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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로 ‘짝퉁양주’ 식별하세요

    국산 고급 양주에 ‘이름표’(무선인식 전자태그)가 붙고, 세무당국은 이 양주가 어디로 팔려 나갔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소비자들은 휴대전화로 이 양주가 진짜인지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은 무선인식 기술(RFID)을 이용해 고급 양주의 유통 흐름을 파악하고 가짜 양주 여부를 식별해 내는 사업을 11일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양주병에 RFID태그를 부착해 제조에서부터 도·소매에 이르는 유통 과정을 추적, 관리하는 방식으로 고급 양주의 불법유통을 막고 면세주류 등으로 속여 파는 것도 막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소비자들은 술집이나 식당에 비치된 ‘동글’이라는 단말기를 이용, 휴대전화(시범사업기간엔 SK텔레콤만 가능)로 국세청 서버에 등록된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시범사업은 우선 페리노리카 코리아의 ‘임페리얼’ 위스키 21년산과 17년산 1만 5000병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범사업에는 페르노리카와 24개 주류 도매업체, 유흥음식점 100곳, 이마트 양재점 등 10개 점포가 참여한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아름다운 간판 2008] 간판시범거리 조성 현황 한눈에

    [아름다운 간판 2008] 간판시범거리 조성 현황 한눈에

    ‘지방자치단체 홍보관’에서는 중앙정부의 옥외광고물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 ‘옥외광고물 면적총량제’가 간판 문제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게 된 데는 인천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 2004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면적총량제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도입, 그 효과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합법·불법 간판으로 도배돼 여백을 찾기 어려웠던 건물 벽면이 총량제 도입으로 10∼20%만 간판이 차지하고 있는 것. 또 간판을 설치할 수 있는 허용 면적이 넓지 않아, 수량 제한 등을 완화했음에도 업소당 간판 수는 평균 1∼2개에 불과하다. 같은 맥락에서 조만간 도입되는 ‘광고물 실명제’의 모태는 광주 남구다. 남구는 지난해 광고물 관리업무에 ‘전자태그(RFID)를 이용한 관리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했다. 전자태그 안에 건물과 광고물의 규격·형태 등 각종 데이터를 입력하고, 무선으로 이를 판독·관리·추적하는 시스템이다. 남구에서는 이 시스템 도입 이후 불법 광고물이 눈에 띄게 줄었으며, 실명제 전국 확대에도 기여했다. 경기 파주시 등은 ‘옥외광고물 특정구역 지정제’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대표적인 곳이다. 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로변에는 높이만 무려 3∼4층 건물에 해당하는 10m가 넘는 초대형 지주 간판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또 빨강·노랑 등 원색을 활용해 운전자들의 눈을 자극하고, 현수막 등으로 어지러울 지경이다. 이에 파주시는 지난해 1월 ‘통일로’ 주변을 특정구역으로 지정, 지주 간판에 대한 신규 설치를 원천 봉쇄하고 기존의 볼썽사나운 지주 간판도 속속 철거하고 있다. 또 지역별 ‘간판시범거리 조성사업’의 추진현황 등도 살필 수 있다. 최근 거대한 풍선 형태의 ‘에어라이트’나 발광다이오드(LED) 간판 등 신종 불법 광고물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통행권을 위협하고 있다. 불법 광고물 외에도 불법 주·정차 차량과 노점상 등 불법 시설물에 거리를 빼앗긴지 오래다. 간판시범거리 조성사업은 각 지자체별로 일정 구간을 선정, 이같은 공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15곳, 올해 20곳 등 지금까지 모두 35곳이 지정돼 개선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 전주시는 한옥마을에 대한 간판 등 가로정비사업을 통해 조화로운 공간의 중요성과 이로 인해 되살아난 지역경제 등을 실증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밖에 2012세계박람회와 2014년 아시안게임을 각각 유치한 전남 여수시와 인천은 간판 정비 등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 등을 소개하게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도토리 뉴스] 무선인식기술로 가짜양주 차단한다

    앞으로 가짜 양주가 시중에 발붙이기 어려워진다. 최첨단 기술인 무선인식기술(RFID)을 이용해 양주의 유통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도입돼 가짜 양주를 식별하고 술 유통 시스템을 관리하는 체제가 한층 촘촘해지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26일 고가제품인 양주부터 주류 유통관리에 RFID 기술을 도입하기로 하고 내달 시범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완전히 도입되면 모든 양주의 마개에 국세청이 관리하는 RFID 태그가 출고될 때부터 붙어있기 때문에 세정당국이 주류의 유통경로 등을 한 눈에 관리할 수 있게 된다.
  • 전파인식 음식쓰레기 수거시스템 개발

    울산 북구 환경미화과 김용회(39·행정 7급) 씨가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 시스템인 하이패스와 같은 원리를 적용해 새로운 음식물 쓰레기 수거 및 요금 결제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다. 북구는 15일 김씨가 최근 ‘전파인식(RFID) 시스템을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북구 명의의 1호 특허인 이 시스템은 리더기가 장착된 거점 수거장치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음식물 쓰레기 용기에 부착된 칩을 통해 배출자가 버린 쓰레기의 양만큼 그 자리에서 바로 요금을 결제하는 ‘원스톱 방식’이다. 요금은 거점 수거장치에 리더기와 함께 부착된 출력기에 나타나며 주민은 전자화폐로 사용되는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지금의 음식물 쓰레기 수거방식은 단독주택의 경우 격일로 지정된 시간을 지켜야 한다. 공동주택은 발생 총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해 처리 요금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도 있다. 김씨가 개발한 시스템은 음식물 쓰레기의 거점 수거장치를 이용해 쓰레기의 양과 요금을 바로 정산할 수 있고 편한 시간대에 자유롭게 배출할 수 있다. 또 지자체도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전산화할 수 있는 등 주민과 지자체의 고민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북구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한 해 3억 600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내년 상반기 중에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김씨는 “평소 버린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에 맞는 새로운 요금 정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다.6개월 동안 전국의 사례와 관련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고 연구·고민한 끝에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식품이력추적제 ‘헛바퀴’

    정부가 위해식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도입한 ‘식품이력추적제도’가 제기능을 전혀 하지 못한 채 겉돌고 있다.식품사고가 터져도 준비부족으로 시스템 가동이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식품이력추적제도는 지난해 12월 식품위생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올 들어 시스템 작동을 위한 준비작업이 전혀 진척을 보지 못했다. 식품이력추적제도는 식품에 ‘전자식별태그’(RFID)를 부착해 생산정보와 제품 입·출고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만약 RFID가 부착된 식품에 문제가 생기면 식약청이 운영하는 식품안전정보센터에서 위치를 파악해 즉시 회수할 수 있다.물론 정확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와 소매점, 대형마트 등 판매업소에도 이런 사실이 통보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4월 식품안전관리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오는 12월까지 ‘이유식’에 대해 식품이력추적제도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9월까지 시스템 정착을 위한 정보화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것이 식약청의 계획이었다. 그러나 RFID 개발 사업자 선정만 겨우 완료된 데다 식품업계의 외면으로 시스템의 현장 적용이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분유 원료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자 본격적으로 이유식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지만 식약청의 식품이력추적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이유식에 대한 식약청의 정보 취합 움직임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수작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유식에 대한 실시간 유통정보를 얻지 못하고 매일 한 차례씩 나오는 식약청의 공식 발표나 언론보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멜라민이 함유된 과자를 회수하는 와중에도 동네 상점에서는 과자가 버젓이 팔리고 있지 않으냐.”면서 “문제가 생겨도 이른 시일 내에 대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로 식품이력추적제도를 전면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식품이력추적제도는 2012년까지 식품업계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2013년부터는 단계적으로 모든 식품에 의무 적용된다. 그러나 시스템 개발 비용이 만만치 않아 자발적 참여 기간 동안 영세업체들이 제도 정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식약청 관계자는 “당장 식품에 대한 이력추적제도를 전면 시행하기는 어렵다.”면서 “4년 뒤에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세관행정 세계 7위로”

    “세관행정 세계 7위로”

    “2012년 세관행정은 세계 7위, 공항만족도와 여행자 통관 시간은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겠다.” 관세청이 2일 세계 최고 무역강국 도약을 위한 미래 관세행정 발전전략(WBC 2012)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5대 분야,67개 실천과제 이행을 통해 ‘세계 최고세관’ 실현에 대한 청사진을 담고 있다. 우선 신속한 통관을 위해 내년까지 63종 민원서식의 인터넷 제출이 가능해진다. 연내 30종, 내년 33종의 서식에 이어 2010년에는 항공화물,2012년까지는 해상화물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무선인식기술(RFID)을 통관절차에 도입해 화물정보를 세관에서 자동으로 입수, 세관 신고와 확인절차가 간소화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세관 절차는 현행 10단계에서 4단계, 민간 무역절차는 현행 46단계에서 31단계로 대폭 단축된다. 무선 노트북을 활용해 수출입화물이 있는 곳에선 어디서나 통관절차를 완료할 수 있는 모바일체제도 구축된다. 한정된 세관 인력으로 급증하는 무역량을 처리하기 어려운 문제를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하거나 통관체제 효율화를 통해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여행자 통관에서는 ‘프리패스 카드제’가 도입된다. 법규 위반 가능성이 없는 성실한 해외 여행자 편의를 위한 것으로, 전용통로 이용 및 편리한 휴대품 통관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입물품 이력관리시스템을 강화해 수입물품의 수입·유통 내역에 대한 위험 관리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아름다운 간판 2008]“불법간판 설자리 없어요”

    [아름다운 간판 2008]“불법간판 설자리 없어요”

    광주광역시 남구의 상가나 주택가 골목길을 가다 보면 깔끔한 옥외 간판이 눈길을 끈다. 불법으로 설치된 입간판이나 규격에 맞지 않는 돌출 광고판을 찾을 수 없다.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사정은 달랐다. 인도(人道)나 건물에 불법 간판을 설치하려는 상인과 이를 단속하는 자치구 간에 ‘숨바꼭질’이 이어졌다. 지금은 잘 정돈된 깨끗한 거리로 탈바꿈했다. ●한때 불법 광고물 천지 최근까지 남구의 거리도 다른 도시처럼 불법 광고물이 판을 쳤다. 자치구 직원 2∼3명이 2만여개의 광고판을 관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상인들은 불법 광고물에 대한 과태료 부과에도 끄떡 없었다. 단속이 뜸한 야간이나 공휴일에 입간판을 거리에 내놓기 일쑤였다. 건물 벽면에 등록도 하지 않고 간판을 마구 설치했다. 철거와 단속에 따른 민원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남구 관계자는 “당시 턱없이 부족한 인력 탓에 체계적인 광고물 관리는 역부족이었다.”고 털어놨다. ●해결책은 전산화 남구는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 차원에서 불법 광고물을 없애기로 하고 해결 방안 찾기에 몰두했다. 이런 문제로 고심하던 남구는 2007년 한 민간 업체로부터 광고물 관리업무의 전산화를 제안받았다. 이를 검토한 끝에 전산화에 착수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남구는 곧바로 해당 업체와 협약하고 같은 해 1월부터 전수조사와 함께 ‘전자태그(RFID)를 이용한 옥외광고물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전자태그는 자동인식 기술의 하나이다. 태그 안에 건물과 광고물의 규격·형태 등 각종 데이터를 입력하고 무선으로 이를 판독·관리·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리더(Reader)기’를 손에 들고 건물마다 장착된 전자태그에 접속하면 해당 건물의 모든 정보가 한눈에 들어 온다. 건물에 입주한 상가가 자치구에 등록하지 않고 간판을 내걸 경우엔 곧바로 적발된다. 규격이나 형태의 변형도 금세 찾아낼 수 있다. 모든 관리는 민간이 맡았다. 이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불법 광고물은 눈에 띄게 줄었다.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입력된 데이터라서 한 치의 오차도 없다. 새로 입주한 업체나 상가의 간판은 고스란히 행정 전산망에 담긴다. 이처럼 전자태그 방식을 도입한 지 10개여월 만에 ‘적법 간판’이 259%(1828건)나 늘었다. 이는 지난 5년간 등록된 간판의 숫자를 뛰어 넘는 수치다. 이 때문에 그동안 19%에 머물렀던 적법 간판의 비율도 37%로 껑충 뛰었다. 시간이 갈수록 더 높아질 전망이다. 남구는 이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올 말까지 불법 간판의 양성화를 추진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등록을 받아주지 않는다. 규격과 형식 등 조건을 갖춘 간판에 대해서만 이를 허용하고, 불법 간판은 퇴출시킨다. 주민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미리 알리고 이해를 구하면서 민원 발생을 최소화했다. 남구의 광고물 관리가 성공을 거두면서 전국 지자체의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 때마침 정부가 올 말부터 ‘광고물 실명제’를 내용으로 하는 개정된 ‘옥외광고물등관리법’ 시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벤치마킹도 잇따라 전국 각 지자체의 광고물관리 관계자들은 최근 잇따라 남구를 방문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운영 방식과 효과 등을 분석하기 위해서다. 이미 광주 서구가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울산 남구, 대구 수성구, 인천광역시, 충북 제천시 등 20여개 지자체가 전자태그 시스템을 구축 중이거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 남구 이준섭 광고물관리 팀장은“‘간판실명제’ 시행 이후 직원 1∼2명이 전체 광고물을 관리하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며 “도시 미관 유지와 세수 증대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자랑했다. 글 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아름다운 간판 2008] 디자인 멘토 시스템…간판 제작에 예술가 참여

    오는 9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경기 광교신도시. 사업을 주도하는 경기도시공사 공공디자인 담당부서에서는 ‘옥외광고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조인식 경기도시공사 광교신도시사업처 공공디자인팀장은 “다른 신도시들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특화된 도시 디자인 개발을 위해 관련 업체에 용역을 맡겨 이를 도시계획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와 용인시에 걸쳐 조성되는 광교신도시 역시 동탄신도시처럼 도시계획단계부터 간판 등 옥외광고물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옥외광고물을 단순한 간판이 아닌, 도시의 경관을 살리는 예술적 요소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광교에는 ‘옥외광고물 디자인 멘토시스템’이 도입된다. 간판을 제작할 때 거리의 가로별·블록별로 예술가나 디자이너 등의 도움을 받아 점포주와 광고업체로 하여금 간판의 디자인을 끌어올린다는 것. 이를 위해 경기도 디자인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이해목 경기대 교수, 안수현 계원예술학교 교수 등이 간판 디자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RFID’를 활용한 ‘광고실명제’도 적용할 계획이다.RFID는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한 정보인식장치로, 전자태그 안에 광고물의 허가번호·표시기간·제작자 등을 담게 된다. 또 광고물 종류나 위치, 규격 등의 구체적인 정보도 포함될 전망이다. 같은 건물에 설치되는 간판의 형태와 규격 등은 조화감·통일감을 살려 구조적·시각적 안정감을 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간판의 문자는 크기보다는 조형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우선시하고, 간판에는 상호 또는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최소한의 정보만 표기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간판의 재질도 건축물, 주변환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가급적 금속 재질이 드러나지 않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간판의 조명도 부드러운 간접조명 또는 외부조명 방식을 권장할 계획이다. 물론 업소당 간판 수도 1개로 제한되며, 간판 크기도 현행보다 80% 정도로 축소한다는 구상이다. 이계삼 경기도 광교개발사업단장은 “광교의 간판은 도시의 흉물로 전락한 전철을 밟지 않고, 아름다운 도시를 꾸미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교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SK ‘중국판 실리콘밸리’ 사업 주도

    SK ‘중국판 실리콘밸리’ 사업 주도

    SK그룹이 ‘중국판 실리콘밸리’ 사업을 주도하게 됐다. 최태원(사진 왼쪽) SK그룹 회장은 지난 23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장핑(長平) 주임(장관급), 쉬종헝(許宗衡) 선전(深)시장과 중국의 ‘고기술 창신(高技術 創新)국가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고기술 창신 국가 프로젝트는 중국 최초로 선전∼홍콩∼마카오를 아우르는 지역통합 도시를 건설해 ▲정보기술(IT)혁신 ▲정보화 ▲신대체 에너지 ▲바이오 분야 등 다양한 영역 신기술 개발과 활용을 추진한다는 첨단 도시를 만드는 계획이다. SK그룹은 우선 SK텔레콤이 주도적으로 ‘고기술 창신 국가 프로젝트’에서 IT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SK에너지,SK네트웍스 등 계열사들이 각자 영역에 맞는 ‘따로 또 같이’방식으로 잇따라 사업에 동참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SK의 중국 사업은 선대 회장께서 10년을 바라보고 준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국과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관계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선전 지역의 IT혁신 기술기반사업분야 협력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중국발전개혁위 및 선전시와 3자간 협력위를 구성해 앞으로 5년간 장기적인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IT분야에는 전자태그(RFID), 차세대 통신기술 등이 포함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4일 “이번 전략적 협력은 중국의 3세대(G) 이동통신기술 개발협력에 이은 중국발전개혁위와의 두번째 전략적 프로젝트”라며 “중국 정부와의 협력 강화로 보다 많은 사업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주말탐방] 경기도 성남 대통령 기록관

    [주말탐방] 경기도 성남 대통령 기록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이지만 이곳 옷장 안에는 오리털 점퍼가 즐비하다. 수은주가 치솟은 바깥 폭염과는 달리 이곳은 서늘하기만 하다. 이 무더위 속에 이 점퍼를 입는 이는 과연 누굴일까. 다름 아닌 ‘대통령기록관’의 서고를 관리하는 직원들이다. 대통령기록관 지하 2층에 마련된 이곳은 대통령의 기록물 가운데 영화필름 보존을 위해 만들어진 특수서고다.‘저온서고’로도 불린다. 필름의 변형을 막기 위해 온도는 항상 섭씨 0℃를 유지한다. 온도 유지를 위해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쓰이는 ‘초정밀 항온·항습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감시의 사각지대는 없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에 위치한 국가기록원 산하 나라기록관(건물 연면적 6만 2240㎡, 지상 7층, 지하 3층) 내부의 대통령기록관. 이곳에 보관된 대통령 기록물들은 이처럼 철통 보안 속에 엄격히 관리·보존되고 있다.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 사저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국가기록물 220만여건을 반출한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었다. 자연히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세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방대한 국가기록물을 사저로 옮길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대통령기록관에 들어온 기록물의 경우는 사정이 사뭇 다르다. 우선 청사에 들어서면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기 십상이다. 기록물 유출 방지를 위해 건물 안팎 곳곳에 보안시설이 갖춰져 있다 보니 왠지 감시받는 느낌이 든다. 또 청사 건물을 둘러싼 펜스도 모자라 폐쇄회로TV(CCTV)와 적외선 및 접촉 감지시스템 등이 눈 앞에 어른거린다. 군사시설을 방불케 하는 보안건물에 왔음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CCTV의 경우 청사내부 176개, 외곽 23개 등 모두 199개가 구석구석을 누벼 발걸음마저 조심스럽다. 물론 경비원도 24시간 감시한다. 건물 안의 보안체계는 더욱 삼엄하다. 일단 ‘출입통제(RFID) 인식시스템’을 통과해야 한다. 청사에 머무는 동안 이 중앙통제센터 감시의 눈초리를 피하기 어렵다.1층의 중앙통제센터에는 모두 7명이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청사 내·외곽의 모든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가 구축된 곳이다. 기록물의 무단 반·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서고와 작업장, 외부연결 출입구 등에 RFID 인식시스템을 도입했다. 반·출입 여부가 중앙통제실과 서고담당자의 PC 및 휴대폰에 경고 메시지로 울리도록 했다. 상황 발생시 경고음이 울리며 그 상황이 화면에 자동으로 뜬다. 그리고 제한 및 통제구역 출입자에 대한 기록도 동시에 점검이 가능하다. ●비밀서고 직원 두명 동시에 들어가야 문 열려 대통령기록물을 보존하는 서고에 들어서면 더욱 움츠러든다. 서고는 다시 영화 필름을 보관하는 ‘저온 서고’,CD·DVD 등이 있는 ‘전자매체 서고’, 대통령 비밀기록이 있는 ‘비밀 서고’, 대통령 집기 등이 있는 ‘행정박물 서고’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2층 비밀서고는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대통령기록관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록물과 자료들이 있기 때문이다. 비밀서고는 일반 대통령 기록물이 보관된 ‘대통령 서고’와 기밀서류로 분류된 ‘대통령 지정서고’로 나뉜다. 비밀서고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중문을 거쳐야 한다. 카드키와 지문인식시스템을 이용한 이중 확인통제시스템을 통과해야 한다. 이들 서고의 경우 담당 직원 4명만이 출입 가능하다. 기록보존과 지찬호 연구관은 “대통령서고도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지만 특히 대통령 지정서고에 들어가기 위해선 담당 직원도 단독으로는 못들어가고 적어도 2명 이상이 함께 들어가야 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지진·폭발에도 끄덕없어요 기록관은 건물의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보가 없는 ‘무량판 구조’다. 공기 순환을 위한 것으로 서울 강남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등에 적용된 공법이다. 건축구조의 경우 서고가 있는 곳과 업무를 보는 곳은 철근콘크리트로 진도 3.5에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됐다. 기록물과 자료 등의 무거운 하중도 견뎌낼 수 있다. 특히 외부로부터의 폭발물 공격에 대비해 지붕은 2중으로 설치됐고, 외벽과 건물의 벽은 최소 1m 이상 떨어져 있다. 이른바 이중벽인 셈이다. 특히 모든 서고는 콘크리트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로부터 기록물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벽면이 ‘무독성 애폭시’소재로 코팅됐다. 여기에 천장을 보면 공사가 제대로 끝나지 않은 듯, 배관 등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는 배관손상 등 만일의 사태 발생시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서다. 만약의 화재에 대비해 이곳 서고는 물로 진화하는 방식이 아닌,‘이너젠’이란 기체를 이용한 차세대 소방체계를 갖췄다. 물로 진화하면 기록물이 훼손될 수 있어 무해한 청정소화약제인 이너젠 가스를 쓰는 것. 서고내 조명도 자외선 차단 등으로 빛에 의한 훼손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기록물 취급시 보호를 위해서도 항상 장갑·마스크 등이 비치돼 있고, 전화선과 네트워크선도 연결돼 비상시 연락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전자매체 서고는 외부 전자파로부터 전자기록물의 안전한 보전을 위해 전자파 차단 시공을 했다. 바닥서고에 보존된 문서는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 등 미생물이 생기고, 온도가 너무 높으면 문서가 바스러지기 때문에 온도·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있다. 또 서고는 자동으로 제어되는 공조기로부터 24시간 신선한 공기가 공급돼 최적의 환경으로 꾸며졌다. 이형복 연구서비스과장은 “역대 대통령 기록물의 효율적인 보존·열람·활용을 위해 군사시설 못지않게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성남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2048년 김한국씨의 에너지 생활 표정

    그렇다면 에너지·자원의 관점에서 본 2048년 대한민국의 일상은 어떠할까. 전문가들의 예측을 토대로 가상의 모습을 그려 보았다. 2048년 7월. 서울 광화문에 사는 김한국(40)씨는 새벽녘에 일어나 졸린 눈을 비볐다. 공휴일이었지만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근무하는 그는 남들이 쉬더라도 일해야 하는 직장의 특성 때문에 출근을 서두른다.‘퇴근할 때 시장에 다녀오라.’는 아내의 부탁을 받고 김씨는 베란다에 설치된 2급 고효율 태양광 패널의 발전 에너지량을 확인했다. 에너지를 구매해 주는 근처 에너지회사에 연락해 환금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곧바로 전자지갑에 발전량에 해당하는 현금이 들어온다. 김씨가 사는 아파트 단지는 집안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 화석연료는 일절 필요로 하지 않으며, 부족한 냉난방 에너지는 지열로 보충한다. 평소 김씨의 교통수단은 전기자전거와 도심형 자기부상열차. 시의 에너지혁신 조례에 따라 평일 낮 시간에 자가용을 이용하면 차량에 부착된 무선전자태그(RFID) 칩을 통해 도심지역 통과시 엄청난 통행료가 빠져나간다. 오랜만에 자가용을 갖고 나온 김씨는 상쾌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남대교를 건넜다. 김씨의 승용차는 전기와 바이오에탄올을 함께 쓸 수 있도록 설계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주유소에 들어서자 휘발유, 경유뿐 아니라 바이오에탄올, 바이오디젤, 연료전지용 수소, 하이브리드용 전기 충전기 등 다양한 에너지원이 눈길을 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일하는 서울 강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도착했다. 김씨가 하는 일은 ‘광역에너지 네트워크’ 작업. 발전 과정에서 생겨난 폐열을 모아 두었다가 이를 필요로 하는 건물이나 가정에 파이프를 통해 배분,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다. 현재 김씨는 유사시 발전소가 파괴되더라도 도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예비용 도심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도심형 화력발전소는 공해물질과 온실가스를 완벽하게 잡아낼 수 있어 도심에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하루 일을 마친 김씨는 아내의 부탁대로 시장으로 향했다.‘자원순환사회법’에 따라서 재활용 가능 제품에는 모두 고가의 보증금이 부과돼 있다. 구입한 제품을 다 쓰고 난 뒤 산 곳에 돌려주거나 집 주변 재활용 회수기에 넣어 주면 보증금을 돌려받게 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ocal] 요일제 위반車 주차장 이용 불허

    부산시는 12일 고유가 대책으로 8월부터 모든 공영 주차장에 요일제를 적용, 주차를 금지시키기로 했다. 시는 민간 건물과 기업체가 요일제를 시행하거나 부설 주차장을 유료화하면 교통유발부담금의 10%를 깎아주는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또 지방은행이나 시중은행과 협의해 요일제 참가 시민을 대상으로 금리를 우대해주는 가칭 ‘에너지 절약 적금통장’을 발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해 도로 통행료와 자동차세, 보험료 등을 감면해 주기 위해 서울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 중인 무선인식태그(RFID)를 도입하기로 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미아 방지 전자팔찌 이용하세요

    부산지역 해수욕장들이 다음달 1일 본격 개장을 앞두고 편의시설 및 경관 개선 등 피서객 맞이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미아 방지를 위해 어린이에게 전자식별장치(RFID)가 부착된 팔찌를 제공한다. 미아 발생시 보호자에게 바로 연락된다.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해서도 해수욕장 주변의 지리정보와 수온, 파고, 날씨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관광 안내소에는 현장 예약·예매시스템이 설치돼 지역내 36곳의 숙박시설 예약과 유람선, 수족관 등의 4개 시설의 이용권을 예매할 수 있다. 탈의장과 편의점 등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해진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피서객들이 편의시설 이용시 카드 결제가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으나 올 여름부터는 신용카드로 모든 결제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송도해수욕장은 바다 앞에 설치한 고래 조형물에다 경관 조명장치를 설치하는 등 밤의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구청은 조형물 아래 5곳에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물 위로 올라와 있는 범고래의 등에 분수를 설치해 고래가 물을 뿜는 형상을 재연할 계획이다. 해수욕장의 개장시간도 예년보다 30분 연장돼 오전 7시∼오후 6시30분 운영된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선 샤워장이 무료로 운영되며, 백사장에 고품격 비치베드존이 마련돼 일광욕을 즐기려는 관광객에게 제공한다. 또 광안리 해변 북쪽의 회센터에 있는 LED 전광판을 통해 매주 금·토요일 밤 ‘해변 영화관’이 운영되고, 노천 카페거리도 조성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李대통령 방중 이틀째] “中 하나의 유일합법정부” 재천명

    |베이징 진경호특파원|한국과 중국이 28일 양국 정부 이름으로 채택한 한·중 공동성명은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한단계 격상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각론이다.향후 한·중 두 나라가 양국간 현안은 물론 국제적 이슈에 대해 어떤 분야에서 어떤 식의 협력을 펼쳐 나갈 것인지를 망라한 관계발전계획서인 셈이다. 공동성명은 크게 ▲한·중 관계발전 ▲경제·통상 협력 확대 ▲인적·문화 교류 강화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추진 ▲조약·양해각서 서명 ▲평가 및 향후 정상 교류 등으로 이뤄졌다. 우선 한·중 관계 발전에 있어서 두 나라 정부는 기존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는 내용과 함께 외교·안보·경제·사회·문화·인적 교류 등에서 교류와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특히 성명은 “중국은 세계에 하나의 중국만이 있으며,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분임을 재천명했다.”는 내용과 “이에 대해 한국은 충분한 이해와 존중을 표시하고, 중국 정부가 유일합법정부라는 것과 하나의 중국 입장을 계속 견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이미 1992년 수교와 함께 구축된 원칙을 재확인한 것은 그만큼 중국이 타이완과의 양안 통합 의지를 강조한 것이자, 한국으로서도 전략적 협력동반자에 부합하는 양안 정책을 재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제·통상 협력에 있어서 두 나라는 무역수지 균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한국의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 중국국제중소기업박람회 적극 참가 등을 명시했다.이동통신 분야에 있어서는 전자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협력을 소프트웨어, 무선주파수식별시스템(RFID)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원전과 석유비축, 자원공동 개발 등 에너지 분야의 협력과 지적재산권 보호, 식품안전·품질검사 등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분야와 남북극지과학기술 분야의 공동연구, 환경산업, 황사관측, 황해 환경보전 분야의 협력도 명기했다. 인적·문화 교류에서는 청소년 홈스테이 프로그램과 대학 장학생 교류 확대, 비자 편리화 조치 등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양측은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2단계 행동계획이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전면적이고 균형적으로 조기 이행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범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한편 유엔 개혁을 위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제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두 나라는 이 밖에 한·중·일 협력 확대 방안으로 3국 정상회의와 외교장관 회의 순환 개최 등에 대해서도 합의했다.jade@seoul.co.kr
  • SF영화 속 상상, 현실이 되다

    SF영화 속 상상, 현실이 되다

    360도 돌아가며 얼굴을 보여주는 전자여권,800만화소 울트라 화질 TV, 동그란 LCD….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막이 오른 세계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08’에서 한국 기업들이 선보인 야심작들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25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삼성SDI는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능동형 유기 발광다이오드(AM OLED) 응용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스스로 빛을 내는 AM OLED는 지금의 액정화면(LCD)보다 두께가 훨씬 얇고 화질도 선명하다. 삼성SDI는 2인치부터 31인치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이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과시했다. 흥미로운 제품은 AM OLED를 채용한 전자여권이다. 우리나라의 조폐공사 격인 독일 분데스드루커라이사와 공동 개발했다. 평면 사진만 보여주는 기존 여권과 달리 360도 돌아가며 옆모습 등 얼굴 전체를 보여준다. 무선인식(RFID) 칩을 여권에 심어 전지 없이도 화면 송출이 가능하다. 이밖에 ‘마이너리티’ 등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투시 패널(5인치), 앞뒤 각기 다른 화면을 내보낼 수 있는 양면 발광 패널(2인치), 세계 최대 크기의 AM OLED 노트북용 양산 패널(12.1인치) 등도 출품했다. ●“풀HD는 가라” 울트라 고화질 등장 82인치 울트라 화질급(UD·3840×2160) 120㎐ TV용 LCD 패널도 등장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이다.TV패널의 ‘미래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을 끌었다. UD급 해상도는 풀HD(1920×1080)보다 4배 더 선명하다. 풀HD가 200만화소를 보장했다면 UD는 800만화소를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요즘 ‘대세’인 120㎐(초당 120장 화면 전송) 구동 속도를 지켜내 동영상 번짐 현상도 대폭 개선했다. 잔상 없는 울트라 고화질 TV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삼성은 이 패널을 적용한 멀티 터치 LCD 전자칠판(e-Board)과 전용 안경 없이도 감상이 가능한 입체(3D) 디지털 간판 등도 출품했다. 세계 최초로 제품화에 성공한 차세대 액정방식 ‘블루 페이즈’(Blue Phase)와 탄소나노튜브를 전극 재료로 사용해 기존 e-페이퍼보다 더 유연하게 구부릴 수 있는 e-페이퍼 등 미래형 제품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롤 프린팅’ 공법으로 만든 박막 트랜지스터(TFT)를 선보였다. 롤 프린팅 공법은 기존 LCD 패널의 감광물질 코팅, 노광, 현상 공정을 종이를 인쇄하듯 롤러를 이용해 한번에 수행하는 신(新)공법이다.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동그란 LCD의 도발 변신 국내에서 먼저 소개돼 화제가 된 ‘파격 변신’ LCD 제품들도 가져갔다. 세계 최대 6인치 타원형 LCD와 원형 LCD를 출품했다.‘LCD=사각형’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제품들이다. 자동차 계기판,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의 디자인 변화가 예상된다. 필요에 따라 3D로 전환할 수 있는 17.1인치 디스플레이도 눈길을 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인사]

    대한상공회의소 ◇승진 △부장 김창호◇전보△유통물류진흥원 표준사업본부 본부장 구성진△회원사업본부 윤리경영팀장 김태연△조사1본부 재정금융팀장 겸 조사기획팀장 손영기△〃 지역경제팀장 진덕용△국제본부 구미협력팀장 이영준△서울용산국제학교 T/F팀장 겸 회원서비스팀장 강호민△공공사업본부 품질혁신팀장 겸 인증개발T/F팀장 권영우△〃 인증서비스팀장 김연강△〃 검정사업팀장 박영삼△유통물류진흥원 유통정책본부 유통서비스팀장 직무대행 겸 물류혁신팀장 김의구△유통물류진흥원 표준사업본부 표준보급팀장 엄성용△〃 〃 RFID사업팀장 송태규△지속가능경영원 기획관리팀장 심원식
  • 107개 국가 R&D 사업 49개로 통합

    107개 국가 R&D 사업 49개로 통합

    국민세금으로 지원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도 ‘경제 논리’가 도입된다.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중복되는 사업은 과감히 통폐합된다. 이후에도 중간 실적평가를 통해 전체 사업의 20%는 강제 탈락시킨다.10여개 전담기관의 중첩 기능과 인력도 구조조정한다. 지식경제부는 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위원회(국과위)에 이같은 내용의 R&D 지원체계 개선안을 보고했다. 임채민 지경부 1차관은 브리핑에서 “정부 돈도 (눈먼 돈이 아니라)쓰기 무섭다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 주겠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R&D 분야가 좁고 뻔하다 보니 온정주의에 치우쳐 성과가 미흡하거나 필요성이 떨어진 사업들조차 계속 끌고 가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는 중간평가를 통해 하위 20%는 무조건 탈락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제논리 도입… 하위 20% 강제 탈락 실제 해마다 실시되는 중간평가에서 탈락되는 비율은 1.8%에 불과하다. 일단 R&D사업으로 선정되면 성과와 무관하게 거의 대부분 정부 지원을 계속 받는다는 얘기다. 하지만 영리 추구가 목적이 아닌 R&D사업에 ‘성적순’ 잣대를 적용, 무조건 20%를 잘라 내는 상대평가의 부작용도 우려된다. 이날 국과위 민간위원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 차관은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 상대평가에 따른 부정적 측면보다 불필요한 지원예산 2000억원 절감 등 긍정적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왔다.”면서 “이 비용을 성공 가능성이 높은 R&D분야로 돌리면 효율성이 더 증대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신 인건비 지원 비중(30%→60∼70%)을 높이고 평가주기(1년→3년)를 늘려 안정적 연구를 보장했다. ●비영리 사업 상대평가 부작용 우려 현재 국가 R&D 예산은 총 4조 1000억원이다. 옛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에서 각각 주관하던 R&D 사업이 지경부로 일원화됨에 따라 107개 R&D 사업도 49개로 통합한다. 내년 예산을 배정하는 과정에서 아예 폐지되는 사업도 속출할 전망이다. 로봇, 무선전자인식(RFID) 등 부처별로 중복 진행해온 사업은 하나로 합쳐진다. 이에 따라 전담기관들도 도마 위에 올랐다. 산업기술평가원, 산업기술재단, 정보통신연구진흥원, 부품소재진흥원 등 8개 기관에 흩어진 평가·관리기능이 통합된다. 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에기평),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전력기반센터 등 4개 에너지 전담기관의 R&D 기능은 에기평으로 합쳐진다. 이 과정에서 150여명으로 추산되는 행정기능 인력은 일정 부분 감축이 불가피해 보인다. R&D사업이 성과를 냈을 때 기업들이 반드시 정부에 지불해야 하는 기술료 기준도 현행 ‘정부 출연금의 일정비율(대기업 40%, 중소기업 20%)’에서 ‘매출액의 일정비율’로 바뀐다. 중견기업에는 이 기술료율과 가산점 제공 등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지금은 중견기업 별도 기준이 없다. 폐쇄적 R&D사업 진행과정도 기획단계부터 성과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인터넷에 공개, 개방형으로 바꾼 점도 눈에 띈다. 하지만 기술·정보 유출 등의 부작용도 예상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U-시티 열풍에 지방재정 ‘휘청’

    U-시티 열풍에 지방재정 ‘휘청’

    최근 조성되는 신도시에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한 ‘U-시티’가 앞을 다퉈 구축되고 있으나 해당 자치단체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다. 주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장점은 있지만 연간 30억∼65억원에 달하는 시설관리 및 운영비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파주·용인·수원 등에 잇따라 구축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U-시티가 화성 동탄신도시를 비롯해 파주 교하, 용인 흥덕, 수원 광교, 성남 판교 등에 잇따라 구축되고 있다. U-시티는 광케이블 하나로 모든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광가입자망(FTTH), 휴대무선인터넷(WiBro), 무선전자태그(RFID), 위치기반시스템(LBS) 기술 등을 기본적으로 채택하고 있고 이같은 인프라를 활용, 다양한 공공 및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도시내 주요 교차로와 도로에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전광표지판,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자동조절하는 실시간 신호제어기, 교통감시 CCTV 등이 구축된다. 뿐만 아니라 각 가정의 전기·가스·통신·인터넷 서비스 등에 대한 원격 검침도 가능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운영 및 관리 비용이다. 초기 구축비는 정부가 지원하지만 완공 후에는 모두 자치단체의 몫으로 돌아온다. ●동탄 65억 최고… 재원조달 ‘막막´ U-시티의 첨단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종합정보센터에 20명 이상의 상주 인력이 필요한데 시설 보수 및 유지·관리에 만만치 않은 예산이 들어간다. 신도시별 연간 운영비를 조사한 결과 화성 동탄신도시의 경우 정보센터 운영비로 연간 51억원, 장비교체 및 유지 비용 등으로 27억원이 소요되는 반면 미디어보드·플래카드 등 정보서비스 사업으로 13억원의 수익을 거둬 모두 65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파주 교하 68억원, 수원 광교 50억원, 김포 40억원, 용인 흥덕과 성남 판교 각 30억원 등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도 수익사업 허가 등 정부에 요구 이같은 비용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적지 않은 예산이다. 하지만 유비쿼터스 서비스의 대부분이 주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공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입주민에게 부담을 전가시킬 수도 없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U-시티 운영에 따른 정부차원의 예산지원 ▲택지조성 수익금 지원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른 이용료 부과 ▲정보서비스를 통한 수익 창출 ▲통합정보센터 구축 후 건물임대 등 다양한 수익창출 방안을 제도화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연종 경기도 U-정책담당은 “수도권 자치단체의 경우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신도시가 잇따라 건설되면서 자치단체들의 부담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U-시티 열풍에 지방재정 ‘휘청’

    U-시티 열풍에 지방재정 ‘휘청’

    최근 조성되는 신도시에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한 ‘U-시티’가 앞을 다퉈 구축되고 있으나 해당 자치단체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다. 주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장점은 있지만 연간 30억∼65억원에 달하는 시설관리 및 운영비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파주·용인·수원 등에 잇따라 구축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U-시티가 화성 동탄신도시를 비롯해 파주 교하, 용인 흥덕, 수원 광교, 성남 판교 등에 잇따라 구축되고 있다. U-시티는 광케이블 하나로 모든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광가입자망(FTTH), 휴대무선인터넷(WiBro), 무선전자태그(RFID), 위치기반시스템(LBS) 기술 등을 기본적으로 채택하고 있고 이같은 인프라를 활용, 다양한 공공 및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도시내 주요 교차로와 도로에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전광표지판,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자동조절하는 실시간 신호제어기, 교통감시 CCTV 등이 구축된다. 뿐만 아니라 각 가정의 전기·가스·통신·인터넷 서비스 등에 대한 원격 검침도 가능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운영 및 관리 비용이다. 초기 구축비는 정부가 지원하지만 완공 후에는 모두 자치단체의 몫으로 돌아온다. ●동탄 65억 최고… 재원조달 ‘막막´ U-시티의 첨단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종합정보센터에 20명 이상의 상주 인력이 필요한데 시설 보수 및 유지·관리에 만만치 않은 예산이 들어간다. 신도시별 연간 운영비를 조사한 결과 화성 동탄신도시의 경우 정보센터 운영비로 연간 51억원, 장비교체 및 유지 비용 등으로 27억원이 소요되는 반면 미디어보드·플래카드 등 정보서비스 사업으로 13억원의 수익을 거둬 모두 65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파주 교하 68억원, 수원 광교 50억원, 김포 40억원, 용인 흥덕과 성남 판교 각 30억원 등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도 수익사업 허가 등 정부에 요구 이같은 비용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적지 않은 예산이다. 하지만 유비쿼터스 서비스의 대부분이 주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공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입주민에게 부담을 전가시킬 수도 없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U-시티 운영에 따른 정부차원의 예산지원 ▲택지조성 수익금 지원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른 이용료 부과 ▲정보서비스를 통한 수익 창출 ▲통합정보센터 구축 후 건물임대 등 다양한 수익창출 방안을 제도화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연종 경기도 U-정책담당은 “수도권 자치단체의 경우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신도시가 잇따라 건설되면서 자치단체들의 부담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바코드서 무선인식으로

    21일 서울 연희동 두꺼비주유소. 차량 한 대가 주유기 앞에 멈춰섰다. 기름을 넣는 과정은 여느 주유소와 같았다. 특이한 점은 주유가 끝난 다음이었다. 신용카드를 주고받는 통상적 풍경이 생략됐다. 그런데도 차량은 주유소를 유유히 빠져나갔다. 에쓰오일이 이날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선인식(RFID) 주유소’ 풍경이다. 에쓰오일측은 “차가 주유소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주유소의 RFID 안테나가 차량에 부착된 RFID 태그를 통해 차량과 운전자의 정보를 자동으로 판독하기 때문에 무선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운전자는 무선 단말기에 뜬 결제내용을 확인한 뒤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이렇게 되면 대기시간이 훨씬 단축된다. 신용카드 복제 등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단골고객 여부도 금방 판독해 맞춤별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진다. 아직은 전국에 한 곳밖에 없다는 것이 흠이다. 다음달에 대전에 한 곳 더 생길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회원 가입 뒤 RFID 태그를 차량에 붙이면 된다. 바코드를 대체할 ‘차세대 유통혁명 주자’로 꼽히는 RFID가 일상생활 속으로 속속 파고 들고 있다. 때맞춰 대한상공회의소와 지식경제부는 22일부터 나흘간 ‘RFID 주간’ 행사를 연다.RFID 현주소를 점검하고 성공사례 확산을 모색하는 자리다. RFID가 활성화되면 할인점 계산대 앞 ‘장사진’도 사라진다. 장바구니에 든 물건을 일일이 꺼내 바코드를 찍지 않아도 무선으로 인식이 가능한 덕분이다. 이렇듯 RFID는 물류뿐 아니라 자동차, 가전, 방위산업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산업연구원은 세계 RFID 시장규모가 2006년 23억달러에서 10년 안에 10배 이상 급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대한상의측은 “국내에서 RFID가 좀 더 보급되려면 개당 250∼350원인 RFID 태그 가격이 더 떨어져야 하고 주파수 대역도 추가 지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금은 908.5∼914㎒와 433㎒만 RFID에 할당된 상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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