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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중심 로봇분야의 융·복합 교육으로 ‘다빈치형’ 인재양성”

    “인간중심 로봇분야의 융·복합 교육으로 ‘다빈치형’ 인재양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종호)가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21세기 다빈치형 인재양성 사업단(단장 김영석, 이하 다빈치형 사업단)’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단의 목표는 서비스 로봇, 의료·재활 로봇, 재난구조 로봇 등 인간중심 스마트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한 ‘융·복합 인재 양성’이며, 서울과기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와 전기정보공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다빈치형 사업단은 2001년에 정부로부터 캡스톤(Capstone) 디자인 인력양성사업을 획득하여 전국의 공학도들에게 캡스톤 디자인을 졸업시에 이수하도록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교육부의 ‘CK(University of Creative Korea) 사업’에도 선정되어 2014년부터 5년간 매년 19억 5000만원의 지원을 약속받았다. 또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016년 시행한 성과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캡스톤 디자인 중심 교육에서 ‘전 학기 설계기반 학습(ADBL)‘으로 전면 개선 다빈치형 사업단은 교육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캡스톤 디자인(산업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한 종합설계 교육프로그램)의 심화형인 ‘전 학기 설계기반 학습(ADBL: All- semester Design Based Learning)’을 채택 및 운영하고 있다. ADBL 과정에 따라 서울과기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와 전기정보공학과 학생들은 저학년 때 인간중심 스마트 로봇에 대한 설계 주제를 정한 뒤에 졸업할 때까지 관련 결과물을 단계적으로 만들어간다. 이를 위해 다빈치형 사업단은 학생들의 로봇 제작에 필요한 창작 구현 장소와 3D 프린터 등 고가 기자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로봇 제작을 위한 재료 구입비용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각종 국내외 박람회와 전시회 참가를 위한 비용과 항공·숙박비, 일비를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체 제작한 로봇을 다양한 시험무대에 올려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다빈치형 인재양성 사업단, 각종 대회 및 전시회에서 가시적 성과도출 다빈치형 사업단의 지원 아래 서울과기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와 전기정보공학과 학생들이 계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2015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5 한국기계전’에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의료·재활 로봇과 드론을 선보인 것과 ‘2015 IRC(국제로봇콘테스트)’에서 지능형 부문 대통령상(1등),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2등), 특허청장상(2등) 등을 석권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한편 사업단 소속 학생 12명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시회 ‘CES 2017(국제소비재가전박람회)’에 10개의 작품을 냄으로써 2년 연속 세계무대에서 주목받았다. 대내적으로는 일산 KINTEX에서 매년 가을에 열리는 휴머노이드 경연대회 ‘로보월드’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고 동일 장소에서 ’Seoultech 지능로봇대회‘를 10년째 개최하고 있다.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디자인 중심의 융·복합 교육과 다빈치형 인재양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핵심 아이디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 학기 디자인기반 학습’이라는 독창적인 교과과정을 창출해냈다. 이로써 기존 4학년 때 다루던 캡스톤 디자인 주제를 ‘Term Project’를 통하여 1,2,3학년 기간 중에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학생들은 좀 더 다양한 커리큘럼 안에서 양질의 작품을 계획 및 실현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학제 간의 여러 학생이 한 팀이 되어 오랜 시간동안 특정 주제에 대해 고민해보면서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다. ■21세기 다빈치형 인재양성사업으로 창의적인 실무전문가 양성 ‘21세기 다빈치형 인재양성 사업의 대표적인 실행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특성화 방향으로의 교과과정 구성과 운영이다. 이를 위해 로봇기술, IT기술, 인문학, 의료기술을 융합교과목으로 신설하였다. 두 번째는 학부생 양성 및 지원이며, 학생들이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경진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창업활성화 Davinci-Cradle 사업’을 통해 창업투자 경연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다음은 학부교육 내실화 및 인프라 확충이다. 서울과기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ADBL 교육기자재 보완 및 Learning Factory 활성화는 물론이고 인간중심 로봇기술체험관 구축과 관리, 우수교수와 학생에게 전폭적 지원과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산학 협력 부분이다. 이와 관련된 교육은 Davinci-Village 구축과 산업체 연계 Learning Lab, 산학협력 공동과제 개발비 지원 등으로 이루어지며 Robot Open Academy에는 현장 실무진이 직접 참여하여 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은 산업체에 현장견학 및 실습을 할 수 있고 산학/취업 특강이 개최되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무능력과 창의성을 함양할 수 있다. 서울과기대는 “전 학기 디자인 기반 학습”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완성하기 위해 다빈치 사업단이 주축이 되어서 여건을 만들어 가는 것과 동시에 모든 구성원의 진실 된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사업을 성실히 추진하고 있다. 노정민 인턴기자
  • 신용등급 관리가 재테크…공공요금 잘 내면 ‘쑥’ 5일만 연체해도 ‘뚝’

    신용등급 관리가 재테크…공공요금 잘 내면 ‘쑥’ 5일만 연체해도 ‘뚝’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정부가 가계부채 조이기에 들어가면서 신용등급 관리가 한층 중요해졌다. 신용등급은 금융거래에서 ‘신분증’과 같다.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 가능 기관이 달라지는 건 물론 같은 금융권에서도 금리 격차가 커지기 때문이다. 신용등급 관리가 곧 훌륭한 재테크인 셈이다. 금융감독원이 이달부터 신용조회회사와 함께 진행하는 ‘전 국민 신용교육’ 등을 바탕으로 신용등급 개념과 관리 방법을 알아봤다.신용조회회사는 다양한 신용정보를 수집하고 각각의 요소에 비중을 부여해 신용평점과 신용등급을 만든다. 신용평점은 1~1000점, 신용등급은 1~10등급으로 책정된다.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나이스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 ‘SCI평가정보’가 개인 신용평가를 맡고 있다. 등급별 점수 구간은 회사마다 다르다. ●거래 실적 많고 연체 없는 1~2등급 1800만명 ‘최우량등급’인 1~2등급은 신용거래 실적이 많고 연체가 없어 앞으로도 연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되는 등급이다. 나이스평가정보의 경우 신용등급을 매긴 4400만명 중 40%인 1800만명에게 1~2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우량등급’인 3~4등급은 신용거래 실적이 많지는 않지만 연체가 없어 상위 등급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일반등급’인 5~6등급은 현금서비스 이용이나 연체 이력이 있는 경우다. 7~8등급은 ‘주의등급’으로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와 같은 고금리 취급 금융사와의 거래가 있고 단기 연체 경험이 많다. 7등급은 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한 최저 등급이며, 이 등급부터 신용카드 신규 발급이 어렵다. ‘위험등급’인 9~10등급은 현재 연체 중이거나 심각한 연체 경험이 있어 신용거래가 매우 힘들다. 신용등급은 떨어지기는 쉬워도 올리는 데 긴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대출을 받을 때는 신용상태에 따라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을 이용해야 한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보험사 등이 제공하는 고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하면 신용등급 하락 요인이 된다. 신용등급 산정에서 가장 부정적인 요인은 연체다. 10만원 이상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조회회사에 연체정보가 수집돼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 연체 기간이 길수록 장기간(상환 이후 최장 5년) 신용평가에 반영된다. 따라서 연체 대금 상환에도 순서가 있다. 오래되고 이자가 높은 대출 순으로 갚아 나가야 신용등급 개선에 유리하다. ●통신·공공요금 6개월 성실 납부 땐 등급 가점 통신·공공요금 등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한 정보를 신용조회회사에 제출하면 거래 종류나 납부 기간에 따라 5~15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 집계를 보면 지난해 1~11월 5만 6054명이 신용평점이 가산됐고, 5553명은 신용등급까지 올랐다. 이 밖에 체크카드를 일정 금액 이상 꾸준히 사용하면 신용카드 사용과 동일한 가점을 받는다. 체크카드 사용은 과도한 소비와 연체를 피하는 길이기도 하다. ●‘등급 조회·카드 많이 발급땐 하락’은 오해 신용등급과 관련한 과장되거나 왜곡된 정보가 종종 있다. 신용등급을 조회하거나 신용카드를 많이 발급받으면 신용등급이 하락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휴대전화 통신요금은 연체해도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단말기 할부대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보증을 선 서울보증보험을 통해 정보가 수집되기 때문에 신용등급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거래 금융사를 자주 바꾸는 것보다는 주거래처를 정해 꾸준히 이용하는 게 좋다. 금융사가 대출금리를 결정할 때는 신용조회회사의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거래 실적 등을 반영해 다시 산정하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은 기본적으로 금융거래 이력을 바탕으로 책정된다. 따라서 소득의 많고 적음은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카드 사용이나 대출 등 금융거래가 전혀 없는 대학생, 사회초년생은 신용도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해 보통 4~6등급을 받는다. 신용등급은 ‘나이스지키미’(www.credit.co.kr)와 ‘올크레딧’(www.allcredit.co.kr) 등 신용조회회사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접속해 4개월에 한 번, 1년에 3차례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하고 평소 올바른 금융거래 습관을 들이는 게 신용등급을 끌어올리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KB증권 CIB센터 3곳 신설

    KB증권은 28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강북권)와 경기 오산(경기 남부권), 광주(호남권) 등 3곳에 기업투자금융(CIB) 센터 3곳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CIB센터는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사업 부문을 결합해 만든 기업투자금융 특화 복합점포다. 대출·예금·외환·유상증자·회사채 발행·구조화 금융 등 증권과 은행을 아우르는 업무를 다룬다. 이번 신설로 KB증권의 CIB센터는 기존 5곳(판교·강남·가산·오창·부산)을 포함해 총 8곳으로 늘어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예금금리는 기고 대출금리는 날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은행들의 대출금리는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예금금리는 제자리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소비자원은 지난해 10월과 올 4월의 은행연합회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15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2.92%에서 3.38%로 0.46% 포인트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예금금리는 1.43%에서 1.44%로 0.01%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금융소비자원은 “국내 은행들이 불공정한 금리 체계를 개선해 국민의 이자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춤 연습실 거울 속 나타난 또 다른 나, 과연 정체는?

    춤 연습실 거울 속 나타난 또 다른 나, 과연 정체는?

    거울 속에 또 다른 나?? 지난 17일 영국 매체 미러는 외국의 한 춤 연습실에 나타난 정체불명 여성에 대해 보도했다. 영상에는 젊은 여성이 홀로 춤 연습실에서 거울을 보며 춤 삼매경에 빠져 있다. 잠시 뒤, 춤추던 여성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연습실 한쪽 구석에 털썩 주저앉는다. 곧이어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반사된 거울 속 뒤돌아있던 여성의 고개가 서서히 움직이며 휴식 중인 여성을 바라본다. 거울 속 여성은 자리에서 슬며시 일어나 휴식 중인 여성을 응시하며 서 있다. 여성은 거울 속 존재를 알아채지 못한 채 일어나 연습실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해당 영상은 지난 4월 페이스북 ‘유령, 초자연현상 그리고 다른 이상한 세계’(Ghost, Paranormal and Other Weird Worlds)에 게재돼 447만여 명 이상이 시청했다. 한편 영상이 언제 어디서 촬영되었는지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으며 소셜 이용자 사이에선 영상에 대한 진위 여부에 대해 논쟁이 일고 있다. 사진·영상= Ghost, Paranormal and Other Weird Worlds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스튜어드십 코드’ 재계 개혁 지렛대 되나

    ‘스튜어드십 코드’ 재계 개혁 지렛대 되나

    삼성과 미래에셋, 한화, KB 등 4대 자산운용사가 연말까지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뜻하는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스튜어드십 코드가 확산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투명성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가 기업의 의사 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의결권 행사 지침이다. 고객 자산을 집사(스튜어드)처럼 충실하게 관리한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영국이 2010년 처음 도입해 일본 등 16개국이 운영 중이다.27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JKL파트너스 등 사모펀드(PEF) 세 곳은 이미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했다. 삼성 등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38개 기관투자자는 참여 계획서를 제출하고 도입을 준비 중이다. 우리나라도 기업지배구조원이 지난해 12월 ▲의결권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과 사유를 공개하고 ▲고객에게 주기적으로 보고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한국 스튜어드십 7대 원칙(코드)’을 발표했다. 그러나 참여 기관이 없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지난달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이 하나둘 생겼고, 최근에는 자금 운용규모가 큰 자산운용사도 잇따라 도입하겠다고 나섰다. 국내 자산운용사 중 굴리는 자금이 가장 많은 삼성은 지난달 29일 참여계획서를 제출하고 4분기 중 7대 원칙을 모두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6일 기준 삼성의 총운용자산은 215조원으로 시장점유율 1위(21.1%)다. 주식으로만 20조원(혼합주식 포함)을 굴리고 있다. 미래에셋과 한화도 각각 지난달 23일과 이달 16일 참여계획서를 제출했다. 미래에셋은 삼성보다 많은 24조원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한화는 9조 2000억원을 굴린다. 여기에 지난 21일에는 KB까지 참여 의사를 밝혀 빅4가 모두 연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 등도 참여 계획서를 제출했다. 메리츠자산운용 등은 금융위원회와 기업지배구조원이 주관한 간담회에서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는 자산운용사는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기금과 보험사 중 참여 의사를 낸 곳이 없다. 특히 국내 주식에만 100조원을 투자하는 ‘큰손’ 국민연금의 행보가 더디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스튜어드십 코드 관련 연구용역 입찰을 냈으나 유찰됐다. 일각에선 정치권이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를 악용해 기업 경영에 간섭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조명현 기업지배구조원장(고려대 경영대 교수)은 “자산운용사 수가 200개에 육박하는 걸 감안하면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도는 낮은 수준”이라며 “국민연금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우주를 보다] 역대 가장 선명한 오리온의 별 ‘베텔게우스’ 포착

    [우주를 보다] 역대 가장 선명한 오리온의 별 ‘베텔게우스’ 포착

    지구촌 천문학자들이 즐겨찾는 별 베텔게우스(Betelgeuse)의 역대 가장 디테일한 이미지가 포착됐다. 최근 프랑스 파리천문대 등 국제 천문학자들은 세계 최대의 전파 망원경인 알마(ALMA·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로 포착한 베텔게우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붉게 타오르는 듯한 베텔게우스의 '신상' 이미지가 볼품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구와의 거리 때문에 사실 점 수준으로도 촬영하기는 쉽지 않다. 적색 초거성인 베텔게우스는 오리온자리의 좌상 꼭짓점에 위치해 있으며 지구와의 거리는 약 650광년으로 별 중에서는 그나마 가깝다. 베텔게우스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별이다. 먼저 베텔게우스의 크기는 태양의 무려 1400배로 50만 배나 밝게 빛난다. 만약 베텔게우스를 우리의 태양 자리에 끌어다 놓는다면 목성의 궤도까지 잡아먹을 정도.(사진 아래 참조) 또한 나이가 ‘불과’ 850만 년으로 젊디 젊지만, 조만간 임종을 앞둔 별이기도 하다. 곧 수명을 다해 초신성으로 폭발할 운명으로 어쩌면 현장에서는 이미 폭발했을지도 모른다. 만약 오늘 초신성으로 폭발했다면 우리는 650년 후에나 '우주의 불꽃놀이'를 지켜볼 수 있는 셈이다.   연구에 참여한 이몬 오고르만 박사는 "수십 년 간 베텔게우스를 관측해왔는데 표면 뿐 아니라 내부 온도까지 일정치 않다"면서 "자기장에 의해 온도 변동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우리 태양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텔게우스는 태양계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별은 아니지만 엄청난 크기 덕분에 ALMA로 관측하기에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사진=ESO/NAOJ/NRAO)/E. O’Gorman/P. Kervell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가 43弗… 하락 지속 “30弗대 땐 경제 발목”

    유가 43弗… 하락 지속 “30弗대 땐 경제 발목”

    BOA, 30弗대로 장기 약세 예측…“신흥국 경기·韓 수출 타격 예상” 국제유가가 7개월 만에 배럴당 40달러대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회복 기미를 보이는 세계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온다. 우리나라도 수출에 타격이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美·리비아 증산… 공급과잉 우려로 하락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배럴당 43.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가장 높았던 2월 23일 54.45달러에 비해 21%나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해 약세장에 들어간 것이다. 국제금융센터는 2015년 이후 다섯 번째로 형성된 약세장이며 지난해 1~2월(-22%), 6~8월(-22.9%)과 비슷한 하락률이라고 분석했다. WTI와 함께 3대 원유인 두바이유와 브렌트유도 각각 연고점 대비 16%와 20% 빠진 40달러대 중반에 거래됐다. 배럴당 50달러를 웃돌았던 국제유가는 지난달 2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달 종료할 예정이었던 원유 감산 합의를 내년 3월까지 9개월 연장한 이후 오히려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선 감산 기간 연장은 물론 감산 물량도 늘리기를 바랐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OPEC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대까지 떨어지자 지난해 11월 30일 하루 12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 등 비(非)OPEC 국가도 지난해 12월 10일 하루 60만 배럴 감산에 합의하면서 최근까지 국제유가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유가 하락은 공급과잉 우려가 다시 커진 탓이다. 미국과 나이지리아, 리비아가 원유 생산을 늘리면서 OPEC의 감산 효과가 묻혔다. 미국은 기술 혁신으로 생산원가를 낮춘 셰일오일 업계가 증산에 나서면서 이달 둘째 주에 하루 935만 배럴을 생산했다. 2015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내전으로 감산에서 제외된 나이지리아는 원유 수출량이 하루 200만 배럴 이상으로 17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리비아도 하루 생산량이 5만 배럴 늘어난 88만 5000배럴이다. ●유가 너무 낮으면 정유·화학 수출가 급락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국제유가가 30달러대까지 내려가 장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산유국을 중심으로 원자재 수출 신흥국의 경기가 위축되고 에너지 기업 파산과 투자 축소 등으로 세계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국제금융센터는 진단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제유가가 너무 떨어지면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기업 실적이 악화하고, 특히 정유·화학 제품의 수출 단가가 급락하면서 수출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요금인하’에만 맞춘 정부 칼날… 시장질서 침해냐 바로잡기냐

    ‘요금인하’에만 맞춘 정부 칼날… 시장질서 침해냐 바로잡기냐

    서비스 질 떨어지면 결국 소비자만 피해 “공약 맞춘 단기 성과보다 근본 대책을” 시장 경제를 침해한 것일까. 시장 실패를 바로잡은 것일까.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통신비와 실손보험료, 카드수수료율 인하를 잇달아 단행하자 자본주의 속 정부의 역할론이 충돌하고 있다. 업계는 “정부의 시장 개입이 지나치다“며 소송을 준비하거나 나머지 고객 혜택을 줄이겠다고 맞서고 있다. 통신과 금융시장은 독과점 구조와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시장 가격이 왜곡된 만큼 정부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노대래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게 원칙이지만 기업이 독과점적 이익을 취하는 등 왜곡이 있다면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다”며 “다만 원가와 부당 이득 규모 등 정확한 분석 없이 무작정 개입하는 건 기업활동을 위축시키고 법적 공방에서도 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도 “통신비와 보험료, 카드수수료 등은 가격을 얼마나 내릴지 결정하는 것보다 인하할 필요성이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더 중요한 작업”이라며 “국정기획위가 활동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탓인지 충분한 분석 없이 무리하게 가격 인하를 단행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국정기획위가 내놓은 가격 인하 필요성과 효과는 의문을 남긴다. 지난 22일 발표한 통신비 대책을 통해 연간 최대 4조 6000억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는데, 이렇게 되면 통신사는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 지난해 통신 3사의 영업이익은 3조 7000억원이다. 적자를 내려 운영하는 기업은 없는 만큼 설비 투자와 단말기 지원금 등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다. 지난 21일 발표한 실손보험료 인하 대책도 주요 보험사의 손해율이 120%를 넘는 상황에선 부작용만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손해율이 100%를 넘는다는 건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보다 지급한 보험금이 더 많다는 뜻이다. 보험료 인하가 현실화되면 일부 보험사는 실손보험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 AIG손보는 실손보험 손해율이 220%에 육박하자 지난 4월 판매를 중단했다. 국정기획위는 건강보험 보장을 확대하면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줄어드는 만큼 보험료 인하 여력이 생긴다고 설명했지만, 맞지 않는 측면도 있다. 2013~14년 4대 중증질환 관련 125개 항목을 급여화했지만 2015년 건보의 보장률은 제자리걸음 수준인 63.4%에 그쳤다. 2009년(65%)과 비교하면 1.6% 포인트 낮다. 이 기간 비급여 의료비 증가율(9.5%)이 급여 의료비(6.7%)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의료기관이 수익을 올리려고 급여 대신 비급여 진료를 권유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건보 보장을 확대해도 지금처럼 비급여 의료비 증가세가 가파르면 보험사의 손해율은 국정기획위의 기대와 달리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도 실손보험료를 낮추려면 과잉진료와 의료쇼핑을 단속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국정기획위에 전달했으나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보험시장은 정보 비대칭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하는 게 옳지만 깊이 있는 연구와 분석작업이 병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영세·중소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가 결정된 카드업계는 이미 포인트 적립과 캐시백 등 고객 혜택 줄이기에 나섰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신용카드보다 수수료율이 낮은 체크카드 활성화로 문제 해결에 접근했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업계 반발 없이 영세·중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며 “국정위가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소홀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이 지급수단으로 체크카드를 이용한 비율은 16%(건수 기준)로 네덜란드(40%)·미국(31%)·호주(24%) 등에 비해 크게 낮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격은 공급과 수요는 물론 원가의 일부인 임금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며 “과도하게 가격을 제약하면 품질이 떨어지거나 임금이 낮아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가상통화 투자하려고요? 5가지 모르면 쪽박 차요

    가상통화 투자하려고요? 5가지 모르면 쪽박 차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통화 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다섯 가지 위험 요인을 경고했다.① 전 세계서 법적으로 보증 못 받아요 금감원은 22일 ‘가상통화 투자 시 유의사항’을 통해 “가상통화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모든 정부로부터 보증을 받지 못한다”며 “가상통화 거래소 등에 보유한 계정 잔액은 예금보험공사의 보호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통화는 발행자가 사용 잔액을 환급하거나 현금 또는 예금으로 교환할 의무가 없는 만큼 전자화폐나 선불전자지급수단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가상통화로 인해 피해를 입더라도 법적으로 보호받을 길이 없다는 것이다. ② 급등락 땐 ‘일시 거래중지’도 없어요 가상통화는 가치 급등락 시 주식시장의 서킷브레이커와 같은 거래 일시 정지 제도 등이 없다. 따라서 투자자는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 금이나 원유처럼 실물로서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주식처럼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거래 상황에 따라 가격이 요동친다. ③ “고수익” 다단계 유사 코인은 사기 최근 등장한 유사코인은 다단계 방식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약속하지만 대부분 사기다. 이날 수원지검은 다단계 방식으로 가상통화를 팔아 140억원을 챙긴 사기단 6명을 붙잡아 구속 기소했다. ④ 전산시스템 취약하면 해킹 우려 가상통화는 분산원장(거래 참가자 모두에게 내용을 공개하는 디지털 장부)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고 해킹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가상통화 거래소 등의 전산 시스템이 취약하면 이용자 계정이 해킹이나 위·변조될 위험이 있다. ⑤ 암호키 분실하면 맡긴 돈 못 찾아요 암호키가 분실되면 맡긴 가상통화를 찾을 수 없게 된다. 또 해킹 등 사고가 발생해도 이용자에게 손실을 떠넘기는 경우가 많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마우스 움직임으로 거짓말 탐지하는 AI

    마우스 움직임으로 거짓말 탐지하는 AI

    컴퓨터를 사용해 질문에 답할 때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는 방법으로 진위를 판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파도바대학 연구진은 질문에 정직하게 답하도록 지시받은 사람들과 거짓을 답하도록 지시받은 사람들의 답변 자료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경험을 축적한 AI는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마우스 커서 움직임에 차이가 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이번 연구의 참여자들은 이 대학 학생 60명. 연구진은 절반에게 진실을, 나머지 절반에게 소설 속 인물을 연기하고 거짓 답변을 하도록 지시했다. 그러자 진실을 답한 학생들은 마우스 커서를 답변을 향해 똑바로 움직인 것이다. 반면 거짓을 답한 사람들은 마우스 커서를 똑바로 움직이지 않았으며 이동 거리도 길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를 이끈 주세페 사르토리 교수는 “우리 뇌는 진실을 답하게 돼 있다. 거짓말을 할 때는 처음 나오는 반응을 억누르고 거짓 반응으로 바꾼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 쓰인 거짓말 탐지 기술은 주변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도 답하는 방법에서 진위를 분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에 대해 사르토리 교수는 “이 기술은 신원을 속여 유럽 국가에 들어가려고 하는 테러리스트와 나이를 속여 온라인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아성애자를 분별하는데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물론 잘 훈련된 사람이라면 질문에 대해 거짓도 설득력이 있고 신속하게 답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별자리나 집 근처에 있는 거리 이름 등 주제와 전혀 상관없는 질문에 대한 대답에 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만 AI의 정확도는 자료에 기초하고 있어 이런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대해 사르토리 교수는 판정 결과가 인간의 모든 동작을 정확히 반영한 것이라고 보장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주제를 학습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어 키보드를 치는 법으로 대답의 진위를 분별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Y's harmony / Fotolia(위), 플로스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플로리다주 강 매너티 괴롭힌 남성, 결국엔…

    플로리다주 강 매너티 괴롭힌 남성, 결국엔…

    남성의 철없는 행동이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의 공분을 샀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6일 미국에 거주하는 마리아 맥코믹(Maria McCormick)이란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 때문에 세간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볼루시아 카운티 디베리의 세인트 존스 강(St. John ‘s River)을 찾은 마리아와 남편 스미스 맥코믹(Smith McCormick). 스미스는 아내가 찍고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바라본 뒤, 잔잔한 강물 위에 플라스틱 통에 담긴 물을 뿌렸다. 그 순간 물속 이곳저곳서 엄청난 물보라가 솟구친 후, 커다란 물결이 일었다. 이 엄청난 소란의 주인공은 스미스의 행위에 놀란 해우로 알려진 매너티들. 마리아는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게재하며 “이 강에서는 다시는 절대 수영하지 않겠다“란 캡션을 남겼다. 하지만 영상을 접한 수 천명의 소셜 이용자들은 부부를 비난했다. 볼루시아 카운티 주민 윌리엄 머피(William Murphy)는 지역방송 WUVV9을 통해 “그 광경을 보니 진저리가 났다”면서 “(보호종인) 매너티에게 그렇게 하면 안 되기 때문에 무척 화가 났다”고 전했다. 플로리다 해양&야생 보호 위원회(Florida Fish and Wildlife Conservation Commission, FWC)는 “보호되거나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괴롭히는 행위는 플로리다주에서 2급 경범죄에 해당된다”면서 “매너티를 보호하는 주법을 위반할 경우 최대 60일의 징역형이나 500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해양&야생 보호 위원회는 해당 동물이 확실히 매너티인지에 대한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플로리다주의 대표 동물인 매너티는 바다생물 듀공과 더불어 인어를 연상시키며 전신이 방추형동물로 주로 브라질 북부의 레시페와 미국 플로리다주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Virahog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美 본토를 지켜라’…北미사일 잡는 ‘레이저 드론’ 나올까?

    ‘美 본토를 지켜라’…北미사일 잡는 ‘레이저 드론’ 나올까?

    미국은 과거 냉전 시절부터 미 본토 방어를 위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상을 해왔다. 이 가운데 실현된 것은 중간 단계에서 요격하는 GBI(Ground Based Interceptor)와 마지막 단계 요격 시스템인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등이 있다. 하지만 발사 초기 단계 요격인 BPI(Boost Phase Intercept) 레이저 시스템은 비용 문제로 취소된 바 있다. 미사일 방어의 첫 번째 단계는 당연히 발사하기 전 포착해서 파괴하는 것이다. 부스트 단계 요격(BPI)은 적의 대륙간 탄도탄(ICBM)이나 잠수함 발사 탄도탄(SLBM)이 발사된 후 요격하는 것으로 그 다음 단계다. 이때는 미사일의 경로를 예측하기 힘들고 보통 아군에서 먼 거리에서 발사되기 때문에 항공기에 탑재한 강력한 레이저를 사용해 빛의 속도로 요격하는 방식이 추진됐다. 미국이 개발한 ABL(Airborne laser) 시스템은 보잉 747 – 400F을 개조한 대형 공중 레이저포로 멀리 떨어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50억 달러에 가까운 거금이 투입되었음에도 만족할 만한 성능이 나오지 않았고 비용이 너무 커지자 2011년 당시 막대한 재정적자에 시달린 오바마 행정부는 개발을 취소시켰다. 그러나 당시 개발된 기술이 사라진 것은 아니고 초기 단계 요격 시스템이 여전히 필요하므로 보다 작고 저렴한 시스템을 새로 개발하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었다. 최근 미국 미사일 방어국(MDA)은 RQ-4 글로벌 호크 같은 대형 고고도 무인기에 탑재할 수 있는 BPI 레이저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요구 성능은 적어도 140kW의 출력을 지닌 레이저로 280kW의 출력을 30분간 감당할 수 있으며 무게가 2,268~5,670 kg인 레이저 시스템이다. 이를 탑재할 무인기는 최대 36시간 공중 체공이 가능하고 최대 상승 고도 19.2km에 달하는 성능을 지녀야 한다. 미사일 방어국의 희망은 2023년까지 시스템을 개발해서 하와이의 태평양 미사일 사격장과 캘리포니아 에드워드 공군 기지에서 운용을 시작하는 것이다. 다만 그때까지 고성능 레이저를 소형화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 출력으로 충분한 파괴력을 낼 수 있을지는 아직 알기 어렵다. 대형 유인기 대신 무인기를 이용하면 비용은 줄어들 수 있지만, 여전히 비싼 가격도 걸림돌이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개발에 성공한다면 미국의 다층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한 단계 더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 직전에 징후를 파악하고 파괴하지 못해도 발사 직후 단계에 레이저로 요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간 단계 및 종말 단계 요격이 더해지면 미사일 몇 개로는 미 본토를 넘보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성공한다면 그 의미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건보 보장 늘려 실손보험료 인하… 법으로 못 박는다

    건보 보장 늘려 실손보험료 인하… 법으로 못 박는다

    지급금 줄어도 보험료 매년 인상…보험사 반사이익 1조 5000억건강보험이 보장하는 질병이나 상해가 늘어나면 민간의료보험인 실손보험은 보험료를 낮춰야 하는 법안이 제정된다. 건보 보장 확대로 보험사가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이 줄어드는 만큼 보험료 인하로 환원하라는 것이다. 실손보험료를 전년 대비 25% 이상은 올릴 수 없도록 하는 규제도 부활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1일 이런 내용의 실손보험료 인하 방안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생활비 절감을 위해 건보 보장을 강화하고 실손보험료는 낮추겠다고 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국정기획위는 보건사회연구원의 분석 결과를 근거로 제시하며 2013년부터 올해까지 실손보험을 파는 보험사가 건보 보장 확대로 1조 5000억원의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4대 중증질환(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희귀난치질환)과 3대 비급여(선택진료비·상급병실료·간병비)를 건보 급여로 전환하면서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그만큼 줄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보험사는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 악화를 이유로 해마다 실손보험료를 큰 폭으로 올렸다. 지난해에는 생명보험사가 평균 19.3%, 손해보험사는 17.8%를 인상했다. 올해도 손보협회에 공시를 마친 17개 보험사가 평균 17.5% 인상을 단행했다. 롯데손보는 무려 32.8%를 올렸고, 현대해상(26.9%)·KB손보(26.1%)·메리츠화재(25.6%) 등 8개사도 20% 이상 인상했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건보 강화에 따른 보험사 반사이익을 관리할 법적 수단이 없는 게 가장 큰 이유”라면서 “이에 건보와 민간의료보험 정책을 연계해 실손보험료 인하를 유도하는 법안(가칭 건강보험과 민간의료보험 연계법)을 올해 안에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하반기 중 ‘공·사보험 정책협의체’를 통해 건보 보장 확대에 따른 실손보험 손해율 감소 정도를 산출할 예정이다. 또 내년 폐지 예정이었던 실손보험료 인상 폭 한도를 2015년 수준인 25%로 강화한다. 앞서 금융 당국은 실손보험료 인상 폭 한도를 25%(2015년)→30%(2016년)→35%(2017년)로 해마다 완화한 뒤 내년에는 전면 자율화할 방침이었다. 국정기획위는 ▲실손보험 가입자와 비가입자 간 차이가 큰 진료항목 공개 ▲실손보험 끼워 팔기 금지 ▲보험료 비교가 쉬운 온라인 실손보험 판매 확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비급여 내역 공개 확대 등도 추진한다. 보험업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한 관계자는 “실손보험은 대표적인 적자 상품이라 보험료 인하 여력이 크지 않다”며 “의료계 과잉 진료와 소비자 의료쇼핑이 더 큰 문제인 만큼 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주 국정기획위 자문단장은 “업계 반응을 파악하고 과잉 진료와 의료쇼핑 대책을 종합적으로 담은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영업점 가입한 금융상품도 내년부터 온라인 해지 가능

    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영업점에서 가입한 금융상품도 점포 방문 없이 온라인을 통해 해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온라인 등 비(非)대면 방식으로 가입한 금융상품은 같은 방식으로 해지할 수 있지만, 영업점에서 가입한 상품은 직접 점포를 찾아야만 해지할 수 있도록 한 금융사들이 있다. 금감원은 또 예·적금이 만기가 되면 자동으로 해지되고 다른 계좌로 재예치되도록 미리 신청하는 서비스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만기가 있는 상품은 만기 이후 약정이율보다 낮은 수익이 발생해 신속히 해지하고 재투자하는 게 고객에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실수요자는 보호한다면서 보금자리론은 왜 조이나요”

    “실수요자는 보호한다면서 보금자리론은 왜 조이나요”

    “실수요자는 보호하겠다면서 보금자리론 이용 예정자는 왜 빼나요.” 2015년 경기도의 한 아파트(분양가 3억 2000만원) 청약에 당첨돼 내년 1월 입주하는 A(36)씨는 지난 19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을 보고 힘이 빠졌다. 입주 시 2억원(62.5%)의 대출이 필요해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계획이었지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에서 60%로 강화돼 한도를 초과하기 때문이다. 잔금 집단대출을 이용하면 70%까지 빌릴 수 있다지만 보금자리론보다 연 1% 포인트 이상 비싼 이자를 감수해야 한다. A씨는 “연간 이자만 200만원 이상 더 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수요자는 피해가 없다고 했지만 만만찮은 부담을 안게 됐다”고 하소연했다.정부가 6·19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조정 대상 지역 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하면서 서민과 실수요자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민과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며 디딤돌대출 요건을 내세웠지만 지나치게 까다롭기 때문이다.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생애 최초는 7000만원) 이하 ▲주택가격 5억원 이하 ▲무주택가구주 등 3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번 LTV·DTI 강화 지역 대출자 약 45%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집단대출 LTV·DTI 강화는 다음달 3일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분부터 적용된다. 따라서 이미 청약에 당첨된 사람이 입주할 때 잔금 집단대출을 받는다면 과거처럼 LTV 70%를 적용받고 DTI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등 개별적으로 대출을 받을 때는 LTV 60%, DTI 50%의 강화된 규제가 적용된다. 민병진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은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은 집단대출이 아닌 만큼 7월 3일 이후에는 기분양자라도 이번 부동산 대책을 적용받는다”고 설명했다. 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현재 연 2.9~3.15%이며, 추가 우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 3~4%대인 시중은행 잔금 집단대출 금리에 비해 최대 1% 포인트 이상 저렴하다.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의 요건을 충족해야 해 서민과 중산층이 주로 이용한다. 디딤돌대출, 보금자리론과 함께 3대 정책 모기지인 적격대출은 소득제한이 없고 9억원 이하 주택까지 대출이 가능해 이용자가 훨씬 많다. 현재 금리는 3.26~4.01%로 시중은행보다 약간 저렴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분양자라는 이유만으로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등 개별 대출에 대해서도 강화 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면 다른 대출자와의 형평성이 어긋난다”며 “집단대출을 통해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실수요자가 입주할 수 있는 길은 열어 놨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기자회견 중 입안에 말벌 들어간 코스타리카 대통령

    기자회견 중 입안에 말벌 들어간 코스타리카 대통령

    언론 브리핑 중인 코스타리카 대통령의 입 속으로 말벌이 들어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6일 푼타레나스 파소 레알에서 아스팔트 공장 설비에 대한 기자회견 중이던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리베라(Luis Guillermo Solís Rivera) 코스타리카 대통령의 입안에 말벌이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브리핑 중 갑자기 나타난 말벌 한 마리. 언론을 상대로 인터뷰 중인 솔리스 대통령의 입속으로 말벌이 들어갔다. 이를 목격한 한 여기자가 인상을 찌푸리며 오른손으로 입을 가리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 순간 솔리스 대통령은 입맛을 다시며 “내가 먹었어요. 내가 말벌을 먹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웃자 주변 사람들도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그는 “(이런 일은) 날마다 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CNN에 (영상을) 보내겠네요. 단백질 보충했네요!”라고 덧붙이며 주변서 건넨 생수로 입을 헹군 뒤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한편 2015년 코스타리카 대통령에 당선된 솔리스 대통령은 관공서에 대통령 사진을 걸거나 공공시설에 대통령 이름을 새기는 것을 금지하는 포고령을 내리는 등 탈권위적인 행정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PZ Actual / Extremeya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3억원짜리 집 담보 대출 경우 2억 1000만→1억 8000만원

    디딤돌대출 이용자는 해당 안 돼… 담보대출 증가 속도 3~6% 줄 듯 2014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부동산 경기를 살려야 한다며 완화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3년 만에 ‘조이기’로 방향을 틀었다. LTV·DTI와 전매제한 기간 등이 어떻게 바뀌는지 문답식으로 풀어 봤다. →LTV·DTI가 어떻게 강화되는가. -LTV는 70%에서 60%로, DTI는 60%에서 50%로 각각 강화된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줄어든다. 예컨대 3억원짜리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경우 LTV가 70%였을 때는 2억 1000만원(3억×0.70)까지 대출 가능하지만 LTV가 60%(3억×0.60)면 1억 8000만원까지만 빌릴 수 있다. →모든 지역에 강화된 잣대가 적용되는가. -아니다. 청약조정대상지역에 한해서만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서울 25개 구와 경기 과천·성남(이상 공공+민간), 하남·고양·화성 동탄2·남양주, 세종(공공), 부산 해운대·연제·수영·동래·남구(민간) 등 37개 지역을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경기 광명(공공+민간), 부산 부산진구(민간)·기장군(공공+민간) 등 3곳을 추가로 선정해 총 40개 지역이 LTV·DTI 강화 지역이다. →청약조정대상지역이면 무조건 LTV·DTI가 강화된다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정책 모기지론 디딤돌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계층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LTV 70%, DTI 60%를 적용받는다. 디딤돌대출 요건은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생애 최초는 7000만원) 이하 ▲주택가격 5억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 등 3가지다. “서민과 실수요층을 보호하기 위해 디딤돌대출 요건 충족자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다”(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는 게 금융 당국의 설명이다. →전매제한이 강화됐다는데. -지금까지는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4개 구만 전매 기간이 소유권 이전 등기 시점으로 제한돼 있고, 나머지 21개 구(공공 제외)는 계약 체결 후 1년 6개월이 지나면 가능했다. 그러나 정부가 19일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이날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분부터 서울 전 지역이 소유권 이전 등기 시점까지 전매가 제한된다. 즉 서울에선 이제 청약에 당첨돼 분양권을 사고파는 게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책으로 예상되는 가계부채 감소 효과는. -금융위원회는 청약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증가 속도가 3~6%, 국가 전체로 봤을 때는 1~2%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이번 대책으로 인해 청약조정대상지역 내 LTV·DTI 한도를 초과하는 차주는 약 45%로 파악됐다. 금융위는 “실제 가계부채 감소보다는 심리적 효과가 클 것”이라며 “오는 8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로드맵 등 가계부채 대책을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DSR은 DTI에는 없는 신용카드나 자동차 할부금,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도 심사에 활용하기 때문에 훨씬 깐깐하다. →재건축 조합원은 무조건 주택 한 채만 공급받을 수 있나. -아니다. 자신이 소유한 기존 주택의 가격 범위나 주거전용면적의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2주택까지 분양받을 수 있다. 단, 이 경우 분양받는 2주택 중 1개는 반드시 주거전용면적 60㎡ 이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기존에 84㎡짜리 주택 2채(168㎡)를 소유한 조합원은 59㎡와 109㎡를 분양받을 수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불법’ 표적 된 비트코인

    ‘불법’ 표적 된 비트코인

    거래소 “수사기관 추적 당해 가상화폐로 자금세탁 불가능” “가상화폐를 이용하더라도 자금 세탁은 불가능함을 알려 드립니다.” 국내 대표적인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은 최근 홈페이지에 이런 공지를 띄웠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는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만큼 자금 세탁이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이 심심찮게 들어와서다.코인원 측은 “비트코인도 수사기관의 추적이 가능하다”면서 “이미 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모니터링 기법을 도입해 (비트코인) 이동경로를 쫓고 있다”고 안내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화폐’로 주목받는 비트코인이 각종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올 들어서만 가격이 3배나 폭등하는 이상 과열 현상을 보이면서 ‘한탕 치기’ 투기 대상으로 인식되고, 자금세탁이나 탈세 등 불법 거래에 악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랜섬웨어(주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유포한 해커들이 수사기관의 추적이 어렵다는 이유로 비트코인을 합의금으로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몸살을 앓고 있다. 이달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롤러코스터다. 지난 11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개당 3018.54달러(약 342만원)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3000달러를 돌파했지만, 나흘 뒤인 15일에는 2456.92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17일에는 낙폭을 약간 되찾아 2664달러(약 302만원)를 기록했다. 국내에선 최근 비트코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외국보다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25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개당 460만원대에 거래돼 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미국 거래소 가격보다 50% 이상 비싼 것이었다. 해외 거래소에선 시민권자가 아니면 거래 계좌를 만들 수 없는 데다 계좌를 개설해도 비트코인 구매를 위해 송금하면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감독 대상이 되는 등 제약이 따른다. 이 때문에 좀더 비싼 값을 지불하더라도 국내 거래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비트코인 투자에 나섰다가 그만둔 이모(28)씨는 “비트코인은 24시간 거래되는 데다 워낙 변동성이 커 하루에도 몇 번씩 대박과 쪽박을 오갔다”며 “주식 투자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도박성이 강하다”고 털어놨다.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한 원인 중 하나는 마진거래와 신용거래 등 주식시장의 공매도와 비슷한 투자 기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빗썸은 오는 24일부터 비트코인에 대한 신용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정부와 금융 당국은 지난해부터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논의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가상화폐는 가격이 변동하는 등 법정 화폐와 본질적으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해외 사례와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죽했으면..“자금세탁 불가능” 공지까지 뜬 비트코인

    오죽했으면..“자금세탁 불가능” 공지까지 뜬 비트코인

    “가상화폐를 이용하더라도 자금 세탁은 불가능함을 알려 드립니다.” 국내 대표적인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은 최근 홈페이지에 이런 공지를 띄웠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는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만큼 자금 세탁이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이 심심찮게 들어와서다. 코인원 측은 “비트코인도 수사기관의 추적이 가능하다”면서 “이미 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모니터링 기법을 도입해 (비트코인) 이동경로를 쫓고 있다”고 안내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화폐’로 주목받는 비트코인이 각종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올 들어서만 가격이 3배나 폭등하는 이상 과열 현상을 보이면서 ‘한탕 치기’ 투기 대상으로 인식되고, 자금세탁이나 탈세 등 불법 거래에 악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랜섬웨어(주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유포한 해커들이 수사기관의 추적이 어렵다는 이유로 비트코인을 합의금으로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몸살을 앓고 있다.이달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롤러코스터다. 지난 11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개당 3018.54달러(약 342만원)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3000달러를 돌파했지만, 나흘 뒤인 15일에는 2456.92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17일에는 낙폭을 약간 되찾아 2664달러(약 302만원)를 기록했다. 국내에선 최근 비트코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외국보다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25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개당 460만원대에 거래돼 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미국 거래소 가격보다 50% 이상 비싼 것이었다. 해외 거래소에선 시민권자가 아니면 거래 계좌를 만들 수 없는 데다 계좌를 개설해도 비트코인 구매를 위해 송금하면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감독 대상이 되는 등 제약이 따른다. 이 때문에 좀더 비싼 값을 지불하더라도 국내 거래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비트코인 투자에 나섰다가 그만둔 이모(28)씨는 “비트코인은 24시간 거래되는 데다 워낙 변동성이 커 하루에도 몇 번씩 대박과 쪽박을 오갔다”며 “주식 투자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도박성이 강하다”고 털어놨다.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한 원인 중 하나는 마진거래와 신용거래 등 주식시장의 공매도와 비슷한 투자 기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빗썸은 오는 24일부터 비트코인에 대한 신용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정부와 금융 당국은 지난해부터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논의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가상화폐는 가격이 변동하는 등 법정 화폐와 본질적으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해외 사례와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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