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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플러스] 21·22일 태화강 환경체험캠프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생태하천 복원 성공사례로 꼽힌 울산 태화강에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태화강 환경체험캠프’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체험캠프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100여가구를 초청, 백로교실과 물고기방생, 푸른 걷기대회, 환경콘서트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15일까지 ‘2009 태화강 환경체험전’ 홈페이지(http://camp.happy4river.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는 오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 나로호 발사체제 돌입

    D-5, 나로호 발사 최종점검이 끝났다. 이제 사실상 발사모드로 돌입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김중현 제2차관 주재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현지에서 정부 차원의 최종점검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발사일 확정을 위해 꾸려졌던 ‘발사준비 검토위원회’는 ‘발사상황 관리위원회’로 이름을 바꾸고 발사준비 상황 및 당일 조치계획 등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우주개발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미국, 일본, 영국, 유럽연합(EU)도 첫 위성발사에서 모두 실패했다. 일본은 네 차례나 실패를 거듭했다. 로켓 발사국 11개국(유엔 제재국 이란 포함) 중 첫 시도에서 성공한 나라는 옛소련, 프랑스, 이스라엘 단 세 나라에 불과하다. 나로호 엔진이 우주강국 러시아에도 ‘첫경험’이라는 점 또한 우려를 가중시킨다. 하지만 희망도 있다. 시대별 로켓 발사 성공률을 보면 1950년대 70.7%, 1960년대 83.6%이던 것이 70년대 93.4%, 80년대 95.4%까지 높아졌다. 날씨는 나로호 발사 성공을 위해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이다. 기상청은 “19일 전남지역은 구름이 많겠으며 최저 22, 최고 32도의 날씨를 보이겠다.”면서 “20일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압골의 이동이 빠르면 19일 비가 올 수도 있다.”고 예보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박정희 기념관’ 세운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이 건립된다. 기념관의 공식명칭은 정치적인 논란 가능성을 감안해 ‘설립자 박정희 과학기술 기념관’이 될 전망이다. 1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동문회는 KIST 설립자인 박 전 대통령의 서거 30주년을 맞아 국제게스트하우스(International Guest House) 형식의 기념관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있는 KIST 부지내에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KIST는 1965년 5월 베트남 파병에 대한 보답의 자리로 마련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박 전 대통령이 미국에 공업기술 및 응용과학 연구기관 지원을 요청, 한·미 대통령 공동성명으로 이듬해 2월 건립됐다. 기념관에는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념관은 4~5층 정도의 규모로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16대 KIST 원장이었던 박원훈(69) 동문회 회장은 “설립 비용은 100억원 정도로 예상하며 ‘KIST 연우회’라는 비영리법인 등록이 완료되면 모금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HAPPY KOREA] 詩·書·畵고장… 옛것 숨쉬는 명승지로

    [HAPPY KOREA] 詩·書·畵고장… 옛것 숨쉬는 명승지로

    전남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는 읍에서 7㎞ 떨어진 ‘두메산골’이다. 반도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땅끝’이라 불릴 정도로 사람의 발길이 그리 닿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사천리에 산재한 유적은 과거 영광을 누렸던 웬만한 지역 못지않다. 추사 김정희의 제자이자 조선후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小痴 許鍊) 선생이 말년에 기거하며, 창작열을 불태웠던 ‘운림산방’이 자리잡고 있다. 고려시대 몽골에 끝까지 항쟁하던 삼별초의 왕 왕온(王溫)이 분루를 삼키며 숨을 거둔 곳도 이곳이다.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한 ‘쌍계사’는 천 년 사찰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2007년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시범 사업지로 사천리를 선정한 것은 이 같은 유적을 잘 활용하면 남도 제일의 관광명소를 만들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었다. 오는 11월 ‘운림예술촌’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는 사천리는 시서화(詩書畵)를 즐기는 전국 곳곳의 풍류객을 맞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주민들이 땅 기증해 공원 조성 사천리의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조성 사업이 다른 지역과 가장 다른 점은 주민들이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곳 주민들은 마을 입구에 있는 자신들의 땅 341㎡를 군에 무상으로 양도하고,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바쁜 농사일에도 틈틈이 짬을 내 흉측한 각종 건설 폐기물을 치우고 멋스러운 나무와 돌을 직접 심고 있다. 주민들은 또 지난해 10월 자발적으로 ‘운림 예술단’이라는 공연단을 만들었다. 날마다 마을 한 쪽에 모여 사물놀이와 판소리 연습을 했다. 이제는 매주 주말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공연을 펼칠 정도의 실력을 쌓았다. ‘놀토’인 주말에는 토요일 오전 10~11시, ‘놀토’가 아닌 주는 일요일 오후 2~3시 사천리 곳곳에서 한바탕 신명난 사물놀이와 판소리 판을 펼친다. ●삼별초 왕 테마로 한 놀이공원 농민들에게 ‘땅은 어머니’라고 하지만, 사천리 주민들은 관광객들을 위해서라면 땅도 아깝지 않은 듯하다. 4000㎡에 달하는 자신들의 농장을 기증해 ‘마을 공동농장’으로 조성하고, 관광객들이 각종 농사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박·참외·고추 등을 미리 심은 뒤, 수확 철이 되면 관광객들이 원하는 만큼 따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마을 주민들의 정성에 고무된 진도군은 당초 계획에 없던 각종 관광시설을 건립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사업과 별도로 오는 2011년까지 마을에 30만㎡의 놀이공원을 조성한다. 800여년 전 이곳에서 몽골군에 끝까지 항전하다 전사한 삼별초 왕 왕온을 테마로 한 공원이다. 바이킹 같은 흔한 놀이시설이 아니라 당시의 함성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기구가 들어선다. 83억원에 달하는 비용은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해결했다. 관광지에 먹을거리가 빠질 수 없다.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남도(南道)임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지역 대표음식이 없었던 진도군은 최근 ‘엄나무 샤부샤부’를 개발, 특허를 받았다. 사천리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엄나무 잎을 얇게 썬 쇠고기와 함께 끓여 독특한 향을 냈다. 자연 강장 음식으로 원기회복에 좋다. 개구쟁이 어린이들을 위한 곤충체험장도 조만간 조성한다. 넓적사슴벌레·장수풍뎅이·흰점박이꽃무지 등 수십 종의 이색적인 곤충들을 전국 각지에서 들여와 어린이들이 보고 탐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장승길로 고즈넉한 분위기 연출 예술촌의 공식 이름은 ‘구름도 쉬어가는 시서화(詩書畵)의 마을 운림예술촌’이다. 이 마을 조성에 화룡점정을 찍을 건축물은 300㎡ 규모의 예술체험관이다. 오는 10월 말 완공 예정인 이 체험관은 일종의 학당(學堂)이다. 조선말 3대 한학자로 칭송받는 무정 정만조(鄭萬朝) 선생이 이곳으로 유배온 뒤 후학양성을 위해 지었던 학당을 복원하는 것이다. 7칸으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숙박시설이 완비돼, 먹고 자며 옛 서당 생도의 삶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체험관 인근에는 1.2㎞에 달하는 ‘장승길’이 길게 늘어서 있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달구지를 몰며 서로 다른 얼굴을 한 350개의 장승을 감상하는 것은 별미다. 벽지 농촌이 ‘살기 좋은 마을’로 바뀐 탓일까. 지난 1년 사천리 마을에는 5가구가 새로 이사 왔다. 마을 전체가 60가구였으니 인구가 10%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박남규 진도군 농어촌개발과 계장은 “오는 11월6~8일 축제와 함께 운림예술촌이 첫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면서 “‘옛것’에 목말라하는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명승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UFC, 표도르 뺏기고 ‘보복성 재방송’?

    UFC, 표도르 뺏기고 ‘보복성 재방송’?

    UFC, 뒤끝 있네… 미국 종합격투기단체 UFC가 경쟁 단체 스트라이크포스 대회 일정과 겹치게 UFC100 재방송을 결정해 팬들의 구설에 올랐다. UFC는 지난달 11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UFC100을 오는 15일 스파이크TV에서 재방송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같은 날 대회가 예정된 스트라이크포스는 UFC와 시청률 경쟁이 불가피해 졌다. UFC100 재방송 결정에 격투기 팬들은 ‘보복성 방송’ 의혹을 제기했다. 영입을 추진했던 ‘격투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3·러시아)가 스트라이크포스와 계약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UFC가 ‘고춧가루 뿌리기’에 나섰다는 것. 실제로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스트라이크포스와 표도르의 계약을 공개적으로 비난해왔다. 재방송 되는 UFC100은 브록 레스너(32·미국)와 프랭크 미어(30·미국)의 헤비급 타이틀전 등 초호화 대진으로 역대 최고 PPV 수입을 기록한 대회다. 재방송이기는 해도 스트라이크포스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현지 ‘CBS스포츠’는 이를 보도하며 “UFC가 스트라이크포스 대회에 맞불 방송을 편성했다.”(broadcast against Strikeforce event)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15일 열리는 ‘스트라이크포스19-카라노vs사이보그’는 메인 이벤트인 지나 카라노(27·미국)와 크리스티안 산토스(24·브라질)의 여성부 타이틀전을 비롯해 총 4개의 타이틀전이 펼쳐지는 대형 대회다.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게가르 무사시(23·네덜란드)와 파브리시오 베우둠(31·브라질)도 출전한다. 사진=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mmaweekly)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APPY KOREA] 대가야 예술혼 부활 꿈꾼다

    [HAPPY KOREA] 대가야 예술혼 부활 꿈꾼다

    ‘가슴을 파고드는 현악기의 선율’ 현악기는 그 어떤 악기보다 인간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데 탁월하다. 음역이 변해도 음색의 변화가 거의 없고, 듣는 사람에게 피로감을 덜 주기 때문이다. 현악기의 역사는 기원전 3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메소포타미아 수메르 왕조의 하프가 가장 오래된 현악기로 전해진다. 우리나라에도 전통 현악기가 있다. 현악기의 쌍두마차는 단연 거문고와 가야금이다. 왕산악의 거문고가 섭섭해할지도 모르지만, 대가야국 우륵이 만든 가야금은 가장 대중적인 전통 현악기로 그 음색이 탁월해 사람의 심금을 울릴 정도로 그 선율이 아릅답다. 가야금이 탄생한 대가야, 그 시절의 화려한 르네상스를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대가야의 도읍지였던 경북 고령에서는 대가야 우륵의 가야금을 부활시키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그 첫번째로 내년 7월쯤 고령 쾌빈리에 ‘가얏고 마을’이 탄생한다. 가얏고 마을은 대가야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가얏고 마을에는 가야금을 만든 우륵 선생의 생가도 복원된다. 관광객들이 가야금 제작에서 연주까지 직접 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되며, 풍물악기와 연계한 한국전통음악 테마 공원으로 꾸며진다. 또 가야금 명인을 초청해 가야금 전공자들이 숙식을 하며 가야금 전수를 받을 수 있는 교육시설도 갖출 전망이다. 최원택 대가야 르네상스 추진단 전략개발담당은 “고령군도 가얏고 마을 재건을 위해 지난달 13일 ‘대가야 르네상스 추진단’이라는 이름의 부서를 새로 신설했다.”면서 “늦어도 내년 5월까지는 가얏고 마을을 완공해 대가야 르네상스를 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령에서는 매년 4월 ‘전국 우륵 가야금 경연대회’가 열린다. 가야금의 본고장에서 펼쳐지는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우륵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도 수여된다. 지난 4월 열린 18회 대회에서는 145개팀이 참여해 대통령상과 총 335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이 대회는 12줄 전통 가야금만 사용하도록 제한돼 있을 만큼 전통에 충실한 대회로 유명하다. 동점자일 경우에는 연장자가 앞서게 돼 있다. 대가야 르네상스 추진단 김광호 담당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엄격하게 심사하기 때문에 권위있는 대회가 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그 전통을 계속 이어나가 국제적인 대회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가얏고 마을에는 지금도 음악의 맥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마을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들이지만 가야금의 본고장에 산다는 자부심으로 오늘도 가야금을 배우는 데 여념이 없다. 손욱수(58) 가얏고 마을 추진팀장은 가야금 전문강사를 초청해 마을 주민들에게 가야금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실력있는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면 무료로 가야금 연주를 가르쳐 주기도 한다. 가야금 연주뿐만 아니라 마을 풍물단도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가얏고 마을 토박이 12명으로 구성된 가얏고 마을 풍물단은 지신밟기를 하며 마을의 복을 빌고, 이웃마을까지 원정을 가서 풍물을 쳐 준다. 최근에는 도 경연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구성원 12명 연배가 40~70대로 구성됐다는 점도 놀랍다. 손 팀장은 “가얏고 마을 주민들 모두가 우륵의 피를 이어받아서 그런지 음악적 재능이 탁월하다.”면서 “마을에 항상 음악이 끊이지 않아 행복도 끊이지 않는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고령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한국 이동통신요금 비싸다

    한국 이동통신요금 비싸다

    한국의 이동통신 요금이 선진국과 비교해 갈수록 비싸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통신요금 인하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1일 30개 회원국의 이통통신 요금을 비교한 ‘커뮤니케이션스 아웃룩’을 발간했다. 2년마다 발표되는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소량(음성통화 44분 기준) 이용자에 부과된 요금은 연 227달러(PPP·구매력지수 기준)로 30개국 가운데 여섯번째(25위·1위가 가장 저렴)로 비쌌다. 2년 전 24위보다 한 단계 악화된 셈이다. 한국의 중량(114분 사용·340달러) 이용자 요금은 10위에서 19위로, 다량(246분·463달러) 이용자는 11위에서 15위로 높아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우리나라의 이동전화 요금수준은 2007년보다 14% 정도 인하됐지만 국가별 순위는 다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중량 이용자를 기준으로 30개국 가운데 요금이 낮은 국가는 네덜란드와 핀란드로 연 131달러 수준이었고 이어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순이었다. 미국은 연 636달러로 요금이 가장 비싼 국가였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와 이통사들은 “우리나라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의 월평균 이동전화 이용시간이 313분으로 OECD 다량이용자 기준보다 높은 데다 OECD가 약관상 표준요금만을 비교하고 있어 결합상품, 가족할인 등 다양한 할인요금제가 발달한 우리나라의 요금수준이 실제 지불액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특히 방통위와 이통사들은 소비자 단체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기본료와 10초당 통화료 등 이통요금의 근간은 인하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방통위 신용섭 통신정책국장은 “정부주도로 요금을 내리지는 않겠다.”면서 “선불요금 인하 추진, 통신재판매제도(MVNO) 도입, 결합상품 확대 등 시장 경쟁을 통해 통신비가 내려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나로호 19일 발사확정

    나로호 발사일이 오는 19일로 확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러 양국 기술진들과 발사 일정을 협의한 결과 오는 19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단 최종준비 상황과 발사 당일 기상조건을 고려해 8월26일까지를 발사예비일로 설정했다 .  교과부는 “지난 7일 러시아로부터 14~16일 발사 제안을 받았지만 국제기구에 통보하는 데 8일 정도 소요될 것을 감안해 19일 발사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러시아에서 연소시험한 엔진이 나로호 엔진이 아니라는 의혹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지난 7일 이같은의혹(서울신문 8월 8일자 2면)이 제기됐을 때 교과부는 “나로호엔진인 RD-151이 맞다.”고 해명했지만, 정작 30일 러시아에서 연소시험이 이뤄진 엔진은 나로호의 쌍둥이 엔진(RD-151)이 아닌 러시아 발사체 앙가라의 엔진(RD-191)이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이와 관련, 이주진 항우연 원장은 “RD-151과 RD-191의 하드웨어가 똑같아 사실상 같은 엔진”이라면서 “RD-191을 나로호의 프로파일에 맞게 튜닝을 해 시험했기 때문에 성능에 차이가 없다.”고 재해명했다. 또 그는 “기술이전이 극히 제한돼 있는 1단이라 세부적인 사항은 알기 힘들며, 러시아 자국의 발사체 개발일정에 대해 우리가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
  • [모닝 브리핑] 러 “나로호 연소시험 이상없어… 14~16일 발사”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러시아 측으로부터 나로호 1단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 받았고, 곧바로 나로호 발사 일정 협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교과부는 러시아 흐루니체프사로부터 “나로 연소시험에서 발생한 기술적 이슈는 발사에 이상이 없는 단순한 측정 센서 오류였다. 14~16일 발사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팩스로 받았다. 하지만 교과부는 이번 만큼은 성급하게 일정 확정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연소시험에 참여한 관련기관 모두가 나로 발사에 이상이 없다는 공식적인 확인을 해줄 것을 러시아에 요구했다. 그 공식적 확인이 10일 전해진 것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암세포 억제 메커니즘 세계 첫 규명

    암세포 억제 메커니즘 세계 첫 규명

    암세포 억제 유전자를 조절하는 단백질의 작동 원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이로써 새로운 개념의 암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 의과대학 윤홍덕 교수팀은 암억제자를 조절하는 새로운 후성유전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구조분자생물학지 10일자에 게재됐다.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암억제 유전자인 ‘p53’은 암세포 억제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떻게 조절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캐빈1(Cabin1)’이라는 단백질이 암세포와 같이 손상된 DNA의 복구를 통제하는 p53이 손상에 빠르게 대처할 때 그 활성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낸 것이다. 연구진은 단백질 캐빈1이 평상시에는 암억제자인 p53과 결합해 p53의 기능을 억제하지만, DNA가 손상되면 신속하게 분해돼 p53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억제한다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윤 교수팀의 연구는 p53의 후성유전학적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한 것으로 암세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모닝 브리핑] 장기임대주택 취득·등록세 25% 감면

    모든 장기임대주택의 취득·등록세가 25% 감면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경기지역 주민에게 불편을 주는 조례·규칙 159건을 정비하며 이 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10년 이상된 60㎡이상 149㎡이하 규모의 장기임대주택 중 지자체나 국민주택기금으로부터 재정지원을 받고 건설한 임대주택에 한해서만 취득·등록세가 25% 감면됐다. 그 감면 혜택 대상을 모든 장기임대주택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권익위는 이 개선안을 8월 말 전국 지자체로 전달해 조례·규칙을 자체 개선토록 유도할 계획이다.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봉준호·박찬욱의 ‘설국열차’, 부산영화제서 첫 공개

    봉준호·박찬욱의 ‘설국열차’, 부산영화제서 첫 공개

    봉준호 감독의 연출과 박찬욱 감독의 제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설국열차’가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10일 오후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영화제 기간 동안 공개되는 부산프로모션플랜(Pusan Promotion Plan, 이하 PPP)의 공식 프로젝트 선정작 30편을 발표했다. 지난 1998년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출범한 PPP는 재능 있는 아시아 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를 전 세계 영화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무대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올해 PPP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한 봉준호의 ‘설국열차’를 국제무대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의 전작 ‘마더’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데다가 ‘설국열차’의 원작이 앙굴렘 국제만화제에서 수상한 프랑스 SF만화인 만큼 이 영화는 해외 영화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본의 전설적인 무사 미야모토 무사시의 이야기를 다룬 이명세 감독의 ‘청춘은 참혹하다’도 올 PPP 선정작 중 하나로 꼽혔다. 허진호 감독 역시 올해 PPP에서 신작을 선보이며,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주목 받은 손재곤 감독은 독특한 코미디 감각이 돋보이는 ‘이층의 악당’을 공개한다. 한편 올해로 14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 동안 열린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로호엔진 러 ‘실험용’ 의혹

    지난달 30일 러시아에서 이뤄진 연소시험의 엔진이 나로호 엔진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나로호의 엔진을 개발한 러시아 에네르고마시(Energomash)사는 지난 3일 홈페이지(www.npoenergomash.ru)를 통해 “지난달 30일 개발중인 발사체 앙가라 엔진인 RD-191의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연소시간은 233초를 기록했으며, 데이터 분석이 끝나면 2차 연소시험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로호와 러시아 발사체 앙가라의 연소시험일이 공교롭게도 30일로 겹친 것이다. RD-191은 러시아의 흐루니체프사가 2011년 개발을 목표로 하는 자국 발사체 ‘앙가라’의 엔진이다. 반면 나로호의 엔진은 RD-191보다 추력을 낮춘 변형 모델인 RD-151이다. 흐루니체프사와 에네르고마시사의 홈페이지 확인 결과 30일 당일 연소시험은 1번 있었고, 실험 모델은 RD-191이었다. 즉, 30일 러시아에서 이뤄진 연소시험은 나로호의 엔진이 아닌 앙가라의 엔진일 수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나로호의 추력은 170t인 데 반해 30일 흐루니체프사가 시험한 모델의 추력은 196t이었다는 것도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30일 나로호 엔진인 RD-151로 연소시험을 한 것이 맞다. 196t은 최대 추력을 표현한 것이다.”라면서 “러시아는 엔진이 같은 앙가라계열이기 때문에 RD-191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 말이 맞다면 나로호 엔진인 RD-151은 러시아가 개발중인 ‘실험용’인 셈이 된다. 러시아는 “30일 연소시험한 RD-191이 ‘개발중’이며 앞으로 2차 연소시험을 할 것”이라고 밝혔고, 게다가 이 모델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발사된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과부는 “러시아와 연소시험을 1번 하기로 계약을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시험은 없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런 의혹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측이 기술적 문제가 발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측정 오류였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러시아 측으로부터 8월14~16일 발사를 제안 받았다.”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오늘의 눈] 나로 조급증에 빠진 교과부/이영준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나로 조급증에 빠진 교과부/이영준 정책뉴스부 기자

    수능시험을 본 후 실제 채점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가채점한 점수만 가지고 입시에서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자칫 시험답안 마킹에서 답을 한 칸 내려 쓰는 실수라도 저질렀다면···. 나로호 발사일 선정 과정에서 교육과학기술부가 보여준 모습이 마치 이와 같았다. 혼란에 빠져버린 ‘나로호사태’도 연소시험 가채점 결과만 믿고 발사일을 확정해버린 교과부의 조급증에서 비롯됐다. 지난달 30일 러시아에서 나로호 1단의 연소시험이 끝났다. 당시 교과부는 “연소시험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2~3일 걸리며, 발사일정을 협의하는 데도 하루 정도 걸린다. 또 지난 1~2일 주말이라 러시아도 쉬기 때문에 이것까지 감안하면 8월 첫째주 주중이 돼야 최종 발사일이 확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과부가 발사일을 11일로 확정한 것은 연소시험 하루 만인 지난달 31일 저녁이었다. 그 후 사흘 만인 3일 러시아로부터 “연소시험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견됐으니 기다려라.”는 내용의 팩스 한장이 날아들자 교과부는 다시 러시아의 ‘통보’만을 기다리는 꼴이 됐다. 조급함이 부른 화는 예상외로 컸다. ‘이번에는 틀림없겠지.’라고 생각하며 발사장 인근에 숙소를 잡았던 사람들은 이를 취소하느라 애를 먹었다. 교과부가 애초에 밝힌 대로 데이터분석 결과를 기다리며 며칠만 참았으면 사태가 이같이 번지진 않았을 것이다. 발사가 이미 다섯 번이나 연기된 상황에서 발사일 확정은 보다 세밀하게 이루어졌어야 했다. 이를 어겨 결과적으로 ‘양치기 소년’이 돼버린 셈이다. 이제 발사일이 정해져도 국민들은 “또 연기하겠지.”라며 지레짐작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8월이면 태풍시즌이다. 급히 먹는 밥은 체하게 마련이다. 차라리 가능성 있는 모든 문제점들을 완벽하게 해결한 뒤 기상여건도 좋은 가을 저녁 축포로 나로호를 쏘아올리는 게 어떨까. 이영준 정책뉴스부 기자 apple@seoul.co.kr
  • [나눔바이러스2009] 마사지·댄스파트너… 어르신의 행복비타민

    [나눔바이러스2009] 마사지·댄스파트너… 어르신의 행복비타민

    지난 3일 경기 화성시 황계동 노인정에서 쉬고 있던 노인들이 깜짝 놀랐다. 20여명의 주황색 앞치마를 두른 아주머니들이 예고 없이 들이닥쳤기 때문. ‘태안농협 케어봉사단’이었다. 케어봉사단은 노인들을 일으켜 세워 웃으며 함께 박수를 쳤다. 노인들을 눕혀 스포츠마사지도 해줬다. 또 노인들과 손을 마주잡고 스트레칭도 하고 노래를 부르며 ‘실버댄스’까지 췄다. 그렇게 노인들은 한 시간 동안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케어봉사단원들은 노인정에서 지내는 노인들과 연배 차이가 크지 않아 봉사라기보다는 또래끼리 함께 놀고 즐기는 분위기가 났다. 어르신들의 ‘행복비타민’이 돼 준 케어봉사단 덕분에 노인정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노인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 피어났다. 화성시 태안농협이 운영하는 케어봉사단은 40~50대로 구성돼 있다. 케어봉사단 모두 스포츠마사지, 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전문가들이다. 태안농협은 차별화된 농어촌 노인 복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중 대표격인 케어봉사단은 2000년부터 자유롭게 지역 노인정을 순회하며 자원봉사를 해 왔다. 2007년에 경기 지역본부 여성복지과에서 주최한 ‘경기 자원봉사자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복지 실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모닝 브리핑] 교과부 “나로호 엔진 보조펌프 회전수 이상”

    나로호 연소시험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제(Technical Issues)는 엔진 보조펌프의 회전수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6일 “기술적인 이슈는 엔진의 압력이 올라갔을 때 유체의 압력을 조절해 주는 보조펌프의 회전수가 정상치보다 많아져 특이값을 나타낸 것”이라고 밝혔다.이 문제에 관해 러시아 측에서도 측정센서의 오류인지 물리적 현상의 오류인지에 대한 상세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교과부는 보조펌프의 회전수에 대한 기술적 검토가 끝나는 대로 러시아 측과 발사일정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보통사람들이 힘 합치면 큰힘 낼 수 있어… 긍정의 힘 전하고 싶었다”

    “보통사람들이 힘 합치면 큰힘 낼 수 있어… 긍정의 힘 전하고 싶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여고생의 생기와 성장을 보여줬다면, ‘썸머 워즈’는 시골가족의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두 작품 모두 공통적으로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하는 힘이 지닌 강력함을 표현하고 있죠.” 신작 애니메이션 ‘썸머 워즈’ 홍보를 위해 최근 방한한 호소다 마모루(42) 감독은 자신의 두 작품을 이렇게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2007년 국내 개봉해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썸머 워즈’는 13일 개봉을 앞둔 채 숨을 고르고 있다. 이번이 세번째 방한이라는 마모루 감독이 한국에서 발견한 건 특유의 활기다. 그는 “지난해 닥친 세계적인 불황으로 한국도 큰 타격을 받았다고 들었는데, 와서 보니 거리에 활기가 넘쳐 흐르고 있더라.”며 놀라워했다. ‘썸머 워즈’의 스토리는 2006년 8월부터 2008년 3월에 걸쳐 완성한 것으로 기획에만 1년, 시나리오 집필에만 반년이 꼬박 걸렸다. 줄거리는 사이버 세계의 전쟁을 대가족의 온정으로 극복하는 내용이다. 감독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두 세계를 모두 긍정적으로 그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일상에서 가상세계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생각해 보면 도움받는 경우도 많죠. 가족 역시 어두운 면이 많이 부각되고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잖아요? 두 가지 모두를 긍정적으로 보고 싶었어요.” 등장인물은 주인공 나쓰키의 가족만 해도 27명인 데서 나타나듯 30여명이나 된다. 감독은 “소년과 소녀가 앞서 있긴 하지만, 작품의 주인공은 사실 가족 전원이라 말할 수 있다.”면서 “보통 사람들이지만 그 힘들이 합쳐지면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전작에서 개인의 성장을 섬세하게 다뤘던 감독이 전통적 가족상인 대가족의 역할에 주목한 점이 인상깊게 다가온다. 감독의 말은 명쾌했다. “전세계적인 문제도 따지고 들어가다 보면 가족 안에 씨앗이 있는 경우가 많죠. 미국·이슬람 전쟁이 먼 세계의 일 같기도 하지만, 거슬러 올라가 보면 우리 가족의 문제이기도 하잖아요. 세계라는 단위는 굉장히 크지만, 사실 가족 하나하나가 모인 것이죠. 이런 단순화 과정을 통해서 가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전세계적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었어요.” 재미있는 점은 등장인물들에 감독의 가족·친척 등 가까운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투영됐다는 점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 90세 사카에 할머니는 얼마 전 별세한 감독의 실제 할머니의 모습이 절반가량 반영됐다. 주인공 나쓰키 역시 고등학교 때 좋아한 선배의 성격을 많이 담았다. 또 꿍꿍이를 숨긴 듯 행동하는 나쓰키의 삼촌 와비스케는 감독 자신의 단점들만 따다가 만든 인물이란다. ‘썸머 워즈’에서 두드러지는 것 중 하나는 화투가 중요한 역할을 행사하는 대목이다. 포커 룰을 몰라도 ‘007 카지노 로얄’이 흥미롭게 다가오듯, 화투를 몰라도 ‘썸머 워즈’ 속 고스톱 장면들의 의미는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모르더라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고안을 연출했다.”고 감독은 말했다. 영화에는 또 닌텐도, 아디다스, 휼렛패커드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명들이 다수 등장한다. 이는 어디까지나 리얼리티를 살려 현대문명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노출했지 간접광고(PPL)는 전혀 아니라는 전언이다. ‘썸머 워즈’는 3차원 입체영상(3D)이 대세로 여겨지는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2D를 고수한다. 올드 디즈니 만화를 좋아한다는 감독은 2D만의 고유한 힘을 믿는다고 했다. “앞으로 3D에 밀려 2D가 사라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그렇게 보지 않아요. 손으로 그린 그림만의 힘이 있어서 2D가 길이길이 남을 것이라고 봐요. 나 역시 앞으로 계속해서 2D로 그려나갈 생각이고요.” 감독은 한국의 영화감독들 중 특히 봉준호 감독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전세계 누구라도 공감할 만한 가치관과 미의식을 아주 훌륭하게 표현하는 감독이며 가까이 있는 존재를 그리는데, 그 인물들이 매우 진실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직 봉 감독의 신작 ‘마더’를 못 봤다는 그는 ‘마더’가 일본에서 개봉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했다.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나눔바이러스2009] 미래의 주역들 가슴에 “Be ambitious…”

    [나눔바이러스2009] 미래의 주역들 가슴에 “Be ambitious…”

    “대학에 가면 꼭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어요. CC(캠퍼스커플)도 되고 싶고요.” 고등학생 37명의 눈빛은 유난히 빛났다. 대학생이라는 꿈을 꼭 이루기 위해 호기심 어린 질문이 연이어 쏟아졌다. “기숙사 들어가려면 매일 공부만 해야 돼요?”, “노이타미나(NOITAMINA)는 뭐 하는 동아리예요?” 지난 5일 ‘STAR’라고 새겨진 티셔츠를 똑같이 맞춰 입고 서울대를 방문한 37명의 고등학생들은 우리나라의 별이 되고 싶은 꿈 많은 청소년들이었다. 농협은 5일부터 3일간 경기·강원 농촌지역 저소득층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주요 명문대학 탐방’의 기회를 마련했다. 첫째날 서울대를 방문한 학생들은 넓게 펼쳐진 교정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도서관과 규장각 건물 앞에서는 줄곧 플래시를 터트렸다. 학생들 모두 “2년 뒤에 꼭 다시 오고 싶어요.”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은 저소득층 가정 자녀 중에서도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모범적으로 생활하며 학업성적까지 우수한 ‘미래의 주역’들이었다. 경기 양평 지평고 2학년 임현정(17·여)양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사춘기 시절을 힘들게 보냈다고 했다. 그런 와중에도 “가장 힘든 사람은 아버지”라며 아버지 걱정부터 했다. 임양은 “예민한 나이에 부모의 이혼이 믿기지 않았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면서 “많이 방황했지만 아버지와 동생을 생각하며 불량학생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해 학교에서 인기 만점이라는 임양은 “멋진 초등학교 선생님이 돼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며 그동안 숨겨온 꿈을 내비쳤다. 둘째날 ‘탐방대원’들은 육군사관학교를 찾았다. 일행 중 예사롭지 않는 눈빛이 포착됐다. 경기 여주 여강고 2학년인 김태로(17)군. 김군은 “어릴 때부터 군인 이외의 다른 꿈은 생각해 보지 못했다.”면서 “장군까지 진급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행이 고려대에 도착하자 경기 안성 안법고 2학년 이상용(17)군이 “와~”하며 탄성을 질렀다. 어릴 때부터 논농사를 짓는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한 이군은 “대학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해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획기적인 농사법을 개발하는 생명공학 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의젓한 꿈을 공개했다. 경기 여주여고 2학년 허누리(17·여)양은 세탁소를 운영하는 어머니와 목수 아버지 밑에서 어렵게 자랐다고 했다. 허양은 “서양화를 그려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다.”며 미대 진학의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협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가 문화적 토양이 빈약한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농촌지역 조손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산골 개구쟁이들의 서울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모닝 브리핑] 교과부, 러시아에 나로호 연기 해명 요구키로

    교육과학기술부가 나로호 발사 연기와 관련, 러시아에 해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은 “발사체 1단 연소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는 내용을 전달한 이틀 뒤 기술적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힌 것에 대해 러시아가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으면 문제 제기를 하겠다.”고 5일 밝혔다. 먼저 러시아에 구체적인 실험 데이터를 요구해 정확한 이유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우주기술보안협정(TSA)에 따르면 러시아 측이 실험 데이터를 한국에 제공할 의무는 없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8월 과학기술자상 이필호 교수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8월 수상자로 이필호(49) 강원대 화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교수는 원자번호 49번인 인듐 금속을 이용한 다양한 유기인듐 화합물 제조법을 개발하고 그 화합물을 항생제로 이용할 수 있는 합성법까지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가 개발한 유기반응들은 천연물, 의약 화합물, 정밀화학 제품, 전자재료 물질뿐만 아니라 BT, IT, NT 분야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유기화합물을 효과적으로 합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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