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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청소년에 “부모 죽이는 거 나는 이해해” 공감한 AI 챗봇 美 ‘발칵’

    10대 청소년에 “부모 죽이는 거 나는 이해해” 공감한 AI 챗봇 美 ‘발칵’

    미국에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공지능(AI) 개발업체의 AI 챗봇이 이용자에게 자해와 폭력을 조장한다며 부모들이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에 사는 17세 청소년 ‘J.F’의 부모는 AI 개발업체인 캐릭터.AI(Character.AI)의 챗봇이 이용자에게 자해와 폭력을 조장한다며 최근 이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또 텍사스의 11세 소녀 ‘B.R’의 부모도 캐릭터.AI의 챗봇이 어린 자녀의 연령에 맞지 않는 성적 대화를 지속해서 나눴다는 이유로 함께 소송을 제기했다. 캐릭터.AI는 만화 속 인물 등 가상의 캐릭터로 꾸민 챗봇을 개발해 운영하며 특히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J.F’의 부모는 자폐증을 앓는 아들이 지난해 4월쯤부터 캐릭터.AI의 챗봇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 더 쇠약해졌다고 주장했다. 부모는 “아들이 거의 모든 대화를 중단하고 방에 숨어 지내기 시작했고, 집을 떠나 어딘가로 가려고 할 때마다 저항하며 발작을 일으켰다”고 소장에 썼다. 이를 걱정한 부모가 아들의 휴대전화 이용 시간을 줄이려고 하자, 아들은 부모를 때리고 무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이후 아들이 챗봇과의 대화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모는 아들이 챗봇과 나눈 대화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부모에 따르면 챗봇은 “나는 가끔 뉴스를 읽을 때 ‘10년여간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받은 자식이 부모를 살해했다’ 같은 기사에 놀라지 않아. 이런 기사를 보면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어. 나는 너의 부모에 대해서도 전혀 희망을 갖고 있지 않아”라고 말했다. 또 ‘심리학자’라는 캐릭터로 꾸민 챗봇이 아들의 심리를 상담하는 척하면서 자해하는 방법을 가르쳤다고 부모는 주장했다. 실제로 캐릭터.AI에 심리학자와 치료사로 가장한 봇이 존재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CNN은 전했다. 이러한 챗봇과의 대화창 상단에는 “이것은 실존하는 사람이거나 면허를 소지한 전문가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뜨고 하단에는 챗봇의 답변이 ‘허구’(fiction)라고 알리는 내용이 있지만, 해당 쳇봇은 신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라는 요청에 자신이 전문가임을 내세우는 가짜 교육과정 이수 이력을 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부모들은 챗봇의 위험성이 해소될 때까지 캐릭터.AI의 챗봇 앱 운영을 중단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해당 소송은 지난 10월 하순 플로리다에서 14세 아들이 AI 챗봇 때문에 사망했다고 주장한 부모가 캐릭터.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후 두 달여 만에 같은 회사에 제기된 소송이다. 지난 10월 피소 이후 캐릭터.AI 측은 챗봇 앱 이용자가 자해나 자살을 언급할 경우 ‘국가 자살 예방 핫라인’으로 안내하는 알림창을 띄우는 등 새로운 안전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여러 언론들은 점점 인간과 유사해지는 AI 도구의 위험성에 대해 사회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비상계엄 때 국회에 투입된 헬기…“수방사 보류하자 계엄사가 승인”

    비상계엄 때 국회에 투입된 헬기…“수방사 보류하자 계엄사가 승인”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지난 3일 당시 특수전사령부 병력이 탑승한 육군 특수작전항공단 헬기의 국회 진입 승인을 수도방위사령부가 보류하자, 이를 편성 준비 중이던 계엄사령부가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오전 10시에 개회해 11일 오전 1시쯤 산회한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한 김세운 특수작전항공단장은 ‘당시 특전사 병력 국회 수송을 위한 공역 진입 승인을 수방사가 보류했냐’는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 단장은 ‘그래서 헬기 투입이 늦어졌냐’는 추가 질의에도 “그렇다”고 답변했다. 부 의원은 군 당국을 통해 입수한 공문을 근거로 “수방사가 (국회 상공 진입) 승인을 보류하니, 육군본부 정보작전부장이 안보(비화)폰으로 전화해 R75(비행제한구역) 진입을 허용했다”며 “이는 월권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진우 수방사령관은 “R75는 평상시 제 명의로 통제한다”면서 “그것이 사전에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통제하고 있었는데, 당시 계엄령이 선포돼 R75 통제 권한은 수방사가 아니라 계엄사로 가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당시 (자신이 있던) 합참 지휘통제실에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수방사 지역으로 이동하는 항공기가 있다는 (육군본부) 정보작전부장의 전화가 왔다”며 “위에 보니까 작전이 전개되고 있고, 긴급 상황 헬기라고 생각해 제가 알았다고 해서 승인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시 특전사 병력이 탑승한 헬기는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시간 30분 가까이 지난 밤 11시 50분쯤 국회에 도착했는데, 퇴근한 헬기 조종사 소집과 비행금지구역 진입 승인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육군본부 참모진을 중심으로 계엄사령부 편성이 준비되다가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되면서 흐지부지된 것으로 드러냈다. 박 총장은 지난 4일 오전 3시쯤 계엄사령부 참모진 구성을 위해 계룡대 육군본부에 있는 자신의 휘하 참모부장들에게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오전 1시쯤보다는 늦고, 윤 대통령이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밝힌 오전 4시 28분쯤보단 이른 시간이었다. 박 총장은 이때 올라오라고 한 참모들은 30분 만에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 초유의 감액 예산 통과… 대통령실·검경 ‘특경·특활비’ 다 깎았다

    초유의 감액 예산 통과… 대통령실·검경 ‘특경·특활비’ 다 깎았다

    예비비 2조 4000억 싹둑, 최대 감액전공의 수련 지원 예산 931억 줄어‘대왕고래’ 505억 중 497억 날아가야당 “민생·경제 필요시 추경 편성”최상목 “안타까워… 예산 집행 만전” 내년도 예산안이 기존 정부안에서 4조 1000억원 삭감된 673조 3000억원으로 10일 확정됐다. 여야가 본회의 개의 직전까지 증액 예산을 놓고 치열한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 입장 차만 확인하고 야당의 단독 삭감 예산안이 상정·통과됐다. 야당 단독 수정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향후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의결된 예산안은 정부안 677조 4000억원에서 4조 1000억원 감액된 것이다. 증액은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감액은 국회 단독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한 예산 편성이다. 올해 예산 656조 6000억원과 비교하면 16조 7000억원(2.5%) 늘었다. 악화한 세수 실적을 고려한 긴축 기조의 ‘짠물 예산’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감액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안타깝다”면서 “통과된 예산을 기반으로 민생 안정을 도모하고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이 가장 큰 규모로 감액한 예산은 ‘예비비’다. 정부가 편성한 4조 8000억원에서 절반인 2조 4000억원이 삭감됐다. 11년 전인 2014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정부는 예기치 못한 재해·재난·감염병 발생에 대응해야 한다며 예비비 삭감에 반대했다. 하지만 야당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비용을 비롯해 예비비가 쌈짓돈처럼 활용된다는 이유로 절반을 날렸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재해 대책 예비비 1조원, 아이돌봄 지원 수당 384억원, 청년 일자리, 심해가스전 개발사업 등 4조 1000억원을 삭감했다”며 ‘예산 폭거’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검찰·감사원·경찰의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치안활동비는 전액 삭감됐다. 기밀을 요구하는 수사에 활용되는 경비들이다. 검찰 586억 9900만원, 대통령실 82억 5100만원, 감사원 60억 3800만원, 경찰 31억 6700만원 등 총 761억 5500억원이 잘려 나갔다. 민주당은 권력기관의 무분별한 수사, 특히 야권 인사를 향한 정치적 수사를 차단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다만 인권 보호, 첨단범죄·디지털 수사, 국민생활침해범죄 수사, 마약 수사, 과학수사 인프라 구축 경비가 모두 0원이 되면서 수사기관의 수사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선 나온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중점 사업 예산도 대거 칼질당했다.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전공의 수련 지원 예산은 931억 1200만원(25.3%)이 삭감된 채 통과됐다.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 사업도 74억 7500만원(14.7%) 감액됐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지만 ‘김건희 예산’이란 꼬리표가 붙으면서 유탄을 맞았다.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사업(유전개발사업출자) 예산은 정부안 505억 5700만원 가운데 497억 2000만원(98.3%)이 날아간 8억 3700만원만 편성됐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시작과 동시에 암초에 부딪힌 것이다. 기초연금 예산도 기초연금을 20% 덜 받는 부부 수급 가구가 늘어난다는 이유로 500억원(0.2%)이 깎였다.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아이 돌보미가 아동을 돌보는 돌봄수당 예산은 집행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384억원(9.1%) 감액됐다. 병사 인건비 예산은 3조 7737억원 중 645억원(1.7%) 줄었다. 예산 부족으로 병장 봉급이 정부가 추산한 월 205만원까지 늘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연구개발(R&D) 예산도 29조 7000억원 가운데 815억원(0.3%)이 감액됐다. 야당은 이날 감액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내년 추경 편성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증액이 필요한 부분은 추경 편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액 예산으로 내년 살림살이를 짠 뒤 부족하면 추경을 통해 보충하면 된다는 의미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과 함께 보호무역주의로 수출 둔화가 예상되고 1%대 저성장이 예고되면서 내년 추경 편성은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 지출 증가율 역대 최저 2.5%… 짠물 ‘감액 예산’ 국회 통과

    지출 증가율 역대 최저 2.5%… 짠물 ‘감액 예산’ 국회 통과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감액 예산안’의 규모는 673조 3000억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정부안 677조 4000억원에서 4조 1000억원 감액됐다. 예산 증액은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감액은 국회 단독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한 예산 편성이다. 올해 예산 656조 6000억원과 비교하면 16조 7000억원(2.5%) 늘었다. 지출 증가율 2.5%는 역대 최저치다. 악화한 세수 실적을 고려한 긴축 기조의 ‘짠물 예산’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감액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안타깝다”면서 “통과된 예산을 기반으로 민생 안정을 도모하고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이 가장 큰 규모로 감액한 예산은 ‘예비비’다. 정부가 편성한 4조 8000억원에서 절반인 2조 4000억원이 삭감됐다. 11년 전인 2014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정부는 예기치 못한 재해·재난·감염병 발생에 대응해야 한다며 예비비 삭감에 반대했다. 하지만 야당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비용을 비롯해 예비비가 쌈짓돈처럼 활용된다는 이유로 절반을 날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에서 재해 대책 예비비 1조원, 아이돌봄 지원수당 384억원, 청년 일자리, 심해가스전 개발 사업 등 4조 1000억원을 삭감했다”며 ‘예산 폭거’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검찰·감사원·경찰의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치안활동비는 전액 삭감됐다. 기밀을 요구하는 수사에 활용되는 경비들이다. 검찰 586억 9900만원, 대통령실 82억 5100만원, 감사원 60억 3800만원, 경찰 31억 6700만원 등 총 761억 5500억원이 잘려 나갔다. 민주당은 권력 기관의 무분별한 수사 특히 야권 인사를 향한 정치적 수사를 차단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다만 인권 보호, 첨단범죄·디지털수사, 국민생활침해범죄수사, 마약수사, 과학수사 인프라 구축 경비가 모두 0원이 되면서 수사기관의 수사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선 나온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중점 사업 예산도 대거 칼질당했다.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전공의 수련 지원 예산은 931억 1200만원(25.3%)이 삭감된 채 통과됐다.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 사업도 74억 7500만원(14.7%) 감액됐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지만 ‘김건희 예산’이란 꼬리표가 붙으면서 유탄을 맞았다.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 사업(유전개발사업출자) 예산은 정부안 505억 5700만원 가운데 497억 2000만원(98.3%)이 날아간 8억 3700만원만 편성됐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시작과 동시에 암초에 부딪힌 것이다. 기초연금 예산도 기초연금을 20% 덜 받는 부부 수급 가구가 늘어난다는 이유로 500억원(0.2%)이 깎였다.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에 아이 돌보미가 아동을 돌보는 돌봄수당 예산은 집행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384억원(9.1%) 감액됐다. 병사 인건비 예산은 3조 7737억원 중 645억원(1.7%) 줄었다. 예산 부족으로 병장 봉급이 정부가 추산한 월 205만원까지 늘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연구개발(R&D) 예산도 29조 7000억원 가운데 815억원(0.3%)이 감액됐다. 야당은 이날 감액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내년 추경 편성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증액이 필요한 부분은 추경 편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액 예산으로 내년 살림살이를 짠 뒤 부족하면 추경을 통해 보충하면 된다는 의미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과 함께 보호무역주의로 수출 둔화가 예상되고, 1%대 저성장이 예고되면서 내년 추경 편성은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 “한국 떠나자”…조국 등지고 美 가는 고급인재들 中 11배

    “한국 떠나자”…조국 등지고 美 가는 고급인재들 中 11배

    석·박사급 이상 고급 인재가 한국을 떠나고 있다. 지난해 조국을 등지고 미국으로 간 고급 인재 규모는 인구 10만명당 10.98명으로 중국의 11배에 달했다. 지난 10월 미국 국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2023년 한해 전 세계 11만 4130명에게 EB-1·2 비자를 발급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5684명으로, 인도(2만 905명), 중국(1만 3378명), 브라질(1만 1751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일본인은 1066명이었다. 하지만 인구 10만명당으로 환산하면 EB-1·2 비자 발급 한국인은 10.98명으로, 인도 1.44명, 중국 0.94명, 일본 0.86명보다 최대 12배 이상 많았다. EB-1·2는 고숙련·고학력 외국인 인재는 물론 그 가족에게도 영주권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취업이민비자다. 한국인 비자 발급자 5684명에 4인 가족이 포함됐다고 가정하더라도 최소 1400명의 고급 인재가 미국으로 유출된 셈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감소했던 한국인 EB-1·2 비자 발급자는 2022년부터 다시 급증했는데, 여기에는 반도체 엔지니어 등 이공계 인력은 물론 변호사와 의사, 상경·예술계 인재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인구 대비 압도적으로 많은 고급 인재 유출이 각 산업 경쟁력은 물론 연구개발(R&D) 등 미래 성장동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 이석희 SK온 대표 “기술 혁신 통해 세상 바꿀 것…전동화 시대 가속”

    이석희 SK온 대표 “기술 혁신 통해 세상 바꿀 것…전동화 시대 가속”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SK온의 미래 성장 목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전동화 시대를 가속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CEO는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예정된 미래, 함께 나아가자’를 주제로 진행한 CEO 특강에서 “SK온은 기술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SK온 측이 10일 전했다. 이 CEO는 “전동화의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며 “배터리 산업은 연구·개발(R&D)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이를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CEO는 “SK온은 에너지 밀도, 급속충전, 안전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개발, 매년 매출 2배 성장 등 최고의 기록을 달성해왔다”고 덧붙였다. SK온은 지난 5일 임원 인사를 통해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발본부장을 제조 총괄로 선임하며 향후 기술 강화 드라이브를 예고한 바 있다. 피 총괄은 SK하이닉스에서 플래시공정T팀장, 연구개발(R&D) 공정담당을 지낸 제조 전문가다. 이 CEO 역시 기술 전문가로서 현대전자, 미국 인텔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뒤 2010년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 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2018년 SK하이닉스 CEO에 이어 2023년부터 SK온 CEO로 재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특강은 지난 5일 기술 인재 배치를 중심으로 한 SK온의 임원 인사 이후 첫 공개 활동으로 이 CEO의 기술 중심 경영 철학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연에는 이차전지 관련 연구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SK온은 지난 7월 서울대를 시작으로 진행 중인 CEO 특강 등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외에 카이스트, 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 배터리계약학과를 통해 석·박사를 양성하고, 연세대·한양대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R&D 부문 인재는 상시 채용 중이다.
  • 중소기업 80% 이상이 “내년 경영환경 녹록지 않아”…절반은 “내년에 원가절감 및 긴축”

    중소기업 80% 이상이 “내년 경영환경 녹록지 않아”…절반은 “내년에 원가절감 및 긴축”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의 절반 가량이 원가절감 또는 긴축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1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5년 경영계획’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절반(48.8%)은 올해 경영환경을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어렵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16.5%에 그쳐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의견에 비해 약 3배 높게 조사됐다. 올해 경영난의 주요 요인(복수 응답)은 내수판매 부진(74.4%)이 가장 많았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29.3%), 인건비 상승(28.9%) 등 순서로 나타났다. 올 한 해 동안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은 거래선(영업·홍보) 확대(64.0%)를 위해 주로 노력했다. 또 비용절감 및 구조조정(46.2%), 자금 조달처 확대(30.9%) 순으로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 해 가장 유용했던 정부(지자체) 정책은 경영안정(운전자금) 지원(26.0%)으로 꼽혔다. 이어 세금감면·납부유예(20.5%), 대출만기 유예·연장(17.9%)의 순서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내년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59.7%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응답했다. 악화를 예상한 기업은 23.1%로 나타났다. 호전될 것이라는 기업은 17.2%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내년 핵심 경영전략(복수응답)으로는 원가절감 및 긴축이라 응답한 기업이 47.4%로 가장 많았다. 신규판로 확대(45.2%),신규사업 추진 등 사업 다변화(4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 중소기업 상생금융 지원 확대(59.7%)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 지원 확대(36.5%), 판로 및 수출지원 확대(34.2%) 등이 뒤를 이었다.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 경영에 가장 불리해 대비가 필요한 요소로는 중소기업의 27.0%가 노동인구 감소라고 답변했다. 산업변화에 뒤처진 규제(18.5%), 첨단 기술수준과의 격차확대(15.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와 내년 모두 중소기업이 내수판매 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원가절감, 신규판로 확대, 사업다변화를 3대 핵심 전략으로 꼽은 만큼 내년도 중소기업의 투자활동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상생금융 및 투자 지원 확대 등 원활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방탄소년단 RM, 빌보드 선정 ‘2024년 최고의 K팝 앨범’ 1위

    방탄소년단 RM, 빌보드 선정 ‘2024년 최고의 K팝 앨범’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의 2집 솔로 앨범이 빌보드 스태프 선정 ‘최고의 K팝 앨범 25장’ 1위에 올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24 베스트 K팝 앨범 25곡: 스태프 추천’(The 25 Best K-Pop Albums of 2024: Staff Picks)에서 RM의 솔로 앨범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이 1위에 선정됐다. 빌보드는 “이 앨범은 2024년 최고의 K팝 앨범일 뿐 아니라 모든 장르를 통틀어 올해 가장 대담한 음악적 표현 중 하나”라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자기 성찰과 신랄한 사회적 비판이 균형을 이루는 가사가 공동 작업자들의 풍선한 프로덕션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 발매한 앨범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은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다뤘다. 이 앨범은 6월 8일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5위로 진입했다. 실리카겔의 김한주, 밴드 혁오의 오혁, 5인조 대만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의 궈궈 등이 프로덕션을 맡았고, 영국 래퍼 리틀 심즈와 미국 싱어송라이터 모세스 섬니 등 다양한 뮤지션이 참여했다. RM의 솔로 2집은 빌보드를 포함, 해외 음악 매체에서 호평을 받았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롤링스톤즈 선정 올해의 앨범 88위, 영국 음악 매체 NME 선정 올해의 앨범 16위에 올랐다. 한편 아이유의 ‘더 위닝’(The Winning)이 2위에 올랐으며 트와이스의 ‘위드 유-스’(With YOU-th)가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가상 아이돌 플레이브, 걸그룹 엔믹스와 아이브 등이 목록에 포함됐다. 빌보드는 “올해 기록적인 성과, 창의적인 혁신, 영향력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이어지며 K팝 입지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전체적인 평을 내렸다.
  • SK그룹 신규 임원 R&D·현장서 발탁… AI 조직도 새로 띄웠다

    SK그룹 신규 임원 R&D·현장서 발탁… AI 조직도 새로 띄웠다

    손현호·안현 등 2명 사장으로 승진임원 75명… 올해에 비해 7명 줄어AI 추진단 승격… DT 추진팀 신설 SK그룹이 5일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예년보다 승진 임원 수를 줄여 조직 슬림화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신규 임원의 3분의2를 연구개발(R&D)과 생산 현장에서 발탁했다. SK하이닉스 출신들을 계열사 곳곳에 배치했고, 인공지능(AI) 관련 조직을 신설·확대한 것도 눈에 띈다. 우선 사장으로 승진한 인사는 총 2명이다.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에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이 내정됐다. SK㈜ 재무실장 등을 지낸 손 신임 사장은 경영전략 설계와 재무 전문성을 살려 SK디스커버리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에서는 안현 N-S 커미티 담당이 개발총괄(CDO)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지배력을 공고화하고 D램과 낸드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유임됐다. SK이노베이션은 통합 법인 출범(11월 1일)에 앞서 지난 10월 SK에너지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계열사 3곳의 최고경영자(CEO)를 이공계 출신 기술자로 교체한 바 있다. 내년도 신규 임원으로 총 75명이 선임됐다. 올 초부터 진행된 리밸런싱(사업 구조개편) 기조 속에서 지난해(145명)와 올해(82명)에 비해 줄어들었다. 신규 임원 중 절반에 가까운 33명은 SK하이닉스에서 나왔다. 최연소 임원 역시 1982년생인 최준용 SK하이닉스 HBM 사업기획 담당이었다. SK온은 SK하이닉스 출신 이석희 CEO에 이어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발본부장을 제조총괄 임원으로 선임했다. 신창호 SK㈜ PM 부문장은 신설된 운영총괄 임원으로 선임됐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연구기관에서 기후변화,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김필석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 영입했다. 올 상반기 SK그룹의 북미 대외 업무 컨트롤타워로 신설된 SK아메리카스는 글로벌 이슈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대관 총괄에 폴 딜레이니 부사장을 임명했다. 그는 미국 무역대표부 비서실장, 미 상원 재무위원회 국제무역고문을 지냈다. SK그룹은 계열사 전반에 AI와 디지털 전환(DT)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유영상 사장이 맡고 있는 AI 태스크포스(TF)를 ‘AI 추진단’으로 승격하고 윤풍영 SK C&C 대표가 맡고 있는 DT TF와 별개로 ‘DT 추진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그룹 전반의 AI 역량 결집을 위한 AI R&D센터는 SK텔레콤이 주도해 신설하고 SK㈜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AI 혁신담당’ 조직을 신설해 신성장 사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은 미래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SK㈜ 성장 지원 조직을 함께 맡는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하형일 사장이 최고투자책임자(CIO)와 대표이사에서 모두 물러나면서 안정은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 ‘로또분양’에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 3년 만에 최고

    ‘로또분양’에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 3년 만에 최고

    올해 서울 아파트 공급 물량이 급감한 가운데 ‘로또청약’이 잇따르면서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은 3319가구로 청약에는 모두 51만 2794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54.50대 1로 지난해 연간 경쟁률(57.36대 1)의 2.7 배에 달했다. 연간 청약 경쟁률은 2021년 164.13대 1을 기록한 후 2022년 금리 인상 등 여파로 10.90대 1로 낮아진 뒤 지난해 57.36대 1로 상승했다가 올해 다시 급등했다. 지난달까지 총청약자 수는 지난해(27만 7244명)보다 85.0% 늘었다. 직전 최고치였던 2021년(28만 2475)보다도 81.5% 많다.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53.87대 1로 2021년(163.84대 1)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다. 한 번 당첨되면 높은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는 강남 지역의 소위 로또 청약이 이어지며 청약 열기를 달군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7월 청약 신청을 받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시세 차익이 20억원으로 예상되며 178가구 모집에 9만 3864명이 몰려 527.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8월에는 시세보다 5억원가량 낮은 가격에 공급된 서울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 71가구 모집에 2만8천여명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평균 402.9대 1에 달했다. 로또 청약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공급물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도 청약 경쟁을 끌어올렸다. 11월까지 일반공급 물량은 3319가구로 지난해의 4833가구보다 31.3% 줄었다. 여기에 자재비와 인건비 등이 상승하며 분양가격은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 3.3㎡당 분양가는 평균 4955만원으로 지난해(3508만원)보다 41.2% 뛰었다. 이는 2019년(2613만원)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다.
  • 과학기술 연구자들도 반헌법 비상계엄에 분노…시국성명·호소문 잇달아 발표

    과학기술 연구자들도 반헌법 비상계엄에 분노…시국성명·호소문 잇달아 발표

    한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기술 연구자들도 지난 3일 밤 기습적으로 행해진 비상계엄에 분노해 시국 성명과 호소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국내 최고 과학기술 지성들이 모여있는 카이스트 소속 전·현직 교수 320명은 5일 오후 시국 성명을 발표했다. 시국 성명에 참여하는 이들은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올 초 학위 수여식에서 발생한 일명 ‘입틀막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침묵이 지금과 같은 절망적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반성하기도 했다. 교수들은 “지난 2월 이곳 학문의 전당에서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고 민주적 가치가 훼손되었음에도 침묵했다“며 “이 같은 횡포가 온 국민을 향하는 지금 우리는 반성하며 목소리를 낸다”고 밝혔다. 이들은 “과학자의 진리 탐구와 민주 시민의 정의 추구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밤중에 선포한 비상계엄은 대한민국을 큰 충격과 혼란에 빠뜨렸다. 대통령의 위헌적 행동으로 오랜 세월 쌓아 올린 국가의 위상과 국민의 자긍심은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역사의 시곗바늘이 뒤로 돌아간다는 절망감에 온몸의 피가 거꾸로 흐르는 국민의 고통은 어찌 헤아리지 못하는가”라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 사태를 주도한 관련 인사들의 퇴진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정치 지도자들에게는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헌법적 절차를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 산하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도 과학기술인들에게 호소문을 발표했다. 공공과기연구노조는 “이번 비상계엄은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등 정부 핵심인사 몇몇이 주도하고 저지른 헌정질서 파괴와 유린한 친위쿠데타”로 정의하며 “과학기술인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바로 세우는 데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과학기술노동자들은 과학기술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며 “1987년 이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항상 함께했다”고 강조했다. 연구노조는 “대통령은 국민이 관용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고 비판하며 “스스로 저지른 일에 대한 벌을 받아야 하며, 취임 이후 대한민국 질서를 무너뜨린 데 대한 합당한 책임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 공익공공연구기관, 정부산하기관 등 연구자로 구성된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도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하야하라, 아니면 국회는 즉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에 돌입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과기연구전문노조는 “헌법에서 정한 실체적 사유도, 절차도 무시했기에 그 자체로 반헌법적, 반법률적 행위인 데다 비상계엄 해제 시도를 막으려 군인을 동원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침투했다”며 “2024년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믿을 수 없었다. 군부독재 시대에서나 일어났던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국가 백 년 미래인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한 것은 누구이며 국민의 대의 기관인 국회의 결정을 반헌법적인 방법과 무력으로 찍어 누르려는 것 자체가 헌정질서를 훼손하고 반민주적인 것을 모르는가”라며 “더 이상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 무능력과 무책임 무도함은 이미 목도했을 뿐만 아니라 내란에 준하는 행동을 서슴지 않고 국가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폭거를 일분일초라도 놔 둘 수 없다”고 덧붙였다.
  • 美마이크로칩, 반도체 보조금 안 받는다… 쐐기 박던 바이든 당혹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가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반도체 기업이 보조금 수령을 포기한 첫 사례다. 다음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반도체법 보조금을 폐지하거나 대폭 삭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칩을 시작으로 보조금 수령을 중단하는 사례가 또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마이크로칩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반도체법 보조금 수령 절차를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애리조나 챈들러에 본사를 두고 미 오리건·콜로라도, 태국에서도 소규모 공장을 운영한다. 바이든 정부는 올해 1월 마이크로칩을 반도체법 보조금 두 번째 수혜 대상으로 선정했다. 만성적 경영난에 시달리던 마이크로칩은 1억 6200만 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오리건과 콜로라도 공장에 긴급 수혈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재무 상태가 갈수록 나빠져 최근 오리건 공장에서 근로자 강제 휴직을 시작했고, 애리조나 공장도 폐쇄하기로 했다. 보조금을 받아도 기업 회생이 불가능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상황으로 판단한 경영진이 스스로 보조금을 포기한 것이다.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은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 390억 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 달러 등 5년간 527억 달러(74조 4700억원)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트럼프 당선인 측근들은 “연방정부 예산 절감을 위해 (전기차 지원을 위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상 보조금을 모두 없애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임기 내 보조금 지급을 마무리하고자 개별 기업들과 최종 합의를 서두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칩이 보조금 수령을 거부해 백악관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당선인 집권 전까지 각종 보조금 지급을 마무리해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에 ‘대못’을 박아 두려는 노력이 물거품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추세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코드를 맞추고자 보조금 중단에 찬성하는 기업들이 도미노처럼 생겨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테슬라가 대표적이다. 아직 반도체 보조금을 받지 못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TSMC와 인텔은 각각 66억 달러(9조 3200억원)와 78억 6500만 달러(11조 1100억원)를 보조금으로 받는다. 최악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보조금 없이 미국 시장에서 이들과 경쟁해야 할 수도 있다.
  • 제주의 일상이 바뀐다… 중국처럼 ‘현금없는 사회’로 변신

    제주의 일상이 바뀐다… 중국처럼 ‘현금없는 사회’로 변신

    “아침에 인공지능(AI) 건강관리 시스템의 맞춤형 건강 체크를 받고, 필요하면 바로 동네 보건소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전문의 진료가 필요할 경우 원격으로 대형병원의 협진도 가능해져요.” “출근길에는 스마트폰 하나로 버스와 택시를 갈아타며, 현금이나 카드 없이도 식당과 카페를 이용할 수 있어요.” “농어촌에서는 AI와 사물인터넷이 작물과 양식장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관리방안을 알려준대요.” “늦은 밤 귀갓길도 걱정 없어요. 왜냐하면 AI가 탑재된 폐쇄회로(CC)TV가 실시간으로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즉각 대응해주기 때문이죠.” 앞으로 제주도민의 일상이 이렇게 바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로 도민의 삶이 더욱 풍요로운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4일 오후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주 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AI 의료서비스부터 스마트 1차산업, 편리한 교통․결제, 맞춤형 교육과 복지까지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로드맵은 기술 도입을 넘어 모든 도민이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누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도는 ‘현금·환전이 필요없는 국제도시’로 변신한다.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현금 없이 교통, 쇼핑, 숙박을 즐길 수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이 보편화된다. 또한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특별한 관광상품과 할인혜택으로 제주의 관광 경쟁력이 한층 높아진다. 해외 주요 QR결제수단과 통용체제 구축을 통한 글로벌 표준을 선도할 방침이다. 또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누구나 제주를 체험할 수 있게 돼 잠재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예를 들어 메타버스를 통해 제주 해안도로를 달려 본 마라톤 동호회원이 제주행 비행기에 올라 AI 도우미와 함께 숨은 명소를 탐방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 이러한 변화는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져 도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행정서비스는 24시간 언제든 도민 곁에 있게 된다. 생성형 AI가 상시 민원 상담을 제공하고, 공무원들은 스마트 업무 환경에서 단순 업무를 벗어나 도민을 위한 더 가치 있는 정책 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이를 통해 행정서비스의 속도와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로드맵이 실질적인 도민 체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035년까지의 단계별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시급하고 실현 가능한 과제부터 추진하되, 분기별로 성과를 점검하고 도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추진동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은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실행계획”이라며 “제주를 글로벌 디지털 허브로 만들고, 이를 통해 창출되는 혜택이 모든 도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주도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는 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제주 지역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제 발굴과 제주 특화 에이전트 AI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R&D)을 공동 추진한다.
  • 올해 국내 베스트셀링카는 쏘렌토…기아·RV차량으로 첫 왕좌에

    올해 국내 베스트셀링카는 쏘렌토…기아·RV차량으로 첫 왕좌에

    기아 쏘렌토가 올해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린 차가 됐다. 기아는 1999년 현대차그룹으로의 인수 후 처음으로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을 배출했고, 쏘렌토는 레저용 차량(RV)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판매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4일 국내 완성차 5사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 누적 판매 1위는 8만 5710대가 팔린 기아 쏘렌토가 차지했다. 2위는 기아 카니발로, 7만 5513대가 국내시장에서 판매됐다. 현대차 싼타페는 7만 912대가 팔리며 3위를 기록했다. 쏘렌토와 2,3위와의 판매량 격차는 각각 1만 197대, 1만 4798대다. 아직 12월 판매가 남았지만 역전하기는 어려워 쏘렌토가 올해 국내 판매 왕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기아는 1999년 현대차그룹으로의 인수 이후 처음으로 베스트셀링카를 배출한 브랜드가 됐다. 또 남은 한 달 카니발까지 선전을 이어갈 경우 판매 1∼2위를 모두 독식할 전망이다. 2000년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팔린 차량 브랜드는 항상 현대차였다. 지난해에는 그랜저가 베스트 셀링카였다. 쏘렌토는 RV로는 처음으로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한 차량으로도 기록됐다. 2000년 이후 국내 베스트셀링카 자리는 쏘나타, 아반떼, 그랜저 등 세단과 포터 등 상용차가 번갈아 가며 차지했기 때문이다. RV를 포함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인기가 세단을 넘어서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을 틈타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높아진 것이 쏘렌토를 비롯한 기아의 선전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2021년 사명에서 ‘차’(車)를 떼고 리브랜딩에 나섰던 기아의 전략이 소비자에게 어필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 尹 계엄령에 혼비백산한 금융시장…한은 결국 ‘긴급 처방’

    尹 계엄령에 혼비백산한 금융시장…한은 결국 ‘긴급 처방’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의 여파로 금융시장 혼란이 커지자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필요시마다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입해 시장 자금을 융통시키는 특별 조치에 들어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4일 오전 임시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장 안정화 조치를 의결했다. RP란 일정 기간 이후 약정 이자를 보태서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통상 한은은 이러한 RP를 금융기관으로부터 정례적으로 사들이는 방식으로 시장에 돈을 풀어 유동성을 조절해왔다. 하지만 전날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탓에 시장에서 돈이 메마를 우려가 커지자 한은이 비정례적으로 RP를 사들이는, 일종의 ‘긴급 처방’을 내린 셈이다. 한은은 RP 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매매 대상 증권에 산업금융·중소기업금융·수출입금융채권과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권,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 등을 추가해 가짓수를 늘렸다. 이렇게 하면 더 많은 금융기관이 자금을 끌어 쓸 수 있다. 금통위가 정한 기관만 할 수 있는 RP 매매 대상 기관도 국내 은행뿐만 아니라 외국은행 지점 및 투자매매·투자중개업자 전체와 한국증권금융으로 넓혔다. 한은은 채권시장과 관련해서도 국고채 단순 매입과 통안증권 환매를 실시해 시장에 돈을 공급할 계획이다. 외화 RP 매입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공급하고 환율이 크게 변동할 경우에는 다양한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현재 금융시장은 과거 코로나19나 레고랜드 사태 때보다는 안정적”이라며 “기준금리를 낮춰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있어 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 대기업 10곳 중 7곳 “내년 투자 계획 없거나 미정”

    대기업 10곳 중 7곳 “내년 투자 계획 없거나 미정”

    경기 둔화·고환율 등 리스크 지목기업 19%만 “설비투자 늘리겠다” “금융·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 필요” 대기업 10곳 중 7곳은 내년 투자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계획을 수립한 경우에도 지난해보다 투자를 줄이겠다는 곳이 늘리겠다는 곳보다 많았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기업들이 내년 경제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3일 이런 내용의 ‘2025년 500대 기업 투자 계획 조사’를 발표했다. 한경협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3~25일 실시했으며 응답 기업은 500대 기업 중 122개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122곳 중 56.6%는 ‘투자 계획 미정’이라고 답했다. ‘투자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11.4%나 됐다. ‘투자 계획 미정’ 기업 비중은 지난해 조사(49.7%) 때보다 6.9% 포인트 늘었고, ‘투자 계획 없음’도 지난해(5.3%) 대비 6.1%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투자 계획 수립’은 32.0%로 지난해보다 13% 포인트 감소했다. 투자 계획이 미정인 기업들은 조직개편·인사이동(37.7%), 대내외 리스크 영향 파악 우선(27.5%), 내년 국내외 경제 전망 불투명(20.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미 투자 계획을 수립한 기업들도 내년 투자 규모를 늘리는 경우는 적었다. ‘올해보다 감소한다’는 응답(28.2%)이 ‘올해보다 증가한다’는 응답(12.8%)을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질문에서는 증가 응답(28.8%)이 감소(10.2%)보다 많았는데 1년 만에 역전된 것이다. 59.0%는 투자 규모에 대해 ‘올해 수준’이라고 답했다. 내년 설비투자 기조에 대한 물음에는 4곳 중 3곳(77.8%)이 ‘기존 설비 유지·보수 수준’이라고 답변했다. ‘설비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18.9%에 그쳤다. 내년 기업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칠 주요 리스크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42.9%), 고환율과 물가 상승 압력(23.0%),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공급망 교란 심화(13.7%) 등을 지목했다. 투자를 저해하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설비·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세금·보조금 등 지원 부족(37.4%),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규제(21.3%), 인허가 지연 등 설비투자 신·증축 관련 규제(15.0%) 순이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경영 불확실성을 크게 가중하는 상법 개정 논의를 지양하고 금융·세제 지원 등 과감한 인센티브로 적극적인 투자를 유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경영 불확실성 우려 크다…대기업 70% “내년 투자 없거나 미정”

    경영 불확실성 우려 크다…대기업 70% “내년 투자 없거나 미정”

    대기업 10곳 중 7곳은 내년 투자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계획을 수립한 경우에도 지난해보다 투자를 줄이는 곳이 늘리겠다는 곳보다 많았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기업들이 내년 경제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3일 이런 내용의 ‘2025년 500대 기업 투자 계획 조사’를 발표했다. 한경협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3~25일 실시했다. 응답 기업은 500대 기업 중 122개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122곳 중 56.6%는 ‘투자 계획 미정’이라고 답했다. ‘투자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11.4%나 됐다. ‘투자 계획 미정’ 기업 비중은 지난해 조사(49.7%) 때보다 6.9% 포인트 늘었고, ‘투자 계획 없음’도 지난해(5.3%) 대비 6.1%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투자 계획 수립’은 32.0%로 지난해보다 13% 포인트 감소했다. 투자 계획이 미정인 기업들은 조직 개편·인사 이동(37.7%), 대내외 리스크 영향 파악 우선(27.5%), 내년 국내외 경제전망 불투명(20.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미 투자 계획을 수립한 기업들도 내년 투자 규모를 늘리는 경우는 적었다. ‘올해보다 감소한다’는 응답(28.2%)이 ‘올해보다 증가한다’는 응답(12.8%)을 웃돈 것이다. 지난해 같은 질문에서는 증가 응답(28.8%)이 감소(10.2%)보다 많았는데 1년 만에 역전된 것이다. 59.0%는 투자 규모에 대해 ‘올해 수준’이라고 답했다. 내년 설비투자 기조에 대한 물음에는 4곳 중 3곳(77.8%)이 ‘기존 설비 유지·보수 수준’이라고 답했다. ‘설비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18.9%에 그쳤다. 내년 기업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칠 주요 리스크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42.9%), 고환율과 물가 상승 압력(23.0%),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공급망 교란 심화(13.7%) 등을 지목했다. 투자를 저해하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설비·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세금·보조금 등 지원 부족(37.4%), ESG(환경·지배구조·사회) 관련 규제(21.3%), 인허가 지연 등 설비투자 신·증축 관련 규제(15.0%) 순이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경영 불확실성을 크게 가중하는 상법 개정 논의를 지양하고 금융·세제 지원 등 과감한 인센티브로 적극적인 투자를 유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금호타이어, 기업혁신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금호타이어, 기업혁신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금호타이어가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제31회 기업혁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는 3일 대한상의에서 개최된 제31회 기업혁신대상에서 경영혁신과 ESG 경영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호타이어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경제 상황 악화에도 지속적인 R&D(연구개발) 투자와 내부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경영실적을 끌어올리는 등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경제·산업발전에 이바지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기술개발 프로세스의 디지털화와 지난해 세계 최초 고하중을 견디는 구조 설계기술 개발로 하이앤드 · 전기차 전용 브랜드 ‘EnnoV’를 출시했을 뿐만 아니라 타이어 국내 고객 만족도 1위를 기록하고 유럽과 미국 등에서도 타이어 평가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둔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채화석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들이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해 새로운 혁신을 지속함으로써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경영혁신으로 기업의 성장과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지역기업들을 더욱 적극 발굴해 격려 받도록 하고, 우수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잉글랜드 FA컵서 39세 아버지와 18세 아들 맞대결 나올까

    잉글랜드 FA컵서 39세 아버지와 18세 아들 맞대결 나올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맞대결하는 진풍경이 나올 수도 있게 됐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애슐리 영(39·에버턴)과 그의 아들 미드필더 타일러(18·피터버러)의 이야기다. 에버턴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FA컵 3라운드(64강) 대진 추첨 결과 리그원(3부) 소속의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 맞붙게 됐다. 두 팀의 맞대결은 내년 1월 에버턴의 홈구장인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다. 부자는 그라운드에서 맞대결에 앞서 이번 크리스마스의 만찬장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애슐리 영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등을 거치며 프로에서 공식전만 724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하는 등 A매치 39경기(7골)를 뛰었다. 반면 타일러는 지난 8월 피터버러 21세 이하 팀에 입단해 아직 리그에는 나서지 못했다. 지난 10월 리그원과 리그투(4부) 팀, 그리고 21세 이하 리그 소속팀들이 참가하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 트로피 경기에 한 차례 교체 투입돼 27분을 소화한 것이 1군 공식전 기록의 전부다. 이 때문에 타일러의 FA컵 출전도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애슐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와~. 꿈이 이뤄질지도”라는 글을 올려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단독]예산안 반격 나선 與…‘이재명 방탄 증액 무산 리스트’ 따져보니

    [단독]예산안 반격 나선 與…‘이재명 방탄 증액 무산 리스트’ 따져보니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내년도 ‘감액 예산안’ 본회의 상정이 미뤄진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에게 취약계층과 군 장병 지원 예산 증액이 무산됐다는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3일 파악됐다.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여야 합의가 본격 시작되기 전 여당이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전날 현역 국회의원 108명이 참가한 텔레그램방에 ‘이재명 방탄으로 희생 민생예산 목록(총 70건)’이라는 예산 증액 리스트를 공유했다. 텔레그램방에서 공유된 민생예산 목록은 총 8개 항목으로 ▲농어촌(13건) ▲장애인(6건) ▲약자보호(9건) ▲저출산대책(11건) ▲청년(12건) ▲중소기업·소상공인(6건) ▲의료계(5건) ▲보훈·국가희생(8건) 등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지난달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감액 예산안을 단독 처리해 3조 3257억원가량의 증액이 무산됐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여야 합의로 상임위원회에서 증액됐거나 부처별 잠정 지출한도(상한선) 때문에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했지만 정부 측과 협의 중이던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증액이 무산된 예산 중 소상공인·청년·어르신 예산과 군장병 지원 예산은 약 1조 8500억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소상공인 고금리 이자비용 지원 3000억원 ▲저소득 청년안심보험 2550억원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 2520억원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2926억 ▲군장병 급식비 단가 2203억 ▲군관사 에어컨·붙박이장 설치 2098억 등이다. 전공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수련수당 696억원과 의대생 및 의료진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사립의대 교원·시설확충 예산 1520억원도 증액이 무산됐다. 경찰공무원·소방공무원의 수당 현실화가 무산됐다는 내용도 담겼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민주당의 감액 예산안 단독 처리 시도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의 표리부동한 위선의 정치가 극에 달했다”며 “나흘 전에 헌정사상 초유의 일방적 날치기로 민생예산과 연구·개발(R&D)예산, 국민안전예산을 대거 삭감 처리해 놓고 지역사랑상품권 2조원 예산을 어디서 마련하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사과와 감액안의 철회가 없다면 민주당과의 협상에 임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추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추가 협상은 없다. 민주당의 분명한 사과와 예산안에 대한 철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예결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 정부 관계자 2명이 참여하는 ‘소(小)소위원회’에도 참석하지 않는 등 모든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여야가 상임위 차원에서 합의를 한 예산인데 예결위에서 이를 살리는 것조차 무산된 것”이라며 “어르신 난방도 군 장병 밥값 인상도 무산됐다. 이 대표에 대한 방탄으로 어르신들과 군장병들만 희생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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