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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의 숙원’ 핵추진 잠수함,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없이 가능할까

    ‘軍의 숙원’ 핵추진 잠수함,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없이 가능할까

    청와대가 핵추진 잠수함의 필요성을 재차 언급하면서 우리 군이 한미 원자력 협정과 무관하게 실제 도입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2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차장은 “한미 원자력 협정과 핵추진 잠수함은 완전히 별개”라며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핵추진 잠수함은 군의 숙원 사업으로 불린다. 앞서 자주국방이라는 기조하에 노무현 정부 시절 비밀리에 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 ‘362사업’으로 불린 사업은 당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하면서 2차 핵 위기가 고조된 분위기에 더해 정부가 사업을 추진 중인 사실이 언론을 통해 외부에 알려져 논란이 되면서 흐지부지됐다. 이후 해군의 숙원사업으로만 남아 있었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핵추진 잠수함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2017년 4월 한미 원자력 협정이 개정돼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그해 9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뉴욕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동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송영무 전 국방부장관 재임시절인 2018년 초에는 해군이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통해 핵추진 잠수함을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는 한미 원자력협정이 걸림돌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015년 개정된 한미 원자력 협정에 따르면 한미 간 합의로 미국산 우라늄을 20% 미만으로만 저농축할 수 있다는 점과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부분이 명시돼 있어 핵을 연료로 잠수함을 운용하는 것이 제한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차장은 “한미 원자력 협정과 완전히 별개”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한미 간 핵추진 잠수함에 대해 진전된 논의가 있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동안 한미 원자력 협정에서 ‘군사적 목적’이라는 표현을 두고도 해석이 엇갈렸다. ‘군사적 목적’이라는 표현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일컫는 것이기 때문에 군함의 연료로 사용한다고 반드시 군사적 목적이라고 해석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참여정부 시절 핵추진 잠수함 사업단장을 지낸 문근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20% 미만의 저농축은 핵 무기를 만들 수준이 아니다라는 점을 미측에 강하게 얘기해야 한다”며 “한미 원자력 협정을 개정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측에서 수입한 연료 대신 프랑스 등에서 원료를 수입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 경우 미측의 반발이 제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군이 핵추진 잠수함을 원하는 이유는 수중에서 무제한 작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디젤 잠수함은 수중에서 오래 견디는 데 취약하다. 연료를 재보급받을 필요가 없어 수중작전 지속능력이 무제한인 핵추진 잠수함과 비교하면 한계를 가진다. 또 핵추진 잠수함은 평균 시속이 37~47㎞로 디젤 잠수함에 비해 속력이 2~3배 빠르다.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잠수함 방어에도 유리한 전략 자산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SKB, 혁신적 월정액 서비스 출시… “넷플릭스 한판 붙자”

    SKB, 혁신적 월정액 서비스 출시… “넷플릭스 한판 붙자”

    SK브로드밴드가 국내에 출시된 플랫폼 중 최다 영화 편수를 보유한 월정액 서비스 ‘오션’을 앞세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공룡’ 넷플릭스와 정면 승부에 나선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은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오션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 오리지널 콘텐츠와 월정액을 앞세운 글로벌 OTT의 이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으나 국내 인터넷TV(IPTV)의 주문형비디오(VOD) 영화 월정액 이용자는 오히려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면서 “혁신적인 월정액 상품을 만들고 이를 대표 서비스로 앞세워야 한다는 결론을 내려 오션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오션은 해외 6대 메이저 스튜디오의 신작 콘텐츠를 포함해 1만 1000편의 영화를 제공한다. 넷플릭스에 없는 마블·디즈니 콘텐츠를 오션에서는 볼 수 있다. 해외 인기 드라마도 670편 보유했다. 여러 명이 한 계정을 함께 쓰는 넷플릭스처럼 오션도 가입자당 최대 4개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김 그룹장은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는 한국인의 문화적 습성을 장악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약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체르노빌 방사선 먹는 곰팡이, 인류 우주 진출 돕는다

    [핵잼 사이언스] 체르노빌 방사선 먹는 곰팡이, 인류 우주 진출 돕는다

    34년 전인 1986년 4월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그런데 사고가 일어난지 5년이 지난 1991년 엄청난 방사선에 어떤 생명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던 원자로의 벽면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 이 곰팡이는 방사선에 내성이 있는데다가 살아가기 위해 방사선을 흡수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이제 이 곰팡이는 먼 우주로 갈 우주비행사를 강력한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크립토코쿠스 네오포만스’(Cryptococcus neoformans)라는 이름의 이 곰팡이는 사람의 피부를 검게 바꾸는 색소인 멜라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 대량의 멜라닌이 해로운 방사선을 흡수하고 그것을 화학 에너지로 바꾼다. 이는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와 엽록소를 산소와 포도당으로 바꾸는 것과 같다. 따라서 이 과정은 ‘방사성 합성’(radiosynthesis)으로도 알려졌지만, 이 구조를 방사선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제와 같은 물질로 이용할 수 있으리라고 관련 연구자들은 확신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현재 이 곰팡이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반입해 우주에서 방사선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실험하고 있다. 화성으로 향할 우주비행사들은 지구 대기권에서 나가면 우주 방사선을 대량으로 맞을 위험에 노출된다. 따라서 미래에서는 우주선이나 화성 거주지에 이 곰팡이를 활용한 기술을 적용하면 방사선을 흡수해 사람을 보호할 수도 있는 것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와 스탠퍼드대 공동연구진은 이 곰팡이가 얇은 층으로 돼 있느면 ISS에 쏟아지는 우주 광선의 2%를 차단해 흡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측정 자료로 추정한 결과, 이 곰팡이의 층이 21㎝ 정도 되면 가까운 미래에 우주 여행자들을 지키기에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 공동저자인 닐스 아브레시 스탠퍼드대 연구원은 “이 곰팡이의 장점은 처음에 단 몇 g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브레시 연구원은 또 “이 곰팡이는 자가 복제하고 자가 치유할 수도 있다”면서 “비록 태양 플레어가 방사선 실드를 크게 손상한다고 해도 며칠 지나면 다시 성장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먼 우주를 탐사하는 데 있어 사람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요소는 바로 방사선이다. 지구 대기권의 보호를 벗어나 우주 공간으로 나가는 우주 비행사나 달 또는 화성에 정착해 살아갈 이주민을 위해서도 방사선 피폭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카스투리 벤카테스와란 연구원은 이 곰팡이의 방사선 흡수력을 추출해 약품을 제조하면 자외선 차단제처럼 해로운 광선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또 “이 덕분에 암 환자와 원자력 발전소의 기술자 그리고 항공기 조종사들도 해로운 방사선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출판전 논문공유 사이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 7월 17일자에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SK브로, 콘텐츠 강화로 넷플릭스와 한판

    SK브로, 콘텐츠 강화로 넷플릭스와 한판

    유료방송이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맞이한 가운데 SK브로드밴드가 ‘인터넷TV(IPTV)의 장점’을 대폭 강화해 이에 맞선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러블리 Btv’라는 새 슬로건과 함께 서비스 개선안을 발표했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이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후 처음 있는 대대적인 개편이다. 가장 눈여겨 볼만한 변화는 영화 및 해외드라마 월정액 상품인 ‘오션’이다. 1만 1000편의 영화와 1만 7000개의 해외드라마 에피소드를 보유했다. 영화나 해외드라마는 OTT의 주력 서비스이기도 한데 이를 강화해 비교 우위를 가지도록 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국내 극장 개봉 1년 이내의 최신 영화는 국내외 주요 OTT 대비 3배 이상 보유하고 있다”면서 “최근 10년 내 관객 100만명 이상 동원한 영화의 90%를 보유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도 애플리케이션으로 IPTV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Btv’도 선보였다. 여러명이 계정을 공유하는 넷플릭스처럼 ‘모바일 Btv’도 최대 4명이 함께 쓸 수 있게 했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최대 33%까지 깎아주는 요금제도 출시 예정이다. 최 사장은 “미디어 플랫폼 1등이 되겠다”며 취임 직후부터 소비자 이용 조사를 통해 서비스 개편을 준비했다. 지난 4월 티브로드와 합병이라는 ‘큰 산’을 넘은 이후에는 더욱 속도를 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OTT에 대응해 IPTV로서 잘할 수 있는 점을 더 강화하겠단 것”이라며 “상반기 내내 고민해 개편안을 내놨다. 현단계서 끝나는 게 아니라 하반기에도 추가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양천구 “우리집 발코니가 바로 공연장”

    양천구 “우리집 발코니가 바로 공연장”

    지난 18일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코니 콘서트가 열렸다. 퓨전국악 앙상블이 울려 퍼지자 사람들은 창문을 열고 음악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비록 연주자의 얼굴은 잘 보이지 않지만 아름다운 선율은 여느 공연장과 다름없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문화는 침체됐지만 사람들은 노래, 연주하고 그림을 그리며 자신을 표현하며 삶 속의 문화를 지켜나가고자 한다. 이에 다양한 공연 관람 대안이 제시되며 코로나 시대의 공연은 참신한 방법으로 점차 진화하고 있다. 양천구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발코니’를 무대 삼아 노래하며 안부를 전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보낸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발코니 콘서트 ‘여기극장@APT’를 기획했다. ‘여기극장’은 ‘우리가 서 있는 여기가 극장이다’는 의미로 주민의 생활 곳곳에서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는 뜻이다. 양천문화재단은 25일과 26일 아파트 단지 3곳에서 피리정악 및 대취타 공연과 퓨전 국악, 재즈 연주 공연을 개최, 앞으로 지역내 곳곳 아파트 단지 주차장·공원·놀이터 등에서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진행해 더 많은 구민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 이후 전례 없는 변화 속 대응의 핵심은 속도와 적응력이듯, 앞으로 삶의 균형을 맞춰주는 문화예술 정책을 다양하고 참신하게 펼쳐 구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대법 “국제선 승무원 ‘어학수당’은 통상임금에 해당”

    대법 “국제선 승무원 ‘어학수당’은 통상임금에 해당”

    아시아나 항공이 국제선 승무원들에게 외국어 공인어학자격시험 취득점수와 구술시험 합격 여부를 기준으로 매월 지급하던 어학수당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는 A씨 등 24명이 회사를 상대로 미지급 법정수당과 퇴직금을 지급하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일부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을 돌려보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국제선 캐빈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영어·일본어·중국어 공인어학자격 시험(TOEFL·JPT· HSK) 취득점수와 구술시험 합격 여부를 기준으로 매월 지급되던 이른바 ‘캐빈어학수당’을 통상임금으로 보고 퇴직금을 다시 산정해 지급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회사는 승무원들에게 1급에서 5급의 어학자격을 부여한 후 1급 소지자에게는 매월 3만원을, 2급 소지자에겐 2만원, 3급 소지자에겐 1만원을 지급했다. 1·2심은 어학수당을 통상임금으로 볼 수 없다는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어학수당이 지급여부와 지급액이 개별 근로자들의 승급 시기마다 치러지는 시험 성적에 따라 달라져 고정성을 가진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통상임금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도 “어학수당은 소정근로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외국어 능력 향상과 격려 차원에서 지급하는 것이라고 봄이 상당하다”며 회사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대법원은 “어학자격 등급 유무와 취득한 등급 수준에 따라 원고들이 피고에게 제공하는 외국인 고객 응대 등과 같은 소정근로의 질이나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단순히 동기부여나 격려 차원에서만 지급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원고들은 이러한 어학수당과 더불어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를 토대로 재산정한 퇴직금과 실제 지급액과의 차이 분을 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2심은 통상임금에는 해당하지만 회사 측의 어려운 경영 사정에 비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을 위반한다고 봤다. 여기서 신의성실의 원칙이란 서로 상대의 이익을 배려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법원도 상여금에 대해서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와우! 과학] 모기 퇴치 가능할까…암모기를 수모기로 성전환 성공

    [와우! 과학] 모기 퇴치 가능할까…암모기를 수모기로 성전환 성공

    모기는 피를 빨 때 피가 굳지 않게 하려고 타액을 주입한다. 이는 가려움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일본뇌염이나 말라리아, 뎅기열 또는 지카바이러스 등 전염병에 걸리게 하는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해마다 전 세계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만다. 이에 따라 과학자들은 피를 빠는 암모기를 수컷으로 강제 성전환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5년 전인 2015년 수모기에만 전해지는 닉스(Nix) 유전자가 모기의 성별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런데 최근 이들 연구자는 닉스 유전자를 암모기 체내에 집어넣음으로써 성별을 수컷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아냈다. 즉 이를 사용하면 암모기 수를 줄여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버지니아공대 등 국제연구진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서식하는 이집트숲모기(학명 Aedes aegypti)를 성전환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 모기는 아직 우리나라에 유입되지 않았다고 알려졌지만, 지카바이러스와 뎅기열 그리고 황열을 주로 옮긴다. 이들 연구자에 따르면, 이집트숲모기의 수컷은 이른바 엠 로커스(M locus)라고 하는 수컷 결정 유전자자리(male-determining locus) 때문에 확정되며 거기에는 약 30개의 유전자가 있다. 그중 닉스 유전자야말로 수컷을 결정하는 인자라는 것이다. 이는 사람의 경우 남성에게만 Y염색체가 유전되는 것과 같다. 이전 연구에서는 닉스 유전자를 암컷의 생식기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약 3분의 2에서 수컷 생식기를 발달하게 했다. 하지만 이 방식으로 성전환한 수컷에게 생식 능력이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닉스 유전자를 암컷 결정 유전자자리에 집어넣음으로써 생식 능력이 있는 수모기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연구자들은 실험실 안에서 성전환한 수모기를 여러 마리 만들어내 세대 간 유전자의 전달 방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성전환한 수컷은 야생 암컷과 짝짓기하면 역시 성전환한 수컷 자손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컷 자손은 닉스 유전자의 복제를 독자적으로 발현했으며 이는 오랜 세대에 걸쳐 안정적으로 유전됐다. 즉, 성전환한 수컷을 야생에 방사하면 정기적으로 유전자를 조작한 수컷을 투입하지 않아도 저절로 닉스 유전자를 유전시키는 수컷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반면 해결해야 할 문제도 확인됐다. 성전환한 수모기가 모두 비행 능력을 잃은 것이다. 분석 결과, 엠 로커스에 포함되는 미오성(myo-sex)이라는 유전자가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 수컷에게서 미오성 유전자만을 비활성화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역시 하늘을 날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전환한 수컷에게 다시 미오 성 유전자를 집어넣었다. 그 결과, 비행 능력을 완벽하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 능력은 먹이를 찾아다니거나 짝짓기를 하고 또는 천적에게서 달아날 때 필요하므로 닉스 유전자의 확산을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성정환한 수모기를 야생에 방사하려면 아직 연구를 더 해야 하지만, 자연이나 생태계에 해가 없다면 실용화할 날도 그리 머지않았을지도 모른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7월 13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KT, ‘AI 튜터’ 아이들 영어 홈스쿨링 새 대안

    KT, ‘AI 튜터’ 아이들 영어 홈스쿨링 새 대안

    KT가 미국 최대 아동도서 출판사인 스콜라스틱과 손잡고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 영어 말하기 패키지 ‘스콜라스틱 AI 튜터’가 코로나19로 아이들의 외출이 걱정인 부모들에게 영어 홈스쿨링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만 3세부터 7세를 위한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 KT 키즈랜드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이번 서비스는 최근 교육부에서 AI 기반 영어 말하기 시스템 구축과 시범 운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요가 커질 전망이다. 올레tv에 가입한 가정에서는 ‘스콜라스틱 AI 튜터’를 통해 알파벳, 단어, 말하기 영역별 최대 35문항으로 된 테스트를 진행해 집에서도 자녀의 영어 학습 수준을 진단할 수 있다. 미국 국공립학교에서 쓰는 기준을 그대로 적용해 영유아부터 미국 초등학교 1학년 수준까지(레벨 A~F) 가늠해 볼 수 있다. 진단을 마무리하면 프로그램이 아이의 수준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 프로그램은 영어 문장 더빙, 단어 카드 맞히기 등 말하기 학습을 중심으로 짜여 있어 ‘말로 하는 진짜 영어’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KT의 AI 스피커인 기가지니 1·2와 기가지니 테이블 TV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KT가 보유한 핵심 역량 기술인 AI를 키즈랜드에 접목해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꼭 필요로 하는 기능을 모은 ‘말로 하는 AI 키즈 tv’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피티닷컴, 집으로 찾아가는 1:1 프리이빗 홈트레이닝 서비스 실시

    피티닷컴, 집으로 찾아가는 1:1 프리이빗 홈트레이닝 서비스 실시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초반에는 실내 체육시설이 문을 닫아 불가피하게 홈트레이닝을 했다면, 현재는 혹시 모를 상황을 우려해 많은 사람들이 홈트레이닝을 선택하고 있다. 홈 요가, 홈 필라테스 등 홈트레이닝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초보자의 경우 영상만으로 전해지는 운동법이 어렵거나 잘못된 자세를 유발할 수 있다. 잘못된 홈트레이닝으로 인해 신체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나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전문 코치에게 1:1로 홈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피티닷컴은 전문적인 운동과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의 목적과 특성을 파악하여 역량 있고 검증된 소속 전문 강사들 중 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강사를 매칭 시켜주는 1:1 방문 홈요가, 홈필라테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아름다운 몸매와 근력과 유연성 향상, 다이어트 등 외부적으로 드러나는 신체 트레이닝과 함께 현대인의 주적인 스트레스, 우울감, 불면증 등 보이지 않는 마음까지 개선할 수 있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특별한 운동기구 필요 없이 작은 공간에서도 심신을 개선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전문 강사의 PT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동안 진행했던 PT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티닷컴 관계자는 “피티닷컴의 모든 전문 강사는 자격사항, 트레이닝 경험, 역량 등이 모두 검증된 강사로, 각종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였으며 3년 이상의 트레이닝 경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성별에 상관없이 개인의 체형과 근육량을 분석하여 고객이 편한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맞춤 운동을 진행한다” 설명했다. 한편 피티닷컴은 개인 맞춤 프로그램(몸매 관리, 통증케어, 산전&산후), 멤버십, 프로그램, 기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1회 체험 70% 할인과 회원가입시 정기 프로그램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피티닷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더불어 피티닷컴은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수업 진행시 마스크 필수 착용, 방문 출입 전 철저한 소독, 방문 전 강사의 발열 증상, 기침 등 점검, 확진자 직·간접 접촉 점검 등을 상시 점검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金 캐러 가나?…NASA, ‘보물 소행성’ 16프시케 탐사 본격화

    [아하! 우주] 金 캐러 가나?…NASA, ‘보물 소행성’ 16프시케 탐사 본격화

    일명 '보물 소행성'이라 불리는 '16프시케'(16 Psyche)를 향한 본격적인 탐사 시작의 막이 올랐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16프시케 탐사에 대한 주요 설계 검토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탐사선 제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 벨트에 위치한 16프시케는 지름이 226㎞에 달하는 비교적 큰 소행성이다. 거리는 지구와 태양 사이보다 3배 정도 먼 3억7000만㎞로, 우주적 관점에서는 코 앞이지만 인류에게는 닿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다. 이번 탐사 프로젝트가 언론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16프시케의 독특한 특징 때문이다. 일반적인 소행성이 암석과 얼음으로 이루어진 것에 반해 16프시케는 철과 니켈, 금 등 희귀 광물 덩어리로 가득차 있기 때문. 이같은 이유로 일각에서는 16프시케의 가치가 1000경(京) 달러에 달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이미 16프시케를 향한 탐사 스케줄도 나와있다. NASA는 오는 2022년 8월 스페이스X의 대형 로켓인 '팰컨 헤비'에 소행성 이름과 같은 탐사선 프시케를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프시케가 순항하면 이듬해 탐사선은 화성을 지나 2026년 1월 16프시케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프시케 프로젝트 매니저인 헨리 스톤은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이 있는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으로 다양하고 종합적인 테스트가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이번 임무에서 심우주에서 레이저로 통신하는 새로운 기술(Deep Space Optical Communications)도 테스트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시케 프로젝트의 주 목적이 '금 캐기'는 아니다. 16프시케가 태양계 생성 초기의 물질로 만들어져 태양계 기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행성이 희귀 금속으로 가득차 있다는 점은 물론 보너스 가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영진전문대 경영회계서비스계열, 쌍방향 수업?다양한 이벤트로 호응

    영진전문대 경영회계서비스계열, 쌍방향 수업?다양한 이벤트로 호응

    영진전문대 경영회계서비스계열이 올 1학기 비대면 수업을 핫(Hot)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재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대학교 경영회계서비스계열은 1학기 수업에서 비대면 수업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 상호간 소통하며 학습의욕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강의와 이벤트를 선보이면서 학습의욕을 크게 끌어올렸다. 경영회계서비스계열은 먼저 언택트한 수업을 쌍방향 실시간으로 진행하는데 집중했다. 수업은 줌(Zoom), 디스코더(Discode) 등 온라인 채팅프로그램을 활용, 교수 학생 간 실시간 질의 답변, 댓글로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전산회계 수업은 학생들끼리 채팅화면으로 서로 의견을 주고받아 이해력을 높였다. 마케팅 수업의 경우 전공수업 외에도 대기업 유통분야 취업에 필요한 엑셀실무특강 등을 비대면 쌍방향 화상수업으로 실습을 병행했다. 계열은 또한 자체 유튜브 채널로 대학생활, 공지사항, 진로탐색 등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 결과 누적 조회 1만5200여 건을 기록할 정도로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새내기 신입생에겐 방구석 랜(Lan)선 MT 이벤트도 열었다. 학생 8명 내외로 팀을 구성, 코로나19로 떠나지 못한 MT를 온라인에서 가상으로 기획, 일정 등을 발표 자료(PPT)로 제출하고 우수팀을 시상했다. 이를 통해 신입생들은 MT의 아쉬움을 달래면서, 의사소통 스킬, 팀워크 향상, 문서 기획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 2학년들에겐 취업 준비에 필요한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 관련 유튜브 영상을 계열 페이스북으로 지원, 시청토록하고 감상문 제출자 10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제공했다. 방구석 랜선MT 최우수팀 오도형(1년)씨는 “코로나가 터지지 않았다면 함께 떠났을 MT를 가정해 팀원과 일정을 짜고 발표 자료를 준비하면서 설레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한편 이 계열은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한국 FPSB와 AFPK(재무설계사) 지정 교육기관으로 협약을 맺어, 매년 5명 내외의 AFPK합격자를 배출, 현대해상, LIG손보, DB손보 등 대형 금융사로 취업을 성사시키고 있다. 또한 대구ㆍ경북권서 유일하게 대기업과 주문식교육 협약을 맺고 유통서비스 분야 전문 인력도 배출하고 하고 있다. 특히 LG 하이프라자와 협약으로 개설한 유통서비스반은 사회맞춤형(LINC+) 국고 사업에 참여중이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 교육부 정보공시에서 취업률 73%(2018년 졸업자 기준)를 달성하며 경영회계분야 맞춤형 인재 산실로 우뚝섰다. 김기만 경영회계서비스계열 부장(교수)은 “1학기 종강을 하지만 우리 계열은 하계방학에 1학년 대상 회계기초와 회계전문자격증 취득 비대면 특강을, 2학년은 현장실습에 대비한 ERP(전사적자원관리), 국세청 홈택스를 통한 부가가치세 전자신고방법 등을 대면으로 집중 교육할 예정”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사람보다 큰 거대 고대 펭귄…지구 북반구에도 살았다

    [핵잼 사이언스] 사람보다 큰 거대 고대 펭귄…지구 북반구에도 살았다

    백악기 말 대멸종 직후 극적으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무주공산이 된 지구 생태계를 지배하는 행운을 누렸다. 육지는 물론 바다와 하늘로 진출한 포유류처럼 조류의 조상 역시 익룡이 지배하던 하늘은 물론 대형 포식자가 사라진 육지와 바다로 진출했다. 신생대에는 사람 키보다 훨씬 큰 날지 못하는 육식 조류가 지상에서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차지하고 날개 너비가 7m에 달하는 거대한 새가 하늘을 날았다. 바다도 예외가 아니어서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거대한 새가 바다를 헤엄쳤다.예를 들어 5600~6000만 년 전 남반구에는 키가 1.7m에 달하는 거대 펭귄인 쿠미마누(Kumimanu biceae)가 살았다. 중생대 바다를 장악한 어룡, 수장룡, 모사사우루스 같은 거대 해양 파충류가 사라지자 거대 펭귄이 빠르게 진화해 그 생태학적 지위를 차지한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발견된 쿠미마누와 다른 거대 펭귄은 당시 펭귄의 생태학적 지위가 지금보다 훨씬 다양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런데 같은 시기는 아니지만, 북반구에도 쿠미마누와 매우 흡사한 바닷새가 있었다. 플로토프테리드(Plotopterid)는 대략 3700만 년 전 등장해 2500만 년 전 사라진 멸종 조류로 지금의 북미와 일본에서 화석이 발견된다. 프로토프테리드의 형태는 쿠미마누와 매우 흡사한데, 몸집은 더 거대해서 가장 큰 것은 몸길이가 2m에 달한다. 그러나 사람보다 큰 크기에도 불구하고 그 외형은 영락없는 펭귄이다.독일 프랑크푸르트 자연사 박물관 셍켄베르크 연구소의 제럴드 마이어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쿠미마누를 비롯한 거대 펭귄과 플로로토프테리드의 화석을 비교해 두 거대 바닷새가 매우 흡사한 형태와 생태학적 지위를 누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플로토프테리드는 멸종한 거대 펭귄과 ‘도플갱어’일 정도로 닮은 꼴 생명체였다. 사냥하는 방법과 헤엄치는 기술, 그리고 먹이까지 두 거대 조류는 너무나 흡사했다. 하지만 플로토프테리드는 펭귄과 전혀 다른 바닷새 무리인 가다랭이잡이목(Suliformes)에 속한다. 펭귄이 북반구로 가서 거대해진 것이 아니라 생판 남인데 외형만 비슷한 것이다. 연구의 공저자인 바네사 데 페이트리 박사에 따르면 거대 펭귄과 플로토프테리드는 수렴진화(Convergent evolution)의 사례 중 하나다. 포유류인 박쥐와 지배 파충류에 속하는 익룡은 전혀 다른 계통의 생명체이지만, 하늘을 날기 위해 유사한 형태의 날개를 지니고 있다. 포유류인 돌고래와 중생대 해양 파충류인 어룡 역시 전혀 다른 생물체임에도 매우 유사한 외형을 지니고 있다. 다른 생물이라도 같은 환경에서는 서로 닮은 형태로 진화할 수 있는 것이다. 비슷한 상황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비슷한 해법이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허블우주망원경, 시간당 564만㎞로 이동하는 초고속 은하 포착

    허블우주망원경, 시간당 564만㎞로 이동하는 초고속 은하 포착

    시간당 수백 만㎞의 속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은하의 모습이 허블우주망원경에 포착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현지시간으로 6일 공개한 이미지는 막대형 나선은하인 ‘NGC 7513’을 담은 것으로 지구에서 약 6000만 광년 떨어진 남쪽 하늘에 있는 조각가자리(Sculptor constellation) 인근에서 이동 중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의 소식을 제공하고 있는 NASA 허블 사이트에 따르면 이 은하는 현재 시속 563만 2700㎞로 이동하고 있으며, 초당 이동 거리는 1564㎞에 달한다. 참고로 지구는 초당 30㎞의 속도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허블우주망원경에 장착된 3번 광시야 카메라(WFC3)를 이용해 포착한 것으로, 3번 광시야 카메라는 허블우주망원경이 취역한 지 19년째 되던 해인 2009년 5월, 우주비행사가 올라가 설치한 고성능 장비다. 허블우주망원경 연구진은 다양한 파장을 관측하기 위해 각기 다른 3개의 필터를 사용했으며,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각각의 필터를 이용해 수집한 데이터를 합성해 만든 것이다. NGC 7513처럼 지구에서 빠른 속도로 멀어지는 은하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주가 끊임없이 팽창하는 과정에서 외부 은하는 꾸준히 우리 은하로부터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허블우주망원경 이름의 시초가 된 미국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1889~1953)은 우주 팽창과 관련해 은하가 스스로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주가 팽창하고 있어서 은하가 달아나는 것처럼 관측되고, 멀리 있는 은하일수록 적색이동이 심하다는 ‘우주팽창론’을 주장한 바 있다. NASA 역시 NGC 7513 은하가 우주 팽창의 결과로 우리 은하로부터 시간당 약 564만㎞씩 멀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은하의 모습을 포착하는데 성공한 허블우주망원경은 NASA가 개발한 천문관측용 우주망원경으로, 1990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지구대기권 600㎞ 상공의 궤도에서 다양한 우주 활동을 관측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매끈팔물고기야 미안해”…바닷물고기 중 첫 멸종 사례 나와

    “매끈팔물고기야 미안해”…바닷물고기 중 첫 멸종 사례 나와

    호주 남동부 해역에서만 서식하는 매끈팔물고기(Smooth Handfish)가 공식적으로 멸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일(현지시간) 영국 과학기술 전문매체 ‘피조그’(Phys.org) 등에 따르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지구 동식물 종의 보전 상태 목록인 적색목록(레드리스트)에서 매끈팔물고기(학명 Sympterichthys unipennis)를 최근 절멸종(EX)으로 분류했다. 이는 이 어종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멸종했다는 뜻이다. 이로써 매끈팔물고기는 오늘날 바닷물고기 가운데 최초로 멸종이 인정된 것으로 전해졌다.매끈팔물고기는 지금까지 총 14종이 확인된 팔물고기(Handfish) 중 1종으로, 한때 호주 남동부에서 매우 흔히 발견됐었다. 이 때문에 1800년대 초 프랑스 동물학자 프랑수아 페론이 초기 과학탐사에서 수집한 최초의 종들 중 하나로 기록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종은 그 후 지금까지 남획과 해양 오염 그리그 서식지 감소 등을 원인으로 자취를 감춰 오늘날 남아있는 기록은 첫 발견 당시 채취된 표본뿐이다. 팔물고기의 가장 큰 신체적 특징은 독자적으로 발달한 앞지느러미를 이용해 해저를 기어가듯 이동한다는 것이다. 이는 이들 물고기가 부력을 제어하는 부레를 지니지 못해 물속을 헤엄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손처럼 생긴 지느러미를 이용해 포복해서 전진하듯 움직인다. 이 때문인지 이들 물고기는 머리 부위에 달린 화려한 촉수를 이용해 먹잇감을 유인해서 사냥한다. 나머지 13종도 호주 해역에서 서식하지만, 신체 크기나 외형은 저마다 다르다. 이에 대해 제시카 메이우이그 서호주대 교수는 환경전문매체 몬가레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멸종은 과도한 어업이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물고기의 서식지에서는 20세기 들어 1967년까지 대규모 가리비 조업이 이뤄졌다. 당시 무분별한 조업으로 이들 어류가 혼획되면서 개체 수 감소가 촉진됐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해양 오염과 토지 개발에 따른 서식지 감소도 이들 어종이 멸종하는 데 영향을 줬다. 메이우이그 교수는 “해양생물의 멸종을 선언하기에는 바다가 너무 넓다고 주장하는 연구자들도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어업과 석유·가스 채굴, 해운업 그리고 인프라 개발 등 해양산업은 이제 육상산업 규모를 따라잡아 해야생물의 멸종을 충분히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대 해양남극연구소(IMAS)의 제미너 스튜어트스미스도 “매끈손물고기의 생태적 역할을 자세히 알지 못해 이들의 멸종이 이 해역의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만일 이들 물고기가 먹이사슬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었다면 해양 생태계의 붕괴를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게다가 나머지 13종의 손물고기 가운데 지난 20년간 모습이 확인된 종은 붉은팔물고기(Red Handfish) 등 4종에 불과하다. 이대로라면 지구상에서 손물고기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고 이들 연구자는 경고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트럼프 “확진자의 99%는 무해”, CDC의 이 수치에 근거한 듯

    트럼프 “확진자의 99%는 무해”, CDC의 이 수치에 근거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립기념일 연설을 통해 미국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99%는 완전히 무해(harmless)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스티븐 한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5일(현지시간)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인터뷰를 통해 진행자가 전날 트럼프 발언에 대한 견해를 묻자 “우리는 국내에서 발병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우리는 모두 그것과 관련된 그래프를 봤다. 그리고 아직 너무 이르기 때문에 거기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행자가 코로나19 감염자의 약 3분의 1이 무증상자라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추정치를 제시하며 대통령의 발언이 틀린 것 아니냐고 거듭 묻자 “나는 누가 옳고 그른지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도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어떤 근거로 99%는 무해하다는 용감한 발언을 했는지 궁금했다. 웹서핑을 했더니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제목은 ‘팬데믹의 큰 미스터리-코로나바이러스는 얼마나 치명적인가?‘. 영어로 200자 원고지 40여장 분량의 장황한 기사 가운데 CDC가 “증상 사례 치명률(symptomatic case fatality ratio)”이란 새로운 개념을 지난 5월 말 제시해 산출했더니 미국은 0.4% 밖에 안 됐다는 대목이 눈에 들어왔다. 어떻게 이런 수치가 나왔는지, 어떻게 WHO 추정치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는지에 대해 NYT는 설명을 요청했지만 CDC는 답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미국 인구를 따지면 130만명이숨진다는 뜻이다. 지난 2일 전 세계 1300명의 과학자들과 이틀 동안의 온라인 회의를 마친 세계보건기구(WHO)의 수석 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감염 치명률(IFR)이 0.6% 정도란 것에 콘센서스가 모인 상태라고 전했다. 세계 인구 가운데 4700만명이 죽고, 미국 인구 가운데 200만명이 목숨을 잃는다는 뜻이 된다. 이에 반해 NYT가 확보한 사례 치명률(CFR)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5%, 미국은 4.6%로 1918년 스페인 독감 때 2.5%의 갑절 수준이다. 미국 인구 가운데 1600만명이 세상을 떠난다는 엄청난 숫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셋 중 작은 0.4%와 0.6%만을 보고 과학적 무지 탓에 99%가 무해하다고 큰소리를 친 것으로 보인다. 이 장황한 기사의 결론은 첫째 전 세계 치명률은 여전히 변할 것이며, 둘째 지금은 인도, 브라질, 멕시코, 나이지리아 등 상대적으로 봉쇄 기간이 짧았고 병원 등 대처 자원이 빈약한 곳에서 확산하고 있지만, 셋째 가을이 다가오면서 사람들이 실내에 모여 온기를 나누면 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 다시 확산할 것이란 것이다. 1763년 이후 미국을 강타한 여덟 차례 감염병 팬데믹은 상대적으로 따듯할 때 처음 찾아와 몇 개월 뒤 2차 파고가 덮쳤을 때 훨씬 치명적이었다고 마이클 외스터홈 미네소타 대학 감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은 지적했다. 1918년 3월부터 1920년 말까지 지속된 스페인 독감 사망자의 3분의 1 이상은 1918년 9월부터 12월 사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그 점을 생각하면 앞으로 12~18개월 동안 훨씬 더 끔찍한 일이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물론 우리가 지금 상대하는 것은 독감이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똑같은 패턴이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독감보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훨씬 효율적인 감염체”인 것은 분명해 보여 우려를 키운다고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통합당도 ‘국회 충돌’ 사건 공판기일 확정…다음 달 첫 공판

    통합당도 ‘국회 충돌’ 사건 공판기일 확정…다음 달 첫 공판

    미래통합당(옛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이 기소된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사건’ 첫 공판기일이 다음 달 31일 오전에 열린다. 피고인에게 출석 의무가 있는 공판기일인 만큼 이 사건으로 기소된 통합당 전·현직 의원들이 모두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환승)는 6일 오전 이 사건 4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1·2차 공판기일을 결정했다. 첫 공판기일은 다음 달 31일 오전에 열리고, 두 번째 공판기일은 오는 9월 21일 오전에 열린다. 통합당의 황교안 전 대표 1명과 전·현직 의원 23명(보좌진 포함하면 피고인 총 27명)은 일부 개혁법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 문제로 여야가 대립하던 지난해 4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 방해(국회법 위반 등) △국회 의안과 법안 접수 방해(특수공무집행방해) △채이배 전 민생당(사건 발생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 감금(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날 준비기일에서 변호인단은 검찰이 사건 발생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국회사무처 산하의 국회방송을 압수수색할 때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변호인단은 “당시 피의자였던 한국당 의원들의 참여권을 보장하지 않고 영상자료를 포괄적으로 압수해서 범죄사실을 추린 행위 자체가 압수수색의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참여권 보장은 피압수자에게 보장된 권리”라면서 “영상자료를 압수할 당시 국회사무처 측에 참여권을 보장했다. 피의자들의 참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압수수색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변호인단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반박했다. 변호인단은 또 지난 3차 준비기일 때와 마찬가지로 ‘피고인들의 어떤 행위를 폭행, 협박, 감금과 같은 유형력 행사로 볼 수 있는지 검찰 공소장에 특정이 돼 있지 않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공소장에 모두 적혀 있다”면서 변호인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재판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채이배 전 의원 감금 사건부터 심리하자면서 채 전 의원과 당시 그의 보좌진, 그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 등 총 1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채 전 의원을 감금한 혐의가 적용된 통합당 전·현직 의원은 23명 중 8명(전직 나경원·민경욱·이은재·정갑윤, 현직 김정재·송언석·이만희·박성중)이다. 재판부는 두 번째 공판기일부터 채 전 의원 감금 사건을 심리하기로 했다. 첫 공판기일에서는 피고인들에 대한 인정신문(재판부가 피고인의 성명, 연령, 직업, 거주지 등을 물어 피고인임을 확인하는 절차)이 끝난 후 검찰이 공소사실과 죄명, 적용 법조 등을 낭독한다. 이후 재판부는 피고인, 변호인에게 공소사실을 인정하는지 여부에 대해 묻는다. 검찰은 파워포인트(PPT)를 활용해 약 20분 동안 공소사실을 낭독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많아서 인정신문을 하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려 (첫 공판이) 오전 중에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오후에도 계속 (재판을) 진행해 하루 종일 재판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기소된 통합당 전직 의원은 나경원·강효상·김명연·민경욱·이은재·정갑윤·정양석·정용기·정태옥·김선동·김성태(비례)·윤상직·이장우·홍철호 등 14명이고, 현직 의원은 김정재·송언석·윤한홍·이만희·곽상도·박성중·이철규·김태흠·장제원 등 9명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5명(당직자·보좌진 포함하면 총 10명)이 기소된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의 첫 공판기일은 오는 9월 23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코로나19 감염 책임 누구에게 있나?…일반인·확진자 인식차 3배”

    “코로나19 감염 책임 누구에게 있나?…일반인·확진자 인식차 3배”

    코로나19 감염 책임이 환자에게 있는지에 대해 일반인과 확진자 집단 간 인식 차이가 3배나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1일 발표한 경기도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일반인의 30.7%가 ‘감염 책임은 환자 자신에게 있다’고 답했다. 반면 확진자는 9.1%, 접촉자는 18.1%만이 이에 동의해 감염과 역학관계가 없는 일반 도민의 인식과 각각 21.6%P, 12.6%P의 차이가 났다. ‘코로나19 환자가 감염된 것은 환자 자신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물음에는 확진자의 60%가 동의했지만, 일반인은 절반 수준인 34.6%만이 동의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두려움 정도를 5점 척도로 살펴본 결과 주변으로부터 받을 비난과 피해를 더 두려워한다는 평가가 3.87점으로 나와 완치되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 2.75점, 완치 후 다시 감염될 수 있다는 두려움 3.46점보다 높았다. 확진자와 달리 접촉자들은 감염 확진에 대한 두려움이 3.77점으로 가장 높았고 주변으로부터 비난과 피해를 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은 3.53점, 무증상 감염자로 판명 날 것에 대한 두려움은 3.38점 순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동일 문항으로 경기도민 2천58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주변의 비난과 피해에 대한 확진자의 두려움(3.87점)이 일반인(3.65점)이나 접촉자(3.53)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코로나19 뉴스를 접하고 경험하는 감정 또한 확진자·접촉자와 일반인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전체적으로 코로나19 뉴스에 ‘불안’을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다음 순위가 일반인의 경우는 ‘분노(25.7%)’인 것과 달리 확진자는 ‘슬픔(22.7%)’이었다. 확진자의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한 결과 전체의 27.3%는 ‘즉각 도움이 필요한 고도의 스트레스 상태’(28점 이상)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정도는 같은 질문을 던져 응답한 전 국민(16.0%)이나 경기도민(19.3%)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후속 모니터링이 필요 없는 7점 이하 집단은 10.9%였으며 재모니터링이 필요한 집단(7∼28점)은 61.8%였다. 확진자들에게 ‘코로나19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무엇이 도움이 됐는가’를 묻고 답한 104건을 워드 클라우드 방식으로 도식화한 결과 응원(12건), 주변(11건), 의료진·친구(각 10건), 위로(9건), 격려·전화(7건) 순으로 나타났다. 접촉자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같은 조사한 결과 출현 빈도 단어 상위 10개는 가족(257건), 정부(75건), 친구(68건), 위로(67건), 격려(56건), 지원(55건), 주변(53건), 지인(51건), 도움·생활·영상(41건) 순이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확진자 대응 및 지원에서 개선되기를 바라는 사항은 확진자 인권 보호 개선 84.6%, 심리 정신적 지원 80%, 경제적 지원 71.8% 순으로 답했다.확진자 중 63.6%가 유증상, 36.4%는 증상이 없었다고 답했다. 증상 경험을 조사(복수 응답)한 결과 발열이 72.9%, 근육통 61.4%, 인후통 60%, 두통 58.6%, 냄새 못 맡음 52.9%, 기침 50%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34.3%는 ‘설사’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감염 전파는 주로 직장이나 집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확진자 중 51.2%는 직장, 44%는 집, 25%는 교통수단을 이용하다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시설의 경우는 10.7%였다. 유명순 교수는 “확진자들이 완치나 재감염보다 자신이 끼칠 사회적 피해 즉 민폐를 많이 두려워한다”며 “감염 발생의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면 가해자-피해자 구도로 확진자를 향한 낙인이 생길 수 있고 그런 낙인은 감염병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 1498명(확진자 110명, 접촉자 13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아프로존 허브레쥬메, 혈행개선 및 대사증후군 예방 ‘써큐라이프’ 출시

    아프로존 허브레쥬메, 혈행개선 및 대사증후군 예방 ‘써큐라이프’ 출시

    아프로존의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허브레쥬메에서 혈행개선 및 대사증후군 예방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써큐라이프’를 출시한다. 허브레쥬메는 피부 속부터 수분을 채워 잠가주는 아큐락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온 브랜드다. 대사증후군은 심장질환 및 당뇨병, 뇌졸중을 비롯한 건강 문제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5가지 위험요소들(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혈증, 낮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그리고 중심비만) 중 3가지 이상을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일컫는 용어로, 혈행개선이 발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혈행개선 복합건강기능식품 ‘써큐라이프’는 간편하고 위생적인 PTP 개별 포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흡수율이 높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rTG 오메가3가 함유되어 혈중 중성지질 개선은 물론 혈행개선, 눈건강,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코엔자임 Q10이 일일 권장량 최대치인 100mg 함유되어 혈압감소 및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깨끗하고 차가운 알레스카 배링해에서 서식하는 명태를 독자적인 정제 기술로 깐깐히 만들어 국제 인증을 받은 순도 높은 오메가 원료를 사용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자연의 영양소 섭취를 위해 홍국, 바나바잎출물, 아마씨유, 마늘유 등 6종을 부원료로 함유하고 있어 부담이 적다. 아프로존 관계자는 “건강한 혈행, 혈압 관리는 건강관리의 기본이다. 시간에 쫓겨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써큐라이프’로 자신은 물론 가족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허브레쥬메의 ‘써큐라이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법으로 영화 녹화해 유출하면 유출자 흔적 남는다

    영상 캡처 장치를 사용해 유료 영화 등을 불법으로 녹화해 유출하면 유출자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함께 유료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의 영상콘텐츠에 복제방지무늬(워터마크)를 적용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워터마크는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전용 프로그램으로 추출하면 숨겨둔 무늬나 글자 등이 드러나는 기술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달 27일 열린 ‘저작권 분야 현장 간담회’ 결과를 반영했다. 한국IPTV방송협회와 한국영화디지털유통협회는 IPTV 사업자가 최종 송출 단계에서 적용하는 워터마크 외에 추가로 영화 공급 단계에서 워터마크를 삽입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현재 해외 직배영화는 공급 단계에서도 워터마크를 적용하지만, 한국 영화는 최종 송출 단계에서만 적용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영화 콘텐츠의 온라인 콘텐츠 불법 유통 실태를 점검하고, 영리 목적의 상습 유출자를 적발할 계획이다. 또, 최근 극장에서 개봉한 신작 영화가 IPTV에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전에 워터마크를 넣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영화유통사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5일까지 1차 신청을 받아 약 20편을 선정한다. 개봉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영화들도 9월 중 30편가량 추가로 지원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자비 부담 없이”…인사처 공상 공무원 전문재활기관 확대한다

    화재 진압이나 인명 구조, 범죄 단속 등 다양한 민생 현장에서 헌신하다가 공무상 재해로 화상을 입은 공무원들이 자비 부담 없이 치료와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특수요양급여비용 산정기준을 개정해 30일 대한민국 전자관보(gwanbo.mois.go.kr)에 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뇌혈관·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집중재활치료가 필요하거나 치료를 마치고 직무 복귀를 준비하는 공상 공무원들이 자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전문재활기관이 근로복지공단 소속 8개 재활전문병원에 더해 근로복지공단이 지정한 재활인증의료기관으로 확대된다. 산불 진화, 화재 진압 등으로 화상을 입은 공무원도 기존에는 본인 부담으로 화상치료를 받고 사후 비용을 청구하던 방식을 올해부터는 근로복지공단 지정 화상인증병원에서 비용 부담 없이 전문 치료와 재활서비스를 받는 식으로 바꿨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심리적 재해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 관련 검사료(5종)와 정신요법료(2종)를 지원하고 의료환경 변화에 따라 이용이 늘어난 혈소판 응집능검사와 경두개 자기자극술도 추가로 인정한다. 황서종 처장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재해를 입은 공무원들이 전문재활치료를 더욱 편리하게 받고 건강하게 직무에 복귀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공상 공무원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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