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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확장단지 쌍용예가 더 파크’, 주말 3일동안 모델하우스 약 1만5000명 몰려

    ‘구미확장단지 쌍용예가 더 파크’, 주말 3일동안 모델하우스 약 1만5000명 몰려

    구미시 신성장 중심 확장단지에 '구미확장단지 쌍용예가 더 파크' 757가구가 들어선다. 구미 확장단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전국 5곳에 조성하는 수변주택단지 중 하나이며 약 1만600여 가구, 3만3000여명이 거주하는 주거단지로 개발되고 있다. 첨단전자· 컴퓨터· 반도체 중심의 구미 4산업단지와 하이테크밸리로 조성되는 280만평 규모의 5산업단지가 배후단지이다. 쌍용건설 분양관계자는 26일 “구미 확장단지가 구미 신성장 중심의 배후 신도시이고, ‘구미확장단지 쌍용예가 더 파크’ 가 쌍용건설이 구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명품 브랜드이다 보니 당초 예상보다 웃도는 모델하우스 방문자들로 인파가 몰렸다”고 말했다. 확장단지 내에는 초교 3곳, 중교 2곳, 고교 2곳 등이 개교 예정이다. 인근에 대형 판매시설 부지도 가까워 생활기반시설 여건이 양호하다. 경부고속도로 및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외부 진입이 수월하다는 평가다. 인근 산업단지로의 이동은 25번, 67번 국도와 가산ICㆍ구미IC 등을 이용하면 된다. '구미확장단지 쌍용예가 더 파크' 는 구미 산단 확장단지 6블록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15~25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115㎡ 757가구 규모다. 주택형 별로는 ▲84㎡ A~E 5개 타입 631가구 ▲115㎡ 126가구 등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00만원 초반대며, 계약금 5%씩 2회 분할 납부 및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 조건이다. 단지 양 옆으로 인덕초가 2018년 3월 개교되며, 인덕중이 2019년 3월 개교된다. '구미확장단지 쌍용예가 더 파크'에는 구미 최초로 야외 캠핑장이 들어선다. 야외 물놀이 시설과 단지외곽으로 약 800m의 산책로가 조성된다. 단지는 남향위주로 배치되고 4-Bay가 적용된다. 단지 앞에 3만3000㎡(약 1만여평)의 중앙공원, 인근 연봉산과 연계된 숲세권(피톤치드 숲) 프리미엄 및 친환경 에코프리미엄 등도 장점이다. 지상에 차가 없는 친환경 조경, 범죄예방설계(CPTED), 스쿨존, 맘스 스테이션 등도 도입된다. '구미확장단지 쌍용예가 더 파크'의 청약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10월 6일 발표하며, 계약은 10월 11~13일 삼일동안 이뤄진다. 입주는 오는 2019년 1월로 예정돼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취준생 10명 중 7명, 서류접수 포기 경험있다

    취준생 10명 중 7명, 서류접수 포기 경험있다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지원해봐야 합격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서류접수를 포기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6일 올 하반기 취업을 준비중이라는 구직자 1176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입사가 힘들 것같아 지원을 포기한 적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합격이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한 이유로 ‘스펙이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라는 답변을 24.2%로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경쟁 지원자가 많기 때문에’가 22.6%, ‘까다로운 서류 심사와 면접 전형 때문에’라는 답변이 20.8%로 뒤를 이었다. ‘스스로 충분한 준비가 안돼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13.1%)’, ‘신입사원을 많이 뽑지 않기 때문(8.3%)’ 등의 답변도 있었다. 구직자들의 25.4%는 기업들의 입사 전형 중 ‘서류전형’을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직무역량평가 강화 기조에 발맞추어 이력서 및 자소서도 까다롭게 평가하는 채용 트렌드가 안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토론면접(15.0%)’과 ‘PT면접(13.9%)’, ‘실무진면접(13.4%)’ 등의 응답률이 높은 것 또한 ‘어떻게 자신의 직무역량을 어필할 것인지’에 대한 취준생들의 고민을 방증하는 대목이었다. ‘인적성검사’와 ‘임원면접’은 각각 12.4%로 나타났으며, ‘무스펙 오디션 전형’은 6.3%로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삼성그룹에 대한 구직자들의 환상은 여전했다. 입사하기 가장 까다로울 것으로 생각하는 그룹사가 어디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국내 30대 그룹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응답률을 기록한 그룹사가 삼성(10.9%)이었다. 이어 현대자동차(7.6%), CJ(6.2%), SK(5.9%), LG(5.7%) 가 뒤를 이었다. 포스코(5.3%), 현대(3.7%), 롯데(3.7%), 현대중공업(3.5%), 신세계(3.1%)가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어렵고 성가신 문제를 즐기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만 시작 전부터 지레 겁먹는 것은 좋지 않은 버릇”이라며, “포기하지 말고 묵묵히 한발한발 내딛는 도전의 자세와 당당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영수 “IoT 분야 1등 발판 내년 글로벌시장 진출”

    권영수 “IoT 분야 1등 발판 내년 글로벌시장 진출”

    “中·日 전문가 영입… 美 벤처 투자, 케이블방송 인수도 긍정적 검토” “모바일 분야에서는 3등이지만,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는 1등입니다. ‘1등 DNA’를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습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글로벌 진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권 부회장은 “네트워크 운용 기술과 IoT 분야의 경쟁력, 해외 통신사업자와의 파트너십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의 수장을 맡아 LCD(액정패널표시장치)와 2차 전지를 세계 1위로 끌어올리며 ‘1등 신화’를 일궈 냈다. 지난해 12월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끌어 온 권 부회장은 IoT에서 1등의 기회를 잡았다고 자평했다. 권 부회장은 “자사의 홈IoT 가입자는 43만 가구지만 경쟁사는 7만~8만 가구로, LG전자의 하드웨어와 협업해 확실한 1등을 굳힐 것”이라면서 “현재 미세한 차이로 2등인 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도 1등의 가능성이 높다”고 자부했다.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향한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권 부회장은 “중국과 일본 전문가를 영입했고 이스라엘과 미국 등의 벤처 투자를 통해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시도를 통해 내년 상반기쯤 글로벌 사업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게 권 부회장의 설명이다. 케이블 업계의 인수합병(M&A)에 대한 관심도 내비쳤다. 앞서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에 나섰다가 무산된 가운데 LG유플러스도 딜라이브와 현대HCN 등 케이블방송의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회장은 “IPTV 사업자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를 인수할 근거가 마련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통합방송법이 제정되면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협의해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신비로운 ‘육감’의 비밀…과학이 입증했다(연구)

    신비로운 ‘육감’의 비밀…과학이 입증했다(연구)

    손연재나 양학선과 같은 선수들의 연기를 보고 어떻게 불가능해 보이는 그런 동작을 해낼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과학자들 역시 지금까지 이들의 놀라운 균형 감각과 제어 능력, 그리고 빠른 반응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연구자들이 사람의 이 같은 능력을 강화하는데 관련된 한 유전자가 있음을 밝혀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이들 선수가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한 ‘육감’(식스센스, 오감 이외의 감각)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육감은 자신의 근육과 관절이 정확히 어느 위치와 방향에서 움직이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 ‘자기 수용적 감각’(proprioception sense)을 말한다. 연구자들은 ‘PIEZO2’라는 이름의 한 유전자가 이 같은 육감에 관여한다고 밝혔다. 사실 이 유전자는 수년 전 처음 의학전문 학술지를 통해 언급되기 시작한 것으로,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연구자들이 그 역할을 밝혀낸 것이다. 이제 NIH의 과학자들은 이 유전자가 어떻게 일부 사람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강한 능력을 갖게 하는지 연구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 유전자가 결핍인 여성 환자 2명을 실험군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유래한 것이다. 나이가 각각 9세와 19세인 이들 소녀는 서로 어떤 친인척 관계도 없지만, 이 유전자의 변이로 운동 능력과 균형 감각에 문제가 있으며 일부 촉각도 손실된 상태였다. 두 소녀는 이 유전자의 영향으로 엉덩이와 손가락, 그리고 발 부분에 선천적으로 기형이 있고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휘어 있어 걷는 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이런 불편함에도 모두 시각과 다른 감각들에 크게 의존해 이 같은 문제에 대처하고 있었다. 물론 운동 선수들 역시 경기 중에 시각과 다른 감각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뇌에서 그런 동작을 할 수 있도록 신체의 조작을 돕고 있는 것이다. NIH 연구자들은 이번 유전자의 쓰임을 연구하기 위해 두 소녀 환자를 실험군으로, 일련의 공간 인식 검사를 시행했다. 우선, 두 소녀의 눈을 가려 시각을 사용할 수 없게 하자 이들은 그나마 조금씩 걷을 수 있던 능력을 상실했다. 즉 이들은 걸을 때 좌우로 비틀거렸던 것. 물론 실험을 진행할 때는 바로 옆에 보조원을 둬 이들이 넘어지는 것을 예방했다. 반면 이 유전자가 있어 영향을 받지 않는 다른 참가 환자들은 눈을 가려도 비틀거리지 않고 걸을 수 있었다. 또한 두 소녀 환자는 자신의 방향 감각마저 상실했고 옆에서 소리굽쇠를 울려 나오는 진동을 느끼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뇌 스캔도 함께 진행했는데 뇌 반응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소녀는 일부 사례에서 촉각을 느낄 수 있었지만, 반응은 다른 환자들과 달랐다. 대조군의 모든 환자는 직접 손으로 모피를 만졌을 때 기분이 좋다고 말했지만, 실험군의 두 소녀는 한 명은 꺼끌꺼끌하게 느껴져 불쾌하다고 말했다. 그녀의 뇌 스캔 역시 다른 환자들과 다른 행동 양상을 보였다. 그런데도 두 소녀는 정상적인 신경체계를 지니고 있어 통증과 가려움, 열 등을 느낄 수 있었고 이때 뇌 기능 역시 정상이었다. 이는 하나의 작은 유전자 변이가 육감에 명령을 내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NIH 산하 국립신경장애및뇌졸중연구소(NINDS)의 선임 연구자인 카르스텐 G. 뵈네만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일상에서 이 유전자와 이로 인해 제어되는 육감이 지극히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면서 “이 결과는 이 유전자가 촉각과 자기 수용적 감각의 유전자라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감각의 역할을 이해하면 다양한 신경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최신호(21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선제 군사행동 미리 논의 안 한다”

    한·중 논의 없이 北타격 가능성 시사 모든 옵션 고려 분위기 속 미묘한 변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한층 고조되면서 한국과 미국 일각에서 북한의 핵시설 등에 대한 ‘외과수술식’ 선제 타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선제적 군사 행동들(preemptive military actions)에 대해서는 미리 논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모든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미국이 한국, 중국과의 상의 없이 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는 쪽으로 미묘한 입장 변화가 일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선제적 타격 등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이에 대해) 어떤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이런 방식으로 말하겠다”며 “단지 일반적으로, 북한을 특정하지 않고, 작전 사안의 하나로서 선제적 군사 행동들에 대해 미리 논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그것(미리 논의하지 않는 것)이 단순하고 명확한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단순하고 명확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선제적 군사 행동이라는 작전을 미리 관련국과 논의하거나 언급할 필요가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론적 답변이긴 하지만 백악관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적 군사 행동에 대해 언급된 것은 이례적이다. 워싱턴 한 외교소식통은 “미리 논의하지는 않지만 선제적 군사 행동이라는 옵션이 있고, 유사시 추후 논의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는 만큼 선제 타격 등 모든 군사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소식통은 “백악관이 선제 타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선제적 군사 행동에 대한 추가 언급은 회피한 뒤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언급해 온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들과 다른 국제적 의무들을 위반한, 특히 최근 핵실험을 한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기 위해 국제사회가 어떤 추가 조치를 모색할 것인가 하는 점”이라며 “이번 사안은 안보리 범주에서 논의될 사안”이라며 안보리를 통한 대북 압박 강화 방침을 재차 밝혔다. 앞서 오바마 행정부 초기 합참의장을 지낸 마이클 멀린은 지난 16일 한 토론회에서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에 아주 근접하고 미국을 위협한다면 자위적 측면에서 북한을 선제 타격할 수 있다고 본다. 미국은 충분히 (군사적) 대응을 할 능력이 있다”고 밝혀, 대북 선제 타격론에 불을 지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19일 후버연구소에서 “오늘 밤이라도 싸울 수 있다(fight tonight)”고 말했다.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내정자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미 본토에 도달하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은 “시간문제”로 보며 실제적 위협으로 간주했다. 소식통은 “미국은 모든 옵션을 고려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만큼, 선제 타격이나 전술핵 재배치 등도 옵션이 될 수 있지만 모든 것은 북한에 달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선제 타격은 남북 간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으며, 타격을 가할 대상에 대한 정보·평가 등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돼 한·미 양측이 감정적 대응보다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내진설계 적용 ‘구미확장단지 쌍용예가 더 파크’, 모델하우스 오픈…757가구 분양

    내진설계 적용 ‘구미확장단지 쌍용예가 더 파크’, 모델하우스 오픈…757가구 분양

    지난 23일 직주근접 힐링 숲단지 ‘구미확장단지 쌍용예가 더 파크’가 모델하우스를 정식 오픈했다. '구미확장단지 쌍용예가 더 파크' 분양규모는 전용면적 84㎡, 115㎡ 총 757가구이다. 4-Bay 평면설계로 공간활용도가 좋다. 쌍용건설은 오랫동안 축적 되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물의 내구성을 크게 강화했으며 내진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구미지역 최초로 범죄예방시스템(CPTED)과 단지내에 캠핑장이 만들어 진다. 쌍용 예가만의 특화된 조경 ‘숲세권(피톤치드 숲)’도 주어진다. ‘워터파크(Water Park)’와 단지 외곽 800m 칼로리 트랙 산책로, 생태연못, 티-가든, 헬스 코트 등도 조성된다. 남향으로 배치된 단지는 채광과 통풍이 좋고, 지상에 차가 없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다. 이 외에 맘스 스테이션, 통학차량 스쿨존 등이 조성된다. 단지 남측에는 3만3000㎡의 대규모 근린공원도 예정돼 있다. 교육환경은 인덕초가 2018년 3월 개교 예정이며, 인덕중이 2019년 3월 개교된다. 이 외에도 확장단지 내에 초교 2곳, 중교 1곳, 고교 2곳이 더 설립된다. 또한 이 단지는 옥계지역과 가깝고, 구미산업 5단지인 하이테크밸리 배후지역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근 산업단지는 25번, 67번 국도와 가산ICㆍ구미IC 등을 통해 이동한다. '구미확장단지 쌍용예가 더 파크'의 청약은 오는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29일 2순위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10월 6일 발표되며, 계약은 10월 11~13일 이뤄진다. 입주는 2019년 1월로 예정돼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시행사 지앤P&D 현병섭 대표는 25일 "지난 1992년 세종시에 아파트공급을 성공적으로 이끈데 이어 구미에서도 또다른 전설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특히 구미에 첫 메이저 브랜드의 도입, 내진설계, 세계 주요 랜드마크 호텔을 건설한 쌍용건설의 기술력 및 노하우를 접목시킨 최고급 주거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신비로운 ‘육감’…식스센스는 진짜 존재(연구)

    신비로운 ‘육감’…식스센스는 진짜 존재(연구)

    손연재나 양학선과 같은 선수들의 연기를 보고 어떻게 불가능해 보이는 그런 동작을 해낼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과학자들 역시 지금까지 이들의 놀라운 균형 감각과 제어 능력, 그리고 빠른 반응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연구자들이 사람의 이 같은 능력을 강화하는데 관련된 한 유전자가 있음을 밝혀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이들 선수가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한 ‘육감’(식스센스, 오감 이외의 감각)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육감은 자신의 근육과 관절이 정확히 어느 위치와 방향에서 움직이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 ‘자기 수용적 감각’(proprioception sense)을 말한다. 연구자들은 ‘PIEZO2’라는 이름의 한 유전자가 이 같은 육감에 관여한다고 밝혔다. 사실 이 유전자는 수년 전 처음 의학전문 학술지를 통해 언급되기 시작한 것으로,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연구자들이 그 역할을 밝혀낸 것이다. 이제 NIH의 과학자들은 이 유전자가 어떻게 일부 사람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강한 능력을 갖게 하는지 연구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 유전자가 결핍인 여성 환자 2명을 실험군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유래한 것이다. 나이가 각각 9세와 19세인 이들 소녀는 서로 어떤 친인척 관계도 없지만, 이 유전자의 변이로 운동 능력과 균형 감각에 문제가 있으며 일부 촉각도 손실된 상태였다. 두 소녀는 이 유전자의 영향으로 엉덩이와 손가락, 그리고 발 부분에 선천적으로 기형이 있고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휘어 있어 걷는 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이런 불편함에도 모두 시각과 다른 감각들에 크게 의존해 이 같은 문제에 대처하고 있었다. 물론 운동 선수들 역시 경기 중에 시각과 다른 감각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뇌에서 그런 동작을 할 수 있도록 신체의 조작을 돕고 있는 것이다. NIH 연구자들은 이번 유전자의 쓰임을 연구하기 위해 두 소녀 환자를 실험군으로, 일련의 공간 인식 검사를 시행했다. 우선, 두 소녀의 눈을 가려 시각을 사용할 수 없게 하자 이들은 그나마 조금씩 걷을 수 있던 능력을 상실했다. 즉 이들은 걸을 때 좌우로 비틀거렸던 것. 물론 실험을 진행할 때는 바로 옆에 보조원을 둬 이들이 넘어지는 것을 예방했다. 반면 이 유전자가 있어 영향을 받지 않는 다른 참가 환자들은 눈을 가려도 비틀거리지 않고 걸을 수 있었다. 또한 두 소녀 환자는 자신의 방향 감각마저 상실했고 옆에서 소리굽쇠를 울려 나오는 진동을 느끼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뇌 스캔도 함께 진행했는데 뇌 반응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소녀는 일부 사례에서 촉각을 느낄 수 있었지만, 반응은 다른 환자들과 달랐다. 대조군의 모든 환자는 직접 손으로 모피를 만졌을 때 기분이 좋다고 말했지만, 실험군의 두 소녀는 한 명은 꺼끌꺼끌하게 느껴져 불쾌하다고 말했다. 그녀의 뇌 스캔 역시 다른 환자들과 다른 행동 양상을 보였다. 그런데도 두 소녀는 정상적인 신경체계를 지니고 있어 통증과 가려움, 열 등을 느낄 수 있었고 이때 뇌 기능 역시 정상이었다. 이는 하나의 작은 유전자 변이가 육감에 명령을 내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NIH 산하 국립신경장애및뇌졸중연구소(NINDS)의 선임 연구자인 카르스텐 G. 뵈네만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일상에서 이 유전자와 이로 인해 제어되는 육감이 지극히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면서 “이 결과는 이 유전자가 촉각과 자기 수용적 감각의 유전자라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감각의 역할을 이해하면 다양한 신경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최신호(21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브라질 부패수사 확대…룰라 기소에 이어 前 재무장관도 체포됐다 풀려나

    브라질 부패수사 확대…룰라 기소에 이어 前 재무장관도 체포됐다 풀려나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이 기소 된 이래 사법당국의 권력형 부패 스캔들에 대한 수사가 과거 정부에서 각료를 지낸 인사들에게도 확산하는 모양새다. 2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방경찰은 이날 오전 브라질리아와 상파울루 등 5∼6개 도시에서 30여 건의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8명을 체포했으며 8명을 강제구인했다. 좌파 노동자당(PT) 소속 기도 만테가 전 재무장관도 부패 연루 혐의로 체포됐으나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며 풀려났다. 만테가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정부 때인 2006년부터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정부 때인 2014년까지 거의 9년간 재무장관을 역임했다. 만테가는 2012년에 특정 건설업체들이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와 계약을 체결하게 해주고, 그 대가로 건설업체들이 여권 정당들에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과정에 직접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만테가 전 장관 체포는 부패혐의로 기소된 룰라 전 대통령에게도 불리한 여론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검찰은 지난주 돈세탁과 허위진술 등 혐의로 룰라를 기소했고, 연방법원은 지난 20일 기소를 확정해 재판하기로 했다. 룰라 기소는 사법당국이 2014년 3월부터 ‘라바 자투(Lava Jato·세차용 고압 분사기)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벌인 부패수사에 따른 것이다. 이 수사를 통해 대형 건설업체들이 페트로브라스에 장비를 납품하거나 정유소 건설 사업 등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뇌물이 오간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드러난 뇌물 규모는 6500만 헤알(약 220억 원)이며 이 중 일부는 돈세탁을 거쳐 주요 정당에 흘러든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검찰은 룰라가 받은 뇌물 액수가 370만 헤알(약 12억 7000만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기소 확정이 자신을 굴복시킬 수 없을 것이라며 이를 노동자당 파괴 시도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법조계 일부에서도 연방검찰이 룰라에게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혐의를 적용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노동자당은 룰라에 대한 기소가 정치적 결정으로 이뤄졌으며, 2018년 대선에서 룰라의 출마를 막으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백악관 ‘한국 핵무장론’ 제동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한국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체 핵무장 주장에 대해 미국 백악관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존 울프스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군축·핵비확산 담당 선임국장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재단·윌슨센터 공동주최 ‘제4회 한·미 대화’ 기조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5차 핵실험 도발에 따른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한국이 자체 핵무기 보유를 추진하는 것은 우리(미국)의 이익에, 또 한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울프스탈 국장은 “우리는 어떤 나라의 어떤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일본을 방어할 능력이 있다”며 “필요시 우리는 항상 동원 가능한 모든 범위의 완전한 방어능력을 갖춰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우리 동맹 체제의 중추이자 자신들에게 혜택이 되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자발적으로 가입했고 법적으로 구속돼 있다”며 “한국의 자체 핵무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에 대해서도 “핵무기의 한반도 배치가 북한의 핵 포기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이 억지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구미 산단 신도시 ‘구미 확장단지 쌍용예가’, 단지 내 피톤치드 숲 친환경아파트로 인기

    구미 산단 신도시 ‘구미 확장단지 쌍용예가’, 단지 내 피톤치드 숲 친환경아파트로 인기

    바쁜 삶에 지친 현대인의 로망이 되고 있는 숲속힐링이 주거공간에 당당히 자리잡아가고 있다. 직장과 과중된 업무로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야외로 나가지 않고서는 제대로된 숲속힐링을 누리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이에 건설사들이 녹색자연을 품은 친환경 아파트의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단지 내에 조성된 공원 및 친수공간,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입주민들의 생활만족도를 한층 높여주며, 분양률 성공을 결정짓는 요인이기도 하다. 아파트단지를 자연생태공원화 하기 위해 주차장을 지하화 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의 아이템이다. 또한 아파트단지와 근접한 주변 산림과 어우러지는 숲세권은 교통, 교육, 발전성과 함께 새롭게 떠오른 핫이슈이다. 쌍용건설이 구미 산단 신도시 확장단지에 직주근접 친환경 숲속 궁전 '구미 확장단지 쌍용예가'를 분양한다. '구미 확장단지 쌍용예가'의 타입은 전용면적 84㎡, 115㎡ 2가지로 총 757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구미지역 최초로 범죄예방시스템과 단지내에 캠핑장이 조성돼 집 앞에서 피크닉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특별한 힐링을 즐기게 된다. 또한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단지로 지어지며, 연봉산자락과 맞다은 쌍용예가만의 특화된 조경 숲세권(피톤치드 숲)도 주어진다. 어린이들을 위한 워터파크도 조성돼 여름 휴가철에 입주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단지 외곽에 800m 칼로리 트랙과 생태연못, 티-가든, 헬스 코트 등 친환경 아파트로 꾸며진다. 각 동의 배치는 남향 위주로 되어있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 하고있다. 이밖에 단지 내·외부에는 범죄예방(구미 최초 범죄예방설계 CPTED)을 위한 고화질의 CCTV가 설치되고, 맘스스테이션, 통학차량 스쿨존 등이 조성돼 안전망도 구축된다. 쌍용건설은 오랫동안 축적 되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물의 내구성을 크게 강화했으며 내진설계를 적용했다. 교육시설 건립도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승인된 인덕초가 2018년 3월 개교될 예정이며, 최근 인덕중신설계획이 교육부로부터 통과돼 2019년 3월 개교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확장단지 내에 초교 2곳, 중교1곳, 고교 2곳이 더 설립된다. 인근 산업단지로의 이동은 25번, 67번 국도와 가산ICㆍ구미IC 등을 통해 가능하다. 이처럼 '구미 확장단지 쌍용예가'가 건설되는 확장단지는 구미 최고 선호지역인 옥계지역과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구미산업5단지 하이테크밸리 배후지역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아 직주근접형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에게 큰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벨로퍼 지앤P&D가 시행을,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고있는 '구미 확장단지 쌍용예가'는 내진설계, 확장된 생활공간, 친환경 숲단지, 교육, 미래 발전성 등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내 집 마련 실수요자에게 일석삼조의 좋은 찬스가 되고 있다. 또한 최근 국내에서 발생된 지진 영향으로 내진설계가 된 새 아파트에 대한 구매 욕구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구미 확장단지 쌍용예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델하우스는 구미시 신평동에 위치하며 23일 오픈된다. 청약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과 29일 이틀간 1순위와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10월 6일 발표되며, 계약은 10월 11~13일 삼일동안 이뤄진다. 입주는 오는 2019년 1월로 예정돼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지진 트라우마/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지진 트라우마/임창용 논설위원

    수년 전 가수 2ne1이 한 방송프로에서 지진 트라우마를 호소한 적이 있다. 일본서 활동할 때 호텔 34층에서 강진을 겪은 뒤 한국에 와서도 한동안 악몽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다치지도 않았는데 뭘 그렇게…’라며 ‘방송용 호들갑’쯤으로 치부했었다. 중국 탕산 대지진을 소재로 한 영화 ‘대지진’을 보면서도 가공할 지진의 위력에 숨죽였지만, 극장을 나오는 순간부턴 ‘우리와는 상관없는’ 영화 얘기였다. 지진 공포가 우리에게도 실제상황이 됐다. 경주 일원에서 지진이 연거푸 일어나면서 주민들이 심각한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대구, 부산, 울산 등에 사는 사람들까지도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다. 가만히 누워 있어도 집이 흔들리는 것 같다든가, 주변 공사장의 쿵쾅대는 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창문 소리만 들어도 몸이 움츠러든다는 것이다. 경주시내 약국에선 청심환을 사가는 사람들이 4~5배 늘었다고 한다. 신경안정제나 수면제를 찾는 이들도 많아졌단다. 트라우마는 심리학적으로 정신적 외상(外傷)을 뜻한다. 안전을 위협받거나 무기력하게 만드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으면서 느낀 극한 공포가 무의식 속에 자리잡았다가 유사한 상황에서 불거지는 현상이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호흡이 가빠지고, 식은땀을 흘리거나 몸이 떨리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전쟁이나 대형 화재 등 참사를 겪거나 본 뒤 찾아오는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도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다. ‘지옥의 묵시록’ 등 수많은 영화가 참혹한 전쟁이나 자연재해 뒤에 겪는 트라우마 증상을 소재로 하고 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나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 중 상당수가 여전히 고통받는 것도 트라우마 때문이다. 트라우마가 단순히 고통으로만 끝나는 것도 아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심각한 트라우마나 PTSD는 알코올이나 니코틴 의존증, 조현증 등 정신병적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전문가들은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일본에선 1995년 고베 대지진과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겪으면서 트라우마 예방과 치료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했다. 지자체별로 정신과 의사와 간호사, 임상심리사 등으로 구성된 트라우마 전문팀이 참사 현장에 들어가 활동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사실상 지진다운 지진을 처음 겪은 우리 국민의 공포감이 상당한 것 같다. 문자 하나 제대로 보내지 못하는 정부의 한심스러운 대처는 불신에 따른 불안감만 증폭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난 발생 때 구호나 복구 못지않게 피해자들이 불안과 공포를 극복하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증상이 가벼우면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지만, 심하면 평생 고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불안과 공포에 잠 못 이루는 경주에 ‘트라우마 극복팀’이라도 구성해 보내면 어떨까.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진땀 흘린 한국사… 기본서 넘어서 ‘난도 상’

    진땀 흘린 한국사… 기본서 넘어서 ‘난도 상’

    올해 두 번째인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이 지난 3일 전국 80여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전 과목이 대체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나, 필수 과목인 한국사 등은 다소 변별력이 있었다. 올해 상반기에 치른 경찰 필기시험과 비교하면 난도가 소폭 상승했다는 게 수험가의 반응이다. 박문각 남부경찰학원 강사진의 도움을 받아 과목별 출제경향 및 난도를 분석했다. <영어> 필수 단어·숙어 등 무난 영어는 평이한 수준이었다. 최근 기출 경찰 영어시험에 맞춰 전략적으로 공부했다면 문제를 풀어내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다. 남지해 강사는 “지엽적인 내용보다는 역대 시험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내용이 예상대로 출제됐다”고 말했다. 필수 단어, 숙어를 확실히 익힌 뒤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고난도 어휘를 꾸준히 챙겨온 수험생이라면 당황하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독해 영역에서는 빈칸 추론, 순서 맞추기 등 다소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는 지문이 일부 포함됐다. 그럼에도 대부분 독해 문제가 큰 뜻만 파악하면 정답을 고를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한국사> 해방 후 현대사 빠져 의외 이번 경찰 시험에서 수험생이 진땀을 뺀 과목은 한국사다. 이운우 강사는 “한국사는 난도가 ‘상’에 해당할 정도로 어려웠다”며 “기본서에 나오지 않는 내용까지 추가된데다, 알고 있는 내용도 확실하게 암기하지 않았을 때 헷갈릴 만한 문제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사 출제 경향과 유사하면서도 기본서를 넘어선 부분에서 문제가 나온 점을 감안할 때 평년보다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대부분 평이한 난도로 출제된 이번 시험에서 한국사만 유독 변별력이 있었다. 다만, 해방 이후의 현대사 부분에서 단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은 것은 의외였다고 이 강사는 전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사에서는 골고루 문제가 나왔다. 시험이 어려워질수록 기본서를 소홀히 한 수험생이 고득점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필기노트 요점정리에만 의존해 한국사를 공부해온 수험생은 앞으로 반드시 기본서를 정독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경찰학개론> 총론·각론 균형 출제 ‘경찰학개론은 총론과 각론에서 각각 10문제씩 나와 균형을 이뤘다. 총론에서는 한국경찰의 역사와 제도 부분을 제외하고, 경찰학의 기초 2문제, 경찰과 법적 토대 6문제, 경찰관리 1문제, 경찰통제 1문제가 나왔다. 각론에서는 생활안전 3문제, 외사 2문제를 비롯해 나머지 영역에서 각각 1문제씩 출제됐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법률’의 출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경찰법, 경찰공무원법, 경찰관직무집행법, 경찰감찰규칙, 경범죄처벌법,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가정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보안관찰법, 출입국관리법, 범죄인 인도법에서 각각 1문제씩 모두 12문제가 나왔다. 이론을 다룬 문제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비교, 경찰의 지역관할, 훈령,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셉테드·CPTED), 계급제와 직위분류제, 개괄적 수권조항 인정 여부, 다중범죄의 정책적 치료법에서 각 1문제씩 7문제가 출제됐다. 교통판례에서도 1문제가 나왔으며 박스에서 개수를 고르는 문제 유형이 역대 기출 가운데 가장 적게 출제돼 난도가 낮아졌다는 평가다. 공병인 강사는 “이미 경찰시험에서 다뤘던 경찰관의 경찰장구·분사기·최루탄·무기 등의 사용 관련 규정, 시보임용, 계급제와 직위분류제, 즉시강제, 절대적 인도거절 사유 등이 또다시 등장했으며, 기출 내용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다뤄진 내용도 있었다”며 “전반적으로 난도가 평이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동안 한번도 출제되지 않았던 ‘개괄조항 인정에 관한 학설’과 ‘가정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상 임시조치’는 수험생이 까다롭게 느꼈을 내용이다. 공 강사는 “범위가 방대한 과목이지만 기출문제를 많이 차용하기 때문에 80점 정도까지는 쉽게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형법> 90% 지문이 판례서 나와 형법에서는 역시 판례의 출제 비중이 높았다. 김승봉 강사는 “결과적 가중범의 법조문, 위법성조각사유의 전제사실 착오 2개 지문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든 지문이 판례에서 나왔다”며 “경찰 채용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법조문을 보면서 새로운 판례를 꾸준히 숙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만, 기본 이론을 숙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맹목적으로 기출 문제 지문을 외우는 것은 금물이다. 지문이 변형돼 출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판례 중에서도 이번 시험에서는 최신 판례와 기본 판례, 판례와 이론, 판례와 법조문 등 다양한 지문이 혼합돼 어느 한 부분에 치중되지 않고 골고루 출제됐다. <형소법> 상소·재심 부담없는 지문 형사소송법도 적정한 수준의 난도로 전 영역에서 고루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김승봉 강사는 “수사, 증거 부분을 중요하게 다루면서도 전 범위에서 문제를 내려고 한 출제 의도가 드러난다”며 “기본적인 문제와 최신 판례도 균형 있게 배치됐으며, 상소나 재심의 경우 무난한 지문으로 출제돼 수험생 부담이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헌법의 명문규정 여부, 함정수사, 불심검문, 피의자신문, 현행범체포, 구속, 압수수색, 증거보전제도, 공소시효, 간이공판절차, 국민참여재판, 공소장 변경, 엄격한 증명, 위법수집증거배제법칙, 전문법칙에서의 피의자신문조서, 탄핵증거, 보강법칙, 동의, 재심, 즉결심판 등이 이번 시험에서 다뤄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브라질 영웅 룰라도 ‘부패’ 몰락

    브라질 영웅 룰라도 ‘부패’ 몰락

    2018년 대선 지지율 1위 룰라 “엄청난 촌극… 대단한 거짓말” 브라질에서 높은 지지율과 강력한 카리스마로 퇴임 후에도 좌파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0) 전 대통령이 최악의 부패 스캔들에 얽혀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세르지우 모루 연방법원 판사는 20일(현지시간) 룰라의 부패 혐의와 관련한 연방검찰의 기소를 받아들여 재판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모루 판사는 결정문에서 “증거가 충분하다는 점을 고려해 검찰의 기소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은 지난 14일 룰라를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브라스를 중심으로 한 부패 스캔들의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뇌물수수, 돈세탁, 허위진술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룰라는 페트로브라스의 건설 사업을 수주한 업체 OAS로부터 370만 헤알(약 12억 7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기소를 담당한 제우탕 달라그노우 연방검사는 “룰라는 주주와 납세자에게 420억 헤알(약 14조 4000억원)의 피해를 입힌 페트로브라스 사건의 최고사령관”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룰라는 페트로브라스 스캔들과 관련해 모루 판사 앞에서 진실 공방을 벌이게 됐다. 모루 판사는 ‘세차 작전’이라고 불리는 페트로브라스 스캔들 수사를 지휘하며 정·재계 인사 200여명을 기소하고 그중 83명에 대한 유죄 평결을 이끌어내며 대중적 인기를 얻은 ‘스타 판사’다. 룰라는 이날 기소 결정에 대해 “슬프다”면서 “엄청난 촌극이며 대단한 거짓말”이라고 반발했다. 그가 속한 노동자당(PT)은 앞서 검찰의 기소를 두고 “기소가 정치적 결정으로 이뤄졌으며 룰라가 2018년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PT는 자당 소속의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탄핵되면서 여당 지위를 상실하자 룰라를 앞세워 다음달 지방선거와 2018년 대선, 총선을 승리로 이끈다는 전략을 세웠다. 룰라는 현재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룰라의 유죄가 확정된다면 선거 관련법에 따라 향후 8년간 출마할 수 없게 된다고 현지 폴랴데상파울루는 전했다. 룰라가 무죄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최악의 부패 스캔들에 이름이 오르내렸다는 점에서 이미지 타격은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빈민 출신으로 금속노동자에서 대통령에까지 오른 신화를 쓰며 국내외적으로 명성을 쌓아 올렸다. 또 친기업적 경제정책과 복지정책을 동시에 시행해 브라질의 고질병인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퇴임 당시 83%의 지지율을 구가했다. 상파울루 FGV대학의 클라우디우 쿠투 정치학 교수는 로이터에 “이번 재판은 룰라 신화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면서 “룰라에 대한 비난은 결국 노동자당 및 좌파 세력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소방관들 마음 보살피려고 심리학 석사 땄어요”

    “소방관들 마음 보살피려고 심리학 석사 땄어요”

    PTSD 연구 등 심리치료 기여 “마음병으로 고통받는 동료 위해 심리치료센터·소방병원 생기길”수상자 19명 선정… 1계급 특진 “동료 소방관들을 조금 더 잘 보살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심리학 석사학위에 도전했어요.” 20일 경기 구리소방서 박승균(46) 소방장은 제43회 소방안전봉사상 대상을 수상하는 소감을 이렇게 대신했다. 시상식은 21일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국민안전처와 화재보험협회가 공동으로 수상자 19명을 선정했다. 대상 500만원, 본상 3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모두 1계급씩 특진의 영예도 누린다. 박 소방장은 “우리나라도 힘들어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전문 심리치료센터와 소방병원을 얼른 건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소방장은 소방공무원 가운데 처음으로 심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해 동료 심리상담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연구를 통한 소방공무원 심리치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소방관들로선 화상 치료도 중요하지만, 참혹한 현장을 지켜본 경험 때문에 ‘마음의 병’을 앓는다는 말을 듣는다. 실제로 2014년 전국 소방공무원 3만 7000여명 중 약 40%인 1만 4000여명이 외상후스트레스나 우울증 등을 호소했다. 하지만 한 달 안에 치료한 경우는 3%, 1년 안에 치료한 경우도 6%에 그쳤다.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방관도 최근 5년간 41명이나 된다. 연평균 8명으로, 순직 소방관의 1.5배다. 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 박래현(42) 소방장은 2014년 7월 강원 소방헬기 추락사고 때 현장지휘소 운영요원으로 활동했으며 지역 방송에 출연해 소방홍보 방송을 진행하며 소방의식을 높인 공적으로 본상을 받는다. 본상 수상자인 세종소방본부 세종소방서 김동철(31) 소방교는 올해 5월 조치원읍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3주 이상 치료를 요하는 2도 화상을 입으면서도 쓰러진 동료를 구조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LG전자, 獨 세콥에 특허소송 ‘맞불’

    LG전자가 소형 컴프레서 글로벌 1위 기업인 독일 세콥을 상대로 이탈리아 토리노법원에 2건의 유럽연합(EU) 특허 무효소송을 제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7월 세콥이 LG전자에 특허를 침해했다는 서면 통보와 함께 소형 컴프레서 생산·판매 중지 및 손해배상을 요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LG전자는 세콥과의 사전협의 없이 곧바로 특허무효소송을 제기, 이례적인 강경 대응에 나섰다. 세콥은 소형 컴프레서와 냉매 배관을 고정시키기 위한 압축관 연결 구조에 관한 2010년 취득 특허, 소형 컴프레서의 소음을 줄여 주는 토출 머플러 구조에 관한 지난해 취득 특허 등을 LG전자가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LG전자는 ▲EU와 달리 미국 특허청(USPTO)이 2012년과 올해 세콥의 관련 특허 신청을 반려했고 ▲LG전자뿐 아니라 일본 파나소닉, 브라질 엠브라코 등 다른 부품사도 쓰는 범용 기술인 데다 ▲세콥의 컴프레서 기술이 LG전자 독자 기술과 다르다며 “세콥의 특허는 무효”라고 반박했다. 컴프레서는 냉장고, 정수기 등 냉매를 사용하는 가전에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전체 컴프레서 생산량 중 40% 이상을 외부 업체에 판매한 데 이어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기업간거래(B2B)를 늘리려고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글로벌 마켓’에 컴프레서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에 LG전자의 부품 시장 진출 행보에 위협을 느낀 세콥이 견제 차원에서 특허 침해 주장을 편다는 해석도 나왔다. LG전자는 컴프레서와 관련해 국내 약 2700건, 미국 526건, 유럽 121건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맥라렌 리포트의 저자 “치료 목적 예외 도핑 남용 가능성”

    맥라렌 리포트의 저자 “치료 목적 예외 도핑 남용 가능성”

    치료 목적으로 도핑(금지약물 복용)에 예외를 인정받는 TUE(therapeutic use exemptions) 시스템이 남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의 국가 주도 도핑 의혹을 제기한 리처드 맥라렌 박사가 17일 지적했다. 최근 해커 집단 ´팬시 베어스(Fancy Bears)가 미국의 테니스 스타 윌리엄스 자매와 기계체조 10대 영웅인 시몬 바일스 등이 치료 목적의 예외를 인정받고 문제의 소지가 있는 약물을 복용한 것을 폭로한 데 따른 반응이다. 캐나다 법학자이며 스포츠 변호사인 맥라렌 박사는 자료 유출이 우려를 불러일으켰느냐는 BBC 월드서비스 기자의 질문에 “아마도 그렇다. 어떤 스포츠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이라면서 ”특정한 상황에서 TUE 규정을 많이 활용한 종목의 경우 조사를 수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흔하게 TUE 규정이 활용된 것이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를 치료한다는 목적이다. 역시 남용의 소지가 있다”면서 ”얼마나 자주 (어떤 약물이) 특정 종목에서 사용됐는지는 우리가 아마도 들여다봐야 할 필요가 있는 한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란 약물은 ADHD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뇌 기능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선수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며 엘리트 스포츠 스타들에게만 의료 목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해커들이 한 짓을 옹호하려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폭로된 내용들이 “많은 의문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푸틴의 언급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모스크바 당국에 이들 해커들의 행동을 제지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고 싶다고 밝힌 뒤 나왔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해커 집단이 러시아와 연관 있다고 믿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뒤에서 조종해 ´우리가 문제 있다는 것이 맞다면 미국이나 영국의 많은 선수들은 TEU 규정을 활용해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점을 폭로하려 했다는 주장이다. 영국의 올림픽 스타 로라 트롯과 니콜라 애덤스는 지난 16일 TEU 파일이 자신들에 대해 어떤 비행도 담겨 있지 않았는데도 신상 자료가 공개된 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니콜 샙스테드 영국 반도핑기구 사무총장은 “개인에 관한 정보가 최근 폭로된 것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TUE 규정을 활용하는 것은 도핑 위반이 결코 아니며 이들 선수들은 합법적으로 신청해 인정받고 반도핑 규정의 범위 안에서 의료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맥라렌 박사는 국가 주도로 도핑 잘못을 획책한 러시아 선수단 전체를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는 보고서 결론에도 불구하고, IOC가 종목단체들의 결정에 맡겨 개별적인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결과적으로 허용한 것이 해커들의 WADA 시스템 침입이란 결과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IOC가 도핑 이슈를 개인에 관한 것으로 바꿔버렸다“고 개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추석이면 열리는 ‘자랑 대회’, 왜?… “인류 30%는 질투심의 노예”

    추석이면 열리는 ‘자랑 대회’, 왜?… “인류 30%는 질투심의 노예”

    왕래가 없던 친척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추석 연휴. 하지만 친척들끼리 농담처럼 주고받던 ‘자랑 대결’이 싸움으로까지 번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이러한 태도는 과연 얼마나 보편적일까? 전체 인구의 30%에 달하는 많은 사람들이 '질투심'에 따라 행동을 결정한다는 주장이 최근 제기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카를로스3세 대학교, 바르셀로나 대학교, 사라고사 대학교, 로비라이비르힐리 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Science Advances)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질투심’이 인간 의사 결정의 가장 보편적 원리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541명의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게임을 진행해 이러한 결과를 도출했다. 각 참가자는 매번 다른 파트너와 함께 게임을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파트너와 협조할 것인지 혹은 반목할 것인지를 매번 선택해야 했으며 이러한 선택에 따라 두 사람이 함께 이익을 얻거나 자신만 홀로 이익을 챙기는 등의 결과가 다양하게 주어졌다. 연구팀은 실험을 실시하면서 드러난 각 참가자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이 분석에 따라 참가자들을 총 다섯 가지 그룹으로 구분해냈다. 이들 그룹은 각각 ‘긍정’(optimistic), ‘부정’(pessimistic), ‘질투’(envious), ‘신뢰’(trusting), ‘미분류’(unidentified)로 명명됐으며, 각 그룹은 저마다의 특성을 지닌다. 먼저 ‘긍정’ 그룹의 사람들은 자신의 파트너가 두 사람 모두에게 최대 이익을 담보하는 최선의 선택을 내릴 것이라 기대하는 경향이 강했다. 반면 ‘부정’ 그룹은 파트너와 자신에게 ‘차선’이 될 수 있는 안전한 선택을 선호하는 유형이었다. 한편 ‘신뢰’ 그룹은 결과에 개의치 않고 상대에게 일단 협조하려는 마음가짐을 지닌 사람들이었다. 마지막으로 ‘질투’ 그룹은 자신이 얻을 보상의 절대적 크기 보다는 자신이 파트너에 비해 더 많은 보상을 얻을지 여부에만 큰 관심을 가졌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각 그룹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분석에 따르면 긍정, 부정, 신뢰 그룹은 전체의 20%, 미분류 그룹은 10%를 차지한 반면, 질투 그룹은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투심이 인간 행동을 결정하는 가장 주된 심리적 요소로 드러난 것이다. 연구팀은 질투 그룹의 사람들에 대해 “이들은 지위에 대한 욕심, 질투심, 상대에 대한 불신 등에 이끌려 자기 행동을 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부류의 사람들은 상대와 자신이 공동으로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상대가 자신보다 더 많은 보상을 얻는 상황만은 피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인간행동 연구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에 참여한 야미르 모레노 교수는 “이번 실험 결과는 인간행동에 대한 몇몇 기존 이론에 배치되는 것”이라며 “사회·정치적 정책, 그리고 협조 기반 활동들을 재설계함에 있어 이번 결과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시론] 조건부로 전술핵 재배치하자/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시론] 조건부로 전술핵 재배치하자/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북한의 기습적인 5차 핵실험으로 핵탄두 제조 능력과 타격 수단 보유가 임박하자 이를 억지·방어하는 게 우리 안보의 현안으로 급부상했다. 2008년 12월 이후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한 번도 열지 못한 데다 북핵 능력이 고도화되는 것을 목도하면서도 우리의 독자적인 억지·방어력을 구비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정신을 가다듬고 최우선적으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수호하고 국가 안보를 확보해야 한다. 바람 분다고 못 뜨는 미군 폭격기에 우리의 생명을 맡길 순 없다. 이제라도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며 민주주의 체제의 통일 한국을 최소 비용으로 달성하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 북한의 핵공격을 억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안은 핵 개발이다. 그러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로 한국 전력 수요의 30% 이상을 공급하는 원자력발전의 주원료인 농축우라늄 취득이 어려워지고 미국이 한·미 동맹을 파기하겠다는 정도로 반대할 가능성이 크며, 대외 의존도가 110%가 넘는 우리 경제도 국제 제재로 무너질 수 있다. 선결조건인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부터 미룬 게 현실이다.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은 남한 전역을 가격할 수 있는 북한 미사일 1000기에 비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요격미사일 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다 미사일 도착 시간도 5분 내외이므로 한계가 분명하다. 킬체인 등 선제 타격력은 2023년에야 구축되는 데다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이 150대 이상이어서 이를 모두 감시하기 힘들고 단순 이동인지 우리를 공격하는지도 구분하기 어렵다. 더구나 선제 공격은 우리를 침략자로 몰 수도 있고 바로 전면전으로 이어지므로 실제로 실행하기는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한·미 동맹을 유지하면서 주변국의 반발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안전보장이 되며 대북 협상력도 강화하는 방안으로 미국의 확장 억제력을 보다 확실하게 보장받는 방안이 부각된다. 먼저 북한 핵이 10개 내외지만 미국 핵은 5000개 이상이므로 미국이 한국을 미국 영토처럼 방어해 주는 것이 분명하다면 핵 공격을 확실히 억지할 수 있다. 현재는 미 국방장관이 연례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한 번 ‘구두로’ 약속한 상태다. 그런데 1953년 한·미 상호방위조약은 북한의 침략 시 미국은 ‘헌법적 절차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도와줄 가능성은 크지만 반드시 도와주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정부는 북한의 핵 공격에 대해서만큼은 ‘자동적·즉응적으로’ 북한에 핵 보복을 할 것임을 확약하는 내용의 한·미 핵안보조약을 체결하고 미 의회의 비준을 받아 우리의 불안을 근원적으로 해소해야 한다. 더 가시적인 방안은 1992년 철수한 전술핵을 한시적·조건부로 재배치하는 것이다. 물론 현재 미국이 이에 소극적이다. 따라서 정부는 최근 국내에서 제기되는 핵 개발 주장을 최대한 선용해 협상력을 강화하면서도 핵 개발 자제를 약속하고 미국의 동의를 얻는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 특히 미국의 전술핵을 배치하고 운용은 한·미 최고지도부가 협의하며 한국 항공기와 조종사도 작전에 참여시켜야 한다. 또한 사드 배치 이상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할 가능성이 크므로 약 2년 정도의 북핵 협상 기간을 정해 그때까지 북핵 포기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에만 배치하며, 배치 이후에도 협상을 적극적으로 지속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재철수할 것임을 공약함으로써 양 강대국의 반발을 무마해야 한다. 물론 한국의 독자적인 대량응징보복(KMPR) 작전능력 보유도 조속히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특수전 수송기와 특수 헬기, 무인정찰기부터 구비하고 김정은의 동선을 24시간 파악하는 능력과 대량·정밀 타격 능력도 꾸준히 갖춰야 한다. 대북 억지력 확보로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정부는 북핵 협상을 보다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주도해야 한다. 억지력을 확보하는 것은 북한의 핵 보유로 열세에 처한 남북 비대칭 전력의 균형을 회복해 우선적으로 국가 안보를 확보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 첫째 목표다. 그러나 궁극적인 목표는 협상력을 강화해 주도적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며 호혜적인 경협을 촉진시켜 대박 통일로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 [‘북핵’ 대응 패러다임을 바꾸자] “자체 핵무장 반대” “핵억제 유일한 대안”

    북한이 지난 9일 기습적인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 완성에 근접한 가운데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북핵을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내놨다. 상당수 전문가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서 여러 이유를 들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핵무장은 핵을 억제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이란 논리를 앞세우고 있다. 박재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13일 “한국의 자체 핵무장은 말이 안 된다. 한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면 미국이 가만있겠느냐”면서 “미국이 동맹국들에 핵우산을 제공하는 대원칙 중 하나가 핵확산 방지 때문인데, 전술핵 도입도 지금의 미국은 반대할 것”이라고 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자체 핵무장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어떻게 보면 실질적으로는 국내 정치용 성격이 강하다”면서 “그게 현실적으로 핵무장론이나 전술핵 재배치나 선제 타격론이 실질적으로 불가능의 영역에 가깝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도 “(핵무장론은) 감정적으로 대할 문제가 아니고 현실적 해법이라는 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선 또는 차선책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핵무장론은 현실적이지 않기에 해법의 대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핵무장론’보다 현실적인 대책으로 중국의 대북 ‘레버리지’를 이용한 압박이 더 유용하다는 지적도 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북 제재란 측면에서 중국 기업을 확실하게 옭아맬 수 있는 것이 필요한데 미국이 양자 제재 차원에서 시행했던 ‘자금세탁 우려국가’ 지정 등 방법이 가장 유효하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2007년 이후 중단된 6자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북한에 제재는 가하되 6자 회담에서 비핵화를 위한 협상에 들어가 우리가 그들에게 줄 인센티브를 밝히면 된다”면서 “이를테면 북한이 핵 자산을 동결하겠다고 하면 경제적 지원을 해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모든 것이 북핵이 고도화되고, 완성에 다다른 시점에서는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자체 핵무장력만이 북한의 핵 위협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북한의 제5차 핵실험 후 우리 사회에서 한편으로는 핵무장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전망, 미·중 및 중·일 패권경쟁, 다른 핵보유국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김태우 건양대 군사학과 교수도 “핵무장은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에 한국이 택해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그것만이 유일한 생존 수단으로 남는 상황이 온다면 핵 능력을 갖추고, 북핵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핫한 보디로 만드는 이런 시스루 어때요?’

    ‘핫한 보디로 만드는 이런 시스루 어때요?’

    ‘Boy Meets World’ 스타 메이틀랜드 워드가 12일(현시지간) 새로운 시스루 ‘Optical Illusion’ 보디슈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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