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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40~80/ 고령자 취업 대책과 방법

    우리나라의 고령자 실업률은 생각처럼 높지 않다.지난 8월말 현재 50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590만 4000명 중 취업자는 589만명이나 돼 실업률은 1.4%에 그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인데도 고령자 실업이 심각하게 비치고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지난 97년 IMF체제를 거치면서 고령자들이 대거 실직하게 됐고 이들이 재취업에 큰 어려움을 겪은 과정이 집중부각됐기 때문이다. 특히 사무직에서 근무하던 사람이 재취업 때 눈높이를 낮추지 않아 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지금이라도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면 일자리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口대책 노동부는 다양한 인센티브제를 도입,고령자 취업을 장려하고 있다.고용보험의 고령자 고용촉진 장려금으로 노인을 취업시키는 사업장에 일정한 장려금을 주고 있다. 55세 이상 고령자를 신규로 채용하면 신규 고령자 고용촉진 장려금을 1인당 월 25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고 있다. 또 55세 이상 고령자를 사업장 총근로자의 6%를 초과해 고용한 사업주에게는 초과하는 인원에 대해 분기당 15만원씩 매분기마다 계속 지원하는 다수 고령자 고용촉진 장려금제도도 있다. 고령자 재고용 장려금도 있다.이는 45세 이상 60세 미만 고령자를 퇴직후 3개월∼2년에 재고용할 경우 1인당 30만원씩 6개월간 지급하는 제도다.이와함께 고령자고용촉진법에 의해 근로자의 모집·채용시 상한연령을 정할 수없도록 하고,연령을 이유로 한 해고를 금지하고 있다. 300명 이상 사업장에는 고령자를 3% 이상 고용토록 하고 있다. 口취업하려면 고령자가 취업하려면 취업알선센터에 등록해야 한다. 우선 노동부 고용안정센터를 찾아 구직등록하면 된다.고용안정센터는 전국에 166개 있으며 국번없이 전화 1588-1919로 문의하면 관할 고용안정센터에 자동연결되기 때문에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상담원이 취업 희망자와 상담 후 적합한 일자리가 나오면 연결해준다.이때 고용안정센터는 고령자고용촉진 장려금제도를 활용,각 사업장에 고령자고용을 적극 유도한다. 대한노인회나 YWCA 등 고령자인재은행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이곳에서는 주로 주차관리원,주유원,파출부 등 단기 일자리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건강/아침저녁 쌀쌀… 돌연사 조심하라

    평소 건강해 보이던 이웃이나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만큼 황망한 경우가 있을까.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선선해지면 주변에서 이러한 일을 당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 데 그 주범중 하나가 바로 돌연사다.의학적으로 돌연사란 복합적인 증상을 호소한 지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갑작스런 자연사를 말한다.대부분 심장마비를 의미하며,이중 80∼90%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좁아져 심장근육에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다. ■전조증상.응급조치 어떻게 돌연사는 화약고가 터지는 것에 비유된다.여기서 심장 근육 및 혈관의 구조적 결함은 화약,내적·외적 스트레스는 불씨 역할을 한다.돌연사에 이르는 마지막 공통 통로는 일명 ‘죽음의 심장율동’으로 불리는 ‘치사부정맥’(致死不整脈)으로,화약고의 폭발에 비유된다.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혈관이 쉽게 수축돼 심장에 무리가 가면서 중·장년층의 심장 돌연사도 증가하게 된다. 모든 연령층에서 오지만 남자가 여자보다 4배 정도 발생 빈도가 높은데 이는 남자가 흡연과 음주,직장내 스트레스 등 사회환경상 위험조건에 더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일반 심장 발작이 시작되면 많은 경우 사망한다.치사부정맥이 생긴 1분 내에 심폐소생술 등 치료를 받으면 성공률이 80% 이상이지만 10분만 지나도 성공률은 10%에도 못미친다. 따라서 심장 돌연사는 1차적으로 그 원인을 줄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또 많은 경우 본격적인 발작 전 몇 가지 전조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심장발작이 발생하면 주위 사람이 인공호흡과 심장마사지로 환자 생명을 유지하며 전문적인 생명유지팀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야 한다. ●심장돌연사 전조증상 1.운동을 하거나 언덕을 오를 때 흉통,압박감 또는 불쾌감이 나타나다가 쉬면 감쪽같이 없어진다. 2.때로는 가슴의 불쾌감,압박감,통증이 목이나 어깨,팔에도 온다. 3.운동량에 비례해 몹시 숨이 차고 가슴이 뛰며,쉬면 금방 회복된다. 4.조금만 빨리 걸어도 전과 달리 어지럽고 졸도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5.전과 달리 경미한 운동에도 심하게 피로를 느끼며 탈진을 경험한다. ●응급조치 의식이 있고 자가 호흡을 할 경우엔 환자를 안심시켜 정신적 쇼크상태를 예방한 다음 목덜미 뒤쪽을 손으로 받쳐올려 기도를 확보함으로써 호흡을 쉽게 해준다. 의식이 없고 호흡이 멎었을 때는 기도 확보 후 인공호흡에 들어간다.환자의 입을 벌려 자신의 입김을 불어넣는 것으로,환자 가슴이 부풀지 않으면 공기가 들어가지 못한 상황이므로 다시 한번 기도 확보 후 입김을 불어넣는다. 인공호흡 후에도 맥박이 뛰지 않으면 2명이 참여해 인공호흡과 심장마사지를 병행하는 심폐소생법에 돌입한다. 1명은 무릎을 꿇고 환자 가슴에 있는 흉골(가슴을 만져보다 세로로 길고 넓게 느껴지는 뼈자리)위에 손바닥을 겹친 후 두 어깨를 환자 가슴위로 오게한 다음 1분에 60회 정도 눌러준다.나머지 한명은 인공호흡을 한다.인공호흡 1회 후 심장마사지 5회의 방법으로 하면 된다.1명밖에 없을 때는 심장마사지만 한다. 심폐소생법 실시 중간중간 맥박을 점검하고 효과가 안보이면 압박강도를 더하고,맥박과 숨결이 느껴지거나 신음소리가 나면 심장기능이 회복됐다는 신호이므로 심폐소생술을 중지한다. 단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도 뇌로 가는 혈액양은 정상치의 3분의1에 불과하므로 15∼30분 정도만 뇌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신속한 병원후송이 최선이다.(도움말 연세대의대 심장혈관병원 최동훈 교수,박정의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임종윤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임창용기자 sdragon@ ■예방하려면/ 흡연자 돌연사 위험 2~3배-육류 피하고 유산소 운동을 심장 돌연사중 80% 이상은 급성심근경색증,협심증 등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해 발생한다.이들 허혈성 질환은 신체능력이 저하된 노년층과 술·담배와 불규칙한 식사,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된 중년남성들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므로 이러한 위험요소들을 피하는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흡연이다.삼성서울병원의 조사 결과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경우 거의 예외 없이 심한 흡연력을갖고 있었다. 외국 연구보고서들에서도 흡연은 돌연사 위험을 2∼3배 증가시키며,심장돌연사로부터 생존한 환자들중 담배를 계속 피운 사람은 끊은 사람보다 재발률이 훨씬 높았다.따라서 급사가 두렵다면 일단 담배부터 끊고 볼 일이다. 또 육류를 줄이고 채소·생선 위주의 식생활을 유지하며,유산소 운동과 비만 예방은 기본이다.아울러 고지혈증,동맥경화,고혈압,협심증,심부전증,당뇨 등의 질환을 경미하게라도 앓고 있다면 가볍게 보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특히 무리한 운동이나 성관계,과로,지나친 흥분,과도한 스트레스는 돌연사의 도화선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해야 하며,교감신경 계통의 흥분이 고조되는 아침 기상시에 특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주5일근무 연내입법 어렵다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5일 열릴 차관회의에 상정되지 않아 연내 정부 입법에 차질이 우려된다.노동부는 4일 오전 “당초 5일 차관회의를 열고 근로기준법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회의를 10일로 연기했다.”며 “이에 따라 국무회의 의결도 8일에서 15일로 늦춰졌다.”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다음주 중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규제개혁위원회의‘시행시기 재조정’ 권고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처가 조기시행에 미온적이어서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주5일 근무제 시행시기가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 관계자는 “규개위의 권고내용을 송부받은 뒤 법제처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차관회의,국무회의 등 입법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일정이 연기된 것일 뿐 정부입법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동계 안팎에서는 올 정기국회 일정이 11월8일까지인 점을 감안,개정안이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통과하더라도 국회 제출이늦어질 수밖에 없어 정기국회 회기내 입법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주5일 근무제 추진에는 동의하되 시행시기는 우리나라의 산업여건 성숙 등에 따라 재조정할 것”을 권고하고,업종별·규모별 시행시기를 당초 내년 7월1일부터 1년 단위로 연차적으로 시행하는 안을 2년 단위로 조정하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안동 宗宅 나를이/ 옛것이 그리워지는 가을....

    안동의 가을은 종택(宗宅)흙마당에 구르는 낙엽에서 시작된다.곱게 비질한 마당엔 높은 하늘만큼이나 깊은 추녀 그늘이 드리우고,석양에 반사돼 반짝거리는 대청 마루에선 수백년의 연륜이 읽힌다. ‘선비의 고장’으로 불리는 경북 안동.도산서원 등 이곳 서원들이 선비들의 학문의 장이었다면 종택은 이들의 숨결이 깃든 살림공간이었다.옛것이 그리워지는 가을,수백년 역사의 종택이 모여 있는 안동을 찾았다. 안동에서도 한꺼번에 여러 채의 종택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은 풍천면 하회마을.풍산 류(柳)씨가 대대로 살아오는 전형적인 동성(同姓)마을로,겸암 류운룡,그의 동생인 서애 류성룡 등 조선시대의 대유학자를 많이 배출한 곳이다. 마을 중심에는 풍산 류씨 대종가인 류운룡 선생의 종택인 양진당(養眞堂)이 자리잡고 있다.임진왜란 당시 건축된 500여년 역사의 종택으로 안동에서 가장 오래된 주택.경북 내륙의 적송을 썼다는 기둥과 대들보가 앞으로도 몇백년을 버틸 수 있을 만큼 단단해 보인다. 양진당이라는 이름은 겸암의 6대손인 류영(柳泳)공의아호에서 땄다.류영공이 이 종택을 크게 중수하였고 문중 족보를 완성한 업적이 커서라고 한다.현재 22세째인 종부가 종택을 지킨다. 양진당은 사랑채·안채·행랑채·사당으로 구성돼 있다.사랑채에서 안채로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으며,이 때문에 사랑채 서쪽은 맞배지붕,동쪽은 팔작지붕이 됐다. 양진당과 골목을 마주한 곳에 자리잡은 충효당(忠孝堂)은 서애의 종택이다.청렴했던 서애는 낙향후 규모가 큰 집에서 살 수 없다며 아담한 집에서 살았는데,그의 사후 손자 유원지가 종택을 지었다.살림살이가 그리 넉넉하지 않아 100여년에 걸쳐 지었다고 한다.종택 안에는 서애의 흔적을 보여주는 유물전시관이 있다.서애가 관직을 제수받은 교지들,대표 저서인 징비록,착용하던 관복과 갑옷·투구·가죽신·갓 등을 전시했다. 이곳에는 13세 종부인 박필순(86) 할머니와 14세 종부인 며느리 최소희(74) 할머니가 살고 있다.스무살에 출가해 66년째 종택을 지키는 박 할머니의 요즘 일과는 조각보 만들기.옷짓고 남은 베조각을 바느질로 일일이 연결해 다과상이나 밥상을 덮는 조각보를 만들어낸다. “조각 하나는 쓸모 없지만 이렇게 이으면 귀한 살림살이가 돼요.주한 외국대사 등 외국 귀빈들에게 선물로 주면 아이들처럼 좋아하지요.” 수시로 찾아드는 사람들이 귀찮을 법도 하건만 최 할머니는 손수 차를 내며 “찾는 사람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요.”라며 명문가 종부다운 넉넉함을 보여준다.하회마을 입구를 지나자마자 보이는 북촌댁도 원형이 잘 보존된 종택중 하나다.북촌택은 140여년 전 철종 때 99칸집으로 지었으나 지금은 54칸만 남아 있다. 하회마을 말고도 안동엔 불천(不遷)제사를 모시는 명문 종택만 40여곳에 이른다.불천제사란 4대·5대 봉사에 관계없이 큰 업적을 세운 분을 계속 모시는 제사다. 이들 종택 중에서 조선 중기 지은 임하면 의성 김(金)씨 종택,그 지파의 종택인 학봉종택과 지촌종택,도산면 퇴계 이황의 종택,임동면 전주 류(柳)씨 무실종택 등지가 들러볼 만하다. 안동 임창용기자 sdragon@ ■여행 가이드/ 고택서 묵어야 제격-닭찜·헛제삿밥 별미 ◇가는 길-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에서 빠져야 편하다.34번,916번 도로를 차례로 갈아타고 상주 방향으로 가다 보면 왼쪽으로 하회마을 입구가 나온다.다른 종택들은 하회마을 반대방향으로 34번 도로를 타고 가야 한다.학봉 종택은 924번 도로로 갈아타고 가다가 오른쪽에 있다.의성 김씨 종택은 34번도로를 타고 임하댐 방향으로 40분 정도 달리면 왼쪽으로 나온다.퇴계 종택은 안동시 북쪽 도산서원 위에 자리잡고 있다. ◇숙박-안동에서는 운치있는 고택에서 묵어야 제격이다.의성 김씨 지파 종택인 임동면 박곡리 지례예술촌(054-822-6661),전주 류씨 집성촌의 고택들인 임동면 수곡리의 수애당(054-822-2590)이 묵을 만하다.수애당은 안동시내에서 가까운 점이,지례예술촌은 접근은 불편하지만 한적한 점이 장점이다.요금은 지례예술촌의 경우 깔끔한 한식 메뉴의 아침·저녁 식사를 포함해 1인당3만원(초등생 이하 2만원)이다. ◇먹거리-안동에선 제사음식을 평소에 만들어 먹는 헛제삿밥,닭을 토막내 고춧가루 없는 양념으로 버무려 찐 안동닭찜,남동 연근해에서 잡은 고등어를 염장 처리해 하룻밤 재운 안동간고등어,안동식혜 등이 유명하다.시내 식당에서 헛제삿밥 정식은 5000원,간고등어 정식 6000원,둘이 먹기에 충분한 닭찜은 1만 2000원에 맛볼 수 있다.대부분의 식당에서 후식으로 나오는 안동식혜는 고두밥에 무·고춧가루·생강즙·엿기름을 섞어 발효시킨 것으로 약간 매콤하면서 시원한 맛이 독특하다.문의 안동시청 문화관광과(054-851-6393).
  • 책/ 살육과 문명-서구는 전쟁에 이길 수밖에 없었다?

    세계사적으로 중요한 9가지 전투를 문화사적으로 그린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런 주장을 하는 지은이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하는 궁금증부터 든다. ‘서구는 왜 승리했는가’란 제목으로 프롤로그를 시작한 것에서 보듯 서구는 군사적으로 비서구지역을 제패했다는,비(非)서구인들에겐 매우 오만해 보일 수 있는 전제 하에서 저자는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저술의도에 대해 ‘서구인들은 어떻게 자신의 문명을 이용하여 다른 문명권 사람들을 죽이는 데 그토록 능숙했을까?’‘어떻게 자기들은 죽지 않으면서 그토록 난폭한 전쟁을 벌일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을 풀어주기 위해서라고 밝힌다. 여기에 덧붙여 ‘과거와 현재,미래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군사활동에 관한 이야기는 결국 용맹스러운 서구의 무력에 대한 탐구나 마찬가지다.’라는 서구의 ‘절대 우월주의’로 비칠 수 있는 표현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역사학 교수인 저자는 ‘서구적 전쟁방식’‘전투의 본질’등을 쓴 전쟁사가.지금까지 그리스·로마시대의 전쟁을 주제로 책을 많이 썼다. 그러나 이번 책에서 보듯 그는 세계사의 승리자는 서구이며,그것은 필연적 귀결에 의한 것이란 서구 우월적 시각을 지닌 대표적 지식인이기도 하다. 그는 이 책에서 9가지 전투를 통해 서구 군대 승리의 필연성을 주장한다.먼저 서기전 480년 페르시아와 그리스가 맞붙은 살라미스해전서 그리스가 승리한 요인에 대해 자유를 존중하는 문화의 승리로 든다.즉 그리스인들은 전쟁의 향방이 주로 절대적 가치의 문제에 달려 있다고 믿었으며,개개인의 자유에 가치를 둔 그리스 군대가 병력·경제력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한 페르시아군대를 물리쳤다는 것이다. 서기전 216년 한니발의 카르타고 군이 로마군을 대파했으나 1년 뒤엔 로마군이 같은 장소의 전투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서도 비슷한 잣대를 댄다. 즉 법치체제를 갖춘 로마군은 1년만에 완전히 새로운 군단을 만들어 나선 반면 전제군주제에서 벗어나지 못한 카르타고는 1차전투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병력을 충원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니발은 수만명의 강인한 군사를 거느렸지만 로마의 공화주의와 시민군국주의라는 얼굴 없는 제도와 마주하게 됐으며,시민이야말로 가장 치명적 학살자였다고 덧붙인다. 이러한 분석은 1942년 벌어진 일본과 미국의 미드웨이 해전에서도 이어진다.당시 미군은 개인주의자,일본군은 사고력 없는 자동기계였다며 미국의 승리는 정치적·사회적·문화적 제도 전체에 뿌리를 두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그러나 미국의 베트남전 패배 원인에 대해선 다소 모순된 논리를 들이댄다.즉 자기비판에 충실한 전통에 편승해 미국 언론은 전쟁의 부도덕성을 부추기고 베트남을 동정하는 보도를 집중 내보내면서도 북베트남의 만행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함으로써 미국 전력을 붕괴시켰다는 점,베트남 전투는 민간인과 구분이 안되는 적,정글,게릴라작전 등으로 전통적 타격전이 불가능했다는 점을 주장한다. 사회·문화적 체제,가치의 문제로 전투의 향방이 갈렸다는 앞서의 주장에서 많이 벗어나 있음을 알 수 있다.3만 2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
  • “5일근무제 시행시기 재조정”규개위 개선 권고

    규제개혁위원회가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정부 입법안 중 시행시기에 대해 개선을 권고함에 따라 정기국회 회기안에 입법이 차질을 빚게 됐다. 규개위는 2일 오후 17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노동부가 제출한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심의,“법정근로시간 단축에는 동의하되 시행시기는 산업여건의 성숙도에 따라 재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현행 법상 규개위의 개선권고에 대해 해당 기관의 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따라야 하고 이의가 있을 경우,15일 이내에 재심사를 요구해야 한다. 방용석 노동부 장관은 “주5일 법안이 원칙적으로 규개위를 통과했다.”면서 “시행시기 조정 등에 대한 규개위 의견을 첨부,지난달 입법예고한 대로 차관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밝혀 규개위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뜻을 밝혔다.이에 따라 규개위의 결정에 대한 해석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규개위는 지난달 27일 결론을 내지 못해 이날 다시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서 “주5일 근무제 도입은 우리 경제 여건상 시기상조이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합리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과 “주5일 근무제는 시대적 대세로 노사관계 불안 등을 감안,조속히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렸다.규개위는 이어 논란끝에 “법정 근로시간을 주당 40시간으로 단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안 추진에는 동의하되 시행시기는 국내 산업여건의 성숙 등에 따라 재조정 할 것”을 권고하는 선으로 조정했다. 시행시기의 재조정과 관련,상당수 민간위원들은 ▲농업 이외 전체 산업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44시간 이하에 달하는 시점부터 시행하고 ▲정부의 업종별·규모별 시행시기를 당초 내년 7월1일부터 1년 단위로 연차적으로 시행하는 안을 2년 단위로 조정하는 의견을 냈다. 김용수기자 dragon@
  • [CLEAN 3D] 개선된 근로환경/먼지·소음없는 작업장 쾌적

    대한매일은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3D업종 사업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3D 사업’을 펴고 있다.클린3D 사업은 위험하고(dangerous),지저분하며(dirty),일하기 힘든(difficult) 작업현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재해 및 직업병 발생을 예방하고,구인난도 해소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그 효과를 살펴본다. ■대호하이텍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 위치한 대호하이텍은 휴대전화 배터리,모니터,자동차 온도센서,ABS단자 등에 들어가는 정밀부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이다. 건평 160평의 단독건물에는 생산설비,금형제작실,설계실,검사실,사무실 등이 자리하고 있다. 공장에는 프레스기계 5대가 쉴새 없이 제품을 찍어내고 있다.직원은 10명이지만 검사파트에서 일하는 여직원 4명을 빼곤 모두 대졸자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다. 이 회사 박상범 사장은 지난해 말 프레스 기계 1대를 새로 도입한 뒤 방음부스 설치비용을 융자받기 위해 노동부에 문의했다가 클린3D 사업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곧바로 한국산업공단에클린3D 사업에 대해 문의했더니 안내 공문이 날아왔다.이후 공단 측에서 전문가가 찾아와 안전설비에 대한 미비점을 하나하나 지적해줬다. 대호하이텍은 공단으로부터 2040만원을 지원받았다.이중 1440만원은 무상으로 보조받았으며 나머지는 융자를 받았다. 이 돈으로 공장 내부의 안전설비를 개선했다.우선 바닥에 에폭시를 입혀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했다. 에폭시 코팅 위로 노란색 안전구획선을 그어 안전사고를 막았다.프레스 기계에 방음부스를 달고 안전접지 시설을 설치했다.연마기에는 집진시설을 달았다.전에는 연마작업시 쇳가루가 날렸으나 이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작업할 수 있게 됐다. 배전반에도 안전패널을 설치,감전사고를 막았다.프레스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피로예방 쿠션패드를 깔았다.귀마개와 마스크,안전화도 지급됐다. 공장장 주영길(32)씨는 “연마기에 집진기를 설치한 뒤부터는 편안한 마음으로 작업할 수 있게 돼 즐겁다.”고 말했다. ■박상범 대호하이텍 사장 - 자동화설비 원가절감 “50인 미만 사업장은 규모가 영세하기 때문에 선뜻 사업장을 개선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그런 의미에서 클린3D 사업장 제도는 중소기업에는 가뭄 끝의 단비나 마찬가지지요.” 대호하이텍 박상범(42) 사장은 “정부의 도움으로 사업장 작업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박 사장은 “중소기업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주는 물론 근로자도 큰 고통을 겪게 된다.”며 “보상이 문제가 아니라 당사자 및 가족들에게는 엄청난 고통이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에서 기계설계를 전공한 그는 85년 D사 개발실에 취직했으나 일주일 만에 그만두고 금형공장에 취직,무보수로 6개월간 일하면서 기술을 다시 배웠다.다시 금형공장에 취직,직장생활을 하다가 97년 8월 현재의 대호하이텍을 창업했다. “창업하자마자 IMF관리체제에 들어가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하지만 기업마다 원가절감에 나서는 바람에 수주가 몰려들었습니다.자동화설비로 원가를 줄였기 때문이죠.” 김용수 기자 ■우주통신 유선방송용기자재를 개발,생산하는 우주통신은 직원 8명의 소규모 사업장으로 경기 안양시 안양7동에 있다. 이 공장에서는 주로 납땜 작업을 하기 때문에 항상 유해 연기가 발생한다.특히 화공약품을 이용해 세척작업을 할 때 유해 냄새가 근로자들에게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이 회사 김학영 사장은 지난 2월 거래업체로부터 클린3D 사업이 있다는 말을 듣고 당장 한국산업안전공단에 신청했다. 처음에는 작업장 개선비용을 정부가 무상으로 지원해준다고 해서 반신반의했다.신청서를 작성,접수한 뒤에도 ‘작업장을 개선해주고 정부에서 귀찮게하면 어떻게 하나.’하는 걱정에 신청을 취소했다.공단 직원이 ‘그러면 취소하지 말고 일단 신청을 보류하라.’고 해서 보류했다가 지난 8월 재신청했다. 공단 직원이 공장을 방문,꼼꼼히 살펴본 뒤 안전설비를 진단해줬다.그리곤 740만원을 무상지원받았다. 이 회사는 생산라인에 국소배기장치를 설치했다.납땜작업대에 4개,세척작업대에 1개를 달았다.전에는 배기장치가 있긴 했지만 유해가스를 건물 밖으로 그대로 내보내대기오염을 일으켰다.이제는 유해가스를 정화시킨 뒤 건물 밖으로 내보낸다.김 사장은 2년 전 공장의 생산라인을 정비하면서 덕트를 설치하긴 했지만 당시에는 유해가스가 대기오염의 주범인 줄 모르고 외부로 그냥 내보냈다.공장의 생산책임자인 정대신(27) 계장은 “클린3D 사업장을 설치한 뒤 이직률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김학용 우주통신 사장 - 가장 힘든 인력난 해소 우주통신 김학용(47) 사장은 20년 넘게 제조업을 하면서 이번처럼 기분좋은 일이 없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직원들을 위해 작업환경을 개선,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그것도 정부의 도움으로 무상지원받았으니 더욱 그렇다.“예전엔 산업안전공단 자체가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하지만 막상 지원을 받고 보니 너무 좋습니다.공짜로 작업환경을 개선해준 것 자체가 신기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어차피 사비를 털어서라도 작업환경을 개선하려고 했던 그다. 김 사장은 “지난 1월에 직원 1명을 채용하기 위해 모집공고를 냈는데 6개월 동안 한명도 찾아오지 않았다.”며 “클린3D 사업장 설치 이후 곧바로 충원해 인력난을 덜 수 있게 됐다.”고 좋아했다.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인력난이 가장 힘들다는 그는 “정부 차원의 획기적인 대책마련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중소기업이라도 업종과 규모가 천차만별인데 정부가 규모를 무시한 획일적 노동정책을 펴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수기자 ■이상호 호응상사 사장 - 방한용 귀덮개 납품 주한미군서 감사장 국내의 한 산업안전장비 제조업체가 주한미군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아 화제다. 지난해말 방한 귀덮개를 개발,주한미군에 납품한 호응상사 이 상호(李相澔·50) 사장은 최근 주한미군으로부터 ‘장병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며 감사장을 받았다. 이 사장은 지난해 방한모에 사용할 수 있는 귀덮개를 개발,특허를 낸 뒤 주한미군에 3000세트를 납품했다.이 방한 귀덮개는 군모 안에 눌러쓰면 얼굴 및 귀를 가릴 수 있어 추위를 막을 수 있다.최근에는 일본 육상자위대에도 샘플을 보냈다. 그는 이 방한 귀덮개를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에 나섰다.기존의 안전모는 방한기능이 없어 겨울에는 산업현장에서 외면당해 근로자들이 항상 안전사고에 노출됐는데 방한 귀덮개는 안전모 속에 손쉽게 쓸 수 있다. 지난 82년부터 산업안전용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는 그는 90년대 초 서울시 환경미화원들이 잇따라 새벽에 교통사고를 당하자 반사판을 부착한 안전모를 개발,서울시에 납품하기도 했다.그후 환경미화원 교통사고가 30% 감소했다. 김용수기자
  • 원인도 갖가지 ‘천식’ 청결이 최고藥

    아침,저녁 코 끝을 스치는 가을바람이 상쾌하다.그러나 가을바람이 불면 겁부터 먹는 사람들이 있다.바로 기관지 천식 환자들.이들에게 가을을 느끼게 하는 것은 붉게 물들어가는 나뭇잎도,풀벌레 소리도 아니다.언제부턴가 밤에 기침이 잦아지고,숨소리가 거칠어지면서 이들은 가을을 절감한다. 일명 ‘도시병’으로 불리는 천식은 급속한 도시화로 증가추세에 있는 선진국형 알레르기성 질환.알레르겐의 자극으로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점막이 부어오르면서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기침이 심한 증상을 보인다. 우리나라도소아의 경우 약 1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하지만 치료를 않고 방치하거나 급성일 경우 응급조치를 제대로 못하면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다. ◇원인물질(알레르겐) 및 환경요법-개개인마다 차이가 있다.가장 흔한 것이 집먼지진드기이며,한국의 경우 일반 가정의 80% 이상에서 검출된다.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바퀴벌레,꽃가루도 중요한 원인물질이다.이밖에 공장이나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아황산가스,일산화탄소,오존,매연분진,가스냄새,음식,향수냄새 등에 의해서도 나타나며,날씨가 흐리거나 저기압일 때 더 악화된다. 특히 담배연기는 강한 자극효과로 기관지를 수축시키기 때문에 금연이 필수적이다.환절기에는 감기가 천식발작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스트레스도 증상을 악화시킨다. 최근엔 RS바이러스가 천식발작의 주범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개인별로 반응하는 알레르겐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피부반응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보통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흡입 알레르겐 50종으로 피부실험을 한 다음 이를 피하기 위한 환경요법을 쓴다. 집 진드기가 서식하는 카펫이나 천소파,담요 등을 치우고 집안을 청결히 해야 한다.실내에서 애완동물을 기르지 말고 담배도 피워선 안된다.대기오염물질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 ◇치료와 관리-천식은 맹장염처럼 한번에 완치할 수 있는 병이 아니다.하지만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에 게을리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받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우선 환경요법으로 천식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모든 원인물질을 피할 수는 없으므로 발병하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제는 먹는 약과 함께 네뷰라이저를 이용해 흡입하는 약을 주로 쓴다.증상의 호전,악화에 따라 처방하는 약도 달라지므로 천식 전문의사에게 꾸준히 치료받아야 한다.먹는 약보다 흡입하는 약이 효과가 빠르지만 환자 임의로 부정확하게 사용하면 치료에 실패하기 쉽다. 또 증상이 좋아지거나 없을 경우 치료를 임의로 중단해도 천식이 쉽게 재발한다.따라서 증상이 없어져도 일정기간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 주사를 통해 알레르기 체질을 바꾸는 면역요법도 실시되는 데 개인별로 효과 차이가 크고 치료기간(3년 이상)이 길어 널리 사용되지는 않는다. 천식환자는 치료후 관리가 중요하다.과거엔 운동을 금기시했으나 준비운동을 할 경우 천식발작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진 후로는 오히려 운동이 권장된다.또 감기로 인한 천식발작을 막기 위해 가을철엔 반드시 독감예방접종을 해야 한다.아울러 급성 발작으로 의식을 잃을 경우 본인의 응급처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직장 동료 등에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처치법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 ◆ 도움말 연세대신촌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박중원 교수,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상헌 교수,인제대상계백병원 호흡기소아과 김창근 교수 임창용기자 sdragon@ ■이럴땐 병원으로 우리 몸은 산소가 5분만 공급되지 않아도 매우 위험하다.천식환자는 평상시 문제가 없다가도 여러가지 자극에 의해 숨찰 수 있으며,호흡마비로 응급실로 이송하는 도중 죽는 경우도 간혹 있다.따라서 천식환자는 증상을 잘 체크해 스스로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또 아래와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천식발작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가야 한다. 1.앉아 있거나 천천히 걸을 때에도 심한 호흡곤란이 있다. 2.호흡곤란 증상이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해도 좋아지지 않는다. 3.숨이 차서 말하기 어렵다. 4.숨이 차서 밤에 거의 잠을 못잔다. 5.호흡수,맥박수가 증가한다. 6.숨쉴때 쌕쌕거림이 심해진다. 7.식은땀이 나고 급격히 허약해짐을 느낀다.
  •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 ‘클린 3D 사업’ 우선 지원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에 클린3D 사업장 조성지원 보조금이 우선 지원된다.또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 약 16만곳에 대해 무기한 일제점검이 실시된다. 노동부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가 증가추세에 있어 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예방 강화대책’을 마련,각 지방관서에 시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 산재예방 대책-노동부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에 클린3D 사업장 조성 지원금을 우선 배정키로 했다.외국인을 고용한 사업장은 기금 배정 심사에서 1순위를 받게 된다.특히 내년부터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에 클린3D사업장 조성기금이 집중 투입된다. 또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 16만곳에 대해 무기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우선 다음 달부터 6개월간 금속제품제조업,화학제품제조업,건설업,기계기구제조업,수송용기계기구제조업,금속재료품제조업 등 외국인 근로자 재해다발 7개 업종에 대해 우선적으로 집중 점검키로 했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주에 연중 수시로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재해다발 7개 업종 사업주는 올해 말까지 우선 교육하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도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 재해발생 사업장에 대해서는 필요에 따라 유해·위험시설의 사용중지 및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안전보건개선계획을 수립토록 할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 산재 현황-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발생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지난 1999년에는 715명의 재해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20명이 사망했다.그러나 2000년에는 재해자 1197명 중 사망자가 39명으로 급증했다.이어 지난해에는 1491명의 재해자가 발생,이중 67명이 사망하는 등 재해자와 사망자가 해마다 급격하게 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재해 발생률도 지난 99년 3.28%에 그쳤으나 2000년 4.19%에 이어 지난해에는 4.52%로 급증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국민의 정부 마무리 국정과제] (14)노동부

    ‘국민의 정부’가 추진해온 노동분야의 정책방향은 고용안정과 노사협력을 통한 기업경쟁력 확보 및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이다. 노동부가 이번 정부 임기 말에 전력을 다해 추진중인 가장 중요한 과제는 ‘주5일제 근무제’의 법제화다.▲외국인노동자 제도 개선 ▲비정규직 근로자 보호 ▲실업자 해소 등도 매듭지어야 하는 역점사업들이다. ◆주5일제 법제화 주5일 근무제는 2000년 12월23일 노사가 근로시간을 국제적 수준으로 단축한다는 기본원칙에 합의한 이후 본격 추진됐다.그동안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대부분의 쟁점사항에 대해 의견접근을 이뤘으나,임금보전과 연차휴가 가산일수에 대한 이견으로 지난 7월22일 노사정위원회가 결렬돼 정부가 단독입법을 추진하게 됐다. 노동부는 ▲주당 근로시간을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 ▲토요휴무 실시▲월차휴가 폐지 ▲연차휴가 2년당 1일씩 부가 ▲생리휴가 무급화 ▲휴가 미사용시 수당지급의무 면제 등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마련,지난 9∼19일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일요무급화 방안은 재계의 의견을 반영하는 산업자원부 등 관계부처장관회의에서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더욱이 경영계나 노동계 모두 개정안 내용이 자신들에게 불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개정안은 다음달 4일 차관회의와 8일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 재가 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국회통과 전망도 불투명하다.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모두 주5일제 법제화의 공을 서로 차지하려고 하기 때문이다.특히 한나라당은 이번 정부 임기내에 법제화를 반대하고 있다. 노동부는 입법 추진을 미룰 경우 노사관계가 불안정해지고,현재의 불합리한 휴일·휴가제도를 그대로 둔 채 주5일제가 확산되면 기업경영에 부담이 된다며 입법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결실을 거두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외국인근로자 제도 개선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난 7월15일 ‘외국인력제도 개선방안’을 마련,1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총정원관리제를 도입,연수생을 8만 5000명에서 14만 5000명으로 늘리고 서비스업부문에 해외국적 동포를 대상으로 취업활동을 허가하는 취업관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행 연수생제도로는 외국인 근로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고용허가제 등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 및 실업자 대책 비정규직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비정규직 권익보호를 위한 감독강화,사회보험누락 해소,능력개발 기회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실업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청년 및 장기실업자 비중은 아직도 높은 실정이기 때문에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장기실업자 고용촉진장려금 제도 등의 내실화를 기해야 하는 것도 숙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위암환자 가족 위암 ‘위험’

    가족중 위암 환자를 둔 사람은 일반인보다 위암의 주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영운 교수에 따르면 위암 가족 300명과 비위암 가족 426명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을 조사한 결과 위암 가족은 비위암 가족보다 비교 위험도가 2.1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형제 자매가 위암인 경우 위험도가 5.3배나 높았으며,가족 중 2명 이상의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엔 4.1배 높았다.아버지나 어머니가 위암 환자인 경우에는 비위암 가족에 비해 위험도가 1.7배 높아 비교적 영향을 덜 받았다. 장 교수의 이번 조사결과는 다음달 10일 발행 예정인 국제암학회지 ‘Internal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될 예정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CLEAN 3D] 개선된 근로환경/ “”햇빛드는 공장 일할 맛 나요””

    대한매일은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3D업종 사업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3D 사업’을 펴고 있다.클린3D 사업은 위험하고(dangerous),지저분하며(dirty),일하기 힘든(difficult) 작업현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재해 및 직업병 발생을 예방하고,구인난도 해소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그 효과를 살펴본다. ■대일단자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에 자리잡은 대일단자는 규모는 작지만 경영은 견실한 중소기업이다.대지 400평에 건평 270평의 대일단자는 컴퓨터 등에 들어가는 전기 연결 부위인 커넥터를 생산한다. 대일단자 공장은 거의 모든 공정이 프레스로 이뤄지기 때문에 작업 환경에 위험이 많이 따른다. 원자재인 철재가 입고되면 프레스로 절단 및 가공,완제품을 만든다. 그러나 공장 내부는 어두침침한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다.프레스 16대가 저마다 쉴새없이 부품을 찍어내고 있지만 공장 내부에는 소음이 별로 없다. 대부분의 프레스 기계에 방음 부스가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바닥은 초록색의에폭시 포장이 돼 있어서 청결하다. 천장에는 태양빛을 내는 할로겐 램프가 공장 내부를 환하게 비추고 있다. 대일단자는 산업안전공단이 지난해 말 클린3D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사업장설치를 신청했다. 공단 직원이 직접 공장을 방문,클린3D 사업에 대해 설명해주고 안전이 미흡한 부분을 하나하나 지적해줬다. 공단의 안전 전문가는 분전반 내부의 충전부 노출로 인한 누전 및 감전 위험, 프레스에 의한 손가락 절단 위험, 고속 프레스 작업시 소음발생 등을 지적했다. 대일단자는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클린3D 사업비 2200만원을 무상지원받았다. 이 돈으로 프레스 기계에 방음 부스를 설치했다. 전에는 프레스 기계 옆에서는 큰 소리를 질러도 대화를 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프레스 9대에 광전자식 안전장치를 설치했다. 이 장치는 프레스기계 근처에 사람의 손이 닿으면 기계가 자동으로 멈추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막아준다. 대일전자 신철승 사장은 이외에도 사비 700만원을 들여 전기 배전반을 신품으로 교체,누전사고를 예방했다. 신 사장은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어차피 빚을 내서라도 클린3D 사업장을 설치하려 했는데 정부에서 도와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대일단자는 클린3D 설치와 자동화 설비에 힘입어 원가를 5% 정도 절감할 수 있었다. 생산라인 책임자인 박용철(45) 부장은 “”작업공장이 자동화되고 안전성이 향상돼 직원들이 편한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신철승 사장 - 안전성 확보 큰힘 “프레스 공장에서도 직원들이 넥타이를 매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대일단자 신철승(47) 사장은 중소기업이지만 직원들이 깨끗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 여름 인터넷을 통해 산업안전에 대한 내용을 검색하다가 산업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클린3D 사업장에 대한 계획을 알게 돼 가장 먼저 클린3D 사업장 설치를 신청했다. “대일전자를 경영하기 전에 기판을 만드는 조그만 공장을 운영했는데 직원 한명이 프레스에서 손가락 3개를 잃어 도의적인 책임 때문에 공장을 고스란히 물려줬습니다.그후로 안전에 큰 관심을 갖게 됐지요.” 신 사장은 10년 넘게 프레스 관련 일을 하다보니 나름대로 철학을 갖게 됐다.안전과 자동화에 투자하면 그만큼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체득하게 된 것. “이번에 정부에서 설치해준 클린3D 설비를 유지하려면 별도의 부대비용이 들어갑니다.하지만 안전을 확보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원가는 절감됩니다.” 신 사장은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정부가 안전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성다이아몬드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에 있는 인성다이아몬드는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중소기업체다. 직원은 14명으로 생산 파트에서는 8명이 일한다. 나머지 직원들은 연구와 개발,영업을 맡고 있다. 이 회사는 가루 형태의 다이아몬드 원료를 수입,소비자들이 쓸 수 있도록 절삭 공구로 만든다. 미국과 일본 등지에 60%를 수출하고 나머지는 내수시장에 공급한다. 연건평 350평의 3층짜리 단독건물에 입주해 있으며 2층은 사무실,3층은 공장으로 돼 있다. 인성다이아몬드는 지난해 12월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클린3D 사업장 설치안내 공문을 받고 곧바로 신청했다. 이 회사는 산업안전공단의 도움으로 프레스 1대에 안전방호장치를 설치했다. 또 접착 작업대에 후드를 설치하고 국소 배기장치를 달았다. 분전반 접지시설과 누전차단기를 설치,누전으로 인한 화재사고를 예방했다. 연마기에는 안전 커버를 부착했다. 인성다이아몬드가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지원받은 액수는 1420만원. 특히 전기분해장치에 사용되는 산성용액을 여과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 환경오염을 막았다. 국소배기장치를 설치하자 직원들이 너무 좋아했다. 전에는 직원들이 몇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곤 했는데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직원 이정심(46·여)씨는 “접착 작업을 할 때 전에는 접착제 냄새 때문에 고통을 겪었는데 지금은 배기장치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일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컴퓨터 설계와 안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은영(37)씨도 “클린3D 사업장을 설치한뒤 인력난을 덜 수 있게 됐다.”면서 “모든 중소기업이 클린3D 사업장으로 변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액 10억원을 올린 인성다이아몬드는 클린3D 사업장 설치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올해 매출목표를 15억으로 잡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이상돈 사장 - 직업병 걱정 덜어 “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직원들 볼 낯이 생겼습니다.” 인성다이아몬드 이상돈(43) 사장은 클린3D 사업장을 설치하기 전에는 직원들 대할 때 자신감이 없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자랑했다. 전에는 직원들이 머리가 좀 아프다고 말하면 직업병이 아닌가 하고 겁이 덜컥 났지만 클린3D 사업장 설치 이후 그러한 걱정을 덜게 된 것이다. 이 사장은 클린3D 사업장 설치 외에도 1억원을 들여 폐수처리장을 설치했다.공장에서 사용되는 산성 약품용액을 깨끗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다. “중소기업은 안전에 대한 설비 투자에 인색할 수밖에 없습니다.따라서 정부가 융자금 등을 대폭 지원해야 합니다.” 이 사장은 “클린3D 설치 이후 인력난 해소는 물론 기술력이 높은 직원을 확보할 수 있어 불량률이 줄어들었으며 품질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작업 환경이 열악하면 기술력이 높은 근로자로부터 외면당하기 때문에 그만큼 품질이 낮은 제품이 생산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산업재해 발생률이 높은 중소기업에 대한 안전 강화가 산업재해 발생률을 떨어뜨릴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 ‘노동뉴스 장관 홍보물’ 비난

    노동부가 노동정책 등을 알리기 위해 발행하고 있는 ‘노동뉴스’가 장관의 홍보물로 전락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정부 예산과 인력을 들여 발행하는 정기간행물에 장관의 동정과 사진이 너무 자주 게재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3일 노동계에 따르면 ‘노동뉴스’는 방용석(方鏞錫) 현 장관이 취임한 지난 1월29일부터 최근까지 22회 발행됐는데,이중에서 방 장관의 사진이 19회나 게재됐다.취임 후 처음 발행된 2월7일자에는 취임식 사진과 별도로 취임사에도 방 장관 사진이 실렸다.만평에도 방 장관의 캐리커처가 게재됐다. 정책 소개와는 전혀 상관없는 동정 사진도 게재되고 있다.8월12일자에는 방 장관이 전시회에 참관한 사진이 1면에 실리기도 했다.또 방 장관의 기고도 자주 실렸으며 이 때마다 장관의 사진도 곁들여 게재되고 있다. 노동부는 ‘노동뉴스’ 발간을 위해 올해 8억 4000만원의 예산을 쓸 계획이다.이는 최저임금액을 받는 노동자 1634명의 한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액수다.이 때문에 ‘노동뉴스’ 무용론과 함께 인터넷 시대에 오프라인의 인쇄매체가 굳이 필요한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한국노총 한 관계자는 “노동계의 진정한 목소리를 대변해야 하는 노동부가 정책의 일방적 소개를 위한 정기간행물 발행에 1년에 8억원 이상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도 노동뉴스 발간이 마뜩찮다는 반응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얼마든지 정책을 홍보할 수 있고,또 특정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홍보물을 발행하고 있는 마당에 정기간행물을 찍어내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부는 내년 예산으로 6억 8000만원을 편성해놓고 있다.노동부 관계자는 “편집회의 때부터 장관 동정기사는 가급적 자제하고 있다.”면서 “인터넷이 없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정기간행물을 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노동뉴스는 10일마다 11만부씩 발행돼 10인 이상 사업장에 우편으로 배포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건강검진/ 똑바로 알고 제대로 받자

    ‘무슨 검사가 이렇게 많은 거야?’‘나에게 필요한 검사는 뭐지?’‘검사비용은 왜 이렇게 비싼 거야?’ 모처럼 큰 맘 먹고 종합검진이라도 받을라 치면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고민이다.‘검사 항목이 많을수록,비용이 비쌀수록 좋은 검사’라는 일반인들의 인식을 업고 대형 병원들은 앞다투어 첨단 건강검진센터를 차려놓고 ‘현찰장사’(종합검진은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이 많음)에 열을 올린다. 적게는 10만원대에서 최고 수백만원에 이르는 검사비용을 줄이면서도 나에게 맞는 검진을 받을 수는 없을까.신호철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장은 “지금처럼 획일적인 건강검진은 의료비 상승을 초래하고 실제 효과도 없다.”면서 “환자 각자의 특성에 맞는 선택적인 검진과 평생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전문가들의 도움으로 20·30대 및 40대 이상으로 나눠 각자의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검진방법을 알아 본다. ■20∼30대 =자신의 건강에 대해 가장 자만하기 쉬운 연령대이지만 정기검진은 꼭 필요하다.혈압·갑상선·대변·자궁경부세포진(여성에 해당)은 매년 받아야 하며,총콜레스테롤 검사는 5년에 한번,유방검사는 30세부터 2년에 한번 검사를 받으면 된다.여자의 경우 3∼5년마다 혈색소 검사도 받는 것이 좋다. 또 확인되지 않은 경우 B형간염 항원·항체검사를 받고 흉부X선은 2년,파상풍은 10년에 한번 검사받으면 된다.35세 이상은 매년 간기능 검사를 받고,B형 간염 주사를 맞지 않았다면 반드시 접종토록 한다. 같은 연령대라도 다음과 같은 조건에 있다면 그에 맞는 검진이 필요하다.우선 비만이거나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다면 반드시 혈당을 체크해야 한다.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와 술을 자주 먹는 사람은 6개월에 한번씩 간 기능을 체크해야 한다. 아버지나 남자 형제가 55세 이전에,어머니나 여자 형제가 65세 이전에 심근경색 등 심장병으로 사망했다면 검진항목에 심전도·운동부하검사를 꼭 포함시키자.또 35세 이상의 B형 또는 C형 간염 보유자는 6∼12개월,만성 간질환환자는 3∼6개월마다 간 초음파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밖에 위궤양·위염을 앓거나 가족 중위암환자가 있다면 매년 위내시경이나 위투시 검사가 필요하다. ■40대 이상 =몸에 이상을 느끼지만 가족과 직장 문제 등으로 그냥 넘기기 쉬운 나이다.1∼2년에 한번은 꼭 건강진단이 필요하다. 혈압과 유방,갑상선,대변,간,자궁세포진 등은 매년 검사받아야 한다.직장수지(손가락)검사는 2∼4년,위투시 검사는 1∼2년,흉부X선 검사는 2년에 한번씩 받아야 한다.여성의 경우 2∼3년에 한번씩 유방 X선 검사를 받는 게 좋다.이밖에 아래에 해당할 경우에 관련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50세 이상이면서 담배를 피우거나 당뇨병,고혈압,고콜레스테롤 혈증을 갖고 있다면 말초동맥 검사를,뇌졸중 및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엔 경(목)동맥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을 복용하지 않는 폐경여성이나 조기 폐경자,골다공증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골밀도검사가 필요하다.50세 이상의 남성 흡연자,염료·고무 관련 직업인,방광 결석이 있는 사람은 선택적으로 소변 세포진 검사를 받아야 한다. 50세 이상이며 과거 결핵을 앓은 사람은 매년 흉부 X선 검사가 필요하다.20·30대와 마찬가지로 위 관련 질환이 있다면 매년 위내시경이나 위투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상과 같은 사항들을 염두에 두고 자신에게 맞는 검사항목과 검진프로그램을 선택한다면 획일적인 검사에 따른 낭비를 줄이면서도 검진효과는 더 높일 수 있다.또 평소 집 근처에 자주 찾는 병원이 있다면 주치의로부터 필요한 검사항목을 자문받아 종합검진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창용기자 sdragon@
  • 2002년 명장 26명 선정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2일 ‘2002년 명장’ 26명을 선정했다.이들에게는 장려금 1000만원과 같은 직종에 근무하는 동안 해마다 50만∼150만원의 기능장려금이 지급되며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생산기계 송영복(㈜한화)▲미용 김진숙(한울미용실원장)▲이용 최원희(최원프리모이용소 대표)▲자동차정비 박병일(인천자동차정비 대표)▲조리 이상정(JW메리어트호텔 조리부장)▲전기공사 안영환(서울지하철공사 대리)▲금속재료 김봉길(해군군수사령부)▲양복 김태식(김태식양복점 대표)▲제과 권상범(리치몬드제과 대표)▲편물 김기선(㈔한국섬유퀼트문화협회 공장장)▲인장공예 이동일(신세계백화점 인장코너 대표)▲용접 김동형(철도청)▲판금 박금식(공군 제81항공정비창)▲귀금속가공 이순용(은하주얼리 대표)▲종자 장형태(대한종묘원 연구원장)▲도자기공예 이학천(묵심도요 대표)▲한복 김복연(김복연한복연구실 공장장)▲자수공예 유희순(고당전통자수방 대표)▲잠수 김용찬(㈜한국해양기술 상무이사)▲주조 임용환(현대자동차 기술주임)▲보일러 성광호(㈜한국야쿠르트)▲세라믹 김세용(세창도예연구소 대표)▲제선 김성현(㈜포스코 주임)▲선박기관정비 장갑재(해군정비창군무원)▲제관 백점현(두산중공업㈜ 직장)▲공조냉동기계 조웅선(㈜진로 조장) 김용수기자 dragon@
  • 클로즈 업/ MBC ‘버튼노래방~’, KBS1 다큐 ‘아해야 아해야~ ‘

    ■MBC ‘버튼노래방~' 가요열창으로 풀어본 4명의 인생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사연에 얽힌 노래 한두곡은 갖고 있기 마련.평소별 느낌 없이 지내다가도 그 노래가 나오면 가슴이 찡해지고,눈물을 글썽이기도 한다.‘버튼 노래방-노래에 담긴 희로애락의 인생이야기’(MBC 오후 5시40분)는 노래에 얽힌 사연을 찾아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보통사람 4명이 출연해 웃음·재미·슬픔·감동의 4가지 테마로 인생이야기를 하고 사연에 걸맞은 노래를 부른다. 첫번째 출연자 송효선씨는 너무 다른 가정환경에서 자란 남편과 어렵게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과정,남편이 연이어 처가에서 마이너스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던 웃지 못할 행동을 고발하고,박미경의 ‘이브의 경고’란 노래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한국에서 방송 생활을 하는 호주인 리차드는 한국과 호주의 문화 차이,여자친구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간 뒤 한국에서의 꿈을 기원하며 캔의 ‘내생애 봄날은’을 열창한다. 세번째 출연자 양혜진씨는 골수염으로 2년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평소 가족과 갈등이 많던 그녀는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에야 그 사랑을 알게 되었다며 짧은 기도와 함께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부른다. 마지막으로 조직폭력배 보스 출신의 안상민씨는 20년 조폭생활 및 평범한 가정을 꾸린 이야기를 들려준 뒤 옆에서 버팀목이 돼준 아내를 위해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를 부른다. ■KBS1 다큐 ‘아해야 아해야~ ' 전래동요 통해 공동체회복하는 마을 “해야 해야 나오너라 김칫국에 밥말아 먹고 장구치구 나오너라.”“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농촌은 물론 도시 어린이들까지 즐겨 부르던 전래동요들.그러나 사회가 급속히 산업화하면서 거의 사라지고,아이들이 놀던 냇가 모래둔덕과 오솔길은 콘크리트 옹벽과 아스팔트 길로 바뀌었다. KBS1이 추석을 맞아 낮12시10분 가족이 둘러앉아 지난 시절의 추억과 현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다큐 프로그램 ‘아해야 아해야 노래하는 아해야’를 방송한다. 무대는 전북 무주군 부남면의 냇가.한참을 헤엄치고놀던 아이들이 하나둘 물 밖으로 나온다.덜덜덜 몸은 떨려오는데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고.아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하늘을 향해 노래를 부른다. “해야 해야 나오너라 김칫국에 밥 말아 먹고 장구치구 나오너라.” 전래동요는 노래이자 놀이다.놀 줄 아는 아이들은 노래를 안다.이 프로그램에선 부남면 아이들과 성남의 방과후 학교,인천 연수동의 사례를 중심으로 21세기 공동체 회복의 밑거름으로서 전래동요의 역할과 가능성을 제시한다.특히 아직도 자연에서 노래부르며 사는 모습을 동화 같은 영상으로 만나볼 수있으며,도시 아파트 숲에서 동요와 놀이로 가족과 마을 공동체를 회복해가는 생생한 현장을 만날 수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대한매일 이렇게 바뀌었습니다/구독률 급상승… 전문가들이 먼저 찾는다

    오랜 세월 정부의 영향력 아래 있다가 굴레와 간섭의 역사를 접고 독립 민영언론으로 재탄생한 대한매일이,소유구조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뿐 아니라 명실상부하게 ‘작지만 강하고 권위 있는 신문’으로 거듭나고자 뼈를 깎는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민영화 이후 중도개혁 노선을 표방한 채 사원들이 최대주주인 독립언론의 위상에 맞게 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큰 모토로 삼아,공정·중립·독자적인 시각을 독자들에게 보여주려는 시도는 이미 곳곳에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극좌와 극우를 제외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자 개편한 오피니언 면에는 각계 지성의 참여가 늘고 있다.‘지식나눔 운동’차원에서 시도한 전문가의 자발적인 신문제작 참여는 이미 1500여명의 명예논설위원·자문위원단의 운영으로 가시화했다. 우리사회의 변화와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한 오피니언 면은 각계 전문가들이 집필하는 주요 칼럼인 열린 세상을 비롯해 전문가들이 그때그때 이슈를 좇아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제공하는 시론,사회 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의다양한 제언을 담은 발언대,지구촌의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는 글로벌시각,환경과 생명문제를 다루는 녹색공간,인터넷 세상의 이모저모를 보여주는 인터넷스코프 등으로 대표된다. 여기에 각 대학신문 편집장들이 참여하는 젊은이 광장,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발표된 주목할만한 주장과 이견을 소개하는 오피니언중계석과 네티즌마당,대한매일에 게재된 기사에 대한 독자의 평가와 제언을 담은 편집자에게 등은 일방적인 정보제공에 끝나지 않고 쌍방향 네트워크로 시선을 모으는 고정난들이다. 올해 ‘민영화 원년’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고 변화를 시도한 것은 상업성의 지양이다.프랑스의 르몽드,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 같은 세계적 권위지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발생부수 경쟁을 철저하게 무시한다는 게 일차적인 목표다.천편일률적인 시각에서 탈피해 독자들의 열린 시각을 겨냥하고 지면에 반영하기 위한 이같은 시도는 최근 A여론조사기관의 구독률 조사에서 대한매일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되돌려진다. 선거보도에서도 이미 한국조사연구학회와 공동으로 6·13지방선거,8·8재보선을 철저해부했으며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공정하고 심층적인 보도를 준비하고 있다.특히 선거보도에서는 응답률 20% 안팎으로 표집오류 발생가능성이 높은 기존 조사와 달리 조사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 응답률을 60% 이상으로 높일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편집의 특화도 이미 가시화하고 있다.지면수는 많아도 광고가 전체지면의 50%를 넘는 일부 거대지와 달리 광고없이 기사로 신문지면 전체를 채우는 통판편집을 과감하게 시도하고 있다.이는 지면수가 적어도 정보량에서는 거대지와 다를 바 없으며,오히려 그날의 뉴스를 전체적으로 파악하기에 편리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즉 커다란 활자 제목과 요란한 레이아웃으로 뉴스의 과대포장에 급급한 메이저 신문들의 ‘거함대포’식 편집 패턴을 탈피해 논리와 설득의 과학적 편집으로 독자에게 이성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같은 시도는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시에 대한매일을 볼 수 있는 글로벌 에디션(해외판)으로 확장되고 있다.세계 각지에서 당일신문을 발행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춘 미국의 NewspaperDirect사와 네덜란드 PEPC월드와이드사와 각각 기사제공 계약을 맺어 세계 50여개국에서 국내에서와 똑같이 대한매일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2000년 6월 노사합의로 회사발전공동연구위원회를 설치해 민영화를 추진한지 1년7개월만인 지난 1월 마무리한 민영화 1단계.정부의 잔여주식 지분 해소 등 완전한 의미의 민영화 작업을 앞두고 있지만 대한매일은 이미 많은 것을 독자들에게 보여주었고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지면 신설 대한매일이 9월 들어 미래 지향적이고 새로운 트렌드(흐름)를 생생히 담아내는 지면을 대거 신설,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새롭게 선보인 지면은 ‘밀레니엄’‘CEO’‘‘남과 여’‘W세대’‘복지 40∼80’.이와함께 폭증하는 문화예술 수요에 맞춰 문화면을 증면하고 섹션화했다. 파격적 내용과 편집으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이들 지면들은 1500여명의 명예 논설위원과 자문위원들의 전문적 조언과 감수를 받아 그 깊이를 더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신문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국내외 정치,경제,과학기술의 큰 흐름을 담아내는 ‘밀레니엄’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환경에서 우리 사회와 세계가 어디로 가고 있는 지 거시적으로 분석한다.새로운 현상과 흐름을 제시하는 국내외 강연과 논문 소개,기획좌담 등을 통해 깊이 있고 재미 있는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이미 지난 18일 첫 번째 기사로 투기장으로 변질된 금융시장에서부터 노동시장 글로벌화까지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경제 이슈들을 놓고 철학박사이자 언론인인 필리프 프티가 피레르 노엘 지로와 나눈 대담을 실었다. ‘CEO’면은 한국 경제 현장의 최전선에서 기업경영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는 화제의 최고경영자(CEO) 이야기를 담는다.매주 1회 이들을 찾아가 성공비결과 노하우,세상 살아가는 방식을 듣는다. 대표적인 보수기업으로 꼽히는 금호그룹에 혁신적 ‘관리경영론’을 앞세워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박삼구 신임 회장,‘한국홈쇼핑업계의 신화’로 불리는 조영철 CJ39쇼핑 사장 이야기가 이미 나갔다.‘남과 여’면은 숨가쁘게 돌아가는 사회 속에서 남성과 여성의 역할과 정체성의 변화상을 모색해보는 자리다.요즘 남성,요즘 여성의 위치는 과연 어디인가,이들은 무엇을 원하고 어떤 갈등을 겪고 있는가,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새롭게 설정되고 있는가 등등. 19일자에 처음 실린 ‘아우야,너희들이 과연 장남을 아느냐?’는 급속한 유교문화 해체 속에서도 여전히 ‘장남의 무게’에 짓눌리고 있는 이 시대 맏아들,그리고 장남 노릇을 하는 차남들의 고민을 담아냈다. ‘W세대’는 10대 후반∼20대 젊은 세대의 삶의 방식을 쫓아가보는 지면.월드컵의 이름을 딴 W세대는 일명 모바일세대로도 불린다.첫 순서로 이른 바‘잘 나가는’ 직장에 입사했으면서도 3년을 못 채우고 그만두는 현상의 주인공들을 만나보았다. 문화면 섹션화는 문화예술 관련 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전달하고,주요 이슈를 앞으로 이끌어내 담론을 이끌어가기 위한 것이다.이를 위해 고급예술(화),대중문화(수),레저 및 주말 문화행사(목),책과 문학(금)을 요일별로 섹션화하고 섹션의 얼굴이 될 수 있는 기사를 프론트페이지에 앞세웠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노총, 독자정당 창당 선언

    헌정 사상 최초로 노동조합 단체가 주도하는 독자 정당이 탄생할 전망이다.한국노총은 다음달 10일 전국노조대표자대회에서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한 뒤 11월3일 독자정당 창당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2000년 1월 창당한 민주노동당이 민주노총의 모태로 창당되긴 했지만 노동조합 단체가 직접 독자정당을 창당하는 것은 처음이다.정계는 신당이 민노당이나 민주당과 연계 혹은 합당하면 대선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창당 전까지 활동할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남순(李南淳) 노총위원장이,지역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노총 지역본부 의장이 맡는다. 11월 창당대회 전까지 당 대표를 영입하기로 했다.박인상(朴仁相) 전 노총위원장(현 민주당 의원)을 대표로 영입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나 중앙정치위원회 결의를 존중해 창당준비위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각 회원 조합은 창당을 위한 모금에 나서게 되며,모금액은 창당준비위원회 전체회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보름달만큼 풍성한 한가위 이벤트 엄마 아빠 우리 여기 가요

    민족 최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전국 놀이공원과 리조트 등이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를 갖는다.이번 기간에는 각종 민속놀이와 공연,무예시범,국화축제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또 입장권·이용권 할인 혜택도 준다. ■ 놀이공원·리조트 ◆ 롯데월드 = 20∼22일 연휴 기간중 ‘민속축제 한마당’을 벌인다.매일 오후5시30분 어드벤처에서 대규모 민속 퍼레이드를 펼치며,가든스테이지에서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이 이어진다.이밖에 해학과 풍자가 어우러진 ‘각설이 타령’,고전문학을 전통연극으로 각색한 ‘신배비장전’도 공연한다. 고객 참여 행사로 송편만들기·윷놀이·장기놀이 등 민속놀이가 진행되며,21·22일 밤 한가위 축하 불꽃놀이 쇼를 벌인다.주한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연휴 기간중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 주며,20일 오후6시엔 외국인 장기자랑행사도 갖는다.이와함께 11월17일까지 어드벤처와 백화점 일대를 100만송이 국화꽃으로 장식하는 ‘도심속 가을국화축제’를 연다.(02)411-2000. ◆ 서울랜드= 다양한 민속 체험행사를 준비했다.21·22일 오후1시 민속씨름장에서 팔씨름대회를 열어 부문별 1·2등 입상자에게 김치냉장고·자전거 등푸짐한 선물을 준다.같은날 오후5시에는 오곡백과와 농산물 상품권을 박스에 넣고,입장객이 추첨을 통해 뽑은 도구를 사용해 퍼올린 만큼 가져가는 ‘오곡백과를 다 가져라’행사를 갖는다.또 연꽃분수 일대에서 허수아비 만들기,조선 외줄타기 공연,뿌리패 예술단의 사물놀이 공연,투호·칠교·산가지놀이 등 민속놀이 한마당을 펼친다.이와 함께 공원 전체를 수십만 송이의 국화로 꾸미고 재즈·포크 콘서트 등을 펼치는 ‘가을 추억여행’행사를 11월3일까지 연다.(02)504-0011. ◆ 에버랜드 = 20∼22일 한국인과 주한 외국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 큰잔치’를 준비했다.국내 최정상의 타악 밴드인 ‘도깨비 스톰’의 특별공연,한국·중국·일본 3국의 전통 무예시범,퓨전 타악그룹 ‘공명’의 특별콘서트가 이어진다.주한외국인들에게 페스티벌 월드 입장과 놀이기구 3가지를 이용할 수 있는 ‘빅3권’을 8000원,페스티발 월드 자유이용권을 1만4000원에 할인 판매한다.(031)320-5000. ◆ 한국민속촌 = 연휴기간중 매일 호남우도농악 및 널뛰기·줄타기·전통혼례식 공연이 이어진다.또 21·22일 할미성대동굿,거북놀이,하회별신굿탈놀이,풍물길놀이를 하며 성주고사,인절미·송편빚기 등 세시풍속 체험행사도 진행한다.이와 함께 새총·대나무총·도리깨 등 추억어린 민속도구 체험 및 도자기 빚기 코너가 운영된다.(031)286-2111. ◆ 대명비발디파크 = 단지내 썬큰가든에 윷놀이·널뛰기·투호·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마련 20·21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한다.29일에는 홍천 밤벌 유원지에서 밤줍기 및 보물찾기·노래자랑 등으로 꾸민 ‘소풍가는 날’행사를 가지며 무료숙박권 및 자전거·문화상품권 등 상품을 준다. (033)434-8311. ◆ 설악한화리조트 = 20∼22일 프라자랜드에서 연날리기·떡메치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을 펼친다.또 한가위 불꽃대축제 및 품바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마련한다.(02)729-5942. ◆ 휘닉스파크= 21일 오전10시부터 센터플라자 1층에서 합동차례 및 떡메치기등 이벤트를 한다. 아울러 30일까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콘도 1박과 진부 오대천 래프팅을 포함하는 패키지 프로그램(4명 기준 15만5000원)을 진행한다.(02)508-3400. 임창용기자 sdragon@ ■ 박물관·고궁·민속공연 서울시내 고궁과 능원,박물관에서도 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민속놀이와 공연을 마련한다.부산수영사적공원,안동 하회마을 등지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공연을 한다. ◆ 고궁·능원·유적 = 평일과 같이 개관하며 추석날인 21일에는 창덕궁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 공개한다.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연휴 3일동안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종묘를 제외한 모든 고궁·능원·유적에 전통민속놀이 마당을 만든다. 경복궁에서는 20∼22일 흥례문 광장에서 ‘궁성문 개폐 및 수문장 교대의식’이 벌어진다.21일 오후3시 향원지 앞에서는 선소리산타령,오후4시에는 택견 공연이 있다.덕수궁에서는 21일 오전11시 열린미술마당이 펼쳐지고,오후2시30분에는 가야금산조 및 병창,오후3시에는 강령탈춤,22일 오후3시에는 궁중 무악잔치가 있다.창경궁에서는 21일 오후1시30분 경기민요,오후2시 송파산대놀이 공연이 열린다. ◆ 중요무형문화재 공연 = 부산 수영사적공원에서 22일 오후3시 수영야류,인천동춘동 영락요양원에서는 같은 시간 강령탈춤 공연이 있다.경기도 지역에선 양주군 유양리 양주별산대마당에서 21일과 22일 오후3시 별산대놀이를 벌인다. 경북 안동 하회마을 놀이마당에서는 별신굿탈놀이를 21·22일 오후3시,경남 통영 문화마을에서는 21일 오후6시 통영오광대,고성 당항포국민관광지에서는 22일 오후2시 고성농요를 공연한다. ◆ 국립중앙박물관 및 10개 지방박물관 = 21일 오후 2시와 4시 인형극 ‘피노키오’를 강당에서 공연한다.2층 로비에서는 김홍도·신윤복의 풍속화를 목판으로 찍어보는 탁본 체험과 12지신상 등 전통문양 스탬프를 찍어보는 행사도 있다. 지방박물관에서도 20∼22일 민속놀이 마당을 펼치며,말띠이거나 및 한복을 입은 사람은 무료 입장한다.경주·광주·부여박물관에서는 송편빚기 행사,청주·김해·진주박물관에서는 민속놀이 영상물 및 가족영화 감상회가 각각 열린다. ◆ 국립민속박물관 = 21일 오후3시 서울 쌍계새남굿 공연과 신복·무화 전시회가,22일 오후2시 북청사자놀음 공연이 열린다.차례상 차림 전시회와 허수아비 특별전,만화로 보는 한가위 이야기 패널 전시회,추석 관련 풍속 닥종이인형 전시회 등이 마련된다. 서동철기자 dcsuh@
  • 탁아수당 지급 백지화 - 노동부,육아휴직 급여 30만원으로 잠정 결정

    노동부가 육아휴직제를 활용하지 못하는 여성 근로자들을 위해 월 20만원의 탁아수당을 지급하려다 여성·노동계의 반발로 백지화했다.[대한매일 9월11일자 7면 참조] 이에 따라 노동부는 모성보호 차원에서 지난해 11월 도입한 육아휴직제도의 취지와 정면으로 어긋나는 정책을 관계부처 등과 협의도 없이 섣불리 발표했다는 비난을 받게 됐다. 17일 노동부에 따르면 생계 등의 이유로 육아휴직을 가지 못하는 여성 근로자에게 고용보험기금에서 월 20만원 범위 내에서 탁아수당(육아보조금)을 주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여성·노동계의 반발에 밀려 기획예산처에 내년도추가 예산 반영을 요구하지 않았다. 노동부는 대신 육아휴직자에게 출산휴가 기간을 제외하고 10.5개월간 월 20만원씩 지급해온 육아휴직 급여액을 대폭 인상키로 하고 고용보험법시행령을 개정,내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노동부와 기획예산처는 육아휴직 급여를 50% 인상한 월 30만원 수준으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성·노동계는 노동부의 탁아수당 지급 방침이 발표되자“탁아수당지급제도가 도입되면 사업주들이 육아휴직제도를 더욱 기피할 가능성이 높아 모성보호 정책의 취지에 역행한다.”며 국회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 반발해왔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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