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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도 배우러 온 금천 쓰레기처리법

    홍콩도 배우러 온 금천 쓰레기처리법

    웡캄싱 홍콩 환경부 장관과 샐리 웡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수석대표, 환경위원회 입법의원 등 홍콩 환경 분야 대표단 35명이 3일 금천구를 방문해 선진 청소행정을 견학했다. 인구 700만명이 밀집한 홍콩은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의 상태가 지속된다면 2018년에는 쓰레기 처리시설이 포화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싼 땅값과 인건비, 주민 반대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 재처리 공장을 설립하지 못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 등의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금천구를 찾았다. 방문단은 지역 아파트와 식당을 방문해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과 효과적인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구는 2011년 음식물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쓰레기 배출량 억제 정책을 펼쳤다. 같은 해 환경부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RFID 기반 수수료 종량제’ 사업에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돼 선진화된 음식물 쓰레기 억제 시스템도 갖췄다. RFID칩이 붙어 있는 용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칩이 배출자 정보와 배출량을 자동으로 인식해 버린 양만큼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으로 음식물 쓰레기의 20~30%를 줄일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금천구는 재활용 분리배출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스템을 전면 구축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선진 청소행정 시스템을 더 확대해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 반쪽짜리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경기도 공동주택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행률이 45%에 그치고 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종량제 시행에 필요한 시스템 준비가 덜 됐기 때문이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도내 공동주택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행률이 45%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44개 지자체 평균 시행률 87%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도 전체 241만 4184가구 가운데 111만 721가구만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비해 도내 단독주택(다가구 포함)은 90%, 음식점 등 상가지역은 100%의 시행률을 기록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도입방식에는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 칩, 봉투 등 세 가지가 있다. 용인, 안산 등 16개 시·군은 세 가지 방식 중 지역 사정에 맞는 방식을 골라 이미 종량제를 시행 중이다. 그러나 나머지 15개 시·군은 도입 준비가 덜 돼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아직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고양, 안양, 화성, 파주, 이천 등 RFID 방식을 도입하려는 지자체는 업체 선정, 주민설명회 등 절차가 많이 남아 있어 당장 시행은 어려운 형편이다. 환경부가 권장하는 RFID 방식은 쓰레기 무게별로 납부 금액이 달라져 칩이나 봉투방식보다 감량률이 20∼30% 높은 게 장점이다. 그러나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장비 설치, 시운전 등 충분한 검증을 하는 데 6개월 이상 소요되는 단점도 있다. 환경부는 RFID를 5년간 5만 가구 공동주택에 적용하면 설치·운영비가 22억원이 들지만, 처리비 절감액이 25억원으로 3억원의 편익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RFID 방식을 도입하는 지자체에는 국비 30%, 도비 35%가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대규모 공동주택은 RFID 방식이 적합하지만, 지역 사정에 맞는 최적의 방식을 신중하게 결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말까지는 전 지역에 음식물 종량제가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복지 등 7개 분야 70건… 서울시정, 새해엔 이렇게 달라져요

    복지 등 7개 분야 70건… 서울시정, 새해엔 이렇게 달라져요

    서울 시내버스에 장착되는 최고 속도 제한장치 기준이 내년 신규 출고분부터 현행 110㎞/h에서 80㎞/h로 강화된다. 이에 따라 과속 사고를 예방하고 차량 수명도 한층 길어질 전망이다. 기존 2007~2012년 차량은 내년 1분기 안에 적용된다. 서울시는 ‘2013 달라지는 시정, 아는 만큼 행복해집니다’를 26일 발표했다. 복지, 여성, 교육에 역점을 둔 7개 분야 70건이다. 티머니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등을 통해 교통카드를 기명으로 등록하면 분실, 도난 때 사용이 정지돼 잔액을 지킬 수 있다. 이후 이용자가 요청하면 잔액을 환불해준다.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에 양고기(염소 포함), 명태, 고등어, 갈치가 추가돼 기존 12개에서 16개로 확대된다. 족발, 보쌈 등 배달용 돼지고기에도 원산지 표시제가 적용된다. 현재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배달용 포함), 오리고기, 쌀, 배추김치, 광어, 우럭, 낙지,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에 대해 시행 중이다. 또 아동복지시설의 개인별 시설관리·운영비가 평균 10만 5131원에서 11만 8157원으로 12.3% 오른다. 중고교 신입생의 교복 구입비도 1인당 30만원씩 지원된다. 이 밖에 집 계약 때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여성 세입자를 위한 ‘부동산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 조례 및 시행규칙에서 정한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직접 2년간 월 27만 5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버릴수록 더 많은 돈을 내야 하는 ‘종량제’가 시행된다. 방식은 전용봉투, 납부필증(칩 또는 스티커), 전자태그(RFID), 부피 측정 방식이 있다. 자동차 공회전 제한 지역도 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하수도 요금은 3월 납기분부터 2012년 대비 평균 20% 인상된다.이에 따라 가정용 1단계(0~30㎥) 요금은 현행 220원에서 260원으로 40원 인상되며 3인 가족 기준 월평균 17㎥ 사용 때 월 3740원에서 4420원으로 680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야호! 설원을 쌩쌩… 스키어, 신바람

    야호! 설원을 쌩쌩… 스키어, 신바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번 주말부터 스키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 정선 하이원리조트,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 등은 이미 부분 개장했다. 홍천의 비발디파크와 평창의 알펜시아 리조트,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원주 오크밸리 등 강원권 스키장과 경기 포천 베어스타운, 광주의 곤지암리조트와 용인 양지파인리조트 등 수도권 스키장들은 이번 주말이나 새달 초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스키장경영협회(회장 조현철)에서 ‘스키 인구 1000만명 돌파’를 선언한 올해는 무엇보다 교통편과 스키장 편의시설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특히 수도권 스키장들은 ‘스키어 수송 작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교통] 수도권을 기준으로 접근성에서 가장 앞줄에 서는 곳은 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다. 서울 강동에서 승용차로 30~40분이면 닿는다.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서울 등 수도권 노선만 50개다. 놀라운 건 광역버스로도 갈 수 있다는 것. 강변역에서 1113-1번, 잠실과 강남역에서 각각 500-1번, 500-2번이 오간다. 대기 시간을 줄여 줘 스키어들에게 호평받았던 슬로프 정원제, 온라인 예매제, 시간제 리프트권(미타임패스) 등을 잘 이용하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전철 타고 가는 스키장’도 있다. 엘리시안 강촌(www.elysian.co.kr)이다. 스키장 한복판에 전철역(백양리역)이 있다. 스키 시즌에는 용산역에서 백양리역까지 공짜 스키 전철도 움직인다. 주말에만 운행된다. 올해는 급행형 열차도 투입된다. 용산에서 출발해 엘리시안을 지나 춘천까지 달린다. 엘리시안 강촌은 예매자에 한해 해당 지정 좌석을 공짜로 제공할 방침이다. 스키전철 이용객들에겐 ‘반값 할인 패키지’ 혜택도 준다. 셔틀버스는 서울 도심 주요 지하철 역을 거점으로 17개 노선이 운영된다. 모두 공짜다. 지난해 겨울철 내방객 80만명을 넘어서며 일약 ‘톱’에 오른 비발디파크도 전면 셔틀버스로 승부를 건다. 핵심 공략 지역은 수도권. 서울은 물론 인천·수원·안양·파주·의정부·용인 등 주변 도시 구석구석까지 공짜 셔틀버스가 오간다. 게다가 횟수도 하루 3회, 성수기 때는 4회까지 늘려 운행한다. 전철을 타고 갈 수도 있다. 용산에서 중앙선을 타고 양평 근처 오빈역까지 가면 무료 셔틀버스가 마중 나온다. 매표소도 4개를 신설해 리프트 대기 시간을 줄였다. 오크밸리 스키장은 수도권과 강원도 교통망이 대거 확충되면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서울에서 50분 안팎이면 닿는다. 11면의 슬로프를 갖춘 베어스타운은 각종 할인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췄다. 스키스쿨 강습료를 대폭 인하하고, 수도권 전 지역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스마트] 모바일 시대다. 스키장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만 잘 활용해도 한층 ‘스마트하게’ 스키장의 온갖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양지파인리조트 앱은 터치 한 번에 공짜 셔틀버스를 예약할 수 있다. 파인리조트 셔틀은 서울·수도권 총 44개 정차지에서 출발한다. 무료 음료권, 렌털 장비 60% 할인권 등도 내려받을 수 있다. 객실과 골프, 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 정보도 단박에 파악할 수 있다. 응급 상황도 터치로 끝낸다. 긴급전화 기능이 곧바로 패트롤실과 연결해 준다. 곤지암리조트는 첨단 4G LTE망의 강점을 가장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RFID 카드 시스템, 온라인 예매제 등으로 스키장의 스마트화를 주도해 온 곤지암리조트는 LG유플러스와 공동 개발한 ‘곤지암리조트 스마트폰 앱’을 새로 선보인다. 현장 날씨와 슬로프 상황을 동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입체 영상으로 구현되는 증강현실 기능도 갖췄다. 리조트 전역의 시설물을 증강현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수많은 사람들 틈에서 자신의 친구를 찾을 수 있는 ‘친구 찾기’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교통정보, 라이브캠, 가이드맵 등 다양한 정보도 탑재했다. 비발디파크도 한층 스마트해졌다. 다양한 부대시설 정보 확인과 객실예약 정보 검색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시설물은 증강현실의 가상화면 파노라마 기능을 통해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SNS 기능은 기본이다. 글과 사진을 올릴 수 있는 다이어리 메뉴를 탑재했다. GPS를 이용한 ‘주차 위치 찾기’ 기능도 제공된다. 실시간 객실예약, 날씨 정보, 온라인 캠 등 기본 메뉴도 다양하다. 휘닉스파크는 앱을 기존 모바일 홈페이지(m.pp.co.kr)와 연동시켜 더 쉽고 편하게 정보를 받아 볼 수 있게 했다. 앱을 통해 객실, 패키지 예약·수정도 할 수 있고, 교통 정보와 부대시설물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는 웹캠 서비스도 시작했다. [설질(雪質)] 접근성에서 뒤진 강원권의 스키장들로서는 설질 또는 저렴한 스키 시즌권 등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상황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인 용평리조트는 ‘설질 만족’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정설실명제’를 시행하고 최신형 제설기와 정설 장비를 대거 확충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일 개장한 핑크 슬로프에 이어 다음 달 말까지 전 슬로프를 완전히 개장할 방침이다. 알펜시아리조트는 눈썰매장(1면)을 포함해 7면의 슬로프와 리프트 3기 등 최대 3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스키용품을 빌릴 수 있는 스키 하우스와 식당 등이 배치된 스키힐 라운지 등도 보강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제설기 숫자만 700여대에 이른다. 전면 개장을 앞두고 제설기를 슬로프 주변에 전부 배치, 설질 개선에 골몰하고 있다. 리프트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매표 창구를 권종별, 외국인 전용, 환불 전용, 안내 전용 등으로 분리해 운영한다. 23면의 슬로프를 갖춘 휘닉스파크는 지난해에 이어 동계올림픽 종목을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 경기 코스를 일찌감치 조성할 예정이다. 해마다 많은 스키어들의 인기를 끌었던 모굴, 하프파이프, 크로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의 클리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북권의 맹주 무주덕유산리조트(www.mdysresort.com)도 지난 25일 루키힐 슬로프를 오픈하며 남부권 스키 시즌 개막을 알렸다. 회사 이름을 바꾼 이후 첫 시즌인 만큼 설질 개선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 시즌 처음 RFID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도 높였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포폴에 ‘전자칩’ 유통과정 추적

    앞으로 의료기관과 약국은 프로포폴을 비롯한 마약류 의약품 처방 내역을 주기적으로 보고해야 하며, 주사제의 과다·중복 투약도 제한된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약류 의약품 관리 감독 강화방안을 15일 발표했다. 복지부와 식약청은 의약품 유통 선진화 차원에서 추진 중인 전자태그(RFID) 확산 사업을 마약류와 향정신성의약품에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자태그는 의약품의 제조단계에서 저가의 반도체 칩을 부착해 칩에 내장된 의약품 정보를 읽어내는 기술로, 유통단계의 이력추적과 분실 및 도난 관리 등에 활용된다. 또 전자태그 기술을 활용해 의료기관과 약국이 마약류 의약품 사용내역을 월별로 보고하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할 계획이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LG유플러스, 中企와 ‘LTE상생’ 강화

    LG유플러스, 中企와 ‘LTE상생’ 강화

    LG유플러스는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의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한 사례가 20건에 이른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서울 상암사옥 2층에 조성한 이 센터는 개발자를 위한 실험 환경을 갖추고 2세대(2G)·3세대(3G) 단말기, LTE 모뎀·라우터, 듀얼모드 듀얼밴드(DMDB) 모듈 등 500여대의 단말기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이용하는 개발자와 중소기업 이용 건수가 하루 평균 6~7건에 이른다.”면서 “지난해 8월 개설 이후 이용 건수가 총 2000여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물지능통신(M2M) 분야에서 활발한 성과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일월정밀, 부민W&P 등 중소 협력사와 무선태그(RFID)를 활용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설인 ‘스마트 크린 서비스’를 개발해 금천, 김천, 서초, 익산시 등 10개 지자체에 공급했다. 중소기업 엔스엔브이는 이곳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양방향 자판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자스텍 등 중소기업은 자동차정보 종합측정 솔루션(OBD)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시아나IDT와 함께 LTE 기반의 M2M 솔루션을 적용한 차량 관제 시스템을 개발, 여수 엑스포의 셔틀버스 운행 차량에 통합 차량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이통사 “자동차업계와 윈윈 나선다”

    이동통신사들이 자동차업체와 ‘정보기술(IT) 융합’ 사업에 나섰다. KT는 20일 한국환경공단이 추진하는 ‘전국 단위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종합정보시스템 시범구축’에 주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T는 연말까지 전자태그(RFID), 사물통신(M2M),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신용카드 결제 자동연동 기술 등을 활용해 이 시스템을 개발한 뒤 환경공단에 구축할 예정이다. 환경공단은 KT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국의 전기자동차 운영과 충전을 관리한다. 임수경 KT G&E부문 시스템사업본부장은 “앞으로 민간분야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경우는 기아차와 공동마케팅을 강화한다. 양사는 지난 7월 출시한 ‘T기아LTE오토팩’ 제휴상품이 인기를 끌자 고객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 제휴상품을 통해 전체 기아차 판매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5600여대가 판매됐으며, 가입고객의 83.9%가 혜택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SK텔레콤은 전했다. SK텔레콤은 우선 자사가 후원하는 골프선수 최경주 선수와의 1대1 레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VIP·골드 고객 중 기아차 ‘K9’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발, 특별 골프 레슨을 갖도록 했다. 양사는 SK텔레콤의 VIP 및 골드 회원 중 50명에게 기아차의 신차 K3를 일주일간 시승할 기회를 주고 다음 달 20∼21일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리는 고객 초청 행사 초대권도 제공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재활·공연·도서관…성수복지관 多 되네

    재활·공연·도서관…성수복지관 多 되네

    서울 성동구의 문화·복지 랜드마크가 될 성수문화복지회관이 14일 문을 연다. 성동구는 뚝섬로1길 43에 지하 3층, 지상 7층의 복합문화공간인 성수문화복지회관을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오후 3시 열리는 개관식은 3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예술단 축하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치유, 쉼, 상승’을 테마로 지어진 복지회관은 연면적 9726㎡ 규모로 2010년 9월 착공해 2년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최근 완공됐다. 복지회관은 공연장과 도서관, 재활의원, 사회복지관 등을 모두 갖춰 복지·문화·교육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한다. 1층에는 성동 재활의원이 들어서고, 5~6층에는 성수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된다. 성동 재활의원은 15개의 병상을 마련했으며, 치매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체계적인 의료와 간호, 재활 서비스를 지원한다. 2~4층은 고품격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전문공연장인 성수아트홀을 운영한다. 총 350석의 복층 객석과 프로시니엄 무대등 최신 장비를 갖춰 차원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7층에 들어서는 성수도서관은 자연 채광을 활용해 밝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역 내 다섯 번째 구립도서관으로 최초로 바코드 대신 RFID 도서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도서 대출과 반납을 자동화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그동안 문화·복지 시설이 부족했던 성수동 지역에 종합복지기능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면서 온 가족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빈껍데기 특허대국] 한국, IT 표준특허 고작 3%… 휴대전화 판 돈 로열티로 샌다

    [빈껍데기 특허대국] 한국, IT 표준특허 고작 3%… 휴대전화 판 돈 로열티로 샌다

    한때 ‘짝퉁 공화국’으로 불리던 우리나라는 이제 세계적인 ‘특허대국’으로 변신했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나 기업, 연구소가 특허청을 통해 출원한 국제특허는 1985년 23개에서 지난해 1만 412개로 엄청나게 늘었다. 27년 만에 452배나 성장한 셈이다. 특히 2000년대부터 지식재산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1999년 855건에서 2000년 1573건으로 급증했다. 특허 건수만 따지면 우리나라는 세계 5위권으로 특허 강국에 해당한다. 특허청 관계자는 “기술과 특허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지원이 늘면서 2000년대 이후 국제특허 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특허를 통해 돈을 벌거나 반대로 로열티를 내준 것을 정산한 ‘특허수지’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2010년 우리나라의 기술무역수지는 68억 9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2007년(29억 20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홍국선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첨단산업의 수출이 늘면서 특허료 등 기술무역수지 적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 특허가 양적으로 크게 늘었지만 질적으로는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기술무역수지배율’은 2010년 기준 0.33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기술무역수지배율은 기술 수출액을 기술 수입액으로 나눈 것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기술경쟁력이 낮다는 뜻이다. 한국의 기술 수출액은 33억 5000만 달러로 수입액 102억 3000만 달러의 3분의1밖에 되지 않아 원천기술 보유에서 열세를 드러냈다.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슬로베니아(0.49)와 그리스(0.52), 슬로바키아(0.66)보다도 낮다. 반면 일본은 4.60으로 한국의 14배에 이르렀고 미국도 1.45로 우리의 4.4배였다. 이를 반영하듯 전 세계 업계가 돈을 내고 반드시 써야하는 ‘표준특허’ 역시 빈약한 실정이다. 표준특허는 산업계 공식표준으로 지정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특허를 말한다. 이는 오랜 기간에 걸쳐 막대한 로열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만큼, 한 나라의 특허 경쟁력을 표준특허 건수로 평가하기도 한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경우 전체 등록 표준특허 514건(올해 6월 기준·이동통신 등은 제외) 가운데 한국 특허는 고작 3건(점유율 0.6%)뿐이다. 전통적 특허대국인 일본 273건(53.1%), 미국 142건(27.6%), 독일 31건(6.0%), 영국 24건(4.7%) 등과 비교하기조차 무의미할 정도다. 그나마 우리의 강점인 이동통신 분야가 속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T)에서는 전체 표준특허 2493건 가운데 우리 특허가 75건으로 3%대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강태진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연구팀장(재료공학부 교수)은 “미국의 퀄컴처럼 전 세계 업체들로부터 수조원에 달하는 로열티 수입을 얻으려면 우리도 많은 표준특허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그게 없다.”면서 “휴대전화와 TV, 컴퓨터를 팔아서 번 돈을 고스란히 기술 선진국에 갖다 바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현재보다 미래 쓰임에 연구의 중점을 두는 연구소나 대학 등도 특허의 내실이 빈약하기는 기업과 마찬가지다. 지식경제부가 2009년 국내와 해외의 특허 현황을 비교한 결과 국내 대학·연구소가 내놓은 총 특허 건수는 1만 4470건으로 미국(1만 8962건)에 크게 뒤지지 않을 뿐 아니라, 유럽(4302건)의 3배를 웃돈다. 하지만 특허의 경제적 가치를 반영하는 로열티에서는 이들에 크게 뒤진다. 한국 대학의 평균 특허 수익은 한 건당 3만 1880달러로, 미국(55만 6230달러)의 18분의1, 유럽(8만 9525달러)의 3분의1 수준이다. 심영택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는 “정부나 기업 모두 ‘일정 기간에 몇 개의 특허를 냈느냐’로만 연구 성과를 평가해 왔다.”면서 “이런 분위기에서는 전 세계를 뒤바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통신방식이나 전자태그(RFID)와 같은 혁신 기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수원시 음식물 쓰레기 무게 따라 수수료 부과

    경기 수원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에 맞춰 쓰레기의 중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특별 제작한 자동 계량 장치가 이용자의 정보를 인식해 배출한 만큼 자동으로 측정한다. 자동 계량 장치는 현금인출기 정도 크기의 배출 기기로, 교통카드와 같은 세대별 무선인식(RFID) 카드를 인식 장치에 대면 뚜껑이 열리고 쓰레기를 넣으면 자동으로 무게가 측정된다. 이때 이용자와 배출 중량, 이용 시간 등의 데이터는 환경공단 중앙 시스템 서버로 전송돼 세대별, 아파트 단지별, 도시별 배출량이 집계된다. 시는 RFID 카드 이용을 수수료를 미리 충전하는 선불제로 할 것인지, 월별로 누적 금액을 알려 납부토록 할 것인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용자들은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 생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수원시는 음식물쓰레기 자동 계량 장치를 올해 말까지 영통구에 1200개 설치하고 내년에 시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음식쓰레기 양 줄고 재생에너지 얻고

     지방자치단체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가운데 강북구가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사업’을 시범 실시해 정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사료·퇴비화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음폐수(음식물쓰레기의 폐수) 상당량은 그동안 해양에 배출돼 온 게 현실이다. 하지만 해양 오염 방지를 위한 런던협약에 따라 한국도 올해 가축 분뇨와 하수오니(침전물 찌꺼기)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음식물 폐수, 2014년부터는 모든 종류의 폐기물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된다.  28일 구에 따르면 음폐수 대책을 고민하다가 관내 한 중소기업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수유동 벽산아파트에 ‘공동주택 대형 감량기’(RFID 통합형)를 설치해 처리하고 있다. 이로써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음폐수가 발생하지 않고 대형 감량기에 투입된 음식물류 폐기물을 감량기 내에서 미생물을 통한 발효 감량 처리 과정을 거쳐 투입량의 30%로 줄이는 게 특징이다. 처리하고 남은 나머지 30%의 부산물은 월 2회 처리 시설로 운반해 액체비료(40%), 바이오오일(25%), 바이오가스(20%), 활성탄(10%) 등 경제성이 높은 재생에너지를 얻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포항·경산, 새달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경북도 내 시·군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이 확대된다. 포항시와 경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버린 만큼 수수료를 납부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지역에서는 교통카드를 사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공동주택은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교통카드에 잔액을 1000원 이상 충전해야 한다. 이 결제 시스템은 포항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시는 지난해 200가구 이상 공동주택 134개 단지 7만 403가구에 대해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전자태그(RFID) 개별 계량장비 1200대를 설치, 시험운영을 마쳤다. 또 단독주택, 음식점, 원룸과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200가구 미만 공동주택은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스티커밴드(㎏당 30원, ℓ당 22원)를 전용용기 손잡이에 걸어서 배출해야 한다. 일시적으로 다량으로 배출되는 김장쓰레기와 명절(설, 추석) 음식물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하면 된다. 경산지역의 가정, 소규모 음식점,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등 음식물쓰레기 배출자는 납부필증(칩)을 반드시 부착해야 하고, 전용용기를 사용하지 않거나 납부필증 미부착 시에는 수거를 하지 않는다. 칩의 소비자 가격은 5ℓ 120원, 20ℓ 500원, 120ℓ 2760원으로 쓰레기봉투 판매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시 관계자들은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음식문화 개선 캠페인과 홍보, 단속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내에서 이미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도입한 지자체는 경주시와 김천시, 영천시 등 3곳이다. 포항·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방재청 “병력 등 내장 신용카드 새달 출시”

    소방방재청이 개인 병력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담은 신용카드를 출시하겠다고 나섰다. 소방방재청 산하 중앙119구조단은 21일 “카드 소지자의 인적사항, 고유 병력, 혈액형, 만성질환, 보호자의 개인정보, 자주 다니는 병원, 특이사항 등을 담은 생명칩을 내장한 신용카드를 다음 달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는 카드 신청자의 자발적 동의에 의해 수집하며, 응급 상황 발생 시 구조·구급대원이 전자태그(RFID) 방식의 휴대용 카드인식기로 환자의 카드 속 생명칩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생명칩을 담은 신용카드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것이다. 외환은행과 연계해서 ‘생명존중카드’라고 이름 붙일 계획이다. 하지만 이미 전자주민증 도입 단계에서 추진됐다가 사회적 논란 속에서 폐기했던 내용을 민간은행과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반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금융기관에서 관리하는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례가 빈번한 가운데 카드 인식기의 엄격한 관리 방법이나 카드 분실의 경우 대처법 등은 제시되지 않아 개인 정보 보안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따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서울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내년 전면확대

    서울시내 일부 자치구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내년부터 모든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비용을 부담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모든 자치구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으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단독주택의 경우 25개 자치구 중 18개 자치구가 종량제를 실시하고, 나머지는 배출량에 관계없이 가정마다 매달 일정액을 부과하는 정액제를 시행하고 있다. 공동주택은 모든 자치구가 정액제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정액제에서 쓰레기를 많이 버릴수록 많은 돈을 내야 하는 종량제가 시행되면 하루 670t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연간 195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식도 규격봉투를 이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무선인식전자태그(RFID), 칩 수거 방식 등으로 다양해진다. 지난해 금천구는 무게단위로 쓰레기 비용을 부과하는 RFID 기반의 종량제를 시범운영했으며, 올해는 송파구 등 7개 자치구로 시범사업을 확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첨단 경호·경비 장비 눈길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에 는 영화에서나 볼법한 최첨단 경호·경비 장비들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2010 서울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처음 도입된 ‘얼굴인식시스템’은 훨씬 향상된 기능으로 이번 정상회의장에 설치됐다.  출입구마다 설치된 인식기를 통과하는 즉시 전면의 모니터에는 사전등록 비표인 RFID 신분증상의 사진과 함께 현장에서 찍힌 스냅샷이 뜨면서 두 얼굴간 동일인 여부를 판명한다.  이 같은 이중 확인절차는 제3자의 비표 도용을 방지한다.  경호안전통제단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 도입된 시스템은 지난 G20 정상회의에서 제기된 여러 기술적 문제점을 보완한 것으로 현재까지 95%의 인식률을 보이고 있으며,최초 얼굴인식에서 분석까지 걸리는 시간은 초단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새 인식기는 두 눈동자와 입술 중앙지점간 삼각거리를 분석하는 방법을 통해 안경 착용이나 성형 여부 등의 외형적 변화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했다.  얼굴인식기는 행사장으로 통하는 동서남북 출입문 4곳과 지하1층으로 향하는 연결통로 1곳 등 5개소에 총 20여대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이러한 최첨단 인식기를 통과할 때도 약간의 주의는 필요하다.  현장의 한 관리요원은 “자칫 너무 빨리 인식기를 통과하거나 정면을 제대로 응시하지 않을 경우 종종 잘 나온 증명사진과의 안면 불일치 결과가 뜨기도 한다”면서 “서두르지 말고 신분확인 절차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이 외에도 방사능게이트와 차량 하부 검색기 등 여러 최첨단 경비·경호 장비가 동원됐다.  이중 국내기술진이 최초로 개발한 ‘방사능게이트’는 핵안보라는 이번 정상회의의 의제에 맞춰 처음 도입되는 장비이다.  총 4곳의 차량과 행인 통행로에 설치되는 방사능게이트는 출입차량과 참가자들의 방사능 오염 및 관련 물질 적재 여부를 탐지해 모든 테러 위험요소를 차단한다.  연합뉴스
  • 강남빌딩 대공 미사일 설치지역 어딘가 했더니…

    강남빌딩 대공 미사일 설치지역 어딘가 했더니…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26일 개막되는 가운데 경호당국이 초비상 근무태세에 들어갔다. 각국 정상들의 안전을 위해 삼성동 코엑스를 중심으로 3중 방어막이 설치되는 등 물샐틈없는 경호가 펼쳐진다. 서울경찰은 지난 23일부터 갑(甲)호 비상을 발령, 경계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한 상태다. 정상회의 경호구역은 3단계로 설정됐다. 먼저 경호 1선인 코엑스 지상건물 둘레에는 강화플라스틱 소재의 전통 기와 모양 담장형 펜스가 설치된다. 경호 2선인 무역센터 단지에는 2m 높이의 철제 녹색 펜스가 설치돼 행사장을 주변으로부터 차단한다. 3선인 행사장 반경 1.1~2.2km 내에서는 상황에 따라 이동식 다목적 바리케이드가 들어서고 38개 임시 검문소가 운영된다. 각국 정상들이 묵는 서울 시내 12개 특급 호텔에 대한 경호·경비 계획은 보안 사항이어서 극비에 붙여졌다. 코엑스 지상건물은 25일 0시부터 출입이 통제됐다. 무역센터 단지도 26일 0시부터 출입이 제한된다. 단지 내 상주인구는 미리 발급받은 RFID 출입스티커를 이용해 출입할 수 있다.그러나 행사장이 있는 코엑스 지상건물에는 출입 비표를 발급받은 행사 관계자 외에는 출입이 통제된다. 일반 보행자들은 2선 경호구역 외곽으로 다닐 수 있지만 검문검색을 받을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행사장 반대편 아셈로와 봉은사로 1개 차로씩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테헤란로와 영동대로는 행사장측 도로 절반을 통제한다. 통제된 도로에서는 노선버스 운행도 중단된다. 테헤란로와 영동대로의 개방된 구역으로 다니는 노선버스들도 상당수가 우회운행을 한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는 26일 첫차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전동차가 서지 않는다. 군은 코엑스와 주변에 실탄을 장착한 저격수를 배치한다. 저격용 총에는 먼 거리에서도 의심인물을 감시할 수 있도록 고성능 광학 장비가 장착됐다. 공중에 경호 헬리콥터가 날고 한강에 수중 지형·지물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신형 순찰정이 경계를 선다. 삼성동 일대 일부 건물 옥상에는 대공포와 대공미사일도 설치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유종필 관악구청장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유종필 관악구청장

    “도서관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좌우명을 가진 유종필 관악구청장의 도서관 사랑은 특별하다. 매일 도서관을 찾는 ‘마니아’다. 최근엔 인문학 분야 베스트셀러인 ‘세계 도서관 기행’ 증보판까지 내놨다. 15일 집무실에서 만난 그는 증보판에 대해 “틈날 때 취미로 쓴 글을 모았다.”고 겸손해하면서 “책을 펴낸 지 2년이 넘어 짬짬이 자료를 보탰다.”고 소개했다. 책은 국회도서관장 시절 세계 첫 도서관인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에서부터 미국, 일본, 프랑스 등 14개국 50여개 도서관을 다녀온 뒤 기록한 여행기다.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도서로 뽑힌 데다 ‘올해의 출판인상’을 받기도 했으니 선거철이면 쏟아지는 정치인들의 책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평가를 듣는다. 유 구청장은 대형 도서관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숨은 작은 도서관도 꼼꼼히 돌아봤다. 주택을 매입해 개설한 동네 도서관, 책 읽는 곳을 넘어 마을 공동체의 중심이 된 작은 도서관 등을 벤치마킹해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유 구청장 취임 이후 관악구 도서관은 4개에서 17개로 늘었다. 관악산 입구 시(詩) 도서관, 중턱에 자리한 숲속 도서관 등은 관악구만의 특색을 뽐낸다. 이를 임기 중 40개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서비스 질을 높이고 다양한 콘텐츠도 개발했다. 다른 도서관 자료를 빌려 볼 수 있는 상호 대차 서비스 확대, 책 대신 특별한 경력을 가진 사람을 대출해주는 ‘리빙 라이브러리’ 등은 구민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북 페스티벌’을 주민 주도로 진행했다. 올해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연내에 작은 도서관 1곳을 건립하고 장서 관리를 전자칩(RFID) 방식으로 바꾸고 ‘어르신 자서전 쓰기 사업’도 벌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지방행정의 달인-수상자 릴레이 인터뷰] (6·끝) 민원·정보통신 분야

    [지방행정의 달인-수상자 릴레이 인터뷰] (6·끝) 민원·정보통신 분야

    제2기 행정의 달인 릴레이 인터뷰 마지막 편에서는 민원행정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달인들을 만나본다. 주차 위반·여권 발행 민원을 개선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행정서비스에 접목시켜 업무 효율성을 높인 전문가, ‘노점상 달인’ 등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우희수 서울 동대문구청 주무관 교통단속 걸린 이유 알려 이의신청↓ 과태료납부↑ 1994년의 어느 날. 서울 동대문구청 우희수(47·행정 6급) 주무관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우 주무관의 형이었다. 몹시 격앙된 목소리였다. “야! 내 차에 불법 정차 스티커가 붙어 있다고. 여기는 다니는 사람도 없는 길인데 왜 이런 딱지를 붙이는 거냐!” 형은 너무 흥분한 나머지 구청 교통담당인 동생에게 소리치며 왜 단속 대상이 된 것인지 이유를 알려 달라고 했다. 단속 현장을 방문한 우 주무관은 형이 주차한 장소 근처에 소화전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소화전 5m 이내 주차는 단속 대상이다. 그때 우 주무관의 머릿속에 하나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국민들이 왜 단속 대상이 되는지 그 이유를 알면 이의 신청도 줄어들고 과태료 납부율도 높일 수 있겠구나.” 우 주무관은 “너무도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아픔과 추억, 가난으로 대학을 가지 못한 학력 콤플렉스가 지금 ‘대한민국 지방 행정의 달인’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로 이끌었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는 ‘지방행정의 달인’ 공모에서 주정차 과태료 스티커 개선, 여권 발급 올라운드 플레이어 제안, 전국 표준화를 위한 IPS 혁신 우편 시스템 개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역발상 창작의 달인’에 선정됐다. 우 주무관의 유년기는 가난했지만 가족의 사랑과 꿈, 희망이 있었다. 7살 때 여수 돌산도에서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정착한 곳이 청계천 옆 판자촌이었다. 아버지는 청계천 인근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 나갔다. 우 주무관은 둑에 앉아 아버지가 땀을 뻘뻘 흘리며 커다란 바위를 옮기는 것을 보곤 했다. 그는 “그때 제가 본 것은 아버지의 땀방울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꿈은 땀방울이 만든다.”는 게 아버지로부터 배운 우 주무관의 지론이다. 너무도 가난했다.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신문팔이를 했다. 힘들지만 씩씩하게 자랐다. 하지만 대학 진학은 사치라고 생각했다. 환경이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고교 3학년 여름 날. 비가 억수같이 퍼부었다. 청계천이 범람했고 집은 물에 잠겼다. 수해 복구 나온 공무원들을 보면서 또 한 번 꿈을 봤다.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열심히 공부해 9급 공무원이 되면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겠구나.” 군 제대 후 본격적으로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다. 우 주무관은 “1980년대 공무원 시험은 지금처럼 치열하지 않아 운 좋게도 공직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첫 작품은 ‘주정차 과태료 스티커 개선’ 제안이다. 형의 불만 섞인 항의 전화를 계기로 제도를 개선해 그해 내무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고, 그 제도는 지금도 전국에서 시행 중이다. 아이디어는 의외로 간단했다. 당시 과태료 스티커에는 “귀하의 차량은 불법 주정차하였습니다. 도로교통법 제28조(현 제32조)에 의거해 과태료를 부과합니다.”라는 내용만 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위반 사항인지 설명이 없었다. 그래서 우 주무관은 스티커에 주요 단속 사유를 항목별로 명시해 해당란에 체크하도록 한 개선안을 내무부에 제출했다. 2005년 9월 30일. 여권 접수 방식이 변경되면서 여권 대란이 왔다. 여권 접수 민원인은 최소 1시간에서 최대 4~5시간을 대기해야 했고 민원 창구에서는 폭언과 고성이 이어졌다. 그런 현장을 지켜보면서 또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탄생한 것이 ‘여권 발급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개인 여권 접수, 여행사 여권 접수, 훼손 접수 창구 등으로 분산된 접수 창구를 단일화해 모든 창구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개인 여권을 먼저 접수해 오후부터 차례대로 여행사 대행 여권 등을 접수하도록 했다. 점차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민원인이 줄어들었고 업무 효율도 올랐다. 이 밖에 수작업 위주의 우편물 관리를 전산화 한 ‘IPS 혁신 우편 시스템’을 개발해 2007년 서울시 창의상·서울시 민원 MVP 등 그해 각종 상을 휩쓸었고 민원인에게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바로콜 서비스’ 등 다양한 제도 개선안을 만들어 냈다. 우 주무관은 “달인 선정을 계기로 그간 나의 공직 생활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며 “작은 에너지이지만 많은 선·후배 공무원에게 전해져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글 사진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김외영 경남 통영시 정보통계과 주무관 U-ICT를 행정에 융합 ‘온라인 러닝’ 등 서비스 경남 통영시 정보통계과 김외영(44·전산 6급) 주무관은 유비쿼터스(U) 행정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행정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인 융합행정의 달인이다. 특히 김 주무관은 지방예산을 아끼기 위해 정부 공모 과제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1991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김 주무관은 컴퓨터 수리나 전산교육 등 단순 업무를 주로 하던 평범한 전산직 공무원이었다. 그가 정보통신의 달인이 된 것은 정보기술(IT)의 세계적인 거센 흐름에 관심을 갖고 발상의 전환을 한 덕분이었다. 행정 분야도 생산성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을 보면서 IT를 행정에 조화시키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그는 정보통신기술을 행정에 도입하기 위한 아이디어 창안에 몰두했다. 그 결과 ‘온라인 방과 후 학교 스마트 러닝 교육 서비스’와 ‘지능형 홈 U-건강복지시스템’ ‘스마트 양식장’ 등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통영시는 그가 개발한 수많은 융합행정 서비스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정보통신기술 선진 도시로 진화했다. 우선 온라인 방과 후 학교 스마트 러닝 교육은 지역 학교에서도 서울의 유명학원 강의를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사교육비 절감과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지난해 공모한 사업이다. 그는 19억원을 지원받아 섬 지역의 욕지중학교와 한산중학교에 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다음 달 신학기부터 시작한다. 학생들은 서울 지역의 우수 강사진이 강의하는 국·영·수 과목 수업을 아이패드나 IPTV, PC, 아이폰 등을 통해 들을 수 있게 됐다. 통영 지역의 각종 관광 인프라에도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통영시를 첨단 정보통신 관광 서비스 도시로 조성했다. 관광객들이 온라인으로 숙박 예약과 쇼핑을 하는 한편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통영시를 U-트래블시티로 만들었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이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줄 이어 견학 오고 있다. 노인복지 행정에도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했다. 그는 ‘노인돌보미’ 서비스만으로는 홀로 사는 노인 등을 보살피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2009년부터 노인복지 행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건강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노인 홀로 사는 800여 가구를 비롯해 노인 요양원, 경로당, 노인복지병원 등에 노인들의 안전과 갑작스러운 사고 등을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지능형 홈시스템을 설치했다. 그리고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통합관리를 함으로써 노인복지 서비스의 질과 효율을 크게 높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가두리 양식장에도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했다. 지능형 스마트 양식장으로 2010년 정부시범 공모과제 사업에 뽑힐 정도로 신선한 아이디어였다. 스마트폰이나 웹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사료량 조절과 그물갈이 확인, 어류 스트레스 유무, 적조 발생 예측 등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양식장을 만들었다. 관리가 쉬워지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지역 소득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영에서 6곳의 스마트 양식장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아직도 그의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쉴 새 없는 노력의 산물이다. 그는 요즘 최신 RFID(IC칩과 무선으로 개체 정보를 관리하는 차세대 인식 기술) 기술을 이용해 가두리 양식장의 활어를 생산부터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이력을 추적하는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 상태를 감안해 정부공모사업에 한 해 평균 2~3건씩 응모하고 있다. 지금까지 10건(총 111억원)에 이르는 사업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자기 개발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정보통신 분야의 깊이 있고 폭넓은 이론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학업에 열중해 지난해 컴퓨터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김 주무관은 “통영발 정보통신기술 융합행정이 전국으로 확산돼 국민들이 품질 좋은 여러 행정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아이디어 개발과 사업 기획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신옥범 울산 중구청 문화체육과 청소년팀장 노점 실명제로 자활 도와 세외수입 등 年 4억 기여 울산 중구청 문화체육과의 신옥범(48·행정 6급) 청소년 팀장은 ‘노점상 달인’으로 불린다. 200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노점상 실명제’를 도입해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노점상을 양성화해 불법 매매 행위를 없애고 노점상 규격화와 개인별·장소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또 노점상 승계 시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와 차상위 계층을 고려한 승계 제도를 도입하는 등 합리적인 노점상 운영 방안을 만들었다. 울산의 옛 도심인 중구는 1990년대 중반 이후 급속하게 상권이 쇠락하면서 간선과 이면도로에 노점상이 무질서하게 들어서기 시작했다. 수많은 불법 노점들은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했고 도시 미관을 훼손했다. 인근 점포 상인들과도 마찰을 빚기 일쑤였다. 민원이 끊이지 않아 중구청은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그러나 구청으로서는 저소득층의 생계 수단인 노점상을 강제로 철거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던 중 신 팀장이 건설과 가로정비 계장으로 근무할 때인 2004년 4월 노점상 실명제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구청이 장소를 지정해 노점 영업을 하도록 합법화한 것이다. 노점상들이 구청에서 허가 번호를 받아 일정액의 도로 점용·사용료를 내도록 한 제도다. 실명제 도입 이후 불법 노점상이 사라져 도시 미관도 말끔하게 정비됐다. 하지만 노점상 실명제가 제자리를 찾기까지는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 신 팀장은 노점상 업무를 하다 실명제를 생각했다. 그는 “1995년 노점상 업무를 처음 맡았을 때는 단속과 철거에만 매달리다 보니 노점상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그래서 2004년에 노점상들이 잠정 허가구역에서 합법적으로 장사할 수 있도록 노점상 실명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명제를 하려면 당시 중구의 최대 번화가였던 성남동 젊음의 거리에 난립한 노점을 철거할 필요가 있었다. 행정 대집행을 시작하자 전국노점상연합회와 노점상 질서협의회, 무소속 노점상 등 3개 단체가 조직적으로 맞서 철거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강제 철거 과정에서 다치는 것은 흔했고 노점상 단체의 협박 전화도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점상과의 갈등 때문에 생명에 위협을 느낀 그는 수십건의 생명보험에 가입하며 업무를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노점상 단체의 반발에 맞서 그를 중심으로 한 공무원들이 수개월간에 걸쳐 노점상들을 끊임없이 설득하며 철거했다. 결국 그의 뚝심은 결실을 봤다. 중구의 2255개 불법 노점상을 완벽하게 정비하고 실명 노점상 1800여개가 영업하도록 했다. 중구는 노점상 실명제를 도입한 뒤 비용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수입까지 올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7년 동안 노점상 단속 인건비 20억여원(연 3억여원)을 절감했다. 상인들로부터는 도로 점용료와 사용료 등으로 6억원(연 1억원)을 받았다. 실명제 부수 효과는 셀 수 없이 많다. 도로 기능을 회복해 명품거리 조성이 가능해졌다. 저소득층은 노점상으로 자활할 수 있어 삶의 질이 향상됐다. 단속 인력을 줄이면서 노점행정의 신뢰성을 높였다. 노점상 간에 소속감이 생겼고 정당한 상행위로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 옛 도심과 재래시장의 활성화에 한몫했다. 현재 중구의 노점상은 구청의 정비계획에 맞춰 재래시장, 이면도로, 간선도로, 특화거리 등 구역을 나눠 합법적으로 활발하게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영세 서민들의 생계를 보호하려고 도로 점용·사용 허가도 장기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신 팀장은 “중구는 당시 상권 쇠락으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슬럼화가 불가피한 상태였다.”면서 “아케이드 설치 등 재래시장 현대화와 맞물려 노점상 실명제를 추진한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게 성공 비결이었다.”고 말했다. 노점상 실명제가 이렇게 ‘대박’을 터뜨리자 전국 지자체들의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150여곳이 노하우를 배워갔다. 상복도 터졌다. 2010년 지자체 예산 효율화 우수 사례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아 특별교부세 2억원을 지원받았다. 행정안전부 장관상도 받았다. 2006년에는 행안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는 등 각종 혁신 경진대회에서 상을 휩쓸기도 했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雪雪 끓지요…스키어의 겨울은

    雪雪 끓지요…스키어의 겨울은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다. 몇 차례 폭설로 강원권은 물론, 수도권과 남부권 스키장들까지 전면 개장하면서, ‘제대로’ 스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원년을 맞아 각 스키 리조트들의 각오가 대단하다. 스키장경영협회(회장 조현철)를 통해 지난해 600만명선에 머물렀던 스키 이용객 숫자를 700만명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하는 등 공세적인 스키 프로그램들을 쏟아내고 있다. ’시간이 돈’이라면 수도권으로 ●곤지암리조트(konjiamresort.co.kr·슬로프 9면) 수년 전부터 ‘고객들의 시간을 존중한다’는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어 스키어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40분 안팎이면 닿는 게 최대 강점.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 ‘미타임패스’(시간단위 리프트권)를 주중·주말요금에 차등 적용하는 등 더욱 세분화했다. 20명 이상 단체로 예매하면 회사 앞까지 차량을 보내주는 ‘찾아가는 콜버스’ 서비스도 변함없이 계속된다. 올해는 키즈카페와 눈썰매장을 신규 오픈했다. 초속 5㎞에 시간당 1만 5000명을 수송할 수 있는 ‘광속’ 리프트도 도입했다. 12월 내내 주말 공연을 열고, 슬로프는 매일 새벽 4시까지 운영된다. 눈썰매장은 20일 오픈 예정이다. 1661-8787. ●엘리시안 강촌리조트(elysian.co.kr·10면) 스키장 안에 전철역이 있는, 강력한 매력을 갖춘 것에 견줘 입소문은 덜 난 리조트다. 내년 초 경춘선 준고속열차인 ‘ITX-청춘’이 본격 개통될 예정이어서 한결 빠르고 편리하게 스키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ITX-청춘은 국내 최초로 객차 8량 중 2량을 2층 복층 구조로 제작했으며 용산역을 출발하면 50분 이내에 스키장역(백양리역)까지 도착한다. 시즌 중 용산~백양리를 오가는 ‘스키 전철’도 운행할 예정이다. 또 슬로프 정상의 스카이존 ‘알프하우스’를 정설 시간(오후5시~6시 30분)에도 운영해 고객들이 북한강 주위 야경을 감상하며 식사도 즐기고 즉석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스마트 요금제’를 전면 도입했다. 리프트권 발급 시간을 기준으로 타고 싶은 시간을 스키어가 골라서 이용하는 요금제다. (033)260-2000. ●베어스타운(bearstown.com·11면) 경기 포천의 터줏대감. 전통 만큼이나 ‘충성도’ 높은 마니아들이 많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완전 개통 덕에 도로와 인접한 서울 목동, 강서, 경기 고양, 파주, 인천, 부천, 김포 등지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매주 월요일 ‘여성의 날’, 화요일 ‘야구 데이’ 등 여성과 군인,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할인이벤트도 준비했다. (031)540-5000. ●양지파인스키밸리(pineresort.com·10면) 서울과 가까워 당일·야간 스키어들이 많이 찾는다. 스키와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애프터 스키’를 보강했다. 상습 정체구간이었던 영동고속도로 신갈~용인IC 구간이 확장돼 한층 더 빨리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제설시스템을 확충, 설질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생일, 커플, 학생 할인 등 기본적인 이벤트 외에 헌혈증, 자원봉사 확인증 등 소지자에 대해서도 30~50% 할인 한다. 모인 헌혈증은 이듬해 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된다.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 증명서를 지참하면 리프트, 렌털, 강습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아울러 시즌권에 RFID카드를 도입해 편의성을 더했다. (031)338-2001. ●지산리조트(jisanresort.co.kr·10면) 당일·야간 스키어들이 선호하는 곳. 접근성도 좋고 슬로프도 역동적으로 설계됐다. 보드 전용 슬로프가 마련돼 있어 스노 보더들도 즐겨찾는다. 시즌권을 구입하면 인근 GS칼텍스 덕평주유소에서 주유시 리터당 50~60원 할인해준다. 올해는 시즌권에 해심권종(오후 9시~익일 오전 4시)을 새로 도입했다. (031)638-8460. ’설질(雪質)파’라면 강원권으로 ●대명비발디파크(vivaldipark.com·13면) 겨울 시즌 제패를 노리는 강원 중부권 최강자. 지난 13일 전 임직원이 뮤지컬 ‘조로’를 함께 관람하며 시즌 제패를 다짐했다는 후문이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최대 수혜를 입고 있다. 오션월드 등 동시 마케팅이 가능한 부대시설이 많은 것이 강점이다. 무료셔틀버스(수도권 및 경춘선 구간)도 준비했다. 올해는 여성 전용 휴게공간 ‘싱글즈 라운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후2시 30분~8시 30분에 이용할 수 있는 뉴오후권도 새로 내놨다. 메인 센터(1.5배)와 매표소(32개)를 대폭 확대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아울러 모굴코스에 빅에어 점프대를 설치하고, 렌털 장비와 탈취 장비도 대폭 보강했다. 1588-4888. ●하이원리조트(high1.com·22면) ‘파우더 스키’를 즐길 만한 설질과 매력적인 슬로프로 개장 이후 채 5년도 안 돼 국내 대표 스키장으로 급부상했다. 38번 국도가 완공되면서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올 시즌은 빅토리아에 상급자를 위한 웨이브 코스와 크로스 코스를 새로 조성했다. 지난해 슬로프에서 마운틴 콘도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낸 데 이어 올해는 피트니스와 스파 시설을 갖춘 컨벤션호텔도 오픈했다. 객실수가 약 1830실에 달해 숙박 걱정은 사라질 전망. 정오권과 주간권, 야심권 등 리프트권 3종도 새로 내놨다. YF소나타(3대)와 동남아 항공권(2매), 슬레이트 PC 등 총 10만 4000여 개, 약 1억 6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나눠주는 초대형 경품행사도 마련했다. 모든 이벤트는 16일부터 스키장 폐장일까지 이어진다. ●한솔오크밸리(oakvalley.co.kr·9면) 강원 원주의 풍경 좋은 스키장. 가족 단위 스키 내방객들이 좋아할 만한 저난도의 슬로프가 강점이다. 유아 스쿨과 원어민 스키강습 등 ‘즐기며 배우는’ 프로그램이 마케팅 포인트다. 스키 여행을 온 부모들이 어린 자녀를 맡기고 마음 편히 스키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식사까지 시켜주는 등 자녀들을 A~Z까지 책임지는 ‘유아스쿨’(부모 강습 50% 할인)이 눈에 띈다. 중급 A슬로프의 경사도 조정과 베이스 진입로 논슬립 패드 설치 등 안전 시설도 보강했다. (033)730-3500. ●휘닉스파크(pp.co.kr·21면) 평창 동계올림픽 프리 스타일과 스노 보드 부문 6경기가 열릴 정도로 국제규격을 충족시킨 슬로프가 최대 강점이다. 특히 올해는 일반 스키어들이 경기 종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새로 조성한 올림픽 코스를 개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보자도 정상에서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파노라마 슬로프’도 개장한다. 총 연장 2.4㎞, 최대 100m의 광폭 슬로프로 활강 시간만 10분 이상 소요된다. 아울러 익스트림 파크 슬로프와 미니파이프 지빙코스도 새로 도입했다. 한화리조트와 전략적 체휴를 맺어 회원 간 시설물 교차 이용이 가능해졌다. 여성 휴게실과 셔틀 환승센터(잠원·노원·홍대·이수)도 운영된다. 1588-2828. ●용평리조트(yongpyong.co.kr·32면) 세 차례의 스키 월드컵과 동계 아시안게임을 치른 국내 스키장의 맏형. 2018년엔 동계올림픽 주경기장 중 하나로 새 역사를 쓴다. 오래된 만큼 임도를 따라 내려오는 슬로프가 절경이고, 난이도 또한 체계적으로 조성됐다. 이 덕에 충성도 높은 스키어들이 많이 찾는다. 올해도 각 슬로프마다 담당자의 실명을 게시하는 ‘정설 실명제’를 실시할 정도로 설질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실내 워터파크인 피크아일랜드 등 부대 시설을 통해 겨울 휴가객을 노리고 있다. 타워플라자도 대폭 확충했다.1588-0009. ●현대성우리조트(hdsungwoo.co.kr·19면) 스노 보더의 메카로 알려지면서 보더들의 꾸준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도 펀 파크와 X-파크(크로스 코스), 슈퍼파이프(하프파이프), 모굴 코스 등으로 보더들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봅슬레이와 회전썰매 등을 갖춘 눈놀이 테마파크 ‘스노우 어드벤쳐’를 찾는 가족단위 휴가객도 많다. 올해는 매주 주말 심야스키를 연장 운영하고, 초급자를 위한 웨이브·모굴 코스를 선보였다. 무인로커는 3000개로 확충됐고, 부츠 건조기도 설치했다.(033)340-3000. ●알펜시아(www.alpensia.com·6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초·중급자용 1.4㎞의 슬로프는 상급 스키어에게도 짜릿한 스릴을 제공한다. 초보부터 상급자까지 특화된 공인 자격의 전문 강사진이 맡는 스키 강습은 알펜시아만의 체계적 프로그램이다. 올해 스노 보더를 위한 전문 슬로프 1개면도 새로 선보였다. (033)339-0301~2. ●오투리조트(o2resort.com·16면) 올해 핵심전략은 ‘통 큰 할인’이다. 리프트와 렌털, 보관 등 대부분 이용료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현금 결제시 리프트와 렌털 등 40%까지 할인해준다. (033)580-7000.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서울플러스] 양천공원에 친환경 측량점 설치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양천공원에 디자인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환경친화형 측량기준점을 설치했다. 기준점에는 RFID(IC칩을 내장해 무선으로 관련 정보를 관리하는 차세대 인식기술) 전자칩이 탑재됐다. 부동산정보과 2620-3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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