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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현 영남대 교수, 세계 ‘상위1%’ 연구자 6년 연속 선정

    박주현 영남대 교수, 세계 ‘상위1%’ 연구자 6년 연속 선정

    박주현 영남대 전기공학과 교수가 또 다시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됐다. 2015년부터 6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된 것이다. 세계적인 정보 분석 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이하 ‘클래리베이트’)가 18일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즉,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상위 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이하 HCR) 명단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수학과 컴퓨터공학, 공학 3개 분야에서 세계 1% 연구자로 뽑혔다. 3개 이상의 분야에서 세계 상위 1%에 선정된 연구자는 전 세계에서 단 9명뿐이다. 한국에서는 박 교수가 유일하다. 여러 분야에서 HCR로 선정됐다는 것은 그만큼 광범위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으로, 세계적인 연구자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올해 HCR에 이름을 올린 연구자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6,167명이다. 한국에서는 HCR로 선정된 연구자 수가 총 41명이며, 이 가운데 한국인은 39명이다. 한국에서 3개 이상 분야에서 중복 선정된 연구자는 박 교수가 유일하며, 3명이 2개 분야에서 중복 선정됐다. 이 가운데 올해 노벨상 수상 예측 후보로 주목받았던 나노 분야의 세계적 석학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가 2개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HCR은 과학 및 사회과학 등 21개 분야와 크로스필드(Cross Field, 다른 여러 분야 연구자에게 높은 영향력을 준 연구자) 1개를 포함해 총 22개 분야에서 선정한다. 박주현 교수의 제자인 전북대 전자공학과 이태희 교수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크로스필드 부문에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영남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취득한 국내파로 영남대와 호주 디킨대학교(Deakin University)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17년 9월 전북대 교수로 임용됐다. 스승인 박 교수와 함께 세계적인 연구자로 발돋움했다. 클래리베이트는 산하 기관인 ISI(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의 데이터 및 계량 서지학 전문가, 데이터 과학자들이 수행한 분석 정보를 바탕으로 HCR 연구자들을 선정하고 있다. 매년 HCR을 비롯해 노벨상 수상자 예측 프로그램 등을 발표하며 전 세계 대학, 기업 및 공공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다. 2020년 HCR 명단에는 올해 노벨상 수상자 3명을 포함해 총 26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평촌 비상에듀, 예비고1~3학년 대상 국영수 중심 ‘2021 윈터스쿨’ 개강

    평촌 비상에듀, 예비고1~3학년 대상 국영수 중심 ‘2021 윈터스쿨’ 개강

    평촌비상에듀는 예비고1~3학년을 대상으로 국영수 중심의 2021 윈터스쿨을 개강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21년 1월11일 개강하는 이번 윈터스쿨은 학년별로 10명 이하의 소수정예로 운영된다. 이번 윈터스쿨에서는 특별 기획한 ‘RM.F’를 통해 멘탈관리와 함께 학습계획관리, 숙제관리, 학습자세 관리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RM.F’는 ‘Remind Feedback’의 줄임말로 바로 직전에 수업했던 내용들을 뇌의 장기기억 장치에 저장해두기 위해 수업이 끝나자마자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실시하는 평촌비상에듀만의 프로그램이다. 오전에 수업한 내용을 오후에 테스트하며 수강생이 잊은 게 무엇인지 이해못한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한 후 즉시 선생님과 함께 복습하며 질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평촌 윈터스쿨 비상에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사일정이 흐트러져 학생들의 학습 패턴이 망가져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윈터스쿨을 통해 공부하는 습관을 다시 바로잡고 2021년 새 학기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HL, 그린온과 MOU 체결 “‘K-뷰티’ 방역 확산에 기여할 것”

    BHL, 그린온과 MOU 체결 “‘K-뷰티’ 방역 확산에 기여할 것”

    이·미용업계의 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의 선도기업 ㈜BHL (CEO 김영훈)이 ICT/IOT 기반 통합 플랫폼 스마트 방역 시스템의 선도 기업인 ㈜그린온과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BHL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해 이·미용실을 포함한 K-뷰티(K-BEAUTY) 방역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BHL은 이·미용실 전용 고객관리, 정산, (CRM+ERP)솔루션 개발 및 IOT기반의 스마트 미러, 스마트 스토어 등의 기기 연동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그린온은 특화기술로 대한항공 등 국적항공사 및 국내 출발 외항기 기내 소독 전문기업이다. 이 두 기업이 협력을 진행하게 되면서, BHL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이·미용 업계의 안정적인 사업을 위한 비대면, 언택트 아이템 출시와 12월에는 미용 헬스 복합관의 개관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 큰 발전이 될 것이라 전했다. 특히 그린온은 자사의 감염예방을 위한 하이브리드형 공기청정제균기가 2020년 우수발명품 및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이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미용 협회 등 다중이용시설에 해당 기술 및 제품의 신속한 확산에 힘쓸 것이라 밝혔다. 하이브리드 공기 청정 제균기는 수돗물로 반감기가 향상된 제균 버블수로 생성된 알고리즘 모듈화 솔루션으로 공기청정효과, 공간 제균 효과, 이미용실에 최적화된 탈취 및 가습 효과등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BHL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이 양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동개발 등의 합의가 이뤄진 만큼 두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상품개발에도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뮤비 감독은 멤버 정국”…BTS, 신곡 ‘Life Goes On’ 기대감↑

    “뮤비 감독은 멤버 정국”…BTS, 신곡 ‘Life Goes On’ 기대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BE’(Deluxe Edition) 발매를 앞두고 공개된 ‘Life Goes On’ 티저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전날 공식 SNS에 ‘Life Goes On’ 첫번째 티저를 공개한 데 이어 19일에는 흑백의 티저가 공개됐다. 첫번째 티저가 자유롭고 편안한 모습이 담겼다면 두번째 티저는 흑백이 주는 아련한 분위기를 담고있다. ‘Life Goes On’ 뮤직비디오 첫 티저는 모닥불 앞에 둘러앉아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 방탄소년단의 클로즈업 샷으로 시작한다. 편안한 옷차림으로 한자리에 모인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보여주며 따뜻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두번째 티저에는 뷔를 시작으로 슈가, RM, 제이홉, 지민, 진, 정국의 모습이 차례로 보여진다. 멤버들은 한곳을 응시하거나 눈을 감는 등 전체적으로 평온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특히 영상의 마지막에는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정국의 모습이 더해져 있다. 뮤직비디오 감독을 맡은 정국은 앞서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를 통해 “이번 뮤직비디오로는 진정성 있게, 현실감 있는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고,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새 앨범은 곳곳에 방탄소년단의 손길이 더해져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일곱 멤버는 전곡의 작사, 작곡은 물론이고 분야로 총괄 담당자를 정해 앨범의 방향을 잡는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 구성, 디자인 등 앨범 작업 전반에 동참했다. 콘셉트 포토와 클립,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등 비주얼 작업까지 함께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BE’(Deluxe Edition)‘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발매될 예정이다.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사유리처럼… 국민 30% “비혼 출산 긍정적” 10명 중 6명 “결혼 안 하고 동거할 수 있어”

    사유리처럼… 국민 30% “비혼 출산 긍정적” 10명 중 6명 “결혼 안 하고 동거할 수 있어”

    62% “부모 부양, 정부·사회도 함께”저출산 고령화에 2년새 13%P 늘어우리 국민 10명 중 3명은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갖는 ‘비혼 출산’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6명은 결혼 없이 동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 통계는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1)가 배우자 없이 출산한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된 점과 겹치며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할 거리를 던지고 있다. 통계청은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만 13세 이상 3만 8000명(1만 9000가구)의 생각을 담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59.7%였다. 10년 전인 2010년(40.5%)과 비교하면 20% 포인트 가까이 많아졌다. 또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30.7%였다. 이 역시 2012년 22.4%, 2014년 22.5%, 2016년 24.2%, 2018년 30.3% 등 계속 증가하다가 올해 더 늘었다. 결혼을 해야 한다(48.1%→51.2%)는 생각을 가진 응답자도 조금 늘었다. 대신 남자(58.2%)와 여자(44.4%) 간 격차가 컸다. 특히 미혼여자(22.4%)는 다섯 중에 한 명에 그쳤다. 또 응답자 10명 중 6명(61.6%)은 ‘부모의 노후는 가족과 정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답했다. 2018년 조사(48.3%)보다 13.3% 포인트 높아졌다. 가족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26.7%→22.0%)든가,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19.4%→12.9%)는 생각은 줄었다. 저출산 고령화로 노년층 부양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범사회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것이다.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은 신종질병(32.8%)이다. 2년 전(2.9%)보다 11배나 껑충 뛰었다. 경제적 위험(12.8%→14.9%)이라는 생각도 늘었다. 코로나19가 낳은 현상이다. 범죄(20.6%→13.2%)나 국가안보(18.6%→11.3%), 환경오염(13.5%→6.6%) 등은 순위가 밀렸다. 생활환경이 5년 전보다 ‘좋아졌다’(41. 7%)는 응답이 ‘나빠졌다’(13.9%)를 압도했다. 2018년 조사에선 ‘나빠졌다’(36.4%)가 ‘좋아졌다’(25.4%)보다 많았다. 2년 사이 ‘좋아졌다’는 16.3% 포인트 늘어난 반면 ‘나빠졌다’는 24.5% 포인트 줄었다.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82.5%→72.9%)은 감소했다. 환경보호를 위해 비용을 부담할 생각(50.5%)이 절반을 넘었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54.4%→50.5%)는 줄었다. 직장(71. 8%→68.0%)과 학교(49.6%→35.2%)에서의 스트레스도 낮아졌다. 지난 1년간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은 20명 중에 1명꼴(5.2%)로 했다. 2018년보다는 약간(0.1% 포인트) 줄었다. 경제적 어려움(38.2%) 때문이라는 게 주된 원인이었다. 질환·장애(19.0%)와 외로움·고독(13.4%) 때문이기도 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고가 주택 징벌적 증세냐 시세에 맞춘 공평 과세냐

    고가 주택 징벌적 증세냐 시세에 맞춘 공평 과세냐

    “세율은 그대로 두고 공시가격만 현실화한다는 건 사실상 전 국민 대상으로 대규모 증세를 하겠다는 의도다.”(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현재 공시가격은) 연봉 30억원인 사람에 대해 소득을 10억원으로 간주하고 과세하는 것과 똑같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부가 아파트를 비롯해 부동산 공시가격을 시세의 90%(현실화율)까지 점진적으로 끌어올리기로 한 것이 ‘증세’냐, ‘공정 과세’냐를 놓고 논란이 거세다. 부동산 가격의 지표가 되는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건강보험, 기초연금 등 60여가지 제도의 활용 기준이 된다. 따라서 공시가격 현실화는 세금은 물론 복지제도 등 사회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집값별 도달 기간 달라… 법 위반 소지”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17일 “지금 정책은 고가 주택에만 집중된 비대칭적인 보유세 부담을 안기는 것으로 증세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부동산 가격대별로 현실화율 목표 달성 기간을 달리 설정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아파트(공동주택)의 경우 9억원 미만은 10년, 9억~15억원은 7년, 15억원 초과는 5년에 걸쳐 현실화율을 90%로 끌어올린다. 또 6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은 3년간 한시적으로 재산세 감면(0.05% 포인트) 혜택을 주기에 고가 주택 소유자만 부담이 커진다. 김 교수는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해 지금 부동산 세제는 고가 주택에 대한 징벌적 형태를 띠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이 법적으로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헌법은 조세 부담을 늘리거나 줄이는 건 법률로 하라고 명시돼 있는데 정부가 주관적으로 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보유세 부담 상대적 낮아 투기 못 막아” 반면 공시가격 현실화에 찬성하는 쪽은 부동산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는 것일 뿐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세금 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산정할 땐 당연히 시세에 맞게 해야 하는데, 너무 오랜 기간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집값에 비해 보유세 부담이 낮은 탓에 조세 정의를 실현하지 못하고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稅부담에 부동산→금융 자산 분산할 것” 논란과 별개로 공시가격 현실화가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와 주택시장 변화를 촉진시킬 것이란 관측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부동산을 통한 노후 대비는 세금 부담으로 메리트가 떨어져 금융자산과 분산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주택시장도 보유세 부담으로 전세보다 일종의 현금 흐름인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부모찬스로 분양권·꼬마빌딩… 딱 걸린 편법증여

    부모찬스로 분양권·꼬마빌딩… 딱 걸린 편법증여

    30대 A씨는 수십억원대 ‘꼬마 빌딩’을 사면서 은행 근저당 채무 수억원을 갚았다. A씨의 소득이나 재산으로는 빚을 갚는 게 어려워 보였다. 국세청은 어머니 B씨가 빚을 대신 상환해 주고 건물 취득자금도 편법 증여한 것으로 보고 모자를 세무조사 대상으로 정했다. 다주택자인 어머니 C씨는 수억원대 프리미엄이 붙은 아파트 분양권을 프리미엄 수천만원만 받고 아들 D씨에게 양도했다. 국세청은 C씨가 시세보다 저가에 분양권을 넘겼으므로 양도소득세를 덜 낸 것이고 D씨는 시세와 양도가의 차액을 사실상 증여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세무조사에 나섰다. 국세청은 두 모자처럼 특수관계인끼리 분양권이나 부동산을 저가에 거래하거나 가족에게 돈을 빌린 것처럼 해 증여세 등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85명(85건)에 대해 세무조사를 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분양권 거래와 관련된 탈루혐의자 46명과 채무 관계를 이용한 탈루혐의자 39명이다. 분양권 거래에서 탈루 유형은 ▲자녀 명의로 당첨된 분양권 대금을 부모가 대신 납부 ▲분양권 허위 저가계약(다운계약) 또는 신고 누락 ▲특수관계자에게 분양권 저가 양도 등이다. 채무 관계를 이용한 탈루 유형은 ▲부모가 자녀의 부동산 거래 채무를 대신 갚기 ▲부모 등이 빌려준 돈을 갚지 않기 ▲특수관계인에게서 차입으로 가장한 증여 등이다. 국세청은 편법 증여가 확인되면 탈루한 세금과 가산세를 추징하고, 위반 내용을 관련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세상을 바꿔보자…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로

    세상을 바꿔보자…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로

    #1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국감 활약은 그의 ‘분홍색 원피스’만큼 인상적이었다. 삼성을 정조준하는 대범함과 숨진 노동자 옷을 입고 나타나는 기민함도 보였다. 1992년생 의원을 향한 시기, 질투, 의심의 눈초리 속에서도 ‘잘한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이 늘었다.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 513호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뜨거운 이야기를 하면서도 시원하게 잘 웃었고, 솔직한 화법을 썼다. -정치를 의식하면서 살았나요. 이를테면 국회의원이 돼야지, 그런 생각? “아니요. 오히려 어머니는 ‘평범하게 살아라. 그래야, 세상이 너에게 설명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거기에 맞춰 살았고요. 그러다 직장에서 성추행을 겪고 노조 설립을 추진하다 권고사직을 당하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모두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기만 한다면, 개인이 어떤 선택을 하든 세상이 질문하지 않을 텐데. 그게 진짜 설명이 필요 없는 삶이 아닌가?’라고.” -내가 평범해지는 대신 세상을 바꾸겠다 생각한 거네요. “그렇죠(웃음). 세상이 좀더 나아질 수는 없을까? 아, 세상을 바꿔 보자.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로.” -보통 사람들은 조직에 자신을 맞추고, 집단에 녹아들고 싶어 합니다. 게임회사 재직 때 장기자랑 건으로 인사팀 관계자를 쏘아붙인 일화도 있더군요. ‘어디서 못된 것만 배워 왔다’고. 그 대범한 성격은 타고난 건가요. “어머니도 저더러 ‘어릴 때부터 애가 간이 컸다’고는 하시더라고요(웃음). 하지만 그보다는 행동하거나 말하지 못했다가 후회한 경험들이 쌓이고 말하지 않는 게 더 괴롭다는 걸 깨달았어요. 행동하고 나서 힘든 게 차라리 낫다는 걸 체득한 거죠. 직장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성추행과 갑질 피해를 본 후배를 도운 것도 그런 맥락이에요. 행동하는 게 제가 행복해지는 길인 거죠.” #2 류 의원은 덩치 큰 가구 대신 스타트업 사무실을 연상케 하는 빈백을 방에 들여놨다. 여기저기 놓인 노란색 소품이 창밖의 은행나무와 묘하게 어울렸다. 문에는 ‘비동의 강간죄를 소개하고 싶어 대자보를 붙입니다’라고 쓰인 노란색 대자보가 붙어 있었다. 그는 자기 1호 법안인 ‘강간죄 개정안’(강간의 정의를 폭행과 협박에서 상대방의 동의 여부, 위계 위력으로 확장하자는 안)에 동참할 의원을 찾으려고 회관 곳곳에 포스터를 붙였다. 지난 8월 발의한 이 법안은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비동의 강간죄, 진행사항은 어때요. “법사위 의원님들 찾아가기도 하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해요. 다들 눈치를 자주 보시는 것 같아요. (종교계 눈치요?) 한편으로는 왜 여성의 표는 의식하지 않지? 여성들의 삶에 대해서 공감하는 시간을 갖지 않는 거지? 화가 나요. 신중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놈의 신중함 때문에 많은 제도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건 신중함이 아니라 변화에 대한 두려움, 두려움에 대한 변명이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1인 시위 중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기억하시느냐’고 외친 일도 주목받았어요. 시선을 끄는 방법을 아는 것 같아요. “사람 목숨이 걸린 일이니까요. (시위를 한 지) 막 40일이 넘었는데 그 사이에 60명이 넘는 노동자가 현장에서 돌아가셨어요.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업재해 사망률 1위 국가인데 이런 사고가 나면 기업들은 노동자 개인의 과실이라고 변명을 해요. 실상은 안전 시스템 미비, 효율만 따지는 기업문화가 문제라는 거죠. 이건 우리가 비용 효율만 따져 가며 기업들에 특혜를 늘려 줘서 그런 건데, 이제 정상으로 돌릴 때라고 생각해요. 민주당에서도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니 하루빨리 준비가 되길 촉구해야겠죠.” -정치를 하면서 참고하는 모델이나 영향을 준 사람이 있나요. “딱히 롤모델이라는 건 없지만,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은 분이라면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가 떠오르네요. 예전에 한 게임 회사 과로사 사건 뒤에 이 전 대표님 의원실에서 나섰고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을 돌았는데, 그때 (회사가) 떼먹은 야근수당을 주더라고요(웃음).” -본인이 자주 이야기하는 ‘약자의 무기’로서 정치가 작용한 거군요. “네. 일상 속에서 정치가 이렇게 효과를 발휘하는구나 체감했죠. 예전 회사에서 부당해고 사례가 몇 건 있어서 당시 회사 임원이 증인으로 나갔는데 그걸 주도한 것도 이 전 대표님 의원실이었고요. 여러 영향을 받았죠.” #3 정의당 비례 1번으로 주목받고 대리게임 의혹을 치렀으며 박원순 조문 거부와 본회의 원피스 복장으로 단숨에 논쟁의 중심에 선 그다. 파격만 있을까 의심했는데, 정쟁에 가려 잊고 있었던 ‘입법 노동자’의 본모습이 엿보였다. -아참, 멘사 회원이라면서요. “민망해서 이걸 굳이 알리고 싶지 않은데…(웃음). 무엇보다 행동과 결과로 보여 드리고 싶어요. 최근에는 총선 1호 공약인 포괄임금제 금지법 공동발의를 요청했습니다. 공짜 야근 이제 그만 없애야죠. 최대한 많은 여야 의원의 서명을 받아 곧 발의할 예정입니다. 채용비리처벌법, 임금체불방지법 그리고 부당권고사직방지법을 담은 청년 노동자 보호 3법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게임’, ‘노동’, ‘원피스’, ‘최연소’ 등 정치인 류호정에게 여러 꼬리표가 달렸어요. “저는 ‘정의당 류호정’이고 싶어요. 정의당엔 정말 ‘마지막으로’ 찾아오는 분들이 많이 계셔요. 큰 정당, 큰 단체에 여러 차례 민원을 넣었다가 결국 안 돼서 여기로. 그래서 전 필요할 때 마지막에 곁에 있어 주는 사람. 그게 거대 양당이 할 수 없는 정의당만의 역할이니까요.”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 ■ 류 의원 가방 속이 궁금해 지하철 출퇴근 ‘최애템’ 게임기힐링 영상 즐겨보는 태블릿PC 21대 최연소 정치인의 가방 안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류호정 의원은 흔쾌히 가방을 열어젖혔다. 노란색(정의당의 상징색) 스포츠 브랜드 배낭에서 나온 아이템은 태블릿PC와 무선 이어폰, 화장품 파우치, 볼펜, 휴대용 게임기, 휴대용 칫솔 그리고 ‘민총이’(민주노총 캐릭터) 엠블럼. 이것도 저것도 전부 노란색 천지다.경기 성남시 분당에서 지하철로 출퇴근을 한다는 그는 이동 중에 간간이 휴대용 게임기로 ‘모여봐요 동물의 숲’(닌텐도 스위치의 인기 타이틀)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게임광이다. 이화여대 재학 당시 리그오브레전드(LoL·이하 롤) 대리게임 의혹을 겪고 사죄도 했지만, 게임 자체를 그만두진 않았다. 그는 이번 국정감사를 끝내고 지난 주말 롤 ‘골드티어’(중상위권 레벨)를 찍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스트레스 해소 목적도 있지만 롤을 매개로 청년들과 더 편하게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 밖에도 류 의원에 대한 TMI(Too Much Information). 음악은 즐겨 듣지 않지만, 라디오는 챙겨 듣는다. 즐겨 듣는 라디오는 없고 주파수 잡히는 대로 듣는 편. 아이패드로는 조간 뉴스를 꼼꼼히 챙기고, 힐링이 필요할 때는 고양이와 새 영상을 찾아본다. 가장 최근에 산 아이템은 스마트워치(애플 워치). 밀려드는 연락을 바로바로 확인하기 위한 용도라고.
  • 주택자산 상·하위 10% 40배 차… 강남·서귀포 5명 중 1명 ‘다주택’

    주택자산 상·하위 10% 40배 차… 강남·서귀포 5명 중 1명 ‘다주택’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 중 상위 10%의 집값은 1년 새 평균 1억 3000만원 가까이 올라 11억원에 달했다. 반면 하위 10%는 100만원 오른 2700만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상위 10%와 하위 10% 간 격차가 41배 가까이 벌어졌다. 주택자산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음에도 지난해 다주택자는 9만 2000명이나 늘었다. 17일 통계청의 ‘2019년 행정자료를 활용한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자산 상위 10%(10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1억 300만원으로 1년 전(9억 7700만원)보다 1억 2600만원(12.9%) 올랐다. 하지만 하위 10%(1분위)는 2600만원에서 2700만원으로 고작 100만원(3.8%) 늘었다. 이에 따라 10분위를 1분위로 나눈 값인 배율이 40.9배에 달했다. 이 배율은 2016년(33.8배)과 2017년(35.2배), 2018년(37.6배) 해마다 커졌는데, 지난해에는 더 큰 폭으로 치솟았다. 상위 10%의 주택자산은 바로 아래인 상위 10~20% 미만(9분위) 4억 6200만원에 비해서도 2.4배나 많은 것이다. 우리나라 주택자산이 그만큼 상위 10%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 집값이 서울 강남 같은 ‘똘똘한 집’ 위주로 오른 탓이다. 또 상위 10%는 평균 2.55채의 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10%(0.97채)는 물론 상위 10~20% 미만(9분위) 1.68채보다도 월등히 많다. 집을 많이 가진 덕에 재산을 크게 불렸다.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정부가 고가주택의 공시지가 현실화율(시세 대비 비율)을 높게 책정하고 중저가 주택의 경우 단계적·점진적으로 올리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고가인 상위 10% 주택가격이 더 높게 올라간 측면이 있다”면서도 “(현실화율 상승을 통해서도) 주택매매가격과 시세가 올라갔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018년 219만 2000명에서 지난해 228만 4000명으로 9만 2000명 늘었다. 2017~18년(7만 3000명)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전체 주택 소유자에서 다주택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15.9%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 늘었다. 3채 소유자는 29만 3000명, 4채는 7만 6000명, 5채 이상은 11만 8000명이었다. 서울 강남구(21.5%)와 제주 서귀포시(21.2%) 등에서 다주택자 비중이 특히 높았다. 이들 지역은 5명 중 1명이 다주택자인 셈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참여정부때 첫 공식 검토… 2011년에도 백지화 수모

    참여정부때 첫 공식 검토… 2011년에도 백지화 수모

    동남권 신공항 건설 논의는 2002년 4월 15일 중국 민항기가 김해 돗대산에 충돌해 129명의 사망자를 낸 사고를 계기로 시작됐다. 참여정부 출범 후 대구·부산·울산·경북·경남 등 영남권 5개 단체장이 협의체를 구성해 신공항 건설을 정부에 건의했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2006년 공식 검토를 지시했다. 이듬해엔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가 ‘신공항 건설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1단계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들고나왔다. 하지만 2011년 평가위원회 평가에서 가덕도와 밀양 두 지역이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돼 백지화됐다. 이후 박근혜 후보도 2012년 대선에서 신공항을 공약으로 걸었다. 하지만 2016년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맡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은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이라고 결론 냈다. 경남 밀양이 2순위, 가덕도는 3순위로 도출됐다. 정부도 김해공항 확장을 김해신공항이라고 이름 붙이고 ADPi의 결론을 받아들이면서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서 다시 이슈로 부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당시 ‘동남권 관문공항’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어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가 한자리에 모여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문 대통령도 지난해 2월 부산 지역 경제인을 만난 자리에서 “(신공항 검증 주체를) 국무총리실 산하로 승격해 논의를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김해신공항 재검토를 시사했다. 총리실은 지난해 12월 검증위를 출범시키고 김해신공항 타당성에 대한 검증 작업을 벌였고, 17일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각에선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권이 부산 민심을 얻기 위해 무리하게 기존 김해신공항 사업을 백지화하고, 가덕도 신공항에 힘을 싣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전기전도도 250배 향상된 생체친화적 전도성 고분자 제작 기술 개발

    전기전도도 250배 향상된 생체친화적 전도성 고분자 제작 기술 개발

    DGIST 신물질과학전공 이성원 교수 연구팀이 기존보다 전기전도도를 250배 이상 향상시킨 전도성 고분자(PEDOT:PSS)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피부부착 및 삽입형 생체전극 등 생체의료기기 분야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도성 고분자는 전기전도성을 갖는 비금속 소재로써, 디스플레이나 유기태양전지 등 투명전극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두루 쓰인다. 유연한 특성과 뛰어난 가공성 덕분에 대량생산이 가능한 생체친화적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금속보다 훨씬 낮은 전기전도도로 인해 활용 폭이 낮은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전기전도도를 향상시키는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대부분 유기용매나 산성 물질들이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추가 공정 및 비용 등이 발생해 생체의료분야의 응용이 제한적인 실정이다. 이에 DGIST 이성원 교수 연구팀은 온도와 습도를 제어한 열수처리(Hydrothermal Treatment)를 통해 전기전도도를 향상시키는 새로운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상대습도 80% 이상에서 70도 이상의 열을 가할 시 전도성 고분자 내부의 PEDOT 양이온과 PSS 음이온의 결합력이 약화돼 상분리가 일어남을 발견했다. 이로 인해 전도성 물질인 PEDOT 양이온의 얽힘 현상이 발생하며 전도도가 높아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이 제작된 전도성 고분자로 생체전극을 만들었고, 기존보다 약 250배 향상된 125.367 지멘스퍼센티미터(S/cm-1) 의 전기전도도를 측정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추가적으로 피부온도 측정 및 심전도 모듈과 연동한 심전도 측정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실제 생체전극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음을 규명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고압증기멸균기(Autoclave)의 멸균공정으로 소자의 전기전도도를 높일 수 있어,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일반적인 멸균과정을 통해서도 사용 가능한 간단하고 효율적인 공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원 교수는 “생체적합성이 좋은 전도성 고분자를 인체에 무해하면서 손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전기전도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본 기술을 적용하면 전극 저항을 100배 이상 줄일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의료분야로의 활용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DGIST 신물질과학전공 정우성 석박사통합과정생과 권기혁 석사과정생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and Bioelectronics)’에 10월 8일 온라인 게재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사실상 강제 ‘빅딜’… 소비자 피해 우려도

    사실상 강제 ‘빅딜’… 소비자 피해 우려도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서 제동 가능성독과점 따른 항공료 인상 등 제한해야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통합정부는 국내 2위 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을 1위 대한항공에 넘긴 게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을 통해 항공산업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강제로 ‘빅딜’을 성사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 국내 항공산업이 독과점 형태로 재편되면서 요금 인상과 소비자 편익이 저해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 심사에서 독과점을 이유로 제동을 걸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선 수송객 점유율은 대한항공 22.9%, 아시아나항공 19.3%다.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양사 저가항공사(LCC)까지 합치면 62.5%에 달한다. 다만 공정위가 아시아나항공을 회생 불가능한 회사로 판단할 경우엔 예외 규정을 적용해 양사 결합을 허용할 수 있다. 공정위는 앞서 1999년 현대차의 기아차 인수 심사 때도 기아차를 회생 불가능한 상태로 봐 일부 조건을 건 뒤 승인했다. 전문가들은 양사 결합을 승인하더라도 가격 인상 제한이나 노선 운수권 재배분 등 강력한 조건이 뒤따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호영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양사가 합쳐지면 국내 항공 운수시장이 사실상 독과점화되는 건 사실”이라며 “가격 인상 등 소비자 피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을 누군가 인수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회생불가 기업’으로 판정되면 경쟁에 제한되더라도 예외적으로 기업결합을 허용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요금 인상 폭을 억제하거나 경쟁 제한성이 큰 특정 노선은 몇 년간 인상 자체를 불허하는 조건이 걸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도 “가격 인상을 제한하는 것은 물론이고, 노선의 독과점이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운수권이 독과점 기업으로 쏠리지 않도록 배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인기 노선만 운행하며 수익성을 추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에 대해 최대현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글로벌 항공시장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이라 오히려 노선과 스케줄이 다양화되고 마일리지 통합 등 소비자 편익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운수권 배분 때 ‘단독노선 운임평가’ 평가항목의 배점을 상향하고, 슬롯(시간당 최대 이착륙 횟수) 배정 때 과도한 운임설정에 불이익을 부여하는 방안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세계 7위 초대형 항공사… 또 8000억 쏟아붓는다

    세계 7위 초대형 항공사… 또 8000억 쏟아붓는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빅딜’이 확정됐다. 이 딜을 성사시키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대한항공 모회사 한진칼에 정책자금 8000억원을 투입한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품으면 세계 7위의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거듭난다. 정부는 1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대한항공이 인수토록 하는 데 합의했다. 산은이 한진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와 교환사채(EB) 인수로 총 8000억원을 투자한다. 한진칼은 이 8000억원을 대한항공에 대여한다. 한진칼은 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대한항공의 2조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 대금으로 아시아나항공 신주 1조 5000억원과 영구채 3000억원 등 1조 8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지분율 63.9%)로 올라선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통계를 보면 지난해 여객·화물 운송 실적은 대한항공이 19위, 아시아나항공이 29위로 양사를 단순 합산하면 세계 7위권으로 상승한다. 국제 여객 RPK(항공편당 유상승객 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것) 기준으로는 두 회사를 합치면 10위인 아메리칸항공과 비슷해진다. 지난해 매출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합쳐 약 20조원, 자산은 40조원이 된다. 앞서 한 차례 딜(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무산된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해 혈세를 투입하고 대한항공에 특혜를 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이동걸 산은 회장은 브리핑에서 “경영평가위원회와 윤리경영위원회 등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통해 한진그룹은 책임경영, 산업은행은 건전경영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공적자금 투입을 최소화해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대현 산은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다른 대기업에도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사가 있는지 타진했으나 한진그룹만 관심을 보였다”며 “양사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저가항공사(LCC) 3사도 단계적으로 통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남극 빙하 녹으면 한반도는 오히려 더워진다…가뭄, 슈퍼태풍 등 우려

    남극 빙하 녹으면 한반도는 오히려 더워진다…가뭄, 슈퍼태풍 등 우려

    남극 빙하가 녹아내리면 한반도는 오히려 더워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온난화 현상은 가뭄과 슈퍼 태풍 등 기상재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극지연구소와 포스텍 국종성 교수 연구팀, 독일 GEOMAR 헬름홀츠 해양연구소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남극 빙하에서 녹은 물이 1만 7000km 이상 떨어진 동아시아 온도를 0.2도 이상 끌어올리는 것으로 예측됐다고 16일 밝혔다. 남극에서 녹아내린 빙하가 한반도 등 동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빙하가 녹은 차가운 물은 남극바다 표면의 수온을 낮추고 바다얼음(해빙)의 형성을 도와 일정기간 지구의 온난화를 늦추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에서는 오히려 기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새롭게 드러난 것이다. 분석 결과 남극 바다에서 유입된 찬 물은 적도에 위치한 열대수렴대를 북쪽으로 밀어 올렸다. 해빙이 늘면서 지구 밖으로 반사되는 태양빛이 많아져 남반구의 온도가 떨어진 데 따른 영향이다. 열대수렴대의 북상으로 북태평양 서쪽의 고기압은 강해졌고, 동아시아로 따뜻한 공기가 흘려들어 가면서 온난화를 부추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열대수렴대는 북반구와 남반구의 무역풍이 적도 부근에서 수렴하는 지역을 말하며 계절에 따라 남북으로 이동한다. 이 같은 동아시아 온난화 현상은 남극 빙하 녹은 물이 바다에 유입되고 22년 뒤에서 71년 뒤까지 약 50년간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 기간 지구 평균 온도는 0.2도 넘게 감소해 동아시아의 상대적인 지역 온난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72년 뒤에는 지구의 자정작용으로 원래 기온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측됐다. 진경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남극 얼음이 연간 3조t이 녹을 경우를 가정한 것인데, 현재 추세로 온난화가 진행되면 2035년에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남극에선 지난 10년간 연간 1550억t의 얼음이 녹았고 증가추세가 매우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 연구과제인 ‘서남극 스웨이츠 빙하 돌발붕괴의 기작규명 및 해수면 상승 영향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미국 학술지 ‘지구물리학연구회보’에 이달 게재되었다. 진 연구원은 “남극과 동아시아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열대 지역을 매개체로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남극이 녹으면서 나타날 지구와 한반도의 미래 모습을 정교한 시나리오로 찾아내 기후변화 대응에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땅만 파면 나오네…아테네 하수도 공사 중 그리스 신(神) 흉상 발견

    땅만 파면 나오네…아테네 하수도 공사 중 그리스 신(神) 흉상 발견

    땅만 파면 유물이 쏟아져 나오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고대 헤르스 신 흉상이 발견됐다. AFP통신 등은 15일(현지시간) 그리스 문화부 발표를 인용해 고대 아테네에서 거리 표지석으로 사용되던 조각상 한 점이 나왔다고 전했다. 오랜 시간 땅 속에 파묻혀 숨죽이고 있던 고대 유물은 하수도 공사 중 발견됐다. 그리스 문화부는 헤르메스의 모습을 한 유물이 기원전 4세기 말에서 3세기 초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헤르메스 흉상 머리 부분은 기원전 5세기 후반 왕성하게 활동했던 그리스 조각가 알카메네스 풍으로 제작됐다. 보통 청년으로 묘사한 다른 헤르메스 상과 달리 원숙한 중년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게 특징적이다.그리스 신화 속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인 헤르메스는 전령의 신이자 여행의 신, 상업의 신, 도둑의 신이다. 신과 인간, 지하의 세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가지 못할 곳이 없다. 헤르메스라는 이름은 돌무더기를 뜻하는 그리스어 ‘헤르마’(Herma)에서 유래했다. 그리스에서 돌무더기는 이정표나 경계석을 의미한다. 실제로 헤르메스상은 거리 표지석으로 사용되곤 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흉상 역시 고대 아테네에서 한동안 거리 표지석으로 사용되다 후에 배수관 속 장식물로 들어가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테네는 땅만 파면 유물이 쏟아져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찬란했던 그리스 문명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팠다하면 문화재가 나오는 통에 각종 공사가 지연되기 일쑤다.그리스 제2의 도시 테살로니키에서는 2006년 시작된 지하철 공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공사 현장에서는 2008년 기원전 1세기 형성된 고대묘 1000기가 발굴됐으며, 2012년에는 1800년 전 건설된 도로 일부가 발견돼 공사가 중단됐다. 당시 300여 명의 고고학자가 달라붙어 발굴을 진행했다. 이후 지하철 공사 재개를 두고 고고학자와 시의회 사이에 분쟁이 벌어졌다. 그 사이 지연된 공사는 우여곡절 끝에 2016년 재개됐으며, 착공 12년 만인 2018년에야 터널 공사가 끝났다. 스크린 도어 설치 등 마무리 공사 후 2020년 개장 예정이었던 지하철은 그러나 계속된 고고학적 발견에 밀려 2023년 4월로 개통일이 미뤄진 상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신개념 케이팝 플랫폼 ‘뮤직 브로’ 주목

    신개념 케이팝 플랫폼 ‘뮤직 브로’ 주목

    신개념 케이팝 플랫폼 ‘뮤직 브로(mubro)’가 주목받고 있다. ㈜음악형제들이 주도하는 ‘뮤직 브로’는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을 기본으로 팬덤과의 적극 소통, 글로벌 음악 시장으로의 빠른 진출을 지향하는 멀티 음악 플랫폼이다. 또한 ‘뮤직 브로’는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위해 블록 체인을 도입하고, ‘BMP코인(Brother Music Platform)’을 발행, 케이팝과 디지털 산업계 초미의 관심사다.이 코인은 지역적 제한 없이 전세계에서 K-POP을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한다. 아티스트가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고 90% 이상의 수익을 쉽게 가져갈 수 있는 스트리밍 네트워크를 구성, 최고의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를 기대한다. 성장하는 음악 지망생과 데뷔를 앞두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자율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 연예 사업 수익 구조에서 중개인의 수익 점유율을 줄이고 ‘BMP(브라더 뮤직 플랫폼 토큰)’가 최상의 결제수단으로 활용되는 환경을 조성한다. 한편 오픈 베타 서비스중인 새로운 케이팝 놀이터 ‘뮤직 브로’는 음악 듣기는 물론, 케이팝팬들을 위한 음반, MD상품 등 다양한 제품 쇼핑몰을 개설하고, 전세계 케이팝팬들이 모여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 포털 서비스, 팬들이 좋아하는 가수에게 직접 선물을 보내는 솔루션으로 흥미를 더한다. ‘뮤직 브로’는 특히 케이팝 아이돌 지망생들에게는 최고의 등용문이자, 고속 성장의 통로로 기대된다. 신인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한 상설 오디션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인 전문 프로듀서들의 심사와 평가가 매월 진행된다. 향후 팬덤이 형성된 상태의 시장 진입으로 안정적 데뷔가 이뤄지며, 리얼리티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형성된 팬덤은 소셜미디어나 포털 사이트를 통해 전방위적으로 확산된다. (주)음악형제들 ‘뮤직 브로’의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적인 ‘큰 아티스트’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뮤직 브로’는 좋은 아티스트를 만들고 해외에서도 보다 더 쉽게 K팝과 K팝 아티스트를 만나는 유력한 교두보로 확신한다. ‘음악 형제들’과 ‘뮤직 브로’는 ‘배달의 민족’의 ‘우아한 형제들’ 회사명에서 모티브를 얻어 ‘음악계의 배달의 민족’을 희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기 공공임대 공급 수만호로 확대… 85㎡ 임대도 검토

    단기 공공임대 공급 수만호로 확대… 85㎡ 임대도 검토

    정부가 이번 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공임대 물량을 단기에 대폭 늘리는 방안을 핵심으로 하는 전세대책을 발표한다. 15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주재하는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때 전세대책 발표를 준비 중이다. 핵심 내용은 공공 주도로 공급을 늘리는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공실인 주택을 매입하거나 임대해 전세로 다시 내놓는 것이다. 당초엔 수천호 정도로 전망됐으나 최근 논의를 통해 수만호 규모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시기도 이르면 연말부터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 공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입이나 임대가 가능한 다세대·다가구주택, 단독주택, 아파트 등을 파악하고 있다. 상가나 오피스를 주거용으로 만들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또 기존 공공임대 주택공급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도 들여다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국회 시정연설에서 언급한 ‘질 좋은 중대형 공공임대아파트’ 공급 방안도 이달 중 발표된다. 질 좋은 중대형 공공임대는 중산층 수요를 끌어오기 위해 전용면적을 기존 60㎡(25평)에서 85㎡(32평)으로 늘린 임대주택을 말한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거론된 신규 계약에도 전월세 상한제 적용이나, ‘3+3’(3년 계약+3년 연장) 같은 추가 규제는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이달 둘째 주(9일 기준) 102.6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0.14% 올랐다. 첫째 주(0.12%)보다 오름 폭을 키우며 7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뿐 아니라 지방도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으며, 최근엔 전셋집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 매매시장으로 눈을 돌려 집값까지 다시 밀어올리는 모양새다. 최근 집값 상승세가 가파른 경기 김포와 파주, 부산 해운대구 등은 규제 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관세 철폐’ 차부품·철강 수출길 활짝… 일본산 청어·아세안 키위 무관세 수입

    ‘관세 철폐’ 차부품·철강 수출길 활짝… 일본산 청어·아세안 키위 무관세 수입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15일 최종 서명되면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에 대한 수출이 확대되고 다변화된다. 자동차 부품과 철강, 석유화학, 기계, 전기·전자, 섬유, 생활소비재 등의 관세 장벽이 대폭 낮아지기 때문이다. 또 게임과 애니메이션, 음반, 영화 등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한류 문화 전파가 한층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쌀과 고추 등 농산물 개방은 최소화했고, 일본산 수산물 관세 철폐도 소비가 많지 않은 품목 위주로 제한했다. 이번 RCEP 서명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태국 등은 안전벨트, 에어백, 휠 등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다. 철강 업종에선 봉강, 형강 제품과 철강관, 도금 강판 등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RCEP 지역에 대한 수출 실적은 129억 달러로, 전 세계 수출의 47.8%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합성수지, 플라스틱관, 타이어 등 석유화학과 볼베어링, 기계 부품, 섬유기계 등에서도 관세가 없어진다. 전기·전자 제품 중에선 최대 30%에 달하던 냉장고와 세탁기, 최대 25%인 냉방기에 대한 관세가 사라진다. 섬유를 비롯한 중소기업 품목과 의료위생용품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품목도 추가 개방을 통해 수출문이 넓어지게 됐다. 문화 콘텐츠에서도 동남아 국가들의 개방이 확대된다. 필리핀은 게임 분야에 외국인 지분 제한을 없애고, 애니메이션과 음반, TV 프로그램 제작 등의 외자 지분 제한을 51%로 확대한다. 말레이시아는 인터넷·모바일 게임시장을 개방하며, 태국은 음반 제작 분야 외국인 지분 투자를 49%까지 허용한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동남아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한류를 확산시킬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농산물의 경우 대부분 이미 체결된 FTA(한·베트남, 한·중 등) 범위 내 품목을 개방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 특히 핵심 민감 품목인 쌀·고추·마늘·양파·사과·배 등과 수입액이 큰 바나나·파인애플 등을 개방하지 않고 보호했다. 기존 FTA에서 추가로 개방된 품목은 아세안의 체다치즈·키위(이상 즉시 관세 철폐)·구아바·망고스틴·파파야(이상 10년), 호주의 소시지 케이싱, 중국의 녹용 전지(이상 20년) 등이다. 일본과는 이번 RCEP가 처음 체결한 FTA인데, 자동차와 기계 등 주요 민감 품목에선 문을 열지 않았다. 개방 품목도 대부분 장기 철폐(10~20년)로 보호한다. 양국 관세 철폐 수준을 품목 수로 보면 한일 모두 83%로 같다. 하지만 수입액으로는 일본(78%)이 우리(76%)보다 2% 포인트 많다. 일본산 수산물도 민감성을 고려해 2017~2019년 평균 총수입액(1억 4200만 달러)의 2.9%(400만 달러) 수준으로 개방을 최소화한다. 돔과 가리비, 방어 등 주요 민감 품목은 현행 관세를 유지한다. 개방 품목을 보면 청어필릿(뼈를 발라낸 살코기), 검정대구필릿, 민대구필릿이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이빨고기(냉동)와 바닷가재(훈제)는 10년, 캐비아 대용물은 15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되는 등 총 302개 품목이 개방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차부품·철강 관세 0… 동남아 수출 늘고, 일본산 청어·아세안 키위 무관세 수입

    차부품·철강 관세 0… 동남아 수출 늘고, 일본산 청어·아세안 키위 무관세 수입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15일 최종 서명되면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에 대한 수출이 확대되고 다변화된다. 자동차 부품과 철강, 석유화학, 기계, 전기·전자, 섬유, 생활소비재 등의 관세 장벽이 대폭 낮아지기 때문이다. 또 게임과 애니메이션, 음반, 영화 등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한류 문화 전파가 한층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쌀과 고추 등 농산물 개방은 최소화했고, 일본산 수산물 관세 철폐도 소비가 많지 않은 품목 위주로 제한했다. 이번 RCEP 서명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태국 등은 안전벨트, 에어백, 휠 등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다. 철강 업종에선 봉강, 형강 제품과 철강관, 도금 강판 등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RCEP 지역에 대한 수출 실적은 129억 달러로, 전 세계 수출의 47.8%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합성수지, 플라스틱관, 타이어 등 석유화학과 볼베어링, 기계 부품, 섬유기계 등에서도 관세가 없어진다. 전기·전자 제품 중에선 최대 30%에 달하던 냉장고와 세탁기, 최대 25%인 냉방기에 대한 관세가 사라진다. 섬유를 비롯한 중소기업 품목과 의료위생용품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품목도 추가 개방을 통해 수출문이 넓어지게 됐다. 문화 콘텐츠에서도 동남아 국가들의 개방이 확대된다. 필리핀은 게임 분야에 외국인 지분 제한을 없애고, 애니메이션과 음반, TV 프로그램 제작 등의 외자 지분 제한을 51%로 확대한다. 말레이시아는 인터넷·모바일 게임시장을 개방하며, 태국은 음반 제작 분야 외국인 지분 투자를 49%까지 허용한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동남아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한류를 확산시킬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농산물의 경우 대부분 이미 체결된 FTA(한·베트남, 한·중 등) 범위 내 품목을 개방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 특히 핵심 민감 품목인 쌀·고추·마늘·양파·사과·배 등과 수입액이 큰 바나나·파인애플 등을 개방하지 않고 보호했다. 기존 FTA에서 추가로 개방된 품목은 아세안의 체다치즈·키위(이상 즉시 관세 철폐)·구아바·망고스틴·파파야(이상 10년), 호주의 소시지 케이싱, 중국의 녹용 전지(이상 20년) 등이다. 일본과는 이번 RCEP가 처음 체결한 FTA인데, 자동차와 기계 등 주요 민감 품목에선 문을 열지 않았다. 개방 품목도 대부분 장기 철폐(10~20년)로 보호한다. 양국 관세 철폐 수준을 품목 수로 보면 한일 모두 83%로 같다. 하지만 수입액으로는 일본(78%)이 우리(76%)보다 2% 포인트 많다. 일본산 수산물도 민감성을 고려해 2017~2019년 평균 총수입액(1억 4200만 달러)의 2.9%(400만 달러) 수준으로 개방을 최소화한다. 돔과 가리비, 방어 등 주요 민감 품목은 현행 관세를 유지한다. 개방 품목을 보면 청어필렛(이하 냉동·뼈를 발라낸 살코기), 검정대구필렛, 민대구필렛이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이빨고기(냉동)와 바닷가재(훈제)는 10년, 캐비아 대용물은 15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되는 등 총 302개 품목이 개방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RCEP 서명으로 아세안과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는 등 신남방정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일본과는 우리 산업의 대일 민감성 등을 고려해 국익에 맞게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공지능으로 탑승객 수요에 따라 실시간 노선운영 버스 시범운영

    인공지능으로 탑승객 수요에 따라 실시간 노선운영 버스 시범운영

    세종시에 수요응답형 버스와 학생 맞춤형 교육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제9회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종시에서 시행되는 이들 스마트 실증사업 2건에 대해 규제특례를 부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9월 세종시를 스마트규제혁신지구로 지정했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인공지능 경로 설정 알고리즘을 활용해 탑승객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노선을 운영하는 버스 체계다. 농어촌 등 교통취약 지역에만 한정면허가 부여되는 현행 ‘여객자동차운수법’ 상 특례를 부여받아 세종시 도심지역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고교학점제 온라인 플랫폼과 시민강사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학습체계를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는 ‘에듀테크 클라우드’ 사업도 추진된다. 자율학교에서 이 사업을 시행하는 조건으로 교과서 없는 수업이 가능하도록 ‘초중등교육법’상 특례가 부여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스스로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로, 2025학년도에 고등학교에 전면 도입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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