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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0) 스마트카 ④ 커넥티드카, 스마트 대전의 서막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0) 스마트카 ④ 커넥티드카, 스마트 대전의 서막

    IT와 자동차를 연결하다 1966년, 미국의 한 자동차 회사에서 신기한 차를 만들었다. 목적지를 설정하면 길을 안내해주고 전방의 교통상황도 알려주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서비스 센터에 연락까지 해주는 자동차다. 지금과 같은 GPS나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라 꿈같은 이야기로 들렸을 것이다. 간단히 소개하면 이렇다. 50년 전 GM자동차에서 DAIR(Driver Aid, Information & Routing)이라는 운전 보조 시스템을 장착한 자동차 2대를 개발하였다. 종이에 구멍을 뚫은 천공카드(punch card)를 사용하여 목적지를 설정하고, 도로에 설치된 마그네틱 센서와 중계기로 교신을 하는 방식이었다. 당시 미국 전역에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상용화는 되지 않았지만 지금의 스마트카나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원조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DAIR이 세상에 나와 빛을 보기까지는 그로부터 30년이 더 걸렸다.  1996년 시카고 모터쇼에서 GM은 최초의 텔레매틱스(Telematics, 자동차와 통신을 결합한 서비스)인 온스타(Onstar)를 내놓았다. 다음해 캐딜락에 장착되어 출시된 온스타는 위성과 이동전화를 이용해 내비게이션, 원격진단, 차량 추적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처음 1년은 무료로 사용하고 이후에는 연간 199달러에서 499달러의 이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이었다. 이런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은 당시로는 혁신적인 것이었다. 자동차를 판매한 이후에도 수익을 내는 애프터 마켓(After Market)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시도였다. 뒤를 이어 포드자동차의 윙캐스트, BMW의 텔레에이드, 볼보의 와이어리스카와 같은 서비스가 나오면서 텔레매틱스는 자동차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텔레매틱스는 스마트 기기와 연결되면서 실시간으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정보+오락) 단계까지 발전해 왔다. 최근에는 인포테인먼트를 넘어 차량용 OS(운영체제)로 영역을 확대 중이다. IT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가 외부와 연결되어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차량과 보행자가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커넥티드카(Connected Car)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인공지능을 더해 스스로 건널목에서 정차하고 차선을 바꾸며 목적지를 찾아가는 자율주행자동차(Autonomous Car)이다. 시장조사 기관들은 커넥티드카 시장이 연평균 29%씩 증가하여 2020년에는 1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다.  커넥티드카 OS를 장악하라  스마트폰의 OS를 장악한 IT기업들이 자동차의 커넥티드카 시장까지 넘보기 시작했다. 애플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2013년 애플의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차량용 OS인 ‘iOS 인더카’(iOS in the car)를 발표하였다. IT 전시회에도 참석하지 않던 애플이 2014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iOS 인더카를 업그레이드한 ‘카플레이’(CarPlay)를 선보였다. 아이폰 화면을 그대로 자동차 디스플레이로 옮기는 미러링(mirroring) 기술로 전화, 음악, 지도, 메시지 서비스를 스마트폰처럼 차에서 쓸 수 있게 했다. 애플의 음성인식 비서인 시리가 메시지를 읽어주고 말로 하면 문자도 보내준다. 핸즈프리(hands-free)를 넘어 운전에 방해를 주지 않는 아이즈프리(Eyes-Free)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구글도 뒤질세라 2014년 안드로이드 OS를 자동차에 적용하기 위한 동맹을 결성하였다. OAA(Open Automotive Alliance)로 불리는 커넥티드카 연합에는 GM, 아우디,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LG, 파나소닉, 엔비디아 등 IT 기업도 참여하였다. 6월에는 차량용 OS인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발표하면서 애플의 카플레이에 맞불을 놓았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토를 플랫폼으로 스마트폰의 생태계를 스마트카로 넓히려고 한다. 시장조사 업체 HIS는 2020년 전체 커넥티드카 중 안드로이드 오토의 장착 비율을 36.5%, 카플레이 장착 비율을 43.5%로 예상하였다. 이 두 곳의 점유율을 합치면 80%에 이른다. 기존 자동차 회사에게는 우울한 시나리오가 아닐 수 없다.  거기에 PC 시대에 OS계를 평정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까지 뛰어들었다. 2014년 4월 차량용 OS ‘윈도 인더카’(Windows in the Car)를 발표하며 모바일 시대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절치부심 노력하고 있다. MS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용 윈도CE를 공급해온 이력이 있어 낯선 분야는 아니다. 윈도 인더카에는 MS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코타나(Cortana)가 장착되어 있어 구글 나우, 애플 시리와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2014년 3월에서 6월 사이에 애플, 구글, MS가 모두 차량용 OS를 내놓을 만큼 커넥티드카 시장은 이미 뜨거워졌다. 자동차 업체도 IT기업의 OS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 경쟁사와 협력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최근 북미 시장 1, 2위인 도요타와 포드차동차가 손을 잡고 자체 플랫폼 확보에 나섰다. 포드의 OS에 기반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앱링크(AppLink)를 개방형 플랫폼으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 BMW가 주도한 글로벌 연합체 제니비(GENIVI)에서도 160여 회원사가 모여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아직은 자동차의 전체 시스템을 장악하고 있는 자동차 회사 쪽이 유리하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싸움의 끝은 단순히 자동차에 OS를 심는 것에서 그치지 않을 것 같다. 커넥티드카가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와 합쳐지면서 운전의 형태, 소유 방식, 면허 제도, 보험, 교통 체계에 이르는 사회 전반의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확대되는 전선(戰線)  커넥티드카의 OS에서 시작된 싸움은 점차 그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화의 물결이 자동차까지 몰려오면서 IT와의 경계도 모호해지는 추세다. 전자부품이 자동차의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에는 30% 정도였던 것이 2020년에는 50%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배터리와 모터로 움직이는 전기차에서 엔진과 트랜스미션과 같은 기계 장치가 없어지면 그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다. 전기차의 경우에는 배터리만 해도 자동차 원가의 40~50%에 이른다. 남는 것은 바퀴뿐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이미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모델S의 엔진룸은 텅텅 비어 있어 앞 트렁크로 사용한다. 운전석 대시보드의 버튼들은 사라지고 17인치 터치스크린이 그 자리를 차지하였다.  이처럼 자동차 산업의 진입장벽이 점차 낮아지자 스마트폰 이후를 고민하던 IT기업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스마트카를 선택하게 된다. 현대경제연구소의 보고서 ‘자동차산업 핵심경쟁력의 중심이동’에서는 자동차의 경쟁력이 기계부품의 제작과 조립에서 IT 제조와 소프트웨어로 옮겨간다고 말한다. 자동차의 전자화에 따라 엔진차 부품의 비중이 줄어들고 센서, 통신, 소프트웨어와 같은 IT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이 부상한다는 것이다. 전기차의 확대는 정유업체의 사업모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미 정유사, 전력회사,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과 협력을 시작하였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변화가 자동차 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을 변화시키고 산업의 구조까지 재편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 칼럼의 첫 회에서 언급한 현대 경영학의 대가 마이클 포터 교수도 제3의 IT 변혁은 산업의 구조와 경쟁의 본질까지 바꾼다고 했다. 커넥티드카에서 시작된 전선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예측조차 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 변변한 OS 하나 없이 글로벌 공룡들과 스마트카 전쟁을 치러야 하는 우리 기업들의 앞날을 걱정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與, 후보 자격심사 강화 방식 ‘컷오프’ 도입 가닥

    與, 후보 자격심사 강화 방식 ‘컷오프’ 도입 가닥

    새누리당 공천제도 논의 특별기구가 25일 내년 20대 총선에서 이른바 ‘컷오프’를 도입하고 안심번호 방식을 통한 결선투표를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친박근혜계와 비박계는 국민·당원 경선 비율 및 단수추천, 컷오프 등 3대 쟁점을 놓고 6시간의 마라톤회의를 벌인 끝에 부분 결론을 내렸다. 컷오프는 현역 의원의 의정활동·지지율 등을 평가해 하위 평가자를 당내 경선에서 배제하는 것으로, 총선마다 이른바 ‘물갈이’ 수단으로 이용돼 왔다. 정치 신인·유명인사의 전략적 배치를 명분으로 하면서 계파별 공천학살 수단으로 악용된 측면도 있다는 점에서 기준을 놓고 계파별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기구 위원장인 황진하 사무총장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후보)자격심사를 세부적으로 공정하게 잘하면”이라는 전제로 “(컷오프) 용어 자체가 부정적이거나 물갈이, 정치신인 영입 식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자격심사 차원에서 현역의 의정활동, 원외 인사들의 경쟁력을 공정하게 (심사)하면 부정적 이미지를 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 각자가 갖고 있던 행태, 의정 활동, 실적 위주로 보자는 것이지 강제적으로 (현역 의원의) 몇 %를 잘라내겠다는 식으로 의견을 모으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비박계인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도 “자격심사를 하다 보면 새정치민주연합보다 더 많은 (우리 당) 현역이 공천에서 어려울 수도 있다”며 “그런 정도로 자격심사 규정을 엄격하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대 총선처럼 ‘하위 25% 컷오프’ 같은 인위적 물갈이는 하지 않되 자격심사 기준을 엄격하게 마련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현역 의원을 상당수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는 것이다. 경선 과정에선 ‘안심번호 여론조사 방식’을 활용한 결선투표를 도입하는 데도 의견이 모아졌다. 특위는 26일 회의에서 전문가들로터 안심번호 결선투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국민경선방식을 현행 당헌·당규인 ‘일반국민:당원 50:50’으로 할지 국민 비율을 70%까지 높일지를 놓고 의견이 맞섰다. 이날 친박계는 공개 모두발언부터 기선제압에 나섰다. 친박계인 김재원 의원은 “현재 공직후보자 선거 방식은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 여론조사 경선, 단수추천, 우선추천 등 4가지”라며 “단수추천이 문제없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김무성 대표가 “단수추천제는 안 된다”고 못박은 점을 겨냥한 것이다. 강성 친박계인 김태흠 의원은 황 사무총장의 만류를 뿌리치고 “험지론이 곧 전략공천인데 전략공천은 없다고 하면서 험지론을 얘기하니 국민들이 헷갈린다”고 동조했다. 이에 비박계인 권성동·홍일표·정미경 의원이 서둘러 회의를 비공개로 돌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정당후원 부활, 마냥 즐겁지 않은 여의도

    헌법재판소가 지난 23일 ‘후원회 지정권자’를 규정한 현행 정치자금법 6조 등에 대한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정당 후원 제도가 폐지 11년 만에 부활한다. 당장 위헌 결정을 내리면 법률 공백 상태가 되기 때문에 2017년 6월 30일을 정치자금법 개정안 입법 시한으로 정했다. 여야는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속내는 다르고 셈법은 제각각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향후 ‘정당 후원제 부활법’이 정치권 갈등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당 국고보조금 축소와 법인 후원 허용 등이 논란의 씨앗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5일 “정당 후원이 허용되면 자연스럽게 국고보조금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당은 올해 1분기에 보조금 98억 6025만원을 의석수에 비례해 나눠 가졌다. 연 400억원에 가까운 혈세가 정치자금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또 정당보조금은 감시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이유로 늘 비판을 받아 왔다. 이 때문에 정치권이 보조금 축소에 반대할 명분은 약한 상황이다. 정당보조금이 축소 또는 폐지되면 가장 많은 몫을 차지했던 새누리당이 받는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당 같은 소수 정당의 경우 보조금 규모가 어차피 새누리당의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들은 정당 후원 제도 부활만으로도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지게 된다. 이는 향후 여야가 보조금 배분 기준을 놓고 충돌할 가능성이 잠복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대기업 등 법인의 정치자금 후원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권 내부에서 형성될 수 있다. 현행 정치자금법 31조는 법인의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하고 있다. 물론 ‘정경유착’의 고리가 될 수 있다는 점과 여론의 역풍 등을 의식해 공식화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개인 후원만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2002년 ‘차떼기의 악몽’을 언제든지 다시 꺼내 들 준비가 돼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유일호 ‘경제 정책’ 이준식 ‘국정교과서’ 뜨거운 쟁점

    유일호 ‘경제 정책’ 이준식 ‘국정교과서’ 뜨거운 쟁점

    국회가 ‘인사청문회 정국’으로 2016년 새해의 문을 연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청문회는 1월 11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청문회는 같은 달 7일 열린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청문회는 8일쯤 하는 것으로 조율 중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는 6~7일 중 하루,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7일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유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경제 정책 기조’를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증세 없는 복지’의 허구성을 거듭 강조하고, 유 후보자와 여당은 “비과세·감면 축소, 세금 징수체계 개선, 체납세액 축소 등의 방식으로 복지 재원을 충당할 수 있다”고 맞설 것으로 보인다. 노동개혁 5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의 연내 처리가 무산된다면, 청문회에서 ‘일자리’ 논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야당은 후보자가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어떤 소신을 갖고 있는지, 5·16 군사정변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를 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자가 교육 분야가 아닌 이공계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자질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이 후보자 차녀(30)의 한국 국적 포기 논란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자에게는 선거관리 주무 장관의 ‘정치 중립성’을 따지는 질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임자인 정종섭 장관의 “총선 필승” 건배사 논란 탓이다. 1989년 경기 지역 아파트 분양을 받기 위해 7개월간 위장 전입을 했다는 의혹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2003년 7월 ‘외환은행 불법 매각’ 논란이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 후보자는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에 관여한 ‘10인 비밀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강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논공행상’ 성격의 인사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예상된다. 강 후보자는 국정 교과서 추진 ‘선봉’에 서서 야당의 ‘국정화 반대’ 공격을 막아내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韓, TPP 불참 땐 부품소재 수출 손실 15조원”

    우리나라가 미국이 주도하는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TPP 발효 후 10년간 부품소재산업의 역내 수출 손실액이 15조 5000억원(132억 6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TPP 체결에 따른 한국 부품소재산업의 무역효과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세를 완전히 철폐할 경우 TPP 발효 후 10년간 국내 부품소재산업의 대미 부가가치 수출은 113억 달러, 대일 부가가치 수출은 19억 6000만 달러가 감소하는 수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부품소재산업 TPP 역내 수출액의 17.9%에 해당하는 수치다. 산업별 대미 수출손실액은 수송기계 43억 7000만 달러, 철강 19억 1000만 달러, 화학 17억 1000만 달러, 전자 14억 5000만 달러, 전기 7억 1000만 달러, 섬유 4억 4000만 달러로 추정됐다. 대일 수출손실액은 화학 11억 5000만 달러, 섬유 4억 2000만 달러, 철강 3억 9000만 달러, 전자 4800만 달러, 전기 2400만 달러로 예상됐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의 베트남 현지 생산법인을 활용하는 TPP 역내 수출은 연간 6억 2000만 달러 감소하고 멕시코 현지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하는 TPP 역내 수출은 연간 2억 9000만 달러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남석 전북대 무역학과 교수는 “글로벌 가치사슬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TPP 체결로 형성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글로벌 공급망에서 우리 기업이 배제되면 가격 경쟁력 하락으로 부품소재산업의 직간접 수출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미국에서는 “메리 크리스마스!” 말 함부로 쓰지마세요

    미국에서는 “메리 크리스마스!” 말 함부로 쓰지마세요

    크리스마스의 인사말이라고 하면 우선 “메리 크리스마스”가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지나가던 사람들끼리 서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로 인사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 말은 되도록 쓰면 안 되는 것이라고 한다. 12월 25일은 우리나라에서도 ‘크리스마스’라고 흔히 불리고 있는데 거의 모든 사람이 알다시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기념일이다. 영어로는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의 의미를 갖는 즉 기독교 행사다. 하지만 매우 다양한 종교를 지니고 있는 미국에서는 상대방 종교와 신앙을 존중하는 의미로 최근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 대신 “해피 홀리데이스”(Happy Holidays)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에게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는 것도 실례에 해당한다. 상대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아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즌스 그리팅스”(Season ‘s Greetings)라고 쓰여 있는 카드를 선택하는 추세다. 최근 스타벅스가 내놓은 붉은색 크리스마스 스페셜 컵도 크리스마스트리 장식과 순록 등 상징적인 문양이 빠져 일부 기독교인들의 반발을 일으켰다. 물론 스타벅스는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기독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도 아우르려는 의도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또한 예수를 인정하지 않는 유대인의 영향과 최근 이슬람 과격 단체들의 테러 영향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의식하지 않고 있지만, 크리스마스 시기에 해외 여행이나 온라인을 통해 외국인과 의사소통하게 된다면 상대방 종교에 신경 쓰고 배려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차떼기’ 11년 만에 정당 후원 허용… 국고 보조금은 줄어들 듯

    ‘차떼기’ 11년 만에 정당 후원 허용… 국고 보조금은 줄어들 듯

    헌법재판소가 23일 정치자금법 6조 등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정당 후원 제도’가 폐지 11년 만에 부활한다. 국회는 정당에 대한 후원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2017년 6월 30일까지 처리해야 한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국회의원, 대선 후보, 예비후보, 당 대표 경선 후보 등에 한해 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당 후원 제도는 2002년 대선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기업으로부터 불법 대선 자금을 ‘차떼기’(차 트럭째 운반)로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2004년 3월 폐지가 결정됐다. 정당은 현재 국고보조금과 2005년부터 도입한 책임당원제도 등을 통한 당원들의 ‘당비’와 기탁금 등으로 살림을 꾸려 가고 있다. 헌재의 이번 결정은 각 정당의 후원회를 부활시키되 국고보조금은 줄이겠다는 뜻으로 요약된다. 즉, 정당의 정치자금 확보 방식을 ‘배급체제’에서 ‘자율 경쟁체제’로 전환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지지자가 많고 의석수가 많은 거대 정당이거나 친기업적인 정당일수록 많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은 정당은 사정이 더욱 나빠질 수 있다. 차기 유력 대권 후보가 있는 정당에 후원금 쏠림 현상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당 후원 제도 부활과 함께 과거 활개 쳤던 ‘정경유착’ 현상이 다시 정·재계를 휩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사회적 감시 수준이 높아졌고, 과거처럼 정치 권력이 경제 권력보다 우위에 있는 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정치자금의 투명성이 충분히 담보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여야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 후원은 자유이자 권리”라면서 “다만 정당이 이를 악용해 부를 축적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불법 정치자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법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법소원을 제기한 당사자 격인 정의당의 한창민 대변인은 “헌재의 판결을 매우 환영한다”면서 “정당정치의 앞길을 막은 포퓰리즘 악법인 오세훈법이 부분적으로나마 정상화됐다”고 논평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전광삼 前춘추관장, 영양·영덕·봉화·울진 출마로 선회

    내년 총선에서 대구 북갑 출마를 타진했던 전광삼(48)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23일 선거구를 바꿔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전 전 춘추관장은 24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한다. 전 전 춘추관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치적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지난 19대 총선에서 이미 도전한 경험이 있고 울진이 고향이기 때문에 이곳에 출마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현재 강석호 의원의 지역구다. 강 의원은 김무성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두 사람의 공천 맞대결은 박근혜 대통령과 김 대표 간의 대리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안대희 “당 원하는 곳 출마” 험지차출론 탄력

    안대희 “당 원하는 곳 출마” 험지차출론 탄력

    안대희 전 대법관이 22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제기된 이른바 ‘험지차출론’을 수용할 뜻을 밝혔다. 당초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 해운대 출마 계획을 밝혔던 안 전 대법관이 수도권 출마 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와 맞물려 새누리당은 ‘국민공천제 후퇴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험지차출론이 그동안 김무성 대표가 거부 반응을 보여 온 ‘전략공천’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오늘 오후 안 전 대법관을 만났다. 기왕 출마하게 되면 총선 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적인 판단을 해서 당에 협조해 달라고 정중하게 권유했다”며 “특정 지역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앞으로 몇 번 더 권유해서 (부산 해운대 외에) 다른 곳으로 전략적 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법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대표의 권유에 예스(Yes)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정식 요청이 오면 해운대를 포함해 출마 지역을 고민해 보겠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다른 유명 출마자들의 ‘등판’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몽준 전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이 우선 거론된다. 서울 종로에서 박진 전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타 지역으로 차출해 후보 ‘교통정리’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김 대표는 이들과 개별적으로 만나 총선 출마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날 김 대표의 “험지 전략적 배치” 발언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해졌다. “내가 있는 한 전략공천은 없다”던 김 대표가 안 전 대법관에게 험지 출마를 제안한 것이 “험지에 나오면 공천을 주겠다”, 즉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정신’을 강조하며 정치 신인들을 배려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험지차출론은 국민공천 취지에 반하는 것은 물론, 현실화되면 이에 따른 후폭풍은 모두 정치 신인을 향하게 된다. 이런 지적을 예상한 김 대표는 “과거처럼 특정인을 특정 지역에 내리꽂는 (전략)공천과는 다르다. (험지에 출마해도) 민주적 절차인 경선 과정은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전략공천이 아니라 ‘전략경선’을 하겠다는 것인데, 험지에 차출된 거물급 인사가 당내 경선에서 탈락할 확률은 극히 낮다. 결국 돈과 시간만 낭비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또 “남보고 어려운 곳에 나가라 하면서 왜 정작 김 대표 본인은 험지 출마를 거부하느냐”는 목소리도 당 내부에서 나왔다. 한편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이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서울 송파을은 ‘무주공산’이 됐다. 현재 여러 예비후보자가 군침을 흘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송파을이 새누리당의 텃밭인 ‘강남 3구’라는 상징성 때문에 야당이 대어급 인사를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은 험지차출론 대상으로 거명되는 인사로 맞불을 놓는 방안을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1등 클라이언트를 만드는 MPR 전문 홍보대행사 ‘더피알’

    1등 클라이언트를 만드는 MPR 전문 홍보대행사 ‘더피알’

    예산 없고 시간 없고 인력 없는 ‘흙수저 마케터’를 위한 홍보길잡이 자처 한 금융광고 속에서 배우 이제훈은 ‘내 수익률 올랐는데 왜 자기가 더 좋아해?’라는 대사를 한다. 이처럼 금융회사에서나 있을 법한 ‘고객의 성장으로 직원을 평가하는 제도’를 업계 최초로 적용해 실행하고 있는 홍보대행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MPR전문 홍보대행사 ‘더피알(The PR)’은 지난 2014년부터 고객의 매출 성장을 직원의 MBO에 적용했다. 이는 자사의 단기매출을 끌어올리는데 급급한 대행구조를 벗어나 고객중심적인 사고로 고객과 동반성장을 꿈꾼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 고객사의 매출이 상승하면 담당 직원의 인센티브에도 즉각 반영이 되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에서 보다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8년 동안 200여 개의 프로젝트 진행…고객 신뢰도 높아2007년 1인 홍보대행사로 설립된 더피알은 2015년 현재까지 200여개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2014년 기준 매출 39억 규모의 종합홍보대행사로 우뚝 섰다. 더피알은 지난 8년간 일반 유통 소비재뿐만 아니라 교육 분야, 뷰티, IT 등 분야를 막론한 다양한 브랜드 홍보를 진행해 왔으며 방송PPL, 언론홍보, 프로모션, 온라인 마케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마케팅 영역에 대한 숙련된 경험과 수행 능력을 쌓아왔다. 아모레퍼시픽 ‘오설록’, 비타민 전문브랜드 ‘솔가’, 타파웨어 브랜즈코리아, 코리아테크, 서강SLP, 송학 등의 홍보대행을 비롯해 롯데제과 껌/카카오 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핑크 리본 캠페인 PR, 오설록 워터플러스 체험단, 롯데헬스원 마테/나토키나제 방송 연계 PR, KT 홈 IMC, 리파캐럿/식스패드 런칭 및 시장 확대 캠페인, EBS 내공체 체험단 등이 더피알의 주요 프로젝트로 꼽힌다. 특히 좋은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방법과 예산 등을 이유로 홍보 및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더피알 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이 이목을 모은다. 홈쇼핑 매출극대화 솔루션, 방송PPL 패키지, 리얼 리뷰를 위한 대규모 고객 체험단 등 중소, 중견기업을 위한 특화 서비스뿐만 아니라 초기 홍보비용을 절감하고 싶어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매출개런티 방식의 서비스, 드라마, 예능 등의 방송 콘텐츠 PR, 국내 최초 온라인 교육컨설팅 서비스 등 차별화된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의 성장을 돕고 있다. 고객중심적 사고로 1등 클라이언트를 만드는 ‘Sales Impact PR’ 회사더피알은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관계를 맺게 하는 업계 최초의 ‘Brand Relation Agency’이자 ‘Sales Impact PR’을 지향하는 IMC회사다. ‘Think, unthinkable’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젊고 트렌디한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치열해지는 업계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8년 간 조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더피알의 성장 원동력은 ‘고객 중심적 사고’에 있다. 실제 고객과의 첫 미팅 시, 더피알은 고객의 매출현황에 대한 질문을 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민감한 질문일 수 있지만, 현재 매출상황을 파악하고 더피알 나름의 고객 매출 목표를 세우기 위함이다. 이는 주어진 홍보마케팅 업무에 치중하는 일반 대행사들과는 크게 다른 점으로 마케팅 활동에 대한 투자가 영업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고객사들이 지속적으로 더피알을 찾는 이유다. 고객감동을 위해서는 내부고객의 만족이 최우선외부고객뿐만 아니라 내부 고객인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복지도 놓치지 않는다. 그 중에서도 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더피알 펀(Fun)샵’은 1년에 한 번 전 직원이 해외 워크샵을 떠나는 시간으로 2011년 홍콩을 시작으로 2012년 중국, 2013년 일본, 2014년 필리핀 보라카이, 2014년 싱가포르, 2015년 태국에 이르기까지 해마다 빠지지 않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해마다 새로운 시도를 한 AE를 선정해 수상을 하는 ‘루키스마트상’, 마케팅,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들을 수 있는 ‘더피알 전문가 교육’, ‘도서지원’ 등 직원들을 위한 사내문화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더피알 김진희 대표는 “더피알은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이라는 모토 아래 고객과 직원이 모두 행복한 회사를 만들고자 노력 중”이라며 “특히 그 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로 예산 없고 시간 없고 인력 없는 ‘흙수저 마케터’들을 위한 마케팅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클라이언트 비즈니스에 더 깊숙이 관여하는 홍보 모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피알은 기존 공식 홈페이지를 PC와 모바일에 모두 최적화된 홈페이지로 새롭게 리뉴얼해 오픈했다. 이전보다 세련되고 크리에이티브한 더피알의 모습은 홈페이지(www.t-p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국에서는 ‘메리 크리스마스!’ 말 함부로 안한다

    미국에서는 ‘메리 크리스마스!’ 말 함부로 안한다

    크리스마스의 인사말이라고 하면 우선 “메리 크리스마스”가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지나가던 사람들끼리 서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로 인사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 말은 되도록 쓰면 안 되는 것이라고 한다. 12월 25일은 우리나라에서도 ‘크리스마스’라고 흔히 불리고 있는데 거의 모든 사람이 알다시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기념일이다. 영어로는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의 의미를 갖는 즉 기독교 행사다. 하지만 매우 다양한 종교를 지니고 있는 미국에서는 상대방 종교와 신앙을 존중하는 의미로 최근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 대신 “해피 홀리데이스”(Happy Holidays)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에게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는 것도 실례에 해당한다. 상대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아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즌스 그리팅스”(Season ‘s Greetings)라고 쓰여 있는 카드를 선택하는 추세다. 최근 스타벅스가 내놓은 붉은색 크리스마스 스페셜 컵도 크리스마스트리 장식과 순록 등 상징적인 문양이 빠져 일부 기독교인들의 반발을 일으켰다. 물론 스타벅스는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기독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도 아우르려는 의도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또한 예수를 인정하지 않는 유대인의 영향과 최근 이슬람 과격 단체들의 테러 영향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의식하지 않고 있지만, 크리스마스 시기에 해외 여행이나 온라인을 통해 외국인과 의사소통하게 된다면 상대방 종교에 신경 쓰고 배려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성과·쟁점 담긴 합의문은 ‘정치 스토리’… 2012년 이행률 40% 그쳐

    19대 국회에서 여야가 도출한 합의문에는 2012년 출범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정치 스토리’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여야가 이뤄 온 성과, 당시 여야의 고민과 쟁점 현안이 무엇이었는지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일종의 ‘국회 실록’이나 다름없다. 여야의 퇴로 없는 대치로 풀릴 것 같지 않던 정국도 늘 ‘합의문’ 도출로 출구를 찾았다. 물론 그 합의문이 다 지켜진 것은 아니다. 여야는 합의문 조항 자체의 ‘이행’보다 합의문을 도출했다는 그 사실 자체에 정치적 무게를 뒀다. 결국 여야가 현안 타결을 위한 수단으로 ‘합의문 정치’를 해 온 셈이다. 19대 국회는 2012년 4·11 총선으로 탄생했다. 첫 여야 원내대표단은 그해 5월 17일 국회 법정 집회일(6월 5일) 개회 합의를 시도하며 닻을 올렸다. 하지만 여야는 이 첫 조항부터 지키지 않으며 불안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2012년 국회는 대선 국면 속 팽팽한 여야 신경전으로 ‘개점휴업’ 상태나 다름없었다. 정기국회와 국정감사가 부실했고, 합의문 이행률도 40%대로 낮았다. 2013년 2월 25일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 여야는 정부조직법 협상에 당력을 집중했다.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기존 방송통신위원회의 기능 이관 문제가 가장 큰 진통을 낳았다. 그래도 항상 마지노선에 도달하면 어떻게든 통 큰 합의가 도출되면서 갈등 상황이 일단락됐다. 박근혜 정부가 직면하는 현안은 대부분 정치적 이념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때문에 하나같이 민감했고 여야 원내지도부로서도 ‘산 너머 산’이었다. 2013년 중·후반기에는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태가 정국을 뒤덮었다. 야당의 대대적인 공세를 여당이 방어하는 형국이 거듭됐다. 2014년도 예산안은 헌법에 명시된 처리 시한을 어긴 데 이어 결국 해를 넘겨 회계연도인 2014년 1월 1일 새벽에 처리되는 지독한 산통을 겪었다. 2014년에는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가 정치권 최대 이슈가 됐다. 세월호특별법 입법 협상은 합의문 파기의 연속이었다. 여야 원내지도부의 전격 합의가 야당의 내홍으로 이어져 결국 야당 원내지도부 교체를 가져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론의 시선이 집중된 사안이다 보니 마지막 순간에 결론은 났다. 이런 ‘극적 타결’은 합의문 이행률을 높여 주는 요인이 됐다. 당시 여야 원내대표였던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의원의 합의문 이행 성적이 좋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후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공무원연금 개혁,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등 어느 것 하나 수월하게 넘어간 현안이 없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콤마, 요리가 두려운 현대인을 위한 맞춤형 레시피 추천 서비스 앱 ‘레시피몬스터’ 출시

    ㈜콤마, 요리가 두려운 현대인을 위한 맞춤형 레시피 추천 서비스 앱 ‘레시피몬스터’ 출시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냉장고 속 식재료 관리는 물론 개인 맞춤형 레시피에 따른 요리까지 가능 냉장고 속에는 언제 구입했는지도 모르는 식재료들이 쌓여가지만 막상 요리를 하려면 무슨 재료를 어떻게 써서 요리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바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할 만한 이 같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똑똑한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청년 창업자 3명이 모여 일상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바꾸고자 설립한 스타트업 기업 ㈜콤마(대표 김석환, 민태호, 장진호 www.komma.co.kr)가 출시한 개인 맞춤형 레시피 추천 서비스 ‘레시피몬스터(레몬)’는 보유하고 있는 식재료를 활용해 맞춤 레시피를 알려주고 필요한 식재료 구매, 배송까지 한번에 해결해주는 생활 밀착형 애플리케이션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komma.recipemonster)를 통해 누구나 쉽게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콤마의 공동 대표들은 2014년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으며, ‘스마트벤처 창업 학교’ 사업 지원사로 선정되어 레시피몬스터의 창의성과 실용성을 인정 받았다. 다양한 공공데이터와 오픈소스 활용 개발 및 1,2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상용서비스 앱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레시피몬스터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레시피몬스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사용자가 저장한 냉장고의 식재료를 기반으로 요리 난이도와 선호도 등을 고려해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레시피를 추천해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냉장고 속 식재료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재료 소비를 우선적으로 유도하고, 식재료 정보를 꼼꼼하게 파악할 시간이 부족한 이들을 위해 온라인 대형마트의 식재료 가격 비교 서비스까지 제공해 눈길을 끈다. 콤마 김석환 대표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을 위해 나이와 성별에 따라 권장되는 칼로리의 식단을 추천해주는 등의 다이어트 맞춤 서비스를 곧 지원할 예정이며, 부족한 식재료를 편리하게 주문하고 인근 마트로부터 배송까지 받을 수 있도록 동네마트와의 제휴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대 국회 법안 합의 분석] 이완구·우윤근 95.4% ‘으뜸’… 이완구·박영선 40.5% ‘꼴찌’

    [19대 국회 법안 합의 분석] 이완구·우윤근 95.4% ‘으뜸’… 이완구·박영선 40.5% ‘꼴찌’

    21일 서울신문이 19대 국회 합의문 97건, 600개 항목을 전수 분석한 결과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합의 사항 대부분을 이행한 원내대표 조합이 있는가 하면 정치 상황과 맞물려 시원찮은 성적을 낸 조합도 있었다. 합의 이행률이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조합은 합의 항목 108개 가운데 103개를 이행해 95.4%의 이행률을 기록했다. 세월호특별법 합의와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 준수가 주효했다. 하지만 바로 직전인 ‘이완구·박영선’ 조합은 그해 4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정국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40.5%에 그쳤다. ‘유승민·이종걸’ 조합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합의 처리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사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 내며 43개 합의 항목 가운데 36개(83.7%)를 이행 완료했다. 앞서 ‘유승민·우윤근’ 조합의 이행률은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초반 합의가 번번이 깨진 탓에 61.4%에 머물렀다. ‘이한구·박지원’ 조합은 대선 신경전과 맞물려 44.4%로 저조했다. 현재 ‘원유철·이종걸’ 조합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등으로 합의 항목 45개 가운데 23개(51.1%)만 이행하는 데 그쳤다. 각 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간의 ‘팀플레이’ 성적을 살펴보면 새정치연합의 ‘우윤근·안규백’ 조가 83.6%로 월등했다. 이 ‘우윤근·안규백 콤비는 야당 내부에서 대여 강경론이 득세하는 상황 속에서도 합리주의를 표방하며 여당과의 협상에서 다수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초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처리의 주역이기도 하다. 새누리당도 이들과 같은 시기에 호흡을 맞춘 ‘이완구·김재원’ 조가 80.0%의 이행률로 가장 우수했다. 새누리당 ‘유승민·조해진’ 조는 5개월이라는 짧은 임기 동안 71.0%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법인세 인상안 처리를 연계한 야당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았고 국회에 시행령 수정 요구 권한을 부여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물론 국회법 개정안은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고 유 원내대표가 자진 사퇴하는 단초를 제공했다. 새정치연합 ‘박기춘·우원식’ 조는 박근혜 정부 초기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해양수산부 부활 등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합의하면서 75.0%라는 높은 이행률을 나타냈다. 새누리당의 ‘최경환·윤상현’ 조와 새정치연합의 ‘전병헌·정성호’ 조는 같은 날 당선돼 1년간의 임기도 똑같이 모두 채우면서 각별한 호흡을 자랑했다. 하지만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국정조사,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태 등 민감한 정치 현안들에 잇따라 봉착하면서 68.0%라는 비교적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19대 국회 첫 원내지도부였던 ‘이한구·김기현’ 조 역시 반값등록금 등 총·대선 공약 이행 문제로 합의 파기 상황에 자주 직면하면서 이행률 66.1%를 기록했다. 현 원내지도부인 새누리당 ‘원유철·조원진’ 조와 새정치연합 ‘이종걸·이춘석’ 조의 합의 이행률은 경제활성화법, 노동개혁 5법 입법을 둘러싼 진통으로 각각 51.1%, 67.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크루즈, 트럼프 막말 잠재우나

    미국 대선 예비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의 지각변동이 가시화하고 있다. ‘막말의 달인’ 도널드 트럼프가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내년 2월 1일 첫 예비선거가 열리는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서 테드 크루즈에게 1위를 뺏기며 예측 불허 판세가 벌어지고 있다. 한동안 2위를 달리던 벤 카슨은 존재감이 없어졌고, 최연소인 마코 루비오도 언제든지 치고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공화당 선거판은 계속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20일(현지시간) CBS뉴스·유고브가 발표한 아이오와주 공화당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크루즈는 지지율 40%를 얻어 31%를 얻은 트럼프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 발표된 PPP 여론조사 결과에서 크루즈는 25%를 얻어 트럼프(28%)에 3% 포인트 뒤졌으나 5일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이다. 크루즈가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이달 들어 발표된 7차례의 여론조사에서 크루즈는 트럼프를 5차례나 눌렀다. 특히 지난 12일 발표된 블룸버그 여론조사에서 크루즈는 31%를 얻어 21%에 그친 트럼프를 10% 포인트나 앞질렀다.크루즈의 선전에 미 언론은 “크루즈의 공약이 트럼프보다 정통 공화당 후보에 어울린다”고 평가한다. 쿠바계인 크루즈는 이민정책 등에서 강경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 지난 15일 TV토론에서 다소 온건한 이민정책을 취해 온 루비오와 이 문제로 충돌하기도 했다.워싱턴포스트는 ‘공화당 대선 후보는 트럼프가 아니라 크루즈’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크루즈가 아이오와주에서 우위일 뿐 아니라 선거자금을 많이 모아 다른 선거에서도 보수층의 세몰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폭스뉴스가 지난 1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크루즈는 45%를 얻어 민주당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트럼프는 클린턴에게 크게 뒤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막아라“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막아라“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막아라.”  중국 지도부는 지난 18∼21일 나흘 간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었다. 내년도 경제정책의 중점방향을 확정한 경제공작회의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 위정성(?正聲)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주석, 류윈산(劉雲山) 당중앙서기처 서기, 왕치산(王岐山) 당중앙기율위원회 서기, 장가오리(張高麗) 국무원부총리 등 7인의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해 공산당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국무원 경제 관련 부처 책임자 및 31개 성·시·자치구의 경제업무 총괄 책임자가 전원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공작회의는 미국 금리인상 등 날로 악화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적절하게 대처함으로써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공급측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급측 개혁은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 경제 상황에서 중국이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 변화에 적응하고, 지속적 발전을 유지하도록 하는 중요한 개혁작업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대내적으로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한계기업, 다시 말해 ‘좀비기업’을 과감히 퇴출시키고 공급 과잉으로 경쟁력이 없어진 산업군을 전면 재수술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대외적으로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전략에 따라 중국 시장의 개방 속도에 탄력을 붙이고 존폐 기로에 선 국유기업들 간의 합종연횡은 물론 외국 자본 유치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지도부는 이를 위해 ▲공업생산능력의 첨단화, ▲재고 정리, ▲부채 축소, ▲기업비용 절감, ▲취약부분 개선 등을 2016년도 ‘5대 임무’로 선정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지도부는 회의에서 복잡한 국내외 경제상황을 의식한 듯 201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번 회의에 앞서 16일 중국 인민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8%로 예측했다. 올해 성장률은 7%에서 6.9%로 1.0%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마쥔(馬駿) 인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이 제작한 조사국 실무보고서에서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6.8%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7%로 집계됐지만 3분기에는 6.9%로 하락했다. 내년 중국 경제가 올해보다 더 나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인민은행은 성장률이 소폭 떨어지더라도 경기 전반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수출이 올해 감소세를 나타내겠지만 내년에 다시 3.1% 증가하며 기존의 수출 증가세를 회복할 것”이라면서 “고정자산투자는 올해와 내년 각각 10.3%와 10.8% 증가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부동산시장도 점진적이고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소속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내년 성장률이 6.6%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중국의 성장률을 6.6~6.8% 수준으로 전망하고 중앙은행이 지속적으로 돈을 푸는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사회과학원은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내년 2.1% 정도로 올라가 2014년 중반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당분간 디플레이션 상황을 빠져나오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주식시장은 3200~4000선에서 움직이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내년에 대규모 성장촉진 대책을 발표하지는 않겠지만 재정지출이 확대돼 재정적자 폭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회과학원 산하 전략연구원과 도시경쟁력연구센터는 3일 “내년 2분기 이후 중국 부동산 가격이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부동산 시장의 회복 기초가 불안하고 변동 리스크가 비교적 크며, 대도시와 중소형 도시간 양극화 추세가 심각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중국 인민대 산하 국가발전과 전략연구원도 지난달 발간된 ‘2015~2016년 중국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6년은 중국 경제가 지속적이고 심화된 하락을 경험하는 한해가 되고 최근 수년 가운데 가장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내년 성장률이 6.6%대로 주저앉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또 “전세계 경제 발전 상황, 중국 부동산, 채무, 신 산업 발전 주기 및 정치상황 등 복합적인 요인을 종합해보면 내년 중국 경제는 발전의 마지노선을 탐색하게 되고 3~4분기쯤에 바닥을 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통화정책의 경우 현재의 ‘온건함을 바탕으로 한 미세조정’에서 ‘적절한 완화’로 전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올해 성장률은 6.9%로 전망했고, 중국 거시경제의 회복은 2017년 후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보다1.4%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목표치는 3.0%였고, 지난해 상승률은 2.0%였다. 이로써 인민은행이 추가로 금리인하를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연구를 주도한 류위안춘(劉元春) 원장은 “2015년은 중국 경제가 고속성장을 끝내고 ‘중속 성장’ 시기인 ‘뉴노멀’시대에 진입한 첫 해였던 만큼 전면적인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다”면서 “거시 경제구조의 분화와 미시적인 변화가 심화됐고 변동성마저 가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6년 중국 경제는 불확실성이외 2가지 위기를 직면할수 있다”면서 “미시적인 주체로 인한 거시 경제의 내생(內生)적 요소의 하락과 여러가지 ‘거품’ 요소로 인한 충격과 체계성 위기”라고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새누리, 친·비박 ‘공천룰 대전’ 돌입

    새누리당이 21일 내년 20대 총선 공천 규칙 논의를 위한 특별기구 인선을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계파 대리전이 시작됐다. 일부 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노골적인 ‘진박(진짜 친박) 마케팅’에 불을 붙이며 진박·원박(원조 친박) 간 밀어주기도 수면 위로 드러나는 양상이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된 공천 규칙 특별기구는 위원장인 황진하 사무총장, 홍문표·박종희 제1·2사무부총장,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 등 당연직을 포함해 13명으로 구성됐다. 계파별로는 친박계 6명(박종희·김재원·강석훈·김도읍·김태흠·박윤옥), 비박계 6명(홍문표·권성동·이진복·홍일표·정미경·김상훈)으로 비박계인 황 사무총장을 포함하면 친박 대 비박이 6:7 구조다. 18대 무소속 친박연대 출신인 이 의원은 중립 또는 친박 계열로 분류되기도 한다. 공천 규칙 논의 기구에서부터 세력 균형이 팽팽히 이뤄짐에 따라 향후 우선공천 지역, 결선투표, 험지 차출론 등을 놓고 계파 대리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당장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강세 지역이라고 하는 곳에 우선추천제는 적용이 안 될 것”이라며 TK(대구·경북)·강남 등 여권 강세 지역의 실질적인 전략공천에 선을 그었다. 반면 친박계 핵심인 홍문종 전 사무총장은 “현역에 유리한 공천 방식에 변경이 필요하다”며 청와대 키즈들의 진출에 힘을 실었다. 주춤하던 험지 차출론도 재부상했다. 신박(新朴) 원유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 해운대 출마를 준비 중인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직접 겨냥해 “개혁적 이미지로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는 분들이 수도권 접전지에 출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수도권 출마 요구를 일축한 김무성 대표는 다소 결이 다르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당에 자산이 될 수 있는 사람이 한 지역에 몰려 있는 건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전제 아래 “전략공천은 아니고 그분들이 수도권에 오더라도 경선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특히 “현역 의원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진박 밀어주기’는 지난 주말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대구 동을 저격수인 이재만 전 동구청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친박계 의원들이 앞다퉈 참석하며 불이 댕겼다. 비박계의 맞대응도 감지된다. 유 전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경북 지역 언론인 모임에서 “내가 아는 박 대통령은 특정인을 선거에 내려보내고 하지 않는다”며 “선거에서 대통령 이름과 청와대를 파는 것은 공정한 선거에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진박 논란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모교인 중동고 송년회에서 함께 참석한 이혜훈 전 의원을 소개하며 “잘 좀 도와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덕담을 했다. 이 전 의원은 남편인 김영세 연세대 교수의 모교가 중동고인 인연으로 행사에 자주 참석한다고 한다. 김 대표는 처남인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이 서울 서초갑에 예비후보 등록을 해 이 전 의원과 경쟁 관계에 있지만 “처남은 절대 찍지 마시라”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추후 논의한다’ ‘노력 계속한다’ 5개 중 1개꼴로 애매모호 조항

    여야 합의문의 이행률이 저조한 것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이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표현이 상당수 포함된 탓도 크다. 합의 파기에 대한 비난을 피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국민을 위한 ‘통 큰 합의’라기보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꼼수 합의’에 가깝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여야의 합의는 새로운 갈등을 유발하는 촉매제가 되기도 한다. ●합의 이행률 떨어뜨리는 요인 손꼽혀 합의 문구 가운데 ‘합의 처리한다’가 대표적이다.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2일 합의문에 경제활성화법과 경제민주화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을 ‘정기국회 내 합의 처리한다’고 명시했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은 ‘합의 처리’를 ‘합의 후 처리’로 고쳐 달라고 요청했고,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합의 못하면 처리 못하는 건 똑같다”며 이를 수용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처리’에, 새정치연합은 ‘합의’에 각각 방점을 찍으면서 문구에 대한 해석 문제를 놓고 여야 갈등만 불거졌다. 해당 법안에 대한 처리 역시 요원한 상황이다. ‘합의 처리한다’ 외에 ▲추후 논의한다 ▲최대한 처리하도록 노력한다 ▲최선을 다한다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자체 노력을 계속한다 ▲최대한 신속히 처리한다 ▲원칙적으로 완료한다 ▲필요에 따라 ▲우선 처리한다 ▲충실히 이행한다 등도 합의문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용어’들이다. ●“여야 모두 책임지지 않겠다는 표현” 이렇듯 구체성이 떨어지는 애매모호한 문구가 담긴 합의 조항은 전체 600개 중 20.0%인 12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합의 조항 5개 중 1개꼴이다. 이러한 문구가 담긴 합의 조항은 여야가 지켜도 그만, 안 지켜도 그만이라는 점에서 합의 이행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른바 오리발을 내밀기 쉽기 때문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합의라는 표현에도 불구하고 애매모호한 문구가 담기면 ‘처리하기 어렵다’, ‘이견이 해소되지 않았다’ 등으로 생각하면 맞다”면서 “합의를 지킨 것도 어긴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여야 모두 책임지지 않겠다는 표현”이라고 꼬집었다. 합의 문구 가운데 ‘등’이라는 의존명사와 ‘는’이라는 보조사가 함정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 범위를 특정하지 않은 탓에 여야의 해석 다툼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2013년 12월 11일 ‘국가정보원 개혁 특별위원회 여야 합의사항’에 중립성 강화를 위한 자체 개혁안 보고 대상으로 ‘국방부 등 국정원 이외 국가기관’이라고 명시했다. 여야는 이후 보고 대상에 국방부만 포함시킬지, 국정원을 제외한 모든 국가 안보기관이 추가되는지를 놓고 설전을 벌이다 결국 흐지부지됐다. 또 ‘공청회는 공개한다’라는 문구를 놓고 공청회만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과 의견을 듣는 모든 회의를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팽팽히 맞서면서 진통을 겪기도 했다. ●“서술어·조사 교묘하게 섞는 관행 벗어나야” 반면 ‘합의 처리’에서 용어 순서만 바꾼 ‘처리 합의’의 문구가 담긴 조항은 이행률이 상승했다. 예를 들어 ‘본회의에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 등의 합의 조항은 여야 간 이견이 있을 수 없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여야 합의를 제대로 지키려면 서술어와 조사 등을 교묘하게 섞어 넣는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19대 국회 법안 합의 분석] 사회적기구 합의도 포함… 세부조항 중첩 안 되면 개별합의 분류

    19대 국회 개회일 합의가 처음으로 이뤄진 2012년 5월 17일 합의문부터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에 대한 절충점을 찾은 지난 2일 합의문까지 여야 합의문 총 97건을 전량 입수해 분석했다. 여기에는 여야 지도부 간 합의문은 물론 국회 특별위원회와 상임위원회, 협의체, 사회적기구 차원에서 도출한 합의문까지 모두 포함됐다. 합의문에 담긴 세부 항목은 모두 600개로 집계됐다. 합의문 1건당 평균 6.2개의 합의 조항이 도출된 것이다. 1개 항목 아래 세부 조항이 중첩되지는 않을 경우 개별 합의 사항으로 분류했다. 정기·임시국회 일정 합의는 전체를 1건으로 간주했다. 이를 토대로 합의 내용이 실제로 지켜졌는지를 분석했다. 준수했을 경우 ‘이행’, 지키지 않았을 경우 ‘파기’로 분류했다. ‘노력하기로 했다’, ‘추후 논의한다’ 등 이행 여부를 판단하기 힘든 애매모호한 문구로 작성된 조항은 원칙적으로 이행된 것으로 봤지만 처리 시한이 명시된 경우에는 파기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메리 크리스마스!”…英왕실의 X-마스 축하사진

    “메리 크리스마스!”…英왕실의 X-마스 축하사진

    정통 왕가의 크리스마스 카드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자택 클라렌스하우스(@ClarenceHouse)가 SNS 계정을 통해 찰스 윈저 왕세자(67)와 카밀라 파커 볼스 콘월 공작부인(68)의 모습을 담은 크리스마스 카드를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매년 이맘 때 크리스마스와 연하장 용도로 윈저 왕세자가 지인들과 단체에 보내는 이 카드는 지난 1981년 부터 제작됐으며 항상 왕세자 가족 사진이 그 안을 장식한다. 이번에 찰스 왕세자는 공작부인과 환하게 웃는 표정을 담은 사진을 크리스마스 카드에 담았다. 이 사진은 지난 여름 스코틀랜드의 여름 휴가지에서 촬영됐으며 그 안에는 ‘행복한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기 바란다’(Wishing you a very Happy Christmas and New Year)는 덕담이 적혀있다.    또한 아버지 찰스 왕세자에 이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 가족의 크리스마스 축하 사진도 지난 19일 켄싱턴궁(@kensingtonroyal)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말이 포함된 이 사진은 지난 10월 촬영됐으며 사진 속 왼쪽부터 조지 왕자, 캐서린 빈, 샬럿 공주와 윌리엄 왕세손이다. 한편 찰스 왕세자의 과거 크리스마스 카드에는 이제는 어엿한 가장이 된 윌리엄 왕세손의 어린시절 모습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이 사진들에는 작고한 다이애나비의 젊은시절 모습도 남아있다. 지난 1981년 다이애나비와 결혼한 찰스 왕세자는 윌리엄 왕세손까지 낳으며 자신은 물론 왕실 인기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러나 다이애나비와의 이혼과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 카밀라 파커볼스와의 불륜 등이 알려지면서 영국민들 가슴에 못을 박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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