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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쉽고 빠르고 편리해요” 성남시 모바일 지역화폐 첫 발행

    “쉽고 빠르고 편리해요” 성남시 모바일 지역화폐 첫 발행

    “간편하고 카드 수수료가 나가지 않아 좋아요. 종이상품권의 경우 농협에 직접 가서 판매대금을 신청하면 이틀후 입금 되는데, 모바일 상품권은 이틀후 바로 입금 돼 빠르고 편리합니다” 여수동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가맹점주 강연환(60) 씨는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는 모바일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을 19일 첫 발행했다. 지역화폐를 종이, 카드, 모바일 3종으로 발행하는 것은 성남시가 전국 처음이다. 은수미 시장은 이날 오후 중원구 여수동 가맹점 2곳을 찾아 구매품을 직접 모바일로 결제하는 시연행사를 했다. 먼저 한 떡집을 방문해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떡값을 결제했다. 가맹점주에게 새로운 모바일 결제시스템 도입에 관한 의견을 묻고 현장 반응을 살폈다. 한국조폐공사가 개발한 모바일 앱인 ‘착(CHAK)’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농협계좌를 통해 모바일 지역화폐를 구매하고 가맹점에서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구매가 된다. 결제 후 24시간이내 환불도 가능하다. 하루 한도 없이 50만원까지 구매가 가능하고 6% 할인율을 적용한다. 일반 구매자는 월 10만원까지 ‘선물하기’ 기능도 있다. 모바일 지역화폐 가맹점도 2870곳으로 늘어나 종이 지역화폐 가맹점 4700여곳의 60%에 달한다. 은수미 시장은 “성남지역화폐가 종이상품권, 카드상품권, 모바일상품권 등 3가지로 다양화 되었다. 특히 젊은이들이 모바일 상품권을 많이 사용할 것 같다“며 “오늘 시연해보니 쉽고 빠르고 편리하다. 연말까지 가맹점을 1만곳으로 확대할 생각이다. 성남에 있는 모든 제품들을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많이 사용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정배 한국조폐공사 신성장사업처장은 종이, 카드, 모바일로 지역화폐가 진화 되었다며 큰 수익 보다는 공익성을 위해 개발되었다고 말했다. 모바일 상품권은 경기 성남시와 시흥시에서 도입했고 하반기에 경북 포항시와 전북 군산시에서도 발행된다고 설명했다. 종이 지역화폐의 경우 은행 수수료와 제작비용이 발행액의 2.5% 가량인데 모바일 지역화폐는 한국조폐공사 수수료가 발행액의 1.8%로 저렴하다. 시는 올 연말까지 일반구매 100억원, 청년배당 129억원, 산후조리비 24억원 등 253억원의 모바일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모바일 지역화폐의 일반구매 홍보를 위해 지난 2월 21일부터 시청 인근 점포 80곳을 대상으로 재정경제국 직원 163명이 복지포인트로 시범사업을 벌였는데 해당 점포와 직원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지역화폐 발행 첫 날 5000 여명이 앱을 깔았고 1000만원 정도 매출이 발생했다”면서 “모바일 지역화폐의 경우 젊은층의 호응도가 높고 가맹점도 증가 추세라 목표액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가맹점 16만개 돌파…살아나는 제로페이

    가맹점 16만개 돌파…살아나는 제로페이

    제로페이 가맹점 숫자가 16만개를 돌파했다. 소비자들의 이용도 늘어나면서 이달 들어 하루평균 결제 건수가 5000건을 넘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달부터 소비자가 QR코드만 제시하면 결제가 이뤄지도록 결제 방식을 간소화해 제로페이를 더욱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18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제로페이 가맹점은 총 16만 1295개로 올 1월 4만 6628개보다 10만개 이상 늘었다. 저변이 확대되면서 월별 하루 평균 결제 건수도 증가 추세다. 지난해 12월 247건, 1월 514건에 불과했지만 4월은 5085건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12년 도입된 현금 집적회로(IC)카드가 하루평균 거래 건수 1000건을 돌파하는 데 1년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제로페이 확산세가 양호한 편이라는 게 중기부 설명이다. 지난 10일에는 하루 결제액 1억 945만원으로 사업 시행 4개월 만에 처음 1억원을 넘었다. 중기부는 소비자 편의를 위해 결제 방식을 현행 가맹점제시(MPM)에서 소비자제시(CPM)로 바꿀 예정이다. MPM방식에서는 가맹점의 QR코드를 소비자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결제금액을 일일이 입력해야 하지만 CPM 방식은 소비자가 생성한 QR코드를 가맹점주가 스캔만 하면 되기 때문에 결제 속도가 빨라진다. 중기부 관계자는 “다음달부터는 전국 4만여개 편의점에서도 제로페이 사용이 가능해지고 결제 역시 CPM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오는 28일까지 ‘제로페이 쓰고 케이콘(KCON) 보러 가자’ 이벤트도 실시한다.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하고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 결제내역을 첨부하면 응모가 이뤄진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은행서 알뜰폰 가입하고 신용카드로 경조사비 낸다

    은행서 알뜰폰 가입하고 신용카드로 경조사비 낸다

    노점·푸드트럭서 QR코드로 결제 가능 휴대전화 껐다 켰다 하면 보험 가입·해지 개인투자자 쉽게 공매도하는 플랫폼도은행에서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신용카드로 경조사비를 내거나 길거리 노점에서 QR코드로 값을 치르는 새로운 결제 방식도 등장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금융 규제 샌드박스(유예)를 적용할 ‘1호 혁신금융 서비스’ 9건을 지정했다. 이는 신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기존 규제에 발목을 잡히지 않도록 최대 4년 동안 규제 적용을 유예하거나 면제해 주는 제도다. KB국민은행은 알뜰폰 사업에 도전한다. 금융업자가 통신업을 하는 첫 사례다. 고객들은 은행 영업점이나 홈페이지에서 알뜰폰에 가입한 뒤 유심칩만 넣으면 공인인증서나 애플리케이션 없이 국민은행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저렴한 요금제를 위해 알뜰폰을 사용하는 청년층이나 서민층이 쉽게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점상이나 푸드트럭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BC카드는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영세 상인에게 QR코드를 활용한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시범 실시한다. 신한카드는 두 가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신용카드로 경조사비 등 소액 송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1월 출시하고, 이에 앞서 가맹점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규모 개인사업자의 신용을 평가하는 서비스를 오는 10월 출시하기로 했다. 해외여행 때마다 매번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필요 없이 휴대전화로 껐다 켰다만 해도 보험 가입과 해지가 이뤄지는 ‘온·오프 해외여행자보험’은 두 회사가 경쟁한다. NH농협손해보험은 6개월 안에, 핀테크 업체인 레이니스트는 상반기 중 각각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보다 손쉽게 공매도에 나설 수 있는 길도 열린다. 핀테크 업체인 디렉셔널은 신한금융투자와 손잡고 ‘개인투자자 간 주식대차 플랫폼’을 내놨다.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개인끼리 자유롭게 주식을 빌려주거나 빌리는 방식이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당장 거래 규모가 크진 않겠지만 기관 중심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SMS 인증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지역주민들이 투자할 수 있는 P2P(개인 간 거래) 서비스도 포함됐다. 금융위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해서 정부가 수익성·우수성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금융시장 불안 혹은 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경우 해당 서비스를 중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은평구, 어린이 놀이시설 관리도 ‘스마트’하게

    은평구, 어린이 놀이시설 관리도 ‘스마트’하게

    서울 은평구가 지역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놀이시설도 ‘스마트’하게 관리한다.구는 지역의 어린이 놀이 시설 356곳에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을 통해 놀이시설 관리 주체가 효율적으로 시설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관리 감독 기관은 이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놀이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한 점이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원이나 주택단지 등의 놀이터를 이용하는 주민은 놀이터 안내판에 붙여진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안전 관리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시스템에서는 놀이 기구별 안전 점검 내용, 관리 주체의 의무 사항 이행 여부 등의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놀이 시설에서 안전상 문제가 발견되면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연락처를 통해 관리 주체, 감독 기관에 신고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부모들이 안심하고 놀이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미달이 김성은 “8살에 내집 장만..광고만 30여 편”

    미달이 김성은 “8살에 내집 장만..광고만 30여 편”

    ‘미달이’ 김성은이 8살에 집을 장만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는 아이즈원 장원영, 유니가 스페셜MC로, 배우 이순재, 신구, 채수빈, 김성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과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을 맡아 인기를 모았던 배우 김성은은 “당시 인기가 기억난다. 어디를 다닐 수가 없었다. 지방 팬 사인회를 진짜 많이 다녔다”고 말했다. 김성은은 이어 “광고만 30여 편 찍었다. 그걸로 아파트도 사고, 아버지 사업에 도움도 되고, 저도 그 돈으로 유학 다녀왔다. 8살에 아파트를 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성은은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박미달’ 역으로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감자별 2013QR3’, ‘웰컴 투 두메산골’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라라쇼’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BC카드, 9만원대 하와이 항공권 이벤트

    BC카드, 9만원대 하와이 항공권 이벤트

    BC카드는 해외여행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오는 21일까지 페이북(paybooc)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응모한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하와이 왕복 항공권을 9만 9000원에 준다. 연말까지는 페이북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최대 13% 즉시 할인해 주는 ‘여행엔BC’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4월 한 달 동안 아고다와 호텔스닷컴, 트립닷컴, 익스피디아 등에서 해외 호텔 숙박료를 최대 10% 할인해 준다. ‘BC카드 고객 전용 예약 사이트’ 링크로 접속해 프로모션 호텔을 결제하면 된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GS25와 이마트24, 다이소 등에서 ‘BC 페이북 QR결제’로 1000원 이상 결제하면 건당 500원(하루 최대 1500원, 매장당 하루 최대 1건)을 할인해 준다. *BC카드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 서울 ‘제로페이 가맹점’ 10만호 돌파

    서울 ‘제로페이 가맹점’ 10만호 돌파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29일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제로페이 가맹점 10만호(4월 1일 기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10만번째 가맹점인 종로구 통인시장 인근 ‘역사책방’을 찾아 ‘제로페이 10만호점’를 자축했다. 박 시장은 “가맹점 10만개는 시에서 가맹대상으로 정한 음식점, 카페, 약국 등 생활밀착형업종 소상공인 업체 40만개의 2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소상공인 살리기 역점 사업인 제로페이는 매장 내 QR코드를 스마트폰 앱으로 인식해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플랫폼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세계는 ‘데이터 전쟁’ 중…한국은 ‘개망신법’에 발목”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세계는 ‘데이터 전쟁’ 중…한국은 ‘개망신법’에 발목”

    김석환 KISA 원장이 말하는 빅데이터, 그리고 보안“세계는 지금 ‘데이터 전쟁’이 한창입니다. 19세기 유럽 열강이 식민지를 찾아 아프리카로, 아시아로 진출한 것 이상으로 치열합니다. 당시에는 자원을 확보하려고 식민지 전쟁을 벌였지만 지금은 데이터를 확보하려고 총성 없는 전쟁이 후끈합니다. 특히 주도권을 쥔 미국과 이에 맞서는 유럽의 공방이 총력전 형태입니다. 중국이나 인도는 자국 데이터를 보호하는 법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한국은 이른바 ‘개망신 3법’이 국회 문턱에 걸려 여전히 제자리걸음, 우물 안의 개구리식입니다. 데이터 전쟁에서 패하면 우리 미래는 ….” (※개망신법은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보호법 3개 법안을 일컫는 말로 빅데이터 활성화와 관련된 법안이다.) 올해는 인터넷 개발 50년, 월드와이드웹 구축 30년 올해는 인터넷이 개발된 지 50년, 월드와이드웹(www)이 구축된 지 30년, 스마트폰이 국내에 들어온 지 10년이 된다. 정보통신기술(ICT)의 혁명적 변화를 누구보다 먼저 실감하는 김석환(61)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은 요즘 이런 연유로 고민이 많다.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데이터 전쟁이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지만 우리 국민은커녕 정치권이 데이터의 중요성을 여태까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만나는 사람마다 데이터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터뷰를 신청하자 전남 나주로 내려와 달라기에 출장 품의 신청의 번거로움을 들었더니 김 원장이 직접 서울로 올라왔다.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청사에서 만났다. 김 원장은 문명 전환기의 역사와 적절한 사례와 비유를 섞어가면서 2시간가량 인터뷰를 이어갔다. “미국과 유럽, 데이터 전쟁 공방 치열유럽 反독점법에 GDPR로 데이터 보호中 네트워크안전법 마련, 인도도 추진” - 데이터 전쟁, 심한 엄살 아닌가. “미국의 데이터 기반 기업들, 즉 구글이나 페이스북, 애플 등은 세상 사람들이 그 중요성을 인식하기 이전에, 법이 생겨나기도 전에 벌써 데이터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습니다. 유럽에선 미국보다 늦게 데이터의 중요성을 알았던 겁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5월 개인정보 보호규정(GDPR)을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GDPR의 핵심 내용은 EU 거주자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모든 기업이나 단체가 프라이버시 보호와 관련된 광범위한 규정들을 지키도록 하고, 심각한 위반 시 유럽이 아니라 전 세계 매출의 4%와 2000만유로(255억원 상당) 가운데 높은 쪽을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겁니다. 유럽에 세계적 데이터 기반의 사업자가 있다면 이런 규제는 생겨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규제는 다분히 미국 기업인 구글, 페이스북 등이 타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 프랑스는 구글에 GDPR 위반으로 5000만유로, 독일에서는 모두 41건에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유럽은 전통적 독점 규제에다 GDPR까지 이중으로 보호막을 씌운 겁니다. 이 말은 ‘우리 데이터를 미국 기업이 함부로 가져가지 마라’, ‘유럽에서 세계적 IT(정보기술) 기업이 자랄 때까지 시간을 벌자’라는 내심이 담겼다고 봅니다. 자체 시장이 방대한 중국은 외국 특히 미국 기업이 들어오지 못하게 네트워크안전법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토종 기업 알리바바나 텐센트가 거대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인도도 데이터를 뺏기지 않으려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데이터, 얼마나 중요하기에 전쟁이라고 하나. “4차 산업혁명시대의 데이터는 석유보다 더 값진 자원입니다. 석유는 한번 정제해서 쓰고 나면 다시는 사용할 수 없지만 데이터는 어떤 정보와 결합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가치가 창출됩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데이터는 또 다른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가집니다. 문제는 빅데이터의 75%가 개인정보라는 데 있습니다만, 데이터를 플랫폼으로 삼은 회사의 가치는 시장에서 먼저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7개가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MS, 알리바바, 텐센트였습니다. 애플과 MS를 제외하고는 10년 전에는 이 리스트에 들지 못했던 기업들이라는 거죠. 또 다른 예를 들면, 지난해 4분기 중국 알리바바의 매출은 19조 5000억원으로 삼성전자의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유럽브랜드연구소는 알리바바(14위)의 브랜드 가치를 삼성전자(19위)보다 높게 평가했죠. 그 이유인즉, 알리바바는 무려 5억명이라는 회원 데이터를 보유하고 활용한다는 것이 높게 평가받았던 겁니다.” “데이터 기업들, 시총 상위 기업 차지데이터 이용 맞춤형 서비스 본격 내놔獨유턴한 아디다스도 데이터 기업 변신”- 기업들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나. “엄청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지난해 올린 49조 7000억원의 매출 가운데 광고 매출이 49조원입니다. 물론 인스타그램이 포함돼 있지만, 페이스북의 광고는 우리가 보는 종편이나 지상파 TV만큼 강력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페이스북을 하다 보면 갑자기 뭔가 하나 쑥하고 올라옵니다. 안 보면 그냥 넘어가잖아요. 이 광고로 49조원 수익을 올렸는데, 여기엔 ‘이런 이용자는 이 정도의 광고에 대해서는 저항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반응을 보일 거야’ 하는 치밀한 계산이 숨어 있습니다. 그건 그 이용자가 눌렀던 좋아요, 썼던 댓글, 맺었던 친구 관계, 과거에 봤던 광고 등의 데이터를 분석한 겁니다. 또 미국의 유명 보험회사인 프로그레시브는 가입자의 동의를 받아서 스냅샷이란 ‘운행기록 자기진단 장치’를 자동차에 부착하는 겁니다. 이걸 통해서 가입자의 운전습관, 즉 신호와 규정속도 준수, 급제동과 같은 난폭운전을 분석해 교통사고 확률을 계산합니다. 그리고 모범 운전자에겐 최대 30%의 보험료를 깎아주는 겁니다. 가입자마다 다른 차별적인 마케팅, 개인별 마케팅이 적용된 겁니다.”- 데이터 활용을 4차 산업혁명과 연관해 설명하면. “아디다스가 동남아에 있던 공장을 2017년 독일로 다시 이전해가면서 만든 스마트팩토리를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과거엔 고객이 진열된 매장에서 신발을 골랐다면 이젠 인터넷을 통해 개인이 마음대로 주문합니다.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색상, 신발끈, 신발 밑창 등을 마음대로 골라 주문하면 3D프린터가 재질을 만들고 로봇이 신발을 제조하는 겁니다. 그리고 24시간 안에 고객에게 택배로 전달하는 겁니다. 개인별 맞춤형 신발이 가능합니다. 50만 켤레를 만드는데 동남아에선 600명의 인원이 필요했지만 독일 스마트공장에선 10명뿐입니다. 이 스마트 공장은 고객 개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한 사례일 뿐입니다. 고객 정보가 쌓이면 아디아스 역시 데이터 기업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도시의 상하수도, 교통 등을 관제하는 스마트시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자기 위치를 파악하고, 판단하고 실행하는 스마트자동차 등이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이라할 수 있습니다. 이런 데에는 인공지능이 돌아가게 하는 빅데이터가 있어야 가능한 겁니다.” “데이터 활용 개망신 3법, 작년 국회 제출심의조차 안돼 데이터 경제 활성화 답보”- 우리나라의 데이터 확보 준비는. “사실, 데이터 확보나 데이터 보호는 이를 언젠가는 활용하겠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잘 알다시피 유명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절제술을 했잖아요. 그녀가 유전자데이터 분석을 해보니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0% 이상으로 나온 겁니다. 그래서 유방암에 걸리지도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미리 제거한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분명 이런 검사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고, 이런 서비스를 상업화하겠다는 기업이 있었지만 의료정보법 위반이니 뭐니 하면서 제대로 못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개혁 샌드박스 1호로 유전자 데이터분석을 2년간 시범실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만, 개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제도화가 필요합니다. 작년 10월 국회에 소위 개망신 3법이 제출된 상태이지만 아직 법안 심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8월 31일 한국을 ‘데이트 경제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천명했습니다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 데이터 활용 못지않게 보호 또한 중요하다. “네. 그렇습니다. 개인정보와 같은 데이터의 84%가 해킹으로 유출됩니다. 그런데 과거의 데이터 유출은 ‘신상이 털렸구나’, ‘사생활이 유출됐구나’ 하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현실 세계에서 물리적 피해를 당합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사인 노르웨이의 노르스크 하이드로는 지난달 해킹 공격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갑작스러운 중단으로 철강 공장 특성상 고로부터 전 과정을 다시 세팅하면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향후 자율주행차에 대한 사이버 침해 공격은 탑승자의 생명을 위협할 겁니다. 스마트시티도 마찬가지고. 우리 인터넷진흥원은 국내 인터넷망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망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 해커가 민간망을 통해 행정망이나 국방망에 침입하고 있어 민간망 보호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해킹 피해 신상 털리는 수준서 신체적 위해로해커들, 민간망 노려… 국내망 95%가 민간망”- 사이버 침해, 얼마나 심각한가. “작년 3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가 사이버 침해로 5일간 시청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1년쯤 뒤 같은 조지아주의 잭슨카운티 역시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곳은 ‘인질과 타협하지 않는다.’라는 미국의 원칙을 어기고 40만달러를 주고 복구키를 받았습니다. 잭슨카운티는 40만달러가 싸다고 여긴 거죠. 5만달러 지급 요청을 거부한 애틀랜타시는 자체적으로 해결한다면서도 수일간 업무가 마비됐고, 시와 관련된 컴퓨터 등을 새로 세팅하는데 1700만달러가 들어간 겁니다. MS는 2017년 사이버 침해로 인한 한국의 직간접적 비용이 77조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요즘은 사이버침해도 로봇(봇넷)을 이용한 자동화·지능화·지속적 공격이 특징입니다. 작년 CES 트렌드 리포트에 의하면 2년 뒤인 2021년까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전 세계 피해규모는 약 6조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보다 피해가 더 클 수도 있다는 의미여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2017년 우리가 수집한 사이버 침해 위협이 1.8억건, 작년 3.5억건인데 올해는 6억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국 올해 사이버 침해 공격, 6억건 전망AI 통한 분석…자동화, 고도화 지능화로 대비IoT 전반에 걸친 보안은 융합보안단이 담당” - 우리나라의 사이버 침해 공격도 엄청나군요. “악성 코드로 한 중소기업의 회사 컴퓨터가 마비되었습니다. 일이 급해서 돈을 주고 복구키를 받으려고 연락하니 그쪽에서 ‘거기, 어디예요.’라고 되묻습니다. 워낙 많은 곳에 악성 코드를 뿌려두었으니, 그 해커도 어떤 회사가 걸려들었는지 모를 지경이라는 겁니다. 올해 6억건에 이르는 사이버 공격을 사람이 일일이 대응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자동화·지능화함에 따라 우리도 그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통해서 특정한 패턴들을 분석하고, 새롭고 더 위협적인 공격을 찾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형태입니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도록 그물코를 좀 더 촘촘히 짠다는 의미로 ‘사이버보안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했습니다. 사이버 위협을 인공지능(AI)을 통한 분석으로 수비도 자동화, 고도화, 지능화하는 겁니다.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를 연구소와 대학, 산업계에 공유해 새로운 정보보호 제품이 개발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작년에 자동차검사 안내를 모바일로 고지하는 서비스를 했는데 이는 자동차 소유자 이름과 전화번호, 차량번호의 연계된 것입니다. 이런 서비스의 경우 편리하긴 하지만 정보보호의 필요성도 더욱 크고 중요합니다.” “랜섬웨어 공격받은 美애틀랜타 5만달러 지불 거부5일간 업무마비에 컴퓨터 세팅에 1700만달러 투입반면 잭슨카운티, 40만달러 주고 복구키 받아 해결”- 이건 신설한 융합보안단의 역할과 겹치지 않나. “사이버 보안은 4차산업으로 갈수록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겁니다. 융합보안단은 정부가 2022년까지 3만개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것과 맞물려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약 110억여대의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이용되고 있으며, 2025년엔 약 1조개의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기기가 보급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미 나와 있습니다. 이런 연유로 침해의 대상 즉, 보호의 대상이 PC나 서버, 스마트폰을 넘어 IoT 기기 전반이 될 겁니다. 이는 보안 대상이 사회 전반에 걸쳐 있다는 의미겠지요. 현재의 침해 대응과 산업진흥으로 분산된 업무를 융합해 전사 차원에서 달려들자는 겁니다. 우리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부처와 협력 문제, 법제도 정비 및 정책 개발의 문제 등등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韓보안 가장 취약한 곳…지역 중소기업사이버 침해 98%가 이곳 통해 이뤄져지역에 사이버 안전망 구축 시급한 문제” - 한국의 사이버 보안 수준, 얼마나 높나.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의 강국이지만 사이버 보안은 다른 문제입니다. 한 국가, 한 기업, 한 조직의 사이버 보안 수준은 가장 취약한 곳의 수준과 같다고 봐야 합니다. 가장 취약한 곳을 통해서 침해, 해킹이 이뤄지니깐요. 한국사회 전체로 봤을 때 가장 취약한 곳은 지역의 중소기업입니다. 사이버 침해 피해의 98%는 중소기업이 당합니다. 그런데 일부 중소기업은 자신들이 해킹당했는지, 안 당했는지조차도 모릅니다. 그런 능력도, 의지도, 인력도, 열의도 없습니다. 몇 년 전 농협 전산망이나 국방부가 당한 공격도 협력업체의 직원의 USB나 보안취약점을 통한 것이였지요. 지역 중소기업 사이버 보안에 대해 행정안전부 중앙부처는 지자체가 할 일이라고 미뤄버리고, 지자체는 가시적 효과가 없으니 우선순위에 한참 밀리고…. 우리가 지역에 사이버안전망을 구축하려 합니다.” “2017년 한국 해킹 직간접 피해 77조원 추산2021년 전세계 사이버 공격 피해 6조달러지진·태풍 등 자연재해보다 피해 더 클 수도”- 지난해 자동차 검사, 모바일 고지를 했던데 성과는. “교통안전공단은 저희와 함께 작년 3월에 자동차검사를 받으라고 알리는 것을 여태까지는 종이로 우편 고지하다 휴대폰에 문자를 보내는 모바일 고지를 시범실시했습니다. 일부 운전자는 오랫동안 집을 비워 우편물을 받아 볼 수 없기에 시범적으로 200만 운전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고지를 했습니다. 그 결과 과태료를 내지 않았던 사람이 그 이전의 평균보다 2만 8000명이 적었던 겁니다. 즉 그만큼 많은 사람이 제때 검사를 받았다는 의미죠. 과태료 수입이 86억원 줄었다고 합니다. 즉 이용자의 편익은 늘고, 사회적 비용은 감소한 거죠. 종이 소비가 줄었으니 환경보호에도 이바지한 겁니다. 올해는 주택금융공사와 국민연금관리공단 등과 협업해서 모바일고지를 활성화하고, 병원과 약국과는 전자처방전 시범사업을 할까 합니다. 이것 역시 규제개혁 샌드박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종이로 발행되는 처방전이 연간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무려 5억장에 이릅니다. 병원도 전산화되어 있고, 약국에 가서 QR코드만 갖다대면 의사의 처방내용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자료들이 모여 나중엔 빅데이터가 되는 거지요.” “가상화폐 일확천금 차단 정책 잘한 일해외직구·중고차 매매 블록체인 올릴 예정”- 블록체인을 이용한 서비스 준비는. “블록체인이 우리나라에서 그 응용기술이 아니라 가상화폐, 가상통화가 전부인 것처럼 잘못 인식돼 안타깝습니다. 정부가 일확천금을 노리는 가상화폐, 음습한 구석이 있는 이것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잘 대응했다고 봅니다. 해커들이 ‘돈을 암호화폐로 보내라.’라고 하잖아요. 우리나라에서 작년에 한 해외직구 건수가 1900만건쯤 됐니다. 이게 해마다 30~40%씩 건수가 늘어납니다만 금액은 전체 수입금액에 비해서는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관 직원을 늘려서 해외직구를 직접 처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걸 관세청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어 여기에 올리는 것이죠. 그러면 주문 상품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에 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가장 큰 장점인 이력추적이 가능합니다. 통관 처리기일도 현재 5일에서 2일 정도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하반기부터는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새로운 블록체인 시범사업으로 중고차 매매를 블록체인 플랫폼에 올리려는 것인데 그러면 주행거리라든지 사고 이력 논란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각종 자선단체의 기부금 관리도 블록체인에 태울까 합니다. 그러면 중간 관리자 비용이 줄고, 내가 낸 기부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서 실업, 사회적 문제로봇세, 기본소득 지급 고민할 시기개별 이익 위해 데이터 경제 막을 수 있나기술 변화가 촉박한 새로운 문명 인식해야”- 아디다스 독일 스마트공장에서 보듯 4차 산업혁명은 실업이 큰 문제다. “600명이 하던 일은 10명이 거뜬히 처리하니 파생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실업이 큰 문제입니다. 실업의 문제와 관련해 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주장하는 로봇세 신설, 기본소득 지급 등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겁니다. 로봇 탓에 일자리가 줄어 소득이 줄어든다면 이 부분을 보전해줘야 하잖아요. 그래야 인간다운 존엄이 유지되고, 그 인간이 하는 각종 활동이 또 하나의 생산적 가치가 있는 자원인 데이터를 생산하기 때문인 거죠. 전자문서가 활성화되고, 이메일과 SNS, 문자메시지가 일상화된 지금 우편을 배달하는 사람을 우리 사회가 언제까지 보호할 수 있을까요. 사회적 갈등과 고민이 맞닿는 부분입니다. 또한 부산시와 서울대병원 그리고 우리 진흥원이 협업해서 독거노인들에게 심전도 스와치를 채우는 시범사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노인분들이 일상생활을 할 때, 주무실 때, 갑자기 돌아가셨을 때의 신호가 다데이터로 전송됩니다. 서울대병원이 함께하고 있음에도 이 데이터는 119 출동 때 활용한다는 명분으로 전부 119센터에 모아놓기로 했습니다. 병원에 모아두면 원격의료 진료행위에 해당한다는 논란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개별 병원의 이익을 위해, 실업을 우려하는 우정사업본부 노조의 반대로 언제까지 막아둘 수 있느냐 입니다. 우리가 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다른 나라의 기업이 이런 서비스로 진출하면 우리가 막을 수 있을까요. 영국의 적기법(赤旗法)과 같은 코메디가 이 땅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기술의 변화가 촉발한 새로운 문명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적기법이란 세계 최초로 자동차를 만든 영국에서 자동차 최고 속도를 시속 4마일로 규제하고, 붉은 깃발(적기)를 든 기수가 차보다 앞서 달려 길 안내를 하도록 한 규제를 말한다. 마차와 증기 철도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이 법안 때문에 영국의 자동차 산업은 다른 경쟁국보다 뒤쳐지게 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영주 풍기홍삼 QR코드 도입

    영주 풍기홍삼 QR코드 도입

    경북 영주시는 지역 특산품인 풍기홍삼 가공품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함유성분을 표시한 품질인증 정보를 보여주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홍삼가공 품질인증 조례’를 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례에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찍어 품질인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마크 도입, 제품 관리를 위해 연간 1회 이상 제조·가공·출하·유통 과정 점검, 검사기관에 성분검사 의뢰 등 규정을 추가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홍삼 가공품 브랜드인 풍기인삼 품질 보장과 인증을 위해 고유식별 QR코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단독] 군 장병 정신전력 교재에도 ‘북한=적’ 삭제

    [단독] 군 장병 정신전력 교재에도 ‘북한=적’ 삭제

    국방부가 북한군과 북한 정권을 ‘적’(敵)으로 규정한 대목을 삭제하고 대신 ‘군사적 위협’으로 규정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새로 발간했다. 군 관계자는 27일 “새로 제작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지난주 발간했다”며 “지난 20일부터 이를 적용해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교재는 약 5년마다 새로 발간하며, 간부 및 병사의 정신교육에 기준이 된다. 가장 최근인 박근혜 정부 시절 2013년 발간된 기존 교재는 제8과 ‘우리의 적, 북한군의 실체’라는 제목 아래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는 가장 핵심적인 적”이라고 기술했다. 대신 이번에 새로 발간된 교재는 북한에 대해 “북한은 현실적인 군사적 위협의 대상이다. 적대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서술했다. 아울러 제11과 ‘사상전에서 승리하는 길’ 제목 아래 서술에서 종북세력을 ‘내부의 적’으로 규정했던 표현도 새 교재에서는 사라졌다. 김대중 정부 때인 1999년 ‘위기극복을 위한 우리의 다짐’이라는 18개 과제 형태로 시작한 교재는 처음엔 북한을 ‘위협’ 수준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새로 발간하면서 북한군과 북한 정권을 적으로 처음 규정했고 2013년까지 같은 표현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 1월 발간한 ‘2018 국방백서’에서도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이 “군은 대한민국의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로 대체되며 모든 안보적 위협 및 침해세력을 포괄했다. 이는 특정 국가를 공식적으로 ‘적’으로 규정한 국가가 전 세계에서 한국밖에 없다는 점과 테러 등 여러 형태의 위협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반면 보수층 일각에서는 ‘북한=적’ 개념 삭제가 대북 대비태세 약화로 이어질 우려를 제기한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 “북한 위협뿐만 아니라 점증하고 있는 잠재적 위협과 초국가적 및 비군사적 위협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기술했다”며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대비태세를 공고히 하자는 내용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군은 병사 휴대폰 사용과 맞춰 정신교육 자료에 QR 코드를 삽입해 AR기술을 접목한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연구용역과 토론회 등을 수차례 진행하며 많은 의견수렴을 거쳐왔다”라며 “현 상황이 달라졌고 신세대 장병들의 특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시론] 카드 가맹점 수수료와 제로페이/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시론] 카드 가맹점 수수료와 제로페이/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최근 신용카드나 지방자치단체의 ‘페이’(pay)와 관련된 이슈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신용카드와 관련해서는 가맹점 수수료 체계에서 대형 가맹점 수수료의 역진성(카드사 마케팅 혜택을 많이 받는 대형 가맹점이 일반 가맹점보다 더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현상) 문제다. 가맹점 수수료와 관련해 가맹점별로 바뀐 초기의 구간 설정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초기의 매출액 기준은 매우 단순해 대형 가맹점의 기준 금액이 높았지만, 이후 개정으로 인해 매출액 기준이 세부화돼 사실 칸막이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계속되는 우대 수수료율 적용 확대나 우대 수수료율 인하로 인해 오히려 역진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협상 시에는 대형 가맹점이 거래상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카드사에 가맹 해지 등을 주장하고 있다. 물론 카드사들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먼저 협상에 뛰어들었다는 비판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초기처럼 매출액이나 당기순이익에 따른 구간 설정이라면 해결이 가능하다. 여기서 적격 비용 항목에 대한 재설정도 필요하다. 또한 이미 대안적인 페이 등이 나오고 있다. 효과가 있을까? 이른바 서울페이는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0원’의 타이틀을 내걸고 서울시가 도입한 스마트폰 QR코드를 이용한 새 결제 시스템이다. 카드 수수료율을 자영업자의 수익 악화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서울페이를 통해 영세 자영업자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자 한 것이다. 중계업체 개입 최소화로 수수료 발생 요인을 제거해 결제 금액을 소비자에서 판매자로 바로 전달하며, 소득공제율을 현행 신용카드 15%, 체크카드 30%보다 높은 40%를 적용한다. 그러나 지자체가 내놓은 페이는 다방면으로 문제가 있다. 먼저 카드시장은 시장 실패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자체가 개입하는 것은 부당하다. 이미 지급결제시장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시장 실패가 아닌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오히려 정책 실패와 비효율성을 야기할 수 있다. 지자체가 직접 페이를 운영할 경우 운영에 따른 세금은 국민이 부담하게 된다. 페이를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의 경우도 세금을 통한 비용 부담을 피해 갈 수 없게 된다. 반대로 페이 운영이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국민의 부담은 더욱 커져 비용 부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시장 측면에서도 문제가 존재한다. 페이는 계좌 이체의 직불 방식이므로 신용카드가 아닌 체크카드 일부 시장만을 대체한다. 현재 체크카드 시장의 규모는 약 800조원으로 카드 시장의 20%에 불과하다. 따라서 페이가 신용카드 시장을 대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페이 사용이 활성화되더라도 이용 증가에 따른 국민의 세금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금융 시장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개입은 효율성을 떨어뜨려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문제점이 있다. 해외 사례를 보면 우리나라 정부 및 지자체를 제외하고 금융 시장에 지자체가 개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소상공인 측면에서는 현재 카드 가맹점주의 경우 카드 수수료율을 부담해도 매출세액 공제를 감안하면 영세·중소가맹점은 이득을 취하고 있으므로 페이 도입의 인센티브가 없는 상황이다. 소비자의 경우 페이는 직불 기능만 가능하고 신용 공여 기능이 없어서 신용카드 이용자는 인센티브가 적다. 결제 전 매번 애플리케이션(앱)을 띄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카드사에서 제공하던 부가서비스가 없으며, 스마트폰를 쓰지 않는 사람 혹은 스마트폰이 꺼진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는 제약이 있다. 또한 지자체가 운영하는 많은 앱이 안정성이 떨어지고 업데이트 주기가 길어 소비자에게 여러 불편을 가져다 주고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용 불편에 따른 대응 속도도 느린 편이므로 페이 운영의 효율성, 안정성을 기대하기 힘들다. 서울페이의 경우 40% 소득공제를 홍보하고 있지만, 소득공제율이 높다 하더라도 기존 카드와 다르게 이용할 유인이 크지 않다. 오히려 세금 낭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카드에 대한 소득공제를 현재 줄이고 있는 상황이므로 40%의 소득공제율이 얼마만큼 지속될지도 명확하지 않다. 소비자나 소상공인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서울페이는 이용 실적이 제로에 가깝다. 비효율성 및 정부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 민간에 페이 사업을 이전하고 지자체나 공공기관은 사업에서 손을 떼야 한다.
  • SKT, 양자암호 ‘5G망 해킹 봉쇄’

    SKT, 양자암호 ‘5G망 해킹 봉쇄’

    SK텔레콤은 현존하는 가장 안전한 보안기술인 양자암호를 세계 최초로 5G 망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서울 삼화빌딩에서 브리핑을 열어 최근 5G 가입자 인증 서버에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적용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또 다음달 전국 데이터 트래픽의 핵심 전송 구간인 서울~대전 구간에 양자키분배(QKD) 기술을 연동해 5G와 LTE 데이터 송수신 보안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들은 모두 SK텔레콤이 지난해 인수한 양자암호통신 자회사 IDQ의 해킹 방지 기술이다. IDQ는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 매출액과 특허 보유 등에서 1위 기업이다. 양자암호통신은 더는 쪼갤 수 없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송신자와 수신자만 해독할 수 있는 암호키를 만들어 도청을 막는다. 통신 방식을 공을 주고받는 행위에 비유하면 기존 방식은 제3자가 몰래 공을 가로챈 뒤 복제본을 전달해도 탈취 여부를 알기 어렵다. 하지만 양자암호통신은 비눗방울을 주고받는 것과 같아 제3자가 비눗방울을 건드리기만 해도 형태가 변형돼 해킹이나 복제 자체가 불가하다. SK텔레콤은 통신 분야 표준을 정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산하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에서 4건의 양자암호기술 관련 국제 표준화 과제를 수행하는 등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곽승환 IDQ 부사장은 “현재는 유선통신에만 양자암호기술이 적용되고 있지만 2022~2023년 위성을 발사하면 무선통신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암호키 분배 등과 관련한 협력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맘껏 뛰노는 놀이터인데… ‘꼼꼼하게’

    맘껏 뛰노는 놀이터인데… ‘꼼꼼하게’

    서울 강서구는 오는 29일까지 지역 내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점검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강서구는 “봄을 맞아 사용자가 늘어나는 놀이시설들을 일제히 점검,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점검은 주택단지 347곳, 공원 131곳, 어린이집 30곳 등 537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 시작됐다. 관리자 안전교육, 보험가입 같은 안전관리 의무이행 여부와 파손, 위험 물질 존재 유무 등을 파악한다. 미끄럼틀, 시소, 그네 등 놀이기구도 꼼꼼히 점검한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 놀이시설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관리주체 등 점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구의 어린이 놀이시설은 서울 자치구 중 네 번째로 많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관리주체 관리의무 이행률은 지난달 기준 99%로, 500개 이상 어린이 놀이시설을 보유한 자치구 중 이행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어린이 놀이시설 관리의무 이행률 100%를 달성, 아동친화도시에 걸맞은 안전 으뜸 도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끝나지 않은 카드사·가맹점 수수료 전쟁… 윈윈 해법은 없나

    끝나지 않은 카드사·가맹점 수수료 전쟁… 윈윈 해법은 없나

    신용카드 결제금액의 얼마를 카드사가 가져가느냐를 두고 시끄럽다. 지난주에 끝난 현대·기아차와의 협상에서 카드사는 ‘계약해지’라는 강수에 밀려 원하던 매출액의 1.9%대가 아닌 1.8%대에서 수수료율 협상을 끝냈다. 카드업계는 이번주부터 유통·이동통신·항공 등의 대형가맹점과 수수료율 협상을 한다. 0.2~0.3% 포인트 인상안을 통보받은 3개 업종은 이미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상태다. 카드 수수료 논란은 카드사의 마케팅 비용을 어떻게 줄이느냐의 문제다.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이 이어진다면 핀테크(금융+정보기술)가 확산돼도 수수료 전쟁은 계속될 것이다. 정치권에 휘말려 정부 또한 끊임없이 카드 수수료율에 개입할 전망이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수수료율 협상 과정에서 특정 카드로는 물건을 살 수 없게 되는 ‘특정 카드’의 위험이 도사리는 고차원 방정식이 됐다.현재 휴대전화 요금 5만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통신사는 약 2%인 1000원을 신용카드사에 준다. 가맹점 관리부터 카드 발급까지 맡는 카드사들은 통신사에 서로 낮은 수수료율을 제시한다. 통신 가입자를 고객으로 확보하면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으로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카드 결제 시 통신료 1만원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이 가능했던 배경이다. ●카드사 마케팅비 협상력 약한 중소점에 넘겨 카드사들의 회원 확보를 위한 경쟁은 치열하지만 가맹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지 않다. 카드사는 과거 지급 결제 플랫폼을 비핵심 사업으로 여기고 승인과 중개 업무를 밴(VAN)사에 외주를 맡기고 발급과 정산, 결제 업무에 집중했다. 단말기 관리부터 가맹점 계약과 교육까지 맡은 밴사가 대형 가맹점에 리베이트를 주면서 경쟁을 벌여 수수료 부담을 키운다는 비판도 있다. 카드사들은 이 과정에서 늘어난 마케팅 비용을 협상력이 약한 중소형 가맹점에 높은 수수료로 넘기고 마케팅 혜택을 받는 대형 가맹점에는 ‘규모의 경제’를 이유로 더 낮은 수수료를 부과했다. 중소형 가맹점의 불만이 커지자 2012년 국회가 여신전문금융업법을 개정해 3년마다 적격 비용(원가)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정하게 했다. 대형 가맹점은 막대한 매출을 무기로 부당하게 낮은 수수료를 책정하지 못하게 개정했다. 하지만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모든 가맹점이 수용할 수 있는 수수료율을 금융위가 산출하라는 법은 집행이 어렵다”면서 “공공요금이 아닌 민간기업의 가격을 정부가 결정·강제하는 법률은 선례를 찾기 어렵다”고 반대했다. 그럼에도 개정안은 그해 4월 총선을 앞두고 통과됐다. 3년마다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개별 가맹점 수수료율을 재산정하게 되면서 잡음도 커졌다. 이번에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해 가맹점이 타격을 받았는데 카드사와 가맹점이 수수료를 조정해 희생을 떠안는다는 불만도 높다.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가맹점 범위를 연매출 5억원 이하에서 30억원 이하로 늘리면서 273만개 가맹점 중 96.2%에 해당하는 262만 6000개가 우대 대상이 됐다. 카드업계 고위 관계자는 “우대 수수료율이 아닌 사실상 일반 수수료율”이라고 꼬집은 근거다. 정작 소상공인인 5억원 이하 가맹점의 수수료율은 그대로다. 여전히 수수료율 협상 과정에서 대형 가맹점의 목소리가 높다. BC카드를 제외한 모든 신용카드사가 가맹점을 관리하는 매입사와 가입자(소비자)를 관리하는 발급사를 겸하는 구도여서 9개 카드사는 협상력이 낮다. 반면 미국 등 해외 주요 국가는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이 브랜드와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실제 발급은 개별 은행이 한다.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사실상 모든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대형 가맹점과 대등한 수수료 협상이 가능하다. 외국에서도 정부는 카드 시장에 개입하지만 매출별 수수료율까지 정하진 않는다. 부가서비스를 지나치게 확대하거나 비자나 마스터카드가 독과점을 바탕으로 지나치게 높은 정산 수수료를 받지 못하도록 규제를 정비 중이다. 카드를 쓸 때 더 높은 가격을 받는 가격 차별도 금지하다가 2000년대 들어 호주, 미국, 영국 등에서 영세 가맹점을 중심으로 가격 차별을 허용하고 있다. 이재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가 피해를 본다고 마케팅 감축을 자제시키고 있지만 애시당초 정책 목표는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것이었다”면서 “현금을 내면 할인을 못 받는데 소비자들은 카드를 내면 할인이나 포인트 혜택을 받는 모순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개별 소비자 입장에선 카드 결제로 다양한 혜택을 받으면 기분이 좋겠지만, 현금 결제 할인이나 각종 옵션이 제한된다”며 “‘공짜 점심’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업계는 당장의 수수료 갈등 외에도 간편결제 사업자들과 경쟁도 걱정이다. 지금은 간편결제 사업자들이 신용카드사망을 통해 결제하는 경우가 많지만 독자적인 결제 사업을 개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산업에서 새 먹거리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있다. 실제 BC·신한카드 등은 가맹점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결제하면 밴사를 거치지 않는 결제망을 구축했다. 현재 간편결제 시장 규모는 신용카드 결제금액의 3% 정도다. 간편결제 시장이 커지면 수수료가 줄어들까. 간편결제는 신용카드 결제와 계좌이체, 선불 결제, 여러 기능을 합친 지갑 등 방법이 다양하다. 수수료 절감은 밴사나 신용카드 결제망을 우회한 송금 방식의 간편결제 시장이 얼마큼 커지느냐에 달렸다. 정훈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간편결제라지만 아직은 신용카드 네트워크를 경유하는 방법이 대부분이라 밴이나 전자지급결제대행(PG) 수수료가 나온다”면서 “소비자의 선택이 늘어나 외국처럼 직접 이체 방식의 결제가 늘어나면 수수료가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중소점 수수료 0%대… 절감효과 적을 수도 수수료 절감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미 중소형 가맹점은 0%대 수수료를 내고 있고 지난해 밴 수수료도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꿨다. 또 가맹점은 수수료가 낮은 결제 방식을 선호하지만 세제 혜택이 큰 차이가 없다면 할인이나 부가서비스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을 수 있다. 밴사가 가맹점 영업망을 구축해 온 만큼 이들을 배제하고 새로운 결제망을 확산시키는 일도 어렵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밴사 없는 결제망도 구축됐고 대행업체 같은 옥상옥은 구조조정을 해야 하지만 밴사가 영업을 해온 만큼 완전히 역할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제로페이가 나왔지만 당장은 기존 결제 시스템을 대체하지 않았고 이용이 많아지면 서울시나 정부 등 누가 비용을 부담할 수 있을지도 문제”라고 짚었다. ●당국 “가맹점 수수료 역진성 바로잡겠다” 금융당국은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사업자의 요청을 받아 50만원 한도로 신용공여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용이 없으면 결제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당국의 섣부른 결정이라는 지적도 있다. 계좌에 직접 이체하는 방식의 서비스에 신용 공여 기능을 추가하면 수수료가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사람들이 자신의 지불 한도 안에서 돈을 쓰게 하려고 한다면 신용 기능을 줄 이유가 없다”면서 “정부가 신용카드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무엇을 결제할 때 신용카드나 계좌이체, 페이 등 무엇이 좋을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수료 협상 잡음이 계속되면서 금융당국은 일정을 앞당겨 협상 결과를 다음달이나 오는 5월에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가맹점 수수료의 역진성 문제를 이번에 바로잡겠다는 입장이다. 연 매출액이 30억∼500억원인 가맹점의 수수료율은 수수료율 체계 개편 전 기준으로 2.18%로 500억원 초과 가맹점 평균인 1.94%보다 높다. 금융당국은 각종 부가서비스가 대형 가맹점에 집중되는 만큼 수익자부담 원칙에서 이런 역진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스마트 횡단보도, ‘스몸비’ 교통사고 막는다

    서울 강남구는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 합성어)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보행양이 많은 대도·도성·세명초등학교 세 곳 어린이보호구역에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은 위치감지 센서와 스피커를 이용, 보행자가 적색 신호 때 도로 쪽으로 다가서면 “차도로 들어가지 마세요”라는 말을 내보낸다. 녹색 신호로 바뀌면 “좌우를 살핀 후 건너가라”는 음성을, 녹색 신호 점멸 땐 “다음 신호를 기다리라”는 메시지를 내보낸다. 구는 근거리 무선통신장치 ‘비콘’(Beacon)을 이용해 신호등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앱을 설치하면 횡단보도 내에서 화면을 차단, 보행자의 휴대폰 사용을 막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광우 교통행정과장은 “향후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사고 예방 효과를 분석, 설치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능형 신기술 접목 등 지속적인 정책 개발로 구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1만 ‘아미’, 서울의 중심에서 방탄소년단을 외치다

    1만 ‘아미’, 서울의 중심에서 방탄소년단을 외치다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 1만여명이 서울의 심장부를 방탄소년단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 채웠다. 10일 오후 서울광장에는 그룹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아미피디아’(ARMYPEDIA) 첫 번째 오프라인 이벤트인 ‘런 아미 인 액션’(RUN ARMY in ACTION)에 참가한 팬 1만여명이 모였다. 공식 행사 시작을 한참 앞둔 오전부터 ‘아미밤’(공식 응원봉)과 멤버들의 이름이 적힌 슬로건을 손에 든 팬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최애’ 멤버의 BT21 캐릭터 인형을 가방에 단 팬, 캐릭터 머리띠를 한 팬, 대형사진을 들고 온 팬 등 저마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팬들은 취재진의 카메라 앞에서도 ‘아미’임을 자랑스러워했다. 김남준, 민윤기, 김석진, 정호석, 박지민, 김태형, 전정국 등 멤버들의 본명이 쓰인 슬로건을 힘차게 흔들며 방탄소년단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냈다. 행사장 펜스 안에는 주최 측에서는 신청 받은 1만명만 들어갔지만 신청을 미처 못한 팬들도 몰려 펜스 주변을 둘러싸고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서울광장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등장해 ‘런 아미 인 액션’의 시작을 알리자 팬들은 우레 같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멤버들은 자신들의 뮤직비디오를 하나씩 보여주며 관련 퀴즈를 냈다. 데뷔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 가사에서 정국이 엄마한테 간다고 한 곳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팬들은 동시에 부채의 보라색 면을 들어 정답 ‘독서실’을 맞췄다. 여러 퀴즈가 지나간 뒤 방탄소년단이 콘서트에서 팬송을 부른 영상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예고한 대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없는 자리에서도 열정적인 ‘떼창’과 환호를 이어가며 팬들의 축제를 즐겼다.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영상 메시지 등을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방탄소년단의 메시지를 되새겼다. 1시간 가량의 행사 내내 진짜 ‘군대’를 방불케 한 단합력을 보여준 팬들은 행사 종료 후에도 주변 정리와 함께 질서정연하게 행사장을 빠져나가며 바람직한 팬 문화를 보여줬다. ‘런 아미 인 액션’ 행사는 지난달 전 세계 7개 도시에서의 티저 공개로 시작된 ‘아미피디아’ 이벤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아미피디아’는 팬들과 방탄소년단이 함께 만드는 디지털 기록 저장소로 전 세계 곳곳에 숨겨진 2080개의 QR 코드를 팬들이 찾고 퀴즈를 풀어 퍼즐 조각을 맞춰가는 이벤트다.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2013년 6월 13일부터 아미피디아 시작일인 지난달 21일까지 총 2080일간의 기록이 담긴다. 전 세계 아미들은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QR 코드를 4주간 맞추게 된다. 한편 오는 23일에는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아미피디아’ 두 번째 오프라인 이벤트인 ‘아미 유나이티드 인 서울’(ARMY UNITED in SEOUL)가 열린다. 글·사진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서울시 제로페이, 중국의 일상인 위챗페이와 어떻게 다르나

    [특파원 생생 리포트] 서울시 제로페이, 중국의 일상인 위챗페이와 어떻게 다르나

    서울시가 소상공인들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한 제로페이의 겉모습은 중국에서 이미 일상화된 ‘위챗페이’나 ‘알리페이’와 흡사하다. 휴대전화로 큐알(QR)코드만 스캔하면 바로 돈이 지불된다는 점은 제로페이와 위챗페이가 같다. 하지만 제로페이는 서울시가 수수료율이 3%대에 이르는 신용카드 대신 만든 모바일 결제 시스템으로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만든 위챗페이,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는 탄생부터 다르다. 중국에서는 이미 정착한 ‘현금없는 세상’을 서울시가 한국에 도입한 셈이다.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된 것은 가짜 돈이 많았던 데다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어려운 구조 때문이다. 아직 중국에서는 신용카드를 만드는 것 자체가 어려울 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외상거래인 신용카드가 거의 정착되지 못했다.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는 연계된 은행 계좌에서 돈이 바로 빠져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직불카드(데빗카드)라고 봐야 한다. 이미 신용카드 사용에 익숙한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휴대전화로 앱을 켜서 직접 QR코드를 스캔하고 계산할 금액을 입력한 다음 결제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다. 제로페이를 받는 상인들 입장에서도 전용 앱에 로그인해서 이체를 확인해야 한다. 중국의 상인들은 음성으로 결제가 이루어졌음을 알려주는 기능을 사용하거나 소비자들에게 계산이 완료됐다는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달라고 하기도 한다. 위챗페이의 QR코드를 인식 기계에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거나 상인들의 스캔 한 번으로 지불이 완료되는 구조도 있다. 중국에서 위챗페이와 알리페이가 널리 확산된 것은 다양한 부대 혜택 때문이다. 위챗페이는 일부 가입 가맹점에서 결제를 하면 복권 기능을 제공한다. 결제가 끝난 직후 복권 추첨이 이뤄지는데 휴대전화를 흔들기만 하면 운에 따라 1위안(170원) 이내의 금액이 주어지고 다음 결제에 자동적으로 사용된다. 소액이긴 하지만 소비자들로서는 기분 좋은 혜택이다. 한국의 공항 식당 등에서 중국인을 겨냥해 도입된 알리페이는 200위안 사용시 자동으로 10위안을 할인해 주기도 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아직까지 제로페이 사용 실적은 지난 1월 기준 가입 가맹점 4만 6600여곳, 결제건수 8600여건에 그쳤다. 위챗페이는 10억 8000만명이 쓰는 세계 최대 사용인구의 메신저인 ‘위챗’을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휴대전화가 있는 중국인이라면 모두 위챗페이를 사용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중국 대부분의 택시와 전통시장에서 과일을 파는 상인들도 위챗 결제가 가능한 큐알코드를 갖고 있다. 심지어 거리의 악사나 거지들도 큐알코드를 내놓고 돈을 받는다. 중국의 신용카드 발급숫자는 5억 8800만장으로 대부분 2장 이상 카드를 갖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신용카드 인구는 2억 5000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인구당 아직 0.39장 밖에 되지 않는 셈이다. 위챗페이의 가맹점당 수수료율은 0.6%로 한국의 신용카드 수수료율보다 훨씬 낮다. 알리페이는 세계 최대 전자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에서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위챗페이로는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타오바오에서 거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가 활성화된 한국에서 소비자들의 편리보다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도입된 제로페이가 중국처럼 ‘현금없는 세상’을 앞당길지는 미지수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W재단, SNS 기능 추가한 후시앱 정식서비스 선봬

    W재단, SNS 기능 추가한 후시앱 정식서비스 선봬

    온실가스 감축 운동을 전개 중인 더블유재단(W재단)의 미션 보상 플랫폼 ‘후시앱(HOOXI 앱)’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완전체의 모습으로 오는 3월 8일 정식 출시한다. 그동안 후시앱은 오픈 베타서비스를 거치며 다양한 미션을 확충해 왔다. 네이버, 페이스북, 카카오톡, 구글 계정과 연동 가입이 가능한 후시앱 플랫폼은 사용자별 생활방식, 나이, 성별, 직업 등 맞춤형 환경미션을 제공한다. 그리고 미션을 수행한 유저에게는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를 지급해왔다. 지난해 12월부터는 포인트 적립기준 상위 20%에게 더블유 그린페이(W Green Pay)를 직접 지급을 시작했다. 이미 지난 11월 진행된 후시앱 사전예약 등록 이벤트 참여자에게 지급되는 5 WGP도 지급을 마쳤다. WGP는 후시앱 유저라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든지 리워드로 받을 수 있는 일종의 가상화폐다. WGP는 후시앱 내 온라인 쇼핑몰, 후시몰에서 피지에서 생산된 천연암반수 후시워터, W그린페이 야구셔츠, 후시 머그컵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후시몰은 지급받은 WGP를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몰이다. 또한 GDAC 거래소 암호화폐 지갑으로 이체해 현금화도 가능하며 QR코드 스캔을 통한 오프라인 숍 결제수단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W재단은 이번 후시앱 정식서비스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먼저 SNS 기능이 강화됐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타 유저를 팔로우하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게 됐다. w재단 측은 이번 SNS 기능추가로 환경 인플루언서가 탄생하길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유저들은 타 유저를 팔로우하고 채팅도 즐긴다. 또한 팔로워들과 쉽게 서로의 미션을 확인하며 ‘좋아요’를 누를 수 있다. W재단은 이번 정식서비스에 추가 환경미션도 대규모 업데이트했다. ‘다이빙하여 해양 쓰레기 줍기’, ‘온실가스 감축 아이디어 내기’ 등 흥미를 돋구는 미션들은 유저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저들은 미션을 수행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참여하고 포인트를 획득한다. 2월 개인 랭킹 1위를 기록한 유저는 ‘Chun’라는 닉네임의 소유자로 4,634포인트, 2위 ‘노랑장미’는 4,109포인트를 기록하였으며 3월 현재 (Chun 1위, 미스터엑스 2위, 후시메니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 랭킹 1위는 대구광역시, 랭킹 2위는 경상북도, 3위는 부산광역시, 4위는 서울 서초구이며 5위는 충청남도다. 그룹 랭킹 1위는 ‘깨끗한 환경을 위한 지닥 투자자들 모임’, 2위는 ‘그린패밀리’다. W재단은 향후 지역랭킹, 그룹랭킹 상위 참여자에게도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유리 W재단 대표는 “이번 후시앱 정식서비스는 보다 흥미로운 요소들을 추가해 유저들 참여도를 더욱 높이려 노력한 것이 특징”이라며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새로운 환경 인플루언서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W재단은 앞으로 후시앱 영어, 중국어, 일본어, 캄보디아 버전도 5월 안에 론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결제 금액 2억원에도 못 미치는 제로페이의 교훈

    서울시가 자영업자들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어 주겠다며 도입한 ‘제로페이’ 이용 실적이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자유한국당의 김종석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제로페이 결제 건수는 8633건, 결제 금액은 약 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국내 개인카드 결제 건수 16억건의 0.0006%, 결제 금액 58조원의 0.0003%이다. 1월 말 기준 제로페이 가맹점이 4만 6628개인 것을 고려하면 한 달 동안 가맹점당 거래 실적이 0.19건, 4278원에 불과하다. 제로페이는 구매자가 물건을 구입하는 가게에 부착된 QR코드(고유 정보가 담긴 격자 무늬 사각 코드)를 찍으면 구매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돈이 이체되는 결제 방식이다. 신용카드 결제 시 생기는 수수료와 결제망 비용 등은 금융회사가 부담하고 매출이 연 8억원이 안 되는 가게는 수수료를 한 푼도 받지 않는다.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시범운영 중이며, 이달 중 공공서비스 할인 혜택을 추가해 정식 서비스를 한다는 방침이다. 제로페이는 연말 소득공제 때 15%의 세제 혜택이 있는 신용카드보다 높은 공제율(40%) 등 매력적인 서비스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용률이 극히 미미한 것은 불편함 때문이다. QR코드를 스캔하고 금액을 입력하는 과정은 신용카드만 건네는 것에 비해 번거로운 게 사실이다. 게다가 할부나 다음 결제일까지 결제를 미룰 수 있는 신용카드와 달리 제로페이는 구매자 계좌에 돈이 있어야만 쓸 수 있는 체크카드 형식이다. 소상공인들도 제로페이를 사용하려면 신용카드나 카카오페이처럼 회원이 확보된 다른 결제 수단에 비해 새로 사용자를 모아야 하는데, 복잡한 가맹점 등록 절차 등으로 인해 기피하고 있다. 이 같은 사용상의 불편함도 있지만, 정부가 결제시장에 사업자로 참여해 시장 원리를 흐리는 것이 더 문제다. 경기부진 탓에 발생하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정부 예산으로 풀어야지 금용서비스 과정에서 생기는 수수료를 통제하는 방식은 온당치 않다. 금융회사에 희생을 강요하는 관치금융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달 말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 대책으로 연매출 500억원 이하 가맹점의 수수료를 내리면서 카드업계가 500억원 초과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인상을 일방적으로 통보해 현대차 등에서 카드 가맹점 해지를 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착한 행정’을 하겠다며 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한 것이 원인이다. 금융시장의 작동 원리를 무시하면 풍선효과가 나타나 오히려 시민의 부담이 커지는 일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 제로페이 한 달 결제액 2억… 카드의 0.0003%

    정부와 서울시가 자영업자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 준다는 취지로 지난해 말 도입한 ‘제로페이’ 결제액이 카드의 0.000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은행권 제로페이 결제액은 1억 9949억원(8633건)이다. 1월 한 달 동안 가맹점(전체 4만 6628개) 한 곳당 거래 실적은 평균 4278원(0.19건)에 그친 셈이다. 같은 달 개인카드(신용·체크·선불) 결제액 58조 1000억원(15억 6000만건)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제로페이는 QR코드를 찍으면 계좌로 이체돼 카드사나 밴(VAN)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정작 소비자 호응은 저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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