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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타격에 전설 ‘마이크 피아자’ 보인다

    추신수 타격에 전설 ‘마이크 피아자’ 보인다

    과거 박찬호와 호흡을 함께 한 마이크 피아자(오클랜드에서 은퇴)는 ‘타격의 교과서’ 라고 불릴만큼 군더더기 없는 타격폼을 지닌 선수였다. 재벌가의 아들로서 굳이 야구를 하지 않아도 평생 풍요로운 삶이 보장됐던 그가 야구에 재능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야구선수로 성공할수 있었던 건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그가 LA 다저스에 입단할 당시만 해도 소리소문없이 사라질거란 평가가 대세였지만 무명시절 메이저리그 마지막 4할타자인 테드 윌리암스를 특별초빙해 일대일 ‘맞춤교육’을 시켰던 일화는 유명하다. 윌리암스의 지도덕분이었는지는 몰라도 이후 피아자는 한시대를 풍미하며 위대한 선수로 우리의 기억속에 남아있다. 피아자는 평소 윌리암스가 주장했던 ‘로테이셔널 히팅’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하며 타격을 했던 선수다. 준비스탠스에서의 넓은 보폭, 스트라이드(Stride)없이 잡는 배팅타이밍, 강력한 몸의 회전력, 그리고 마무리에서의 투핸드 피니쉬(rolling)는 윌리암스의 저서 ‘타격의 과학’(The Science of Hitting)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피아자 타격모습 그 자체에서도 느껴질 정도다. 맞춤형 교육이 낳은 위대한 산물이었던 셈이다. 그럼 풀타임 첫해에 ‘3할, 20-20’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한시즌을 보낸 추신수(클리블랜드)타격의 장점은 무엇이었을까? 처음 준비자세에서 장전까지가 명품타격을 좌우 피아자는 타이밍을 잡는 방법이 간단명료했다. 준비동작에서 뒤쪽 팔꿈치를 짧게 움찔한 후 배트가 스타트가 되는데, 추신수 역시 피아자와는 다르지만 ‘간결함’만 놓고 보자면 피아자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 앞발을 지면에 가볍게 터치 한 후 스윙이 시작되는데 이과정에서 팔꿈치가 떨어지거나 위로 치켜올라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덧붙여 피아자와 추신수는 앞발의 움직임(Leg Step)의 보폭이 아주 짧아 자신의 배팅공간까지 공을 충분히 끌어다 놓고 스윙을 하는데 있어 유리한 점이 많다는 점도 비슷하다. 우타자인 피아자가 밀어쳐서 넘기는 홈런, 좌타자인 추신수 역시 밀어쳐서 좌측펜스를 넘기는 홈런타구를 보면 파워포지션에서 장전된 자신의 체중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를 엿볼수 있다 예상치 못한 변화구가 왔을때 헛스윙을 당하더라도 상체가 앞으로 나가지 않는 일명 스테이 백(Stay Back) 상태가 되어 있어 공을 마중나가서 가격하지 않는 것도 준비자세에서 파워를 장전하는 포지션까지가 간결하기 때문이다. 몸의 회전력과 스윙 궤적 배트가 출발이 된 후 몸이 회전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피아자와 추신수는 닮은 점이 많다. 테드 윌리암스가 피아자를 지도할 때 가장 핵심적인 것중의 하나는 컨택트 지점에 왔을때 스윙궤적은 약간 퍼올리다는 느낌의 어퍼컷 스윙(Uppercut Swing)이었다. 윌리암스는 투수의 마운드가 타자에 비해 높기 때문에 공이 날아오는 궤적을 생각한다면, 배트를 올려 쳐야 장타가 나온다는 지론을 갖고 있었는데 실제로 피아자의 스윙궤적이 그러했다. 추신수 역시 마찬가지다. 준비자세에서 수평을 유지했던 양어깨 위치는 배트가 출발할때는 뒤쪽 어깨가 앞쪽보다 낮아졌다(Shoulder Back) 이후 몸이 회전하면서 컨택트 지점까지 유지된다. 이렇게 되면 강한 파워를 쏟아내야하는 컨택트 지점에서 고개가 들리지 않게 돼 몸의 회전과정에서 발생할지도 모를 밸런스의 흐트러짐도 방지할수 있다. 빅리그에선 한경기에서 안타 하나를 때려내기도 힘들다고 토로한적이 있는 추신수지만 지금의 이 타격자세를 유지한다면 내년시즌엔 좀 더 많은 홈런포를 기대할수 있는 이유도 이러한 타격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투 핸드 피니쉬 그리고 손목 힘 피아자가 밀어쳐서 홈런을 생산할때를 보면 타이밍이 늦더라도 그걸 힘으로 이겨내며 넘기는 홈런이 많았다. 이건 피아자의 손목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수 있는 대목이다. 추신수도 마찬가지다. 잡아 당겨서 홈런을 생산할때는 손목 힘도 중요하지만 공의 궤적을 뚫는(bore) 스윙방법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밀어칠때는 공을 뚫는 스윙궤적 보다는 손목을 되감는 능력(rolling)이 더 요구되는데 추신수가 좌측 펜스넘어로 타구를 보낼때의 타격동작을 보면 마치 물을 잔득 먹은 솜이불을 쥐어 짤때의 그것을 보는듯 하다. 조금 늦은 타이밍에서 맞더라도 타구 속도를 죽이지 않고 장타를 쳐낼수 있는 능력이 바로 이점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타격 마무리시 투 핸드 피니쉬(양손을 배트에 쥔)는 헛스윙시 발생할지도 모를 복사근 부상 예방효과가 있어 유리한 면이 있다. 타격기술은 시대가 변하면서 발전했다. 하지만 과거의 기억들로부터 장점만 빼내와 특화된 재림의 모습도 결코 무시할 수 있는게 아니다. 테드 윌리암스의 타격론을 주무기 삼아 메이저리그 역사상 손꼽히는 공격형 포수로 선수생활을 했던 마이크 피아자가 대표적인 예다. 올시즌 동양인 최초의 ‘3할 20-20’을 달성한 추신수의 타격기술도 마찬가지다. 간결한 타격동작과 스윙 궤적 그리고 마무리까지 지금 추신수의 타격은 흡사 마이크 피아자의 전성기 시절의 그것을 보는 듯 하다. 비록 선천적인 신체조건에선 추신수가 부족하지만 피아자가 갖고 있지 못한 빠른 발은 앞으로 그가 써내려 가는 야구가 어떤 모습일지 그 기대가 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주 올림픽’ 대전서 12일 개막

    1993년 국민적인 축제로 치러졌던 대전 엑스포(EXPO) 이후 조용했던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세계 70여개국이 참가하는 ‘우주 올림픽’이 개최된다.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대전에서 개최되는 제60회 2009 국제우주대회 준비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대전국제우주대회는 ‘지속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한 우주’라는 주제로 각종 학술대회, 우주기술전시회, 문화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 대회는 달 착륙 40주년, 세계천문의해, IAC 6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세계 70개국 총 2021명의 우주전문가들이 등록을 마쳤다. 대회기간 동안 우주기술 연구 논문도 150개 분야 1585편이 발표될 전망이다. 우주기술전시회에서는 미 항공우주국(NASA), 일본 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JAXA) 등 전 세계 68개의 우주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해 자국의 첨단 우주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달 9일부터 25일까지 17일 동안 대전 엑스포과학공원과 국립중앙과학관 등에서 국민들을 위한 ‘우주축제’도 함께 열린다. 우주축제는 국민들이 우주를 좀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국제우주대회와 병행해 교육과학기술부와 대전시가 마련한 행사다. 우주인 훈련과정 체험, 외계인탐사, 천문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홀대받는 수학

    홀대받는 수학

    대학 입학때까지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 대접받는 수학이 학교 밖에선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국가 연구개발 예산 등에서 다른 학문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다. 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연구개발(R&D) 예산 중 기술 분류별 연구개발비 비중에서 수학은 0.25%에 불과했다. 물리학(0.93%), 화학(6.03%), 지구과학(1%) 등과 적어도 4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심지어 인문학 중 언어학(0.2%), 사회·인류학(0.2%), 미디어·커뮤니케이션(0.28%), 경영학(0.29%)의 연구개발비 비중과 비슷했다. 국가차원의 수학연구체계가 부실하다는 근거는 국내 수학관련 연구소 현황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현재 국내 수학관련 정부출연기관으로는 고등과학원(KIAS)과 국가수리과학연구소(NIMS)뿐이며 대학 부설연구소, 산업체 등은 유명무실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유일 수학전문 연구기관인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연구원은 40여명에 불과했으며 그마저도 시끄러운 도심 상가 건물 3층의 몇 평 남짓한 사무실을 쓸 정도로 초라하다. 그 결과 수학 분야의 과학기술논문색인(SCI) 실적도 다른 분야와 큰 격차를 보이며 저조했다. 2008년 12월 발표된 국가연구개발 성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과학기술 분류별 SCI 발표논문 건수 중 수학은 총 440건으로 전체의 1.9%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 물리학은 10%(2321건), 화학은 6%(1395건), 생명과학은 12.1%(2798건)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와 달리 과학기술분야 선진국인 미국은 수학을 비중있게 인식하고 있었다. 미국과학재단(NSF)의 2008년 연구비 예산의 비중을 보면 수학은 18.1%로 화학(16.6%)보다 크고 천문학(18.7%), 물리학(21.5%)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수학이 보편적으로 공학, 기술, 생산 등 모든 과학기술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김정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소장은 “수학이 다른 자연과학분야처럼 기계적 장치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예산이 투입된다고 해도, 2014년 국제수학자대회를 개최하는 국가로 믿기지 않을 만큼 우리나라의 수학 연구에 대한 지원이 부실하다.”고 말했다. 이우영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도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는 시시때때로 떠오르고 있는 수학의 다양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鄭총리 “용산사태에 막중한 책임 통감”

    정운찬 국무총리가 추석날 용산참사 현장을 방문,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조만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 총리는 지난 3일 서울 한강로 용산참사 현장에 있는 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에게 “사태가 발생한 지 250일이 지나도록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것에 대해 공직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한다.”면서 “유족문제를 비롯해 용산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산참사 발생 이후 국정을 총괄하는 총리로서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에게 조문한 것은 정 총리가 처음이다. 그는 약 30분간 유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정 총리는 “참사 원인이 어디에 있든지,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일어나선 안 될 참으로 불행한 일”이라며 “저의 방문이 그동안 가슴속에 쌓인 응어리를 푸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태해결 방안과 관련,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기는 어렵다.”면서도 “당사자 간 원만한 대화가 이뤄지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유족들께서 저를 믿고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이로써 8개월이 넘도록 평행선을 달려온 정부와 용산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 사이에 접점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도 한층 높아졌다. 범대위는 지난 30일 정 총리의 취임과 동시에 그에게 ‘용산으로 와서 유족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범대위는 이날 정 총리의 방문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 행보였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 총리가 사태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등 기존 정부의 태도에 비해 전향적인 자세를 취했지만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점은 한계라는 지적이다. 이영준 유대근기자 apple@seoul.co.kr
  • ‘영등포의 매력’ 책 한권에 담았다

    ‘영등포의 매력’ 책 한권에 담았다

    최근 과로로 심신이 지친 직장인 김모씨. 주말을 맞아 하루쯤 영혼까지 쉴 수 있는 뭔가를 찾다 무턱대고 김씨가 사는 영등포구의 관광안내소에 들어섰다. 그가 쥐고 나온 것은 구가 새로 발간한 관광가이드북 ‘나우, 영등포’. 구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관광자원이 총 망라돼 하루를 즐길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김씨는 한강에 새로 지어진 사계절 테마파크인 ‘수피아’와 선유도공원에 다녀온 뒤 책자에서 소개한 구의 맛집에서 볏짚삼겹살을 구워먹었다. 김씨는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모두 풀린 기분”이라며 즐거워했다. 구는 영등포 일대의 관광자원을 총망라한 관광가이드북 ‘나우, 영등포’를 최근 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영등포의 여러 매력을 잘 담아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한강·유흥·예술 등 8개 부문 소개 이 책은 모두 80페이지 분량으로, 영등포의 주요 관광지역을 지역별로 ▲한강(Riverside) ▲유흥(Exciting) ▲예술(Art) ▲세계(Global) ▲체험(Experience) ▲쇼핑(Shopping) ▲여가(Leisure) ▲축제(Festival)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소개한다. 책의 도입부는 ‘Must Do 아이템’(영등포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들)으로 최근 개장한 타임스퀘어와 선유도 공원, 길거리 미술관 등을 꼽고 있다. 지역별 관광 안내지도와 교통편, 추천식당 등도 모아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영등포의 모든 관광지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각 키워드의 첫머리에는 이곳을 직접 찾은 방문객들과 ‘영등포의 어떤 점이 매력적인지’에 대해 묻고 답하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삽화 또한 풍부해 종전의 나열식 관광가이드북의 한계를 뛰어넘은 점도 돋보인다. 가이드북의 마지막에는 ‘영등포 하루여행 추천코스’도 실어 가족과 연인, 친구, 혹은 외국인과 함께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구는 이번 가이드북을 한국어 및 영어로 제작해 구청 각 부서와 동 주민센터, 관련기관 등에 배부했다. 지역 내 관광안내소와 여행사, 여의도 금융업계에도 나눠 줘 구를 찾는 내·외국인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구청 홈페이지에 PDF 파일 형태로 게재돼 있어 인터넷을 통해 어디서나 볼 수 있다. ●타임스퀘어 등 서울 최고 관광지로 현재 영등포구는 정부의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구 사업과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을 통해 서울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타임스퀘어, 밤섬, 선유도공원, 문래동 예술창작단지, 과학문화거리, 수피아(한강의 사계절테마파크)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관광지들이 잇따라 지어지면서 서울 최고의 관광지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가이드북은 글로벌도시로 거듭나려는 영등포의 노력을 담은 첫번째 작품이라고 한권직 문화체육과장은 덧붙였다. 김형수 구청장은 “이번 가이드북은 믿을 수 있는 관광 정보를 제공해 우리 지역을 찾는 내·외국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국제금융지구인 여의도에서 일하는 글로벌 인재들에게 구의 좋은 관광자원을 소개해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e스포츠 게임 전용경기장 만든다

    스타크래프트, 리니지 등 컴퓨터 게임으로 대전을 펼치는 e스포츠 게임 전용 경기장이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안에 800석 안팎 규모로 2011년 만들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은 상암동DMC에 짓는 17층 규모의 IT콤플렉스 내 7개층에 문화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조성, 2011년 완공하며 국제e스포츠연맹(IeSF) 사무국도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또 국립극장의 전속 단체 중 하나인 국립극단은 재단법인으로 내년 전환하며 국립극단 안에 가칭 ‘국립어린이극·인형극단’을 창설, 국립중앙극장 내 ‘별오름극장’을 어린이극과 인형극 전문공연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별오름극장의 일부 공간은 리모델링을 거쳐 473평 규모의 ‘공연예술박물관’으로 내년 4월 개관, 국립중앙극장 창립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도 만들어져 발레나 한국무용과는 달리 국립단체가 없던 현대무용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강화된다. 아울러 문화부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공동으로 외주제작사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의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해 주는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를 경기 고양 한류월드에 연면적 1만 5701평, 지상 13층 규모로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4대강 주변 자전거길의 거점에 세울 ‘자전거 유스호스텔’을 2014년까지 8곳에 만들기 위해 1차로 2012년 조성할 4곳에 대한 설계작업을 내년 착수하며 비무장지대(DMZ), 습지 등 생태관광 10대 모델사업 개발에도 나선다. 내년 문화부의 재정 지출 규모는 작년 추경예산보다 6.8% 증가한 3조 423억원으로 전체 정부 재정의 1.04%에 이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첫 통합 공기업 토지주택公 1일 출범

    첫 통합 공기업 토지주택公 1일 출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 법인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일 공식 출범한다. 주공과 토공의 통합공사 출범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정책에 따라 통합을 추진해온 지 1년 8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공기업 통합 첫 사례이다. 이로써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08년 말 기준 자산 105조 2591억원, 부채 85조 7525억원, 직원 7637명의 매머드 공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자산규모는 삼성그룹(175조원), 한국전력(117조원)에 이어 국내 3번째이다. 통합공사의 법률상 명칭은 한국토지주택공사로 하되 일상 커뮤니케이션 명칭은 ‘LH’(로고)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LH는 토지(LA ND)와 주택(HOUSING)의 영문 이니셜로 ‘Life&Human(삶과 인간)’, ‘Love&Happiness(사랑과 행복)’, ‘Live Here(미래)’의 뜻을 담고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1일 경기 성남시 정자동 본사 사옥(옛 토지공사 사옥)에서 이지송 사장의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이 사장은 출범에 앞서 공사 경영 방침으로 ▲조직 안정과 보금자리주택 건설, 4대강 살리기 등 중대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과 ▲재무건전성 제고 ▲저탄소 녹색성장, 해외 신도시 등 미래 일감 확보에 주력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토지주택공사는 그러나 조직 슬림화와 함께 부채 규모 축소, 두 기관의 화학적 융합 등을 이끌어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본사 지방 이전도 풀어야 할 과제다. 당초 혁신도시 건설 계획에 따라 토공은 전주, 주공은 진주로 이전키로 했으나 두 기관이 통합됨에 따라 계획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KIST 유럽硏 R&D소장 만츠 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 IST)은 29일 독일 현지 법인인 유럽연구소의 연구·개발(R&D) 담당소장으로 독일 분석과학연구소장(ISA S)을 역임한 안드레아스 만츠(52) 박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KIST 유럽연구소가 해외석학을 R&D 담당소장으로 영입한 것은 본격적인 유럽연합(EU) 내 연구협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국내 유일의 유럽 현지 연구소인 KIST 유럽연구소는 한·독 양국 정부의 합의에 따라 1996년 설립됐다.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HAPPY KOREA] 경남 함양군 물레방아골 전통양반마을

    [HAPPY KOREA] 경남 함양군 물레방아골 전통양반마을

    국내에 현존하는 전통한옥마을을 꼽으라면 대부분이 경북 안동의 ‘하회마을’을 든다. 그러나 시선을 지리산 자락으로 돌리면 마을 곳곳에 솟을대문이 우뚝 서 있는 또 하나의 양반마을이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대와 문화를 이어가는 살기좋은 전통마을을 표방한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물레방아골 전통양반마을’이다. ●한옥형 민박마을 관광객 늘어 마을 중심에는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86호인 일두 정여창 선생 고택과 일제시대 말기 조선 바둑계의 1인자로 군림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국수(國手) 노근영 선생의 고택이 자리잡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2007년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에 선정된 이래 마을의 초등학교 담장을 허물어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고 벽화와 추억의 거리를 조성하는 한편, 면사무소를 한옥 모양으로 신축해 관광객 유치에 힘써왔다. 전통양반마을이라는 가장 효과적인 관광자원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다. 또 돌과 흙으로 만들어진 전통담장을 복원하고 한옥형 버스승강장 설치도 마무리했다. 마을 곳곳에는 전통적인 형태의 우물과 곡식을 찧는 방아, 쉼터인 원두막이 세워졌다. 이밖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대적 편리성을 도입하되 전통에 대한 이미지와 개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옥형 민박마을도 마련했다. 과거 방문객이 거의 끊기다시피 한 마을에는 올해부터 하루 40~50명씩 서서히 관광객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전통한과·곶감 대표 특산품으로 살기좋은 마을은 단순히 외형적인 부분에 그쳐선 안 된다. 마을 주민들은 갖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소득확대를 꾀했다. 우선 마을 부녀회를 통해 판매하는 ‘전통한과’ 생산을 확대해 연간 1억 2000만원의 소득을 얻었다. 임금님 진상품으로 불렸던 ‘개평두리곶감’의 판로 확대에 집중해 한접에 25만~30만원가량 호가하는 고가 제품을 재고량 없이 판매하는 성과도 이뤘다. 두리곶감은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공동작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을 주민들은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 추진에 따른 ‘마을자치규약’을 제정하고 매월 ‘마을 가꾸기 날’ 행사를 갖는다.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전통한옥 보존회도 꾸렸다. 마을 주민들은 3억 5000만원을 투자해 마을 인근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립, 연간 30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팀장인 강경구 이장은 “마을이 아름다워지고 관광객도 늘어 더 살기좋은 마을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함양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HAPPY KOREA] 전북 남원 구름다리마을

    [HAPPY KOREA] 전북 남원 구름다리마을

    ‘춘향전의 고향’ 전북 남원시내를 빠져나와 차량으로 15분가량 달리면 152가구 3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대산면 운교리 ‘구름다리마을’이 보인다. 가을 들녘에는 알곡이 주렁주렁 열려 마을 주변이 온통 샛노란 빛으로 여물었다. 마을 주민이 합심해 일궈온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도 노란 알곡처럼 풍성하게 영글어간다. 구름다리마을의 자랑은 바로 수십년간 이어온 ‘협동농업정신’이다. 마을은 1959년 전국 최초의 단위농협 설립지로 알려져 있다. 마을 재창조 계획에도 이 협업정신이 근간이 됐다. 70세 이상 노인 장수수당, 장학사업 등 40여년간 이어온 끈끈한 공동체 의식도 한 몫했다. 마을 뒷산으로 가면 10만㎡의 개간지가 보인다. 푸른 밭에는 배추와 무·콩·고구마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한쪽에는 고사리밭도 마련돼 있다. 감·매실·사과 등의 유실수 1300여그루도 심었다. 지난 3년간 마을 사람들의 땀은 ‘영농체험단지’로 흘러들어가 올해부터 성과를 내고 있다. 하루 10~20명에 불과한 방문자를 2015년까지 1만 5000명까지 늘린다는 야심찬 포부가 그들의 마음을 푸근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완공한 ‘추어(秋漁)체험장’도 관광객들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관광객들이 직접 미꾸라지에게 먹이를 주고 기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다 자란 미꾸라지는 추어탕으로 만들어 마을 식당에서 맛본다. 김형석 구름다리마을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팀장은 “현대건설과 1촌1사를 맺어 지난해 고구마캐기 행사를 갖는 등 각광받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남원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HAPPY KOREA] 바닷가 수백년 명품숲 살리고 바다위 요트학교·축제 띄우고

    [HAPPY KOREA] 바닷가 수백년 명품숲 살리고 바다위 요트학교·축제 띄우고

    남해군의 다른 이름은 ‘보물섬’이다. 왜? 남해대교를 건너면 보물처럼 빛나는 전통이 곳곳마다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대교를 넘어 꼬불꼬불한 길을 20여분 차로 달리다 보면 바닷냄새가 코를 간지럽히고, 곧이어 잘 정돈된 돌담길을 만나게 된다. 마을사람들의 인사도 정겨워 인심좋고 살기좋은 마을이라는 인상을 준다. 바로 남해군의 보물 삼동면 물건리 ‘참좋은 물건마을’이다. ■ 경남 남해군 참좋은 물건마을 눈앞에 펼쳐진 바닷가엔 천연기념물 150호 ‘물건방조어부림’이 보인다. 400년 이상 된 1만그루의 나무가 폭 40m, 길이 1.5㎞의 숲으로 조성돼 있다. 느티나무, 이팝나무, 팽나무 등 수종도 다양하다. ●천연기념물 150호 물건방조어부림 마을 주민들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 이후 ‘숲지킴이’를 자원해 자연을 보존하는 데 주력했다. 또 동시에 ‘나무 한그루 심기’와 ‘숲 한평 조성하기’ 운동을 전개해 숲이 사라지는 것을 막았다. 주민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숲을 기반으로 ‘수피아’라는 브랜드까지 개발했다. 외지인에게 마을을 알릴 수 있는 상표가 생긴 것이다. 이후 마을의 역사가 바뀌었다. 남해의 대표적인 어종을 꼽으라면 ‘멸치’를 떠올리게 된다. 멸치는 수백년 전부터 이어져 온 전통적인 생업 수단이었다. 물건마을 주민들은 이 멸치를 마을 브랜드인 수피아와 연결시켜 ‘수피아 멸치액젓’으로 탈바꿈시켰다. 공장건립에 3억 4000만원을 투자해 연간 소득 13억원, 한해 가구당 1300만원을 벌어들였다. 마을 브랜드는 ‘요트학교’까지 탄생시켰다. 주민들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남녀노소를 대상으로 매년 8월에 ‘수피아 요트학교’를 연다. 올해는 10월에 행사가 열린다. 세일링 요트 15척, 코치보트 2척 등 17척의 요트가 동원되는 대규모 행사다. 주민들이 직접 요트전문가로 활동하기 때문에 요트 애호가들이 마을을 자연스럽게 찾는 계기가 됐다. 전통적인 관광마을로 뿌리 내리기 위해 매년 바다축제와 음악회도 열었다. ●멸치액젓·독일마을 관광수익에 한몫 물건마을의 보물 2호로 꼽히는 ‘독일마을’도 주목받는 곳이다. 1960~70년대 독일로 이민간 간호사와 광부들이 고국을 그리워하며 정착한 독일식 건축물로, 마을 주민들의 관광 수익에 한몫하고 있다. 민박촌과 독일마을 숙소를 통해 1가구당 연간 1000만~1500만원의 추가적인 수입이 생겼다. 마을이 풍족해지자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은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 방향으로 확대됐다. 그동안 1억5000만원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 인센티브 지원금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 사업 성과를 인정받은 만큼 새로운 영역의 개척이 요구됐다. 마을 측은 지붕개량과 13동의 빈집 정비를 통해 시설을 개선하고 1㎞ 이상의 돌담을 복원, 정비했다. 천연자원인 숲을 따라 7㎞의 산책로도 만들었다. 매주 2회 한글학교를 운영하고 주부노래교실, 숲속의 작은 도서관도 운영했다. 노인들의 건강을 보살피기 위해 ‘수피아 그라운드골프’라는 새로운 스포츠도 개발했다. 물건마을에만 30여명이 선수로 등록돼 있을 만큼 호응이 좋다. 강중식 물건마을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팀장은 “전통적인 어촌마을을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외부인이 조금씩 정착하는 등 정말 살기좋은 지역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남해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70개국 355편 역대 최대… 부산 ‘시네마천국’

    70개국 355편 역대 최대… 부산 ‘시네마천국’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새달 8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9일 동안 부산 해운대 및 남포동 일대 6개 극장 36개 상영관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70개국 355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이 가운데 세계 처음으로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은 98편, 자국 밖에서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46편으로 영화제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게 한다. 개막작은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로 한국사회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인 대통령에 대한 우화를 들려준다. 장동건, 이순재, 고두심이 3명의 대통령으로 출연한다. 폐막작은 전쟁을 배경으로 한 심리 스릴러 ‘바람의 소리’다. 중국 천쿼푸·가오췬수 감독의 작품이다. ●세계 첫 상영 월드프리미어 98편 ‘미래를 준비하고 선도하는 영화제’를 모토로 내세운 이번 영화제는 모두 11개 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그동안 유일한 장편 경쟁부문이었던 ‘뉴 커런츠(새로운 물결)’에는 11개국 12편이 출품돼 각축을 벌인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경쟁부문 ‘플래시 포워드’에는 비아시아권 감독들의 작품 11편이 출품됐다. 모두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이병헌, 조시 하트넷, 기무라 다쿠야 등 월드스타들이 출연한 쩐안훙 감독의 ‘나는 비와 함께 간다’, 안성기·이하나가 연인으로 등장하는 신연식 감독의 ‘페어 러브’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홍콩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조니 토 특별전’, 아시아 장편 애니메이션을 발굴하는 ‘애니 아시아!’도 마련됐다. 고 하길종 감독과 고 유현목 감독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한국영화 회고전’, 최근 별세한 배우 장진영의 출연작들을 모은 ‘장진영 특별전’도 준비됐다. ‘한국영화의 오늘’에서는 의미있는 한국영화 신작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다. 파노라마 섹션에서 평론가이면서 감독으로 데뷔한 정성일의 ‘카페 느와르’, 10분 이상이 늘어난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편집본 ‘박쥐’ 등 7편을 볼 수 있다. 비전 섹션에서는 이송희일 감독의 ‘탈주’, 전계수 감독의 ‘뭘 또 그렇게까지’, 이지상 감독의 ‘몽실언니’ 등 10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장편 경쟁 ‘뉴 커런츠’ 11개국 12편 아시안필름마켓도 11~14일에 걸쳐 진행된다. 아시아 대표 프로젝트 시장으로 자리잡은 부산프로모션플랜(PPP), 제작정보와 기술을 교류하는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 2009) 등에 세계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몰려들 전망이다. 이 밖에도 시네마틱 러브, 오픈 콘서트, 특별 사진전, 굿 다운로더 캠페인 등 부대행사가 다채롭다. 개막식은 8일 오후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 상영관에서 개최되며, 전야제는 전날 오후 남포동 PIFF 광장에서 열린다. 티켓은 인터넷 홈페이지(www.piff.org)나 전국 예매처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판매(전체 표의 20%)를 통해 구할 수도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탈세 벌금 탈세액 2·3배 이하로

    조세포탈범에 대한 벌금과 금품수수 세무공무원에 대한 징계 부가금이 상향 조정된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어 조세포탈 세액이 5억원 이하일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해당 세액의 2배 이하의 벌금을, 5억원 이상일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세액 3배 이하의 벌금을 각각 부과토록 하는 조세범처벌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그동안 벌금은 포탈세액에 상관없이 직접세냐 간접세이냐만 따져 일괄적으로 산정해 벌금액이 합리적이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이번 법률 개정안은 조세포탈범 처벌 시 포탈 세액에 비례하는 벌금을 부과함으로써 벌금의 비중을 높이고 형법상 책임주의 원칙도 강화 할 수 있게 됐다. 또 금품수수 세무공무원은 그 금품 수수액 10배 이하의 징계부가금을, 금품 공여자에게는 해당 금품 상당액의 10배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정부는 또 면세유나 유사석유제품을 제조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과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규정도 신설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부가가치세의 5%를 신설한 지방소비세로 전환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하고 과세 대상이 유사한 주민세와 사업소세를 ‘주민세’로 단일화했다. 아울러 올해보다 2.5% 증가한 수준의 내년 예산안(지출규모 291조 8000억원)도 의결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승수 총리는 “총리로서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아무런 사심없이 정부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불철주야 함께 한 국무위원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 1년7개월 동안 86회의 국무회의를 열어 3000여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행정플러스] 중소기업청 새 CI 선보여

    [행정플러스] 중소기업청 새 CI 선보여

    중소기업청은 28일 정책비전 및 고객지향적 가치를 담은 새로운 CI(기업 이미지)를 선보였다.새로운 CI는 중소기업인과 함께 호흡하고 성공을 향해 달리는 역동적 모습과 중소기업 성장의 ‘징검다리’를 형상화했다. ‘S’자형은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Small but Strong), 지원(Support)과 성공(Success)의 첫 글자를 표현한 것이다. 또 파랑(희망), 하늘(무한도전), 초록(상생), 주황(창조), 빨강(열정) 등 각각의 색깔에도 의미를 담았다.
  • [메디컬 팁]

    빈혈치료제 美서 임상시험 한미약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차세대 빈혈 신약 후보물질 ‘LAPS-EPO’에 대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LAPS-EPO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약효 지속시간 연장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빈혈치료제로, 투여 횟수를 현재의 ‘1일 1회’에서 ‘월 1회’로 연장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미국에서 1단계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LAPS-EPO를 포함,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6종의 바이오 신약 개발과제를 현재 진행 중이며 2013년부터 잇따라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은 최근 식약청에서도 LAPS-EPO와 호중구감소증 신약후보 ‘LAPS-GCSF’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1단계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새달 5일 ‘미니의학교’ 개설 서울대병원은 새달 5일부터 질환별 전문의들이 일반인들에게 필수적인 의학지식을 강의할 ‘미니의학교(SNU MiniMed School)’를 개설한다. 서울대의대에서 매주 월요일에 열리는 미니의학교는 5일 ‘노화와 장수’(박상철 교수)를 시작으로 12월7일까지 10회에 걸쳐 시행된다. 예정된 강의는 ▲늙지 않는 피부 젊어지는 피부 ▲법의학 ▲배뇨장애 ▲암의 발생과 예방 ▲치매 ▲장수 식품 ▲뇌졸중 ▲근골격계 통증의 원인과 대책 ▲건강 노화 등이며, 수강인원은 선착순 100명, 등록비는 10만원이다. 등록 및 문의 http://ioa.snu.ac.kr (02)740-8503.e-메일:iaas@snu.ac.kr 당뇨병 치료제 3상 임상시험 LG생명과학은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LC15-0444’의 2상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식약청 승인에 따라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LC15-0444는 ‘디펩티딜펩티다제4’ 효소억제제 계열의 약물로, 인슐린 분비와 관련된 인크레틴호르몬 분해효소인 DPP IV를 억제함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3상 임상시험은 국내외 30여곳의 병원에서 6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외국인환자 국제진료센터 개소 인하대병원(원장 박승림)은 최근 외국인 환자를 위한 국제진료센터를 개소했다. 이를 위해 대대적인 시설 개수와 함께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영어·일어·중국어·러시아어 등 각 언어권별 전문코디네이터를 배치했다. 병원측은 “인천국제공항·송도 국제도시·경제자유구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까지 있어 향후 외국인환자 유치 및 진료에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南使 - 北勞 ‘화합의 힘’

    南使 - 北勞 ‘화합의 힘’

    개성공단의 북한 근로자들이 한국 기업들도 따내기 어려운 정부의 고품질 인증서를 획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북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식품용기 제조업체 ㈜성림정공이 대한상의와 중소기업청이 수여하는 ‘싱글 PPM 품질인증’을 처음으로 획득, 이날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성림정공 싱글PPM 개가 이 인증은 최근 6개월 동안 생산한 제품에서 불량품 비율이 100만개 중 10개(0.001%·10PPM) 미만일 때 주어진다. 현재까지 이 인증을 받은 남한 공장은 1664개에 불과하다. 인증 획득기업은 정책자금과 병역지정업체 평가에서 우대 혜택을 받는다. 성림정공은 지난해 7월부터 싱글PPM 품질혁신 활동을 시작해 1년2개월 만에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심사한 대한상의는 “남한 기업이 2∼3년 걸려야 받을 수 있는 인증서를 불과 1년여 만에 달성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성림정공은 플라스틱 용기인 식용유 뚜껑을 생산해 CJ제일제당에 납품하는 회사로 2008년 4월 개성공단에 공장을 설립했다. 현재 88명의 북한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옥준석 사장은 “평등을 중시하는 북한 체제 특성상 성과급은 허용되지 않았고, 대신 특식 제공이나 운동기구 설치와 같은 근무환경을 개선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북한 근로자들의 애사심이 높아지면서 작업효율도 좋아졌고, 설비가 고장 나거나 부품이 마모되면 자발적으로 개선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근무환경 개선하니 작업효율 ‘쑥’ 그 결과 가동 초기 매달 650개에 달했던 불량품이 품질 혁신활동이 자리를 잡은 올해에는 15개 수준으로 뚝 떨어졌고, 불량률은 1.8PPM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대한상의로부터 3단계 품질인증(싱글PPM, 100PPM, 1000PPM)을 받은 기업 111개사의 평균 불량률 31.3PPM보다 17배 이상 낮은 수준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전설’이 온다…건스 앤 로지즈 첫 내한공연

    1980~90년대를 주름잡았던 전설적인 록밴드 ‘건스 앤 로지즈(Guns N’ Roses)’가 12월에 역사적인 내한공연을 갖는다.  1985년 결성된 이 밴드는 보컬 액슬 로즈(Axl Rose)와 기타리스트 슬래시(Slash),이지 스트래들린(Izzy Stradlin), 베이스 더프 매캐이건(Duff McKagan) 등 화려한 멤버로 지금까지 무려 9000만장을 팔아 세계 음반시장을 점령했다.1987년 데뷔 앨범 ‘애피타이트 포 디스트럭션(Appetite for Destruction)’을 발표한 뒤 ‘웰컴 투 더 정글(Welcome To The Jungle)’ ‘패러다이스 시티(Paradise City)’ ‘스위트 차일드 오 마인(Sweet Child O’ Mine)’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1991년에는 두 장짜리 앨범 ‘유즈 유어 일루전 1·2(Use Your Illusion I·II)’에 수록된 ‘돈 크라이(Don’t Cry)’ ‘노벰버 레인(November Rain)’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미국 최고의 하드록 밴드로 자리매김 했다.  현재 로즈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그룹을 탈퇴해 ‘벨벳 리볼버(Velvet Revolver)’란 하드록 밴드로 활동하고 있다.이에 따라 로즈는 로빈 핑크(Robin Finck·기타), 디지 리드(Dizzy Reed·키보드) 등 새로운 멤버를 영입한 뒤 지난해 ‘차이니즈 데모크라시(Chinese Democracy)’란 앨범을 발표했고 이번 내한 공연은 새 앨범 발매 뒤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다.  내한공연을 주관하는 액세스 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수많은 록 공연을 진행해 왔지만 건스 앤 로지스의 공연은 단연 가장 많은 요청과 문의를 받았던 공연”이라며 “이번 공연은 그들을 유년시절의 우상으로 품고 있는 90년대 록 팬들과 전설로 기억하는 신세대의 팬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스 앤 로지즈는 이번 공연에서 새 앨범 수록곡들 뿐아니라 주옥같은 옛 히트곡을 모두 연주할 예정이다.공연은 12월13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티켓은 10월6일부터 판매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박수문 울산과학기술대 교수 JES ‘논문 톱25’에

    울산과학기술대(UNIST) 박수문(67) 교수가 전기화학분야 최고 학술지 JES(Journal of the Electrochemical Society)에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저자 상위 25명 중 14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인으로서는 1위의 기록이다. 또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저자 ‘Top100’에서도 56위에 올랐다.JES는 10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 전기화학회에서 발행하는 학회지로 세계적으로도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도 미 전기화학회 회원이었다. 박 교수는 현재까지 360여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해 연구성과를 높이 평가 받았고, 다수의 기조강연 및 초청연설 등으로 관련 학계와 산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노벨상 수상에 가장 근접한 과학자 중 한 명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는 또 미국 과학정보연구원이 선정한 국내 최다 피인용 과학자 3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서울 우이동에 농업인 자녀 대학생 기숙사

    서울 우이동에 농업인 자녀 대학생 기숙사

    농협문화복지재단(이사장 최원병)은 24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신축부지에 ‘NH장학관(조감도)’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NH장학관’은 농어촌 출신의 대학생 자녀들이 월 10만원 이내의 저렴한 가격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다. 농업인 자녀 중 도시에서 유학중인 우수한 대학생 자녀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된다. ‘NH장학관’은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4700평 규모로 내년 11월30일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학생들의 입주는 2011학년도 1학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NH장학관’에 입주하기 위한 자격은 농어촌 출신 자녀로서 가정형편이 상대적으로 어려우면서 학업 성적이 우수해야 한다. 출신 지역에 대한 제한은 없다. 농협문화복지재단 김용모 과장은 “현재 짓는 장학관은 500명이 입주할 수 있는데 경쟁률은 5대1 정도로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재단 관계자는 “NH장학관은 북한산 입구에 위치해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면학 환경이 뛰어나다.”면서 “2013년 장학관 측면 부지에 경전철역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학생들에게 고향집과 같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법인 농협문화복지재단은 지난 2004년 7월 농협중앙회에서 출연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현재 4000억원의 기금을 보유한 농업 관련 국내 최대규모의 재단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160여개 시·군 둘러본 게 가장 기억에 남아”

    “한 나라의 ‘정승’으로서 500년 만에 전국 방방곡곡을 모두 둘러본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퇴임을 5일여 앞둔 한승수 국무총리는 23일 삼청동 공관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총리직을 수행한 소회를 밝혔다. 지금까지 160여개의 전국 모든 시·군을 국가 공직자로서 순방한 경우는 한 총리가 유일하다. 한 총리는 “국가 공직자가 ‘청심찰물(淸心察物 : 마음을 맑게하고 물정을 살피다)’의 마음으로 탁상공론 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돌봐주기를 바라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임을 알고 행동으로 실천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1년7개월 임기 동안 전국 모든 시·도를 바쁘게 둘러보느라 가족들에게 소홀했던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 “그래도 가족들의 이해와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마워 했다. 한 총리가 공개한 총리 부임 이후 작성한 일기장에는 국가 중대사가 담긴 신문기사와 총리로서의 공식적인 행사일정뿐만 아니라 “지우를 생각하면 좀더 공관에 있었어야 했는데 아쉽다.”는 등 손자 지우와 가족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도 듬뿍 담겨 있었다. 한 총리는 뒤를 이어 새 총리로 임명될 것으로 전망되는 정운찬 후보자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총리는 역사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 애국심이 필요한 자리다. 대통령과 각을 세우면 국민이 불안해 할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을 잘 보좌해야 한다. 교직과 공직은 명백히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말이 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고려해야 하며, 자기 생각보다는 공직의 입장을 말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총리직에서 물러나면 UN총회 의장회의, UN사무총장 위원회 등 대외적인 공식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임기 중에 방문한 화순, 정읍, 청도, 진도, 땅끝마을 등을 꼭 한번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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