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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인표 싹쓸이한 두 남자… 샌더스 깜짝 승·트럼프 연승 행진

    백인표 싹쓸이한 두 남자… 샌더스 깜짝 승·트럼프 연승 행진

    “엄청난, 놀라운, 예상 밖의 승리다. 샌더스 측도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다.” 8일(현지시간) 밤 11시 40분쯤 미국 CNN방송에 출연해 미 대선 경선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선거 전문가들은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날 미시간주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에서 예상을 깨고 버니 샌더스(74·버몬트주)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을 1.7% 포인트 차로 누르고 최종 승리가 확정되자, 미 언론과 정치 평론가들은 일제히 “이변이 벌어졌다”며 샌더스의 깜짝 승리 원인을 분석하느라 열을 올렸다. 클린턴은 최근까지 발표된 미시간 여론조사에서 20% 포인트 이상 차로 샌더스를 앞서, 이날 경선에서도 안정적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입구조사와 개표 초기부터 샌더스가 박빙의 차이로 앞서기 시작하더니, 1% 포인트 내로 표 차가 좁혀지기도 했지만 한순간도 클린턴에게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샌더스의 미시간 승리는 10~30대 젊은층과 중산·서민층 진보적 성향 백인 유권자들의 표를 대거 받은 것이 유효했다. 특히 68%를 차지하는 백인 유권자의 60% 정도가 샌더스를 지지하면서 승패를 갈랐다. 덕분에 샌더스는 개표가 99% 진행된 현재 득표율 49.9%를 얻어, 48.2%를 얻은 클린턴을 제압했다. 클린턴은 이날 미시시피주 경선에서 흑인 유권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82.6%의 지지율로 샌더스(16.5%)를 크게 눌렀다. 클린턴은 이날 87명, 샌더스는 69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미국 언론은 “샌더스가 미시간에서 승리하면서 유권자 성향이 비슷한 오하이오, 일리노이 등 오는 15일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민주당 경선의 장기화를 예고하는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샌더스는 이날 플로리다에서 가진 연설에서 “경선을 할수록 승리를 위한 동력을 얻고 있다”며 자신의 ‘정치 혁명’이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클린턴은 미시간 경선 결과에 충격을 받은 듯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4개 주에서 열린 공화당 경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68)가 미시간과 미시시피주에서 승리하면서 대세론을 굳혀 갔다. 트럼프는 정치권 주류에 실망한 유권자들, 특히 서민층 백인과 복음주의자, 무소속 유권자들의 표를 대거 얻으며 미시간에서 36.5%를, 미시시피에서 47.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하와이주에서도 득표율 1위를 굳힌 트럼프는 이들 주에서 승리가 확정된 뒤 플로리다주에서 가진 연설에서 “나를 공격해 온 사람들은 모두 사라졌다”며 “나는 대통령이 될 만한 사람이다. 내가 클린턴을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테드 크루즈(45·텍사스주) 상원의원은 아이다호주 경선에서 45.4%를 얻어 1위를 차지, 겨우 체면을 유지했다. 그러나 공화당 주류 후보인 마코 루비오(44·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은 아이다호와 하와이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미시간과 미시시피에서는 존 케이식(63) 오하이오 주지사에게 3위 자리마저 빼앗기는 등 ‘최악의 날’을 맞이했다. 케이식은 이날 발표된 전국 여론조사에 이어 2개 주 경선에서도 안정적 3위에 올라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 언론은 “15일 ‘미니 슈퍼화요일’에서 루비오와 케이식이 각각 지역구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 트럼프를 누르지 못하면 후보 하차와 단일화 압력을 더 받게 될 것”이라며 “특히 루비오의 경쟁력이 줄어들면서 크루즈와의 후보 단일화 요구가 강해지겠지만 지지층이 달라 쉽지 않은 것도 트럼프를 막지 못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반(反)트럼프 진영의 전략이 성공하지 못하면서 공화당 경선도 장기전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北, 中은행 우회 이용 제재 피했다

    북한이 무기 거래 등 불법활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피하기 위해 싱가포르 회사를 통해 중국은행을 우회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중국 등이 그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이행에 소극적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보도한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친포’(Chinpo)라는 싱가포르 선사는 중국 최대인 중국은행의 싱가포르 지점에 계좌를 두고, 북한 기업들을 대신해 수백 차례에 걸쳐 대북 송금활동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친포는 2009년 4월부터 2013년 7월 사이 북한 기업들을 대신해 모두 605차례에 걸쳐 4000만 달러(약 487억원) 이상을 북한에 송금했다. 또 2013년 7월에는 파나마의 한 선사에 7만 2000달러를 보냈다. 이는 미사일과 전투기 부품을 포함한 대량의 무기를 싣고 가다가 파나마 당국에 적발된 청천강호의 파나마운하 통행 비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은 보고서를 공개하려 했으나 중국의 반대로 2주간 보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FP는 “중국이 기존 제재 결의안의 이행을 느슨하게 했던 것으로 드러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제대로 이행할 것인지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그리운 남편 품으로…‘美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퍼스트레이디’ 낸시 레이건 별세

    그리운 남편 품으로…‘美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퍼스트레이디’ 낸시 레이건 별세

    마약 퇴치 ‘Just say no’ 주도오바마 “온화·관대함의 본보기” 경선 후보들도 공방 멈추고 추모 6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플린트시에서 열린 미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 TV토론은 이날 세상을 떠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퍼스트레이디’ 낸시 레이건 여사를 위한 추모 묵념으로 시작했다. 낸시 여사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미 정치권은 모처럼 공화당과 민주당이 한목소리로 그를 추모하며 애도를 표했다. 낸시 여사 측 조앤 드레이크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제40대 미 대통령을 지낸 로널드 레이건(1911~2004)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여사가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벨어에 자택에서 울혈성 심부전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94세. 낸시 여사는 캘리포니아 시미밸리에 위치한 ‘로널드 레이건 기념관’ 내 레이건 전 대통령 묘지 옆에 안장될 예정이다. 남편이 떠난 지 12년 만에 그의 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1921년생으로 뉴욕 출신 영화배우였던 낸시 여사는 역시 영화배우로 활동하던 레이건을 만나 1952년 결혼했다. 1964년 정계에 뛰어든 레이건을 내조했으며, 그가 캘리포니아 주지사(1967~1975년)로 활동할 때 베트남전 참전 군인 돕기 등 대외 활동을 펼치는 등 든든한 후견인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통령으로 당선된 남편을 따라 1981년 백악관에 입성, 1988년까지 퍼스트레이디로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미 언론들은 낸시 여사를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퍼스트레이디”라고 평가했다. 낸시 여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마약 퇴치 캠페인으로 꼽히는 ‘아니라고 말하라’(Just say no) 운동을 주도했으며, 퇴임 후에는 남편이 앓던 알츠하이머병 퇴치 운동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지인들은 “낸시가 없었다면 주지사 레이건도, 대통령 레이건도 없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백악관에서 정책과 정치에 관여하는 퍼스트레이디 역할상을 처음 세웠다는 평을 받는다. 미국 정부와 정치권 인사들은 잇따라 애도성명을 내놨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그가 “온화하고 관대함의 자랑스러운 본보기”였다며 추모한 뒤 그가 “알츠하이머병이라는 아픈 현실을 겪어야 하는 많은 미국인들의 목소리가 됐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낸시 여사는 남편과 나라에 맹렬히 헌신했다”고 회고하고 “백악관에서 그녀의 영향력은 완벽하고 항구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레이건 전 대통령은 이제 부인이자 동반자와 다시 결합하게 됐지만, 미국과 레이건 일가는 우아하고 강인한 여성을 잃었다”고 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경선 후보들도 잠시 정치 공방을 멈추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같은 퍼스트레이디 출신인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낸 애도성명에서 “낸시는 비상한 여성”이라며 “자애로운 퍼스트레이디이자 자랑스러운 어머니였으며 남편에 대해 헌신적 부인이었다”고 밝혔다. 공화당 출신 대통령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레이건 전 대통령의 ‘적통’임을 자처하는 도널드 트럼프와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 마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등은 앞다퉈 성명을 내고 낸시 여사를 추모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뚜렷해진 ‘인종 투표’… 샌더스·루비오 압승

    뚜렷해진 ‘인종 투표’… 샌더스·루비오 압승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과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이 6일(현지시간) 열린 메인주와 푸에르토리코 경선에서 각각 압승을 거뒀다. 샌더스는 이날 메인주 경선에서 개표 91% 현재 득표율 64.3%를 얻어, 힐러리 클린턴(35.5%) 전 국무장관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로써 샌더스는 대의원 15명을, 클린턴은 7명을 각각 얻었다. 샌더스가 뉴잉글랜드 지역에 속하는 메인주에서 대승한 것은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 뉴햄프셔와 함께 백인 진보층의 압도적 지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메인주는 백인 유권자가 95%에 달한다. 루비오는 이날 미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경선에서 73.8%의 압도적 득표율로 1위를 차지, 대의원 23명을 얻었다. 도널드 트럼프는 13.6%,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은 9%에 그쳤다. 루비오는 히스패닉계 유권자 지지를 받아 대승을 거뒀는데, 15일 자신의 지역구인 플로리다 경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공화 주류 ‘트럼프 때리기’ 통했나

    공화 주류 ‘트럼프 때리기’ 통했나

    샌더스도 힐러리 대세론 일단 제동…15일 ‘미니 슈퍼화요일’ 결과 주목 미국 대선 경선판이 요동칠 조짐을 보였다. 공화당의 2위 주자인 테드 크루즈(45·텍사스)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74·버몬트) 상원의원이 ‘슈퍼 토요일’인 5일(현지시간) 실시된 경선에서 상승세를 타면서 선두 대세론에 제동을 거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크루즈는 4개 주에서 실시된 이날 경선에서 2개 주에서 승리해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68)의 독주를 막는 데 성공했다.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등 주류 세력이 ‘반(反)트럼프’를 공식화하면서 트럼프 때리기 효과가 발휘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크루즈는 이날 캔자스주(48.2%)와 메인주(45.9%)에서 트럼프를 누르고 예상 밖 돌풍을 일으켰다. 트럼프는 켄터키주(35.9%)와 루이지애나주(41.4%)에서 1위를 지켰다. 이로써 트럼프는 지지 대의원 49명을 추가해 378명을 확보했다. 크루즈는 이날 64명 등 295명의 지지를 받았다. 공화당 주류 진영이 미는 마코 루비오(44·플로리다) 상원의원은 이번에도 성적이 좋지 않아 동력이 급속히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대의원 확보 숫자(119명)에서도 크게 뒤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로서는 주류 진영이 자신을 조직적으로 반대하는 상황과 맞물려 적잖은 위기를 맞았다. 이번 패배가 주류 진영의 ‘반트럼프’ 캠페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여론조사상의 우위와 관계없이 남은 경선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이 다른 지역에 비해 흑인 인구 비중이 높은 남부 루이지애나 한 곳만 건지고 켄터키와 네브래스카에서는 패배했다. 샌더스는 앞서 12개 주에서 치러진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4곳에서 이기고 8곳에서 져 큰 위기를 맞았으나 이번 승리로 회생의 계기를 잡았다. 하지만 클린턴과의 대의원 격차가 커 따라잡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경선을 거치면서 클린턴은 1121명, 샌더스는 474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승세가 지속될지에 대한 관심은 오는 15일 6곳에서 실시되는 ‘미니 슈퍼 화요일’에 집중되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이란제재 위반’ 中통신업체 금수조치

    미국 상무부는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ZTE(중싱통신)에 장비 및 부품을 미국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6일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ZTE에 설비, 부품을 수출할 경우 사전에 인가를 받도록 했으며 이 조치는 오는 8일부터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조치는 ZTE에 미국 제품을 수출하려는 전 세계 모든 기업에 적용된다. 상무부 고위 관계자는 “ZTE에 대한 새로운 중요한 제재”라면서 추가적으로 더 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 상무부의 이번 조치는 ZTE가 2012년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따른 수출금지령을 어기고 마이크로소프트 ,IBM, 오라클, 델 등으로부터 수백만 달러 어치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을 사들여 이란 최대 전기통신사인 TCI에 공급한 혐의에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들 기업은 ZTE가 이란과 거래하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의 이번 조치로 미·중이 무역분쟁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트럼프 버린다 트럼프 버틴다

    트럼프 버린다 트럼프 버틴다

    매케인·라이언 등 공화 주류 비판 가세 트럼프, 되레 무소속 출마 흘려 ‘압박’ “무슨 수를 써서라도 트럼프를 막아라.” 미국 대선 경선에서 공화당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68)가 승승장구하면서 공화당 주류층이 뒤늦게 트럼프의 최종 후보 지명을 막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그동안 워싱턴 중심의 중앙정치 무대에서 기득권을 지켜온 주류층이 내세운 후보들이 트럼프에게 밀리면서 당의 존재 자체에 의문이 제기되는 등 위기감이 커지자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7월 전당대회 이전에 트럼프를 낙마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화당 주류의 말만 앞세운 세금·이민·총기·보험·일자리 정책 추진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더욱 트럼프에게로 쏠려, ‘트럼프주의’에 대한 열광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슈퍼화요일’ 대결에서 대승을 거둔 트럼프에 대해 공화당 주류층이 공개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2012년 대선 후보를 지낸 밋 롬니(68)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총대를 멨다. 롬니는 3일 유타대 연설에서 “트럼프는 가짜이고 사기꾼이며 부정직의 상징”이라며 “대통령이 되기에는 기본 성품이나 판단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유권자들의 분노를 이해하지만 이는 올바른 방향으로 향해야 한다. 공화당이 트럼프를 대선 후보로 지명한다면 안전하고 번영된 미래에 대한 전망은 없다”고 호소한 뒤 “본선에서 이길 수 있고 보수주의 가치와 정책을 반영하는 후보를 지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량급 롬니가 공개적으로 나선 것은 이례적으로, 트럼프 현상으로 당의 분열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단합을 호소한 것이다. 그러나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음으로써 반(反)트럼프 세력 규합의 필요성만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대선 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과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도 롬니를 거들며 트럼프 때리기에 가세했다. 이들은 “트럼프의 위험한 언행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며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롬니에 대해 “4년 전 대선에서 형편없이 깨진 실패한 후보”라며 “나에게 지지를 구걸했다”고 반격했다. 그는 “롬니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려다 내가 무서워 계획을 접었다”며 “그는 경량급이자 덩치만 큰 겁쟁이”라고 조롱했다. 트럼프는 또 한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당을 떠난다면 무소속 출마,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무소속 출마와 관계없이 나를 지지하는 유권자 수백만명은 나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혀, 당이 자신을 거부하고 부당하게 대우하면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수도 있음을 거듭 시사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북한은 이제 그만하세요”

    “북한은 이제 그만하세요”

    “이제 그만하세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에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강한 발언이 한국말로 울려 퍼졌다. 오준 주유엔 한국대사가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뒤 발언권을 얻어 영어로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북한을 겨냥해 한국말로 이렇게 호소한 것이다. 오 대사는 “북한이 도발을 지금 멈추지 않으면 돌아오기 어려운 지점을 지나버릴 것”이라며 “이번에 채택된 단호한 결의안은 북한이 비핵화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북한 지도자들에게 ‘이제 그만하세요’라고 말하고 싶다”며 북한에 대량살상무기가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 “한국은 핵무기가 없으니 한국을 겨낭한다면 북한도 핵무기가 필요치 않으며, 한국은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데다 미국도 태평양 건너에 있는 작은 나라를 노리지 않기 때문에 장거리미사일조차 필요 없다”고 조목조목 설명했다. 오 대사는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 “나의 민족이자 우리의 민족인 북한 주민만 고통받을 것”이라며 핵무기를 포기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길을 모색하라고 권유했다. 그는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협상에서 많이 양보했다”며 중국의 주장을 0, 미국의 입장을 100이라고 할 때 50이 아닌 80 선에서 만났다고 비유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日 “北 ‘핵 우선순위’ 말이 되나… 제재 온전히 이행을” 中·러 “핵 문제 해결은 대화뿐… 北 6자 복귀 계기 삼아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여년 만에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킨 2일(현지시간) 안보리 회의장에서는 엄격한 제재 이행을 강조한 미국·일본과, 북한과의 대화를 내세운 중국·러시아 간 신경전이 치열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싸고도 이들 국가는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시작한 회의에서 15개 이사국은 곧바로 표결에 들어가 만장일치로 제재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이어진 이사국들의 발언에서는 의견 차가 뚜렷했다. 첫 발언에 나선 서맨사 파워 주유엔 미국대사는 “북한의 모든 자원은 무모하고도 집요한 대량살상무기 개발로 흘러들어 가고 있다. 주민의 기본적인 삶보다 핵과 탄도미사일에 우선순위를 두는 북한의 현실이 도대체 말이 되는 것이냐”고 성토한 뒤 “이번 결의가 과거보다 훨씬 강력하고 지난 20년간의 제재 수준을 뛰어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요시카와 모토히데 일본대사는 “북한은 이 메시지가 단지 안보리가 아닌 전체 국제사회에서 나왔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우리는 제재를 온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나 류제이(劉結一) 중국대사와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대사는 이번 제재가 2008년 이후 중단된 6자회담으로 북한을 복귀시키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 대사는 “오늘 결의는 한반도 핵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자 디딤돌이 돼야 한다”며 “결의 자체가 한반도 핵 문제의 해법이 될 수는 없다.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대화뿐”이라고 강조했다. 추르킨 대사도 “6자회담 모든 당사국에 조속한 회담 재개를 촉구한다”며 “제재는 그 자체로 끝이 아니며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줄을 최대한 차단함으로써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뿐”이라고 말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도 대결 구도가 이어졌다. 류 대사는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되는 것을 반대한다”며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중국 및 주변국의 전략적 안보 이해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르킨 대사도 “한반도 사드 배치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키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워 대사는 “사드 배치가 논의되는 이유도 북한의 위협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요시카와 대사는 “한국과 미국의 군사 협력은 지역 안정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드 배치에 대해 “우리는 이런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독자제재 시작…황병서·오극렬 등 北 핵심인사 조준

    美, 독자제재 시작…황병서·오극렬 등 北 핵심인사 조준

    미국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채택되자마자 독자적 대북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북한 김정은이 이끄는 국방위원회와 2인자 황병서(왼쪽)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의 최고 통치기관과 핵심 지도부를 제재 대상으로 처음 지정해, 사실상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을 직접 겨냥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2일 오전(현지시간) 안보리가 결의안을 채택한 직후 국방위원회 등 5개 기관과 황 국장 등 개인 12명을 특별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이 수장으로 있는 국방위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비롯해 원자력공업성, 국방과학연구소, 우주개발국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또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오극렬(오른쪽)·리용무 국방위 부위원장, 최춘식 제2자연과학원장, 현광일 국가우주개발국 과학개발부장, 리만건 군수공업부장, 유철우 국가우주개발국장, 박춘일 주이집트 북한대사, 강문길 남흥(남천강)무역회사 사장,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창광무역) 소속 김송철·손종혁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국방위와 중앙군사위는 이날 나온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에 들어 있지 않다. 또 황병서, 박영식, 오극렬, 리용무, 현광일, 김송철, 손종혁 등 7명은 유엔 제재안에서도 빠져 있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개인과 기관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와 출입국이 금지된다. 이들 개인과 기관은 기본적으로 미국에 자산을 두고 있지 않은 데다 미국과의 교류가 거의 없어 실효적 의미는 크지 않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통과된 미 의회 대북 제재 법안을 바탕으로 조만간 행정명령 등을 통해 추가적 대북 제재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미 정부의 강력한 대북 대응이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Epstein says “Early education may impose just side effects”

    Epstein says “Early education may impose just side effects”

    ?It is common for the authors to include epilogues, however, yours was especially sincere and full of countless thank you-s. Humans are quite similar in genetic aspects(you even mentioned that the reason Kenya became a powerful nation in track-and-field is because it did not lose the talented ones to other sports). Sport is a way of exploring the inner-conscience, so enjoy. Such conclusion seemed a little bit cliche-tic in the first place, pardon me, but as I thought about it more and more, it seems to be a really valuable conclusion. It has been already two years since you wrote the book. If you have the chance to write the epilogue once again, what are the changes that you would want to make? -Haha…well, I think maybe I would try to make that sentence a little less cliche! And I always appreciate feedback, so there is no need for pardon whatsoever. For me, sport is the ultimate lens through which to examine human biological diversity. You can watch the opening ceremony in Rio this summer, and there will be Michael Phelps next to a 1500-meter runner as they walk in, and Phelps will be 18cm taller, but both men will be wearing the same length pants, because of the bodytypes that are advantaged in their respective sports. I find that beautiful and remarkable, if a bit cliche. I really didn’t think so many people would be interested in the book, so I didn’t have an audience in mind so much when I wrote the epilogue, it was more sort of wrapping things up in my own mind. So that’s why I mentioned a wide range of characters from NBA players to Steve Jobs, and discussed the idea of genetic engineering for a perfect athlete. It was just addressing many different things I had been thinking about, almost like I was talking to myself. I think if I could do it again, I would have made a more explicit section of the epilogue where I said: “Here, in short, are aspects of this research that have most influenced how I work outside of sports,” and suggest how they might apply to other people. For example, when I’m trying to learn something new now, I sample a range of techniques first, and pay attention to my learning rate, or “trainability” as I call it in the book. It pays off to spend some time up front finding the method in which you are most trainable. You may be behind at first, but it’s the best way to go. And using some of the information about how athletes “chunk” information to make quick decisions, I’ve applied some of that to learning information quickly, and I can now memorize full hour-long lectures even though I don’t think I have a special memory. So I think I would have taken some time to give a bit more of the practical, utilitarian background. I would still like to do that! ?You worked as a researcher in Alaska near the North Pole, wrote articles while traveling on a yacht... you have been consistently involved in environment and sports-science. You are now working as a journalist for Propublica. Your TED lecture ‘Are Athletes Really Getting Faster, Better, Stronger?’ from 2014 was watched by a quite large number of people in Korea as well. You seem like a person who is consistently interested in new things and inflamed by new topics. Do you have a personal life moto? Is there a specific field that you are especially interested in and working on in these days? -When I lived on the boat, a large research vessel, I was actually doing science, not writing articles yet. I wasn’t a journalist yet, and still thought I would be a scientist. But the more science I did, the more I asked myself: “Am I the type of person who wants to spend my whole life learning or two things new to the world? Or am I the type who wants to learn things new to me more often?” I decided I was the latter, and later realized you really can connect dots that even the scientists haven’t, because they have to focus very narrowly. I jumped from being a scientist to a journalist, and then from all sorts of different jobs. I left a fulltime job in Washington D.C., to take a temporary six-month job as a fact-checker at Sports Illustrated. I don’t know that I have a motto, but just as the development of the best athletes involves diversification prior to specialization, I want my experience to be very wide early in my career. When my learning curve begins to flatten, I want to be somewhere else. That’s difficult, because the pressure is to create a brand and stick to the same thing. But I just can’t. I think we too often progress in life by continually moving more and more toward what we are comfortable with. I want to spend my entire life forcing myself to try things and engage with ideas that I don’t find entirely comfortable. It’s the same with physical training. If you lift the same weight the same number of times every day, you will maintain your muscle, but you won’t force it to change for the better. Right now, I just finished a long story about drug cartels in Mexico, which was a new field for me, and fascinating to understand how those organizations get very good at doing very bad things. It definitely made me wonder about how leadership is structured in organizations, so I’ve been reading some of the psychology about that. And I’m also taking a fiction writing class, because, again, I want to get out of my comfort-zone, and force myself to try a kind of writing that I’m not comfortable with. It’s working! ?Your book was selected as a New York Times bestseller. Moreover, the photo of your book with President Obama was a hot issue as well. I wonder, had the President ever mentioned about the book himself or wrote you an email or mentioned in his SNS about the book. -The President never wrote to me, as I think he probably has a pretty busy schedule! Interestingly, former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mentioned in an interview that she was reading The Sports Gene as well. I enjoyed that, because she and President Obama are from different political parties obviously, and I was glad to think that perhaps people with very different viewpoints might be interested in it. I did see one interview online where President Obama was speaking with a runner who visited the White House, and told her some things about talent, and it made me think he had definitely paid attention to what he read in my book, as it sounded like it was straight from the pages. ?There was this video of you having a heated conversation in MIT with Malcom Gladwell, the founder of 1 million-hours-law. Are you still in an argument with him? -He and I still do discuss it, because we run together. But we have become very friendly. That doesn’t mean we agree, but my feeling is that he has gravitated somehwat more toward the evidence I’ve presented. I give him a huge amount of credit for being willing to change his mind when presented with evidence. He contends that the point of the law or “rule,” as he phrased it, was to show the importance of hard and sustained work. But that was never in question among scientists in the area, and I think the way that it has been applied is often a mistake. As I noted in my book, the scientist who did the actual work that led to the law has been pretty upset at what the public thinks it is. So I hope I helped correct that for people who are interested, although I certainly can’t reach as many people as Gladwell. ?You answered that ‘Phelps will be 18cm taller(than EL GUERROUJ), but both men will be wearing the same length pants, because of the body types that are advantaged in their respective sports. I find that beautiful and remarkable, if a bit cliche’. Could you explain further about why is that ’beautiful and remarkable‘? -In the early part of the 20th Century, there was an idea that there was an ideal way for all humans to be, and that anything different from that was bad. It deviated by fault or error. Instead, now that we better understand biological variation, it’s clear that tremendous variation is an essential part of evolution. There is no “perfect form,” only those that fit more readily into one environment or task than another. As such, I see sports as a celebration of humanity‘s physiological diversity. Some people have asked me if all these specialized body types take away some of the magic of sports for me. On the contrary, I think sports is a grand stage for appreciating biological diversity. Sports are simply contrived environments that we’ve created to test our psychology and biology. To me, the wider the range, the more interesting, and the more power sport has to appeal to everyone. I feel the same way about culture. I love the Olympics because it mixes cultures on a scale I don‘t think is really replicated just about anywhere else, and I like to see how that manifests. In short: at times human diversity is divisive, but in sport, it’s part of the celebration of achievement. Who is Epstein? He was born in Chicago, Illinois on the 31st of January, 1980. He majored in Environmental science and astronomy in Columbia University. He worked as an environmental research worker in the Artic Circle near Alaska. He also worked at the a seismological laboratory and charted the submarine topography of the Mediterranean ocean. As a sport-illustrate senior contributor, he is a celebrated journalists who writes sports-science and Olympics stories through careful research and checking, such as breaking the story that the Yankees‘ Alex Rodriguez, the tycoon of baseball was tested positive for steroids. He included his experience of being a varsity track-and-fields runner with teammates who came from Jamaica and Kenya and of working in the sports scenes in his book ‘The Sports Gene’, 2013. President Obama’s picture of buying the book at the bookstore was sensational. Also, Condoleezza Rice, the former secretary of state also recommended her acquaintances to read the book. Now he is working at the public benefit media ‘Propublica’ as a journalist and recently covered the story of the Mexican drug cartel’s local relief activity. Senior reporter Byong Sun Nim bsnim@seoul.co.kr
  • Epstein says “There is no such thing as a extraordinary sports gene”

    Epstein says “There is no such thing as a extraordinary sports gene”

    Can a genetic test tell whether my child who seems to be talented in sports will be able to succeed as a professional? When is the best time to select the right sport? If the child puts in efforts of more than 1 million hours, will he/she have the ability that no one can possibly think of challenging? There might be a quite large number of parents with such questions. David Epstein, the American sports-science journalist who published ‘The Sports Gene’ in 2013 advised through the e-mail interview that ‘There is no such test like that at the moment. It is actually best to experience diverse kinds of sports in one’s adolescence and choose a certain sport when one comes of age, being able to check one‘s degree of achievement and concentrate fully on the choosen sport’. Apart from certain sports such as golf and gymnastics, too much of either early or immersion education is not recommendable in sports. Following are the Q&As. ?First, I have to confess that I was personally touched by the well-done research and committed interviews. I guess that the time for writing took much longer than you had expected. Also, what were the reasons that you decided to write this book and how much are you satisfied with the outcome? -The research time for the book did indeed take longer than I expected. The topic was so complex, and there was, unfortunately, a lot of poorly done science I had to sift through to find the best work. (I was lucky I had a science background that helped with that.) For the first year, I did not write a word, I only tried to read 10 scientific papers a day, every day. As far as why I decided to write the book, it really came out of my own experience as an athlete, and as a sports spectator. I grew up in an area outside of Chicago where I ran on high school track teams with a lof of Jamaican immigrants. We had so many amazing sprinters, and when I realized Jamaica was an island of 2.5 million people, I wondered what could possibly be going on there to make so many fast sprinters?! And then in college, I moved up to run longer distance, and now I was running against Kenyan athletes, and learning that they weren’t just Kenyan, they were all from one small minority tribe, the Kalenjin. So, again, I’m wondering: What in the world is going on over there? Those questions combined with things I would see on television, like a women’s softball pitcher striking out the best Major League hitters. As soon as I saw that, I made an estimate calculation of the speed of her pitch and the closer distance of the mound to see if there was less time to swing, and there wasn’t, so I wondered why the men couldn’t hit it. So I just kept keeping all these questions in my mind, and when I had the opportunity, I wanted to go as far toward answering them as possible using the best available science. So really it was my own curiosities, and I didn’t know that so many other people would be interested. ?Your book‘s greatest strength may be that the readers can go through your experience as a varsity track-and-field player for 800 meters and also the interviews with Barry Bonds and Jennie Finch. Your theory of knowledge bulk was really intriguing as well. So, what you really wanted to say is that one cannot choose between nature and nurture. Concentrated workouts are important, however, there is no need to put in 1 million hours of work. One can experience diverse kinds of sports while he/she is young and then once he/she comes of age, he/she can choose one specific filed and put in his/her efforts. This is what you offer as an advice for parents who have kids that seem to be talented with sports. Is it right? -That’s right. The science has moved past the question of “nature or nurture,” and on to attempting to figure out what the balance of nature and nurture is in any specific situation. Without both genes and environments, there are no outcomes at all. So the real quest is to understand the interplay of nature and nurture, and how we can best use it. And this is important, because some people asked me after the book came out why scientists even study genetics if we can’t change it. The answer is that we can alter environments so that people get more out of their genetics. That’s why I use that quote toward the end of the book by J.M. Tanner?who was the world’s expert in body growth and development, and was a worldclass athlete: “Everyone has a different genotype. Therefore, for optimal development, everyone should have a different environment.” The more we understand about nature, the more we can help tailor the nurture to help everyone get the best out of themselves. As far as putting in hours of work, you’re exactly right. There is no magic number of hours. When I went through the work about the 10,000-hours rule, I expected to find something amazing I could write about. But what I found was work filled with statistical problems that needed to be addressed, because it’s actually damaging the development of athletes. The actual research shows that the typical route to success in most sports?and in fact many other activities?is to have a “sampling period,” where the learner has exposure to a wide variety of skills early, before then focusing in and specializing. That’s why I added an afterword to the book, and you can see, on pages 416 and 417, I added the charts with the aggregate data that show the development path of elite athletes. They sample sports early, and practice less and in a less technical manner early on than their peers who plateau at lower levels. There are exceptions, of course, and golf may be one because it’s a very unusual endeavor, in which the athlete is not time limited and does not need to predict the actions of others. But the fact is, most performers who go on to become elite do not follow the Tiger Woods path of early specialization. They follow the Roger Federer path; his parents forced him not to focus on tennis too early, and to continue playing badminton, basketball, and soccer before he could specialize. That’s the norm for those who become creative adult athletes. (And, by the way, there is evidence the best musicians do this as well.) Still, even looking at the data, people often don’t believe me. They send me messages: “Ok, maybe in some American sport that’s true, but never in soccer!” Well, luckily for me, shortly after the German national team won the World Cup, this study came out showing that they followed this exact pattern as well. The best players spent more time in unstructured activities as kids, and put off full specialization until after their less skilled peers. The study is called “Practice and play in the development of German top-level professional football players.” As an aside, Malcolm Gladwell and I had a public debate about this, and he conceeded that he didn’t expect people to take the 10,000-hours so seriously. You can see it here on YouTube. He and I have become running partners, so we continue to discuss on our own time! ?What was the most difficult part of writing the book? Even though you are an investigative reporter, it would have not been easy to do interviews while traveling since you would have to check the sources and work on the drafts on the plane. -Well, I didn’t have to do too much on planes, because I took a long time to write the book. When I chose my publisher, my priority was not the best financial offer, but the publisher that would make me an equal partner in determining how long I needed in order to write the book. In some ways, I still felt rushed, but I didn’t want to be on the normal timeline of one year or 18 months, because I knew I needed to learn a lot of material. So that was ok. It was a challenge, though, to arrange some of the interviews. In the last chapter of the book, I tracked down a man who was living as a reindeer farmer in the Arctic, and didn’t speak English, and it took me a while even to figure out that he was still alive and I should go visit him! Really, though, there were two aspects that stood out as very difficult: 1) If I wanted to give an honest examination of the top, I had to write about race and gender, and those are very sensitive topics. I got my CV ready just in case I had to find a new job. 2) I learned that some of my own intuition about the world was incorrect. I learned how hard it is, even faced with the data, to change my mind about certain things I believed for a long time and wanted to continue believing. It just took me some time to come to terms with that and write honestly about the data. For example, the chapters about genetic diversity in Africa, and about how physiology influences the willpower to train, were at first hard for me to digest intellectually, because much of the information was contrary to my intuition. But, in the end, that is why we have science, because we can’t rely on our intuition. --------------------- Two-thirds of Koreans have the gene which can pass through the doping(prohibited substances) test? David Epstein’s book ‘The Sports Gene(Translated version p.213)’ contains dangerous content that can instill a false belief on a quite large number of athletes in this nation. Swedish scientist Jenny Jakobsson Schulz, utilizing data from both Sweden and Inha University Hospital in Incheon, found out a scandalising fact. Those who have a pair of the gene mutant ‘UGT2B17’, which has the ability to cheat the most common anti-doping screening test ‘T/E ratio’, were more commonly found in East asia. The team actually mentioned that especially two thirds of Kroeans have this mutant. The T/E ratio test which searches for the ratio of testosterone to another hormone called epitestosterone views the ratio of 1:1 as normal and if the ratio goes above 4:1, than that there is a possiblity of doping. The research team determined that a lot of people have a gene that influences how they excrete testosterone in their urine, and they can dope without the T/E ratio changing, so they will still pass the test. They recommend that for drug testing to be more effective, it would have to be genetically tailored. On the 23rd of the last month, I requested an authority from Korean Anti-Doping Association(KADA) about how much of this is true and how much information do the domestic researchers and the KADA have on this news. Epstein further explained on this by answering “When I too asked anti-doping officials about this work, some of them said, ‘Oh no, it’s fine, that’s not right.’ Or, ‘That’s very rare.’ But it is right, and it’s not rare, so they are in denial.” “The good news, though, is that the T/E ratio test is becoming less important, as technologies like the biological passport are taking over.” He added, “Christiane Ayotte, one of the top anti-doping scientists in the world, was more honest. She told me, ‘This is one reason why I can’t retire until we have a better screening test than the T/E ratio.’. KADA Education-PR deputy answered on the 3rd, ”T/E ratio is just a primary testing method and is not used as a decisive material for the doping judgement. For example, we use secondary test methods such as IRMS, and also a biological informational system with diverse information for making the final conclusion. So, passing the T/E ratio test does not mean that one can avoid the doping test.” Senior reporter Byong Sun Nim bsnim@seoul.co.kr
  • [아하! 우주] 천체들의 크기는 왜 제각각일까?

    [아하! 우주] 천체들의 크기는 왜 제각각일까?

    천체들의 크기는 참으로 다양하다. 지름 몇 미터의 소행성에서부터 거대한 가스 행성까지 천차만별이다. 태양계만 보더라도 지름이 지구의 109배나 되는 태양이 있는 반면, 그 30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성 같은 행성도 있다. 소행성들이야 더 말할 것도 없다. 이 같은 천체들의 크기 차이는 도대체 왜 생기는 것일까? 연구자들은 천체들의 다양한 크기가 중력의 인력작용을 완화해 스스로를 뭉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같은 크기의 천체들이 뭉쳐지는 것보다 다양한 크기의 천체들이 뭉쳐지는 게 훨씬 쉽다는 것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열역학 과학자인 애드리언 베잔 교수에 따르면, 자연계에서 최적의 적응 형태를 만들어가기 위한 형상법칙(Constructal Law)이 이 천체들의 형성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한다. 이 법칙은 가뭄으로 인한 논바닥의 거북등 모양 갈라짐이나 인간의 폐와 눈송이 모양에 이르기까지 자연계의 모든 디자인 형태를 결정한다. 인력으로만 작용하는 중력은 질량이 큰 물체로 하여금 작은 물체들을 끌어들여 덩치를 점점 더 키워가게 한다. 그러나 천체들이 왜 이같이 다양한 크기를 이루고 있는가를 설명하려면 중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이러한 의문이 지금까지 간과된 것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라고 토로한 베잔 교수는 비슷한 크기를 가진 천체 시스템은 중력으로 인한 장력의 강한 작용을 피할 수가 없다고 설명한다. 비슷한 덩치들이 서로 싸우면 쉽게 판가름나지 않는 것과 같다. 이 같은 이유로 우주공간에는 다양한 크기의 천체들이 존재하게 되었다. 우리 태양계만 하더라도 이 형상법칙에 따라 거대한 몇몇 천체들과 자잘한 수많은 천체들이 한 가족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모든 자연계의 시스템은 장력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는 베잔 교수는 행성들 역시 형상법칙에 따라 장력을 최소화하는 길을 따라 진화해간 것이라고 밝혔다. 베잔 교수는 이 형상법칙을 우주론에 적용해서 천문학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만물은 진화한다. 형상법칙이 그 진로를 예측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우리는 탐험을 계속해나가야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응용물리학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cs)’에 발표되었다. 끝으로, 큰 천체들이 모두 둥근 구형을 하고 있는 이유 역시 중력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천체는 크기가 커지면 자체 인력 때문에 내부가 찌그러지게 되는데, 그 결과 천체의 지름이 100km를 넘으면 그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내부 물질은 모두 찌그러지고, 천체로서 되도록이면 적은 체적을 가지려고 구형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작은 소행성이나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나 데이모스는 크기가 작아 감자처럼 울퉁불퉁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클린턴·트럼프 ‘빅매치’ 성큼

    클린턴·트럼프 ‘빅매치’ 성큼

    클린턴, 8곳서 샌더스 눌러 대의원 최소 1000명 확보 트럼프, 7곳서 승리 거머쥐어 미국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이 12개 주에서 동시에 열린 ‘슈퍼 화요일’에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69)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68) 후보가 대승을 거두며 각 당 최종 후보 지명에 성큼 다가섰다. 클린턴과 트럼프가 경선의 다음 승부처인 오는 15일(현지시간) ‘미니 슈퍼 화요일’ 등에서도 승리하면 본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1일 12개 지역에서 경선이 열린 민주당은 클린턴이 흑인 유권자가 많은 텍사스와 앨라배마, 조지아 등에서 60~70%대의 득표율을 보였으며, 동부 버지니아와 매사추세츠를 포함해 7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 등 모두 8곳에서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74·버몬트주) 상원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샌더스는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를 비롯, 서민층 백인의 지지에 힘입어 미네소타, 오클라호마 등 4개 주에서 승리를 챙겼다. 워싱턴포스트와 AP 등에 따르면 이날 경선으로 클린턴은 대의원을 최소 453명 챙겨 슈퍼대의원(선거 없이 자동 지명되는 대의원)까지 합치면 최소 1000명을 확보했다. 민주당 최종 후보로 지명되려면 전체 대의원 4763명의 과반인 2382명을 얻어야 한다. 공화당은 트럼프가 매사추세츠와 텍사스, 아칸소 등 동부와 남부에서 30~40%대의 득표율로 11개 주 가운데 7개 주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테드 크루즈(45·텍사스주) 상원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와 인근 오클라호마, 알래스카 등 세 곳에서, 마코 루비오(44·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은 미네소타에서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선으로 트럼프는 대의원 200명 이상을 얻어 전체 280명 이상을 확보했다. 공화당 최종 후보가 되려면 전체 대의원 2472명 가운데 과반인 1237명을 얻어야 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유엔 대북제재 만장일치 채택

    유엔 대북제재 만장일치 채택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고강도 대북 제재 결의안이 안보리 상임이사국 러시아의 ‘몽니’로 진통을 겪으며 2일(현지시간) 어렵사리 채택됐다. 미국과 중국의 제재 논의에서 소외된 러시아가 전체회의 일정을 연기하며 위력을 보였고, 북한 나진항을 통한 자국 광물 수출을 포기하지 않는 등 실리도 챙겼다.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새 대북제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러시아를 포함한 안보리 15개 이사국들이 모두 합의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과 관련한 안보리의 일곱 번째 결의안이다. 당초 안보리는 지난달 29일 밤 회람된 결의안 최종안(블루텍스트)에 대해 1일 오후 3시(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채택을 위한 표결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체회의를 몇 시간 앞두고 돌연 일정을 하루 연기하겠다고 발표해 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3일 0시)로 미뤄졌다. 주유엔 한국대표부는 “안보리 이사국들이 블루텍스트를 회람하고 24시간 동안 검토해 채택하는 관행을 지켜야 한다는 (러시아 측)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정이 갑자기 바뀌는 바람에 대다수 한국 언론은 ‘결의안이 1일 채택됐다’고 잘못된 보도를 내기도 했다. 러시아의 결의안 채택 일정 지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5일 결의안 초안이 회람된 뒤 이르면 다음날인 26일 결의안 최종안이 채택될 수 있었지만, 러시아가 “초안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며 채택을 뒤로 미뤘다. 결의안 최종안도 당초 예상보다 훨씬 늦은 지난달 29일에야 회람되면서 1일로 예정된 전체회의 역시 2일로 밀렸다. 러시아는 결의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을 자국에 유리하게 바꾸기도 했다. 실제로 러시아의 요구로 ‘북한산 광물 거래 제한 규정을 북한 나진항에서 수출되는 외국산 석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수정된 결의안에 추가됐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나진항을 통한 러시아산 광물 수출이 영향받지 않게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본 교도통신과 NHK는 “북한에 항공유 수출을 금지하는 조항은 유지하되, 북한 민항기가 다른 국가에 갔다 돌아올 때 항공유 판매 및 공급은 허용하는 예외 규정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결의안 최종안에 포함됐던 여행 금지 및 자산 동결 제재 대상 개인 17명 가운데 장성철 조선광업개발회사(KOMID) 주러시아 대표도 제재 명단에서 빠졌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중국이 북한에 대한 송금을 전면 차단하고 단둥항에서 북한산 광물 수입 금지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한발 먼저 독자 제재에 나서는 모양새다. 북중접경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중국 각 은행 창구에서 만난 은행 관계자들은 북한 은행들과 달러, 인민폐(위안화) 등 모든 화폐를 통한 거래를 중단하라는 금융당국의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경선 슈퍼화요일] “정치혁명보다 안정”… 흑인·아시아계 절대적 지지 받은 클린턴

    [美 경선 슈퍼화요일] “정치혁명보다 안정”… 흑인·아시아계 절대적 지지 받은 클린턴

    힐러리 지지 노년층 투표 독려 차량 제공 “히스패닉 등 소수계 인권 위해 노력…샌더스는 그 같은 활동 하지 않았다” “샌더스도 새롭긴 하지만 아무래도 안정감 있고 경륜이 있는 힐러리가 대통령이 돼야죠.” 1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슈퍼 화요일’ 경선이 열린 버지니아주 알링턴 오로라힐스 레크리에이션 센터에 차려진 ‘버지니아 하이랜즈’ 투표소에서 만난 70대 할머니 바버라 데이비스는 몰고 온 자동차와 재킷 가슴에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는 구호가 적힌 스티커를 크기별로 붙이고 있었다. 그는 클린턴을 뽑은 이유를 이렇게 밝힌뒤 “힐러리를 지지하는 노년층이 투표를 더 많이 하도록 투표소까지 차량 제공 서비스를 하고 있다”면서 “버지니아는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이지만 알링턴을 포함한 북버지니아는 민주당 성향이 강하고, 주변 상당수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힐러리를 더 지지했다. 안정적인 나라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버지니아 투표소에서 만난 상당수 유권자들은 ‘정치 혁명’을 외치는 ‘아웃사이더’ 버니 샌더스 후보보다는 클린턴의 안정감을 택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 아시아계 등 소수계 유권자들은 클린턴에 대한 절대적 지지를 보였다. 알링턴 투표소에 가족과 함께 온 흑인 찰리 잭슨(50)은 “우리 가족의 미래를 생각하며 힐러리에게 한 표를 던졌다”면서 “현실적인 중산층 정책을 바탕으로 미국을 제대로 이끌어 줄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탈시티 투표소에서 만난 멕시코 출신 안토니오 사마(45)는 “힐러리가 히스패닉 등 소수계 인권을 위해 많이 노력해 온 것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샌더스는 그 같은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젊은층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알링턴 투표소에 점심시간을 이용, 단체로 나타난 20여명의 젊은이들은 클린턴과 샌더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학생 캘리 헌터(22)는 “힐러리는 여성 후보에 대한 반감보다는 기득권 느낌의 식상함이 있어서 고민했지만 결국 힐러리로 마음이 기울었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버지니아 주도 리치먼드를 중심으로, 고학력자가 많은 동부 지역과 흑인 등이 많은 남부 지역에서 골고루 표를 얻었다. 미 언론은 “버지니아 결과가 클린턴 지지층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클린턴은 이날 민주당 경선이 열린 11개 주 가운데 버지니아를 비롯,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주지사로 몸담았던 아칸소와 앨라배마, 조지아, 매사추세츠, 테네시, 텍사스 등 7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샌더스를 이겼다. 특히 아칸소를 중심으로 히스패닉과 흑인이 많은 텍사스와 앨라배마, 조지아 등에서 70% 안팎의 높은 득표율을 얻으면서 ‘남부 방어벽’ 지키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미 언론은 “클린턴이 2008년 버락 오바마 당시 후보를 지지했던 상당수 주에서 승리해 저변 넓히기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클린턴은 슈퍼 화요일 대승을 발판으로 7월 최종 후보를 뽑는 전당대회 전까지 승승장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도 많다. 이날 서민층 백인 표를 앞세워 4개 주에서 클린턴을 누른 샌더스의 거센 공격이 예상되는데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기소를 주장하는 ‘개인 이메일 스캔들’ 등 악재도 배제할 수 없다. 알링턴(버지니아)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대선 풍향계’ 버지니아 11만명, 클린턴에 쏠렸다

    ‘소수 인종’에 우호적인 민주당 선호… 한국계 하원의원 마크 김도 공개 지지 1일(현지시간) ‘슈퍼 화요일’ 경선이 열린 10여개 주 가운데 버지니아, 텍사스, 조지아 등지에 한인 유권자들이 많아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갈 것인지도 주목된다. 이들 3개 주의 한인 유권자는 약 34만명으로, 전체 미주 한인(약 230만명)의 15%에 달한다. 텍사스가 약 15만명으로 가장 많고, 버지니아가 11만명, 조지아가 7만명 규모다. 버지니아가 대선 풍향계 역할을 하는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인 만큼 이곳에서 미주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수도 워싱턴DC에 가까운 북버지니아에 많이 거주하는 한인들의 선택이 미주 전체 한인사회의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버지니아 한인사회의 분위기는 민주당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관측이다. 1970~80년대만 해도 보수 성향이 강한 이민 1세대를 중심으로 공화당 지지가 많았지만, 세대가 젊어지고 이익을 찾아 투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소수인종 정책에 우호적인 민주당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특히 민주당 후보 중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지지가 높다. 클린턴을 지지하는 한인 풀뿌리 자원봉사모임 ‘코리안 아메리칸스 포 힐러리’(KA-HILL)가 조직적이고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 이 모임의 자원봉사자들은 경선을 앞두고 버지니아 페어팩스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경선 참여를 호소한 데 이어 조지메이슨대에서 열린 클린턴의 유세 행사에도 참석해 힘을 실었다. 한인사회의 정치적 기대주 중 한 명인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인 마크 김도 클린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하는 등 상당수 한인사회 지도자들도 클린턴 지지에 동참하고 있다. 경쟁 후보인 버니 샌더스를 지지하는 한인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지난달 27일 버지니아 폴스처치에서는 샌더스를 지지하는 한인과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거리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한인들의 조직적 후원활동은 없지만, 이들은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정해지면 본격적 지원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현재로서는 쿠바계 이민자 아들인 마코 루비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 한인사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서는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고 이들은 전했다. 루비오를 지지하는 아시안계 모임 대표 헤럴드 변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한인사회와 한·미 동맹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며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루비오나 존 케이식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클린턴 ‘굳히기’ 민주당 안심… 트럼프 승승장구 공화당 근심

    클린턴 ‘굳히기’ 민주당 안심… 트럼프 승승장구 공화당 근심

    美 민주·공화당 13개주 경선 동시 실시… 힐러리, 샌더스에 17%P 差 앞서 ‘승세’ 트럼프 지지율, 2·3위 후보에 3배 높아… WP “공화당내 정체성·근본가치 위기에”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슈퍼 화요일’ 경선이 1일(현지시간) 13개주 등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이날 민주당에서는 전체 대의원의 21.4%인 1016명이, 공화당에서는 24%인 595명이 지지 후보를 결정하면서 향후 경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슈퍼 화요일 경선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2일 정오 무렵부터 나올 예정이다. 특히 슈퍼 화요일에 지난달 1일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 경선 시작 이후 지금까지 4번의 경선에서 3승을 거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69) 후보가 각각 승세를 굳힐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클린턴은 29일까지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가 실시된 경선 10개 주 가운데 버니 샌더스(74)가 상원의원으로 있는 버몬트주와 오클라호마주를 제외한 8개 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히스패닉과 흑인의 지지를 확인한 클린턴이 슈퍼 화요일에서도 대승이 예상된다. CNN/ORC 전국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이 55%의 지지율을 얻어 버니 샌더스를 17% 포인트 차로 앞섰다. 공화당에서도 트럼프 대세론이 굳어지면서 후보 지명은 시간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발표된 앨라배마·오클라호마·조지아·매사추세츠 등 슈퍼 화요일 경선을 치르는 여론조사에서도 35~47%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경선 11개 주를 대상으로 최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테드 크루즈(45)가 상원의원으로 있는 텍사스와 인근 아칸소를 제외한 9개 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분위기라면 트럼프가 슈퍼 화요일에서 대승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49%를 확보해 지난해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확인했다. 이는 마코 루비오(44·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의 16%와 크루즈의 15%를 세 배 이상 앞선 지지율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세론에 부정적인 공화당에서는 분열 양상이 심해지고 있다. 공화당 주류 세력이 내세운 루비오가 크루즈와 표를 나누며 고전하자 트럼프를 최종 후보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선에서 낙마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를 비롯, 제프 세션스 앨라배마 상원의원, 여성계 리더인 젠 부르어 전 애리조나 주지사가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면서 당 내분에 불을 지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를 둘러싸고 공화당의 내분이 시작됐다”며 “공화당의 정체성과 근본 가치에 위기를 겪게 됐다”고 진단했다. 뉴욕타임스도 “트럼프를 막기 위한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고, 반(反)트럼프 공동전선도 구축되지 않으면서 이대로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결정되면 공화당 내홍이 심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선거 초반 트럼프를 저지할 기회가 있었는데 미온적으로 대처하다 실기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제라도 트럼프 때리기를 강화해 유권자의 마음을 돌리자는 의견이 나오지만, 트럼프를 지지하는 유권자층은 오히려 넓어지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조지아에서 가진 유세에서 “복음주의자도, 젊은이도, 고학력자도 다 나를 뽑고 있다”며 “내가 얻은 49% 지지율은 다른 후보 4명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자신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사드·안보리 제재는 별개”

    미국 국무부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는 별개 문제로 관련성이 없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두 사안의 연관성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변했다. 커비 대변인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북한에 대한 더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미·중 간의 대화 및 합의와 사드 한반도 배치 시의 잠재적 효율성에 관한 한·미 간의 협의 등 두 사안에는 어떤 연관성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드 배치) 논의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의 결과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아직 어떤 식으로 한다는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고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상태”라면서 “(케리) 국무장관이 지난주에 말했듯이 북한이 도발하지 않으면 사드 배치 논의도 필요 없을 텐데 불행하게도 북한은 다른 길을 선택했으며, 지속적으로 도발하고 한반도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안보리 대북 제재 동참을 끌어내는 대신 중국이 반대하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일정 부분 양보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을 일축하면서 유엔의 대북 제재와는 별개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대북제재 표결 연기… 北 “인권회의 불참”

    대북제재 표결 연기… 北 “인권회의 불참”

    리수용 외상, 인권이사회 ‘보이콧’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이 예정보다 하루 늦은 2일(현지시간) 채택된다. 안보리는 당초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3시(한국시간 2일 오전 5시) 전체회의를 열고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3일 자정)로 순연했다고 유엔 외교관들이 전했다.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결의안에 대한 검토 시간을 하루 더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채택될 결의안은 북한이 지난 1월 6일 핵실험을 한 이후 나온 사상 최강의 대북 제재안이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가 이뤄질 전망이다.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미국, 중국 등 안보리 이사국들이 합의한 대북 제재 결의 최종안(블루 텍스트)이 지난달 29일 밤 회람됐으며, 1일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될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될 예정이었다.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러시아를 포함한 안보리 15개 이사국 모두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3개국 주유엔 대사들은 안보리 회의 직후 공동 브리핑에서 결의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과 관련한 안보리의 일곱 번째 결의안이다. 앞서 결의안 초안 작업을 주도해 온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24일 초안에 합의한 뒤 25일 이를 안보리 회원국들이 회람했으나 러시아가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다며 제동을 걸어 최종 채택이 계속 미뤄졌다. 이와 관련해 결의안 초안 내용 일부가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관계자는 “내용이 약간 변경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으나 변경 사항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이날 채택된 대북 제재 결의안에는 북한의 모든 화물 검색, 석탄 등 광물 수출 제한, 로켓 연료를 포함한 항공유 공급 금지, 모든 재래무기 금수, 제재 대상 추가 지정 등 북한의 자금줄과 무기 개발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망라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북한에 취해야 할 제재 조치가 다수 포함돼 중국의 결의안 이행이 제재 성패의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유엔 인권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 북한의 리수용 외상은 1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 불참 의사를 밝히고 이 기관이 채택한 어떤 결의에도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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