북 1908억·459억씩 늘어 전국 지방자치단체 전체 채무액이 1년 사이에 1조 5000억원 줄었다. 예산 대비 채무비율도 개선되는 등 재정건전성이 지속적으로 나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자치단체 살림살이를 쉽게 검색하고 다른 지자체와 비교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365’(lofin.mois.go.kr)에 지방재정 정보를 통합공시했다고 31일 밝혔다.●작년 지자체 총부채 26조 4234억 2016년 말 기준 전국 지자체 채무액은 26조 4234억원으로 2015년 말 27조 9457억원보다 1조 5223억원 줄었다. 지자체 전체 채무 규모는 2013년 28조 5886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4년부터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행안부가 과도한 지방채 발행을 막고자 2012년부터 지방재정위기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지자체들도 저성장 기조를 감안해 무리한 투자를 자제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지자체별로는 경기도가 5546억원(13.7%) 줄어드는 등 대부분 지자체에서 채무가 줄었다. 경남은 한 해 동안 28.5%(3664억원) 감소했다. 반면 서울(1908억원)이나 충북(459억원)은 빚이 늘었다. ●재정자립도 55.8%… 여전히 열악 채무의 절대 규모는 서울 5조 6967억원, 경기 3조 4983억원 등 수도권 지자체들이 많았다. 반면 재정악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은 인천이 27.95%로 가장 높았고 부산 22.23%, 광주가 21.21%로 뒤를 이었다. 지자체 전체 재원 가운데 자주재원(지자체가 직접 거둬들이는 세원)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재정자립도는 전국 평균 55.8%로 2015년 54.9% 대비 0.9% 포인트 높아졌다. 2012년 이후 가장 높기는 하지만 여전히 50%대에 불과해 지방재정이 여전히 열악하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재산세, 취득세 등 지방세 징수액은 2015년 65조 2000억원에서 6.3% 늘어난 69조 3000억원이었다. 수수료나 입장료 등 지방세외수입 징수액도 같은 기간 26조 6000억원에서 28조 7000억원으로 7.9% 늘었다. 전국 지자체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은 11.8%로 2015년(13.4%)보다 1.6% 포인트 줄었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더 많은 재정정보를 알기 쉽게 공개해 주민이 직접 지방재정을 통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AI 멀었네”…인간, 스타크래프트 완승

    “AI 멀었네”…인간, 스타크래프트 완승

    인기 전략 시뮬레이션(RTS·Real-Time Strategy) 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인공지능(AI)이 인간의 벽을 넘지 못했다.3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열린 인간과 AI 간 스타크래프트 대결에서 프로게이머 송병구(29) 선수가 모두 승리했다. 스타크래프트는 ‘테란’, ‘저그’, ‘프로토스’ 3종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 뒤 다양한 병력을 꾸준히 생산해 상대편 병력과 건물을 파괴하는 일종의 전쟁 게임이다. 송 선수는 각국에서 개발한 스타크래프트 AI인 ZZZK(호주)와 TSCMO(노르웨이), MJ봇(한국)과 페이스북에서 만든 체리피(CherryPi)와 대결해 4전 전승을 거뒀다. ‘프로토스’ 유저인 송 선수는 MJ봇과 벌인 게임에서 현란한 유닛(리버) 컨트롤로 경기를 압도했다. 현장을 찾은 관중 300여명은 탄성을 지르며 갈채를 보냈다. 인터넷으로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바둑에서는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4대1로 승리했지만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아직 AI가 인간을 이기기 어렵다”며 환호했다. 게임에서 병력량은 왼손으로 하는 키보드 작동과 오른손으로 하는 마우스 컨트롤의 속도가 좌우한다. 이런 측면에서 병력 생산에서는 AI가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본진 확장이나 동쪽에서 소리를 지르고 서쪽을 친다는 의미의 ‘성동격서’격 전략에서는 AI가 사람을 능가하진 못했다. AI는 병력을 다량 생산하면서도 상대편이 몰래 숨어서 자원을 캐고 있으면 찾아내지 못하고 허둥지둥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AI가 예상외의 공격 태세를 보일 때에는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송 선수는 “MJ봇과 대결을 할 때는 마치 사람과 대결을 하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전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스타크래프트 AI 개발에 프로게이머가 참여하게 된다면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MJ봇 개발을 주도한 김경중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스타크래프트는 바둑과 달리 상대방이 어떤 식으로 어디서 공격해 올지 볼 수 없고, 자원 개발과 생산, 유닛 개발, 공격, 방어 등 동시에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이 있어야 한다”며 AI가 패배한 원인을 분석했다. 하지만 프로게이머에 비해 실력이 크게 떨어지는 일반인과 AI와의 대결에서는 AI가 5승 1패로 우세를 보였다. 일반인 참가자들은 AI의 빠른 병력 생산력에 맥없이 무너졌다. 김 교수는 “1분 동안 게임 명령을 수행하는 횟수(APM)에서 AI가 인간보다 1000배 빠르다”면서 “현재 구글과 페이스북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스타크래프트 AI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트와이스 라이키, 선주문 33만장 ‘역시 아시아 넘버원 걸그룹’

    트와이스 라이키, 선주문 33만장 ‘역시 아시아 넘버원 걸그룹’

    트와이스의 첫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과 타이틀곡 ‘라이키(Likey)’가 국내는 물론 해외 차트 정상 석권 및 앨범 선 주문량 33만장을 달성하며 6연속 인기홈런의 힘찬 신호탄을 쐈다.30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 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의 타이틀곡 ‘라이키’가 공개된 가운데 이 곡은 31일 오후 4시 기준 지니, 네이버, 올레, 벅스, 소리바다, 몽키3 등 6개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몰이를 입증했다. 아울러 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은 31일 오후 2시 기준 일본, 홍콩, 싱가포르를 비롯해 해외 11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또 타이틀곡 ‘라이키’는 홍콩, 필리핀, 태국 등 5개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도 1위에 올라 아시아 넘버원 걸그룹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유튜브에서의 또렷한 강세도 여전하다. 음원 발표와 함께 30일 오후 6시 유튜브에 공개된 ‘라이키’ 뮤직비디오는 31일 4시 기준 유튜브 조회수 1012만 1184건을 기록하며 공개 만 하루가 되기도 전인 22시간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하며 가파른 조회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트와이스는 전 세계 유저를 대상을 하는 유튜브에서 각종 신기록을 보유중이다. 지난 5월 ‘TT’ MV로 K팝 여가수 사상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2억뷰를 돌파한 데 이어 8월 ‘치어업(CHEER UP)’ MV로 또다시 2억뷰를 넘어서며 K팝 여가수 최초로 2억뷰 뮤비를 2개 보유한 팀이 됐다. 또한 ‘우아하게’부터 ‘치어업’, ‘티티(TT)’, ‘낙낙(KNOCK KNOCK)’, ‘시그널(SIGNAL)’까지 모든 활동곡 MV가 1억뷰를 기록해 ‘5연속 1억뷰 돌파’의 신기록을 세웠다. ‘우아하게’ 역시 31일 오후 기준 1억 9952만뷰를 넘어서 2억뷰를 눈앞에 두고 있는 데 이 MV가 2억뷰를 돌파한다면 K팝 아이돌그룹 사상 최초로 2억뷰 MV를 3개 보유한 팀으로 등극한다. ‘트와이스타그램’은 앨범 선주문량에서도 33만장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발표한 앨범으로만 100만장 판매량 돌파도 가능하리라는 전망이다. 데뷔 2주년을 맞이한 트와이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은 기억하고 싶은 다양한 일상을 담은 SNS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지금의 트와이스’를 마음껏 표현하고자 했다. 총13트랙이 수록되는 이번 앨범에는 블랙아이드필승을 필두로 전군, e.one, earattack, Pop Time, 키겐, 조울, Fox Stevenson, Darren Smith, mr.cho 등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들이 총출동해 힘을 실었으며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한 트랙들도 수록돼 의미를 더했다. 타이틀곡 ‘라이키’는 생기발랄한 팝적 요소가 돋보이는 퓨처 일렉트로 팝 사운드로 트와이스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와 조화를 이뤘다. 해당 곡 MV는 캐나다를 배경으로 멤버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지난 18일 일본 첫 오리지널 싱글 ‘One More Time’으로 각종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K팝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트와이스는 국내에서도 이같은 호성적을 기록하며 한일 양국에서 최고 걸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이번 주 각종 음악방송에서 신곡 ‘라이키’ 무대로 팬들에게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체리 주스, 불면증 개선에 탁월…수면 84분 늘려 (연구)

    체리 주스, 불면증 개선에 탁월…수면 84분 늘려 (연구)

    잠자리에 들기 한 시간 전에 마시는 체리 주스가 수면시간과 수면효율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연구팀은 최근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자기 전 몽모랑시 타르트체리(Montmorency Tart Cherry) 주스 한 잔이 불면증의 위험요소를 줄이고 두뇌 화학 작용을 멈추게 해 수면시간을 1시간24분까지 늘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학자들은 자가보고 설문지와 함께 불면증이 있는 50세 이상의 불면증 환자 8명을 무작위로 뽑아 위약 대조 비교 연구를 실시했다. 한 집단에는 체리 주스를, 다른 집단에는 증류수와 과당, 레몬 분말로 만든 위약을 주었다. 투여한 양은 240ml로 아침과 취침시간에 한 번 씩 하루에 총 두 번 주스를 나눠 마실 것을 요구했다. 2주 후, 동일한 설문조사를 반복했고 그룹을 바꿔 실험을 계속했다. 그 결과 불면증이 있는 8명 환자들 모두 수면다원검사에서 84분 수면시간이 증가해 불면증 환자의 수면상태가 개선됐음을 확인됐다. 또한 혈액 샘플을 분석한 후, 연구진들은 프로시아니딘과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는 체리주스가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키누레닌(kynurenine)의 수치를 감소시키고 수면 유도를 돕는 아미노산과 혈액 속 트립토판의 양을 증가시킨다는 점도 찾아냈다. 수석 연구원 잭 로소 교수는 “불면증은 성인의 약 3분의 1이 겪는 병이며, 노인들에게서 꽤 흔한 증상이다. 만성질환과 관련성이 있어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각한 건강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수면제 복용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자연적인 수면 요법에 대해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번 조사는 불면증 환자들에게 자연적 수면 치료제의 등장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치료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Therapeutics)에 실렸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민간 성공 노하우’ 정책에 담는다

    ‘민간 성공 노하우’ 정책에 담는다

    ‘아래로부터의 개혁’을 추구하는 정부의 ‘사회혁신’ 작업이 첫발을 뗐다. 지역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민간인들의 노하우를 국가 정책에 담기 위한 협의체가 정식 출범했다.행정안전부는 30일 ‘사회혁신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사회혁신 민관협의회는 정부의 핵심 과제인 사회혁신 정책을 추진할 행안부 ‘사회혁신추진단’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사회혁신 과제 전반에 대한 민관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고자 꾸려졌다. 기반조성팀과 시민소통팀, 정책협업팀, 디지털사회혁신팀, 사민해결팀 등 5개 팀으로 이뤄졌다. 사회혁신 민관협의회 민간위원 가운데 한 명인 전충훈(42) 공동체디자인연구소 대표는 쇠락해 가는 대구 구도심 북성로(공구거리)를 창의적 아이디어로 무장한 사회적경제 클러스터로 변화시키는 ‘대구 북성로 지역활성화 사업’을 주도한다. 전 세계 동물원 등에서 버려지던 코끼리 똥을 모아 종이를 만들어 파는 작업도 한다. 유창복(55) 성공회대 사회적경제대학원 겸임교수는 우리나라 마을 공동체의 대표 격인 서울 마포 ‘성미산마을’의 설계·운영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공동육아에서 교육, 주거, 문화, 마을극장 등 생활 전 영역에서 다양한 방식의 자치활동을 실험하고 있다. 제현주(40·여) ‘엘로우독’ 이사는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협동조합 ‘롤링다이스’의 이사장이자 임팩트 투자(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수익을 함께 추구하는 투자) 전문기업 ‘옐로우독’을 운영 중이다. 김경민(45)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도시계획 부동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임대료 폭등으로 도심에서 원주민이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 등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주민과 부동산 개발자 모두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공정개발’을 연구한다. 이처럼 민관협의회에서는 시민단체와 대학, 협동조합, 마을 공동체,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가와 전문가 20명과 함께 김용찬 행안부 사회혁신추진단장이 당연직으로 활동한다. 민간위원 임기는 2년이며 연임도 가능하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국민이 주인이 되고 공정함이 살아 숨쉬는 나라를 만들고자 사회혁신 민관협의회가 사회혁신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정부에 전달하는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MBN 특집다큐 ‘커피로드,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여행’ 30일 방송

    MBN 특집다큐 ‘커피로드,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여행’ 30일 방송

    커피는 커피나무 열매(Cherry)속의 씨앗, 즉 생두(그린커피, Green Bean)을 볶은 원두(커피 빈, Coffee Bean)의 성분을 물을 이용하여 추출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커피 열매 수확과 건조, 탈곡 로스팅 등 여러 과정을 거치며 만들어진다. 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N 특집다큐 '커피로드,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여행'에서 커피 한 잔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그 이면에 숨겨진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노력을 전한다. 예술, 철학,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위인들이 커피에 대한 예찬을 아끼지 않았던 만큼 커피는 끊임없는 영감의 대상이었다. 커피는 6세기경 에티오피아의 한 염소 목동에 의해 발견된 이후 이슬람권의 국가로 전해지고, 점차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를 매료시켰다.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에서 3번째로 커피를 많이 생산하는 숨은 커피강국이며, 자국 내 커피 산업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경제 성장률 덕에 ‘아프리카의 기적’이라 불리는 코트디부아르에서 커피는 경제 발전의 근간이 될 뿐 아니라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홍순빈 MBN 아나운서가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 '커피로드,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여행'은 커피 한 잔에 응축된 그들의 땀과 노력을 찾아 홍순빈 아나운서가 길을 나선다. 커피가 곧 기쁨이자 행복이라고 말하는 커피 농부들에게 기후변화로 야기된 커피의 위기는 이들의 생계에 크나큰 위협이 되었다. 실제로, 호주 기후학회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는 커피 재배 지역이 절반으로 줄고, 2080년에 들어서면 야생 커피는 전부 멸종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은 ‘지속 가능한 커피’를 목표로 병충해 및 기후 변화에 강하고 생산량이 높은 새로운 커피 품종을 연구·개발하여 안정적인 커피 생산과 수익 증대를 통한 커피 농부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커피 농부 대상의 전원학교인 ‘네슬레 필드스쿨’에서는 현장 중심의 교육과 농업 기술 보급을 통한 커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부와 농업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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