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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디지털 콕핏’, 운전자 인식 뒤 목적지 자동 안내

    삼성 ‘디지털 콕핏’, 운전자 인식 뒤 목적지 자동 안내

    음성으로 차량·집안 가전 작동 룸미러는 이동물체·위험 탐지“자동차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삼성전자가 자동차용 첨단 기술이 응축된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9일(현지시간) ‘CES 2018’에서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비서인 ‘빅스비’가 적용돼 음성으로 차량 내 에어컨·음량·조명 등은 물론 집안 가전제품까지 작동시킬 수 있다. 삼성이 지난해 인수한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기업 하만과 함께 개발한 첫 작품이다. 삼성의 정보기술(IT)과 하만의 전장 기술이 접목됐다는 게 두 회사의 자평이다. 우선 차량에 올라타면 안면 인식을 통해 운전자를 인식한 뒤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일정에 따라 이동 예정지를 파악해 안내한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과 28인치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화면 총 3개의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차량 내 기기는 물론 집안의 스마트가전까지 터치스크린이나 음성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영화 관람과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다.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 기능이 훨씬 강화된 것이다. 공조 장치 등을 조절하는 다이얼은 스마트워치와 비슷하게 생겼다. ‘거울’도 진화했다. 룸미러에 디스플레이를 겸하는 ‘미러 대체 비전 시스템’(Mirror Replacement Vision System)을 탑재, 이동물체나 위험상황을 탐지할 수 있게 했다. 카메라를 통해 차선 변경 방향으로 시야도 확대해 준다. 하만 디네쉬 팔리월 하만 최고경영자는 “디지털 콕핏은 상용화가 바로 가능한 단계”라며 “삼성과 하만의 커넥티드카 사업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노인 보행자 ‘서울 성바오로병원 부근·부산 부전동 서면교차로’ 조심하세요

    노인 보행자 ‘서울 성바오로병원 부근·부산 부전동 서면교차로’ 조심하세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성바오로병원과 용두동 경동시장 부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교차로와 해운대구 반송도서관 주변, 충북 청주 남문로1가 등에서 지난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전국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38곳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벌여 이 같은 결과를 공개하고 이들 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시설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사고 다발지역 38곳에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247건이 발생해 46명이 숨지고 227명이 부상당했다. 이 가운데 서울 제기동 성바오로병원 앞에서 15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부산 서면교차로(13건), 서울 경동시장 부근(12건), 청주 남문로1가(11건), 부산 반송도서관 부근(10건)이 뒤를 이었다. 유동인구가 많아 주변이 혼잡하고 차량 통행량도 많아 교통약자인 노인에게 피해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고 247건을 분석하면 도로 횡단 186건(75.3%), 보행 통행 12건, 차도 통행 7건 순이었다.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10건 가운데 7건 이상이 도로를 건너다가 발생했다. 가해 운전자의 경우 주행 중 휴대전화·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사용하거나 졸음운전을 하는 등 안전운전 불이행이 169건(68.45%)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행안부는 무단횡단 방지시설과 횡단보도 설치, 신호시간 조정 등 단기간에 개선이 가능한 195건(62%)은 올해 상반기까지 보완조치를 끝내기로 했다. 차로 폭을 줄여 차선을 늘리거나 버스정류장을 옮기는 등 많은 예산이 필요하거나 정비 기간이 오래 걸리는 118건(38%)은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4대강 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 기록물 관리 ‘구멍 ’

    4대강 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 기록물 관리 ‘구멍 ’

    “국책 사업 규모가 갑자기 1조원 이상 늘었는데도 이와 관련된 근거(기록물)가 전혀 없다. 공무 프로세스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의 이강수 연구원은 9일 원칙이나 기준 없이 관리돼 온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 실태를 기자들에게 전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정부가 그동안 4대강 사업과 해외자원외교 등 대규모 국책 사업과 관련해 회의록 자체를 만들지 않거나 주요 기록물을 무단 파기하는 등 기록물 관리를 부실하게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관리·감독하는 국가기록원은 이들 기관에 시정을 요구하고 감사원 감사도 의뢰하기로 했다. ●사업에 불리한 내용 의도적 삭제 의혹 국가기록원은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 한국석유공사 등 12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책사업 관련 기록물 관리 실태를 점검해 이날 국무회의에 결과를 보고했다. 이들은 학계 요구를 반영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 세월호 참사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에 대한 기록물 생산 및 관리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이 대규모 국책사업을 심의하면서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거나 일부 기록물을 폐기하는 등 전반적인 기록관리 부실이 확인됐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2009년 6월 낙동강 유역 종합치수계획 변경을 위한 ‘하천관리위원회’를 열고도 회의록을 만들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는 해외자원개발 사업 리스크(위기)관리위원회 관련 회의록 상당 부분을 누락시켰다. 한국석유공사는 2009년 10월 캐나다 석유회사 ‘하비스트’ 인수 관련 내용 일부를 기록물로 관리하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 당시 4대강·해외자원개발 사업 추진에 불리한 내용을 의도적으로 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폐기 위탁하고 목록도 안 만들어 원본 기록물을 분실하거나 방치한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 한국수자원공사 해외사업본부는 2016년 12월 본부를 경기 과천에서 대전으로 옮기면서 폐지업체에 종이서류 폐기를 맡겼는데, 폐기 서류 목록을 만들지 않아 기록물 무단파기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006~2013년 총 69차례 회의를 열고도 15회 분량 회의의 원본을 잃어버렸다. 국토부는 2013년 4월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조직을 해체하면서 비밀기록물 등 6박스 분량의 종이문서를 하천계획과 창고에 방치했다. 이 밖에도 국무조정실과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영구’ 보존해야 할 4대강 사업 및 세월호 사고 관련 기록물 관리 연한을 3~10년으로 줄여 중요 기록물 보존 책임을 스스로 저버렸다는 지적을 받는다. 국가기록원은 해당 기관에 시정을 요청하고 감사원에도 점검 결과에 대한 감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정부 산하 공공기관에 주요 회의록 생산을 의무화해 정책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소연 행안부 국가기록원장은 “1999년 기록물관리법이 제정된 뒤 상당 시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각급 기관의 기록 관리 전반에 대한 인식이 미흡하다”면서 “기록 관리 제도의 전면 개편을 통해 국정과제인 ‘열린 혁신 정부’를 구현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中企 취업’ 2년 근무자 1600만원 만들어 주기

    ‘中企 취업’ 2년 근무자 1600만원 만들어 주기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에 취업해 2년 이상 근무하는 청년들에게 목돈을 만들어 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신청 대상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만 15~34세 청년이 2년간 300만원(월 12만 5000원)을 적립하면 해당 기업(400만원)과 정부(900만원)가 지원금을 내 1600만원으로 불려주는 제도다. 청년의 중소기업 취업을 촉진하고 장기근속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고용부는 지난해까지 취업성공 패키지·일학습 병행훈련 등 기존 정부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에 한정했던 신청 대상자를 올해부터 중소기업 정규직에 취업한 청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도록 확대했다. 또 올해 최저임금 인상분을 고려해 임금 조건을 ‘최저임금의 110% 또는 월급여 총액 150만원 이상 지급’에서 ‘최저임금 이상 지급’으로 완화했다. 공제 가입을 원하는 청년과 기업은 홈페이지(사진ㆍwww.work.go.kr/youngtomorrow)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청년내일채움공제의 명칭이 길고 어려워 다른 정부지원 사업들과 헷갈린다는 지적에 따라 부르기 편하고 알기 쉬운 별칭 공모도 9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우주를 휘감는 팔…막대나선은하 포착

    [우주를 보다] 우주를 휘감는 팔…막대나선은하 포착

    마치 우리은하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것과 같은 환상적인 은하의 모습이 망원경에 포착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 우주망원경에 장착된 광시야행성카메라2(WFPC2)로 촬영한 은하의 사진을 공개했다. 나선 모양의 팔이 주위를 휘감고 있는 이 은하의 이름은 'UGC 6093'. 지구에서 약 5억 광년 떨어진 사자자리에 위치한 UGC 6093은 그 모습 때문에 나선은하의 한 종류인 막대나선은하(barred spiral galaxy)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은하는 지구에서 바라본 형태에 따라 둥그런 타원은하와 나선은하, 불규칙 은하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나선은하는 제대로 그 모습을 갖춘 정상나선은하와 막대나선은하로 나뉜다. UGC 6093의 경우 그 중심에 별들로 구성된 막대 모양의 구조와 여러 개의 나선팔이 있어 막대나선은하에 속한다. 우리은하 역시 모습이 이와 유사한 막대나선은하다. 한가지 더 흥미로운 점은 UGC 6093이 짧은 시간 많은 양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활동은하'(active galaxy)라는 사실. 특히나 활동은하의 에너지원은 그 중심핵에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활동은하핵'(AGN)이라 부른다. 그 정체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리지만 UGC 6093 중심에는 초질량블랙홀이 주위 물질을 게걸스럽게 잡아먹으며 강력한 자외선을 방출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ESA/Hubble & NAS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얼음인간’으로 변신한 혹한 속 서퍼

    ‘얼음인간’으로 변신한 혹한 속 서퍼

    영하 30도의 혹한 날씨에 서핑을 즐기던 한 남자의 ‘변신(?)’이 놀랍다.  지난 5일(현지시각)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엔 미국 미시간주 슈페리어 호수 남쪽 해안에서 제리 밀스(Jerry Mills)라는 남성이 촬영한 겨울 서퍼(Surfer)의 모습이 소개됐다.  고무 재질의 웻슈트를 입은 채 서핑을 즐기고 물 밖으로 나온 서퍼의 얼굴엔 금방 얼어붙은 얼음 수염으로 가득하다. 마치 커다란 오징어가 얼굴 전체를 덮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다. 서퍼의 하반신 쪽도 얼음꽃으로 뒤덮혀 있을 거란 예상에 영하 30도의 위엄을 느낄 수 있다.당일 날씨는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떨어졌으며 촬영하고 있었던 제리의 오른손이 동상에 걸릴 만큼 추운 날씨였다고 한다. 제리가 서퍼에게 가까이 다가가 “오늘 기분이 어떻세요?”라고 질문하자 그는 얼굴 전체를 감싸고 있는 ‘얼음 투구’ 때문인지 “잘 안 들립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한 영상엔 소개되지 않았지만 인터뷰를 마친 그는 이 ‘무모한 도전’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 서핑보드를 들고 또다시 물속으로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은 “얼음 수염을 보기만 해도 으슬으슬 해진다”, “이 남자는 제정신이 아닌 거 같다” 등의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Jerry Mill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해피투게더3’ 황민현이 부른 ‘Marry Me’ 보니 ‘감미로움 그 자체’

    ‘해피투게더3’ 황민현이 부른 ‘Marry Me’ 보니 ‘감미로움 그 자체’

    ‘해피투게더3’ 황민현의 노래 실력이 화제다.8일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측은 “아직 끝나지 않은 워너원의 노래방! 황민현의 ‘Marry Me’”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황민현이 강다니엘, 김재환을 커플로 설정해 축가를 부르는 설정 상황이 그려졌다. 황민현은 “신랑 강다니엘 군과 신부 김재순 양의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평생 행복하라는 뜻으로 이 노래 부르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마크툽의 ‘Marry Me’를 부르기 시작했다. 황민현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탄탄한 보컬 실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100점 만점에 96점을 받아 워너원 멤버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KBS2 ‘해피투게더3’은 오는 1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커버스토리] 당신의 2公18을 응원합니다

    [커버스토리] 당신의 2公18을 응원합니다

    무술년을 맞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3가지 키워드가 눈에 띈다. 청년, 사명감, 워라밸(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이다. 취업난, 생활고, 경쟁에 지친 청년들이 어깨를 펴는 한 해를 바란 공무원이 가장 많았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작지만 확실한 보탬이 되고 싶다는 사명감 넘치는 소원도 있었다. 새해에는 근로시간을 줄여 일과 삶의 균형을 찾겠다는 바람도 적지 않았다. 공직사회의 새해 소망을 모아봤다.일자리·신뢰사회…청년에게 희망을 새해에는 무엇보다 청년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구호에 그치지 않고 청년 일자리를 실질적으로 만들어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서로 조금이라도 신뢰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비용이 너무 큰 거 같아서요. 개인적으로는 가족들 모두 건강하길 바랍니다. 술자리는 조금 줄일 생각입니다.(김명중 기획재정부 법사예산과장) 창업농 육성 첫해, 마중물 되길 지난해부터 준비한 청년 창업농 육성 대책이 시행되는 첫 해입니다. 이 정책이 마중물이 되어 올 한 해가 청년들이 농업·농촌으로 돌아오는 원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강동윤 농림축산식품부 경영인력과장) N포 세대 NO…포기하지 말자 2018년은 우리가 꿈을 갖고 성취해 나가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N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집 등을 포기한 청년들)라는 말을 덜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작더라도 자신만의 꿈을 꾸면서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가지길 소망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우리가 됩시다. 무술년, 화이팅!(신태섭 기재부 국제통화과 사무관) 노력한 만큼 성과 거두는 한 해로 올해는 모두가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졸업을 앞두고 취직을 준비하는 학생부터 직장에서 바쁘게 일하는 사회초년생까지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따뜻한 보상이 주어지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바라던 꿈을 이루기 위해 더 힘냅시다. 개인적으로는 사랑하는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열심히 일하는 가운데 쉼표가 있는 2018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권용준 기재부 거시경제전략과 사무관) 일감 몰아주기 근절, 가즈~아! 지난해 9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이 신설돼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국민 기대에 걸맞은 성과를 내려고 더욱 노력하고자 합니다. 새해에는 대기업 계열사 사이의 일감 몰아주기와 같은 불공정 거래가 근절되고 각 분야에서 자신이 땀 흘려 노력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공정한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공정위를 비롯한 정부가 국민 신뢰를 다시 얻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작지만 내가 하는 일을 통해 기업과 국민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목공처럼 손을 써서 무언가를 만드는 기술을 하나 배우고 잠시 쉬었던 테니스를 다시 시작할 생각입니다.(홍형주 공정위 내부거래감시과장) 새내기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 지난해는 제게 참으로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새내기 공무원으로 첫 걸음을 내디뎌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사명감과 책임감이 무한동력이 되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올해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겠습니다. 항상 국민 말씀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을 마주하더라도 지치지 않겠습니다. 많이 배우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서 드높이겠습니다. 황금 개띠해를 맞아 풍요를 상징하는 황금 개처럼 모든 분들이 넉넉한 한 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전기성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 타지 생활에 가족 생각 더 하게 돼 지난해 1월 공무원으로 첫 발을 내디딘 후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타지 생활에 직장에 적응하랴, 대학원 공부하랴 제 인생에서 가장 빠르고 정신없지 지나간 한 해였습니다. 2018년 새해에는 가족들에게 소홀히 하지 않는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예순을 바라보는 부모님, 항상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졸업반이 되는 동생도 원하는 직장에 취직하길 바랍니다. 모두 무술년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이형민 산업통상자원부 주무관) 초과근무 올핸 꼭 해결해 주세요 새해에는 초과근무가 사라지는 것이 가장 큰 소망입니다. 근무시간에 끝내지 못한 일을 저녁 또는 주말에 처리하는 것이 관행이 된 지 오래입니다. 지난해에도 20여 차례 주말 근무를 했습니다. 쉬는 날이라도 국장이나 실장이 출근하면 일이 없어도 관련 직원 전원이 출근해 대기하는 문화가 한몫했을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초과근무를 줄이려고 애쓰는데 정작 국회는 여기에 협조하지 않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를 관심 두고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행정안전부 A사무관) ‘퇴사’ 아닌 ‘즐거운 조직’을 새로운 상사와 직장 동료와 함께 즐거운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새해에는 지난해처럼 ‘퇴사’가 이슈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직장 다니기 즐거운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주위 사람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길 소망합니다. 개인적으로 연애면 연애, 유학이면 유학, 무엇이든 술술 풀리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법제처 C사무관) 눈치 보지 않고 휴가 쓰고 싶어요 지난해 입사한 뒤 처음으로 5일간 여름휴가를 받았습니다. 덕분에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오는 4월이면 새 부서에 가게 되는데 거기에서도 휴가를 쓸 수 있는 분위기였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2주간 휴가 사용을 권할 만큼 공직사회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부서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눈치가 보입니다. 올 한 해 법으로 정해진 휴가를 써서 충분히 휴식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중앙부처 5년차 B주무관) 자율성 더 주고 추진력 UP 가족들의 건강이 가장 큰 소망입니다. 공무원으로서는 좀 더 따뜻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개별 공무원에 자율성도 많이 부여해서 사업을 시행하는 정부부처가 정책을 추진력 있게 시행하는 분위기가 마련되길 바랍니다.(사회부처 C사무관) 승진 밀리지 않게 T T 가족 건강이 가장 우선입니다.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승진 시기에 밀리지 않고 제때제때 승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사회부처 D사무관) 정리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긴급 사용 알 수 없는 ‘헬기공유 시스템’ 진화준비 빼고 골든타임 홍보한 산림청

    긴급 사용 알 수 없는 ‘헬기공유 시스템’ 진화준비 빼고 골든타임 홍보한 산림청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시스템’ 등록 건수 누락 등 관리 안 돼 대형 재난 발생에 대비해 각 정부기관이 보유한 헬기를 함께 쓰려고 만든 ‘공공헬기 공동활용시스템’에 헬기 임무와 정비 정보가 빠져 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청이 산불 진화 시간을 앞당기고자 신설한 ‘골든타임제’(헬기 현장 도착시간을 30분 이내로 관리)에서 물 투하 시간(약 9분 소요) 등이 빠져 있던 사실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가 구축한 ‘감염병 관리시스템’이 감염병 종류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감사원은 정부기관 ‘재난안전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실태’에 대해 감사를 벌여 이 같은 결과를 4일 공개했다. 감사원은 9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해 2건 주의, 7건 통보 조치했다. 경찰청과 산림청, 국민안전처(소방청)는 각자 보유한 헬기를 공동활용하려고 2015년 국민안전처 주도로 ‘공공헬기 공동활용시스템’을 마련했다. 하지만 헬기 공유에 필수적인 임무·정비 정보는 연계하지 않은 채 헬기 종류와 배치장소 등만 소개해 긴급구조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예를 들어 산림청 헬기는 지난해 7월 한 달간 45대 가운데 최대 18대가 정비 중이었지만 시스템에는 이런 내용이 나오지 않아 사용가능한 헬기 대수를 파악할 수 없었다. 여기에 산불진압 장비가 탑재됐는지나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한지 등의 정보를 알 수 없어 헬기가 필요한 기관 담당자들은 시스템을 외면하고 다른 기관에 전화를 걸어 헬기를 빌렸다. 산림청은 산불 초동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2014년부터 산불진화 헬기가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을 30분 내로 관리하는 ‘골든타임제’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산림청은 신고 접수, 산불 확인, 담수(헬기에 물을 채움), 물 투하 등에 걸리는 시간은 제외하고 ‘출동 지시∼현장 도착’ 시간만을 골든타임으로 홍보했다. 실제로 감사원이 지난해 3∼4월 산림청 헬기 평균 소요시간을 분석한 결과 신고 접수 뒤 출동 지시까지 21분 51초, 산불 현장에 도착해 물을 뿌리기 시작하는 데 8분 37초가 걸리는 사실을 확인했다. 약 30분 가까운 시간이 골든타임 측정에서 빠진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법정 감염병 30종과 감염병 접촉자를 관리하기 위한 ‘감염병 관리 통합정보지원시스템’을 2016년 8월 개통했다. 하지만 시스템을 통한 관리 기능이 취약해 연간 수두 신고가 6만여건 접수되는 데 비해 접촉자 등록 건수는 9건에 머무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감사원 징계요구 콧방귀 뀌는 지자체 개발사업

    감사원 징계요구 콧방귀 뀌는 지자체 개발사업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주먹구구’식 개발사업 관행이 좀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자체장의 묵인하에 강행된 사업의 경우 감사원의 징계 요구를 우습게 여기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은 감사원이 유사 사건에 대한 징계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개해 지자체를 압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감사원은 ‘지방자치단체 개발사업 추진실태’ 감사보고서를 3일 공개했다. 감사원은 직접 감찰정보를 입수하거나 권익위 제보를 넘겨받아 13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하고 관련자 3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2015년 1월 아시아나항공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청주 항공정비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이 2016년 8월 사업 참여 포기를 통보하고 충북도의회가 조성 공사 중단을 요청하면서 2016년 11월 사업이 중단돼 이미 투입된 83억여원이 사장될 위기에 처했다. 애초 아시아나는 “자체 사업 타당성 검토 결과가 나온 뒤에 사업에 착수할 테니 부지 개발을 미뤄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시간을 끌면 사업 진행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이시종 충북지사의 결재를 받아 공사를 강행했다.감사원은 충북지사에게 “사업추진 가능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공사를 강행해 예산이 장기간 사장되지 않도록 하라”며 주의 조치했다. 충남 천안시는 2015년 7월 성성동 노태공원(25만 5158㎡)을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하고자 4개 업체 제안서를 평가해 A사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러자 담당 공무원은 2순위로 평가된 B사 사장에게 비공개 자료인 ‘제안서 심사평가표’를 보여줬다. B사 사장이 평가 점수 수정을 요구하자 담당 공무원이 이를 수용해 사업시행자를 B사로 바꿨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A사가 천안시를 상대로 소송을 내 사업이 중단됐다. 1심과 2심 재판부 모두 “사업시행자 선정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감사원은 천안시장에게 담당 공무원을 징계할 것을 요구했다. 감사원의 끊임없는 지적에도 지자체들의 ‘비리성 개발 사업’이 근절되지 않는다. 감사 대상 사업 상당수가 지자체장의 의지로 이뤄지다 보니 감사원의 징계 요구가 무의미하다는 설명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원이 징계 요구를 할 경우 해당 지자체는 규정에 따라 1개월 이내에 징계위원회를 열긴 하지만 (지자체 장의 의지로 이뤄지던 사업인 경우) 솜방망이 처벌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감사원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자체장들의 부패 커넥션이 의심되는 부당·위법 사례에 대한 징계 판례를 지속적으로 정리하고 공개해 해당 지자체들이 감사원 징계 요구를 무시할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드림캐쳐 데뷔 1주년 기념 팬미팅, 1분 만에 전석 매진 ‘엄지 척’

    드림캐쳐 데뷔 1주년 기념 팬미팅, 1분 만에 전석 매진 ‘엄지 척’

    드림캐쳐 데뷔 1주년 팬미팅이 1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지난 2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된 드림캐쳐의 데뷔 1주년 기념 팬 미팅이 예매 개시 1분도 채 되지 않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드림캐쳐는 오는 13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데뷔 1주년 기념 팬 미팅을 개최한다. 멤버들은 지난 1년 동안 자신들의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더욱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자는 약속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월드투어 ‘플라이 하이(Fly High)’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 국내 팬들과 더욱 가까운 교감을 위해 이번 팬 미팅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드림캐쳐는 1주년을 기념에 열리는 팬 미팅인 만큼, 특별한 선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팬 미팅 선물에 대한 힌트가 곧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드림캐쳐 측은 “이번 팬 미팅에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팬들과 지난 추억을 나누는 것은 물론 함께 만들어갈 내일을 그리는 소중한 자리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13일 데뷔 싱글 ‘악몽(惡夢)’의 타이틀곡 ‘체이스 미(Chase Me)’로 데뷔한 드림캐쳐는 강렬한 록 메탈 사운드와 파워풀한 퍼포먼스, 그리고 독특한 판타지 스토리텔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악몽’의 악몽헌터와의 치열한 추격전을 담은 ‘악몽-Fall asleep in the Mirror’, 그리고 ‘소녀는 어떻게 악몽이 되었나’의 해답을 간직한 첫 미니앨범 ‘프리퀄(Prequel)’ 등을 발표하며 자신들만의 콘셉트를 발전시켜 왔다. 이같은 드림캐쳐의 독창적인 매력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K-POP 팬들에게 관심을 얻고 있다. ‘프리퀄’의 경우 아이튠즈 USA K-POP 앨범 차트 1위와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5위에 올랐으며, 이에 힘입어 월드투어 ‘플라이 하이’에 돌입했다. 사진제공=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민 안전 ’ 중요한데… 소방교부세 9% 줄었다

    ‘국민 안전 ’ 중요한데… 소방교부세 9% 줄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소방안전교부세로 모두 4172억 6000만원을 전국 17개 시·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전년도 4588억원과 비교해 약 9.1% 줄어들었다.소방안전교부세는 담배에 부과하는 개별소비세 가운데 20%를 재원으로 마련한다. 담배 반출량 세입 추계가 줄어들어 교부세 총액이 감소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소방안전교부세는 전체의 10% 한도에서 대규모 예산 투입이 필요한 특수 수요(단발성 사업)에 쓰고 나머지는 소방·안전 투자 수요(40%)와 안전관리 강화 노력(40%), 재정 여건(20%) 등 기준에 따라 17개 시·도별로 나눠 준다. 올해 특수 수요액은 소방헬기 보강 230억원(서울·부산)과 안전체험관 건립 185억원(7개 시ㆍ도) 등 415억원이다. 나머지 3757억 6000만원은 노후·부족 소방장비를 교체하거나 보강하고 소방·안전시설을 확충하는 데 쓴다. 시·도별 교부액을 보면 경기가 405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274억 6000만원), 경남(269억) 순이었다. 서울은 소방장비 교체·보강 부분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투자 필요금액이 많았다. 경남은 소방관련 정책사업비 투자를 늘리는 등 꾸준한 소방시설 확충 노력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세종은 63억 7000만원으로 교부액이 가장 적었고 대전 153억 5000만원, 울산 183억 7000만원 등이었다. 세종과 대전은 소방차량과 구조·구급장비 필요금액이 다른 시·도보다 적었다고 행안부는 덧붙였다. 행안부는 2020년까지 소방안전교부세의 75% 이상을 노후·부족 소방장비 개선, 소방시설 확충 등에 집중 투자해 전국 어디에서든 균등한 소방서비스 제공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2020년까지 소방안전교부세의 75% 이상을 노후·부족 소방장비 개선, 소방시설 확충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전국 어디서든 균등한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도록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소방안전교부세 지자체의 소방·안전시설을 늘리기 위해 2015년 신설된 지방교부세로 담배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의 20%가 제공된다. 2015년 3141억원, 2016년 4147억원, 2017년 4588억원 등 담배 판매량에 따라 연도별 교부금액이 차이가 있다.
  • 김부겸, 대구시장 불출마 재확인

    김부겸, 대구시장 불출마 재확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오이 밭에서 신발 끈을 고쳐 매지 않겠다”면서 “철저하게 선거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6·13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분권형 개헌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우리 행안부로서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자신의 역할이 (대구시장 후보가 아니라) 선거 관리 주무부처 수장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 김 장관은 본인의 거듭된 불출마 의사 표명에도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측 대구시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제시카 알바 득남, 갓 태어난 셋째 공개 “두 누나들 벌써 푹 빠져”

    제시카 알바 득남, 갓 태어난 셋째 공개 “두 누나들 벌써 푹 빠져”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가 득남 소식을 전했다.2일 제시카 알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해 최고의 선물이 찾아왔다. 남편과 나는 큰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헤이븐과 아너, 두 딸은 이미 셋째 아이에게 푹 빠졌다(Hayes Alba Warren 12/31/17 Best gift to ring in the New Year!! Cash and I feel so blessed. Haven and Honor are already obsessed with their new baby bro)”고 지난해 31일 득남했음을 밝히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갓 태어난 셋째 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눈을 감고 있어도 훈훈한 이목구비가 눈길을 끈다. 한편 제시카 알바는 영화 ‘다크 엔젤(Dark Angel)’, ‘판타스틱 4(Fantastic Four)’, ‘블루 스톰(Into The Blue)’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 2008년 영화 제작자인 캐시 위런과 결혼해 슬하에 9세, 6세 딸이 있을 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방 4대 협의체 ‘지방분권 개헌’ 1000만 서명운동

    지방 4대 협의체 ‘지방분권 개헌’ 1000만 서명운동

    서명 결과 정부·국회 등 전달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를 비롯한 지방 4대 협의체가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1000만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지방분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고 정치권의 적극적 논의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지방 4대 협의체는 광역·기초 지방정부와 의회를 대표하는 4개 단체(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를 말한다. 이들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1000만명 서명 목표를 달성하고자 이달부터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캠페인에는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국가’임을 개헌안에 분명히 밝히고 지자체 자치입법권·행정권·조직권·재정권을 보장할 것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방 4대 협의체는 서명 결과를 정부와 국회, 정당 등에 전달하고 범국민 청원서도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226개 시·군·구, 3503개 읍·면·동 청사에 서명 장소를 설치해 오프라인 서명을 받는다. 지자체 홈페이지와 소식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지방분권 개헌의 당위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펼친다. 여기에 온라인 서명운동을 위해 ‘지방분권 개헌서명’ 홈페이지(www.1000mann.or.kr)도 열었다. 전국 지자체와 지방 4대 협의체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서도 이곳에 접속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지방분권 개헌 국민 대토론회를 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1000만인 서명운동 참여율을 끌어올릴 생각이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측은 “1000만명은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는 의미 있는 숫자”라면서 “그만큼 정치권 지방분권 개헌 논의에 미칠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방 4대 협의체장은 지난해 12월 7일 경북 안동 경북도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방분권 개헌 1000만인 서명운동을 위한 지방 4대 협의체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제 지역이 주도하는 개헌 논의 촉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개헌을 원하는 국민의 뜻을 모아 정치권과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관용(경북도지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개헌이라는 기회의 창이 열린 만큼 실기(失期)하지 않고 반드시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지방분권 개헌을 요구하는 국민의 뜻이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아하! 우주] 길이 600만 광년 거대 ‘칫솔 은하단’ 포착

    [아하! 우주] 길이 600만 광년 거대 ‘칫솔 은하단’ 포착

    태양 같은 별 수천 억 개가 모여야 우리 은하 같은 대형 은하를 이룰 수 있다. 따라서 은하는 정말 큰 천체이지만, 우주에서 가장 큰 천체는 아니다. 사실 거대한 은하 수천 개가 모인 은하단에 비교하면 은하 하나는 작은 점에 불과하다. 은하단은 물질과 암흑물질이 만드는 중력에 의해 묶인 은하들은 집단으로 일정한 속도로 우주를 여행하면서 다른 은하단과 충돌해 더 거대한 은하단을 만든다. 과학자들은 많은 관측을 통해서 이 과정을 상세하게 연구했다. 그 가운데 ‘1RXS J0603.3+4214’는 천문학자들 사이에서 ‘칫솔 은하단’(Toothbrush galaxy cluster)이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졌다. 은하단 자체가 칫솔 모양으로 생긴 건 아니지만, 대신 은하단 사이 가스(intracluster gas)가 거대한 칫솔 모양으로 뭉쳐져 관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은하 사이 공간은 별 사이 공간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진공 상태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우주 공간 어디에도 물질의 밀도가 0이 되는 장소는 없다. 아무리 희박해도 약간의 물질은 있게 마련이다. 은하단 내 가스 역시 밀도가 매우 낮지만, 적어도 은하단 밖의 우주 공간보다는 더 높은 밀도의 물질을 지니고 있다. 사실 은하 사이 공간이 워낙 넓기 때문에 은하단 사이 가스를 모두 합치면 은하단의 별의 질량보다 더 크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은하단 사이 가스는 은하단의 진화와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칫솔 은하단의 경우 두 개의 은하단이 서로 충돌하면서 가스의 밀도와 온도가 높아져 전파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한 경우로 생각된다. 하버드 -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 센터의 연구팀은 거대 전파 망원경인 VLA(Very Large Array)를 이용해서 칫솔 은하단을 세밀하게 관측했다. 연구팀은 이 독특한 모양의 가스 구름이 생성된 이유로 은하단 충돌 가설이 가장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비록 밀도는 낮지만, 중력에 이끌려 서로 충돌한 은하단의 충돌 에너지로 인해 은하단 내 가스의 온도는 섭씨 1000만 도까지 상승한다. 고온의 가스가 방출하는 에너지는 지구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다. 사진에서는 붉은색으로 보이는 것이 전파 망원경 관측 부위이며 치약처럼 보이는 아래의 파란 구름은 은하단 주변 가스인 헤일로의 X선 관측 결과다. 그리고 이 두 관측 결과를 광학 망원경 관측 사진과 합쳐 위의 사진을 만든 것이다. 지구에서 봤을 때 칫솔처럼 보이는 것은 물론 우연의 일치지만, 칫솔 손잡이와 브러쉬 부분까지 구분이 가능할 정도로 닮았다는 점은 흥미롭다. 하지만 과학자들에게 정말 흥미로운 부분은 우주에서 가장 큰 충돌 사건인 은하단 충돌에서 은하단 사이 가스의 역할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이 과정을 더 상세하게 밝히기 위한 연구가 계속 진행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와우! 과학] 175만개 미세 플라스틱 돼 돌아오는 비닐봉투

    [와우! 과학] 175만개 미세 플라스틱 돼 돌아오는 비닐봉투

    플라스틱 제품이 없는 현대 문명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이 우리 주변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 편리성과 유용함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환경 오염이 문제가 되고 있다. 땅속에서 오랜 시간 썩지 않고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도 문제지만, 최근에는 플라스틱 제품이 바다로 흘러간 후 분해되어 생성되는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이 새로운 환경 문제로 주목받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의 문제는 플랑크톤과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먹이로 오인하고 섭취하는 해양 생물이 많다는 점이다. 결국, 미세 플라스틱이 먹이 사슬을 타고 들어가 모든 해양 생물체는 물론 잠재적으로는 해산물을 섭취하는 사람까지 해로울 수 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해산물 섭취를 제한해야 할 만큼 미세 플라스틱 문제가 심하지 않지만, 매년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막대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누적되면 나중에는 해양 생태계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훼손될 우려가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해양 생물체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더 잘게 부숴 미세 플라스틱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플리머스 대학의 리처드 톰슨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흔한 해양 갑각류의 하나인 오세스티아 가마렐루스(Orchestia gammarellus)가 역시 흔한 쓰레기 가운데 하나인 플라스틱 비닐 봉투(plastic carrier bag)를 어떻게 분해하는지 연구했다. 이 작은 해양 생물에게는 반투명 플라스틱 쓰레기가 먹이의 일종으로 잘못 인식될 수 있다. 연구팀은 오세스티아를 실험실과 실제 환경에서 관찰해 이들이 어떻게 플라스틱 비닐 봉투를 조각 내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비닐 봉투가 488.59μm 이하의 작은 크기로 잘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중간 크기 비닐 봉투 하나가 175만 개의 조각으로 분해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조각 낸 비닐 봉투는 해양 생물에게 영양분을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먹이로 오해해 먹을 가능성은 매우 커진다. 사실 이 문제를 해양 생물체의 탓으로 돌리기는 어렵다. 애당초 누군가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다면 생기지 않았을 일이기 때문이다. 다른 쓰레기와 마찬가지로 해양 쓰레기 오염을 해결할 가장 좋은 방법은 버리지 않는 것이다. 특히 해양 쓰레기 오염은 언젠가 자신의 입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직접 바다나 해변에 버리는 쓰레기는 물론이고 길가에 버린 쓰레기도 빗물에 쓸려 바다로 들어갈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무심코 버린 봉투 하나도 심각한 오염 물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보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서울광장] 조명균 장관, 신년 할 일/황성기 논설위원

    [서울광장] 조명균 장관, 신년 할 일/황성기 논설위원

    김정은의 2018년 신년사를 입수했다. 입수 경위는 묻지 말기 바란다. 정말이지 어렵게 손에 넣었으니. 다음은 올해 것과 같은 1만자짜리 신년사 요약이다. “주체혁명사에 일찍이 없었던 국가 핵 무력을 2017년 완성했다. 그 어떤 강적도 우리를 감히 건드릴 수 없는 동방의 핵 강국, 군사강국이 되었다. 핵 무력을 바탕으로 자력자강에 총력을 집중해 인민생활 향상을 이루고자 한다. …중략…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제재 책동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선제공격 능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지만, 대화의 문은 결코 닫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이루지 못했지만, 군사적 충돌과 전쟁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북남 관계 개선을 기필코 열어 가야 한다. 우리의 평화통일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차원에서 남조선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겠다.” 이틀 뒤면 김정은이 신년사를 발표한다. 눈치챘겠지만 입수했다는 신년사는 페이크 뉴스다.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 관계 개선,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잠시 김정은의 마음이 되어서 만들어 본 가짜 신년사다. 국가 핵 무력을 완성했다고 선언한 북한이 나아갈 다음 단계는 크게 두 갈래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첫째, 대화 공세다. 조건 없는 대화를 하겠다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제안에 응하는 것이다. 북한이 원하는 대화는 실무자급이 아닌, 책임자급을 바란다고 봐야 한다. 2000년처럼 조명록 차수 같은 군 책임자나, 지금의 리용호 외무상이 워싱턴에 갈 수 있을 것이다. 거꾸로 매를린 올브라이트처럼 틸러슨 장관이 평양에 가도 된다. 이런 고위급 대화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북핵 해결 의지와 재가가 필요하다. 둘째, 조건이 안 맞는 대화보다는 핵·미사일 도발을 6개월~1년가량 중단하는 것이다. 비핵화를 위한 대화 테이블은 없다는 평양 주장처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과 핵 공격 위협을 제거하지 않은, 다시 말해 북·미 수교와 불가침 협정을 손에 넣기 어렵다는 판단이 서면 국제사회 제재의 무력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원유 공급 중단이란 북한 경제의 숨통을 끊기 직전까지 도달한 유엔 안보리 결의이지만, 북한이 제재에 굴복해 핵을 포기할 공산은 극히 낮다. 제재로 인해 대중국 교역에 제한을 받고 있는데도 경제성장을 이어 가는 북한이다. 도발 중단이 6개월 이상 이어지면 북·중 국경부터 제재 장벽의 이완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게 시간을 벌면서 미국의 양보를 끌어내는 우보(牛步)전략에도 대비해야 한다. 북한 대응이 어느 쪽이건 올해 존재감이 없었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바빠져야 할 2018년이다. 북·미 관계보다 남북 관계가 선행돼서는 안 된다는 종속적·숙명적인 논리에 밀려서는 맨날 방안 퉁소일 수밖에 없다. 2000년 일시적인 북·미 관계 활성화, 2005년 9·19 공동성명, 2007년 핵 불능화 합의 등은 남북 관계 진전이 북·미 관계를 견인하고, 북핵 문제 접근을 유도한 사실은 당시 실무자였던 조 장관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때 김정일이 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이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회담장으로 불러 북한 입장을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브리핑한 일이 새삼스럽다. 2017년 신년사에서도 남북 관계 개선을 강조한 김정은이다. 하지만 지난 7월 우리의 군사 당국·적십자 회담 제의를 거부한 것은 핵·미사일에 전념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찰떡 공조’를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조 장관과 얘기를 해본들 소득도 없는 시간 낭비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남북 관계를 풀려면 ‘이야기 좀 하자’고 해서는 안 된다. 조 장관은 정부 내에서만 소리를 낼 게 아니라 사표 쓸 각오를 하고 트럼프도 들을 수 있게 목청껏 소리쳐야 한다. 정부서울청사 8층에는 지난해 2월 개성공단 폐쇄와 더불어 철수한 개성공단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가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개성공단 기업의 지방 이전을 돕는 ‘잡일’밖에 없는 이들이다. 남북 관계의 바로미터이기도 한 이들이 내년에 개성에서 일한다면 조 장관은 성공한 장관으로 기억될 것이다. marry04@seoul.co.kr
  • 비닐 봉투 한 장, 175만 개의 미세 플라스틱 된다

    비닐 봉투 한 장, 175만 개의 미세 플라스틱 된다

    플라스틱 제품이 없는 현대 문명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이 우리 주변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 편리성과 유용함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환경 오염이 문제가 되고 있다. 땅속에서 오랜 시간 썩지 않고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도 문제지만, 최근에는 플라스틱 제품이 바다로 흘러간 후 분해되어 생성되는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이 새로운 환경 문제로 주목받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의 문제는 플랑크톤과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먹이로 오인하고 섭취하는 해양 생물이 많다는 점이다. 결국, 미세 플라스틱이 먹이 사슬을 타고 들어가 모든 해양 생물체는 물론 잠재적으로는 해산물을 섭취하는 사람까지 해로울 수 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해산물 섭취를 제한해야 할 만큼 미세 플라스틱 문제가 심하지 않지만, 매년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막대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누적되면 나중에는 해양 생태계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훼손될 우려가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해양 생물체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더 잘게 부숴 미세 플라스틱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플리머스 대학의 리처드 톰슨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흔한 해양 갑각류의 하나인 오세스티아 가마렐루스(Orchestia gammarellus)가 역시 흔한 쓰레기 가운데 하나인 플라스틱 비닐 봉투(plastic carrier bag)를 어떻게 분해하는지 연구했다. 이 작은 해양 생물에게는 반투명 플라스틱 쓰레기가 먹이의 일종으로 잘못 인식될 수 있다. 연구팀은 오세스티아를 실험실과 실제 환경에서 관찰해 이들이 어떻게 플라스틱 비닐 봉투를 조각 내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비닐 봉투가 488.59μm 이하의 작은 크기로 잘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중간 크기 비닐 봉투 하나가 175만 개의 조각으로 분해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조각 낸 비닐 봉투는 해양 생물에게 영양분을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먹이로 오해해 먹을 가능성은 매우 커진다. 사실 이 문제를 해양 생물체의 탓으로 돌리기는 어렵다. 애당초 누군가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다면 생기지 않았을 일이기 때문이다. 다른 쓰레기와 마찬가지로 해양 쓰레기 오염을 해결할 가장 좋은 방법은 버리지 않는 것이다. 특히 해양 쓰레기 오염은 언젠가 자신의 입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직접 바다나 해변에 버리는 쓰레기는 물론이고 길가에 버린 쓰레기도 빗물에 쓸려 바다로 들어갈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무심코 버린 봉투 하나도 심각한 오염 물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보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씨줄날줄] 스트롱제로 문학/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스트롱제로 문학/황성기 논설위원

    스트롱(Strong)과 제로(Zero)를 합쳐 놓은 스트롱제로는 일본 주류업체 산토리의 츄하이 제품 이름이다. 강하지만(스트롱), 당류와 통풍의 원인이 되는 퓨린 물질이 없다(제로)는 두 단어의 합성어이다. 츄하이란 소주 같은 증류주에 소프트드링크를 섞은 알코올 도수가 낮은 주류의 통칭으로 ‘소주+하이볼’의 약자이다. 3~5%의 알코올 도수가 대세였으나 스트롱제로의 강세를 업고 갈수록 도수가 높아지고 있다. 산토리는 2010년 12월 12도짜리 ‘스트롱제로-슈퍼 숏’을 내놓으며 주류업계에서 세고, 싼 스트롱 계열의 출시를 주도해왔다.최근 일본에선 스트롱 계열의 금세 취하고 싼 술의 유행에 편승해 ‘스트롱제로 문학’이란 말까지 생겨났다. 주로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통되고 소비되는 말로, ‘스트롱제로를 음미하고, 찬양하거나 비난하는 글’을 통틀어 스트롱제로 문학이라고 표현한다. 예를 들면 ‘스트롱제로란 직역하면 강렬한 허무’, ‘기호품으로서 문화도 문학도 못 갖는 단지 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알코올 제품에 불과하지만, 돈이 없는 사람들로부터 지지받고 그들을 구원하는 복지’, ‘가까운 24시간 편의점에 가면 언제라도 단 100엔으로 마실 수 있는 마약’ 등의 짧은 글들이 인터넷상에 차고 넘친다. 도쿄의 시부야 같은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거리에서는 스트롱 계열의 캔을 든 20대 모습이 곧잘 눈에 띈다고 한다. 500㎖ 한 캔에 150엔, 350㎖는 108엔에 10도 전후의 강한 알코올을 섭취할 수 있어 ‘마법의 물’, ‘과일’이란 찬사에서부터 ‘마시는 빈곤’, ‘헤이세이 시대의 필로폰’ 등의 부정적인 표현까지 폭넓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사회가 안고 있는 연금문제, 노인 돌봄, 스트레스, 노후 등 장래의 불안, 저임금, 취업, 폐쇄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민을 ‘마법의 물’로 해소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최근 5년간 스트롱 계열 주류의 시장 규모는 2배로 급성장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가 그제 스트롱제로 문학을 뉴스로 다뤘다. 시인이자 사회학자인 미나시타 기리우는 방송에서 “불안이나 고독감, 스트레스를 표출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자 살짝 모험, 일탈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유행 이유는 “(일본 사회가) 잘못된 부분을 용인해 주는 여유가 그만큼 모자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주의 알코올 도수를 갈수록 낮추는 한국과 대조적으로, 높은 도수의 알코올을 선호하게 된 일본의 ‘술 권하는 사회’ 원인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반면교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marry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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