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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 정보] 사법고시 뺨치는 입법고시… “조금 틀려도 완성된 답안지 내라”

    [공시 정보] 사법고시 뺨치는 입법고시… “조금 틀려도 완성된 답안지 내라”

    국회사무처에서 실시하는 입법고시는 최근 5개년 선발인원이 15~25인에 불과해 어렵기로 악명이 높다. 올해는 선발예정인원이 19명에 불과했지만 4624명이 지원해 24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때문에 시험 과목이 같은 일반행정직과 재경직 수험생은 입법고시와 행정고시를 병행하는 일이 많다. 과거에는 사법고시와 입법고시 법제직을 함께 준비하기도 했다. 서울에 근무지가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합리적 업무 강도로 소위 ‘꿀보직’이라 불리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입법고시. 서울신문은 입법고시 정보를 전함과 동시에 지난해 입법고시 재경직에 합격해 올해부터 국회사무처 법제실 국토교통법제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홍준(24) 법제관에게 합격 비결을 들어 봤다.평소 습관부터 잘 들여라 2014년 하반기부터 입법고시를 준비한 김 법제관은 2016년도에 합격했다. 준비 기간이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건 꾸준함 덕분이다. 일주일에 6일을 아침 9시(출석 체크 스터디)부터 밤 10시까지 공부했으며, 시험이 임박했을 땐 밤 11시 30분까지 스터디를 했다. 오전엔 복습, 오후엔 강의, 밤엔 답안 작성(2시간 30분~3시간)과 행정법 암기 스터디(30분)에 시간을 할애했다. 합격 이후 여의도 국회에서 ‘웰빙’ 생활이 이어질 거라 기대했으나 빈번한 야근과 주말 출근을 하고 있는 김 법제관이 수험생들에게 주는 합격 전략은 크게 네 가지다.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과 강사를 쉽게 바꾸지 않는 것, 실전에 대비해 어느 정도 소음이 있는 곳에서 공부하는 것, 그리고 실제 시험장에서 틀린 것을 발견하더라도 치명적이지 않다면 답안지 교체 없이 진행하라는 것이다. “미완성한 답안보다는 틀린 부분이 있지만 완성한 답안이 낫다”는 것이 김 법제관의 조언이다. 1차 필기 ‘시간관리자’가 돼라 입법고시는 일반행정과 법제, 재경, 사서직으로 구분돼 있다. 1차 시험에서 공직적격성검사(PSAT)와 헌법 과목을 치러야 한다. 영어는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할 수 있는데 토익은 700점 이상, 토플 IBT는 71점 이상 등을 받으면 된다. 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올해부터 1차 시험에 추가된 헌법은 60점 이상을 받아야 통과할 수 있다. 60점 이상받으면 다른 과목 성적순으로 1차 합격이 결정된다. 문항 수는 25문항에 25분으로 1문항당 1분이 주어지며, 오지선다형이다. 출제 범위는 헌법이론 및 헌법판례 모두 포함되며 1교시에 치러진다. 헌법 과목 후엔 각 90분씩 PSAT 세 영역인 언어논리와 자료해석, 상황판단 순으로 시험이 진행된다. 김 법제관은 PSAT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시간관리’라고 봤다. 한 문제를 2분 내외로 풀어야 하기 때문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법학적성시험과 비교했을 때 시간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5분을 투자해 한 문제를 푸는 건 1차 시험에서 손해가 될 뿐”이라면서 “쉬운 문제는 1분, 중간 난도 문제는 2분, 어려운 문제는 3분 내에 푸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다”고 김 법제관은 말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1차 시험은 ‘무조건 합격해야 한다’는 게 김 법제관의 주장이다. 2차 시험 공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1차에 붙어 봤자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1차에서 떨어지면 1년을 더 공부해야 해 꾸준함을 갖기 어려울뿐더러 심리적 부담까지 더해진다.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은 확실하게 1차 시험에 붙고서 2차 시험에 집중하는 것이다. 2차 필기 ‘과목별 맞춤 공부법’ 찾아라 2차 시험은 필수과목(4과목)과 선택과목(1과목)으로 이뤄져 있다. 일반행정은 행정학·행정법·경제학·정치학이 필수며, 정책학·지방행정론(도시행정 포함)·정보체계론·조사방법론(통계분석 제외)·민법(친족상속법 제외) 중 1과목을 고르면 된다. 법제는 헌법·민법·형법·행정법이 필수, 상법·형사소송법·민사소송법·세법이 선택과목이다. 재경은 일반행정 필수과목 중 정치학 대신 재정학이 필수며, 회계학·통계학·국제경제학·상법·세법 중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경제학부에 재학 중이던 김 법제관은 경제학의 경우 ‘문제풀이’에 집중했다. 기본 논리를 숙지하고 난 뒤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빈틈을 메웠다. 틀리지 않을 거란 확신이 드는 문제는 버리는 과정을 반복하며 예상치 못한 문제에 대비했다. 행정법은 개념을 이해한 뒤엔 기본적인 내용을 암기했다. 암기 스터디를 하며 외우기를 끝낸 뒤엔 교수들 사례집을 보며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내용을 조합하는 연습을 했다. 행정학은 쉬워 보이지만 오히려 준비하기 어려운 과목이다. 문제 자체의 난도가 높지 않아 오히려 자신이 쓰고 싶은 내용을 쓰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문제의 요구 사항을 충실히 서술하는 것’이 필수다. 재정학도 이와 유사한데, 같은 답을 쓰더라도 보다 충실하고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고득점을 받는 데 유리하다. 통계학을 고른 김 법제관은 해당 과목 응시생 수가 적은 탓에 제대로 된 강의가 없어 난처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번 제대로 공부하면 다음해 들어가는 시간이 적은 특성이 있기 때문에 차분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3차 토론·면접 ‘평정심’ 유지하라 3차 시험은 그룹토론, 직무역량 및 개인발표(PT), 공직가치 면접으로 이뤄진다. 그룹토론은 그룹 내 토론을 통해 언변을 평가하는데, 구성원들 사이의 호흡이 관건이다. PT는 한 정책과제에서 구체적 정책을 도출해 발표하는 것으로 평소 신문을 보며 시사 이슈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도움이 된다. 직무역량 면접은 실제 직무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사항을 제시하고 해결책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직가치 면접은 1인당 30분간 자기소개서나 직무기술서 등에 기반한 다양한 질문이 던져지므로 당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2018년 입법고시 1차 시험은 3월 3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구체적 시험 일정은 이달 내로 국회채용시스템(gosi.assembly.go.kr)에 게재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뮬러 특검, 드디어 트럼프 꼬리 잡았나...인수위 이메일 다량 확보

    뮬러 특검, 드디어 트럼프 꼬리 잡았나...인수위 이메일 다량 확보

    도널드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인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이 정권 인수위의 이메일을 다량으로 확보했다.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당시 인수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뮬러 특검이 인수위 관계자들이 주고받은 이메일 수만 통을 확보했으며 여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의 이메일도 포함됐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인수위측은 ‘불법적 취득’이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서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내용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타격이 가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검팀이 확보한 이메일은 이메일 시스템을 관리하는 연방정부 조달청(GSA) 직원이 특검팀에 제출한 것으로 계정 주소의 뒷부분이 ‘ptt.gov’로 끝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검사들이 증인 조사과정에서 이메일을 근거자료로 활용하면서 인수위 관계자들에게 알려졌다. 악시오스는 “확보된 이메일은 총 12개 계정으로 그 중 한 계정에만 7000개의 이메일이 들어있다”며 “정치팀과 외교정책팀의 이메일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에 확보된 이메일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인선 구상이나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신상, 전쟁에서 세제에 이르기까지 각종 정책구상까지 총망라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수위 변호인 코리 랭호퍼는 전날 상하원에 제출한 서한에서 “조달청에 일하는 직원이 해당 이메일들을 특검팀에 건넨 것은 불법적 행동”이라며 “수정헌법 4조 위반 소지가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고 미국 주요 언론들은 보도했다. 수정헌법 4조는 정부에 의한 부당한 수색과 체포, 압수에 대해 신체, 가택, 서류 등의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뮬러 특검팀 측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확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재키 스피어(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원들이 크리스마스 연휴로 지역구에 내려가 있는 기간인 오는 22일 연설을 통해 뮬러 특검 해임을 기습적으로 발표한다는 소문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이노+] 수장룡 출현 더 빨라…2억여 년 전 화석 발견

    [다이노+] 수장룡 출현 더 빨라…2억여 년 전 화석 발견

    중생대 바다를 대표하는 생물체 가운데, 긴 목과 네 개의 지느러미 같은 발을 지닌 수장룡(Plesiosaurs)이 있다. 수장룡의 조상은 트라이아스기에 등장했고 그 후손들은 백악기 말까지 1억 년 넘는 시간 동안 중생대의 바다를 주름잡았다. 흔히 바다의 공룡으로 불리는 수장룡은 공룡과 거의 비슷한 시간 동안 바다를 지배한 고생물이었지만, 사실 공룡의 일종이 아니라 먼 친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공룡과는 달리 지금까지 수장룡이라고 부를 수 있는 화석은 대부분 쥐라기와 백악기 지층에서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해양 파충류의 큰 그룹인 기룡류(Sauropterygia)에서 수장룡이 진화한 것이 2억 년 전 트라이아스기 말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트라이아스기 화석을 발견하기는 어려웠다. 그런데 최근 독일의 본대학 연구팀이 민간 수집가가 발견한 수장룡의 화석을 연구한 결과 2억100만 년 전 수장룡의 화석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래티코사우루스(Rhaeticosaurus)라고 명명된 이 수장룡은 2.37m 정도 크기로 사실 완전한 성체가 아니라 한창 자라고 있는 새끼이다. 그런데도 긴 목과 네 개의 큰 지느러미 같은 수장룡의 특징이 그대로 확인되고 있어 수장룡의 진화가 생각보다 빠른 시기에 이뤄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팀은 래티코사우루스가 매우 빠른 속도로 자랐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최근 연구에서는 먼 친척인 공룡과 마찬가지로 수장룡 역시 온혈 동물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사 속도가 빠른 온혈 동물은 냉혈 동물보다 더 빠르게 자라므로 래티코사우루스 역시 온혈 동물일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진보된 대사 기능이 수장룡이 중생대 바다를 지배하게 만든 비결 중 하나였을 것이다. 수장룡은 공룡처럼 인기를 끄는 고생물은 아니다. 하지만, 공룡만큼 긴 세월 바다에서 번성했고 긴 목과 네 개의 큰 지느러미 같은 다리라는 독특한 신체 구조를 진화시켜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수장룡이 멸종한 후 이런 비슷한 외형을 지닌 생물이 다시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수장룡만의 번성 비결이 무엇이었는지 의문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수장룡은 매력적인 중생대 고생물이 공룡 하나만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2억100만 년 전 수장룡 래티코사우루스의 화석.(본대학 게오르그 올레신스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나쁜녀석들 2’ 첫방 시청률 최고 3.1% ‘현란 액션X몰입도 높이는 연기’

    ‘나쁜녀석들 2’ 첫방 시청률 최고 3.1% ‘현란 액션X몰입도 높이는 연기’

    ‘나쁜녀석들 시즌 2’가 첫 방송부터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액션과 함께 살벌한 악의 응징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16일 첫 방송한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미디어)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2.6%, 최고 3.5%를 기록했다. 채널의 주요 타겟인 2549 남녀 시청률은 평균 2.4%, 최고 3.1%를 기록, OCN 오리지널 장르물의 새로운 성공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전국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특히 남성 2549 시청률은 평균 2.5%, 40대 남성 시청률은 평균 4.3%로, OCN 오리지널 첫 방송 중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현란한 액션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가 남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악의 카르텔’에 접근하기 위해 살벌한 판에 뛰어든 ‘나쁜녀석들’ 우제문(박중훈), 허일후(주진모), 장성철(양익준), 노진평(김무열)의 활약이 그려졌다. 여기에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낸 한강주(지수)의 등장까지 더해져 이들을 둘러싼 사연과 응징의 대상인 ‘악의 카르텔’의 존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현승그룹이 장악한 서원시의 서원지검으로 첫 출근한 신입 검사 진평. 수사관 신주명(박수영)과 함께 부장 검사 제문이 있는 허름한 식당으로 찾아갔다. 식탁 위에 놓인 살인사건 관련 파일을 몰래 들춰보던 진평은 제문이 자신을 부른 이유도, 어떤 일을 하는지도 전혀 모른 채 어딘가로 향했다. 진평이 재개발단지 인서동에 도착하자 먼저 와있던 제문, 일후, 성철은 진평만 홀로 차에 남겨두고 낡은 오피스텔로 들어갔다, 진평이 상황 파악을 위해 무전을 하려던 그 순간, 차 위로 형사가 추락했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충격을 받은 진평은 결국 오피스텔로 들어갔다. 조심스럽게 오피스텔 계단을 오르던 진평의 눈앞에는 상상 그 이상의 살벌한 판이 펼쳐졌다. 제문, 일후, 성철을 비롯하여 함께 있던 형사들이 수십 명의 적들과 대규모 격투를 벌이고 있었던 것. 혼란에 빠진 그의 앞에는 인신매매업자로부터 여성들이 도망치고 있는 섬뜩한 상황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여성들을 도와주려다가 인신매매업자들의 무차별적인 폭행에 당한 진평. 다행히 일후의 도움으로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온 진평은 인신매매업자에게 주재필(지승현)의 위치를 묻는 제문을 태우고 격하게 차를 몰다가 건물에 크게 부딪히고 말았다. 의식을 차린 진평은 제문에게 “저 여기 부른 이유가 뭐예요? 말 하라고! 싹 다 콩밥 먹여버리기 전에!”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제문의 “너 그 전화 그만 받고 싶지? 죽은 박창준 마누라 전화”라는 말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제문은 서원지검장 이명득(주진모)의 제안을 받아 “법, 질서, 정의? 그런 걸로 나 못 잡아”라는 조영국(김홍파)을 잡으려 하고, 진평은 전 사무관 박창준(이정학)을 죽인 범인이 영국의 지시를 받은 재필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결국 진평은 “저 이제 도망 못 칠 것 같습니다. 제가 갈 데가 없습니다”라며 ‘나쁜녀석들’에 합류했고, 제문은 자신이 칼잡이가 되어 잡아온 악의 세력에게 구형을 내리는 것이 진평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나쁜녀석들’이 있는 오피스텔에 도착한 재필은 금세 이상한 낌새를 느꼈고, 칼까지 겨누며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문 앞에서 재필과 마주친 일후는 격렬한 싸움을 벌여 제압했지만, 창문 밖으로 몸을 날린 재필과 같이 떨어져 몸을 쉽게 가눌 수 없었다. 재필이 도망치는 줄만 알았던 상황에서 반전이 탄생했다. 재필을 차로 날려버린 강주가 “너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며 재필을 차에 태웠고, ‘나쁜녀석들’은 영국의 살인교사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재필을 잡기 위해 뜻밖의 인물인 강주를 쫓아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나쁜 녀석들2’는 매주 토,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외계인의 역습?’ 국제우주정거장에 발사된 레이저 논란

    ‘외계인의 역습?’ 국제우주정거장에 발사된 레이저 논란

    유튜브 채널 스트리트캡 원(Streetcap1)은 최근 외계 모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를 향해 레이저를 발사하는 모습의 영상을 게재했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영상에는 국제우주정거장 위쪽에서 밝은 빛을 내며 맴돌고 있는 외계 모선(?)들의 모습이 보이고 잠시 뒤, 붉은색의 레이저 같은 빛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발사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스트리트캡 원 측은 “이 현상은 어쩌면 렌즈 플레어일 수도 있지만 몇 시간 동안의 이전 촬영 장면에서는 전혀 관측되지 않은 모습이었다”며 “그 모습은 굉장히 흥미로운 것이며 레이저를 발사한 물체는 국제우주정거장 근처에서 목격된 다른 UFO의 모습과 흡사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이용자 ‘Cindy WH-Witter’는 “ISS에 외계 방문객의 접촉이나 도킹에 대해 궁금했던 적이 많았다. 그 빨간색 광선은 무엇이었을까?”라며 “ISS의 모든 우주비행사들은 우리가 상상만 할 수 있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 그 광선은 정보나 순간 이동일 수 있다. 그것은 실제 일어난 사실이며 우리가 가진 유일한 단서”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이용자 캡틴 제이(Jay Captain)는 “붉은색은 최고 수준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통신 전송 또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습 같다”고 주장했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는 미확인비행물체의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지만 우주과학자들은 이런 현상은 단지 유성이나 우주쓰레기, 태양빛의 반사라는 등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 12일 유튜브에 게재됐으며 현재 3만 43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Streetcap1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거창국제학교, 글로벌 의사에 이어 조종사 꿈 이룰 수 있어

    거창국제학교, 글로벌 의사에 이어 조종사 꿈 이룰 수 있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의사를 양성하는 거창국제학교가 글로벌 항공 조종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진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설립 11주년을 맞은 거창국제학교는 헝가리의 명문 국립대학인 데브레첸대학의 의대 의학기초과정(Basic Medical Course)이 개설된 유일한 한국캠퍼스다. 거창국제학교는 데브레첸대학을 통해 예비 글로벌 의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데브레첸대학은 내년부터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조종사 수요에 맞춰 우수한 역량을 갖춘 조종사를 양성하기 위해 항공조종학과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는데, 이와 같은 흐름에 맞춰 거창국제학교가 글로벌 항공조종 기초과정 학생선발 인증을 받아 국내 청소년들의 조종사 꿈을 실현시킬 수 있게 되었다. 현재 극심한 취업난이 계속되고 평생직장 및 평생직업의 개념이 무색해지고 있는 가운데 조종사의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미래가 희망적인 직업군으로 손꼽히고 있다. 조종사는 오랜 공부 및 비행시간이 필요한 만큼 전문성이 인정되는 직업인 만큼 철저한 커리큘럼과 실습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에서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중요하다.학위취득에서부터 비행교육, 그리고 기종한정(Type Rating) 자격까지 항공사 취업을 연계한 통합형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헝가리의 데브레첸대학은 항공조종학과 과정을 졸업하면 유럽항공안전청(EASA) 자격증명을 취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럽연합 국가에서 조종사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또한 데브레첸공항 내에 있는 비행 학교 시설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A320 모의 비행 장비를 비롯해 B737 비행 훈련 장비 등 다양한 종류의 최신 훈련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총 7학기로 구성된 이곳 교육과정은 40여개 과목의 비행훈련과 200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장하며, 에어버스 A320 및 보잉 B737 기종에 대한 기종한정(Type Rating) 자격까지 취득할 수 있는 등 예비 조종사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을 제공한다. 데브레첸대학의 항공조종학과의 교육 프로그램은 40과목 이수 및 조종훈련, APTL(Airline Transport Pilot License) 14과목, FNPT II MCC(Flight & Navigation Procedures Trainer II Multi Crew Coordination) 시뮬레이터 40시간, FTD(Flight Training Device) 시뮬레이터 15시간, FFS(Full Flight Simulator) 시뮬레이터 40시간, 200 비행시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데브레첸대학의 항공조종학과 입학을 문의하는 학생은 거창국제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입학문의 접수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형TV 시장 불붙은 ‘콘텐츠 전쟁’

    대형TV 시장 불붙은 ‘콘텐츠 전쟁’

    가상채널 TV플러스서 영화 구매 통신3사, 유료 IPTV 경쟁 예고 TV·콘텐츠업체 연합 확산될 듯60인치 이상 대형TV 시장이 커지면서 ‘콘텐츠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누가 더 화면을 선명하게 구현하느냐는 디스플레이 기술 싸움이었다면 이제는 누가 더 고화질 콘텐츠를 많이 제공하느냐의 싸움으로 옮겨 간 것이다. ‘손안의 TV’인 스마트폰 등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대형 TV만의 몰입감 높은 볼거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13일 삼성전자는 콘텐츠 디지털 배급 사업자인 KTH와 함께 ‘삼성 스마트TV 유료영화 구매 서비스’를 선보였다. 셋톱박스가 필요한 유료방송이나 넷플릭스 같은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OTT)에 가입하지 않아도 TV에 내장된 가상채널 ‘TV플러스’에서 영화를 1200~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국, 미국, 독일 등 9개국에 제공되는 무료 방송콘텐츠 서비스였던 TV플러스는 영화까지 발을 넓히게 됐다. 통신3사의 유료 IPTV와 경쟁이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아마존과 손잡고 100여개 콘텐츠에 ‘HDR10 플러스(+)’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도 내놓았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HDR10+는 모든 장면의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실물을 보는 것과 유사한 화면을 구현하는 차세대 영상 기술이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빠르게 ‘우군’을 확보 중이다. HDR10+는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유니버설 등이 채택한 또 다른 차세대 기술 ‘돌비비전’과 경쟁하고 있다. LG전자도 올해 돌비비전을 지원하는 대형 TV를 출시했다. 유료라는 게 약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얼마나 많은 콘텐츠에 채택되느냐에 따라 승자가 결정되는 만큼 새해에는 콘텐츠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TV를 끈 상태에서 명화 등의 콘텐츠가 표출되도록 하는 경쟁도 치열하다. 얇고 세련된 디자인을 넘어 TV 자체를 집안 인테리어 요소로 만들기 위해서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S마킷에 따르면 세계 TV 판매량은 2010년 2억 4843만대에서 올해 2억 2154만대로 10.8% 감소했다. 하지만 대형 TV의 등장으로 2021년에는 올해보다 12% 증가한 2억 4806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TV업체끼리 경쟁하는 시대는 갔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내놓는다. 경쟁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른 동영상 기기라는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16년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는 시간은 월평균 726.84분, PC 283.48분, TV VOD 131.64분(가구 기준)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형 패널이 안정적으로 생산되고 고화질 구현 기술도 갖춰지면서 소비자에게 특화된 경험을 제공할 콘텐츠로 무게중심이 옮겨 가고 있다”면서 “TV 제조업체와 콘텐츠 제작업체의 연합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최순실 오늘 결심 공판… SK에 추가 요구 89억 ‘막판 쟁점’

    최순실 오늘 결심 공판… SK에 추가 요구 89억 ‘막판 쟁점’

    정호성과 통화 녹음파일 공개 檢 “발언 톤 등 국정농단 증거”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재판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13일 검찰과 변호인 간에 치열한 막판 법리공방이 벌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재판에서 최씨가 SK로부터 89억원의 추가 지원을 요구한 혐의에 대한 양측의 프레젠테이션(PT) 설명 절차를 가졌다. 검찰은 지난해 2월 16일 박 전 대통령이 최태원(57) SK그룹 회장과의 단독면담에서 최 회장으로부터 워커힐 면세점 특허, CJ헬로비전 인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가석방 등에 대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이를 들어주는 대가로 K스포츠재단의 가이드러너 사업에 지원을 요구했다고 파악했다. 독대 하루 전 최 회장에게 전달된 SK 측 말씀자료와 청와대 경제수석실에서 작성된 박 전 대통령의 말씀자료에도 같은 현안들이 담겨 있는 점을 중요한 증거로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독대가 끝난 뒤 최씨는 “SK와 얘기가 다 됐다”며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 등에게 SK로부터 가이드러너 연구용역비와 해외 전지훈련비용 등 89억원을 받으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SK 측에서 24억원만 지원하겠다는 등 쉽게 응하지 않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씨는 “SK가 너무 빡빡하게 군다”는 불만을 토로하며 지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날 또 법정에서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 담겨 있던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정 전 비서관의 대화 및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검찰은 최씨가 박 전 대통령의 연설 내용과 발언의 톤까지 일일이 관여하면서 국정에 깊이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박 전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13년 2월 17일 세 사람이 논의한 내용이 취임사에 그대로 반영됐다. 국정기조를 표현할 단어를 두고 박 전 대통령이 “손학규의 ‘저녁이 있는 삶’이 인기를 끌었다는데 경제부흥보다 그런 표현이 좋지 않으냐”고 묻자 정 전 비서관은 “경제부흥은 선생님(최씨)께서 처음 사용하신 단어”라면서 “먹힐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국민행복’과 ‘문화향유’ 등을 언급하자 최씨도 맞장구치며 “거기다 문화를 넣어서 국가기조가 형성돼야 재외공관과 공무원들에게 다 내려보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4대 국정기조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을 밝혔다. 최씨 측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의 아이디어로 국정기조를 정했다는 것은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당선시킨 1200만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반박했다. 최씨도 재판 말미에 “저는 대통령과 공모할 위치도 아니고, 국정에 관여할 상식도 없다”면서 “너무 억울한데 제가 책임질 건 대통령 근처에 있었던 것이고, 어떤 이득을 취하려고 한 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판부는 14일 최씨와 안 전 수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심리를 마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6000만년 전 펭귄은 지금과 달랐다…177㎝ 화석 발견

    6000만년 전 펭귄은 지금과 달랐다…177㎝ 화석 발견

    몸길이가 180㎝에 달해 그야말로 냉장고 크기 만한 새로운 펭귄 화석이 뉴질랜드에서 발견됐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12일자)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발견된 신종 펭귄 화석은 몸길이 177㎝, 몸무게 101㎏로 추정된다. 신종 펭귄의 골격은 오늘날 펭귄들을 작은 새처럼 보이게 할만큼 거대하다. 참고로 우리가 볼 수 있는 펭귄 중 몸집이 가장 큰 황제펭귄은 보통 몸길이 120㎝, 몸무게 40㎏이다. 신종 펭귄에게는 ‘쿠미마누 비체에’(Kumimanu biceae)라는 학명이 붙여졌다. 여기서 ‘쿠미마누’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말로 ‘괴물 새’를 뜻한다. 그리고 ‘비체에’(bee-chee-ae)는 2004년 뉴질랜드 남섬 오타고의 한 해변에서 이 화석을 발굴한 뉴질랜드 박물관의 큐레이터 겸 고생물학자인 앨런 테니슨이 자신에게 학자가 되도록 영감을 준 어머니 베아트리체을 기리기 위해 이름의 약칭인 ‘비체’를 라틴어 식으로 바꾼 것이다. 신종 펭귄은 지금부터 5500만~6000만 년 전인 팔레오세 후기에 오타고 일대에서 서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섬은 일찍이 많은 거대 조류가 살았던 곳으로 이전에도 이번보다 좀 더 키와 몸집이 작은 선사시대 펭귄 두 종의 화석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번 펭귄은 지금까지 발견된 펭귄들 중에서 두 번째로 큰 종으로 여겨진다. 가장 큰 펭귄은 3700만년~4000만년 전 남극 대륙에 서식했던 팔라에에우딥테스 크라코프스키이(Palaeeudyptes klekowskii)라는 학명을 가진 거대 펭귄이다. 이번 연구에 공동 저자로 참여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젠켄베르크 연구소의 고생물학자 게랄트 마이어 박사는 “극히 초기 형태에서조차 이렇게 거대한 펭귄들이 살았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펭귄 역시 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결과적으로 거대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들 펭귄이 멸종하게 된 원인으로는 물개나 이빨 고래 등 다른 해양 포식자들의 출현 탓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위), 게랄트 마이어/젠켄베르크 연구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20년까지 모든 동 셉테드 적용 안심마을로

    2020년까지 모든 동 셉테드 적용 안심마을로

    “공동체는 살아 숨 쉬고, 범죄는 사라진 골목을 만들겠습니다.”‘셉테드’(CPTED)를 적용해 안심마을을 조성하고 있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의 최종 목표다. 정 구청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근동, 마장동 등 셉테드를 토대로 안심마을로 조성한 곳들은 낙후된 골목이 되살아나고 주민 간 소통·협력도 예전보다 훨씬 활발해졌다”며 “무엇보다 범죄가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의 셉테드 추진은 악명 높은 미국 뉴욕의 범죄율을 획기적으로 낮춘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에게 영감을 받았다. 1994년 뉴욕시장에 취임한 줄리아니는 범죄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어지럽게 그려진 낙서를 지우는 것부터 시작했다. 낙서 지우기 운동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뉴욕의 중범죄발생률이 50% 감소하고, 1999년엔 75%나 줄었다. 정 구청장은 “줄리아니 시장은 디자인을 통한 환경 개선 효과를 입증해 줬다”며 “골목이 깨끗해지면 범죄가 없어지고 주민들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주택에 침입하는 ‘스파이더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가스배관이나 담장에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 도포 작업을 하는 등 범죄 유형에 맞는 디자인 작업도 했고, 골목마다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성동구 전체를 안심마을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칙칙한 골목 화사하게… 절도율 24% 줄인 ‘안전 성동구’

    칙칙한 골목 화사하게… 절도율 24% 줄인 ‘안전 성동구’

    겨울 칼바람이 뼛속까지 시리게 한 12일 오후 5시쯤 서울 성동구 마장동 ‘안심마을’을 찾았다. 성동구가 범죄 없는 마을을 위해 선진국형 범죄 예방기법인 ‘셉테드’를 적용해 조성한 마을이다.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을 일컫는다.동명초등학교에서 시설관리공단 구간 내 주택 밀집 지역으로 다가가니 골목 입구 담에 그려진 집 모양의 귀여운 캐릭터와 ‘마장동 안심마을’이라는 글귀가 먼저 반겼다. 골목길로 들어서자 주택 담들은 집 모양 캐릭터가 부각된 벽화로 꾸며져 있었다. 캐릭터 옆에는 ‘우리 모두 안심해. 함께 있어 든든한 마장동 안심마을’, ‘우리가 함께할게, 우리 모두 안심해!’, ‘우리 마을 곳곳에 히어로가 살고 있어!’ 등의 글귀가 적혀 있었다. 앙증맞은 캐릭터 벽화가 낮에도 볕이 들지 않아 을씨년스러운 골목을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집 앞에는 화분이 놓여 있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집 앞에 화분을 비치, ‘골목 정원’을 만들었다고 한다.주민들이 자주 찾는 시설에는 안전지도가 설치돼 있었다. 지도에는 범죄 발생 때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비롯해 폐쇄회로(CC)TV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비상벨 위치가 표기돼 있었다.동명초등학교 옆에는 ‘안심정거장’이 들어서 있었다. 수년째 방치됐던 창고를 개조한 것으로, 주민들이 간단한 운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범죄를 감시하는 공간이다. 정거장 앞에는 자율방범대 차량을 배치, 차량 블랙박스로 24시간 주변 상황을 촬영한다. 날이 어두워지자 길바닥에 2m 간격으로 부착된 ‘솔라표지병’(매립형 LED 태양광 발광조명)에서 솟아나는 불빛이 골목길을 밝고 화사하게 물들였다. 전봇대에 달린 ‘고보조명’(조명에 필름을 붙여 문구나 그림을 바닥에 비추는 시설)에선 하얀색 빛이 뿜어져 나와 길바닥에 집 모양 캐릭터 그림과 ‘어두운 밤길 함께할게 안심해’라는 문구를 비췄다. 성동구 관계자는 “마장동은 지난해 12월 아동 친화적 안심마을로 조성됐다”며 “마장동에는 지도상에 표기되지 않는 골목길도 있고 우불구불한 골목길도 많은데, 이런 어둡고 칙칙한 골목들을 밝고 온화하게 디자인하는 데 힘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이인숙(32·마장동)씨는 “마을이 예전보다 훨씬 밝아져 밤길을 걸을 때도 안심이 된다”고 했다.용답동 용답길(철도옹벽길) 일대 주택 밀집 지역도 지난해 12월 ‘안심마을’로 만들어지면서 골목이 확 바뀌었다. 전농천과 맞닿아 있는 6m 높이에 1.2㎞ 길이의 옹벽부터 달라졌다. 옹벽은 낮에도 마을에 그림자를 드리워 우중충한 분위기를 풍기게 했다. 구는 옹벽 구간을 어린이놀이터와 주민 쉼터로 만들었다. 미끄럼틀, 등반체험장 등을 만들고 벤치도 곳곳에 설치하면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됐다. 골목 벽은 마장동과 마찬가지로 집 모양 캐릭터의 벽화로 꾸몄다. 가로등 조명을 LED로 교체하고, 골목 곳곳에 CCTV도 새로 달았다. 주민들은 “이곳은 범죄 취약구로 경찰 치안 1순위 지역으로 꼽혔었는데, 이제는 말 그대로 안심마을이 됐다”며 “아이들이 낮에도 어두운 골목길을 다녀 걱정이 됐는데, 우중충했던 동네가 화사한 디자인으로 밝게 바뀌어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셉테드는 벽화, 화분, 솔라표지병, 고보조명 등 디자인으로 환경을 개선해 범죄 기회 제공 요인을 없애고, 주민 불안감을 해소한다. 1960년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됐고, 효과가 검증되면서 일본과 호주 등으로 확산됐다. 국내에선 2000년대 중반부터 주목,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입했지만 아직 활성화되진 않았다.성동구는 2015년 셉테드를 토대로 한 안심마을 조성에 착수했다. 9억 7000여만원을 투입, 사근동 ‘안심마을 1호’를 시작으로 용답동, 마장동, 금호2·3가동, 성수1가제1동 등 지금까지 8곳을 안심마을로 만들었다. 형사정책연구원이 2015년 안심마을 1호인 사근동 셉테드 사업과 관련해 주민 범죄안전 체감도를 설문한 결과 36.5%가 사업 후 더 안전해졌다고 느낀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 관계자는 “이는 전년도 조사에서 22.22%가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한 것보다 높은 수치로, 안전체감 지수가 향상됐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지방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성동구의 5대 범죄율은 2015년 대비 지난해 10% 줄었고, 절도 발생률은 24%가 감소했다”며 “안심마을 조성 사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2020년까지 셉테드를 관내 17개 전동으로 확대, 마을 곳곳을 범죄 없는 안심마을로 만들 계획이다. 안심마을 조성은 주민 의견 수렴이 핵심이다. 주민들이 직접 위험요소와 개선 지역을 찾아내고, 지역 특성에 맞는 셉테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환경 정비와 사후 시설물 유지 관리도 담당한다. 구는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3차례 개최한다. 설명회에서 동 지도를 펼쳐 놓고 주민들에게 범죄취약지역으로 생각하는 곳에 스티커를 붙이게 한다. 이를 경찰의 ‘핫스팟’(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곳) 지도와 비교하며 ‘범죄두려움 지도’를 제작한다. 이 지도를 토대로 마을 내 셉테드 사업 우선순위를 정한다. 설명회에 참여하지 못한 주민 가운데 100여명을 무작위로 뽑아 설문조사도 한다. 성동구 관계자는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청소년 흡연, 음주고성 방가 등 사소한 것까지 모두 조사해 위험지역과 위험요소를 샅샅이 파악한다”며 “의견을 수렴하는 데만 보통 6개월 정도 걸리고, 실제 마을에 셉테드를 구현하는 건 2~3개월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상곤 부총리, 文정부 교육철학 ‘모아우아’ PT

    김상곤 부총리, 文정부 교육철학 ‘모아우아’ PT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모아우아 토크콘서트’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모아우아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철학으로 ‘모든 아이는 우리 아이입니다’의 줄임말이다.뉴스1
  • [신뢰사회로 가는 길<3>] ‘기사 딥 러닝’ 통한 신뢰도…국토부 1위, 국정원·문체부 ‘꼴찌’

    [신뢰사회로 가는 길<3>] ‘기사 딥 러닝’ 통한 신뢰도…국토부 1위, 국정원·문체부 ‘꼴찌’

    언론사는 특정 현안에 대해 비판을 하거나 지지를 보내는 기사를 싣고 있다. 일부 현안에 대해 언론사별로 논조가 엇갈리기도 하지만 보도 내용을 빅데이터로 확장하면 서로 다른 시각이 상쇄되면서 한쪽 방향의 큰 흐름이 생긴다. 그 방향은 대체로 합리성을 띠며 국민 다수의 시각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서울신문과 서울대 폴랩(pollab)의 한규섭 언론정보학과 교수팀은 이런 점에 착안해 정부 부처를 포함하는 ‘공공기관 신뢰지수’(SPTI, Seoul Shinmun-SNU Pollab Public Trust Index)를 개발했다. 올해 1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보도된 공공기관 관련 기사 21만 9588건의 논조를 분석해 부정기사 대비 긍정기사의 비율이 높은 기관일수록 신뢰지수가 높다고 판단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제도가 객관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SPTI가 공공기관을 평가하는 객관적인 기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11일 SPTI 분석 결과에 따르면 33개 공공기관 가운데 신뢰지수가 가장 높은 기관은 국토교통부로 나타났다. 신뢰지수는 8.87점이었다. 긍정기사는 35.0%, 부정기사는 3.9%로 집계됐다. 중립적인 기사는 61.1%였다. 김현미 장관이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치솟는 집값을 낮추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다수의 긍정적인 보도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국토부는 ‘잘하고 있다’ 28.8%로 13위를 기록했다. ●고용·기재부 새 정부 기대감에 고득점 국가인권위원회가 신뢰지수 8.1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긍정기사 34.1%, 부정기사 4.2%, 중립기사 61.8%로 조사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인권위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인권위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런 점들이 인권위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배경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뢰지수 5.27점으로 3위에 올랐다. 긍정기사 29.1%, 부정기사 5.5%, 중립기사 65.3%로 집계됐다. 백운규 장관이 취임 초반 전통시장과 복지시설을 비롯해 각종 산업 현장을 자주 찾은 것이 긍정적인 기사로 환원된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가 4.46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 27.5%로 중위권인 16위에 머물렀지만, 언론보도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부정적인 기사 비중이 작아 상위권에 오를 수 있었다. 올해 환경오염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적었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는 4.28점으로 5위, 기획재정부는 4.22점으로 6위에 올랐다. 새 정부의 경제·고용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두 기관이 높은 신뢰지수를 얻는 데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부는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기재부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가계 부채 대책과 관련해 긍정적인 기사의 비중이 높았다. ●과기·중기·국세청 중위권 형성 행정안전부는 4.09점을 받아 7위를 기록했다. 행안부는 지난 6월 김부겸 장관이 임명되고 지난 7월 기존 국민안전처와 행정자치부가 통합해 재탄생했다. 김 장관이 부임 직후 세월호 참사와 같은 ‘재난·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긍정적인 논조의 기사가 많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가 4.01점을 얻으며 4점대로 진입했다. 신뢰지수 3점대를 기록한 기관은 금융위원회(3.81점), 공정거래위원회(3.64점), 여성가족부(3.51점), 해양수산부·헌법재판소(3.45점), 통일부(3.17점) 등이다. 이 가운데 헌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언한 기관이라는 이유로 국민이 평가한 직무 수행도에선 1위를 기록했지만,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중위권인 13위에 머물렀다. 헌재 관련 기사 가운데 중립기사가 86.7%(3위)에 이를 정도로 높은 반면 긍정기사가 10.3%(29위), 부정기사가 3.0%(32위)로 크게 낮아 신뢰지수도 하락했다. 한 교수는 “국민은 탄핵이라는 특정 사안을 놓고 헌재가 직무 수행을 잘했다고 평가한 것”이라면서 “언론이 박 전 대통령 탄핵 관련 기사를 소화하는 데 정치적인 부담을 느꼈고, 헌재도 철저한 중립성이 요구되는 기관이다 보니 관련 기사도 중립성을 띠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2.82점), 중소벤처기업부(2.67점), 국세청(2.62점), 보건복지부(2.18점), 방송통신위원회(2.13점), 농림축산식품부(2.11점) 등이 2점대 점수를 받으며 중위권을 형성했다. 방통위는 직무 수행 평가에서 32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빅데이터 분석에선 중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다. 중립기사의 비중이 72.0%로 상대적으로 크고, 부정기사(8.9%)가 10% 미만을 기록한 것이 도움이 됐다. 농식품부는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29.1%로 12위를 기록했지만, 언론 보도로 본 신뢰지수에서는 20위로 뚝 떨어졌다. 지난 8월 살충제 달걀 파동에서 전수조사를 부실하게 했다가 큰 비난을 받은 것이 신뢰지수 하락에 직격탄이 된 것으로 보인다. 1점대의 신뢰지수를 기록하며 중하위권에 머무른 기관은 경찰청(1.93점), 외교부(1.74점), 국무조정실(1.49점), 교육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1.24점), 감사원(1.08점) 등이다. 경찰청은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34.4%로 8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긍정기사가 12.2%(27위)에 불과해 낮은 신뢰지수를 면치 못했다. ●교육부, 국정화 논란 맞물려 하위권 외교부는 국민 감정온도 평가에서 53.6도로 기관 중 가장 높았지만, 신뢰지수 분석에서는 1점대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부정기사가 1.5%로 33개 기관 중 가장 적었음에도 중립기사가 95.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긍정기사가 2.6%(32위)로 극히 적어 신뢰지수에선 불운을 맛봐야 했다. 다시 말해 외교부가 신뢰를 잃을 만큼 못한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신뢰를 얻어낼 만큼 잘한 것도 없어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얘기다. 교육부는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한 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맞물려 부정적인 기사가 많이 송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0점대 기관은 서울대·대법원(0.97점), 법무부(0.74점), 국방부(0.50점), 검찰청(0.47점), 문화체육관광부(0.44점), 국가정보원(0.03점) 등이다. 대표적인 사법기관인 대법원과 검찰청은 부정기사가 각각 9.5%(15위), 8.5%(18위)로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하지만 긍정기사도 각각 9.2%(30위), 4.0%(31위)로 적어 신뢰지수 평가에서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특히 검찰은 ‘적폐 청산’ 수사에 집중하고 있지만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개혁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낮은 신뢰지수를 피하지 못했다. 문체부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파문 보도 탓에 부정적인 기사만 43.9%에 이르렀다. 국정원은 국민 여론조사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뢰지수 평가에서도 큰 격차가 나는 꼴찌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수활동비 유용 및 상납, 정치 댓글 파문 등 국정원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는 73.5%에 달했다. 긍정기사는 1.9%로 최저를 기록했다. 한편 가장 많은 기사가 수집된 기관은 6만 4374건(29.3%)의 경찰청이었다. 이는 네이버에 노출되는 공공기관 관련 기사 10건 가운데 3건이 경찰발(發) 기사라는 뜻이다. 검찰청 3만 4262건(15.6%)을 더하면 검·경 기사만 9만 8636건(44.9%)에 이른다. 이는 공공기관 관련 보도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kisukpark@seoul.co.kr 특별기획팀 이영준·박기석·이정수·기민도 이혜리·이경주 기자
  • [신뢰사회로 가는 길<3>] 빅데이터로 객관적 평가 ‘공공기관 신뢰지수’ 뜬다

    [신뢰사회로 가는 길<3>] 빅데이터로 객관적 평가 ‘공공기관 신뢰지수’ 뜬다

    ‘딥 러닝’(Deep Learning) 방식을 활용해 공공기관의 ‘신뢰도’를 측정할 수 있는 평가 지수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국정농단 사태 등으로 정부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 부처를 포함한 공공기관들이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해당 기관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것이다.●네이버 기사 21만 9588건 분류 11일 서울신문은 서울대 폴랩(pollab)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팀과 공동으로 공공기관의 신뢰도를 산출하는 ‘공공기관 신뢰지수’(SPTI, Seoul Shinmun-SNU Pollab Public Trust Index)를 개발했다. 신뢰지수 산출을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제휴 협약을 맺은 언론사에서 송고한 공공기관 관련 기사 21만 9588건의 빅데이터를 컴퓨터 알고리즘이 ‘딥 러닝’을 통해 긍정·부정·중립 논조로 분류했다. 이어 기관별 부정기사 대비 긍정기사의 비중 값을 ‘신뢰지수’로 판단했다. ●기존 ‘셀프 평가’ 이유 객관성 문제 한규섭 교수는 “여론조사로는 공공기관이 왜 그런 평가를 받게 됐는지 알기 어렵다는 한계를 언론보도 빅데이터를 통해 보완하고자 했다”면서 “언론 보도에는 공공기관의 업무나 정책, 잘못한 점 등이 모두 담겨 있기 때문에 논조를 분석하면 국민이 어떻게 평가했는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정부가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셀프 평가’라는 이유로 객관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적지 않았다. 서울신문은 직무수행평가, 이미지, 선호도, 언론 논조분석(SPTI) 등 신뢰도를 계량화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 기법을 활용해 공공기관 신뢰도 평가에 나선다. 앞으로 독자들은 마치 일기예보나 주식 시황을 보듯 신뢰지수의 변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어느 기관이 신뢰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는지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신문은 홈페이지(pollab.co.kr/seoul_gov_trust)에 신뢰지수를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또 빅데이터 수집 범위를 넓히고, 평가 기관도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별기획팀 the@seoul.co.kr
  • 일식 볼 때 ‘짝퉁 안경’ 쓴 20대 여성 ‘망막 손상’

    일식 볼 때 ‘짝퉁 안경’ 쓴 20대 여성 ‘망막 손상’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한 20대 여성이 일식을 관찰하기 위해 전용 안경을 빌려 썼음에도 망막이 손상된 희소 사례가 미국의학협회 안과저널(JAMA Ophthalmology) 7일자에 보고됐다. 이 여성의 망막에는 일식과 같은 초승달 모양의 상처가 남아 있었다. 니아 페인이라는 이름의 이 26세 여성은 지난 8월 21일 뉴욕에 있는 스태튼섬에서 일식 현상을 관찰했다. “처음에는 맨눈으로 태양을 올려다봤지만, 눈부심이 너무 심해 아무것도 보지 못해 근처에 있던 한 여성에게 안경을 잠시 빌려 쓰고 15~20초 동안 부분 일식을 봤다”고 그녀는 떠올렸다. 일식을 관찰하려면 국제표준화기구(IOS) 기준을 충족하는 전용 안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일식을 관찰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전용 안경을 구하기도 어려웠다. 니아 페인 역시 기준을 충족하는 전용 안경이 어떻게 보이는지도 몰랐다. 그녀는 “빌려 썼던 안경은 일반적인 선글라스와 비슷했으며 태양이 매우 눈부시게 느껴졌지만 걱정은 하지 않았다”면서 “일식 관찰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6시간 뒤 그녀는 시야의 중심부에 어둡게 보이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심지어 다음 날이 되자 왼쪽 눈은 중심부의 시야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됐다고 한다. 그 즉시 그녀는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아갔다. 하지만 그녀의 증상은 그리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녀는 망막 검사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그녀는 친구의 소개로 일식 관찰 이틀 만에 뉴욕에 있는 마운트시나이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거기서 안과 전문의들에게 진료를 받은 그녀는 태양광에 의해 망막이 손상돼 일어나는 일광 망막병증(solar retinopathy)을 진단받았다. 증상은 양쪽 눈에 있었지만, 왼쪽 눈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 의사는 적응제어광학(adaptive optics)으로 불리는 기술이 들어간 검사 장치를 사용해 페인의 두 눈의 이미지를 촬영, 손상된 정도를 살폈다. 그 결과, 망막의 빛수용체 세포에 초승달 모양의 손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 의사는 “망막 빛수용체 세포에는 일식이 일어나는 동안 태양 모양의 손상 흔적이 남아 있었다”면서 “그녀에게 시야에서 어둡게 보이는 부분의 모양을 그림으로 그리게 한 결과, 당시 뉴욕에서 관찰됐던 일식 모양과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적응제어광학은 미군이 레이저 광선을 조준 목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망원경에 응용돼 지금은 망막의 빛수용체 세포를 검사하는 장치에도 쓰이게 됐다. 기존에는 유리 슬라이드를 사용해 현미경으로 검사했는데 이만큼 자세히 관찰할 수 없었다. 현재 일광 망막병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 증상은 어느 정도 개선할 수는 있지만 다시 나빠질 수도 있고 완치할 수 없다. 미국의학협회는 페인이 썼던 안경은 국제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제품이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미국천문학회에 따르면, 잠재적으로 위험한 일식 안경이 시장에 대량으로 유통돼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가짜 IOS 준수 라벨이 붙어있는 제품이 나돌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 일식을 관찰한 지 벌써 몇 달이 지난 지금 페인의 증상은 좋아지거나 나빠지지도 않았다. 상태가 덜한 오른쪽 눈을 주로 쓰는 연습을 하고 있지만, TV나 영화를 볼 때는 화면 가까이 다가가야만 한다. 한 곳을 몇 초 이상 계속 보면 시야 중심에 점이 보이고, 그게 점점 커져 시야 전체를 덮어간다. 이 때문에 글자를 읽는 게 가장 어렵다고 그녀는 말한다. 하지만 그녀는 상태가 심한 왼쪽 눈에도 아직 주변 시야가 남아 있어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롯데 면세점 특혜 PT 공방

    최씨 “檢, 고영태 얘기만 들어” 억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법정 프레젠테이션(PT) 공방이 이틀째 이어졌다. 전날 승마 지원 등 삼성 뇌물에 대해 다퉜던 검찰과 최씨 측은 이날 롯데의 K스포츠재단 지원 과정을 두고도 첨예하게 대립했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공판에서도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뇌물죄의 공모 관계를 밝히는 데 주력했다. 검찰은 “최씨는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지난해 3월 14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부터 호텔롯데 상장을 위한 롯데 월드타워 면세점 특허를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신 회장이 같은 해 5월 하남시 체육시설 건립 명목으로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제공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특히 “최씨는 K스포츠재단에 기업 자금을 지원받은 뒤 자신이 실소유한 더블루K가 사업 지원 과정에서 커미션을 챙기는 구조로 사익을 추구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은 롯데의 현안과 최씨의 사익 추구 과정을 모두 인식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 회장 측 변호인은 “롯데는 최순실의 존재를 몰랐고, 재단 출연 이유도 청와대 경제수석실 주도로 ‘VIP(대통령) 관심사항’이라고 해서였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 부회장의 1심 판결에서 삼성 측이 미르·K스포츠재단이 최씨의 사적 이익 추구 수단임을 알았다고 볼 수 없다는 점이 무죄 판단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한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 측은 또 “롯데 면세점이 다시 특허를 받은 것은 정부의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수 확대 정책에 따른 것이지 청탁의 대가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최씨는 “재단이 순수하게 시작한 거라 제 돈까지 출연해 투자했는데 독일에 갔다 오니 갑자기 저의 사익 추구 수단으로 변하고 대통령과 이익을 공유하기 위해 먹었다고 난리가 났다”면서 “재단에 가담해 실행한 게 없는데 검찰이 고영태 쪽 얘기만 듣고 몰고 가는 것은 정말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대통령이 안가에서 재벌 총수를 불러 칠십몇 억을 달라는 이런 쫀쫀한 요구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변론하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영진전문대 전시디자인분야 전국 최고실력 입증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이 전시디자인 분야에서 전국 최고 실력을 입증했다. 영진전문대는 이 대학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브레이킹던팀이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전시산업전’의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서 전시부스디자인 부문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계열은 전시부스디자인 부문서 대상을 포함해 최우수상 2팀, 장려상 1팀 등 부문 6개 상 가운데 4개상을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전시디자인 최강자의 자리를 굳혔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전시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국내 전시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시디자인 전문인력을 육성하고자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올해 이 공모전은 ‘전시부스 디자인’, ‘전시부스시스템 개발디자인’ 두 부문에 2,4년제 대학생들이 100여 점의 작품을 출품했고, 예선을 거친 8개 팀이 본선에 진출,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입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작인 강주혜, 조현지(2년.브레이킹던팀)씨의 ‘전시의 틀을 깨다’는 ‘전시부스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전체적인 공간구성에서 세부적인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완성도가 매우 높은 작품으로 무엇보다 디자인 개념을 명쾌하고 세련되게 표현해낸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추파춥스팀(나건규, 김준서, 2년)과 트윈팀(김세희, 김혜진, 2년)은 최우수상인 한국전시산업진흥회장상을, 엔드에버팀(윤정훈, 강신우, 2년)이 장려상인 협회장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강주혜(18)씨는 “작품을 준비하며 구체적인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것이 많이 힘들었다. 실제 실현이 가능한가, 작품의 주제에 맞는지 등 신경써야할 부분이 너무나 많았는데, 이 모든 복잡한 걸 멈추고, 가장 단순하게 생각하고 가장 기본적인 것에 집중했다. 수정을 거듭하고 때론 과감히 버리면서 작품을 완성했는데 이는 언제 어디서나 되새길 수 있는 귀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영진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은 전시산업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임을 간파하고 지난 2015학년도에 ‘전시그래픽’반을 신설했다. 이에 더해 국내 전시디자인 분야를 대표하는 (주)나라디자인, (주)유니모토, (주)라포애드 등 13개 전문 기업들과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하면서 전시디자인 분야 인력양성에서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공을 들인 결과 ‘전시그래픽반’은 내년 졸업예정자 25명 중, 12명이 이미 서울지역 전시/그래픽 전문업체에 취업이 확정됐고 이번 공모전에서도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박종백 계열부장은 “전시산업은 국내 15개의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매년 그 규모가 커지는 반면에 전시디자인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은 전무한 상황이다. 우리 계열 ‘전시그래픽반’은 ‘탈지역형 취업전략’과 특성화를 꾀하면서 이번 공모전에서 4년제 대학생과 당당히 겨뤄, 2년 연속 대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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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임창용◇편집국△부국장 박찬구△부국장 겸 산업부장 안미현△경제정책부장 오일만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김명운△공공주택추진단장 진현환 ■SK㈜ ◇부사장·전무 승진△디지털총괄 이기열△기업문화부문장 김태영△전략기획실장 박경일△SKMS담당 유만석△재무부문장 이성형△통신사업부문장 정흥섭△SK 차이나 사업관리센터장 김광조◇신규 선임△업무지원담당 권오혁△포트폴리오3실장 김양택△디지털혁신본부장 김완종△역량개발본부장 오선관△HR담당 유형근△하이테크사업본부장 조재관△포트폴리오4실장 추형욱△SK바이오텍 공정개발연구소장 오성호△SK 차이나 경영지원실장 박수만△인포섹 서비스사업부문장 황성익 ■SK이노베이션 ◇부사장·전무 승진△재무1실장 김경△포트폴리오혁신실장 김남호△기술혁신연구원장 이성준△법무실장 이성희△배터리연구소장 겸 배터리 시스템개발실장 이장원△SHE본부장 임성배◇신규 선임△석유·윤활유연구소장 김도완△재무4실장 김정수△경영문화혁신실장 명성△세무담당 박기상△리마지사장 서보성△전략기획본부 임원 손혁△중국사업 담당 송재용△소재공장장 송재용△감사실장 정광철△중국담당 채연춘△공유인프라담당 최환준△SK인천석유화학 정유공장장 이규호 ■SK에너지 ◇부사장·전무 승진△울산CLX총괄 박경환△에너지전략본부장 김유석△엔지니어링본부장 유재영△대한송유관공사 대표 최준성△에너지B2B사업본부장 한중길◇신규 선임△산업에너지사업부장 강봉원△대외협력실장 구창용△석유3공장장 박창길△CLX대외협력실장 백부기△릴라이어빌러티실장 서관희△물류경영실장 안옥경△CLX문화혁신실장 임성수△아스팔트사업부장 홍정의 ■SK종합화학 ◇부사장·전무 승진△화학생산본부장 김영균◇신규 선임△글로벌l성장추진실장 박찬식△오토모티브사업부장 배성찬△중한석화 부총경리 이원근 ■SK루브리컨츠 ◇부사장·전무 승진△기유사업본부장 차규탁◇신규 선임△기유경쟁력강화실장 김원기△기유마케팅실장 진재영 ■SK텔레콤 ◇부사장·전무 승진△ICT 인프라센터장 강종렬△유니콘 랩스장 노종원△ICT기술원장 박진효△CR지원실장 조영록◇신규 선임△유니콘 랩스 반도체PM담당 김달주△네트워크기술원장 박종관△인프라솔루션그룹장 성진수△인프라 비즈본부장 심상수△TTS사업유닛장 여지영△CR혁신TF장 윤성은△글로벌 얼라이언스실 임원 이재승△미디어 인프라 랩장 이종민△리더십 디벨럽먼트 센터장 임규남△데이터추진단 데이터 인사이트담당 정도희△유통혁신지원그룹장 최은식△엔터프라이즈 비즈2본부장 최판철△경영경제연구소 Mgmt. 인프라담당 허진 ■SK하이닉스 ◇부사장·전무 승진△낸드 솔루션담당 토니 윤△미래기술연구원담당 김진국△경영지원담당 겸 재무담당 이명영△청주FAB담당 곽노정△구매담당 김광욱△PKG개발담당 김남석△파르테논 TF담당 박성계△정보화담당 송창록△낸드 테크담당 안근옥△낸드사업전략담당 안현△SKHYSI 사업총괄 이동재△윤리경영담당 임종혁△D램설계담당 전준현△R&D공정담당 피승호◇신규 선임△청주P&T제조담당 강상원△낸드상품기획담당 강진수△중화·아시아영업담당 김기현△회계관리담당 김선겸△D램 PI담당 김선순△La 디펜스 PI PJT담당 김점수△낸드마케팅담당 김정태△씬필름기술담당 김춘환△C&C공정담당 김형환△D램 PTE담당 문승훈△D-테스트기술담당 박진규△포토공정담당 박찬하△지속경영사무국담당 박현△이천설비기술담당 겸 SK하이이엔지 대표 손석우△SKHYSI FAB센터장 오한주△R&D전략담당 이동호△디퓨전기술담당 이민형△C&C기술담당 이상화△D램 애플리케이션담당 이성재△낸드소자 P&A담당 이호석△우시경영지원담당 정은태△품질관리담당 정진수△D램 PI PJT담당 조영만△Da Vinci공정PE담당 조호진△수율혁신TF담당 천영일△노사협력담당 최광문△낸드설계 LD담당 최홍석 ■SK건설 ◇부사장·전무 승진△PJT E&C 서비스부문장 권숙형△국내플랜트오퍼레이션 PD 문경모△발전CoE본부장 오장환△인프라해외사업본부장 오충조△SK TNS 대표이사 이홍◇신규 선임△건축영업실장 서호성△IM&T실장 이종화△법무실장 정규철△해외플랜트오러페이션 PD 정의심 ■SK E&S ◇부사장·전무 승진△영남에너지서비스(구미) 대표 남정호△코원에너지서비스 대표 배명호△SK E&S 아메리카스 법인장 임시종◇신규 선임△글로벌사업지원본부장 김정배△전력사업지원본부장 한수미 ■SK디스커버리 ◇부사장·전무 승진△총괄 박찬중 ■SK케미칼 ◇부사장·전무 승진△울산공장장 황춘현◇신규 선임△애플리케이션 디벨럽먼트 센터장 김태영△첨단소재생산본부장 유호섭 ■SK네트웍스 ◇부사장·전무 승진△SK매직 대표 류권주◇신규 선임△정보통신 유통사업부장 김윤의△카라이프서비스 대표 김창근△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실장 김현수△스피드메이트사업부장 신정식△정보통신 사업개발실장 윤병홍 ■SKC ◇부사장·전무 승진△SK바이오랜드 대표 이근식△MCNS 대표 임의준◇신규 선임△SKC 장쑤 대표 강영구△화학사업개발본부장 양호진 ■SK해운 ◇신규 선임△해사기획본부장 박종준 ■SK가스 ◇부사장·전무 승진△가스화학사업실장 겸 SK어드밴스드 대표 김철진◇신규 선임△에코 에너지사업지원실장 박찬일△전략기획실장 이재경 ■SK플래닛 ◇신규 선임△Dogus Planet CSPO 김유식△MD영업1그룹장 박준영△경영관리그룹장 박현수 ■SK브로드밴드 ◇신규 선임△기업성장사업본부장 고영호 ■SK머티리얼즈 ◇신규 선임△경영지원실장 최경락 ■SK실트론 ◇신규 선임△품질보증실장 김관호△기업문화실장 김민호△ME그룹장 안정훈△경영기획실장 정광진 ■SUPEX추구협의회 ◇신규 선임△전략지원팀 임원 강태호△전략지원팀 임원 류광민△전략지원팀 임원 배병찬△자율책임경영지원단 임원 이성재△전략지원팀 임원 이정훈
  • “박 前대통령과 상하 관계” 최순실 재판서 공모 부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61)씨의 재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최씨의 뇌물 수수 혐의를 두고 특검과 검찰, 변호인 간의 막판 법리공방이 시작됐다. 특검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특수한 관계를 바탕으로 대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공모관계가 성립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최씨 측은 “검찰이 짜 맞춘 틀”이라며 반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7일부터 이틀간 최씨의 뇌물 혐의에 대한 프레젠테이션(PT) 설명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은 삼성 뇌물 사건을 쟁점별로 나눠 양측이 공방을 벌였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에서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지원, 조카 장시호씨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등 총 298억원(약속금액 433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단독 면담하면서 삼성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각종 지원을 요청하면서 서로 대가관계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이미 이 부회장의 1심 판결에서 승마와 동계센터 지원이 뇌물로 인정됐다. 특검은 특히 박 전 대통령과 최씨를 두고 “사적·공적 영역을 넘나드는 특수한 관계”라면서 뇌물의 공범이 되고, 최씨가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이용해 기업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검은 “박 전 대통령은 일상생활을 최씨에게 의존했고,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의 자금 관리부터 대통령 취임 후 청와대 문건 검토, 정부 인사 개입 등 많은 관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특검과 검찰에서 자꾸 박 전 대통령과 최씨를 ‘경제공동체’로 엮는데 말도 안 된다”면서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면담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정상적 업무수행”이라고 주장했다. 최씨도 직접 “독대 내용도 모르고 맹세코 삼성 뇌물 청탁에 관여한 적이 없다”, “억울하다”면서 “학생 때 맺은 인연으로 어려운 시절 도와드리며 마음을 나눴을 뿐이지 자금 관리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자신은 “상하관계이지 공모관계가 아니며, 이런 식이면 대한민국에서 뇌물로 엮일 사람이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씨는 특검 측 설명을 들으며 내내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최순실 “박근혜와 상하관계, 뇌물공범 아냐”…朴변호인 방청

    최순실 “박근혜와 상하관계, 뇌물공범 아냐”…朴변호인 방청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박 전 대통령과는 상하관계”라며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적이 없다고 7일 주장했다.최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7일 열린 자신의 뇌물수수 사건 재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단독면담 대화 내용도 알지 못하므로 공범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뇌물 청탁이 오갔다는 독대 내용을 모르는 만큼 뇌물수수를 공모해 실행에 옮겼다는 특검 논리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재판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이날 공판은 삼성 뇌물 부분에 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변호인이 프레젠테이션(PT) 공방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씨는 “승마지원 대가를 요구한 적도 없고, 맹세코 삼성 뇌물과 청탁에 대한 독대가 이뤄졌는지 관여한 바가 없다. 대통령과 나는 상하관계에 있다.그런 것을 청탁할 만큼의 사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내가) ‘경제 공동체’라고 하려고 40년 사이란 것을 끌고 가는 것 아니냐”며 “내가 공범으로 돼 있다는 부분을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도 “최씨는 세 차례의 독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경영권 승계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전혀 모른다”고 거들었다. 이 변호사는 “검찰 주장은 지나친 상상·추리·독단이자 탄핵을 성사시키기 위한 정치적 목적의 선언이었다고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대통령이 최씨와 공모해 뇌물을 받으려 독일에 현지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했다는 가정은 하급 코미디 단막극 대본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특검팀은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의 공적·사적 영역을 넘나드는 특수한 관계에 있었다”며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의 수첩 기재 내용 등 간접증거와 정황을 통해 공모관계는 충분히 입증된다고 반박했다. 특검팀은 “2016년 2월 15일 단독면담 때 박 전 대통령은 최씨의 딸 정유라의 승마 추가 지원을 삼성 측에 지시했고, 그 대화 내용이 안 전 수석의 수첩에 기재됐다”면서 “그 전후로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이 전화한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둘이) 협의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씨는 공모에 그친 것이 아니고 승마지원을 요구하기 위해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등과 직접 면담하는 등 뇌물수수를 직접 실행한 것도 확인된다”고 밝혔다. 특검은 또 “최씨가 기업 현안도 인식하고 있었고, 면담은 단지 최씨가 대통령의 영향력을 이용해 기업들에 뭔가를 요구하는 창구일 뿐 아니라 면담이란 수단을 통해 대통령이 현안을 들어주고 그 대가로 기업에 자금 지원을 요구하는 창구란 점도 이해하고 있었다”며 “최씨의 부정 청탁의 고의 부분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로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재판에서 경제 공동체란 말을 해본 적이 없는데 자꾸 하지도 않은 주장을 했다고 하는 것은 법정 모독”이라며 “경제 공동체여야 공동정범(2명 이상이 공동으로 죄를 범한 경우)으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공동정범의 기본적 이론에 따라 기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 측 강철구(47·사법연수원 37기) 국선변호사는 이날 방청석에 앉아 종이에 메모해가며 최씨의 재판을 지켜봤다. 삼성 측 관계자들도 방청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8일 재판에서는 SK·롯데 뇌물 혐의에 대한 양측 공방이 이뤄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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