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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진단] 해외 창의력교육 어떻게

    교육이 문제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육성하려면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 시스템부터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창의적인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잘 갖추고 사례를 적잖이 살펴볼 수 있다. 미국 일리노이주 ‘수학과학고(IMSA)’는 ‘문제를 잘 푸는 학생’보다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을 선발한다. 이 학교에서 창의력을 키우는 핵심 키워드는 ‘질문’과 ‘상상력’. 학생들은 끊임없이 질문하며 상상력을 발휘하는 과정에서 창의성을 키운다. 학교는 학생들의 등수를 매기지 않는다. 등수가 없어서 한국식 내신 성적도 없다. 그래서 학생들은 성적에 연연하지도 실패를 두려워하지도 않고 창조적인 연구에 몰두할 수 있다. 미국 북 버지니아 주 ‘토머스 제퍼슨 과학고(TJ)’는 일주일에 3일 생물·영어·과학 통합 수업을 한다. 학생들은 과목을 넘나들며 연구하고 토론한다. 학생들은 일주일에 두 번씩 댄스클럽, 우주클럽 등 50여개의 각종 클럽에서 선생님과 함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교환한다. 일본 ‘기노쿠니 자연학교’에는 국어, 과학, 사회 같은 교과 이름이 없다.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체험학습만 있다. 선생님도 시험도 숙제도 없다. 교문도 담도 없다. 지역사회 전부가 교실이라는 의미다. 이스라엘 학생들은 수학·과학·미술·문학 등 4~5개 영역이 연결된 복잡한 주제의 문제를 다루며 영역 간 융합을 추구한다. 또 학생들은 전공 이외의 수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어 학문간의 벽은 자연스럽게 허물어진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정책진단] 국내 인재교육 현주소

    생태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우수한 인적자원 덕분에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 수는 1970년 152개에서 1980년 224, 2008년 368개로 증가했다. 대학진학률도 1970년 28.6%에서 2008년 83.8%로 급증해 일본(49.1%), 미국 (63.3%)을 추월하는 등 인재육성에 있어서 양적성장은 어느정도 달성했다. 그러나 대학 순위 등 대학의 질적 지표는 취약했다. 영국의 ‘더 타임’지가 발표한 2008년 세계대학 순위에서 국내 대학 중 100위권 내 진입한 학교는 서울대(50위), KAIST(95위)뿐이었다. 특히 생명공학, 자연과학, 수학 분야에서는 100위권에 단 한 곳도 진입하지 못했다. 또 미국 교육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2007년 한국의 인구 10만명당 이공계 대졸자 수는 238.9명으로 미국(111.0), 독일(82.1), 일본(126.9)보다 훨씬 많았으나 이공계 박사 배출 수는 5.6명으로 미국(5.83), 일본(4.37)과 비슷하거나 독일(10.05), 스웨덴(19.2)보다 훨씬 부족했다. 과학기술 인재의 질적 성장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세계 각국은 창의적인 과학인재육성이 미래과학 대국을 향한 첫 걸음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연구조직의 수준은 미비하다. 대학 연구소들은 연구비를 수주하기 위해 구성될 뿐 대학 자체의 필요에 의해 기획된 연구소는 극히 적다. 또한 창의적 연구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이유로 꺼려하는 경향도 강하다. 정부 정책도 하향식(Top-Down)으로 거대·중점분야에 전략적인 투자로 흘러 창의적 연구 분야는 소외당하고 있다. 목적지향적 실용화 연구의 확대로 개인의 창의성에 기반한 기초연구투자에도 소홀했다. 특히 창의적 인재의 양성경로가 시스템화돼 있지 않은 것도 문제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역대 국제올림피아드 입상자 중 물리부문의 30.6%, 수학부문 22.3%가 고교졸업 후 해외유학을 선택했고, 전체 입상자의 20.4%와 2002~07년 과학고 졸업생의 10.5%가 의과대학으로 진학했다. 인재양성 시스템 부재로 과학기술분야 창의적 인재들의 유출이 불가피한 것이다. 이에 정부는 과학기술분야 창의적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9월 한국과학창의재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하지만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과학인재육성 방안은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 EU가 유럽·미국의 창의적 연구개발팀을 분석한 ‘CREA 연구’에 따르면 창의적 연구조직의 특징은 ‘자율성’, ‘소규모’, ‘다양성’, ‘방향성’, ‘유연성’이라고 규정한다. 한지원 한국과학창의재단 과장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가 금방 사라지는 지식들을 경험·가치관·안목·통찰력을 통해 ‘살아있는 지식’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창의적 인재가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정책진단] 양극화 심해진 과학기술정책

    [정책진단] 양극화 심해진 과학기술정책

    이명박 정부 들어 과학기술정책 예산의 특정 분야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술을 실용화하기 쉽고 가시적인 결과물이 있는 분야의 예산은 늘렸지만, 영재교육, 신진연구자 지원, 과학의 대중화 등 당장 돈이 되지는 않지만 중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한 분야는 적은 예산마저 줄어든 것. 정부가 범부처 단위 실적 중심으로 작성한 ‘이명박 정부의 과학기술기본계획 2008년도 추진실적’에 따르면 정부는 2009년 과학기술분야 시행계획 총 예산 편성에서 올 1월 바이오기술, 유전공학, 나노기술, 우주발사체 등 국가중점개발분야에 약 296억원을 증액했다. 반면 과학기술인재 육성, 과학기술 생활화 분야는 각각 40억원, 46억원씩 예산을 삭감했다. 2009년 과학기술분야 최종예산은 2008년 11월에 수립한 8조 9152억원보다 240억(0.27%) 증가한 8조 9392억원, 그 중 국가중점개발분야 예산은 5조 3161억원(59.47%)이었다. 하지만 과학기술 인재양성 분야 예산은 8083억원(9.04%), 과학기술 생활화 분야는 778억원(0.87%)에 불과했다. ●바이오 특허 124건·나노 사업화 8건 성과 이같은 쏠림의 원인은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한 세부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지난해 교과부가 추진한 국가 중점과학기술 중 유전체, 뇌질환 치료기술 분야와 기초·기반·융합기술인 나노메카트로닉스, 바이오 기술 연구분야의 실적은 탁월했다. 특히 65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바이오 기술 개발사업에서 124건의 특허등록과, 1053건의 논문을 발표하는 성과를 올렸다. 나노기술 분야에서도 268억의 예산을 투입해 논문 448건, 특허등록 14건, 사업화 8건을 이뤄냈다. 특히 올해 우주과학기술 분야의 성과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608억 64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우주발사체 ‘나로(KSLV-I)’ 개발사업과, 331억원이 투입된 통신해양기상위성(COMS) 사업의 성과는 각각 올 7월과 11월에 나올 예정이다. 원자력과 방사선 기술개발 사업에도 각각 1339억원, 318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100여건의 특허등록과, 200여건의 논문, 100여건의 사업화를 이뤄냈다. 이처럼 중점과학기술 분야는 총 예산의 60%를 투자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과학영재육성 242억 투입… 논문은 0건 하지만 과학기술 인재양성과 과학의 대중화 사업 분야의 실적은 저조했다. 지난해 교과부가 추진한 세계적 인재양성을 위한 ‘과학영재 발굴·육성’ 분야에는 242억 2000만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영재 육성과 관련된 논문은 단 한건도 발표되지 않았다. ‘의·과학자육성 지원사업’에도 10억의 예산이 투입됐으나 관련 논문은 나오지 않았다.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 사업에는 1650억원이라는 비교적 큰 예산이 투입됐으나 마찬가지였다.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T) 설치·운영 사업에도 29억이 지원됐지만, 관계자는 “아직 100% 안정적인 고용 보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히는 등 별다른 성과 없이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 기초연구과제지원, 신진연구자·우수학자 지원사업에는 1313억원이 투자돼 2017건의 논문만 발표됐을 뿐 특허 등록건수는 0건이었다. 기초기술연구회 관계자는 “박사 학위 직후의 젊은 과학자들의 연구성과가 노벨상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 국가 중점개발 분야에 비해 신진연구자와 기초기술에 대한 지원비중은 여전히 적다.”고 말했다. ●과학커뮤니티 활성화·국제공동연구 부실 과학의 대중화를 꾀할 수 있는 과학커뮤니케이션 활성화, 과학문화 페스티벌, 수학·과학 교과서 개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국민의 과학기술 생활화 촉진’ 분야에 정부는 지난해 82억 7400만원을 투자했으나 논문, 특허 모두 없었다.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되는 ‘사이언스TV’에는 지난해 40억 5000만원이 투자됐지만 지난 4월 27일 기준 시청률은 0.018%에 순위는 67위에 불과했다. 국제공동연구도 부실했다. 국제백신연구소지원, 동북아 R&D 허브기반구축, 아태이론물리센터지원 등 국제공동연구 분야에 471억 94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나 실제로 사업화 된 건수는 단 1건에 불과했다. 국제핵융합실험로 공동개발사업에도 300억원이 지원됐지만 사업화 건수는 0건으로 나타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용휘 세종대 생명과학대학 교수는 “연구비 예산은 분야별로 다르지만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경제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모든 연구 계획서가 단기간 경제가치만으로 평가돼 연구비가 편향될 수밖에 없고, 연구자들도 기반기술보다 경제성 있는 기술개발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묻지마 헤드헌팅’ 주의보 검찰총장 국세청장 ‘깜짝인사’ 왜 신형 아반떼냐?새 포르테냐? 노사관계가 공공기관장 운명 갈랐다? 조루증은 명백한 질병…중추신경 이상이 主因
  • 이민호 생애 첫 팬미팅…F4 김현중ㆍ김준 출동

    이민호 생애 첫 팬미팅…F4 김현중ㆍ김준 출동

    배우 이민호의 생애 첫 팬미팅에 F4 김현중, 김준이 함께 우애를 과시했다. ‘꽃남’ 이민호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내 돔 아트홀에서 열린 생일파티 겸 팬미팅 ‘미노즈 해피 데이 미니 콘서트’(Minoz Happy day-mini concert)에 참석했다. 1,2부로 나눠져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민호와 각별한 친분을 갖고 있는 가수 케이윌(K will)이 축하무대를 꾸며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특히 이민호와 함께 ‘꽃보다 남자’에서 F4로 열연했던 김현중과 김준(그룹 티맥스)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와 동시에 노래를 부르자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뒤이어 이민호는 가수 뺨치는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뽐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동식 무대에 올라 팬들 앞에 선 이민호는 ‘My Everything’와 ‘꽃보다 남자’OST를 감미롭게 불러 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팬들이 앙코르를 연호하자 이민호는 “제가 독백이라도 할까요? 노래는 제 주 종목이 아니라서요…”라며 팬들을 위해 직접 써 온 편지를 대신 낭독하며 생일파티 겸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국내외 4천여 명의 팬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탤런트 김기방이 MC를 맡아 오후 1시와 5시 두 차례로 나뉘어 각각 1,2부로 진행됐다. 특히 앞서 열린 1시 팬미팅에는 배우 박보영이, 5시 팬미팅에는 배우 김수로가 각각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민호는 지난 3월 종영된 KBS 2TV ‘꽃보다 남자’에서 F4 구준표 역을 맡아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중국 홍콩 등 아시아지역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라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 서울신문NTN DB@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꽃남’ 이민호, 4천여 팬들과 뜨거운 생일파티

    ‘꽃남’ 이민호, 4천여 팬들과 뜨거운 생일파티

    배우 이민호가 생애 첫 팬미팅을 열고 뜨거운 하루를 보냈다. ‘꽃남’ 이민호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내 돔 아트홀에서 열린 생일파티 겸 팬미팅 ‘미노즈 해피 데이 미니 콘서트(Minoz Happy day-mini concert)’에 참석해 국내외 4천여 명의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탤런트 김기방이 MC를 맡아 오후 1시와 5시 두 차례로 나뉘어 각각 1,2부로 진행됐다. 타악 퍼포먼스 난타로 포문을 연 팬미팅은 회색 체크의 베스트 슈트와 브라운 셔츠를 매치해 댄디스타일로 코디한 이민호가 무대에 등장하자 일순간 실내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근 근황을 묻는 질문에 이민호는 “‘꽃남’이후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스케줄을 소화했다.”면서 “그동안 밀린 CF촬영과 해외로 화보촬영을 다녀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2주 전에 받은 수술이 잘됐다. 빨리 완쾌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특히 앞서 열린 1시 팬미팅에는 배우 박보영이, 5시 팬미팅에는 배우 김수로가 각각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영화 ‘울학교 ET’에 함께 출연한 김수로는 “이민호를 처음 보고 괴물이 나타난 줄 알았다. 어떻게 저렇게 생긴 얼굴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감독에게 이민호를 강력추천 했다고 말해 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민호는 지난 3월 종영된 KBS 2TV ‘꽃보다 남자’에서 F4 구준표 역을 맡아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중국 홍콩 등 아시아지역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사진출처=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080] 실버세대 희망 job기 (2) 호스피스

    [5080] 실버세대 희망 job기 (2) 호스피스

    2007년 기준으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국내 암환자수는 약 49만명. 한해 6만명 이상이 암으로 사망한다. 또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은 60대 이상 고령자다. 말기 암 환자가 편안하게 임종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가족도 쉽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병원비를 내려면 각자 생계를 꾸려야 하기 때문에 환자 곁에 간병인을 두는 경향이 많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임종을 앞둔 환자를 전문적으로 돌보는 ‘호스피스’에 대한 수요는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호스피스라고 하면 보통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나 ‘의료사회복지사’ 등 전문직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런 직업들은 대학에서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5080세대라면 비교적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전문간병인’을 노려야 한다. 호스피스 역할을 하는 전문간병인은 노인이 편안하게 임종할 수 있도록 정서적· 육체적 도움을 주는 일을 주로 한다. 의학적인 처치보다는 노인이 임종하기 전까지 모든 정서·육체적 수발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죽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수시로 바라봐야 하기 때문에 호스피스 역할을 하는 전문간병인이 되려면 우선 굳은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런 일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어 지원 인력의 95%가 여성이거나 50대 이상 중노년층이다. 간병인력 파견업체 아비스의 임종분 부장은 “간병인이 되려고 하는 분들을 10명으로 보면 8명은 죽음을 대하기 싫어해 일반간병인이 되려고 한다.”면서 “전문간병인이 되려면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철저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각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는 노인요양보호사교육원을 통해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해야 정식 취업이 가능하다. 일부 청년층이 도전하는 사례도 있지만 중도에 포기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5080세대에 알맞은 일자리로 자리잡았다. 호스피스가 하는 일은 매우 다양하다. 단순히 대소변을 받거나 몸을 부축하는 일을 떠올리기 쉬운데, 실제로는 환자를 위해 전문적인 일을 담당해야 할 때도 있다. 실제로 요양원에 입원한 대학교수를 위해 그가 불러주는 대로 컴퓨터를 이용해 논문을 대필해주는 일을 담당한 호스피스 사례도 있다. 따라서 환자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의 생각을 읽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거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릴 때 환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도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요양원에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 노인이기 때문에 5080세대가 전문간병인이 된다면 그들의 마음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장점이 많다. 급여는 시급 7000원 또는 일당 3만~6만원으로, 한달에 120만~150만원 수준이다. 일부 요양원에서는 목욕과 대소변을 받아내는 일에 30만~50만원의 추가수당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간병인들 사이에서도 수발을 들기 어려운 환자는 잘 맡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 단순히 수익만 보고 일한다면 무리수가 따를 수 있다. 체력도 중요하다. 전문간병인은 12시간가량 환자를 보살펴야 하기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시간 육체노동을 할 수 없는 노인은 일하기가 쉽지 않다. 경남 진주에 사는 노인요양보호사 최정옥(55·여)씨는 “노인 한 명을 제 힘으로 지탱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봉사정신과 더불어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정서적·육체적 어려움이 많지만 현재 일을 맡고 있는 전문간병인들의 자부심은 남다르다. 보수가 적고 여건이 열악하지만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아름다운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지역의 한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호스피스 김현정(57·여)씨는 “전문간병인은 우리 사회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이 높고 장기적으로 일했을 때는 전문성을 갖출 수 있어 중장년층이 맡는 직업으로는 제격”이라면서 “나이들어 환자 수발을 든다고 무시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 스스로는 사회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누구보다 큰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에는 보수를 받지 않고 활동하는 호스피스들이 많다. 전문간병인과 관련된 제도의 틀이 명확하지 않아 처우와 관련된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노()-노()케어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어 국가차원에서 호스피스를 정식 노인 일자리사업으로 정착시키고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제천호스피스센터 지은영 센터장은 “돈을 받고 일하는 분들도 있지만 우리처럼 자원봉사 형태로 호스피스 인력을 운용하는 곳도 많다.”면서 “호스피스 제도를 명확하게 제도화시켜 조금이라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이영준기자 junghy77@seoul.co.kr ■ 노인요양보호사 되려면 신규자가 1급 자격증 따려면 최대 240시간 교육 이수해야 호스피스나 전문간병인이 되려면 일단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자격증은 지자체가 지정한 노인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서 노인 간병 교육을 일정시간 이수하면 누구나 딸 수 있다. 교육시간은 급수에 따라 또 신규자와 경력자에 따라 각기 다르다. 자격증 종류에는 1급과 2급이 있는데, 노인요양 경험이 없는 신규자일 경우 1급과정은 최대 240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반면, 2급은 그 절반인 120시간만 교육을 받아도 딸 수 있다. 젊었을 때 사회복지사였거나 물리치료사였다면 1급 자격증도 50시간 만에 가능하다. 2급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노인요양보호사로서 근무경력이 1년 이상만 되면 추가 60시간의 교육만으로 1급으로 승급할 수 있다. 노인요양보호사가 되는 데 드는 비용은 급수와 교육시간, 그리고 교육기관별로 다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40시간 교육을 받아야 하는 신규자 1급과정 교육비용을 최저 40만원에서 최고 80만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신규자 2급과정은 최저 25만원에서 최고 50만원이다. 교육기관마다 더 많은 교육생을 유치하기 위해 교육비용을 낮추는 추세지만, 대부분의 교육기관들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원하는 신규자 1급의 경우 평균 50만~6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경력자인 경우는 비용도 더 저렴하다. 교육 50시간에 최저 15만원에서 최고 25만원이다. 노인보호요양사 교육은 이론, 실기 실습으로 구성된다. 이론 수업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수업 받는 것과 비슷하다. 오전· 오후 4시간씩이며, 직장인을 위해 저녁반 4시간을 운영하는 교육기관도 있다. 수업시간에는 사회복지제도, 노인질환, 요양기술, 의사소통, 요양기록법 등을 전문강사로부터 배운다. 실기시간에는 이론시간에 배운 요양법들을 강사의 시연을 보고 모형을 이용해 교육생들끼리 조를 짜 직접 해 본다. 이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노인요양보호자 자격증이 나온다. 하지만 문제는 그때부터다. 자격증으로 취업이 된다 하더라도 호스피스나 요양보호사로 곧바로 일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정선미 제이앤비 요양보호사교육원 팀장은 “학력 제한도 없고 나이 제한도 없어서 자격증 소지자는 많이 배출되지만 노인요양보호사로서 직접 일을 할 때 노인들을 관리하며 차트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학력이 없거나 나이가 많으신 요양보호사 분들은 실질적으로 일하는 데 문제가 있다.”면서 “전문업무에 대한 관심과 경험이 많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호스피스제 활성화시키려면 “공공의료 영역으로 편입 바람직” 호스피스 제도가 확대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관련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 환자의 임종을 지켜주며 존엄하게 떠날 수 있게 하는 호스피스를 공공의료의 틀 안에 정착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리나라는 1965년 강릉에서 호스피스가 최초로 시작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200개가 넘는 호스피스 기관이 활동하고 있는 반면, 관련 제도는 전무해 호스피스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 호스피스는 다른 치료보다 시설이나 의료진, 간병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투자가 더 많이 필요하다. 민간의료 분야에서 추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가톨릭의대 부속병원 등이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민간 병원은 적자를 우려해 호스피스 병동을 늘리지 못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적절한 의료보험수가를 산정해 적용하자고 주장한다. 현재 호스피스 병상은 전국에 600여개로 추산된다. 전국 말기암 환자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에게 호스피스나 간병인은 그림의 떡이다. 한국호스피스협회 송미옥 총무는 “대다수의 암환자 등은 지불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호스피스나 전문간병인 이용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송 총무는 “국내에서 호스피스제도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과거에 비해 암환자의 자기부담률이 낮아진 만큼 간병인·요양보호사·호스피스도 공공의료의 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넘쳐나는 노인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 대한 관리 강화도 필요하다. 현재 전국에는 46만여명의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취득자가 있으며, 자격증이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단순히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아닌 호스피스 전문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게 말기 환자에 대한 전문간병인 자격을 주고, 인증제를 통해 폭증하고 있는 교육기관 수를 조정하는 방안이 절실하다. 부실한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하더라도 일정기간 연수교육을 받도록 강제해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남궁원 포스텍 명예교수 초대 ITER 경영평가관에

    남궁원 포항공대 물리학과 명예교수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초대 경영평가관(Management Assessor)으로 선임됐다. 남궁 전 교수는 지난 16일 일본 미토시에서 개최된 ITER 이사회 산하 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추천, 18일 이사회가 이를 승인했다. ITER 사업은 핵융합 반응을 통해 대용량의 전기에너지 생산 및 상용화를 위해 추진하는 국제공동연구개발 사업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유럽연합,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 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ITER는 2006년 11월 공동이행협정 서명을 통해 공식 출범했으며 2007년 10월 정식 발족했다. 경영평가관으로 선임된 남궁 교수는 ITER기구 경영에 대한 건전성, 효과성, 효율성 등을 평가한 결과를 ITER 이사회에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나로 1단추진체 19일 국내 반입

    나로 1단추진체 19일 국내 반입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KSLV-I)의 1단 추진체가 19일 러시아로부터 들어온다. 18일 교육과학기술부는 7월 말 나로 발사를 앞두고 1단 추진체를 인수함과 동시에 국제규범에 따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해사기구(IMO)와 일본·필리핀 등 주변국들에 페어링(fairing)과 1단 추진체의 낙하시간·구역 정보를 알리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단 추진체는 19일 항공기를 통해 러시아로부터 김해공항으로 들어온 후 선박을 이용해 나로우주센터까지 운송될 예정이다. 추진체 운송은 보안상 운송시간, 경로 등이 공개되지 않은 채 진행된다. 1단 추진체가 들어오면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1단과 2단 로켓 결합작업과 2단에 과학기술위성 2호를 탑재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나로 발사일은 7월30일로 잠정 확정됐으며, 기상 조건 등에 따라 발사 연기 가능성을 고려해 최대 8월6일까지 예비일로 정해졌다. 발사 시간은 30일 오후 4시40분부터 6시40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발사 4분 후 가장 먼저 과학기술위성 2호 보호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된다. 낙하 예상시간은 발사 후 19분, 예상 낙하구역은 필리핀 동쪽 해안으로부터 약 400㎞ 떨어진 지점이다. 페어링 분리 약 10초 후 1단 추진체가 분리되며, 발사 약 9분 후 300㎞의 고도에서 위성이 최종 분리된다. 교과부는 나로 발사시 분리된 페어링과 1단 추진체 낙하로 인해 항공기나 선박 운항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국제 협약에 따라 관련국들에 발사 정보를 사전통보할 예정이다. 또한 발사 당일 안전 확보를 위해 나로우주센터 주변의 일반인 출입은 물론 선박과 항공기 운항도 통제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황우석팀 9·11 영웅 구조견 복제 성공

    숨진 미국의 영웅견이 복제를 통해 다시 태어났다. 미국의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아트(BioArts)사와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황우석 박사팀이 지난 2001년 미국의 9·11테러 당시 사고현장에서 인명 구조활동을 펼친 구조견 ‘트래크(독일의 셰퍼드 종)’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트래크는 사고 당시 붕괴된 건물 사이에서 생존자를 찾아내 구조하는 데 큰 역할을 해 미국에서 영웅견으로 불려 왔다. 바이오아트사는 황우석 박사팀에 트래크 복제를 제의했고 이를 수락한 황 박사팀은 제공받은 체세포 유전자 시료를 이용, 트래크 복제에 성공했다.트래크 복제견은 지난해 12월8일 처음 태어난 이후 현재 5마리가 복제됐고 지난 9일 트래크의 원래 주인이었던 소방관 제임스 시밍톤에게 돌아갔다. 복제견들도 트래크가 했던 인명구조견의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수암연구원은 “DNA 검증을 통해 다섯 마리 모두 복제에 성공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연구과정에서 확보한 복제기술 관련 논문 3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덧붙였다. 트래크는 사고 현장에서 발생한 유독가스에 장시간 노출돼 ‘퇴행성 신경장애’가 생겨 뒷다리를 쓰지 못하는 등 7년 간의 고통 끝에 지난 4월 16세의 나이로 세상을 하직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서울 쇼핑명소 가이드북 하나면 OK!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언어장벽을 느끼지 않고 쇼핑명소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3개 국어로 쓴 가이드북이 나왔다. 서울시는 18일부터 쇼핑 가이드북 ‘서울 앤 쇼핑’(SEOUL&SHOPPING)을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로 총 6만부를 발간해 관광안내소와 호텔, 백화점, 면세점 등에 무료로 배포한다고 이날 밝혔다. 총 64쪽 분량인 이 책은 명동과 동대문, 남대문, 청담동, 신사동 등 서울의 주요 쇼핑지역 8곳의 인기 매장과 추천 품목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이 책은 대형백화점에서 골목길의 소형 상점까지 총 130곳의 쇼핑명소를 망라하고 있으며, 한류 스타 여배우들의 뷰티 노하우와 시내 유명 스파·피부과의 프로그램도 안내한다. 시는 9월 말 시내 쇼핑·숙박·음식·관광업체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그랜드 세일’ 행사와 연계해 이 책의 확장판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후 최신 패션 트렌드와 관광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연간 2차례 쇼핑 가이드북을 발간하기로 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교과부 “이젠 한가족 돼야죠”

    교육과학기술부가 직원간의 융합에 팔을 걷어붙였다.부처통합 이후 1년이 지났지만 교육부 출신과 과기부 출신이 한마음이 되지 못한 채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자 직원간의 친화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잇따라 가동하고 있다.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는 김중현 2차관과 직원간 허물 없는 대화의 장인 ‘도넛 미팅(Donut’s Meeting)’이 열린다. 회의실에 동그랗게 둘러앉아 도넛을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운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고 가는 얘기들도 “원자력국에 젊은 총각 좀 보내주세요.”, “소개팅 좀 시켜주세요.”와 같이 업무 외적인 것으로 참여자들의 친밀감을 높인다. 원자력협력과 손승연(29·여) 사무관은 “교육분야, 과학분야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소통하니 서로간에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편견으로 인한 갈등도 사라진다.”면서 “한 직장 동료끼리 굳이 나쁜 감정을 가질 이유는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또 16일부터는 족구대회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있다. 일과 이후 서울 종로구 신교동의 서울농학교에서 오는 26일까지 계속된다.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하나 되는 교과부’라는 주제의 워크숍도 가졌다. 경기도 여주 능서면의 비전 빌리지(Vision Village)라는 곳에서 안병만 장관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해 조직융합을 앞당길 묘책을 찾는 데 머리를 맞댔다. 이날 열린 아카펠라 경연대회에는 안 장관도 드럼을 입으로 연주하는 실력을 뽐내며 구성원간의 융합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교과부의 한 간부는 “과학분야 공무원은 기획력이 좋고, 교육분야 공무원은 끈기가 좋다.”면서 “서로의 장점을 배워서 업무에 적용하면 업무능력도 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LG텔레콤 모바일 인터넷 OZ, ‘개인화’옷을 입다

    LG텔레콤 모바일 인터넷 OZ, ‘개인화’옷을 입다

    LG텔레콤이 모바일 인터넷 ‘OZ’의 이용자환경(UI·User Interface)에 ‘개인화’라는 옷을 입혀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나섰다.  LG텔레콤은 모바일에 최적화되고 접속 빈도가 높은 웹사이트를 모아 놓은 ‘OZ 추천사이트’를 단순 아이콘 배열 형식에서 이용자별 맞춤정보와 자주 보는 정보를 초기화면에서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개편, ‘OZ라이프 24’로 서비스한다고 18일 밝혔다.  ‘OZ라이프 24’는 ▲마이라이프(개인운세, 위치기반 지도검색 및 날씨, 주식정보 등) ▲투데이(핫이슈 정보) ▲최신 동영상 ▲뉴스 ▲추천사이트 링크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특히 이용자별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라이프’는 ▲자신의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 등을 설정하면 매일 매일 자신의 운세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이용자의 주거지나 근무지 등 지역을 설정하면 이동경로에 따른 지역별 날씨와 지도정보를 볼 수 있다.  관심종목을 일일이 검색해야 했던 증권정보도 20개까지의 종목을 설정해 놓으면 해당 사이트 접속시 현재가와 등락률을 한번에 볼 수 있게 됐다.이는 포털 등 각종 웹사이트의 오픈 API를 활용함으로써 이용자별 필요 정보를 간편하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er Interface)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로, 구글맵과 같이 포털 및 특정 서비스 전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누구나 접근해 다른 사이트에서 응용해 사용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또 이용자가 즐겨찾는 웹 사이트에 대한 북마크 기능을 추가하고, 주요 뉴스나 이슈가 되는 동영상 등은 전면에 배치해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LG텔레콤은 앞서 왑(WAP) 방식의 ‘OZ 라이트(Lite)’의 UI도 개편해 진화된 위치정보 서비스인 ‘내주위엔?’을 비롯해 주요도로의 실시간 교통상황, 증권, 쇼핑 등 실생활에 유용한 콘텐츠를 한페이지에 모아 별도의 정보이용료 없이 제공하고, 유료 콘텐츠는 별도 페이지로 제공해 이용자가 혼동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한 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국내 대학·연구소 과학기술정보 습득 취약

    세계 과학기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학술지가 국내에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발행되는 17만여종의 과학 학술지 중 국내에 들어와 있는 학술지는 단 2만 5779종으로 국내 대학, 연구소 등 457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학술지 종류가 전 세계 과학 학술지의 14.5%에 불과했다. 국내 연구자들이 국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 정보가 매우 적다는 의미다. 특히 457개 기관 중 한두 곳에만 있는 희귀 과학저널이 9516종(36.9%)이나 돼 이마저 구독 중단될 경우 국내 보유 학술지 수는 세계 학술지의 10% 이하가 된다고 KISTI는 밝혔다. 실제 희귀 학술지 구독은 최근 감소추세다. 전년 대비 981종(3.7%)이 줄었으며 2006년 이후 1519종(5.6%)이 절독됐다. 구독 중단 사례가 발생하는 이유는 환율인상과 더불어 매년 구독료가 15% 가까운 인상률을 보이고 있는 데 반해 기관별 예산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어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중·고생 북극연구체험단 모집

    교육과학기술부, 극지연구소,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09 북극연구체험단’을 모집한다. 체험단은 다음달 21일부터 30일까지 9박10일 동안 노르웨이령 스발바르군도 니알슨 지역에 있는 북극 다산과학기지를 방문해 북극 빙하 탐사, 야영체험, 북극 박물관 견학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극지에 대한 상식이 풍부하고 과학에 대한 흥미가 높은 중·고생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과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과학글쓰기대회로 진행되며 최종 선발자 수는 6명이다. 접수기간은 15일부터 21일까지. 지원은 극지연구소 홈페이지(www.kopri.re.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먹고 자는 시간 포기하며 혹독하게 공부”

    “먹고 자는 시간 포기하며 혹독하게 공부”

    “미국에서도 ‘공부 벌레’로 유명한 동료 학생들과 경쟁하며 목표를 달성해 만족한다.” 2004년 민족사관고를 2년 만에 조기 졸업하고 미국내 명문 10개 대학에서 동시에 합격 통지서를 받아 화제가 됐던 박원희(22·여)씨가 이달 초 하버드대를 우등으로 졸업했다. ●5년만에 학사·석사학위 동시 취득 박씨는 당시 합격 대학 가운데 하버드대를 최종 선택, 5년 만에 학사(경제학)와 석사(통계학)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는 과정(ABAM 코스)을 마쳤다. 그는 민족사관고 재학 시절 제2기 삼성 이건희 해외 유학 장학생으로 선발돼 대학 4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받았고 2006년에는 하버드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미국 학생들도 뽑히기 힘들다는 ‘파이 베타 카파(Phi Beta Kappa)클럽’(성적이 우수한 미국 대학생 졸업생 모임) 멤버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파이 베타 카파클럽 멤버가 되려면 교수 추천은 물론 대학원 수준급(Advanced) 수업 과정의 공부와 다양한 능력까지 고려하는 까다로운 선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미국내 명문대학 학생들 중에서도 성적이 매우 우수한 소수만 들어갈 수 있다. 그는 이번 졸업식에서 성적 우수자들에게 주는 ‘매그나 쿰 라우데’(Magna Cum Laude)상을 받았다. 그는 대학 재학 중 학업 외에도 방학에는 한국에서 삼성경제연구소, 예금보험공사 인턴 생활을 하고 학기 중에는 하버드 캠퍼스에서 수학 조교와 케네디 스쿨 연구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아카펠라 동아리 활동과 고아들을 위한 이야기 책 창작 등의 봉사활동도 하며 2007년에는 일본 와세다대에 1년간 일본어 어학연수도 다녀왔다. ●내년 경제학 박사과정 진학 박씨는 졸업 후에도 하버드 캠퍼스에 남아 교육정책을 연구하는 연구원으로 일하다 내년에 경제학 박사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 대학원 입학자격시험(GRE)에서 만점(2400점)을 받아 놓았다. 박씨는 “자는 것, 먹는 것, 공부하는 것 가운데 먹는 시간을 먼저, 다음으로는 자는 것을 포기하며 공부를 했다.”며 “나같이 해외 체류 경험이 전혀 없던 토종 한국인이 하버드대에서 혹독하게 공부하며 겪었던 경험들을 담은 책을 틈틈이 써 후배들에게 들려 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트랜스포머2’ 에 한국 제품 대거 등장

    ‘트랜스포머2’ 에 한국 제품 대거 등장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에 한국 제품들이 대거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트랜스포머2’는 한국 GM대우의 마티즈 후속 모델과 LG전자의 최첨단 휴대폰을 등장시켰다. 영화 관계자는 “GM대우는 영화의 공식 스폰서로서 자사 제품을 등장시켰고 LG전자는 PPL(제품간접광고)로 특별 제작한 핸드폰을 노출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트랜스포머2’의 마이클 베이 감독이 2년 전 전편 홍보를 위해 방한했을 때 “2편에는 (한국의) 현대차를 넣겠다.”고 건넸던 농담이 사실이 된 셈이다. GM대우는 두 대의 자동차 모델을 ‘트랜스포머2’의 쌍둥이 로봇으로 제공했다. 먼저 마티즈 후속 모델은 영화 속 오토봇 군단의 일원인 ‘스키드’로 등장해 주인공 샘 윗위키(샤이아 라보프 분)의 수호 로봇인 범블비와 짝을 이뤄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다. GM대우 관계자는 “‘트랜스포머2’에 등장하는 마티즈 후속 모델은 올해 9월경 국내 출시 예정”이라고 전했다. 함께 등장한 나머지 쌍둥이 로봇 역시 GM대우가 GM의 글로벌 경차 개발 프로젝트에 참가해 탄생한 크로스오버 타입의 콘셉트카 트랙스를 바탕으로 했다. 또한 LG전자의 휴대폰도 ‘트랜스포머2’에서 대거 등장한다. 극중 샘 윗위키는 은색 LG샤인폰을, 미카엘라(메간 폭스 분)는 흰색 LG루머폰을 사용한다. 이외에도 LG뷰폰, LG로터스폰, LG엔비2 등 ‘트랜스포머2’ 출연진 대다수가 LG 휴대폰을 사용해 국내 트랜스포머 팬들의 관심을 일으켰다. ‘트랜스포머2’는 세계적인 기대작인 만큼 영화 속에 한국 제품들을 대거 등장시켜 국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트랜스포머’는 지난 2007년 6월 국내에서 75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개봉 외화 중 역대 흥행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트랜스포머’의 속편 ‘트랜스포머2’는 전편에 비해 더 화려해진 특수 효과와 스펙터클한 액션, 육해공을 넘나드는 거대한 스케일의 로케이션도 좌중을 압도한다. ‘트랜스포머2’는 오는 24일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한국 관객 앞에 드러낼 예정이다.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양건 국민권익위원장 세계옴부즈맨협회 부회장에

    국민권익위원회 양건 위원장이 1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9회 세계옴부즈맨협회(IOI) 총회에서 아시아지역 부회장에 당선됐다. 양 위원장은 4년간 옴부즈맨 개념을 널리 알리고 민주적인 행정과 고충처리를 위한 국제교류에 나서게 된다. 1978년 창설돼 92개국 138개 기관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IOI는 국가기관이나 공무원들에 대한 국민고충을 처리하는 비영리 기관들의 모임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5080] 체력·풍부한 향토 관련 지식은 필수

    투어토커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노인이라면 특히 주의해야할 점이 많다. 전문가들은 노인들이 투어토커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체력’과 ‘전문성’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준영 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투어토커는 여행객 전체를 주도적으로 끌고 가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생길 수 있다.”면서 “가급적이면 단독 가이드를 지양하고 젊은 투어토커를 보조하는 입장으로 나서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노인 투어토커가 관광객보다 지식이 해박하지 못하면 웃음거리가 된다.”면서 “투어토커의 전문성을 확보하려면 젊은 시절 그 분야 전공을 했는지, 지식은 풍부한지 등의 선발 기준과 검정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어토커의 성비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투어토커와 같은 교육형 일자리 사업 지원자가 50대 이상일 경우 여성보다 남성의 학력이 높아 할아버지들의 참여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다. 박영란 강남대 실버산업학부 교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하면 단순 노동에는 할머니들이 대거 몰리고 투어토커와 같은 교육형 일자리 사업에는 할아버지들만 몰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할머니 투어토커 사례 홍보가 많이 이뤄져 노인 일자리 사업의 성비불균형부터 해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노인 일자리 사업의 소득 창출이 부실하다는 편견이 있다.”면서 “현재 시범 사업 중이지만 투어토커가 소득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노인 유망직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열린세상] 저널리즘을 위한 변명/김동률 KDI 언론학 연구위원

    [열린세상] 저널리즘을 위한 변명/김동률 KDI 언론학 연구위원

    의사나 변호사가 진료나 변론을 탈법적으로 하면 강제폐업을 당하거나 자격을 박탈당하게 된다. 그뿐인가. 그 정도가 심하면 신체적으로도 처벌을 받게 된다. 그러나 기자가 몰래카메라를 사용하거나 비합법적인 취재로 부정부패를 폭로하면 벌을 받는 시늉은 잠시, 그는 곧이어 대중의 뜨거운 사랑과 함께 퓰리처상까지 받게 된다. 저널리즘의 세계다. 널리 알려진 미국 대학의 언론학 교재속에 나오는 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둘러싸고 언론책임론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들은 이번 노 전 대통령 서거의 주된 책임으로 검찰(56%)과 언론(49%)을 꼽았다. 취재보도 윤리가 논란의 핵심이다. 취재보도 윤리는 크게는 두 가지로 대별된다. 공리주의 원칙(Utilitarian Principle)과 의무의 원칙(Duty-Based Principle)이다. 공리주의는 제러미 벤담, 존 스튜어트 밀 등에 의해 제기된 이래 취재보도의 윤리적 기준을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사상적 배경으로 이용되어 왔다. 공리주의 입장은 행위의 윤리성에 대한 옳고 그름은 그 행위의 결과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the greatest happiness of the greatest number)’에 기여하는가에 기초한다. 좋은 결과가 나쁜 수단을 정당화할 수 있다(The End Justify, The Means)고 보는 시각이다. 노 전 대통령 관련 검찰수사 보도도 여기에 기대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공리주의 원칙은 명확하고 완벽한 윤리기준을 제공하지는 못한다. 국민의 알권리 충족이라고 하지만 국민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진심으로 알고 싶어 했는지를 파악하기 어렵다. 또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고 주장하지만 도대체 누가 최대다수를 정확하게 짚어 낼 것이며 또한 최대의 행복이 실제로 보장되는지를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는 의문이다. 덧붙여 소수의 행복은 늘상 다수의 행복을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은 쉽사리 풀리지 않는 숙제다. 공리주의 원칙의 근본적인 한계다. 공리주의 원칙의 대척점에 있는 주장이 의무의 원칙(Categorical Imperative)이다. 이마누엘 칸트의 도덕철학에 기초한 윤리관으로 모든 인간들이 보편적으로 인정하는 절대적인 윤리적 기준이 있음을 전제로 한다. 예를 들면 남을 속이거나 사칭하는 행위는 비윤리적이므로 절대로 그러한 행위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공리주의처럼 행위의 결과가 어떠한가를 따지지 않는다. 따라서 노 전 대통령 사저 건너편 언덕에 진을 치고 밤낮으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듯이 하는 인권침해성 취재행위는 정당한 절차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언론인들은 윤리적 절대성을 강조하는 의무의 원칙에 대해 융통성 없고 비현실적인, 한마디로 세상물정 모르는 주장으로 애써 무시한다. 특히 의무의 원칙을 따를 경우 취재 자체가 불가능해진다고 반박하고 있다. 게다가 저녁 뉴스시간, 탈법적인 성격의 몰래카메라가 들추어 낸 부정과 불법사례를 보며 쾌감을 느끼며 아무도 그 수단에 대해 문제삼지 않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이다. 전직 대통령의 죽음, 그것도 바위산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일은 한국 현대사회에 엄청난 충격이었다. 사회전반에 전대미문의 상황을 야기했으며 후폭풍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이 과정에서 언론책임론이 불거져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해 언론 본연의 기능이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 ‘컵라면으로 삼시 세끼를 때우고, 빗물에 빨래하고 샤워하다 보니 피부병에 걸렸다.’ 봉하마을에 한달여 ‘뻗치기 취재’를 하고 온 취재기자들의 고생담이다. 무엇 때문에 문명시대에 그 같은 ‘개고생’을 했는지, 언론책임론에 앞서 국민 모두가 그들, 언론인들의 고뇌하는 충정만은 알아 줬으면 좋겠다. 언론책임론에 앞서 국민 모두가 그들, 언론인들의 고뇌하는 충정만은 알아 줬으면 좋겠다. 김동률 KDI 언론학 연구위원
  • “살던 동네 없어졌지만 발사 성공 염원”

    국내 최초의 우주센터 준공식이 열린 전남 고흥 봉래면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는 한국의 우주개발사업 발전에 대한 기대와 축하 열기가 가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관계자, 과학기술인, 지역주민 등 1100여명이 자리했다.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우주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세 가지 요소인 인공위성, 우주발사체, 발사장을 모두 갖춘 쾌거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준공식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에 모인 각계 인사들 중에는 나로우주센터 이웃 예내마을 주민들과 센터 건설로 사라진 하반마을 주민들도 있었다. 나로우주센터에 바라는 지역주민들의 마음도 한결같았다. 이재동(64) 예내마을 이장은 “한국이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우주센터 건설을 축하했다. 또 그는 “외나로도가 다도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어서 개발이 안 됐는데 규제가 풀려 나로우주센터와 함께 지역도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센터 건설로 삶의 터전을 내줘야 했던 하반마을 주민들도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하반마을에 살던 노용(64)씨는 “살던 동네가 없어져 아쉽지만 나로 발사가 성공하는 것이 하반마을 주민들의 염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로우주센터가 세계적 수준의 우주센터가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나로우주센터가 갖춘 발사장은 아직은 소형위성 발사용에 불과하기 때문. 미국의 케네디우주센터나 상업위성발사장인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 등에 비해 규모나 내용에서 크게 못미친다. 발사장만 해도 이제 겨우 하나에 불과하고 일반인들을 위한 우주체험 시설도 마련돼 있지 않다. 항우연 한 관계자는 “아직 세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힘이 든 게 사실이다.”면서 “발사장 제작도면은 순수 우리기술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로 2호 발사장과 발사체는 100% 국내기술로 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로우주센터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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