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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플 인 포커스] 재선 성공한 룰라 브라질 대통령

    “오늘의 승리는 브라질 국민의 승리다.2기 국정운영의 초점은 지금껏 소외받아온 자들에게 맞춰질 것이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재선에 성공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61)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과 집권당을 둘러싸고 전개돼 온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지지해 준 국민들에게 강력한 성장위주의 정책과 함께 사회의 뿌리깊은 빈부격차 해소에 주력할 것을 약속했다. 집권 노동자당(PT)을 이끄는 룰라 대통령은 이날 결선투표에서 60.8%의 득표율을 올려 39.2%에 그친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 소속 제랄도 알키민(53) 전 상파울루 주지사를 2000만표 이상 차이로 여유있게 제치고 제3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임기는 4년. 이번 승리로 그는 전임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조 전 대통령(1995∼2002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연임에 성공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룰라 대통령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대통령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코주에서 태어난 그는 5세 때 부모를 따라 최대 경제도시 상파울루 근교로 이주한 뒤 구두닦이로 가족의 생계를 돕는 등 어릴 때부터 가난을 뼈저리게 체험했다. 초등학교 5년 중퇴가 공식 학력의 전부인 탓에 다른 직업을 구할 수 없었던 룰라는 14세 때부터 상파울루시 인근 상 베르나르도 도 캄포 지역의 한 금속업체에서 공장 근로자로 일을 시작했다. 근로자로 일하며 기술학교 야간과정을 이수해 18세 때인 1963년 선반공 자격을 취득했으나 이듬해 사고로 왼쪽 손가락을 잘리는 사고를 당했다.1969년에는 같은 공장 근로자였던 첫 부인이 산업재해의 하나인 결핵으로 사망하면서 노조활동에 본격적으로 눈을 뜨는 계기를 맞았다. 1975년 10만명의 노조원을 가진 금속노조 위원장에 선출된 룰라는 이후 잇따른 파업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개혁 성향의 지도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1980년 상파울루시 인근 3개 지역 노조가 참여한 브라질 사상 최대 규모의 파업을 주도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브라질 사회를 진정으로 개혁할 수 있는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1989년 이후 대선에 세차례 도전했으나 번번이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보수 기득권층의 두꺼운 벽에 부딪쳐 실패를 거듭한 끝에 지난 2002년 실시된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해 마침내 3전4기의 신화를 이룩했다. 룰라 대통령은 앞으로 국내적으로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 대한 강력한 개혁작업을 주도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중남미 최대국으로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세계무역기구(WTO) 협상, 남남(南南) 협력, 중남미 통합 등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흥 경제대국을 상징하는 브릭스(BRICs) 국가이면서도 저성장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현 상황을 타개할 뚜렷한 방안이 떠오르지 않는 점은 상당한 고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함혜리기자 lotus@seoul.co.kr
  • 룰라 과반 실패 브라질 대선 재대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61) 브라질 대통령이 결국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1일(현지시간) 실시된 대선 투표 결과 집권 노동자당(PT)의 룰라 대통령은 48.6%를 얻어 과반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2위는 중도 노선의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 소속 제랄도 알키민(54) 전 상파울루 주지사로 41.6%를 득표했다. 두 후보는 오는 29일 결선투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고 브라질 연방선거법원이 공식 발표했다. 양측 캠프도 “결선투표를 준비하겠다.”고 밝혀 1차 투표 결과를 수용했다. 이제 남은 관심은 룰라 대통령이 결선투표에서 알키민 후보를 꺾느냐이다. 룰라 대통령은 압승을 거둘 것이란 올해초 예상을 깬 것은 물론 의사 출신의 알키민 후보를 불과 8% 차이로 앞서 재선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탈락한 후보들의 지지 여부도 관건이다.1차 투표에서 사회주의 자유당(PSOL)의 엘로이자 엘레나 상원의원은 6.9%, 민주노동당(PDT)의 크리스토방 부아르케 상원의원 2.65%, 진보주의 공화당(PRP)의 아나 마리아 랑겔 0.13%, 기독교민주사회당(PSDC)의 조제 마리아 에이마엘 총재 0.07% 등을 각각 기록했다. 룰라 대통령의 고전은 최근 잇따라 터진 측근들의 부패 스캔들과 집권당 음모론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자당 관계자가 야당 후보를 음해하는 문건과 비디오를 거액에 매수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지율이 급락했다. 게다가 지난달 28일 열린 마지막 대선후보 TV 토론에 불참한 것도 패인으로 꼽힌다. 룰라측 캠프도 이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한 측근은 오는 8일 예정된 양자 TV 토론에는 참가해 “재임 중 이룩한 놀라운 경제성장과 빈민층 구제, 개혁의 지속성 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2002년 대선 때도 결선투표를 통해 당선됐고 이번 1차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한 만큼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지지자들은 확신했다. 하지만 알키민 후보는 “1차 투표는 브라질의 변화를 원하는 국민의 현명한 선택의 결과”라며 결선투표 승리를 다짐했다. 사회민주당의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조 전 대통령과 조제 세하 상파울루 주지사 당선자 등이 지원 유세에 나설 경우 알키민 후보의 지명도를 높여줄 전망이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지하철역사 스크린도어

    [세이프 코리아] 지하철역사 스크린도어

    “지하철 안전사고가 나면 기관사들은 한동안 운전하는 것이 두렵습니다. 그런데 스크린도어가 생기면서 운전석에 앉는 게 한결 편해졌어요. 사고의 중압감이 많이 사라졌거든요.”23년째 지하철 기관사로 일하는 박광홍(48)씨. 요즘은 승무사무소로 향하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그가 매일 오가는 2호선 역사에 속속 스크린도어가 설치되고 있는 덕분이다. 그 역시 안전사고를 겪었다.1998년 11월 이대역에서 전동차에 50대 남성이 뛰어들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왼쪽 발이 절단됐다. 박씨는 “일단 철로에서 사고가 나면 중상이나 사망으로 연결된다.”면서 “스크린도어가 더 많이 설치되면 승객들에게 더욱 안전한 지하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크린도어 전국 50곳 운영중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스크린도어(PSD·Platform Screen Door)는 싱가포르 등 몇몇 나라에서나 볼 수 있었다. 승객의 안전사고와 열차풍(風)을 막는 스크린도어는 ‘안전 선진국’의 상징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10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과 용두역에 설치되면서 ‘스크린도어 시대’가 열렸다. 이후 새롭게 세워지는 역을 중심으로 스크린도어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현재 스크린도어를 운영하고 있는 역사는 모두 50곳이다. 지역적으로는 ▲서울이 지하철 2호선 선릉역과 을지로입구역 등 16곳 ▲부산이 지하철 3호선 수영역, 대저역 등 17곳 ▲대구가 지하철 2호선 대실역 등 2곳 ▲광주가 지하철 1구간 도청역 등 2곳 ▲대전이 지하철 1구간 정부대전청사, 중앙로역 등 12곳이다. 수도권 전철 가운데는 신길역이 유일하다. ●승강장 미세먼지 35%나 감소 스크린도어의 가장 큰 장점은 자살 등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지하철이 승강장에 들어오면 열차문과 함께 열리고 닫힌다. 사람이 선로에 뛰어들 여지가 없다. 지하철 사상사고 통계도 스크린도어의 안전성을 말해준다.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입구와 강변역에서는 각각 3건씩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2호선 평균인 0.79건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그러나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지난 6월부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 스크린도어를 갖춘 다른 서울 지하철을 비롯해 스크린도어가 들어선 전국의 모든 역에서 사상사고가 없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한백수(51) 사당역장은 “신체 절단이 잦은 지하철 사상 사고를 겪고 뒷수습을 하고 나면 며칠동안 일도 제대로 못한다.”면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는 것이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뒤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직장인 이지혜(26)씨는 “승강장의 폭이 3m 정도에 불과한 삼성역에서는 사람에게 밀려 선로로 떨어질까봐 종종 불안했지만 스크린도어가 생긴 뒤 한결 마음을 놓게 됐다.”고 말했다. 스크린도어는 승강장의 공기질과 소음을 개선하는 데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메트로가 사당역에서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는 승강장에서 85㎍/㎡, 대합실에서 58.8㎍/㎡가 검출됐다. 스크린도어 설치 전보다 각각 35.3%,26.9% 줄어든 수치다. 소음도 8% 가까이 감소했다. 스크린도어가 승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셈이다. ●“설치는 해야겠는데 돈이 문제” 스크린도어는 앞으로 더욱 확충된다. 서울시는 오는 2010년까지 242개 지하역사 전체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예산은 4000억원 가량 필요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하철을 운영하는 다른 지역은 망설이고 있다. 기존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20억원 정도. 최근 관련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기술도 발전하면서 10억원 후반으로 비용이 줄어들었다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한 해에 서너개 역에 설치하는 것도 쉽지 않다. 서울 등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스크린도어도 상당수는 민간 투자로 만들어졌다. 대가로 20여년 동안 광고권을 주는 방식이다. 그러나 지방도시는 ‘그림의 떡’이다. 승객이 서울보다 적다 보니 광고 효과가 떨어지고, 민간 투자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대다수 지역에서는 설치 계획이 초반부터 차질을 빚거나 아예 계획 자체를 수립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당초 스크린도어가 없는 1,2호선 71개 역사에 올해부터 2019년까지 해마다 5개씩 설치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사업이 전면 보류된 상태다. 인천지하철공사도 내년부터 2013년까지 부평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역부터 스크린도어를 순차적으로 만든다는 계획이었지만 내년 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대구와 광주는 계획조차 없다. 이에 따라 서울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들은 정부의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적은 돈이나마 국가에서 지원한다면 스크린도어를 점진적으로 설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하철 안전의 ‘균형 확충’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화재로 자동문 고장땐 질식등 대형참사 위험 지하철역의 스크린도어는 추락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승강장의 공기질을 개선하며, 냉난방 효율을 높이는 등 다양한 순기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결과 보완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승강장의 공기질이 개선된 것과 같은 이유로 전동차 내부의 공기질은 오히려 악화됐다고 승무원들은 입을 모은다. 또 스크린도어의 구조상 승강장 화재 등 비상상황에서는 오히려 대피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비상문 아는 시민 거의 없어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지하철 승강장에서 화재가 났다고 가정해 보자. 지상으로 통하는 출입구는 이미 화염에 휩싸여 있다. 열차가 다니는 선로로 대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크린도어는 고정벽과 문으로 이뤄져 있다. 전동차가 진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화재가 났다면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않는 만큼 탈출구는 스크린도어 양쪽 끝에 있는 수동식 비상문이 유일하다. 하지만 이를 알고 있는 시민은 거의 없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역사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승강장 화재 때는 터널로 대피하도록 돼 있다.”면서 “비상시에 시민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스크린도어 관련 교육 강화와 시설 보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스크린도어를 뒤덮고 있는 광고판의 재질은 불에 잘 타지 않는 불연 폴리에틸렌이다. 그러나 엄청난 양의 잉크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광고판이 대형 화재 때 유독가스를 내뿜을 수 있다. ●“터널 안 공기 질 악화” 목소리도 전동차가 다니는 터널의 공기질도 문제다. 서울지하철노동조합 정연수 위원장은 “대부분의 기관사들이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뒤 차장석의 공기가 더 나빠졌다고 말한다.”면서 “터널 공기는 승객이 탄 전동차 안으로 계속 유입되는 만큼, 터널 공기를 정화하는 지상 도크 높이를 현재보다 높이고 터널을 물청소 할 수 있는 노즐을 선로에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주요한 이유가 ‘자살예방용’이라면 전국의 모든 역사로 확대하는 동시에 자살이 증가하는 사회적 원인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지하철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자살 시도로, 복잡한 시가지 역보다는 한가한 지상역에서 많이 일어난다. 이런 역의 스크린도어는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다른 곳으로 유도할 뿐 다른 효과는 없다는 것이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스크린도어 설치에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한정된 예산으로 어떻게 전국의 모든 지하철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Zoom in서울] 모든 지하철역에 스크린도어

    실내 공기오염이 심각한 지하철 1호선을 시작으로 오는 2010년까지 서울시 지하철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Platform Screen Door·PSD)가 설치된다. 시는 이를 위해 시 예산을 스크린도어 설치에 투입키로 했다. 지금까지 스크린도어 설치는 민자유치를 하거나 지하철공사 재원으로 이뤄졌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맑은 서울 2010 특별대책’을 마련,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친 뒤 다음달 중 확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시 목영만 맑은서울추진본부장은 “1기 지하철 가운데 1,2호선과 환승역에 우선적으로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오는 2010년까지 242개 지하역사 전체에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전에는 설치비가 적게 들거나 광고효과가 큰 역사를 중심으로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등 시민보다는 사업자의 편의에 의해 설치 장소를 정하는 측면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우선순위를 대기환경이 열악한 역사 위주로 대폭 조정하고, 설치 기간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염도가 높은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 9개 역에 최우선적으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될 전망이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측은 2004년부터 자체 계획에 따라 18개 역사에 스크린 도어 설치를 완료했다.24개 역사에는 올해 중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역사 한 곳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20억원 정도로 전 역사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는 데에는 대략 4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설치 비용 가운데 일부를 시 예산으로 지원키로 하고, 철도청과 지하철공사 등과 논의를 하고 있다. 자동차 공해 배출량 저감과 교통수요 관리를 축으로 하는 ‘맑은 서울 대책’은 경기도, 인천시 등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현재 3개 시·도 실무자들이 협약서를 준비 중이다. 특별대책에는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인 경유차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LPG 엔진으로 교체하면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해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저공해 사업에 동참하는 차량에는 ‘맑은 서울’ 로고 스티커를 붙여준다. 특별대책은 시민과 전문가들의 ‘검증’을 받은 뒤 확정된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사회단체 인사를 중심으로 하는 ‘맑은서울시민위원회’와 대기환경과 에너지 등 분야의 박사급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하는 ‘맑은서울연구단’을 구성했다. 시는 “특별대책의 초안은 이미 마련돼 있지만 실효성에 대한 예측과 사회적인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시민위와 연구단의 검증을 거쳐 세부계획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스크린도어 또 작동불능

    승객 추락 및 자살 방지 등을 위해 만든 지하철 스크린도어(PSD)가 작동 불능으로 잇따라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서울 중구 지하철 2호선 을지로 3가역에서 승강장 스크린도어가 고장나 지하철 운행이 40분 가량 지연되는 등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이 사고로 지하철 2호선 전동차들은 오후 5시50분쯤부터 양 방향으로 각 역에서 5∼10분 이상 지연됐으며 가다서다 운행을 반복했다. 이 때문에 승강장 등 역사 안은 퇴근길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일부 시민들은 공사측에 강력히 항의했다.공사측은 “스크린 도어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 고장을 일으킨 것 같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 8일엔 부산지하철 3호선 전동차가 대저역에 진입했으나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않아 승객들이 승강장으로 내리지 못하는 사고를 겪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브라질 의회, 국정조사 착수

    브라질 의회가 잇따라 터져나온 권력형 비리에 대해 국정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해 내년 대선에서 재집권을 노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정권이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의회의 국정조사 결정은 중도우파 야당인 브라질노동당(PTB)의 호베르투 제페르손 총재가 “법안 통과에 협조하는 대가로 PT가 야당 의원들에게 매월 12만달러를 제공해 왔다.”고 폭로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앞서 지난달 말 우편공사 등 국영기업들의 인사·납품비리에 집권 노동자당(PT)과 연정 참여 정당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실바 정권을 괴롭혀 왔다. 제페르손 총재는 전날에도 “의원 매수의 확실한 물증을 갖고 있다.”며 “룰라 대통령의 최측근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해 룰라 정부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그렇지 않아도 대통령 비서실의 최측근이 복권사업 허가를 미끼로 뇌물을 챙기는 장면이 비디오로 공개되는가 하면 현직 장관이 가짜 보증서로 국영은행에서 대출받은 사실이 폭로돼 정권의 도덕성이 땅에 추락한 마당이어서 충격을 더했다. 룰라 대통령도 현 상황을 방관할 경우 정권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해 의회의 국정조사권 발동 요청을 수용하도록 PT 지도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정부는 최종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정조사에 협조할 것”이라며 “제 살을 깎는 심정으로 응하겠다.”고 밝혔다. 도덕성과 대중적 지지를 바탕으로 집권한 실바의 좌파정권이 앞선 우파정권들과 다를 바 없다는 비난과 ‘도덕성 흠집’의 위기 속에서 실바 대통령이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룰라 대통령이 추문에 연루된 2개 국영기업 사장을 해임하고 부패 근절을 약속한 결과 이틀동안 추락했던 증시 등 금융시장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의회의 국정조사는 우편 업무 비리와 PT의 의원 매수 파문으로 나눠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편 업무와 관련된 의혹은 페르난두 엔리케 카르도수 전 대통령 정부 시절부터 계속돼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 정부에 칼날을 세우고 있는 최대 야당인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지하철 안전시설 외국수준은

    지하철 안전시설 외국수준은

    지하철내 안전시설이 가장 잘 구축돼 있는 나라는 싱가포르다. 싱가포르 지하철에는 최첨단 안전시설인 승강장 스크린도어(PSD)가 설치돼 있다. 스크린도어는 승객이 지하철 선로에 떨어지거나 뛰어들지 못하도록 승강장과 선로를 투명한 유리로 막아놓은 것이다. 지하철이 도착할 때만 문이 열려 지하철을 탈 수 있다. 안전사고나 승객의 자살시도를 막기 위해서다. 이같은 스크린도어 시설은 싱가포르 말고도 홍콩과 코펜하겐, 방콕에 설치돼 있다. 파리는 지하철 14호선에만 설치돼 있다. 우리 지하철에는 스크린도어 대신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안전펜스가 넘어지는 것은 어느정도 막을 수는 있지만 승객이 자살하기 위해 지하철로 뛰어드는 것은 원천적으로 막을 수 없다. 서울지하철공사도 조만간 일부 구간에 스크린도어를 시범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안전펜스는 도쿄에 처음 설치됐고, 선진국 가운데 안전펜스가 설치된 것은 뉴욕지하철이 유일하다. 안전펜스는 시민질서가 성숙된 유럽쪽에서는 승객들의 쾌적한 환경과 시각적인 부담감 때문에 환영을 받지 못한다. 또 다른 안전시설로는 전동차 내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 시설이 돼 있는 곳은 싱가포르와 파리 지하철이다. 전동차 내에 CCTV가 설치돼 있으면 승무원이 지하철 승강장의 비상사태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동차내 CCTV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은 승강장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지하철 승강장에는 CCTV가 설치돼 있다. 승강장의 CCTV에 대한 활용도는 각국마다 다르다. 대부분의 국가는 감시용으로 운용하고 있지만 런던에서는 기록으로 유지해 법적 문제에 대한 증거로도 활용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MD의 훈수-에어컨] 공기 청정·절전기능 갖춘 슬림형 인기

    [MD의 훈수-에어컨] 공기 청정·절전기능 갖춘 슬림형 인기

    여름철이 성큼 다가왔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둔 요즘 에어컨 매출이 전년에 비해 2∼3배 급신장하고 있다. 다양한 에어컨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에어컨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에어컨을 설치할 장소를 먼저 결정하고 그에 따른 에어컨의 형태와 평수, 성능, 전기료, 부가기능에 대해 따져보는 것이다. ●설치 공간보다 20~50% 큰 평형 택해야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는 냉방할 평수의 1.2∼1.5배 정도가 적당하다. 예를 들어 12평짜리 거실이라면 15∼18평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다. 집안의 구조가 복잡하거나 거실 이외의 다른 장소까지 냉방이 필요하다면 에어컨 용량을 3∼8평 정도 넉넉하게 추가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요즘 들어서는 공기 청정기능을 갖춘 슬림형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슬림형은 세워 놓고 사용하는 형태여서 스탠드형으로도 불린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슬림형 제품은 12평형에서 23평형까지 다양하다. 멀티형은 실외기 1대로 여러 개의 실내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에어컨이다. 멀티형 실내기로는 슬림형과 액자형 등 여러가지 형태들을 복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평수도 15평형에서 23평형까지 다양하다. ●음성 인식하는 ‘지능형’도 나와 최근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절전형 웰빙 에어컨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기능 추가 여부에 따라 가격이 20만∼50만원 차이가 난다. 에너지 효율등급이 높은 초절전형 에어컨이 인기 아이템이다. 색상은 파란색, 빨간색 등 화려함까지 더해 디자인이 세련됐다. 공기청정 기능 외에도 LCD 스크린, 음이온 발생,3면 입체냉방, 음성인식, 나노 실버 항균, 비타민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LG 휘센 최고급 디자인, 절전형, 공기청정 방식이 주된 특징이다. 슬림형의 경우 가격대는 100만∼250만원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LP-C152WR와 LP-C182PSDS 등이다.LP-C152WR(15평형)는 에어컨 2대에 실외기 1대의 슬림형 에어컨으로 초절전 냉방,3면 입체청정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얇으면서 콤펙트형의 디자인이고 듀얼 슬라이딩 도어로 돼 있다.15평형 2대와 5평형 1대 세트가 213만 9000원이다. LP-C182PSDS(18평형)도 에어컨 2대에 실외기 1대의 슬림형 에어컨 셀프크린 기능이 있는 강력 제습효과가 있으며,24시간 예약기능과 간편예약 기능이 있다. 가격은 18평형 2대와 6평형 1대 세트가 271만 9000원이다. ●삼성 하우젠 급속·절전·웰빙 냉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슬림형의 경우 가격대는 100만원에서 250만원 선이다. 주요 상품은 HP-V130PR와 홈멀티 AP-A150VC 등이다.HP-V130PR(13평형)는 세균과 냄새, 먼지를 없애주는 8단계 청정시스템으로 온도에 따라 풍향과 풍량을 조절할 수 있는 자동모드이다. 에어컨 잠금 기능이 있고,24시간 켜짐·꺼짐 예약 기능이 있다. 간편한 물세척으로 필터를 관리할 수 있다. 가격은 152만 7000원이다. 홈멀티 AP-A150VC(15평형)는 시원하고 깨끗한 서라운드 급속냉방의 3단계 맞춤냉방 기능이 있으며, 청정 공기가 2곳에서 나오는 독립 청정 9단계 시스템을 사용하고 상황에 맞는 전문 필터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49만 8000원. ●대우 클라쎄 비타민 안티 바이러스 시스템, 청정 산소바람, 항균시스템을 주요 기능으로 갖추고 있다. 슬림형은 가격대가 80만∼200만원이다. 대표적인 상품은 DP-1210E와 KP-150SR 등.DP-1210E(12평형)는 나노 실버 항균시스템을 도입했다.3면 입체 흡입방식으로 대기전력 차단, 쾌속 운전, 예약 운전, 자기 진단 기능이 있다. 가격은 108만원이다. KP-150SR(15평형)는 대기전력 차단, 쾌속 운전, 예약 운전, 자기 진단 기능 이외에도 원터치 채널, 자동풍향의 슬림형 에어컨이다.6평형이 225만원이다. ●만도 위니아 자외선 살균과 실내 오염도 표시, 내부 건조기능 등을 주요 기능으로 채용하고 있다.PTS-153S와 PA-133CI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PTS-153S(15평형)는 자외선 살균램프와 실내 오염도 표시기능, 원터치 강력 냉방, 내부 건조기능을 구비하고 있다. 가격은 15평형 실내기와 6평형 벽걸이 세트가 246만원이다.PA-133CI(13평형)는 슬림형 에어컨으로 원거리 냉방, 원터치 강력냉방, 자동운전 기능, 예약기능이 있다. 가격은 117만원이다.
  • 2호선 12개역에 스크린도어

    사당역과 선릉역을 시작으로 2006년까지 지하철 2호선 12개 역에 선로와 승강장을 차단하는 안전장치인 스크린 도어(PSD.Platform Screen Door)가 설치된다. 지하철 5호선 신길역에 이어 두번째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올해 사당역과 선릉역 등 승객이 많은 역에 오는 9월까지 스크린도어를 갖출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또 ▲교대역과 강남역, 을지로입구역, 을지로3가역, 영등포구청역은 올해 말 ▲삼성역, 이대역, 강변역은 2006년 5월 ▲합정역과 신도림역은 2006년 6월까지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한다. 스크린도어는 유진&포스콘 측이 22년 동안 스크린도어를 통한 광고 수익을 가져가는 대신 모든 설치 비용을 부담한다. 지상역인 강변역은 1m 높이의 난간형(사진 왼쪽)이, 나머지 지하역은 천장까지 막혀 있는 폐쇄형(사진 오른쪽)이 설치된다. 가격은 난간형은 20억원, 폐쇄형은 30억원 정도.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새벽에 공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6개월 가까이 걸린다. 공사는 나머지 2호선은 2007년까지,1·3·4호선은 2010년까지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시철도공사는 올해 말 김포공항역에 설치하는 등 5호선을 중심으로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 선로 추락 사고가 예방되고 공기 질이 좋아질 뿐 아니라 소음 감소, 에너지 절약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루마니아 대통령 당선 바세스쿠

    12일 실시된 루마니아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친서방 성향의 야당(진실정의동맹·JTA) 후보 트라이안 바세스쿠(53)가 집권 여당(사회민주당·PSD) 후보인 아드레인 나스타세 총리를 물리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지난달 28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나스타세에게 40.94% 대 33.92%로 뒤졌던 바세스쿠의 승리는 그가 내세운 부패 청산 공약이 중산층과 젊은 지식층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1951년 11월2일 콘스탄타에서 태어난 바세스쿠는 해양학교를 졸업,1987년 차우셰스쿠 치하에서 교통부 관리로 특채될 때까지 선원에서부터 유조선 선장까지 지낸 전형적인 뱃사람이었다.1985년 ‘훌륭한 선원’으로 꼽힌 것을 계기로 교통부에 발을 들여놓은 뒤 차우셰스쿠 숙청 이후 교통부 장관에 오르면서 특유의 뚝심으로 노조 및 국제금융기관들의 반대를 극복하고 루마니아 운송회사들의 민영화를 성공시켜 명성을 얻었다. 그는 좀처럼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도 인기가 높다.TV토론에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대선 투표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10월2일 당초 JTA의 대선 후보로 유력시되던 테오도르 스톨로얀이 전격 사퇴하자, 스톨로얀의 사퇴는 과거의 정신병 치료 경력 등에 대한 폭로 위협 때문이지만 자신은 이같은 협박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인함을 견지, 두 달여만에 대선 승리의 월척을 낚았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브라질 좌파 룰라정권 출범

    |멕시코시티 연합|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당선자가 1일(현지시간) 임기 4년의 새 대통령에 취임했다. 룰라 신임 대통령은 취임연설에서 “브라질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경제회복을 확신한다.”며 “공약대로 임기중 빈부격차 해소와 고용 창출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이 열린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국회의사당 주변에는 수만명의 환영인파가 몰려 ‘룰라’를 연호하며 노동자 출신 룰라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브라질 국회의원들도 룰라 대통령과 조제 알렌카르 부통령의 취임선서가 끝나자 격려를 뜻하는 ‘올레 룰라’ 등의 구호와 함께 박수로 룰라 대통령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취임식에는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비롯해 9개국의 국가원수와 3개국의 총리,로버트 죌릭 미무역대표 등이 경축사절로 참가했으며,한국에서는 김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이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참석했다.브라질 노동당(PT) 소속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10월27일 실시된 대통령선거 선투표에서 집권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의 조제 세하 후보에 압승을 거두고 대통령에 당선했다.
  • 브라질 대통령 좌파 룰라 당선

    (상파울루(브라질) 외신종합) 27일(현지시간) 실시된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중도좌파인 브라질 노동당(PT)의 루이스 이냐시오 룰라 다 실바(56) 후보가 집권 연립여당인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의 조제 세하(60)후보에게 압승을 거두고 임기 4년의 새 대통령에 당선했다. 브라질 최고선거법원이 이날 밤 발표한 중간개표 결과에 따르면 99.4%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룰라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 수의 61.3%,세하 후보는 38.7%를 각각 얻은 것으로 나타나 최종개표 결과에 관계없이 룰라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룰라 후보는 내년 1월 취임한다.
  • 멀티미디어 전용 고속회선 증설/한국PC통신

    ◎ISDN전송속도도 최고 128Kbps로 PC통신 하이텔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PC통신은 오는 15일 ISDN(종합정보통신망)회선 400개를 포함해 멀티미디어 전용 고속회선 1천500회선을 증설한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지역에만 60회선이 제공되던 ISDN망은 이번에 서울지역에 250회선이 추가되고 부산 60회선,대구·대전·광주에 각 30회선씩 모두 400회선이 증설된다.ISDN의 전송속도도 최고 128KBPS의 속도를 갖게 된다. 또한 하이텔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전국망인 PSDN(데이터통신 전용망)은 기존 14.4KBPS의 전송속도를 갖고 있던 6천930회선이 모두 28.8KBPS로 빨라지며 600회선이 추가로 늘어난다. 또 일반 전화선을 통해 PC통신에 접속하는 PSTN(일반 전화망)은 서울과 부산에 각각 230회선,90회선이 추가된다. 한국PC통신은 기존 접속회선이 문자서비스 위주로 편성돼 있어 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기반의 차세대 통신서비스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최고속도 128KBPS의 ISDN망과 56KBPS의 PSTN회선을 크게 늘리고 기존의 PSDN망의 속도도 28.8KBPS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 고속통신망 「01411」 나온다

    ◎한통,28.8Kbps급 패킷망 새달말 개통 PC통신 이용자들은 올 연말부터 현재의 01410망 보다 두배 빠른 패킷망(PSDN)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오는 12월 말 전국 41개 주요 도시에서 현재 전송속도가 14.4Kbps인 01410망 보다 두배 빠른 속도의 28.8Kbps급 01411망을 개통,고속 데이터통신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통신은 연말 개통되는 01411망의 규모를 2천회선에서 시작,내년 3월에는 전국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하도록 전국망을 구축하고 회선 규모도 3천800회선을 추가로 늘려 총 5천800회선을 갖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PC통신이용자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모뎀의 전송속도가 14.4Kbps 이하일 때에는 기존의 01410망에 접속하고,28.8Kbps 이상인 경우 새로 개통되는 01411망을 이용하면 빠른 속도의 PC통신을 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오는 98년까지 현재 1만8천회선 규모인 01410망과 새로 개통되는 01411망을 합쳐 총 13만회선으로 늘려 PC통신이용자들의 회선 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그러나 최근 모뎀의 전송속도가 고속화하는추세에 따라 01410망 및 01411망등 패킷망은 13만회선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대신 98년 이후에는 패킷망·종합정보통신망(ISDN)·한국통신인터넷망(KORNET)을 모두 수용하는 대용량의 통신처리시스템(ICPS)을 갖추기로 했다.
  • 글로벌스타(이젠 위성통신 시대다:3)

    ◎48개 저궤동년 첫발사/98년 서비스개시… 1분당 300∼400원 저렴/이중모드 채택 지상셀룰러망 사용도 가능 지상에서 펼져진 이동통신서비스경쟁을 「공중전」으로 이끌고 있는 또 하나의 대표적인 위성이동통신 프로젝트로는 「글로벌스타」가 꼽힌다.우주시스템과 통신기술분야의 선두주자인 미국 로럴사와 퀄컴사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글로벌스타는 총 17억4천만달러를 투입,지구상공 1천400㎞의 저궤도에 48개의 위성을 쏘아올리는 대규모 사업.최근 들어서는 로럴과 퀄컴사,다국적기업인 스페이스 시스템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스타사가 이 프로젝트를 전담하고 있다. ○지구상공 1천400㎞ 글로벌스타는 48개의 저궤도위성을 이용,전세계를 대상으로 유무선통신서비스를 비롯해 데이터통신·무선호출·위치확인·팩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97년8월 위성발사를 시작해 98년 하반기에 24개의 위성으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며 48개 위성을 통한 전체서비스는 99년 상반기부터 제공한다. 글로벌스타는 기존의 일반전화망과 이동전화망을 서로 연결하는 것은 물론 이중모드단말기를 사용할 경우 지상서비스와 위성통신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셀룰러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글로벌스타를 이용하고 셀룰러서비스가 이뤄지는 곳에서는 그대로 셀룰러방식을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글로벌스타시스템은 지구를 도는 48개 위성과 각국의 서비스제공업자가 설치하는 지상관문국으로 구성된다.48개의 위성은 지상으로부터 받은 신호를 직접중계하는 역할만 할 뿐 나머지 통신과정은 관문국 터미널과 연결된 공중통신망(PSDN) 등 지상장비에서 소화해내도록 했다.글로벌시스템은 이처럼 통신망구성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통신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에 싼 값으로 통신인프라를 건설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예컨대 5백만달러짜리 지상관문국 하나만 구입하면 사우디아라비아 남짓한 지역에 기본 통신서비스제공이 가능해진다.멀리 떨어진 시골의 경우 2천달러 안팎의 공동단말기 하나를 설치하면 마을 전체가 위성을 이용한 유무선통신서비스를 받게 된다. ○데이콤­현대 지분 6.4%다른 이동위성시스템에 비해 위성 회선당 비용이 낮아 상대적으로 싼 값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글로벌스타의 장점.분당 요금이 다른 프로젝트의 1∼3달러보다 훨씬 싼 0.35∼0.53달러선에 책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글로벌스타는 특히 우리나라의 디지털이동전화 국가표준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통화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국내 시스템과의 기술공유 및 연동이 한층 쉽게 이뤄질 전망이다. 글로벌스타의 예상수요층은 셀룰러전화가 미치지 못하거나 아예 통신네트워크가 없는 지역을 왕래하는 국제간 여행자,국내외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거리운송업체,낚시나 등산을 즐기는 레저인구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스타사는 미국 에어터치사,프랑스 프랑스텔레콤,영국 보다폰 등 10개 통신업체를 전략적 파트너로 영입해 이들로 하여금 세계 73개국에서 서비스제공업무를 맡기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94년 데이콤·현대전자·현대종합상사가 컨소시엄(투자비율 현대 80%,데이콤 20%)을 구성한 뒤 지난해 3월 글로벌스타 총자본금의 6.4%인 3천7백50만달러를 출자했다. 데이콤·현대 컨소시엄은 국내외 서비스시장개척에 나서 한국·중국·인도·헝가리·태국·칠레·아랍에미리트(UAE) 등 7개국에 대해 독점사업권을,북한·사우디·노르웨이·뉴질랜드·대만·핀란드·네팔 등 14개국에 대해서는 선택적 사업권을 취득했다. ○지구국 이달중순 착수 데이콤은 지난 4월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일대 2만여평의 글로벌스타용 국내 위성지구국부지를 사들여 이달 중순 지국구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또 지난 9월 정보통신부로부터 실용화시험국설치 가허가서와 시험주파수를 받는 등 오는 98년6월 상용서비스제공을 목표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글로벌스타 서비스사업뿐 아니라 위성체부품제작에도 직접 참여,제1세대 위성에 들어갈 저잡음증폭기·주파수변환기·국부발진기등 4천만달러어치의 핵심부품을 내년 상반기쯤 글로벌스타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 스리랑카 폭탄테러/최소 70명 사망

    ◎통근열차 폭발… 부상 6백여명·역사 파괴/수도 콜롬보 교외서… 타밀반군 소행인듯 【콜롬보 AP 로이터 연합】 24일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 교외의 한 철도역에 정차해있던 만원 통근열차에서 폭탄 2개가 폭발,최소한 70명이 사망하고 2백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 정부 관리가 밝혔다. 구조작업을 감독하는 이 관리는 『나는 2백명이 다친 것을 확인했으며 사망자는 70명이 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서 한 기자는 최소한 40구의 시체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번 폭발은 퇴근시간인 하오 6시15분(현지시간)쯤 콜롬보에서 남쪽으로 10㎞떨어진 중산층 주거지역인 데히왈라의 철도역에서 발생했다. 이 역의 KPSD 자야세카라 역장은 앞 정거장에서 2명의 승객이 두개의 가방을 두고 내리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승객들이 신고하여 즉각 경찰과 접촉했으나 일부 승객들은 이를 장난으로 생각하고 폭발이 일어날 당시 객차에 오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바다 여왕호」열차는 콜롬보를 출발해 남쪽으로 60㎞ 떨어진 알루트가마로 가던 중이었는데 2번째와 7번째 객차에서 동시에 폭탄이 터졌으며 이로 인해 철도역이 심하게 파괴되고 승강장에 있던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지난 13년간 무장투쟁을 벌여온 타밀족 반군 타밀엘람해방호랑이 (LTTE)의 소행으로 보고있다. 이번 사건은 정부군이 지난 7일간의 격전끝에 반군들로부터 스리랑카 동북부의 전략요충지인 무라이티부 군기지를 탈환한 직후 발생했다.
  • 「컴퓨터 발신형 우편 서비스」 올 하반기 첫선

    ◎PC로 띄운 편지 우체국 거쳐 배달/알림장·청구서·광고인쇄물 전송에 적합/정리·소인구분 등 생략… 우편업무 간소화 기존의 우편배달업무에 첨단 컴퓨터 통신기술을 접목한 「컴퓨터발신형 우편서비스」가 올 하반기에 선보이면서 국내 우정수준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우체국 전산망 구축과 자동화장비 설치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컴퓨터발신형 우편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컴퓨터를 이용한 우편서비스는 발신인이 개인용 컴퓨터에서 송신할 내용물을 작성한 뒤 간단한 키조작으로 우체국으로 전송하면 접수우체국에서는 통신물을 수신인의 가장 가까운 배달우체국까지 공중통신망(PSDN)으로 다시 전송,수신인에게 배달되는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내용물을 전송받은 우체국에서는 접수인의 희망에 따라 일반편지·카드·엽서 등 다양한 형태로 출력,신속히 배달하게 된다. 이때 발신인은 발신내용을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보낼 수도 있으며 주기적으로 보내려 할 경우에는 수신인의 주소를 미리 등록해 이용할 수도 있다. 이같은 우편서비스에 적합한 우편물로는 각종 보고서,알림장,상품목록,통신문서 등이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정통부는 고객이 통신문에 대한 정보를 자체 전산처리하여 디스켓이나 테이프 또는 온라인으로 우체국에 접수하면 접수우체국에서는 통신문을 고속프린터를 이용해 출력한 뒤 배달우체국까지 온라인으로 보내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각종 청구서나 고지서,광고인쇄물 전송에 많이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통부는 이같은 서비스를 우선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내년에는 전국 광역시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통부 우정국 서광은 영업과장은 『「컴퓨터발신형 우편서비스」는 우편취급과정을 전자식으로 처리함으로써 우편물 수집·정리·소인구분·발착작업 등을 생략할 수가 있다』면서 배달기간과 우편취급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서과장은 또 『우편시장이 개방화·세계화돼 가는 세계적인 추세에 대비해 우편사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사업경쟁력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박건승 기자〉
  • 원연·선경 외국해커 침입

    한국원자력연구소와 선경그룹 전산망에 외국해커가 공중정보통신망(PSDN)을 통해 수십차례 침입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국내 주요 전산망 보안의 허점을 드러냈다. 경찰청은 9일 지난해 5월 독일 그루너사의 중앙전산시스템에 침투,회계자료 등을 변조한 해커를 독일 인터폴의 요청으로 추적한 결과 이 해커가 한국 원자력연구소의 데이터 통신 가입번호인 NUA를 21차례나 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지난 1월 프랑스 남 파리대학 수학연구소에 침투한 해커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데이콤 DNS망(데이콤 네트워크)을 타고 23차례에 걸쳐 선경그룹 경영기획실 전산망에 들어가 21차례는 미국 AT&A와 프랑스 남파리대학 수학연구소등 외국으로 빠져 나갔으며 나머지 2차례는 이 그룹의 시스템을 해킹했다고 밝혔다.
  • 전파통신 심포지엄 참석차 내한/미AT&T사 상무 미란자데

    ◎“휴대통신 세계단일통화 수년내 가능” 『한국은 차세대 첨단무선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 통신구조를 갖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한국의 연구소나 기업들이 미국 AT&T와 기술협력을 원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지난달 27일 연세대 전파통신연구소(소장 박한규)가 주최한 「전파통신 국제심포지엄」에 참석차 내한한 미 AT&T사 벨연구소의 토니 미란자데 PCS(개인휴대통신)기술상무(31)는 PCS와 데이터베이스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차세대 지능망(AIN)분야에서 세계적 전문가.그는 우리나라와의 통신기술협력에 적극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자사의 무선통신 기술개발 현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AT&T는 세계 통신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제1의 통신회사로 국내에서도 첨단 전전자교환기를 비롯,유무선통신분야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PCS는 지금까지의 유무선 통신기술이 통합된 기술로 개인이 통신 주체가 되는 21세기 초에는 보편적인 통신수단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우리 연구소에서는 이를 기존의 근거리통신망(LAN)등 모든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단계까지 연구가 진척됐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카폰과 핸디폰,가정용전화,컴퓨터등에 하나의 전화번호를 부여,수신자가 어디에 있더라도 찾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일부 지역에서 이미 시범서비스중』이라고 소개하면서 『PCS를 이용한 세계 단일통화권 구축도 현재 기술개발 속도로 미루어 수요자와 자본투자만 충족되면 수년내 가능하다』고 낙관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심포지엄 현장에서 30여명의 한국 통신관계자들을 만나 얘기해본 결과 한국의 통신기술 수준과 미래 무선통신망에 대한 높은 관심도에 무척 놀랐다』며 『우리가 최근 개발한 값싸게 데이터를 전송하는 「패킷 스위치드 데이터 트랜스미션(PSDT)」기술등은 지금 당장에라도 한국측이 원하면 기술이전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개도국 기술연수생 내한러시/컴퓨터·기계분야 등 작년 66명

    ◎ILO서 적극 요청… 매년 늘어 한국이 개발도상국 기술연수의 요람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이는 개도국들이 선진국형 첨단기술 전수보다는 개도국 실정에 맞는 기술전파에 치중하는 한국을 선호해 앞다투어 연수생을 파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5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을 거쳐간 개도국 기술연수생은 모두 40여개국 3백40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기술연수가 처음 시작된 초창기 75년부터 87년까지는 주로 협력차원에서 이뤄져 1백96명 정도가 한국에서 훈련을 받고 돌아갔으나 이후 88년부터는 그 숫자가 부쩍 늘어 매년 20명에서 60여명에까지 이르고 있다. 연도별로 연수실적을 보면 88년 26명을 비롯해 89년 40명,90년 46명,91년 32명을 기록하다가 지난해엔 66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처럼 88년을 분기점으로 개도국 기술연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ILO(국제노둥기구)산하 APSDEP(아시아태평양기술개발기구)가 그동안 한국의 기술연수 능력을 인정해 한국정부측에 개도국 기술연수를 적극 요청해온데 따른 것이다.이들 연수생들이 받는 훈련과정도 다양해 그동안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등 아시아태평양지역 APSDEP회원국 15개국의 직업훈련교사와 기능관리자61명이 CAD(컴퓨터응용설계)CBT(컴퓨터기초훈련)등 첨단직종 훈련을 받았고 가봉 케냐 코스타리카등 20개국의 무기능자 2백40명이 기계 전기등 일반 산업기술을 습득했다. 특히 지난해엔 이같은 훈련이 대폭 강화돼 자동차정비등 특수분야훈련에 19명 APSDEP회원국 대상의 첨단컴퓨터 직종훈련에 25명,일반 개도국 기능공훈련에 16명,인도네시아 교사·관리자 훈련에 6명등 모두 33개국 66명이 훈련을 받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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