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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에코플랜트 혁신 기술 아이디어 가진 중소기업·스타트업 발굴…‘콘테크 미트업 데이’ 시상

    SK에코플랜트 혁신 기술 아이디어 가진 중소기업·스타트업 발굴…‘콘테크 미트업 데이’ 시상

    SK에코플랜트가 혁신 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개방형 기술 공모전 ‘콘테크 미트업 데이’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행사는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한국무역협회·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지난 9월부터 공모를 진행한 결과 모두 90개의 기술이 접수됐다. 서류 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거쳐 ▲친환경 3개 ▲신재생에너지 1개 ▲스마트건설 3개 등 7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기술의 우수성·사업성·공동개발 가능성 등이 평가에 반영됐다.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재단으로부터 정부과제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SK에코플랜트와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프로젝트 적용 가능성 검토를 거쳐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혜택도 받는다. 친환경 분야에서 선정된 한국순환소재는 폐기물에서 황산을 중화시켜 추출한 석고를 활용해 시멘트 부재료 등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방음터널 내부 온도 상승을 막고 바람에 대한 저항성을 높인 방음벽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에스코알티에스는 스마트건설 분야의 영예를 안았다. 열에너지의 온도 차를 활용 산업 폐열을 재활용,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선보인 리빙케어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투자 유치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SK에코플랜트 ‘밸류업 플랫폼’ 활동의 일환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기회의 장”이라며 “SK에코플랜트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동반성장을 추구하며 혁신기술을 발굴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시론] 안전 패러다임 전환과 재난 학습/이동규 동아대 재난관리학과 교수

    [시론] 안전 패러다임 전환과 재난 학습/이동규 동아대 재난관리학과 교수

    이태원 참사 후 정부는 다중인파사고 태스크포스(TF)와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TF, 경찰 대혁신 TF 등을 구성해 연말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전 패러다임 대전환을 위해 인파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매뉴얼도 마련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재난관리에서 반복적인 실패로 이어지는 이유는 재난 학습을 성급하게 진행하기 때문이라는 관점도 존재한다. 각 부처 담당자들이 속도전으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다 보면 이전에 폐기된 정책이 검증 없이 쏟아질 수 있다. 재난에 대비한다며 예산을 증액하는 기회로 삼기도 한다. 몇 가지 질문을 던져 보자. 세월호 참사 이후 각 부처에서 이미 구축한 재난안전 관련 시스템은 몇 개가 존재할까.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시스템이 있는가. 개발과 사용 목적이 다르지만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하는가. 재난 학습은 이미 구축한 유사 시스템 활용을 통해 도출된 교훈을 점검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 시스템을 사용할 ‘사람’에 대한 정책 설계도 고려해야 한다. 시스템 품질 유지·보수, 시스템 감리, 데이터 담당자, 분석가, 프로그램 개발자 등을 고려한 세부 직렬을 신설해 인재를 공급할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 그래야 시스템에서 어떤 데이터를 생성해 표준화하고 학습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국민 안전 체감도와 관련한 성과 목표 달성을 통해 시스템 구축 이전과 이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학습할 수 있게 된다. 인파관리와 관련한 매뉴얼을 작성한다고 가정해 보자. 현재 기초자치단체와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담당자가 숙지하고 감당해야 할 매뉴얼이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까지 2만여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인파관리 매뉴얼이 추가되는 것이다. 각 TF 회의가 종료되면 부처에서 수립한 복수의 방안들이 하향식으로 지자체로 내려올 것이다. 지자체 담당 공무원 1명이 계획 수립부터 보고까지 대응 문건 작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다. 담당자가 매뉴얼을 작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을까. 엄청난 사회적 압력과 조직의 비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담당자는 예산을 빨리 확보해 수의계약이 가능한 업체를 발굴하는 것이 손쉬운 길일 것이다. 때로는 매뉴얼에 담지 못하는 초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상황 판단력과 리더십 교육·훈련·평가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이렇듯 학습은 학습 주체의 현실과 어려움을 이해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노무현 정부는 재난관리 시스템과 매뉴얼을 처음 제시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 시스템과 매뉴얼이 사라졌다. 박근혜 정부는 안전행정부로 명칭과 조직을 변경해 학습의 연속성을 힘들게 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사회공동체에서 어렵게 학습한 결과물인 국민안전처는 문재인 정부가 도로 행정안전부로 환원시켰다. 재난 학습이 초기화된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효율성을 잣대로 실제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앙안전관리위원회와 재해경감대책협의회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 공동체가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무관심했던 학습의 폐기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근본 원인을 찾아내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사고 조사보다 수사를 통해 전방위적으로 실무자에게 비난을 돌리면 재난 상황에서 우왕좌왕하고 복지부동하는 행정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인력 양성, 자격증 신설,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대한 적절한 평가나 분석 없이 정책을 흉내내거나 복사하는 미신 같은 학습은 계속될 것이다. 국가안전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근본 문제에 대해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학습하는지를 오랜 시간을 들여 집요하게 질문하고 답해야 한다. 재난 학습은 안전 패러다임 대전환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 통신사? 이젠 AI사!… 당신의 관심사 다 맞춰 드립니다

    통신사? 이젠 AI사!… 당신의 관심사 다 맞춰 드립니다

    무선호출기(삐삐)부터 개인휴대통신(PCS) 시대를 거쳐 5세대(5G) 이동통신에 이르기까지 지난 40년간 이동통신 서비스를 놓고 경쟁을 펼쳐 온 통신 3사가 일제히 인공지능(AI)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으며 ‘통신사’에서 ‘종합 AI 솔루션’ 회사로의 체질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통신 가입자 확보를 놓고 벌여 온 출혈 경쟁에서 탈피해 통신·교통·교육·보건·안전 등 사회 영역별로 확장할 수 있는 AI 시장을 개척해 기업의 영속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SKT, KT, LG유플러스 3사는 최근 각각 AI 서비스 청사진을 내놓으며 새로운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SKT “SKT 2.0 비전, AI 컴퍼니로 도약” 2020년 10월 국내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AI 보이스봇 기능을 도입하며 고객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한 SK텔레콤은 AI 사업 발굴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2026년까지 기업가치 40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7일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타운홀 미팅에서 “본업인 통신 기반 연결 기술에 AI를 더하는 차별화된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전략을 담은 ‘SKT 2.0’ 비전을 공개했다. SKT 2.0 비전은 지난해 개편한 5대 사업부(유무선 통신·미디어·엔터프라이즈·AI버스·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모두 AI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유 대표는 5대 사업부의 핵심 사업을 ‘통신’이 아닌 ‘AI’로 재정의하고, AI 서비스로 고객 관계를 혁신하며 AIX(AI+디지털 전환)로 디지털 기술·서비스 역량을 확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SK텔레콤이 출시한 동물 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는 AIX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엑스칼리버는 AI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수의사의 신속한 영상 판독과 진단을 돕는 서비스다. 전국 5개 국립대 수의대와 협업해 진행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로 AI 모델 개발, 서비스 적용에 이르기까지 회사가 지닌 연구개발(R&D) 역량이 총동원됐다.●KT “3대 AI 전략으로 디지코 가속화” 지난 16일 초거대 AI 브랜드 ‘믿음’(MIDEUM)을 공개한 KT는 ▲초거대 AI 상용화 ▲AI 인프라 혁신 ▲AI 인재 양성을 3대 AI 발전 전략으로 내세우며 구현모 대표의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략을 구체화했다. 구 대표는 이날 언론간담회에서 “초거대 AI는 성능, 확장성, 비용 면에서 이미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기존 AI에서 나아간 범용성, 맞춤형 성격, 창의적 학습과 기능을 바탕으로 산업의 각종 문제를 돌파하는 혁신의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초거대 AI 믿음은 다양한 응용 사례를 쉽게 학습하는 ‘협업 융합 지능’을 보유하고 있다. 비교적 적은 양의 데이터 학습만으로도 사용자의 의도를 해석할 수 있고, 상황에 맞춰 말투와 목소리도 바꿀 수 있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KT는 믿음의 특성을 살려 AI 전문 상담과 AI 감성 케어 등의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였다. AI 감성 케어는 AI가 사용자와의 과거 대화를 기억하고 좋아하는 장소나 취미 등을 인지해 감성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다. 아울러 KT는 초음파 영상을 AI로 분석해 갑상선 결절을 분류하고 악성 여부를 판단해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의료 솔루션도 선보였다.●LG유플러스, 공식 AI 브랜드 출시 지난 9월 황현식 대표가 통신사에서 플랫폼사로 전환하는 ‘U+ 3.0’ 비전을 공개한 LG유플러스는 최근 공식 AI 브랜드 ‘익시’(ixi)를 시장에 내놓으며 AI 사업 전환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돕는 AI 서비스라는 뜻을 담은 익시는 일상을 더 즐겁게 해 주는 친구 같은 AI 플랫폼을 지향한다. LG유플러스는 익시를 선보이면서 지난 20일 개막한 카타르월드컵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승부 예측 기능을 접목했다. 월드컵 진출 국가들의 국제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기 결과를 예측하고, 가장 확률이 높은 경기 점수를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제공한다. 익시는 오는 24일 열리는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1차전의 경우 우루과이가 70% 확률로 승리하고 스코어는 2-0이 가장 유력하다고 예측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센터에도 AI를 활용한 콜봇을 도입한다. 콜봇은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AI 엔진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 텍스트를 통해 고객이 어떤 의도로 문의했는지 분석한 뒤 적합한 상담 내용을 음성으로 응답하는 서비스다. 내년 2월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콜봇 서비스 ‘우리가게 AI’도 출시한다. AI가 사람을 대신해 매장 정보 제공과 자동 예약 등 전화 응대 업무를 돕는다.
  • 맹모삼천지교 소용없네… 대치·목동 ‘전세 물갈이’ 실종

    맹모삼천지교 소용없네… 대치·목동 ‘전세 물갈이’ 실종

    “보통 11월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전셋값이 절로 올랐는데, 지금은 문의는커녕 매물만 쌓이네요.”(서울 대치동 A공인중개업소) 202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지만 서울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등 주요 학군지 전세시장에 찬바람만 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학군지 전세시장에서는 자녀가 수능을 본 세입자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학군지 진입을 노리는 수요자들이 채우는 ‘전세 물갈이’ 현상이 일어나면서 수능 직후 전셋값이 요동쳤다. 하지만 올해는 물갈이 현상은커녕 매물만 쌓이고 있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3년 수능이 끝난 지난 18일 기준 강남구와 양천구의 전세가격은 전주(-0.14, -0.18)에 비해 하락폭이 다소 둔화하긴 했지만 각각 0.12%, 0.10% 하락했다. 수능일 직후 전셋값 상승을 보이던 2020·2021년과 다른 양상이다. 2020년 강남구는 10월 0.07~0.24% 정도 상승을 보이다 수능 직후 0.33%까지 치솟았다. 양천구 역시 10월 0.07~0.12% 정도 상승하다 수능 직후 0.24%까지 전셋값이 올랐다. 2021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수능일이었던 11월 18일 직후 강남구와 양천구는 각각 0.10%, 0.11%로 전세가의 상승폭이 컸다. 유명 학원이 몰려 있는 대치동, 목동 등의 학군지는 보통 수능 전후로 신규 학원 수강생이나 재수 희망자가 몰려 전세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불수능’의 영향으로 학군지 수요가 폭발해 전셋값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계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완전한 하락세에 접어든 부동산 시장에서 ‘사교육 1번지’도 힘을 못 쓰는 모양새다. 실제로 목동신시가지6단지 전용 65㎡는 지난해 12월 전셋값이 8억원에 달했지만 현재는 5억 4000만원짜리 매물도 올라와 있는 상태다.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지난해 9월 10억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금은 반값인 5억원대 매물도 여럿 있다. 목동신시가지아파트 내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이 어렵다 어렵다 했지만 수능 이후 전세시장까지 어려울 줄은 몰랐다”며 “기존 세입자의 전세금을 빼 주기 위해 급매로 저렴하게 내놓은 전세 물건만 근근이 나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고금리 여파로 이사 대신 전세 계약 갱신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은 데다 전셋값도 꾸준하게 하향 조정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요가 줄었다”며 “여기에 급매로 파느니 매물을 전세로 돌리는 경우도 늘어나면서 전세 물건이 적체돼 전셋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원천기술 확보 올인” 상반기 국내 1000대 기업 R&D투자 22조 7000억…13% 껑충

    “원천기술 확보 올인” 상반기 국내 1000대 기업 R&D투자 22조 7000억…13% 껑충

    올해 R&D 투자액 66조 돌파할 듯 전년비 9.4% 증가…“증가세 강화”제조업 투자액 53조… 88% 차지국제보호무역 강화 속 혁신 필요성 부각“인플레·금리인상에도 R&D투자 늘려”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의 악재 속에서도 원천 기술을 갖기 위한 국내 1000대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올해 상반기 22조 7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한 수치다. 연말까지는 66조원이 넘는 R&D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와 함께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올해 상반기 ‘기업 R&D 스코어 보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R&D 증가율은 2020년과 지난해의 상반기 증가율인 10.7%, 2.5%를 모두 넘어섰다. 올해 R&D투자액은 전년보다 5조 7000억원(9.4%)이 증가한 66조 1000억원 추정된다. 산업부는 “지난 3년간 1000대 기업의 상반기 R&D 투자비중이 35% 안팎인 고려해 올해는 66조원 이상 투자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R&D 투자 증가 추세는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자국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가운데 원천 기술 확보 등 혁신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60조 4000억원)에 60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R&D 투자액 증가율도 지난해 8.9%로 올라 2013년(10.5%)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는 지난해 제조업의 상위 1000대 기업 R&D 투자액이 52조 9000억원을 기록해 전체의 87.6%를 차지했다. 이어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3조 5000억원),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조 5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2020년 대비 지난해 투자액 증가율로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22.6%로 가장 높았다.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17.7%), 제조업(7.1%)이 뒤를 이었다.삼성전자 등 1조 이상 투자기업 8곳R&D 투자액 전체 기업의 59.4% R&D 투자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지난해 51개로, 이들 기업의 투자액은 전체 1000대 기업의 77.6%(46조 8000억원)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투자액 1조원 이상 기업은 삼성전자(19조), SK하이닉스(3조 9000억원), LG전자(3조 2000억원), 현대차(2조 90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2조 3000억원), 기아차(1조 9000억원), LG디스플레이(1조 6000억원), 현대모비스(1조 2000억원) 등 8개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R&D 투자액은 1000대 기업 전체의 59.4%(35조 9000억원)에 달했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대내외 기업 경영 불확실성 확대에도 기업의 R&D 투자 증가율이 코로나 사태 발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우리 경제의 혁신 성장에 매우 긍정적 요소”라면서 “기업들이 R&D 투자에 적극 임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 사업화 촉진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데이터 폭증에 ‘퀘타’ ‘론나’ 등 새 단위 4개 탄생

     전 세계 데이터 폭증에 ‘퀘타’, ‘론나’ 등의 새로운 단위 표현이 탄생했다.  국제도량형국(BIPM)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나흘간 열린 뒤 폐막한 제27차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 새로운 국제단위(SI) 접두어 4종이 의결됐다.  세계 각 정부 대표들이 4년마다 모여 CGPM을 열고 측정과 단위 문제를 결정한다. SI 접두어가 추가된 것은 1991년 이후 31년 만이다.  이번에 만들어진 SI 접두어인 퀘타는 숫자 1 뒤에 0이 30개 붙은 ‘10의 30제곱’을 지칭한다. 10의 27제곱은 론나로 부르기로 했다. 또 소수점 아래 30번째 자리는 ‘퀙토’, 27번째 자리는 ‘론토’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영국 국립물리연구소는 이번에 SI 접두어가 추가된 데 대해 “데이터과학과 디지털 스토리지 분야의 요구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저장량이 폭증하면서 기존 SI 접두어 중 가장 큰 ‘요타’ 단위로도 모자라는 상황이 곧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91년 만들어진 요타는 10의 24제곱을 말한다.  앞으로 퀘타는 축약 시 ‘Q’로 쓰인다. 론나는 ‘R’, 퀙토는 ‘q‘, 론토는 ‘r’이다. 이에 따라 지구의 질량은 6론나그램(Rg) 등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됐다.
  • 평택고덕신도시에 후분양… 직주근접 우수

    평택고덕신도시에 후분양… 직주근접 우수

    대방건설이 경기 평택 고덕면에 ‘평택고덕국제신도시 디에트르 리비에르’(조감도)를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10개동, 모두 726가구로 조성된다. 디에트르 리비에르는 후분양 단지로 일반분양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주 예정일이 빠르다. 각 가구 안에는 고성능 헤파필터가 적용된 전열교환 시스템이 도입돼 내부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욕실 눈부심 방지 센서등, 원패스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편리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는 스크린골프, 키즈룸, 피트니스, GX룸, 학습실, 경로당, 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직선거리 약 500m 부근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부지가 조성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현재 3공장(P3)까지 가동 중인 가운데 계획대로 6공장(P6)까지 완공하게 되면 단지의 직주근접 여건은 더 우수해질 전망이다. 도보권에 고덕 R&D테크노밸리도 예정돼 있다.
  • 전문가·소비자 “내년에도 부동산 하락”… 경기 위축·고금리 영향

    전문가·소비자 “내년에도 부동산 하락”… 경기 위축·고금리 영향

    “전국 주택 집값 2.5% 내릴 것”올 전망치 -1.8%보다 낙폭 커전세가격은 0.5% 상승 내다봐 실수요자의 65%가 “매매가 하락”2008년 이래 하락 전망 비중 최고전세는 상승보다 하락에 더 무게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물론 소비자들도 하락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와 소비자 모두 경기 위축과 높은 금리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2일 ‘2023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통해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누적 집값 하락 전망치(-1.8%)보다 낙폭이 큰 것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2.0% 하락하고 지방은 3.0% 떨어져 지방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측했다. 전세 가격은 매수세 축소로 인해 전세 시장으로 수요가 추가 유입되며 올해와 달리 전국 기준 0.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내년 부동산 매매 시장의 경우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조금 더 어려울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상저하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하반기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줄면서 그 대안으로 임대차 시장의 수요가 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소비자들도 내년 부동산 시장을 잿빛으로 관측했다. 부동산R114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실수요자 1738명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5.4%(1136명)는 주택 매매가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08년 조사 이래 하락 전망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이다. 보합은 22.7%(395명)였고, 상승은 11.9%(207명)에 그쳤다. 집값 상승을 예측한다는 응답은 전년 동기 조사에서 48.2%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4분의1인 11.9%로 내려앉았다. 반면 하락 응답은 전년 동기 조사(14%) 때보다 4배 이상 상승했다. 주 하락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32.4%)와 금리 인상 가능성(30.8%)이 꼽혔다. 다른 원인으로는 대출 규제로 인한 매수세 약화(12.4%), 이자·세금 부담으로 인한 매도 물량 증가(11.7%), 가격 부담에 따른 거래 실종(9.2%) 등이 지목됐다. 전세에 대해 소비자들은 상승(20. 7%)보다는 하락(41.7%)에 더 힘을 실어 줬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보합의 비중도 37.6%로 상당해 임대차 시장에서는 소비자 가격 전망이 팽팽히 맞서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상을 보고 판단하는 소비자와 1~2년 후를 보고 판단하는 전문가 모두 당장의 지표가 좋지도 않고 경제성장률 자체가 꺾일 확률도 큰 데다 금리가 급격히 내릴 일도 없기 때문에 이런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감세·스마트그린산업·워케이션… ‘新삼다도’로 신성장기업 부른다

    감세·스마트그린산업·워케이션… ‘新삼다도’로 신성장기업 부른다

    미래 먹거리 생태계 변화 꾀해수도권 유망 3개사 이전 MOU 투자 보조금 3% 추가 지원 등‘제주형 인센티브’로 기업 유치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 등 앞장친환경·디지털 산업단지도 조성 이전 희망 기업들 워케이션 활기서귀포시에 공유 오피스텔 마련제주가 대규모 관광개발 위주에서 청정제주의 가치에 부합하는 신성장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로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도정을 집중하고 있다. 실례로 포털 사이트 다음이 제주로 이전한 후 10년 동안 지역에 지출한 액수가 15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 경제에 미친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1890억원, 부가가치 유발 1042억원, 고용 유발 2705명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기업 유치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철학 중 하나인 눈 위를 굴러갈수록 눈덩이가 커지는 ‘스노볼 효과’와 닮았다. 특히 다음이 제주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섬’인 제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의 불안감도 덜어 주는 효과도 거뒀다. 카카오와 합병한 다음은 현재 제주에 카카오 본사를 두고 있다. 이런 성공을 기반으로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여자와 돌, 바람이 많은 삼다도에서 청정제주 브랜드를 살리면서 제주만의 특별한 인센티브와 스마트그린산업, 워케이션 성지가 많은 ‘신삼다도’로의 재탄생을 꾀하고 있다. ●청정 제주에 부합한 기업 유치 제주도는 오 지사가 지난 15일 내년 예산안 제출 전 시정연설에서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하는 등 미래 먹거리 생태계의 변화에 발맞춰 도정을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의 기업 등의 유치 실적은 카카오를 비롯해 제주반도체, 네오플, 한국BMI, 김정문알로에 등 기업 17곳, 콜센터 4곳, 연수원 6곳 등 총 27곳에 그쳤다. 투자 효과 3980억원에 고용창출 효과 2703명이었다. 그나마 2015년 네오플 유치 이후 기업 유치는 끊겼다. 오 지사가 취임한 이후 핵심 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결실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로 유명한 위메이드그룹 주력 계열사인 ㈜전기아이피 외 1개사와 본사 이전 투자협약을 맺고 메타씨앤아이와 연구개발(R&D)센터 설립, 제주대와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 개설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도권 이전 성장 유망 기업 3개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법인세 등 3년간 100% 면제 제주라는 브랜드는 청정 자연환경과 제주의 문화가 어우러져 기업 부가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3월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강화한 ‘제주형 투자 인센티브’는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기업들의 제주 이전에 촉매제가 되고 있다. 타 시도에 거의 없는 인센티브로는 ▲신성장동력 기업 대상 설비투자 보조금 3% 추가 지원 ▲도내 생산 완제품 출하 및 원자재 운반 목적으로 도외로 운송하는 경우 이전 기업 및 외국인 투자 기업에 2년간 물류비의 50% 이내 지원(2억원 한도) ▲상시고용 인원이 50명 이상인 이전 기업 직원 숙소 건축 또는 임대 때 최대 2억원 지원 등이 있다. 또한 특별법에 의거해 제주도에 투자하는 국내외 자본에 대해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제주투자진흥지구를 지정했다. 관광 관련 사업에 2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내외국인 기업(그 밖의 사업 500만 달러 이상)에는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면제하고 취등록세는 5년간 75% 감면해 준다. 도민을 80% 이상 고용해야 하는 조건이다.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더 도약 도는 지하수, 용암해수, 동백, 녹차, 유채, 감귤 등 제주의 대표 바이오산업 육성 기반과 4차 산업혁명 분야 우주항공,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드론 자유화구역, 자율주행,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등 스마트그린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산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 분야 유망 기업 유치를 위해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6월 이미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내년 9월까지 진행한다. 도내 기업 유치 시 입지 부족 문제 해결과 친환경·디지털 환경에 부합하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플랜이다. 도가 구상하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규모는 10만㎡이며, 후보지 3곳 가운데 용역에서 한 곳이 대상지(최적 입지)로 선정될 전망이다.●번 아웃된 그대, 제주로 오라 도는 제주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도 활발히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 이미지를 심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2곳에서 2개월간 민간시설을 임차해 워케이션을 운영했던 도는 최근 서귀포시 복합혁신센터에 워케이션 전용 공유 오피스 공간을 마련했다. 제주도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전기아이피가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기에 앞서 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6주간 워케이션을 진행했다”면서 “일부 제주 이전에 난색을 표하던 직원들도 워케이션을 경험한 뒤로 매우 흡족해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최근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로운 휴양형 워케이션 성지를 만들어 어디에서나 일과 휴식이 가능하도록 관광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제주를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 “번아웃된 그대들이여, 지치고 힘들 땐 제주가 안아 드리겠습니다.”
  • 불과 4개월 만 서울 아파트값…시가총액 12조 8000억원 증발

    불과 4개월 만 서울 아파트값…시가총액 12조 8000억원 증발

    불과 4개월 만에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12조 8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약 1330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점을 찍었던 올해 6월 시가총액 1342조 8000억원과 비교했을 때 12조 8000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또 지난해 12월 시가총액인 1332조 2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아파트 시가총액은 시세에 가구 수를 곱한 값으로 집값 상승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2017년 663조 9000억원에서 2018년 849조 4000억원, 2019년 952조 6000억원, 2020년 1150조 6000억원, 지난해 1332조 2000억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가파른 금리 인상과 거래절벽 앞에 시가총액 상위권 아파트들도 맥을 못 추고 있다.KB국민은행에서 발표하는 지난 10월 KB선도아파트50 지수는 97.58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중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선정해 시가총액 변동률을 보여준다. 여기에 헬리오시티, 파크리오, 반포자이, 리센츠, 잠실엘스, 래미안퍼스티지, 도곡렉슬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 10월 지수는 전월인 9월(99.32)에 비해 1.75% 하락했다. 2009년 1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역대 최대 하락 폭이다. 이 지수는 올 7월 -0.24%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한 뒤 하락 폭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 들어 급격한 집값 하락을 겪고 있는 인천 아파트 시가총액도 지난달 말 기준 155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8월(155조 9000억원) 수준으로 돌아갔다. 인천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164조 1000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올해 들어 매달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임병철 부동산R114 팀장은 “가격 급등 부담, 고금리 기조,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얼어붙으면서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 기조가 바뀌기 전까지 매수심리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단독]베닝크 ASML CEO “한국에 꾸준히 투자하며 한국 기업과 함께 성장할 것”

    [단독]베닝크 ASML CEO “한국에 꾸준히 투자하며 한국 기업과 함께 성장할 것”

    “한국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돌아갑니다. 우리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한국에 투자하며 한국 기업과 함께 성장해나갈 겁니다.” 지난 14일 방한해 나흘간 빡빡한 한국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네덜란드로 돌아간 페테르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기내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저 개인에게는 매우 영광스러웠고, 회사 차원에서도 환상적인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내에서 베닝크 CEO는 촘촘하게 잡혔던 한국 일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항로 우회로 14시간으로 늘어난 장거리 비행에도 지친 기색 없이 활기찬 모습이었다. 그만큼 이번 한국 출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였다. 그는 “이번 출장 중 있었던 ‘화성 뉴캠퍼스’ 착공식은 ASML이 한국의 주요 고객사와 더욱 가깝게 결합해 협력하는 기회이자 앞으로 우리가 한국에서 진행할 투자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지난 15일 한국 언론 간담회를 시작으로 16일 경기 화성 뉴캠퍼스 착공식, 17일 윤석열 대통령과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들과의 차담회에 참석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과의 차담회에는 ASML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과 SK하이닉스를 계열사로 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자리했다. ASML은 경기 화성에 1만 6000㎡ 규모로 심자외선(DUV)·(EUV) 노광장비와 관련한 부품 등의 재제조센터와 첨단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트레이닝 센터, 체험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2024년 완공 예정으로 2400억원을 투자한다. 재제조센터는 ASML이 국내 기업에 납품한 자사 장비의 보수·유지를 담당하는 수준이지만 베닝크 CEO는 앞선 간담회에서 “시간이 지나면 연구·개발(R&D)에 더해 장비 제조시설로 확장할 수 있다”고 투자 확대 계획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과의 구체적인 협력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한국 기업들은 날로 복잡해지고 첨단화하는 반도체 산업의 기술 혁신을 가장 앞서 이끌고 있어 우리에게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고객사”라고 평가하면서 “우리가 이들의 혁신에 기여하면서 함께 성장할 기회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의 관심이 모였던 이 회장과의 회동 여부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SK의 최 회장과 함께 (이 회장을) 만날 수 있었고, 뜻깊은 대화가 오갔다”라고만 짧게 언급했다.베닝크 CEO는 윤 대통령과의 차담회에서 화성 뉴캠퍼스 투자를 설명하면서 “이번이 1단계 투자이며 추가적 기회를 신중히 살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규제완화, 세제 지원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한국을 최적의 투자처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ASML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미국 인텔, 대만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공급하는 장비회사로, 첨단 공정에 필수인 이 장비를 사실상 독점 생산하고 있어 반도체 업계에서는 ‘슈퍼 을(乙)’로 통한다.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초미세 공정부터는 EUV 장비가 필요한데 ASML의 연간 장비 생산 물량은 40대 수준이라 반도체 기업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EUV 장비 확보가 초미세 공정 경쟁 성패를 가른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 ‘新 3多島’ 기업하기 좋은 제주... 신성장기업 부른다

    ‘新 3多島’ 기업하기 좋은 제주... 신성장기업 부른다

    다음(daum)이 제주로 이전한 후 제주지역에 쓰인 것으로 집계된 지출액은 1566억원에 달한다. 10년 동안 제주 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효과 189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042억원, 고용 유발 효과 2705명으로 분석됐다. 매출구조가 분명한 기업 하나가 지역에 유치될 경우, 그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철학 중 하나인 눈 위를 굴러갈수록 눈덩이가 커지는 ‘스노우볼 효과’(snowball effect)와 닮았다. 그래서 ‘다음’은 제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에게 불안감을 덜어주고 성공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줬다는 평가다. 카카오와 합병한 다음은 현재는 제주에 카카오 본사를 두고 있다. 바로 이런 효과 때문에 오영훈 도정은 제주란 ‘섬’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섬이라는 제약을 딛고 환경 보전을 전제로 친환경, 미래 신성장산업으로의 투자 정책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청정제주 브랜드에 타 시도에 없는, 제주만의 인센티브와 스마트그린산업 육성, 워케이션 성지인 ‘新三多島’로 재탄생하고 있다.#오영훈 도지사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5일 2023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규모 관광개발 위주에서 청정제주의 가치에 부합하는 신성장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만이 살 길이라는 미래 먹거리 생태계의 변화에 발 맞춘 행보이기도 하다. 2004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기업 유치 실적은 수도권 이전 및 신증설 기업은 카카오를 비롯해 제주반도체, 네오플, 한국BMI, 김정문알로에 등 17개소, 콜센터 4개소, 연수원 6개소 등 총 27개 기업에 그쳤다. 물론 3980억원의 투자효과, 2703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2015년 네오플 유치 이후 5년동안 끊겼던 수도권기업 이전 및 신증설 기업 유치는 오영훈 도정 출범 이후 핵심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올해 9월 26일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로 유명한 위메이드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전기아이피 외 1개사 본사 이전 투자협약, 메타씨앤아이가 R&D센터 설립 및 제주대학교와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는 등 수도권 이전 성장유망 기업 3개사와 MOU를 체결해 결실을 본 것이다. #제주라는 청정 브랜드에 세제 감면혜택으로 기업들 러브콜 ‘제주’라는 브랜드는 청정 자연환경과 제주의 문화가 어우러져 기업 부가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 3월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강화한 ‘제주형 투자 인센티브’는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기업들의 제주이전에 촉매제가 되고 있다. 타 시도에는 거의 없는 인센티브로 ▲신성장동력 기업 대상 설비투자 보조금을 3% 추가 지원하며 ▲이전기업 및 외국인투자기업에 도내 생산 완제품 출하 및 원자재 운반 목적 도외운송하는 경우 2년간 물류비의 50% 이내 지원(약 2억원 한도)하고 ▲상시고용 인원이 50명 이상인 이전기업 직원 숙소 건축 또는 임대때 최대 2억원을 지원하는 것도 기업 이전의 메리트로 작용한다. 또한 특별법에 의거해 제주도에 투자하는 국내외 자본에 대해 지원하는 국내유일의 제주투자진흥지구를 지정했다. 관광관련 사업에 2000만달러 이상 투자하는 내외국인 기업(그밖의 사업 500만달러 이상)에게는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면제하고 취·등록세는 5년간 75% 감면해 주고 있다. 물론 도민 고용 80%이상 조건이다. 반면 2010년부터 2022년 7월말까지 도내 법인 및 도내에 사업장을 둔 법인이 제주에 납부한 법인지방소득세는 총6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으로 한단계 더 도약 도는 지하수, 용암해수, 동백, 녹차, 유채, 감귤 등 제주의 대표 바이오 산업 육성 기반과 4차 산업혁명 분야 우주항공,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드론 자유화구역, 자율주행,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등 스마트그린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산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 분야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이미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내년 9월까지 15개월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도내 기업 유치 시 입지 부족 문제 해결과 친환경·디지털 환경에 부합하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플랜이다. 도가 구상하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규모는 10만㎡이며, 용역에서 제시되는 3개소 중 한 곳이 대상지(최적 입지)로 선정될 전망이다.#번아웃된 그대여 제주로 오라… 제주 이전 희망 기업 대상 워케이션 활기 도는 제주로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도 활발히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 이미지를 심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2곳에서 2개월간 민간시설을 임차해 워케이션을 운영했던 도는 최근 서귀포시 복합혁신센터 내 워케이션 전용 공유 오피스 공간을 마련했다. 제주도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 ‘미르의 전설’로 유명한 위메이드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전기아이피가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기에 앞서 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6주간 워케이션을 진행했다”면서 “일부 제주 이전에 난색을 표하던 직원들도 워케이션을 진행한 뒤로 매우 흡족해 했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최근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로운 휴양형 워케이션 성지를 만들어 어디에서나 일과 휴식이 가능하도록 관광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제주를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 “번아웃된 그대들이여, 지치고 힘들 땐 제주가 안아드리겠습니다.”
  • [나우뉴스] 야하다며 가렸던 ‘인어공주 뒷모습’ 돌아왔다…디즈니+, 검열 취소

    [나우뉴스] 야하다며 가렸던 ‘인어공주 뒷모습’ 돌아왔다…디즈니+, 검열 취소

    디즈니플러스가 검열로 컴퓨터그래픽 처리를 한 인어공주의 뒷모습을 되살렸다. 디즈니플러스가 검열했던 작품은 론 하워드 감독의 1984년 작품인 ‘스플래쉬’다. 스플래쉬는 인어공주를 소재로 만든 실사화 영화 중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꼽힌다. 작품 특성상 인어가 된 여주인공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데, 그럼에도 당시 미국에서는 전체관람가에 가까운 PG등급을 받고 극장에서 개봉됐다. 그러나 2020년 디즈니플러스에 업로드 된 ‘스플래쉬’는 사뭇 다른 영화였다. 디즈니플러스는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동물의 털을 묘사할 때 주로 사용하는 ‘디지털 퍼 테크놀로지’(digital fur technology) 기술을 이용해 인어의 엉덩이를 가리는 검열을 실시했다. 이후 디즈니플러스 구독자들은 검열된 ‘스플래쉬’를 볼 수 밖에 없었고, 비평가들도 쓴소리를 냈다. 일부 구독자들은 전체관람가 또는 12세 등급을 받고 상영됐던 영화를 또다시 검열해야 했냐는 비난이 쏟아냈지만, 디즈니플러스는 검열을 취소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디즈니플러스가 해당 콘텐츠를 4K 화질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검열 논란이 일었던 장면을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디즈니플러스는 ‘스플래시’ 여주인공의 원래 모습을 복원했다”면서 ‘세상이 마침내 자유로워지고 있다’는 네티즌의 댓글을 소개했다. 다만 미성년자가 해당 작품을 보기 위해서는 여전히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일각에서는 디즈니플러스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검열했던 장면을 되돌린 이유에 대해, 최근 달라진 심의 등급 때문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지난 7월 디즈니플러스는 플랫폼에 성인 등급인 R 등급의 영화를 추가했다. 2019년 디즈니플러스가 “우리 플랫폼에는 PG-13 또는 그 이하 등급의 콘텐츠만 포함될 예정”이라고 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디즈니플러스가 청소년관람불가인 TV-MA등급까지 콘텐츠를 개방한 것이 마블 콘텐츠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데드풀’ 시리즈와 같은 인기 마블 콘텐츠가 디즈니플러스에서 소비되기 위해서는 콘텐츠 시청 등급의 변경이 불가피했다. 이 과정에서 ‘스플래쉬’도 다른 콘텐츠들과의 시청 등급 형평성에 따라 검열 내용이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즈니플러스의 총구독자 수는 1억 6420만 명으로, 올해 3분기에는 1210만 명 증가했다. 경쟁사인 넷플릭스 구독자 수는 2억 2300만명이다.
  • 수능 끝났으면 공연 보러 가자! 수험생 대폭 할인

    수능 끝났으면 공연 보러 가자! 수험생 대폭 할인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공연계가 대폭 할인에 나섰다. 가족뮤지컬로 인기리에 상영 중인 ‘마틸다’는 지난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기간 중 화~목 평일 공연에 수험생에게 50% 할인을 제공한다. ‘마틸다’는 작지만 위대한 소녀 마틸다가 불공평하고 부당한 세상에 ‘똘끼’와 ‘용기’로 맞서는 내용으로 대성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까지 1인 2매 할인을 제공한다. 평일 오후 공연에 한해 적용되며 R석 40%, S·A석은 50%까지 할인한다. ‘태양의 서커스’가 공연 ‘뉴 알레그리아’는 역시 수험생 본인에 한해 A·B석을 50% 할인한다. 국립극단은 23일 개막하는 연극 ‘스카팽’을 40%, 국립극장은 연극 ‘틴에이지 딕’을 50% 할인다. 세종문화회관도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리는 5개 공연을 40% 할인한다. 서울시극단의 ‘등장인물’, 서울시뮤지컬단의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 서울시무용단의 ‘더 토핑’, 서울시합창단 송년음악회 ‘스페셜 데이’,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다시갑시다’ 등이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2월 13일 ‘도이치 캄머필하모닉&파보 예르비’ 공연에 50% 할인을 적용한다. 지휘자 파보 예르비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로 손꼽히는 에스토니아 출신의 지휘자로 이번 공연에서 독일 브레멘을 기반으로 하며 세계 최고 챔버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13일 공연에서 하이든의 ‘교향곡 96번’과 베토벤의 ‘교향곡 8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다음 달까지 수험표를 가져오면 인디음악, 연극, 미디어 퍼포먼스, 아카펠라, 뮤지컬, 클래식 등 일부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 2차전 상대 가나의 아도 감독, 손흥민의 어릴적 스승이라 얄궂네

    2차전 상대 가나의 아도 감독, 손흥민의 어릴적 스승이라 얄궂네

    손흥민(30·토트넘)이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옛 스승’과 사제 대결을 펼친다.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대표팀이 그나마 1승 상대로 꼽는 것이 가나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로 14위 우루과이, 61위 가나, 9위 포르투갈을 차례로 만난다. 그나마 가나가 우리가 1승 제물로 삼을 만하다. 전력이 월등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점 1씩 챙기고 가나에 승점 3을 거두는 것이 벤투호의 16강 로드맵이다. 그런데 오토 아도(47) 가나 감독이 누구보다 손흥민을 잘 아는 어릴 적 스승이어서 공교롭다. r가나 매체 가나웹에 따르면 그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ZSC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한국전에 대한 취재진 질의 중에 손흥민을 언급했다. 아도 감독은 “내 오랜 친구인 손흥민과 만남을 기대 중”이라며 “손흥민이 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의 19세 이하(U-19) 팀에 있을 때 내가 감독이었는데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아도 감독은 1975년 독일 함부르크의 가나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다. 선수 경력도 모두 독일 무대에서 쌓았다. 2000년대 초반 ‘명문’ 도르트문트에서 전성기를 보낸 아도는 ‘고향팀’ 함부르크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어 2009년부터 함부르크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2015년까지 함부르크에서 일하면서 유소년팀을 지도했는데, 이때 손흥민과 인연을 맺었다. 손흥민은 2008년부터 함부르크 유소년팀에서 ‘축구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아도 감독은 당시 독일어가 서툴렀던 손흥민이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통역을 구해서라도 설명하려고 노력할 정도로 세심하게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2013년 함부르크를 떠나 레버쿠젠에 입단하면서 둘은 헤어졌다. 그 뒤 손흥민은 승승장구했다.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단해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섰고, 지난 시즌에는 EPL 공동 득점왕에도 올랐다. 아도 감독도 일이 술술 풀렸다. 친정팀 도르트문트에서 수석코치를 맡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3년부터 간간이 아도 감독에게 대표팀 일을 맡겼던 가나축구협회는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감독직을 제안했다. 올해 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에 이어 감독대행을 맡았다. 가나는 아도 감독 지휘 아래 아프리카 예선에서 나이지리아와 홈에서 0-0으로, 원정에서 1-1로 비겨 카타르 본선행을 확정했다. 가나축구협회는 아도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당시 아도 감독은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남아있었는데, 가나축구협회가 직접 나서 협의해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나먼 한국에서 온 축구 유학생과 새내기 지도자로 만났던 손흥민과 아도 감독이 각자 훨씬 높은 위치에서 ‘사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도 감독이 지난 14일 FIFA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은 얘기들을 조금 길지만 옮겨본다. “우리는 누구도 물리칠 수 있다. 선수들에게 달려 있지, 내가 아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끌고 온 것도 그들의 경기력 덕이다. 내가 있건 없건 그들은 자질을 갖췄다. 난 그들을 올바른 위치에 올려놓아 공이 있건 없건 최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만들 책임이 있다. 그들은 함께 경기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강한 세 상대와 맞선다. 3패 할 수도, 3승 할 수도 있다. 우리에게 달려 있다. 우리가 상대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어떻게 적응하느냐, 어떻게 우리가 그들을 막을지, 어떻게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 함께 할지 등에 달려 있다. 모든 경기가 다 다르다. 첫 경기가 결정적일 것이다. 그 다음 경기들은 첫 경기 결과에 의존한다. (첫 경기를) 내주면 우리는 두 번째 경기에 더 공격적일 필요가 있다. (첫 경기를 내주지) 않으면 우리는 스스로를 다르게 위치지을 수 있다.”
  •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모링가 제품, 태국 첫 수출 쾌거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모링가 제품, 태국 첫 수출 쾌거

    청정지역 순천만 인근에서 재배한 일년생 모링가를 주원료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이 모링가 제품을 태국으로 첫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2000여만원 상당의 모링고와 모랑가 누룽지를 방콕 대형마트로 수출했다. 17일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에 따르면 순천대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있도록 하는 ‘바이오메디컬 R&D 기반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14일이같은 성과를 올렸다. 해외로 진출한 모링가 누룽지와 모링고 파우치는 ‘산림과학기술 실용화 지원사업(R&D)’을 통해 출시한 제품으로 산림청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림자원연구소, 동신대와 함께 산학연 컨소시엄으로 연구중으로 전국 산림청에서 우수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국내산 현미에 모링가 분말을 첨가해 맛과 영양소를 증대시킨 스낵형 누룽지와 모링가·헛개 등 건강에 좋은 식품들을 저온 추출해 스틱 형태로 농축 가공한 모링고는 이미 우수한 지역특산 제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모링가는 전남산림자원연구소의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순천시와 전남도 산림특화작물로 지정되는 등 지역 농가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은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친환경 농업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되는 등 국산 모링가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박구윤 회관, 조훈모과자점, 라움 리조트, 향토정, 블루밍 카페, 낙원 떡집, 카페 미립, 락토오보 등 지역 외식업체와 상생협약을 맺었다. 특히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 위한 업무협약, 순천제일대 사회봉사단 기증 등 ESG 경영에도 적극 동참하는 지역 우수 모범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신춘호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 이사장은 “모링가 제품이 마중물이 돼 지역의 우수한 특화상품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진출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수능 지각생, 경찰 오토바이 못 탔다… 예년과 달라진 풍경 이유는

    수능 지각생, 경찰 오토바이 못 탔다… 예년과 달라진 풍경 이유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 경찰 싸이카(순찰용 오토바이)가 ‘지각 수험생’을 태워 고사장까지 이송하는 모습이 예년보다 드물어졌다. 일부 지역에서 수험생 이송을 위한 싸이카를 투입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울산경찰청은 지난 15일 법 위반 소지와 안전 문제를 들어 올해 수능일 수험생 이송에 싸이카를 투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울산경찰청이 보유한 싸이카는 9대로 모두 1인승이다. 토로교통법은 규정된 승차인원을 어기면 범칙금 4만원을 부과하는데, 수험생을 태우면 경찰이 법을 위반하는 셈이 된다.울산경찰청의 싸이카는 이전의 할리 데이비드슨 모델이 아닌 BMW R1200 RT 모델로, 경찰관이 좌석에 앉으면 뒤로 여유 공간이 없다. 수험생이 굳이 타려면 운전석 뒤 탑박스(적재함)에 앉아야 해 사고 위험이 높다. 이에 울산경찰청은 시험장 도착이 시급한 수험생이 있을 경우 순찰차를 이용해 이송하기로 했다.울산뿐 아니라 광주, 전남, 인천, 강원 지역 경찰청 등도 수험생 이송에 싸이카보다 순찰차를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오토바이는 교통관리에 우선 투입하고, 긴급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때만 수험생 이송을 지원했다. 한편 울산 외 경기, 대구, 경북, 대전, 충남, 충북 등지의 경찰청에서는 기존대로 싸이카와 순찰차를 투입했다.
  • 야하다며 가렸던 ‘인어공주 뒷모습’ 돌아왔다…디즈니+, 검열 취소

    야하다며 가렸던 ‘인어공주 뒷모습’ 돌아왔다…디즈니+, 검열 취소

    디즈니플러스가 검열로 컴퓨터그래픽 처리를 한 인어공주의 뒷모습을 되살렸다. 디즈니플러스가 검열했던 작품은 론 하워드 감독의 1984년 작품인 ‘스플래쉬’다. 스플래쉬는 인어공주를 소재로 만든 실사화 영화 중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꼽힌다. 작품 특성상 인어가 된 여주인공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데, 그럼에도 당시 미국에서는 전체관람가에 가까운 PG등급을 받고 극장에서 개봉됐다. 그러나 2020년 디즈니플러스에 업로드 된 '스플래쉬'는 사뭇 다른 영화였다. 디즈니플러스는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동물의 털을 묘사할 때 주로 사용하는 ‘디지털 퍼 테크놀로지’(digital fur technology) 기술을 이용해 인어의 엉덩이를 가리는 검열을 실시했다. 이후 디즈니플러스 구독자들은 검열된 ‘스플래쉬’를 볼 수 밖에 없었고, 비평가들도 쓴소리를 냈다. 일부 구독자들은 전체관람가 또는 12세 등급을 받고 상영됐던 영화를 또다시 검열해야 했냐는 비난이 쏟아냈지만, 디즈니플러스는 검열을 취소하지 않았다.그러나 최근 디즈니플러스가 해당 콘텐츠를 4K 화질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검열 논란이 일었던 장면을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디즈니플러스는 ‘스플래시’ 여주인공의 원래 모습을 복원했다”면서 ‘세상이 마침내 자유로워지고 있다’는 네티즌의 댓글을 소개했다. 다만 미성년자가 해당 작품을 보기 위해서는 여전히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일각에서는 디즈니플러스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검열했던 장면을 되돌린 이유에 대해, 최근 달라진 심의 등급 때문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지난 7월 디즈니플러스는 플랫폼에 성인 등급인 R 등급의 영화를 추가했다. 2019년 디즈니플러스가 “우리 플랫폼에는 PG-13 또는 그 이하 등급의 콘텐츠만 포함될 예정”이라고 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디즈니플러스가 청소년관람불가인 TV-MA등급까지 콘텐츠를 개방한 것이 마블 콘텐츠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데드풀’ 시리즈와 같은 인기 마블 콘텐츠가 디즈니플러스에서 소비되기 위해서는 콘텐츠 시청 등급의 변경이 불가피했다. 이 과정에서 ‘스플래쉬’도 다른 콘텐츠들과의 시청 등급 형평성에 따라 검열 내용이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즈니플러스의 총구독자 수는 1억 6420만 명으로, 올해 3분기에는 1210만 명 증가했다. 경쟁사인 넷플릭스 구독자 수는 2억 2300만명이다. 
  • 삼성전자, 지스타에 역대 최대 규모 참가

    삼성전자, 지스타에 역대 최대 규모 참가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규모 게임쇼 ‘지스타(G-STAR) 2022’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2에 357㎡(약 108평)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제품 전시와 함께 게이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990 PRO’와 ‘990 PRO with Heatsink’, ‘T7 Shield’ 등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선보인다. 990 PRO와 990 PRO with Heatsink는 게이밍과 같은 대용량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고성능 SSD다. 게임 콘솔이나 PC에서 빠른 로딩이 가능해 고해상도 그래픽 영상으로 게임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T7 Shield는 뛰어난 내구성과 함께 고화질 영상 녹화, 편집 등 대용량 작업에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포터블 SSD이다. 삼성전자는 ‘게임 플레이 존’ ‘엔터테인먼트 존’ ‘클래스&이벤트 존’ 등 다양한 체험존을 마련했다. 게임 플레이 존에서는 지난 8일 출시된 세가의 ‘소닉 프론티어’,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스퀘어에닉스의 ‘포스포큰’ 등 기대작 게임을 990 PRO와 990 PRO with Heatsink로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 이규영 상무는 “보다 실감나는 고화질, 고용량 그래픽 게임이 늘어나면서 게이밍에 특화된 스토리지의 중요성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990 PRO, T7 Shield 등 탁월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최신 SSD 제품군을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말했다.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도 처음 공개했다. 21:9 와이드 34형 1800R 곡률의 커브드 OLED 패널을 탑재하고 울트라 와이드 QHD(344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다. 특히, 최대 175㎐의 고주사율과 실시간에 가까운 0.1㎳의 반응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월 출시된 세계 최초 240㎐ 4K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도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네오위즈, 넥슨, 인벤, 크래프톤 등 다양한 게임 파트너사 부스에서 오디세이 아크, 오디세이 네오 G7 등 약 350대의 게이밍 모니터를 대거 전시해 관람객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국내 게임 업체 최초로 ‘HDR10+ 테크놀로지’에 회원사로 가입한 네오위즈와 협력해 HDR10+ 관련 기술도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갤럭시 Z폴드4’, ‘플립4’를 통해 최신 인기 게임을 체험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갤럭시 스토어 부스’도 별도 마련했다. 또 쿠키런, 원신, 문명 등 글로벌 인기 게임과 협업한 갤럭시 Z폴드4, 플립4, 버즈2 프로 스페셜 에디션 제품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스마트팜·메타버스·바이오헬스… 경북, 산업 대전환 ‘거침없는 질주’

    스마트팜·메타버스·바이오헬스… 경북, 산업 대전환 ‘거침없는 질주’

    경북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농업,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에너지경제(수소), 과학기술·의료(연구중심 의대 설립) 등 각 분야의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보편화된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첨단기술을 위기에 빠진 기존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선제적으로 반영,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에서다. 우선 도는 농업 현장 전반에 정보통신기술(ICT)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고령화·인구감소를 극복하면서 생산량도 증대하는 ‘농업 대전환’에 나섰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일반화하는 지금이 농업 대전환의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8월 농업 및 신기술 관련 정책·노하우를 자문할 ‘경북 농업대전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추진위는 농업정책, 스마트농업, ICT·메타버스, 기업경영 등 16개 분야의 민·관·학 전문가 72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앞으로 농촌공간 재구조화 등 각종 정책 아이디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전국 최초의 임대형 수직농장과 노지 스마트팜 시범단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한다. 수직농장은 실내에 여러 층의 구조물을 두고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자동화시스템으로 작물을 키워 생산량과 품질을 높이는 농장이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AI·로봇 등의 기술을 접목해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원격과 자동으로 적정하게 유지관리해 주는 농장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빅데이터, AI, IoT 등을 활용한 농업 인프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조성 중이며 현재 상주 등 전국에 4곳에 있다. 동시에 ‘청년농업인 육성 5개년 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5년간 디지털 청년농 5000명을 교육하고 이들에게 영농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가 12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식량주권 확보와 농가 경영안정 강화’를 주창한 만큼 도가 ‘기술주도형 농축산업 혁신으로 대한민국 식량을 책임지겠다’는 복안이다. ‘메타버스 수도’로의 발전을 꾀하는 도는 예상 파급 효과 1조원 규모의 ‘경북형 메타버스’ 신산업 육성 계획도 마련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경북이 다시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메타버스 시대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담대한 도전에 나선 것이다. 기본계획은 2026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해 ▲메타버스 육성 거점 5곳 구축 ▲연구개발(R&D) 콘텐츠 150건 개발 ▲마케팅·인증·실증 등 기업 1615개사 지원 ▲크리에이터 등 인력 6260명 양 성 ▲가상도민(메타인구) 1000만명 유치 구상을 담았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정책자문단에는 메타버스 전문가와 문화·관광·교육·ICT 분야의 교수·연구원·최고경영자(CEO) 등 40여명이 참여한다.기본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생산유발 효과 1조 126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4586억원, 취업유발 효과 7208명이 예상된다. 도는 메타버스 산업 육성이 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에너지 분야 대전환 모델도 추진한다.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이 재개되고 탈원전 정책이 폐기되면서 원자력과 수소를 중심으로 한 경북 동해안 청정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동해안전략산업국 에너지산업과에 수소경제팀을 신설하고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 이행 계획’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내년에는 상반기 산업부에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수소트램 구상 기본 계획과 ‘경북도 수소산업 육성 기본 계획’ 등 관련 연구 용역도 진행해 국비 사업을 적극 발굴한다. 차세대인 소형모듈 원자로(SMR)를 개발할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경주에 SMR 특화단지, 울진에 원자력 기반 수소생산 실증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도는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을 통한 대한민국 의사과학자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포항시, 포스텍, 포항의료원 등 지역 6개 병원과 ‘의사과학자 양성 및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서에는 ▲의대 및 병원 설립을 위한 행정 지원(경북도·포항시) ▲바이오헬스산업 원천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포스텍) ▲인력교류, 의료·의과학·의공학 공동연구, 임상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포항 지역 6개 병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연구중심 의과대학은 감염병과 난치병, 고령사회 등 사회적 난제를 과학과 공학, 의학의 융합적 지식으로 해결하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도는 2028년 개원 목표로 500병상 규모 스마트 병원, 의과학 융합연구센터 유치를 민간 기업 투자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포항시, 포스텍 등과 함께 수년 전부터 미래형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 4월 정부 120대 국정과제와 경북지역 정책과제로도 선정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과 의사과학자 양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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