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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시대 유닛, 9월 신곡 발매 예고..팀명 ‘Oh!GG’ 무슨 뜻?

    소녀시대 유닛, 9월 신곡 발매 예고..팀명 ‘Oh!GG’ 무슨 뜻?

    소녀시대의 새로운 유닛, 소녀시대-Oh!GG(소녀시대-오!지지)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소녀시대-Oh!GG는 오는 9월 5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샤미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싱글 ‘몰랐니 (Lil’ Touch)’를 공개하며, 태연·써니·효연·유리·윤아가 참여한 이번 싱글에는 타이틀 곡 ‘몰랐니 (Lil’ Touch)’와 ‘쉼표 (Fermata)’ 등 상반된 매력의 신곡 2곡이 수록된다. 특히, 유닛명 소녀시대-Oh!GG는 감탄사 Oh!와 소녀시대의 영문약자인 GG가 결합한 형태로, 멤버들의 여러 조합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스타일의 음악과 매력을 선보여 글로벌 팬들을 매료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빈틈없이 야무지다’는 뜻의 표준어 ‘오지다’를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발음을 가진 이름으로, 멤버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탄생해 눈길을 끈다. 또한 소녀시대-Oh!GG는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 행진을 기록해 전 세계에 걸그룹 열풍을 일으킨 소녀시대의 색다른 면모를 만날 수 있음은 물론, 솔로 가수, 연기자, MC,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으며 활약하고 있는 멤버들의 환상적인 케미를 선사한다. 더불어 이번 싱글은 소장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 키노 앨범을 특별 제작, 28일부터 각종 온,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예약 판매가 진행되는 만큼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방탄소년단 “기록보다 축제처럼 즐길래요”

    방탄소년단 “기록보다 축제처럼 즐길래요”

    ‘얼쑤·지화자’ 추임새 우연히 추가 에드 시런의 SNS 언급 마냥 기뻐 “지금까지 많은 고민과 화두를 (앨범에) 담아 왔어요. 저희가 어린 나이에 느낀 것을 던지고 고민해 보려고 했는데 지나고 보면 좋았던 순간은 찰나이고 행복이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고민의 끝, 스스로를 사랑하자의 결론은 축제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 짧은 순간을 즐겨 보자’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삶은 우리 마음가짐에 달렸으니 즐기자는 말을요.”(RM) 새 앨범 발매와 함께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를 시작한 방탄소년단(리더 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 콘서트 이틀째 공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새 앨범 타이틀곡인 ‘아이돌’(IDOL)은 남아프리카의 리듬에 국악 장단과 추임새가 어우러진 곡이다.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 ‘덩기덕 쿵더러러’ 같은 추임새가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에는 한복을 입은 멤버들과 수묵화 풍의 호랑이 컴퓨터그래픽(CG), 북청사자놀이 등의 이미지가 등장한다. 리더 RM(본명 김남준·24)은 “사실 한국적인 요소가 들어간 건 우연이었다”며 “추임새 부분에 마땅한 가사가 안 나와서 프로듀서님께 여러 후보를 보냈고 마지막에 장난으로 ‘얼쑤 좋다’를 추가했는데 그게 자꾸 머릿속에 맴돌더라”고 말했다. 슈가(본명 민윤기·25)는 “뮤직비디오 마지막 장면에서 내려고 한 느낌은 인종과 성별을 떠나서 다 같이 모여 즐기는 축제”라고 덧붙였다. 빌보드 1위 등 목표했던 꿈을 모두 현실로 이뤄 온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에서 기록에 연연하기보다는 팬들과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보여 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공연을 열고 4만명의 팬과 만난다.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진(본명 김석진·26)은 “저희가 처음에 악스홀에서 2000석 규모로 공연을 시작했는데 공연장이 점점 커지면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는 생각만 든다”고 전했다. 세계 최고의 인기 아이돌이 된 이들에게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러브콜도 밀려들고 있다. 제이홉(본명 정호석·24)은 “에드 시런의 SNS 언급에는 저도 깜짝 놀랐다. 마냥 기뻤다”며 “(‘아이돌’ 피처링을 한) 니키 미나즈는 어릴 때부터 듣던 래퍼인데 그와 작업했다는 것에 자부심이 생긴다”며 웃었다. 차기작에선 누구와 함께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슈가는 “저희는 음악을 먼저 완성한 뒤 누구와 (컬래버레이션을) 할까를 생각한다”며 “제안을 주신 분 중엔 어마어마한 가수들이 많지만 유명세를 통해 노래를 띄우고 싶지는 않다. 음악과 어울린다면 누구와도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아이돌’ 방탄… 다시 역사를 쓴다

    ‘아이돌’ 방탄… 다시 역사를 쓴다

    명실상부한 ‘월드 스타’로 성장한 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서울에서 공연을 열고 9만명의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들과 함께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또 새 앨범 발매와 동시에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케이팝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서울 콘서트 이틀째 공연에는 전날처럼 4만 5000명의 관객이 객석을 빈틈없이 채웠다. 3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 내내 터져 나온 함성과 ‘떼창’이 잠실벌을 뒤흔들었다. 방탄소년단이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 것은 2013년 데뷔 후 처음으로 이곳에서 공연한 열두 번째 국내 가수가 됐다. 올림픽주경기장에는 1999년 H.O.T.를 시작으로 조용필, 동방신기, 서태지, 엑소 등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는 최정상 아티스트만이 무대에 올랐다. 해외 가수로는 스티비 원더, 마이클 잭슨, 엘턴 존 등이 공연했다. 앞서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예매에서 오픈과 동시에 이틀간 9만석의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 암표 가격은 수백만원대로 치솟았다. 시야제한석 티켓도 판매해 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잇따르자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일부 좌석에 대해 추가 예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공연장 주변과 종합운동장역은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티켓 구해요 1장 ㅠㅠ’ 등의 문구를 적은 팻말을 든 외국인 팬도 여럿 보였다.공연은 지난 24일 발표한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結) 앤서’의 타이틀곡 ‘아이돌’로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사물놀이와 탈춤 등을 연상시키는 한국적인 안무를 선보이며 열기를 달궜다. ‘아이돌’ 무대 후 리더 RM이 말없이 귀에 손을 대는 제스처만으로도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져나왔다. ‘DNA’, ‘페이크 러브’ 등 히트곡을 부를 때는 팬들의 열띤 응원구호가 어김없이 울려 퍼졌다. 신나는 댄스곡 ‘RUN’이 나올 때는 모든 관객이 ‘아미밤’(방탄소년단 응원봉)을 높이 들고 제자리뛰기를 하는 장관이 연출됐다. 정국의 ‘유포리아’, 지민의 ‘세렌디피티’ 등 일곱 멤버 각자의 솔로 무대도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33회 공연을 이어 갈 예정이다. 또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 무대에 선다. 오는 10월 6일 뉴욕 시티필드 콘서트에서 4만 관객을 맞는다. 뉴욕 시티필드와 LA 스테이플스센터 등 공연 티켓 역시 매진은 물론 암표값이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앨범은 출시되자마자 음악계를 뒤흔들고 있다. 타이틀곡 ‘아이돌’은 공개 직후 전 세계 66개 지역의 아이튠스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번 앨범에는 세계적인 여성 래퍼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이 타이틀곡에 니키 미나즈의 랩이 들어가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니키 미나즈는 흔쾌히 수락했다. 디지털 스페셜 트랙으로 공개된 이 버전은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등 9개 지역 아이튠스 1위에 올랐다. ‘아이돌’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4시간 동안 조회 수 5600만뷰를 올리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1위는 미국의 ‘국민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해 발표한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약 4300만뷰)였다. 신곡 ‘아이돌’과 뮤직비디오에 한국적인 색채가 가득 담긴 것도 화제다. 전통 국악 장단에 힙합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을 뒤섞은 음악과 한국적인 이미지가 어우러진다. 가사에는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 등의 추임새를 넣어 케이팝 아이돌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메시지도 담았다. 이번 앨범은 국내 선주문량만 151만장을 돌파했다. 2000년대 들어 꿈의 수치가 된 200만장 판매를 돌파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해외에서는 지난 5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세웠던 ‘빌보드 200’ 1위를 또 한 번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니키 미나즈, 방탄소년단 ‘IDOL’ 피처링 “곧 축제가 시작된다”

    니키 미나즈, 방탄소년단 ‘IDOL’ 피처링 “곧 축제가 시작된다”

    보이그룹 방탄소년단과 전 세계 톱 래퍼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니키 미나즈와의 월드 와이드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됐다. 니키 미나즈는 24일 오후 6시 발매 예정인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의 마지막 트랙 ‘IDOL (Feat. Nicki Minaj)’에 이름을 올렸다.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에 참여한 ‘IDOL(Feat. Nicki Minaj)’은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은 디지털 스페셜 트랙이다. 니키 미나즈만의 아이코닉 랩 스타일이 돋보이는 곡으로 타이틀곡 ‘IDOL’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이들의 만남은 리패키지 앨범 작업을 마친 방탄소년단이 니키 미나즈의 랩이 들어가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니키 미나즈가 이를 흔쾌히 수락해 이루어졌다. 앞서 멤버 RM이 이번 앨범은 “팬 여러분들과 온전히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작업했다”며 “곧 축제가 시작된다. 다 같이 즐겨달라”고 밝힌 것처럼 팬들과의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니키 미나즈는 2010년 싱글 앨범 ‘Massive Attack’으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여성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싱글 7곡을 진입시켰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5일과 2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LOVE YOURSELF’ 서울 콘서트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탄소년단 컴백, ‘LOVE YOURSELF’ 시리즈의 종착점 “해답은..”

    방탄소년단 컴백, ‘LOVE YOURSELF’ 시리즈의 종착점 “해답은..”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를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 LOVE YOURSELF 結 ‘Answer’는 2년 반 동안 이어진 LOVE YOURSELF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수많은 모습의 자아 속에서 나를 찾는 유일한 해답은 결국 ‘나’ 자신에게 있다는 내용을 담았으며, 리패키지 앨범임에도 7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IDOL’은 사우스 아프리칸 댄스 스타일의 곡이다. 아프리칸 비트 위에 국악 장단과 추임새가 겹쳐지고, 트랩 그루브의 랩을 최신 유행의 EDM 소스가 받쳐준다. 드럼 앤 베이스 장르의 곡 ‘I‘m Fine’은 화양연화 Young Forever의 수록곡 ‘Save ME’의 가사를 차용해 의미를 뒤집는 독특한 작업으로 방탄소년단의 서사를 따라온 팬으로서는 감동을 배로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사랑이 시작되어 가는 풋풋한 감정을 춤에 빗대 표현한 제이홉의 솔로곡 ‘Trivia 起 : Just Dance’, ‘사랑’이라는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RM의 솔로곡 ‘Trivia 承 : Love’, 랩 뿐만 아니라 보컬 매력까지 느낄 수 있는 슈가의 솔로곡 ‘Trivia 轉 : Seesaw’가 실렸다. 또한 컴백 트레일러를 통해 공개된 진의 솔로곡 ‘Epiphany’와 방탄소년단이 유니세프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LOVE MYSELF 캠페인 영상에 삽입된 음원을 발전시킨 ‘Answer : Love Myself’가 포함됐다. 이번 앨범은 LOVE YOURSELF 시리즈의 정수를 담은 콘셉트 앨범으로 총 두 개의 CD로 구성됐다. 특히, 트랙리스트 A에 수록된 16곡은 음악, 스토리, 가사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만남과 사랑으로부터 자아를 찾아가는 감정의 흐름을 따르고 있어 높은 완성도를 선사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로보캅 속 로봇이 현실로…‘이족보행 로봇’ 러시아서 공개

    로보캅 속 로봇이 현실로…‘이족보행 로봇’ 러시아서 공개

    이른바 ‘악마의 총’으로도 불리는 AK-47 자동소총을 만들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러시아의 무기제조업체 칼라시니코프가 군사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 서쪽 외곽 쿠빈카 지역의 파트리옷(애국자) 군사공원에서 지난 21일 개막한 제4차 국제 군사기술포럼 군(軍)-2018(Army-2018)에서 처음 소개된 이 로봇은 높이 4m, 무게 4.5t에 이르는 위용을 자랑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행사는 26일까지 계속되므로 그 안에 방문하면 실물을 볼 수 있다. ‘이고료크’(Igoryok)로 명명된 이 이족보행 로봇은 그 모습이 마치 고전 공상과학(SF) 영화인 ‘로보캅’이나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나왔던 로봇들과 닮았다. 어쩌면 설계자가 레트로 마니아일지도 모르겠다. 황금색으로 도장된 이고료크는 두 개의 팔로 무기를 들고 사용할 수 있다. 상부 조종석은 두꺼운 장갑과 방탄유리로 돼 있어 그 안에 탑승하는 조종사를 총탄이나 포탄, 또는 파편으로부터 보호해준다. 아쉬운 점은 이고료크의 개발이 아직 초기 단계라서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된 실물은 시제품으로 움직이지 않으며 탑재되는 무기 등 자세한 스펙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칼라시니코프 측은 이고료크의 시연을 내년 포럼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칼라시니코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디로 사라졌지?’ 경기 중 없어진 소프트볼 공

    ‘어디로 사라졌지?’ 경기 중 없어진 소프트볼 공

    소프트볼 투수가 던진 공이 타자의 주머니 안으로 쏙 들어갔다. 만화 같은 장면이 포착된 건 미국 아칸소주 워싱턴카운티 프레리 그로브에서다. 미국 스트리밍 동영상 기업 주킨미디어가 지난 21일 소개한 이 영상은 여자 소프트볼 경기가 진행 중인 모습으로 시작한다. 야무지게 배트를 잡은 선수가 투수의 공을 기다리며 긴장감이 흐르던 그 순간, 투수가 던진 공이 갑자기 사라진다. 모두가 어리둥절하던 그때, 타자는 자신의 후드티 앞주머니에서 공을 꺼낸다. 그렇게 몸에 맞은 볼로 출루하는 선수도, 지켜보던 관중도 모두 한바탕 웃음을 터뜨린다. 이 영상은 지난해 촬영된 것으로, 최근 주킨미디어가 소개해 누리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RM Video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가천대학 Team SCUD,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전기자동차부문 1위

    가천대학 Team SCUD,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전기자동차부문 1위

    가천대학교는 기계공학과 자작차 동아리 Team SCUD가 17일부터 3일간 전라북도 군산시 새만금자동차경기장에서 열린 2018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전기자동차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Baja부문(비포장도로경주)에서 장려상을 받았으며 지도교수인 최회명 교수도 우수지도교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는 국내 96개 대학에서 184개 팀, 2430명이 참가해 전기자동차, 바하(Baja), 포뮬라(Formula) 부분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Team SCUD는 두 대의 경주차와 박지수(25), 정영섭(25) 등 2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Team SCUD는 전기자동차부분에서 직진주행성, 슬라럼, 주행성능평가, 내구레이싱 등 모든 종목에서 고루 좋은 성적을 얻어 종합 1위에 올랐다. 정영훈 팀장(22)은 “이번 여름 폭염 때문에 준비과정이 힘들었지만 팀원들이 하나가 되어 대회를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최회명 지도교수는 “현재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캡스톤 디자인을 통해 더욱 완벽한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지도하고 학과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에서 가장 무거운 별은 태양 몇 배나 될까?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에서 가장 무거운 별은 태양 몇 배나 될까?

    태양계에서 가장 질량이 큰 천체는 두말할 것도 없이 태양이다. 얼마나 클까? 태양계의 모든 식구들, 태양과 8개 행성, 수백개의 위성, 수천억 개의 소행성 등등을 밀가루반죽처럼 한데 뭉쳐서 그중 태양이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해보면 무려 99.86%에 달한다. 태양 외 기타 등등은 기껏해야 0.14%라는 얘긴인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미미하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 기타 등등의 90%를 목성과 토성이 차지한다고 하니,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 기타 등등은 고작 0.014%라는 얘기다. 그렇다고 태양이 큰 별 축에 속하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다. 우리은하에 있는 약 4천억 개의 별 중 중간치 크기에 속하는 별이다. 그러니까 별들 중 반 이상이 태양보다 크다는 뜻이다. 밤하늘에서 반짝이는 별들은 거의가 태양의 수십 배 내지 수백배 큰 별이라고 보아 거의 틀림이 없다. 그렇다면 이들 별 중에서 가장 질량이 큰 별은 태양의 몇 배나 될까? 현재까지 관측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최대 질량의 별은 R136a1이라는 별로, 우리 태양 질량의 300배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고난 질량이 별의 운명을 결정한다 보통 R136a1로 불리는 RMC 136a1 별은 지구에서 약 16만 3,000광년 떨어진 타란툴라 성운에 있는 별이다. 즉, 우리은하 바깥에 있는 별로서, 우리은하의 위성은하 중 하나인 대마젤란 은하 속의 별이라는 뜻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래드클리프 천문대 소속의 천문학자들은 1960년 나중에 RMC 136이라고 명명한 성단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허블 우주 망원경이 이 성단을 조사해본 결과, 성단은 200개 이상의 아주 밝은 별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중 가장 질량이 큰 별이 바로 RMC 136a1로, 태양 질량의 315배나 되는 엄청난 질량의 거성이었다. 사람으로 치면 R136a1은 엄청난 과체중인 셈이지만, 사람과는 달리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차 체중이 줄어든다. 현재 이 별의 나이는 약 100만 년 남짓으로 거성으로서는 중년을 막 넘긴 셈이다. 과체중이 단명한다는 이치는 별의 세계에서도 그대로 통한다. 태양같은 중간치 별들은 약 100억 년을 살지만, R136a1 같은 거성은 고작 몇백만 년이면 생을 마감한다. 내부의 엄청난 중력과 압력으로 수소핵융합 반응이 격렬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R136a1이 태어날 때의 체중은 태양 질량의 320배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이미 자기 체중의 5분의 1, 그러니까 태양 50개에 맞먹는 질량을 우주공간으로 방출했다. 이처럼 지금까지 우주에서 가장 무거운 별로 알려진 R136a1이지만, 가장 큰 별은 아니다. 태양지름의 약 30배나 되기는 하지만, 가장 큰 별에 비하면 거의 난쟁이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까지 알려진 최대의 별은 UY Scuti라는 별로, 무려 태양 지름의 1,700배에 달하는 거대한 덩치를 자랑한다. 하지만 이 별의 질량은 태양의 30배에 지나지 않는다. 메이드 인 스타 만약 R136a1을 끌어다가 태양 자리에다 갖다놓는다면, 태양의 밝기는 지금 달 정도의 밝기로 비례 축소될 것이다. 게다가 그것의 강력한 방사선은 지구에 심각한 상황에 빠뜨릴 것이다. 그리고 별의 무거운 질량은 지구의 1년 길이를 3주나 줄일 것이며, 지구는 방사선 물질로 멱을 감아 어떠한 생명체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R136a1과 같은 별을 '볼프-레이에 별'(Wolf-Rayet Star)이라 부르며, 태양 질량의 20배 이상인 별들이 나이를 먹고 진화하여 초속 2000km 이상의 강력한 항성풍을 통해 막대한 질량을 상실한다. 수백만 년 동안 약 태양 질량의 10배 물질을 우주공간으로 방출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거대한 별들은 방사선 등으로 환경에 심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볼프-레이에 별은 태양의 대략 100억년의 수명보다 훨씬 짧으며 약 500만년 밖에되지 않는다. 과학자들은 은하에서 200개가 넘는 볼프-레이에 별을 알고 있지만, 은하수는 2000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대부분은 먼지에 의해 숨겨져 있다. 대략 볼프-레이에 별의 절반은 다른 거대한 별, 블랙홀 또는 중성자별과 같은 동반자를 가진 것으로 생각된다. 거대한 별의 최후는 극적이다. 태양 수십 배의 질량과 덩치를 가진 존재가 한순간 폭발로 임종을 맞는 것이다. 그러면 핵융합으로 버린 모든 원소들뿐 아니라, 폭발 순간 엄청난 온도와 압력으로 나머지 중원소들을 만들어 우주공간으로 흩뿌린다. 이것이 바로 초신성 폭발이다. 그러나 신성이 아니라 늙은 별의 임종인 셈이다. 그리고 이 별의 잔해들이 모여 다시 새로운 별을 만든다. 이른바 별의 윤회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들은 이 별의 윤회 과정에서 나타난 산물에 다름아니다.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모든 원소들은 별의 몸 속에서 그리고 별의 먼지에서 나온 것들이다. 별이 제 몸을 아낌없이 우주로 내놓지 않았더라면 사람도, 다른 생명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별과 인간의 관계, 나와 우주의 관계인 것이다. 우리는 말하자면 메이드 인 스타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긍지를 느껴도 좋지 않을까?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관광객 차에 다가온 코끼리, 갑자기 ‘공격’

    관광객 차에 다가온 코끼리, 갑자기 ‘공격’

    인도 카타라가마에서 거대 코끼리가 지나가던 차를 공격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은 최근 주킨미디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는 코끼리 한 마리가 비포장도로를 주행하는 차를 향해 천천히 다가오더니 갑자기 코로 유리를 내리친다. 커다란 충격음과 함께 차 유리는 순식간에 산산조각난다. 당황한 운전자가 황급히 차를 이동하면서 영상은 마무리된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코끼리가 사람들이 가득 탄 차를 따라왔다. 녀석은 차 유리를 박살 냈고, 차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당황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영상=RM Video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을지대 스피치 최고위과정 ‘THE MOST 아카데미’ 2기 모집

    을지대학교는 스피치를 통한 리더십 함양을 위한 ‘THE MOST 최고위 과정’ 2기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9월 12일 개강하는 ‘THE MOST 최고위 과정’은 보건의료특성화대학인 을지대학교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건강과 경영이라는 주제에 스피치를 융·복합한 강좌이다. ‘THE MOST 아카데미’의 8개 교육영역은 ▷BDC 방송토론 ▷SMC 경영전략 ▷HRM 인적자원관리 ▷SEC 무대체험 ▷OTC 해외연수 ▷NOC 노블레스오블리주 ▷CAC 문화예술 ▷PSC 대중연설로, 이는 16개 강좌로 이루어진 강의에서 무대체험과 연수 및 토의·토론 등 다양한 방식의 수업으로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기업 최고경영영자 및 임원, 전문직 종사자, 개인 사업가, 정부 및 공공기관의 고위 인사 ,사회 각 분야 중진 및 지도층 인사, 기타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갖춘 자 등이다. 수료 후 특전으로는, 총장 명의의 수료증서 수여, 을지가족 협력기업체 자격 및 제반 서비스 제공, 우수 원우로 자질이 인정된 자에 한하여 대학 강의 기회 제공 등이 있다. 이번 과정은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뉴밀레니엄센터에서 실시되며, 교육기간은 9월 12일부터 2019년 1월 16일까지(매주 수요일 저녁)이다. 신청을 비롯한 자세한 문의는 THE MOST 아카데미 행정실(031-740-7282/7283)와 을지대학교 홈페이지(http://www.eulji.ac.kr/)를 참고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우주를 보다] 큐리오시티가 화성서 촬영한 납작한 물체의 정체는?

    [우주를 보다] 큐리오시티가 화성서 촬영한 납작한 물체의 정체는?

    화성 표면에서 발견된 납작하게 생긴 물체의 정체는 무엇일까?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 카메라에 흥미로운 물체가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베라 루빈 능선 인근에서 촬영된 흰색의 이 물체는 일반적인 돌이나 바위와 달리 납작하고 평평하다. 이에 NASA 과학자들은 큐리오시티가 지표면에 구멍을 뚫다가 불의의 사고로 생긴 파편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는 곧 큐리오시티의 작동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모래폭풍으로 2달 넘게 연락이 두절된 또다른 화성탐사로봇 오퍼튜니티 때문에 걱정이 많은 NASA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설상가상의 심정이었다. 그러나 미지의 물체에 대한 정체는 곧 밝혀졌다. NASA 측 관계자는 "쳄캠으로 분석한 결과 이 물체는 바위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으로 판명됐다"면서 "오늘밤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큐리오시티에 장착된 쳄캠(Chemcam)은 화학카메라 분광기로,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암석의 성분을 분석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엔데버 크레이터에서 14년 째 탐사를 이어가고 있는 오퍼튜니티는 지난 6월 10일 NASA 통제센터에 마지막 신호를 보낸 후 연락이 끊겼다. 5월 말 부터 화성에 불어닥친 모래폭풍으로 태양빛이 차단돼 에너지원이 사라지자 전력소모를 줄이기 위해 스스로 휴면상태에 들어간 것이다. 이에반해 ‘후배’인 큐리오시티는 흔히 원자력 전지로 알려진 RTG(radioisotope thermoelectric generator)를 사용하고 있어 여전히 왕성한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토끼 깡충에 펄쩍 뛴 에뮤

    토끼 깡충에 펄쩍 뛴 에뮤

    토끼의 뛰는 모습에 놀라 달아나는 에뮤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주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17일 미국 스트리밍 동영상 플랫폼 스타트업 기업 주킨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는 토끼 한 마리가 에뮤 옆으로 깡충깡충 뛰어오자 깜짝 놀라 그 자리에서 펄쩍 뛰어오르는 에뮤 모습이 담겨 있다.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 에뮤는 날지 못하는 새로, 몸길이는 약 1.8m, 몸무게는 36~54kg이다. 조류 중에서는 두 번째로 크며, 호기심이 강해서 이상한 행동이나 움직임에 쉽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영상=RM Video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터키에서 ‘아이폰 부수기’가 유행하고 있는 이유는?

    터키에서 ‘아이폰 부수기’가 유행하고 있는 이유는?

    미국과 터키가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터키에서 ‘아이폰 부수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1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최근 터키인들이 소셜미디어에 미국산 제품을 파괴하는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와 함께 소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터키 국기를 배경으로 커다란 망치를 들고 서 있다. 이어 남성은 아이폰 여러 개를 땅에 내려놓더니 망치로 하나하나 부수기 시작한다. 터키인들의 이 같은 행위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정부는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구금한 터키에 대해 지난 10일부터 터키산 알루미늄·철강 관세를 두 배로 인상했고, 그 결과 리라화는 곤두박질쳤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14일 방송 연설에서 애플의 아이폰 등 미국산 전자제품에 대한 보이콧(불매운동)을 선언한 바 있다. 그는 “미국에 아이폰이 있다면 다른 나라에는 삼성이 있으며 우리의 토종 브랜드 비너스와 베스텔도 있다”면서 “그들은 경제를 무기로 삼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제품을 보이콧하라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연설 이후 터키인들은 그를 지지하는 영상들을 제작하고 있다. 그들은 아이폰을 부수거나 미국 지폐를 불태우고, 또 코카콜라를 변기에 떨어뜨리는 등의 영상을 제작하면서 미국 제품 불매 운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터키항공도 트위터를 통해 해시태그 #ABDyeReklamVerme (미국 광고 금지)를 게재하며 미국 광고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앤드루 브런슨 목사는 1993년 터키에 입국해 2010년부터 현지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쿠데타를 일으킨 테러조직을 지원하고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2016년 10월 구속됐다.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최장 3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사진·유튜브=Johnny Manziel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2020년까지 인텔 뛰어넘는다? ARM의 야심 찬 로드맵

    [고든 정의 TECH+] 2020년까지 인텔 뛰어넘는다? ARM의 야심 찬 로드맵

    인텔은 지난 수십 년 동안 CPU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습니다. 하지만 챔피언의 길이 항상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독점 시장처럼 보이는 프로세서 시장에도 수많은 도전자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인텔의 가장 직접적인 경쟁사는 같은 x86 프로세서를 만드는 AMD이지만, 여기에 못지않게 위협적인 존재가 바로 몇 년 전 소프트뱅크에 인수된 ARM입니다. ARM은 스스로 프로세서를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대신 라이선스를 주고 다른 제조사들이 ARM 아키텍처의 CPU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ARM은 본래 영국의 아콘 컴퓨터에서 개발한 CPU로 태생부터 인텔 CPU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되었지만, 80년대 x86 컴퓨터의 거센 파도를 넘지 못하고 회사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CPU 부분은 독립해 프로세서 설계 및 라이선스 회사로 거듭났던 것입니다. 저렴한 라이선스 비용과 무난한 성능 덕에 ARM CPU는 모바일 프로세서를 비롯한 여러 제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애플, 삼성, 퀄컴 등 주요 스마트폰 프로세서 제조사가 모두 ARM 아키텍처를 사용합니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 시장을 평정한 ARM은 이제 일반 노트북, 컴퓨터, 서버 시장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 시장의 강자인 인텔과의 대결이 불가피합니다. ARM은 최근 공개한 자료에서 앞으로 프로세서 성능을 매년 15% 이상 높여 인텔의 모바일 CPU와 견줄 수 있는 프로세서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첫 번째 제품은 Cortex A76으로 기존의 Cortex A75 대비 최고 35% 높은 성능을 지녔습니다. 3GHz로 작동하는 Cortex A76의 성능은 3.5GHz로 작동하는 Core i5-7300U와 비슷하다는 것이 ARM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ARM은 10nm 및 7nm 공정의 Cortex A76를 올해 선보이고 내년에는 7nm 공정의 데이모스 Deimos, 2020년에는 5nm 및 7nm 공정의 허큘리스 Hercules를 내놓는다는 계획입니다. ARM이 발표한 로드맵 슬라이드는 분명 경쟁 상대로 인텔을 의식했을 뿐 아니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실제 제품이 나와야 검증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이 로드맵이 ARM의 희망 사항으로 끝날지 현실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최근 몇 년 동안 ARM 계열인 엑시노스, 스냅드래곤, 애플 A 시리즈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 속도는 상당히 빨랐습니다. 따라서 ARM의 최신 프로세서 역시 매우 빠를 뿐 아니라 인텔 CPU와의 격차도 많이 줄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텔은 10nm 공정이 계속 연기되면서 ARM 진영의 도전에 어떻게 대응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민 경쟁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로 보일 것입니다. 물론 ARM 아키텍처는 x86과 서로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노트북 및 데스크톱 PC 제조사들이 인텔 CPU를 쉽게 포기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과거처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와 인텔 CPU 생태계에 종속된 상태가 아닌 데다 안드로이드나 iOS처럼 ARM CPU를 사용하는 생태계의 확장으로 ARM 진영의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인텔을 비롯한 x86 진영도 여기에 대응해 신제품을 내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데스크톱 및 노트북 시장은 몰라도 태블릿 및 2 in 1 노트북 시장에서는 두 진영 사이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입니다. 아마도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보는 것은 바로 일반 소비자일 것입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기는 것보다 서로 경쟁하는 것이 경쟁 당사자를 제외한 모두에게 유리한 방향일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물고기가 싸우는 방법

    물고기가 싸우는 방법

    물고기들이 서로 싸운다면 어떻게 싸울까.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입에 모래를 머금고 상대에게 뱉으면 된다. 12일 유튜브 채널 ‘RM Videos’는 물고기 두 마리가 싸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수족관으로 보이는 유리창 너머에 물고기 한 마리가 헤엄치는 모습이 담겼다. 물고기는 입에 머금고 있던 모래를 모래 구멍을 향해 뱉어낸다. 그러자 구멍에서 다른 물고기가 모습을 드러낸다. 모래를 뱉은 물고기가 모래 속에 숨자, 이번에는 구멍에서 나온 물고기가 다가가 모래를 뱉고 도망간다. 모래를 뒤집어쓴 물고기는 다시 모래를 입에 머금고 상대에게 다가가 얼굴에 그대로 모래를 뱉어버린다. 서로에게 모래를 뱉으며 싸우는 물고기들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모래 속에 묻어버리겠다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RM Video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말벌집 공격하는 군대개미떼

    말벌집 공격하는 군대개미떼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군집 생활을 하는 군대개미떼의 벌집 습격 영상이 화제네요. 최근 트위터 이용자 ‘Boni_bo’가 공유한 영상에는 ‘마라분타’라 불리는 군대개미떼가 말벌집을 공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온몸으로 긴 띠를 형성에 벌집을 공격, 알과 애벌레가 수탈되는 모습이 가히 충격적이네요. 군대개미는 주로 열대우림에 서식하며 아프리카나 아시아 지역에도 분포하고 있으며, 최대 5천만 마리 이상이 한 군체를 이뤄 생활한다고 합니다. 마치 군대처럼 대열을 갖추어 유랑생활을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Attack of legionary ants (also known as army ants or marabunta) to a wasp honeycomb. Impressive the level of swarm intelligence and collective computation to form that bridge. pic.twitter.com/StvDkmv8x8— Francisco Boni (@boni_bo) August 5, 2018사진·영상= Boni_bo twitter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차세대 ‘초강력 레이저 무기’ 개발하는 美 육군

    차세대 ‘초강력 레이저 무기’ 개발하는 美 육군

    미 육군이 더 강력한 이동식 레이저 포대를 개발하기 위해 록히드 마틴 및 다이너틱스(Dynetics)사와 계약을 맺었다. 고에너지 레이저 전술차량 (High Energy Laser Tactical Vehicle Demonstrator, HEL TVD)은 현재 미 육군, 해군, 공군 등이 진행하는 여러 가지 파괴용 레이저 무기 개발 프로그램의 일부로 진행된다. 목표는 미 육군의 주요 수송 차량 가운데 하나인 중형 전술 차량 계열 (FMTV, Family of Medium Tactical Vehicles)에 탑재할 수 있는 100kW급 이동식 레이저 포대 실증기를 2022년까지 개발하는 것이다. 계약 금액은 1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최첨단 레이저 무기 개발 비용치곤 저렴해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게 미 방산 업체들이 이미 여러 차례 비슷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레이저 무기의 출력을 높이면서 현재 미군이 보유한 무기와 통합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록히드 마틴은 작년에 30kW급 레이저 무기인 아테네 (Advanced Test High Energy Asset, ATHENA)를 이용해 5대의 드론을 연속으로 격추하는 테스트에 성공했으며 미 육군 우주 및 미사일 방어 사령부/미군 전략 사령부(US Army Space and Missile Defense Command/Army Forces Strategic Command)와 60kW급 이동식 레이저 포대 개발을 위해 계약을 맺기도 했다. 100kW급은 이보다 더 강력한 레이저 무기로 현재 기술 발전 수준을 생각하면 2022년까지 충분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발된 레이저 무기의 가장 큰 단점은 가격 및 크기에 비해 낮은 파괴력이다. 레이저 무기는 빛의 속도로 목표를 타격하고 정확히 원하는 부위만 공격할 수 있으며 1회 발사 비용이 매우 저렴한 것이 장점이지만, 대신 비슷한 크기나 가격의 재래식 화학 무기에 비해 파괴력은 매우 낮다. 트럭이나 장갑차에 실어야 하는 레이저 포로 격추할 수 있는 항공기는 작은 드론 정도지만, 스팅어나 미스트랄, 신궁 같은 휴대용 대공 미사일은 전투기나 헬리콥터도 격추할 수 있다. 비싸고 덩치 큰 레이저 무기로 작은 표적만 공격할 수 있다면 어느 군도 이를 환영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현재 레이저 무기의 출력을 높여서 드론 이외의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다만 비용 및 화력의 문제를 생각할 때 기존의 화포를 레이저 무기로 대신하기보다 작고 빠른 표적에 효과적인 레이저의 특성을 활용해 포탄, 로켓탄, 미사일 등 다양한 표적을 무력화시키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SF 영화에서 나오는 것과는 다르겠지만, 레이저 무기는 앞으로 21세기 전장의 모습을 바꿀 차세대 무기로 떠 오를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미식가의 성지 이탈리아…현지인 휴양지 ‘마르케’에서 먹고 놀기

    미식가의 성지 이탈리아…현지인 휴양지 ‘마르케’에서 먹고 놀기

    伊 중북부 동쪽 아드리아해 위치 현지인들 휴식 위해 찾는 휴양지 예술·사색 좋지만 먹고 놀기가 기본 단순한 재료·조리법에도 놀라운 맛 입안이 즐거운 천국…행복이 녹아내렸다여행작가를 직업으로 삼고 있지만 사실 여행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소설가들이 대부분 소설 쓰기를 좋아하지 않고 요리사들이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과 같다. 회사원도 회사에 가길 싫어하질 않나? 솔직히 말하자면 일이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측면이 없지는 않다. 여행작가지만 ‘깨달음을 얻는 곳은 푸른 하늘 아래지만 좋은 일은 집에서 생긴다’를 모토로 삼고 있다. 누가 등 떠밀면 마지못해 나서는 척하는 인간이 나란 인간이다. 하지만 그곳이 이탈리아라면 사정이 달라진다. 가는 곳이 어딘지, 숙소가 어떤지 묻고 따지지 않는다. 일단 간다. 누군가 내게 “마르케에 좀 다녀와 주세요” 하고 요청했을 때 “거기가 어디죠?” 하고 시큰둥하게 물었다가 “이탈리아예요”라는 답을 듣고는 군말 없이 짐을 꾸렸다.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는 들어봤어도 마르케 하면 고개를 갸웃하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이탈리아 중북부 동해안, 그러니까 아드리아해를 사이에 두고 크로아티아와 마주한 마르케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는 곳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도쯤 된다. 주도는 안코나(Ancona)다. 페사로(Pesaro), 우르비노(Urbino), 페르모(Fermo), 아스콜리 피체노(Ascoli Piceno), 예시(Jesi), 세니갈리아(Senigallia) 등이 마르케의 주요 도시다. 이탈리아 여행이 즐거운 이유 중 하나는 맛있는 음식 때문이 아닐까. 예술도 좋고 ‘인생의 의미’ ‘자아 찾기’도 좋지만, 올바른 여행이 되기 위해선 우선 맛있는 음식이 있어야 한다. 여행의 기본은 먹고 노는 것이니까. 여행이 뭔가 의미 있는 행동이었던 건 항해시대였던 19세기까지였다.마르케에 도착해 처음 먹은 음식은 탈리아텔레①였는데, 이 음식은 한입 뜨자마자 역시 이탈리아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탈리아텔레는 우리나라 칼국수처럼 납작한 면으로 만든 파스타의 한 종류다. 셰프가 탈리아텔레를 만드는 과정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여간 정성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었다. 우선 밀가루에 달걀 노른자를 넣는다. 100g당 달걀 하나. 그 후에는 그냥 열심히 반죽을 치대는 일이 전부다. 마르코라는 건장한 셰프는 굵은 팔뚝으로 아주 오랫동안 반죽을 치댔다. 한참이 지나 마르코는 반죽이 마음에 드는지 야구방망이만 한 밀대를 밀며 면을 만들기 시작했다. 면을 뽑은 다음에는 새우와 조개 등으로 만든 육수를 붓고 볶으면 완성. 쫄깃한 면발이 해산물 육수, 올리브 오일 등과 어우러져 풍미가 보통이 아니다.우르비노에서 맛본 염소치즈를 올린 파스타②는 지금까지 맛본 모든 파스타를 무효로 만들 정도로 맛있었다. 13시간 동안 저온 조리한 송아지 스테이크는 진부한 표현이지만, 입에 들어가자마자 눈처럼 녹아내렸고 야생 사과로 만든 잼을 바른 치즈③와 나무화덕에서 막 구워낸 빵은 이탈리아 여행 내내 도시락으로 배달시켜 먹고 싶을 정도였다.아스콜라나 올리브④라는 음식도 있다. 올리브의 씨를 빼고 그 안에 소고기나 돼지고기, 닭가슴살, 채소, 토마토, 육두구 등을 버무린 소를 채운 뒤 얇은 튀김옷을 입혀 튀긴 것이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병사들이 즐겨 먹은 음식인데, 짭조름한 맛과 고소한 기름맛이 어울려 중독성을 불러일으킨다. 예시에서 맛본 베르디키오 와인도 기억에 남는다. “베르디키오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재배했다는 청포도 품종이죠.” 검은 테 안경을 쓴 안드레아가 시음용 와인을 졸졸졸 따랐다. 와인잔에 코끝을 대니 상쾌하면서도 분명한 신맛을 가진 향이 파고들어 미간을 살짝 찡그리게 만들었다. “베르디키오는 숙성력이 탁월합니다. 빈티지가 좋기만 하면 10년은 너끈하게 묵힐 수 있죠. 잘 숙성된 베르디키오에서는 농익은 사과향이 난답니다.” 시음해 본 베르디키오는 아주 상큼하고 향기로웠다. 금방 빚어 내놓은 것 같았는데, 아몬드 향이 나는 것도 같았고 여름의 쌉싸름한 풀향도 섞여 있는 것 같았다. 글 사진 최갑수(여행작가) 거장이 숨쉬는 도시…문화가 녹아 있었다●라파엘로의 흔적이 남아 있는 ‘우르비노’ 마르케의 주도는 안코나이지만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는 우르비노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함께 르네상스 시대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화가 라파엘로가 1483년 이곳에서 태어났다. 우르비노 시내에는 14세기에 지어진 라파엘로 생가(Casa di Raffaello)가 남아 있는데, 중정을 품은 3층짜리 저택에는 생전에 그가 사용하던 가구들이 그대로 놓여 있고, 화구를 놓곤 했던 자리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우르비노는 르네상스 시대의 전성기를 이룩한 도시이기도 하다. 유네스코는 1998년 우르비노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는데 아마도 중세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을 것이다. 우르비노의 전성기를 이룩한 주인공은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Federico da Montefeltro)다. 이탈리아 최고의 용병으로 활약하던 그는 엄청난 부를 축적했고 그 돈으로 르네상스 초기에 지어진 궁전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두칼레 궁전(Palazzo Ducale)을 지었다. 이곳에선 라파엘로를 비롯해 ‘회화의 군주’로 불리는 티치아노의 작품들,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걸작 ‘세니갈리아의 성모’ 등 눈부신 ‘르네상스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작곡가 로시니에 헌정된 도시 ‘페사로’ 우르비노에서 자동차로 1시간 떨어진, 인구가 10만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도시 페사로는 ‘세비야의 이발사’를 작곡한 로시니가 태어난 곳이다. 1792년 페사로에서 태어난 그는 6살에 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했고 14살에 오페라를 만들었다. 그가 첼로와 피아노, 작곡을 체계적으로 배운 곳은 볼로냐 음악학교였는데 지루한 수업을 견디지 못해 학교를 그만뒀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바그너를 기념하는 독일의 바이로이트, 모차르트를 기념하는 잘츠부르크와 함께 한 음악가에게 증정된 축제가 있는 도시가 바로 페사로입니다. 그만큼 로시니에 대한 페사로 사람들의 자부심은 대단하죠.”1819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극장인 로시니 극장(Teatro Rossini)의 음악 감독인 안토니오는 매년 8월 열리는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 기간에 전 세계 오페라 마니아들이 이곳 페사로로 몰려든다고 자랑했다. 시내 한켠에는 1882년 로시니의 유산으로 세운 로시니 음악학교(Conservatorio di Musica)도 있다. 학교를 기웃거리다 어느 피아노실을 엿보게 됐는데, 호기심 어린 낯선 여행자를 발견한 학생은 ‘세비야의 이발사’의 한 대목을 신나게 연주해 주기도 했다. 마르케 여행의 마지막은 아스콜리 피체노라는 도시였다. 로마보다 오래된 도시다. 아링고(Arringo) 광장 앞의 산 에미디오(San Emidio) 대성당에서 르네상스 화가 카를로 클리벨리의 그림을 보고 나와 노천 카페에 앉아 젤라토를 먹었다. 마르케의 환한 햇살 아래 앉아 달콤한 젤라토를 먹고 있자니 여행이란 어쩔 수 없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란 거창한 명분이나 위대한 성취만을 추구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역시 이탈리아 여행은 우리가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도와준다. 글 사진 최갑수(여행작가) ■ 여행가방 알리탈리아항공의 직항편을 이용해 로마까지 간 다음, 안코나행 국내선으로 갈아탄다. 로마~안코나 구간의 비행시간은 약 1시간 10분. 안코나 공항에서 약 25분 거리의 산 피에트로(San Pietro)에 호텔 몬테코네로(hotelmonteconero.it)가 자리한다. 12세기 수도원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호텔로 재단장한 것으로, 고풍스러운 외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해발 550m의 산자락에 자리한 까닭에 조용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장점이다. 아드리아 해의 멋진 풍광도 감상할 수 있다. 페르모(Fermo)에는 로마시대의 지하 물탱크(Le Cisterne Romane)가 있다. 모두 15개의 홀로 이루어져 있는데 무려 2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수질 유지를 위해 기온이 1년 내내 14℃로 유지된다고 한다. 도시 아래 강에서 끌어올린 물을 정화하는 데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 도봉 ‘스테이지 아트스쿨’ 심화과정 운영

    서울 도봉구가 다음달부터 무대기술부터 현장 감각까지 모두 배울 수 있는 ‘스테이지 아트스쿨’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도봉구는 “상반기 운영한 스테이지 아트스쿨의 입문 과정에 이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면서 “다음달 4일부터 11월 20일까지 음향·조명 과정으로 각각 5주씩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에서 진행된다”고 16일 밝혔다. 무대조명 과정은 9월 4일부터, 무대음향 과정은 10월 23일부터 시작된다. 특히 이번에는 강의를 적은 인원으로 하고, 수강생들이 직접 체험할 기회를 높였다. 강의는 지역 청년(만 39세 이하)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2일까지 플랫폼창동61 홈페이지(www.platform61.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공연문화산업의 변화 흐름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전문가가 많이 양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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