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Q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xG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FTA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IS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PT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92
  • 진짜 사나이 QM3, 르노삼성 소형 SUV 혁신… 3만대 돌파 눈앞

    진짜 사나이 QM3, 르노삼성 소형 SUV 혁신… 3만대 돌파 눈앞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가 이달 중 누적 판매 3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12월 출시 이후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하다시피 한 모델로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이다. 29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QM3는 6월 중 누적 3만대 판매량에 근접해 다름달 초 3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해외에서 수입된 단일 차종으로 누적판매 3만대를 넘긴 자동차는 QM3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QM3는 르노삼성차가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한 차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2013년 12월 출시된 QM3는 여전히 월평균 2700여대가 판매될 만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 같은 QM3의 성공 요인을 기존 국내 차량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디자인과 높은 연비, 수입차임에도 불구하고 국산차와 똑같은 혜택의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점을 꼽았다. QM3는 르노삼성차의 전국 480여개 서비스센터의 혜택과 국내 생산차와 동일한 수준의 공임(품삯) 및 부품 가격을 적용받는다는 게 르노삼성차 측의 설명이다. 기본 트림 228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도 QM3의 경쟁력이라고 르노삼성차 측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QM3는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소형 SUV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지에서 르노 캡처라는 모델명으로 판매되고 있는 QM3는 지난 1~5월 유럽에서 8만 3797대가 판매돼 푸조 2008(7만 250대), 오펠 모카(6만 9200대), 다치아 더스터(5만 5000대)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비과세 펀드’ 2년 내 갈아타면 절세… 초저금리 시대 新재테크

    ‘비과세 펀드’ 2년 내 갈아타면 절세… 초저금리 시대 新재테크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비과세 해외 주식 펀드에 대해 정부가 29일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과 금융시장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2007년 한 차례 도입된 비과세 해외 주식 투자 펀드와 달리 이번엔 환차익에 대해서도 세금을 물리지 않아 혜택이 더 커졌다. 한층 더 강해져 6년 만에 돌아온 셈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짚어 봤다.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펀드 조건은 뭔가. -해외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고 운용 기간이 10년 이내인 국내 펀드다. →같은 조건의 기존 펀드도 해당되나. -안 된다. 신규 펀드만 해당된다. →새 펀드는 언제 나오나. -관련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해 시간이 다소 걸린다. 정부 목표는 이르면 연말이다. →가입 금액 제한은 없나. -1인당 3000만원까지만 가능하다. 한도를 더 늘리면 비과세 혜택이 고액 자산가들에게 집중될 수 있어서다. 자칫 ‘부자 감세’ 논란이 야기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펀드 출시일로부터 2년이다. 자금 납입은 가입 후 펀드 운용 기간 안에 언제든지 가능하다. →기존 펀드에 비과세 혜택을 주지 않은 까닭은. -기존 펀드는 운용 기간과 개인당 납입 한도가 제각각이다. 운용 기간이 10년을 넘을 수도 있고, 아예 운용 기간을 정해 놓지 않기도 한다. 기존 납입액과 신규 납입액의 구분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예상돼 혜택에서 제외했다. →새 펀드가 나오면 기존 펀드 가입자들이 대거 갈아탈 것으로 보이는데 환매수수료가 있나. -수수료는 확정된 게 없다. 하지만 안심전환대출을 시행했을 때 갈아타기 수요에 환매수수료를 받지 않은 것처럼 기존 펀드 가입자가 ‘비과세 펀드’로 갈아타는 경우에 한해 중도환매수수료를 경감(면제 또는 할인)해 줄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구체적인 방법론을 금융투자협회와 논의할 예정이다. 해외 펀드는 일반적으로 가입 후 1개월 이내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 3개월 이내 환매하면 3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기존 펀드 가입자가 갈아탄다면 시점은. -당장 갈아탈 필요는 없다. 2년 안에 가입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 기간을 충분히 활용하면 된다. 예컨대 수익률을 검증한 뒤에 23개월째부터 자금을 납입해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펀드를 전부 깰 필요도 없다. 기존 펀드에 매월 50만원씩 넣고 있다면 절반씩 쪼개 들 수도 있다. →그렇다면 기존 펀드 가입자는 일단 기다렸다가 새 펀드가 나오면 무조건 갈아타는 게 좋은가. -꼭 그렇지는 않다. 해외 펀드에 3000만원을 투자해 연 수익률 5%(수익금 150만원)를 올렸다고 치자. 그러면 150만원에 대한 세금(15.4%)인 23만 1000원을 내야 하는데 비과세 펀드는 이 부분이 면제된다. 문제는 비과세 펀드의 수익률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기존 펀드가 5% 수익을 올리고 있으면 세금을 빼도 126만 9000원의 수익을 낼 수 있는데, 절세를 노리고 기존 펀드에서 갈아탔다가 수익률이 좋지 않으면 되레 손해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수익률과 절세 부분을 같이 감안해야 한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쌍꺼풀 수술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나요. A)안검거근(눈을 뜨게 하는 근육) 자체 또는 신경 지배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안검하수증(눈 근육이 풀리면서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을 교정하기 위한 수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다만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안검하수증 및 눈꺼풀의 피부가 늘어지는 이완증은 시야 장애를 동반한 경우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여부가 달라 질 수 있으니 적용받을 수 있는지 먼저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 공부혁명대, 지자체 교육 프로그램 통해 자기주도학습법 전수

    공부혁명대, 지자체 교육 프로그램 통해 자기주도학습법 전수

    사설 학원 못지 않은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구내 초중고생들의 학습도우미로 나선 구로학습지원센터가 화제를 모으면서 ‘자기주도학습(과목별 공부법)’ 송재열 대장의 인기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최근 KBS 뉴스가 구로학습지원센터의 독특한 학습능률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루면서 입소문을 탄 공부혁명대는, 구로학습지원센터 3층에 자기주도학습실 및 학습진단실을 두고 상시 운영되며, 학생들의 입시전략을 기반으로 한 과목별 세부 공부방법 전수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재열 공부혁명대장은 “강남 엄마들이 선호하는 과목별 공부법 등의 컨설팅을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학 상담을 해주고 평생 공부 습관을 갖게 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구로학습지원센터에서 송재열 공부혁명대장은 대학생 멘토단과 함께 중3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과목별 공부법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월 1회 심층 전문 컨설팅 제공 및 학생 개인별 학습 방향 제시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구로학습지원센터 내 자기주도학습실을 이용하는 학생에 한 해 주1회 중간 점검 및 상담도 진행 중이며, 구로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수도권 명문대에 진학한 대학생 멘토들의 Q&A도 같이 진행 중이다. 공부혁명대의 이 같은 과목별 공부법 지도 프로그램은 진로를 고민하는 중고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면서 학부모들 및 학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 송재열 공부혁명대장은 “현재 구로학습지원센터를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향후 다양한 지자체 교육 센터를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인 만큼 도움이 필요한 모든 지자체와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기주도학습에 관한 프로그램 및 기타 문의사항은 공부혁명대 홈페이지(www.r-study.com)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마는 선택형 요금제·장기 여행 가는 딸은 현지 유심

    엄마는 선택형 요금제·장기 여행 가는 딸은 현지 유심

    잘못하면 ‘요금 폭탄’을 맞기 일쑤인 해외 로밍 요금 선택은 출국장 앞 여행객들의 고민거리다. 복잡하고 어렵다고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데도 무조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똑똑하게 로밍 요금을 고르는 방법을 상황별 문답(Q&A)으로 엮어 봤다. Q 올해 대학에 입학한 딸과 유럽 여행을 떠나요. 14일 동안 해외에서도 스마트폰 메신저나 포털사이트 검색을 자유롭게 했으면 하는데 어떤 로밍 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사용량이 많지 않아 하루 1만원씩 하는 데이터 무제한 상품은 좀 부담스러워요. 딸아이가 쓰기 좋은 로밍 상품도 추천해 주세요. A 데이터 무제한 상품이 부담스럽다면 정해진 데이터 용량만 사용하는 선택형 요금제가 유리하다. SK텔레콤과 KT는 1만원권(20MB)·3만원권(100MB)·5만원권(300MB), LG유플러스의 경우 3만원권(100MB)·4만원권(150MB)·5만원권(250MB) 등을 선택할 수 있다. 300MB면 카카오톡 보이스톡(음성 통화 과금 없이 데이터로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을 약 10시간 이용할 수 있는 양이다. 나이 맞춤형 상품도 고려해 볼 만하다. SK텔레콤의 ‘T로밍 팅플러스 무한톡’ 요금제는 하루 5000원으로 모바일 메신저, 페이스북, 블로그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만 24세 이하 고객이 가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해외 로밍 중장년층 고객에게 맞춘 ‘시니어톡 요금제’를 운영한다. 역시 하루 5000원의 기본요금만 내면 자유롭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만 55세 이상이다.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데이터 속도(200kbps 이하)는 아니지만 메신저나 여행 정보를 검색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일반적인 데이터 요율은 KT가 0.5킬로바이트(KB)당 3.5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0.5킬로바이트(KB)당 4.55원을 과금한다. 참고로 카카오톡 메시지 1건은 약 10KB다. 일반 요금제로는 카톡 메시지 한 번에 70~90원이 나온다는 얘기다. Q 메신저, 영상 보기, 사진 보내기 등을 해외에서도 포기할 수 없어 하루 9000~1만원씩 하는 데이터 무제한 상품을 즐겨 씁니다. 그런데 시차가 있으니 하루를 어떻게 계산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A KT는 24시간제를 운영한다. 오후 11시에 영국 런던에 도착하면 다음날 오후 11시까지를 하루로 계산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하루형과 기간형 중 선택이 가능하다. 현지 기준으로 당일 자정까지를 1일로 치는 하루형과 24시간제를 적용하는 기간형 중 여행 패턴에 맞는 것을 고르면 된다. 무제한 데이터 로밍은 SK텔레콤이 타사보다 1000원 저렴하다.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는 1일 9000원의 요금으로 144개국에서 서비스된다. KT의 ‘올레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와 LG유플러스의 ‘무제한 데이터로밍 요금제’는 하루 1만원이다. 각각 160개국과 110개국에서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3사 모두 공항 로밍센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SK텔레콤과 KT는 자동 해지되지만 LG유플러스는 로밍고객센터에 반드시 해지 전화를 해야 한다. 해지 전화는 무료다. Q 여행 기간이 길면 오히려 현지에서 유심(USIM·가입자인식모듈)을 구입해 바꿔 쓰는 게 유리하다는데요. 정말인가요. A 여행 기간이 길 경우 현지에서 유심카드를 구입해 기존 유심카드와 바꿔 쓰면 데이터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미국은 한 달 데이터 무제한 유심이 4만~8만원대이고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은 5만 8000원대다. 터키에서는 5기가바이트(GB) 데이터를 4만원에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유심을 빼고 구입한 유심칩을 넣으면 된다. 유심은 유심코리아(usimkorea.co.kr) 등 국내 온라인 마켓에서 미리 구입할 수 있다. Q 옛 중학교 단짝 4명과 중국으로 단체 여행을 갑니다. 저는 음성 통화를 많이 하는데 음성 통화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는 없나요. A KT는 일본, 중국에 대해 7일간 기본료 5000원에 분당 500원의 음성 통화 요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럽 15개국은 하루 기본료 5000원에 분당 500원이다. LG유플러스도 37개국에서 하루 기본료 3000원에 분당 800원의 음성 통화 요금제를 내놨다. 음성 통화 1분당 요율을 비교하면 KT가 저렴한 편이다. 미국은 수신할 때 1060원, 현지 발신은 940원, 한국 등에 전화를 거는 국제 발신 시에는 1970원이 과금된다. SK텔레콤은 각각 1202원, 1100원, 2200원이고 LG유플러스는 1108원, 1000원, 2000원 등이다. 일본의 경우 KT가 수신 시 192원, 현지 발신 시 500원, 국제 발신 시 1190원을 받는다. SK텔레콤은 228원, 500원, 1200원이고 LG유플러스는 316원, 550원, 1500원 등이다. 중국 현지 발신과 국제 발신 요금은 LG유플러스가 20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동반 여행자가 많으면 이동식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하루 약 1만원의 비용으로 2~4명이 동시에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우리 태양이 행성 ‘강탈범’이라고?

    우리 태양이 행성 ‘강탈범’이라고?

    -소행성 세드나는 강탈한 천체이다 외부 태양계의 어떤 천체들은 지나가는 별들에게서 '강탈'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2003년에 발견된 소행성 세드나는 약 40억 년 전 부근을 지나던 별에게서 빼앗은 것일 가능성이 높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 태양은 수백 개의 소행성들을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논문은 말하고 있다. 세드나가 왜 다른 행성들에 비해 기괴할 정도로 길죽한 궤도를 갖고 있는가에 대한 해답은 이 '강탈'에 있다고 연구자들은 보고 있다. 세드나는 1930년 명왕성이 발견된 이래 태양계로부터 가장 먼 곳에서 발견된 소천체로, 궤도는 심한 이심률을 가진 타원형이며, 태양에 가까운 근일점은 지구와 명왕성간 거리의 약 3배, 원일점은 그 10배 정도의 거리에까지 이르는 기형적인 것이다. 세드나의 크기는 명왕성의 반 정도, 반지름은 약 500km, 공전주기는 1만1400년이지만, 태양까지의 거리는 해왕성에 비해 2~20배까지에 이른다. 세드나가 왜 이렇게 괴상한 궤도를 도는 것인지에 대해 천문학자들은 지금까지 골머리를 앓아왔다. 그런데 이번 라이덴 천문대의 루시 옐코바(Lucie Jílková)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세드나의 궤도에 대해 '강탈' 가설을 내놓은 것이다. 옐코바 박사와 그 연구팀은 우리 태양에게 세드나를 강탈당한 가능성이 있는 별 1만 여 개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 지에 발표했다. 그들은 모델에 완벽하게 일치하는 잠재적 피해 항성 하나를 발견하여 'Q'라는 이름표를 붙였다. 외부 태양계를 떠도는 세드나의 모항성, 이른바 '세드니토스'의 후보로 떠오른 별들의 수는 열 개가 넘으며, 이들의 근원지는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연구팀은 40억 년 이전에 우리 태양 질량의 약 80% 남짓한 별이 해왕성 궤도 거리의 11배쯤 되는 태양계 바깥을 지나다가 태양에게 세드나를 빼앗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태양은 수백 개의 얼음 소행성들을 잃어버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두 별 사이에 일어난 중력적인 혼란의 여파로 수백 개의 소행성들이 우주 속으로 내동댕이쳐진 것이다. 비록 지금까지 발견된 소행성은 얼마 되지 않지만, 세드나는 소행성들이 모여 있는 카이퍼 띠와 그 바깥 태양계를 떠도는 수천 개의 소행성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들 소행성이 태양계 초기의 잔여 물질인 것과는 달리 세드나를 비롯해 기형적인 궤도를 도는 천체들은 전혀 다른 기원을 갖고 있는 천체인 셈이다. 이 우주적인 강탈 사건의 확실한 물증을 잡으려면 세드나까지 가서 그 구성물질을 조사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세드나가 다른 카이퍼 띠의 소행성과 성분이 전혀 다르다면 이 가설은 정설이 되겠지만, 하지만 인류가 세드나로 가는 일은 백 년 안에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비타민C로 메르스 예방? 과다 복용 땐 되레 설사만

    비타민C로 메르스 예방? 과다 복용 땐 되레 설사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공포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할 임신부와 만성질환자조차 병원 가기를 꺼리고 있다. 비타민C가 메르스 예방에 좋다는 말이 돌면서 약국마다 비타민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손 소독제 구하기도 어려워졌다. 의료인이 사용하는 N95 마스크는 일찌감치 동났다. 인터넷을 떠도는 근거 없는 정보가 오히려 불안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메르스는 어떻게 예방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궁금증을 풀어봤다. Q. 비타민C나 홍삼을 먹으면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 A. 비타민C나 홍삼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줄 수는 있습니다. 다만 단시일에 많은 양을 섭취한다고 해서 효과를 볼 수는 없습니다. 그보다는 금연·금주와 적절한 영양 섭취, 운동, 충분한 수면을 생활화하고 무엇보다 과도한 불안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면역력이 더 좋아집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치료제나 예방제 같은 의약품이 아니라 식품입니다. 오히려 비타민C를 지나치게 많이 복용하면 설사 및 신결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는 일일권장량(1000㎎)에 맞춰 섭취해야 안전합니다. Q.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도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나요. A. 감염원으로부터 직접 호흡기를 보호할 필요가 있을 때는 KF94 등급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0.04~1.7㎛ 범위의 미세입자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KF94는 94% 이상을, KF99는 99% 이상을 차단합니다. 이른바 ‘메르스 마스크’라고 불리는 N95 마스크는 의료인용으로, 숨쉬기가 불편합니다. 일반인은 KF94나 KF99만 써도 세균과 바이러스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뿐 아니라 다른 마스크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Q. 손을 닦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가 99% 제거될까요. 손 소독제를 별도로 사용해야 하나요. A. 일반 비누 등을 사용해 손을 20초 이상 씻는 것만으로도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대부분 제거됩니다. 다만 에탄올 등을 함유한 손 소독제를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Q. 메르스가 걱정돼 하루에도 몇번씩 손을 닦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불안을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요. A. 메르스는 익숙지 않은 질환이어서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에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메르스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는 불안감만 가중시키므로 신뢰할 수 있는 올바른 정보를 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메르스에 직·간접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 중에는 확진자보다 격리해제자가 더 많습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나는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라는 객관적인 생각을 가지면 불안 해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발열,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세가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호흡기 질환자는 ‘국민안심병원’을 찾아가세요. 안심병원 이름과 위치는 인터넷 메르스포털(www.mers.go.kr)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호흡기 질환으로 응급실을 가야 할 때는 무작정 응급실 먼저 가지 말고 별도의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병원을 찾으세요. 만약 삼성서울병원 등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원을 다녀온 적이 있다면 병원에 가기 전 보건소에 신고하고 보안요원의 안내에 따르세요. Q.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환자가 발생한 날에 같은 의료기관에 있었다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병원을 방문한 날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를 합니다. 이 기간에 증상이 없다면 자가격리는 해제됩니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에 연락하고 안내에 따라 보건소를 방문합니다. 보건소에서는 메르스 진단을 위해 검체 채취 및 검사 의뢰를 진행합니다. 이때 증상의 경중에 따라 의료기관에 바로 이송될 수 있습니다. Q. 임신부가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고 나서 산부인과 가기가 꺼려집니다. 주기적으로 가던 병원을 요즘 가지 않고 있는데, 이렇게 산전 체크를 안 하고 있어도 괜찮을까요. A. 메르스 때문에 많은 임신부가 병원 방문을 꺼리고 있지만 엄마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려면 정기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진찰을 계속 미루면 제때 진단해야 할 기형아와 조산, 임신중독증 진단 등을 놓칠 수 있습니다. 임신부는 폐 기능 저하에 따른 저산소증과 면역기능 감소로 각종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합니다. 병원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해야 합니다. 또 메르스 의심 증상인 고열, 기침, 근육통 등이 나타나면 즉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감기나 독감에 걸려도 고열이 날 수 있지만, 고열은 태아의 신경관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어떤 경우라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Q. 병원에 주기적으로 다녀야 하는 만성질환자입니다. 만성질환자는 메르스에 더 취약해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 병원 가기가 너무 불안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은 대부분 꾸준히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악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질환자는 평소 다니던 병원으로 약을 타러 가기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복용하던 약의 정보가 자세히 적힌 처방전을 잘 보관해야 합니다. 또 외출을 하거나 병원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Q. 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입니다. 전화로라도 담당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 약을 처방받고 싶은데요. A. 삼성서울병원 외래진료가 재개될 때까지는 담당 의사에게 전화로 진찰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환자가 지정하는 약국에 의약품 처방전을 팩스로 발송해 주면 해당 약국에서 의약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자 대신 보호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해 대리진찰을 받고 의약품을 대리처방받을 수도 있습니다. Q. 격리조치돼 외출이 어려운데 메르스 긴급생계지원을 받으려면 어떻게 신청해야 하나요. A.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고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받을 수 있습니다. 재산·소득·금융재산은 사후에 조사합니다. 사후 조사 결과 재산·소득·금융재산이 지원 요건에 들어맞지 않더라도 개별 가구의 특성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긴급지원심의위원회에서 판단해 환수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Q. 열이 나고 기침이 있어 집에서 스스로 격리생활을 한 경우도 긴급 생계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 법정격리자, 즉 자가격리 통지서 등을 받지 않고 스스로 집에서 격리하는 사람은 지원 대상이 아닙니다. 이 경우 자신이 법정격리대상이 되는지를 보건소에 문의해야 합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최희연 이대목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한정열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이우제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 한국차 품질 최고 “기아차, 독일·일본차 제치고 1위”

    한국차 품질 최고 “기아차, 독일·일본차 제치고 1위”

    한국차 품질 최고 한국차 품질 최고 “기아차, 독일·일본차 제치고 1위” 기아자동차가 독일차와 일본차를 제치고 미국 소비자가 꼽은 최고 품질의 신차 브랜드로 선정됐다.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기아차는 21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1위를, 현대차는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반 브랜드 3위, 전체 브랜드 중 6위를 기록했던 기아차는 올해 조사에서 20포인트나 개선된 86점을 받았고 현대차는 95점을 기록했다. 점수는 자동차 100대당 몇 개의 불만이 나왔느냐로 책정된다. 예컨대 기아차가 기록한 86점은 자동차 100대당 86개의 불만(86PP100)이 지적됐다는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문제가 적다는 의미다. 2002년만해도 조사대상 브랜드 가운데 최하위였던 기아차는 13년 만에 도요타와 렉서스, 혼다, 아우디 등 쟁쟁한 브랜드를 제치고 일반 브랜드에서 사상 첫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일반 브랜드에서 2009년과 지난해 각각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고급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3개 브랜드 순위에서도 기아차 2위, 현대차는 4위에 올라 BMW(6위), 렉서스(9위), 벤츠(14위), 아우디(16위) 등 고급 브랜드를 제쳤다. 현대·기아차가 일반 브랜드와 고급 브랜드 순위에서 일본업체를 모두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엑센트가 소형차 부문에서, 투싼은 소형 SUV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랐고 기아차 쏘렌토와 쏘울은 중형 SUV와 소형 다목적 차급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총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정몽구 회장이 2011년부터 ‘신 글로벌 품질경영’을 한 결과”라며 “기존 차량 개발기준보다 한층 강화된 품질표준을 운영하고 품질 클러스터를 구축해 시장과 고객 중심의 신차품질확보 활동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품질 클러스터(Q-Cluster)는 현대·기아차가 협력사와 함께 현장에서 직접 품질을 검증해 나가는 소통과 협업 시스템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신차품질조사에서 좋은 성과를 올림에 따라 미국 시장 판매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JDPA의 초기품질 지수는 엔진·트랜스미션 등 8개 부문 233개의 개별항목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미국에서 브랜드 충성도와 재구매를 결정짓는 중요한 자료다. 올해 JDPA의 신차품질지수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차를 구매해 90일 이상을 보유한 2만2천69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J.D.파워의 자동차 품질담당 부회장인 레니 스네판스는 “이번 결과는 품질 지형의 변화를 보여준다”면서 “그동안 ‘황금기준’으로 여겨온 일본차의 품질 향상속도가 더딘 사이 한국차의 품질이 빠르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차 품질 최고 “기아차, 미국인이 꼽은 최고 품질 신차 브랜드”

    한국차 품질 최고 “기아차, 미국인이 꼽은 최고 품질 신차 브랜드”

    한국차 품질 최고 한국차 품질 최고 “기아차, 미국인이 꼽은 최고 품질 신차 브랜드” 기아자동차가 독일차와 일본차를 제치고 미국 소비자가 꼽은 최고 품질의 신차 브랜드로 선정됐다.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기아차는 21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1위를, 현대차는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반 브랜드 3위, 전체 브랜드 중 6위를 기록했던 기아차는 올해 조사에서 20포인트나 개선된 86점을 받았고 현대차는 95점을 기록했다. 점수는 자동차 100대당 몇 개의 불만이 나왔느냐로 책정된다. 예컨대 기아차가 기록한 86점은 자동차 100대당 86개의 불만(86PP100)이 지적됐다는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문제가 적다는 의미다. 2002년만해도 조사대상 브랜드 가운데 최하위였던 기아차는 13년 만에 도요타와 렉서스, 혼다, 아우디 등 쟁쟁한 브랜드를 제치고 일반 브랜드에서 사상 첫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일반 브랜드에서 2009년과 지난해 각각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고급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3개 브랜드 순위에서도 기아차 2위, 현대차는 4위에 올라 BMW(6위), 렉서스(9위), 벤츠(14위), 아우디(16위) 등 고급 브랜드를 제쳤다. 현대·기아차가 일반 브랜드와 고급 브랜드 순위에서 일본업체를 모두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엑센트가 소형차 부문에서, 투싼은 소형 SUV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랐고 기아차 쏘렌토와 쏘울은 중형 SUV와 소형 다목적 차급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총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정몽구 회장이 2011년부터 ‘신 글로벌 품질경영’을 한 결과”라며 “기존 차량 개발기준보다 한층 강화된 품질표준을 운영하고 품질 클러스터를 구축해 시장과 고객 중심의 신차품질확보 활동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품질 클러스터(Q-Cluster)는 현대·기아차가 협력사와 함께 현장에서 직접 품질을 검증해 나가는 소통과 협업 시스템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신차품질조사에서 좋은 성과를 올림에 따라 미국 시장 판매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JDPA의 초기품질 지수는 엔진·트랜스미션 등 8개 부문 233개의 개별항목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미국에서 브랜드 충성도와 재구매를 결정짓는 중요한 자료다. 올해 JDPA의 신차품질지수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차를 구매해 90일 이상을 보유한 2만2천69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J.D.파워의 자동차 품질담당 부회장인 레니 스네판스는 “이번 결과는 품질 지형의 변화를 보여준다”면서 “그동안 ‘황금기준’으로 여겨온 일본차의 품질 향상속도가 더딘 사이 한국차의 품질이 빠르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비상-삼성병원 부분폐쇄 이후] 정기 약물 처방은 기존대로… 중증환자 보호자엔 상주증 1개만 지급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확산 우려 때문에 오는 24일까지 부분폐쇄 조치를 취하면서 외래·입원 환자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문의가 적지 않다. 부분폐쇄에 따른 궁금증을 풀어봤다. Q. 암 치료 등으로 삼성서울병원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던 외래 환자는 어떻게 하나. A. 항암제 주사를 맞거나 방사선 치료, 혈액투석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은 부분폐쇄 기간에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지속한다. 다만, 패혈증 등으로 인해 응급수술을 해야 하는 등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다른 의료기관과 협의해 환자 이송을 의뢰할 수 있다. Q.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약물을 처방받던 환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천식이나 심장병, 당뇨병 등으로 약물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본인은 물론 가족 대리인이 병원을 방문해도 약 처방전을 발행해 준다. Q. 입원환자를 바로 옮겨야 하나. A. 현재 병원에 있는 모든 입원 환자는 부분폐쇄 기간에도 삼성서울병원이 전담해서 치료를 계속한다. 다만 어쩔 수 없을 때에는 다른 의료기관과 협의해 병원을 옮길 수 있다. Q. 일반적인 외래환자는 어떻게 하나. A.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중증질환자이거나 항암치료 등 반드시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를 제외한 일반적인 외래 환자들에 대해서는 예약 일정을 변경하거나 병원을 옮기도록 하고 있다. 다른 의료기관은 원활한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관련 환자 의료정보를 제공받아 진료에 적극 임해야 하며 삼성서울병원은 의료기관에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Q. 삼성서울병원 내 장례식장은 기존대로 예약, 이용할 수 있나. A. 장례식장을 별도로 폐쇄한 건 아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장례식장 이용객은 물론 예약 문의도 대폭 줄었다. 15일 현재 마련된 빈소는 14곳 중 2곳뿐이다. Q. 어머니가 중증환자로 입원해 있는데 보호자는 아예 들어갈 수 없나. A. 방문객 면회 통제를 위한 조치로 현재 입원한 중증 환자 보호자에게는 상주증을 1개만 지급하고 있다. 그 외 보호자 및 면회객은 출입을 통제한다. 단, 메르스 환자의 보호자들은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상주증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언니! 물이나 먹으세요...시원하죠...일등 가져갔으니(김세영)”

    “언니! 물이나 먹으세요...시원하죠...일등 가져갔으니(김세영)”

    14일(현지시간) 뉴욕주 해리슨 소재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 웨스트코스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투어 최종 4라운드 18번홀에서 박인비의 우승이 확정되자 챔피언조로 우승경쟁을 벌인 후배 김세영(빨간 바지)과 백규정(영문표기 Q Baek)이 박인비에게 물을 뿌리고 있다. 김세영은 2위, 백규정은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유방재건술을 받으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는데. A)올해 4월 1일부터 유방재건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신설된 건강보험 인정 기준에 따라 유방암으로 유방전절제술을 받은 환자, 대흉근 결혼과 합지증이 동반된 폴란드증후군 환자, 유방암 환자나 폴란드증후군 환자가 유방재건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해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프렙, 미국 최고 MBA컨설팅 업체 어드미션아도 초청 전략세미나

    인터프렙, 미국 최고 MBA컨설팅 업체 어드미션아도 초청 전략세미나

    MBA컨설팅 및 GMAT 전문학원 인터프렙이 미국 최고의 컨설팅 업체 ‘어드미션아도 (Admissionado)’를 초청하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5년 7월 5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미국입시컨설팅 세미나를 개최한다.현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Harvard Business School, 이하 HBS) 애드컴 (Admissions Committee) 멤버이자 어드미션아도의 CEO인 Jon Frank가 직접 진행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1) MBA 지원 절차 개요 (2) MBA 지원 스케줄 작성 및 관리 (3) MBA Essays의 일반적 특성 (4) MBA Essays 작성의 구체적인 기술 (5) Q & A 의 순서로 진행된다.Jon Frank는 세미나에서 미국의 Top MBA가 지원자들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현역 HBS 애드컴 멤버로서의 내부자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이상적인 지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입시성공사례 분석하는 한편, MBA지원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부분인 에세이 작성을 위한 전략 기술 및 피해 가야 할 함정에 대해 심층 논의한다. 또한, 참가자 중 3명의 지원자의 Resume를 받아 현장에서 검토함으로써 모든 참가자들이 스스로를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Jon Frank는 각각의 참석자들과의 Q&A 섹션에서 1) 학교선정 기준 2) Business School을 위한 Resume작성법 3) 좋은 추천서란? 그리고 좋은 추천서를 받는 방법 4) 변경할 수 없는 요소 대처법 (나쁜 학점 등) 5) 나는 리더쉽 경험이 없다. 이를 어쩌나? 6) 잦은 이직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등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질문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세미나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하여 선발된 3명에게는 인터프랩의 GMAT 무한수강 프로그램인 330만원 상당의 프리패스를 증정하는 행사도 갖는다.세미나 참석과 자세한 내용 확인은 홈페이지(www.interprep.co.kr) 혹은 전화(02-547-2039, 02-547-2039)를 통해 가능하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큐셀, 美테슬라와 유럽 공략 모색

    한화그룹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한화큐셀이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와 손잡고 유럽시장 공략 등을 모색하고 있다. 두 회사는 태양광 발전과 전기차 저변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10~1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라’에 부스를 차리고 테슬라 2015년형 ‘모델S’를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현지 부스에서는 한화큐셀의 태양광 전지로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를 급속 충전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만남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태양광을 활용한 무료 전기차 충전소 ‘슈퍼차저’를 세워 업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슈퍼차저는 30분이면 테슬라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는 태양광 전기 충전소로 비용은 무료다. 테슬라를 사면 언제든 공짜로 충전해 준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보급을 위해 더 많은 충전소가 필요한 테슬라에 태양광 셀 부문 1위 업체인 한화는 좋은 파트너가 될 자격을 갖춘 회사”라면서 “양사가 각각 태양광 셀과 전기차로 주력 업종은 다르지만 긴밀하게 협력할 만한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 측은 “아직 구체적인 협력 방안 등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 4월 말 가정용과 산업용 배터리팩을 내놓았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배터리팩은 태양광 발전의 저변을 넓히는 데 필수적인 제품이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 한화큐셀은 전력 효율을 높인 Q앤텀(ANTUM) 셀 기술 등을 선보인다. 한화큐셀은 “생산단가가 낮지만 발전 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지닌 다결정 셀을 사용하면서도 효율을 업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린 기술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상무와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가 참가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메르스 공포] 메르스 Q&A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해 주요 용어와 행동요령 등을 8일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동물 접촉 발병 ‘1차 감염’… 3차는 1차 감염자와 관계없어 →‘1차 감염’, ‘2차 감염’, ‘3차 감염’의 구분 기준은. - 감염 차수는 감염 경로의 순서에 따라 분류한다. 병원체인 바이러스가 사람과 동물 사이를 오가면서 전염시키는 ‘인수공통 감염병’에서 1차 감염자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를 옮기는 동물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발병한 사람을 말한다. 2차 감염자는 1차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병에 걸린 사람으로, 1차 감염자의 가족이나 지인인 경우가 많다. 3차 감염자는 2차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발병한 사람으로 1차 감염자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고열·설사 사라진 뒤, 유전자 검사 2회 음성 나와야 ‘완치’ →메르스 환자들은 어떻게 치료받으며 완치의 기준은. - 현재 메르스에 대한 치료제는 없다. 이 때문에 환자는 증상에 따라 내과적 치료를 받게 된다. 중증 환자의 경우는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등 집중 치료를 같이 받는다. 완치 및 퇴원 결정은 관할 보건소장이 하게 된다. 발열, 호흡곤란, 설사 등 증상이 사라지고 혈액검사 수치, 흉부 엑스선 촬영 결과가 정상으로 돌아온 상태에서 24시간 간격으로 2회 유전자 검사를 해서 음성 판정이 나와야 한다. 감염 의심땐 직접 병원가지 말고 보건소에 우선 신고해야 →메르스 감염이 의심될 때 행동 요령은. - 최근 14일 이내에 중동지역을 방문했거나 14일 이내에 중동지역의 의료기관에 근무했거나 병원에 들렀던 사람, 메르스 환자와 가까이 접촉을 한 사람은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에 신고를 해야 한다. 이후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설사 같은 메르스 증상이 발생하면 다시 관할 보건소 및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에 신고해야 한다. 환자 발생땐 ‘주의’-지역 전파땐 ‘경계’-전국 확산땐 ‘심각’ →‘주의’, ‘경계’ 등 위기경보의 단계별 차이는. -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감염병이 발생했을 경우 위기경보를 발령하는데, ‘관심’(Blue)→‘주의’(Yellow)→‘경계’(Orange)→‘심각’(Red)의 4단계로 나뉜다. ‘관심’은 해외에서 감염병이 최초 발병하면 자동으로 발령된다. ‘주의’는 메르스가 국내에 유입돼 실제 환자가 발생했을 때 발령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을 가동하면서 개인보호 장비를 배포해야 한다. ‘경계’는 메르스가 국내에 유입된 뒤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거나 메르스가 다른 국가로 전파될 경우 발령된다. 국가 방역 및 검역 인력을 보강하고, 24시간 비상 방역체계가 가동된다. ‘심각’은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징후가 보일 경우 발령되는 최악의 상황이다.
  • [정진곤의 살며 생각하며] 누가 장애인일까요?

    [정진곤의 살며 생각하며] 누가 장애인일까요?

     부모는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가지기를 원합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처음에는 매우 기뻐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으면 혹시 내 아이가 신체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불안에 휩싸이게 됩니다. 만약 내 아이가 팔이 없다든지 팔다리가 뒤틀린 아이와 같이 신체적으로 이상이 있는 아이나 정신박약아나 다운 증후군이 있는 아이는 아닐까라고 매우 불안해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 그 아이가 정상아인지 아닌지를 알기 위하여 병원에 가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합니다. 태아가 조금 자라게 되면 유전자검사를 합니다.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면, 그 때서야 부모는 안심을 하고, 매우 즐거워합니다. 검사결과 아이가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부모들은 어떻게 할까요? 잘 모르기는 하지만, 아마도 아이가 출산을 할 때까지 매우 불안해하거나, 낙태를 할지도 모릅니다. 신체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대지’라는 소설로 1932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펄 벅의 자전적 이야기인 ‘피할 수 없는 슬픔’에서 펄 벅은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아이를 출산하고 키우면서 겪게 된 자신의 경험을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간호사가 아기를 분홍 담요에 싸서 나에게 안겨주었는데 정말로 아름다운 아기였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아기가 영리해 보인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자랄수록 아이가 이상했습니다. 말도 잘 못하고 행동도 어눌했습니다. 많은 의사들을 찾아갔지만, “아이에게 이상이 있는 데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나는 아이를 고쳐 줄 의사를 찾아 여기저기 다녔습니다. 미네소타 주 로체스터 병원에서 의사가 단언했습니다. “따님은 말을 잘 하지 못할 것입니다. 글을 읽거나 쓰지 못할 것입니다. 평생 부인의 짐이 될지도 모릅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십시오.”  펼 벅의 아이는 정신박약아였습니다. 펄 벅은 “차라리 내 아이가 죽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외쳤다고 합니다. 아이가 장애아로서 세상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놀림을 받게 되고, 얼마나 많은 고초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면 차라리 죽는 편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이 받게 될 고통과 어려움보다는 세상을 살면서 아이가 받게 될 고난이 더욱 큰 두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먼저 죽고 나면 아무런 생활능력이 없는 딸을 누가 돌보아줄 것인가를 생각하면 엄마가 살아있을 때 딸아이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죽음만이 딸아이를 영원히 안전하게 할 것 같았습니다.  아이는 하루하루 자랐습니다. 어느 날 딸아이에게 글씨를 가르쳤습니다. 아이의 손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습니다. 아이는 오직 어머니를 기쁘게 하려는 마음에서 극도로 긴장하여 글자 쓰는 법을 배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가슴이 찢어지듯 아팠고, 책을 모두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독백합니다.  이 아이도 인간입니다. 그러므로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행복이란 아이의 지능 그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펄 벅은 이제까지 자신이 인간에 대한 하나의 잣대를 가지고 모든 인간들을 여기에 맞추어 평가하면서 살아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I.Q가 100인 사람이 정상적인 인간이며, 그 이하인 사람은 저능아로서 ‘모자라는 사람’이라는 생각입니다. 인간의 신체도 정상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이 있으며, 여기에 미치지 못하거나 이와 다르면 비정상적이거나 아름답지 못한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 기준에 비추어 모든 인간을 평가하고 판단해 왔으며, 이 점은 자신의 딸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딸이 사회적 통념인 정상적인 인간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글자도 가르치고, 책도 읽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펄 벅은 엄마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극도로 긴장하여 손이 땀에 흠뻑 젖도록 글자 연습을 하고 있는 딸아이를 보면서 그 동안 얼마나 자신의 생각으로 아이를 괴롭히고 힘들게 해 왔는지를 가슴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며 누구나 같은 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 것은 내 딸  아이였습니다. 만일 내가 이것을 이해할 기회를 갖지 못했더라면 나는 나보다  무능한 사람을 멸시하는 교만한 마음과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평생을 살았을 것입니다. 딸아이는 내게 지능이 인간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정상적인 인간과 비정상적인 인간이 있다는 생각이 얼마나 오만하고 어리석은 생각입니까? 인간은 단지 서로 다를 뿐입니다.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듯이, 지능이 뛰어난 인간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코가 큰 사람이 있고, 작은 사람이 있습니다. 키가 큰 사람이 있고, 작은 사람이 있습니다. 머리가 검은 사람이 있고, 노란 사람이 있습니다. 피부가 검은 사람이 있고, 하얀 사람이 있습니다. 인간은 서로 다를 뿐, 정상적인 인간과 비정상적인 인간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을 생긴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모든 인간을 똑 같이 소중하게 대해주어야 합니다.  나 경원 의원도 여러 사람들이 함께한 모임에서 펄 벅과 비슷한 고백을 하였습니다. 첫 아이가 생겼을 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첫 딸을 낳게 되어 모두들 잘 생긴 엄마와 아빠를 닮아서 예쁜 아이를 낳게 될 것이라고 말을 해주었고, 남편도 그렇게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운증후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때의 당혹스럽고 괴로운 심정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었습니다. “하필이면 왜 이러한 고통을 내가 당해야 되는가?”라는 원망과 분노가 치솟아 올랐습니다. 자신의 슬픔이나 아픔보다는 장차 이 아이가 받게 될 어려움과 고통 때문에 가슴이 저려왔습니다. 정상적인 아이들도 살아가기 힘든 세상인데, 이런 장애를 가지고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게 되면서 앞으로 겪게 될 고통을 생각하면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딸은 자라나면서 더욱 애틋하고 사랑스러워졌습니다. 항상 천진난만하고 다른 사람을 따뜻이 배려할 줄 아는 딸을 볼 때마다 영특한 머리를 가지고 태어나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고 손해를 끼치는 사람보다는 내 딸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굴은 예쁘지만 성질이 사납고, 마음씨가 비뚤어진 옆 집 아이보다는 내 딸이 훨씬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다는 자부심도 생겼습니다.  나 의원은 그 때부터 딸과 같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 좀 더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애인들은 일반인들과 지적 능력, 신체적 능력, 사고방식과 가치관 등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 더 우월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일반인들 사이에도 이러한 능력과 자질은 차이가 많습니다. 스페셜 올림픽은 이러한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 의원은 우리나라에 스페셜올림픽을 유치하여 장애인들과 일반인 모두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스페셜 올림픽은 지적장애인 및 발달장애인들이 참가하는 올림픽으로서 유니스 케네디(故 케네디 대통령의 누이동생, 유니스 여사의 언니인 로즈매리 케네디도 다운증후군이었다)여사가 1963년 미국, 메릴랜드에서 지적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일일 캠프를 개최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케네디 여사는 많은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수준 이상으로 지적발달장애인(정신지체장애인)들이 스포츠와 신체활동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조지프 P. 케네디 주니어(세계 1차 대전 때 전사한 케네디 대통령의 맏형) 재단의 후원을 받아 1968년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제1회 스페셜 올림픽 국제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제까지 미국이 6회를 개최하였고, 우리나라는 캐나다, 오스트리아, 일본에 이어 스페셜올림픽을 개최한 세계 4번째 국가가 되었습니다.  나 의원은 스페셜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하여 세계 각국의 올림픽유치위원들을 만나고 설득하여, 2013년 평창에서 스페셜올림픽(Special Olympics)이 개최되었습니다. 120여 개국에서 세계 각국의 3,3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하였습니다. 많은 감동과 여러 에피소드를 남겼습니다. 스피드 경기에서 1등으로 달리던 선수가 결승점 가까이에 왔을 때 뒤에 오던 다른 선수들을 기다려 함께 결승점으로 들어왔습니다. 자신이 1등 하여 혼자서 상을 받는 것보다 동료들과 함께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아름다운 마음씨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나 의원은 허물없는 사람들이 모인 사석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놓았습니다. 만약 딸이 없었더라면 자신은 어렵고 힘든 사람 그리고 특히 장애를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입장과 처지를 그토록 가슴깊이 이해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딸이 없었다면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공부도 잘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판사가 된 사람이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고 더욱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나 의원은 딸은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고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도록 보내주신 귀중한 선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지적인 능력, 신체적 능력, 성격, 습관 등이 서로 차이가 나고 다를 수 있습니다. 지적 능력이 탁월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을 자신보다 못한 사람이라거나 열등한 인간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잘하는 사람도 못하는 사람을 그렇게 대할 수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장애가 있는 사람을 무시할 수 있습니다. 펄 벅과 나의원의 경험과 깨달음은 우리의 이러한 생각들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고 편협한 것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장애인들에 대한 우리 자신의 편협한 생각과 의식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우리 자신이 장애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전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 tiger@hanyang.ac.kr
  • [카드뉴스]메르스 사태 속 놓치지 말아야 할 뉴스

    [카드뉴스]메르스 사태 속 놓치지 말아야 할 뉴스

    관련기사 “황교안, 만성담마진 판정 전 이미 군면제” 의혹 (http://me2.do/GPVx4NQW) 관련기사 변호사 선임계 내지 않고 사건 수임 논란 (http://me2.do/GcgIddFM) 관련기사: 변호사 수임내역 19건 삭제 논란 (http://me2.do/x9poQwOM) 관련기사 박 대통령, 야당 시절 ‘더 강력한 국회법’ 발의 (http://me2.do/5q6itl7R 한겨레) 관련기사 개발도 안 된 헬기에 ‘적합’ 현역장성 체포 (http://me2.do/FG0gpjwg) 관련기사 미국 탄저균 ‘오배송’ 51곳으로 증가 (http://me2.do/FUcUwRqm) 카드뉴스 제작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메르스 Why] 보건용 마스크 올바른 사용법 아시나요

    [메르스 Why] 보건용 마스크 올바른 사용법 아시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보건용 마스크 사용법을 공개했다. 보건용 마스크는 크게 접이용과 컵형으로 나뉘며 두 종류의 제품은 사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접이형·컵형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법 접이형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마스크 날개를 펼친 후 양쪽 날개 끝을 오므린다 ▲고정심 부분을 위로 해 코와 입을 완전히 가려주고 ▲머리끈을 귀에 걸어 위치를 고정해준다 ▲양 손가락으로 코편이 코에 말착되도록 눌러준다 ▲공기누설을 체크하며 안면에 마스크를 밀착시킨다 컵형 마스크는 사용 방식에 차이가 있다. ▲머리끈을 아래로 늘어뜨리고 가볍게 잡아준다 ▲코와 턱을 감싸도록 얼굴에 맞춰준다 ▲한 손으로 마스크를 잡고 위 끈을 뒷머리에 고정한다 ▲아래 끈을 뒷목에 고정하고 고리에 걸어 고정한다 ▲양 손가락으로 코편이 코에 밀착되도록 눌러준다 ▲공기누설을 체크하며 안면에 마스크를 밀착시켜 준다 ●의약외품 마스크란? 의약외품 마스크는 질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식약처에서 허가한 제품으로, 추울 때 사용하는 공산품 마스크와는 차이가 있다. 주된 사용 목적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와 ‘수술용 마스크’로 나뉜다. 보건용 마스크는 ‘입자차단 성능이 있어 입자성 유해물질이나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목적으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경우에 사용한다. 제품을 선택할 때 ‘의약외품’ 이라는 문자와 ‘KF80’ 또는 ‘KF94’ 라는 문자를 꼭 확인해야 하며 분진포집효율, 안면부 누설률, 안면부 흡기저항 등의 성능도 체크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에서 ‘KF’는 ‘Korea Filter’의 약자이며, 보건용 마스크는 ‘KF’문자 뒤에 숫자를 표시해 해당 제품의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낸다. 분집포집효율, 안면부흡기저항, 누설률의 기준에 따라 KF80, KF94, KF99로 등급이 나눠진다. 예를 들어 ’KF80’은 평균 입자크기 0.6um의 미세입자를 80%이상 차단해 황사, 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KF94’는 평균 입자크기 0.4um의 미세입자를 94%이상 차단해 황사, 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을 차단할 수 있다. ●식약처 마스크 Q&A Q)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마스크가 맞는지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나? A) 인터넷 사이트(ezdrug.mfds.go.kr ▶ 정보마당 ▶ 의약품등 정보 ▶ 제품정보)에서 제품명으로 검색해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마스크인지 확인할 수 있다. Q) 보건용 마스크(의약외품) 중 ‘KF94’ 제품은 세균을 죽이나요? A) 아니다. 세균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마스크에 사용된 특수한 필터를 통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세균을 차단하여 호흡기가 세균에 노출되는 정도를 줄여주는 것이다. Q) 어린이용 보건용 마스크(의약외품)가 따로 있나요? A) 현재 어린이용과 성인용을 구분해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의약외품)는 없으며, 어린이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구입해 어린이 얼굴에 잘 밀착시켜 사용해야 한다. Q)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마스크는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 A)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마스크는 약국이나 대형마트, 일반 소매점, 인터넷 등에서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다. Q) 입자차단 성능이 있는 것만 보건용 마스크인가? A) 지난해 9월부터는 입자차단 성능이 있는 제품만 보건용마스크(의약외품)로 분류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인 경우에는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함께 ‘KF80’ 또는 ‘KF94’라는 문자가 제품에 기재돼 있다. 기존에 입자차단 성능이 없이 보건용으로 분류했던 ‘호흡기를 질병의 감염, 악취, 매연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마스크’는 지난해 9월부터 의약외품에서 제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회법 개정안 논란] ‘위법 시행령’ 손볼 권리 있다는 국회 vs 정치공세 될 거라는 靑

    [국회법 개정안 논란] ‘위법 시행령’ 손볼 권리 있다는 국회 vs 정치공세 될 거라는 靑

    국회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청 사이의 ‘3각 논란’이 갈수록 첨예화되고 있다. 현재로선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1988년 이후 대통령이 법률안 거부권 행사의 뜻을 표명한 뒤 뽑아든 칼을 다시 거둬들인 사례 역시 단 한 번도 없다. 입법부와 행정부의 ‘파워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을 질의응답(Q&A) 형태로 살펴봤다. Q. 법과 시행령은 어떻게 다른가. A. 법이 특정 제도나 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청사진)이라면 시행령·시행규칙 등 행정입법은 이러한 법을 뒷받침하는 ‘액션 플랜’(추진 계획)이다. 법은 국회 본회의라는 최종 관문을 통과해야 확정되고, 시행령 등은 정부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국무회의 의결만 거치면 성립된다. Q. 국회법 개정안으로 무엇이 바뀌나. A. 국회가 시행령에 대한 수정권을 갖는 게 핵심이다. 기존 국회법은 시행령 등이 법 취지나 내용에 맞지 않다고 판단되면 국회는 행정기관에 이를 통보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 국회법은 시행령에 대한 수정·변경을 요구하고 행정기관은 이를 처리한 뒤 소관 국회 상임위에 보고하도록 했다. Q. 지금까지는 행정입법이 근거가 되는 법에 어긋나면 수정할 수 없었나. A. 있다. 헌법에 위배되는 법은 헌법재판소가, 법에 위배되는 행정입법은 대법원이 심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다만 위배 여부를 가리려면 소송을 거쳐야 했다. 개정 국회법이 위헌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도 이러한 사법부의 권한을 규정한 헌법 107조 2항 때문이다. Q. 사법부 권한을 침해한 것인가. A. 반반이다. 법무부는 국회법 개정안이 갖는 강제성 때문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대법원은 공식 논평을 자제하고 있지만 법무부와 유사한 입장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헌법학자들 사이에서는 입법부의 변경 요구를 행정부가 따르지 않을 때 제재 규정이 없기 때문에 강제성이 없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Q. 사법부가 해온 일을 왜 국회가 나섰나. A. 정부의 ‘위법 시행령’을 손보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법 취지에 맞지 않는 시행령이 있더라도 국회가 이를 시정할 수단이 마땅찮아 ‘사후약방문’에 그쳤다는 것이다. 입법권이 침해돼 왔다는 주장이다. Q. 청와대가 반발하는 이유는. A. 국회의 ‘행정입법권 침해’를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국회가 시행령 제·개정에 시시콜콜 관여할 경우 정책 추진에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행정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Q. 국회법 개정안에 포함된 ‘처리하고…보고한다’ 규정의 강제성은 있나 없나. A. 제각각이다. 여당은 없다고, 야당은 있다고, 청와대는 여야의 입장을 통일해 달라고 각각 주장한다. Q. 여·야·청이 규정의 강제성 여부에 목매는 이유는. A. 정치적 이유 때문이다. 법이 갖는 모호성과 시행령이 갖는 구체성 때문에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정부는 시행령을 매개로 한 정치 공세를, 야당은 시행령에 근거한 정부의 ‘정책 전횡’에 각각 초점을 맞추고 있다. Q. 향후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청 대타협 가능성은. A. 희박하다. 청와대는 ‘수용 불가’, 야당은 ‘재논의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한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야당은 재의결 절차를 밟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는 것이다. 야당 일각에서는 ‘6월 임시국회 보이콧’ 주장까지 나온다. 여당은 재의결과 재논의 사이에서 고민이 깊다. Q. 국회의 행정입법 통제는 처음인가. A. 과거에도 있었다. 1997년 1월 행정입법의 국회 송부 의무화 규정이 만들어진 것이 국회가 행정입법을 통제하기 시작한 첫 사례다. 이후 2000년 2월 국회법 개정으로 상임위별로 행정입법에 대해 위법 여부를 검토해 해당 기관장에게 통보할 수 있도록 했다. Q. 행정입법 통제에 대한 해외 사례는. A. 미국은 행정입법 시행 60일 전에 의회 등에 제출하는 ‘의회심사법’을 운영하고 있다. 상·하원 의결로 거부도 가능하다. 내각제 국가들은 대통령제 국가에 비해 의회의 통제수단이 더 광범위하다. 독일은 일부 행정입법 제정 시 의회 동의를 얻도록 하고 있으며 의회는 수정·거부 권한도 갖는다. 영국은 행정입법을 심사하기 위해 상·하원 합동, 상원, 하원 각각에 행정입법위원회 등을 운영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복지부, 의심 환자 지각 통보… 6일간이나 격리 않고 치료

    복지부, 의심 환자 지각 통보… 6일간이나 격리 않고 치료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호흡곤란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다 1일 사망한 여성(58)은 지난달 30일 기준 격리 대상자 129명 명단에 포함됐던 메르스 의심자였다. 이 여성은 메르스 의심 환자임에도 6일 동안 격리 조치되지 않고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있었던 B병원에 입원했다가 화성의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접촉한 시기는 ‘지난달 15~17일 사이’라고 보건 당국은 밝혔다. 사망 원인이 급성 호흡부전인 만큼 폐 질환을 앓아 왔던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의심 증세가 있었는데도 이 여성은 사망할 때까지 메르스 감염 여부를 가릴 유전자 검사를 받지 못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사망하기 전에 이 여성의 검체를 확보했는데,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할 대기자가 워낙 많아 기다리던 중 숨졌다”고 설명했다. 사망에 이를 정도로 증세가 심각한데도 유전자 검사조차 받지 못했던 것이다. 보건 당국은 뒤늦게 사망한 여성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지난달 25일 평택에서 화성의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6일이 지난 31일 오후 8시까지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 일반 환자와 같이 치료를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복지부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8시쯤 25일 이송된 사망자가 메르스 의심 환자라고 알려 왔다”고 말했다. 메르스가 사망 원인이면 국내 첫 사망자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보건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 여성이 메르스로 사망했다면 2차 감염에 따른 사망 사례가 된다. 또 3차 감염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망 원인이 이 여성이 기존에 앓았던 만성질환일 수도 있다. 애초 B병원에 입원했던 만큼 다른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보건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 여성이 어떤 만성질환을 앓았는지 등 자세한 결과는 역학조사 이후에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의심자가 숨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메르스에 대한 공포는 바이러스보다 빠르게 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메르스 환자 18명은 모두 최초 환자 A(68)씨로부터 2차 감염된 사람들로, 2차 감염자로부터 바이러스가 옮는 3차 감염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10번째 환자 J(44)씨, 15번째 환자 O(35)씨, 17번째 환자 Q(45)씨가 정부 통제 밖에서 자유롭게 생활한 만큼 3차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8명의 메르스 환자 중 절반이 넘는 11명이 보건 당국의 최초 격리 대상자 명단에서 빠졌다가 뒤늦게 포함됐다. 보건 당국도 3차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차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모두를 격리 대상에 포함하고 있는 중이다. 메르스 확산 여부는 이번 주 초·중반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첫 감염자 A씨는 지난달 20일 국가지정병상에 격리되기 전까지 모두 4곳의 병·의원을 방문했다.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가 2주인 점을 고려하면 A씨로부터 2차 감염됐을 경우 발병 가능 시점은 이달 3일까지다. 만약 3일 이후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람이 나온다면 3차 감염일 가능성이 크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