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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洪, 매일 은행 와서 돈 입금시켜 “경남 촌놈·전북 촌년의 대화합”

    洪, 매일 은행 와서 돈 입금시켜 “경남 촌놈·전북 촌년의 대화합”

    양가서 결혼 반대 ‘마음고생’…입맛도 전라도로 ‘흡수통일’“영호남 지역감정이 극에 달했던 시절 경남 창녕 출신 촌놈과 전북 부안 출신 촌년이 만나 대화합을 이룬 겁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부인 이순삼씨는 결혼 당시만 생각하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했다. 양가 부모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마음고생이 심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1970년대 말 당시 경상도 남자와 전라도 여자가 만나 결혼을 한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는 말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그 벽을 뛰어넘었다.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표현도 나온다. 이씨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홍 후보가 이씨를 만나기 위해 매일같이 은행에 찾아와 돈을 입금하고 찾았다는 유명한 일화에 대해 “당시엔 창구에 손님이 많아서 몰랐다. 나중에 이야기를 듣고 알았다”고 ‘해명’했다. 또 “홍 후보가 순진하고 착하게 생겼었고, 제 말을 잘 듣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를 회상했다.처음 만날 때는 홍 후보가 ‘나쁜 남자’였다. 홍 후보는 이씨에게 “나를 만나고 싶으면 도서관으로 찾아오라”고 할 정도로 자존심이 셌다. 연애 기간 5년은 이씨의 뒷바라지가 빛이 난 기간이었다. 시험을 포기하려는 홍 후보에게 이씨는 그야말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됐다. 그러나 결혼한 뒤에는 홍 후보가 이씨 앞에서 ‘고양이 앞 생쥐’가 됐다. 이씨는 홍 후보에게 ‘밤 11시 통금 시간’을 지키라고 명령했다. 어길 경우 밥을 주지 않는 등 호된 처벌이 내려지기도 했다. 말투도, 성장 환경도 다른 두 사람의 만남이다 보니 결혼 생활 초반 충돌도 없지 않았다. 특히 두 사람의 입맛이 달라 다툼이 잦았다. 전라도 음식과 경상도 음식 맛의 차이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홍 후보가 전라도 입맛으로 흡수되며 ‘입맛의 통일’을 이뤘다. 홍 후보는 “내 입은 전라도 입 아이가”라며 이씨의 음식 솜씨를 칭찬한다고 한다. 1987년 대선 때는 지지하는 후보가 달라 ‘부부 싸움’을 하기도 했다. 호남 출신의 이씨가 당시 김대중 후보를 찍었다는 사실을 안 홍 후보는 “팔은 역시 안으로 굽는다”며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이씨는 홍 후보와의 40년 인생에서 가장 화려했던 시기를 묻자 “남편이 사회정의를 바로 세웠던 검사 시절”이라고 답했다. 또 가장 힘들었던 때 역시 “남편이 강력범들을 대거 구속시키면서 폭력배들로부터 협박에 시달렸던 검사 시절”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내 남편은 위기에 강한 남자”라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文 “대체휴일제 확대” 洪 “소형차 유류세 절반 경감” 安 “취업 준비 청년에 수당” 劉 “육아휴직 3년으로”

    沈 “남녀 동수 내각 실현할 것” 5·9대선 후보들은 25일 다채로운 공약 대결을 펼쳤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쉼표 있는 삶’이라는 휴가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계약 1년 미만 비정규직에게 매월 하루씩 유급휴가를 부여하겠다”면서 “명절과 어린이날에 국한된 제한적 대체휴가제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2013~2014년 시범실시됐던 근로자 휴가지원제를 영세 중소기업 종사자들에게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문 후보는 또 “문화누리카드의 지원 금액을 현행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려 문화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서민 부담을 경감하고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배기량 2000㏄ 미만 전 차종의 유류세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홍 후보는 “국제유가가 하락해도 유류세는 그대로 부과되는 정액분 방식인 탓에 국민의 유류비 과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사치성 소비재가 아닌 생활 필수재에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적용 대상은 전체 승용차의 76.4%인 1730만대에 이르고 유류세 반값 인하에 따른 세수 감소액은 약 7조 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홍 후보는 또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5년간 20조원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선거 연령을 만 18세로 하향 조정하고 취업 준비 청년 40만명에게 6개월 동안 월 30만원씩의 수당을 지급하는 내용의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학자금 대출이 청년들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개선해 학자금·생활비·주거비 등 금융 채무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도 청년 공약에 포함시켰다. 안 후보는 또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희망·공공임대주택을 매년 5만호씩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이날 여성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성평등 문제는 경제적 문제 이전에 민주주의의 문제”라면서 “여성에 대한 모든 정책은 우리나라가 얼마나 인권과 민주주의 기본 가치에 충실하냐를 나타내는 척도”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육아휴직 3년 법제화 ▲칼퇴근법 ▲비정규직 채용 제한 ▲1인 가구 주거 지원 등을 공약했다. 특히 유 후보는 성폭력 문제에 대해 “법이 너무 무른 것도 문제이지만 판사들이 형량을 선고하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힌 일들이 많다”며 성범죄 형량 강화와 여성안전 특별법 제정 등을 약속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최초로 남녀 동수 내각을 실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전환해 인권과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면서 “성평등부 장관에게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만큼 발언권을 주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또 “여성 국회의원 비중을 강화하기 위해 비례대표제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선거제도 개혁을 이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투·개표 등 선거정보 TV방송으로 제공

    재외국민 투표 116개국서 시작 선거와 관련된 내용만을 1년 내내 하루 24시간 전문적으로 내보내는 케이블 방송이 26일 개국한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이번 5·9 대선부터 언제든 TV를 통해 선거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한국선거방송(eTV) 채널을 통해 투·개표 생중계를 비롯해 다양한 선거 정보를 24시간 제공한다”고 밝혔다. 방송은 26일부터 KT 올레TV(채널 273번)에서 볼 수 있으며, 5월 1일부터는 티브로드(채널 205번)에서도 방송된다. 한국선거방송 홈페이지(www.etv.go.kr)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한국선거방송이 인터넷 방송에서 케이블TV 채널로 확대 편성된 것으로 ‘선거전문 TV채널’이 생기는 것은 선거 사상 처음이다. ‘투·개표 생중계’, ‘선거 궁금해’, ‘공직선거법 해설’, ‘다정다감 100인 토크’, ‘대학생 토론대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기존 지상파 채널의 선거방송과 다른 점은 24시간 ‘선거와 관련된 정보’만을 집중 제공한다는 데 있다. 헌법 기관인 중앙선관위가 운영한다는 점에서 공신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달 9일 투·개표 실황 보도에서 기존 방송사들에 비해 어떤 차별성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대선의 재외투표가 이날 시작됐다. 투표는 전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오는 30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재외투표는 2012년 19대 총선과 18대 대선, 2016년 20대 총선에 이어 네 번째다. 18대 대선에서는 22만 2389명 가운데 14만 8225명이 투표해 71.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대선에서 등록된 재외투표 유권자 수는 29만 4633명으로 지난 대선 때보다 32.5% 늘어났다. 재외 유권자는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신분증과 함께 비자, 영주권 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의 원본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재외선거인명부에 등재됐다가 투표 전 귀국한 사람은 귀국 사실을 증명하는 자료를 첨부해 관할 시·군·구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 당일인 5월 9일에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가짜뉴스 적발 5년 전의 5배… 최악 ‘진흙탕 선거’

    가짜뉴스 적발 5년 전의 5배… 최악 ‘진흙탕 선거’

    5·9 대선이 역대 최악의 ‘진흙탕 선거’로 변질되고 있다. 허위사실 공표를 비롯한 ‘가짜 뉴스’ 적발 건수는 단기간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선 후보 간에도 각종 의혹에 대한 맞고소전이 한창이다.●허위사실 공표 등 2만 9823건 적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는 지난 1월부터 22일까지 4개월여간 인터넷상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를 단속한 결과 모두 2만 9823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2년 18대 대선에서 6개월여간 적발된 7201건보다 4배 많은 수치다. 이 가운데 검찰 고발은 19건, 수사 의뢰는 3건 이뤄졌다. 특히 허위사실 공표 및 비방으로 선거법을 위반한 사례는 2만 298건으로 18대 대선 전체 적발 건수인 4043건보다 5배 많았다. 이번 대선이 끝나면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대선만 놓고 보면 위반 건수는 이미 역대 최고치”라고 말했다. 다음달 9일까지 매일 신기록이 경신되는 셈이다. ●대선만 보면 이미 역대 최고 대선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및 비방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방위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 빨갱이야!’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한 사실이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 B씨는 위키백과에 한 대선 후보의 국적을 ‘대한민국’이 아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편집, 게시해 고발당했다. C씨는 개인 블로그에 한 대선 후보의 ‘치매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115건 게시한 혐의로 적발됐다. D씨는 대선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에 동참한 사람의 수를 200여명에서 ‘1219명’으로 6배 부풀려 공개해 선거법을 위반했다. 한 인터넷언론사는 ‘○○○은 이러고도 대권 도전을…추방해야’라는 제목의 허위·비방 기사를 게재해 적발됐으며 한 의과대학 게시판에 이 언론사의 기사를 게시한 사람도 함께 고발당했다. 이 밖에 대선 후보의 사퇴설과 비자금 관련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게재한 네티즌들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군소 후보들 “우리도 있다” 첫 TV토론회 열띤 홍보전

    군소 후보들 “우리도 있다” 첫 TV토론회 열띤 홍보전

    조원진 “보수우파 가치 지켜낼 것” 이재오 “행정구역·정부구조 개편” 이경희 “넷째이상 1억 출산장려금” 기호 6번 이하 군소정당 대선 후보들은 24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TV토론회에서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선거 환경 속에서도 열의를 갖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군소 후보 중 유일한 현역 의원인 기호 6번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는 ‘대한민국을 확실히 살릴 대통령’를 슬로건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조 후보는 “대한민국 정체성과 보수우파의 가치를 지켜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7번 오영국 경제애국당 후보는 “문제는 경제다,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세계 경제 대국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8번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후보는 ‘99% 국민에게 희망을’이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장 후보는 “낡고 썩은 정치를 청산하고 정치 개혁을 실행해 국민대통합시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9번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는 현역 의원시절 ‘개헌전도사’라는 별명을 살려 ‘개헌대통령’을 캐치프레이즈로 대선에 출마했다. 이 후보는 개헌을 비롯해 ‘행정구역 개편’, ‘정부구조 혁신’ ‘남북자유왕래 제도적 틀 마련’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10번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는 “미국에 ‘노’(NO) 할 수 있는 당당한 나라, 재벌 해체와 노동 존중의 평등한 나라, 평화와 민족대단결로 하나 된 나라로 세상을 바꾸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11번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는 자신을 ‘강한 보수 후보’라고 지칭하며 “이대로는 안 된다. 조국을 지키자. 나라를 살리자. 나는 대한민국이다”라고 강조했다. 12번 이경희 한국국민당 후보는 ‘통일이 답이다’는 슬로건을 앞세우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사드 배치를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통일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세종시를 특별시로 승격, 대검찰청 폐지, 임신·출산 의료비 전액 국가 지원, 셋째 자녀 출산 시 5000만원, 넷째 이상 1억원 출산장려금 지원 등과 같은 비교적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14번 윤홍식 홍익당 후보는 자신을 ‘양심경영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양심적 공직문화와 양심 안보를 이뤄내고 양심 국가의 터전을 닦는 양심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15번 김민찬 무소속 후보는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비무장지대(DMZ) 세계문화예술도시 건립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文 전국 훑으며 ‘통합 행보’… 安 호남·보수 표심 ‘각개격파’

    文 전국 훑으며 ‘통합 행보’… 安 호남·보수 표심 ‘각개격파’

    5·9 대선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첫 한 주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강행군을 펼쳤다. 후보의 ‘대선 행보’에서 방문지는 곧 정치 메시지가 된다. 따라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후보들의 동선을 살펴보면 캠프별 선거 초반 전략을 엿볼 수 있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상징성이 큰 첫 일정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시작했다. 이어 경부선을 타고 대전, 경기, 서울을 하루 만에 모두 훑었다. 이와 동시에 당 지도부는 광주에서 출발해 대전에서 문 후보와 만나 상경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문 후보는 한 주 동안 전국을 권역별로 빠짐 없이 방문했다. 서울을 제외하면 중복 방문한 지역이 한 곳도 없었다. 후보 중에서 유일하게 상대적으로 표 수가 적은 제주와 강원까지 두루 찾았다. 지역주의를 극복한 첫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일정을 통해 밝힌 것이다. 문 후보는 또 기념공원, 재래시장, 복지회관, 대학교 등 방문 지역도 후보 중 가장 다채로운 편이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문 후보와 반대로 서울에서 출발해 지난달 18일 대선 출정식을 개최한 대구로 하방(下方)했다. 이어 자신의 고향이 있는 부산·경남(PK)으로 넘어가 집중 유세전을 펼쳤다. 지난 20일 수도권 일대를 하루 방문한 뒤 다시 경북 지역으로 내려갔다. 지지세가 약한 호남은 방문하지 않았다. 선거 초반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권의 보수표부터 재결집해야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홍 후보는 일주일 동안 서민 민심이 집결하는 재래시장만 13곳을 방문하며 ‘당당한 서민대통령’이라는 슬로건에 부합하는 행보에 주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하루 사이 지역과 지역 간 여러 차례 장거리 이동을 지양하고 한 지역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는 식으로 움직였다. 한 지역 내에서 강하고 깊은 인상을 심어 주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안 후보는 새벽에 인천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방문한 뒤 국민의당의 지지기반인 호남으로 내려갔다. 홍 후보가 영남권 민심 얻기에 집중했다면 안 후보는 호남 민심 잡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호남발(發) ‘녹색 민심’을 탄탄하게 다져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호남의 안주인이 안 후보임을 천명하며 문 후보에게 안방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안 후보는 또 충청권과 대구, PK 지역을 잇따라 방문하며 흔들리는 보수표 흡수에도 만전을 기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과 동시에 이틀 동안 ‘수도권’ 행보에만 주력했다. 7일 가운데 호남권과 영남권을 하루씩 방문한 것 이외에 나머지 5일을 수도권에서 보냈다. 홍 후보가 영남권, 안 후보가 호남권, 문 후보가 전국을 훑는 동안 틈새를 공략한 것이다.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수도권의 보수 세력을 규합해 지지율 반등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라는 슬로건에 맞춰 수도권과 경남 지역의 공업단지 등을 방문하며 노동자 표심에 집중 호소했다. 다른 후보와 달리 방송 인터뷰 일정의 빈도가 높았다는 게 특징이다. 또 전남 순천과 구례, 광주 등을 방문해 호남권 내 진보 표심을 얻는 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대선후보 선관위 1차 토론] 劉 “北인권안 말바꾸기” 文 “색깔론 실망”… ‘宋 문건’ 난타전

    [대선후보 선관위 1차 토론] 劉 “北인권안 말바꾸기” 文 “색깔론 실망”… ‘宋 문건’ 난타전

    劉 “北에 물어보는것 있을 수 없어” 文 “사실 아냐… 다시 확인 하시라” 安 “역대 정부 책임자들 사과하라” 文 “安, 사드 말바꿔 과거 얘기 그만” 5개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은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또다시 2007년 노무현 정부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시 북한과 사전 협의를 했다는 내용의 ‘송민순 회고록’ 논란으로 공방을 벌였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계속 말바꾸기를 하는 느낌이 든다. 중요한 문제를 북한에 물어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문 후보가 진실을 밝혀라”라고 압박했다. 문 후보는 “사실이 아니다. 다시 한번 확인하고 질문하라”면서 “대선 길목에서 또다시 구태의연한 색깔론 실망스럽다”고 반박했다. 이에 유 후보는 “그게 왜 색깔론이냐. 문 후보는 벌써 네 번 말을 바꿨다”면서 “당장 국회 운영위를 열어 청와대 자료, 국가정보원 자료를 5당이 대선 전에 함께 열람할 용의가 있느냐”고 재차 물었고, 문 후보는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제가 당시 대통령이었다면 기권 결정을 했을 것”이라며 문 후보의 주장을 거들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역대 정부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면서 정책결정권을 가졌던 문·홍·유 후보 세 분은 북핵 문제가 이렇게 되기까지 모두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며 “사과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문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책임이 있다는 것이냐. 두 정부야말로 획기적으로 남북 관계를 대전환시킨 정부”라고 반박했다. 안 후보가 “2006년 1차 핵실험을 어떻게 설명하겠느냐”고 재차 따지자, 문 후보는 “사드 말바꾸기 계속하는 것은 안 후보다. 과거 말씀 그만하라”고 되받았다. 대선 후보들은 이날 결이 다른 북핵 위협 타개책을 제시했다. ‘핵폐기’라는 목표점은 동일했으나 방법론에서는 차이가 컸다. 문 후보는 “우리가 다자외교를 주도해 나가면서 북한 핵을 완전히 폐기하고 남북 관계를 평화와 경제적 협력, 그리고 공동 번영의 관계로 대전환할 것”이라며 북한과의 ‘호혜적 관계’에 방점을 찍었다.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해 미국의 전술핵을 한반도에 들여와 남북의 핵균형을 이뤄 핵 도발을 억제하겠다”면서 “해병특전 사령부를 창설해 힘의 우위를 통한 무장 평화정책을 구축하겠다”며 강경론을 폈다. 안 후보는 “강대국의 처분에 우리 운명을 맡겨서는 안 되며, 대북 제재 국면 마지막 단계에서 우리가 원하는 시기, 원하는 조건의 협상테이블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가장 먼저 미국과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하고, 중국 정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대북 제재 동참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지도자는 북한 핵무기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사드는 당연히 배치돼야 하며, 그다음에 중국을 동원해 북한에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북핵에 대한 군사적 대응책은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지력으로도 충분하다”면서 “미국과 중국, 또 주변국 사이에서 적극적인 촉진자, 중계자 역할을 통해 비핵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文 “결정한 뒤 北에 통보한 것” 宋은 “기권 이미 결정했다면 北이 ‘예의주시’ 답 보냈겠나”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1일 2007년 노무현 정부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전 북한과 사전 협의를 한 정황이 담긴 메모를 공개하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직접 대답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문 후보는 지난 19일 KBS TV 토론회에서 “북한에 물어본 게 아니라 국가정보원을 통해 북한 반응을 파악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전 장관은 서울 종로구 북한대학원대 출근길에 기자와 만나 “문 후보가 제 책에 대해 근본적으로 오류다. 틀렸다. 혼자만의 기억이고 타인의 기억과 다르다며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것처럼 묘사했다”면서 “사실관계에 기초했다는 것을 밝힐 필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니 진보니 하는 색깔 문제나 종북 문제와 연결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송 전 장관은 문 후보 측이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권 입장을 결정한 뒤 우리의 입장을 북한에 통보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해명한 데 대해 “2007년 11월 16일에 기권 결정이 다 됐다면 20일 북한에서 왜 그런 메시지가 왔겠느냐”라고 반문했다. 당시 북한에서 온 “남측의 태도를 예의 주시할 것”이라는 답이 기권을 통보한 데 대한 반응으로 해석되지 않기 때문에 문 후보 측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얘기다. 송 전 장관은 또 남북 간 협의 내용이 공개되면 남북 대화가 어려워진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남북 대화라는 것은 남과 북이 양쪽에서 같은 손잡이를 잡고 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칼자루를 쥐고 우리는 칼끝을 쥐고 하는 남북 대화는 지속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文 “국정원 北전통문 공개하면 증명”… 국정원 측 “NCND”

    文 “국정원 北전통문 공개하면 증명”… 국정원 측 “NCND”

    기권 결정 文 “16일” 宋 “20일” 엇갈려 文측 이르면 내주 宋 형사 고발 방침 洪 “그런 분에게 군통수권 맡길 수 있나” 劉 “北에 물어본 정황증거가 명백하다” 安 “정직성 문제… 文 상세히 밝혀야”역대 대통령 선거 때마다 반복돼 온 ‘이념 논쟁’이 또다시 대선판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 19일 대선 후보 KBS 초청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북한을 ‘주적’(主敵)으로 규정하지 않은 것을 두고 주적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21일에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이 대선 쟁점으로 급부상했다. ‘송민순 회고록’의 핵심 쟁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기권 결정을 내리기 전 북한에 사전 문의했는지 여부다. 송 전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2007년 11월 20일 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인권결의안 찬성은 북남선언(10·4선언) 위반’이란 내용의 쪽지를 보여 줬다며 해당 문건을 공개했다. 김만복 당시 국가정보원장이 북한의 의견을 구해 전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 후보 측은 나흘 전인 16일 노 전 대통령이 주재했던 회의에서 이미 기권을 결정하고서 북한에 사후 통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북한에 ‘사전문의’했다는 송 전 장관의 주장과 ‘사후통보’했다는 문 후보 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결정적 증거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문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송 전 장관이 공개한 문서가 북한에서 왔다면, 거꾸로 국정원이 그에 앞서 보낸 전통문이 있을 것이다. 국정원이 이를 공개한다면 깨끗하게 증명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송 전 장관은 출근길에 만난 기자들에게 “더 공개할 게 있으면 하면 된다. 사실은 하나일 뿐”이라며 사실에 입각한 것임을 거듭 주장했다. 국정원 측은 전통문 존재 여부에 대해 “NCND(긍정도 부정도 아님) 입장”이라고 밝혔다. 주장을 입증할 ‘스모킹건’이 없다면 대통령을 뽑는 결전의 날까지 첨예한 정치 공방만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대선 정국을 흔든 ‘서해북방한계선(NLL) 포기 논란’처럼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보수진영 후보들은 열세인 정치 지형에서 의도치 않게 외부에서 발생한 변수를 적극 활용해 ‘안보 프레임’으로 대선 구도 재편을 시도하고 있고, 이에 문 후보 측은 ‘색깔 공세’라고 맞서면서 진영 갈등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문 후보 측은 이르면 다음주 송 전 장관을 형사 고발키로 하고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송 전 장관 회고록의 유엔 인권결의안 기권 관련 기술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며, 문 후보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이자, 송 전 장관의 주장대로 이 문서가 대통령 기록물이라면 유출을 금지한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문 후보 측은 이 문제로 지지자들이 지지를 철회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안보 이슈는 부추길수록 확대재생산되는 특성이 있어 송 전 장관의 문건 공개가 대선 막판 후보에게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장 23일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문 후보를 향한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거짓말하고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않는 분한테 과연 국군통수권을 맡길 수 있을 것인가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물어본 여러 정황 증거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 측도 보수층의 확고한 지지가 필요하지만, 논쟁에 적극 가담하길 주저하는 모습이다. 대선이 이념 대결로 전개되면 안 후보를 지지하던 보수층이 빠져나가 보수 정당 후보 쪽으로 재결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색깔론 국면은 안 후보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울산 유세 직후 기자들에게 “이 문제는 지도자의 정직성과 관련한 것으로, 문 후보가 상세히 밝혀야 한다”고 다소 중립적인 견해를 밝혔다. 송 전 장관이 문건을 불쑥 공개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기자들에게 자신의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 담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의 막후 이야기를 문 후보가 부인하자 문건을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전 장관은 정치적 목적이 아닌 자신의 소신에 따른 문건 공개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격차 더 벌어진 文·安…주말 양강구도 분수령

    격차 더 벌어진 文·安…주말 양강구도 분수령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결과 문 후보는 전주에 비해 1% 포인트 오른 41%, 안 후보는 7% 포인트 떨어진 30%를 기록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9%, 심상정 정의당 후보 4%,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3%로 뒤를 이었다. ●安, TK서 반 토막… 洪은 상승세 문 후보는 전 지역에서 안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 7% 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했으며, 호남권에서도 4% 포인트 오른 51%를 얻었다. 반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대구·경북(TK) 지지율은 지난주 48%에서 이번 주 23%로 반 토막이 났다. 홍 후보는 TK에서 24%의 문 후보보다 2% 포인트 높은 26%를 기록하며 영남권에서 상승세를 탔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도 문 후보는 40.0%, 안 후보 30.1%로 거의 같은 격차를 보였다. 홍 후보 10.2%, 심 후보 4.7%, 유 후보 2.5%로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도 대동소이했다. ●TV토론, 지지율에 큰 영향 없어 한국갤럽 조사가 KBS TV 토론회 다음날인 20일까지 이뤄지긴 했지만 토론회 전 19일까지 진행된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볼 때, 이번 TV 토론회에서 제기된 각종 논란에 대한 반응은 두 조사 결과에 일부만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아이의 자존감을 살려주는 법”…서울도서관, 자녀교육 주제 저자 강연

    서울도서관은 도서 ‘공부가 싫은 아이들의 자존감 교실’ 공동 저자 3인을 초청해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법을 강의한다고 21일 밝혔다. 강의는 ‘우리아이 자아존중감은 내가 키운다’(5월 12일, 오연주), ‘소통, 공감능력 있는 아이로 키우기’(5월 19일, 김은정), ‘우리아이의 타고난 성향 파악하기’(5월 26일, 임혜숙) 등 3차례 진행된다. 서울시 교육청소속 학습상담자들의 오랜 경험을 에피소드로 풀어내 부모와 아이들 간 소통을 통한 학습방법을 알려준다. 22일부터 강좌별 5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인터넷(lib.seoul.go.kr/lecture/applyList)으로 받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역공 겁났나… 자녀 공격은 없었다

    장외에서 뜨거운 대선 후보들의 ‘자녀 논란’이 두 차례 진행된 TV토론회에서는 단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 캠프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특혜 취업 의혹에 대한 비판 논평이 ‘검증’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문 후보도 직접적인 해명을 하지 않으면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는 양상이다. 문 후보의 대선 가도에 치명타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안 후보의 딸, 홍 후보의 두 아들, 유 후보의 딸과 관련한 의혹도 경쟁 후보 측에선 주요한 공격 포인트가 되고 있다. 그러나 후보들은 지난 13일 SBS 토론회와 19일 KBS 토론회에서 치열한 ‘네거티브’ 난타전을 벌이면서도 자녀와 관련된 질문은 서로 일절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 캠프 관계자는 20일 “후보들 모두 자녀와 관련된 의혹을 약점으로 갖고 있다 보니 먼저 공격했다가 자신이 역공을 당할까 봐 아예 언급을 하지 않는 것 같다”며 “후보 간의 암묵적인 ‘신사협정’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당사자가 아닌 그의 가족을 건드리는 모습이 한국인의 정서상 불편하게 비칠 수도 있기 때문에 후보들이 비호감 이미지를 피하려고 자녀 논란에 대한 질문 공세를 하지 않는 것 같다”는 견해도 나왔다. 이 밖에 “논란에 대해 해명의 기회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文 “北은 주적 아닌 우리의적” vs 非文 “대한민국과 한국이 다르나”

    ‘비문(비문재인) 후보’ 캠프는 지난 19일 KBS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북한을 ‘주적’이라 부르지 못한 것에 대해 20일 맹폭을 가했다. 문 후보는 “국방백서에는 ‘주적’이 아니라 ‘우리의 적’이라고 돼 있다”고 해명했다.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우리의 적’이 ‘주적’과 다르다고 말하는 것은 대한민국과 한국이 다르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문 후보가 대한민국을 ‘남한’이라고 호칭한 것은 2012년 대선 토론회에서 대한민국을 ‘남쪽 정부’라고 표현한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를 떠오르게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북한이 주적이라는 답변을 못한 것은 안보에 대해 ABCD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국군 통수권자와 여당이 북한의 정권과 군부를 적으로 여기지 않으면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겠는가”라고 압박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누가 주적인지 말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고 국군 통수권자로 국가를 지휘·보위 하겠느냐”고 공격했다.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도 “가슴이 철렁한 느낌”이라면서 “북한을 주적이라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이 나라 대통령이 되면 우리 운명이 어떻게 될지에 밤잠을 자지 못하고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文캠프, 조윤제·김광두 핵심… 安캠프, 최영기 진두지휘

    각 대선 후보들의 일자리 정책은 캠프 구성에서부터 차이가 두드러진다. 먼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일자리 정책은 다양한 경제 관련 자문기구 소속 전문가들의 ‘집단 지성’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정책공간 국민성장’ 조윤제 소장과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김광두 위원장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일자리위원회’를 이끄는 김진표·홍영표 공동위원장, ‘비상경제대책단’을 주도하는 이용섭 경제특보 등도 핵심 브레인으로 분류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캠프에서는 노사 양측에서 실무업무를 쌓아온 현장 전문가들이 일자리 정책을 주도한다. 대기업 CEO 출신으로 실물경제에 밝은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한국노조총연맹 위원장 출신인 문진국 의원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청년 NGO 대표로서 활동 경험이 풍부한 신보라 의원도 홍 후보의 ‘청년 일자리 뉴딜 정책’ 밑그림을 짜는 데 기여했다. ●劉 이종훈·민현주 전 의원이 쌍두마차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일자리 정책은 ‘학자 그룹’이 밑그림을 짜고 있다. 캠프에서 좋은일자리위원장을 맡은 최영기 전 한국노동연구원장이 진두지휘한다. 여기에 이영면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와 도재형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금재호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채창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등도 안 후보의 일자리 정책을 자문하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캠프에서는 학계와 국회에서 두루 경험을 쌓아온 이종훈 전 의원과 민현주 전 의원이 일자리 정책의 ‘쌍두마차’로 역할하고 있다. 유 후보처럼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손꼽히는 노동 분야 전문가이며, 민 전 의원은 일자리를 포함한 여성 정책 전문가다. ●沈 진보 성향 경제학자들이 중추 역할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일자리 정책은 김용신 선대위 정책본부장이 총괄한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을 지낸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장과 최정규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등 진보 성향 경제학자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대선후보 2차 TV토론] “인권결의안 北에 물었나” “사드 입장 뭔가”… 文에 십자포화

    [대선후보 2차 TV토론] “인권결의안 北에 물었나” “사드 입장 뭔가”… 文에 십자포화

    대선 후보들은 19일 열린 TV토론에서 안보와 대북 문제를 놓고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우선 모든 후보에게 주어진 “우리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할 수 있는 외교적 지렛대는 무엇인가”라는 공통 질문에 5명의 후보는 한 목소리로 미국과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나 원고와 각본이 없는 자유토론에 들어가자마자 4명의 후보는 문 후보의 대북관을 두고 집중 공세를 펼쳤다. 유 후보가 먼저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대해 문 후보의 말이 바뀌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포문을 열었다. 문 후보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북한에 물어본 적 없다”면서도 “국가정보원을 통해 북한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파악해 본 것, 국정원을 통해 북한의 반응을 확인한 것”이라고 답했다. 유 후보는 “그게 물어본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집요하게 물었지만 문 후보는 “여러 정보망을 통해 북한의 태도를 가늠해 본 것”이라는 답을 반복했다. 이어 홍 후보가 “당시 회의록을 보면 다 나온다”면서 “회의록에 문 후보가 거짓말했다는 게 나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다시 물었다. 문 후보는 “그 회의록이 외교부와 국방부, 통일부, 국정원에 있을 텐데 지금 정부에서 확인해 보라”고 말했고, 거듭 질문이 이어지자 “그럴 리(거짓말일 리) 없다”고 넘겼다. 그러자 홍 후보는 갑자기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 달러 이야기한 지난 13일 토론에서 나에게 책임질 수 있냐고 협박하지 않았느냐”면서 “노 전 대통령이 640만 달러를 안 받았으면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겠느냐”고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막말이 아니라 거짓말을 안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후보는 다음 질문을 통해 문 후보에게 국가보안법을 폐지할 것인지를 물었다. 문 후보는 “찬양·고무 그런 조항들은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홍 후보가 “(노무현 정부) 당시 기무사령관에게 폐지를 지시한 적 없느냐”며 거듭 답을 촉구하자 “이미 말씀드렸다. 찬양·고무 부분만 수정하겠다. 기무사령관에게 지시한 적 없다. 다만 당시 열린우리당에서 폐지에 노력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국보법을 왜 폐지 못 하느냐”면서 “대통령이 돼서 소신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가 “남북 관계가 엄중하기 때문에 나중에 긴장 관계가 풀리면…”이라고 하자 심 후보는 “시기를 왜 따지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입장이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후보들의 공격이 이어졌다. 심 후보가 사드에 대해 왜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냐고 묻자 안 후보는 “상황이 급박하게 바뀌고 있다”면서 “우선 사드는 배치 중이다. 그리고 북한은 계속 도발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답했다. 두번째 주제인 경제·사회·문화 분야에 들어가서 조세정책에 대한 공통질문이 나오자 후보들 간 입장차가 뚜렷이 갈렸다. 문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동안 지속적으로 부자감세와 서민증세가 있었다”면서 “고소득자 과세강화와 자본소득 과세강화, 법인세 실효세율 인상, 과표 500억 원 이상 대기업에 대한 명목세 법인세 인상 등으로 증세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홍 후보는 “우리나라 국민의 35∼40%가 면세이며 상위 20%가 우리나라 전체 소득세의 93%를 낸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부자 감세하는 것은 좀 무리한 측면이 있다. 차라리 법인세 같은 것은 감세해야 된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조세형평을 위해선 첫번째로 소득에 대한 파악이 중요하고, 둘째로 제대로 누진제가 적용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이 버는 사람이 많은 비율의 세금을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소득이 더 많은 사람, 재산을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더 내는 원칙을 확실하게 지키면 되는 것”이라면서 “많은 대선후보가 수많은 복지 프로그램 공약을 하면서 세금을 얼마나 더 걷을지 전혀 얘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권력 있고 돈 많이 버는 사람은 불법 탈세하고 봉급쟁이는 꼬박꼬박 내는 게 불신”이라면서 “낸 세금만큼 복지든 뭐든 돌아와야 하는데 나가는 것만큼 돌아오지 않는다. 투명성이 제고돼야 한다”면서 “복지에 필요한 돈을 그 목적으로만 쓰는 사회복지세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지난 13일 토론회에 이어 안 후보의 교육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교육부를 폐지하고 국가교육위원회를 만들어 교육 공무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에 동의 안 한다”면서 “세월호 사고가 터지면 해양경찰을 해체하듯 교육부 해체하는 게 교육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안 후보는 “창의적 인재를 길러야 하는데 지금까지 다 실패했으니 정부의 콘트롤 타워를 바꿔야 된다는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문 후보에게는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어떻게 올릴 것인지 물으며 재원조달 방안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안 후보에게 선거 벽보에서 당명을 뺀 이유를 추궁했다. 이에 안 후보는 “나이키에 나이키라고 써 놓아야 나이키인 줄 아냐. 국민들은 아신다”고 답하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한국당 ‘SNS 소통왕’은 누구?

    한국당 ‘SNS 소통왕’은 누구?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19일 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광역의원 등을 대상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왕’을 선정했다. 당과 대선 후보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SNS, 특히 페이스북 상에서 많이 공유하고, 댓글을 많이 달고, ‘좋아요’를 많이 누른 의원 순으로 등위를 매겼으며, ‘공유 2점, 댓글 1점, 좋아요 1점’으로 평가했다. 국회의원 중에선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김선동(서울 도봉을) 의원, 3위에는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올랐다. 김기선(강원 원주갑) 의원과 김정재(포항 북구) 의원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비례대표 중에는 유민봉 의원이 가장 높은 순위인 6위에 올랐다. 7위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 8위 최연혜(비례대표) 의원, 9위 이양수(강원 속초·고성·양양) 의원, 10위 함진규(경기 시흥갑) 의원까지 상위 10걸에 포함됐다. 11위는 강석진(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이 차지했다. 공동 12위로 김정훈(부산 남갑).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이 선정됐다. 14위에 이철우(경북 김천) 의원, 15위에 정우택(충북 청주 상당) 의원, 16위에 김승희(비례대표) 의원이 각각 올랐다. 장석춘(경북 구미을), 김종석(비례대표) 의원이 공동 17위, 이주영(경남 창원 마산합포) 의원이 19위, 백승주(경북 구미갑) 의원이 20위, 경대수(충북 증평·진천·음성) 의원이 21위에 랭크됐다. 정종섭(대구 동갑), 정태옥(대구 북갑), 염동열(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최교일(경북 영주·문경·예천) 의원이 공동 22위를 차지했다. 27위에 이헌승(부산 진을) 의원, 공동 28위에 김도읍(부산 북·강서을)·이채익(울산 남갑) 의원, 공동 30위에 윤한홍(경남 창원 마산회원)·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의원, 공동 32위에 김성찬(경남 창원 진해)·신보라(비례대표)·한선교(경기 용인병) 의원, 공동 35위에 김성태(비례대표)·윤종필(비례대표) 의원이 각각 올랐다. 당협위원장 중에는 나성린(부산 진갑), 박종희(경기 수원갑), 강기윤(경남 창원 성산) 전 의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신문·YTN, 엠브레인 여론조사] TK 安, 文에 4.9%P 앞서… 호남 文, 安에 14%P 우위

    [서울신문·YTN, 엠브레인 여론조사] TK 安, 文에 4.9%P 앞서… 호남 文, 安에 14%P 우위

    호남의 민심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로, 대구·경북(TK)의 민심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로 차츰 기울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호남민들의 전통적인 ‘전략 투표’ 성향이 다시 되살아날지 주목된다.지난 17일 서울신문·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실시한 권역별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호남에서 문 후보 50.3%, 안 후보 36.3%로 집계됐다. 지난 4일 같은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10% 포인트 정도 났던 격차가 14% 포인트로 다소 벌어진 것이다. 가상 4자 대결에서도 문 후보는 50%대 지지율을 유지한 반면, 안 후보는 40%대에서 30%대로 떨어졌다. TK에서는 안 후보 34.2%, 문 후보 29.3%,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4.8%로 조사됐다. 안 후보 26.3%, 문 후보 25.2%, 홍 후보 25.6%였던 지난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안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안 후보와 문 후보의 격차는 1.1% 포인트에서 4.9%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벌어졌다. 홍 후보의 지지율이 10.8%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볼 때, 홍 후보를 지지하는 보수 표심이 문 후보보다 안 후보에게로 조금 더 많이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경남(PK) 민심은 문 후보 ‘유지’, 안 후보 ‘하락’, 홍 후보 ‘상승’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 지지율은 34.2%에서 35.5%로 거의 유지되다시피 했다. 안 후보는 28.1%에서 24.0%로 4.1% 포인트 떨어진 반면, 홍 후보는 14.2%에서 18.1%로 3.9% 포인트 상승했다. 안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보수 민심’이 이 지역 출신인 홍 후보에게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충청권에서는 2주 사이에 안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급상승했다. 안 후보는 39.5%를 기록하며 31.1%의 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지난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37.1%를 얻으며 33.1%의 안 후보를 앞섰었다. 안 후보가 6.4% 포인트 오르고, 문 후보가 6.0% 포인트 떨어진 셈이다. 홍 후보는 지난번 조사에서 8.6%, 이번 조사에서 8.0%로 큰 차이가 없었다. 충청권을 중심으로 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지지세력이 안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한 게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표심은 서울과 경기·인천이 서로 엇갈렸다. 서울에선 문 후보 39.6%, 안 후보 30.9%로 문 후보가 앞섰지만, 경기·인천에선 안 후보 40.5%, 문 후보 37.4%로 순위가 뒤집혔다. 한편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는 TK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공동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 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조사(33.5%)와 무선전화조사(66.5%)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15.3%(유선 10.3%, 무선 20.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인구비(성, 연령, 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호남은 文에게로, TK는 安에게로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호남은 文에게로, TK는 安에게로

    호남의 민심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로, 대구·경북(TK)의 민심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로 차츰 기울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호남민들의 전통적인 ‘전략 투표’ 성향이 다시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지난 17일 서울신문·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실시한 권역별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호남에서 문 후보 50.3%, 안 후보 36.3%로 집계됐다. 지난 4일 같은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10% 포인트 정도 났던 격차가 14% 포인트로 다소 벌어진 것이다. 가상 4자 대결에서도 문 후보는 50%대 지지율을 유지한 반면, 안 후보는 40%대에서 30%대로 떨어졌다. TK에서는 안 후보 34.2%, 문 후보 29.3%,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4.8%로 조사됐다. 안 후보 26.3%, 문 후보 25.2%, 홍 후보 25.6%였던 지난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안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안 후보와 문 후보의 격차는 1.1% 포인트에서 4.9%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벌어졌다. 홍 후보의 지지율이 10.8%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볼 때, 홍 후보를 지지하는 보수 표심이 문 후보보다 안 후보에게로 조금 더 많이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경남(PK) 민심은 문 후보 ‘유지’, 안 후보 ‘하락’, 홍 후보 ‘상승’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 지지율은 34.2%에서 35.5%로 거의 유지되다시피 했다. 안 후보는 28.1%에서 24.0%로 4.1% 포인트 떨어진 반면, 홍 후보는 14.2%에서 18.1%로 3.9% 포인트 상승했다. 안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보수 민심’이 이 지역 출신인 홍 후보에게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충청권에서는 2주 사이에 안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급상승했다. 안 후보는 39.5%를 기록하며 31.1%의 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지난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37.1%를 얻으며 33.1%의 안 후보를 앞섰었다. 안 후보가 6.4% 포인트 오르고, 문 후보가 6.0% 포인트 떨어진 셈이다. 홍 후보는 지난번 조사에서 8.6%, 이번 조사에서 8.0%로 큰 차이가 없었다. 충청권을 중심으로 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지지세력이 안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한 게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표심은 서울과 경기·인천이 서로 엇갈렸다. 서울에선 문 후보 39.6%, 안 후보 30.9%로 문 후보가 앞섰지만, 경기·인천에선 안 후보 40.5%, 문 후보 37.4%로 순위가 뒤집혔다. 한편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는 자신의 근거지라 할 수 있는 TK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는 3.0%를 기록하며, 3.1%의 유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공동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 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조사(33.5%)와 무선전화조사(66.5%)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15.3%(유선 10.3%, 무선 20.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인구비(성, 연령, 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호남은 文, 安에 14%P 앞서...TK 安, 文에 4.9%P 우위

    호남의 민심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로, 대구·경북(TK)의 민심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로 차츰 기울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호남민들의 전통적인 ‘전략 투표’ 성향이 다시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지난 17일 서울신문·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실시한 권역별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호남에서 문 후보 50.3%, 안 후보 36.3%로 집계됐다. 지난 4일 같은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10% 포인트 정도 났던 격차가 14% 포인트로 다소 벌어진 것이다. 가상 4자 대결에서도 문 후보는 50%대 지지율을 유지한 반면, 안 후보는 40%대에서 30%대로 떨어졌다. TK에서는 안 후보 34.2%, 문 후보 29.3%,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4.8%로 조사됐다. 안 후보 26.3%, 문 후보 25.2%, 홍 후보 25.6%였던 지난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안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안 후보와 문 후보의 격차는 1.1% 포인트에서 4.9%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벌어졌다. 홍 후보의 지지율이 10.8%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볼 때, 홍 후보를 지지하는 보수 표심이 문 후보보다 안 후보에게로 조금 더 많이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경남(PK) 민심은 문 후보 ‘유지’, 안 후보 ‘하락’, 홍 후보 ‘상승’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 지지율은 34.2%에서 35.5%로 거의 유지되다시피 했다. 안 후보는 28.1%에서 24.0%로 4.1% 포인트 떨어진 반면, 홍 후보는 14.2%에서 18.1%로 3.9% 포인트 상승했다. 안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보수 민심’이 이 지역 출신인 홍 후보에게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충청권에서는 2주 사이에 안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급상승했다. 안 후보는 39.5%를 기록하며 31.1%의 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지난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37.1%를 얻으며 33.1%의 안 후보를 앞섰었다. 안 후보가 6.4% 포인트 오르고, 문 후보가 6.0% 포인트 떨어진 셈이다. 홍 후보는 지난번 조사에서 8.6%, 이번 조사에서 8.0%로 큰 차이가 없었다. 충청권을 중심으로 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지지세력이 안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한 게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표심은 서울과 경기·인천이 서로 엇갈렸다. 서울에선 문 후보 39.6%, 안 후보 30.9%로 문 후보가 앞섰지만, 경기·인천에선 안 후보 40.5%, 문 후보 37.4%로 순위가 뒤집혔다. 한편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는 자신의 근거지라 할 수 있는 TK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는 3.0%를 기록하며, 3.1%의 유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공동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 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조사(33.5%)와 무선전화조사(66.5%)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15.3%(유선 10.3%, 무선 20.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인구비(성, 연령, 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호남은 文, 安에 14%P 앞서...TK 安. 文에 4.9%P 우위

    호남은 文, 安에 14%P 앞서...TK 安. 文에 4.9%P 우위

    호남의 민심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로, 대구·경북(TK)의 민심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로 차츰 기울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호남민들의 전통적인 ‘전략 투표’ 성향이 다시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지난 17일 서울신문·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실시한 권역별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호남에서 문 후보 50.3%, 안 후보 36.3%로 집계됐다. 지난 4일 같은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10% 포인트 정도 났던 격차가 14% 포인트로 다소 벌어진 것이다. 가상 4자 대결에서도 문 후보는 50%대 지지율을 유지한 반면, 안 후보는 40%대에서 30%대로 떨어졌다. TK에서는 안 후보 34.2%, 문 후보 29.3%,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4.8%로 조사됐다. 안 후보 26.3%, 문 후보 25.2%, 홍 후보 25.6%였던 지난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안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안 후보와 문 후보의 격차는 1.1% 포인트에서 4.9%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벌어졌다. 홍 후보의 지지율이 10.8%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볼 때, 홍 후보를 지지하는 보수 표심이 문 후보보다 안 후보에게로 조금 더 많이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경남(PK) 민심은 문 후보 ‘유지’, 안 후보 ‘하락’, 홍 후보 ‘상승’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 지지율은 34.2%에서 35.5%로 거의 유지되다시피 했다. 안 후보는 28.1%에서 24.0%로 4.1% 포인트 떨어진 반면, 홍 후보는 14.2%에서 18.1%로 3.9% 포인트 상승했다. 안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보수 민심’이 이 지역 출신인 홍 후보에게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충청권에서는 2주 사이에 안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급상승했다. 안 후보는 39.5%를 기록하며 31.1%의 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지난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37.1%를 얻으며 33.1%의 안 후보를 앞섰었다. 안 후보가 6.4% 포인트 오르고, 문 후보가 6.0% 포인트 떨어진 셈이다. 홍 후보는 지난번 조사에서 8.6%, 이번 조사에서 8.0%로 큰 차이가 없었다. 충청권을 중심으로 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지지세력이 안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한 게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표심은 서울과 경기·인천이 서로 엇갈렸다. 서울에선 문 후보 39.6%, 안 후보 30.9%로 문 후보가 앞섰지만, 경기·인천에선 안 후보 40.5%, 문 후보 37.4%로 순위가 뒤집혔다. 한편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는 자신의 근거지라 할 수 있는 TK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는 3.0%를 기록하며, 3.1%의 유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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