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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라루스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외교관들 만나는데 문을 똑!똑!똑!

    벨라루스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외교관들 만나는데 문을 똑!똑!똑!

    201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벨라루스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에비치가 9일 수도 민스크의 자기 아파트에 와달라고 취재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가 먼저 집에 초대한 사람들이 있었다. 유럽연합(EU) 외교관들이었다. 안느 린드 스웨덴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여러 외교관들이 알렉시에비치와 어울려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런데 불청객들이 있었다. 누군가 현관 문을 두들기거나 전화를 걸어 괴롭혔던 것이다. 알렉시에비치는 외교관들과 만나기 전부터 복면을 쓴 남자들이 자신의 아파트에 침입하려고 애쓰더라고 했다. 기자와 작가를 겸하고 있는 그녀는 결국 취재진과 지지자들을 불러 들여 괴한들이 수상한 짓을 하지 못하게 막은 것이었다. 알렉시에비치는 벨라루스 펜 센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야권에 대한 희롱과 검속, 강제 출국은 평화로운 시위를 심각하게 해치는 짓”이라고 개탄한 뒤 “이때까지만 해도 이런 사진을 공유하며 행복했다”고 비꼬았다. 이어 “우리는 이 사회에서 대화를 시작하길 원한다. 우리는 쿠데타를 준비하고 있지 않았다. 우리 나라를 분열시키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 위원회가 봉기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 나라가 전복됐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대통령 정부가 지난달 5일 치러진 대선 이전부터 실시한 야당 인사 검거 열풍에 맞서 출범한 야권 조정위원회 임원 중 한 명으로 벨라루스 당국에 의해 검속되지 않은 마지막 한 명이었다. 대선 이후 이른바 여걸 3인방 중 한 명인 마리아 콜레스니코바가 보안당국에 의해 우크라이나로 강제 출국당할 뻔했다가 여권을 찢어 차 밖으로 던져 버리는 바람에 민스크의 한 구치소에 구금됐다. 당국은 그녀가 몰래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달아나려다 붙잡힌 것이라고 둘러댔다. 이날도 변호사 겸 조정위원회 위원인 막심 즈낙(39)이 수도 민스크에서 사복 차림에 복면을 쓴 남자들에게 길거리에서 끌려가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얘기가 전해졌다. 조정위원회 공보실은 즈낙이 지난달 대선에 입후보하려다 체포된 전 은행가 빅토르 바바리코의 선거운동본부 사무실에 있다가 끌려 갔다고 전했다. 원래 화상회의를 할 예정이었는데 동료가 전화를 걸었을 때 즈낙은 누군가 왔다며 문을 열어줬다가 검거당했으며 문자로 “복면들”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고 했다. 그는 그 뒤로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전날에만 전국적으로 진행된 시위와 집회에 참여한 121명이 구금돼 있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대선 직후 신변 안전을 이유로 이웃 리투아니아로 피신한 대선 후보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는 이날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를 찾아 대학 강연을 하며 벨라루스에서의 시위가 평화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즈낙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청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오는 14일 모스크바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에너지 협력, 지역 갈등과 많은 다른 의제들을 놓고 회담할 것이라고 러시아 RIA 통신이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나무, 빨리 성장하고 빨리 죽어가…기후변화에 악영향”(연구)

    “나무, 빨리 성장하고 빨리 죽어가…기후변화에 악영향”(연구)

    나무는 따뜻한 환경일수록 빨리 자란다. 이는 성장 과정에서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흡수해 저장하는 것이어서 지구 온난화를 늦추기 위한 대자연의 브레이크 역할로 여겨졌다. 그런데 그 영향이 기후 변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리즈대 등 국제 연구진이 아프리카와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서식하는 수목 110종에 관한 나이테 자료 20만여 건을 분석했다. 이들 연구자는 거의 모든 종의 나무에서 더 빠른 성장이 더 짧은 수명과 관계돼 있고 기후나 토양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또 나무의 더 빠른 성장이 탄소 저장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블랙 스프루스(학명 Picea mariana)라는 가문비나무 일종의 자료를 사용해 컴퓨터 모의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나무는 더 빨리 자란 뒤 고사하는 경향이 커지면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전 세계 숲의 탄소 수용력이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이자 리즈대 지리학과 부교수인 로엘 브리넌 박사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분석을 시작했고 나무가 더 빠르게 성장하고 더 일찍 죽는 경향이 믿을 수 없을만큼 흔하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이런 현상은 열대 나무를 포함한 거의 모든 종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나무는 따뜻한 환경일수록 더 빨리 자라므로 더 빨리 최대 크기에 도달한다. 그만큼 더 빨리 죽을 가능성이 커진다. 이렇게 빨리 자란 나무는 가뭄과 질병 그리고 해충 등 요인에 더 취약할 수 있다. 게다가 나무는 죽으면 저장했던 탄소를 점차 온실가스인 메탄 형태로 방출한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미래의 숲이 기온 상승에 따라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지만, 이 때문에 나무들이 더 빨리 죽으면서 탄소를 덜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에 참여한 뉴욕 시러큐스대의 환경산림생물학과 겸임조교수인 스티브 보엘커 박사는 “느리게 성장해 오래 사는 나무들이 빠르게 자라지만 일찍 죽는 나무들로 대체하면서 숲의 탄소 흡수율은 점점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무를 키워 기존 숲을 보존하는 행위는 기후 위기로 인한 최악의 영향을 피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몇몇 연구는 기후가 변화함에 따라 탄소 흡수원 역할을 할 수 있는 전 세계 숲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지난 3월 발표된 연구에서는 열대우림이 탄소를 저장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 5월 발표된 연구에서는 전 세계 숲에 있는 나무의 수명이 점점 더 줄어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9월 8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독일 의료진 “러 야당 지도자 나발니 코마에서 깨어나 반응 시작”

    독일 의료진 “러 야당 지도자 나발니 코마에서 깨어나 반응 시작”

    독극물에 중독돼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코마) 상태에 빠졌던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44)가 의식을 되찾았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 지난달 20일 시베리아 톰스크를 떠나 모스크바로 향하는 여객기 안에서 쓰러져 코마 상태에 빠진 지 보름 남짓 만이다. 독일 베를린의 샤리테 병원 의료진은 치료를 받던 나발니가 말을 시켰을 때 반응했으며 의료진은 산소호흡기를 떼내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고 방송은 전했다. 병원은 독극물 중독이 앞으로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나발니는 지난달 22일 시베리아 옴스크에 비상착륙한 뒤 현지 병원에 입원 치료 중 러시아 당국과 실랑이를 벌인 끝에 독일의 시민단체가 제공한 항공 편으로 베를린으로 후송돼 샤리테 병원에 입원했다. 측근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이들이 나발니가 톰스크 공항에서 마신 차에 독극물을 타 넣어 독살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연히 크렘린 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맞서왔다. 지난 2일 샤리테 병원 의료진은 지난해 영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이중 간첩 활동을 한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딸을 독살하려 했을 때 사용했던 신경작용제 노비촉 성분이 나발니 몸 속에서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 역시 사실이 아니며 옴스크 병원에서 독극물 반응 검사를 했을 때 아무런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반박해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나발니를 “독극물을 사용한 살인미수의 희생자”라며 “러시아 정부만이 답할 수 있고, 반드시 답해야 할 매우 심각한 질문이 있다”고 말했다.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독일과 정보 교환 및 완전한 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RIA 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메르켈 총리가 노드 스트롬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 때문에 러시아에 강경한 입장을 관철시키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이 사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독일 정부 “나발니, 노비촉 공격에 당해” 메르켈 “러시아 답해야”

    독일 정부 “나발니, 노비촉 공격에 당해” 메르켈 “러시아 답해야”

    독일 정부는 2주째 혼수 상태에 빠진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44)가 신경작용제인 노비촉(Novichok) 공격에 당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러시아 정부만이 답할 수 있고, 반드시 답해야 할 매우 심각한 질문이 있다”고 따졌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은 2일 성명을 내 연방군 연구소의 검사 결과, 나발니에게 노비촉 계열의 화학 신경작용제가 사용된 것으로 “의심의 여지 없이 입증됐다”며 “나발니가 신경작용제 공격의 희생양이 된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노비촉은 냉전 말기 소련이 개발한 신경작용제로 서방 무기 전문가들은 러시아에서만 제조돼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물질은 2018년 초 영국에서 발생한 영국과 러시아 정부에 정보를 제공한 이중간첩 독살 미수 사건에 사용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솔즈베리의 쇼핑몰에서 이중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 율리야가 노비촉 중독 중세로 쓰러졌다가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미국과 EU는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하고, 경제제재 조치를 취했지만 러시아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완강히 부인해 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지난달 20일 러시아 시베리아의 톰스크를 출발한 기내에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나발니가 탑승한 국내선 여객기는 옴스크에 비상 착륙한 뒤 그는 곧바로 현지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발니 측은 독극물에 중독된 것이라고 주장했고,나발니는 독일의 시민단체가 보낸 항공편을 통해 지난달 22일 베를린에 도착해 샤리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샤리테병원은 지난달 24일 나발니가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 물질에 중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는 살충제뿐만 아니라 노비촉, 사린가스, VX 같은 화학무기에도 사용된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옴스크 병원에서 독성 물질 검사를 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반박했다. 메르켈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나발니를 “독극물을 사용한 살인미수의 희생자”라며 “러시아 정부만이 답할 수 있고, 반드시 답해야 할 매우 심각한 질문이 있다”고 말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도 성명을 내 독일 주재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사건이 철저하고 투명하게 규명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독일 국방장관도 기자회견을 갖고 나발니 독살 시도에 대해 “충격적”이라며 화학전 요원이 관여돼 있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독일과 정보 교환 및 완전한 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RIA 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그는 나발니에 대한 검진 결과를 공유하자는 요청에 독일 병원이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독일이 러시아에 관련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독일 정부는 이번 검사 결과를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도 전달했고, EU 차원에서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논의할 예정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비열하고 비겁한 사건”이라고 비판했고, 영국의 맷 행콕 보건장관은 “우리는 독일의 조사를 돕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와우! 과학] 펀치 속도 시속 80㎞…동물계 ‘핵주먹’ 갯가재의 비밀

    [와우! 과학] 펀치 속도 시속 80㎞…동물계 ‘핵주먹’ 갯가재의 비밀

    해양 갑각류인 갯가재류에는 방망이처럼 생긴 앞발을 뻗어 먹잇감을 때려잡는 종이 있다. 그중에는 흔히 관상용으로 기르는 공작갯가재가 유명한데 이들 갯가재를 흔히 스매셔(smasher·이하 주먹)형이라고 부른다. 반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갯가재와 같이 먹잇감을 베거나 낚아채는 유형을 스피어(spear·할퀴기)형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주먹형 갯가재는 동물의 세계에서도 가장 강력한 ‘핵주먹’을 지닌 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왜냐하면 이들 종은 앞발을 뻗을 때의 속도가 시속 80㎞를 넘기 때문이다. 이는 프로 권투선수들이 주먹을 내지를 때의 속도인 시속 30~50㎞보다 훨씬 빠른 것이다. 게다가 그 공격력은 상상 이상으로 강력해 유리로 된 어항을 깨거나 사람 손가락을 부러뜨렸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을 정도다.심지어 갯가재는 물고기는 물론 딱딱한 껍질을 지닌 게를 때려 부술 때도 그 앞발에는 전혀 손상이 생기지 않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UCI) 등 국제연구진은 주먹형 갯가재들의 앞발이 왜 그렇게 내구성이 뛰어난지 그 비밀을 밝혀냈다. 연구를 주도한 데이비드 키사일러스 UCI 교수는 “사람이 갯가재와 같은 속도와 힘으로 주먹을 뻗어 단단한 벽을 계속 때려도 뼈가 부셔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라”면서 “우리는 이들 갯가재의 앞발이 대체 어떤 구조로 됐기에 아무런 손상도 생기지 않는 것인지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런 의문점에서 출발한 키사일러스 교수와 그 동료 연구자들은 투과전자현미경(TEM)과 원자간력현미경(AFM)이라는 두 종의 전자현미경을 활용해 주먹형 갯가재의 앞발을 자세히 조사했다.그 결과, 이들 갯가재의 앞발은 특수 구조로 결합한 나노 입자로 뒤덮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개개의 나노 입자는 구체 형태로 돼 있고 부드러운 유기물(단백질, 다당질)과 단단한 무기물(인산칼슘)이 결합해 있다. 그리고 수많은 나노 입자가 합쳐져 특수한 결정 구조를 이루면서 앞발 표면을 덮고 있다. 게다가 이처럼 무기물과 유기물이 결합한 것이 앞발의 탄성과 강성을 높이는 비결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에서 낮은 에너지의 충격을 가했을 때 코팅의 결정 구조는 거의 마시멜로처럼 변하고 외력이 사라지면 원래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반면 높은 에너지의 충격을 주면 나노 입자의 결합이 깨져 결정 구조를 잃게 됐다. 그런데 단단한 결정 구조를 일시적으로 잃어버림(비정질)으로써 쿠션처럼 돼 에너지를 분산하고 있었다. 이 특수한 구조는 부드러운 유기물과 단단한 무기물의 조합에 의해 생겨나 강성을 잃지 않고 에너지의 흡수와 분산 특성을 얻고 있었다. 이에 대해 키사일러스 교수는 “금속이나 세라믹 같은 대부분의 금속이나 기술적인 세라믹을 능가하는 보기 드문 결합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갯가재 앞발의 코팅 구조는 자동차와 항공기 외에도 방탄복이나 헬멧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 최신호(8월 17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구를 보다] 한 눈에 보는 베이루트 폭발 피해…항구 주변 초토화

    [지구를 보다] 한 눈에 보는 베이루트 폭발 피해…항구 주변 초토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폭발의 전체적인 피해 모습이 가공된 이미지로 공개됐다. 지난 8일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ARIA(Advanced Rapid Imaging and Analysis)팀은 베이루트 지역의 폭발 피해 정도를 나타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이미지는 대규모 폭발에 따라 예상되는 피해 정도를 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쉽게 볼 수 있도록 지도화 한 것이다. 지도를 보면 색깔이 붉은 곳일 수록 이번 폭발로 가장 큰 피해를 받은 지역인데 항구 주변은 붉게 물들어 초토화된 것으로 확인된다.이같은 이미지 분석이 가치있는 이유는 피해가 심한 지역을 쉽게 판단해 구조 작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베이루트는 폭발이 일어난 지 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구조 작업은 더딘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깔려있으나 구조 인력, 병원과 의료 인력, 생필품 등 모든 것이 부족해 혼란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최소 157명, 부상자는 50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중상자와 실종자가 많아 인명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제 사회는 애도와 구호의 순길을 내밀었다. 프랑스는 군용기와 수색 요원을 지원하는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직접 레바논을 방문하기로 했다. 미국 군 당국은 식량과 의료 물자를 지원했으며 향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독일도 구조팀을 파견했으며, 영국도 우리 돈 약 78억 원 규모의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등 국제기구와 구호단체 역시 자금과 의료물자를 지원한 상태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수년 간 대량으로 적재돼있던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ammonium nitrate)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우! 과학] 초음파 영역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벌새도 있다

    [와우! 과학] 초음파 영역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벌새도 있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는 우리에게 마음의 평온을 주지만, 사실 당사자인 새의 입장에서는 목숨을 건 도박이나 마찬가지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노래를 부르는 것 자체가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할 뿐 아니라 잘못하면 포식자의 관심을 끌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짝짓기를 하지 못하면 후손을 남길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새가 적지 않은 대가를 지불하면서 노래를 부른다. 그런데 여기에도 독특한 예외가 존재한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의 페르난다 G. 두큐와 그 동료들은 에콰도르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벌새의 일종인 '에콰도르 힐스타 벌새'(Ecuadorian Hillstar hummingbird)의 노랫소리를 연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에콰도르 힐스타 벌새 수컷은 13.4kHz의 높은 주파수로도 소리를 낼 수 있다. 인간의 귀에는 다소 고음으로 들리는 정도지만, 대부분의 새는 9-10kHz 이상의 음파는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초음파 영역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실 이렇게 높은 고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것 역시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몸무게 8g에 불과한 작은 벌새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런 비용을 감당할만한 이유가 있다. 이렇게 높은 주파수를 사용하면 다른 새가 사용하는 음파와 겹치지 않아 더 정확하게 신호 전달이 가능하다. 물론 잠재적인 포식자인 다른 새가 눈치챌 가능성도 작다. 그러나 이 벌새가 다른 새가 들을 수 없는 고주파 영역에서 신호를 주고받는다는 주장은 완전히 검증된 내용은 아니었다.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를 검증하기 위해 음성 신호를 처리하는 뇌의 활동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에콰도르 힐스타 벌새의 뇌는 고주파 신호에 분명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작은 벌새가 다른 새의 노래나 자연의 다른 소음과의 간섭을 피할 수 있는 자신만의 통신 주파수를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이 연구에서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나이 든 과학자들은 이 벌새의 노래 소리를 잘 듣지 못한 반면 젊은 과학자들은 잘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람은 나이가 듦에 따라 고주파 음을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청 주파수에 속하는 13.4kHz 음파라도 노인은 잘 듣기 어려울 수 있다. 사랑에는 나이가 없지만, 에콰도르 힐스타 벌새의 사랑 노래는 젊은 사람에게 더 잘 들리는 셈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와우! 과학] 사람 눈으로도 안보인다…세계서 가장 얇고 가벼운 거울 개발

    [와우! 과학] 사람 눈으로도 안보인다…세계서 가장 얇고 가벼운 거울 개발

    독일 막스플랑크 양자광학연구소 과학자들이 세상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거울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소의 데이빗 웨이를 비롯한 연구자들은 2톤이 넘는 복잡하고 거대한 광학 장비를 이용해서 7마이크로미터(㎛) 지름의 거울을 만들었다. 두께는 수십 나노미터에 불과하다. 지름은 사람 적혈구와 비슷하지만, 두께는 1/100에 불과한 수준이다. 당연히 사람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초미세 거울이다. 사실 물체를 작고 얇게 가공하는 기술은 이미 많이 발전해서 손톱 크기의 반도체 안에도 수십억 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할 수 있다. 심지어 원자를 하나씩 원하는 위치에 배열해 글자나 그림을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만든 초미세 구조물이 빛을 반사하거나 굴절시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거울에 사용하는 물질들은 너무 얇게 만들면 빛을 반사할 수 없다. 연구팀은 동일한 원자 수백 개로 이뤄진 메타물질(metamaterial)을 이용해 이 한계를 극복했다. 메타물질은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특징을 지닌 특수한 물질로 빛이나 음파와 반응하는 성질이 뛰어나다. 연구팀은 원자를 한 층으로 연결해 만든 2차원 메타물질을 격자무늬로 배치해 극도로 얇은 크기에도 레이저의 경로를 바꿀 수 있게 만들었다. (사진) 하지만 이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매우 가볍고 얇은 거울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양자광학 현상을 연구하는 데 있다. 빛과 물체의 상호작용을 양자역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양자광학은 미래 양자 기반 정보 시스템과 기기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통해 양자 제어 기술을 포함한 관련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장에 실용화될 수 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이런 기초 연구를 통해 양자광학과 양자 정보 기기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사이언스 브런치] 덥다고 청량음료 즐기다가 치아 망가지는 이유 밝혀졌다

    [사이언스 브런치] 덥다고 청량음료 즐기다가 치아 망가지는 이유 밝혀졌다

    더운 여름 한바탕 땀을 흘리거나 외출하고 돌아오면 뱃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아이스크림이나 청량음료 생각이 간절해진다. 청량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어떻게 치아가 망가지는지 과정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서울대 의대 치의학대학원, 캐나다 스마일 웰 덴탈병원 공동연구팀은 원자간힘현미경(AFM)을 이용해 청량음료가 치아의 거칠기와 탄성계수 변화를 측정해 치아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계공학 및 생체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생체공학재료의 기계적 거동’(Journal of the Mechanical Behavior of Biomedical Materials)에 실렸다. 치아가 손상됐을 때 치료비용도 비싸고 원상복구가 쉽지 않아 옛날부터 치아 건강은 오복(五福) 중 하나로 꼽힌다. 치아는 다양한 구조로 이뤄져 있는데 가장 바깥쪽은 법랑질(에나멜)이라고 한다. 충치는 법랑질이 손상되는 치아질환으로 음식을 쉽게 먹을 수 없게 된다. 이 때문에 법랑질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상원인과 손상과정을 명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연구팀은 법랑질이 청량음료에 노출됐을 때 노출시간에 따라 법랑질 표면이 받는 영향을 AFM으로 분석했다. AFM은 나노미터 수준의 탐침으로 재료 표면의 형태나 상태를 관측하는 장비이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콜라, 사이다, 오렌지주스 3종에 치아를 담갔다가 꺼내 부식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표면 거칠기와 힘을 가했을 때 변형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탄성계수 변화를 시간대별로 측정했다.그 결과 법랑질의 표면 거칠기는 청량음료 처음 노출되기 시작한 뒤 10분이 지났을 때 초기값보다 5배 정도 더 거칠어졌고 탄성계수는 처음 노출후 5분이 지나면 5분의 1로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또 치아에 흠집 같은 손상이 있는 경우 치아의 기계적 특성 수치는 빠르게 나빠지고 부식속도도 빨라지는 것이 관찰됐다. 홍승범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청량음료가 치아건강에 해롭다는 치의학계 정설을 AFM으로 정밀하게 관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실제 치아 부식 과정은 입 속 환경이나 보호막 역할을 하는 침 때문에 이번 연구결과만큼 심각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청량음료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표면이 거칠어지고 탄성계수 같은 기계적 특성이 좋아지지 않고 치아건강에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단국대 오준균 교수 “유해 박테리아 99.9% 제거 코팅 기술 개발”

    단국대 오준균 교수 “유해 박테리아 99.9% 제거 코팅 기술 개발”

    단국대 오준균(고분자시스템공학부) 교수와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항균·방오 코팅만으로 유해 박테리아를 99.9% 이상 없앨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금속·세라믹·플라스틱 등 소재에 구애받지 않고 적용할 수 있어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관심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 교수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코팅 기술은 유해 박테리아에 탁월한 방오 기능을 가진 초소수성 코팅에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하는 능력을 지닌 ‘라이소자임(lysozyme)’ 항균 입자를 겹겹이 더했다. 새로 개발한 기술은 표면으로부터 물이나 오염물질을 방지하는 ‘초소수성’, ‘방오’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술은 유해 박테리아의 활동성을 현저히 낮추고 접착을 방지하는 방오 기능을 동시에 구현해 유해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구조다. 오 교수는 “금속·세라믹·플라스틱 등 모든 소재에 코팅이 가능하다”며 “교차 감염이 치명적인 의료장비나 방역기구, 식품 조리기구 등에 적용해 유해 박테리아 확산을 억제하고 교차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교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곳곳 항균 필름을 부착해 놨으나 손 기름때·먼지 등 외부 오염에 노출되며 기능이 현저히 감소한다”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방오 기능이 추가돼 지속성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향후 의료·식품·자동차·전자·해양산업 등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국제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게재됐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서울포토]국내 첫 시범되는 “여행”으로서의 전시

    [서울포토]국내 첫 시범되는 “여행”으로서의 전시

    장기화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19 사태로 전세계 해외여행은 물론 가까운 외출까지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할 위로의 미술전시 <여행>이 다가오는 7월 17일부터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소재한 Galleria ANC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예술기업 ㈜아트앤크리에이티브(대표 윤영현, 이하 ‘ANC’)와 아츠앤트래블(대표 강정모)이공동으로 기획한다. 국해외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는 7인의 신진작가들이 40여점의 회화 및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그룹전시에 참여하는 김보하, 마음터치 우주, 노현우, 안소현, 엄소완, 정일모, 홍성준는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가들로 원작 및 사진작품을 감상하고 신작까지 접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작가들의 여행을 통해 경험한 여러 감성들을 대중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 코로나19 바이러스 포집해 99.8% 제거…美 연구진, 공기 필터 개발

    코로나19 바이러스 포집해 99.8% 제거…美 연구진, 공기 필터 개발

    미국에서 공기 중에 있는 바이러스를 즉시 포집해 죽일 수 있는 공기 필터를 개발해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싸우고 있는 인류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 휴스턴대가 이끄는 공동연구진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SARS-CoV-2)를 즉시 포집해 200℃에 달하는 고온으로 가열해 사멸하는 공기 필터를 만들었다. ‘캐치 앤드 킬’(Catch and Kill)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필터는 갤버스턴 국립연구소(GNL)에서 독립적으로 시행한 성능 검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1회 통과하는 것만으로 99.8% 죽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필터는 또한 탄저균 바이러스도 99.9% 죽일 수 있었다.이들 연구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가 70℃ 이상의 환경에서 불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번 필터를 설계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주도한 휴스턴대 텍사스초전도연구소 소장이자 물리학과 교수인 지펑 렌 박사는 “이 필터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공항과 항공기, 사무실 건물, 학교 그리고 크루즈선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면서 “바이러스의 확산을 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이 필터의 능력은 사회에서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3시간가량 공기 중에 떠 있을 수 있기에 이 필터는 사람들이 오가는 개방된 공간에서 이들 바이러스를 쉽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필터는 내부에 니켈 폼이 있어 공기 중 비말 형태로 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즉시 포집해 내부에 추가한 전기전도성의 와이어로 가열한다. 이는 외부 열원 대신 내부에서 가열하는 전기가열방식을 적용함으로써 필터에서 빠져나오는 열량을 최소화해 에어컨의 부담을 최소한으로 낮췄다. 연구에 참여한 휴스턴대 의대 파이살 치마 박사는 “이 새로운 생물방어 실내 공기보호 기술은 공기 중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환경적 매개 전파에 관한 최초의 예방책을 제공한다”면서 “이 필터는 현재의 팬데믹 상황뿐만 아니라 미래 실내 환경에서의 모든 공기 중 생물위협과 싸우는 데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의 선두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머티리얼스 투데이 피직스’(Materials Today Physics) 최신호(7월 7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이름에 깃든 사연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이름에 깃든 사연

    유럽인이 성(姓)을 널리 쓰기 시작한 것은 16세기 이후의 일이다. 하지만 유대인은 마음대로 성을 쓸 수 없었다. 독일에서는 영주가 유대인에게 돈을 받고 성을 팔았다. 1787년 오스트리아에서는 유대인에게 히브리어 이름을 금하고 독일어 이름을 짓도록 강제하는 법률이 제정됐다. 하지만 꽃이나 보석에서 따온 ‘좋은 성’에는 그에 상응하는 뇌물이 필요했다. 따라서 유대인 성인 로젠탈(Rosenthalㆍ장미 계곡), 릴리엔탈(Lilienthalㆍ백합 계곡) 등은 우아해 보이지만 유대인 차별이 빚어낸 비극적인 성이다. 그나마 부유한 유대인은 그럴싸한 성이라도 얻었지만, 대부분의 유대인은 키가 크면 랑(Lang), 키가 작으면 클라인(Klein), 머리가 검으면 슈바르츠(Schwarz), 그리고 태어난 요일 등에 따라 존타크(Sonntagㆍ일요일), 좀머(Sommerㆍ여름) 같은 성을 얻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가 떠오른다. 여성 이름에 ‘자’(子)나 ‘숙’(淑)을 붙이는 게 유행한 적이 있었다. 서양 사람 이름에도 유행이 있다. 마리아(Maria)는 기독교권에서 가장 선호하던 여성 이름이다. 영어로 메리(Mary)다. 그러나 종교개혁 이후 변화가 나타났다. 프로테스탄트는 가톨릭의 마리아 경배에 반감이 있었다. 특히 ‘피의 메리’(Bloody Mary)로 불린 잉글랜드 여왕 메리(헨리 8세의 딸)가 가톨릭 옹호자였기 때문에 한동안 이 이름을 꺼렸다. 존(John)은 11세기 이후 영어권에서 널리 사용된 이름으로, 16세기 중반 런던에서는 네 명 중 한 명이 존이었을 정도였다. ‘실낙원’을 쓴 17세기 영국 시인 존 밀턴은 아버지도 존이었고 시인의 아들도 존이었다. 데이비드(David)란 이름은 구약성서의 다윗에서 비롯됐다. 다윗은 분명 빛나는 이름이지만 인간적인 결점도 있었다. 신하의 아내가 목욕하는 장면을 보고 마음을 빼앗긴 나머지 왕궁으로 불러들여 임신을 시킨 것이다. 청교도들은 이런 죄를 특히 싫어했다. 그러므로 미국의 초기 이민자들은 데이비드라는 이름을 아이들에게 거의 붙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1970~80년대 미국과 영국에서 데이비드란 이름이 갑자기 인기를 얻는다. 그 시절 큰 인기를 누렸던 록 가수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 덕분이다. 꽃 숲을 자전거로 달리는 소녀의 이름엔 어떤 사연이 있을까.
  • 기도형 계명대 교수,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기도형 계명대 교수,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계명대 산업공학과 기도형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제30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지난해 국내 과학기술학회 학술지에 발표된 400여 편의 논문 가운데 학회별로 1편씩 추천한 논문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전문가의 심사로 선정됐다. 기 교수의 논문은 대한인간공학회지에 단독으로 발표한 ‘지각 불편도에 근거한 복합 몸통 동작 분류 체게-굴곡/신전 및 측면 굴곡’이다.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2자유도 이상의 동작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몸통 자세의 자세 부하 체계를 개발한 것이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기존 몸통 자세 부하 체계는 단순히 문헌에 근거하여 일관성이 부족하고 1자유도 동작에 대한 부하 체계만을 다루었다. 본 논문은 다양한 복합 몸통 동작에 대한 지각 불편도를 측정하는 실험을 수행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 부하 체계를 개발하여 과거 연구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상당 부분 해결했다. 기 교수는 지금까지 국내외 학술지에 2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교내 연구업적우수교원상 2회, 1996년에는 SCI 등재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Industrial Ergonomics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뇌 먹는 아메바’ 미 플로리다주에서 감염 사례 또 확인

    ‘뇌 먹는 아메바’ 미 플로리다주에서 감염 사례 또 확인

    사람 뇌에까지 파고 들어가 먹는 희귀 아메바 감염 사례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확인됐다고 영국 BBC가 6일 보건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보건국(DOH)은 힐스보로 카운티의 한 사람이 학명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로 불리는 단세포 아메바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뜨듯한 물에서 발견되는 이 아메바는 코를 통해 인간의 몸 속에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DOH는 어디에서 감염원과 접촉했는지, 환자의 상태는 어떤지 등에 대해 일절 밝히지 않았다. 사람끼리 전염되지는 않는다. 사실 미국의 남부 주들에서 많이 나타나는 감염 사례였는데 플로리다주에서는 1962년 이후 37건 밖에 발견되지 않을 정도로 드물었다. 그러나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어 플로리다주 DOH는 지난 3일 힐스보로 카운티 주민들에게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수도꼭지와 다른 수원 등에 코를 대 접촉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호수와 강, 연못, 운하 등에서 수영하는 일도 7월부터 9월 사이에는 물이 따듯해지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고열, 어지럼증, 구토, 목이 뻣뻣해지거나 두통 때문에 일주일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DOH는 이런 증상이 있는 이들은 질환이 빠르게 진전될 수 있으므로 즉시 의사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DOH는 “기억하라. 이 질환은 희귀하며 효과적인 예방 전략을 구사해야만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름 해수욕 시즌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 감염병은 미국에서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34건의 감염만 확인될 정도로 드물었다. 이 가운데 30명은 수영장 등 유흥시설의 물에서 감염됐고, 3명은 오염된 수돗물을 마셔 감염됐다. 한 명은 뒷마당 슬라이드 시설에서 사용된 오염된 수돗물을 통해 감염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솔로 컴백 D-1’ 화사,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로 기대감 증폭

    ‘솔로 컴백 D-1’ 화사,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로 기대감 증폭

    28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화사의 첫 미니앨범 ‘Maria’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이 공개되며 솔로 컴백 임박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타이틀곡 ‘Maria’를 포함한 이번 앨범에 수록된 총 7곡의 음원 하이라이트가 담겼다. 이와 함께 화사의 팔색조 매력을 담아낸 이미지도 함께 공개돼 팬들이 이목을 끌었다. 텅 빈 공간에서 스스로에서 진심을 들려주는 첫 트랙 ‘Intro : Nobody else’를 시작으로 지코가 프로듀싱해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은 ‘Kidding’, 돌이키기엔 너무 늦어버린 너와 나의 사이에 닿지 않을 미련을 되묻는 ‘WHY’, 나도 너와 다르지 않다는 메시지로 진한 위로를 건네는 ‘I’m bad too (Feat. DPR LIVE)가 순차적으로 담겼다. 이어 위태로운 나를 따스히 그리고 빈틈없이 안아주는 곡 ‘LMM’, 나만을 바라보는 너를 외면한 내가 ‘멍청이’였다는 이야기를 담은 ‘멍청이 (twit)’, 세상의 상처를 딛고 다시 꿈을 꾸길 바라는 타이틀곡 ‘마리아 (Maria)’ 가 흘러나오며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다.화사의 첫 미니앨범 ‘Maria’는 화사가 대중에게, 그리고 자기 스스로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화사는 노래를 통해 세상과 타인에게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위로를 애정을 담아 풀어내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데뷔 6년 만에 발표하는 화사의 첫 미니앨범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꽉 채웠다. 화사는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곡 ’Maria‘를 비롯해 ’WHY‘, ’LMM‘ 곡 작업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싱어송라이터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화사의 첫 미니앨범 ’Maria‘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스페이스X 우주선 탱크 테스트 중 폭발…갑자기 ‘로봇개’ 나타난 이유

    스페이스X 우주선 탱크 테스트 중 폭발…갑자기 ‘로봇개’ 나타난 이유

    인류를 달과 화성에 데려다 줄 유인우주선 스타십(Starship) 시제품 테스트 현장에 '로봇개'까지 등장해 마치 미래 세계를 보는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보카치카에 있는 스페이스X 시설에서 스타십의 SN7 프로토타입(시제품) 탱크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날 테스트는 스타십의 탱크에 초저온 액체질소를 가득 채운 후 실제 발사 때 추진체 능력을 그대로 유지하는지 시험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탱크는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흰 질소 연기를 내뿜으며 쓰러졌지만 사실 이날 테스트는 그 한계를 보기위한 의도적인 폭발성 실험이었다. 테스트 자체도 흥미로웠지만 또하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폭발 후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로봇개였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쓰러진 탱크 옆으로 로봇개 하나가 질소 연기를 헤치고 다가가는 것이 보인다. 스페이스X 측이 제우스(Zeus)라고 명명한 이 로봇개의 정체는 세계적인 로봇 개발 기업인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다.초당 1.6m 속도로 움직이는 스팟은 전기모터로 작동되며 주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거나 짐을 싣고 다닐 수도 있다. 여기에 로봇팔을 붙이면 컵을 집어 건조기로 옮기거나 쓰레기를 집어 쓰레기통에 버리는 등 집안일도 거들 수 있다. 특히 스팟같은 로봇개의 가장 큰 장점은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방사능 지역 등 위험 지대에 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이번 스페이스X의 탱크 폭발 현장에 가장 먼저 투입돼 사람이 접근하기 전 위험 여부를 조사하는 일은 로봇개에게 딱 어울리는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보스턴 다이내믹스 측은 스팟을 대당 7만5000달러(약 9000만원)에 판매 중인데 테슬라가 자랑하는 전기차 모델X 한 대 팔면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한편 스타십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 몽상(夢想)이 현실이 된 사례다. 머스크 회장은 화성을 인류의 식민지로 만들겠다는 담대한 구상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스페이스X는 오는 2022년까지 화성에 화물선을 보내 현지의 수자원 및 자원 채굴을 위한 초기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2024년에는 최초로 인간이 탑승한 유인 우주선을 보내 인류가 장기간 머물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같은 원대한 꿈을 실현시켜줄 ‘무기’가 바로 우주선 스타십으로 약 1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1월 MK1이라는 첫번째 시제품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극저온 압력 실험을 하던 도중 화염에 휩싸였다. 이후에도 회사 측은 SN(Serial Number)으로 이름을 바꾸고 SN1을 제작해 테스트했으나 액체 질소 문제로 폭발했다. 이렇게 줄기차게 스타십 개발에 도전한 스페이스X는 여러차례 폭발의 쓴맛을 봤으나 이 과정에서 교훈을 얻으며 한발한발 우주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어떤 유전자가위 쓸까’ 고민된다면…유전자가위 골라주는 AI 나왔다

    ‘어떤 유전자가위 쓸까’ 고민된다면…유전자가위 골라주는 AI 나왔다

    동식물 유전자 특정 부분을 정교하게 잘라내 품종을 개선하거나 유전자 관련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가위 기술은 생물학 분야의 혁명이라고까지 불린다. 현재는 3세대 유전자 가위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와 관련해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도 한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문제는 유전자 가위들마다 특성이 다른데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가 없어 어떤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연구나 임상에 적용해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많다. 국내 연구진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연세대 의대 약리학교실, 재활의학연구소, 의생명과학부, BK21연세의과학사업단,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연구단, 서울대 전기정보공학과, 생물정보학협동과정 공동연구팀은 유전자 교정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유전자 가위기술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 알고리즘(DeepSpCas9variants)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실렸다. 유전자 가위는 표적 DNA의 특정 염기서열 정보를 가진 가이드RNA와 염기서열을 자르는 절단효소로 구성되는데 최근에는 화농성연쇄상구균에서 가져온 SpCas9을 절단효소로 활용하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가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SpCas9는 효율은 높지만 표적 이외 지점을 잘라내는 표적 이탈현상이 빈번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종류의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이 파생돼 있다. 유전자 가위들의 약점을 보완한 여러 종류의 파생기술들이 있지만 이들의 성능과 장단점을 분석한 연구가 없어 전문 연구자들마저도 어떤 유전자 가위를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이에 연구팀은 다양한 연구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SpCas9 변이체 13종을 대상으로 가이드RNA 표적 염기서열에 따른 교정효율을 측정하고 교정 정확성 차이를 밝혀냈다. 또 동일한 조건에서 인간배아 신장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교정실험을 실시해 교정 효율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나 임상 상황에 따른 유전자 가위의 효율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을 이용하면 가장 효과적인 유전자 가위기술을 추천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했을 때 기대되는 교정효율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여러 유전자 가위의 파생기술들의 차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정확한 유전자 교정도구를 선택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에 개발된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표적이탈로 인한 돌연변이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마마무 화사, 붉게 물든 조명·치명적 눈빛…첫 미니앨범 ‘Maria’ 티저 공개

    마마무 화사, 붉게 물든 조명·치명적 눈빛…첫 미니앨범 ‘Maria’ 티저 공개

    마마무 화사가 첫 미니앨범 ‘Maria’ 티저 이미지를 추가 공개했다. 화사는 23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첫 미니앨범 ‘Maria’의 티저 이미지를 선보이며, 솔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사진 속 화사는 강렬한 붉은 빛의 조명 아래 고혹적인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화사는 치명적인 눈빛으로 섹시함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발산하고 있다. 앞서 화사는 “스스로를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인트로 ‘Nobody else’ 영상을 시작으로 티저 이미지, 인터뷰 프리뷰, 트랙리스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첫 미니앨범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 가운데 화사는데뷔 첫 미니앨범 ‘Maria’ 발매를 앞두고 있다. 타이틀곡 ‘Maria’는 화사의 자작곡으로, 화사의 또 다른 자아 ‘Maria’로 분해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과 콘셉트를 조화롭게 담아낸 것은 물론, 앨범에 대한 진정성을 더했다. 화사 데뷔 첫 미니앨범 ‘Maria’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RBW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균터널’까지 만들어… 푸틴의 코로나 대처법

    ‘살균터널’까지 만들어… 푸틴의 코로나 대처법

    WHO “방·터널 형태 살균 추천 안 해”코로나19가 대유행 중인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보호하고자 특별한 살균터널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모스크바 서쪽 외곽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관저에 방문하려면 누구든지 이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17일 러시아 국영통신사 RIA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푸틴 대통령이 원격으로 업무를 보는 노보오가료보 관저에는 방문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터널에 들어서면 천장과 벽에서 액체 구름 형태로 소독약이 뿌려진다. 소독약은 방문자의 옷과 피부에 덧입혀진다. 이 같은 소독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반대했다. WHO는 지난달 “터널이나 룸 같은 형태의 개인 살균은 어떤 상황에서도 추천하지 않는다”며 “이런 것은 육체적·정신적으로 위험하고, 코로나19 환자의 비말과 접촉을 통한 감염 능력을 저하시키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말부터 크렘린으로 출근하지 않고, 관저에 머물며 화상 회의를 진행하는 등 원격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이는 크렘린 직원과 정부 인사들 가운데서 연이어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통령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 20년째 푸틴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난 4월 푸틴 대통령을 만나려면 누구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달 후인 지난달 12일 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코로나 확진자는 약 55만명으로, 미국(220만여명), 브라질(92만여명)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7284명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일 대국민 TV 연설에서 “러시아가 미국보다 코로나19를 더 잘 대응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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